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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핀란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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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핀란드

1. 개요2. 역사적 관계
2.1. 현대 이전2.2. 21세기
3.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스웨덴 핀란드의 관계. 스웨덴과 핀란드는 양국 모두 우호적이며 유럽연합 회원국으로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그리고 핀란드는 스웨덴의 일부였던 영향으로 문화, 경제, 사회적으로 스웨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2. 역사적 관계

2.1. 현대 이전

12세기에 스웨덴 국왕 에리크 9세가 일으킨 핀란드 십자군이 핀란드를 정복[1]했고, 이후 수 세기 동안 핀란드를 지배하였다. 스웨덴은 핀란드에게 적당한 자치권을 보장했다. 스웨덴의 지배하에서 핀란드는 스웨덴의 영향을 받아 가톨릭 루터교로 개종하였고 스웨덴어가 핀란드의 공용어로 지정되었다. 또한 사회 제도로 서유럽의 입헌주의와 법률주의, 시장 경제가 도입되었으며, 크리스티나 여왕 시기엔 핀란드 최초의 대학도 설립되었다.

허나 스웨덴의 지속적인 정복전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세금과 징집, 소빙하기가 닥치면서 핀란드인의 생활은 궁핍해지기 시작했다. 대북방전쟁을 시작으로 핀란드는 1741~1743년 하타르당의 전쟁, 1788~1790년 구스타브 3세의 대러시아 전쟁 등 스웨덴과 러시아 제국의 전장터가 되었으며 구스타브 3세의 대러시아 전쟁 중에는 아냘랴 역모사건이 터지면서 최초로 핀란드의 분리주의 움직임이 발생하기도 했다. 1808~1809년, 나폴레옹 전쟁 도중 벌어진 핀란드 전쟁에서 패전한 스웨덴은 1809년 프레드릭스함[2] 조약으로 핀란드를 러시아 제국에 할양하였다.

19세기에 러시아 제국은 초창기엔 자치권을 보장했지만, 점차 핀란드를 심하게 탄압해 불만이 커졌고 핀란드는 스웨덴계 핀란드인 엘리트층의 주도로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적백내전으로 혼란하던 러시아 제국에서 독립했다. 그리고 독립한 뒤에 스웨덴과 다시 수교했다. 겨울전쟁 계속전쟁 당시 스웨덴은 핀란드에 의용군을 보내거나 물자를 제공했으며 냉전기간에 스웨덴과 핀란드는 중립국이었지만, 군사 협력은 계속 진행되었다.[3]

2.2. 21세기

핀란드는 스웨덴과 같은 유럽연합, 북극이사회, 북유럽 협의회 회원국으로 협력하고 있다. 스웨덴어와 핀란드어는 유럽연합의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다. 그리고 스웨덴은 핀란드에 종교( 루터교회), 문화, 언어[4] 등의 영향을 주었다. 핀란드에는 자치 지역인 올란드 제도를 중심으로 스웨덴계 핀란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스웨덴은 과거 핀란드를 수백 년 동안 지배한 적도 있어서 역사적인 갈등도 있지만, 이미 오래 전의 일이라 감정은 거의 희석되어 의외로 핀란드인의 스웨덴에 대한 감정은 괜찮은 편이다.[5] 600여 년 동안 지속되었지만 별 갈등이 없이 끝난 스웨덴의 지배와는 달리 러시아 지배는 자치를 보장해주는 척 하면서 뒤로 갈수록 고압적이고 폭력적으로 바뀌었고 현재의 핀란드 공화국이 겨울전쟁으로 인해 카리알라의 40%를 상실하고 배상금까지 물었던 적도 있어서 핀란드는 러시아에 대한 악감정이 심하다.[6]

2018년 러시아로부터의 핀란드 독립 100주년에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국왕들이 직접 핀란드를 방문해서 축하해줬다.[7]

메르케트 섬을 두고 영토갈등이 있었지만, 1981년에 영토분쟁해결에 합의했다. #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발하자 양국 모두 NATO 가입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 러시아는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시도는 심각한 정치적, 군사적 반향을 불러올 수 있다" 는 오피셜을 띄웠다. #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가 나토 확대 저지임을 생각해보면 너도 우크라이나로 만들 수 있다는 협박이나 다름없다.[8]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스웨덴과 핀란드 양국 모두 5월에 나토 가입을 신청하기로 했다. # 그리고 양국 모두 나토 가입신청서에 서명했다. #

스웨덴과 핀란드 양국은 나토 가입시 핵무기 배치 허용을 시사했다. #

2023년 2월 2일, 핀란드 측은 스웨덴과 나토 가입을 반드시 실현한다고 밝혔다. #

2월 11일,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7월까지 핀란드와 스웨덴 양국은 나토에 가입한다고 밝혔다. #

3. 관련 문서



[1] 식민지가 아니라, 그냥 핀란드가 스웨덴의 일부로 간주되었다. 핀란드(Finland) 자체가 스웨덴어이기는 하지만, 과거 핀란드라는 지명은 오늘날 핀란드 투르쿠 일대의 남서수오미를 일컫는 말이었고 핀란드 전체를 아우르는 말은 외스테를란드(Österland)였다. 동쪽 땅이라는 뜻으로 핀란드가 외스테를란드를 대체한 것은 15세기 말엽의 일이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표현으로 설명하자면, 핀란드는 스웨덴 제국의 " 내지"(land)였다. 오히려 스웨덴과 육로로 붙어 있고 오늘날까지도 스웨덴령인 스코네, 옘틀란드가 발트 영토였던 에스토니아, 리보니아, 잉그리아 와 함께 "외지"(Svenska besittningar) 취급받았다. [2] 현재 핀란드 하미나(Hamina) [3] 대표적인 예가 핵개발. [4] 스웨덴어는 지금까지도 핀란드에서 핀란드어와 함께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다. 현대 핀란드어도 스웨덴어 차용어가 존재한다. [5] 단 거리에 따른 감정차가 있는데, 스웨덴인과 잦은 교류 및 발트해 무역으로 꽤 대접 받았던 해안도시들과 달리 먼 내륙 지방은 수탈과 징병 대상이었기 때문. 실제로 핀란드의 스웨덴어 사용자도 해안지방이나 국경지대에 모여있다. [6] 현재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도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1세가 스웨덴 영향력을 약화시키고자 스웨덴에서 가까운 투르쿠에서 천도했는데, 러시아가 헬싱키에 지은 신고전주의 양식 건물들을 오늘날 핀란드인들은 굉장히 안좋게 바라본다. [7] 핀란드는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중에서 유일한 공화국이다. [8] 다만 우크라이나와 달리 두 국가는 유럽연합 회원국이다. 유럽연합 조약에도 엄연히 나토와 같은 공동방위조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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