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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계 러시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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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여담4. 목록5. 관련 문서

1. 개요

라트비아계 러시아인 러시아인 중에서도 라트비아계 혈통이 있거나 라트비아인이 러시아로 귀화한 경우의 러시아인을 총칭한다.

2. 역사

라트비아는 18세기부터 20세기 초반까지 러시아 제국의 영토에 속해있었다. 러시아 제국의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오늘날의 발트 3국과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 이는 상당수의 에스토니아인들과 라트비아인들이 상트페테르부르크 이주를 유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1849년에는 상트 내에 라트비아어로 예배를 보는 루터 교회가 들어서기도 했다.

1850년대부터 1차 대전 이전까지 30만여 명의 라트비아인들이 러시아 제국 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였으며 이들 대부분은 라트갈레인이었다. 1926년 기준으로도 116,601명의 라트비아인과 9,676명의 라트갈레인이 러시아령 투르키스탄에 거주하였다.[1] 비교하자면 라트비아인들과 이웃한 리투아니아인들은 미국 이민을 선호했던 반면, 라트갈레인들은 러시아 제국 내 여타 지방 이민을 더 선호했던 편이었다.

한 편 러시아 제국 내에서 라트비아가 그렇게 인지도가 높은 지역은 아니다보니 새로 이민 간 지역에서 이들은 라트비아인이라는 별개의 민족 집단이 아니라, 루터 교회를 믿으니까 아마 독일인이겠거니 해서 독일계 러시아인 취급 받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라트비아 제1공화국이 독립한 이후 실시된 1926년 소련 인구 조사 당시 소련 내 라트비아 인구는 151,000여 명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상술한 이유로 라트비아에 대한 인지도가 비교적 약하다보니 라트비아인들은 이민 간 지역 내에서 그냥 독일인으로 분류되고, 소련 시대 국가 무신론이 장려되면서 종교나 민족 구분을 두지 않은 결혼이 유행한 것을 이유로 이들 상당수가 소련 내 여타 민족들과 통혼하며 급속도로 동화되기 이른다.

3. 여담

러시아 혁명 이후 라트비아가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것과는 별개로 라트비아 소총 연대는 볼셰비키 혁명 당시 볼셰비키 측의 정예 부대로 맹활약한 역사가 있었고, 이러한 연유에서 KGB의 전신이 된 체카의 지휘부 상당수가 라트비아인들로 체워진 적도 있었다. 스탈린 대숙청 당시 주 타깃이 현직 공산당 중진 관료들이었던 이유로 이렇게 공을 세웠던 라트비아인들 상당수가 대숙청의 희생양이 되는데, 최소 16,573명의 라트비아인들이 총살/숙청당했던 것으로 추정된다.[2]

4. 목록

5. 관련 문서


[1] 당시는 아직 스탈린의 대숙청과 강제 이주가 시작되기 전이었다. [2] 최대치로 74,000여 명까지 잡는 경우도 있는데 151,000여 명 중에서 74,000여 명을 다 총살했다는 거는 홀로코스트도 아니고 불가능하고, 강제이주나 굴라그에 간 사람을 모두 포함한 수치 혹은 직계가족 중 대숙청 피해자가 있어서 연좌제 걸린 경우까지 포함한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