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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8:17:18

월드 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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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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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a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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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Warhammer40k_진영 포커스_월드 이터.jpg
전장에서 날뛰는 월드 이터의 코른 버저커들[1]
에이트바운드[2], 컬티스트들(자칼, 디스아너드[3])[4]
[원본]
군단번호 12번 (XII)
프라이마크 앙그론
카오스 로드 위증자 코솔락스 (Kossolax the Foresworn)[6]
모성 지구 → 보트 (Bodt)[7]
기함 정복자
Conqueror
군단 색상 흰색 / 푸른색 → 붉은색 / 황동색
군단 상징 붉은 사냥개 (이전)
행성을 삼키는 입 (이전)
행성을 삼키는 입 + 카오스 언디바이디드 (현재)
전투 함성 프라이마크께 피를! 12군단에 해골들을!(헤러시 이전)
Blood for the Primarch! Skulls for the twelfth Legion!
피의 신께 피를! 해골 옥좌에 해골들을!(헤러시 이후)
Blood for the Blood God! Skulls for the Skull Throne!

1. 개요
1.1. 상세
2. 역사3. 헤러시 시기 특수병종4. 월드 이터/병종
4.1. Lord of war4.2. HQ4.3. Elite4.4. Troops4.5. Fast Attack4.6. Heavy Supporter4.7. Dedicated Transport4.8. Flyer
5. 다른 매체에서의 등장
5.1. 게임
6. 기타
6.1. 변천사6.2. 도색

[clearfix]

1. 개요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인류제국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반역파 군단. 이들은 피의 신 코른을 숭배한다.

1.1. 상세

파일:7qo6S3ZpqDAjAqjy.jpg
월드 이터는 퍼스트 파운딩에서 창조된 열두 번째 군단이었으며, 아직까지도 자신들이 군단 본래의 신념에 충실하다고 믿는다. 그들의 눈에는 타락하고 퇴폐한 자들은 오히려 거짓 황제 하의 후대 파운딩들이다. 호루스의 반역 이전에도 월드 이터의 전사들은 전쟁을 향한 잔혹한 접근방식과 맹렬한 훈련, 의식, 전투 교리로 잘 알려져 있었다.
파일:Btucher's Nails.jpg 파일:Kargos.png
도살자의 대못을 이식 받은 월드 이터의 군단병 호루스 헤러시: Siege of Terra 7권에 등장하는 월드 이터의 아포세카리 카르고스의 삽화
월드 이터는 신병들을 대상으로 하는 뇌 시술(Butcher's Nails, 도살자의 대못)[8]로 인해 황제에게 불신임을 샀다. 이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었으니, 다름이 아니라 해당 시술은 대상자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때 그를 유혈 사태에 집착하는 미치광이 살인마로 돌변시켰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드 이터는 대성전 당시 귀중한 충격부대였다. 그러나 호루스에게 있어 월드 이터의 피로 물든 군단 의식들을 카오스를 향한 숭배로 변질시키는 것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의 타락한 영향력 아래, 월드 이터의 프라이마크 앙그론은 곧 코른의 숭배자가 되었다. 그다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앙그론의 뛰어난 전투 기량과 싸움에 있어서의 엄청난 자부심은 그로 하여금 승천을 향한 첫 번째 발을 내딛도록 하였다.

월드 이터의 이름은 한때는 황제를 향한 충성과 동의어였지만, 헤러시를 겪으면서 학살과 공포를 뜻하는 상투적인 어구가 되었다. 그들은 모든 전투의 최전방에서 싸웠으며, 그들의 군단 기록은 황궁의 벽을 가장 먼저 돌파했던 자들 또한 선즈 오브 호루스가 아닌 바로 그들 월드 이터였음을 보여준다.

기함은 컨쿼러(Conqueror)로, 함장은 로타라 사린. 평범한 인간 여성임에도 제국에서 거의 최연소인 30살에 함장이 되었고 일반인의 몸을 가지고 잔혹하기 이를 데 없는 월드 이터 단원들을 지휘하며 울트라마린 함대와 다크 엘다 함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능력자이다. 당시까지만 해도 개념인이었던 칸 더 비트레이어와 친분도 깊었다. 그러나 홀리 테라로 향하면서 카오스로 물든 함선 내부는 인외마경으로 변해버리고 결국 그녀도 카오스에 물들어버리고 말았고, 끝내 컨쿼러의 함장석과 융합된 괴물로 전락한다. 소설 '피에 젖은 장미'와 '영원의 메아리'에서 카오스의 영향력에 뒤틀리는 사린의 모습이 등장한다.

이렇듯 헤러시 이전이나 이후나 가열차고 잔학했던 군단이었으나, 휘하 임페리얼 아미와의 관계는 매우 돈독했다. 위의 로타라 사린도 칸에게 가슴팍에 붉은 손바닥 인장[9]을 받았으며 아스타르테스와 필멸자 보조군이 합동작전으로 적을 격파하는 모습에 칸이 자부심을 느끼기도 하는 등, 필멸자를 하대하거나 타인으로 여겼던 다른 군단과 달리[10] 한 식구로 여겼고, 이는 월드 이터에 배치된 임페리얼 아미와 함대 승조원, 타이탄 군단도 자신이 월드 이터라는 자각이 있었다.

하지만 갈수록 더 많은 군단의 장교들이 이성을 놓아버린 코른의 챔피언으로 다시 태어나며 모든 규율과 지휘체계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잔혹했던 스칼쓰락스 캠페인 끝에 코른의 버서커 챔피언 배반자 칸이 어마어마한 살육의 욕구로 형제들을 도살하기 시작했으니, 군단원들은 서로 물어뜯기 시작하며 하나의 거대한 전투 속에서 완전히 찢어졌다. 연기가 사라졌을 때 군단은 미친 도살자들로 이뤄진 수백 개의 워밴드들로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 심지어 지금까지도, 이중 어떤 워밴드들은 수백 명의 전사들로 이루어져 있기도 한 반면, 오로지 단 한 명의 챔피언이 버서커 몇을 이끌고 학살을 찾아 배회하기도 한다. 적, 흑, 황동의 갑주를 두른 이 코른의 선택받은 전사들은 가장 먼저 전투에 뛰어들어 가장 마지막에 떠난다. 살육과 살인에 대한 그들의 열망은 너무나도 강렬해, 신을 위해 스스로의 체인소드에 제물로써 죽음을 맞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러한 워밴드들은 코른을 위해 피를 흘리고 해골을 취할 수만 있다면 정복을 준비하는 어떤 카오스 로드의 편에라도 선다. 하지만 그런 카오스 로드들 또한 자신의 머리까지도 결산에 들어가지 않도록 언제나 경계해야만 할 것이다.

코른은 주술을 혐오하고 진정한 전사와는 동떨어진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하나, 그는 해골을 모으기 위해서 도끼와 검에만 의존하지는 않는다. 기술과, 심지어는 고대의 유물들조차 시체를 늘릴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코른의 가장 위대한 무기들은 바로 기술과 마법이 뒤섞인 데몬 엔진들이다. 검은 강철로 제련된 중장갑을 두르고 코른의 황동 해골-룬들이 새겨진, 이 악몽에나 나올 법한 전쟁기계들은 마치 거대한 짐승이나 뒤틀린 거인들을 연상케 한다. 덜컹거리는 무한궤도, 분할된 관절, 가시 달린 바퀴들이 가동되며 밀려오는 그들의 진격을 저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 때문에 팬덤 사이에서는 일반적으로 코른의 축복과 도살자의 대못 때문에 눈이 돌아가 있고 수시로 괴성을 지르며 시도 때도 없이 주변을 향해 도끼를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미친 놈들이란 인식이 퍼져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전투가 없을 때의 월드 이터는 일반적인 스페이스 마린들과 다를 바 없이 식사도 하고 결투도 즐기며, 전투에 투입되기에 앞서 전략전술을 고안하는 등 매우 정상적인 삶을 영위한다. 코른의 데몬 프린스로 승천당한 앙그론도 전투가 없을 때는 이성이 돌아와서 얌전히 잘 지낸다. 비록 도살자의 대못이 죽기 전까지 쉴 새 없이 고통과 분노를 유발한다고는 해도 월드 이터 또한 엄연한 초인인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인 만큼 참고 견딜 수 있고, 식사를 준비하거나 갑주를 탈부착하고 무구를 손질하는 등 일반인 노예들의 도움을 받아야 할 일들이 한둘이 아닌지라 이들을 보좌하는 노예들도 당연히 있는데 이들을 아무때나 다 쳐죽여 버리면 일할 사람이 없게 된다. 물론 진짜로 미친 인원이 없는 건 아닌데, 그런 이들은 레드 부처 스쿼드로 배속되어서 살아 있는 전술병기로 소모된다.

실제로 비질루스 전쟁에서 아바돈이 데려온 월드 이터 워밴드들은 제국과 동맹을 맺은 엘다들의 수작으로 오크와 싸우게 되었는데, 초반에야 찢고 죽이는 재미에 흠뻑 빠져서 신나게 싸웠으나 아무리 죽여도 죽여도 미친듯이 몰려오는 오크 떼거지에게 어느 순간 싸움에 질려서 결국 전쟁을 포기하고 철수해 버리는데, 월드 이터라고 전부 미쳐 있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정상적인 사고관이 남아는 있다는 반증이다. 그러나 전투에 돌입하는 순간, 격렬한 상황에서 정신력이 느슨해지면서 바로 코른의 축복과 도살자의 대못의 부추김으로 이성이 날아간 짐승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실제로 기껏 매복과 기습을 훌륭하게 성공시켜 놓고도 막상 싸우다가 정줄을 놓아버려서 어이없게 자폭하는 모습이 묘사되기도 한다. 번역 링크

2. 역사

2.1. 대성전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12번 군단 '워 하운드'는 이름 그대로 충직한 군견같은 군단이었다. 지원병과, 아포세카리, 라이브러리안 등 다양한 병종을 지닌 정상적인 구조를 가졌고, 용맹하나 필요 이상으로 잔인하진 않았고, 황제에게 우직하게 충직했다. 전투 시에도 무질서하게 돌격하긴커녕 엄정한 군기 아래 중대 별로 파워 스피어와 쉴드로 불굴의 방진을 짜고 서로가 서로를 지키며 굳세게 진군하며 수많은 승리를 거둔 군단이었다. # 흔히 황제가 앙그론에게 부여한 공감 능력 때문에 전투시 호전적인 감정을 공유하게 되었다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앙그론의 사이킥은 공감 능력이 아니라 타인의 고통을 흡수하는 고통 흡수고, 이건 앙그론의 개인에게만 부여된 특성이지 군단원들에게 물려진 유전적 특성이 아니다. 군단원들이 다 같이 미쳐버린건 아들들의 우직한 충성을 악용한 폭력가장 유전-아비와 후술할 도살자의 대못 때문이다.

월드 이터의 문화와 구조가 바뀌게 된 것은 다른 군단들과 마찬가지로 황제가 그들의 프라이마크 앙그론을 누세리아에서 찾아내고 그에게 군단의 지휘권을 맡기면서부터였다. 당시 앙그론은 행성의 노예 검투사 신분으로 행성 귀족들의 즐거움을 위해 부려지고 있다가 동료 검투사들과 합심하여 반란을 일으킨 상태였고, 수적 열세에 몰려 전사하기 직전 황제에 의해 구조되었으나 황제가 충분히 자신의 동료들을 구할 능력이 있음에도 그러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노하여[11] 황제에게 복종하길 거부한 터라 군단의 지휘권도 인계를 거부하였고, 이에 많은 고위직들이 아버지를 설득하려 했으나 분노한 앙그론의 손에 찢겨져나갈 뿐이였다. 결국 8중대장 피투성이 칸의 설득 끝에 겨우 워하운드의 지휘권을 인수하는 데 동의했다.

앙그론이 군단을 인수한 직후 칸은 "도시를 먹는 자라 불렸던 투사들에게 경의를(Salute the one whose soldiers were named the Eaters of Cities)."이라는 말로 앙그론과 함께한 검투사들을 기렸고, 9중대장 드레거(Dreagher)가 칸의 말을 이어받아 전사한 앙그론의 검투사 동료들을 기리자는 의미로 노예 검투사들이 스스로를 칭하던 이름인 '도시를 먹는 자들(Eaters of Cities)'에서 이름을 딴 '세계를 먹는 자들'(Eaters of Worlds)이라는 뜻의 월드 이터(World Eaters)로 군단의 이름을 바꾸자고 건의했으며, 앙그론이 이를 받아들이는 것을 시작으로 군단을 완전히 바꾸게 되었다.[12]

대성전 시절엔 다른 군단들과 마찬가지로 정복 활동을 활발히 벌였지만, 이번에는 월드 이터라는 이름 자체가 문제의 원인이 되었다. 여전히 누세리아에서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데다 도살자의 대못으로 항상 고통받던 앙그론은 군단의 모든 정복전 내내 자신의 검투사 형제들은 무기라고 보기도 힘든 잡동사니와 한 줌 뿐인 숫자, 그리고 천한 노예라는 멸시만 갖고도 하루만에 도시 하나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도시의 포식자(City eaters)라는 악명을 떨쳤으니, 월등한 장비와 숫자, 고결한 전사라는 칭송을 받고 무엇보다 세계의 포식자를 자칭하는 군단원들은 마땅히 이름 대로 하루 동안 행성 하나는 말살할 수 있어야 한다며, 누세리아의 하루(지구 기준 31시간) 내에 행성내 전 인구를 말살하지 못하면 군단원들 중 10분의 1을 처형하라고 지시하는 막장 명령을 내리고 만다.

당연히 아무리 강력한 스페이스 마린들이라도 31시간 내에 행성 내 인구를 모조리 말살하기란 대량살상무기를 쓰지 않는 이상 절대 불가능했고, 이 끔찍한 명령은 매번 실행에 옮겨져 수많은 군단원들이 허망하게 처형당한다. 하지만 월드 이터 군단원들은 유전-아버지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절박함에 성공할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알면서도 31시간 안에 어떻게든 해보려고 발버둥쳤고, 그 결과 시간에 쫒긴 나머지 기본적인 전략 전술도 무시한 채 닥돌하기가 일상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그헨나 학살(Ghenna Massacre)로 일컬어지는 사건이 월드 이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상술한대로 앙그론이 10분의 1형을 남발하며 군단원들은 더욱 초조해지는 와중에 인류제국은 과거 기록에 남아있던 9315번 행성, 현재 이름 그헨나[13] 행성에 문제가 생겼음을 인식하게 된다. 그헨나는 과거 기술의 암흑기 시절 진출한 인류가 살아남아 많은 기술력을 보존한 곳이었지만, 행성 전체에 전염병이 돌아 천 명 내외의 인원들을 제외한 거주민들 전원이 사망하고 생존자들도 생존 유지 장치에 의존한 채로 목숨만 연명하던 행성으로 인류제국이 진출하자 순순히 제국의 지배를 인정하였지만 몇 년 후 돌연 연락이 끊겼는데, 이에 조사를 위해 월드 이터가 파견되었다. 그 과정에서 월드 이터는 그헨나의 거주민들이 제국이 사용을 금지한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여 어마어마한 수의 인조인간들을 양산하고는 특수한 장치를 개발해내 그것을 자신들의 머리에 이식하여 이 장치를 통해 인조인간들을 조종하는 식으로 어마어마한 양의 병력을 만들어서 그것을 기반으로 반란을 일으켰음을 알게 된다. 결국 이 반역자들에 대한 숙청이 결정되었다.

반란 진압에 투입된 월드 이터 군단원들은 그헨나 인들이 궤도 함대전도, 대공 사격도, 하다못해 방어군 집결이나 민간인 대피조차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잠시 동안 드디어 31시간 안에 말살하라는 앙그론의 명령을 완수하여 아버지의 인정을 받을 수 있으리란 희망에 차올랐으나, 무한한 숫자의 인조인간(simulacrums)들을 동원한 그헨나인들은 제국이 제풀에 지쳐 행성을 두고 떠나는 것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군단원들이 공격을 하던 말건 인조인간들의 물결로 밀어붙여 시간을 끌었다. 인조인간들은 친절한 미소를 지은 채 군단원들을 인공 살과 뼈의 순수한 무게로 찍어눌러 압사시키고 빈틈을 보인 군단원을 전열에서 끌어내 갈기갈기 찣어죽이고 손가락이 부러질 때까지 군단원들의 헬멧 바이저를 쑤시고 찔러서 끝내 깨뜨리곤 눈을 후벼팠다. 기갑장비의 궤도에 기어들어가 이탈을 유발하고, 돈좌된 전차는 인조인간들의 시신으로 파묻어 버렸다. 항공장비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근접 항공지원을 시도한 파일럿은 도시의 첨탑에서 투신하는 인조인간들과 충돌해 추락했다. 이전 전투에서 있었던, 허가받지 않은 궤도 폭격으로 아군이 큰 피해를 당한 사건 당시 앙그론이 책임자를 가리지 않고 궤도 폭격을 가한 장교들에게 닥치는 대로 극형을 선고했기 때문에 공포에 질린 해군 장교들은 지상군의 필사적인 지원 요청에도 수동적인 반응으로 일관했다.

그 와중에 일부 장교들은 프라이마크를 본받겠다고 지휘 체계에 복종할 의무를 방기하고 전선을 지키는 형제들을 저버린 채 부하들을 이끌고 마구잡이로 돌격하다 무의미하게 전사하고,[14] 테라 출신 군단원이자 리전 마스터 시절부터 복무한 최고참 중 하나인 18 중대장 마고(Mago)는 도시 내부로 진입할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이러한 중대장의 지휘 방임으로 적진에 고립되어 버린 44 중대를 구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후퇴하여 결국 마지막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결국 월드 이터가 초중전차들이 공수될 공간과 도시로 진입하는 교두보를 확보하고 반격의 물꼬를 튼 그 순간 31시간이 끝났음을 알리는 경고가 울리고 전사들은 아버지의 분노를 맞이하러 허무하게 철수한다.

분노한 앙그론은 중대장들에게 부하들이 보는 앞에서 누세리아 검투 노예의 패배 의식을 강요하여 굴욕을 준 뒤 또 10분의 1 처형을 할 것을 명령했지만 이번엔 마고를 중심으로 반발이 있었으며, 결국 머리에 피가 돌아버린[15] 앙그론이 난동을 피우며 군단원들을 닥치는 대로 살해하자 라이브러리안들이 스스로를 희생하여 시전한 강력한 사이킥으로 앙그론을 잠재우는 것으로 일단 무마시켰다.

그런데 타이밍 좋게 군단의 아포세카리 갈란 설라크(Gahlan Surlak)가 뜻밖의 소식을 알린다. 갈란은 그 전까지 자신들의 프라이마크에게 이식된 분노 유발 장치인 ' 도살자의 대못(Butcher's Nails)'[16]을 이식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으나 도살자의 대못이 기술의 암흑기 시절 발명된 물건인 탓에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간 수집한 그헨나 거주민들이 자신들의 이식한 특수 장치를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분석하여[17] 자신 또한 머리에 특수 장치를 이식하는 기법을 개발해냈고, 그것을 기반으로 월드 이터 군단원들에게도 도살자의 대못을 이식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월드 이터의 전력을 강화할 수 있을 거란 사실을 보고한다.

군단은 두 파벌로 나뉘게 되는데, 마고를 중심으로 도살자의 대못 이식을 거부하는 파벌과 찬성하는 파벌로 나뉘었고 마고는 휘하 병력들을 동원하여 갈란을 방해하려 했으나 실패한다. 결국 8중대장 피투성이 칸이 가장 먼저 이식수술을 자원하여 처음으로 도살자의 대못을 이식받는 데 성공하고 칸의 성공을 본 월드 이터 군단원들은 앞다투어 도살자의 대못을 이식받는다. 그리고 월드 이터는 도살자의 대못으로 인한 분노로 강화된 투지로 밀고들어가 마침내 그헨나의 수도로 진입한 군단은 그헨나의 실제 시민들의 생명 유지장치가 있는 첨탑까지 정복하였고, 살아남은 그헨나 시민들은 아포세카리 갈란의 실험 대상이 되어 전부 죽었다.[18]

이 잔인한 광경을 목격한 마고는 도살자의 대못이 월드 이터를 영원히 망가뜨릴 것이라는 공포에 결국 이식자들을 힘으로라도 제압하기 위해 반란을 일으켰으나 도살자의 대못으로 두려움을 모르고 달려드는 이식자들을 당해낼 수 없었고, 결국 마고와 반란군들은 대부분 전멸당하고 소수만 살아남아 항복하였으며, 마침 깨어난 앙그론은 작전을 성공시킨 동시에 도살자의 대못을 이식한 피투성이 칸과 군단원들을 인정하게 되었다. # #

그러나 그헨나에서 있었던 일들은 결국 테라로 보고되었고, 이에 황제는 리만 러스 스페이스 울프 군단을 보내어 앙그론과 월드 이터 병력들을 테라로 소환할 것을 지시하는데, 명을 받고 그헨나에 당도한 러스와 스페이스 울프는 앙그론과 월드 이터 군단원들이 도살자의 대못 때문에 머리에 피가 돌아 불필요한 폭력을 여기저기 행사하거나 심하면 죽은 거주민들의 시체를 뜯어먹는 광기의 현장을 목격하고 경악했다.[19]

이후 러스는 앙그론에게 도살자의 대못 이식을 중단하고 더 이상의 불필요한 학살을 그만두며 이미 이식한 인원들은 테라로 보내라는 황제의 명령을 전하지만 앙그론은 명령을 따르기를 거부했고, 이 과정에서 상호간에 거친 언사가 오고가다못해 결국 두 프라이마크들 사이에서 짧은 무력 충돌이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분위기가 폭증하여 누군가가 볼터를 발사하자 그 사격음을 신호로 두 군단이 충돌한다. 이 싸움은 프라이마크의 명령 없이 군단원들이 독자적으로 벌인 전투라 얼마 못 가 프라이마크들의 명령으로 중단되었고, 결국 더 이상 서로 마주보면 안 되겠다는 두 프라이마크 간의 결정으로 양쪽 군단 모두 다 그헨나를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그러나 결국 월드 이터와 앙그론은 테라로 가지 않았다.[20]

앙그론은 이때 군단원들이 보여준 호전성에 흡족해하며 모든 군단원들에게 도살자의 대못을 이식할 것을 명령했고, 결국 대부분[21]의 군단원들이 도살자의 대못을 이식받게 된다. 이후 도살자의 대못으로 빡돈 월드 이터가 보여준 전선 돌파 능력이 몹시 뛰어났기에 나름대로의 효율성이 입증되어서 결국 이 일은 유야무야 되었다. 그 이후 점점 더 많은 월드 이터 대원들이 스스로를 폭력의 길로 내던졌고, 결국 그 동안 어떻게 유지하고 있던 체계는 완전히 무너져 거의 모든 군단원들이 근접 병과가 되는 기형적인 구조로 탈바꿈하였다.

2.2. 호루스 헤러시

파일:XwzIL9C6jhjNcMbx.jpg
이후 호루스 헤러시 당시 앙그론은 황제를 향한 개인적 원한으로 호루스 루퍼칼의 편에 가담하였고, 메이서 바렌이나 엔드리드 하르 등의 극소수를 제외한 월드 이터 군단원들도 자신의 아버지를 더 경애했기 때문에 그와 함께 반란군에 가담한다. 이후 평소 프라이마크들끼리 그럭저럭 친했던 로가 아우렐리안 워드 베어러와 함께 로부테 길리먼 울트라마린을 공격하는 그림자 성전에 가담했는데, 이때 앙그론과 길리먼의 일기토 도중 앙그론의 분노가 극에 달하자 때를 노린 로가의 의식으로 앙그론과 월드 이터 군단원들은 카오스 신 코른의 축복을 받아 각각 데몬 프린스 코른 버저커로 거듭난다.

테라 공성전에도 참가하여 제일 먼저 황궁의 벽을 뚫고 들어가는 공을 세웠으나, 문제는 이것이 계획된 공세가 아니라 호루스가 절대로 들이닥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음에도 개무시하고 달려들어서 낸 성과였다는 점으로, 오히려 준비 없이 혼자만 적진에 깊숙히 들어가버린 탓에 후속 부대인 모타리온 데스 가드, 워마스터 호루스 루퍼칼 선 오브 호루스와의 연계가 이뤄지지 않아 결국 혼자서 수비군들에게 포위당해 큰 피해를 입었고, 심지어 앙그론은 생귀니우스와의 일기토에 들어갔다가 패하여 워프로 사출당하고, 앙그론을 대신해 군단을 이끌어야 할 8중대장 칸 또한 지나치게 깊숙히 들어가서 싸우다가 지기스문트와의 결투에서 패해 가사 상태에 빠져서 결국 월드 이터는 지휘관이 없는 오합지졸로 전락해버렸다.

그러다가 결국 다크 엔젤과 울트라마린이 태양계로 접근하는 데 성공하자 호루스는 황제를 유인한 뒤 결투를 벌였다가 패하여 죽었고, 호루스의 뒤를 이어 총지휘권을 인계받은 아바돈이 아이 오브 테러로 후퇴 명령을 내리자 프라이마크도, 프라이토르도 부재중인 데다가 규모도 줄어들어서 발언권을 박탈당한 월드 이터는 이를 갈면서도 별 수 없이 아이 오브 테러로 물러나게 된다.

2.3. 헤러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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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원치 않게 이루어진 후퇴였지만 월드 이터는 아이 오브 테러를 향해 피투성이의 길을 새기며 싸워갔다. 그곳에서 그들은 피의 의식을 강화하며 스스로를 코른과 그의 악마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가깝게 엮어 나갔다. 군단의 선호 무장은 체인액스와 체인소드로 통일되어갔고, 균형 잡히고 전략적인 전투병력을 구성하려는 최소한의 시늉조차 사라졌다. 피의 신을 위해 전투에 가장 먼저 뛰어들고, 가장 먼저 살인을 행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했다.

헤러시 이후 앙그론이 사라진 이후로도 어떻게든 지도부는 군단을 유지하고자 했지만, 정착을 위해 착륙한 스칼라쓰락스라는 행성의 소유권을 놓고 먼저 와있던 엠퍼러스 칠드런과 싸우다가 혹한의 기후로 더 이상 싸울 수 없게 되자 휴전을 한 상황에 분노한 칸 더 비트레이어가 군단원들을 학살하다시피 죽인 이후로 수많은 워밴드로 쪼개졌다는 언급이 있다.

더불어 데몬 프라이마크 앙그론은 이 우주에서 아직 활동 중인 세력이다. 38번째 천년기의 중반, 붉은 천사는 5만의[22] 코른 버저커들을 이끌고 아이 오브 테러로부터 뛰쳐나와 30개가 넘는 성계들을 휩쓸었다. 이 대학살에 뒤이어, 전쟁의 불길과 대규모 반란은 70개의 섹터에 걸쳐서 두 세기 반 동안이나 이어졌다. 수많은 제국의 지휘관들이 황제의 규칙들이 가하는 굴레를 벗어 던졌고, 하찮은 군벌들이 등장해 이미 파괴된 영토들의 주도권을 두고 다투기 시작했다. 결국 4개의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챕터, 2개의 타이탄 군단, 30개 이상의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들이 몰락한 세계들을 정화하기 위해 성전을 치렀다. 그들은 무려 일곱 세기에 걸쳐 90퍼센트의 섹터들을 수복하는 데 성공했고, 그리하여 앙그론의 '화염의 지배'라 불리던 시기는 끝을 맺었다.[23]

앙그론이 탄 스페이스 헐크로 인해 발발한 제1차 아마겟돈 전쟁 이후, '위증자(Foresworn)' 워밴드의 카오스 로드 코솔락스가 군단의 기함인 정복자호를 기반으로 군단 재건하고 있다. 그는 13차 블랙 크루세이드에도 참전했고 대균열이 열린 이후 세력을 키워 월드 이터 군단의 섭정 군주로 선언할 정도였는데,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제국령 행성을 침공하던 중 전투가 치열한 와중에 정복자호에 앙그론이 나타나 월드 이터 군단원이 본능적으로 앙그론을 따라 코솔락스의 야망은 좌절된 듯 보였으나, 앙그론이 군단 운영에 관심이 없었기에 코솔락스는 이를 기회로 삼아 앙그론의 권위를 이용해 군단을 재건 중이다.

이후 징조의 방주들에서 앙그론과 월드 이터가 다시 등장했다. 앙그론이 인도미투스 함대 하나를 타락시키는 등 큰 활약을 했지만, 귀환한 다크 엔젤의 프라이마크 라이온 엘 존슨과의 결투에서 패배해 이마테리움으로 추방되었다.

3. 헤러시 시기 특수병종

램페이저(Ramp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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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페이저는 대성전과 호루스 헤러시 당시 월드 이터의 정예 보병대였다. 이 충격 급습대는 이미 맹렬함으로 악명 높은 군단 내에서도 가장 잔인무도하고 피에 굶주린 전사들로 구성되었다. 전원 시술 받은 금지된 뇌신경 외과 수술(= 도살자의 대못)은 그들을 보다 격렬한 분노로 몰아넣었고, 그 정도가 심해진 대원들은 전투중이 아닐 때는 속박되어야 했으며, 단순히 "도살자들"이라고 불리었다. 나머지는 살육에 대한 갈망을 무도의 수련으로 다스렸고, 그 결과 앙그론이 검투사 시절 사용하던 것에서 유래한 여러 끔찍한 무기들에 통달하게 되었다. 그나마 수련으로 다스릴 수 있었던 피와 살육에 대한 갈망도 군단이 앙그론을 따라 타락하면서 제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레드 핸드 디스트로이어 어썰트 스쿼드(Red Hand Destroyer Assault Squ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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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군단 중 도살자의 표식이라 부르는 핏빛 손의 표식을 갑옷에 자랑스럽게 내보이는 자들은 형제애나 동지애가 아니라 경쟁심과 적대감을 통해 뭉쳤다. 월드 이터가 부여한 대부분의 다른 훈장보다 더 높이 평가되는 이 상징은 전투에서 군단의 이름 아래 도살된 적의 숫자를 통해서 모범적인 흉폭함이나 폭력을 보여주거나 단일 전투에서 상위 계급의 적의 머리를 차지한 개인들에게 수여되었다.

앙그론의 군단의 디스트로이어 중대들 중 이 표식을 지닌 이들은 그들의 형제들 중 레드 핸드 스쿼드라 알려진 부대를 구성했다. 호루스 헤러시가 시작되자 이 분대들은 일관적으로 전위대의 역할을 맡아 인간의 것이 아닌 피의 욕망 가득한 함성을 지르며 이 유혈 가득한 장식물을 지닌 자신을 증명하려 했다.
레드 부처(Red But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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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부처는 호루스 헤러시 당시 월드 이터의 특수 보병대였다. 이스트반 III 전투 당시 많은 월드 이터 군단원들은 분노와 피에 대한 갈망으로 완전히 광기에 빠졌고, 오직 사슬에 묶여서만 전장에서 벗어났다. 이후 월드 이터의 테크마린들은 이 망나니들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회수할 수 있게 버튼 하나로 그 움직임을 정지시켜 착용자를 구속시킬 수 있는 워기어와 구속복을 겸하는 특수한 터미네이터 아머를 개발하였다. 이들은 강하 지점 대학살(= 이스트반 V 사태) 때 처음으로 풀려났고 오직 소수만이 살아남았으나, 난전 속에 충성파 부대 사이에 뛰어들어 그들을 찢고 갈아버렸다. 또한 수복된 갑옷은 이후 전투에서 미쳐버린 월드 이터 군단원을 수감하는 데도 사용되곤 하였다. 레드 부처 대원은 카타프락티 터미네이터 아머 및 한 쌍의 파워 액스를 장비하였다. 디바우어드(Devoured)라고도 불린 분대장들은 한 쌍의 체인 피스트를 장비하기도 했다.

4. 월드 이터/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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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Lord of war

4.2. HQ

4.3. Elite

4.4. Troops

4.5. Fast Attack

4.6. Heavy Supporter

4.7. Dedicated Transport

4.8. Flyer

5. 다른 매체에서의 등장

5.1. 게임

PC 게임 중 Warhammer 40,000: Dawn of War에선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진영에 코른 버저커가 등장하는데, 이 코른 버저커는 월드 이터 소속인 건지 군단 컬러링을 어떻게 바꿔도 무조건 월드 이터 컬러로 나온다. 즉, 일단 멀티에서는 시리즈 내내 개근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군단 전체의 컬러링을 월드 이터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지만, 그렇게 되면 월드 이터 소속 카오스 소서러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이는 2편도 마찬가지). 윈터 어설트에서 정말로 월드 이터 카오스 소서러가 나와서 활약하는 임무가 있다. 미션상 대사를 보면 크룰은 계속 소서러를 기생충이라 부르거나 처형하겠다고 협박하며 부려먹는다.

Warhammer 40,000: Dawn of War - Winter Assault에서 론 V 행성에 숨겨져 있는 타이탄을 찾아 세계정복을 하려는 월드 이터 카오스 로드인 크룰이 등장한다. 그러나 오크 루트에서 크룰은 타이탄에 대한 집착이 심한 나머지 점점 정신이 망가져(?)가 오크 루트에서 오크인 워보스 고르거츠에게 말빨로 졌으며, 타이탄을 얻긴 했지만, 최후에는 고르거츠의 계략에 낚여 결국 목이 따이게 된다. 물론 오크 엔딩이 진 엔딩은 아니나, 다크 크루세이드에서 카오스로 오크 본진 공략시 크룰의 모가지 이야기가 나온 걸 봐서는 패배해 쫒겨나는 과정에서 고르거츠가 크룰의 목을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크룰이 멍청함+타이탄 오덕후 같은 불쾌한 모습을 보여준지라, '코른 추종자=쌈질만 잘하고 멍청한데 욕심만 많은 놈'이라는 선입견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참고로 몇몇 맵에 있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의 시체 장식 지형은 모두 월드 이터 컬러링이다. 다크 크루세이드의 오크 본진 등에서 잘 찾아보면 있다.

이외에 월드 이터가 스토리에 등장한 이력은 전혀 없다. 2편에서는 본편 및 확장팩에도 아무런 언급이 없다.

Battlefleet Gothic: Armada 2에서도 등장하는데 사실상 개그캐 취급.

6. 기타

이전에 같이 코른을 숭배하는 코른 데몬킨이 나온 적이 있었다.

헤러시 이후인 40k 시절엔 코른계 특유의 빨간색과 황동색을 군단 스킴으로 쓰고 있는데, 헤러시 이전 시절 스킴인 흰색과 파란색이 꽤나 고급스럽기도 하고, 밝은 흰색 아머에 시뻘건 피칠갑이나 피묻은 손자국을 추가하여 섬뜩한 대비를 줄 수 있기 때문에 40k의 월드 이터를 군단 시절 컬러로 칠한 작례가 종종 보인다. 실제로 코덱스에도 군단 시절 스킴을 쓰는 워밴드가 소개되어 있다. 애초에 카오스는 예전처럼 단일 세력으로 예속된 게 아니라 자기들 좋을 대로 찢어져서 활동하는 게 보통이고, 개중에는 예전 시절을 추구하는 세력도 있기 마련이라 문제는 없다. 예컨데 블랙 리전에 합류하지 않고 여전히 선즈 오브 호루스 시절의 문화를 고수하는 워밴드도 존재한다.

신기하게도 머리에 도살자의 대못까지 박은 주제에 스나이핑을 고수하는 월드 이터 카오스 로드 쿨고즈 데드아이( Khulgoz Deadeye)도 있다. 생명체의 혈액 순환으로 반향정위를 할 수 있는 코른의 신도다운 능력을 바탕으로 명사수가 되었으며, 코른에게 해골을 바치기 위해 헤드샷을 노리지 않는다고 한다. 출처 01 이를 따르는 워벤드도 비슷한 성향이라고 한다. 대못에 의한 광증을 선호하지 않고 심하게 맛이 간 동료를 살해하기도 한다고. 출처 02

마찬가지로 대못을 박아놨음에도 아직도 카오스 하복으로 활동하는 인물[29]도 있으니 아주 불가능한 케이스는 아니다.

앙그론의 쌍도끼였던 고어파더 & 고어차일드에 얽힌 얘기에서 나오듯이, 월드 이터 내부에선 남이 버린 무기를 주워 쓰면 재수가 없다는 미신이 있었다. 현 시점에서도 남아 있는지는 불명.

또한, 블랙 템플러가 무기를 갑주에 사슬로 고정하는 문화 역시 헤러시 이전의 월드 이터에게서 들여온 전통이다.

블러드퀘스트라는 만화에서는 월드 이터 출신 아르칸이라는 코른 버저커가 등장한다. 그야말로 단순무식하고 사악한 이미지고, 그의 상관인 코른의 데몬 프린스는 승천할 때 정신이 맛이 가기라도 했는지 말도 제대로 못한다.

다크 크루세이드의 주요 무대이자 블러드 레이븐의 기원과 관련된 유물이 있는 크로노스 행성은 호루스 헤러시 당시 월드 이터가 정복하고 차지한 곳이기 때문에 월드 이터도 블러드 레이븐의 기원이 되는 군단일 가능성이 어느정도 생겼다. 출저2

6.1. 변천사

파일:external/images.wikia.com/Pre-Heresy_Warhounds_Scheme.jpg 파일:external/images.wikia.com/WE_Astartes_Mk_IV.jpg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WE_Assault_Legionary.png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WorldEaters2.jpg
통합 전쟁 당시 헤러시 이전 헤러시 중반 헤러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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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전쟁 당시 헤러시 이전 헤러시 이후

6.2. 도색

월드 이터 리전(MK IV) 공식 도색강의 월드 이터 리전(MK VI) 공식 도색강의 월드 이터 리전 레비아탄 시즈 드레드노트 공식 도색 강의
코른 버저커 배틀 레디 퀄리티[30] 공식 도색 강의 익절티드 에잇바운드 배틀 레디 퀄리티 공식 도색 강의


[1] 이미지 상단에 파워 아머를 입고 있는 쪽. [2] 이미지 하단 좌측. [3] 코른 버저커 바로 밑에 있는 거구의 컬티스트와 양쪽 팔에 체인 블레이드 의수를 달고 있는 컬티스트. [4] 이미지 하단 우측과 코른 버저커 옆쪽에 두개골을 진상하고 있는 컬티스트 2명. [원본] 파일:CodexCoverArt9th_WorldEater_FullSize_by_LewisJones.jpg [6] 스칼라쓰락스 전투에서의 칸 더 비트레이어에 의한 군단 붕괴 이후 정복자호를 중심으로 군단을 어느 정도 재규합한 카오스 로드. 본래 이름은 솔락스(Solax)로, 3중대 서전트였다. [7] 모병 자체는 아무데서나 마구잡이로 행했으며, 아포세카리 갈란 서라크가 만들어낸 스페이스 마린 양산 수술을 보트에서 수행했다. 높은 전사율에도 불구하고 군단 규모가 항상 거대하게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 그러나 보트는 아이언 핸드의 아이언 파더, 오텍 모르가 파괴했다. 이스트반 V의 대학살을 피했던 오텍 모르는 반역파로 넘어간 행성을 향한 철저한 보복전으로 자신만의 전쟁을 해나갔는데, 임페리얼 피스트의 잔존세력과 마나키아 전쟁에서 호루스에게 반기를 들었던 아가톤 솔라 억실리아까지 합류하면서 세력이 더 불어났다. 보트와 사룸 행성을 오고가는 배반자 메카니쿰의 세력과, 다른 행성에서 잡은 포로들을 통해 고가치 목표로 정해진 보트를 파괴하기 위해 보트의 위성이 모성에 50만 km 거리로 가장 가까이 왔을 때 고위력 폭탄을 위성에 쏴서 궤도를 비틀어 추락시켰다. 그리고 이 와중에 행성에 있던 무언가( 황제의 인도 아래 프라이마크와 스페이스 마린을 탄생시킨 유전공학자들의 인장이 찍혀 있었다고 한다)를 노리고 직접 궤도 강습까지 하는 위엄을 뽐냈다. 혼란의 와중에 오텍 모르는 목표한 무언가를 손에 넣는 데 성공했고 충성파들은 즉시 후퇴했으며, 그와 동시에 위성이 보트에 충돌하면서 그 위에 있던 모든 게 전멸했고 행성은 파괴되었다. [8] 삽화에서는 머리에 대못이 박힌 것으로 묘사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면 머리에 쑤셔 박는 케이블 형태의 사이버네틱스 이식물에 해당된다. [9] 손바닥에 상처를 내어 피에 적신 뒤 가슴팍에 찍어주는 것. 훈장 등을 우습게 아는 월드 이터에게 있어서 얼마 없는 경의의 표식이었다. [10] 특히 아이언 워리어는 이 풍조가 너무 심해서 대성전 내내 문제가 되었다. [11] 황제가 앙그론을 구원하지 않은 까닭은 상기한 대로 도살자의 대못과 유전자 조작 때문에 앙그론이 이미 너무 망가진 상태였기 때문이였다. 즉 차라리 자신에게 분노하도록 유도하여 이후 반란을 일으킴으로써 합법적으로 숙청할 수 있도록 판을 다시 짜면서 앙그론에게 고의로 분노를 유발시킨 것이었다. [12] 허나 그렇다고 해서 앙그론이 월드 이터들을 인정한 건 절대 아니었다. 가령 아너 가드도 '나보다 약한 주제에 누가 누굴 경호한다는거냐'며 무시했고, 평소에도 아너가드들과 보폭을 전혀 맞추지 않고 홀로 앞서 걷는 등 측근은커녕 인격체로서의 관심조차 주지 않았다. 이 때문에 월드 이터의 아너 가드인 디바워러(Devourers. 이 단어도 '포식자'라는 뜻으로 월드 '이터'와 같은 맥락의 이름이다)는 그저 모든 군단원들 중 자신들의 아버지와 가장 가까이서 싸울 수 있다는 이점 하나만 남은, 사실상 무쓸모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자신의 아버지를 열렬히 사랑하는 군단원들은 그것만이라도 감지덕지하며 자기들끼리 유혈사태를 일으켜서라도 들어가려고 좋아라 했지만. 파비우스 바일은 월드 이터가 그 고생을 하며 앙그론의 비위를 맞춰주고 어르고 달래느라 앙그론이 완전히 망가졌다고 조소했다. [13] 성경에서 지옥의 이름으로도 쓰이는 게헨나에서 e 한 글자가 빠진 이름인데, 그헨나의 운명을 암시하는 의도적인 작명으로 보인다. [14] 기존의 리전 마스터 체제에서 이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극악한 불명예이자 중범죄로, 18 중대장 마고에 따르면 해당 중대장은 무질서한 돌격에서 살아남는다면 전투 후 공개 태형에 처해진 후 예비 중대의 일반병으로 강등되었을 운명이였다. 노련한 지휘관인 이 중대장들이 이런 충동적인 행동을 한 데에는 아버지처럼 싸우면 아버지께서 인정해주실지도 모른다는 서글픈 이유가 있었다. [15] 사실 아이러니하게도 앙그론은 이런 마고의 반항을 매우 마음에 들어했다. 앙그론 그 자신도 노예로서 주인에게 반항한 경험이 있던 만큼, 강자에게 무작정 조아리지 않고 당당하게 고개를 치켜뜨며 반항하는것을 진정한 자유의 정신이라며 좋아했기 때문이다. 앙그론이 월드 이터 군단원들에게 정을 주지 않은 까닭들 중에는 이런 식으로 자신을 아버지라며 무작정 조아리고 복종하는 태도를 보이는 군단원들의 자세가 자발적으로 노예가 되고자 하는 것으로 보여 매우 못마땅했기 때문이였다. 다만 앙그론의 개인 선호는 선호고, 어쨌건 누가 자기에게 반항을 하니 도살자의 대못이 분노에 불을 지펴서 또 발작을 일으키게 만든 것이다. 보다 정확히는 마고의 반항을 마음에 들어한 앙그론이 10분의 1 형을 당할 이들을 선택할 권리를 마고에게 넘겨주었는데, 마고가 프라이마크께서 하사하신 선택권으로 자기 자신을 선택하여 프라이마크의 권위를 하락시키는 정신나간 선택을 하지는 않을 테니 앙그론 딴에는 나름대로 마고는 이번 숙청에서 살려주려고 내린 배려였지만, 당사자인 마고의 입장에서는 죄 없는 형제들을 자신의 손으로 죽음으로 내몰아야 하는 죄책감에 더불어 생존한 이들로부터 날아들 모든 비난의 화살을 자신이 맞게 될 터이니 그야말로 순 엉터리인 배려였다. [16] 시술자의 분노와 폭력성을 증폭시키고 분노 이외의 감정은 모두 고통으로 바꾸는 장치인데, 끔찍하게도 이 장치는 한 번 설치되면 대상자의 뇌와 척추 일부를 대체해서 그 황제마저도 대상자를 죽이지 않고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해 앙그론은 이걸 죽을 때까지 달고 살아야 했다. [17] 사실 이 기술은 갈란이 독자적으로 연구해낸 건 아니고,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의 파비우스 바일과의 교류를 통해 함께 연구를 하면서 발견한 것으로, 이때의 친분 덕분에 후일 바일에게 진 시드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받고 워드 베어러의 도움을 받아 마린을 훨씬 더 빠르게 양산하는 기법을 개발해내기도 한다. 물론 이렇게 생산된 마린들은 마린으로서의 최소한도만 간신히 충족하는 수준미달의 병력들이였으나, 어차피 전장에 쏟아부어넣기 위해 만든 소모품들이라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고, 절찬리에 양산되어 전장에 투입되었다. 월드 이터가 전술이고 나발이고 닥돌하다 쓸려나가거나 때로는 자기들끼리도 팀킬을 일삼는 등 인력 소모가 극심했어도 군단 규모가 항상 거대했던 이유도 바로 이 기술 때문. [18] 이렇게 보면 도살자의 대못이 군단을 매우 강하게 해준 것 같지만, 사실 군단이 1차 공격 때와는 달리 이렇게 순식간에 도시를 정복할 수 있었던 것은 1차 공격 때 마고를 비롯한 이성적인 군단원들이 엄격한 군율 아래 어마어마한 수의 인조인간들을 학살하여 그헨나 인들의 절대적인 수적 우위를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19] 이런 월드 이터의 행태를 보고 엔드리드 하르가 몹시 혐오했다. 엔드리드 하르가 잔혹함으로 악명 높은 썬더 워리어 출신인 것을 감안하면 월드 이터가 얼마나 막장으로 치닫았는지 알 수 있다. [20] 이때 앙그론은 러스와의 일대일에선 이겼지만 군단원끼리 대결에선 스페이스 울프가 포위망을 구축하고 러스의 명만 떨어지면 앙그론을 벌집으로 만들어버릴 기회를 잡았다. 나중에 로가가 차근차근 상황을 짚어주며 네가 졌고, 러스가 살려준 거라고 알려줬지만 앙그론은 끝까지 정신승리를 일삼으며 듣지 않는다. [21] 전부가 아닌 대부분인 이유는 라이브러리안들에게 도살자의 대못을 이식시켰더니 사이킥 능력으로 심각한 아군 학살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결국 라이브러리안들은 도살자의 대못 이식이 금지되었다. 그리고 메이서 바렌, 엔드리드 하르처럼 앙그론의 명령을 받지 않고 이식을 거부한 마린들도 있다. [22] 렉시카눔에 따르면 대성전 때는 15만까지 증강되었다. 나중에 앙그론이 패하고 워프로 사출되면서 이 5만의 코른 버저커들도 제국군에게 대부분이 전멸당하며 소수의 병력만 살아남아 도주했다. [23] 출처: 8th Edition Codex Heretic Astartes-42p [24] 분대원 상한선 20명. [25] 분대원 20명 기준 최대 17명. 마울러 체인블레이드(팩리더, 디스아너드 포함 10 모델당 1정씩) 무장 가능. [26] 분대원 20명 기준 최대 2명. 스컬 스매셔 무장 가능. [27] 10 모델 기준 2정. 분대장까지 포함하면 5 모델 기준 2정, 10 모델 기준 3정. [28] 5 모델당 1정, 10 모델 기준 2정. 형태는 헤비 체인소드 형태와 헤비 체인엑스 형태 2가지가 있다. [29] 레오르빈 우크리스라는 인물로, 이 인물은 아바돈을 보좌하여 블랙 리전을 창설하는 데 보탬을 준 개국공신 중 한 명이다. 지금도 아바돈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존속하고 있다. 심지어 이 인물만 있는 게 아니라 그를 따르던 월드 이터 출신 카오스 하복들이 여럿 있으며, 이들은 아바돈이 호루스의 시체를 훔쳐간 파비우스 바일을 단죄하러 엠퍼러스 칠드런의 새 모성인 하모니를 습격하던 순간 아바돈과 함께 클론 호루스와 같이 싸우기도 했다. [30] 특별히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기교가 필요한 과정들을 생략하고 빠른 시간 안에 게임용으로 테이블 위에 올리기에 적합한 수준으로 도색된 퀄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