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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9 23:22:21

드와이트 그린힐

드와이트 그린힐
Dwight Greenhill · ドワイト・グリーンヒ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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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드와이트 그린힐.미치하라 카츠미.jpg
파일:Greenhill.jpg
파일:후지사키 류.드와이트 그린힐.jpg
파일:드와이트 그린힐.은하영웅전설 DNT.jpg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 OVA 후지사키 류 코믹스 DNT }}}
인물 정보
<colbgcolor=#eee,#222> 신체 정보 남성, ???cm(DNT 기준 182cm), ?형
생몰년 ? ~ SE 797. 8.
가족 관계 ???(배우자), 프레데리카 그린힐(딸)[1]
국적 및 소속 자유행성동맹 자유행성동맹군 구국군사회의
최종 계급 구국군사회의 대장
최종 직책 구국군사회의 의장
기함 불명
미디어 믹스 정보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OVA 마사무네 잇세이
파일:일본 국기.svg DNT 호시노 미츠아키
파일:미국 국기.svg DNT 소니 스트레이트
배우 파일:일본 국기.svg 2011년 연극 아마미시 료
파일:일본 국기.svg 다카라즈카 연극 코토부키 츠카사, 호시부키 아야토, 이소노 치히로
파일:일본 국기.svg DNT 연극 츠츠마 마사타카

파일:attachment/Free_Planets_Alliance.jpg 구국군사회의 의장 파일:mxx5q0t3ulw01.png
( 구국군사회의 발족) 드와이트 그린힐 에반스

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자유행성동맹 군인이며, 최종 계급은 대장.

2. 상세

백발 섞인 갈색 머리와 말랐지만 단정한 얼굴을 가진 사람으로, 동맹군 내에서 손꼽히는 신사로 평판이 높다. 또한 동맹군 내에서도 이성과 양식이 풍부한 상식인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본편이나 외전에서 쭉 참모직으로만 등장했기 때문에 '견실한 참모 스타일의 장교'라는 인상이 강하지만,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는 제4함대 사령관으로 참전한 전력이 있어 마냥 참모로만 활동하여 승진한 인물은 아니다. 물론 사령관으로서의 지휘능력이 어떤지는 외전 하나에서만 나왔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 없다. 어쨌든 이후 함대 사령관을 맡은 적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령관보다는 참모로서의 능력이 더 뛰어났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게임상에서도 함대 사령관으로 쓰기에는 지휘 쪽 능력치가 떨어진다. 전략구상 뿐 아니라 보급, 인사 등 후방군정에도 유능하여 양 웬리 등 뛰어난 인재들을 기용하였다.

우주함대 총참모장으로서, 우주함대 사령장관 라자르 로보스 원수를 보좌하면서 콤비 플레이를 펼쳤다. 아스타테 회전 이전까지 자유행성동맹군 우주함대의 주요 작전은 그의 주관하에 이루어졌다고 할 정도다. 실제로 작중에서 그린힐 대장이 보여주는 전략적 식견이나 휘하 참모들을 부리는 재능, 휘하의 사람들이 그를 순수하게 존경하고 따르는 모습을 보면 그는 상당히 유능한 인물인 듯하다. 다만 그린힐 대장이 현역이던 시기에 혜성처럼 등장한 먼치킨 사람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가 처져 보이는 것뿐이다.

아직 풋내기였던 양 웬리를 주목하여, 다른 사람들 모두 양을 배척하는 상황에서도 우주함대 사령부 소속 참모부에 양이 붙어있도록 만든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다. 그만큼 양의 능력을 신뢰했고, 자신과 참모들의 머리에서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 전개되면 어디엔가 짱박혀서 월급도둑질을 하고 있는 양을 찾아가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작전안을 짜내도록 하였다. 그리고 양이 어떤 결과를 내놓으면 그 안건을 채택하여, 답이 안 나오는 전황을 동맹군에 유리하게 풀어내려고 하였다. 작중에서 보여주는 양의 성격상, 드와이트 그린힐이 계속 돌봐주지 않았으면 양이 그 정도로 빠른 출세는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3. 작중 행적

3.1.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

파일:5차이제르론그린힐시톨레.png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의 제4함대장 그린힐 제독과 우주함대사령장관 시톨레 제독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제4함대 사령관으로 참전했다. 당시 계급은 중장. 전투 중반에 동맹군이 제국군을 병행추격할 때 이대로 난전 상태를 유지하며 요새까지 육박하라고 명령하는 것으로 등장 끝.

3.2.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

이후 그린힐은 대장으로 승진하여 우주함대 총참모장을 맡아 우주함대 사령장관 라자르 로보스 원수와 호흡을 맞췄다.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의 전초전에서 라인하르트 폰 뮈젤 소장이 미쳐날뛰면서 동맹군 분함대를 잇따라 격파하자 그린힐은 양 웬리 대령을 불러 대책을 강구할 것을 명했다. 하루 뒤 양은 작전안을 제출했고 그린힐은 두 시간 뒤 그 작전을 채택했다. 그런데 양은 이 작전안을 그린힐 대장이 발안한 것으로 해달라고 요구했고, 그린힐은 그것은 조직으로서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양은 자신이라면 몰라도 참모장의 이름이면 일선부대들이 확실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재차 요구했고 병력을 아끼다 대어를 놓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작전대로 제국군 라인하르트 함대는 동맹군의 덫에 걸려 박살났으나 동맹군 수뇌부는 제국군에 타격을 입혀 쫓아내는 것으로 만족해서 충분한 병력을 동원하지 않았다. 덕분에 라인하르트는 잔존병력과 함께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12월 1일 동맹군이 이제르론 요새 전면에 병력을 전개하자 그린힐은 로보스와 연계하여 토르 하머의 사정거리 경계선에서 함대를 움직이며 제국군 함대와 포화를 나누었다. 그러나 라인하르트의 견제로 동맹군의 기습공격은 실패로 돌아갔고 제국군 함대와 동맹군 함대가 뒤엉켜 전투는 혼전으로 치달았다. 그러자 그린힐은 토르 하머를 봉쇄한 채로 철군하고자 했으나 혼전 양상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그린힐은 양 웬리가 제안한 작전안을 채택해 전군의 과반수를 혼전의 공역 가장자리에 재편하여 교묘한 협공태세를 갖추었다. 이후 동맹군은 그린힐의 명에 따라 전선확대에 나섰으나 볼프강 미터마이어 준장과 오스카 폰 로이엔탈 준장의 저항으로 실패했다.

12월 7일부터 9일에 걸친 공격이 실패하자 동맹군 총사령부에서는 철수론이 득세했다. 그린힐은 로보스 원수에게 양 대령의 의견에 따르면 철수해야 한다고 진언했는데 로보스는 양 대령이 이미 철수안을 고려했다는 것처럼 들린다고 질문했고 그린힐은 긍정했다. 그 순간 제국군 분함대가 퇴로를 차단하려 들자 로보스는 그린힐에게 양 대령이 이것도 예측했냐고 물었고 그린힐은 몇몇 예측 가운데 분명히 있었다고 답했다.

이후 그린힐은 퇴로를 차단한 적 분함대를 추격하는 것은 좋으나 제국군과의 근접전을 지속하지 않는다면 토르 하머에게 섬멸당할 테니 싸우면서 적을 끌여들여야 한다는 양 웬리와 자신의 의견을 로보스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라인하르트는 분함대를 지휘하여 몇 배나 많은 동맹군을 희롱했고, 그린힐은 지난번 놓친 적장과 동일인물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소름돋으면서 조언을 구할 사람을 찾았는데... 그 사람은 콘솔 위에 두 다리를 얹고 베레모를 얼굴에 얹은 채 자고 있었다.[2] 그린힐은 온화한 신사인지라 노성을 지르지 않았으나, 양 웬리에게 크게 실망했고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후 양은 준장으로 승진했으나 그린힐의 실망을 사 우주함대 사령부에서 쫓겨났다.

3.3. 제국령 침공작전

그리고 약 1년 뒤인 우주력 796년, 그린힐은 통합작전본부차장직을 수행하고 있었다. 예편원을 제출하고 통합작전본부를 나온 양 웬리 소장과 율리안 민츠는 저녁을 먹으러 레스토랑 마치 래빗을 찾았으나 자리가 만석이었다. 양이 나가려 하자 그린힐은 딸 프레데리카를 통해 양 일행에게 합석을 권유했다.

양을 만난 그린힐은 양 중장이라고 호칭했다. 양은 경례하면서 소장이라고 정정했으나 그린힐은 늦어도 다음주면 중장이니 새 호칭에 적응하는 게 좋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율리안은 양이 할 말이 중장 승진이었다고 착각했다. 양은 웃으면서 그린힐 부녀에게 율리안을 소개했는데, 그린힐도 율리안에 대해 잘 알아서 그를 문무겸비의 모범이라고 추켜세웠다. 이후 식사 도중 양에게 결혼할 예정이 없냐고 물었는데,[3] 양은 약혼녀를 남겨두고 전사한 친구를 생각하면 지금은 안 되겠다고 에둘러 부정했다. 그러자 그린힐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번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제시카 에드워즈로 화제를 돌렸다. 그리고 우국기사단에 대해서는 그저 피에로일 뿐으로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이후 제국령 침공작전이 벌어지자 그린힐은 총참모장으로 원정군을 지휘했다. 하지만 제국령 침공작전 입안과 실행 과정에서 별다른 비중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마 윗선에 이미 손을 댄 앤드류 포크가 모든 작전을 통제하면서 그린힐은 자연스럽게 수동적인 역할에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로보스 원수와의 직접적인 통신을 요구하는 알렉산드르 뷰코크 중장의 요구에도 그린힐은 괴로운 표정과 어조로 뷰코크의 요구를 애써 거부하면서 자신의 답답한 심정을 나타냈다.[4]

결국 동맹군은 암릿처 회전에서 궤멸당했고, 그린힐은 패전의 책임을 져 국방위원회 사무총국 사열부장[5]으로 좌천되었다. 그래도 인망과 실적은 어디가지 않아서 쿠브르슬리 대장이 포크의 테러로 쓰러졌을 때 병사들이 뷰코크와 함께 그를 통합작전본부장 대리 후보로 거론하기도 했다.

3.4. 구국군사회의 쿠데타

파일:구국그린힐.jpg
구국군사위원회 의장으로 선임된 그린힐
우주력 797년 2월, 제국에서 아서 린치 소장이 교정구를 탈출하여 동맹으로 넘어와 그린힐 대장에게 왔다. 그린힐은 부패하고 무너져가는 동맹의 현실에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때문에 아서 린치를 앞세워 이 틈을 교묘하게 파고든 라인하르트의 책략에 넘어가 구국군사회의를 결성하고 쿠데타를 일으키게 된다.[6]

계획 자체는 다소 조잡한 전략이기는 했으나[7] 주동자였던 그가 워낙에 군내에서 인망이 있는 장교였기 때문에 쿠데타 발발을 예측한 양 웬리와 알렉산드르 뷰코크도 그린힐이 쿠데타의 주동자일 줄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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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T에서 양 웬리는 구국군사회의의 선언을 생중계로 보며 ‘구국군사회의 의장을 소개한다’는 말에도 심드렁해했지만, 그린힐 대장이 걸어나오고 의장으로 발표되는 걸 보자마자 경악하며 바로 프레데리카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알렉스 카젤느를 비롯한 주변 장교들도 경악을 감추지 못했고,[8] 프레데리카 그린힐은 아예 사색이 되었을 정도.[9]

게다가 드와이트가 군의 훈련, 구조, 이동 등의 활동을 관리하는 사열부장이었고, 여기에 정보를 담당하는 정보부장 브론즈 중장을 포섭한 덕에 기습적으로 벌인 쿠데타로 민간정부를 전복하고 하이네센을 장악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반동적 쿠데타는 오래가지 못한데다가, 사실상 이 시점에서 동맹군의 주력이라 할 수 있는 양 웬리를 설득하지 못한 것이 패착이 되어 점차 궁지에 몰렸다. 도리아 성역 회전의 패전으로 우주전 전력을 상실했으며, 악화되어가는 하이네센의 경제와[10] 하이네센 기념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티앙 대령이 시위를 폭력 진압하다가 되려 수만의 사상자를 낸 유혈사태가 일어난 것도 구국군사회의의 입지를 더욱 좁히고 말았다.
파일:구국군사회의 쿠데타.드와이트 그린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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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힐과 린치의 최후
최후에는 하이네센의 수도방위 시스템 아르테미스의 목걸이에 희망을 걸었으나 이마저도 양 웬리의 기책에 너무도 허무하게 모조리 격파당했다. 이에 절망한 드와이트 그린힐은 시민을 볼모로 잡고 버티자는 에반스 대령의 권유는 거절[11]했지만, 순수한 의도로 쿠데타를 일으킨 자신들이[12] 실제로는 제국에 이용당한 꼭두각시에 불과했다는 증거는 없애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라인하르트의 사주를 받아 쿠데타 계획을 들고 나타났던 아서 린치를 사살하려고 했지만, 그의 사격은 빗나갔고 도리어 린치에게 반격당해서 절명했다. 린치는 그 직후 다른 장교들에게 집중사격을 당해 사살당했다.

이후 의장 대행을 맡은 에반스 대령은 진압군과의 화상통신에서 그린힐 대장이 자결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양은 하이네센을 수복한 후에 그린힐 대장의 시신에 남은 총상의 형태를 확인하고 나서 그린힐이 스스로 자결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살해당했거나, 혹은 주변 간부들이 그에게 자결을 강요한 것으로 추측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린힐 대장의 이마 한가운데 총상이 나 있었기 때문이다. 총기로 자살하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 관자놀이나 입을 쏜다.

드와이트의 사후 처리는 원작이나 애니에서 전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명백한 군사 쿠데타의 주동자이고, 비록 절대 고의는 아니었지만 민간인 학살 사건까지 일으킨 만큼 사후 대장 계급도 박탈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유행성동맹군의 가장 이상적인 시스템으로 시드니 시톨레 - 알렉산드르 뷰코크의 동맹군 수뇌 쌍두마차에 그린힐이 참모장인 체계가 후보로 거론된다는 점에서 그의 죽음은 동맹으로서는 최악의 참사 중 하나였을 것이다. 그의 사후에 동맹군은 정권의 시녀화가 가속화되었고, 인망 없는 좀생이 장군으로 유명한 도슨이 제복군인의 최고봉인 통합작전본부장에 취임하면서 더욱 막장이 되어갔다.

여담으로 쿠테타 이후 동맹 정치가들은 구국군사회의를 진압하고 자신들을 구해준 양 웬리가 독재자가 될 가능성이 있으니 손 좀 봐주자며 사문회를 열었다. 사문회에서 정치가들은 어떻게든 양의 꼬투리를 잡겠답시고 아르테미스의 목걸이를 파괴하지 않고도 하이네센으로의 진압이 가능하지 않았냐고 책망했지만, 양이 천연덕스럽게 " 그거 제대로 안 부수면 큰 희생이 났을 거다. 게다가 장기전으로 갔다간 구국군사회의가 너희들 머리에 총 들이대고 인질로 잡았을 텐데 어쩔 거임?"이라고 반론하자 할 말을 잃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양이 반란의 수괴 드와이트의 딸 프레데리카를 부관으로 쓰는 것을 비난하며 기어이 트집을 잡았다. 하지만 이 말도 안 되는 질책에 양은 더욱 당당하게 "동맹은 자유주의 국가인데 고대 전제주의 국가마냥 연좌제라도 적용하겠다는 건가? 유능한 부관을 해임하라는 것은 지휘관의 법적 임면권을 침해하고 군의 기능을 저해하려는 의도로 해석해도 되겠나?"라고 반론하자 정치가들은 또 한번 할 말을 잃었다. 양 웬리는 저들의 쇼에 동원되면서 '저런 녀석의 권력을 지켜주기 위해 아버지 같은 그린힐 대장이랑 싸워야 했나'란 말까지 할 정도로 넌덜머리를 거리낌 없이 내었다.

4. 기타 미디어

은하영웅전설 4 초기 시나리오에서는 통합작전본부차장 요직을 맡고 있다가, 립슈타트 전역 시나리오에서는 요직에서 잘리고 함대사령관을 맡고 있다. 이는 함대를 지휘하고 있어야 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는 게임 시스템으로 인한 조치인데 그린힐 대장은 통솔, 운영, 정보만 높을 뿐 나머지 능력치가 꽤 암울하다. 실제 통솔 81이란 수치는 동맹의 빈곤한 인재풀에서 제법 상위에 속하긴 하는데 그렇다고는 해도 공격 48, 방어 60, 기동 46은 제아무리 유능한 참모들을 붙여서 보정을 넣어준다 해도 일선에서 굴려먹기에는 힘든 수치이다.[13]

하지만 반란을 일으킬 경우 높은 확률로 동맹의 최고권력자가 된다. 이유는 이 아저씨가 반란을 일으키는 장소가 바라트 성계이고 하이네센에는 주포 아르테미스의 목걸이가 설치되어 있다. 게다가 A.I.는 바라트 성계를 탈환하기 위해 전투를 계속 벌이는데 결국 하이네센을 점령하려다가 전멸해버려 쿠데타군의 승리로 끝난다. 제국으로 플레이하고 있을 경우에는 게임 시스템상 엔딩의 조건 중 하나인 적국 수장의 전사가 가능해지고 유능한 동맹장교들이 숙청당하는 등 꽤 호재로 작용하지만, 동맹으로 플레이하고 있다면 이 아저씨를 잘 견제해야 된다. 운영력이 높고 정치공작치가 빵빵하기 때문에 요직을 맡고 있지 않다면 방위사령관으로 굴리는 것이 적절하다. 어떻게든 함대 지휘를 못하게 하는 것이 필수이다. 플레이어의 함대 참모로 임명한 경우에도 공작수치가 8천에 도달하면 반란을 일으키고 플레이어는 본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강제적으로 그린힐이 일으킨 반란에 가담하게 된다.


[1] 양 웬리랑 결혼한 이후에는 남편의 성을 따르면서 프레데리카 그린힐 양으로 개명함 [2] OVA에서는 책상에 다리를 올린 자세로 삐딱하게 관전하고 있었다. [3] DNT 설정집 기준으로 딸이 양에게 연심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못채는 둔한 면모가 있다고 적혀있다(...). [4] 그렇게 "총사령관은 주무시고 계십니다"란 명대사가 탄생하게 된다. "총사령관은 지금 바쁘다" 정도로 답변을 피할 수도 있었으나 목숨 걸고 전장에 나간 이들에게 차마 거짓을 말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5] 훈련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직책. [6] DNT에서는 암릿처 성역에서 희생된 전몰자 묘역에서 비장한 표정으로 그들을 향해 경례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제국령 침공작전처럼 위정자들의 안위를 위해, 수백만의 인명을 사지로 몰아넣는 또라이같은 짓을 가결한 동맹 정치권에 대한 믿음을 완전히 잃었다는 걸 암시하는 복선으로 볼 수 있다. [7] 사실 쿠데타가 다 이렇다. 의외이면서도 당연하지만 쿠데타는 매우 극비리에 진행되는 프로젝트이므로, 확실하게 아군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서는 이들에게만 합류를 제안하게 된다. 이로 인해 쿠데타에 포섭된 인원은 자연스럽게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 한정적인 인원으로 쿠데타 계획을 짜야 하며 그마저도 안심하고 짜는 것도 아니라서, 결국 쿠데타의 성공여부는 거의 절반은 진압측의 실수나 사정에 달렸다. [8] 오직 무라이와 쇤코프만이 굳은 표정을 지켰다. 특히 잘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피셔마저도 놀란 표정을 지었다. [9] OVA에서도 비슷하다. [10] 하이네센이 포위당한 상태나 다름없는데다 이들은 전원 군인이라 경제에 무지했다. [11] 나중에 양 웬리는 이런 것을 알고 너무나도 고마워했다. 그래서 그린힐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안타까움도 들었다. [12] 이 말은 사실 맞긴 했다. 실제로 군은 이 당시 정치권의 피해자들로 무리한 작전에 투입되어 수없이 갈려나갔다. 양 웬리, 시드니 시톨레, 알렉산드르 뷰코크 등 비 구국군사회의파 장군들도 그린힐처럼 급진적이진 않지만 현 정치판을 마음에 들지 않아했다. 다들 정도는 다르지만 현 동맹 정치에 불만이 있었고 아서 린치는 그저 그들의 불만에 불을 당겼을 뿐이었다. [13] 정확히 말하면, 은영전 4의 인사 시스템상 드와이트 그린힐은 제독형 장교가 아니라 참모형 장교 타입이다. 기본적으로 제독은 참모 보정도 못 받으면서 전투지속력에 직결되는 통솔이 무조건 높아야 하고, 전투력에 직결되는 공격/방어 능력치가 일정 수준 이상(최소한 참모 보정 좀 붙이면 쓸만해질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비해 참모의 경우 운영/정보/기동이 높은 참모의 수요가 많은 것이다. 따라서 운영과 정보가 높은 그린힐은 참모로써는 S급까지는 몰라도 A급은 되는 편. 다만 참모에게는 쓸모없지만 제독에게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능력치인 통솔 높은 것 때문에 부족한 동맹의 인재풀에서 제독감이라는 착시가 쉽게 일어나는 것 뿐이며, 통솔 하나만 버리는 능력치로 생각하면 활용처는 상당히 명확하다. 초기 시나리오부터 계급이 높아서 참모용으로 쓰기는 활용처가 제한되기는 하는데, 그 대신 요직용으로 써먹는다는 새로운 용도가 생긴다. 그리고 정치공작치가 8000이니 쿠데타도 막을 겸 '온 동맹령을 활보하는 그린힐 치안회복 패트롤 서비스! 뿜뿜!' 하고 방위사령관으로 돌아다니게 해도 대단히 효율이 좋다. 즉, 게임 시스템상 충분히 유용하고 유능한 장교인데, 그저 제독급 통솔에 시선을 빼앗겨 함대 사령관으로 쓰지만 않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