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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루토의 등장인물 우치하 이타치의 비판과 평가를 정리한 문서대인, 앞을 꿰뚫어보는 먼치킨, 젊은 현자, 좋은 형님 같은 이미지였지만 나루토 자체의 문제점이 부각되고 모순점도 많아지면서 우치하 이타치 또한 점점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 이 때문에 차라리 반전이 밝혀지기 전, 등장 초기의 인상대로 더 강한 힘을 추구해서 일족마저 몰살하고도 죄책감 하나 느끼지 않는 냉혹한 악당으로 나오는 것이 훨씬 나았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아니면 아예 억울하게 누명을 쓴것처럼 본인이 직접적으로 우치하 일족을 죽이지 않았고 오히려 실제 살인마 (전개상 토비 + 단조/뿌리)를 저지하려고 긴급히 마을로 돌아 왔지만[1] 간발의 차이로 늦었고 또한 유일한 생존자인 동생을 강해지게 만들려고 '나를 증오해라 (뛰어넘어라)'고 악역을 자처하는 형국이면 이타치 미화가 가능하다. 본인이 죄를 지은것이 없지만 대국적으로 마을을 위해서 스스로 희생을 했다는 전개면 충분히 사스케의 울분 또한 대의명분이 생기고 나중에 나루토 또한 호카게로써 '이 모든 것은 단조 때문. 이타치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 가슴에 담아야 된다'라고 당당하게 밝혀(애초에 단조는 내외부에서 완전히 찍힌 페르소나 논 그라타 이므로.) 이타치의 동상을 세우던지 어쨌든 마을의 어둠을 바로잡아 실질적인 해결책을 만들 수도 있었다. 아니면 "변신술"로 누군가가 누명을 씌웠다. 라는 더욱더 단순명쾌한 전개도 가능했고, 하다못해 이타치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했지만 단조의 방해로 실패한 후에 결국 단조가 시스이에게서 빼앗은 사륜안의 환술 코토아마츠카미를 이타치에게 걸어 우치하 일족을 살해하는 전개였어도 충분했다.
이타치가 스스로의 선택으로 우치하 일족을 죄다 학살하였지만 이타치는 좋은 사람이었다는 설정으로 가려면 단조가 본인의 입지를 높일 겸 우치하들을 견제하기 위해 우치하들을 전부 우치하 지구에 모이게 한 후에 금술을 사용하여 우치하들을 이성을 잃고 날뛰는 괴물들로 만들어버리거나 자폭폭탄을 심어두었고, 우연찮게 우치하 지구에 있지 않았던 사스케와 이타치만이 단조의 금술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행보할 수 있었으며, 이타치는 어떻게라도 일족들을 원래 상태로 되돌리려 했지만 죽이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는 현실에 절망하여 2차 피해라도 막기 위해서 눈물을 머금고 일족들을 학살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정도 가능했다. 하지만 작가는 스토리를 이지메로 짜벼렸으며, 앞을 내다보는 통찰력이 있는 인물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 문제를 파괴해버린다.라는 단순하고 정신나간 해결책을 내놓는 바람에 사루토비 히루젠도 당황할 지경이다.
단지널의 비판 리뷰[2] | |
오죽하면 불편한 진실을 명분으로 내건 우치하 마다라나 페인 그리고 적어도 자기합리화는 안한 오비토, 나뭇잎 마을의 역겨움을 미리 알고 깽판치다가 탈주한 오로치마루가 더 고평가 받을 지경이다.
한마디로 이타치라는 인물의 문제점은 악역을 그려놓고 선역이라고 우긴 것에서부터 시작한 것이라 볼 수 있다.
2. 비판
2.1. 우치하 일족 참살사건
우치하 이타치는 자신의 명백한 의지로 연좌제를 적용한 학살을 저질렀다. 이는 나뭇잎 마을을 위한 인종청소, 즉 제노사이드다.
먼저 이타치는 연좌제 학살로 인한 잔인성과 작중에서 이를 미화하는 것이 비판받는다.[3] 쿠데타와 무고한 피해자가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결코 간과할 수 없다. 확대해서 우치하 일족 내에서 사스케와 같은 어린 아이나 노인, 심하면 임산부, 갓난아기까지 있었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 당장 사스케의 회상에서 평화롭게 빵집을 운영하며 살던 노부부가 등장했다. 더군다나 이타치는 이때 본인의 애인 우치하 이즈미마저도 죽였다고 나오는데, 이타치의 애인이 혼혈 우치하라는 설정은 완결 후에 덧붙여진 설정으로 그 전에 나온 뇌의 서에서는 이타치의 애인이 우치하가 아니었다고 나와있다. 즉 원래 설정대로라면 죽일 이유가 없고 상관도 없는 사람까지 죽인 셈.
둘째로, 대의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는 사상은 전체주의, 파시즘 사상과 연결되어 많은 비판을 받았다.
다음은 이타치가 처한 상황이다.
일족이 차별 대우에 분노해서 쿠데타를 벌이려고 한다.
일족과 마을 사이에 생긴 깊은 갈등으로 인해 평화적으로 막을 수가 없었다.
쿠데타가 일어난다는 것은 전쟁 시작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일족과 마을 사이에 생긴 깊은 갈등으로 인해 평화적으로 막을 수가 없었다.
쿠데타가 일어난다는 것은 전쟁 시작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쿠데타를 벌이는데 성공할 확률은 몇이나 될까?
나는 쿠데타가 일어나게 놔둘 수 있는가?
실패하면 누가,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까?
성공한다면 그 과정에선 누가, 얼마나 죽을 것인가? 무고한 피해자는 생기지 않을까?
어떻게 평화롭게 끝날 수는 없는 건가?
나는 누굴 구할 수 있는가? 지금 내가 누군가를 구하는 게 가능이나 한가? 윗선에서는 일족을 모조리 학살하란다.
나는 쿠데타가 일어나게 놔둘 수 있는가?
실패하면 누가,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까?
성공한다면 그 과정에선 누가, 얼마나 죽을 것인가? 무고한 피해자는 생기지 않을까?
어떻게 평화롭게 끝날 수는 없는 건가?
나는 누굴 구할 수 있는가? 지금 내가 누군가를 구하는 게 가능이나 한가? 윗선에서는 일족을 모조리 학살하란다.
이 상황 속에서 이타치는 전쟁이나 쿠데타의 성공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마을 사람들만을 생각하고 일족 중 학살로 인해 희생될 무고한 피해자들의 목숨은 고려하지 않는다. 또한 이러한 행동이 작중에서 전혀 비판받거나 문제시되지 않고 심지어 옹호되었다는 점을 들어 작품이 전체주의라고 비판받았다.
셋째로, 학살의 정당성이다. 이타치의 학살이 정당화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쿠테타를 미연에 방지하고 일어날 전쟁을 막기 위해서이다. 즉, 누가 때릴 것 같으니까 미리 때렸다.[4] 물론 현실의 정치나 외교 같은 경우에서도 타국이 자국을 공격할 것 같으면 큰 피해를 입기 전에 선수를 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경우도 실제로 실행하면 대단히 욕을 먹는다. 2016~2017년 사이 북한이 미국의 괌을 타격할 수 있는 핵실험을 하는 와중에도 미국은 선제타격을 거론했다. 그러나 실제로 옮기지 않고 제재만 했던 것은 먼저 공격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쿠데타 모의가 중죄인 것은 분명하지만 쿠데타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으며 전쟁 또한 일어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쿠데타 모의를 죄목으로 이에 관련자만 처벌한 것이 아닌 마치 쿠데타나 전쟁이 실제로 일어난 것처럼 연좌제를 적용하여 일족 전체를 학살한 것은 과한 처사이다.
애초에 우치하 일족이 쿠데타를 일으키려는 원인은 확실하지도 않은 혐의[5]로 일족을 압박한 나뭇잎에 있다. 그런데 쿠데타가 일어나기 직전까지 나뭇잎과 우치하 일족의 관계는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았는데 교섭을 주장한 사루토비 히루젠[6]을 제외한 나뭇잎 지도부는 우치하 일족에 대한 압박을 풀 생각을 하지 않았으며 교섭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 이타치를 이용해 일족을 끝장낼 생각만 하고있었다. 최소로 낮게잡아도 미수 조종이 가능한 시점에서 초대 호카게급일텐데 이게 가능한 무력이라면 쿠데타를 일으킬 이유가 없다. 환술로 비선실세짓만 하면 끝이기 때문. 또 그게 증거가 안남기도 하고.[7]
또한 이타치 진전 소설과 이를 바탕으로 한 애니 오리지널에 따르면 주도자 우치하 후가쿠는 일족 내에서 오히려 온건파였다. 만화경 사륜안을 숨기고 있으면서 일족에게 알려지면 마을에 피해가 갈까봐 쿠데타가 일어날 때에도 일족에게 숨기고 있었다. 일족을 차별해온 마을의 상층부의 명분보다 쿠데타의 자체 명분이 오히려 일리가 있는 셈이다. 게다가 후가쿠는 일족의 불만과 마을 사이에서 중재하고자 한 온건파였으며 또한 쿠데타가 일어날 때 상층부만 제압하는 무혈 혁명을 주장하여, 무고한 인명피해를 고려했다는 점에서 쿠데타와 관련없는 일족마저 전부 학살한 이타치와 도덕적인 측면에서 비교된다. 더더욱이를 고려할 때, 내전이 벌어져 전쟁으로 이어진다는 이타치의 생각은 말이 되지 않는 셈이다. 허나 이미 우치하일족은 상층부는 물론 나뭇잎 시민들까지 신뢰없는 상태라서 우치하가 반란 성공해 정권잡앗어도 시민들이 따를 가능성이 낮아 내전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넷째로, 이러한 학살은 뿌리의 지시가 있었다곤 하나, 결국엔 명백하게 이타치의 의지로 행한 것이며 적어도 작중에선 이타치가 다른 선택지를 고려하거나 고뇌하는 묘사는 나온 바가 없다. 간혹 상층부의 압박에 의해 이타치가 어쩔 수 없이 했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세뇌되지 않은 이상 분명히 스스로 결정한 학살 행위임이 분명하다. 또한 쿠데타 이후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고려했다면 다른 가능성 또한 고려했어야 마땅하다. 억압에 반대하고 대화를 시도한 평화적인 히루젠을 이용해 끝까지 교섭을 시도하거나, 정 안된다면 일족을 설득해 마을을 집단 탈주하거나[8], 주도자만 골라서 처형하는[9] 등 여러가지 가능성을 선택했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이타치가 부활했을 때 사스케에게 모든 사실을 알린 후 너라면 부모님과 일족을 바꿨을 지도 모른다며 다른 가능성을 시사했다.[10][11]
다섯째로, 모순적으로 동생만을 살린 이기적인 점이 문제가 된다. 단조가 '동생을 살리고 싶다면 일족을 모두 죽여라'라고 지시한 것 때문에 정당화하는 경우도 있지만 동생 말고도 쿠테타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가능성을 생각한다면 이타치는 자기 동생만 아는 정말 극단적인 이기주의자인 셈이다.[12]
시무라 단조, 미토카도 호무라, 우타타네 코하루가 개인의 영달을 챙기는 모습에 반해 우치하 후가쿠가 마을에 피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 무혈 혁명을 계획했음에도[13] 이타치가 우치하 일족을 학살했기 때문에 이타치를 나뭇잎 마을의 충신이 아니라 단조의 개로 평가받기도 한다.
이러한 비판은 나루토에서 보이는 범죄 그 자체에 대한 인식 문제와 캐에 따라 갈리는 범죄자의 작중 비판이나 처벌 문제의 일관성없음과도 연관될 수 있다. 작중에서도 범죄행위를 명백하게 문제로 규정하고 그 자체를 옹호하지 않으며 명백히 처벌받는 이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타치같은 경우는 오히려 대놓고 작가 측에서부터 이를 제대로 비판하는 걸 보여주지 않고[14] 온갖 이유를 갖다붙이고 심지어 피해자인 사스케까지 동원해가며 열심히 감싸기와 정당화 시전을 하는 이중잣대식 처리방식을 보여주니 문제가 된다는 것.[15]
2.2. 본인의 비판의식
예토전생된 뒤에 한 비판은 전부 본인 스스로를 비판한 것이다. 나루토를 통해 사스케가 복수귀가 되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했다. 나루토와 카부토가 자신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훈계해준 것이다.카부토에 대해서 공감한다고 했고, 자신의 행적과 같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교만했었고, 실패를 두려워해 자신은 실패하지 않는다는 거짓말을 스스로에게 했다. 카부토는 자기가 오로치마루라고 착각했고, 이타치는 사스케에게 모든 진실을 숨겼고, 코토아마츠카미로 세뇌까지 할 생각을 해가며 강제로 외길로 유도하려 했다. 위의 자신은 나뭇잎의 닌자라는 대사는 이러한 자아성찰을 나타낸 것이자 자신의 행적과 정체성 자체를 부정하는 카부토에게 하는 충고다. 때문에 이자나미를 통해 스스로를 성찰하고 비판할 기회를 카부토에게 주었다. 또, 스스로 카부토와 비슷했단 발언은 자신이 나뭇잎의 닌자인지, 아카츠키인지 등의 정체성에도 큰 혼란이 왔었단 뜻이기도 하다. 카부토에게 건 이자나미는 그런 의미에서 이타치 자신에게 필요했었다고 생각했기에 한 처방으로 보인다.
사스케, 널 이렇게 만들어 버린 건 다른 누구도 아닌 나다.
네가 아버지를, 어머니를, 우치하를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내가 처음부터 너와 마주보고 같은 눈높이에서 진실을 이야기 했다면...
사스케를 믿지 못하고 거짓말하며 증오로 키우려 했던 실책에 대해선 본인을 실패자라고 칭하며 인정했다. 사스케는 형이 완벽했다면서 추켜세우려 했으나, 코토아마츠카미로 세뇌해서라도 동생을 올바른 외길로 이끌려 했었단 사실을 고백하며 동생을 믿지 않고 어린애로만 봤었다로 했다. 때문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마을과 사스케를 나루토에게 맡긴 것까진 좋았다[16].
하지만 우치하를 쿠데타와 멸망으로 몰고 간 나뭇잎 마을에 대한 비판을 한 적은 없다. 그의 행동이 대부분 마을이 시켜서 한 것이다, 마을의 사정상 어쩔 수 없다 수준의 뒷배경을 가지고 있기는 한데, 그런 일을 시키는 마을에 대해 본인이 비판을 하는 것은 없다. 오비토조차도 자신의 죄에 죄책감을 느꼈고 죄값을 치르고 죽으려고 했는데도 말이다. 이건 사실상 우치하 학살만큼은 반성하지 않고 본인부터 정당화하는 격이다.
카부토 : 마을은 우리를 도구 취급하고 마지막에는 죽이려 들었다! 그러니 보복을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타치 : 그러나 우린 나뭇잎 마을의 닌자다.
이타치 : 그러나 우린 나뭇잎 마을의 닌자다.
이타치가 직접 마을의 체제에 대해 비판을 하고 분노하는 모습은커녕 안 좋게 보는 묘사조차도 도저히 찾아볼 수 없다. 가장 큰 피해자인 그가. 문제는 나뭇잎 마을이 팬들의 평가로는 졸렬잎 마을, 쓰레기 마을 소리를 들을 만큼 문제가 많은 곳이라는 것이다. 어찌 생각해보면 이타치는 마을 상층부가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닌자다. 우수하고 영민하며 자신들에게 반항 안 하는 닌자.
물론 넓은 의미로 본다면 마을에 있어서도 좋은 게 절대 아니다. 이후에도 같은 일이 또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법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비판은 단순히 어떤 잘못된 것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이를 통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현실에서 그런 자체 정화 기능을 막아버린 나라가 전 세계를 피바람으로 뒤덮어버린 적이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타치의 직접적인 비판 행위가 없다는 사실은 결코 긍정적인 부분이 아니다. 아니, 애초에 학살을 저지른 이유가 자체 정화 기능이 막혀버려서 일어난 것이다.
다만 간접적으로는 카부토의 처지에 대해 "마치 예전의 나를 보는듯 하다"라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즉, 카부토가 한 비판에 대해 어느 정도 동의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애초에 이타치가 예토전생된 뒤에 만난 이들은 모두 닌자 세계의 부조리함에 농락당한 이들이다. 이타치가 언급할 필요도 없이 이들은 나뭇잎 마을이 얼마나 쓰레기 마을인지 알고 있다. 또, 카부토가 한 일은 엄연히 고인 능욕으로 소중한 사람을 잃은 아픔을 가지고 놀아 필요 없는 증오를 양산해냈으나 카부토에게만 잘못을 묻는 것 또한 잘못되었다는 말을 했다. 이는 나뭇잎을 비롯한 닌자 세계의 문제점을 비판한 것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비판을 할 타이밍이라면 생전에 나뭇잎 마을에 처들어왔을 때 한번 해 볼 수도 있었고 니뭇잎 마을에서 탈주하지 않고, 호카게가 될 자질이 있는 나루토와 만났을 때도 있었지만 하지 않았기에 아쉬울 따름이다. 그 외엔 이미 마을에서 탈주한 카부토, 사스케이기에 나뭇잎 마을에 영향력을 끼치긴 어렵고, 그저 뒷담화가 될 따름이다.
이타치에 대한 비판은 대부분 작품 전체에 대한 비판으로 직결된다. 이타치를 미화하지 않고 이타치의 어두운 면 또한 같이 수용했더라면 이타치가 이 정도로 비판받지는 않았을 수도 있었다.
2.3. 캐릭터 붕괴
나루토는 원래 소수자의 고통을 극복해주는, 소수자의 시점에서 바라본 만화였다. 인주력이라는 시스템이 증오 덩어리 가아라를 만들고, 마을을 위해서라면 약간의 피해는 감수해야 한다는 시스템이 운명론에 젖은 네지를 만들었다. 하지만 열등생이자 같은 소수자였던 나루토는 그들과 눈을 맞추고 고통을 이해해주며 이렇게 주변의 운명을 서서히 바꿔나갔었다. 하지만 나뭇잎 마을을 위해 우치하 일족을 남녀노소 민간인 가릴 거 없이 전부 학살한 이타치를 미화하고, 숭고하게 그려나가며 주인공 우즈마키 나루토의 캐릭터성도 붕괴됐다. 자신을 따돌림한 주민들에게 책임도 묻지 않으며 그저 마을을 구했으니까 좋은 게 좋은 거지라며 그들의 체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희생을 용납하지 못하는 주인공이 전쟁 당시 네지의 죽음을 숭고하다며 포장하고 그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소수자의 입장에서 따돌림과 차별을 당했던 나루토가 오비토와 마다라에게 다수결 드립을 치는 등 나루토라는 캐릭터를 붕괴시키는 데 일조했다.[17]물론 이타치 본인조차도 캐릭터적으론 피해를 입었다. 악역으로서도 완성도가 떨어지고 악역 > 선역 전환에서 지나치게 미화를 받아서 결국 기존의 묘사들이 이후의 묘사들과 설정충돌을 일으키는 등, 부정적인 의미에서 종잡을 수 없는 측면을 가진 캐릭터가 되어버렸기 때문(...)[18]
2.4. 나루토의 주제의식 붕괴
위에서 서술한대로 이타치는 다수를 위해 소수를 학살한 행위를 하고 그 행위가 작품 내에서 미화 및 옹호가 됨으로써 소수자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주제를 완전히 무너뜨렸고, 대신에 다수만을 위하며 소수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전체주의, 파시즘을 미화하는 내용으로 채워버렸다.그리고 사스케에게 상황이 급박했다지만 필요 이상으로 고문을 했고, 코토아마츠카미를 이용해 사스케를 세뇌하여 나뭇잎 마을의 꼭두각시로 만들려고 들고 이걸 작품 내에서 사스케에 대한 사랑으로 포장해서 그로 인해 사랑의 가치 역시 훼손되었다. 팬들은 부 모까지 죽인 이타치를 사스케가 왜 좋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는 말도 한다. 이게 마을의 편에 서겠다고 한 다음에나 이러면 그나마 나은데 나뭇잎 마을에 복수하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도 좋게 생각했다는 게 문제.
덤으로 이런 사연팔이 전개와 전체주의 미화, 범죄자 옹호와 솜방망이 처벌 등이 작품에서 후반 갈수록 논리를 뭉개는 수준으로 반복되는 것에 대해 이타치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음은 부정할 수가 없게 되었다.
2.5. 파워 인플레 및 눈깔 만화의 시작점
파워 밸런스를 가속화 시켜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올린 건 마다라지만 이것에 대한 시발점은 이타치로 본격 눈깔만화라고 불리게 된 원흉이다. 이타치는 작중 최초로 등장한 만화경 사륜안 사용자다. 기존에 등장했던 사륜안과 백안은 단순히 전투에 보조적인 요소일 뿐이었고, 나름대로의 파훼법 등이 존재했지만 만화경 사륜안이 등장하고서는 상대를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일주일 동안 병원신세를 지게 만드는 츠쿠요미나 꺼지지 않는 불을 붙이는 아마테라스 등 눈깔만으로 다 해먹는 전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물론 이 덕분에 이타치는 강력해 보이는 기술을 선보이며 꽤나 박력있는 등장을 할 수 있었다.또한 츠쿠요미는 환술의 강화버전이기에 가이처럼 눈을 마주치지 않고 싸우면 되고 아마테라스는 소진되는 차크라량과 눈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술자인 이타치가 술법을 남발할 수가 없다는 파훼법이 존재했다. 여기까지는 파워밸런스가 문제되지는 않았지만, 나루토의 파워 밸런스를 무너트린 결정적인 술법인 스사노오의 첫 사용자도 이타치다. 제츠가 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내렸던 사스케의 기린을 막아내면서 마찬가지로 박력있는 신기술의 등장이었지만, 이타치는 이 이후 곧바로 사망했고, 잠깐의 임팩트를 위해 등장한 이 공방일체의 사기 기술은 계속해서 등장하며 나루토의 파워 밸런스를 돌이킬 수 없을 지경까지 올려버렸다. 차라리 스사노오가 동술이 아니라 이타치 고유의 술법이라는 설정이었으면 나았을지도 모른다.
3. 이타치의 나루토 납치, 상급닌자 살해 의도?
3.1. 의도가 있었다
- 이타치는 실제로 키사메를 시켜 상급닌자 3명을 처리하려 했고 나루토를 납치하려 했다. 본심은 달랐다해도 아래의 실제 행동은 도저히 부정할 수 없다.
- 이타치가 납치를 위장한단 가정을 아무리 해도 본인이 앞장서 시늉할 때나 성립되지, 정작 이타치는 키사메를 움직여서 처리했다. 키사메도 납치 시늉하던 게 아닌 이상, 이는 불가능한 가정이다.
* 이타치가 '직접' 키사메에게 카카시를 납치하고 아스마와 쿠레나이를 죽이라고 지시했다. 가이가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셋 다 끝났을 것이다.
- 이타치는 직접 지라이야를 따돌리고선, 그 키사메를 나루토 앞에 단 둘이 장시간 보내어 팔다리를 3번이나 자르도록 조성했다.
- 키사메가 나루토에게 3번이나 검을 휘둘러 해치려 할 때, 이타치는 그저 상황에 동조했다. 게다가 보호자를 때 놓고 키사메에게 해치도록 만든 장본인도 이타치다. '어린 아이를 혼자로 만들어 흉악한 암살자를 보내 놓고, 사실 죽일 의도는 없었어' 라는 주장은 어불성설 자체이다. 실제 이타치의 살인 의도에 따른 행동은 명백하다.
- 그럼에도 이를 부정하기 위해서 '이타치가 그럴 리 없다'는 반사실적 정황상 심증을 펼치지만, 오히려 이타치란 캐릭터는 나루토를 납치할 당위성이 충분하다. 해당 인물상은 후술.
- 결국 상대측은 '이타치가 사스케와 마을을 지킨다'는 근거로 실제 나루토 납치를 간접적으로 부정하는 것인데, 이는 논점일탈의 오류들이다.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시키는 전체주의자 이타치에게 ' 마을=나루토 1명' 이란 동치 관계는 전혀 성립이 안 되기 때문에 근거가 될 수 없다.
- 본 만화에서 '마을'의 존재 의의를 보면, '마을을 지키기 위해' 형제나 자식은 물론 본인 스스로를 해치는 것마저 허용하는 전체주의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이타치는 마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본인 일족 수백 명까지 죽였다. 전체주의1 전체주의2 전체주의3 전체주의4
- 거기다 이타치는 자기 동생 사스케를 위해서라면 마을의 기밀을 타국에 전부 넘기겠다고 할 정도로 극단적인 인물이다. 또한 마을을 부수겠다는 사스케도 무조건적으로 응원하기도 한다.
- 전체주의적인 마을과 극단주의적인 이타치에게 우선 순위는 '사스케>나뭇잎 마을>우치하 일족 수백 명>나뭇잎 상급닌자 및 나루토 4명' 으로 명확히 구분된다. '이타치가 사스케와 마을을 위한다' 는 사실은 '나루토'에게 전혀 해당이 안 되고, 실제로도 이타치는 키사메를 시켜 전부 죽이려 한 것과 일치한다.
* 이러한 이타치가 애당초 아카츠키에 들어갔던 조건이 '사스케의 보호'였다.
- 이런 아카츠키의 지상명령[19]이 '나루토 납치'였다. 일평생 사스케를 최우선 순위로서 마을마저 희생시킨다며 아카츠키에 들어간 이타치가 '꼬마 하나 살리겠다고 지상명령에 반동해 사스케 지킬 조건으로부터 멀어진다'는 건 당위성을 크게 거스른다.
- 이미 수많은 범죄에 가담한 아카츠키 멤버였기 때문에 사스케를 위해서라도 나루토를 납치하고 카카시, 아스마, 쿠레나이를 해칠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이타치는 가능성을 따져 극단적 선택이 가능한 공리주의 인물상을 지닌다.
- 이타치의 나루토 납치가 지라이야에게 막힌 이후 페인이 구미 포획을 위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게 된다. 마을 지킨다는 약조 및 의의를 위해선 오히려 이타치가 최적의 시기인 당시 나루토만을 납치할 이유가 커진다.
- 이타치는 마을 상층부에게 자신의 존재를 경고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는데, 나루토 납치 자체가 위의 경고 목적으로 작용하여 일치한다.
- 상대측에선 이타치가 본래 '사스케 확인 및 경고' 목적도 있었다는 사실 자체로, 납치 목적이 부정된다 주장하기도 하는데 이는 선언지 긍정의 오류일 뿐이다. 비유하면 '마트에서 빵 사는 목적이 있었다. 따라서 과일을 주문했던 실제 행동은 사라진다.'는 수준이다.
- 작품 내에서 이타치는 전체주의자가 아니란 주장과 정반대로, 그 근거들은 오히려 작품 전체와 함께 이타치가 전체주의자임을 가리킨다. 작중 많은 인물들이 전체주의를 옹호함은 물론 제노사이드조차 긍정함이 '나루토'란 만화의 가장 큰 비판점 중 하나다. 마을 상층부로부터 인종 청소를 행한 장본인조차, 이런 마을을 옹호하기만 하며 본인 잘못만 비판하는 것도 나타난다. 전체주의5 전체주의6 결국 만화를 따라 이타치가 특히 전체주의를 표방하는 것이다.
- 피해자인 나루토가 이타치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게 납치를 부정한다는 근거는 될 수 없다. 일족의 눈에 대한 사리사욕을 위해 학살에 동참했던 오비토가 악의로 죽인 인물이 '나루토의 아빠+ 엄마, 친구 1명 및 친구 3명의 부모님 포함 5대국 닌자 수만명'이다. 하지만 작품 막바지에 이런 인물이 갱생하자, 나루토는 실제로 오비토를 '매우 멋지다'고 평가한다. 체멋닌.. 만화가 이해 안 간다고 큰 비판을 받는 부분이기도 하다. 나루토는 본디 이타치가 진짜 '납치 미수'한 것 따윈 넘기고, '마을과 사스케 지킨다는 이타치'로 충분히 옹호하고 남을 인물이다.
- 카카시 포함 3명을 바로 죽이지 않는 게 본래 아카츠키로서 올바른 선택이다. 나루토 납치란 목적을 벗어나는 타 닌자들을 죽일 필요도 없으며, 이 3명을 이유 없이 죽인다면 당시 존재를 숨긴 아카츠키에 큰 방해가 된다. 이 덕분에 카카시가 아카츠키를 알고 있단 사실을 발견하곤 곧바로 살해하려 했다. 이외에도 애초에 아카츠키로서 올바른 말과 선택을 하는 것들은 근거가 될 수 없다.
3.2. 의도가 없었다
- 서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라이야가 나루토가 목적이냐고 묻자 이타치는 나루토를 데려가는 것이 아카츠키에서 내려진 지상명령이라고 답했다. # 지상명령이라함은 무조건 수행해야되는 명령이다. 하지만 이타치는 빈손으로 물러났으며 키사메는 이타치가 지라이야를 상대로 나루토를 납치할 수 있는데도 왜 후퇴하냐고 의문을 표했다. #
- 이타치는 첫 등장 당시 키사메가 고향(나뭇잎 마을)에 미련이 남냐고 묻자 없다고 답하지만 2부에서 오비토의 언급에 의해 부정된다. 즉 첫 등장부터 이타치는 본심과 다른 거짓말을 한 것이다.
- 카카시가 이타치에게 사스케를 찾는 거냐고 묻자 이타치는 그것을 아니라고 부정하고 4대 호카게의 유산(나루토)을 찾는다고 답했다. # 또한 이타치는 사스케를 보고 지금의 너같은 놈은 관심없다고 했다. # 하지만 훗날 오비토는 이타치가 '아카츠키에 스파이로 잠입해 아카츠키를 감시하며 나뭇잎 마을을 지켜왔고' 나뭇잎 마을을 침공한 이유가 '단조를 비롯한 나뭇잎 마을 상층부에 자신의 생존사실을 알리고 사스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라고 말하고 있다. #
- 납치당할 뻔 했다는 당사자인 나루토는 정작 이타치를 보고 '나뭇잎 마을과 사스케를 지키기 위해 악당으로 위장하여 죽었다'고 말하고 있다. # 나루토가 "호카게가 되려는 오비토는 멋지게만 보였다"고 하는 것은 오비토가 개심하고 자신들을 돕다가 죽은 이후에 한 얘기일 뿐다. 이마저 오비토가 저지른 범죄들에 대한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옹호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 # 반면에 이타치에 대해서는 직접 "나뭇잎 마을과 사스케를 지키기 위해 악당으로 위장한 채 죽었다"라고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기에 차이가 분명하다.
- 극비임무로서 나뭇잎 마을에 위협이 되는 아카츠키를 감시하고 유사시 그들을 막는 억제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 2부에서 7반과 치요가 가아라를 구하러 가면서 왜 아카츠키가 3년씩이나 나루토를 노리지 않았는지 그 이유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 카카시는 나루토 곁에 지라이야가 있었기 때문에 손을 못댄 거라고 추측하지만 치요는 이를 부정하며 인주력에게서 미수를 뽑아내는데 그에 상응하는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나루토를 노리지 않은 것이라고 언급한다. # # 즉 1부에서 이타치가 굳이 나루토를 납치할 이유가 더욱 없어지는 셈이다.
- 이타치가 나루토 포획에 진심이었다면 오히려 적들을 최대한 빨리 처리하고 나루토에게 향하는게 더 타당한 판단이다. 상급닌자들을 그냥 내버려두면 곧 추적자가 따라붙을 거라는 사실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타치가 굳이 나루토가 목적이라고 상급닌자들에게 밝히며 자신들의 목적을 알려주는 것도 굉장히 어색한 부분이다. 게디가 이타치는 카카시를 언제든 죽일 수 있음에도 내버려뒀다가 카카시의 입에서 아카츠키란 이름이 나온 것도 결과론적인 얘기일 뿐이다. # #
- 페인이 신라천정으로 나뭇잎 마을을 쓸어버린 것은 '나루토가 나뭇잎 마을이 아니라 묘목산에 있는 것을 확인하여 굳이 나뭇잎 마을에 더 있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상태'에서 '그저 츠나데의 대답에 열이 올라 고통을 알려주겠답시고 벌인 짓'이다. # # # 나루토를 포획하기 위해 나뭇잎 마을에 대한 공격은 필수였으며 그것을 억제하고 있던 게 바로 이타치와의 약조였다. 따라서 나루토의 포획과 나뭇잎 마을에 대한 공격은 따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 이타치가 나뭇잎 마을의 정보를 비동맹국에게 전부 누설하겠다고 한 것은 ''사스케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경우'라는 조건이 있었다. 정작 이타치는 사스케가 나뭇잎 마을에 위해를 끼치게 될 경우 환술을 걸어서라도 강제적으로 나뭇잎 마을을 지키게 만들려 했다. # 또한 사스케가 나뭇잎 마을을 부수겠다고 하자 그것을 막을 인물로 나루토를 떠올렸다. 사스케가 무슨 짓을 하던 그대로 놓아 두겠다는 뜻이 아니다.
* 이타치의 침공 당시 나뭇잎 마을은 국력이 매우 약해져 타국의 침략에 우려되는 상황에 사스케 탈환을 위한 임무에 시키마루를 제외한 상급닌자, 중급닌자를 1명도 동원할 수 없을 만큼 인원도 부족한 상태다. 또한 치요는 미수를 '각 마을에서 앞다투어 손에 넣으려 했던 무기'라고 말하고 나뭇잎 마을 상층부는 나루토가 타 조직에 넘어가는 것을 극도로 꺼렸다. 헌데 2부에서 밝혀진 이타치는 아카츠키를 견제+감시하며 나뭇잎 마을에 손을 못대도록 했고 사스케가 나뭇잎 마을에 위해를 끼치게 될 경우 환술을 걸어서라도 강제적으로 나뭇잎 마을을 지키게 만들려 했던 인물로 나온다. 그런 이타치가 마을의 중요 전력인 나루토와 상급닌자 3명을 해치는건 '단조를 비롯한 나뭇잎 마을 상층부에 자신의 생존 사실을 알리는 것'의 목적에도 맞지 않으며 나뭇잎 마을의 붕괴를 가속화시키는 일에 지나지 않는다.
- 이타치가 극단주의자, 전체주의자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작품 외적'으로 '나루토'라는 만화를 비판할 때 쓰일 수 있는 주장이다. 43권 399화 400화 62권 590화 65권 619화에서 오비토가 설명한 과거, 이타치가 사스케에게 보여준 기억, 히루젠이 설명한 과거에서 공통적으로 이타치에게 우치하 학살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타치가 우치하 일족 편에 서거나 쿠데타를 방관하는 상황은 내전+타국 침공으로 확전이 될 거라는 건 이타치뿐만이 아닌 작중 인물(토비, 단조 등)들도 모두 그런 일이 일어날 거라 단정짓고 있다. 특히 62권 590화에서 히루젠을 제외한 상층부 3명은 우치하 일족이 쿠데타를 일으키면 사스케를 포함해 몰살이라고 협박을 가하고 손을 놓고 있었다. # 작중에서는 해당 사건의 책임을 단조, 히루젠 등에게 돌리고 있으며 65권 620화를 보면 하시라마도 이타치를 더러 "나 이상의 닌자야"라고 하는 등 철저하게 미화되고 있다. 즉 '작품 외적'이 아닌 '작중'에서 이타치의 우치하 학살은 '어쩔 수 없었던 일'로 취급되고 있으며 이타치가 극단주의자, 전체주의자로 취급된 적은 한 번도 없다. 아카츠키의 멤버로서 나뭇잎 마을을 침공했을 때와는 경우가 다르다.
* 오비토는 사스케에게 "이타치가 아카츠키(키사메)와 함께 나뭇잎 마을을 '습격하는 척'했다"라고 확답을 했다. 따라서 이타치가 나뭇잎 마을을 공격했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부정된 것이다.
3.3. 설정 변경?
1부 이타치의 행적과 2부에 이타치의 행적 및 그에 대한 작중 인물들의 대사는 모순되는 부분들이 여럿 존재하는데 이것은 이타치에 대한 설정이 중간에 변경된 것때문이 아니냐는 견해도 존재한다.초기 설정에서의 이타치는 아카츠키에 소속되어 있지도 않고 그저 '오로치마루보다 앞에 나와서 쓰러질 중간보스 1'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
4. 팬덤 문제
단순 캐릭터성 때문이 아니라 일부 팬덤의 극성 빠짓때문에 싫어졌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자신들의 극성빠짓 미화 및 세탁이라던가 타 팬사이트 테러와 근거없는 루머확산은 물론, 타 캐릭터와 타 팬덤 그리고 타 성우에 대한 폄하적인 비방과 히나타 찬양 도배 등을 통한 악의적인 비교는 물론, 네지가 인기가 늘면 히나타의 인기가 줄어든다는 음모론을 펼치며 네지 팬덤을 없애기 위해 네지 팬스레에서 난동을 부린다던가 나루코레 제 1회 여캐 총선 인기투표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러 놓고 아무 잘못도 없는 사쿠라와 테마리 팬덤에게 전부 뒤집어 씌우고 악의적인 루머를 퍼뜨리면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등 온갖 무개념 빠짓을 일삼아 코난의 하이바라와 블리치의 루키아와 더불어 소년만화계 최악의 막장 팬덤이란 평을 받은 그 히나타 팬덤과 더불어 나루토 관련 커뮤니티와 사이트에서 제일 극성이 심한 팬덤이라는 평을 받는데, 심지어는 히나타 팬덤보다도 더 막장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수준이다.[21][22] 유튜브 댓글이나 커뮤니티에서 이타치 관련 글만 보면 바로 납득할 것이다. 심지어 이타치를 독립군이나 세종대왕, 계백과 비교하는 발언을 한 이타치 극성 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타치를 들먹이거나 우크라이나에게 전쟁 책임을 떠넘겨 러시아를 옹호하는 이타치 극성 팬까지 나와서 국내 한정으로는 히나타 팬덤은 발 끝도 못 미치는 막장 팬덤이라는 평까지 받고 있다. # 아카이브[댓글참조] ## 아카이브2 ### 아카이브3 #### 아카이브4 ##### 아카이브5[댓글참조]나루토 커뮤니티에서 일어나는 분탕과 싸움판은 대거 히나타와 이타치 팬덤에서 원인을 제공하며 이 두 팬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나루토 팬덤 사상 제일 독보적으로 극성이 심하고 그만큼 무개념들도 압도적으로 많은 투탑 막장 팬덤이다.[25] 히나타나 이타치를 띄워주기 위해 같은 작품안에서 나온 애들을 폄하하는 일은 물론이고, 아무 상관도 없는 타 장르에 나오는 캐릭터까지 심하게 비방해 툭하면 히나타나 이타치와 비교시키거나 타 장르의 성우와 팬덤을 폄하하는 일을 서슴치 않는다.
또한, 이 극성 팬덤은 전투력 관련해서도 꽤나 분쟁을 일으켰다. 지라이야나 토비 작중애서 비교되는 부분이 있었고,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미나토, 토비라마처럼 이타치랑 접점이 아예 없거나 페인, 하시라마 심지어 마다라나 카구야같이 이타치보다도 확실히 강한 상대와도 가상의 전투를 벌여 무조건 이타치가 이긴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히나타 팬덤이 한 것처럼 타 캐릭터 폄하를 넘은 타 팬덤과 타 성우에 대해 비방하기도 하고 근거 없는 루머를 확산하거나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기도 한다. 게다가 히나타와 이타치 팬덤은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적힌 내용은 증거가 명백하다 한들 삭제시키거나 축소시켜 미화와 정당화를 하는 반면 타 팬덤에 대해선 온갖 근거없는 비방을 적어 편파적인 서술을 하는데[26], 애초에 이 문서에서도 이타치 팬덤이 이유없이 토론상대를 지나치게 비방하고 문서를 삭제하거나 반달을 하려 한 적이 있다. #1 #2 #3 #4
이타치 자체가 작품 전반에 걸쳐서 미화가 워낙 잘 되어있는데다가[27] 조금만 타 팬덤의 편을 들거나 불호 의견을 내도 이타치 팬덤쪽에서 과잉반응을 해 세계 각국 사이트에서 거의 신성불가침 취급을 받고 한국 유투브에선 이타치 팬덤, 히나타 팬덤의 무개념 행보때문에 골수 팬들 사이에서 절대 유투브로는 나루토를 보지 말라는 암묵적인 불문율까지 생겼을 정도다.[28]
심지어 저 둘은 말이 심하다고 정중하게 제지를 가하는 무고한 네티즌들에게 단체로 몰려가 각종 비방과 인신공격을 통한 테러를 서슴치 않는다. 이러한 만행때문에 히나타와 이타치 팬덤은 예나 지금이나 전 세계적으로 원작을 볼 생각조차도 안 하면서 원작 왜곡을 비롯해 각종 허위사실 유포와 타 캐릭터 관련 폄하 등으로 수많은 논란과 싸움의 근본적인 원인을 일으키는 극성 빠들로 악명이 매우 높으며 일본 현지에선 원작을 절대 안 보는 팬덤하면 늘 빠지지 않고 제일 먼저 이 팬덤들이 거론될 정도다. 그래서 늘어난 이타치 안티나 비판 측에서는 이타치 팬덤을 '이퀴' [29]라는 멸칭으로 부른다. 사실 애니의 영향으로 극성 이타치 팬과 히나타 팬을 겸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요즘은 이타치에 대해 까는 의견이 늘었지만, 아직까지도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나마 한국 쪽이 이타치에 대한 비판의견이 좀 나오는 편이다. 일본의 경우, 거의 상당수의 캐릭터들이 까인 2ch 나루토 캐릭터 안티 스레에서도 별로 안 까인다. 팬픽같은 2차 창작을 보면 이타치의 불행에 대해 동정하거나 이타치의 외모와 재능에 대해 찬양하는 연성은 많아도 이타치의 악행에 대해 제대로 비판하는 연성은 한 손에 꼽을 정도로 매우 드물다. 게다가 이타치의 안티 중에서 우치하 안티도 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30]
게다가 이제와서 이타치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고 이타치 실더들이 말도 안되는 반발을 하기도 하는데, 애초에 나루토가 무너지기 시작할 때부터 온갖 캐릭터들의 엄격한 잣대 앞에 철저하게 까발려져 사방에서 까이는 와중에 이타치는 모두 다 피해가다가 이제와서야 재조명이 되는 것이다.[31] 애초에 2차에서만 미화되는 캐릭터가 아닌 작품 전체에서 미화가 정말 심하게 되는 캐릭터이기에 이런 비판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 팬덤이나 2차 창작의 문제가 아니라 원작부터 정말 크게 어긋나고 잘못되어있다.
4.1. 해결책 요구
이렇게 이타치를 비판하면 팬덤에서 들고 나오는 말은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그 자리에서 이타치가 뭘 할 수 있었냐는 말로 물고 늘어지는데, 이미 다른 해결책은 이타치 진전에서 시스이와 후가쿠가 하나씩 들고 나왔었다. 시스이는 후가쿠에게 코토아마츠카미를 걸어버리는 작전을 택했고, 이타치는 시스이의 눈을 하나 받았기에, 불가능하지도 않았다.[32] 후가쿠는 매파 상층부만을 치고 호카게에 오르는 무혈 혁명을 택했다. 이 두 방법도 리스크가 있지만, 최소한 나뭇잎 마을의 막강한 전력인 우치하 일족이 차별과 탄압으로 멸족 당하고, 최악의 정치범 단조와 아카츠키의 실질적 수장인 오비토에게 사륜안이 대량으로 넘어가는 사태보다는 나았을 것이다. 고로 이타치는 내전이 일어나는 것만 못한 상황을 만들어버렸다.5. 캐릭터 구성 문제
5.1. 선악의 모호함
이타치가 선역으로 알려지기 전에 저질렀던 악행을 꼽아보자.- 우치하 일족 학살
- 나루토 납치 미수
- 상급 닌자들에 대한 살인미수
- 동생을 폭행하고 환술로 폐인으로 만듦
- 요인 납치 및 살해
하나하나가 중대한 악행이며 이걸 옹호하려면 이 일이 사실 선행을 숨기기 위한 것이었다는 설득력을 줘야 했다. 그리고 그 설득력을 전혀 주지 못했다.
이타치가 선역으로 전환한 뒤에 사실 이타치가 선역으로서 했다고 알려진 일을 꼽아보자.
- 모래 마을, 소리 마을과의 전쟁 직후 마을에 온 이유는 단조에게 경고하기 위해.
- 나루토의 몸에 시스이의 사륜안을 넣음.
- 사실은 아카츠키를 감시하는 스파이
- 사스케에게 죽어서 사스케가 마을에 돌아갈 수 있는 명분이 되어줌.
- 4차 인계 전쟁에서 카부토를 막음.
이 중에서 그나마 확실하게 선행으로 볼 수 있는 건 예토전생 이후 카부토를 막은 것 하나 뿐이다. 나머지 행동을 보면 그저 사스케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었을 뿐이다. 스파이로서는 뭘 했는지 작중에서 전혀 알려주지 않았는데, 스파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후 꽤 많은 시간이 지나갔음에도 이타치가 스파이로서 뭘 했는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모래와의 전쟁 직후에 마을에 와서 단조에게 경고한다고 모습을 드러낸 뒤 한 행동이 상급 닌자 3명을 죽이려했고 동생을 폐인으로 만들었다. 게다가 가아라가 납치되었을 때에는 나루토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면서 구출팀을 막았다. 나루토의 몸에 시스이의 사륜안을 넣은 건 사스케를 막기 위해선데 이건 동생을 세뇌한다는 선역으로서는 심각하게 문제있는 행동이라 선행으로서의 가치가 훼손된다. 그 밖에 일은 전부 사스케를 위한 행동이었는데 다른 사람들 다 피눈물 흐르게 만들고 동생만 좋으면 된다는 생각은 선역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문제는 이런 애매한 선역 전환이 이루어지는 바람에 악역으로서도 애매해졌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악역으로 갔으면 악역으로서의 완성도는 매우 훌륭했을 것이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임팩트에만 치중하다가 선역으로서의 전환이 애매해져버렸고 악역으로서도 흐지부지 해져버렸다. 마지막의 확실한 선행도 이타치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코토아마츠카미로 걸린 환술에 의해 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있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이타치는 악역이라고 하기엔 작중에서 벌인 행동이 지나치게 긍정적이고 선하게 묘사되고 있으며, 또 선역이라고 하기엔 벌인 악행의 수위가 궤를 달리하기 때문이다. 차라리 위에서 서술했듯이 본인의 실직적인 악행은 없으나 누군가로부터 누명이 씌워져 결국에는 마을로 돌아가지 못하여 아카츠키에서 스파이로 활동했다는 내용이었다면 극단적이라는 말이 나올지언정 위악자라는 평가라도 받았겠지만, 앞에서 언급한 문제점들로 인해 오히려 위악자보다는 위선자에 가까운 캐릭터성을 지내게 되었다.
참고로 같은 점프의 블리치에도 이치마루 긴이라는 비슷한 캐릭터가 있는데, 긴은 이타치와는 다르게, 아니 오히려 선악이 애매해져서 호평을 받았다. 긴의 경우 그의 악행에 대해서 억지로 미화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33]
이타치의 애매모호함의 또 다른 원인은 다름아닌 미화다. 이타치의 악행들이 사실은 큰 그림의 일부였다는 식으로 미화되며 긍정되다보니, 선행은 선행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미적지근함에도 확고한 악행들에 이 미적지근한 선행의 일부라는 식이 설정을 붙이다보니 이타치라는 캐릭터 자체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식으로 변했다.
5.2. 계속되는 미화와 편애
이타치는 현실의 독자들 사이에서도 옹호받지만 작중에서도 옹호받는다. 특히 우치하 일족 학살은 옹호 수준이 아니라 정도가 심할 정도로 미화되고 있다. 그 누구라도 저지르지도 않은 잘못으로 죽어야 할 이유는 절대로 없다.게다가 옹호하는 사람은 센쥬 하시라마, 사루토비 히루젠 같은 작중에서도 대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인데, 이런 사람들이 이타치는 희생자다, 훌륭한 닌자다, 라며 옹호하고 있다. 이 미화 발언으로 인해 저들의 실책[34]과 작가와 애니메이션의 생각치 못한 설정 오류[35]로 떨어져가는 호카게들의 위신을 더욱 추락시켰다.
이타치가 어쩔 수 없이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결국 마을을 위해서는 우치하는 모두 죽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행동한 건 이타치 본인이다. 목에 폭탄 같은 걸 달고 살고 싶으면 죽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세뇌된 것도 아니고, 마을을 위해서라는 생각 아래 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적극성을 띈 건 이타치 본인이다.[36][37] 이를 위해 다른 사람도 아니고 탈주닌자인 우치하 마다라[38]에게 협력을 요청하고 마을에 손대지 말라고 한 것이 그 증거다. 어쩔 수 없었다는 건 그 상황일 뿐이지 행동할 때의 생각은 분명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오비토도 그가 저지른 범죄 행위가 옳다고 한 적은 없었지만 이타치는 작품 내와 팬덤에서 우치하 학살 및 여러 만행들이 정당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악역 미화라고 비판을 받는 오비토의 미화보다 심하다. 같은 이유로 센쥬 하시라마의 '나 이상의 닌자야!' 및 우치하 사스케의 '형은 완벽했다고!' 발언도 우즈마키 나루토가 우치하 오비토를 두둔할 때 말했던 체멋닌보다 더 심각한 발언이다[39]. 그리고 커뮤니티에서도 휴우가 히나타의 미디어 믹스의 편애 논란이나 우치하 오비토의 미화 논란은 많은 커뮤니티에서 비판하나, 이타치는 저 둘보다 각각 분야에서 더 심하지만 편애 얘기로는 거의 구설수가 없고, 미화 논란은 옹호가 많다.[40]
현실 역사에 대입해 봐도 학살행위는 세계각국 시대를 막론하고 엄청난 비난과 욕을 들어먹는 행위고 학살이라는 건 이유가 어떻든 정당화한다는 게 말도 안 된다. 가해자 옹호와 사연팔이 클리셰가 잦은 일본 쪽 작품들로만 돌려봐도 학살 자체를 갖다가 작품을 갈아쳐넣어가면서 무리수급 정당화와 옹호를 시전하고 그 수준이 심각한 레벨까지 도달한 작품은 그렇게까지 많지 않다. 오히려 이런 학살이나 학살 시도 행위는 어쨌든 비판적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어설프게 옹호하면 그만큼 문제시되고 욕처먹는게 학살인만큼, 우치하 이타치의 학살 옹호와 미화와 정당화는 결국 무비판적인 독자들 + 독자들을 무비판적으로 만들기 쉬운 고도의 연출 덕을 단단히 봤다는 말밖에 더 안 된다.[41] 그 잘난 연출조차도 결국은 한계를 드러내 이타치와 작품 본연의 문제가 까발려져 비판받는 신세를 면치 못하게 했지만.
작중에서 이타치를 비판하는 사람이 단 2명 있다. 야쿠시 카부토가 예토전생이란 금술을 사용한 것을 알고 이타치가 금술을 썻다고 비판하는데, 카부토는 일족 몰살한 네가 그런 상냥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냐고 반문한 것. # 하지만 이 시점에서 이타치의 일족몰살은 작품 내적으로는 누구나 아는 상식이었고 오히려 여기에 사연이 있었다는 것이 최근에 밝혀지며 일종의 까방권이 생성, 사실상 이타치를 까는 효력을 잃은 상태였다.[42] 거기다 카부토 자체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전쟁을 일으킨 최악의 전범이고, 저 대사도 깊고 통렬한 비판 같은 게 아니라 가벼운 조롱 정도에 불과했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애초에 이타치한테 너도 나뭇잎에 원한 있으니 나랑 손 잡자고 회유까지 한 카부토이니 논의의 가치가 없는 수준. 시무라 단조도 사스케가 사륜안 얻자고 우치하 일족을 얼마나 죽인 거냐고 비난하자 너희 일족을 몰살한 건 이타치라고 이타치의 악행을 미화 하나 없이 반박하긴 하나 이타치가 그런 짓을 한 원인은 자신에게도 있으니 카부토 이상으로 뻔뻔하기 짝이 없는 망언일 뿐이다.[43]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덤에게 이 문제가 뒤늦게 부상한 것은 그만큼 작가와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여서(...) 아주 교모하게 이타치 미화와 편애의 구도를 깔아놓고 작품 전체를 거기에 은근슬쩍 맞춰가는 식으로 작품을 전개한 탓이 클 것이다. 그러다보니 비판적으로 읽지 않고 그냥 대충 읽거나 캐에 몰입해서 읽는 사람들이라면 틀린 묘사라도 어 그런가? 그런가보지 뭐 하고 읽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44]
이타치처럼 학살 관련으로 제작진이 대충 묻어버린 케이스로는 후속작의 카케이 스미레가 있는데 이쪽은 이타치처럼 학살 시도자이긴 했으나 외려 학살에 성공한 것도 아니고 미수여서 사태 관련으로 부상자가 좀 나왔고 사망자는 0이었을 뿐인데도 외부적으로는 철저하게 무고자들을 상대로 범죄를 벌이고 마을의 적폐 연관자라는 사정 덕에 처벌이나 최소한의 징계조차 안 받고 구렁이 담 넘듯 넘어갔다고 까이는 중이다.[45] 작중에서도 처벌을 안 하고 묻어버린 후 사회생활을 보장하고 피해자들이 너무 쉽게 용서해줬을 뿐 학살 시도에 대해 아예 작정하고 정당화를 시켜주며 잘했다고 해주는건 결코 아니었으며,[46] 스미레를 옹호하는 팬덤조차도 학살에 대해선 이타치마냥 대놓고 철저하게 옹호하지는 않으며, 외려 그것만큼은 엄연히 스미레 본인의 잘못이라고 인정하거나 옹호도 비판도 하지 않고 아예 언급을 안 하는 식으로 넘어갈 정도로 다른 태도를 보인다.[47] 작가, 제작진, 팬덤이 모두 합심해서 학살행각을 문제삼지 않고 오히려 작품 전체를 갈아넣어서 되도 않는 옹호를 해준 이타치와는 이런 점에서 그나마 차이가 있다.
하지만 옹호 측에서는 어째서 이타치가 비판받으면 어째서 이타치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냐며 반박하는데, 그동안 나루토의 거의 모든 캐릭터가 나루토 후반부의 막장화에 의해 모조리 파헤쳐져서 까이는 와중에,[49] 오직 이타치만 거대한 악행까지 정당화와 옹호를 받았다.[50] 뒤늦게나마 이타치도 다른 캐릭터들에게 대어졌던 잣대가 이타치에게 대어진 것인데, 이타치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 서양권에서 토비라마의 우치하 차별이 나치급으로 비교되는데 왜 토비라마만 비슷한 문제가 되고 이타치는 되지 않는다는 것인가?
또한 이타치를 정당화하기 위해 우치하 일족을 악의 일족으로 폄하하고 다른 대안이 없었다는 언급을 넣는 것도 문제다. 대안이 없었다고 인식시켜 독자들로 하여금 이타치를 동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독자들이 이타치를 실드할 때 주로 대는 말도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저런 것이다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서술적 기법으로 보자면 가불기 시전용 원천봉쇄의 오류를 쓴 것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정작 이타치 진전이 나오고 이타치의 방법보다도 훨씬 더 효과적이고 평화적인 방법들이 충분히 있었는데도 이타치가 가장 끔찍하고도 비효율적인데 희생만 많은 방법을 섣불리 택했음이 공개되어버리면서 외려 이걸로도 까이는 중.
5.2.1. 나루토 질풍전에서의 편애
자세한 내용은 나루토(애니메이션)/비판 문서 참고하십시오.6. 이타치가 미화되는 이유
어디까지나 추측의 영역이기는 하지만, 이타치가 저렇게까지 미화되는 이유에 대해 팬들은 다음과 같은 추론을 내놓았다.- 일족을 몰살한 패륜아에서 나뭇잎부수기를 하려는 사스케의 각성 및 호카게가 되려는 나루토와의 대립을 그리기 위해 선역으로 역할이 변경된 것.[51]
- 나루토가 나뭇잎 마을의 호카게가 되겠다는 마을을 나쁘게 묘사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타치의 우치하 일족 몰살의 원인 및 나뭇잎 마을의 부정적인 폐단은 단조의 명령이라고 한 것.[52] 이를 뒷받침할 정황적 증거로는 단조가 1부에 존재하지 않았다가 2부에서 갑자기 등장했다는 점이다.
- 작품 외적으로 인기가 많기 때문에 작가와 편집부에서 합의해서 이타치의 역할을 늘린 것.[53]
- 작가의 편애캐 라인에 들어서인 것.[54]
추측의 영역이지만 종합하자면 이타치의 상당한 인기와 나루토의 호카게 등극에 대한 필요성, 사스케의 보스 등극을 위한 기폭제 등이 이타치라는 인물을 미화했다고 볼 수 있다.
7. 관련 문서
[1]
단조가 이타치를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임무 핑계로 보낸 후 그와 내통한 토비가 우치하 일족을 처치하고, 이를 간파한 이타치가 되돌아 왔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단조는 이미 이타치를 범인으로 몰아가 차마 사스케에게 진실을 밝힐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었으면 모든 전개가 훨씬 순조로워진다. 여기서 이타치의 죄책감을 어느정도 형성 시킬 요소로, 단조의 강경노선을 달래려는 차원으로 우치하 일족의 방어선의 약점을 흘렸다는 식의 자충수를 둬 단조가 손쉽게 일족을 멸망시키는데 일조했다는 설정 하나만 덧붙였다면 적어도 본인이 싹 지 가족/친척들을 다 죽여버렸는데 사실 좋은 사람으로 묘사하는 괴상한 상황은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
[2]
한국 나루토 영상 중에서 최초로 이타치의 문제점을 지적한 영상이며, 이타치의 캐릭터 편애가 낳은 문제점들을 이야기한 영상이다.
[3]
특히
센쥬 하시라마는 자신을 뛰어넘는 훌륭한 닌자라며 칭찬을 했는데 이미 마을을 탈주해서 마을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공격을 했던 1명을 쓰러뜨린 것과 마을의 운명에 큰 영향을 줄
일을 계획하고 있는 일족을 처리한 것은 비교할 것이 못 된다.
[4]
굳이 따진다면 예방전쟁은 타국에 대한 공격을 말하는 것이지만.
[5]
쿠라마 해방 및 조종(애초에 우치하 일족 모두가 가능한거라면 1미부터 모두 끌고왔을 테니 마다라로 용의자가 좁혀진다. 그걸 알면서도 꼬투리 잡은 것.), 비와코 및 암부 요원 살해, 현직 호카게 부부 사망. 이 모든 것은 증거도 증언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전부터 자신들에 대한 마을의 태도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우치하 일족이 인주력의 봉인을 풀어 마을을 공격했을 지도 모른다"도 그저 추측에 가까운 것이다.
[6]
히루젠은 처음부터 이런 억압에 반대했지만 정작 직접적으로 쿠데타를 막거나 딱히 별다른 해결책을 제시하지도 못했는데 츠나데의 무한 츠쿠요미 환각속에서 미나토가 후가쿠를 직접 대면해 우치하의 요구사항을 가능한 들어주고 그덕에 우치하가 나뭇잎에 완전히 융화하는 데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미나토와 비교당하며 욕을 먹게 되었다.
[7]
실제로
작중에서도
등장했다.
[8]
다만 이미 마다라가 설득했음에도 우치하 일족이 떠나지 않았던 선례가 있었고 이타치는 일족과 마을의 이중 스파이인 상황인데다 일족 중에서는 시스이의 죽음에 이타치가 관련돼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기에 이타치의 의견에 우치하들이 순순히 따라줄지는 미지수이다. 거기다가 탈주 닌자들은 보안유지를 위해 추적자를 보내는데 한 명도 아니고 우치하 정도 되는 일족이 집단 탈주를 한다면 나뭇잎에서 보고만 있을지도 의문.
[9]
그런데 그 주모자가 본인의 부모기 때문에 내 가족 희생시켜 나머지 살린다는 건 고려하기 힘들다. 또한 우치하가 쿠데타까지 이르게된 원인은 상층부의 차별대우와 더불어서 일족을 점점 압박하고 정치에서도 배제하고 있기 때문이였는데 미나토처럼 일족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거나 정치에 참여하게 해주는 등의 당근을 제시하는 게 아닌 일족의 수장을 처리한다면 좋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도 좋게 넘어갈 수 없게 된다.
[10]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생각해. 네가 아버지를, 어머니를, 우치하를 바꿀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내가 처음부터 너와 마주 보고 같은 눈높이에서 진실을 이야기 했었다면..."이라며 자신의 행동을 자조한다. 하지만 사스케는 그 당시 초6, 잘 쳐줘봐야 중1 정도 나이대인 이타치보다도 5년이나 어린 유아였기 때문에 이런 무거운 현실을 알아봐야 별 소용이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
[11]
이 발언은 정말로 어린 사스케가 모든 걸 바꿀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기보다는,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였다면 더 나은 결과를 보여주지 않았을까"라는 자괴적인 발언에 가깝다. 당시 유아인 사스케조차도 진실을 알았다면 자신보다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었을 거라는 식으로 스스로를 깎아내림으로써 이타치 스스로가 느낀 심적 고통과 압박감을 함축한다고 볼 수 있다.
[12]
다만 이 부분은 약간의 반론이 있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사스케 말고도 다른 어린아이들 등의 우치하들이 살아있다면 우치하는 사실상 10년만 지나도 빠르게 부흥하게 될 것이고, 그 상태에서 과거 자신들의 부모 형제에게 일어난 학살이 사실 자신들의 동포를 시켜 나뭇잎이 실행한 것이란 걸 알게 되면? 못해도 다시 쿠데타와 내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하물며 애정이 누구보다 깊다고 알려진 우치하니만큼 전보다 더 광폭해진 상태로. 실제로 사스케가 이 케이스로, 우치하 학살과 이타치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자 완전히 흑화해 나뭇잎을 부수려고 시도했다. 사스케 하나만으로도 이 정도인데 살아남은 다른 우치하까지 가세하면 어떨까? 차라리 극단적이라 할지라도 죄다 학살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사스케는 이타치 입장에서 정말 유일하게 살려둘 수 있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남겼을 뿐이다. 물론 뭐가 어찌되었든, 자신의 동포들과 그 중에 있었을 무고한 사람들까지 죄다 학살한 것은 이타치가 져야 할 죄는 맞으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반론의 여지가 없다.
[13]
다시 말하지만 이는 비정사이다.
[14]
카부토가 그나마 비판하긴 했지만 거의 한 마디 툭 던지는 식이며 아군들에게 대놓고 문제적 행위를 벌였다고 까이거나 논리적으로 논파당하냐면 절대로 아니다. 오히려 아군 측인 호카게들이, 특히 닌자의 신까지 되는 초대 하시라마가 자신 이상의 닌자라며 이타치를 되도 않는 식으로 옹호해주는 것만 봐도...
[15]
그리고 이것은 소위 말하는 사연 있는 악역을 너무 많이 내놓고 이들 대다수를 제대로 된 비판이나 처벌 없이 대충 옹호 아님 교화식으로 처리해버리는 작중 악역 처리의 고질병적인 클리셰와도 연계된다. 오로치마루와 카부토 같은 특급 전쟁 범죄자가 사면되어서 기껏해야 감시만 받는 것만 봐도 비디오다.
[16]
사실 여기서 끝냈으면 비판은 받을지언정 작품 자체를 망치진 않았을 것이다. 이타치의 행동은 전쟁을 막긴 했으나 그 과정이 무고한 이들까지 학살하는 것이었고, 그 결과 자신이 지키고자 했던 사스케가 흑화해 체제 자체를 부수려고 시도했기 때문이다. 즉, 결과만 좋다면 그 과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상관없냐는 비판을 사스케라는 피해자가 생겼고 그로 인해 또 다른 문제가 생겼으니 결국 옳은 방식이 아니었다는 식으로 넘어갈 수도 있었다. 문제는 후술하듯 이타치의 미화가 도를 넘기 시작했고 사스케의 행동을 일탈, 삐침(참고로 마사시는 실제로 사스케가 이 상황에서 삐쳤다고 말했다.) 수준으로 격하시키니 작품 전체가 망가지기 시작한 것.
[17]
나루토가 네지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잠시 접어두면서 전쟁 도중 동료들이 죽어나가는 걸 통해 나루토가 정신적으로 붕괴되었고 그걸 자신의 힘으로 극복해나가는 전개였다면 그나마 나았을 텐데 이타치의 억지미화로 인해 캐릭터성이 망가진것이다.
[18]
종잡을 수 없는 판단력이나 사스케에 대한 지나치게 공격적인 태도 등, 이타치가 지닌 문제점들은 사실 작가가 이타치의 포지션을 선역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에서 극적인 뒷사정과 '사실은 동생을 사랑했던 형'이란 설정을 끼워넣는 식으로 그간의 악행들을 어설프게 퉁치려고 해서 일어난 문제점이다. 즉 작가는 이타치의 입장과 이미지 전환에는 성공했으나 정작 세밀한 부분설정들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아서 뒤에가선 이타치의 캐릭터성과 행적도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여럿 속출함과 동시에 함께 망가진 것이라 볼 수 있다. (물론 앞뒤 설정을 깊게 생각 안 하고 설정변경이나 설정추가를 해대는 건 맛살 작가의 단점임과 동시에 다른 캐릭터들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사단이긴 하지만(...).
[19]
가장 높은 곳에 놓인 명령. 즉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명령.
[20]
물론, 이는 전쟁하러 온 거 아니라는 발언처럼 죽일 필요가 없다에 가깝다.
[21]
근거는 나루토의 핵심 주제들을 모조리 무너뜨렸음에도 불구하고 이타치를 무조건 옹호하는 것. 심지어 나루토의 비판점을 까면서도 그 근원인 이타치만은 어떻게든 옹호하려고 한다.
[22]
반대로 히나타 팬덤이 더 극성이라고 하는 네티즌들도 있다. 다른 사례는 몰라도 히나타 팬덤은 실존 인물인 나카무라 치에에게 사쿠라의 성우라는 이유만으로 면전에서 대놓고 사이버 불링을 퍼부었고 사스케 열전에서 사쿠라가 많이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사스케 열전 작가인 에리카 쥰에게도 직접 대놓고 사이버 불링을 퍼부었기 때문.
[댓글참조]
[댓글참조]
[25]
심지어는 이 두 팬덤에 비하면 다른 나루토 관련 타 캐 팬덤은 전부 양반이라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26]
히나타 문서에서도 히나타 팬덤이 히나타 극성 팬들이 저지른 막장 행위에 대한 서술을 이유 없이 거의 삭제하고 사건을 심하게 축소시켜 반달을 했다. 증거(관련 링크)를 명백히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27]
덕분에 안티들에겐 '작품 전체를 캐 하나를 닦아주기 위해 갈아넣었다' 라는 평가까지 나오는 마당이다. 물론 까는 의미에서다.
[28]
저 둘의 만행때문에 유튜브에서 만화관련 영상이나 댓글은 무조건 걸려야 한다는 말까지 돌아다닌다.
[29]
이타치 + 바퀴벌레 의 합성어.
[30]
사실 이렇게 된 데에는 이타치는 견제세력 팬덤이 크지 않다는게 진정한 원인이라고 보는 이들도 있다. 히나타의 경우 히로인 쟁탈전에서 히나타와 대립 포지션인 사쿠라 팬들 중에서도 히나타 안티가 있거니와, 히나타 때문에 폄하당한 일본 쪽 네지 팬덤도 상당수가 히나타 안티일 정도로 견제세력이 확고하게 자리잡은 편인데 이타치는 아니다. 이타치 때문에 작품 내외부적으로 손해를 본 사스케 팬덤이나 우치하 일족 전체 팬덤은 오히려 이타치도 함께 같이 파는 경우가 많고 (특히 우치하 팬덤이라면 우치하 일족은 그냥 소속인원 전체를 다 묶어서 함께 파기 때문이다) 이들 역시 대다수는 이타치를 좋게 보고 온갖 미화를 해줘가면서 올려치기하는게 부지기수다. 사스케나 우치하 팬덤 중에서도 예전부터 이타치만큼은 학을 뗄 정도로 싫어하며 사스케와 우치하가 폄하되는 원흉이 이타치라고 가차없이 까내리는 이타치 안티가 없는건 아니지만 숫자가 적을 뿐.
[31]
이건 외국에서도 마찬가지인지, 한국보다도 훨씬 사례가 드물긴 하지만 비판의견을 하는 해외 팬을 목격했다는 국내 팬의 증언도 넷에서 올라온 적이 있었다. 실제로 해외 팬덤 중에서도 이타치와 우치하 학살 처리기법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이 아예 없는건 결코 아니다. 다만 해외의 경우 국내보다도 더욱 심하게 견제를 받기 때문에 말이 훨씬 덜 나온다.
[32]
다만 불가능하진 않아도 시도하려고 했으면 단조가 방해할 가능성도 높다. 이 경우에는 단조에게 시스이의 다른 쪽 눈까지 빼앗겼을 것이다. 실제로 시스이가 과거에 쿠데타를 막으려 했다가 단조한테 눈을 빼앗겼다는 것을 생각하면 쓰기 힘들었을 것이다. 게다가 시스이 본인이나 단조처럼 하시라마의 세포를 이용해 쿨타임을 줄이는 방식이 아니라면 10년에 한 번밖에 못 쓰는 동술이니 당장 쓸 수 있는 상태였는지도 미지수다.
[33]
악행 수준도 이타치와는 궤를 달리하고, 단지 악역측의 인물이었을 뿐 실질적인 악행도 없다. 히요리를 절단한 것이 사실상 유일한 악행인데, 긴은 오로지 란기쿠의 복수를 꿈꾼 인물이라 마을, 일족, 동생과 복잡하게 엮인 이타치와는 관계에서도 훨씬 간략한것도 한몫한다. 게다가 긴은 결과적으로 선행을 하긴 했어도 그 과정에서 저지른 여러 악행 때문에 중앙 46실이 정령정에 긴의 무덤을 만드는 건 허락하지 않아서, 이후 발매된 소설판에 따르면 란기쿠가 어린 시절 둘이 함께 살았던 루콘가 62지구에 긴을 묻어줬다고 하는데 이는 영웅이랍시고 악행이 미화받아 작품을 망친 이타치와는 전혀 다른 부분이다. 종합하자면 딱히 미화할 악행도 없었고, 선역도 악역도 아닌 다른 별개의 세력과 같았기에 이타치와는 전혀 다른 평가를 받게 되었다.
[34]
센쥬 하시라마의 미수 분배, 사루토비 히루젠의 우치하 방관.
[35]
사루토비 히루젠의 횡령 의혹 등.
[36]
그나마 뒤에 단조라는 압박을 넣는 상층부가 있었다는 핑계를 대는 이들도 있는데, 단조가 뭐 이타치를 세뇌시켰다거나 그런건 작중에서는 의혹에 불과하며 압박을 넣은 선에서 그친거다. 저런 극단적 선택은 이타치 본인이 스스로 했다. 단조가 이타치가 선택하도록 세뇌시켰다고 한다면 코토아마츠카미를 사용했을 것인데 이타치가 그 술법에 대해 알고 있으니 아직 단정 할 수는 없다.
[37]
당시 이타치 나이가 13살이었으니 정신적으로 미숙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38]
당시 이타치는 그렇게 생각했다.
자세한 건
스포일러.
[39]
사스케의 발언은 거의 까이지 않지만 센쥬 하시라마의 발언은 많이 까이는 편이다. 이타치 미화 문제도 있지만 하시라마는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마을을 만들었으면서 그 마을이 아이들을 전쟁에 내몰고 심지어는 지 손으로 가족과 친척 그리고 이웃, 애인, 친구들까지 전부 몰살시키란 명령을 내렸단 말을 들었는데도 그런 막장 명령을 내린 마을에 대해선 비판하긴 커녕 안타까워하지도 않고 이타치를 칭찬하기에만 급급했기 때문.
[40]
정작 이타치처럼 우치하 학살에 관련된 단조의 경우 그 건으로 죽어라 까인다. 현행범은 욕 안 먹고 시행범이 욕 다 쳐먹는 세상 물론 단조는 미화된 적이 없으며 작중에서도 필연적으로
까이는 포지션으로만 조명된게 제일 크다. 애초에 이 양반은 우치하 탄압 정책 외에도 여러 가지 비판점이 많다. 이타치와 비교하면 학살범과 학살 조정자 겸 무능한 지도자라고 할 수 있다.
[41]
예시로 이타치급의 고도의 연출을 썼다는 평은 절대 못 받는 오비토나 스미레의 학살/학살 미수의 경우 오히려 동기부터 철저하게 까이고 욕먹었다.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클리셰의 소유자들답게 이들도 사연이 있다면서 옹호해주는 사람이 없는건 아니지만 대놓고 확실하게 까는 의견이 더 크며 예나 지금이나 그 동기와 악행은 덮어놓고 파는 극성팬이나 다른건 별로 신경 안 쓰고 캐릭터의 좋아하는 부분이나 2차에서 통용되는 좋은 이미지만 보고 가볍게 파는 라이트가 아닌 한 아닌 한, 이들의 행적을 명백히 알면서도 우호적인 팬덤도 봐주기 힘들다면서 까내려지고 있다.
[42]
윗 내용처럼 피해자였다는 여론이 강해졌다. 직후에 선대 호카게로부너 멋진 닌자라는 칭찬까지 받게 된다.
[43]
다만 단조의 경우 이타치의 악행을 미화하기 위해 급조된 캐릭터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단조의 우치하 일족 탄압정책에 대한 비판은 어느 정도 걸러서 들을 필요가 있다.
[44]
이런 서술의 함정에 빠지는 예시는 생각보다 더 간단한 서술을 볼 때도 일어난다. 예시로 삽화는 흰 공이지만 서술에서 검은 공이라 해버리면 사람들 중 대다수는 별 생각 없이 '글에서 검은 공이라 했으니 검은 공이겠지'라거나, 단순한 작화 오류라 판단하고 눈 앞의 그림을 두고도 그게 검은 공이라 믿어버리는 인지오류를 겪는다. 하물며 글보다도 더 몰입하기 쉬운 그림까지 논리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틀린 묘사를 연출하고 독자가 거기에 몰입되도록 작정한 '만화' 에서 독자들이 안 넘어가기 쉬울리가(...). 다만 생각 좀 하고 본다면 명백하게 작가랑 제작진이 이상한 미화와 편애로 명백한 범죄행각을 말도 안 되게 옹호하는 꼼수를 저지르는 걸 어렵잖게 눈치챌 수 있다.
[45]
심지어 스미레는 이타치처럼 작품이 망가지기를 반복하다가 완결 후 한참 지나서 스멀스멀 비판의견이 소수나마 치고 올라온 것도 아니다. 진상이 밝혀진 직후부터 일본 한국 양덕 할 거 없이 까이기 시작했으며 지금도 학살 시도 건만으로는 안티들에게 주구장창 까이고 있다.
[46]
심지어 작중 시카마루와 우돈의 입을 빌어 '
애여도 이런 짓 하면 봐줄 수 없다' '테러 저지른건 잘못이다' 하는 식으로 스쳐지나가듯 작게 까기는 한다.
[47]
즉 이쪽은 최소 팬덤이라도 학살을 시도하기만 했어도 그걸 작정하고 옹호해주는 것부터가 말도 안 된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타치 팬덤마냥 극성적인 실더나 분탕러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상황. 없는건 아니지만 오히려 다른 팬덤에게 걸리면 대놓고 반발을 불러일으키는게 이타치와는 정반대이다. 이타치는 오히려 극성 옹호와 미화를 자행하는 실더들이 대다수고 까내리는 의견은 극소수이며 까면 오히려 실더들에게 견제당하거나 두들겨맞기때문.
[48]
마찬가지로 양학을 벌여댄 마다라나 오비토도 팬덤 내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계획 달성을 이유로 해친 것만큼은 철저하게 까는 이들이 있긴 하다. 특히 오비토의 경우 예나 지금이나 대놓고 까는 사람들이 최소 이타치보단 더 많고, 스미레처럼 팬이어도 오비토의 행각은 명백한 악행이라며 비판하는 사람들도 많다. 마다라는 특이한 것이 딱히 작가나 제작진의 미화가 없는데도 독자들이 알아서 올려치기해준게 심하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쪽도 어느 정도 까이고 있다.
[49]
주인공인 우즈마키 나루토, 나루토의 꿈인 역대 호카게들, 육도선인도 예외없이 철저히 파헤쳐져 까였다.
[50]
마이트 가이나 이루카 등은 나뭇잎 마을, 닌자 세계의 양심이라 불릴 정도라 까이지 않았지, 이타치처럼 악행을 옹호받지는 않았다.
[51]
사실 7반이 처음 결성되고 자기소개를 하던 연재 극초기부터 사스케가 이타치를 언급할 때 '울고 있었다' 는 말을 함으로써 사연이 있다는 암시는 하고 있었다. 그것을 볼 때 처음부터 반전을 노린 캐릭터 설정을 어느정도 구상하고 있었을 것이다. 연재가 초장기가 되었고 그와중에 새로운 캐릭터나 설정을 만들거나 기존의 설정을 은근슬쩍 뒤엎는 일도 많았으니, 이타치 또한 초기 작가 구상과는 다른 형태의 선역이 되었을 가능성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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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될 경우 작가는 '일단 아군측이니 아군 세력의 문제점을 쉬이 부각시키기 어렵다' 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나뭇잎 마을과 닌자 세계가 품는 부조리에 대한 해결책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악역 하나한테 자꾸 모든 만악의 근원은 XX임 하는 전개만 펼치는 식으로 작품 전개를 말아먹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도 나루토 후반부의 전개를 보면 최종보스처럼 보이던 악역들이 줄줄이 이어지며 저놈이 원인~ 하는 식의 전개가 너무 자주 반복된다. 웃기는건 이렇게 마지막까지 자기가 작품에서 제시한 문제들(아군 측 부조리와 폐단들)에 대해 끝내 제대로 된 답을 못 내리고 악역들은 (일부 빼곤) 모조리 얼치기식 옹호/얼렁뚱땅 부실 처벌/처벌 없음(...) 식으로 묘사해버리고 아군 측도 현실순응형으로 귀결시켜버린 작가도 아군 측 부조리와 그 폐단에 대해선 확실히 잘 묘사한다는 것. 결국 이타치의 행위의 원인이 단조로 귀결되는 식으로 땡처리된건, 그리고 그 이후의 관계자들과 이 관계자들과 관련된 마을의 부조리를 다루는게 제대로 안 된 건 작가의 역량 부족이라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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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일본 잡지사의 경우 편집부의 입김이 상당히 드세다. 그리고 이타치 캐릭터성 변경에 편집부의 입김이 있었다는 건 어느정도 맞는 이야기다. 사실 연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전에 구상된 이타치는 철저하게 순수한 악역에 외모가 젊은 시절의 단조와 매우 흡사하며 동료 없이 혼자서 활동한다고 설정된 캐릭터였으나, 편집부가 캐릭터성이 심심하단 이유로 캐릭터성을 바꾸고 이타치에게 동료를 붙여줄 것을 요구해 지금의 이타치와 아카츠키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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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나오는 추측 중 하나. 실제로도 거의 질 일 없이 묘사하는 실력 인플레라던가 기묘하게 많은 비중, 기묘한 미화 묘사 등이 똑같이 악역 라인 내의 편애캐라 추측되는 오비토와도 은근 겹친다. 게다가 가장 큰 피해자들을 통해서 이들을 옹호한다는 것까지(...) 마사시가 이타치의 동생인 사스케는 자기 동생을 모델로 해서 만들었다고 한 걸로 보아 사스케의 형인 이타치도 나루토처럼 자기 오너캐 비슷한 캐릭터로 만들어 편애가 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나루토는 마사시 자신의 현실적인 본연의 모습을 투영한 것이고 오비토는 그런 나루토의 안티테제 그리고 이타치는 마사시 자신이 바란 이상적인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게 아니냐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