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05 10: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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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비흐인은 19세기 말까지 북캅카스의
소치와
크라스노다르 지역에 살던
체르케스계 민족이었다. 하지만 19세기 말에 북캅카스 지역이
러시아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되자 대부분의 인구가
오스만 제국으로 추방당하거나 이주했고 현재 우비흐인들은
튀르키예인, 일부는
아랍인에 동화된 상태다.
우비흐인들은 다른 북캅카스 지역의 민족들과 마찬가지로
이슬람교를 믿고
반농반목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 양과 말을 사육하는 것 외에도 과수원도 경영하였는데, 주로 사과, 체리, 배, 복숭아를 수확해 먹었고, 이슬람에서 포도주를 금지하는데도 불구하고 포도주를 많이 생산해 마셨다 한다.
계통상으로는
압하스인,
체르케스인들과 매우 가까웠다. 하지만 압하스인들과 달리 이슬람교를 믿고 있었고 압하스인들은
정교회를 믿고 있었다. 19세기 말까진 지금의
소치 일대의 해안 지역에 살고 있었다. 러시아 제국이 캅카스 지역을 정복하면서 이들은 러시아 제국의 지배에 대항하기 위해 전투를 치렀지만, 결국 패했다. 우비흐인들의 거의 대부분은 캅카스 지역에서 추방되어
오스만 제국으로 이주했다. 오스만 제국으로 이주한 우비흐인들은 튀르크화되었으며, 이 가운데 여성 상당수는 오스만 제국 하렘으로 들어갔다. 90년대 초
우비흐어 마지막 화자이자
이스탄불시 공무원이었던 테브피크 에센치(Tevfik Esenç)가 사망하면서 우비흐어도 사어가 되었다.
튀르키예인으로 동화된 우비흐인들을 중심으로 우비흐어를 부흥시킬려는 움직임이 있다.
3. 출신 인물
-
샤리파 디나 빈트 압둘하미드(الشريفة دينا بنت عبد الحميد, Sharifa Dina bint Abdul-Hamid): 요르단
후세인 1세의 첫 번째 왕후로 조상 중에 우비흐인
맘루크가 있었다.
-
케리만 할리스 에제(Keriman Halis Ece): 1932년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미스 튀르키예로 출전한 튀르키예의 모델.
-
라히메 페레스투 술탄(Rahîme Perestû Sultan):
압뒬하미트 2세의 양모이자 모후(Valide Sul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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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케프자 술탄(Şevkefza Sultan):
무라트 5세의 모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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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즈디딜 카든(Düzdidil Kadın):
압뒬메지트 1세의 황비.
-
테브피크 에센치(Tevfik Esenç): 우비흐계 튀르키예인 공무원이자
우비흐어의 마지막 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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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란디코 베르제그(Гьарандыхъва Барзагь): 우비흐의 마지막
공작이자 제6대 체르케스 연맹 지도자. 삶의 대부분을 러시아-체르케스 전쟁에서 보냈으며, 1864년 오스만 제국으로 망명한 이후에도 5,000명 규모의 우비흐 기병대를 이끌고 제12차
러시아-튀르크 전쟁에 참전하여 싸웠다. 일평생을 러시아와의 전쟁 속에서 살았다고 해도 무방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