1월 9일, 위너스 리그 경기에서는 선봉으로 나갔다가 웅진의 박상우에게 배틀크루저 싸움까지 가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또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팀도 패배.
지난 해와 달리 올해 위너스 리그에서는 아직 초장이기는 하지만, 죽을 쑤고 있다. 선봉으로 나왔는데 패하는 경우가 많다. 1월 18일 SK텔레콤 T1과의 경기에서도 신예 토스 정윤종에게 패배하며 자신이 토막임을 다시 알렸다.
하지만 1월 23일에는 위메이드 폭스를 1세트부터 선봉으로 출전하여 신노열과 김준호를 무난하게 잡아내더니 전태양, 전상욱까지 잡아버리면서 선봉 올킬을 달성했다. 그러나 옆동네에서 우정호의 선봉 3킬과 이신형의 역3킬, 그리고 이영호의 마무리 센터배럭 덕에 이재호의 10-11 시즌 최초의 올킬 소식은 묻혀버렸다.
2월 12일에는 STX의 조일장을 상대로 무난하게 승리했으나, 김구현에게 곧바로 토막의 위엄을 보여주며 패배, 곧바로 투명화되었다. 사실 이 날은 피디팝 MSL 4강전에서 이제동이 신동원에 2:3으로 지면서 패배했기 때문에 프로리그들이 상대적으로 묻혔지만...
2월 14일에는 화승의 이제동을 난전으로 또다시 잡아내었고[1] 구성훈까지 잡아내면서 역3킬을 하는가 싶었더니...
김태균의 드라군에 탱크가 잡히면서 패배하였다. 참고로 김태균과의 상대전적은 이 당시 1:3.
2월 23일에는 또다시 화승을 상대로 구성훈에게 대역전극을 일구어내며 승리했으나, 또다시 김태균을 만났고, 뭐가 씌였는지 초반에 마린압박 하다가 컨트롤에 밀리면서 패배. 이제는 김태균이 이재호의 천적이라고 해도 될 지경.
2월 25일 기준으로 대 테저전 10승 1패로 선두.
한편 2월 28일, 웅진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3월 5일 공군 ACE와의 경기에서 웅진 이적 후 첫 출전, 토막 vs 토본 경기는 무난하게 이겼으나, 역시 토막답게 손석희가 출격하자 바로 깨졌다.
3월 10일에 열린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1조 경기에서 어윤수을 뛰어난 저그전을 과시하며 무난하게 이겼으나, 반대편에서 유병준이 올라왔다. 그런데 웬일인지 프로토스를 이기고 MSL 32강 진출에 성공. 인터뷰에서는 김명운의 디스 스킬을 습득한 모습을 보여 웅진에 완전히 적응했음을 적절하게 보여주었다.[2]
3월 19일에는 kt를 상대로 최종병기를 노린 듯 선봉 출전했으나, 정작 나온 선수는 김대엽이었다. 의외로 분전하며 이기는가 싶더니 김대엽의 뛰어난 스톰 활용으로 탱크 10기가 한꺼번에 폭사하면서 급속히 밀렸고, 결국 이후 교전에서도 패하면서 져버렸다.
3월 21일에는 웅진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만나서 경기 전 원샷을 많이 받았다. 팀도 상대 선봉 고석현에게 2킬을 내주며 뒤지기 시작하자 슬슬 출격이 예상되었지만, 뜬금없이 중견 임정현이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웅진의 시즌 첫 올킬을 달성하는 바람에 경기에 나오지도 못했다.
4월 7일 ABC마트 MSL 조지명식에서는 신동원, 박수범, 김경모와 한 조에 속하게 되었다.
그리고 1주일 뒤인 4월 14일, 개막전을 치르게 되었다. 상대는
그리고 포모스에서는 또 까였다(...).
4월 23일에 열린 프로리그 5라운드 개막전 웅진 vs 하이트의 경기에서 2세트에 출전. 상대는 아흐레 전에 ABC마트 MSL에서 만났던 신동원. 초반 과감한 노배럭 더블을 시전하면서 빌드상 약간 앞서 갔으나, 첫 진출 타이밍에 앞마당 해처리 안 쪽으로 러시를 가다가 갑자기 뒤로 빼는 이상한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드론을 거의 다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 드론 한 기도 못잡고 병력이 전멸. 이후 신동원의 뮤탈에 의해 본진 터렛 다수를 건설하고 질질 끌려가면서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4월 28일에 열린 ABC마트 MSL 16강 1세트 박성균과의 경기에서 44분의 장기전 끝에 승리하면서 1승을 선점했다. 중반부터 이재호는 레이스를 모으면서 박성균의 배틀크루저와 발키리 병력과 맞서 싸웠고, 비록 서로 병력이 소진되었지만 미리 저축해둔 자원으로 배틀을 가면서 마침내 승리. 시작 전부터 장기전을 걱정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결국 예상대로 되었다. 본인도 사실 무승부까지 생각하고 있었다고...
5월 2일,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에서 3세트에 유준프로를 만나, 3스타 레이스라는 전략을 선보이며 이겼다. 그리고 이후 인터뷰에서는 요즘 맵들 너무 테란한테 안좋다, 테란 좀 살려달라"며 징징대는 한편, "저그한테 좋은 맵이 그렇게 많은데 5할밖에 못한다"며 퀸의 아들들을 디스했다.
그러나 옆동네에서 공군 ACE가 위메이드 폭스를 상대로 흥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11승을 달성하면서 또 묻혔다.
5월 4일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차봉으로 출전. 상대는 정명훈. 경기가 중반으로 접어들자 무리한 레이스 운용으로 배틀+탱크+레이스+골리앗 조합에 레이스가 전멸당했는데 골리앗이 딴곳으로 빠져 있는 틈을 타 배틀크루져를 새로 생산한 레이스로 다 잡아버리고 역전. 요즘 레이스에 꽂힌 듯 하다. 후엔 배틀을 제외한 탱크+레이스+골리앗 조합으로 정명훈에 역조합으로 승리.
5월 5일에 열린 ABC마트 MSL 16강 2세트에서 배럭을 숨겨 지었다가 발각된 후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박성균에게 패하였다. 이후 3세트에서는 되려 박성균의 전진 배럭에 피해를 입은 후 박성균의 계속 되는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여 패하면서 결국 세트스코어 1:2로 16강 탈락.
5월 7일 친정팀 MBC 게임과의 경기에서 염보성과 대결해서 관심이 모였으나, 염보성의 초반 러쉬에 급속히 불리해지면서 결국 패배했다. 게다가 하필이면 옆동네에서 이영호가 박영민에게 지고 고갓민이 믿기지 않을 컨트롤로 에결을 이끌어내면서 완벽히 잊혀졌다.
5월 9일 화승 OZ와의 경기에서 화승토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그동안 김태균에게 당한 연패를 끊었다. 근데 실제로 스타크래프트 저작권 분쟁이 좋게 협상했고, 이성은이 이신형을 상대로 에결에서 대박 역전을 벌이면서 또다시 투명화.
5월 17일 공군 ACE전에서는 하필 갓을 잡은 노인과 만났고, 분전하는가 싶더니 결국 캐리어에 밀리면서 패배했다. 그리고 옆동네에서는 이경민이 김택용을 상대로 역전을 해내면서 CJ가 4:0으로 승리했고, 당연히 투명화되었다(...). 그나마 에결에서 임진묵을 이기면서 어느 정도는 만회. 문제는 이번에는 김경모의 OME 때문에 또다시 투명화가 되었다는 거다.
6월 5일 웅진의 천적 MBC GAME HERO 전에서 염보성한테
6월 13일 STX 소울 전에서는 김윤중을 잡았다. 혹시 토막이 점점 나아지는 건가?
그러나...
김구현이 준우스운 색마를 잡아내는데에 이어, 옆동네에서는 저막 김경모가 북을 치는가 하면, 김태균과 김태훈의 희대의 예능경기로 또다시 투명화... 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아프리카 방송국에 마가 강림하였다(...). 이리하야, 비단 이재호 뿐만 아니라 이 날 경기 자체들이 죄다 묻혔다.
6월 17일에 열린 마이 스타리그( 진에어 스타리그 2011) 예선전에서 하재상에게 1:2로 패하여 탈락하면서 자신이 토막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는데, 같은 날 김택용이 예선탈락하면서 완벽히 잊혀졌다.
6월 19일 10-11 시즌 프로리그 6라운드 삼성전자전에서 3:0으로 이기고 있을 때 출전. 상대는 송병구. 특이한 바이오닉 빌드로 송병구를 잡아냈다. 게다가 2시 22분 황시에 3개의 성물을 등장시켰다.
6월 21일 화승 OZ와의 경기에서 김태균을 잡았다.
6월 27일 공군전에서는 변형태를 장기전으로 잡아내며 후반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으나,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4경기를 연속으로 지면서 결국 투명화(...).
7월 7일에 열린 2011 MSL 시즌 2 서바이버 토너먼트 2조 1경기에서 한두열을 이기고 승자전에서 허영무에게 패한 후 최종전에서 다시 한두열을 이기고 MSL 본선 11회 진출과 MSL 6시즌 연속 본선 진출의 위엄을 달성하였다.
7월 9일에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6강 PO 1차전 2세트 네오 벨트웨이에서 김기현을 만나 패하고, 7월 10일에 열린 2차전 1세트 써킷 브레이커에서는 조기석을 만나 승리했지만, 반대편에서 김윤중이 이영호를 잡아 투명화(...). 7월 12일에 열린 3차전 2세트 네오 벨트웨이에서는 다시 김기현을 만나 이번에는 승리했지만, 하필이면 반대편에서 김윤중 VS 이영호의 경기가 다시 진행됐고, 김윤중이 웹드라를 보여주다 지는 바람에(...)...
그나마 인터뷰에서 자라나는 새싹은 밟아줘야 한다와[3] 사는 곳이 달라졌다등 4차원 인터뷰를 보여주면서 존재감이 그나마 살았다.
7월 16-17일 준플옵에서 1차전에서는 고강민을 잡고 2차전에서는 임정현을 상대로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했고, 3차전에서는 김성대까지 잡으면서 KT저그를 그야말로 압살하면서, 대 저그전 최강의 위엄을 알렸지만... 하필이면 노준규 플옵 3연패, 박상우의 이영호 상대로 2연패 등등 온갖 이슈가 겹쳤고, 결정적으로 팀이 탈락하면서 결국 완전히 투명화되고 말았다. 지못미.
8월 4일 경남-STX컵 마스터즈, 화승 오즈와의 경기에서 에이스로 나왔으나, 박준오에게 그냥 끝났다.
11월 27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1라운드 첫 경기인 삼성전자 칸전에서 팀이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서던 2세트 그라운드 제로에 나왔으나,
12월 7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1라운드 STX 소울전에서 5세트 저격능선에 출전하여 신대근을 가뿐히 잡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바로 전 세트였던 4세트 김민철 vs 이신형의 명경기로 투명화되었다.
12월 14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1라운드 SKT T1전에서 세트스코어 1:1인 3세트 일렉트릭 써킷에 출전하여 도재욱을 상대로 초반 벙커링을 성공하며 잘 나가나 싶더니... 어느새 도재욱 물량에 밀리면서 GG를 치며 토막 어디 안 간다는 걸 증명했다. 그런데 윤용태가 5세트에서 택신을 잡으면서
12월 18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1라운드 제8게임단전에서 팀이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서던 2세트 저격능선에 출전했는데, 전태양의 날카로운 판단력 때문에 경기 내내 농락당하며 무난히 패배. 하지만 팀은 3:2로 승리했다.
12월 24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1라운드 kt 롤스터 전에서는 팀이 세트스코어 1:2로 지던 제이드에 출전하여 갓을 상대로 초반 전진배럭 러쉬를 했으나...이영호의 귀맵 같은[4][5] 정찰에 들켰고, 이에 몰래 레이스를 준비했으나 이영호의 침착한 대처로 패배했다. GG친 뒤 헤드셋을 거의 팽개치는 모습. 예상했던 대로 귀맵 논란에 투명화(...). 어찌 예전 위너스 리그 경기와 완벽히 똑같은 패턴이 돼버렸다.
12월 31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1라운드 공군 ACE전에서는 팀이 세트스코어 0:1로 지던 2세트 저격능선에 출전하여 임진묵을 특유의 테테전 페이스로 잡아냈으나, 하필이면 김민철과 김명운이 연달아 지는 바람에 팀까지 지며 2011년 마지막 날까지 투명화되었다.
[1]
10-11시즌 1, 2, 3라운드에서 이제동을 만나 모두 이겼다.
[2]
MBC GAME HERO 팀원들의 전날 인터뷰에 '자기들이나 잘하면 좋겠다'라고 언급.
[3]
웅진으로 이적한 후 자신이 어떤 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
[4]
진짜 귀맵인지 아닌지는 논란이 많았으나, 소리가 그렇게 크지 않은 걸로 봐서 그냥 이영호의 귀신같은 눈치라고 봐야 하겠지만... 관객의 소리가 들리자 곧바로
SCV가 꺾는 너무나도 절묘한 타이밍 때문에 말이 많았다.
[5]
경기 끝나고
포모스 인터뷰에서
하태기 감독이 이재호가 경기 중 관중의 함성이 들렸다고 발언해서 대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