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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4 03:31:56

우크라이나-스웨덴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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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스웨덴
1. 개요2. 역사적 관계
2.1. 고대2.2. 중세2.3. 근세2.4. 21세기
3. 문화 교류
3.1. 스포츠
4. 대사관5.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우크라이나 스웨덴의 관계에 대한 문서다. 우크라이나와 스웨덴은 소련 해체 이후에 수교했다.

스웨덴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중립국 지위를 폐기하여 우크라이나를 지지했다.

2. 역사적 관계

2.1. 고대

스웨덴 남부 예텔란트(Götaland)에서 발흥한 고트족들이 서기 4세기 무렵 오늘날 우크라이나에 해당하는 지역에 정착하였다. 고트족들은 비옥한 초르노젬 지대에서 인구를 늘리며 번영하는 듯 보였으나, 동쪽에서 이주해 온 훈족의 공격을 받아 밀려나기 시작하였고, 난민으로 들어온 고트족들이 아드리아노플 전투에서 로마 제국군을 쳐부수고 로마 황제 발렌스를 전사시킨 것을 계기로 로마 제국 영내로 이동하였다. 일부 고트족들은 크림 반도 일대에 잔류하였는데 이들은 근세 크림 고트족이라고 불렸다.

2.2. 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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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 주황색에 해당하는 부분은 중세 동스칸디나비아어군 언어 사용 지역이다.

과거 동스칸디나비아어를 사용하던 스웨덴인 조상들은 오늘날의 러시아로 진출하여 루스 카간국을 건설하고, 동로마 제국에서 바랑인 친위대에서 복무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당시 아직 스웨덴인 정체성이 확립되기 전이었다만 확실한 것은 당시 스웨덴 영토에 살던 스웨덴인 조상들은 흑해와 북해, 스칸디나비아를 하천으로 연결하는 무역을 장악하고 번영하였다는 것이다.

바이킹의 일파인 루스인들이 드니프로 강 일대로 남하하여 오늘날 러시아 서부와 우크라이나 일대의 슬라브계 부족들을 복속시키고, 튀르크계 하자르 칸국을 멸망시켰으며, 흑해에서 발트해를 잇는 교역로를 운영하며 번영을 누렸다. 루스인들이 세운 여러 공국들의 중심지는 키이우였고 이러한 연유로 오늘날 학계에서는 중세 당시 루스인들이 세운 공국 연합체들을 일컬어 키예프 루스라고 부르게 되었다.

키예프 루스는 이슬람 제국인 압바스 칼리프조 그중에서도 중앙아시아의 군벌정권이었던 사만 왕조와의 교역이 활발하였는데, 흑해를 넘어 중동, 중앙아시아에서 수입된 물산들은 드니프로 강과 키이우를 거쳐 오늘날 스웨덴 일대의 바이킹 도시들로 다시 팔려나갔다. 이토록 서로 활발하게 진행되던 키예프 루스와 스칸디나반도 바이킹들 사이의 관계는 스웨덴 왕국이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키예프 루스가 동로마 제국의 영향으로 정교회로 개종함과 동시에 십자군 전쟁으로 흑해 무역로의 비중이 낮아지면서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류리크 왕조의 대부분 신민들은 슬라브인들이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슬라브 정체성이 키예프 지역 너머로 퍼져나간 것은 동로마 제국으로부터 기독교 그 중에서도 정교회를 수용하고, 교회 슬라브어를 예배, 설교, 지적 대화의 언어로 삼은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기독교는 키예프 영역의 슬라브 지역과 비슬라브 지역 모두에서 슬라브어와 슬라브 문화라는 치장을 하고 나타났다. 루스가 점점 더 기독교화될 수록 루스는 더 슬라브화되었다.
유럽의 문 우크라이나 / 세르히 플로히 저 / 허승철 역

2.3. 근세

17세기 보흐단 흐멜니츠키 폴란드-리투아니아에 맞서 봉기를 일으키는 과정에서 오스만 제국에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오스만 제국 측에서는 적극적인 지원을 회피하였고, 여기에 흐멜니츠키는 루스 차르국 측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이로서 발발한 것이 바로 이른바 대홍수로 루스 차르국이 폴란드 리투아니아를 침공하자 스웨덴도 때를 맞추어 폴란드-리투아니아 북부를 유린하기 시작했다. 루스 차르국이 코사크들을 이용만 하고 따로 폴란드 측과 강화를 맺자,[1] 코사크 지도자 흐멜니츠키는 스웨덴 왕국 측에 접근하였다. 대홍수 당시 스웨덴 왕국은 폴란드를 완전 멸망시키기로 작정한 듯 작전을 펼쳤고, 이는 흐멜니츠키의 이해관계와 맞아떨어졌던 것이다.

보흐단 흐멜니츠키는 폴란드와 루스 차르국 사이의 타협을 무시하고, 스웨덴의 동맹인 트란실바니아의 개신교 통치자가 폴란드와 싸우는 것을 돕기 위해 군대를 파견했다. 이를 통해 흐멜니츠키는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벨라루스 일부 지역을 코사크 헤트만국에 포함시키는 우크라이나-스웨덴 동맹 계획을 진행시킬 수 있을 것이라 보았다. 그러나 흐멜니츠키는 스웨덴과의 외교 관계를 본격적으로 진행시키기 전 1657년에 사망하였고, 흐멜니츠키의 병약한 아들은 이후 친러 성향 코사크 지도자들에 의해 제거되고 말았다.

루스 차르국의 표트르 대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상당수의 코사크들을 징집하여 공사에 동원하였고 이 가운데 과반이 상당수가 추위와 굶주림, 모스크바 공사 감독관들의 학대로 사망하기에 이르렀다. 러시아의 표트르 대제가 스웨덴의 칼 12세 대북방전쟁을 벌이던 당시 칼 12세가 우크라이나 방향을 거쳐 러시아로 진군하는 계획을 세우자, 표트르 대제는 스웨덴 군의 진군을 멈추기 위해 우크라이나 지역 일대에 청야작전을 지시하는데, 아직 상트페테르부르크 건설 강제징집 관련한 트라우마가 남아있던 우크라이나 코사크들은 여기에 격분하였다. 자포로제 코사크의 지도자 이반 마제파는 코사크 참모들의 진언을 받아들여 스웨덴 왕국 칼 12세와 은밀이 동맹을 맺고 러시아 제국 영내에서 봉기하게 되었다.

1709년 7월 초 스웨덴군과 러시아군이 격돌한 폴타바 전투 당시 코사크들은 양측 모두에 지원병으로 참전하였다. 이반 마제파를 따르는 친스웨덴파 코사크는 10,000여 명에 달했으나, 루스 차르국 군 측으로 참전한 코사크 숫자는 3~4만여 명에 달했는데 이는 이반 마제파의 봉기 시도를 조기에 파악한 러시아 측에서 공포 작전의 일환으로 친스웨덴파 코사크들의 근거지였던 바투린에서 여성과 어린이까지 모조리 학살했던 여파 때문이었다. 폴타바 전투는 러시아군의 압승으로 끝났고 칼 12세와 마제파는 우크라이나를 탈출해 오스만 제국의 봉신국이던 몰다비아 공국으로 함께 피신한다. 이반 마제파는 그 해 몰다비아에서 사망하고, 이를 계기로 스웨덴 왕국의 힘을 밀어 러시아로부터 자치권 혹은 독립을 추구하던 코사크들의 시도는 실패로 끝나게 되었다.

2.4. 21세기

우크라이나와 스웨덴은 2000년대 이후부터 교류, 협력을 강화했다. 양국은 러시아와는 갈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그리고 스웨덴에는 우크라이나인 공동체가 존재한다.

우크라이나 위기가 커지자 2월 23일에 스웨덴이 발트해에서 진행하는 나토 연합 훈련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자 스웨덴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무기지원을 하고 있다. 2월 28일에 스웨덴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실시했다. # 3월 10일에 스웨덴 정부는 국방비 확대를 계획한다고 밝혔다. # 3월 16일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제안한 스웨덴식 중립국 방안을 거부했다. # 3월 24일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스웨덴 의회에서의 연설에서 EU 정회원국 가입을 호소했다. # 그리고 스웨덴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했다. #1 #2 스웨덴은 우크라이나로 대전차 무기 5,000개를 보낸다고 밝혔다. #

스웨덴의 볼보사는 우크라이나산 부품을 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스웨덴 경제는 영향을 받고 있다. #

4월 6일에 스웨덴 정부는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러시아군 전쟁범죄 의혹 예비 조시를 실시하기로 했다. #

4월 7일에 개최된 나토 외교장관회의에서 한국, 스웨덴, 핀란드, 우크라이나, 조지아, 호주, 일본 등이 초청됐다. #1 #2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나토에 가입하지 않았던 핀란드, 스웨덴에서 나토 가입 찬성 비율이 높아졌다. #1 #2 게다가 핀란드와 스웨덴은 나토 가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 스웨덴의 외무장관은 핀란드의 나토 가입 신청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

3. 문화 교류

3.1. 스포츠

2021년에 개최된 축구 경기에서 우크라이나 축구팀이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

4. 대사관

키이우시에 주 우크라이나 스웨덴 대사관이 존재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잠시 대사관이 철수했지만, 스웨덴에서 대사관을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

5. 관련 문서



[1] 여기에는 폴란드를 너무 빨리 무너트리면 스웨덴 왕국이 폴란드-리투아니아 영토 대부분을 장악해서 러시아 측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고려가 반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