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들은 마을을 이루지 못하고 제각각의 거처를 정해 산다. 정령의 친척이라 비슷하면서도 묘하게 다른 면이 있다. 유령들은 다른 물질 종족처럼 집 정도는 짓는 것 같다. 아니, 짓는 게 아니라 누군가 지어놓았다가 버려진 폐가 같은 곳을 점거하는 식이려나? 정령보다는 좀 더 문명화된 방식을 선호하는 것 같다.
유령들의 하우스 키핑
엘리아스의 유령은 현실에서 연상되는 '생명체가 죽어서 나온 영혼이나 귀신' 같은 존재가 아니라 정령의 일파로, 명칭 외에는 정령들과의 차이점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메인 스토리 중 칸나의 언급에 따르면 정령과의 에너지 주파수가 0.0001%밖에 나지 않아 개와 늑대마냥 사실상 거의 동일한 존재인 것으로 분석되었다고도 한다.[1]
즉 유령과 정령은
요정과
마녀마냥 서로 같은 종족이었다가 그냥 분파가 갈린 정도에 그친다. 실제로도 본래 이들은 '어둠의 정령'이라고 불리다가 셰이디에 의해 종족명이 바뀌어 현재는 유령이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나아가 범위를 넓게 보자면 유령과 함께
용족 또한 정령의 일파에 속하게 된다. 유령만의 특징을 꼽자면, 정령산의 정령들이 '불이나 물 같은 자연계의 물질에서 태어나 그 영역을 관장'하는 반면에 유령들은 '
혼돈이나
질서,
운명같은 추상적인
관념의
화신으로 현현하여 각자의 주제에 몰두'한다.
각 유령별 관련된 주제는 다음과 같다.
셰이디: 혼돈. 애초에 트릭컬 '차원문 개방' 컨텐츠가 설정 상 셰이디가 타 세상의 차원문을 열어 일으키는 소동으로, 혼란스러운 엘리아스 때문에라도 셰이디가 유령들 중 가장 강한 유령인 이유. 그 외에도 많은 장난들을 치는 것을 좋아하며, 그렇기 때문에 최종 목적은 세계멸망 수준의 대소동이다.
림: 질서. 셰이디와 함께 존재할 수 밖에 없는[2] 특성 탓에 림은 셰이디 급의 힘을 가지고 있는 유령이고, 다른 유령들과 다르게 엘리아스 자체가 림의 영역이기 때문에 그런 이유로 셰이디보다 살짝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설정상 차원문 개방 컨텐츠의 종료는 림이 셰이디가 연 차원문을 닫는 식으로 진행된다.
앨리스: 운명. 다만, 앨리스 또한 장난을 좋아하는 탓에 고의적으로 대상에게 나쁜 운명을 말해줘서 상대가 당황하는 것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외견상으로는 공통적으로 모든 유령들은 해골 가면을 악세사리로 보유하고 있으며, 동공이 마치 =를 연상시키듯 흐릿하며, 다리나 머리카락 등 신체의 끝부분에 희미하게 사라지는 듯한 잔영이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식사 및 수면이 불필요하며, 수은 등의 독성물질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물체를 통과할 수 있지만 완전한 영체는 아닌 것인지, '압도적인' 물리력을 동원한다면 접촉 및 제압이 가능하다.
음식물을 먹거나 질병에도 노출되는 등 생리현상도 존재하나, 다만 여러 번 언급되는 것을 보면 유령의 식생활은 거의 보여주기식이거나
'음식을 먹는다는 행위에서 오는 즐거움'만을 얻기 위한 행위 정도로 묘사된다. 하지만 예외가 있기는 한데, 식사의 경우 힐데 미니게임에서 영양부족으로 두통이 온 유령이 있는걸봐서 어느정도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 것으로 보이며, 수면의 경우 다른 종족을 따라하는 스피키가 수인의 동면에 과몰입하다가 곯아떨어지는 개그신이 있다.
그리고 옷이 몸과 일체화되어있는 것도 특징이다.
셀리네처럼 감정에 따라 옷의 투명도가 달라지기도 하고,
스피키처럼
물리력이 가해졌을 때 옷이 늘어나거나 변하며 몸도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공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인지 특별히 마법이 걸린 물체가 아닌 한 어지간한 물체는 그냥 통과하며,
아공간을 생성하거나 이동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단독 이동이 기본이나, 힘이 강하다면 다른 개체도 이동시키는 것도 가능한 듯. 다만 그 반대급부로 방향감각이 독특하다. "동서쪽으로 0.4광년을 하루 동안 걸어가라"라던가 "남북쪽으로 -0.4광년 걸어라"라던가, 유령들만 움직일 수 있는 방식을 말하는 듯하지만...
유령들의 유머 감각은 그들의 가장 독특한 문화 요소일 것이다. 자신이 즐겁기 위해서라면 다른 종족이나 동족의 상황이나 감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회에서 이런 행동은 터부시되기 마련이지만... 유령들은 하나같이 그러고 놀기 때문에, 유령 늪에서 이런 행동들은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다. 본인들이 즐겁다면 된 거겠지...? 부디 유령들이 유령 늪 밖의 다른 곳으로 나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유령들의 유우머 감각
다른 종족과 비교할 때 엘프만큼이나 독특한 가치관을 지닌 종족. 세상을 하나의 희극 공연으로 간주하는 가치관을 지니며, 그 '세상'이라는 공연에서 코미디를 연기하는 것을 삶의 소명으로 여긴다. 자신들이 심취한 '주제'에 몰두하다 보니 자기 주관이 너무 강해져서 타인을 이해하지 않는데, 정확히는 평소에 '타인을 이해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에 가깝다.
그 결과 유령들은 생각한 것을
완곡어법 없이 그대로 내뱉는 방식의 언행으로 남들과 의사소통하는 모습을 보인다. 앨리스가 "제일 안 친한 사이라 너네한테는 마지막으로 들렀다"라며 셰이디의 '쇼' 소식을 알리자, 에스피가 "알려준 게 어디냐"라며 고맙다고 대답한 것이 대표적. 이 때문에 메인 스토리 7장에서 교주가 "유령들이 림을 따돌리는 게 아니냐"라며 화를 내려다가 "얘네들에게 이런 개념을 가르치면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른다"라며 애써 참기도 했다.
더 골치아픈 점은 모든 유령들에게 어떻게든 '장난'을 치려는 본능이 존재한다는 것. 비유하자면, 코미디를 하는 코미디언이 애드립을 못 참는 본능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장난은 대부분 엘리아스에 불협화음을 불러오는 경우가 많아 평화로운 것을 선호하는 정령들과는 특히 사이가 좋지 않으며, 특히 정령의 우두머리인
실라는 셰이디와의 악연을 시작으로 모든 유령들을 매우 싫어한다. 이건 거의 종족적인 본능이기 때문에 질서의 유령인
림조차 가만히 있으면
말장난을 본능적으로 발사하는 수준.[4]
스피키에 의하면 유령들의 장난을 재미없어하는 정령을 '
노잼 민족'이라고 부르는 모양. 그렇다면 유령은
잼 민족인가?[5] 굳이 정령들이 아니더라도 타 종족들 역시 유령들과 엮이면 온갖 말썽에 휘말리며 날이 갈수록 장난의 정도도 심해지기 때문인지 이들을 두려워하며 피해다니거나 달갑지 않게 여겨 유령이라면 일단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쫓아내버리는 경우도 많은 모양.[6] 실제로도 유령들이 간혹 늪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는 거의 대부분 타 종족들을 이용하여 장난을 치려는 속셈이기도 하다.
잘 들어. 아니, 보라고 해야되나? 야, 이거 쓰면 보는 녀석들이 있나? 아무튼 여기 이제부터 내 구역이거든? 지금 이거 읽는게 유령이 아니라면 알아서 도망치라고?
내 구역에서 나대다가 무슨 짓을 당해도 다 네 책임이다? 알겠어? 우리 유령들은 우리 맘대로 살 거니까 참견할 생각 말고.
허공의 표지판
유령 늪은 환경 자체만으로도 아주 척박한 곳이지만, 그곳에 기거하는 주민들의 성격이 아주 기이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함부로 유령 늪에 들어갔다가 큰 낭패를 보고 도망쳐야 할 것이다. 특히 낫을 든 유령을 조심해야하는데,
짧은 낫,
긴 낫 가리지 않고 두 유령이
비슷한 급으로
위험하다. 유령 늪에 들어가기 전엔 반드시 두 번, 세 번 고민해보자.
유령 늪 안내서
이러한 특성 탓에 타 종족들과 사이가 좋지 않아서인지, 용족들이 불길과 물길의 터에서 잘 나오지 않는 것처럼 유령들은 유령 늪에 틀어박혀 자기들끼리 살아가고 있다.
이 점은 대표적으로
영원살이인
시온의 스토리로도 확인할 수 있다. 과거 셰이디는 유령으로 위장한
시온을 보자마자 첩자로 경계해서 자신의 아공간에 가둬버렸고[8], 시온은 여기서 탈출하는 데에 막대한 세월을 낭비해버려[9] 엘리아스 정착이 첫걸음부터 대차게 꼬여 자매들을 찾는 단서까지 소실해버린다. 시온은 이후로도 유령들 특유의 윤리의식 부재에 질려 '동족'과의 인연을 완전히 끊고, "다시는 유령 늪에 한 발자국도 디디지 않겠다"며 모나티엄으로 떠나버린다.
그리고 유령의 성격과 본능으로 인해 언젠가 어떤 세력, 또는 강력한 누군가를 잘못 건드렸다가 종족 전체가 큰 코를 다친다는 전개가 생길지도 모른다.
이런 특징들 때문에
엘프들에게 밀려서 그렇지 유령들 또한 상당한 혐성 종족으로 평가받는다. 엘프는 최소한 선악개념을 가지고 필요에 따라서 행동하지만, 유령은 림을 제외하면 처음부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선악개념이 없거나, 공감능력을 발휘하지 않으려 하는 것은 물론, 심하면 '내가 그딴 거
알 게 뭐야'라는 관점을 고수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령들 중에서는 상당히 중대한 사건사고를 일으킨 이들이 많은데, 앨리스와 에스피는 둘이서 작당모의를 통해 세계수의 점을 치려다 세계수를 분노케 한 적이 있었고, 셀리네는 엘리아스에서 금기시되는 눈을 내리게 하거나 엘프들의 트라우마인 크리스마스의 악몽적 실현을 위해 수인 마을의 지도자를 마음대로 부리면서 모나티엄의 시청을 폭파시키게 만든 대형 사고를 쳤으며, 끝판왕인 셰이디는 재미로 차원문을 열어 거대한 괴물들을 엘리아스에 주기적으로 소환한다.
이들이 이러한 종족이 된 데에는 현 우두머리인 셰이디의 영향이 크다. 유령들은 자신이 유래된 개념이 세상에서 존재감이 커질수록 사회 내에서 입지 및 능력의 정도가 달라지는데, 무질서와 혼돈이 판치는 엘리아스의 현 실태에 따라 혼돈의 유령 셰이디가 오랫동안 실세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 셰이디가 혼자 차원을 비틀어 열어버리거나 유사 현실 조작을 시전하는 등의 범상치 않은 능력을 선보이자, '
엘리아스가 망하든 말든 최고의 장난을 선보이면 그만이다'라는 셰이디의 가치관에 감화된 대다수의 유령이 극성 팬 '셰이디아'를 자처하며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다만 모든 유령들이 이러한 기질을 지닌 것은 아니다. 셰이디와 같은 날에 자매처럼 태어난 질서의 유령
림은 셰이디가 단순 흥미로 세상을 망치려던 것을 매번 막아왔다고 하며, 자신들이 주관하는 개념에 영향을 받은 것인지 림 외에도 스피키[10] 등 배려심이 약간이나마 존재하는 유령들이 소수나마 있다. 이들은 혼란을 불러 일으킬 목적 없이 타 종족들과 교류하기 위해 유령 늪에서 나와, 에르피엔이나 모나티엄 등 타 종족들의 사회에 섞여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충, 성! 보고! 유령들은 먼 옛날에 수인들과 큰 마찰을 빚었던 적이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수인들의 여왕 같은 자가 유령들의 여왕 같은 자[11]와 크게 싸운 적이 있었다고... 유령 쪽이 승리했다는 소문이 있지만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 지금 수인 여왕이나 유령 여왕이 누구였는지 다들 모르는 눈치기 때문에 이 이야기 자체가 거짓일 확률이 좀 있습니다만... 모나티엄 데이터베이스 수집을 위해서 보고 기록 남기겠습니다!
유령 늪 인터뷰 결과 보고서
먼 과거에는 셀리네 등 셰이디 외의 다른 고위 유령들을 추종하는 세력도 존재했었다고 하나, 현재의 유령 늪은 셰이디 외에는 서로간의 서열 같은 게 사실상 의미 없는
무정부 상태다. 자세한 이유는 불명. 혼돈을 주관하는 셰이디가 이러한 이들을 포괄한 개념을 지닌 탓에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지게 되어 다른 유령들의 세력을 모두 흡수하거나 도태시킨 것일까.
최소한의 규율이 없지는 않은지 24시간 동안 림과 면담하기와 같은 유령들 사이의 형벌이 존재하나, 제대로 된 형벌이라기보다는 유령들끼리 정한 벌칙 게임에 가깝다. 삶을 코미디로 여기며 책임감이나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유령 종족 특성상 규율 자체도 느슨한 듯. 에스피의 사례[12]를 보면
안 잡히면 되지 마인드까지 있다.[13]
초기의 유령 사도들은 1성들을 빼면 2, 3성을 모두 합쳐도 다섯이 전부였던지라 사실상 트릭컬 내에서 가장 캐릭터 풀이 적은 종족이었다. 앨리스가 추가되어야 겨우 마녀들과 인구수가 맞춰질 정도였지만 셀리네가 추가되어 캐릭터풀은 꽤 완화되었다.
구성원들 가치관이 음식이나 돈 같은 물질적 가치에 얽매이지 않으며 대부분 성격이
잼민이라 어디 내놓아도 개성으로는 안 꿇리는 트릭컬 세계관에서도 캐릭터성이 강렬하다고 평가 받는다. 집중하지 않으면 멀미가 날 거 같은 대본을 성우들이 고퀼리티로 더빙을 하기 때문에 유령이 주조연으로 나오는 에피소드는 항상 주목을 많이 받는다.
유령과 정령 사이에서는 은근히 서로 대응되거나 대비되는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셰이디 - 실라 : 둘 다 종족 내 지도자이며, 성격부터 상극이라 실라 측에서 거의 원수처럼 여기며 자주 엮인다.
림 - 이프리트 : 림은 가장 친화력이 뛰어난 유령 중 한 명이며 수시로 썰렁개그를 하는 버릇이 있어 주변을 얼음장으로 만드는 행적을 보이지만, 이프리트는 네 정령 중 가장 유도리가 없고 사소한 것에도 급발진하는 불같은 행적을 보인다.
앨리스 - 나이아 : 둘 다 각자의 영역에서 수문장을 맡고 있고, 동족들 대비 비교적 타 종족들에게 개방적인 스탠스를 취한다.
셀리네 - 가비아 : 검과 방패와 같은 관계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셀리네 측에서 가비아에게 아무리 도발을 가해도 일절 반응이 없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감정이 상하는 편.
컨텐츠인 누루링 버스터즈 팀을 짤 때 가장 난감한 종족[14]으로, 1성 사리와 3성 앨리스를 제외하면 후열 아니면 전열이라는 미친 포지션을 보여준다. 심지어 후열의 경우도
스피키,
시온 더 다크불릿,
에스피, 그리고 새로 나오는
메이드 스피키마저 후열이라 진짜 2/3성은 전부 전열 아니면 후열이라는 극단적인 포지션을 보인다.
리카롱(미출시) - 유령 도마뱀붙이. 한때는 CBT까지 출연했다가 지금은 행방불명된 사도인데 CBT이전의 플레이어랑 같이 숲을 돌아다니다가 동굴을 들어간 이후 플레이어가 리카롱의 말을 들을수있게되고 다른 사도들이 플레이어가 밤에 숲에서 돌아다닌걸 봤다고 했는데도 플레이어가 자고있었다고 의아해하는등 기억하지못한걸 보면 환청 내지 몽유병의 유령으로 추측된다.
[1]
그 와중에 칸나가 "보자마자
양성자 빔 교차 공격으로 제압하려 했지만 통하지 않았고, 유령 입장에서도 자길 공격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한다.
[2]
'정돈된' 질서가 있어야 '난잡한' 혼돈이 있기 때문. 질서와 혼돈은 서로가 있어야 서로가 존재하는 불가분적 존재이다.
[3]
하지만 크레페를 사칭하기 시작하면서 정신적인 성장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4]
다만 림의 경우에는 이런 유머를 하면 재미가 없는데, 너무 재미없는 나머지 주위가 물리적으로 추워진다.
[5]
이 질문을 들은 스피키는 "네." 라고 간결하게 즉답했다. 유령들에겐 생각할 필요도 없는 당연한 일이라는 것.
[6]
테마 극장 '발칙 전위적 엑스-마스'에서는 유령인 셀리네가 수인 부락을 방문하였을 때 일반적인 수인들이 매우 두려워하는 것으로 묘사되었으며, 대다수의 종족들에게는 모두 우호적인 성향을 보이는 빅우드가 셀리네를 만나자
"썩어서 시들었다"며 신랄하게 까기도 한다.
[7]
에르피엔이나 벨리티엔, 불과 물길의 터 등이 정식 명칭이 있음에도 '요정 왕국', '마녀 왕국', '용족 동굴' 등으로 불리는 것과 달리 유령 늪은 아예 정식 명칭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8]
시온이 솔직하게 정체를 불자 이후에는 그냥 겁에 질린 걸 보고 싶다며 단순 흥미로 가둬버렸다.
[9]
모두 영원히 사는 세상의 기준으로도 세대가 바뀔 정도였다.
[10]
다만 스피키는 한 때 일반적인 유령들의 사고방식 내에 이러한 이해심이 약간 섞인 정도에 그쳤지만, 크레페를 사칭하기 위해서 메이드가 된 시점에서는 이해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11]
셰이디 혹은 셰럼 테마극장에서 등장한 어둠 정령의 상처에 있던 존재인 것으로 추정된다.
[12]
셀리네의 테마 극장에서 '유령의 명예'를 걸고 거래를 벌였다가 배신당했는데, 셀레네에게 "명예까지 걸어놓고 나를 안 풀어 주다니 무슨 일이냐"라고 항변하면서도 "뭐, 나라도 그랬겠지만"이라고 덧붙인다.
[13]
그래도 규율을 괜히 만든 게 아닌지, 만약 어떤 유령이 장난을 친다는 이유로 엘리아스를 비상사태에 빠질 정도로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리면, 그걸 알아차린 림은 물론 셰이디까지 그 유령을 어떻게든 붙잡는다. 그렇게 붙잡힌 유령은 24시간 동안 림과 면담하는 걸로 끝나지 않고, 제대로 혼쭐이 났을 것이다. 특히 앨리스와 에스피, 스피키가 그렇게 혼날뻔 했다.
[14]
누루링 버스터즈는 속성 시너지가 사라지는 대신 선택 구간의 종족을 맞추면 75% 받는 피해 감소 및 150% 대미지 증가 버프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