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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01:38:01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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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삽화
왕의 군세 -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 (王の軍勢 / アイオニオン・ヘタイロイ ; Aionion Hetairoi)
랭크 : EX 종류 : 대군보구 레인지 : 1 ~ 99 최대 포착 : 1000명
죽어서조차 이스칸다르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군주와 함께 영령화된 근위병을 서번트로서 현계시킨다.
소환되는 것은 모두 마스터가 부재한 서번트지만, 그들 각자가 E- 랭크 상당의 단독행동 스킬을 보유하여 최대 30턴 가까이 현계 가능하다.

Fate/Zero 3권의 스테이터스 설명란
소환의 고유결계. 정복왕의 비장의 수.
전개되는 것은 활짝 개인 창공과 열풍이 부는 광대한 황야와 대사막. 아무런 장애물도 없는 지형에 적을 끌어와서, 그가 생전 이끌었던 근위병단을 독립 서번트로서 연속 소환하여 수만의 군대로 유린한다.
그 자신은 마술사가 아니지만, 그의 동료들 전원이 심상 풍경을 공유하고 전원이서 술(術)을 유지하기 때문에 고유결계 전개가 가능해진다.
요컨대 생전의 이스칸다르 군단을 통째로 소환, 부활시키는 고유결계. 시공조차 뛰어넘는 군신의 인연이 보구로까지 승화된, 그의 왕도의 상징. 정복왕 이스칸다르가 지닌 카리스마성을 최대한 구현화한 것이다.
소환된 일원들 중에는 라이더 본인보다 무력이 뛰어난 자나, 일국의 왕으로서 B 랭크 상당의 카리스마를 갖춘 자도 여러 명 있는 모양이다.
이것은 그가 생전, 개인으로서 무훈을 세운 영웅이 아니라, 군대를 지휘하고 싸운 영웅인 것에서 유래한다.

▶ Fate/Grand Order Material 3권
1. 개요2. 특징3. 능력
3.1. 고유 결계 전개3.2. 군세
4. 평가
4.1. 마력 소모4.2. 천적
5. 군세의 일원들6. 활약7. 다른 매체에서의 등장8. 기타
8.1. 수만 명의 영령?8.2. 저격이 약점?8.3. 2차 창작에서

1. 개요

"이곳은 일찍이 짐의 군세가 달려온 대지일지니,
짐과 함께 동고동락해 온 용사들 모두가 마음에 새긴 경치이니라.
이 세계, 이 경치를 구현화할 수 있는 것은,
이 경치가 바로 우리 모두의 심상이기 때문이노라!
보라! 짐의 용맹스러운 군세들을!
육체는 소멸하고 영혼은 영령으로 '세계'에 부름을 받았으나,
그럼에도 여전히 짐에게 충성하는 전설의 용사들이니!
그들과의 인연이야말로 짐의 보물이요, 짐의 왕도일지니!
짐 이스칸다르가 자랑하는 최강의 보구!!
[ruby(왕의 군세, ruby=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이니라!!!"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 이스칸다르의 보구.

제4차 성배전쟁 라이더로 출전했던 이스칸다르가 소환한 것으로 처음 등장했다. Fate 시리즈 내에 등장하는 EX 랭크 보구 중 하나다.[1] 보구명은 '영원한'을 뜻하는 '아이오니온(αἰώνιον 또는 αἰωνίων)'과 친구, 전우, 동료를 뜻하며 마케도니아의 정예 기병대의 명칭이었던 ' 헤타이로이(ἑταῖροι)'를 붙여서 작명된 듯.[2] 즉, 이를 풀이하면 영원한 친구가 된다.

2. 특징

생전에 신하였으며 죽어서도 정복왕에게 충성하는 부하, 영령화된 근위병단을 독립 서번트로서 연속 소환, 고유결계 내부에 펼쳐서 군세를 늘어놓는다. 각 서번트는 30턴에 걸쳐 현계하며, 각자 단독행동 E- 랭크를 가지고 있고, 영령 개개인들은 군신, 왕가의 시조 등 최고급 무장들. 심지어 동물 부케팔로스마저도 영령이다.

이 군세의 정체는 과거 중앙아시아를 종횡무진하던 이스칸다르(알렉산더)를 따르던 군세. 그저 꿈만을 바라보고 달리는 왕의 모습에 모두가 감명되어 따라온, 이스칸다르의 왕도를 드러내는 보구라고 할 수 있다. 라이더가 말하길 나타나는 녀석들은 그냥 지들이 좋아서 멋대로 나오는 거라고. 그렇기에 싫으면 지령이 내려져도 안 나올 수 있으며, 당장 헤파이스티온(의 여동생)이 그랬다.

Zero에 등장하는 3명의 왕 -기사왕(세이버), 정복왕(라이더), 영웅왕(아처)- 의 EX 랭크 보구는 각자가 짊어진 왕의 숙명을 나타낸다. 홀로 모든 이를 지키고 싶어 한 세이버 아발론은 '홀로 희망을 지탱하는 왕도의 구현'으로, 방어적이며 치유의 능력을 가진다. 왕으로서 누구보다도 강력한 권력을 구가하였으며, 인류가 나아가는 걸 지켜보는 억지력이자 감시자의 역할로 묘사된 아처 에아는 '고고하게 홀로 만인을 통치하는 왕도의 구현'으로, 단신으로 세계를 대적할 정도의 위력을 지닌다. 반면 자신의 신하들과 함께 꿈을 향해 달리던 라이더의 왕의 군세는 '왕과 신하들의 유대 관계에 기초한 왕도의 구현', 신하들과의 유대 그 자체이다.

4차 어새신에게도 그렇지만, 대군 공격에 쓸 만한 능력이 없는 4차 랜서 4차 버서커에게도 극상성인 보구. 설정집에서 랜서[3]와 함께 4차 버서커의 천적으로 뽑힌 캐릭터가 바로 이스칸다르다. 이건 보구만의 상성뿐만 아니라, 왕으로서의 이스칸다르가 가진 가치관이 그에게 정신적으로 치명타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4차 버서커의 프로필에도 '진심 토크는 싫어한다'고 나왔다. 또한 이스칸다르의 주력 보구인 고르디아스 휠이 전차라, 나이트 오브 오너로 강탈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도 한몫했을 듯.

3. 능력

3.1. 고유 결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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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
FZ T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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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가 군세를 소환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고유결계를 전개해야 한다. 영령들이 이렇게 대량으로 소환되면 억지력의 간섭을 받기 때문.

다만, 소수라면 고유결계를 발동하지 않아도 현계시킬 수 있다. 미온강 전투에서 결계 안에서 싸우던 라이더가 결계 바깥에 있던 웨이버에게 전령을 보낼 때 그런 방법을 썼고, 고르디아스 휠을 소실하자 부케팔로스를 소환해서 타고 다닌 것도 이런 방식.

이스칸다르가 마술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고유결계를 펼칠 수 있는 것은 이 결계가 이스칸다르 개인이 아닌 군세에 참가한 구성원 모두의 심상이기 때문. 그래서 소모되는 마력 역시 구성원 전체가 함께 부담한다. 덕분에 결계를 유지하기 위해 소모되는 마력은 엄청난 규모에 비해 매우 적은 편. 그러나 일단 결계를 여는 것 자체는 온전히 이스칸다르의 마력만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결코 부담이 적지는 않고, 구성원이 줄어들면 그만큼 각 구성원에게 요구되는 마력 소모량도 증가하여 유지가 어렵게 된다. 작중에서는 반 이상의 구성원이 쓸려나가자 그대로 결계가 해체되었는데, 에누마 엘리쉬로 인한 강제적인 결계 철거보다 마력 부족으로 인한 소멸이 더 빨랐다.

결계에 구현되는 지형은 태양이 강렬하며 모래바람이 불어오는 사막. 이 사막은 과거에 이스칸다르(라이더)의 군세가 누볐던 곳으로 이스칸다르와 고락을 함께했던 용사들이 다 함께 마음을 불태웠던 경치다. 또한 소환 시에 상대와 아군의 위치도 조정되어 서로 대치하는 형태가 된다. 즉, 다수에게 포위당했을 때 결계를 펼치면 상대는 옹기종기 모여서 대군과 마주 보고 대치하는 형태가 된다.

이 결계를 풀고 상대를 현실의 공간으로 되돌릴 때에는 그 위치를 임의로 변경하는 게 가능하다. 사용 방식에 따라서는 상대를 함정에 빠뜨리는 것도 가능할 듯. 4차 성배전쟁 중 미온강 전투 때는 에미야 키리츠구의 지시에 따라 엑스칼리버를 맞추기 좋은 곳에다 거대 마수를 떨구는 식으로 써먹었다.

3.2. 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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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CD의 팸플릿 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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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Z T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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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
고유결계가 전개되면 군세의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소환된다. 군세의 구성원은 수만 명 정도.전원이 그 수만큼 전설이 있는, 이름 있는 영령이라고 한다.

군세의 구성은 헤타이로이[4] 페제타이로이[5] 보병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작에서 막 소환될 땐 헤타이로이로 언급되지만, 삽화와 대부분의 매체에서는 페제타이로이 보병만 그려져 있다. 반면 코믹스판에서는 보병과 기병이 전부 골고루 나온다. [6] 이에 대해서 굳이 땜빵 설명을 하자면 기병이 먼저 소환되고 이후 보병도 소환됐다고 볼 수 있다. 현실적으로 보면 기병을 그리기 어려워서인 듯.

이 중에는 B 랭크 이상의 카리스마를 지닌 이가 여럿 존재하며 [7], 보구가 제대로 구현이 되었다면 라이더보다도 강한 자들이 널려있다. 하지만 왕의 군세로 소환할 때에는 '영령으로서' 소환시키는 것이 아니라서 제대로 소환될 때만큼의 능력은 발휘하지 못한다. 그 때문인지 보구[8]와 클래스별 스킬은 미구현되는 것이 대표적. 그럼에도 나스 왈 괴물같이 강하다고 한다[9]. 이 중에선 세이버, 랜서, 버서커급으로 강한 자들도 있고, 무력 측면에서는 이스칸다르 본인보다도 더 강한 영령들도 드문드문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10][11]

보다시피 '보구가 없다'는 점 때문에 생긴 디메리트가 상당한데, 라이더가 길가메시의 '게이트 오브 바빌론'과 힘을 합치면 세계 정복도 가능할 거라고 말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게이트 오브 바빌론에서 보구를 꺼내서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의 영령들에게 장비시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기 때문. [12] 그리고 생전에는 저런 제약이 없었으니 이스칸다르의 군세는 저 이론상 최강의 조합을 실제로 가지고 있었다.

4. 평가

군대를 불러내 싸우는 보구로는 Fate 시리즈에서 처음 나온 것이며, 동시에 이쪽 계통 보구 중에서 사실상 가장 많은 머릿수를 자랑한다. 테르모퓔라이 에노모타이아 임모탈 카오스 브리게이드는 200~300명 정도이고, 아타나토이 텐 사우전드조차 1만 정도인데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는 이것의 몇 배다. 다만 예외적으로 쵸르늬 오프리치니크나 앙그라 마이뉴의 무한의 잔해 등은 설정상 무제한으로 소환하는 거라 왕의 군세보단 많을 것으로 보인다.[13][14]

다른 대군보구 상당수가 한 방에 높은 화력을 뽑아내서 일순간에 적을 쓸어버리는 것과 달리, 이 보구는 여러 인원수를 소환해 백병전으로 처리한다. 일기당천의 영령이라 해도, 이 정도의 을 가진 물량을 상대로는 당해낼 수 없기에 대군을 상대할 수단이 없다면 당해낼 수 없다. 게다가 대성보구 엑스칼리버조차도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를 상대로 필승을 확신할 수 없다고 하니, 어지간한 대군보구 상대로는 타격은 좀 입더라도 버텨낸 후 그대로 적을 밀어버린다. 고유결계이기에 도주하는 것도 불가능하다.[15]

다만 다른 대군보구가 일순간에 고화력을 뿜어내는 것과 달리, 그 구조상 어디까지나 백병전으로 치러지는 것이기에 4차 캐스터의 거대 수마처럼 초재생력을 지닌 상대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특히 순간 화력을 뿜어낼 수 없으니, 이런 유의 적들과 장기전으로 흘러가면 매우 불리. 또한 적 한 명에게 쓸 때에도 수만 명이나 불러봐야 대다수는 찔러보지도 못하고 끝날 게 뻔하기에 좀 낭비가 많다. 후유키식 성배전쟁보다는 FGO, EXTELLA 같은 대군 전투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보구.

고유결계라는 특성도 장점으로 써먹을 수 있는데, 소환 시에 아군과 적군의 위치가 정리되기 때문에 라이더에게는 사실상 포위 작전이 무의미하다. 게다가 소환을 해제할 때도 상대를 내놓는 위치를 어느 정도 라이더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무시 못 하는 부분이다.

어새신이 당하는 것을 지켜본 코토미네 키레이는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가 게이트 오브 바빌론와 동등, 혹은 그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 설정상으로도 '게이트 오브 바빌론에 대항할 수 있는 보구'라는 언급이 있다. 길가메시 이것을 처음 봤을 때 감명을 받았고, 이스칸다르를 심판할 가치가 있는 적이라고 인식하게 된 것을 봤을 때, 그 규모의 장대함과 격에서 길가메시에게도 준하는 격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길가메시가 엘키두를 다시는 없을 자신의 단 한 명의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이스칸다르를 자신과 동등한 친구로 삼았을 것이라고 한다.

거기다 꼭 결계를 펼치지 않아도 한 명까지는 세계의 간섭이 약해 그냥 소환할 수 있기 때문에 마력만 충분하다면 함께 싸우는 것도 가능. 엑스텔라에서는 세라프 자체가 고유결계인 전뇌 공간이라서 통상 공간과는 특성이 다르기 때문인지, 아니면 이스칸다르는 대알테라용 톱 서번트로 소환된 거라 통상 성배전쟁의 일곱 클래스와는 다른 영기로 소환된 상태이기 때문인지 4~5명 정도를 따로 소환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4명으로 진을 짜서 돌파하는 등의 전술도 사용한다. 거기다 죽으면 끝인 4차 어새신과 달리 이쪽은 서번트가 죽더라도 다시 소환할 수 있고 인원수를 늘리더라도 파괴력이 분산되지 않는다.

4.1. 마력 소모

고유결계는 그 특성상 마력을 굉장히 많이 잡아먹으며, 이스칸다르의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 또한 예외는 아니다. 처음 결계를 열 때 들어가는 막대한 마력은 순전히 라이더가 커버해야 하며, 이후 군세 내의 부하들이 하나둘씩 소환되면서부터 지속적인 유지 마력 부담이 덜어지는 구조. 이스칸다르는 서번트로서의 자기 자신은 '순수한 소울 이터'라고 표현하기까지 했을 정도.

게다가 웨이버가 마스터로서 3류인 데다 그 마력량이 바닥 수준이라는 걸 눈치챈 라이더가 마스터에게 리스크를 안길 수 없다는 의미로 마력 부담을 거의 다 짊어졌다가 마력이 모자라져서 실체화에 쓸 마력마저 아낄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그래서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웨이버는 칼로리를 대량으로 섭취하고서,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를 한 번 정도는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마력을 억지로 보급해 준다.

단 이건 어디까지나 처음에 고유결계를 전개할 때(정확히는 고유결계를 전개하는 서번트들을 소환할 때) 필요한 마력량이 엄청난 것이지 일단 전개하고 나면 나아진다. 모두의 심상을 공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력 소모도 소환된 서번트 모두가 공동으로 충당하기 때문.[16]

그리고 미온강 혈전은 라이더가 여러모로 무리한 것이 컸다. 일단 시간대로 보면 어새신전이 바로 하루 전이라 이틀 연달아 전개한 것이고, 또 미온강에서는 거대 마수를 상대로 고르디아스 휠을 탄 채로 결계를 한계 이상까지 유지시켰다. 어새신전과 달리 제대로 된 전투이기에 각 영령들의 마력 소모는 더 격렬했을 테고, 거대 마수의 공격으로 소멸한 영령이 있다면 그만큼 부담이 커진다. 이런 상태에서 한계 시간 이상으로 유지시키려면 당연히 영령들의 현계 마력을 본인이 담당해야 할 테고, 이 마력에는 결계 유지용 마력도 포함될 테니 당연히 무리가 올 수밖에 없다.

이런 점을 미루어 보면 압도적인 스케일과 엄청난 고랭크, 그리고 위력에 비하면 연비가 상당히 좋은 편.

사실상 마력 분담 소모도 구성원들 다수를 제거했을 때에야 비로소 봉착하는 문제라 할 수 있다. 숫자가 줄어들수록 구성원 하나의 부담도 커지기 때문. 물론 구성원은 수만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숫자가 사라진다 해도 버틸 수 있을 것이다. 작중에서처럼 한 번에 절반씩 날려버리면야 당연히 버틸 수가 없지만.

4.2. 천적

5. 군세의 일원들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 내부의 서번트들은 얼핏 보기엔 그리스의 정예병들 같지만 사실은 각각 다른 배경을 가진 존재들. 때문에 인종이나 장비도 가지각색이다. 아마 역사상 알렉산드로스 3세의 원정이 인도까지 미쳤으며, 그 정복지를 다스리게 된 장군들이 각자 통치 지역에서 왕조를 이룬 것을 모티브로 삼은 것 같다.(예 : 이집트를 다스리게 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그런데 소설 삽화는 어째 죄다 팔랑크스다. 그나마 드라마 CD 쪽 삽화는 실제 보구와 비슷해 보이는 다국적 영령들이라 괜찮은 편.

비록 알렉산드로스 대왕만큼의 인지도는 없지만, 그래도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자들도 있는지라 스펙 면에서는 결코 꿀리는 영령들이 아니다. 당장에 디아도코이 전쟁은 크고 작게 세계사에 한 흐름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알렉사드로스 대왕의 부하 중에는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 이름을 올린 자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에우메네스 데메트리오스 1세 폴리오르케테스. 덧붙여 알렉산더 대왕의 후계자를 자처한 디아도코이 전쟁은 유독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 인식이 박해서 그렇지 디아도코이 전쟁은 중국 춘추전국시대, 초한쟁패기, 삼국지 등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전쟁 시기로 취급된다. 당장 그 유명한 피로스도 이 디아도코이 전쟁에 끼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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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잠깐 나왔던 묘사를 가지고 추측된 멤버들.
묘한 점은 사후에 배신했다고 볼 수 있는 영령들도 다수 등장한다는 점. 작중 나온 미트리네스만 해도 디아도코이 전쟁 중 독립하여 독자적인 왕조를 세웠고, 마하라자로 추측되는 포루스도 사후 전쟁 중에 슬그머니 빠졌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초기 디아도코이 전쟁 참가자들도 포함해 거의 다 예외 없이 등장할 듯. 이는 아무래도 알렉산더의 유언이 "가장 강한 자가 나의 후계자다"라고 못 박아 사후에 부하들이 분열됐다는 설, 나아가서는 그러면서도 다들 알렉산더의 권위를 존중했다는 역사 속 사실에서 기인한 듯싶다. 후자는 단순한 명분 놀음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단순한 명분 내세우기 용도라면 왕의 후계자를 쳐 죽이고 왕조를 개창하는 대신 권신 노릇을 하는 경우가 많았던 탓에 학자들 사이에서도 (순수한 충성일지는 모르겠지만) 초기 디아도코이 대다수는 알렉산더 대왕에 대해 평범하지 않은 감정이 있었으리라 추측하는 경우가 잦다.

만약 이를 타입문에서 채택했다면 이들이 왕의 군세에 있다 해도 큰 문제는 없다. 실제 알렉산더 전기를 그린 만화나 소설 등에서 사후 분열되어 서로 싸우는 디아도코이들이 대개 '우리들이 따랐던 알렉산더처럼 되고 싶어서 일어났다'는 건 거의 단골처럼 등장하는 미화다. 즉 이들 또한 알렉산드로스의 야망에 공감하고 닮으려 했다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퍼져있다는 뜻이다. 알렉산더 본인에게 딴 맘이 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를 동경했기에 서로 그의 후계자를 자처하려고 분열했다는 뉘앙스.[26]

물론 실제 역사와 비교해 보면 왕이 죽은 뒤 개판으로 싸우며 알렉산더의 부인이었던 록사나와 알렉산더의 유일한 적자인 알렉산드로스 4세 더불어 사생아인 헤라클레스까지 살해하며 왕의 자손들을 절멸시켜 대를 단절시키고 제국을 조각냈다는 점, 정복 후기에 스스로를 왕 중의 왕이나 신의 아들이라고 자칭하자 불만을 느낀 부하들이 많았다는 점,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인도 원정이 항명 때문에 중단되었다는 점을 보면 미묘하게 느끼는 사람이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27]

다만 군세의 반례로 자주 언급되는 클레이투스의 경우엔 본인의 술주정도 고대 왕조의 정복자에게 하긴 지나칠 정도로 막나가는 발언이라 홧김에 죽여버려서 당황한 것과 별개로 일반적인 왕이었다면 왕권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 죽이려 들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는 점, 상기 유언에 대한 전설과 그 이후 디아도코이들의 태도, 나아가서는 서번트들의 능력치가 전성기 기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상할 정도는 아니다. 당장 알렉산더 대왕의 부하들로 구성된 디아도코이가 서양사에서 인기 많은 군담이라는 것을 반영하면 더더욱.

무엇보다, 이스칸다르 사후 왕의 군세가 저지른 일 때문에 소환에도 응하지 않는 서번트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타입문에서 고증 면은 그럭저럭 괜찮게 반영한 편이다. 당장 이 보구를 보고 충격받은 세이버를 두고 캄란 전투 직후에 소환되었기 때문이라거나, 본인을 향한 다른 기사들의 존경심을 헤아리지 못했던 탓이라는 말이 있고 타입문 세계관 내에선 그게 사실이지만 고증된 아서왕 기준으로 생각하면 왕의 군세가 사후 재집결하는 건 동급이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이후 그랜드 오더 위주로 등장하는 원탁의 기사들은 놀라울 정도로 알트리아 빠돌이적 면모를 보이며, 심지어 그 모드레드조차 아서를 칭찬해도 빡치고 욕해도 빡치는 왜곡된 애정을 보여주지만 아서왕의 부정적인 일화에 대해선 놀라울 정도로 언급이 없다. 이는 아무래도 역사계 영령과 전설계 영령의 고증 난이도 차이 때문에 오는 격차일 것이다. 다만 이스칸다르는 실존 인물이고 아서왕은 신화 속 인물이어서 왜곡이 자유롭다. 거기다 전승에 따라서 아서왕의 행적이 다르기 때문에 긍정적인 부분만 선별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이스칸다르는 실존 인물이어서 이런 선택지가 없다.

6. 활약

2권 후반부 어새신(4차) 80명 정도가 주연상을 포위했지만, 라이더가 고유결계를 펼치면서 일방적으로 학살당하면서 리타이어했다. 사실 이때 어새신들은 숫자의 차이로 라이더를 누를 생각이었는데[28] 어째 저쪽이 훨씬 더 많은 데다가[29]어새신 1명당 무려 병사 625명을 상대해야 하는 꼴이다.] 평야 지대 + 고유결계 전개하면서 위치 변경 = 몰살. 심지어 애니판에서는 헤타이로이의 병사 한 명이 혼자서 어새신 여럿을 썰어넘기는 충격적인 장면까지 등장했다. 한 명 한 명이 괴물같이 강하다는 말을 충실하게 묘사한 셈.

페이트 제로판 세이버는 왕들의 연회에서 이 보구를 보고 자신의 삶에 본격적으로 회의를 갖기 시작한다. 모드레드의 반란과 그에 호응한 자들에 의해 브리튼이 멸망했기에 성배전쟁에 참전해 고국을 구원하고자 영령이 되었던 것인데, 죽은 이후에도 영령화가 되어 라이더를 따를 만큼 충성심이 높은 신하들을 보니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30]

A+ 랭크의 나인성교본으로 소환된 수마(水魔)에게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그저 시간 벌기에 그쳤으나, 이는 나인성교본의 특성인 '재생'과의 상성이 안 좋기 때문. 아이리스필 폰 아인츠베른이 이를 '마술(魔術)이 아닌 마(魔) 그 자체'라고 칭할 정도로 캐스터마술? 그게 뭔가여? 우걱우걱이라는 마인드로 실력 이상의 마술 행사를 했던 점과 일순간에 소거시키지 않으면 피해는 금세 재생해 버리는 물건이었다는 점 때문에 상성상 너무 불리해서, 랭크 차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 쪽이 밀리는 형국이 연출되었던 것이다.[31]

그래도 고유결계 속에서 시간이라도 진득하게 벌어준 덕에 후유키시는 더 막장이 안 됐고 이후 세이버와 랜서 측이 캐스터를 잡을 대책을 마련할 수 있었다. 게다가 캐스터를 공격하기 좋은 위치에 나타나게 한 것도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 덕이다. 세이버의 엑스칼리버에 묻혀서 그렇지 이쪽도 할 만큼은 했다. 그렇지만 후유키시는 결국....

마지막 권에서는 아처를 상대로 전개해 영령들과 함께 돌진했으나, 그가 휘두른 에아에 의해 결계가 순식간에 찢겨지고 구성원들의 절반이 삭제당하면서 마력 부족으로 강제 철거 당한다.

7. 다른 매체에서의 등장

7.1. 드라마 CD

비록 소리뿐이라지만 박진감 넘치게 재현해 놨다. 여기서 함성 연기에 우로부치 겐 나스 키노코도 출연했다.

7.2.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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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일지어다 짐의 동포들이여!
오늘 밤. 우리는 최강의 전설에 용맹한 모습을 새기리라!
적은 만부부당(萬夫不當)의 영웅왕[32]
상대로서 부족함 없도다!
자아, 대장부들이여.
원초의 영령에게 우리의 패도를 보여주도록 하자!!
(애니메이션 Fate/Zero 에피소드 23. 아처와의 최종 결전에서 마지막으로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를 발동시키는 대사.)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 묘사처럼 영령 하나하나의 디자인이 모두 다른 데다 고퀄리티의 전투 장면들까지 보여주었다.

그러나 전후의 연출이 엉성하고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 묘사 부분을 제외하면, 에피소드 10의 오리지널 스토리인 '린의 모험'에 비해 작붕이 말이 아닌지라[33] '기대한 만큼의 박력은 없었다'는 의견이 중론. 게다가 어새신들은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를 보자마자 뿔뿔이 도망치기 바빠서 제대로 된 전투가 없었다.

또한,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의 원형인 '헤타이로이'는 알렉산드로스의 전쟁에서 중핵을 담당한 중장 기병임에도, 보병 부대로 나와서 아쉽다는 평이 다수. 원작에서도 분명히 전원이 기병이라는 묘사가 있다. 물론 원작에서도 삽화(최상단 사진)는 보병으로 되어 있었지만... 원작 삽화 때문에 '팔랑크스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분산된 대형으로 나왔다'라며 불평하는 팬들도 눈에 띈다. 물론 그 많은 수가 보병이 아닌 기병으로 나와 도망치는 어새신들에게 돌진하면… '2초, 어새신이 전멸하는 시간'. 참고로 코믹스의 경우에는 기병과 보병이 합쳐진 군세로 되어 있다.

사실 헬레니즘 시대의 팔랑기타이는 페제타이로이(Pezhetairoi)라고 불렀는데, 보병(Pezoi)과 헤타이로이의 합성어다. 고로 쟤네들도 헤타이로이라고 우긴다면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니다. 사실 헤타이로이 문서에도 나와 있지만 Hetairos는 영어로 Companion, 즉 '동료'라는 뜻이다. 덤으로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병사들의 모습이 영화 알렉산더 가우가멜라 전투 도입 부분과 많이 비슷하다. 특히 "그렇다!"를 연호하는 장면은 영화 속 팔랑기타이와 판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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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23에서는 에피소드 11보다 화려하게 등장했으나, 아처의 보구 괴리검 에아의 진명 개방, 에누마 엘리시에 의해 결계가 붕괴되며 몰살당했다.[34] 본작에서는 에누마 엘리시가 어떤 물건인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없었기 때문에 예비 지식이 없는 시청자에게는 라이더가 너무도 허무하게 털린 것처럼(사실이지만) 비춰졌고, 이 탓에 해당 애니메이션 내 최고의 간지남이라고 평가를 받았었던 라이더는 순식간에 '졸개 호모'라 불리는 처지에까지 이르기도 했다.[35]

다만 아처가 라이더를 그대라 칭한 장면에 묻혀서 그렇지, 에아를 쓰기 직전에 군세의 일원들을 병사들[36]이라고 칭한다. 어지간한 떨거지들은 잡종 취급하는 그가, 라이더뿐만 아니라 그 꿈에 이끌린 자들(헤타이로이 구성원)까지도 한 단계 높여 칭한 것이다. 아처(길가메쉬)는 인간들의 꿈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한계를 넘어서려 발버둥치는 인간 찬가적인 면을 높이 산다는 것을 보아 이들 군세 전체도 엄청난 고평가를 받았다.

7.3. 전차남 A True Tank Story

이곳에서는 부잣집 도련님인 이스칸다르의 집에 고용된 고용인들로 등장. 각자 장발, 와일드 머리, 오대오 가르마, 볼륨 머리라는 호칭으로 불린다.

7.4. Fate/Grand 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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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량도 좋고 라이더 본인 스킬로 인한 시너지로 인해 극딜형 전체 보구.

하지만 여기서도 기병이 아닌 보병으로 묘사되었고 코믹스나 애니와 달리 전부 똑같은 서번트로 나온다. 고작 폰 게임에 주역도 아닌데 병사 모두 다른 그림 그리는 건 중노동이잖아... 그래도 Fate 시리즈의 순위권 인기캐답게 홍차와 길가메시, 알트리아와 함께 보구 발동 시 전용 BGM이 빠르게 도입된 서번트 중 하나.

7.4.1. 헤파이스티온의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

왕의 군세 -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 (王の軍勢 / アイオニオン・ヘタイロイ ; Aionion Hetairoi)
랭크: ?[37] 종류: 대군보구 레인지: 1~99 최대 포착: 1000명
환상수집영역 패치워크 런던에서 프리텐더 클래스로 변화한 헤파이스티온(여동생)이 사용한 보구. 페이커 클래스로서 가지는 스킬 '그 또한 이스칸다르인 것이니까(거짓)'과 프리텐더 클래스의 누군가의 대한 사칭이라는 성질을 이용해 이스칸다르를 사칭해 왕의 군세의 일원들을 소환하는 형태로 발동했다. 이스칸다르 본인이 부른 것이 아닌 관계로 헤파이스티온(오빠)를 비롯한 장수급 대부분은 소환에 응하지 않았으나 병사들은 충분히 많은 숫자가 소환되었고, 무엇보다 이스칸다르 본인이 소환에 응했다. 그래도 물량은 수분의 1 수준이고, 그런 만큼 유지 시간도 몇 분밖에 안 된다. 뭐, 원본이 워낙 강해서 이것만으로도 상당한 수준이지만...
또한, 헤파이스티온의 영기가 이스칸다르에 미치지 못해서 이 보구를 사용하면 영기가 버티지 못하고 보구 전개 후 소멸해 버린다는 리스크가 있다.

7.5. Fate/EXTELLA

여기서도 보병으로 묘사되었으며, 위에서 말했듯 부하들을 소수 소환해서 협동하는 방식으로도 사용한다.

결계를 완전히 전개할 시에는, 수만에 이르는 군세 전원이 비처럼 쏟아지는 투창으로 상대를 폭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인게임 내에서의 보구는 기병들 전원이 영령급에 걸맞게 서로가 대량의 마력을 창에 주입해 일시적으로 광역 폭발 보구로 만든 것이다. 이때의 무구들은 일시적이지만 착탄 시 새겨진 마력이 폭주, 착탄 지점으로부터 폭발하는 구조를 가진다.

개개인의 투창은 이스칸다르의 위엄에 비해 저급하기 그지없으나 모두가 이스칸다르의 뜻에 따라 동시에 보구를 내던지면 충분히 대군보구로서의 위용을 어김없이 보여줄 수 있다.

8. 기타

사실 실제 역사에서 인도 정복이라는 꿈만 보고 달려가던 알렉산드로스 3세의 행보가 마지막에 막힌 이유가 다름 아닌 부하들의 파업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왕의 군세라는 보구의 낭만적이고 뭔가 남자의 로망을 솟구치게 하는 설정은 실제 역사를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감이 있다. 다만 원정기나 기록, 2차 매체 등에서도 보면 페르시아 정복 직후 알렉산더의 동진에 대해 인도 원정 초기까지는 병사들과 부하들 또한 열망이나 관심을 보이며 응하였으나 예상외의 험난함과 계속되는 진격에 지쳐갔고 페르시아에서 얻은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어 했다고 하는 걸 보면 시기에 따라 아주 틀린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38]

사실 페제 세계관 내에서도 병사들이 파업을 벌여서 정복이 멈춘 걸로 보인다. 라이더 본인도 이 몸을 의심하게 된 약은 녀석들 때문에 동방 원정은 파산되었다고 언급한다. 즉, 라이더에 대한 충성과 별개로 원정 도중 성공 여부에 대해 의심한 자가 나온 것.

군대를 불러내는 최초의 보구로, 이후 이와 비슷한 타입의 보구들이 나오게 됐다. 아타나토이 텐 사우전드, 테르모퓔라이 에노모타이아, 진심의 깃발[39], 임모탈 카오스 브리게이드, 아스트랍스테 아르고, 쵸르니 오프리치니키 등등. 차이점이라면 이들은 고유결계를 굳이 만들 필요가 없다.

거기에 이런 군세를 소환하는 보구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많은 머릿수를 자랑한다. 왕의 군세 다음으로 많은 숫자를 소환한 건 다리우스 3세 정도인데 이조차도 1만 정도. 이스칸다르는 그 몇 배다. 다리우스에게 이긴 뒤로도 계속 세계 정복 하면서 군세가 불어났으니 당연한가? 왕의 군세를 넘어서는 머릿수의 보구는 오로지 이문대라는 이레귤러 환경에 기반한 쵸르늬 오프리치니크뿐이다.

참고로 '쓰러트린 적을 흡수해서 군세를 크게 만들었다'는 작중 언급이랑 작중에서 세이버를 쓰러트린 뒤 부하로 영입하겠다는 말이 나와서 '지면 강제 스카웃이냐'는 반농담이 떠돈 적도 있다.

8.1. 수만 명의 영령?

설정 관련으로 태클을 걸 만한 부분이 있는데, 수만 명의 군세 멤버 그 수만큼 전설이 있는 전원 이름 있는 영령이라는 설정은 좀 납득하기 힘들다.

물론 이들이 죽은 뒤 영령화됐다는 것 자체는 가능한 범주다. '군주와 함께 영령화된 근위병단'이라 언급되는데, 아타나토이 텐 사우전드와 마찬가지로 근위 기병이 주군과 동화되어 영령화된 케이스일 수도 있고, 그리스부터 이란과 북인도까지를 아우르는 세계 규모 제국을 세우는 동방 원정은 그 자체로 대업적이기에 참가했다는 것만으로도 영령이 될 만한 업적 취급일 수도 있다.

문제는 이들이 하나하나가 전설을 지닌 이름 있는 영령이라는 점이다. 수만 명의 병사 하나하나에 대한 전설이 널리 알려지고 믿어진다는 것은 아무리 그래도 상식 외이다. 그나마 말이 되는 해석은 당대에는 수만 명의 병사들 모두 공적을 쌓고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영령이 됐지만, 현대로 오면서 업적이나 기록이 소실되어 버린 것.

실제 FGO 이스칸다르 막간 이야기에 나오길 원정 중에 페르시아 군대만이 아니라 이매망량 같은 괴물들과도 자주 만나서 전투를 치르며 진격했다고 한다. 이를 보면 현재 남은 기록 외에도 전투나 괴물 퇴치 등 공적을 이룰만한 일들이 있었던 건 사실인 듯하다. 실제로도 알렉산더 로망스라고, 이스칸다르의 군세가 거인들과 싸웠다거나 뭐 그런 전승이 남아 있기도 하다.

혹은 '널리 알려진 몇몇 영웅들의 이야기'가 사실은 해당 영웅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 영웅들의 이야기가 합쳐지고 변형되어 전승되었기에 '한 전설에 해당하는 여러 영웅이 있다'는 상황이나, 애시당초 해당하는 전승이 뛰어난 영웅 혼자서 이룬게 아니라 여럿이 힘을 합쳐 이룬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덧붙여 왕의 군세 영령들이 각자의 전설을 만들었다는 시대 범위를 얼마나 넓히냐에 따라에서도 가능성이 더 늘어나는데 왕의 군세의 영령들이 대부분이 동방 원정만이 아니라 이스칸다르 사후 동유럽~북아프리카, 중동 아시아를 아우르는 전국시대 디아도코이 전쟁의 참전자들도 포함한다고 생각하면 (군주들 외에도) 각 전설이 있다는 말도 완전 무리는 아닐 수도 있다.[40][41]

그러나 위의 추론들도 근본적으로 기록이 소실돼서 지명도가 없으면 영령 자체가 못 된다는 걸 간과했다.[42] 나스 또한 제로 애니메이션 비주얼 가이드 북에서 영웅일지언정 영령은 아니라고 하였고, 결국 사건부에서 일부를 제외한 병사들은 모두가 전설을 남겨서 영령이 된 게 아니라 이스칸달과의 인연으로 영령이 된 것이라고 정리됐다.

다만 이걸 또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이 군세의 상당수가 영령이 된 것이 정복왕의 인연으로 됐다는 거지, 사실 그 수많은 전설은 없었다는 설정인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수많은 전설을 만들었지만 결국 남기지 못한 거지 엄연히 생전에는 모두 이름을 날린 영웅들은 맞다고 한다.[43]

결론을 말하면 왕의 군세 멤버는 생전에 모두 이름을 날린 영웅은 맞지만 상당수가 그 전설을 현대까지 남기지는 못해서 영령의 자격은 없는 영웅들이다. 그러나 정복왕과의 인연을 통해 왕의 군세의 서번트로서 영령의 좌에 등록이 된 상태라고 할수 있다.[44]

8.2. 저격이 약점?

'수만 명의 군세를 전부 상대하지 않더라도 고유결계의 시전자인 이스칸다르 한 사람만 쓰러뜨려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는 깨트린다'는 방법. 작중에서 라이더는 길가메시와의 승부에서 상대의 패가 그 개인을 노리는 대인보구의 저격일 가능성도 고려했다.

하지만 왕의 군세는 이스칸다르 개인의 심상이 아닌 모두의 심상을 구현화한 것이고, 개개인이 각개 마력으로 현계한 것이니까 소환된 다음은 딱히 이스칸다르가 없어도 되지 않느냐는 주장도 있다.[45]

왕의 군세가 모두와의 심상으로 이루어지고 이스칸다르도 그중 하나이기 때문에 확실히 고유결계의 원리상 심상의 구현화로 되어 있기 때문에 심상을 구현하는 자와 마력만 있다면 존속할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딱히 이론상 문제는 없다.

작중 대사에서 이스칸다르가 왕의 군세는 소환만 하면 다른 녀석들이 알아서 해준다 정도로 상관없다는 듯이 말하기는 했지만 사실 이 대사 자체가 질문이 심상보다 마력 소모에 대한 대답이다.[46] 이걸로도 확실한 근거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

다만 위의 대사에서 하나 알아낼 수 있는 게 라이더는 어디까지나 왕의 군세 영령들이 올 수 있는 포털을 여는 것뿐이고[47] 결계를 구성 자체는 (특히 마력 쪽은) 왕의 군세 영령들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고유결계의 시전자는 라이더 개인이라기보다는 왕의 군세 영령들 전부가 올바른 표현인 듯.[48]

이후 작중 길가메시와 대결에서 이스칸다르는 선수를 양보한다. 하지만 대인보구건 대군보구건 단 일격만 버티면 다음은 군세가 길가메시를 유린할 거라고 언급했고, 이 말은 '뒤집지 못하면 거기서 끝'이라는 말하는 것과 같다. 여기서 이스칸다르가 죽고도 군세가 몰려가서 길가메시를 죽이는 양패구상이 날 거라고도 주장이 있는데 본문에서는 '일격만 버티면 된다' 그다음은 '유린한다'는 말 말고는 없다. 이게 당연히 왕인 이스칸다르가 죽는 것이니 경계한다는 의미라고도 볼 수 있긴 하지만 그것 말고는 다른 말이 없다. 즉 이걸로도 확실히 이스칸다르가 죽더라도 다른 군세가 남아 있다고 단정하기도 섣부르다. 물론 반대로 안 남는다고 확신하다는 말이 되는 것도 아니다.

확실히 고유결계 특성과 대사만 생각하면 모두의 심상으로 만들어진 이상 이스칸다르도 그중 한 일원에 불과하니 이럴 리가 없다고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이 주장이 확실히 맞다고 나올 공식 언급이 부족하고 무엇보다 전례가 없다. 이런 경우 자체가 이스칸다르가 최초이자 유일하기 때문에[49] 더욱 단언하기가 힘들다. '일단 말은 되는데 이래도 되냐?'라는 느낌.

오히려 우로부치나 나스도 모두와의 심상으로 구현하기 때문에 마술사도 아닌 이스칸다르가 고유 결계를 만든다고는 만들긴 했지만 이후 이 설정을 역으로 이해하면 이스칸다르 개인이 죽어도 결계가 멀쩡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올 수 있다는 것 자체를 생각하지 않고 만들었을 수도 있다. 한마디로 그들도 이스칸다르 개인이 죽은 다음에 고유결계의 경우는 생각 못 하고 있을 수도 있다.[50]

결론을 말하자면, 우선 왕의 군세라는 결계를 구성과 유지하는 것은 이스칸다르 개인이 아니고 왕의 군세 영령 전부이며, 이스칸다르 한 명만 처리한다고 철거되는지는 알 수 없다. 이론상으론 (철거) 안 될 수도 있지만 정말로 될지 안 될지는 나와봐야 알 수 있는 것. 원전의 약점이 구현돼서 이스칸다르가 죽자마자 사분오열 난다 카더라

다만, 애초에 성배전쟁이라는 특성상 저격에 의해 이스칸다르가 사망하게 되면 그 시점에서 결계가 남든 안 남든 탈락이다. 물론, 결계가 남아서 양패구상이 될 가능성도 있기는 하지만, 한 팀에 여러 서번트가 소속될 수 있거나 소멸한 서번트의 복원이 가능한 성배탐색 같은 룰이 아니고서야 승리한다는 미래가 없기 때문에 결국은 패배나 마찬가지. 그렇기 때문에 라이더가 저격을 걱정하는 것이 딱히 이상한 부분은 아니다. 또한, 이스칸다르 본인이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를 제외하더라도 우수한 능력치와 기량을 갖춘 강인한 영령이며, 고르디아스 휠을 타고 다닌다는 점을 생각하면 어중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못 된다. 전차를 잃었을 경우에도 부케팔로스가 건재하면 여전히 우수한 기동력을 보여주므로, 정말 우수한 보구 내지 그에 준하는 공격을 적절히 활용하지 않으면 라이더의 제거 자체도 성공하기 어렵다.

8.3. 2차 창작에서

2차 창작에서의 왕의 군세의 입지는 좁다고 할 수 있다. 왕의 군세가 약하다거나 격을 낮게 묘사하는 건 아니지만 vs 길가메시전에서 에누마 엘리시에 의한 철거와 이후의 간지 나는 죽음의 임팩트가 컸기 때문인지, 왕의 군세 사용 = 사망 플래그 취급을 받는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처음 사용할 시는 생존 보장에 라이더의 위엄, 활약 보장이지만 두 번째나 주인공 또는 주인공 라이벌과 싸울 경우 EX 랭크 보구임에도 별 활약 하지 못하고 온갖 보구 or 오리주, 오리캐의 능력에 의해 철거되기 일쑤다. 설정에 따라서 강함을 보여주며 활약하는 팬픽이 있긴 하지만 그건 소수에 불과하다.

이 부분은 다른 EX 랭크 공격기들과는 다른 왕의 군세의 특징 때문이기도 하다. 다른 보구들은 캐릭터 하나에 포커스가 맞춰진 정말로 한 방기, 거대한 일격이지만 왕의 군세는 그렇지 않다. 왕의 군세가 설정대로의 강함으로 싸우려면 필연적으로 서번트 간의 전투는 대회전, 즉 1:1이 아닌 진짜 '전쟁'이 되어 버린다. 즉 왕의 군세를 활약시키려면 개개인의 활약과 군세의 활약을 절충시킨 전쟁 씬을 잘 써야 하는데 문제는 몇몇 훌륭한 필력을 가진 작가들을 제외하곤 대부분 팬픽을 쓰는 작가들의 실력이 그런 대규모의 전쟁 씬을 흥미있고 훌륭하게 그려낼 만큼 숙달하지 못한 상태라는 것.

팬아트도 비슷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 팬픽이 필력 문제라면 팬 아트는 실력 문제. 대규모 병력 묘사를 표현하기 힘든 그림쟁이들이 절대 다수라 제대로 그리기가 힘들다. 팬아트로 군세를 묘사하려면 아무리 듬성듬성 묘사한다고 해도 최소 열 명 이상의 인물을 그려내야 하는데 구도나 인물 묘사도 그렇고 어지간한 2차 창작의 범위를 넘어버린다. 따라서 아서왕의 엑스칼리버나 길가메시의 에누마 엘리시같이 2차 창작에서도 단골로 묘사되는 상징적인 보구들과 달리 라이더는 캐릭터 단독으로 그려지는 팬 아트가 많고 왕의 군세는 그려지는 경우가 잘 없다.

결국 왕의 군세의 전투 씬 자체를 어물쩍 넘겨버리거나, 라이더의 간지 나는 죽음 쪽에다 포커스를 맞추고 서술하기 어려운 왕의 군세는 순식간에 철거시키는 것이 팬픽, 팬 만화 작가들의 입장에선 편할 수밖에 없다.


[1] 2015년 이후 Fate/Grand Order 덕분에 Fate 시리즈 세계관이 엄청나게 커지고 덩달아 EX 랭크 보구도 제법 나오게 되어서 큰 감흥이 없어진 상태인데, Zero 세계관 및 설정이 갓 추가된 201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EX 랭크 보구는 딱 3개밖에 없었을 만큼 엄청나게 희귀했다. 하나는 세이버 아발론, 또 다른 하나는 아처(길가메쉬) 에누마 엘리시. [2] 문법적으로는 틀린 작명이다. '아이오니온'은 단수 목적격 또는 복수 소유격 형태라, 문법적으로는 뒤의 '헤타이로이'와 일치시켜서 '아이오니오이(αἰώνιοι)'가 되어야 한다. 참고. [3] 그의 쌍창 중 하나, 게이 저그 나이트 오브 오너의 보구화 능력을 해체시켜 버린다. [4] 헤타이로이는 마케도니아의 정예 기병의 명칭이다. [5] 마케도니아의 팔랑크스를 '페제타이로이'라고 부른다. [6] 비슷하게 아타나토이 텐 사우전드도 설명은 '불사의 1만 기병'인데 보병이 많이 섞여있다. [7] B랭크의 카리스마는 일국의 왕으로서 충분한 수준이다. 생전 수많은 국가들을 병탄 하는 가운데 왕족들까지 자진해서 군세의 일부로 참여했던 만큼 B 랭크 카리스마 보유자가 없는 편이 더 이상한 것. [8] 헤파이스티온이 이 보구를 발동했을 때이긴 했지만, 군세로 소환되는 자는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를 전개한 자가 지휘권을 줘야만 보구를 사용할 수 있다는 묘사가 있었다. [9] 이 때문인지는 모르나 아직까지 그 어떤 매체에서도 단 한 번이라도 왕의 군세의 인원들을 저랭크 서번트 수준이라는 설정이 나온 적이 없다. 다른 이런 유의 보구나 물량들이 서번트 기운을 가진 정 도나 잘해야 저랭크 서번트급이라면서 서번트급이라도 낮게 취급되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다. [10] 엑스텔라에선 쿠 훌린을 보고 '저 정도의 대영웅은 우리 왕의 군세에도 얼마 없다.'라고 평가했는데 반대로 말하면 얼마 없다고는 해도 있기는 있다는 말이 된다. [11] 다만, 아서왕의 원탁의 기사들만 해도 대영웅 수준이 여럿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정복왕의 부하들 중에 대영웅 수준이 있다는 것도 그렇게까지 이상하진 않긴 하다. [12] 이는 절대마수전선 바빌로니아에서 길가메시가 게오바에 저장된 보구를 꺼내 우르크군에 들려준 걸 보면 납득이 가능하다. [13] 둘 다 이문대라거나 할로우 같은 매우 특정한 환경이기에 일어난 현상이다. 정상적일 때도 이런 게 가능하거나 만들어졌을지도 미묘. 게다가 무한의 잔해는 개체의 전투력이 잡몹 수준이라 설령 무한의 잔해를 헤타이로이 속에서 쓴다 한들 쓸려나갈 확률이 높다. [14] 쵸르늬 오르리치니크라고 그닥 다르지 않은 게 발동하려면 본체가 잠에 들어야 하며, 오프리치니크들은 이반 뇌제에 대한 신앙이 가장 깊게 서려 있는 모스크바 부근에서야 저랭크 서번트급의 힘을 가진다는 꽤 무거운 제한 조건이 걸려있다. [15] 단, 이 경우 페이트 제로가 대군보구와 대성보구를 본격적으로 구분하기 시작한 아포크리파 이전의 작품임을 감안해야 한다. 페제 시절까지만 해도 대성보구는 대군보구의 범위에 대군보구를 뛰어넘는 강력한 위력을 겸비한 대군보구의 상위 호환으로 묘사되었지만, 이후 페아포 등을 거치면서 대성보구는 일점 집중형으로 위력은 강하나 상대적으로 범위가 좁고, 반대로 대군보구는 범위는 넓지만 상대적으로 위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묘사된다. 대표적인 예시가 총위력 면에서는 엑스칼리버와 대등하다는 대군보구 엑스칼리버 갈라틴과, 위력은 대성보구급이나 일점 집중이 아니라 광역 효과를 발휘하기에 대군보구로 분류된 스텔라가 있다. 실제로 제갈공명의 대군보구 '석병팔진'은 군세 전원에게 효과를 발휘했다. [16] 이 때문에 라이더 본인은 아예 부하들이 전부 알아서 한다고 표현했고 웨이버도 이것에 대해선 반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어쩌면 정말로 펼치기만 하고 이후 전개하는 데에는 마력은 일절 소모하지 않는 걸 수도 있다. 아니면 임의로 안 줄 수 있거나.... [17] 토오노 시키 에미야 시로와 싸울 경우 무한의 검제를 구석에서 찔러 소멸시키는 식으로 대응해 버린다는 언급이 있다. [18] 사실 직사의 마안 자체가 이렇긴 하다. 자신보다 한참은 강한 적이라도 쓰러트릴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지만, 그걸 실행하는 것에는 운과 본인의 실력이 필요하다. [19] "라이더의 최종 보구는,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온몸이 떨리는, 비할 데 없이 강대한 물건이다. 설사 세이버의 보구의 최대 출력을 통해서도, 필승을 확신하기는 어렵다. 대군보구와 대성보구의 격돌이 어떠한 결말을 낳을 것인가는, 상상의 영역을 넘어서 있다. 그런 위험한 도박에 승패를 거는 것 따위, 에미야 키리츠구라면 대번에 비웃어 넘길 우행(愚行)이겠지." - Fate/Zero 中 [20] 더군다나 Fate/Apocrypha에서 나오길 성을 상대하는 보구나 수십 수백을 대상으로 하는 보구는 있지만 만 이상을 상대하는 보구는 정말 흔치 않다고 한다. 이를 생각하면 대성보구라고 무조건 철거 가능성이 있다고 하기도 힘들다. [21] 작중 부각되지 않았지만 카리스마 스킬, 그것도 B 랭크를 가지고 있을 확률도 높다. 문서에 들어가면 알겠지만 다른 4왕조에 비해 인지도가 적을 뿐 디아도코이 전쟁에서 분열하고 독자적인 왕조를 만들었고, 그 왕조도 100년 넘게 갔다. [22] 이는 실제 현실에서도 에우메네스와 헤파이스티온의 사이가 나빴다는 점을 반영한 듯. [23] 덧붙여 로드 엘멜로이 2세 경우 FGO에서 본래는 영령이 될 수 없다고 확언되기도 했다. 그러나 사건부에서 왕의 군세 대다수는 알렉산더 대왕의 군세에 속했다는 것으로 영령이 된 경우라는 특성을 이용하면 정식 영령이 아니더라도 소환에 함께할 수는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24] 사건부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여기서 말하는 헤파이스티온은 사실 본인이 아니라 여동생 쪽이라고 한다. 여동생 쪽은 오빠랑 달리 라이더 사후 나라를 사분오열시킨 왕의 군세 인원 대다수를 싫어해서 소환을 거부하기 때문. 다만, 어디까지나 자의로 소환을 거절할 뿐 군세의 멤버들 중 한 명은 맞다. 여동생은 소환에 응하기 싫어하지만 오빠 쪽은 왕과 함께 다시금 싸우고자 했다는 말이 나오면서 간접적으로 증명된 사실. [25] 참고로 이는 포루스의 전설과 마찬가지로 인도 현지에 존재하는 전설이기도 하다. 젊을 적 찬드라굽타가 인도를 통일하기 위해 알렉산더 대왕 밑에서 군사학을 수학했다는 전설이 있다고. [26] 실제로 에우메네스 등은 이스칸다르가 생전에 쓰던 의자를 배치해 두고 늘 어전 회의를 했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 물론 이는 에우메네스가 지닌 출신상의 취약함을 알렉산드로스라는 권위에 기대기 위한 처세술의 일종이었다는 해석도 있고, 그 추측을 완전히 배제하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아도코이들이 알렉산더 대왕에 대한 반역자였다고 못 박아 말하기엔 어려운 점이 있다고 여러 학자들이 인정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27] 참고로 이는 이스칸다르 본인의 잘못이 컸다. 부하들 대다수가 목숨이 위험한 전쟁에 진저리를 치고 있었기 때문. 알렉산더 대왕이 역사에서부터 '동쪽 끝의 바다에 내 이름을 새긴 비석 하나 세우고 싶다'는 미친 발언으로 유명한 로맨티스트여서 그렇지, 평범한 병사들이라면 당연한 반응이다. 실제로 대왕의 오른팔인 코이노스조차 회군을 종용했을 정도고, 이 코이노스는 결국 회군 중 열병에 의해 사망하여 이스칸다르는 매우 슬퍼했다고 전해진다. [28] 80분의 1 어새신 80명의 무력으로 라이더나 세이버 등을 어떻게 해 보겠다는 얘기는 당연히 아니고, 몇 명이 쓸려나가는 사이에 마스터인 아이리와 웨이버를 찾아내 암살하겠다는 의미. 실제로 그 상황에서는 분명히 유효한 전술이었다.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만 아니었다면 말이다. [29]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에서 소환되는 군세의 인원을 정확하게 5만 명으로 두고 가정을 해도, [30] 단 이 부분은 페스나 Fate 루트, 그리고 페이트 제로 이후 공개된 가든 오브 아발론에서 묘사된 세이버의 이야기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애초에 제로가 페스나와는 평행 세계의 이야기라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 편이긴 하다. [31] 이게 순딜이 아니라 지속 딜인데 초당 딜보다 상대의 초당 회복력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이길 수가 없다. [32] '만 명의 남자가 덤벼도 당해낼 수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 4차 아처의 강함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표현이다. 참고로 이스칸다르의 또 다른 호적수인 다리우스 3세에 대한 표현도 만부부당의 거왕이라고 한다. 다리우스 3세의 강함과 이스칸다르 본인도 그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이다. [33] 그 때문에 '에피소드 10에 몰빵하느라 작붕 일으킨 거냐'는 조롱하는 코멘트 및 비판이 이어지기도 했다. [34] 물론 전부 영령이니 몰살당했다고 해도 결계를 재전개하면 다시 나온다. [35] 거기다 원작과 달리, 애니메이션에선 땅이 갈라지자 건너지 못해 그냥 삼천궁녀마냥 우수수 떨어져 소멸하는 것만 보여 허탈함을 더욱 일조했다. 원작에서도 허무하게 박살 났다곤 하지만, 이후 갈라진 대지와 하늘에서 생긴 압력으로 인해 빨려 들어간다는 듯이 묘사되었다. 심지어 드라마 CD에서도 잘려진 후 그로 생긴 흡입력에 살아남기 위해 부케팔로스가 달리는 것으로 묘사했다. 아마 거기까지 하면 시간이 더욱 잡혀서 어쩔 수 없었을 수 있지만 기대했던 자들에겐 대단히 아쉬운 부분. [36] 애니판 기준으로는 強者たちよ, 즉 강자들이라고 불러줬다! 사실 해당 단어 자체가 '병사'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兵士たちよ(헤시타치)라는 표현도 있다는 걸 생각하면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봐도 될듯. 일단 전술했듯 길가메시 입장에선 한낱 잡병에 불과한 자들까지도 한데 엮어 이렇게 칭한 것이니... 사실 '강자'가 아니라 일반적인 묘사대로 '병사들'이라고 해도 의미가 퇴색하진 않는데, 후술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아처는 자신 외엔 기본 호칭이 잡종이다. 즉, 군세 전원을 인정했다는 점은 달라지지 않는다. [37] 스킬로 사용하는 것이라 본래에 비해 1랭크 떨어지는 것이 맞지만 EX 랭크는 규격 외를 뜻하는지라 EX 기준으로 1랭크 정도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A 랭크로 되는 것인지는 불명. 반대로 A 랭크에서 1랭크 오르면 EX 랭크가 되는지도 불명이다. [38] 이는 당시 그리스인들이 인도를 작은 땅으로 봤던 것도 한몫했다. [39] 아예 보구 설명문에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정복왕의 보구라고 나온다.)가 비교 대상으로 나온다. [40] 예를 들어 은방패 부대의 경우 늙은 몸과 적은 인원으로 젋고 다수의 군대와 붙어서 압승이라는 전설적인 위력을 보였지만 에우메네스 사후 그들의 배신을 우려한 안티고노스에 의해 변방 지역으로 보내졌다. 당시 디아도코이들 간의 전쟁으로 마케도니아 영향력이 약해지자 반란이나 분란도 변방에서 숱하게 일어났다는 점을 생각하면 정말로 디아도코이 주역들 간의 전쟁으로 초점이 별로 잡히지 않을 뿐 변방에서 전설급 무용을 찍었으나 시대가 흘러 기록이 소실되었다는 식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41] 농담이 아니라 실제 디아도코이들은 지중해 부근에서만 놀았던 게 아니다. 단지 거기가 초점일 뿐 돌아다닌 곳은 과거 알렉산드로스가 돌아다녔던 곳에도 많이 돌아다녔고 일부는 그 이상으로 움직였다. 기록 중 하나인 에우다모스나 타크실레스등 잘 알려지지 않은 디아도코이들은 인도에서 자기가 받은 지역에서 세력을 키우거나 보존을 위해 싸우는 등 했고 셀레우코스도 인기를 얻기 위해 알렉산더처럼 인도 원정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상세 기록이 사라졌을 뿐, 싸움과 격전의 기록 혹은 유추되는 것은 정말로 많다. [42] 애초에 저게 되면 심심하면 신들이 천재지변 일으키고 온갖 괴물이 넘쳐나는 신대에서 목숨 부지하며 살아간 인간은 다 영령이어야 한다. [43] 두료다나(Fate 시리즈)의 보구 자이 · 카우라바에서도 떡하니 정복왕의 군세는 개개인이 모두 이름을 날린 영웅들이라고 서술되어 있다. [44] 이 정복왕의 부하라는 점으로 자격이 없어도 영령이 되었다는 점을 이유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경우에는 영령은 되지 못했지만, 왕의 군세에 불려가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기도 했다. [45] 그런 말도 안 되는…… 심상 풍경의 구현화라니…… 당신, 마술사도 아닐 텐데!?」 「물론 다르다. 나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광대한 결계의 한가운데에 우뚝 서서, 자랑스러운 웃음을 띠고 있으면서도, 이스칸다르는 부정한다. 「이것은 일찍이 나의 군세가 누볐던 대지. 나와 고락을 함께했던 용자들이, 다 함께 마음을 불태웠던 경색이다.」 (중략) 「이 세계, 이 경관을 형상화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이 우.리.들. 전.원.의 심상이기 때문이다.」 - 페이트 제로 2권의 내용. 위에서 인원들이 서로가 소량의 마나(마력)로 결계를 유지한다고 나오는데 라이더가 맡는 양이 적거나 다른 인원들의 여유 마나의 합이 라이더가 결계 유지에 소모하는 마나보다 적을 경우에는 이론적으로 유지가 가능하다. [46] 당시 질문을 요약하면 웨이버: 왕의 군세에는 마력이 많이 드는 거 아냐? / 라이더: 별거 없어. 부하들이 알아서 나와서 다 해줌. / 웨이버: 거짓말! 소환된 뒤는 몰라도 최초로 여기로 올 수 있게 연결시키는 건 순전히 너의 마력이잖아. [47] 사쿠라 세이버의 보구가 소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 당사자들이 거부하면 소환 안 된다는 점과 4차 라이더의 대사를 보면 왕의 군세 경우도 포털만 열어주면 자발적으로 나온다고 볼 수 있다. [48] 더 정확히 말하면 고유결계를 만들 준비를 하는 게 4차 라이더 개인. [49] 이후 나온 보구 중에서 오키타의 '진심의 깃발'이 그나마 비슷한 타입으로, 멤버들을 불러내며 이들은 단독행동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고유결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일정 공간 내에서만 소환되는 것이고, 또한 공간을 만드는 것 자체는 어디까지나 사쿠라 세이버 혼자인 듯. 반면 '왕의 군세'의 경우 소환은 시키더라도 이후 있을 공간(고유결계) 자체는 모두가 만드는 식이라 둘을 동일시하기가 애매하다. [50] 실제 왕의 군세 자체가 작중 위기나 패배, 승부가 불분명하다고 말한 상대들은 전부 이스칸다르만이 아닌 왕의 군세 전체가 부서질 위험이 있는 거대 수마와 에누마 엘리시, 엑스칼리버 등의 대다수를 처리하는 보구뿐이었다. 어디에도 이스칸다르 개인만을 노리는 보구를 가진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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