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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5 13:00:37

은하영웅전설 엘 파실의 도망자

파일: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 로고.png
2차 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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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영웅전설 엘 파실의 도망자
銀河英雄伝説 エル·ファシルの逃亡者
장르 팬픽
작가 甘蜜柑
웹 연재 기간 구판: 2014. 03. 08. ~ 2014. 09. 17.
신판: 2015. 05. 29. ~ 2021. 04.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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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등장인물
2.1. 주인공
2.1.1. ver. 12.1.2. ver. 2
2.2. 주변인물2.3. 엘리야의 참모팀2.4. 기타 동맹군 관련자2.5. 민간인2.6.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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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설 투고 사이트 하멜른에서 연재 중인 은하영웅전설 2차 창작 팬픽. 구판은 129화, 신판은 126화까지 연재되었다.

아서 린치의 기함 구메이아의 일개 승무원이었다가[1] 엘 파실에서 아서 린치가 도망가는 데 같이 가게 되어 일생 동안 '엘 파실의 도망자'라고 손가락질 받으며 살았던 '엘리야 필립스'가, 자신의 인생을 말아먹은 엘 파실의 그 순간으로 되돌아가 다른 선택을 하게 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이다. 간단히 이것만 보면 과거 역행형 환생 메리 수 팬픽인 것 같지만, 전혀 메리 수라 불리기 어려운 팬픽이라는 것이 장점. 예전 기억대로 경마에 걸었다가 망하고, 과거(기억)의 명장들이 사용했던 작전들은 이미 아군 작전과에서 연구해서 쓸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려 놓았으며, 엘리야가 뭔가를 할 수 있을만큼 출세하고 나니 주변의 인맥과 필요에 묶여 강권을 쓸 수가 없다. 오히려 '이럴 거면 환생이라고 설정할 필요가 없지 않나?', '전생 지식 좀 쓰라고!'하는 비판까지 받았던 팬픽이기도 하다.

엘리야 필립스의 1인칭 시점을 철저하게 지키고 시점을 오로지 엘리야 주변에만 맞추고 있다는 것이 특징적인 소설. 단 한번도 다른 사람 시점이나 다른 장소의 장면이 나온 적이 없다. 그리고, 엘리야가 자유행성동맹 군인이므로 작중 묘사도 거의 90% 이상 자유행성동맹에 맞춰져 있다. 129화 기준으로 양 웬리나 라인하르트의 직접적인 대사가 문장 두어개인 팬픽은 극히 드물다. 이유는 당연히 엘리야가 이들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근무하기 때문. 이후에도 엘리야는 얀을 존경하지만 자신의 부하들과 지지자들을 지키기 위해 적대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반대로 얀 일당이 보기에는 트류니히트의 개에 짜증나는 규칙주의자 마초 군인이라 혐오하다시피 하고 있다.

은하제국에 대한 묘사는 극히 적지만 대신에 자유행성동맹의 정치체제와 군 시스템의 묘사가 철저하며, 각 인물들의 독자적인 재해석, 그러면서도 원작의 해석이나 이야기 전개 흐름을 따라가게끔 스토리가 전개되는 것이 일품. 다만 원작 2권 부분의 쿠데타 파트부터 본격적으로 독자적인 스토리가 전개된다. 동맹군은 오딘까지 침공에 성공했다가 말아먹고, 라인하르트는 근왕파로서 정권을 잡고 친평민적인 개혁을 하는... 정치사회적 부분의 비중이 매우 높은데다 현실감도 충분하다. 문제가 발생하면 몸통인 높으신 분들, 상급자는 쏙 빠지고 깃털이라 할만한 비서관들, 참모들이 책임을 지는 모습 같은 것도 아주 흔하게 나온다.

신판이 나왔는데 이전보다 동맹 내부의 모습이 더 상세해졌다.

2. 등장인물

전반적으로 원작 등장 인물 중 성만 나온 사람들에게 이름을 붙여 등장시키는 경우가 많다. 즉 여기 나온 이름들은 팬픽 설정이지 원작 설정이 아님을 주의. 또한 매 장마다 시작 상황의 인물에 대해 나오는데, 왠지 성격을 묘사한 단어들이 크킹2의 트레잇 같은 느낌을 준다.

2.1. 주인공

엘리야 필립스(エリヤ フィリップス, Elijah Philips) 남성, 오리지널 캐릭터이자 주인공.

2.1.1. ver. 1

전의 인생에서는 18세까지 평범한 인생을 살았지만, 군에 징집되어 배치된 곳이 아서 린치의 기함이었고 도주에 동참하게 되면서 인생이 시궁창에 빠져버렸다. 제국군 교정구에서는 다른 포로들이나 제국군 간수들까지도 이들을 '비겁자'라고 욕했고, 9년동안 버티다가 포로교환으로 돌아갔을 때도 '지켜야 할 민간인을 버리고 달아난 비겁자'라는 이유로 범죄 이력과 같은 대우를 받는 불명예제대 처분.(그나마 일반병이였기 때문에 이 정도로 끝난 거랜다) 거기다 돌아온 후에도 인터넷 상에 '엘 파실의 도망자 명단'이라는 신상리스트가 널리 퍼져서 갖은 린치를 받고 제대로 취업도 못했다. 결국 범죄의 길에 빠져 술과 마약에 찌들어 형무소를 들락날락거리다가 치료를 받고 나니 80세. 지구교(의 일부 종파)에서 운영하는 구빈원에서 겨우 안식을 찾았지만, 밖에 나가면 여전히 폭력에 시달린다. 어느날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맞고 슬퍼서 울고 있다가 60년 전의 엘 파실로 되돌아가면서 이야기가 시작.

환생한 후를 꿈으로 여기면서, 다시는 도망자라 불리는 지옥같은 일생을 살지 않겠다는 각오로 엘 파실에 남아 양 웬리를 도와, 도주에 성공했다. 그리고 돌아온 후 양 웬리와 함께 '엘 파실의 영웅'이라고 칭송을 들으며 병장으로 2계급 승진. 동맹군의 선전활동에 이용된다. 하지만 지난 생의 기억 때문에 가족에게도 거부감을 느끼고 달리 택할 진로도 마땅치 않았기에 결국 직업군인의 길을 택하고, 선전활동 중에 자신을 도와준 에베르트 크리스티앙의 권유를 받아 간부 후보생 양성소에 진학한다.

소위로 임관한 엘리야는 마르 아데타에 위치한 병참기지에서 근무하였으나 선전에 이용하고자 한 라자르 로보스에 의해 '엘 파실 의용여단'을 맡아 엘 파실 탈환전에 참가한다.[2] 이 일로 훈장을 받고 중위로 승진. 이후 제1함대 소속 구축함의 보급장으로 발령되어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에 참가한다. 여기서 클레멘스 도슨과 만난다. 헌병사령관으로 부임한 도슨의 부관으로 따라가게 되었다. 사이옥신 마약 조직의 간부가 장성급이라는 첩보를 받고 체포를 위해 반플리트 4-2로 파견되었으나 반플리트 성역 전투에서 심한 부상을 입고 임무에도 실패한다. 이후 페잔으로 가 제국측 마약조직 체포 협력자가 보낸 사람( 리하르트 폰 그림멜스하우젠이 제국측 체포 협력자였다….)과 정보를 나눈다.

병실에서 애인이 되는 디 샤인 브리첼리와 만나고, 마약조직 체포의 후원자였던 욥 트뤼니히트와도 안면을 튼다. 이후 말단 참모(이시점에서 소령)로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에 참가했다가 도슨을 따라 제11함대 참모[3] 제3차 티아마트 회전에 참가. 같은 참모였던 춘우 지엔과도 친분을 쌓았다. 이후 지휘관 경험을 쌓기 위해 엘 파실 지방함대의 한 구축대를 맡아 우주해적으로 인한 '엘 파실 위기'를 헤처나갔다. 이후 루글랑주의 지휘 하에 해적 소탕전에 참가한 후 준장으로 승진, 제12함대 소속으로 '이온 파제카스 호의 귀환' 작전( 제국령 침공작전)에 참가하였으며, 마지막 결전에서 퇴각하는 동맹군의 후미를 맡아 심한 부상을 입었다. 애인인 디 샤인 브리첼리도 이때 입은 부상으로 사망.

마지막에 후미를 맡아 싸운 공로로 소장 승진. 이후 도슨이 총지휘하는 반쿠데타 대책회의의 구성원으로 참가하여 유사시 하이네센폴리스가 장악되고 주둔부대가 쿠데타에 동참할 경우 지방에서 진압군을 모아 쿠데타를 진압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대책회의 안에 다수의 쿠데타 동조자가 있었기에 잘못된 정보에 놀아난 대책회의는 '구국통일전선 평의회'의 쿠데타를 사전에 막는 데에 실패했지만, 결국 엘리야는 하이네센 각지에서 시민군을 모아 쿠데타를 6일만에 진압하는 데 성공한다. 이 일로 중장까지 승진. 이후 해적 소탕 임무를 맡는다.

평범하고 소심한 성격. 노력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기에 노력을 좋아한다. 대인관계의 배려에 능하고 도슨에게서 단련받아 법률 지식이 풍부하다. 사무처리 능력은 뛰어나 부대 관리와 운영 능력이 우수하지만 용병에는 (초일류급 괴수들에 비하면) 서투른 편. 화려하게 승리하는 게 아니라 시민과 병사들을 배려하며 꾸준하고 견실하게 버티는 타입으로, 방어전과 치안전에 능숙하다. 친구가 적고 가족과는 아예 단절되어, 군대가 집이고 부하들이 가족인, 어떤 면에서는 심각한 군국주의자 수준. 크리스티앙 교관의 가르침대로 잘 먹고 잘 자는 것을 중시하여 엄청난 대식가지만 그 이상가는 신체단련으로 체구가 작다. 본인의 말로는 자기보다 작은 여자가 취향이라지만 참모진인 팀 필립스의 미녀들이 다들 훤칠한 장신이라 키 큰 여자를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다. 전투를 지휘할 때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핀을 수십 개씩 먹어대고, 부관들은 머핀을 아예 벌크로 준비해두었다.

2.1.2. ver. 2

구판과 달리 클롭슈톡 후작이 프리히드리 4세와 황태자를 암살하면서 제국은 내분 상태에 빠져 3분된다.(리히텐라데, 리텐하임 연합의 구 선제 측근그룹과 브라운슈바이크파, 중립파). 라인하르트는 선제 측근 그룹으로서 남지만 제국군 우주함대의 절반을 쥐던 원작급 권력은 손에 넣지 못하고 국내 경비함대(작중 묘사로는 정규 중앙군보다 떨어지는 중앙정부 휘하 지방군)를 손에 넣는다.

이런 상황에서 양 웬리는 중립파가 이제르론 요새로 몰리면서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을 이용해 요새를 함락시킨다. 이는 동맹 정보부가 동맹군 양대 주류 중 하나인 시톨레파와 짜고 사이옥신 판매조직을 이용해 구축한 성과를 바탕으로 양이 실행한 것으로 간접 묘사된다.(임기 종료로 은퇴 직전인 시톨레는 작전 성공으로 임기 연장, 양 웬리는 군내부에 절대적 발언권 확보, 정보부는 대성과를 기반으로 영향력 확대)
제국 내전의 개입에서 브라운슈바이크파 지지 시나리오, 선제 측근그룹 지지 시나리오, 양자를 모두 때려부수는 시나리오가 공공연히 논의되는 선거 국면 상황에서 원작처럼 제국령 침공작전이 입안된다.
엘리야는 트뤼니히트가 테러를 이용해 일으킨 공안정국에서 성장했지만 이제르론 함락 이후 시톨레계가 강해지면서 계파 전체가 위축된 지라 정보도 적어서 관망하고 있었다.(엘리야는 트뤼니히트계의 유망주이자 이제르론 함락 이후 트뤼니히트파 숙청에도 좌천 당하지 않은 실전부대 지휘관으로서 중견급이고 그 외에는 도슨 정도만 생존했다. 도슨은 트뤼니히트의 지원으로 11함대 사령관직을 손에 넣었지만 홀랜드가 사망했던 3차 티아메트 회전에서 전반에는 적 함대사령관을 전사시키는 전공(후반에 라인하르트에게 함대의 절반이 박살나지만 조직력을 유지하고 생존)을 기반으로 11함대를 도슨계(헌병사령관을 역임한지라 헌병과 제자들을 기반으로 함)로 채운다.)

그런 트뤼니히트계를 끌어들이기 위해 엘리야의 친구 엔드류 포크가 접촉해온다. 원작을 아는 엘리야는 트뤼니히트에게 보고한다면서 즉답을 피하고 보고한다. 그러자 트뤼니히트는 경찰계 기반인 자신의 정보를 바탕으로 정국과 제국령 침공작전의 주요 내용을 주인공에게 알려준다.

카스트로프와 동맹 정보부가 구성한 사이옥신 마약 조직은 미켈젠 그룹에 준하는 영향력을 제국 내에서 확보하고 있었지만 카스트로프 사망 이후 조직 붕괴와 숙청에 직면해 있었다. 동맹 정보부는 이를 막기 위해 시톨레와 연합해 실행한 이제르론 요새 공격이 대성공하면서 제국 내 마약조직을 이용한 새로운 구상(오래전부터 바래온 제국-동맹-페잔 삼각구도 붕괴)을 해왔는데 이를 실행하기 위해 로보스와 연합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들은 제국에 대한 정보력과 선거에 표가 필요한 여당의 정국(시톨레가 다했다는 인식에 이제르론 함락 이후 지지율이 계속 하락 중)을 이용해 정부의 지지를 받아내고 로보스파와 한편이 되어 다른 시나리오들을 배제하는 공작을 펼첬다고 말한다.

트뤼니히트는 제국령 공격이 성공해도 남는 것은 제국령을 주무르면서 절대적 정치 영향력을 가질 로보스파와 동맹 정보부, 동맹은 전비에 허덕이며 그동안 전쟁을 통해 눌러둔 동맹 중심행성계와 변방의 갈등이라는 다곤 이전의 분열의 기폭과 내전이라면서 군비 증강은 필요하지만 침공에는 반대한다는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설명한다. 그리고 포크가 자신들이 주도한 계획이라고 하는 이유는 로보스, 동맹 정보부와 손을 잡지 않았다는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라도 계획에 참여하려는 군내 계파들이 올라타라는 정치적 메세지라고 밝힌다.

그렇게 시작된 제국령 침공은 내전 중인 제국의 사정과 영지를 포기할 수 없는 문벌귀족으로 인해 분산된 제국 우주군, 호응해오는 카스트로프파(마약조직 기반)을 이용해 원작의 초토화 작전을 시행해볼 수 없는 정확도와 속력으로 제국 주요지역 침공을 계속해 결국 오딘을 함락시킨다. 그러나 제국령의 6할을 점령해도 종전의 전망은 없고 병력부족으로 점령지를 확대해도 피폐해지는 동맹군의 사정, 선거를 실시해도 루돌프주의자들이 주류인 현지상황, 제국령이 전장이 되면서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페잔의 제국 전면지원, 라인하르트를 비롯한 원작 인물들이 이끄는 함대들의 맹공, 문벌대귀족의 게릴라등으로 결국 후퇴를 거듭하다가 동맹 전체가 원정 중지를 바라는 지경에 이른다. 그런 와중에도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로보스파의 의지로 오딘에서 대회전을 벌이게 되는데 상대는 라인하르트, 수십만척이 집결해 오딘을 배경으로 펼치는 대전투는 본국의 정권교체로 전면철수가 임박한 로보스가 라인하르트를 꺾지 못하면서 무승부로 마무리.

그 회전 속에서 엘리야는 그 와중에 홀랜드 휘하의 반개 분함대급 사령관으로 참전(홀랜드는 제국령 침공 중 반개 함대 정도 되는 병력을 지휘함), 홀랜드 함대가 라인하르트의 브륀힐트를 격침시키고 공격을 계속하나 몇번이나 옮겨타는 라인하르트의 투지로 사령부 무력화에 실패한다. 그렇게 적진에서 고립된 홀랜드 함대는 미티마이어의 맹공 속에 홀랜드의 기함 침몰로 반개 함대 정도의 지휘도 반동강이 나고 홀랜드 직할부대 생존 최고 선임자인 3순위 지휘관인 엘리야에게 지휘권이 이양되는 전멸 직전에 몰리고 만다. 원작 인물인 바이엘라인이 지휘하는 전대를 막아내고 기함을 격침시키는 것을 마지막으로 홀랜드 함대의 탄약과 연료가 대부분 고갈, 전투 중 기함이 피격되어 의식을 잃고 만다.

결과적으로 엘리야는 양 함대가 구원하러 도달하면서 퇴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쟁은 결국 동맹 정부가 교체되어 즉각 정전이 선언되고 동맹이 제국령을 포기하며 휴전상태에 들어간다.

엘리야는 후방으로 이송된 후 결말을 확인하니 원작과 달리 5할의 손실을 냈지만 제국령의 광대한 정복지에 민간인들이 투자, 신정부 건설을 위해 들어갔다가 막대한 피해를 입으면서 동맹은 막대한 타격을 입는다.

제국은 오딘 함락, 동맹이 점령지에 실행한 대규모 선거를 통한 공화파 확장, 영토의 6할이 전장이 되며 입은 타격으로 가장 큰 피해자로 남고 페잔은 이러한 은하 단위의 대혼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는 모두가 불행한 결말로 마무리된다.

레베로 신정부가 설립되며 군축이 집행되고 엘리야는 예비역 소장으로 예편. 그 뒤에는 구판과 유사하게 수도사령관 중장으로 현역 복귀 쿠데타와 맞서게 되나 통합작전본부장 보로딘이 원작과 달리 구국 군사회의를 주도하면서 일으킨 쿠데타에 당황하며 원작의 구국군사회의 주요맴버인 우주함대 부사령장관이 된 루글란주, 예비군 담당으로 좌천된 드와이트 그린힐의 후방지원, 극우장교그룹(즉 원작의 쿠데타 세력)의 협력하에 시민군을 조직한다.

2.2. 주변인물

2.3. 엘리야의 참모팀

처음에는 범인인 자신에게 유능한 참모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여기저기에 머리를 숙여가며, 그래도 정말 능력자는 데려올 수 없으니 이런저런 문제가 있는 2선급 인재만 모아 편성했지만 에리야와 함께 성장한 끝에 팀 필립스라 불리는 강력한 참모진으로 완성되었다. 물론 아래 인물들은 핵심 요인들이고 상급대장까지 올랐을 때는 1천명 이상의 대가대. 엘리야의 취향에 따라 공통적으로 규칙을 존중하고 운동을 좋아하며 서로를 잘 알기 위해 회식과 파티를 열심히 하는지라[4] 얀 패밀리로서는 학을 떼는 사람들이다. 평가가 나빴다. 관련하여 엘리야에게 조언을 들었으나 무능한 자신 다음이라 고생시킨다며[5] 무신경한 말을 듣고 사이가 몹시 나빠졌었고(허구한날 엘리야보다 못하네 어쩌네 듣는것도 스트레스인데 장본인이 허허 난 무능해~ 이러니 속이 터질 수밖에.) 이후 근무평가도 좋지 못해 예비역 편입 직전이었지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고 싶었던 춘우 지엔과 도슨의 추천으로 엘리야의 부관으로 임명. 섬세하고 산뜻한 미인. 무표정에 고지식하다. 법률지식이 풍부하고 맨손격투의 달인.
엘리야는 끝까지 하라보후가 자신을 싫어하고 있다고 단정짓고 있지만, 묘사를 보면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어필을 하고 있다. 엘리야가 피트니스를 가면 호위라며 따라가 최대한 노출 심한 운동복으로 옆에서 운동하고 있다가 끝나면 얼른 윗옷을 걸쳐입는다던가... 그러나 전혀 효과가 없어서 팬덤의 댓글란은 안쓰러워하는 지경. 민간인들에게는 필립스 제독의 보디가드라던가 전속 암살자라거나 하며 인기있는 모양.

2.4. 기타 동맹군 관련자

(이는 도조 히데키가 총리 달고도 하수구 뒤지면서 음식물쓰레기가 있는건 밥이 맛없어서다! 하며 급식 개선 명령한 일화에서 따온 듯 하다)
뛰어난 사무 처리 능력을 지녔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주변 참모들에게 세세한 간섭을 너무 많이 하는 편이라 인망이 좋지 않다. 자신처럼 융통성없고 고지식한 사람을 좋아해서, 부대의 전 장교에게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명령한 뒤 보고서 예쁘게 쓸 줄 아는 똑똑한 놈들이 낸 보고서는 대충 넘기고 서식은 엉망진창이지만 열심히 쓴 것이 보이는 엘리야의 보고서는 빨간펜으로 서식 틀린 것을 몽땅 지적해서 반송했고, 엘리야도 고지식하게 그걸 전부 고쳐서 재제출하고, 또 틀린 데를 몽땅 지적하고... 를 반복한 끝에 엘리야를 자신의 부관으로 스카웃해간다. 반대로 자신의 능력만 믿고 규칙을 조롱하는 패거리는 혐오한다. 그러니까 얀 패밀리. 걔들이 좀 심하긴 하다.
엘리야가 도슨의 부관으로 있던 시절 이 까다로운 인물을 적절하게 보좌했다. 단순히 일을 잘 하는 것이 아니라 도슨의 열등감과 불안감을 이해하고 그것을 맞춰주었다. 제3차 티아마트 회전에서는 사소한 분함대 움직임까지도 모조리 관리하다가 그로 인해 눈이 미치지 않는 곳이 생겨 라인하르트의 역습으로 함대 붕괴 직전까지 몰렸는데, 그래서 패닉에 빠진 도슨에게 면피할 핑계를 제공해 안정시키거나[6], 도슨이 훈장을 받자 자기 입으로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자랑은 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마련해 둔 신문이라거나 훈장에 맞는 새 예복이라거나를 보이는 족족 언급하며 몇 번이나 챙겨준다거나. 도슨은 소인배고, 소인배는 악하거나 무능한 것이 아니라 그저 소인배일 뿐이며, 자신도 소인배니까 잘 알고 있다는 해명. 이러한 행동은 꾸준히 이어져서 엘리야가 일반인들을 대하는 기준이 된다. 실제 도슨은 능력은 있었고 엘리야가 능력발휘를 도와 원작보다는 좀 나아진 평가를 받게 하였다.
도슨도 자신이 원하는 이상의 정보를 막힘없이 제공하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엘리야[7]를 믿고 신임하여, 그것을 따라하지 못하고 자신의 기분을 맞춰주지도 않는 엘리야 이후 후임자들에 대해서는 하나같이 무능력 딱지를 붙이고 있다. 덕분에 전설적인 전임 부관의 그림자에 짓눌린 하라보후가 좌절하기에 이른다.
독특한 점은 엘리야의 출세에 대한 반응. 트류니히트는 엘리야가 능력을 발휘하자 바로 거리를 두며 견제하기 시작했는데, 도슨은 엘리야가 자신을 앞질러 출세해도 전혀 불만이 없다. 어쨌건 엘리야에게 업무기초를 가르친 것이 자신이고 엘리야도 늘 도슨을 은사이자 스승이라고 언급하고 있으니 엘리야가 출세할수록 자신의 명성도 높아진다는 식이다.
엘 파실 사건의 주동자. 제국군이 몰려오는데 민간인 내버려두고 튀다 잡히며 동맹, 제국 양측에게 폐급 낙인이 찍힌 인간이다. 다만 엘리야는 큰 유감이 없는데, 평범한 사람에겐 그게 최선이었다는 것. 양이 엘 파실의 기적을 일으키며 은하단위 욕을 먹지만, 기적은 안 일어나서 기적이다. 유능하지도 무능하지도 않은 그냥 평범한 군인이었던 린치는
항전=무의미한 전력손실+제국군의 분노로 인한 민간피해 우려
<
후퇴=수치스럽지만 전력보존+무혈로 엘 파실을 넘겨줘 민간피해 억제
라고 판단했다는 것. 양이 기적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그냥 불운한 군인 A로 기억됐을 일이라고 판단한다.

2.5. 민간인

2.6. 제국


[1] 일병, 그러니까 그냥 징집된 일반 병사였다. [2] 실질적인 지휘는 참모였던 카포 비로라이넨 대령 이하 로보스가 붙여준 참모들이 전담. 엘리야는 그저 선전용 간판이었다. 거기다 전투는 정규군이 전담해서 의용여단이 한 일은 마지막에 제국군 사령부에 항복권고를 보낸 것 뿐…. [3] 홀랜드와 도슨이 함대사령관으로 경쟁했는데, 트뤼니히트가 도슨을 밀어줘서 도슨이 사령관이 되었다. [4] 물론 강제참여는 아니다. 반대로 막지도 않아서 늘 본인은 안 오고 가족만 오는 멤버도 있다는 듯. [5] 엘리야는 심하게 자기평가가 낮다. [6] 그때까지 엘리야와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했던 양식적인 부관들은 그 순간 엘리야를 멸시하는 눈으로 보기 시작했다. 다만 멘탈 붕괴되는 상관한테 정신차리십쇼!! 하고 버럭할지 각하는 할만큼 하셨는데 쪼끔만 더 하면 좋겠습니다 할지야 케바케. 세상엔 욕먹고 정신차리는 사람도 있지만 욕먹고 멘탈 나가는 사람도 있다. [7] 도슨에게 보고하기 위한 전용 보고서식을 만들기도 하고, 심지어 치안 임무에서 관할지역 다수의 행성 중 일개 지방자치단체의 조령 변경까지 파악하여 도슨이 "여기 주둔부대는 왜 갑자기 교통위반이 늘었지?" 하고 중얼거리자 "해당 지자체가 지난달부터 조령을 변경하여 보다 엄격하게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도슨도 그것까지 파악하고 있냐고 감탄하며 그렇다면 딱히 주의를 줄 필요는 없겠다고 결론. 여담이지만 이 일은 엘리야 대장-하라보후 부관 사이에서 그대로 일어난다. 정작 엘리야는 잊어버린 듯. [8] "약자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강한 적과 싸우는 것 뿐, 강자의 부하인 약자에게는 아무런 배려도 없다."라고 해설된다. [9] 잘린 병사들은 어쩌냐고 물었더니 알아서 일자리를 찾으란다. [10] 정치가나 민간인은 군 작전에 참견하지 말라는 것은 다시 말해 문민통제의 거부에 가깝다. 원작에서는 그 민간인들의 병크가 워낙에 심해서 합리화되었지만, 그럼에도 얀 패밀리는 사실상의 군벌이었다. [11] 원작에서도 아침저녁으로 다른 여자 방에서 나온다거나 사생아가 일개중대라거나 도련님 학교 재학생의 망상수준인 온갖 설정이 가득했다. 동맹군 군규에는 품위유지조항이 없는 것인가? [12] 보통 문제되는 항목을 쭉 나열한 뒤에는 '기타 문제되는 사항' 등이 포함된다. 사람은 상상도 못한 방법으로 규정을 위반하려 들기 때문. 그 때마다 규정을 갱신하는 것은 관료주의적으로도 불편하니 전례화하여 상황에 적용한 뒤 유사한 문제가 계속되면 향후 규정을 수정하는 것이다. [13] 그 수십명의 애인 중 한 명만 찾아내면(혹은 설득, 매수, 협박하면) 혼인빙자간음죄로 몰아가는 것은 일도 아니다. 안 그래도 원작에는 남자에게 속아 정보를 제국에 유출하다가 버림받고 절망해 함대를 몰살시키려던 여자가 있는 판국이니 제시할 위험성도 충분하다. 그 여자는 본작에서는 유능한 엘리트... 지만 여전히 남자에게 뜯기고 있다. [14] 철수 와중에 전체의 25%, 암릿처 결전에서 나머지를 잃어 총 48% 정도를 잃었다. [15] 마약 조직 보스가 동맹군 소장이다. 재상이 보스인 제국보단 나을...지도?.(…) [16] 이때 주로 감축된 국방비는 지방함대의 것이였고 정규함대의 그것에는 크게 손대지 않아서 지방부대에서는 레벨로를 무척 싫어하고 지방부대의 예산을 보장해주는 트뤼니히트를 선호한다. [17] 홀랜드의 미사일 순양함 부대 작전 당시 참모들이 달라붙어서 제국군의 반격 위치를 최대한 짐작하고 대응책을 살폈지만 라인하르트는 그런 참모들마저 짐작하지 못한 4각지대에서 전과를 올렸다. 방심해서 당한 게 아니라, 작정하고 대비하고도, 알고도 못 막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