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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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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CULOGO WHITE.png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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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91년2. 현재, 라고스3. 소코비아 협정4. 클리블랜드, 제모의 등장5. 어벤져스 내 갈등의 시작6. , 테러 발생7. 부쿠레슈티, 지하 추격전8. 베를린으로 이동9. 제모의 등장과 세뇌당한 버키10. 팀 캡틴 아메리카 vs. 팀 아이언맨 전투 준비11. 팀 캡틴 아메리카 vs. 팀 아이언맨 전투 진행12. 팀 캡틴 아메리카 vs. 팀 아이언맨 전투 이후13. 캡틴을 찾아가는 아이언맨14. 버키와 진실15. 마무리

1. 1991년[1]

시베리아 기지에서 하이드라가 냉동되어 있던 버키 반즈를 해동시킨다. 그리고 어느 간부가 별이 그려진 붉은 노트에 쓰여진 10개의 암호 코드를 차례차례 열거하자 버키는 하이드라에 복종하는 부하로 세뇌된다.[2] 이후 그는 어느 차를 습격해 트렁크에서 정체불명의 파란색 액체 다섯 봉지가 들어있는 가방을 탈취하여 하이드라에게 전달한다.

2. 현재, 라고스

어벤져스의 멤버인 캡틴 아메리카(스티브 로저스), 완다 막시모프, 팔콘(샘 윌슨), 블랙 위도우(나타샤 로마노프)는 스티브를 리더로 삼아 브록 럼로우의 범죄를 막고 체포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3][4] 그들의 목표는 전염성 질병 관리 센터(IFID)였고, 습격 후 생화학 무기를 탈취하는 데 성공하나 곧바로 난입한 뉴 어벤져스 멤버들에게 진압당하면서 생화학 무기를 들고 도망치는 추격전이 시작된다.[5]

럼로우의 부하들은 나타샤와 샘에 의해 전부 잡히고 생화학 무기도 무사히 되찾는다. 럼로우는 스티브의 방패에 폭탄을 부착하여 그가 방패를 급히 공중으로 던지게 만든 뒤, 그를 기습 공격하고 "여기 있었군, 이 개자식아! 이 날만을 기다렸다!"라며 복수심을 드러낸다. 그리고 전신 방호복과 칼날이 내장된 강화 건틀렛 한 쌍으로 스티브를 잠시 몰아붙이지만 결국 건틀렛을 빼앗기고 패배한다. 부서진 헬멧을 벗자 화상으로 흉측하게 일그러진 럼로우의 얼굴이 드러나는데[6], 이윽고 "버키가 너를 알아보더라"라는 돌발 발언으로 스티브를 당황하게 만들고 주의가 쏠린 사이 폭탄으로 자폭을 시도한다. 그 순간 근처에 있던 완다가 염력으로 폭발을 억제했고 럼로우와 폭발을 공중으로 띄워 피해를 최소화하려 했으나, 도중에 힘이 풀려 인근 건물의 창문으로 날아가 폭발하는 바람에 몇몇 층이 폭발에 휘말려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완다는 충격을 받고 좌절한다.

3. 소코비아 협정

그 시각, 토니 스타크는 자신의 모교 MIT에서 학생들에게 가상현실을 이용한 트라우마 심리 치료 연구를 시연하며 자신의 트라우마를 보여준다.[7][8] 그것은 부모님이 갑작스런 사고로 사망하여 준비도 없이 이별하게 되었던 기억. 그리고 MIT 학생들의 모든 연구를 공짜로 지원하겠다고 선언하며 큰 호응 속에 발표를 마무리하는데, 프롬프터 마지막에 등장한 페퍼 포츠의 이름을 보곤 얼굴이 일그러진다.

원래 페퍼가 이어 연설할 계획이었지만, 그간 다사다난했던 탓에 페퍼와 소원해져 연설도 취소를 한걸 관계자가 자막 실수를 했던 것.[9] 발표를 마친 스타크는 부모님에 대한 트라우마, 페퍼와의 관계, 소코비아 사태에 대한 죄책감 등으로 괴로워하던 중, 한 여성[배우1]과 만난다. 국무부 소속 직원이라고 자신을 밝힌 그녀는 소코비아 사태 때 그곳에 봉사 활동을 갔다가 무고하게 희생된 자신의 아들 찰스 스펜서의 얘기를 꺼내고, Avengers 때문에 죽은 아들의 복수(avenge)는 누가 해주냐면서 스타크를 비난하고 떠난다.[11][12]

어벤져스 전원은 국무부 장관이 된 썬더볼트 로스를 만난다. 그는 이미 헐크의 난동, 외계인의 뉴욕 침공, 쉴드 지부의 헬리캐리어 사건, 소코비아 사태[13][14] 등으로 형성되고 있던 어벤저스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이번 라고스 폭발 사건[15]으로 한계점에 이르렀음을 말한다.[16][17] 그리고 어벤져스를 UN 산하에 두고 UN의 허가가 내려질 때에만 움직이도록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 소코비아 협정'에 117개국이 동의한 상태임을 알려주면서,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은퇴를 해야할거라고 압박한다.

4. 클리블랜드, 제모의 등장

어느 집에 어딘가 불안해보이는 상태로 식사를 하는 남자가 비춰지는데, 잠시 후 갑자기 밖에서 큰 소리가 난다. 어느 남자가 그 집 주인의 차를 쳐버린 것이었고, 인기척을 느꼈는지 집에 다가와 미안하다며 말을 건네는데, 집 주인이 문을 열자,[18] 남자는 갑자기 집 주인을 때려눕혀 기절시킨다. 이후 그는 물이 차오르는 싱크대 위에 거꾸로 매달려있고, 남자는 집 안의 벽을 부숴 숨겨져 있던 상자를 꺼내, 1991년 하이드라가 버키에게 읽어주었던 그 별이 그려진 붉은 노트를 챙긴다.

집 주인은 과거 소련군 출신의 하이드라 요원이자 버키에게 1991년에 파란 액체를 강탈해올 것을 명령한 인물인 '바실리 카르포프'로,[19] 의문의 남자는 자신을 ' 제모'라고 소개한다. 제모는 그에게서 1991년 12월 16일 버키가 수행한 작전보고서에 대해 알아내려 했으나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고, 결국 싱크대의 수도꼭지를 다시 틀어 하이드라 요원이 익사하게끔 만들고 자리를 뜬다.
(제모가 집의 벽을 때려부숴 그가 숨겨둔 자료를 찾아내고, 상자를 쏟아 내용물을 살펴본다. 이것저것 뒤져보며 제모는 그의 신상명세 문서를 열람한다.)
제모 : 외모가 많이 안 변했군 대령. 좋겠어. 1991년 12월 16일자 임무 보고서.
You kept your looks colonel. Congratulations. Mission report, December 16th, 1991.
카르포프 : 넌 누구냐...!
Who are you...!
제모 : 내 이름은 제모. 다시 질문하겠다. 1991년 12월 16일자 임무 보고서.
My name is Zemo. I will repeat my question. Mission report, December 16th, 1991.
카르포프 : 어떻게 날 찾았지?
How did you find me?
제모 : 실드가 해체되면서, 블랙 위도우가 하이드라 자료들을 민간에 죄다 공개했지. 정말 많은 자료들이었는데, 거의 다 암호화되어 있더라. 해독하느라 애 좀 먹었어. 하지만, 난 경험이 많고, 인내심도 끝내주거든. 인간은 그 두 가지만 갖고서 모든 걸 해낼 수 있지.
When S.H.I.E.L.D fell. Black Widow released Hydra files to the public. Millions of pages. Much of it encrypted, not easy to decipher, but, I have experiance.... and patience. A man can do anything if he has those.
카르포프 : 원하는 게 뭐야...!
What do you want...!
제모 : 1991년 12월 16일자 임무 보고서.
Mission report, December 16th, 1991.
카르포프 : 지옥에나 떨어져라!!
Go to hell!!
제모 : (카르포프에게 다가가 수도꼭지를 잠그고) 하이드라는 잿더미가 되어 마땅하지. 그러니 너 하나쯤 죽어봤자 성가실 건 전혀 없어.(카르포프의 비밀 상자에서 찾은 붉은 별이 그려진 공책을 보여준다.) 단지 이 책만으로 모자라서 피바람까지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게 영 꺼려지는 것 뿐이지. 너는 네 알량한 자존심만으로 죽는 거다.(잠시 눈빛으로 대화를 하더니, 더 이상 뭔가 바랄 게 없다는 듯 수도꼭지를 다시 틀어버린다.)
Hydra deserves it's place on the ash heap. So your death would not bother me. But i'd have to use this book and other bloody air method to finds what i need. I don't look forward to that. you'd only be dying for your pride.
카르포프 : 하이드라 만세...(직후 물에 잠겨 익사한다.)
Hail hydra.

5. 어벤져스 내 갈등의 시작

어벤져스 멤버들 사이에선 협정을 따를 것인지에 대해 의견 충돌이 일어난다. 비전은 강대한 힘을 가진 히어로들이 생겨난 후로 세상을 위협하는 일도 늘어났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자신들이 도전과 충돌을 야기시키는 것일수도 있고, 때문에 통제는 그냥 넘겨버릴 사항이 아니라는 의견을 말한다. 한동안 침묵을 지키던 토니 스타크는 일전에 스타크를 찾아와 비난했던 여성의 아들, 찰스 스펜서에 대해 설명해주면서 멤버들에게 '우리에겐 통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협정에 서명하자고 말한다.[20][21] 하지만 캡틴은 서명하는 순간 어벤져스는 유명무실한 조직이 되고 해체된 것과 마찬가지라는 반대 의견을 피력한다.[22] 그렇게 토니, 로디, 비전, 나타샤의 찬성파와 캡틴, 팔콘의 반대파가 나뉘게 된다. 그때 캡틴은 페기 카터가 사망했다는 문자를 받고, 급히 자리를 뜨고는 슬픔에 잠긴다.

런던의 장례식장에서 캡틴은 샤론 카터가 페기의 조카였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추도사에서 페기가 자주 했던 말인 "다른 모두가 그것이 옳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이 다르다면 그 길을 가야 한다."라는 말을 듣고선, 자신은 소코비아 협정에 서명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나타샤는 캡틴에게 토니, 로디, 비전 그리고 자신이 동의했다는 말을 전한다.[23][24]

6. , 테러 발생

UN 회의장에 협정 찬성측 대표로 나타샤가 참석하고, 여기서 와칸다의 트차카 국왕과 그의 아들 트찰라 왕자와 처음 통성명을 한다. 그런데 트차카 국왕의 연설이 진행되던 도중 갑자기 폭탄 테러가 발생하면서, 트차카를 비롯한 다수의 인명이 희생되고, 조사 결과 용의자는 CCTV에 얼굴이 찍힌 ' 윈터 솔져'로 밝혀진다. 나타샤는 트찰라에게 위로를 건네지만, 그는 자신은 아버지와 다르다면서[25] 직접 윈터 솔져를 죽여 복수하겠다고 다짐한다. 그 때 나타샤에게 캡틴의 전화가 오고,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직접 친구 버키를 찾아나서겠다는 말을 전한다.

한편, 하이드라 요원을 살해하고 붉은 노트를 챙겨갔던 제모는 호텔에서 10개의 암호 코드 발음을 연습하고, 방 안에는 의문의 기계 장치가 놓여있다.

7. 부쿠레슈티, 지하 추격전

캡틴은 샤론의 정보 누설 덕분에 독일에 있던 버키와 먼저 접촉하게 된다. 버키는 캡틴을 모른다고 하며[26] 폭탄 테러가 자신의 소행이 아님을 밝힌다. 곧이어 독일 특수부대원들이 들이닥치자 버키는 그들을 쓰러뜨리며 도주를 하고 캡틴은 버키를 쫓아가는데, 갑자기 나타난 블랙 팬서의 방해를 받는다. 이후 팔콘까지 가세해 네 명의 지하 추격전이 벌어지지만, 결국엔 워머신과 특수부대에게 포위되어 체포된다. 그리고 처음으로 작중 인물들에게 블랙 팬서의 정체가 트찰라임이 드러난다.

8. 베를린으로 이동

슈트와 무기를 빼앗기고 베를린의 대테러본부로 오게 된 캡틴은 스타크와 만난다. 스타크는 아버지가 준 선물이라며 펜을 꺼내 보여준다.[27] 그리고 테러 용의자에게 협조하고 특수부대에 폭력을 행사한 죄로 범죄자가 될 위기에 처한 캡틴에게 소코비아 협의문에 서명하면 전부 해결할 수 있다며 설득한다.[28] 캡틴도 그 얘기에 마음이 흔들려 협의문에 서명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던 순간 완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스타크는 그녀를 좋은 집에서 잘 보호하고 있다고 둘러대지만 눈치를 챈 캡틴은 그건 보호가 아니라 감금이라고 타박하고, 스타크도 완다는 대량살상병기라고 속마음을 얘기해버린다. 결국 캡틴은 다시 서명을 거부하고 만다.[토니입장][스티브입장][31]

체포된 버키는 전신이 묶인 상태로 정신과 의사에게 치료를 받게되고, 서명을 거부했던 캡틴은 이 모습을 지켜 본다.[32] 그러다가 캡틴은 어째서 대테러본부가 버키의 모습을 대중에게 공개했는지 의문을 갖게 되고, 어쩌면 일부러 전세계가 버키를 노리게 만들어 잡혀오도록 하려는 계획이 아니었을지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계획으로 이득을 얻을 사람을 생각하다가 화면 속 버키와 독대 중인 정신과 의사를 보게 되는데...

9. 제모의 등장과 세뇌당한 버키

그 때 '대규모 정전'이 일어난다. 사실 정신과 의사는 제모였다. 그가 숙소에 보관하던 의문의 기계장치는 대형 EMP 폭탄이었고, 그걸 발전소에 택배로 보낸 뒤 작동시키면서 도시 전역에 정전이 일어난 것이다. 제모는 계획대로 붉은 노트에 쓰인 암호를 이용해 버키를 (초반부의 1991년 시베리아 연구시설 때처럼) 세뇌시키는 데 성공한다. 캡틴과 팔콘은 뒤늦게 달려가 제모를 추궁하자 그는 "제국의 몰락을 보려고 한다" 라는 이해할 수 없는 대답을 한다. 직후 세뇌된 버키의 기습 공격에 캡틴과 팔콘은 나가떨어진다.

버키는 밖으로 나가면서 스타크, 블랙 위도우, 샤론 카터, 블랙 팬서와의 차례대로 격투를 벌인 뒤[33] 헬기를 타고 본부를 떠나려 하지만 캡틴의 방해로 강물로 추락한다.[34] 제모는 무사히 빠져나오는데 성공한 뒤 모스크바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10. 팀 캡틴 아메리카 vs. 팀 아이언맨 전투 준비

이 후 정신을 차린 버키는 왼쪽 기계팔이 움직일 수 없게 고정된 상태였다. 그리고 캡틴과 둘만 아는 이야기들을 말하며 세뇌가 풀렸다는 것을 알려준다.[35] 이어 버키는 제모가 자신에게 '다른 윈터 솔져들'의 행방을 물었다면서[36] 그들 다섯만으로도 국가 하나를 가볍게 전복시킬 수 있을 정도로 강하기에 반드시 막아야한다고 말한다.[37] 그러자 캡틴은 자신들의 힘이 되어줄 동료를 우선 찾기로 하는데, 팔콘은 아는 사람이 있다고 대답한다.

로스 장관은 캡틴과 팔콘, 버키를 제지, 아니 사살할 수 있는 특수부대[38]를 보내려 하고, 스타크는 자신들이 72시간 내에 캡틴을 찾아오겠다고 하지만, 로스는 단 36시간만 주겠다고 명령한다. 36시간내로 못데려오면 그냥 자신들이 즉각 사살하겠다는 것. 시간과 인력이 부족해 고민하던 나타샤와 토니는 서로 다른 도와줄 사람을 한 명씩 안다고 한다. 나타샤는 즉시 건물 아랫층에 있던 트찰라에게 버키를 찾아줄테니 함께 행동하자고 제안.[39]

토니는 뉴욕 퀸스 피터 파커의 집으로 찾아가[40], 메이 숙모와 함께 기다렸다 만나고, 그가 스파이더맨이란 영상 증거를 보여주고 숨겨둔 수트도 확인을 하면서 그를 섭외해 팀에 합류시킨다.[41][42]

협정에 반대해 히어로를 은퇴했던 호크아이는 캡틴의 요청으로 구금된 완다를 빼내려고 한다. 그런데 이를 막아선 비전과 한판 붙어보지만 힘과 능력의 압도적인 차이로 인해 제압당한다. 그 때 고민하던 완다가 호크아이의 설득에 마음을 돌리고 비전을 건물 바닥으로 가라앉힌 뒤 호크아이와 함께 캡틴을 도우러 떠난다.

압수됐던 수트와 장비를 돌려받기 위해 샤론 카터와 접촉한 캡틴은[43] 장비를 돌려받으며 그녀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분위기를 타 키스를 나눈다. 이 모습을 보던 샘과 버키가 흐뭇하게 웃는다.

11. 팀 캡틴 아메리카 vs. 팀 아이언맨 전투 진행

일행은 라이프치히-할레 국제공항에 도착해 호크아이, 완다와 만나고 또 한명 스콧과도 만난다.[44] 공항에 준비된 헬기를 타야한다고 일행들이 서두르자, 이때 공항을 폐쇄하겠다는 경보음이 울리고 샘은 토니 짓이라고 느낀다. 캡틴 팀은 슈트를 갈아입은뒤 준비해둔 헬기를 타고 제모를 쫓을 생각이었고 캡틴은 방패를 들고 혈혈단신으로 헬기로 달려가지만 갑자기 EMP 장치가 날아와 헬기의 모터회로를 태운다. 그는 아이언맨이었고 워 머신과 함께 착지한다. 이미 스타크가 한 발 앞서 손을 써뒀기 때문에 공항은 폐쇄된 상황. 토니는 아무도 이런 집안싸움을 원하지 않으니 좋게 설득해서 자신과 함께 가자고 하지만 캡틴은 당연히 거절한다. 그러자 블랙 팬서, 블랙 위도우도 차례대로 나타나 저지하려 한다.
토니: 네 죽마고우가 사람들을 죽였어.
캡틴: 그와 같은 슈퍼 솔져가 5명이나 더 있어. 그 박사가 그들을 먼저 찾게 둬선 안돼.
나타샤: 스티브, 이제 어떻게 될지 알잖아. 정말 우리와 싸우고 싶어?
토니: 됐어, 더 이상 못 참아. 쫄쫄아!!
그러자 거미줄이 뻗어나와 캡틴의 방패를 낚아채가고 동시에 캡틴의 손을 묶어버린다. 그리고 스파이더맨이 나타나 방패를 오른손에 장착한 채 차 위에 착지한다. 스파이더맨이 자기소개를 하고, 토니는 캡틴을 다시 설득한다.[45]
토니: 넌 등신 같은 짓을 했지. 클린트는 물론, 안전한 곳에 있던 완다를 끌여들었어! 난 그저 어벤져스가 해체되는 걸 막는 거야!
캡틴: 서명할 때 네가 이미 해체시킨 거야.
토니: 할 말이 없군. 지금 우리에게 버키를 넘기고 순순히 잡히는 게 좋을 거야, 지금 당장! 잘 대해주고 있는 우리 대신 매너 같은 거라곤 안중에도 없는 JSOC 분대라도 상대하고 싶은 거야? ...... 제발.
하지만 팔콘을 통해 공항 내 퀸젯의 소재지를 파악한 캡틴은 이에 응하지 않고, 손을 들어올려 호크아이의 화살로 거미줄을 끊으며 스콧에게 신호를 준다. 이내 캡틴의 방패에서 앤트맨이 튀어나와 섬머솔트 킥으로 스파이더맨을 걷어차며 등장한다.[46] 방패는 다시 캡틴에게 회수되고, 서로의 갈등과 각자의 문제를 해결하기에 시간이 너무나도 촉박해진 캡틴 아메리카 팀과 아이언맨 팀이 본격적으로 교전하며 히어로들끼리의 내전인 '시빌 워'가 시작된다.

TEAM 파일:Captain America white logo fix.png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팔콘 스칼렛 위치 앤트맨 호크아이

TEAM 파일:아이언맨 로고.svg
아이언맨 블랙 위도우 워 머신 비전 스파이더맨 블랙 팬서



캡틴 팀의 작전은 둘씩 세 부류로 따로 달려가 퀸젯으로 합류하는 것이었다. 이를 눈치 챈 아이언맨은 우선 '호크아이 & 스칼렛 위치'에게로 날아가고 워 머신에게 캡틴을 맡아달라 부탁한다. '팔콘 & 윈터솔저'에게는 블랙 팬서가 가려고 하는데[47] 캡틴이 막아서며 결투를 벌인다.[48] 스콧은 블랙 위도우에게 맞서며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너스레를 떠는데[49] 금세 제압당한다. 그래도 축소화 기술로 꽤나 반격하지만 이내 블랙 위도우의 전기 충격기에 맞고 날아간다.

공항 건물 내에서 달려가던 팔콘 & 윈터솔저에게는 스파이더맨이 기습하며 본격적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의 데뷔 무대를 펼친다.[50] 결국 혼자서 두 사람을 거미줄로 제압하는데 성공하는데, 캐릭터대로 떠벌대다가 팔콘이 조종한 레드윙에 손목이 잡혀 멀리 날아가버린다.[51]

아이언맨은 호크아이 & 스칼렛 위치 앞을 막아서는데,[52] 호크아이가 아이언맨에게 폭발하는 화살을 쏴 주위를 분산시킨 틈을 타 스칼렛 위치가 염동력으로 상층 주차장의 자동차들을 떨어트려 아이언맨을 깔아버린다. 블랙 위도우와 싸우던 앤트맨은 혼자서 블랙 팬서와 워 머신을 상대하던 캡틴을 도우려고 축소된 트럭을 던지고 거대화시키는 콤비 플레이를 하는데, 물탱크 트럭인줄 알았던 게 사실 연료탱크라 큰 폭발을 일으켜 버리고 블랙 위도우와 블랙 팬서는 각자 피하지만 워 머신이 직격당하며 워 머신을 자극하고 만다. 이에 캡틴과 앤트맨은 도망치고, 그렇게 처음엔 살살 설득하려던 아이언맨 팀은 화가 올라서 처음 작전과는 달리 조금 더 강경하게 나가기로 한다.

캡틴 팀은 재집결하여 퀸젯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하늘에서 노란 레이저가 나와 바닥에 금을 긋고 비전이 나타난다. 그리고 아이언맨 팀도 집결해 마주선다.
파일:external/cdn.mixme.com.br/Captain-America-Civil-War-Trailer-TeamCap-low-res.jpg
파일:Team_Iron_Man.png
팔콘: "이제 어쩌지, 캡?"
캡틴: "우린 싸운다."
나타샤: "잘 될 거야..."
피터: "멈출 것 같지 않은데요?"
토니: "우리도 마찬가지야"
양팀은 서로에게 달리기 돌진하여 전면적으로 격돌한다. 각자 양진영의 여섯 맴버들이 상대쪽 맴버를 하나씩 골라 서로 1:1로 전투를 벌이고 후에 또 상대를 바꿔 대결하는 식으로 계속해서 점점 더 치열한 팀킬 전쟁이 지속된다.

블랙 위도우와 호크아이는 "우리 아직 친구지?", "네가 하는거 봐서" 라며 만담을 나눌 정도로 서로 봐주면서 싸우는데, 스칼렛 위치가 염동력으로 끼어들어서는 봐주지 말라고 정색한다. 윈터 솔져는 블랙 팬서에게 "난 네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어." 라고 말해보지만, "그럼 왜 도망쳤지?"란 질문에 답하질 못하고 격투에 밀리는데, 이번에도 완다가 염동력으로 도와준다.

스파이더맨은 비행하던 중 자신의 거미줄을 잘라 떨어뜨린 캡틴과 싸운다.[53] 초반에는 토니의 충고에 따라 캡틴의 다리를 공격해 한 방 먹였으나 이후에는 캡틴이 그의 힘을 역이용해 반격하고 패배한다. 캡틴이 어디서 왔냐고 묻자 피터는 " 퀸스요" 라고 하고, 캡틴은 "난 브루클린이야" 라고 답한다.[54][55]

한편 호크아이가 앤트맨이 탄 화살을 아이언맨에게 쏘고, 화살은 리펄서 건으로 폭파시켰지만 앤트맨이 아이언맨 수트 내부에 침투한다. 그리고 떠벌대면서 내부 전선을 마구 뽑아서 기능을 손상시키는데,[56] 내부 소화기 시스템으로 앤트맨을 밖으로 쓸어버린다.

싸움이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아 보이자 캡틴과 버키는 제모가 하이드라의 슈퍼 솔져가 있는 시베리아에 벌써 도착했을 것이라고 걱정한다.
팔콘: 우린 여기서 못 나가.
호크아이: 이기려면 몇몇은 포기를 해야 해.
팔콘: 진짜 싸움은 따로 있잖아, 스티브.
캡틴이 계획이 있냐고 묻자, 팔콘은 주의를 분산시킬 무언가 큰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자
앤트맨: 나한테 딱인 게 있긴 한데, 오래는 못 버틸 거에요. 내가 신호하면 죽어라 달려요. 혹시 내 몸이 두동강 나도 나한테 돌아오지 말고.
캡틴: 확실한거야, 스콧?
앤트맨: 늘 하던거에요. 실은 딱 한 번. 실험실에서. 그 후론 기절했지만...
앤트맨은 워 머신에 올라탄 뒤 패드의 거대화 시스템을 발동시켜 건물만큼 커져서 워 머신을 손으로 붙잡아버리고, 팀 불문 모두가 놀란다.[57][58] 앤트맨이 워 머신을 집어던지며 어그로를 끄는 사이 곧바로 캡틴과 윈터 솔져는 퀸젯을 향해 달려간다. 스파이더맨과 워 머신이 날아다니며 앤트맨을 상대하고, 블랙 팬서는 호크아이와 상대한다. 그러다 비전이 앤트맨을 그대로 통과해 캡틴이 퀸젯에 가지 못하도록 관제탑을 부숴 앞을 막지만 완다가 염동력으로 붕괴를 멈춘 틈새로 통과한다. 그 사이 완다는 워 머신의 음파 공격에 제압된다.

그런데 퀸젯에 다 왔더니 이번엔 블랙 위도우가 캡틴과 버키를 막아선다.[59] 그리고 전기충격을 조준하는데, 캡틴이 아닌 뒤쪽에서 쫓아오던 블랙 팬서를 맞춰버리고 둘이 퀸젯을 타도록 놓아준다. 계속 해서 쏘면서 블랙 팬서의 마지막 탑승 시도까지 막아버린다. 그리고는 " 찾는 걸 도와준다고 했지, 잡는 걸 도와준다고 하진 않았어요. 차이가 있죠."라고 말한다.

한편 앤트맨이 너무 강해 아이언맨이 우린 저런 호화로운 능력 숨긴 사람 없냐고 한탄하면서 어쩔 수가 없던 와중에 스파이더맨이 한 가지 묘수를 짜낸다.
"저기요! 진짜 옛날 영화인데 제국의 역습이라고 알아요? 주인공 얼음 행성에 갔을 때 걸어다니는 기계 나오는 장면!"[60]
그리곤 영화에서 루크가 했던 그대로 앤트맨의 다리에 거미줄로 칭칭 감아 균형이 어렵게 만들었고, 토니와 워 머신의 합동 어퍼컷으로 앤트맨을 쓰러트린다. 그런데 그 몸에 매달려서 환호하던 스파이더맨은 한 눈을 팔던 사이 앤트맨의 팔에 부딪혀 멀리 날아가 바닥의 상자더미에 처박힌다. 이후 바닥에 뻗어있다가 이제 돌아가라는 토니의 말에 "더 싸울 수 있어요..."라고 하다가 옆구리를 부여잡고 "아뇨, 못 싸우겠어요." 하면서 드러눕는다.[61]

토니와 워 머신은 캡틴과 버키가 탄 퀸젯을 쫓아간다. 그리고 비전에게 팔콘의 동력기를 맞춰 속도를 못내게 하라고 지시하는데, 비전이 쏜 레이저를 팔콘이 날개를 접고 잽싸게 피했고[62] 본의 아니게 선상에 있던 워 머신의 아크 리액터를 스쳐버리는 오발사고를 내버리고 워 머신은 동력을 잃고 추락하기 시작한다. 이를 발견한 토니가 퀸젯 추격을 멈추고 로드를 구하기 위해 하강해보지만[63] 이미 늦어 지상에 직격으로 추락한다. 로드는 슈트 덕에 즉사는 면했으나 중상을 입어 움직이질 않았고, 유감을 표하는 팔콘에게 토니는 분풀이로 리펄서 건을 쏴버린다. 그리고 당황한 비전을 허망하게 쳐다본다.

12. 팀 캡틴 아메리카 vs. 팀 아이언맨 전투 이후

로드는 척추가 크게 손상되는 부상을 입어 다시는 걸을 수 없는 몸이 되고, 캡틴과 버키를 제외한 팀 캡틴 아메리카의 일원들[64][65][66]은 전부 해상 교도소 래프트[67]에 수감된다. 래프트에 팀 캡틴 아메리카의 일원들을 수감하는 것은 로스 장관의 독단이었다.

한편 다시 제모는 모스크바를 거쳐 오이먀콘에 도착하고, 아까 묵었던 숙소에 전화를 해서 일부러 받을 필요가 없는 아침식사를 받겠다고 한다. 아무도 없는 것에 의문을 느끼고 들어온 종업원은 욕실에서 시체를 발견하고 비명을 지른다. 그때 제모는 설상차를 타고 윈터 솔져들이 보관된 하이드라 연구시설 앞에 나타나고, 붉은 공책에 적힌 정보로 비밀번호를 입력해 문을 열고 들어간다. 그리고 연구시설 내의 냉동된 5명의 윈터 솔져들과 대면하게 된다.

블랙 팬서가 로스 장관에게 사건 경위를 보고하고, 스타크에게 네가 이중 스파이짓을 해서 널 잡으러 오고 있다는 경고 섞인 비아냥을 들은 블랙 위도우는 본부를 떠난다. 스타크는 프라이데이[68]에게 사건의 진상[69]을 보고받게 되고, 래프트에서 전 어벤져스 동료들, 팀 캡틴 아메리카의 일원들과 만난다. 이 래프트에서 스타크는 무기력하게 전신이 구속복이 입혀진 채로 갇혀있는 완다, 스타크에게 빈정대며 일갈하는 호크아이, 스콧 랭,[70] 팔콘[71]과 만난다. 스타크는 준비해둔 장치로 오디오 장비를 마비시킨 후 몰래 팔콘에게 자신이 사건의 진상을 알았으며,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하면서 캡틴의 장소를 알려줄 것을 부탁한다. 반신반의하던 팔콘은 스타크를 믿어보기로 결심하곤 '캡틴의 친구'로서 혼자 캡틴을 찾아가라는 조건으로 위치를 알려준다.

13. 캡틴을 찾아가는 아이언맨

래프트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연기한 스타크는 헬기만 날아가게 한 채 자신은 슈트를 입고 빠져나와 헬기의 반대 방향인 러시아 방면으로 날아가 캡틴을 찾아간다. 그리고 이런 스타크를 블랙 팬서가 계속 미행하고 있었다. 블랙 팬서는 버키를 자기 손으로 없애기 위해서 개인 비행기를 타고서 아이언맨을 몰래 뒤따라간다.

진상을 이미 알게 된 스타크는 캡틴, 버키와 윈터 솔져들이 잠들어 있는 곳에서 재회하고 셋은 일시적으로 화해하게 된다. 직후 윈터 솔져들이 잠든 곳에 도착한 세 사람. 하지만 그들 앞에 나타난 건 이미 총살당한 윈터 솔져들의 시체였다. 다섯 명의 윈터 솔져와 싸울 줄 알고 왔더니 이미 전부 죽어있었던 것이다. 애초에 제모는 5명의 윈터 솔져를 이용할 생각이 없었던 것.

14. 버키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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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제모가 방공 셸터 안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캡틴과 대화하던 도중 그들에게 한 영상을 보여주고, 토니는 영상에 나온 지형을 알고 있다고 얘기하는데... 그 영상은 다름 아닌 '1991년 12월 16일'에 버키가 슈퍼 솔져 혈청을 빼돌릴 당시의 CCTV 영상이었다. 영상의 내용은 세뇌당한 버키가 토니 스타크의 부모님인 하워드 스타크, 마리아 스타크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하는 것이었다.[72]

부모님의 죽음에 관한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토니는 극도로 분노해 버키를 공격하려고 하지만 캡틴이 그를 말리고, 토니는 일단은 공격을 멈추지만 잔뜩 격앙된 목소리로 스티브에게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다.[73]
토니: ....알고 있었어? (....Did you know?)
캡틴: 버키가 그런 줄은 몰랐어. (I didn't know it was him.)
토니: 개소리 작작해, 로저스! 알고 있었냐고? (Don't bullshit me, Rogers! Did you know?)
캡틴은 암살당한 것은 알고 있는지라[74] 할 수 없이 그래라고 답변하고, 이 말을 들은 토니는 이성의 끈이 끊어져 곧바로 슈트를 착용하고 캡틴의 뺨을 후려쳐 날려버리고는[75] 버키를 죽이기 위해 공격하기 시작한다. 버키는 자신을 보호, 캡틴은 버키를 구하기 위해 싸우기 시작하며 시빌 워의 마지막 클라이맥스 전투가 시작된다.

토니는 버키를 추격하고[76], 캡틴은 이를 막으며 버키를 건물 통풍구로 도주시킨다[77]. 도중에 캡틴에 의해 슈트가 손상되면서 비행기능, 자동 조준 기능등의 여러 기능들이 사용 불능 상태가 되어도 스타크는 자신이 직접 수동으로 조종해 버키를 맞추려 하는 등 버키를 필사적으로 죽이려 하고, 결국 토니의 공격에 통풍구가 붕괴되며 셋은 바닥으로 추락한다.
캡틴: 지금 이런다고 달라질 건 없어. (This isn't going to change what happened.)
토니: 상관 없어. 내 엄마를 죽인 놈이야. (I don't care. He killed my mom.)
버키가 추락한 충격으로 정신 못차리는 사이 캡틴과 토니는 서로 위와 같은 대화를 주고 받고서 근접전을 벌인다. 캡틴이 토니의 뒤에서 초크를 걸었으나 토니는 슈트의 추진력으로 오히려 캡틴을 쓰러뜨리고 마운트 자세로 캡틴을 구타하던 와중 정신을 차린 버키가 방패를 들고 토니를 공격하여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고, 버키와 캡틴의 2:1 합동 공격으로 토니가 밀리기 시작한다.[78] 얻어맞던 토니가 캡틴의 복부에 리펄서 건을 맞춰 캡틴을 무력화시키고 그 사이 버키와 근접전을 벌였으나 버키의 뛰어난 격투술에 밀림과 동시에 기계팔에 의해 아크 리액터를 뜯길 위기에 처하나, 아크 리액터에서 유니빔[79]을 발사해 기계팔을 부수고 버키를 날려버린다. 기계팔을 잃은 버키는 전투 불능이 됐지만 뒤이어 일어난 캡틴이 방패를 들어 토니의 리펄서건을 막으며 달려든다.

한편, 모든 것을 계획했던 헬무트 제모의 뒤로 블랙 팬서가 엉뚱한 사람을 죽일 뻔했다고 말하며 나타난다.[80] 아버지의 진짜 원수를 죽이기 전에, 트찰라는 제모에게서 사건을 계획했던 이유, 시빌 워가 발생한 근본적인 이유를 듣게된다. 제모라는 남자는 소코비아 사태 때 그의 아버지, 아내와 아들을 잃은 피해자였다. 어벤져스의 잘못된 판단으로 자신의 가족을 포함한 모든 것을 잃은 그는 어벤져스에게 복수를 계획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평범한 인간인 자신의 능력으로는 인간을 넘어선 능력을 가진 초인집단인 '어벤져스'를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제모는 그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서로 싸우게 만들어 공멸하도록 유도한 것이라고 자백한다. 블랙 팬서는 그가 복수심에 휘말린 이었고, 안에서 싸우는 저들도 그러한 것이라며 이런 식의 복수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더 이상 이런 식으로 죽고 죽이는 복수를 하지 않겠다며 제모를 죽이려고 꺼내뒀던 블랙 팬서 슈트의 손톱을 다시 수납한다. 제모는 자신의 한을 풀었다는 듯[81] 권총 자살을 시도하지만[82] 블랙 팬서는 재빨리 그걸 막고 목을 졸라 기절시키며 "너는 산 자들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한다.

근접전에서는 캡틴의 격투실력을 이길 수 없다는 프라이데이의 경고에 토니는 전투 패턴을 스캔하라고 지시하고, 패턴을 파악한 후 역으로 반격해 이윽고 캡틴까지 쓰러트린다.
캡틴: 버키는 내 친구야. (He's my friend.)
토니: 나도 네 친구였지.(So was I.)
토니는 캡틴에게 버키를 지키려는 이유를 추궁하자, 토니는 조용하면서도 분노로 찬 목소리로 자신도 캡틴의 친구였다며 아주 세게 훅 펀치 두 방을 먹이곤 캡틴을 반대쪽으로 확 던져버리곤 캡틴에게 리펄서 건을 들이대며 마지막이라며 경고한다. 하지만 포기할 줄 모르는 캡틴은 후들거리면서도 일어나 " 하루 종일 할 수도 있어"라는 대사를 날리고, 토니가 결정타로 리펄서 건을 발사하려는 순간 버키가 토니의 발목을 잡자 토니는 버키를 걷어차버린다. 그 순간 캡틴이 토니의 빈틈을 타, 토니를 쓰러뜨려 마운드 포지션으로 두들겨 패고, 방패로 토니의 헬멧을 벗긴다. 토니는 캡틴이 자신의 머리를 찍어 자길 죽일 것이라 생각하고 손으로 얼굴을 가리지만 캡틴은 머리가 아닌 아크 리액터를 내리찍어 슈트의 기능을 정지시켜 무력화시키기만 한다.

캡틴은 겨우 정신차린 버키를 부축하고 나가지만 토니는 캡틴에게 비난을 퍼붓는다.
"That shield doesn't belong you. You don't deserve it! My father made that shield!"
"그 방패 것이 아니야. 넌 가질 자격 없어! 우리 아버지가 만드신 방패라고!"[83]
그리고는 캡틴 아메리카는 방패를 버림과 동시에 자신의 명성을 버리고, 인간 스티브 로저스로 돌아와 버키를 부축하며 사라진다. 즉, 정의를 위해서라면 '캡틴 아메리카'라는 타이틀마저 버릴 수 있다는 캡틴의 의지가 보이는 장면. 결국 모두에게 상처만을 남긴 시빌 워는 셋의 싸움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되었다.

15. 마무리

사건 이후, 제모는 베를린 대테러본부의 감옥에 갇히게 되고, 에버렛 로스가 너의 계획은 실패했다며 조롱하지만, 제모는 그의 말에 "실패했을까?" 라고 대답하며 자신의 승리를 확신한다.[84]

어벤져스 본부로 돌아온 스타크는 하반신이 마비되어 보조 기구를 장착한 로드의 재활 훈련을 도와준다. 그때, 택배를 받게 된다.[85] 택배의 내용물은 바로 캡틴이 보낸 편지. 자신의 심정을 편지에 담아 스타크에게 사과한 캡틴은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찾아가겠다며 오래된 피쳐폰을 동봉한 택배를 보냈다. 토니가 캡틴의 편지를 읽는 동안 래프트의 보안이 뚫리고[86], 스타크는 로스 장관의 지원 요청 전화를 받지만 쿨하게 무시해버린다.[87]

이후 래프트에 갇힌 팔콘, 호크아이, 스칼렛 위치, 앤트맨 등을 탈출시키기 위해 나타난 캡틴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1] 12월 16일. 이후에 언급된다. [2] 갈망(Longing), 부식(Rusted), 17(Seventeen), 새벽(Daybreak), 용광로(Furnace), 9(Nine), 귀향(Homecoming), 상냥(Benign), 1(One), 화물칸(Freight car). 버키는 1917년 출생이고, '용광로'는 퍼스트 어벤져에서 버키와 스티브가 죽을 뻔하다가 가까스로 탈출한 장소이고, 기차의 '화물칸'에서 추락사고를 당해 70년간 생사불명 상태에 빠져있었다. 아무래도 하이드라 측에서 버키의 인생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샅샅이 조사한 끝에 중요한 사건과 관련된 단어들을 종합해서 암호를 완성한 것 같다. 이것은 사람이 "넌 살지 못해."라는 부정적인 말을 들으면서 좌절하듯 자신의 부하라고 암시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코드를 기억을 잃은 윈터 솔져에게 시전하는 일종의 행동주의 요법(혹은 최면 요법)이며, 팬덤에선 벌허스 프레더릭 스키너 같은 심리학자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 비전 워 머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마지막의 새로운 어벤져스 규합 장면에 등장했음에도 왜인지 이들과 함께 행동하고 있지 않다. 다만 단순히 이 미션에서만 참여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4] 로즈(워 머신)는 현역 미공군 대령이니 나이지리아에서 무력 활동을 하는 건 아주 큰 문제가 된다. 즉 로즈는 반드시 빠지는 것이 당연했다. 당시 어벤져스는 적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 변장하고 은신해 있었으니 전신 피부가 붉은색에 금속성인 비전이 빠질 사유가 이것인 듯하다. 페이징 능력과 비행 능력을 노리스크 노코스트로 자유롭게 사용하는 비전이 끼려면 설마 못 끼었을까마는... 애초에 이성과 원칙이 강한 AI 출신인 만큼 타국에서의 무력 활동을 반대했을 가능성도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머지 어벤져스가 주권을 무시하다 못해 자근자근 밟고 있는 중이고 원래 나이지리아 정부에 사전에 알려서 허락받아야 하므로... 정보 유출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 참작 사유가 될 그런 가벼운 건이 아니다. [5] 부하가 생화학 무기를 넘겨받은 뒤 럼로우에게 "어디서 다시 만납니까?"라고 묻는데 럼로우는 "안 만난다"라고 답한다. 정말로 이 시점에서 죽을 각오를 한 듯 하다. [6] 전편에서 건물에 깔린 데다가 폭발에 휩쓸려서 거의 전신 화상을 입었다. [7] 이때 등장한 토니의 어머니가 피아노를 치며 부르는 노래는 'Try To Remember'이다. [8]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이 가상현실을 이용한 치료기를 발명한 사람이 쿠엔틴 벡임이 밝혀진다. [9] 사실은 아이언맨 3 이후, 페퍼 역의 배우 기네스 팰트로가 경영을 이유로 연기활동을 잠시 중단했기 때문에 급조된 설정이다. 시빌워 개봉 3개월 전에 기네스 팰트로가 시빌 워에 출연하다는 기사가 나온 적이 있어서 출연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결국 나오지 않았으며,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복귀한다. [배우1] 알프레 우다르가 맡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루크 케이지'에서 빌런 '블랙 마리아' 역을 맡을 예정이지만 영화와는 별개의 캐릭터라고 한다. [11] 코멘터리 비디오에서 이 씬은 죠스의 한 장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언급한다. 원작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선 피해자 어머니가 토니더러 자기 만족 때문에 싸우는 거라고 하면서 쌍욕에 침까지 내뱉었다. [12] 다만 이후 초인등록법안을 위해 나아가는 토니와 뜻을 함께하게 되며, 우호적인 관계가 됨과 동시에 토니에게 조언을 주기도 한다. [13] 각각 민간인 사망자가 74명, 23명, 177명으로 나온다. 참고로 소코비아 사태가 이렇게 사망자가 많이 나온 이유는 어벤저스가 민간 구조에 힘을 쓸 수 없던 도시 밑에 있는 지역에서 사망자가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외곽지역에 있다면서 안전하다고 믿은 제모의 가족도 사망했는데, 정황상 소코비아가 비행할 때 떨어진 바위 더미에 깔려 사망했을 확률이 높다. [14] 이밖에도 울트론을 상대할때도 요하네스버그 서울특별시에서도 전투가 벌어졌었다. 서울에 국제적인 특수부대가 인공지능 로봇을 상대하고 전철이 재래시장을 향해 탈선한 사건이었으니 엄청난 난리였을 것이다. [15] 특히 하필 그 때 그 건물에 와 있던 아프리카의 군소 국가 와칸다의 사절단 전원이 사망했다고 한다. [16] 완다는 자신이 크게 관여된 사건들인 소코비아 사태와 라고스 사태의 모습을 보고 고개를 떨궜고, 그 모습을 보다 못한 캡틴이 그만하면 됐다고 말한다. [17] 소코비아 사태를 제외하면 어벤져스가 개입했기에 희생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이지 막지 않았다면 더 큰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다. 로스 장관의 말은 물에 빠진 놈 건져놓으니 봇 짐 내놓으라는 격이다. 즉, 사건을 단면만으로 판단하는 영락없는 정치인의 표본이다. 역대 등장했던 빌런들이 선전포고 후 테러를 일으키거나 공격을 하지는 않았으니 당연히 민간인들을 급히 대피시킨다 하더라도 희생이 생기는 것은 불가피할 수 밖에 없다. [18] 집 안에 있는 권총에 시선을 두고, 경찰을 불러 해결하자고 하자 황급히 경찰은 부를 필요 없다고 하는 것이 뭔가 뒤가 구린 인물이라는 걸 보여준다. 게다가 집 현관문도 묵직한 잠금장치가 세 개나 달려있다. [19] 영화 초반의 1991년, 시베리아에 위치한 하이드라 연구시설에서 버키를 관리했던 그 하이드라 요원으로, 쉴드가 해체된 후 실직했다. 그는 유일하게 버키의 정보를 가지고 있었고, 버키의 정보를 노리는 제모의 표적이 된 것이다. [20] 토니는 자신이 평화를 위해 만든 무기들이 테러리스트들 손에 넘어가 오히려 평화를 깨뜨리는 모순을 직접 경험했기에 아이언맨이 되었으며, 어벤져스로서 정의를 수호하려는 자신들의 행동에 오히려 민간인이 많이 희생되는 모순도 직접 경험했다. 이대로면 어벤져스가 나중에는 위험한 조직으로 낙인 찍히고 결국에는 해체될 수도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그리고 소코비아에서 자신들이 구하지 못한 아이의 어머니가 자신한테 했던 질책은 무엇부다 결정적인 영향이 되어 그의 결심을 굳히도록 만들었다. [21] 이 때, 비전이 "우리의 힘이 새로운 도전을 부르고 도전은 갈등을 유발, 갈등은 재앙을 일으킵니다." 라면서 꽤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데 슈퍼 히어로들이 세상에 나오면 그에 비견되는 힘을 가진 빌런들이 나온다는 단순한 인과관계를 설명했다. 어벤져스가 창설되고 얼마 뒤 뉴욕 침공, 소코비아 사태가 발생했고 훗날 두 사건의 흑막이 전 우주적 재앙을 불러오면서 비전이 우려하던 일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 [22] 캡틴은 2차 세계대전 참전과 윈터 솔져 사건을 통해 개인의 자유와 의견, 정치관 등이 모두 제거되고 오로지 국가 기관의 통제와 명령으로 싸우는 현실을 직접 경험했다. 협정이 통과되면 어벤저스는 UN 통제 하에서 그들의 의도대로 움직이게 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23] 완다는 아직 선택을 못했고, 호크아이는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24] 엄밀히 말하면 이 시점부터 거부 의사를 밝힌 캡틴과 팔콘도 반 강제로 어벤저스 탈퇴멤버가 된다. 소코비아 협정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이 협정은 서명자가 어벤저스로 되어있기 때문에 로스 장관이 사인을 하지 않으려면 은퇴하라고 강요했기 때문이다. 반대파가 탈퇴하면 '어벤저스 전원 찬성'의 요건이 충족되기 때문에 협정을 통과시킬 수 있다. [25] 와칸다에서 죽음은 곧 새로운 시작이지만, 자신은 그렇게 운명적이고 편안하게 받아들이진 않겠다는 것. [26] 정확히는 친구였던 것 같은 건 전혀 기억나지 않고, 그냥 박물관 같은데서 캡틴 아메리카에 대해 읽은 것 밖에 없다고 한다. [27] 이 펜은 루스벨트 대통령이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다는 내용을 서명할 때 사용된 것이라고 스타크가 언급한다. 단순히 스쳐가는 물건이 아니라, MCU 세계관에서 이 펜의 서명의 결과물로 탄생한 것이 바로 '캡틴 아메리카'라는 것을 상징하는 물건이다. [28] 합의문에 어긋나 보이는 게 있으면 나중에라도 고치면 되고, 무엇보다 버키를 교도소가 아니라 미국 정신 병원을 보낼 수 있다고 덧붙인다. 여기에 더해 자신이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 말해 캡틴의 마음을 약하게 만든다. [토니입장] 완다가 이 시점에선 아직 성인이 아니다. 토니의 입장을 똑같이 변호하자면 당시 완다는 가족들이 죽어서 보호자라고 할 만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본부에서 보호해야만 했다. 비록 인간은 아니지만 비전을 옆에 두게 해서 마냥 방치하지도 않았다. 무엇보다도 완다는 소코비아인이면서 타의로 범죄조직인 히드라라는 테러리스트 집단에 몸담은 이력이 있다. 이 때문에 비자발급이 어려워 합법적으로 타국에 오래 상주할 수가 없었다. 이런 현실의 법까지 끌고와서 판단할 정도로 세계관이 정교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완다는 어벤져스의 비호가 아니었다면 제대로 된 활동은 커녕 함부로 돌아다닐 수 없는 불법체류자나 다름없다. [스티브입장] 완다가 성인이 아니기 때문에 어른들이 보호를 명목으로 한 감금은 명백한 인권침해다. 가뜩이나 부모형제를 모두 잃어서 정신을 추스리기도 힘든 시기인데 활동마저 제약을 건다면 심리적 압박으로 인해 또 어떤 사고를 칠지 모른다. 이 부분부터는 스티브의 입장은 아니지만, 완다는 상기 사건들로 인해 생각보다 심리적으로 불안하여 누군가에게 의존하려는 경향이 크다. 이는 마블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가장 잘 드러나는데, 당장 본부에 감시 겸 보호를 명목으로 함께 있던 비전과 연인관계가 된 것을 시작으로 정신적 지주였던 어벤져스 원년멤버들이 훗날 사라지고 완다가 어떤 길 을 걸어갔는지 보면 스티브가 염려하였던 것이 현실이 된 것이다. [31] 이 말다툼은 여태 두 히어로의 서로 다른 해결방식이 합의되지 못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원수처럼 터진것이라 볼 수 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토니는 완다의 입장과 감정을 헤아리지 못하여 훗날 타락하는 데 적지않은 영향을 주었고 스티브는 너무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어서 뉴욕 침공 이후부터 큰 싸움에 대비하지는 못할 망정 지나치게 윤리적 측면을 추구하다가 훗날 타노스에게 비전이 죽게된다. [32] 원래 볼 수 없지만, 샤론 카터가 슬쩍 영상과 소리를 켜줬다. [33] 토니는 하필 아이언맨 슈트를 챙겨오지 않은 바람에(나타샤가 슈트 챙겨왔냐고 물어보니 '챙겼지'라고 대답한 뒤 나오는 말이 톰포드 쓰리피스 투버튼 슈트. 그러면서 '싸울 일 없을 줄 알고 무기는 안 챙겼다'고 덧붙인다.) 손목시계 형태의 간이형 장갑 슈트로 음파 무기, 플래시 등을 써보고 영거리 권총 사격도 잡아내 보이지만, 결국 격투 실력에 압도당해 쓰러진다. 사실 수트없이 저정도 붙은 것도 대단하다 블랙 위도우와 샤론 카터도 덤벼봤지만 초인인 버키에겐 역부족이었는데, 블랙 팬서만은 비브라늄 슈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압도한다. 후일 단독영화에서 블랙 팬서는 원작처럼 와칸다 국왕 가문의 '허브'를 통해 강해진 인간이었다는 게 밝혀진다. [34] 헬기의 스키드와 착륙장의 난간부분을 손으로 붙잡아 이륙하지 못하게 버텨냈다. 버키는 헬기의 로터로 캡틴을 갈아버리려고 했는지 갑자기 캡틴을 향해 돌진을 했지만 로터가 착륙장에 닿으면서 로터가 부러져 강물로 추락한다. [35] 캡틴은 세뇌가 풀린건지 증명해보라 하고, 버키는 캡틴의 어머니가 사라이고 네가 신발에 신문지를 끼워두곤 했었다고 말하자, 캡틴은 확실히 그건 박물관엔 나오지 않는 내용이라며 버키가 맞다고 확신한다. [36] 회상을 통해 드러난 다섯의 윈터 솔져들은 버키보다 훨씬 강했다. 1대1 대련에서 버키를 벽에 내동댕이 칠 정도로 압도했다. 하지만 그 뒤 갑자기 자신에게 접근하던 연구원을 때려죽여버리고, 이에 다른 네 명의 윈터 솔져들도 일어서더니 주변의 연구원과 경비병들을 무참하게 살해하기 시작한다. 이에 지휘관 카르포프만 버키의 엄호로 가까스로 빠져나온다. [37] 대략 30개국의 언어를 구사하며 변장, 암살에 능숙한 가장 뛰어난 하이드라 요원들이라고 한다. 또한 혈청을 맞기 전에도 그들이 죽인 사람의 수가 하이드라 내에서도 가장 많았다고 언급된다. 이 대화를 통해 오프닝에 나왔던 파란색 액체가 슈퍼 솔져 혈청이었음이 드러난다. [38] 토니 스타크가 캡틴과 통화하면서 JSOC가 파견될 거라고 언급한다. [39] 트찰라는 와칸다의 기술력으로 버키를 찾을수 있다고 말은 했지만, 당장 어디있는지는 모르는 입장이었기에 블랙 위도우의 제안에 솔깃한 모습을 보인다. [40] 피터가 처음 등장하면서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에 나오는 노래는 alt-J의 ‘Left Hand Free' 이다. [41] 피터에게 왜 그런 활동을 하냐고 묻자, 피터는 "자신이 특별한 힘이 있는데, 그걸 써서 사람들을 돕지 않으면 혹은 나쁜 일이 일어나면 내 잘못인것 같다" 고 여겨서 그렇다고 대답한다. 피터가 마음을 정하지 못해 우물쭈물하자 메이 숙모에게 정체를 고자질하겠다고 협박을 해서 반강제로 선택을하게 만든다. [42] 피터의 대사가 샤론이 페기의 장례식에서 한 대사가 스티브에게 협정에 대한 결심을 준 것과는 대비되는데, 캡틴이 협정에 동의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정작 가야할 곳에 가지 못해 적을 놓쳐 희생자가 나오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토니는 이 말을 듣고 잠시 멈칫한다. [43] 이 때 차 안에서 지켜보는 샘과 버키의 깨알 같은 만담이 개그다.
버키: 등받이 좀 올리지?
샘: 싫어요.
삐진 듯이 옆으로 움직이는 버키
[44] 예전부터 캡틴 아메리카를 좋아했다던 그는 어찌나 기쁜지 "Think you for thanking of me" 라고 말실수까지 할 정도. [45] 처음엔 말로 잘 해결하려고 한 것이지만 캡틴과 팀들이 저항하여 강제로라도 끌고 데려가기위해 피터를 임시로 스카웃한 것이다. [46] 여기서 스파이더맨의 스파이더 센서의 능력을 발휘한다. 다만 앤트맨이 있다는 것만 감지했을 뿐 공격을 완벽하게 피하진 못했다. [47] 애초에 블랙 팬서는 진영 싸움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버키 반즈에 대한 복수에만 관심이 있다. [48] 이후 블랙 팬서가 비브라늄 클로로 방패에 흠집을 내는 보기드문 장면이 연출된다. [49] 아마도 여자라서 어렵지않게 생각한 듯 하다. 처음 보는 사이니까. 그러나 나타샤는 비초인임에도 어지간한 용병들은 상대도 안되고, 외계인인 프록시마 미드나이트와도 어느정도 상대가 가능할만큼의 강자이다. 아니 애초에 어벤져스 멤버잖아 [50] 그 짧은 히어로 경력에 비해 엄청난 실력을 선보인다. 캡틴의 방패에 얻어맞고도 찌그러졌을지언정 정상적으로 전투를 수행했던 윈터 솔져의 기계팔을 한 손으로 가볍게 막아내었고, "이거 금속팔이에요?"라고 태연하게 말하기까지 했다. 심지어 팔콘에 낚아채여 날아가는 와중에도 '아저씨는 묵비권 행사할 권리 있어요!' 라며 팔콘의 입을 막고 비행을 방해하는 특유의 여유까지 보인다. [51] 이후 샘과 버키의 깨알 같은 만담이 개그다.
버키: 진작에 쓰지 그랬어?
샘: 당신이 싫거든요.
[52] 토니가 완다에게 '넌 비전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하자, 완다는 오히려 '자신을 방에 가뒀다'라고 말하며 받아친다. 이에 아이언맨은 '방이 아니라 대저택이었고, 너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고 항변한다. 한편 클린트에게는 '은퇴하고 골프 치는 것이 질렸냐' 고 묻자, 그는 '18홀을 모두 홀인원했다'라고 대답한다. [53] 이 와중에 하는 대화가 있다.
캡틴: "꼬마야, 네가 이해할 수 있는 일이 아니란다."
스파이디: "스타크씨가 아저씨는 그렇게 말할거랬어요."
캡틴: "다른 말은 안 해주디?"
스파이디: "아저씨가 틀렸는데 맞다고 생각해서 위험하대요."
[54] 이 장면은 어느정도 퍼스트 어벤져에 대한 오마쥬도 담겨있다. 스티브가 어스킨 박사를 처음 만났을 때도 어디서 왔냐는 질문을 했고 그 답이 "퀸스"였기 때문. [55] 이때 스티브는 꽤 잘 싸우는 피터에게 어느 조직에서 왔냐는 의도를 담고 물은 것인데, 어린 피터는 질문을 잘못 이해하고 퀸스라고 답하는 것이다. 이에 스티브가 웃으며 자신은 브루클린에서 왔다고 재치있게 답한다. [56] 토니: "누가 말하는거야?"
스콧: "네 양심이야. 우리 한동안 대화가 없었지?"
참고로 니모를 찾아서에 나온 대사의 패러디다.
[57] 여기서 워 머신을 향한 앤트맨의 웃음 소리가 상당히 들을 만하다. [58] 이때 Holy Shit!하고 소리치며 경악하는 스파이더맨은 덤이었다. [59] 블랙 위도우: "안 멈출거지?"
캡틴: "나 알잖아."
[60] 이에 워 머신은 당황해서 (제국의 역습을 진짜 옛날 영화라고 부를 정도면) 얘 대체 몇 살이냐고 묻는다. 토니의 대답은 "몰라, 탄소연대측정 안 해봤어." 공대 개그인데, 어려운 단어라 그런지 자막에는 번역을 하지 않았다. 여담으로 로드는 68년생, 토니는 70년생이고 제국의 역습은 1980년작이므로 토니와 로드는 열 살 남짓 되었을 때 영화를 본 셈이다. 01년생인 피터 입장에서는 진짜 옛날일 수빆에 없지만. [61] 돌아가라는 토니의 경고도 경고였지만 이후 작품에서 타노스에게 맞아도 건물에 깔려도 큰 문제없이 일어나는 스파이더맨의 신체 내구도를 생각하면 무의식 중에 얻어맞아 충격이 컸거나 그동안 소소하게 히어로 활동을 하면서 그만한 충격을 받은 일이 없어 지친 것으로 보인다. [62] 전편에서도 헬리캐리어 밑에서 퀸젯이 쏜 미사일이 자신을 향해 날아오자, 날개를 접어서 핼리캐리어에 구멍이 나게 한 적이 있다. [63] 적 팀이었던 팔콘마저 황급히 로디를 구하러 하강한다. [64] 완다는 워 머신에게 음파 공격을 받아 쓰러졌고, 호크아이는 블랙 팬서에게 제압당했으며, 팔콘은 아이언맨에게 당했다. 그나마 아예 강력함의 차원이 다른 비전은 거의 싸움에 관여하지 않아서 사실상 6대 5의 전투나 마찬가지였다. 만약 헐크, 토르가 없는 상황에서 비전이 진지하게 싸웠다면 캡틴이나 버키도 탈출하지 못하고 팀 아이언맨측의 완승로 돌아갔을 가능성이 높다. [65] 비전의 전투 장면들을 보면 아예 체급이 다른 비전이 힘조절을 잘못했다가는 죽이거나 영구장애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공격은 전혀 쓰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동파워가 토르급인 아이언맨 수트를 완력으로 압도하는 자이언트맨에게는 안심했는지 한방 갈겼지만. 비전이 전투에 거의 참여하지 않은 이유는 이것인 듯. 안 껴도 이기는데 괜히 거들다가 역으로 박살내 버릴까봐... [66] 실제로 비전은 완다를 데리러 온 클린트와 싸울 때도 밀치거나 초크를 걸지 절대 때리지 않았다. 너무 큰 힘을 타고났다 보니 아예 살살 움직여서 일상생활하는 거면 몰라도 싸울 때는 섬세하게 힘조절을 할 자신이 없는 듯. 실제로 로드를 반신불수로 만들어버린 문제의 빔 공격은 스파이더맨이 했듯이 팔콘의 윙 슈트 추진기 한쪽을 살짝 부수거나 일시적으로 고장낼 생각으로 날린 약한 공격...이어야 했는데, 빗나간 공격은 무려 아이언맨 최강기인 유니빔을 발사하는 가슴의 아크원자로를 망치로 달고나 깨듯이 부수고 지나갔다. 팔콘이 피하지 않았으면 윙 수트 후면이 통째로 박살 나서 낙하산도 못 펴고 똑같이 추락했을 것이다. [67] 원작에서는 뉴욕 이스트강에 있었는데 영화에서는 대양 한복판처럼 묘사된다. [68] 자비스가 비전이 되면서 자비스를 대체하게 된 A.I. [69] 제모가 묵었던 숙소에서 원래 버키를 감정하기로 한 정신과 의사의 시신과 버키의 얼굴로 변장할 수 있는 생체 가면이 발견되었다. 이어서 프라이데이의 조사로 제모의 과거 등도 확인하고, 그가 흑막임을 확신하게 된다. [70] 스콧: 핌 박사님이 스타크 놈들은 믿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맞구만.
토니: 댁은 누구?
스콧: 아, 미치겠네.
실제로 시빌 워로 교전하기 전까지 둘은 면식이 없는 사이이다. 스콧이 핌 박사에게서 스타크에게 전해 들은 것이 전부이다.
[71] 여기서 팔콘은 워 머신이 그 지경이 된 것에 자신도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기에 토니를 크게 비난하진 않고 날 취조하려면 셜록 홈즈라도 붙여야 할거라고 비꼬았고, 그 다음에는 워 머신의 안부부터 물었다. 애초에 팔콘과 워 머신은 뉴 어벤져스의 멤버였고 작중에 나오지 않았지만 같이 여러 사건들을 해결해왔기에 어느 정도 우정도 있었다. [72] 말 그대로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끔찍한 과정이 드러나는데, 버키가 사고난 차 밖으로 기어나온 하워드의 머리채를 붙잡고 기계팔로 머리를 두어 차례 가격해 하워드를 살해한 뒤 시신을 운전석으로 옮기고, 곧바로 조수석으로 빙 돌아가 남편의 죽음으로 공포에 질린 마리아의 목에 손을 가져다 댔다. 목을 졸랐거나 교통사고로 위장하기 위해 목을 부러뜨린 듯 하다. [73] 이 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력이 돋보이는데, 부모의 죽음의 진실에 분노하면서도 이때까지는 캡틴을 믿고 있는 얼굴을 연기하였다. [74]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아르님 졸라와의 대면을 통해 알게 됐다. 정확히는 '버키가' 하워드를 살해했다는 사실은 몰랐지만 (하워드가 하이드라에 암살당했고 버키가 하이드라의 암살자였다는) 정황상 짐작은 하고 있었기에 토니가 다시 한 번 물어봤을때 알고 있었다고 사과했다는 해석도 있다. [75] 토니의 부모님이 사고가 아닌 암살로 인해 사망한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그에게 얘기하지 않은 것은 캡틴 입장에서는 나름대로의 배려였지만, 토니 입장에선 최대의 배신으로 받아들였다. [76] 이 시점부터 토니의 얼굴은 잘 보여주지 않고 오로지 슈트만 보여주며 가끔 얼굴이 보여질 때는 잘 보면 극도로 분노해서 눈에 초점이 없다. [77] 토니는 복수의 대상인 버키에게는 맞으면 죽을 정도의 미사일과 레이저 공격을 날리나 캡틴에게는 살수는 쓰지 않고 구속구만 발사해 움직임만 봉쇄하여 캡틴과의 싸움을 피한다. 좌측 발의 추진기가 손상된 것도 캡틴을 무시하고 지나치려다가 발생된 피해 [78] 첫 트레일러 공개 때만 해도 영화 최고의 박진감 넘치는 클라이맥스 액션 씬으로 예상되던 장면이 그 어떤 장면보다 씁쓸한 전투가 되어버렸다. [79] 흉곽에 내장된 아크 리액터의 출력을 그대로 직접 발사하는 기술로, 아이언맨 1에에서 민간 차량을 들어 때려박으려던 아이언 몽거를 날려버리고 아이언맨 3에서 미 대통령 전용기에서 익스트리미스 능력자인 에릭 사빈의 가슴을 뚫어버린 공격이다. [80] 앞서 캡틴, 버키, 토니가 기지에 들어갈 때 계속 숨어서 뒤쫓고 있었는데, 제모와 캡틴이 이야기할 때 캡틴이 '그래서 비엔나에서의 일(폭탄 테러)을 꾸민건가?'라고 하자 놀라는 표정을 지었었다. [81] 작중 제모가 자신의 아내로부터 온 전화 통화 내용의 정체는 생전 아내의 음성 메시지였다. 자신의 목적을 이루고 삶에 미련이 없어진 제모는 계속 되풀이해서 듣고 있던 아내의 음성 메시지를 삭제한다. [82] 원래는 블랙 팬서의 손에 죽음으로써 자결을 완성하려다가 트찰라가 복수를 그만두자 권총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83] 하워드 스타크가 퍼스트 어벤져에서 '캡틴 아메리카'의 아이덴티티로써 만들어준 방패였다. 하지만 그 방패를 방패의 제작자이자 토니 스타크의 아버지, 하워드의 원수인 버키를 지키는 일에 사용한 스티브는 '캡틴 아메리카'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뜻을 가진다. 또 그 방패가 제작자의 아들인 토니 스타크를 공격하는데 사용됐으니 매우 착잡해지는 대사. [84] 실제로 어벤져스는 제모의 계획대로 공멸한 것이나 다름없다. 어벤져스는 서로 간의 대립으로 분열되었고, 일부는 도망자 신세가 되었으며, 그나마 남은 멤버들도 전투불능이거나 시빌워로 인해 얻은 상처로 정부에 협조적으로 나올리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엄청난 공공의 적인 타노스의 침공이 임박한 상황에서(물론 시빌 워 시점의 세계관 내에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일원들이나 그에 대해 어렴풋이 조사한 것이 공개 된 토르를 빼면 나머지 히어로들과 제모는 아직 타노스의 존재도 모른다.) 제모의 성공은 오래 가진 못할 듯하다. 사실 이쯤되면 제모도 마냥 어벤져스에게 적대감만 품을 수는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이 비아냥은 일방적으로 농락당한 주제에 상황파악 못하고 거들먹거리는 에버렛 로스에게 가하는 일침이지 작전의 성공에 대한 광기나 뻐김으로 보긴 어려운 감이 있다. [85] 여기서 택배 기사원으로 스탠 리가 카메오 등장했다. 토니 스타크(Stark)를 토니 스탱크(Stank)라고 읽는 개그는 덤. 우리말 더빙판에서는 토니 수탉으로 번역했다. [86] 이 래프트를 지키는 병력들은 NWU 패턴의 군복을 입고 있는 것과 전술 베스트의 U.S NAVY라는 문구로 봐서 미국 해군 소속으로 보인다. [87] 자신의 동료였던 히어로들을 로스 장관 독단으로 레프트에 감금한 처사에 토니도 분노한 상태였기 때문. 의외로 강해진 스타크의 멘탈을 볼 수 있었던 장면인데, 부모의 원수인 버키와 이를 감싸준 캡틴, 자신과 가는 길을 달리 하고 대립한 동료들에, 어벤져스를 탄압하는 정치가들까지 난립하고 있는 총체적 난국임에도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 캡틴이 보낸 휴대폰을 쳐다보던 표정을 보면 시간이 지나 머리가 식어서 어느 정도 생각이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코믹스의 독불장군 아이언맨과 달리 MCU의 토니 스타크는 아이언맨 솔로 무비에서 멘붕과 수습을 반복하면서 점차 정신적으로 성숙해지고 있었다. 가장 협의문에 반대할 것 같은 인물인 토니가 협의문에 찬성했던 것 자체가 일종의 복선으로 작용한 셈. 비록 부모의 원수에 대해 안 직후에는 분노로 이성을 잃어버렸지만, 이성적으로 보면 버키도 하이드라의 희생자였고, 로스 장관을 필두로 한 미 정부의 태도는 매우 불합리했음을 납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