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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이프...?(애니메이션 1기)/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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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 | 시즌 2 | 시즌 3
공개 정보 | 등장인물 ( 시즌 1, 시즌 2) | 줄거리 ( 시즌 1, 시즌 2) | 사운드트랙 | 이머시브 스토리

1. 개요2. 목록
2.1. EP 1: 만약… 캡틴 카터가 퍼스트 어벤져라면?2.2. EP 2: 만약… 트찰라가 스타로드가 됐다면?2.3. EP 3: 만약… 가장 위대한 영웅들을 잃는다면?2.4. EP 4: 만약… 닥터 스트레인지가 손이 아닌 마음을 잃었다면?2.5. EP 5: 만약… 좀비라면?2.6. EP 6: 만약… 킬몽거 토니 스타크를 구했다면?2.7. EP 7: 만약… 토르가 외동이라면?2.8. EP 8: 만약… 울트론이 이기면?2.9. EP 9: 만약… 와쳐가 맹세를 깬다면?
2.9.1. 쿠키

1. 개요

시간, 공간, 현실은 일차원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끝없는 가능성의 프리즘으로, 한 번의 선택이 무한한 현실로 가지를 뻗어나가, 너희가 모르는 또 다른 세계를 만들 수 있다. 나는 와쳐. 이 광활한 새로운 현실로 너희를 인도할 안내자이다. 나를 따르면서 이 질문을 깊이 생각해 보도록...

"만약…?"
우아투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 왓 이프...?〉 시즌 1의 줄거리를 서술하는 문서.

2. 목록

2.1. EP 1: 만약… 캡틴 카터가 퍼스트 어벤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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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스티브 로저스가 심각한 부상을 입자, 페기 카터가 세계 최초의 슈퍼 솔져가 된다.
프롤로그 (펼치기)
1943년 6월, 지구. 나치는 유럽을 행군하며 죽음과 파괴를 남겼다.
연합군은 머리를 맞대고 전혀 다른 군인을 만들기로 했다. '슈퍼 솔져'를.
인류의 가장 어두운 시간에 브루클린 출신의 약골은 캡틴 아메리카가 됐다.
2차 세계 대전의 판도를 바꾼 후, 그는 엄청난 희생을 하여 평화를 회복시키고 이 우주를 구했다.
하지만 또 다른 우주에서는 한 번의 선택으로 전혀 다른 영웅이 탄생했다.
지금, 바로 이 순간에 새로운 우주가 탄생했다.
나가있겠냐는 물음에 마가렛 "페기" 카터는 남기로 결정했다.
이것은 곧 페기의 모험으로 이어지고 새로운 세계가 탄생하게 되었다.
하나의 선택이 완전히 새로운 히어로를 탄생시켰다.

때는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인 1943년 6월의 지구. 스티브 로저스는 슈퍼 솔져 혈청을 맞고 캡틴 아메리카가 되기 직전이다. 원래 세계에서는 스티브가 캡틴 아메리카가 되고, 본인을 희생해 히드라를 무찌른 뒤 본인은 얼음 속에 갇혀 70년 뒤에 깨어난다.

스티브가 혈청을 맞기 전, 에이브러햄 어스킨 박사는 페기 카터에게 위에서 보는 게 더 편하지 않겠냐고 묻는다. 원래 세계에서는 페기가 위로 올라가서 구경했지만, 이 세계에서는 앞에서 보겠다고 한다. 그리고 우아투는 "바로 이 순간이 새 멀티버스를 만든 순간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모두가 스티브가 혈청에 맞는 걸 위에서 볼 수 있는 부스가 아닌 앞에서 봤기에, 폭탄을 지닌 히드라 스파이도 앞에 있었고[1] 스티브가 혈청을 맞기 전 폭탄을 터트린다. 그리고 아수라장이 된 실험실에서[2] 스티브는 스파이를 막으러 가지만, 되려 본인이 총을 맞는다. 결국 스파이는 페기에 의해 저지당했지만, 스티브가 부상을 입어 슈퍼솔져 프로젝트는 무산의 위기에 처한다. 지금 아니면 프로젝트는 날아가는 상황. 플린 대령은 프로젝트가 날아가기 전에 누구나 좋으니 아무나 들어가서 혈청을 맞으라 한다.[3]

이 때, 페기 카터가 들어가겠다고 한다. 플린 대령은 페기를 말리고 레버를 당기려는 하워드 스타크한테 하지 말라고 하지만, 페기와 하워드는 강행한다. 그리고 페기 카터가 슈퍼솔져가 된다! 그리고 쓰러진 채로 지켜보던 스티브는 슈퍼솔져가 된 페기를 보며 놀라워하고, 하워드는 이건 완벽한 성공이라 본다며 기뻐한다.

하지만 다음 장면에서 플린 대령은 페기한테 이건 완벽한 실패라며 돈 날렸다며 페기를 대놓고 무시한다.[4] 그리고 주변 간호사들은 페기의 피를 뽑고있다. 페기는 프로젝트가 날아갈 뻔했다 하지만, 플린 대령은 이미 날아갔다며 건진 건 나중에 ‘진짜’ 슈퍼솔져를 만들 너의 피밖에 없다며 페기를 구박한다.

이후 샌드백을 치고있는[5] 페기와 스티브가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이후 행군하는 군인들을 보며 스티브는 자신의 절친 버키에 대해 얘기한다. “그리고 네가 전쟁을 끝냈어야 했는데”라며 스티브한테 말하는 페기에게 스티브는 “이젠 당신이 전쟁을 끝낼 사람이다”라며 페기를 치켜 세워준다.

장면이 바뀌고, 노르웨이 퇸스베르그[6]에 갑자기 히드라 군대가 처들어온다. 그리고 요한 슈미트가 와서 테서랙트를 가져간다. 그리고 다시 미국, 런던 전역에 전기를 공급하거나 60초 만에 파괴할수 있는 에너지원을 감지했다는 하워드. 바로 테서랙트다.[7] 히드라가 운송하고 있다는 말에 자정에 팀을 보내주면 막을 수 있다는 하워드한테 정신이 나갔다며 꾸짖는 플린 대령, 페기도 가겠다고 하지만 플린은 별 거 아니라며 가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바에서 위스키를 마시고 있는 페기한테, 하워드는 유니폼과 원형 방패를 주며 가자고 한다. 이후 베를린[8], 테서랙트는 아르님 졸라가 가지고 있었으며 히드라 군대와 함께 운송 중이었다. 이후 페기 카터가 등장해 자신에게 돌진하는 트럭을 방패로 막고 뒤로 날려버리는 괴력을 보여주며 그 많던 히드라 군대들을 혼자 다 쓸어버린다. 그리고 테서랙트와 졸라 박사를 데려간다.[9]

그리고 테서랙트를 들고 온 페기에게 플린 대령은 넌 아직 요원이라며, 아직 현장 임무를 못 한다 하지만, 페기는 “그러면 날 승진시켜라, 캡틴으로”라고 말한다. 그리고 테서랙트를 하워드한테 맡긴다. 그리고 그는 곧장 달려가 스티브를 위한 거대 슈트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버키가 속한 107 부대가 히드라에 포로로 잡혔다며 구하러 가야된다고 한다.

그리고 캡틴 카터는 오토바이를 타고[10] 히드라 기지에 쳐들어가 수많은 병사들을 뚫고 포로들이 있는 방으로 도착했다. 그리고 버키를 포함한 포로들을 전부 풀어주고[11] 대문을 열고 병사들이랑 맞서 싸운다.[12] 하지만 히드라가 사방으로 탱크를 몰고 와 압박해서 캡틴 카터 일행은 수적 열세에 밀린다. 이 때 하늘에서 하워드가 만들어준 슈트를 입고 등장한 스티브. 전차를 그냥 손쉽게 박살내고 다니며 캡틴 카터와 부대들을 구해준다. 이 때 듀건이 슈트에 “ 히드라 스톰퍼”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이후 캡틴 카터와 히드라 스톰퍼는 세계 각지를 다니며 히드라를 소탕하고 다닌다.[13] 한편 레드 스컬의 성, 캡틴 카터와 히드라 스톰퍼가 우리를 곤란하게 만든다며 레드 스컬을 꾸짖는 독일군[14] 장군. 하지만 레드 스컬은 아랑곳하지 않고 곧 히드라, 즉 자신을 위해 싸워줄 전사가 온다며 말한 뒤, 장군을 쏴버린다. 그리고 가면을 벗고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낸다.

한편, 페기와 스티브는 술집에서 같이 술을 마시고 있다.[15] 이때 서로 얘기하다가 키스 직전까지 갔지만, 갑자기 창문에 하워드가 오며 분위기를 깬다. 하워드는 본인이 없다고 생각하고 계속 하라고 한다.

이후 임무에 투입된 하울링 코만도스[16]와 캡틴 카터와 히드라 스톰퍼. 설산을 지나는 히드라 기차에 레드 스컬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기차를 습격하러 왔다. 먼저 히드라 스톰퍼가 기차앞에서 기차의 속도를 줄이고, 이후 부대가 줄을 타고 들어간다.[17] 이후 히드라 스톰퍼가 기차안에 들어가보지만, 기차는 함정이었고, 안에는 폭탄으로 가득 차있었다. 스티브가 급히 도망치라고 말하지만 폭탄은 터졌고, 부대원들은 다행히 생존했지만 스티브와 히드라 스톰퍼는 폭발에 휘말려 행방불명 된다.

이후 페기는 아르님 졸라를 찾아간다. 그는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겠다고 하지만 다음장면에서 페기가 그가 다 말해주었다고 한다.[18] 레드 스컬의 계획은 테서랙트를 이용한 차원문에서 다른존재를 소환해 세상을 정복하는 것이다. 그리고 부대원들과 하워드까지 데리고 같이 슈바르츠발트에 위치한 레드스컬의 성으로 쳐들어간다. 캡틴 카터가 먼저 들어가 성문을 열고, 다같이 히드라 병사들과 싸운다.[19] 그리고 병사들을 처리한뒤, 캡틴 카터와 하워드는 성 위로, 버키와 하울링 코만도스는 밑으로 간다.

레드 스컬은 회수한 테서랙트를 가지고 차원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작동시키자 차원문이 열렸다. 한편 지하로간 버키와 부대들, 병사들을 처리하며 끝까지 나아가자 문이있고, 열어보니 죽은줄만 알았던 스티브와 히드라 스톰퍼가 있다.[20] 그리고 위로간 페기와 하워드는 차원문에서 나오는 문어 다리같이 생긴 촉수를 가진 괴물을 보며 경악한다. 레드 스컬은 히드라를 위한 전사를 소환했다며 기뻐하는 찰나, 촉수가 레드 스컬을 공격해 완전히 구겨서 죽여버린다.[21]

한편 지하에 갇혀있던 스티브는 발전기로 히드라 스톰퍼를 충전해서 페기가 있는 위층으로 날아갔다. 그리고 또 한편 괴물은 주변의 히드라 병사들을 닥치는대로 삼키며 점점 커지고 있었다. 캡틴 카터는 이대로 크면 유럽 전역으로 나간다며 막으러 간다. 그리고 하워드를 기계장치가 있는 곳으로 데려다 주고, 본인은 주변에 있던 칼을 들고 괴물과 싸우러 간다. 하지만 괴물에게 잡혀 끌려갈 위기에 처하지만 타이밍 좋게 히드라 스톰퍼가 등장하며 캡틴 카터를 구해준다.[22] 하지만 테서랙트가 아니라 발전기로 동력을 채운거라 에너지가 점점 줄고있다.

싸우던중 하울링 코만도스까지 올라와서 도와주는데, 괴물이 소리를 지르자 전부 귀를 막고 괴로워한다. 그래서 스티브가 히드라 스톰퍼로 부대원들을 전부 성밖으로 대피시키고 본인은 성으로 돌아간다. 하워드가 못막겠다고 하자 페기는 본인이 다시 밀어넣겠다며 괴물을 차원문으로 밀어넣는다. 이때 스티브가 날아오지만 하필 히드라 스톰퍼의 에너지가 고갈되어서 그대로 떨어진다. 본인을 희생해 괴물을 막으려는 페기한테 스티브는 댄스 가르쳐주기로 했다며 하지 말라고 하지만[23] 페기는 슬픈 눈으로 스티브를 쳐다보며 괴물을 밀어넣고 본인도 같이 차원문으로 들어간다.

이후 차원문이 닫히고, 그곳에는 테서랙트만 남는다. 스티브는 페기가 떠난 자리 앞에 슬픈 표정으로 주저 앉는다.

이후 S.H.I.E.L.D. 기지. 시간은 70년뒤, 테서랙트를 이용한 실험을 하고 있던중 차원문에서 70년전 모습의 그대로 캡틴 카터가 튀어나온다. 그녀의 앞에는 닉 퓨리 호크아이가 서있다.[24] 호크아이는 2차 세계 대전의 영웅인 캡틴 카터를 알아본다. 스티브가 어딨냐고 묻는 페기에게 퓨리는 “전쟁은 70년전에 끝났다”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괜찮냐고 묻는 퓨리한테 페기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당연하죠. 우리가 전쟁을 이겼잖아요”라고 말한다.[25]

그리고 캡틴 카터는 스티브를 대신해서 쉴드의 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후의 이야기는 9화로 이어진다.

애니메이션이라 그런지 나치를 실사 영화 시리즈보다 과격하고 신명나게 때려잡는 캡틴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2.2. EP 2: 만약… 트찰라가 스타로드가 됐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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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야단법석 우주 해적인 라바저는 피터 퀼 대신 트찰라를 납치한다.
프롤로그 (펼치기)
은하계. 너희 눈에는 수천억 개의 빛으로 보이겠지.
내 눈에는 수많은 세계와 그곳을 채우는 수없이 많은 이야기가 보인다.
무한한 가능성의 멀티버스에서 운명을 결정하는 건 개인의 천성일까, 아니면 각자 속한 세계의 천성일까?
우리 영웅의 운명이 저 위 별에 놓여 있을지라도 그 여정의 시작은 저 아래 지구였다.
운명이라는 것은 방정식일 뿐이다. 변수의 산물이지. 적당한 때와 장소의 산물.
그런데 때로는 때와 장소가 엇갈릴 수도 있다.
그 순간 운명처럼 셀레스티얼인 에고의 자식을 납치하기 위해 라바저스가 지구에 왔다.
그런데 이 우주에서는 욘두가 자신의 임무를 부하들에게 맡겼는데...
당신의 운명은 자연적으로 결정되는가? 아니면 당신의 우주의 자연적에 의해 결정되는가?

어느 날[26], 모라그에서 스타로드가 등장해 원작처럼 오브를 탈취한다. 그러자 나타나는 코라스와 사카르인 병사들. 그들이 스타로드를 향해 총을 겨누며 신원을 밝히라고 소리치자 스타로드는 쓰고 있던 마스크를 해제하며 정체를 드러내는데, 바로 트찰라다.

그가 정체를 밝히자 코라스는 “스타로드다!”라고 소리치면서 연예인을 본 듯 당신의 팬이라고 말한다.[27] 이후 그는 본인의 팬심을 보여주며 그와 행복한 대화를 이어나간다. 그후 그와 사카르 병사들을 트찰라가 쓰러뜨리지만, 그의 팬심을 보고 좋은 동료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한 트찰라는 쓰러진 코라스를 데리고 나온다. 하지만 사방에 싹 깔려있는 사카르 병사들. 하지만 트찰라는 “라바져는 절대로 혼자 비행하지 않는다”를 외치고[28] 곧바로 욘두가 등장해 사카르 병사들을 화살로 전부 정리하고 트찰라와 코라스와 함께 모라그를 떠난다.

그리고 시간대는 바뀌어 1988년의 와칸다. 트찰라가 아직 어린 왕자였을 시절, 그는 이런곳에 갇혀서 계속 살기 싫다며 이곳을 떠나 세상을 모험하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왕인 트차카는 밖의 세상은 너무 위험하고 난폭하다며,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트찰라를 말린다. 하지만 그날밤, 트찰라는 밖을 돌아다니다 와칸다를 보호하던 베리어를 통과해 와칸다 밖으로 나간다. 하지만 에고의 사주를 받아 지구로 피터 퀼을 찾으러온 욘두와 라바져스한테 발각되어 납치된다.

납치됐지만, 전혀 놀란 기색없이 신기하게만 보고있는 트찰라. 욘두는 잘못된 아이를 데려왔다며 부하들에게 윽박지르지만, 크래글린은 눈 두개 귀 두개 입 한개면 인간 아니나고 하고, 테이저페이스는 인간들은 다 비슷하게 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태연하게 있는 트찰라를 보며 욘두는 뭐하고 있었냐며 묻는데, 트찰라는 세상을 모험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자 욘두는 “재미있겠네, 하지만 한 세상에서 멈추지 말고, 온세상을 보여줄 수 있다”며 같이 떠나자고 한다.

이후 20년 뒤, 2008년. 다시 스타로드가 된 트찰라의 시점. 그와 라바져스는 어느 행성의 거대한 클럽에 도착해 건배를 하며 축하한다. 그리고 이후 서로 얘기를 나누는데, 여기서 트찰라가 스타로드가 된 이후 이룬 업적들에 대해 얘기한다. 많은 행성들을 구했고, 무려 타노스를 설득해 대학살을 멈추게 하고, 라바져스의 일원으로 만들었다.[29] 그리고 바에서 일하고 있는 드랙스. 그는 트찰라를 보자 크리 침공에서 고향을 구해줬다며 사진 좀 찍어달라고 하고[30], 아내와 딸에게 보내야겠다고 한다.[31]

그리고 나타난 네뷸라와 함께 얘기를 한다. 네뷸라가 돌아갈 생각은 없냐고 물어봤지만, 트찰라는 욘두가 와칸다는 파괴됐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네뷸라는 행성들을 구하고 다니는 트찰라에게 좋은게 있다며 창조의 불씨라는 조금만 뿌려도 식물이 엄청 자라나서 죽어가던 행성이 다시 살아나는 고대 아이템을 소개해준다. 트찰라는 이걸로 우주 수십억을 먹여살릴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물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바로 콜렉터이다.[32] 그래서 욘두가 안 하겠다고 하지만 트찰라가 설득해 욘두도 참여하며 습격은 시작된다.

원작처럼 콜렉터의 콜렉션은 노웨어에 있었다. 그래서 라바져스는 노웨어로 떠난다. 하지만 경비원으로 블랙 오더가 서있었다. 타노스한테서 빼갔다고 한다. 네뷸라와 욘두는 오브로 거래하러 간다고 말하고, 상자 안에는 트찰라가 숨어있었다. 콜렉터의 비서인 카리나가 그들을 반겨준다. 정문 경비원인 프록시마 미드나이트가 상자를 스캔하겠다고 하자, 밖에선 타노스와 코라스가 소란을 일으키며 치안을 위해 미드나이트가 나간다. 그래서 스캔은 넘기고 트찰라 일행은 무사히 들어간다. 이후 트찰라는 컬렉션룸에서 불씨를 찾으러 날아가고, 욘두와 네뷸라는 거레하러 콜렉터에게로 간다.

생각보다 큰 콜렉션을 보며 불씨를 찾는 트찰라. 그 때 갇혀 있던 하워드 더 덕이 트찰라가 찾고 있던 불씨의 위치를 알자, 트찰라는 그를 풀어줘 길 안내를 해달라고 한다. 이후 소동을 해결하러 간 프록시마 미드나이트. 하지만 소동을 일으키던 자들이 전부 라바져스인것을 보자, 교란작전임을 알아채고 건물을 폐쇄한다. 문들이 전부 닫히자 트찰라는 급히 문이 닫히기 전에 다음방으로 넘어간다. 그곳은 콜렉터가 우주선들을 모아둔 방이었고[33], 트찰라는 끼고 있던 비브라늄 목걸이가 반응하자 뒤를 보니 와칸다 비행선이 있었다.
안에 들어가서 둘러보자 나오는 트차카 왕의 메세지. 트찰라가 외계 우주선에 의해 납치됐다며 그를 찾으려 비행선을 우주로 보낸것이다. 그 뜻은 욘두가 트찰라에게 거짓말한 것. 트찰라는 충격에 휩싸이지만, 그 사이 네뷸라가 와서 트찰라에게 총을 겨눈다. 그 뒤에는 욘두가 콜렉터에게 잡혀있다.

다른 라바져스들과 함께 감옥에 갇힌 트찰라와 욘두. 트찰라는 욘두를 잡아 벽에다가 치며 왜 거짓말했냐며 화낸다. 욘두는 널 지키려고 그랬다고 하지만, 트찰라는 욘두에게 실망했다며, 에초에 가족도 아니었다고 한다.[34][하지만] 그 후 콜버스 글레이브가 와서 트찰라를 기절시키고 데려간다.

이후 콜렉터의 콜렉션 박스에 갇히고, 콜버스 글레이브와 네뷸라는 남은 라바져스들을 처리하러 왔다. 하지만 뒤에있던 콜버스를 쏜 네뷸라. 에초에 계획이 네뷸라가 배신한 척 하는거였다. 그리고 창조의 불씨를 가져온 네뷸라. 그리고 트찰라는 비브라늄 목걸이를 너클처럼 써서, 박스를 탈출한다. 하지만 에보니 모에게 저지당했지만, 옆에 있던 카리나가 모를 쏴서 트찰라를 구해준다.

트찰라는 나가려고 하지만, 콜렉터가 막아선다. 그리고 자신의 무기 콜렉션에서 헬라의 헬멧을 꺼내 싸운다.[36] 네크로소드를 만들어 트찰라를 압박하는 콜렉터. 결국 트찰라의 옷깃이 칼에 맞아 벽에 꽂혀버려 꼼짝도 못하게 된다.[37] 그러나 때마침 욘두가 화살로 헬라의 헬멧을 부수고 트찰라를 구해준다.

한편 콜렉터의 부하들에게 쫒기는 라바져스들. 도망치다가 타노스가 시간을 끌겠다고 한다. 네뷸라가 정신 나갔냐고 묻지만 타노스는 “정신 나간게(Crazy) 아냐, 미친거지(Mad).” 라고 말하며 혼자 다수를 상대한다. 하지만 컬 옵시디언과 프록시마 미드나이트의 협공에 밀린다.[38] 그리고 결국 쓰러져 프록시마의 창에 찔리기 직전에 네뷸라가 와서 구해준다. 그리고 컬 옵시디언에게 창조의 불씨를 먹여[39] 그의 몸에서 엄청난 크기의 식물 줄기가 나와 노웨어를 덮는다. 방금 일어난 프록시마도 타노스와 네뷸라를 쫓아가려다 자기 앞에서 튀어나온 식물 줄기에 부딪혀 날아가 버린다. 그리고 타노스와 네뷸라는 식물 줄기를 타고 밀라노에 탑승해서 다행히 빠져나간다.
한편 콜렉터와 2:1 싸움을 하고 있는 욘두와 트찰라. 협공하지만 콜렉터에겐 역부족이다. 하지만 순간 작전을 짜는 둘. 욘두가 홀로 콜렉터와 싸우는 동안, 트찰라는 발에 추진기를 조절한다. 그리고 콜렉터가 욘두를 쓰러뜨리지만, 욘두는 싸우던 중 콜렉터의 손목에 있는 장치를 뺏고, 그 장치로 콜렉션 박스를 열고, 트찰라는 추진기를 이용한 니킥으로 콜렉터를 차 박스 안에 넣어버린다. 그리고 그들은 장치를 콜렉터의 비서인 카리나한테 넘기고, 카리나는 콜렉터의 콜렉션을 전부 열어버린다. 이후 콜랙터의 모습은 안 보이지만 어떻게 됐을지는 뻔하다.

트찰라와 욘두는 빠져나가려고 하지만 입구는 식물줄기들로 인해 막혀있고, 트찰라는 방법이 있다며 와칸다 비행선을 타고 빠져나간다.[40] 그 후 비행선에서 두 사람은 서로 화해한다. 그리고 욘두는 지구로 가보라고 하고, 이후 라바져스와 함께 다같이 와칸다로 간다.

왕궁에서 트찰라를 반겨주는 트차카 왕, 라몬다 왕비, 그리고 슈리. 트찰라는 자신의 또 다른 가족, 라바져스를 아버지한테 소개해준다. 이후 만찬이 이어진다. 자신의 대학살 사상을 말해주는 타노스를 쪽팔려하는 네뷸라, 슈리에게 자신이 트찰라의 절친이라고 말하는 코라스, 그리고 트차카, 라몬다와 함께 얘기하는 트찰라와 욘두. 이렇게 감동의 가족 상봉과 행복한 시간이 이어진다. 트차카가 아들이 어쩌다 당신(욘두)의 우주선에 가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해달라는 질문에 욘두가 곤란해지려고 하지만, 트찰라는 자신이 길을 잃었고 그런 자신을 욘두가 찾은 것뿐이라고 둘러대며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이에 욘두는 스타로드를 향해 미소를 짓는다.

한편 늦은 밤 노래를 들으며 식당을 청소하고 있는 피터 퀼.[41] 갑자기 누군가가 가게에 들어오자 헤드폰을 벗으며 영업이 끝났다고 말하지만… 방문객은 다름아닌 에고다. 이후 식당 앞에 주차된 에고의 우주선을 보여주며 와쳐는 이것이 세상의 종말을 초래할 수 있어 안타깝지만(too bad this might spell the end of the world) 이건 나중의 이야기라며 에피소드는 종료된다.

그리고 9화에서 역시나 그 자리에서 배터리 신세가 되지만, 트찰라가 사태를 파악하고 에고가 있는 곳을 찾아 피터를 급하게 구했다. 이후 돌아온 트찰라가 피터와 함께 에고와 싸우는 장면이 나온다.

엔딩 크레딧에는 본인이 연기했던 트찰라의 목소리를 담당했던[42] 배우, 채드윅 보즈먼을 기리는 말로 에피소드는 끝난다.
DEDICATED TO OUR FRIEND, OUR INSPIRATION, AND OUR HERO CHADWICK BOSEMAN
우리의 친구, 우리의 영감, 그리고 우리의 히어로 채드윅 보즈먼에게 바치며

2.3. EP 3: 만약… 가장 위대한 영웅들을 잃는다면?

파일:WhatIf_EP3.jpg
시놉시스 닉 퓨리는 어벤져스를 출범하려 하지만 후보자들이 연쇄 살인의 표적이 된다.
프롤로그 [펼치기 접기]
인류는 불가능에 맞설 의지와 열정은 가득하지만 큰 그림은 보지 못한다.
일주일 새에 각기 다른 세 개의 이상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한 천재는 자신 안과 밖에 존재하는 악마와 전투를 벌였고,
세상은 어느 인간 안에 숨은 괴물을 만났으며,
신이자 왕자라는 자가 지구에 떨어졌다.
나는 와쳐. 인간들이 혼돈을 보는 곳에서 나는 저들 하나하나를 모아
영웅들의 팀으로 탈바꿈시킬 용광로의 모습을 본다.
적어도 하나의 우주에서는 그렇게 진행이 되었다.
하지만 이쪽에선...
이 우주에서도, 다른 모든 우주에서도, 희망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월요일
시점은 아이언맨 2. 블랙 위도우 닉 퓨리 어벤져스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우선 팔라듐 중독으로 죽어가던 토니 스타크의 목에 리튬 이산화물 주사를 놔 팔라듐 중독을 완화시키는데... 주사를 맞자 토니가 그 자리에서 쓰러지며 사망한다. 이 모습을 본 퓨리와 로마노프는 충격에 빠진다.
화요일
시점은 토르: 천둥의 신. 필 콜슨이 뉴멕시코에 떨어진 묠니르를 찾고 퓨리에게 보고한다. 한편 로마노프는 토니 스타크 살인 혐의로 연행되는데, 뭔가 이상한 걸 눈치챈 퓨리는 로마노프를 믿어주고 배후를 찾아야 한다는 말과 함께 스타크에게 주사한 리튬 이산화물 주사기를 넘긴다. 이후 연행되던 로마노프는 도주한다.[43]

한편 다시 뉴멕시코. 토르가 묠니르를 찾으러 쉴드 기지에 쳐들어온다. 바튼이 묠니르를 찾아온 토르를 감시하며 조준하고 대기하는데, 토르가 묠니르를 잡기 직전 바튼은 갑자기 활시위를 놓고 토르는 심장에 화살을 맞고 그대로 사망한다.[44] 당황한 바튼은 자신이 고의로 쏜 게 아니라고 부인하지만 토르 살해 혐의로 연행된다.

바튼은 본인이 토르를 죽였다는 죄책감과 절대 활시위를 놓칠 리가 없다는 당혹감에 휩싸여 감옥에 주저앉아 있었는데... 잠시 후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닉 퓨리가 수감되어 있던 바튼을 찾아왔을 때 바튼은 이미 죽어있었다. 바튼이 갇힌 감옥은 투명 방탄유리로 되어있었던 데다가, 누군가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항상 감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바튼은 아내와 자식들이 있기 때문에 죽을 때 죽더라도 자살은 절대 안 한다는 퓨리의 말을 들은 콜슨은 바튼이 살해당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퓨리는 바튼을 살해한 자가 토니 스타크를 살해한 자와 같은 인물이라는 데에 돈이라도 걸겠다고 대답한다.
수요일
시점은 인크레더블 헐크.[45] 블랙 위도우는 베티 로스 박사를 찾아가 토니 스타크에게 주사한 주사기를 조사해 달라고 한다. 조사해 보니 주사기 끝은 파열되어 있었고 치료제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즉, 무언가가 해독제를 나오지 못하게 막고 대신 작은 발사체 같은 게 바늘에서 발사된 것. 이때 퓨리는 로마노프에게 전화해 바튼의 죽음을 알리고 어벤져스 계획에 오른 인물들이 차례차례 죽어가고 있다고 밝히며 브루스 배너를 봐달라고 부탁한다. 마침 우연히도 브루스는 로스 박사의 연구실에 숨어 있었고, 로마노프와 베티 로스의 실랑이 끝에 숨어 있던 배너가 스스로 나와 함께할 것을 밝힌다.
커피를 사고 기지로 복귀하던 콜슨. 갑자기 로키와 시프가 토르의 복수를 위해 아스가르드 군단을 이끌고 지구를 침공한다.[46] 로키는 고대 겨울의 상자를 사용해 쉴드 요원들을 위협하지만,[47] 닉 퓨리는 우리는 같은 진범을 쫓고 있고 지구 또한 소중한 누군가를 잃었다며 협력을 요청한다. 로키는 퓨리에게 진범을 찾을 하루의 시간을 주고 물러난다.

이때 로스 장군이 브루스와 로마노프 일행을 습격한다. 포위망을 짜던 도중 누군가 브루스를 총으로 쏘는데, 로스 장군은 포위망을 짜랬지 쏘라고 명령하진 않았기 때문에 브루스가 총에 맞자 '어떤 놈이 쐈냐'며 당황해한다. 어쨌든 브루스는 총에 맞고 헐크로 변신하며 난장판을 벌이는데... 갑자기 몸이 부풀어오르면서 폭사한다. 베티는 헐크가 사망하자 "하지만 그는 죽을 수 없는데... 죽을 수 없어..."(But he can't die. He can't die...)라고 주저앉으며 오열한다.

이후 로마노프는 어벤져스 작전 정보를 콜슨의 협력으로 조사하던 중[48] 호프 밴 다인의 열람 기록을 발견하고 2년 전에 죽은 사람이 어떻게 며칠 전에 정보를 열람했는지 의문을 가진다. 이를 닉 퓨리에게 알리려 했지만... 누군가에게 습격을 받은 로마노프는 “호프예요! 전부 다 호프였다고요!”(It's hope! It's all about hope!)라는 말만 남기고 사망한다. 퓨리는 로마노프가 남긴 음성 메시지를 반복 재생하며 고뇌하고, 어벤져스 멤버들이 모두 죽었다는 콜슨의 말에 캡틴 마블을 떠올리고는 그녀를 호출할지 고민한다.[49] 호프라는 이름 속에서 뇌리를 스치는 진상을 깨닫고 로키를 만나러 간다.[50]
목요일[51]
닉 퓨리는 샌프란시스코의 공동묘지에 있는 호프의 묘지를 찾아간다. 그 뒤로 이번 사태의 흑막이 나타나는데, 바로 행크 핌.[52] 퓨리의 작전에서 자신의 딸이 죽었고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닉 퓨리에게 복수를 하기 위함이었다. 즉, 이 세상에서는 호프 밴 다인이 쉴드 요원이 되어 작전을 수행하다가 사망한 것. 그 때문에 행크 핌은 퓨리에게 복수하기 위해 어벤져스 멤버들을 죽인 것이다.[53]

행크 핌은 쉴드의 헛된 가치 때문에 딸이 죽었다며[54] 닉 퓨리에게 덤벼드는데, 닉 퓨리는 슈트를 입은 행크를 완전히 압살하는 전투력을 보이며 행크 핌을 거의 농락하며 싸운다. 그런데 분명 일반인에 불과할 퓨리가 점점 맨몸으로 비현실적인 초능력을 발휘하는데, 갑자기 사라졌다가 나타나고 분신술까지 쓰자 겁에 질린 행크 핌은 도망치려 하지만 갑작스레 그의 주변이 얼어붙으면서 붙잡히고 만다. 퓨리의 정체는 변장한 로키였던 것.[55]

쓰러진 행크 앞에 나타난 진짜 퓨리는 “쉴드는 너 같은 사람들로부터 세상을 지켜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게 하기 위한 집단이고, 호프는 그걸 완벽히 수행한 거다.”라고 말하고, 행크는 그럼 왜 그녀를 존중하지 않았냐고 받아친다. 행크는 그렇게 아스가르드 병사들에 의해 잡혀가고, 로키는 퓨리에게 사건은 해결됐지만 지구에 좀 더 머무르다가 가겠다고 한다.
금요일
로키는 UN 총회에서 연설을 한다. 인류는 지배받기 위해 태어난 운명이며 자신이 다스려주겠다는 내용.[56] 닉 퓨리는 사망한 히어로들의 시신을 관 속에 넣어주고,[57] 다른 히어로를 찾아서 어벤져스 계획을 이어갈 것임을 밝히며 캡틴 아메리카가 묻힌 장소를 찾아간다. 그리고 퓨리의 옆에 캡틴 마블이 등장하면서 3화는 막을 내린다.

이후 9화에서는 아스가르드의 대대적인 지구 침공이 시작된 듯, 에인헤랴르들이 지구를 공격하고 캡틴 아메리카와 캡틴 마블이 이들과 싸우는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닉 퓨리가 로키에게 제압당하고 치타우리 셉터에 세뇌당할 위기에 놓이는데, 이 때 우아투에 의해 인피니티 울트론의 시간선에서 보내진 블랙 위도우가 역으로 로키를 제압했다.

에피소드의 내용과는 별개로, 이 에피소드를 통해 앤트맨의 능력을 잘못된 곳에다 쓰면 얼마나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얼마나 암살에 적합한 능력인지도 알 수 있다. 무려 행크 핌 혼자 일주일도 안 돼서 원조 어벤져스 멤버 6명 중 5명을 암살할 정도면...[58] 또한 기존에는 동네북 신세였던 로키와 아스가르드인들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도 알 수 있다. 원래 특수장비가 있어야만 감지하거나 대응할 수 있는 앤트맨/옐로재킷을 그냥 육안으로 보고 신체능력만으로 간단히 제압하는 데다가, 마법까지 사용하면서 노골적으로 갖고 노는 수준으로 농락한다.

2.4. EP 4: 만약… 닥터 스트레인지가 손이 아닌 마음을 잃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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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슬픔에 빠진 닥터 스트레인지는 야가모토의 눈을 이용해 과거를 바꾸려는 위험한 시도를 한다.
만약 최고의 의도가... 굉장히 기묘한 결과를 가져온다면?

차를 타고 온 스티븐 스트레인지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크리스틴 팔머를 맞는다. 그들은 스트레인지를 기념하기 위한 연회에 가는 중이었다. 앞길을 트럭이 가로막자 스트레인지는 추월하려고 하지만, 반대쪽 차선에서 오던 차에 부딪힐 뻔한 상황에서 추월을 포기하고 차선으로 돌아가서 겨우 피한다. 그 순간 갑자기 뒤에서 달려온 차가 스트레인지와 충돌하고, 둘은 절벽으로 떨어진다.

이후 정신을 차리고 깨어난 스트레인지. 그는 아무 이상 없었지만, 크리스틴은 사망했다.[59] 이후 그녀의 장례식을 치러준 스트레인지는 원래 시간선처럼 방황하다가 카마르타지에 도착하고, 이후 행적은 닥터 스트레인지 1편과 거의 같다.[60]

하지만 그는 아직도 크리스틴을 잊지 못했고, 아가모토의 눈을 이용해 다시 크리스틴을 바래다주던 그때로 돌아간다. 이번에는 최대한 안전하게 깜빡이까지 켜가며 운전했지만, 또 뒤에서 차가 들이박고 크리스틴은 죽는다. 이에 스트레인지는 도르마무에게 거래를 요청하던 그 근성으로 몇 번이고 다시 시간을 돌리지만 아무리 시간을 돌려도, 크리스틴이 살아남는 미래는 없었다.

그 과정이 기가 막힌데 아예 다리를 건너지 않고 다른 루트를 타면 신호를 무시한 트럭이 와서 들이받고, 연회장에 무사히 도착하면 춤을 추다가 갑자기 크리스틴이 심장질환으로 쓰러지고, 파티를 포기하고 피자가게로 가면 괴한이 나타나 그녀에게 총을 겨누고, 공도 주행을 하면 타이어가 펑크나고, 아예 크리스틴을 바람 맞혔는데 그녀의 집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사망하고, 결국 크리스틴에게 운전대를 맡기고 자신이 조수석에 앉았는데도 무조건 사고가 일어나 크리스틴이 죽는다. 일련의 과정들을 모두 겪은 스트레인지는 기어이 멘탈이 터져버리고, 그런 스트레인지 앞에 에인션트 원이 나타난다. 그녀는 스트레인지에게 “크리스틴의 죽음은 절대적 시점이고, 어떤 마법사도 절대적 시점을 바꿀 수는 없다.”고 말해준다. 그래도 스트레인지가 그녀를 살리려고 하자, 에인션트 원은 그를 막으려고 한다. 스트레인지는 에인션트 원의 공격에 맞지만, 결국 타임 스톤을 이용해 어딘가로 간다.

스트레인지가 이동한 곳은 어느 숲. 그는 오벵이라는 이름의 남자를 만나고[61] 절대적 시점을 거스를 수 있다는 카글리오스트로를 찾으러 왔다고 한다. 오벵은 스트레인지를 자신의 거처인 카글리오스트로의 신전 속 도서관으로 안내해준다.

스트레인지는 도서관에서 많은 책들을 읽고 지식을 습득하는데, 그 중 힘의 흡수에 대해 배우고 흡수할 대상을 소환한다. 바로 거대한 문어괴물. 스트레인지는 정중히 촉수 좀 빌려달라고 하지만, 바로 얻어맞고 날아간다(...). 부상당한 그를 치료해주는 오벵은 마법적 존재들에게 힘을 얻어 크리스틴을 살리려는 스트레인지에게 “그녀를 위해 이렇게 고통받을 가치가 있나요?”라고 묻는다. 스트레인지는 “모든 순간이 가치 있다.”고 답한다.

스트레인지는 작은 존재부터 힘을 뺏기로 하고, 그 시작은 작고 귀여운 난쟁이로 한다. 그리고 점점 큰 존재들을 흡수하기 시작하고[62] 결국 처음에 나왔던 슈마고라스도 촉수를 잘라 강제로 힘을 빼앗는다. 그러는 동안 밖에선 수 세기 이상의 시간이 흘렀고, 수많은 존재들을 흡수한 스트레인지는 오벵을 다시 찾아가지만 그는 이미 늙고 병든 채 누워 있었다. 오벵은 타임 스톤으로 본인을 살려주려는 스트레인지를 제지하며, 죽기 전에 다른 스트레인지가 있다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시점은 다시 스트레인지가 타임 스톤을 이용해 크리스틴을 구하려던 날로 돌아간다. 그러나 과거로 돌아가 크리스틴을 구하려 노력했어야 할 그가, 어째서인지 더 이상 크리스틴의 부활에 집착하지 않고 담담히 죽음을 받아들인 후 밖으로 나간다. 하지만 밖으로 나가보니 세계가 아이스크림 녹듯이 천천히 붕괴하고 있었고, 또다시 에인션트 원이 찾아온다. 혼란스러워하는 스트레인지에게 그녀는 자신이 이미 죽었지만 세상에 남긴 심령 흔적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며, 스트레인지가 타임 스톤으로 크리스틴을 되살리려 했을 때 본인이 다크 디멘션의 힘을 빌려 시간선을 2개로 분리시킨 뒤 같은 우주에 존재하게 했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현 사태는 분리된 다른 시간선의 스트레인지가 저지른 일이며, 그를 막을 사람은 닥터 스트레인지밖에 없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붕괴하며 죽어가던 은 스트레인지가 떠나기 전 그에게 비샨티의 보호 주문을 걸어준다. 직후 찾아온 슈프림 스트레인지가 웡에게 보호 주문을 받은 스트레인지(이하 가칭 노멀 스트레인지)를 끌고 간다.

슈프림 스트레인지는 “우리라면 그녀를 구할 수 있다”며 노멀 스트레인지에게 같이 그녀를 살리자고 하지만, 노멀 스트레인지가 거부하면서 둘의 싸움이 시작된다. 슈프림 스트레인지는 이때까지 흡수한 존재들의 힘으로 공격을 퍼붓지만, 웡이 걸어준 보호 주문 덕분에 어느 정도 공격을 버텨낼 수 있었다. 하지만 싸우던 중 노멀 스트레인지의 공중부양 망토가 불에 타서 없어지고 결국 노멀 스트레인지가 패배하고 만다. 쓰러진 노멀 스트레인지 앞에 슈프림 스트레인지가 와서 보호주문을 전부 해체하고, 기어이 노멀 스트레인지를 흡수한다. 드디어 완전해진 슈프림 스트레인지는 카글리오스트로의 힘으로 절대적 시점을 부수고 크리스틴을 부활시킨다.

하지만 마법을 시전한 그의 모습이 지금까지 흡수한 마물들을 전부 합친 흉측한 괴물이어서, 크리스틴은 겁에 질려 물러난다. 그리고 절대적 시점을 거스른 세상은 완전히 붕괴되기 시작한다. 슈프림 스트레인지는 다시 사람 형태로 돌아와 마법으로 세상의 붕괴를 막아내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스트레인지는 자신을 지켜보던 우아투에게 간절히 도움을 요청하지만...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 당신... 당신은 막을 수 있잖아요! 부탁이에요! 고쳐줘요!
우아투: 그대가 크리스틴에게 한 것처럼?[63]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 아, 내가 틀렸어요! 난..
우아투: 경고를 받았을 텐데.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 압니다! 하지만 세상은! 내 오만함의 대가를 세상이 치러선 안 돼요... 당신에 대해서 읽었어요. 당신 존재를 느꼈고. 당신은 신이니까 돌려놓을 수 있잖아요!
우아투: 나는 신이 아니다. 그대도 마찬가지고.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 그럼 나를 벌해요. 크리스틴과 세상은 그냥 두고!
우아투: 내가 고칠 수 있다면, 그리고 그대를 벌할 수 있다면 하겠다. 허나 난 관여할 수 없다. 그 누구보다도 그대가 잘 알고 있겠지. 시간과 사건에 간섭하는 것은 더 큰 파괴를 낳을 뿐이란 것을.[64]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 안 돼... 안 돼! 난 이걸 원했던 게 아니야!

결국 슈프림 스트레인지가 마지막 남은 힘을 모조리 짜내서 복구한 작은 공간에 크리스틴과 스트레인지 둘만 남지만 크리스틴도 곧 사라지기 직전인 상태. 크리스틴은 스트레인지에게 "무슨 짓을 한 거야..."라고 말한 뒤 또다시 붕괴하며 사망한다. 그렇게 모든 존재가 티끌 하나 남기지 못하고 붕괴되면서 세상은 멸망하고, 마지막으로 남은 보석같은 공간에 죄책감에 몸부림치는 슈프림 스트레인지 혼자만 남게 되면서 4화는 막을 내린다.
이 평행세계는 손을 고치려던 원래 스트레인지에 비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려는 덜 이기적인 동기에서 시작되었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선을 넘고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 아이러니이자 비극적인 결말. 1화는 딱히 원래 시간선에 비해 딱히 비극적인 결말도 아니고 2, 3화 역시 9화에서의 결과를 통해 희망적인 결말로 드러났지만, 4화는 아예 세계 자체가 붕괴되어 좀비 천국이 된 5화, 울트론이 우주를 끝장내버린 8화처럼 희망회로조차 돌릴 수 없는 수준이었고, 슈프림이 혼자서 봉인을 지키는 세계로 남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에서는 와쳐 우아투가 극중 최초로 등장인물과 소통을 하는데, 그만큼 슈프림 스트레인지가 강대하다는 의미기도 하며 작중에서 '당신에 대한 기록들을 본 적이 있다'고 언급하는 걸 보면 와쳐가 세상과 전혀 간섭을 하지 않는 초월적인 존재이긴 하지만 마법을 다루는 자들 중에서는 일부나마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에피소드에서는 스트레인지의 잠재력이 제대로 묘사되었다. 원래 시간선의 에인션트 원이 한 말인 "스트레인지는 우리 중 최고가 될 거야."라는 말이 이번 편을 통해 결코 과장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으며, 심지어 성장의 한계가 묘사되지도 않았기에 정말 작정하면 원래 시간선보다도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줘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다.

포스터를 자세히 보면 스트레인지의 눈이 우아투의 눈과 똑같은데, 슈프림 스트레인지 또한 단련 끝에 우아투와 같은 우주적 존재로 각성했다는 묘사로 보인다.

2.5. EP 5: 만약… 좀비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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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어벤져스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자, 생존한 영웅들은 치료제를 찾아 나선다.

때는 2018년의 지구. 타노스가 토르와 아스가르드 난민들이 있는 우주선을 습격해 스페이스 스톤을 빼앗고, 헤임달이 남은 힘을 짜내어 브루스 배너를 비프로스트로 지구로 보낸다. 그렇게 뉴욕 생텀으로 떨어진 배너는 타노스가 온다고 알리지만, 원래대로라면 닥터 스트레인지와 웡이 점심을 먹으러 나갈 시간인데 희한하게도 생텀은 텅 비어 있었다. 해가 쨍쨍한 낮이건만 분주할 뉴욕 시내마저 아무도 없는 상황. 그러다가 에보니 모 컬 옵시디언이 지구를 침공한다. 배너는 그들을 막기 위해 헐크를 부르지만, 헐크는 원래 시간선대로 “싫어!”라고 말하곤 나오지 않는다. 그때 그들 뒤에 포탈이 열리며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그리고 이 등장한다.[65]

아이언맨이 모에게 헤드샷을 날린 것을 시작으로, 세 히어로들은 여러 합동 공격으로 둘을 쓰러뜨린다. 그런데 쓰러진 두 적들은 히어로들에게 끔찍하게 죽어가고 있었고, 이에 당황한 배너가 "그거 쓸데없이 끔찍하게 죽이는 거 같은데..."라고 하자 이에 반응하며 뒤를 돌아본 아이언맨과 닥터 스트레인지, 웡은 좀비가 되어있었다.

배너는 놀라며 뒷걸음질 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감염시킨 에보니 모와 컬 옵시디언과 함께 배너를 노린다. 아이언맨이 배너를 조준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공중부양 망토가 아이언맨을 넘어뜨리며 배너를 구해준다. 망토가 시간을 벌어줘 배너는 도망치지만, 웡이 포탈을 타고 넘어와 배너를 위협하고, 결국 에보니 모가 염력으로 배너를 잡아 본인도 감염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이때 갑자기 나타난 개미떼가 좀비들을 갉아먹는다. 그리고 와스프가 아이언맨의 머리를 날리며 등장하고, 동시에 스파이더맨이 등장해 배너를 데려간다.

이 사태의 발단은 2주 전, 행크 핌이 아내를 구하러 양자영역에 들어가는 것으로 시작된다.[66] 그는 거기서 자넷을 만나지만, 이미 양자 바이러스에 감염돼서 좀비가 되어 있던 자넷은 행크를 무자비하게 물어뜯는다. 이후 그들은 원래 세계에 돌아오고, 호프와 스콧은 그들이 돌아온 탐사선으로 가보지만 안에는 이미 감염된 행크와 자넷이 있었다. 둘의 기습 공격에 호프는 소형화 능력으로 도망치지만 스콧은 미처 피하지 못한 채 그대로 그 둘에게 물리고 만다.

그렇게 행크를 시작으로 미국 서부 전역이 좀비 위험구역이 되고, 마크 50 수트를 입은 토니 스타크와 블랙 팬서, 캡틴 아메리카의 신분을 다시 얻은 스티브 로저스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까지 다시 뭉친 어벤져스들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캡틴이 명령을 내리려던 찰나 소형화한 행크 핌이 스티브의 목을 물어버리고 원래 크기로 돌아와 스티브를 덮쳐버린다. 이윽고 여러 좀비들이 계속해서 몰려오자 저항하는 다른 어벤져스 멤버들도 하나 둘 쓰러져 결국 어벤져스 멤버들 전원이 좀비로 변해버리게 된다.[67][추측]

계속해서 좀비 아포칼립스가 되어버린 뉴욕을 배경으로 좀비 습격을 대비하기 위한 영상을 찍고 있는 스파이더맨과 커트 고리시터[69]의 모습이 비춰진다. 생존자는 윈터 솔져 버키, 샤론 카터, 호프, 스파이더맨, 브루스 배너, 오코예, 커트, 해피다. 이들은 얼마 전 치료제가 개발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온 뉴저지의 생존자 캠프[70]로 향할 계획을 세웠고, 뉴욕 그랜드 센트럴 역에서 기차를 구해 뉴저지로 향하기로 한다.

밴을 타고 다같이 그랜드 센트럴 역으로 향하는 생존자 무리들.[71] 오코예는 흩어지자고 하고 그렇게 오코예 - 버키, 샤론 카터 - 해피, 스파이더맨 - 호프 - 커트 - 배너 이렇게 3팀으로 나뉜다. 브루스와 호프는 운행 가능한 기차를 찾긴 했지만 기어박스가 말썽을 일으켜 기차가 움직이지 않고, 경계중이던 다른 멤버들 중 야생 박쥐를 공격하기 위해 스타크 테크놀로지 글러브[72]를 사용하던 해피는 누군가에게 작살로 어깨를 관통당해 끌려가고 만다.[73] 이어서 샤론도 좀비 호크아이에게 화살을 맞고 위험에 처하지만 화살이 일반 화살이라 그런지 감염되진 않았고 가까스로 살아나간다, 그리고 하늘에선 좀비 팔콘이 등장해 버키를 덮치지만, 오코예가 팔콘을 반으로 갈라버려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이 때 오코예가 버키에게 "그는 당신의 친구였지...미안하네"라고 사과하지만 버키는 뚱한 표정으로 "슬퍼해야하는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아(I should be sad, but I'm not)"라고 한다. 이 시점에서 둘 사이가 껄끄러운 것을 꼬집은 개그장면.[74]

어찌저찌 생존자들은 모두 열차에 탑승하고 바로 출발한다.[75] 미처 탑승하지 못한 스파이더맨이 남겨졌지만 공중부양 망토가 간신히 살려내고, 열차는 순조롭게 달려 뉴저지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레 샤론이 비명을 지르는데[76], 아니나 다를까 달리기로 열차를 따라잡아 올라탄 캡틴 아메리카가 샤론을 물어뜯어버렸다. 좀비가 된 샤론은 몰래 안에 들어간 호프가 거대화로 처리하고, 캡틴은 방패 투척으로 공격하지만 윈터 솔져가 방패 던지기 카운터로 반토막내서 처리한다.[77] 그런데 하필이면 내부에서 거대화로 샤론 좀비를 처리하던 도중 뭐가 잘못된 건지 호프의 왼어깨에 남은 작은 상처로 샤론의 체액이 들어간다. 점점 상태가 나빠지는 호프를 어떻게든 캠프 리하이까지 데려가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연료 고갈로 인해 열차가 좀비떼 한가운데서 멈춰버린다.

결국 호프는 행크와 자신이 자넷을 구하려다 이 사달이 벌어진 것이니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말과 함께 초거대화 능력을 발동, 일행을 캠프 안에 넣어준 후 날 위해서라도 울지 말고 웃어달라는 말[78]과 함께 쓰러지고 만다. 그런데, 캠프 밖의 좀비들은 철장이 대놓고 뚫려있는데도 넘어오지 않는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순간 안드로이드라서 좀비가 되지 않은 비전이 등장한다. 비전이 설명하길, 본인의 마인드 스톤에 의해 좀비들이 접근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마인드 스톤으로 그들을 치유할 수 있다 말하고, 그 증거로 머리만 남았지만 원래대로 돌아온 스콧을 보여준다.

하지만 비전의 마인드 스톤 주파수를 세계 전역에 송신할 만큼의 능력은 캠프 리하이에는 없었고, 유일한 방법인 와칸다로 가는 길은 막혀있었다. 그런데 버키는 부대를 순찰하던 도중 좀비가 된 완다, 그리고 그 근처에 있는 트찰라를 발견한다. 트찰라는 슈트가 워낙 튼튼해서 처음부터 좀비에 감염되지 않았으나 비전에게 붙잡혀 완다의 먹이로서 조금씩 소모되어가는 중이었던 것으로, 이미 오른다리가 무릎 밑으로 절단되어 없어진 상황이었다.[79] 즉 치료제가 있다는 것은 생존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비전의 낚시.[80] 이에 비전이 해명하길, 스콧과 달리 완다는 힘이 너무 강해서(her powers were too strong) 비전의 마인드 스톤 주파수가 통하지 않아서 그런 짓을 벌인 것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비전은 여전히 히어로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있어서 고민하던 도중, 버키가 쏜 총탄으로 약간이나마 깨진 방탄유리를 마법으로 깨고 좀비 완다가 탈출하고, 탈출하자마자 눈앞에 있던 커트를 잡아먹는다.[81] 이 와중에 스콧은 의자에서 굴러떨어져 죽을 뻔하지만 공중부양 망토가 잽싸게 캐치해 살려내고, 비전은 마인드 스톤 광선으로 벽을 파쇄해 일행을 탈출시키지만 한 발 늦은 오코예가 완다에게 붙잡히고 만다.[82] 비전은 일행을 보낸 후 스스로의 과오를 바로잡아야 하지만 도저히 완다를 떠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이마에서 직접 마인드 스톤을 빼버려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자 마인드 스톤의 효과가 없어져 좀비들이 캠프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한다.[83] 윈터 솔져는 일행을 탈출시키기 위해 택도 없는 걸 알면서도 홀로 완다에게 덤비지만 초능력에 붙잡혀 바로 던져져버리고, 마지막으로 완다는 브루스를 덮치지만 순간적으로 헐크가 튀어나오면서 완력으로 완다를 떨쳐낸다.
I think I can buy you guys some time.
배너: 내가 시간을 끌어줄 수 있을 것 같아.
Doctor Banner, no. We're not leaving you.
피터: 배너 박사님, 안돼요. 우린 당신을 남겨두고 가지 않아요.
I just, I, I really, I don't think I can lose another friend today.
피터: 저는 그저, 그, 진짜, 오늘 한 명 더 잃고도 괜찮을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요.
So, Avenge Us.
배너: (마인드 스톤을 건네주며) 그러니까, 복수해 줘.
마지막 남은 어벤져스인 브루스는 마인드 스톤을 스파이더맨에게 맡기고, 마인드 스톤을 컨트롤하던 비전이 죽자 드디어 두려울 게 없다는 듯 들이닥치는 좀비들을 향해 뛰어들고 동시에 헐크도 두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나타나 완다와 격전을 벌인다. 다른 한편 쿼드젯에 탑승한 스콧[84]과 트찰라, 스파이더맨은 캠프를 떠나려는데, 그 순간 거대화한 좀비 와스프가 쿼드젯을 붙잡는다.[85] 이대로 못 빠져나가나 싶었지만 트찰라가 제트 엔진을 가동시켜 좀비 와스프를 떨쳐내고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한편 스콧은 좀비가 된 호프를 보고 충격에 빠진다.[86]

이렇게 그들은 와칸다로 향한다. 가는 중 셋은 얘기를 나누는데, 피터가 어벤져스가 전부 좀비가 돼서 슬프다고 하니까 트찰라는 “와칸다에선, 죽음이 끝이 아니다”라고 말해주고, 스콧은 마지막 어벤져인 내가 있다고 분위기를 풀어준다.[87] 그리고 화면은 와칸다를 비춰주는데... 이미 와칸다에도 좀비가 창궐하고 있었고, 5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아 건틀렛에 부착한 좀비 타노스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으로 5화는 막을 내린다.
가장 암울한 시대에도 인간은 지구를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비록 그것이 우주에 종말을 가져올지라도.
― 우아투

이 세계관의 좀비들은 지능이 있어서 좀비가 되어도 능력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생존자들이 어찌어찌해서 좀비 타노스를 죽인다 해도 강자들이 잔뜩 포함된 수많은 좀비들까지[88] 동시에 상대하는 것은 그야말로 답이 없다. 여러모로 원작 못지않은 암울한 결말.[89]

이후 9화에서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이 좀비 우주와 통하는 포탈을 인피니티 울트론의 머리 위에 열어 울트론을 좀비들로 파묻어버리는데 썼다. 가오멀 멤버들이 후퇴한 뒤 좀비들은 행성째로 울트론에게 소멸당하는데, 이로 인해 좀비들이 크게 줄어들면서 생존자들이 좀비 아포칼립스에서 해방될 가능성도 생겼다. 다만 포탈에서 나온 좀비들 중 캡틴 아메리카가 있는 것을 보아, 포탈로 연결된 세계가 좀비 사태가 벌어진 또다른 멀티버스거나 이 5화 에피소드가 완전히 진행되기 전의 시간대로 연결된 것이라면 이 에피소드의 시간선은 여전히 답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2.6. EP 6: 만약… 킬몽거 토니 스타크를 구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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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아프가니스탄에서 토니 스타크가 탄 차가 공격 당하자 킬몽거라는 미군이 그를 구한다.
모든 여정에는 시작이 있다. 그러나 첫 걸음을 다르게 내딛으면, 전혀 다른 곳에 도착할 것이다.

때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시작된 2008년, 그 중에서도 토니 스타크가 테러를 당하는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원작처럼 아프가니스탄에서 제리코 미사일을 시연한 후 미군들의 호위를 받으며 돌아가는 토니. 곧 텐 링즈의 테러리스트들이 토니를 습격한다. 수많은 군인들이 죽어나가던 와중 토니 앞에 스타크 인더스트리제 미사일이 날아와 꽂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에릭 킬몽거가 그 미사일을 주워 내던지면서 토니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이후 킬몽거는 SIG MCX 소총 한 자루만 들고 일당백의 기세로 토니 스타크를 습격한 적들을 물리치며 무쌍을 펼치고, 적들이 정리된 후 구조대가 도착하며 토니는 무사히 귀환한다.
영웅은 타고나지 않는다. 그들은 어둠 속에서 태어난다. 전투로써 모양을 갖추고, 희생으로써 정의된다. 토니 스타크의 운명적인 납치 없이, 아이언맨의 시대는 절대 오지 않을 것이다. 토니는 살았지만, 영웅은 죽었으며 악당은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 우아투[90]

그 후 토니는 테러당한 소감에 대해 인터뷰를 하는데, 원작에서는 여기서 '방위산업 폐지'를 선언하고 아이언맨 슈트를 개발하지만 이 세계에서는 도리어 방위산업 강화를 선언한다.[91] 이후 토니에 의해 안보 담당 대표자로 위임된 킬몽거는 인터뷰 자리에서 "당시 킬몽거의 팀은 400km나 떨어진 곳에 있었다"면서 의문을 제시하는 크리스틴 에버하트에게 “나는 토니 스타크 암살을 대비해 혼자 빠져나와 그가 습격당한 쿠나르 지역으로 향했고, 오베디아 스탠이 그 암살을 사주했다.”는 폭탄발언을 한다. 거짓말이라는 오베디아에게 킬몽거는 범행 증거가 담긴 USB를 사용해 스크린으로 증거를 공개하고, "전부 인터넷에 뿌렸으니 원하는 사람은 찾아보면 된다"는 말과 함께 오베디아를 축출시킨다.[92]

그렇게 파티가 시작되고, 토니는 오베디아가 축출되어 공석이 된 최고운영책임자 자리까지 킬몽거에게 주고 만다. 페퍼와 로드는 암만 생각해도 크리스틴의 인터뷰에서처럼 수상하기 짝이 없는 킬몽거의 행적에 몰래 뒤를 캐봤지만, 해군 특수부대 전역 후로는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허탕만 치고 끝났다. 한편 작업실로 내려간 토니와 킬몽거는 서로의 아버지 이야기를 하며 호감을 쌓고, 킬몽거는 MIT에 재학하던 시절에 전투용 드론을 만들고 싶었다는 얘기를 꺼낸다. 토니는 내친 김에 자기 생명을 구해 줬으니 만들어주겠다며 허가한다.

킬몽거가 디자인을 담당하고[93] 토니는 성능 최적화, 자비스는 시스템 제어를 담당해 무인 드론인 스타크 리버레이터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동력로 가동 문제에 봉착하고, 토니는 원작에서 자기가 입는 아이언맨 슈트에 사용하던 소형 아크 리액터 기술을 활용해보려고 하지만 너무 바보같다며 관둔다. 이때 킬몽거는 비브라늄을 잘 사용하면 자가 발전 장비로 쓸 수 있다며 토니를 설득하고, 토니는 캡틴 아메리카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미국 전역의 비브라늄을 써버렸다고 하지만[94] 킬몽거는 본인이 가진 와칸다 왕족의 증표인 비브라늄 반지를 써보라고 건넨다. 하지만 킬몽거의 반지만으로는 택도 없었기에, 토니는 율리시스 클로를 찾아가기로 한다.

그러나 세계 최대 규모의 군수업체인 스타크 인더스트리가 암시장과 거래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리스크가 큰 일이어서 토니도 선뜻 클로와 접선하지 못하고, 이에 로드가 대신 클로와 접촉한다. 그러나 갑자기 블랙 팬서 슈트를 입은 트찰라가 난입해 클로의 용병들을 모조리 처치하고 비브라늄을 탈환하는데, 몰래 숨어 있던 킬몽거가 초음파 마비 장치를 사용해 블랙 팬서와 로드를 마비시킨 후, 저항하려는 트찰라를 죽여버린다. 킬몽거는 왜 이런 짓을 하냐고 묻는 로드에게 역으로 "왜 동포들을 억압하는 이들을 위하여 싸우고 죽으려냐"고 질문을 던진다. 로드는 사회 체계를 바꾸기 위해서는 그 체계에 소속돼야 한다고 말하지만, 킬몽거는 “그딴 체계는 박살내야 해.”라고 대답하면서 트찰라가 입고 있던 슈트의 장갑을 낀 다음 손톱으로 가슴을 찔러 살해한다.
사실 여태까지 일어난 모든 일은 킬몽거와 클로의 합작극이었다. 덕분에 순조롭게 킬몽거가 원하는 것들이 손에 들어왔지만 이미 킬몽거를 의심하고 있었던 토니는 자비스와 함께 몰래 그의 뒤를 밟고 있었고, 덕분에 블랙 팬서와 로드가 킬몽거에게 죽은 사실까지 이미 알고 있었다. 스타크 리버레이터도 본래 자비스가 시스템 제어를 맡은 장비인데다 킬몽거 본인이 프로그램 코딩을 담당했기에 완벽히 킬몽거와 똑같이 싸울 수 있었고, 킬몽거는 위기에 몰리지만 뒷골목 프리스타일 격투기(...)로 스타크 리버레이터를 파괴한 후[95] 손에 들려져 있던 투창으로 토니까지 죽인다.[96]

트찰라와 로드는 서로 싸운 것처럼 꾸며져 있었고, 토니를 죽일 때 썼던 창은 도라 밀라제의 것이었던 데다가 자비스마저 초기화시키며 성공적으로 모든 증거를 인멸한 후 도망친 클로가 남긴 수많은 비브라늄을 손에 넣고 페퍼와 해피마저 내쫓은 킬몽거는 로스 장군의 임명에 따라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통솔권까지 손아귀에 넣고 만다. 그리고 미군이 와칸다가 전쟁을 원한다는 판단에 따라 스타크 리버레이터를 대량으로 양산하기에 이르고, 몰래 도망친 클로마저 와칸다의 위치를 알아낸 다음 토사구팽한다. 그리고는 원래 시간선처럼 클로의 시체를 보여주고, 이 당시에 와칸다의 국왕(블랙 팬서)은 트차카였기 때문에[97] 왕족이자 조카였던 킬몽거는 와칸다 황실과 원로들에게 바로 신뢰를 확보하게 된다.

킬몽거는 클로가 훔쳐간 비브라늄이 이식된 미국의 전투 로봇들이 온다고 경고하고서 와칸다의 방어벽 안으로 스타크 리버레이터 부대를 진입시킨 후 바로 방어벽을 닫아 자비스와의 접속을 차단시킨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슈리는 우리가 당신을 어떻게 믿냐고 의심하지만 트차카의 만류로 유야무야 넘어간다. 킬몽거의 전략대로 방어막 안에 스타크 리버레이터 부대를 진입시킨 후 바로 방어벽을 닫자 그 말대로 스타크 리버레이터들이 모두 정지하지만 이는 킬몽거의 페이크였고, 킬몽거는 몰래 스타크 리버레이터들이 재가동하도록 방벽 안에서 리모컨으로 조작한다.[98]

와칸다군은 잠시 당황하긴 했지만 이내 침착하게 전열을 재정비해 스타크 리버레이터 군단과 맞서 싸우고, 킬몽거는 스스로 코뿔소를 타고 직접 스타크 리버레이터들을 부수며 앞장선다. 덕분에 킬몽거의 신용도는 하늘 끝까지 치솟았고, 이에 트차카는 하트 허브 섭취까지 허락하며 킬몽거에게 차기 블랙 팬서 자리까지 물려준다. 그렇게 하트 허브를 섭취한 킬몽거는 선대 블랙 팬서들의 공간에 다다르고, 그곳에서 죽은 트찰라와 조우한다. 왕위를 위해 이 개판을 벌인 거냐는 트찰라에게 킬몽거는 원작처럼 '아버지의 복수 겸, 네가 손 놓고 보고만 있는 동안 억압받는 여러 동포들을 위해서.' 라는 답을 남긴다. 이에 트찰라는 고통을 더욱 많은 고통으로 해결하려는 것이냐고 묻자 킬몽거는 힘이 곧 해결책이며, 자신은 이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트찰라는 그저 훔친 힘이라면서 노력없이 얻은 힘은 사라지기 쉽고 결국 너를 무너뜨릴거라는 경고와 함께 킬몽거를 현실로 보낸다.

이윽고, 미국에서는 토니의 복수를 하자는 명목 아래 모든 제리코 미사일을 와칸다에 발사하기 위해 대기시키고, 점점 더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에 심란해진 페퍼는 사무실로 돌아오는데 언제부턴가 대기하고 있었던 슈리가 페퍼를 맞이한다. 이미 슈리는 킬몽거가 의심가던 그 순간부터 킬몽거의 행적과 증거를 하나하나 모으고 있었고, 페퍼는 슈리와 손을 잡는다. 와쳐는 페퍼와 슈리를 보며 "영웅은 사라지지 않고 영원히 존재한다. 그들이 영감을 준 이들이 전장에 나서기 때문이다."라며 에릭 킬몽거와의 싸움은 이제 시작되었음을 암시하며 6화는 막을 내린다.

킬몽거의 이후 행보는 9화에서 밝혀진다.

2.7. EP 7: 만약… 토르가 외동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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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좋은 영웅이 되는 법을 배우지 못한 토르는 지구에서 흥청망청 은하계 파티를 연다.

이야기는 토르: 천둥의 신의 오프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인 포스터 달시 루이스는 밴을 타고 네바다 주의 사막 한가운데를 주파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느 장치가 신호를 내고, 달시는 자고 있던 제인을 깨운다. 신호를 본 제인은 자신의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외계인이 지구로 쳐들어온다'라고 경고했으나 쉴드를 포함한 모든 정부 기관이 제인의 경고를 무시한다.

하늘에서 큰 빛줄기가 내려오고, 그 정체는 비프로스트였다.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한 비프로스트의 빛줄기 속에서 등장한 것은 토르 워리어즈 쓰리, 그리고 시프. 토르는 "미드가르드인들이여, 기뻐하라! 너희들의 지루한 생에 끝이 찾아왔도다!"라고 외치는데, 그 말대로 토르는 파티를 한다고 소리치면서 사람들과 어울리게 된다.
전투에서 승리하거나 패배하는 것 이상으로 진정한 영웅을 정의하는 것은 '관계'다. 그들의 바탕이 된 이들과 이야기. 그만큼 형재애가 돈독하고 중요한 관계였던 토르와 로키는 우주의 운명을 바꿀 것이다. 그들의 어린 시절은 토르에게 많은 교훈을 주었다.

하지만 이 세계에서 오딘은 요툰헤임의 왕자 로키를 자신의 아들로 키우는 대신, 서리거인들에게 돌려주었다. 토르를 고무시키는 개구쟁이 로키의 부재로 인해 토르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왕자로 성장했다.
― 우아투의 내레이션. 동생으로서의 로키가 토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자신이 생각하는 영웅에 대한 관점과 함께 설명해준다.[99]

이 세계의 토르는 오딘의 외동아들이다. 로키는 오딘이 발견하자 다시 라우페이한테 직접 가져다 줬고, 로키는 현재 서리거인의 왕자다. 그 후 수많은 시간이 지나고, 메인 유니버스에서 로키와 같이 지내며 동생의 온갖 속임수와 예측불허의 행동을 겪어온 토르와 달리, 이쪽 시간선의 토르는 인생에 자극이 부족해지면서 파티를 즐기는 쾌락주의적인 면모가 보인다.

그리고 토르의 파티광같은 면모가 다른 행성과 전 우주에도 영향을 미쳤는지, 아니면 로키가 배웠어야 할 마법을 학습해 현실을 조작한 건지 토르가 간 곳은 온통 파티장이 된다. 당장 이번 에피소드만 봐도 아스가르드인, 사카르인,[100] 크리족, 스크럴, 소버린과 같은 외계 종족들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같은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들, 심지어 서리거인족[101]과 라그나로크를 몰고 와야 했을 수르트까지 원한 따위는 모두 팽개쳐두고 토르의 파티에서 다같이 떠들고 먹고 마시고 노는 분위기에 푹 빠진 상황이다. 아무래도 은하계 전체가 메인 유니버스에 비해 훨씬 유쾌한 분위기가 되어버린 모양.[102]

그리고 현재, 오딘이 영혼을 회복하기 위해 긴 잠에 빠지자[103] 프리가는 시녀들을 데리고 자매를 만나러 가면서[104] 토르에겐 왕의 역할을 맛보라고 한다. 행여라도 한눈을 팔까 봐 헤임달을 감시자로 두고 가는 바람에 파티광 토르는 마음대로 놀지도 못하고 일은 일대로 쌓여서 짜증을 내지만, 이후 헤임달의 눈에 안 띄는 방법을 써 미드가르드로 향한다. 그러나 파티가 꽤나 과격하게 진행되는 모양인지 18개월 전에는 행성 하나를 그대로 박살내기도 했다는 모양. 이것을 제인이 지적하지만, 토르의 작업 신공에 홀딱 반해버린 나머지[105] 유야무야 넘어가고 덩달아 파티를 즐기게 된다.[106]

쉴드의 국장 닉 퓨리는 전지구적으로 난동을 피우는 이들을 밖으로 쫓아내기 위해 따지려는 찰나[107] 수영장에 뛰어드려는 코르그에게 몸통박치기로 치여(...)[108] 중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진다. 그제서야 사태의 위험성을 파악한 쉴드는 마리아 힐을 임시 국장으로 임명하고, 힐은 브록 럼로우를 앞세워 사전에 경고한 제인을 찾는다. 토르와 함께 파티를 즐겼던 제인은 쉴드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게 아닌가 하며 정색했지만 필 콜슨의 브리핑으로 지구 전역이 파티판이 됐다는 정보를 얻고,[109] 결국 쉴드는 비장의 수단으로 캡틴 마블에서 닉 퓨리가 받았던 삐삐를 가동한다.

그 와중에 프랑스까지 건너가 파리에서 놀고 있는 토르는 로키[110]가 찾아오자 환호하고 그렇게 파티를 즐기던 둘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별똥별을 보자 소원을 비는데...[111] 그렇게 내려온 건 별똥별이 아닌 쉴드의 호출을 받고 날아온 캡틴 마블. 그녀는 토르의 파티광 성격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익숙한 반응을 보이며 적당히 말로 타이르려고 하지만, 토르는 이를 대놓고 무시하고 결국 둘이서 한바탕 싸움을 벌인다.

캡틴 마블의 선빵으로 시작된 싸움은 토르가 전력을 다한 펀치로 캡틴 마블을 영국 스톤헨지까지 날려보내며 장소가 옮겨지고, 이 와중에 캡틴 마블이 부딪힌 비석이 넘어지려 들자 간신히 복구해 놓지만 토르가 캡틴의 만류를 무시하고 일부러 비석을 건드려 도미노처럼 스톤헨지를 무너뜨려 버린다. 빡친 캡틴 마블은 토르를 냅다 그랜드 캐니언으로 날려버리고, 그렇게 온 지구를 돌아다니며 싸우던[112] 둘은 다시 파리에 떨어지고, 토르는 캡틴 마블이 다시 일어서기 전에 묠니르를 얹어 제압한 뒤 '파티꽝'[113]이라는 별명을 붙이며 캡틴 마블을 조롱하는데 스크럴과 주변에 있던 사람들까지 전부 웃는다.

그렇게 비웃음받은 걸로 모자라 힐에게 '그렇게 강하다더니 어떻게 된 거냐'고 추궁을 받자 단단히 화가 난 캡틴 마블은 '내가 전력을 다해 싸울 수 있는 경기장 하나만 마련해 달라'고 요청한다.[114] 한편,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제인과 달시는 라스베이거스에 낙오되고, 제인은 토르에게 캡틴 마블이 싸움을 건다고 전화를 거는데 그 전화를 로키가 받는다. 문제는 이 세계에서 로키가 서리거인인데 지구인 신장으로 5m가 넘는 진짜배기 거인이라 휴대폰도 손가락으로 조심조심 들고 결국 실수로 핸드폰을 떨어뜨리자 그대로 박살이 난다(...). 제인은 북유럽 신화에 착안해 토르에게 부모님이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헤임달에게 연락할 방법을 강구한다.

그 와중에 토르 일행은 전 지구를 돌아다니며 파티를 벌이고 있었는데, 영국에서는 서리거인들이 런던 아이 관람차를 굴리고, 미국에서는 로키 일행이 러시모어 산의 미국 대통령 두상에 얼음 낙서를 하고 있었으며, 수르트는 자유의 여신상에게 작업을 걸다가 팔을 잘라버리는 등(...) 그야말로 개판이 벌어진다. 토르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지붕을 타고 내려가겠다면서 점프를 하다가, 캡틴 마블이 날아와 토르를 낚아채 시베리아에 떨구며 둘의 2차전이 시작된다.

어떻게든 연구와 개발을 거쳐서 헤임달에게 연락할 장비를 마련한 제인은 곧바로 헤임달을 호출하고, 헤임달은 이를 듣자마자 제인을 아스가르드로 소환해 곧바로 프리가에게 보내버린다. 그렇게 제인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프리가는 흑마법으로 분신을 보내 캡틴 마블을 상대하기 위해 파워를 끌어올리던 토르에게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놀자판이나 벌이냐면서 따졌고, 토르는 '지구 문화 교류'를 한다고 변명했지만 프리가는 그렇다고 하니 배운 것 좀 보자면서 직접 지구에 행차한다. 캡틴 마블은 천둥의 신 토르도 지구의 철부지 청소년마냥 엄마한테 쩔쩔매는 모습을 보고 웃으며 청소는 구석부터 시작하라는 농담과 함께 사라진다.[115] 큰일났다는 것을 깨달은 토르는 모두에게 서둘러 정리하고 돌아가야 한다고 경고하지만 파티광들은 이젠 네가 흥을 깨냐면서 싸늘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결국 토르는 캡틴 마블과 싸우기 위해 끌어올린 파워를 더욱 더 끌어올려 선조들의 힘까지 끌어내[116] "우리 엄마 온다!!!"면서 전 지구에 경고를 보내고, 프리가가 온다는 말에 기겁한 파티광들은 그제서야 개판이 된 지구를 허둥지둥 수습하기 시작한다.

토르는 러시모어 산 대통령 조각상의 낙서를 지운 뒤[117] 스톤헨지의 비석을 다시 세우고, 수르트는 자유의 여신상 팔을 다시 용접해 붙이고(...), 서리거인들은 런던 아이 관람차를 수리하는 등 수많은 노력 끝에[118] 파티광 일행은 지구 수습에 성공하고 프리가가 도착했을 때는 토르에게 지구 문화를 교육받는 모습으로 위장한다. 프리가는 여전히 의심하지만, 엄마에게 꽉 붙잡힌 토르를 보고 캡틴 마블이 지구 문화에 대한 자료가 담긴 패드를 건네주며 입을 맞춰주는 서포트를 해주는 모습을 보며 프리가는 화를 거둔다.[119] 그러나 토르는 돌아가려던 순간 놔두고 온 묠니르를 다시 회수하는데... 세척을 깜빡해서 파티 때 했던 낙서와 장식들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내 그럴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절레절레하며 한숨 쉬는 프리가의 모습은 덤(...).

그래도 어찌어찌 평화롭게 넘어가기로 하고, 토르는 아스가르드로 돌아가기 전에 제인을 찾아가 꽃다발을 건네며 이별 인사를 하고 데이트 약속을 잡는다. 그렇게 우아투는 훈훈한 내레이션으로 에피소드를 평화롭게 마무리 지으려고 했지만...
우아투: 세상은 복구되었고, 사랑이 꽃피었습니다. 인간의 아이들과 아스가르드의 아이들이 으레 말하듯, 그들은 모두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A world restored, love blossoming. As children, both human and Asgardian say together, they lived happily ever after...

잠깐, 뭐지?
Wait, What?

오, 이런. 내가 너무 넘겨짚었던 것 같군.
Oh dear. Perhaps I spoke too soon.

갑자기 토르의 눈앞에 5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아 몸통에 부착한 얼티밋 울트론이 나타나는 모습으로 7화가 막을 내린다.
이번 에피소드는 전체적으로 3화부터 6화까지의 암울했던 전개에 비하면 심각한 장면 없이 가볍게 쉬어가는 개그성 에피소드로 왓 이프 시즌 1의 에피소드들 중에서 가장 밝은 내용이어야 했지만... 마지막에 인피니티 울트론이 충격적인 등장을 선보이면서 이번 에피소드도 결국 절망적인 분위기로 틀어지고 말았다.[120]

2.8. EP 8: 만약… 울트론이 이기면?

파일:WhatIf_EP8.jpg
시놉시스 나타샤 로마노프와 클린트 바튼은 무시무시한 사건 뒤에 살인 로봇 울트론을 파괴하려 한다.
그는 다른 존재를 의식했다. 그가 의식한 것은...
우린 이것을 본 적이 있다. 멸망을 앞둔 우주의 마지막 날. 하지만 그 중에서도 이 이야기는...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 우아투

블랙 위도우 핵겨울이 온 폐허가 된 도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울트론 센트리들에게 쫓기고 있었다. 그녀는 대기하고 있던 클린트 바튼[121]에게 신호를 보내고, 바튼과 합을 맞춰 센트리들이 울트론 하이브 마인드에 위치를 전송하기 직전에 전부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이들이 있는 곳은 러시아. 막을 수 없는 존재가 된 울트론을 어떻게든 제거할 방법을 찾기 위해 온 것이다.

시점은 과거로 넘어가고, 이 세계는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본래 시간선과 달리 어벤져스가 크레이들을 탈취하는데 실패하고 울트론이 비브라늄 육체에 자신의 의식을 업로드하는데 성공한 시간선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비브라늄 신체와 최강의 무기인 마인드 스톤, 전 세계의 네트워크를 지배하는 힘을 얻은 울트론은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를 쓰러뜨린데 이어 "이럴 필요는 없어...난 평화를 위해 너를 만들었단 말이야."라고 애원하는 아이언맨에게 "이건 진화일 뿐이다. 오로지 무매한 존재들만이 차이점을 보지 못하는 것이지. 그래서 네놈이 죽어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죽여버린다. 이후 울트론은 지구상의 모든 핵무기들을 발사하고, 생명체 대부분을 전멸시킨다.[122] 이때 퀸젯에 탄 채 울트론을 막기 위해 가고 있던 나타샤와 클린트만이 살아남는데, 핵무기가 터지는 것을 본 나타샤는 "우리가 너무 늦었어…놈이 성공했다니."라고 분개하고 클린트는 망연자실하게 자신의 아내를 부른다.

그렇게 지구상의 생명체를 전멸시킨 울트론은 "마침내, 평화로군..."이라고 말하며 목적 달성을 자축하지만, 다섯 개의 스톤을 모두 모은 채 마인드 스톤을 노리고 지구로 온 타노스와 마주친다.[123] 울트론은 타노스의 건틀렛을 보더니, "경이롭군."(Fascinating.)[124]이라는 말 한 마디와 함께 누구인지, 왜 왔는지조차 물어보지도 않은 채 다짜고짜 타노스를 마인드 스톤 광선으로 반으로 갈라 죽여버린다.[125] 대응조차 못하고 일격에 사망한 타노스의 시체를 뒤로하고, 울트론은 타노스의 건틀렛을 그의 손과 함께 광선으로 증발시켜버리며 본인이 갖고 있던 마인드 스톤을 포함해 여섯 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손에 넣는다.

여섯 개의 스톤을 모두 얻은 인피니티 울트론은 지구 밖에도 자신이 필요한 세계가 많다는 걸 인지하고, 우주 정벌에 나선다. 먼저 리얼리티 스톤을 이용해 무한한 울트론 센트리 군단과 행성을 만들고, 이를 이용해 아스가르드, 소버린,[126] 에고, 사카르 등의 생명채가 존재하는 행성을 모두 쓸어버린다.[127] 그 다음으로 노린 행성은 바로 잔다르. 울트론은 잔다르를 지키러 나선 캡틴 마블[128]과 대치한다. 캡틴 마블은 잔다르 행성의 내핵까지 돌격하지만, 울트론은 여유 있게 "기개가 있구나."(You have spirit.)라고 칭찬하고 이길 수 없다는 캡틴 마블에게 "난 이미 승리했는걸."(I already have.)이라고 맞받아치며 스톤의 힘을 이용해 잔다르와 주변의 행성까지 함께 파괴해 없애 버린다.
그렇게 자신의 우주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생명체를 없애버린[129] 울트론은 "다 이루었다... 마침내."(It is done... At last.)라고 중얼거리지만 자신의 존재 목적이 없어졌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공허 속에서 망가지기 직전까지 간다. 이때 우아투는 "그는 전쟁을 잃은 승리자로서 영원을 혼자서 살도록 선고받은 운명이었다."라고 해설하는데, 인피니티 스톤의 힘으로 인지력이 상승한 울트론은 이 해설을 듣더니 와쳐와 멀티버스를 인지해버리고 만다.[130] 우아투는 황급히 관찰을 중지하지만, 이미 울트론은 우아투를 보고 "네 놈을 찾아내겠다"고 경고한 상황. 울트론에게 멀티버스에 평화(=학살)를 가져오겠다는 목적이 생긴 것이다.

우아투는 "난 지금껏 일어난 모든 일들,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들,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일들을 봐왔다. 헌데 이것은 무엇인가?"라고 크게 당황한다.[131] 그는 "저러한 굶주림이 멀티버스에 풀려난다면 나조차도 이후 일어날 공포스러운 일들에 대해선 짐작하기 힘들구나..."라고 해설하며 다급하게 희망을 찾아나선다.
그 희망은 인피니티 울트론이 탄생한 지구에 남겨진 클린트와 나타샤. 둘은 오래된 KGB종이서류 자료 보관함에서[132] 울트론을 꺾을 희망이 있는 자료를, 그야말로 지푸라기 속에서 바늘 찾는 심정으로 헤멘다. 이 와중에 나타샤는 러시아의 슈퍼 솔져이자 자신의 양아버지인 레드 가디언의 빨간 방패를 찾아 클린트에게 장난을 치지만 이미 가족을 잃어 희망을 잃은 클린트는 심드렁한 반응이다.

그 와중에도 울트론의 계속되는 경고를 듣던 우아투는 개입할 수 없는 와쳐답지 않게 클린트 바로 옆에 다가와 "힘내! 자료가 바로 거기 있잖아!"라고 응원한다. 심지어 클린트가 헤멜 때는 "개입할 수 있는데... 저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라고 혼잣말을 하기도 하는 등 굉장히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자료를 찾기 직전 삶의 의욕을 잃은 클린트가 포기해버리고 만다. 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은 나타샤가 결국 자료를 찾아내고, 이는 아르님 졸라와 관련된 자료였다.

그렇게 아직 희망이 있다며 안도하는 우아투 앞에, 멀티버스의 틈을 깨고 울트론이 나타난다. 울트론은 수많은 행성을 파괴한 파워 스톤의 보라색 광선으로 공격을 시작하고, 우아투는 자신의 힘을 사용해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그러는 동안 시베리아에 있는 히드라의 비밀 기지[133]에 도착한 나타샤와 클린트는 컴퓨터에 백업된 아르님 졸라의 의식을 깨운다. 이들은 상황을 설명하고 졸라에게 울트론을 해킹해 제압하라고 제안하고 그는 마지못해 이를 받아들인다.[134]

클린트와 나타샤는 어벤져스 타워에 전화해 일부러 울트론 센트리 군단을 불러오고,[135] 이들 중 한 개체에 졸라의 의식을 업로드시켜 그를 울트론 네트워크에 침투시키는데 성공한다.[136] 문제는 하이브 마인드가 통신 가능한 범위 밖에 있다는 것. 어쨌든 둘은 졸라(의 의식이 업로드된 센트리)를 데리고 탈출하는데, 탈출하던 도중 클린트가 센트리의 공격에 맞아 낙오되고, 필사적으로 그의 손을 잡고 버티는 나타샤에게 "더 이상 싸우고 싶지 않다고 했잖아"라는 말을 남기면서 일부러 손을 뿌리친다.[137] 이어 추락하는 동시에 센트리 군단에게 폭발화살을 날려 이들을 전멸시키면서 나타샤가 탈출할 시간을 벌어준다.

친구를 잃은 나타샤는 졸라에게 대체 울트론 본체가 어디있냐고 묻고, 졸라는 그가 "인식할 수 있는 우주 바깥에 있기에" 통신이 닿지가 않았다고 설명한다. 위에 설명된대로 이 시점에 울트론의 본체는 멀티버스를 넘나들고 있었기 때문.

한편 울트론과 우아투는 처절한 싸움을 계속한다.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다른 존재들과 달리 우아투는 와쳐로서 신적인 존재였기에[138] 나름 울트론을 치열하게 몰아세운다. 심지어 본격적으로 자신의 힘을 전부 개방하면서 갑주를 만든 뒤부터는 얼핏 막상막하로 보일 정도로 싸운다.

그러나 울트론의 막강한 힘은 와쳐조차 감당할 수 없었고 울트론은 다양한 멀티버스를 넘나들며 싸운다. 울트론이 우아투조차 파괴해버리기 직전 그는 마지막 일격을 가하고 달아난다.[139] 울트론은 "달아나던, 주시하든 마음대로 하라"며, 우아투가 세계를 주시하던 공간에서 "여기서 난 모든 것을 볼 수 있으며, 이젠 아무도 나를 막을 수 없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한다.

우아투가 간신히 달아난 곳은 자신의 세상이 멸망하기 전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이 만들어 낸, 멸망한 세계에 남은 작은 공간이었다.
우아투: 난 더 이상 선택지가 없네. 저 괴물이 날 몰아세웠어.
스트레인지: 뭔지 알겠소. 그 사건 이후로 나는 줄곧 내가 만든 감옥에서 혼자 꿈을 꾸며 지냈으니 말이오. 스스로의 맹세를 깰 준비가 되셨소?
우아투: 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바라는가?
스트레인지: 오, 물론이오. 물론이고말고. 당신이 직접 말하는 걸 듣고 싶소.[140]
우아투: 어쩔 수 없군. 자네의 도움이 필요하네.

인피니티 스톤을 전부 모은 존재가 그 힘을 남용할 경우 얼마나 무시무시한 존재가 될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에피소드. 타노스는 모든 스톤들의 힘을 가지고 어마어마한 규모의 현실 조작을 이뤄내느라 신체가 망가졌지만,[141] 울트론은 한번에 행성 하나씩을 파괴하는 정도로만 썼기에 별 지장이 없었다.[142] 게다가 울트론은 하나의 개체가 아니라 무한한 네트워크에 연결된 존재인만큼 네트워크만 건재하다면 얼마든 새 몸을 만들어낼 수 있기에 육체적 한계도 존재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무한한 인피니티 스톤의 힘을 전부 이용해 전능에 가까운 존재가 되었기에 우주적 존재인 와쳐조차도 막을 수가 없었다.

우아투가 다른 포스터에선 등장인물 위에 서 있는 실루엣을 통해 한 차원 위의 존재이자 관찰자로서의 입장을 보여줬다면, 이번 에피소드의 포스터만큼은 울트론이 더 위에 서는 구도를 통해 그보다 초월적인 존재로 각성했음을 비유했다고 볼 수 있다.

2.9. EP 9: 만약… 와쳐가 맹세를 깬다면?

파일:가디언즈오브멀티버스.jpg
너희들은 선택 받았다.
[143]

이야기는 1편에서 나온 캡틴 카터 멀티버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메인 타임라인의 윈터 솔져 영화처럼 블랙 위도우, 브록 럼로우와 함께 위성 탐사선을 구출하는 임무를 맡아 작전을 수행하던 캡틴 카터. 원 역사처럼 조르주 배트록이 등장하고 둘이 한 판 붙으려던 순간 우아투가 등장해 캡틴 카터를 데려간다. 다음으로 2편의 스타로드 트찰라 멀티버스. 에고에게 에너지를 빨리던 퀼을 트찰라가 구해주는데, 여기서도 우아투가 등장해 트찰라를 데려간다.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정체불명의 멀티버스[144]에 있는 니다벨리르인데, 여기서는 타노스가 가모라에게 패배해 사라지고, 가모라 사카르의 문양이 그려진 슈트를 입은 토니와 함께 인피니티 건틀렛을 용광로에 녹여 없애고 있었다. 여기서 우아투는 토니는 놔두고 가모라만 데려간다. 이어서 우아투는 아이언 킬몽거 멀티버스에서 정체불명의 존재인 자신을 경계하던 에릭 킬몽거를,[145] 파티 토르 멀티버스를 침공한 울트론 센트리를 때려부수고 있던 파티 토르를 데려온다.[146]

파일:가오멀술집.jpg
그렇게 우아투에게 선택받은 여러 멀티버스의 전사들이 모인 곳은, 다른 멀티버스에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이 차려둔 조촐한 술집. 이어 우아투가 등장해 이들을 선택한 이유를 밝힌다. 바로 여러 멀티버스에서 선택된 최강 최고의 히어로들을 하나의 팀으로 뭉쳐서 단 하나의 세상이 아닌 모든 멀티버스를 구하겠다는 것.[147] 이렇게 결성된 팀의 이름은 바로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 출출했는지 야식으로 배달 음식을 먹으면서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는 작전을 수립하고[148], 우아투는 이들을 생명이 없는 어느 행성으로 전송해준다.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과 캡틴 카터는 스티브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149] 부서진 울트론의 헬멧을 의미심장하게 쳐다보는 킬몽거를 슬쩍 바라보는 가모라는 그에게 약간의 의심을 품지만, 가벼운 토르는 여기 모인 모두를 믿는다고 말하며 무한한 신뢰를 보여준다.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의 마법으로 작전 개시를 앞두고 건배를 하는데, 인생의 마지막 술이 될지도 모르는데 스트레인지가 암울한 건배사만 늘어놓자 트찰라가 부드럽게 만류하고는 다 같이 가오멀을 외치며 술을 들이킨다. 술에 취한 토르가 묠니르로 번개를 일으키면서 인피니티 울트론이 그들의 존재를 눈치채고 멀티버스로 따라오고 만다.

파일:MCULOGO WHITE.png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역대 최종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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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인지 슈프림은 동료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법으로 방벽을 걸어주고, 가모라와 킬몽거는 미리 작전을 위해 따로 빠져 다른 곳으로 향한다. 그리고 현장에 남은 파티 토르와 캡틴 카터, 스타로드 트찰라, 스트레인지 슈프림이 인피니티 울트론과 맞서 싸운다. 파티 토르는 취기가 돌아서인지 작전과 다르게 묠니르의 번개 공격으로 인피니티 울트론을 공격하지만 인피니티 울트론은 ' 이뭐병' 하는 표정으로 번개 공격을 대충 받아낸 후[150] 스톤의 힘을 사용해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가 있던 산맥을 무너뜨려 버린다.[151] 하지만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는 스트레인지 슈프림이 걸어준 방어막 덕분에 무사히 빠져나왔고, 이에 돌아서던 인피니티 울트론이 다시 등장하며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다. 스트레인지 슈프림은 파티 토르가 울트론을 향해 던진 묠니르에 마법을 걸어 수많은 묠니르의 분신을 생성하여 울트론을 난타하고, 이에 정신없어하는 울트론에게 나머지 멤버들이 일제히 공격하며 몰아붙인다. 하지만 모든 공격들은 그저 울트론을 교란시키는 정도밖에 되지 못하고 큰 타격은 전혀 줄 수 없었다.

그 와중에 스타로드 트찰라는 무슨 생각인지 맨몸으로 공격도 하지 않고 직접 울트론의 몸에 달라붙는다. 인피니티 울트론은 스타로드 트찰라를 완력으로 떼어낸 다음 광선 공격으로 날려버리지만, 사실은 울트론에게 달라붙은 잠깐 사이에 소울 스톤을 떼어내버린 뒤 스트레인지 슈프림의 방어막을 믿고 일부러 인피니티 울트론의 광선을 얻어맞으며 추진력으로 도주한 것이었고, 스타로드 트찰라는 즉시 가모라에게 합류해 인피니티 크러셔로 스톤을 파쇄하려 한다. 이에 스트레인지 슈프림은 인피니티 울트론을 따돌리기 위해 5화의 마블 좀비 멀티버스를 열어 수많은 좀비들을 소환하고,[152] 이 틈을 타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는 도주해 가모라에게 합류한다. 울트론은 5화에서의 비전이 그랬듯 기계생명체의 특성상 좀비들에게 먹이로 인식되지 않아서 공격도 받지 않지만, 스트레인지의 노림수는 좀비떼 자체가 아니라 그들 직후에 등장하는 울트론을 보면 머리 끝까지 분노해 날뛸 어마어마하게 강력한 특별한 좀비였고 성공적으로 잠시 발을 묶어둔다. 하지만 완다는 어디까지나 스톤 하나의 힘만 받은 초능력자에 불과하기 때문에 6스톤 풀세트 울트론에게는 말 그대로 잠깐의 방해에 불과했고, 울트론은 이내 스톤의 힘을 개방해 완다 좀비를 포함한 그 행성을 폭발시킨다.[153]

한편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는 한 우주의 폐허가 된 행성으로 이동해 인피니티 크러셔로 소울 스톤을 파괴하려 했는데, 그 순간 이 우주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간인 블랙 위도우가 소울 스톤을 탈취한다. 이들이 이동한 곳은 인피니티 울트론이 태어났던 지구였던 것. 캡틴 카터가 블랙 위도우를 설득하는 사이에 인피니티 울트론이 쫓아오고, 인피니티 울트론은 우주를 통째로 파괴하여 일행들을 모두 소멸시키려 했는데 그 공격이 스트레인지 슈프림의 흡수 능력에 막히면서 일행은 무사했다.[154] 이어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는 인피니티 울트론을 다굴하지만[155] 인피니티 울트론은 타임 스톤을 작동시켜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를 떨쳐내고 소울 스톤을 뺏으려 하는데, 그 순간 스트레인지 슈프림이 본래 갖고 있던 아가모토의 눈으로 타임 스톤을 다시 작동시켜 일행을 원상복구시킨다. 스트레인지 슈프림은 이어 괴인 형태로 변신해 여태까지 흡수해온 모든 괴수들을 소환해 인피니티 울트론과 싸우고, 거대화한 울트론을 슈마고라스로 추정되는 괴수의 촉수로 속박시켜 꼼짝 못하게 만든다.[156] 이 틈을 타 가모라는 인피니티 크러셔를 작동시켜 인피니티 울트론의 스톤을 파괴한다.

하지만 가모라의 인피니티 크러셔는 가모라의 세계의 스톤에게만 정상작동하기 때문에 인피니티 울트론은 여전히 무사했다.[157] 울트론은 우아투가 이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냐며 가오멀을 비웃고는, 스톤의 힘을 최대로 방출해 이들을 압도한다. 특히 스트레인지 슈프림만 쓰러뜨리면 나머지 모두의 방어막도 사라진다는 것을 인지하고 스트레인지 슈프림만을 노리기 시작한다.[158] 울트론을 물리칠 최후의 수단이 사라진 가오멀은 울트론의 막강한 힘에 멀티버스와 함께 소멸될 위기에 놓인다.

그 와중에 블랙 위도우는 생전에 호크아이가 남겨뒀던 아르님 졸라의 알고리즘이 저장된 화살을 발견하고, 캡틴 카터와 협력해 작전을 짠 후 바이크를 타고 인피니티 울트론에게 돌격한다. 블랙 위도우가 호크아이의 유품인 활을 사용해 인피니티 울트론에게 졸라 알고리즘 화살을 쏘고[159], 바로 캡틴 카터가 달려들어 인피니티 울트론의 마스크를 강제로 벗겨낸다. 찰나의 순간 졸라 알고리즘 화살이 인피니티 울트론의 눈에 적중하고, 졸라 알고리즘에 침식당한 인피니티 울트론은 결국 자아를 파괴당해 육신만 남은 채 소멸하고 만다.[160] 그렇게 모든 사건이 마무리되나 싶었던 순간...

킬몽거가 울트론 센트리의 머리를 이용해 인피니티 울트론의 갑주와 인피니티 스톤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모두의 통수를 친다.[161] 킬몽거는 스톤의 힘이 있어야 모든 유니버스가 원상복구될 거고 다들 원하는 것도 이뤄질 것이라며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를 설득하지만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는 킬몽거의 제안을 거절하고, 결국 킬몽거는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와 싸우려 하지만 그 순간 졸라 알고리즘이 비전 울트론의 육체를 차지해 킬몽거에게 싸움을 건다. 인피니티 스톤을 가지고 두 울트론이 싸우려는 그 순간을 노려 스트레인지 슈프림은 킬몽거와 졸라 울트론을 스톤과 함께 포켓 디멘션에 봉인하고,[162] 멸망해버린 자신의 세계로 포켓 디멘션을 가져가 봉인이 깨지지 않도록 수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렇게 인피니티 울트론의 위협은 사라졌고,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는 각자가 왔던 세상으로 돌아갔다.[163] 카터는 보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했으나 우아투의 설득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인피니티 울트론 세계에서 온 블랙 위도우는 이미 자신의 멀티버스가 인피니티 울트론에게 모조리 파괴된 상황이라 돌아가지 않으려 했다. 우아투는 자신의 세상을 복구해달라는 블랙 위도우의 제안을 거절하고[164], 대신 다른 멀티버스에 그녀를 데려다준다. 블랙 위도우가 도착한 곳은 헬리캐리어의 비행갑판이었고 주변엔 여러 전투기들이 날아다니는 상황이었는데, 사실 이곳은 3화에서 어벤져스 멤버들이 행크 핌에게 전멸했던 멀티버스로 캡틴 아메리카와 캡틴 마블이 에인헤랴르와 싸우고 있었다.[165] 블랙 위도우는 즉각 눈앞에 있던 치타우리 셉터[166]를 집어들고 로키에게 정신 공격을 가해 제압하고, 닉 퓨리는 '내가 알던 블랙 위도우는 죽었지만, 눈 앞의 너는 내가 아는 그녀의 영혼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블랙 위도우를 환영한다.

2.9.1. 쿠키

가디언즈 오브 더 멀티버스 활동을 끝마치고 자신의 세계로 복귀한 캡틴 카터의 시점. 하필 왓쳐에게 스카웃 당한 순간이 배트록과 싸우던 도중이었기에 귀환하자마자 배트록에게 한 대 얻어맞고 쓰러지지만, 나타샤가 배트록의 뒤에서 위도우의 전기충격 장비를 이용해 제압하고 카터를 구한다. 카터는 네가 너무나 보고 싶었다면서 나타샤를 껴안고 애정을 드러내고, 나타샤는 카터의 애정공세에 머리를 좀 다쳤냐며질색을 한다.

이후 나타샤는 특수하게 잠금 처리된 컨테이너 화물로 카터를 안내한다. 해적들이 노리던 것을 찾았고, 마음 단단하게 먹는게 좋을 것이라는데... 놀랍게도 그 물건은 다름 아닌 히드라 스톰퍼였다. 놀란 카터에게 나타샤는 "안에 누군가가 있어."라고 말하며 끝을 맺는다.

[1] 원래 세계의 히드라 스파이였던 하인츠 크루거는 어스킨 박사를 권총으로 암살하고 혈청을 탈취했다. 하지만 여기서는 다른 스파이가 폭탄과 함께 등장하고... [2] 이때 히드라 스파이에게 필립스 대령이 총격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등장이 없는 걸 보면 사망했거나 지휘가 불가능할 정도의 중상을 입은것으로 추정. 원래 역사에서는 SSR 뉴욕 지부장에 불과했던 존 플린이 여기서는 SSR을 지휘하는 대령으로 나오는데, 필립스의 부재로 인해 그 자리로 승진한 듯 보인다. [3] 이 때 하워드 스타크한테도 들어가라 하지만, 스타크는 “저요? 저는 그냥 버튼 누르는 사람이라고요” 라며 거절한다. [4] 전쟁 마스코트로 전락했지만 슈퍼솔져가 되었을 때 좋은 소리를 들었던 스티브와는 달리, 페기는 대놓고 무시당한다. 1940년대의 시대상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 이 때는 여성이 전투에 참여하는 것은 금기시되던 시절이었다. 2차대전때의 여군은 간호나 지원병과 등에 편제되었다. [5] 어벤져스에서 깨어난 스티브 로져스가 샌드백을 치던 장면을 오마주했다. 페기가 입고 있는 티셔츠랑 샌드백이 날아가는 것까지 보면 거의 판박. [6] 어벤져스: 엔드게임 뉴 아스가르드가 들어선 바로 그 곳이다. 원래의 MCU에서도 태서렉트가 위치한 장소였다. [7] 물론 테서랙트의 실체는 문자 그대로 무한한 에너지이자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힘 중 하나이기 때문에 20세기 중반 기술의 한계에 묶여있는 하워드가 한참이나 잘못 본 것이다. [8] 배경으로 브란덴부르크 문이 나온다. [9] 이 때 독일어로 욕하는 졸라의 모습이 일품. 이 때 하는 욕은 "Scheiße"인데 영어로는 대략 Shit, Crap 정도의 뜻이다. 우리말로는 이런 제길... 정도. 아이러니하게 페기가 여자라서 차별당한 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는데, 원래 역사에서는 그럴듯한 스티브의 외모(금발벽안에 근육질 거구, 미남) 때문에 미군을 대표하는 얼굴마담으로 지목되어 채권홍보용 연예인으로 몇 달을 허비해야했다. 그렇지만 여기선 여자란 이유로 연예인으로조차 인정받지 못해 원 역사의 스티브에서보다 오히려 더 빨리 실전에 투입됐고, 아직 히드라가 테서랙트를 이용해 무기를 대량으로 만들기 전에 수거해버렸다. 이 때문에 미군부대는 히드라의 강력한 빔병기가 아닌 재래식 병기를 상대했고[167] 슈퍼솔져의 이른 투입으로 인해 전세가 반전되는 것도 더 빨랐다. [10] 타고 온 건 아니고 오토바이를 타고있는 히드라 병사보다 빨리 뛰어서 그를 날려버리고 본인이 탔다. [11] 이 때 철문을 그냥 두 손으로 뽑아버리자 벙찐 포로들의 표정이 압권. [12] 이 때 문을 열며 부대가 사방으로 총을 쏘는 장면은 퍼스트 어벤져에서 캡틴이 히드라 기지를 소탕할 때 나왔던 장면을 오마주한거다. [13] 이때 1940년대 풍 노래가 나오며 고전 영화같은 연출로 캡틴 카터가 히드라를 소탕하는 장면들이 지나간다. 이때 플린 대령이 캡틴 카터와 히드라 스톰퍼가 잘나가자 대통령이랑 통화하면서 “항상 페기가 잘할거라고 말해왔다”, ”내가 하워드한테 히드라 스톰퍼 만들라고 시켰다”라고 본인이 다 했다고 하는 모습이 일품. [14] 영화에서는 슈츠슈타펠 장교 셋이 오지만, 여기서는 독일 국방군 소속 장성이 호위병 둘을 거느리고 온다. [15] 이때 페기는 위스키를 마시며 혈청의 영향 때문에 취하지 못한다고 했는데, 퍼스트 어벤져에서의 스티브도 같은 말을 했다. 이유는 혈청의 효과로 체내의 알코올 분해속도가 빨라져서 못 취하는 것이다. [16] 여기서 결성되었다는 말은 없지만, 맴버가 퍼스트 어벤져 때와 같다. [17] 이때 버키가 미끄러져 떨어질 뻔했는데 캡틴 카터가 팔을 잡아서 구해준다. 이때 버키가 “고마워, 내 팔을 거의 뽑을뻔 했네” 하고 대사를 친다. 이 장면은 퍼스트 어벤져에서 버키가 떨어졌던 장면의 오마주이면서, 원래 세상에선 이후 윈터 솔져가 돼서 한쪽 팔을 금속 팔로 대체하는걸 생각하면 재미난 개그성 대사다. [18] 원래 졸라는 쫄보인데다가 이 시점엔 딱히 히드라에 충성하는 자도 아니어서 원래 역사에서도 신나게 먹방하는 필립스 대령 앞에서 잔뜩 쫄아 술술 다 얘기해줬다. 다만 여기선 상대가 여자다보니 되도 않는 허세를 부리지만, 당연히 그딴게 통할 상대가 아니다. [19] 이때 캡틴 카터가 벽 뒤의 적을 벽을 뚫어 한손으로 잡아 벽을 부수고 던지는 장면이 있는데, 아이언맨 1편에서 보여준 연출과 비슷하다. [20] 히드라 스톰퍼를 본 버키는 스타크 말대로 정말로 부서지지 않았다며 놀라워하다가 스티브의 신음소리를 듣고 그에게 정신차리라며 다가간다. [21] 방에 들어서기 전에 하워드는 페기 카터에게 작전이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페기는 방패가 있는데 무슨 작전이 필요하냐고 그대로 돌입했다. 그리고 레드 스컬이 구겨져 죽는 것을 본 하워드는 대경실색하면서 비명을 지르고 페기도 그때서야 "그래요 작전이 필요하긴 하네요"라면서 반응하는 개그장면이 나온다. [22] 스티브는 등장하면서 “나 보고 싶었어?”라고 하는데 이 장면은 어벤져스 1편때 아이언맨이 등장하면서 “로마노프 요원, 나 보고 싶었어?”라고 하는 장면을 오마주 한것이다. [23] 퍼스트 어벤져때도 스티브와 페기는 댄스 약속을 잡고 서로 헤어진다. 퍼스트 어벤져때는 스티브가 갔지만, 이번엔 서로 입장이 뒤바뀐 상황. [24] 퓨리가 캡틴 카터를 보고 칼을 내려놓으라고 하는데, 이 장면은 어벤져스 1편때 로키한테 한 대사와 같다. 물론 로키한테는 창을 내려놓으라고 했다. 당연하지만 수상한 자라 잔뜩 경계했던 로키 때와 달리 영웅의 귀환이기 때문에 정중하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다. [25] 원 역사에서 스티브는 씁쓸하게 "데이트 약속이 있었는데..."라고 한다. 전쟁에서 이겼다는 걸 언급한 건 어벤져스에서로, "우리가 전쟁에 이겼다지만 우리가 뭘 잃었는지는 아무도 얘기 안 해주더군요"라는 대사를 통해 언급. [26] 메인 유니버스에서는 모라그 오브 탈취 사건이 2014년에 일어났지만 이 시간선에서는 조금 다른 듯 하다. 후술하겠지만 이번 에피소드의 현재 시점은 2008년이며 코라스는 2008년 이전에 트찰라를 만나 동료가 되었기 때문이다. [27] 코라스는 트찰라를 “전설적인 무법자”라며 그를 치켜세우며 무릎까지 꿇는데, 가오갤 1편에서의 피터 퀄은 이와 달리 취급이 개차반인걸 생각하면 후술할 트찰라의 우주에서의 업적을 알 수 있다. [28] 처음 외쳤을 때 아무 일도 안 일어났고, 두 번째로 외치자 '무슨 캐치프레이즈 읊냐?' 라고 반응하는 병사가 개그포인트. [29] 다만 타노스는 자신의 원래 목적은 그만 두었지만 여전히 자기가 옳았고, 순수 랜덤이기에 대학살이 아니라고 넉살좋게 고집을 부리긴한다. [30] 곤란하게 하고싶지않다며 돌려말하며 거절하는 트찰라에게 드랙스답게 자기가 찍고 싶으니까 괜찮다고 사진을 찍는다 [31] 원래 세상에선 크리 침공 때 로난에게 살해당했다. 어쩔수없이 사진을 찍었지만, 그것도 제대로 나온게 아니라서 다시 찍었다. 그러다가 네뷸라와 이야기한다고 시선을 다른곳에 뒀는데 그걸 또 붙잡아서 찍는다.(...) [32] 이 세상에서 콜렉터는 타노스가 대학살을 멈춘 이후로 견제세력이 없게 되자, 세력을 엄청나게 키워 우주 뒷세계의 가장 큰 세력으로 키웠다. 원작보다 컬렉션도 엄청나게 거대해진 편. 신체능력도 떡상향되었다. [33] 이 중에는 노바 콥스의 개인 비행선, 소버린의 무인기 조종기, 사카르인의 네크로크래프트, 그랜드마스터의 유흥용 비행선도 있다. [34] 원 시간대와 비교해보면 피터는 납치될 당시 부모를 모두 잃었다고 생각했고, 엄마의 죽음을 경험한 지구에 정이 떨어져 30년동안 스스로 고향에 돌아가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의뢰인인 에고에게 보내지 않았던 것도 욘두가 (그동안 데려간 아이들이 전부 사라지는 걸 보고 수상해서) 피터를 구하기 위해 한 결정이다. 즉 시작은 납치였지만 욘두는 피터를 에고로부터 구해줬고 거짓말한 것도 그를 보호하기 위한 게 맞다. 반면 여기서 트찰라는 양친이 멀쩡하게 살아있는 왕자인데다가 애타게 찾고 있으며 결정적으로 에고가 노리지 않기 때문에 위험할 것도 없으며, 당연히 보호를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즉 원래는 죽음의 위기에 처한 고아 아이를 보호했던 욘두가 여기서는 그냥 멀쩡히 사는 아이를 납치해놓고 고향이 궤멸됐다고 거짓말까지 한 것이다. [하지만] 욘두의 거짓말로 트찰라 스타로드가 되어서 타노스의 핑거 스냅을 막았기에 어떻게 보면 욘두의 이기심이 우주를 구했다. [36] 이것 외에도 무기 컬렉션에 충격적인 게 많은데, 캡틴 아메리카의 비브라늄 방패, 묠니르, 다크엘프의 수장의 단검, 더럽게 말 많은 크로난의 손을 잘라 만든 글러브 등등… 원 시간대에서 헬라가 네크로소드와 다양한 무기를 소환해 싸우는 것은 그녀 본연의 능력이지 헬멧 자체의 능력이 아니다. 전투 전에 헬멧을 항상 소환해 쓰기 때문에 헬멧 능력으로 보일 수 있지만, 헬멧을 쓰지 않고도 거대도끼를 소환해 바닥을 깨부수거나 네크로소드를 소환해 벽을 무너뜨리기도 한다. 즉 묠니르가 토르 능력의 원천이 아닌 것처럼 헬멧 역시 단순한 전투보조 아이템. 사실 세력이 상당하긴 하지만 별다른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닌 콜렉터가 단순히 타노스가 없어졌다고 해서 토르, 헬라 등을 모두 정리해버리고 이들의 무기를 갖고 있으며 블랙 오더를 지배 하에 둔 것도 원 시간대와 비교해보면 매우 다른 부분. 우주적 존재였던 코믹스에서라면 가능하고도 남겠지만 MCU의 콜렉터는 전혀 그런 존재가 아니었고, 애초에 여기서 (허브도 안 먹은 100% 인간인) 트찰라와 투닥거리는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좀 단련된 인간 수준의 신체능력 밖에 없다. 물론 그의 컬렉션 중에 압도적인 아티팩트가 있었고 그것을 사용했다고 하면 설명이 안되는건 아니다. 이때의 콜렉터 대사 원문을 보면 courtesy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이를 미루어 살펴보면 죽여서 빼앗은게 아니라 진짜로 헬라가 자신의 능력을 아티팩트화 해서 준 것일지도 모른다. [37] 후에 욘두가 콜렉터와 싸우고 있을 때(정확히는 계속 얻어맞으며 당하고 있을 때) 트찰라 본인도 욘두를 도우러 같이 가세하려고 칼을 뽑았을때 아파하는 모습을 보이는 걸로 봐선 칼날에 피가 묻지 않았을뿐이지 칼이 옷깃에 박힌게 아니라 어깨에 박힌걸로 보인다. [38] 본래 영화의 타노스와는 달리 정복 군주가 아닌지라 기술도 부족하고 아예 신체능력까지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당장 컬 옵시디언만 해도 영화의 타노스였다면 첫 일격에 큰 대미지를 줬을텐데 그냥 한대 맞은 수준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39] 통에서 작은 크기로 총 다섯개가 나왔는데 이 중 세개가 컬 옵시디언의 입안으로 들어갔고 그걸 컬 본인이 자기도 모르게 삼켜버린다. [40] 콜렉터의 콜렉션으로 갇혀있었던 개인 '코스모'도 어느새 비행선안으로 들어와 트찰라를 반긴다. [41] 참고로 이때의 노래는 영국의 밴드 A Flock Of Seagulls의 Space Age Love Song. 그리고 피터 퀼이 식당을 청소하는 장면은 스타로드(MCU)역을 맡은 크리스 프랫이 가난했던 시절 포레스트 검프에서 프랜차이즈한 새우 식당에서 일했던 것을 착안했다. 참고로 왓 이프에서 피터 퀼 성우는 크리스 프랫이 아니라 브라이언 T 델라니 [42] 해당 애니메이션이 그가 사망하기 전에 작업되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43] 이때 조수석에 있던 브록 럼로우가 뒤에서 소리가 나자 차를 세우도록 명령하고 급히 뒤로 가보지만, 로마노프는 이미 도망치고 없었다. [44] 이 시점에서 토르는 오딘에게 힘을 뺏기고 추방당해, 신체 능력이 평범한 인간과 다름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호크아이의 화살에 허무하게 죽은 것. [45] 메인 유니버스에서도 아이언맨 2, 토르: 천둥의 신, 인크레더블 헐크의 사건들은 모두 일주일 동안 일어났다. 이는 MCU 초창기에 나온 영화들을 정리한 코믹스 '퓨리의 숨가쁜 일주일'에서 드러난다. [46] 로키가 "이 행성의 요원이 아스가르드의 왕세자인 토르를 살해했다."고 말하는데 정황상 헤임달이 로키에게 토르의 죽음을 알린 듯. [47] 닉 퓨리에게 "네 행성은 징벌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는 걸로 봐선, 형의 죽음에 진심으로 분노한 듯하다. [48] 이때 콜슨이 자신의 비밀번호를 알려주는데, '스티브-스티브-스티브-내 사랑 스티브-0704'(...). [49] 언어의 한계상 이 장면이 잘 이해되지 않을 수 있는데, 호프라는 이름은 희망이라는 뜻의 영단어 hope이기 때문에 밑도 끝도 없이 "It's all about hope!"라고만 녹음되어 있는 나타샤의 메시지는 퓨리에게는 희망이 핵심이라는 영문 모를 말로 들렸다. 그래서 나타샤의 희생으로도 진범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 전력차를 뒤집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인 캡틴 마블을 호출하는 것을 고민한 것. [50] 로키가 왔다 간 자리에는 디스트로이어가 서 있었다. 그를 통해 연락하라고 놔두고 간 듯. [51] 참고로 목요일의 어원은 토르의 날(Thor(s) day)이다. 제작진이나 로키가 노린 것인지 모르겠지만, 토르의 날이 시작하기 전에 범인을 찾으라고 한 것. [52] 이때 행크는 앤트맨 슈트가 아닌 옐로재킷 슈트를 입고 있다. 원작에서는 행크 핌 본인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였지만 MCU에서는 대런 크로스에게 넘어갔는데, 이렇게라도 MCU에 옐로재킷 슈트를 입은 행크 핌이 출연한 것. 이미 갖고 있던 앤트맨 슈트가 아니라 (이 시점엔 아직 존재하지 않아 따로 만들어야 했을) 옐로재킷을 굳이 입고 간 것은 의미심장한데, 행크는 원래 괴팍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정의로운 성격이라 저런 식으로 자기 딸의 죽음에 직접적인 책임도 없는 사람들을 죽일 만한 인물은 아니다. 앤트맨 슈트 역시 직접적인 공격용 무기는 하나도 없다. 그러나 어깨에 있는 기계팔을 포함해 다양한 무기를 장착한 옐로재킷 슈트를 입었다는 건 행크가 딸의 죽음으로 완전히 흑화해 살인마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것. [53] 이때 어벤저스 멤버들을 죽이러 침투하는 장면들이 하나씩 나온다. 토르는 그를 조준하던 바튼의 손가락을 쳐서 화살을 쏘게 했고, 헐크는 로스 장군의 부하가 쏜 총탄을 타고 날아가 몸 속에 들어간 후 거대화 디스크를 헐크의 심장에 던져서 폭사하게 만들었다. 토니와 바튼은 몸 속으로 들어가 특정 장기를 건드린 것이 간접적인 묘사로 나온다. [54] 행동이 많이 엇나가긴 했지만, 이때 쉴드의 상태를 감안하면 그의 판단은 정확했다. [55] 사실 이전에 복선이 있었는데, 쉴드의 고위 간부인 닉 퓨리가 호프의 어머니를 몰랐다는 점. 그리고 싸우던 중 퓨리답지 않게 호프가 죽었으니 신경 쓸 것 같지도 않다는 등 행크의 신경을 긁는 말들을 한다. [56] 이때 파리 상공에 있는 아스가르드 비행선과 백악관을 포위한 병사들의 모습이 보인다. [57] 이때 토르의 시신도 있는지 아이언맨과 호크아이의 관 사이에 묠니르 마크가 그려진 관이 놓여져 있다. [58] 물론 토르가 허무하게 당한 것은 추방당할 때 오딘에게 능력을 박탈당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캡틴 아메리카의 경우 아직 깨어나지 않은 시점이라 그렇지 그 역시 행크 핌에게 저항할 길이 없다. [59] 원래 시간선에서는 크리스틴이 기념 파티에 같이 가는 것을 거절하고, 혼자 차를 운전하던 스트레인지가 문자를 보면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는 바람에 손이 핸들에 끼어 짓이겨진다. 그러나 여기서는 크리스틴이 동행하기로 결정하는 바람에 스트레인지는 멀쩡하지만 그녀가 죽게 된 것. [60] 원래 시간선에서는 손을 다쳤기에 게이트를 에베레스트에 이르러서야 열었지만 여기선 손이 멀쩡한 덕분에 다른 수련생들처럼 카마르타지에서 수련을 거치며 바로 게이트를 여는데 성공했다. 그 이후는 1편과 동일한 내용으로 흘러간다. [61] 이때 오벵이 양복 차림으로 온 스트레인지를 보고 복장이 특이하다고 말하자 스트레인지가 아르마니라고 브랜드를 소개하는데, 그걸 이름으로 잘못 알아듣는다(...). 스트레인지가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며 정정하자("It's Strange.") 자기 이름이 이상하다고 말한 것으로 오해하고 이 세계 이름치곤 이상하지 않다고 말하는 게 개그 포인트. 코믹스에 따르면 오벵은 카글리오스트로의 다른 이름이며 그의 본명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오벵을 그냥 카글리오스트로 본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62] 망토를 쓰고 있는 벌레가 나오자, 망토는 멋있지만 벌레는 싫다며 뺏은 다음 다시 역소환시킨다. 그리고 이때, 스트레인지가 우아투를 인지하는 장면이 나온다. 우아투 왈, 그가 잘못된 길을 걷고 있으며 경고하거나 개입할 수도 있었지만 그가 속한 우주의 운명은 다른 이들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었으며, 무엇보다 스트레인지가 자신의 말을 들을지도 의문이었다고 한다. [63] 이때 크리스틴이 경악하며 스트레인지를 바라본다. [64] 나중에 보면 알겠지만 이 선택이 옳았다. 우아투가 스트레인지를 벌하고 이 우주를 구했다면, 당장은 이 우주가 멸망하지 않지만 이후 인피니티 울트론이 왔을 때 슈프림 스트레인지가 없기에 그 전쟁에서 패배했을 가능성이 높다. [65] 이때 자세히 보면 웡과 스트레인지의 복장은 뜯어져 있고, 스타크의 머리는 흐트러져 있으며, 스트레인지는 입고 있어야 할 공중부양 망토가 생텀에 떠있었다. 그리고 모두 역광이 비춰져서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66] 본 에피소드에서 좀비가 언어를 구사하는 묘사가 나오지 않을 것을 봤을때 자넷의 도움을 받았던 원작과는 달리 행크와 호프는 자넷의 도움없이 그녀를 찾는 것에 성공한 듯 보인다. [67] 여기서 어벤져스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퀸젯을 타고 하필이면 좀비 무리 한가운데에 내리는가 하면 느려터진 좀비들을 상대로 멀뚱멀뚱 서서 사격하다 그대로 덮쳐진다. 아이언맨도 비행능력 놔두고 서서 리펄서빔 쏘다 좀비에게 잡아먹힌다. 물론 이 부분은 이미 좀비로 변해버린 어벤져스 이야기를 최대한 간추려서 설명하느라 의도적으로 허접하게 연출된 부분. 원래 어벤져스가 정상적으로 대응했을 경우 아이언맨은 공중에서 리펄서건만 주구장창 날렸을 것이고, 캡틴, 호크아이 그리고 블랙 위도우 퀸젯을 타면서 미사일만 쐈을 가능성이 높다. 어느정도 서사를 위한 오류를 허용한 셈. [추측] 일단 와쳐의 독백(그들의 영웅심이 인간을 멸망시켰다.)으로 추정해보자면 사실 미군측에서 서부쪽을 초토화 시키려했으나 어벤져스쪽에서 생존자가 있을수 있으니 본인들이 좀비 밀집구역에서 좀비들을 사살하고 생존자 수색을 하겠다고 갔으나 반대로 좀비가 되어버려 인간이 멸망해 버린듯하다. 마블 세계관에서의 좀비는 우리가 아는 좀비처럼 어기적 거리면서 돌아다니다가 사냥 또는 감염시키는 동물같은게 아닌 생전의 기억과 능력을 유지하니 강화인간, 마법사, 미군도 못따라잡는 강화복을 입은 좀비가 나타나니 인간측은 처참히 발릴수밖에. 그런데 다른 건 몰라도 나노테크 슈트를 입은 토니가 어떻게 좀비가 된 것인지는 의문. 인간의 치악력 따위로는 아이언맨 슈트에 흠집은 커녕 이빨이 죄다 부러지는 것이 기본인데다 나노테크 슈트는 핌 입자의 기술력으로 작아진 앤트맨이나 와스프도 슈트 내부로 침입하는 것 또한 불가능하기 때문. 실제로 당시 현장에 같이 있던 블랙 팬서는 슈트로 인해 감염자가 되지 않았다는 설정이다. 굳이 추측하자면 감염된 캡틴이 방패로 계속 내려찍어서 나노입자가 소모되자 그틈에 물렸을수도 있다. [69] 스콧과 루이스의 동료.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이 분한 그 캐릭터다. [70] 캠프 리하이, 스티브가 최초로 입대해 훈련받은 곳이자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아르님 졸라의 의식이 담긴 컴퓨터가 발견된 그곳이다. [71] 여기서 잠깐 나오는 배경은 나는 전설이다의 오마주인 듯 하다. 나는 전설이다에서 마네킹이 나오는 부분과 배경이 거의 비슷하다. [72]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제모의 농간에 놀아나 폭주하던 버키를 저지하기 위해 사용한 그 장비다. [73] 해피의 최후가 좀 씁쓸한데 이 글러브를 사용해 페이저를 날리며 '빵!빵!(Blam! Blam! Blam!)"이라고 외치는 유치한 습관이 있어서 샤론이 그거 좀 안 하냐면 안되냐고 태클을 건다. 그런데 이때 좀비들에게 끌려가면서 끝까지 공격하면서 "Blam! Blam!"을 외쳤는데 나중에 좀비가 "Blam...Blam..."하면서 나타난다. 결국 샤론이 "미안해 해피..."라고 하면서 글러브를 좀비 해피의 얼굴로 향해 날려버리고, "...Blam"이라고 슬프게 중얼거린다. [74] 둘의 관계가 개선되는 시점은 팔콘 & 윈터 솔져 이후다. 드라마 내에서도 중반까지 갈등이 심화되다가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갈등을 풀면서 친해졌고 당연히 인피니티 워 시점에서는 서로 불편한 관계였다. [75] 탑승 후 오코예가 피터와 일행들에게 함께 있었어야 했다고 사과하는데, 수색 전 흩어져서 수색하자는 의견에 피터가 좀비 영화를 예를 들어 와칸다에는 공포 영화도 없냐면서 말하자 오코예는 우린 미국 리얼리티 쇼를 봐서 그런거 필요없다며 냉소적으로 맞받아치고 결국 찢어져서 수색하게 되었기 때문. 앞서 말했듯 좀비가 된 샘을 처리하면서 버키의 목숨을 구하면서 친구였는데 미안하다고 하는 등 일행들을 은근히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76] 이 때 오류가 있는데, 해피는 글러브를 왼손에 착용하고 있었는데 샤론은 글러브를 오른손에 착용했다. 근데 열차에 타기 전까진 계속 오른손에 차고 있다가 열차에서는 왼손에 착용하고있다. [77] 이 때 버키는 반토막나서 열차에서 떨어진 스티브를 보면서 "미안해 친구, 여기가 끝인 것 같아."라며 씁쓸하게 바라본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와 완전히 반대되는 상황이다(정상 상태의 버키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자아를 잃어버린 스티브). 이 세계관의 버키 역시 세뇌가 풀린걸로 봐서는 여기서도 윈터 솔져 스토리가 진행되었다고 추정할 수 있는데, 결국 버키는 자신을 세뇌로부터 풀어준 오랜 친구를 구제해주지 못했다는 상당히 씁쓸한 상황이 되는 셈. 물론 상황이 상황이었던 만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78] 영화광 피터답게 좀비 영화를 봤다면 희망이 생존의 열쇠라는 걸 알거라면서 희망은 호프의 이름이기도 하니 의미가 있을거라며 메이 숙모가 우리가 계속 웃지 않는다면 사라지는게 낫다는 말을 했었다고 말한다. 호프의 웃어달라는 말은 피터의 말을 떠올리며 한 것. 이 장면의 의의 중 하나는 피터가 그동안 잃은 사람을 거론하며 MCU 최초로 벤 삼촌(벤 파커)가 직접 언급된다는 것이다. 메이 파커의 남편이 벤이란 것은 웬만한 코믹스 팬들은 다 아는 사실이니 그가 존재한다는 건 정설 수준이었지만, 사실 의외로 작중에선 "그분(메이)이 겪은 일"이라든지 간접적으로만 언급되고 한번도 직접 언급된 적이 없었다. [79] 원작 마블 좀비즈에서 트찰라는 행크 핌이 본인 몰래 먹으려고 오른다리와 오른팔을 절단해 먹었는데, 이 장면의 오마주로 보인다. 비전의 신호에 반응한것이 우리가 처음이 아니라는 베너의 언급이나, 완다 근처에 옷들이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는걸보면 트찰라 이전에 몇명을 이미 먹이로 준 모양이다. [80] 다만 마인드 스톤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은 스콧을 치료한 것, 마지막에 선량한 마음을 되찾은 비전이 스스로를 희생하며 남은 일행에게 마인드 스톤을 넘기는 것에서 보듯이 엄연한 사실이긴 하다. [81] 영화에서처럼 도착하고나서 바바 야가 드립을 이번에도 했는데 복선이었던 셈. [82] 그녀의 유언은 ”와칸다여 영원하라” [83] 완다는 좀비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전의 시체를 보고 기억이 떠올랐는지 잠시 슬픈 표정을 짓는다. [84] 공중부양 망토 덕분에 팔다리가 어느 정도 생긴 것처럼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이때 망토 덕분에 신났는지 "윙가르디움 레비오싸!" 드립을 친다. [85] 이때 와스프가 쿼드젯을 붙잡은 구도가 시빌워 공항전투 때 앤트맨이 워머신을 잡는 구도와 상당히 유사하다. [86] 스콧은 머리만 남은 상태로 돌아온 영향인지 실없는 농담을 계속 했는데 호프를 볼때만큼은 충격먹어서 호프를 안타깝게 바라본다. [87] 이때 스콧은 사실 어벤져는 아니고 그저 시빌워때 캡틴을 도와준것에 불과하며 그가 정식으로 어벤져가 된 때는 엔드게임 때이므로 그냥 분위기를 풀어줄 유쾌한 농담이었다. [88] 타노스의 군대가 왔을지는 불명이지만, 비브라늄 장비를 잔뜩 가지고 있는 와칸다인들이 감염된 건 거의 확정이다. [89] 원작 마블 좀비즈도 모든 일의 시작이 된 지구-2149(좀비버스)는 지구-2149의 말콤 코르테즈가 끝없이 굶주린 끝에 식욕을 극복한 좀비들과 그렇지 못한 좀비들끼리 내전을 벌여 서로 죽여대 그 수가 크게 줄어들자 이들을 모조리 다른 차원에 던져버려 사태를 마무리지었으나 사실상 버려진 장소가 되었고 그렇게 다른 차원으로 날아간 좀비들이 깽판을 쳐대 여러 유사 좀비버스가 탄생하는 심히 암울한 결말로 끝났었다. [90] 납치 전까지의 문구는 단순히 영웅에 대한 정의로 볼 수 있지만 MCU의 아이언맨은 이 정의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영웅은 타고나지 않는다.'는 아이언맨 영화의 홍보 문구 중 하나로, 당시엔 아이언맨이 초능력이 아니라 토니의 기술로 제작된 존재임을 상징하는 문구기도 했다. 어둠 속애서 태어난 것은 토니가 아이언맨이 되는 행보로서 1편에 나타난 납치로 해석할 수도,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왔던 토니의 선하지 않은 모습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전투는 토니가 영웅으로 거쳐온 싸움을, 희생은 토니의 죽음으로 해석된다. 킬몽거가 토니를 구출함으로써 초반에는 빌런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는 점을, 이 대사를 통해 킬몽거가 순수한 의도로 토니를 구출하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91] "내가 만든 무기로 젊은 미국인 병사들이 죽어가는 것을 봤습니다."라고 한 것은 동일했지만, 원래 세계에서 토니를 바꾼 인센과의 만남이 없어서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강하고 자율적인 무기를 만들어서 싸우는 병사의 수를 줄여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92] 오베디아는 경비원들이 자기를 잡으러 오자 발악하지만, 해피의 주먹에 제압당한다. 여기서 해피가 오베디아를 한방에 제압한 것에 놀란 사람들이 많았다. 사실 해피는 푸근한 외모의 중년 남성이라 그렇지 원래 토니의 경호원이다. 현실에서 저런 중요한 위치의 경호원이라면 고도로 단련된 사람들이다. 신체 능력은 평범한 노인에 불과한 오베디아를 한 방에 쓰러뜨리는 건 별로 이상한 게 아니다. [93] 토니가 MIT 서버에 있었던 킬몽거의 설계도 파일을 꺼내는데, 디자인을 본 토니가 건담 같다는 감상평을 내리자 킬몽거는 “전 애니 덕후거든요.”라고 대답한다(...). 킬몽거의 담당 배우인 마이클 B. 조던이 일본 애니 덕후라는 점을 이용한 배우개그. [94] 자신의 아버지인 하워드 스타크가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만든 걸 얘기하는 거다. [95] 토니가 “이건 너의 움직임이 담긴 기계다.”라고 말하자 킬몽거는 “그럼 프리스타일로 가야겠군.”이라고 말한 뒤 리버레이터를 쓰러뜨린다. 간지폭풍 점점 굳는 토니의 표정이 압권. [96] 죽기 전 토니는 서로 세상을 지킬 수 있으리라 믿었다고 말하는데 파티에서 서로 술을 마시면서 아버지를 잃었다는 공통점을 알게 되면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좋은 일을 하려는 점으로 토니가 공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킬몽거는 당신과 나의 차이점은 당신은 서로의 차이점을 모른다는 것이라며 깊숙히 찔러 죽인다. 복수 뿐 아니라 킬몽거는 지구 상 모든 흑인들의 권리를 위해 싸워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압제자 포지션인 백인 자본가와는 애초부터 양립할 수가 없었다. 이건 토니의 판단 미스도 매우 컸다. 토니는 경찰을 부르면 킬몽거는 법으로 심판될 것이라 생각했고, 법이 아닌 정의, 즉 로 보복하길 원했기 때문에 증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킬몽거를 드론으로 죽이려 경찰에도 알리지 않았으며, 킬몽거가 도망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사무실을 완전봉쇄한 것이 역으로 킬몽거의 행위에 대한 모든 증거를 남기지 못하는 결과가 되었다. 토니는 킬몽거가 도착하기 한참 전에 영상증거를 수집한 상태였기에 충분히 경찰을 불러 미리 잠복시킬 여유도 있었고, 만약 그렇게 했다면 킬몽거가 아무리 날고 긴다 해도 다수의 무장경찰을(+필요하면 리버레이터 드론까지) 상대로 저항할 수는 없을테니 바로 제압하여 감옥으로 집어넣을 수 있었고 행여나 어찌어찌 도망 또는 이들을 이기는데 성공했다고 한들 킬몽거의 악행에 대한 증거를 빼도 박도 못하게 퍼트릴 가능성도 있었다. 또 만약 킬몽거가 드론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이라는 경우의 수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고 대비책도 없었다. 결국 토니는 복수심에 눈이 멀어 빈틈을 하나도 아닌 여러 개나 만들어버린 셈이 되었고, 그로 인해 자기 목숨까지 잃게 된 셈이다. [97] 트차카는 2016년에 아들 트찰라에게 블랙 팬서 직위를 물려준 뒤 본인의 힘을 없앴다. 이 당시의 트찰라는 아직 와칸다의 왕자에 불과했던 것. [98] 정지된 리버레이터들을 보며 계획대로 되자 기뻐하는 트차카가 킬몽거에게 이제 와칸다가 너의 고향이라면서 격려해주는데 킬몽거는 아무도 들리지 않게 "그 이상을 원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복수를 위해 철두철미하게 페이크를 친 것. [99] 하지만 이 시간대의 토르가 마냥 철부지는 아니라는 묘사가 제법 많다. 우선 그 지혜로운 오딘부터 토르가 허구한 날 파티에 몰두하는 것을 보고도 그를 후계자로 굳게 믿고 있으며, 헤임달의 감시 속에서 일을 할 때도 싫다고 푸념할지언정 일을 못하는 묘사는 없었다. 능력이나 인격 그 어느 쪽이든, 토르가 아스가르드 왕좌의 계승자로써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음을 입증한다. [100] 그랜드마스터는 아예 디제이를 맡고 있다. [101] 다만 이쪽 세계관의 서리거인들은 오딘과의 전쟁 후 평화 조약을 체결해 좋게 끝나기도 했고, 오히려 원작에서 로키의 열등감을 폭발시키는 계기가 됐던 토르와의 갈등이 없고 라우페이 또한 오딘 못지 않게 좋은 아버지로서 로키를 길러냈다. 그렇게 로키는 메인 유니버스를 능가하는 호의로 토르와 교류했고, 그 결과 서로 의형제라 할 정도로 엄청나게 친해진 상황이라 원한과는 거리가 먼 편이다. [102] 특이한 등장인물로 네뷸라가 있는데, 2화와 달리 메인 유니버스처럼 사이보그가 되었지만 유쾌한 성격이고 아빠가 집에 오란다는 대사를 던진다. 타노스가 군주의 길을 걷지 않았으나 모종의 이유로 네뷸라를 양녀로 들였고 둘의 관계가 양호하며, 네뷸라의 사이보그 시술은 원작과는 전혀 다른 이유로 진행되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타노스의 나이는 약 1000살로 1500살의 토르보다 훨씬 나이가 적으며, 타노스가 태어났을 시기부터 이미 은하계가 이런 분위기였다면 그가 은하계의 반을 없애버리겠다는 사상에 빠질 일 자체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103] 이는 '오딘슬립'(Odinsleep)이라고 불리며, 그의 힘을 충전하기 위한 방책이다. 원래 시간선에서는 오딘이 아주 오랫동안 무리하게 잠에 들지 않았다가 토르의 추방과 로키가 출생의 비밀을 알고 패드립을 날린 것에 충격받아 반강제적으로 잠들지만, 여기서는 토르와 로키의 갈등 자체가 없어 왕세자로 성장한 토르를 믿고 전권을 맡긴 후 잠에 들었다. [104] "I'm off to my sister's to celebrate the solstice."라고 한다. 'solstice'는 영어로 동지나 하지를 뜻하는데, 아스가르드식으로는 무슨 의미인지 불명. 고대 북유럽에서 동지와 하지를 명절로 지내는 일이 많이 있었으니, 대충 명절 보내러 친정집 가는 느낌으로 해석하면 될 것이다. [105] 애니메이션에서도 MCU 공식 미남인 토르의 미모 묘사는 여전해서, 토르의 모습을 보는 순간 제인의 시점이 슬로 모션으로 변하며 잠깐 넋을 잃고, 달시가 'Hottie McScottie'(누군지 모르는데 엄청 핫한 남자를 대충 지칭하는 속어), 켄 인형, 아베크롬비 카탈로그 등 꽃미남 수식어를 속사포처럼 늘어놓는다. 3화에서도 콜슨이 토르의 외모를 보고 놀란 적이 있다. [106] 나중에 토르가 해명하는 바에 의하면, 애초부터 파괴되어가고 있는 소행성이었고 주민들을 구해주는 김에 너무 우울해지지 않도록 놀았던 거라고 한다. [107] 이때 닉 퓨리를 본 토르가 넉살 좋게 눈인사를 건네는데 잔을 든 모습이나 구도가 위대한 개츠비의 패러디. [108] 이 때 자체 잘 들어보면 새뮤얼 잭슨의 그 대사를 "마더 뻐어어~"까지 말하면서 날아간다(...). [109] 중동, 유럽, 러시아는 물론 대한민국, 중국, 일본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지도상에서 조금 인지도가 있다 싶은 곳은 다 나온다. [110] 서리거인족의 왕자가 되었으며, 특유의 뿔 달린 투구를 얼음으로 구현해 쓰고 다닌다. 토르와는 의형제 사이. [111] 이때 로키가 소원을 빌었다고 하자 토르가 알려달라고 하는데, 로키가 '얘기하면 이뤄지지 않으니 말 안 하겠다'면서 넘어가는 게 포인트. [112] 이 때 둘의 싸움이 벌어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해변에서 느긋하게 바캉스를 즐기는 어떤 노년 여성의 모습이 의미심장하게 지나가는데, 밀짚모자에 얼굴이 가려져 있고 대사도 없어서 누구인지 확실히 알 수 없다. 이 캐릭터의 정체에 대해 가장 지배적인 추측은 이 시간선의 헬라라는 것. 정말이라면 이 시간선의 헬라는 오딘과 절연해서 헬에 유배되지 않고 그냥 독립해서 느긋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3] 원문은 Party Pooper. 더빙판에서는 "깽판 대마왕"으로 번역되었다. [114] 중간에 고양이 구스를 언급하는데, 달시가 그걸 듣고 캡틴 마블에게 매버릭이냐고 묻는다. [115] 쉴드 측에서도 이 상황을 보던 마리아 힐이 상황 종료라며 작중 처음으로 웃었는데, 핵탄두를 발사하기 직전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아쉬워하는 럼로우는 덤. [116] 이 때의 연출은 헬라를 상대할 때 오딘의 조언을 듣고 각성했던 시기인 토르: 라그나로크 때와 유사하다. 이때 토르가 인피니티 워에서처럼 비장하게 "올파더들이여, 힘을 주소서!"라고 소리치는데, 웃긴 건 그때는 타노스를 상대하기 위한 무기인 스톰브레이커를 만들기 위해 목숨을 걸던 비장한 장면이었지만 이땐 "우리 엄마 오니까 청소하는 거 도와줘!"라고 간절하게 부탁하기 위한 것이었단 것. [117] 묠니르로 톡 하고 아주 살짝 때리니 얼음만 우수수 부서진다(...). [118] 이때 토르가 피사의 사탑을 똑바로 세우는 개그씬이 지나간다. [119] 사실 잘못을 수습하기 위해 노력한 것을 감안해 용서해 준 것이다. 캡틴 마블에게도 교육을 도와줘서 고맙다고 했고. [120] 다행히 인피니티 울트론이 9화에서 최후를 맞이하면서 시간선들중 가장 밝고 희망찬 결말을 유지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온종일 파티에 미쳐있어 난동을 피우고 영웅들의 활약은 별로 없지만, 역설적으로 아무 악당도 없으며 사망자가 묘사되지 않은 유일한 에피소드가 되었다. [121] 여담으로 이 세계의 호크아이는 오른팔이 의수다. 우아투의 과거 회상 장면에서는 두 팔이 멀쩡한 걸 보면, 울트론 센트리들의 습격으로 잘린 것으로 보인다. 팔은 센트리 봇에게서 떼온 듯. [122] 이때 허무한 표정으로 핵무기가 발사되는 상황을 지켜보기만 하는 로스 장군의 표정이 압권. [123] 원래 세계를 기준으로 하면, 이 시점에 소울 스톤은 보르미르에, 파워 스톤은 잔다르의 노바 코어에, 리얼리티 스톤은 콜렉터의 수집품에, 스페이스 스톤은 아스가르드의 보물고에, 타임 스톤은 생텀에 있었다. 울트론이 침공하기 전까지 잔다르도 아스가르드도 멀쩡한 것을 보면, 이 세계에서는 아예 스톤들이 다른 위치에 존재했었다고 보는 편이 더 타당할지도 모른다. [124] 더빙판에서는 한술 더 떠서 "멋있는데?"라고 말한다. [125] 타노스는 소울 스톤을 얻어 마음가짐에 변화가 생기기 전에도 사상범이었다. 그래서 원작에서도, 영화에서도 계속 자신의 신념을 설파하며 상대에게 대화를 시도하고 설득하려 하는 장면이 많았다. 인피니티 워에서도, 엔드게임에서도 살육 그 자체가 목표였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울트론은 신념에 관심 없고 예외 없이 다짜고짜 학살하는 존재다. [126] 소버린에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울트론에 맞서 싸웠으나, 울트론의 압도적인 힘 앞에 모두 쓸려나간다. 아스가르드는 토르도 이미 지구에서 죽었고, 오딘으로 둔갑한 로키가 다스리던 시절이니 별다른 저항을 할 수 없었다. [127] 에고는 나름 신적인 존재지만(셀레스티얼 아종) 스톤을 모두 모아 우주 최강의 존재가 된 울트론 앞에서 별다른 힘도 못 써보고 파괴된다. 사카르에서는 코르그가 울트론을 상대하지만 검투 경기장을 시작으로 행성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며, 이를 망연자실하게 바라보는 그랜드마스터의 표정이 인상적이다. [128] 이때 캡틴 마블은 울트론을 스카이넷이라고 칭하며 후속편은 변변찮다는 드립을 치는데, 캡틴 마블이 1989년에 사고와 함께 우주로 떠난 걸 감안하면 불과 2년 후에 개봉하여 공전의 흥행을 기록한 후속작의 존재를 몰라서 이런 말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129] 실제로는 이렇게까지 되기 전에 셀레스티얼들이 개입(타노스의 목적인 지적 생명체 절반 죽이기와는 달리 울트론의 목적인 모든 지적생명체 말살은 새 셀레스티얼 탄생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드므로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해서 울트론을 저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야기 전개를 위해서인지 그들의 존재는 에고를 제외하고 아예 묘사되지 않았다. [130] 지금까지 와쳐를 인지한 존재는 거의 모든 우주적 존재를 흡수해 강해진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 뿐이었다. [131] 원문에서는 "What the hell is this?"라는 비속어까지 쓸 정도로 놀란다.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해설자의 역할을 해주면서 점잖은 말투를 유지했던 우아투가 크게 당황했다는 증거. [132] 디지털 시대에 끝도 없이 쌓인 상자 안의 종이 서류를 보고 클린트가 황당해하지만, 나타샤는 이를 두고 "탈취하긴 어렵고, 파괴하기 쉽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이 자료는 하드 카피로 되어 있었기에 울트론의 마수에서 안전할 수 있었다. 문제는 정리조차 안 되어 있는 자료라 하나하나 뒤져보는 수밖에 없었던 것. [133]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나온 다른 윈터 솔져들이 봉인된 그 기지다. [134] 거부하는 졸라에게 클린트가 수통의 물을 본체에 부어 망가뜨리겠다고 협박한다. 시베리아 기지에 존재하는게 아르님 졸라의 마지막 카피였기에 사실상 죽이겠다는 것. [135] 전화로 피자 주문(...)을 한다. 글루텐 프리 빵도 있냐는 질문은 덤. 이때 벙찌는 졸라와 클린트의 표정이 백미. 왜? 재밌잖아. 적어도 2분 정도는 벌겠지. [136] 이때 나타샤가 졸라의 양쪽 다리를 총으로 쏴서 불구로 만드는데, 졸라가 갑자기 왜 이런 짓을 했냐며 황당해하자 클린트가 '네 녀석이 다른 꼼수를 꾸미지 않도록 미리 손을 쓴것 뿐'이라며 대꾸한다. 이후 졸라는 나타샤의 등에 묶여다니는 신세가 되지만 추격해오는 센트리 군단을 (자신이 이식된) 센트리의 손목 무기로 맞서싸워 클린트와 나타샤를 보조해준다. [137]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나타샤가 소울 스톤을 위해 클린트의 손을 뿌리치는 장면과 비슷하다. 원래세계와는 정 반대의 상황인 셈. [138] 원작에서 와쳐들은 비교적 하위권이긴 하지만 엄연한 우주적 존재로서 코스믹 에너지를 쓸 수 있다. [139] 이때 울트론과 우아투가 서로에게 일격을 날릴 때마다 차원이 변하는 장면에서 시원한 타격감을 느꼈다는 평이 많다. DC 코믹스 슈퍼보이 프라임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평도 있다. [140] 말투에 적대감은 없지만, 4화에서 자신을 무시했던 와쳐가 도움을 요청하러 자신을 찾아온 게 나름 고소한 듯하다. [141] 게다가 타노스는 스톤을 갖고 우주의 절반만 없앤 다음에 평화롭게 살 작정이라 스톤을 전부 모은 뒤에는 폭군으로 군림하지 않고 딱 두 번(전 우주의 반을 없애는 것과 스톤을 없애는 것)만 사용했다. 애초에 타노스는 폭력적인 방식이었지만 우주 인구의 절반을 줄여 나머지 인구가 풍족하게 살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반면 울트론은 우주의 평화를 지키는 것이 모든 생명체를 멸종시키는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었고, 그 목적과 능력이 멀티버스까지 뻗쳤기에 멀티버스를 전멸시키기 전에는 멈출 이유가 없었으며,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힘을 갖고 있기에 타노스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하다. 실제로 타노스는 본인 우주의 생명체를 절반만 죽였지만 울트론은 자신이 태어난 우주에 있는 거의 모든 생명체들을 몰살시켰다. 거의인 이유는 나타샤가 아직 살아있기 때문. [142] 보라색 광선을 쏜 걸 보면 파워 스톤을 주로 쓴 것으로 보인다. 캡틴 마블은 물리적으로는 최강이기에 울트론을 마구 몰아붙이긴 했으나, 울트론이 마인드 스톤에서 내뿜은 광선에 휩싸여 잔다르 행성과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원 세계에서도 타노스가 파워스톤을 쥐고 캡틴 마블을 한방 치자 나가 떨어질 정도였으니, 다른 히어로들이 아무리 강해도 인피니티 스톤의 힘에는 비할 바가 못 된다. 마인드 스톤 하나 갖고 있던 시절에 울트론만 해도 어벤져스 거의 전부를 순삭시켰다. 원 세계의 비전이 사용한 마인드 스톤 빔과는 격이 다를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데, 애초에 인피니티 스톤은 무한한 힘을 갖고 있는 만큼 비전이 그만큼 활용하지 못해 위력이 낮았을 뿐 사용자의 역량에 따라 얼마든 더 강력한 힘을 끌어낼 수 있는 물건이다. [143]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오마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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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아직 나오지 않은 에피소드 속 멀티버스. 원래 시즌 1은 총 10개 에피스드로 예정되어 있었다가 코로나로 에피소드 하나가 시즌 2로 미뤄졌는데 이게 그 내용으로 보인다. [145] 미국과의 전쟁에서 패배하고 와칸다 내부에서도 쿠데타가 발생해 사면초가에 몰린 상황에서 와쳐가 데려간다. 와칸다 도시가 파괴되고 미군의 블랙호크 헬기가 와칸다 상공에 비행중인데다가 슈리와 페퍼 포츠가 와칸다 병사들과 함께 무기를 들고 킬몽거의 방으로 진입하려는 것을 보면 6편 마지막에 페퍼와 슈리의 연합이 성공한듯 하다. 사실 와칸다 vs 미국 전쟁에서 와칸다가 패했다기보다는 슈리부터 왕의 직속부대인 도라 밀라제까지 전부 페퍼 측에 가담한 걸로 봐서 킬몽거의 흉계가 드러났고, 이 때문에 내외부에서 적을 맞이해 무너졌다고 보는게 가까울 것이다. [146] 파티 토르는 7편에 이어서 울트론 센트리들과 싸우느라 우아투가 온 것을 몰랐고, 우아투도 말을 건네려 했으나 파티 토르가 말을 듣지 못하자 그냥 손으로 잡아서 데려온다. 우아투를 눈치채고서 비명을 지르는 파티 토르의 모습이 압권. [147] 물론 에릭 킬몽거는 우아투 본인이 그 과정을 전부 지켜봤고 전혀 히어로라 할 수 없음을 알고 있음에도 불렀는데, 그 이유는 나중에 밝혀진다. [148] 가모라의 세계관에는 '인피니티 크러셔'라는 스톤 파쇄기가 있었고, 덕분에 가모라가 타노스에게 승리할 수 있었다. 그걸 사용해 인피니티 울트론의 스톤을 파쇄하는 것을 기초로, 스톤 탈취 및 인피니티 울트론 공격은 나머지 멤버들이 분담한 것. [149]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의 멀티버스에선 우리가 아는 원작처럼 스티브 로저스가 혈청을 맞았다는 내용이다. [150] 토르의 힘이 약하다기 보다는, 토르가 공격할 때 비바 라스 베가스(Viva Las Vegas)라고 소리질러서 그런 것. 하도 어이없었는지 공격을 전부 받아낸 후에 굳이 "...그런 기합은 난생 처음 들어보네." 라고 한마디 하기도 했다. 지켜보던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 멤버들도 울트론과 비슷한 표정을 짓는 것은 덤. 물론 7화에서 파티 토르와 투닥거리며 싸우는 수준의 캡틴 마블이 울트론에게 일격에 쓸려나가는 모습을 보였기에 이 시점에서 스트레인지 슈프림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울트론에겐 양민 수준에 불과했던 것은 사실이다. [151] 이 때까지 울트론은 이들을 자신을 잡기 위해 모인 영웅 파티가 아닌 그냥 이 세계에 살아남은 생명체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래서 약한 공격만을 한 것. [152] 쏟아지는 좀비들 중에서 5화 진행 중 처리된 캡틴 아메리카와 팔콘 좀비도 멀쩡한 상태로 나오는데 에피소드 시작 전 시점에서 픽업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장면을 지켜보는 파티토르가 좀비물을 무척 좋아한다고 즐거워한다.(…) [153] 이 장면은 마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최종 전투 씬에서 완다가 타노스를 몰아붙였던 장면과 유사하다. 하지만 상대는 6스톤 인피니티 울트론이었기에 당연히 공격이 통하지 않았고, 울트론이 얼굴을 공개하자 비전의 모습이 나타나는 시점에 완다 좀비가 몹시 당황하는 표정을 짓고, 마치 좀비가 아니라 살아있었던 시절마냥 상황파악을 제대로 하고 '망했네'라는 뉘앙스로 분위기가 싸해지는 점이 은근히 웃음을 준다. 5화에서 비전의 시체를 보고 슬퍼했던 것처럼 좀비 중에서 유독 자아가 뚜렷하게 남아있는 완다의 특징을 볼 수 있는 장면. [154] 이 장면의 묘사를 보면 은하가 통째로 폭발하여 파괴되는 장면이 나오지만 스트레인지 슈프림이 그 장면이 깃든 에너지 자체를 축소한 뒤 그대로 입에 넣어서 통째로 먹어버리며 흡수한다. 이때 인피니티 울트론은 "잠깐, 뭐야?!(Wait, what?!)” 이라고 말하며 상당히 당황해하는데, 이는 7화에서 본인이 처음 등장했을 때 우아투가 당황하며 말한 대사이다. 대부분의 장면에서 진지하고 위압감이 드는 모습이었던 울트론에게 앞선 토르의 번개를 막아내는 씬과 더불어 몇 안되는 개그씬이다. [155] 이때 마치 인피니티 워의 타이탄 전투처럼 인피니티 스톤 자체의 허점을 공략하게 되는데, 바로 사용할 틈을 주지 않는 것. 타노스의 경우 건틀렛을 손으로 쥐며 조작하므로 끝없이 손을 못 쓰게 만드는 방식이었다면, 울트론을 상대로는 끝없이 당혹시키고 교란시켜서 스톤을 쓰려는 생각을 못하게 정신없이 두들겨 패는 방식으로 맞선다. 이것이 먹혀든 까닭은 인피니티 울트론의 시간대에선 울트론이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기 때문. 본 시간대의 울트론이 그랬듯이, 인피니티 울트론 또한 자신의 생각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자 크게 동요하며 어찌할 줄을 몰랐다. 본 시간대와의 분기점에서 마인드 스톤으로 시작하여 인피니티 스톤이라는 도구에 모든 성공을 의존해온 탓에 다른 방법을 떠올리지 못하고 끝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패배하고 만다. [156] 마구 뻗어나오는 문어 촉수를 보자 캡틴 카터가 잠깐 벙찐 표정을 짓는데, 자신의 세계관에서 긴 세월 동안 그 괴물과 싸웠었으니 당연한 반응이다. [157] 울트론의 설명에 의하면 각 멀티버스의 인피니티 스톤은 독자적인 특성이 있다고 한다. 다만 완전히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었는지, 이후에 울트론이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사용해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을 공격할 때 각각의 스톤들이 계속해서 깜빡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멀티버스의 스톤이 각각의 독자적인 특성이 있는 만큼 공통점도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158] 여기서 스트레인지 슈프림이 (우주적 존재인 우아투가 그랬던 것처럼) 울트론이 전력으로 공격하는 것을 힘겹게나마 막아내는 것을 보면 그가 얼마나 강한 존재인지 알 수 있다. 실제로 전투 내내 다른 멤버들 역시 스트레인지의 방어막 때문에 버틸 수 있었고, 위에 언급된 우주파괴 공격 역시 스트레인지가 흡수해 막았다. [159] 화살을 쏘기 직전에 "이건 네 몫이야, 클린트."라고 호크아이를 추모한다. [160]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자비스를 공격할 때랑 비슷하게, 이번엔 거꾸로 자신이 두 의식 간의 싸움에서 촉수로 꿰뚫리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캡틴과 나타샤의 "히드라는 죽지 않고 모습을 바꿀 뿐이다"라는 대사와 겹치며 졸라의 촉수들이 울트론을 꿰뚫는 모습이 압권. [161] 킬몽거는 사실 전투가 벌어지는 내내 거의 제대로 참여하지 않고 대부분 모습을 감추고 있다. 울트론이 쓰러진 뒤에야 배신할 마음이 생긴게 아니라 사실상 처음부터 힘을 탈취할 생각으로 체력을 비축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것. 이때 옥에 티가 있는데 스톤이 킬몽거에게로 넘어가는 장면에서 타임 스톤과 리얼리티 스톤의 위치가 바뀌어있다. 바로 다음 장면에서는 인피니티 울트론과 동일한 배치로 돌아간다. [162] 이때 슈프림이 우아투의 뜻을 알았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자신들의 목적이 전투에서의 승리가 아니라 스톤들을 울트론의 몸체에서 분리시킨 다음에 아무도 소장하지 못하게 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독백한다. 사실 울트론 제거에만 집중된 계획대로 갔으면 졸라가 울트론을 대체하는 것이고 꼼짝없이 스톤들의 주도권을 빼앗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울트론과의 전투에는 진지하게 임해주면서도 사후 분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는 킬몽거를 영입해 졸라와 다투게 만들었다고 추정된다. [163] 9화 초반의 미국이 개입한걸 보면 토니와 로드의 죽음 및 이간질의 주체가 킬몽거인데 행방불명이면 와칸다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빌미로 개입할텐데, 자력 재건할때 외세의 개입을 최소화 해야 할 와칸다로선 킬몽거의 시체라도 필요한 상황. [164] 당연히 나타샤는 반발하며 내 세계가 멸망하는 동안 팝콘이나 뜯었으면서 왜 복구해주지도 못하냐고 원망하지만, 우아투는 모든 세계가 곧 내 집이므로 멸망하는걸 지켜보는게 달갑지만은 않다고 답한다. [165] 총기나 캡틴의 공격을 그냥 받아낸 로키가 아스가르드인 중에서도 강한 편인거라고 가정을 해도 지구인보다는 강한 아스가르드인을 맨손으로 싸우는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총기를 써도 문제인것이 제한된 공간에서 난전 중에 사용했다가는 동료가 맞을 수도 있다. 워 머신은 등장할 조건이 모두 갖춰졌음에도 불구하고 등장하지 않았다. 이 세계관에서 토니가 죽은 것은 로드가 토니와 싸우고 마크 2 슈트를 탈취한 이후의 일이므로 사건이 원래 MCU대로 흘러갔다면 저스틴 해머의 개조를 받아 워 머신 슈트가 탄생했을 것이다. [166] 그런데 이 세계에서 로키는 궁니르를 사용했다. 원래 우주에서 로키는 '천둥의 신' 시점에서 궁니르를 쓰다가 토르에 막혀 계획이 좌절되고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해 자살에 가깝게 우주를 떠돌다가 타노스를 만나 치타우리 셉터를 받고 그걸 갖고 지구를 침공했다. 여기선 토르가 없으므로 그냥 궁니르 든 상태에서 지구를 점령한 것. 굳이 맞추자면 캡틴 마블 등이 지구 측 전사로 참전하자 (무슨 연유에서건) 로키와 동맹이 된 타노스가 셉터를 빌려준다거나 하는 전개는 있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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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한 방에 무조건 증발해 죽는 빔 병기에 비해 총은 맞아도 살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