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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선수 경력/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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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7년 2018년 2019년
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경기
3. 정규시즌
3.1. 3~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10월
4. 시즌 후5. 평가

1. 개요

오타니 쇼헤이의 2018 시즌을 정리한 문서다.

2. 시즌 전

It's ShoTime!
BigFly! Ohtani-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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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고교 시절 야구 인생 계획표[1] 탈삼진 신기록은 20살 때부터 36살까지 연평균 300K를 잡아도 어림없다.[2]

2017년 11월 22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MLB 사무국과 일본야구기구가 합의한 포스팅 시스템 개정안에 동의하기로 최종 결정을 해서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진출길이 열렸다. 동월 25일 오타니의 에이전트사인 CAA 스포츠는 사무국의 요청으로 일단 30개 구단에 6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을 영어, 일본어 2개 언어로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는 1) 투수와 타자로서 오타니의 재능을 평가 2) 선수 향상, 의료 트레이닝 그리고 선수 성과 철학 및 시설에 대한 설명 3) 마이너리그와 스캠 시설에 대한 설명 4) 각 도시로부터 오타니의 문화적 동화에 대한 자료 열거 5) 오타니가 조직에 어떻게 통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비전 제시 6) 각 팀이 왜 뛰기에 좋은 장소인지에 대한 설명 등이다. 1차 서류전형 이후 마이애미, 클리블랜드, 볼티모어 3개 구단을 제외한 27개 구단이 서류를 보내와 메이저리그의 오타니 열풍이 확인되었다. 르브론 제임스더 디시전 이후 최대의 디시전 쇼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3]

그리고 12월 4일, 오타니의 최종 협상팀 총 7팀이 공개되었다. 그런데 가장 유력했던 행선지인 뉴욕 양키스가 이 협상팀에 포함되지 못했다.[4][5] 심지어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취미인 빌딩 외벽 등벽을 하면서 건물 꼭대기에서 공개적으로 구애했는데도 오타니와 대면하지도 못하게 되었다. 일단 선호하는 지역은 서부지역인데 실제로 그 7팀 중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를 제외한 모든 팀[6]이 서부 지역 팀이다. 또한 오타니가 스몰마켓 팀을 선호하고 있어 언론에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애틀 매리너스 두 팀이 경합을 할 것이라 예상을 하고 있다. 이제 해당되는 7팀은 LA에 위치한 CAA 스포츠 본사에서 오타니 및 에이전트와 대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2차 면접전형

그리고 미팅 결과, 오타니의 행선지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로 결정되었다. CAA에 따르면 서부지역과 스몰마켓을 선호한다는 것은 아니고 리그와 구단 규모와 상관없이[7] 에인절스 측에 '강한 유대감'을 느껴 입단을 결정했다고 한다.[8] MLB.com, ESP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다른 구단과는 달리 오타니의 투타 겸업에 '날짜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약속했고,[9] 이것이 영입전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10] 또한 선수들을 무조건적으로 믿고 기다려주는 마이크 소시아 감독 특유의 성향 또한 한 몫한 것으로 짐작된다. 계약금은 231만 달러이고, 닛폰햄에게 돌아가는 포스팅 금액은 당연히 상한액인 2000만 달러이다. 에인절스에서 백넘버 '17'을 부여받았다.
파일:오타니유니폼1.gif 파일:오타니유니폼2.gif

9일 입단 기자 회견이 열렸다.


다음 시즌의 상황을 설명하면 여러모로 오타니의 이도류에 의지해야될 상황이 많은 팀이 에인절스이다. 일단 2018년 선발 투수들은 다음과 같다
Name Age W L ERA GS IP FIP WHIP 17시즌 선발 합류 사유
JC 라미레즈 28 11 10 4.15 24 147.1 4.71 1.344 시즌 중 선발 승격
파커 브리드웰 25 10 3 3.64 20 121 4.84 1.198 시즌 중 선발 승격
타일러 스캑스(좌) 25 2 6 4.55 16 85 4.56 1.388 토미존 후 복귀
맷 슈메이커 30 6 3 4.52 14 77.2 5.13 1.3 시즌 중 부상 아웃
개럿 리차즈 29 0 2 2.28 6 27.2 2.44 0.904 스텀셀 시술 후 복귀
트로이 스크립너 25 2 1 4.18 4 23.2 7.00 1.14 시즌중 빅리그 승격
앤드류 히니(좌) 26 1 2 7.06 5 21.2 9.11 1.662 토미존 후 복귀
닉 트로피아노 27 - - - - - - - 토미존 후 시즌 아웃
오타니 쇼헤이 23 - - - - - - - 2018년 합류

선발 투수만 9명[11]인데 .나이는 젊지만 이중 3명이 토미존 경험자(+스텀셀 경력자 리차즈)에 파트타임으로 로테이션에 들던 고만고만한 선수들이 많아서, 몇명은 불펜으로 보낸다 하더라도 물량문제로 현실적으로 6선발을 돌리며 로테이션 조정을 시즌중에도 해야하는 팀이다. 단장인 에플러는 "우리는 6인 로테이션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갖고 있다. 휴식일이 늘어난 일정의 이점을 이용할 것"이라고 했고, # 감독인 소시아는 "6인 로테이션을 포함해 폭넓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 경우 오타니가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스캠 경쟁을 통과한다면 1선발 개럿 리차즈 다음인 2선발, 혹은 좌우놀이로 좌완 선발인 타일러 스캑스, 앤드류 히니 둘 중 한명의 앞에서는 실질적 2선발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 그외 닉 트로피아노, 맷 슈메이커, 파커 브리드웰, JC 라미레즈 등 고만고만한 선발 후보군 중 2명이 들어가는 로테이션을 뛰게 된다.

타격의 경우는 풀타임 지명타자가 유력하다. 오타니 본인이 지난 몇년간 파이터즈에서 DH로 활동했기도 하고, 에인절스의 외야는 저스틴 업튼, 마이크 트라웃, 콜 칼훈이 포진해 있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DH에 타석을 보장받을 가능성이 높다. 거기다, 2017시즌 주전 DH 알버트 푸홀스의 WAR는 무려 -2이다. 오타니가 하다못해 팬그래프에서 추정한 슬래시라인 .266/.328/.466, 그보다 낮게 14,15시즌 NPB 파리그 상위권 용병타자였다가 미국으로 건너간 조선의 4번 타자의 성적만 찍을수 있어도(WAR 0.3) -2짜리 역대최악의 선수보단 낫다;; 다만 돈들여 영입한선수가 이러면 명백한 실패에 어디 자랑할 성적은 아니라는게 문제. 마 물론 체력 문제상 제한적인 타수를 받을 것이라서 실제 생산력은 풀타임 기준의 절반이 되겠지만 타격에서 적응력만 빨리 올리면 쉽게 클린업에 들 가능성이 크다. 에플러는 "일단 초기 계획은 외야수는 뛰지 않는 것"이라며 오타니를 투수와 지명타자로만 활용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 또한 소시아도 오타니의 기용법에 대해 "선발투수로 던지고 던지지 않는 날은 지명타자로 많이 출전할 것이다"고 거듭 밝혔다. # 현실적으로 오타니가 16시즌 MVP모드로 돌아온다고 해도 NPB에서 MLB로 이동하면서 줄어드는 타격성적 폭을 생각하면, 첫해 오타니의 타격 WAR는 1을 넘긴 어려울 것이며, 선발투수로써 던지는 경기와 그 퍼포먼스가 첫해 WAR와 신인왕 도전여부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의 투구와 타격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며 스프링캠프에서 오타니에게 최적의 투·타 균형을 평가하고 찾아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타니 사용법에 대해 현재 종이에 적힌 것이 많다. 이는 2주 안에 바뀔 수도 있고, 시즌 개막 첫 달에 바뀔 수 있다.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일하게 정해진 것이 있다면, 우리는 분명 오타니를 투·타 겸업 선수로 본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오타니가 아주 독특하고 특이하기를 기대한다. 하나하나씩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

에인절스는 구장을 지나가는 57번 고속도로에 디지털 광고판을 부착해 오타니 경기가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일본교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애너하임 지역에서 오타니를 모델로 어필해 제대로 마케팅 전략을 펼치겠다는 의미다. #

2018년 1월 2일 에플러 단장은 팬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곧 일본에 가서 오타니와 면담을 나눌 예정이다. 구체적인 여러 질문들을 통해 향후 오타니 활용법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이다. 감독, 투수코치, 트레이너들과 오타니 기용에 대해 매일 대화를 나누고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팀 승리에 분명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MLB.com은 1월 5일(한국시간) MLB 파이프라인이 실시한 '2018년 최고 유망주'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

▲최고 유망주 투표결과[12]
오타니 쇼헤이(LAA, RHP/OF): 10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ATL, OF): 8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TOR, IF): 1표
엘로이 히메네스(CWS, OF): 1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SD, IF): 1표
포레스트 휘틀리(HOU, RHP): 1표

▲최고 투수 유망주 투표결과
오타니 쇼헤이(LAA): 16표
포레스트 휘틀리(HOU): 3표
워커 뷸러(LAD): 1표
알렉스 레예스(STL): 1표
식스토 산체스(PHI): 1표

2.1. 시범경기

큰 기대를 받았지만 시범경기 성적은 저조했다. 정규시즌 액땜 웰컴 투 빅리그

2월 25일 밀워키와의 시범경기에서 드디어 첫 선을 보였다. 1.1이닝 동안 31구를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2K 2실점(1자책). 패스트볼은 97마일까지 찍혔으며, 첫 삼진은 스플리터로 잡았고, 69마일짜리 커브볼도 던졌다. 경기 후, 이날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못했는데, 결과와 상관없이 등판을 즐겼다고 밝혔다. 경기 영상 한편 소시아 감독은 우선은 투수 위주로 기용하겠다고 밝혔고, 빠르면 2월 27일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타자로 첫 선을 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리고 2월 27일, 2번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오타니는 첫 타석 조던 라일즈를 상대로 0-2 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나갔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버디 바우만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5회에는 1사 2루에서 마이클 매리엇의 초구를 때려 중전 적시타까지 기록하고 잭 크루거와 교체됐다. 2월 28일에는 콜로라도 상대로 2번 지명타자로 나섰으나 3타수 무안타.

5일 휴식 후 밀워키 마이너 팀을 상대로 마운드에 올랐는데, 2.2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했지만 8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오늘 공을 받은 르네 리베라는 오타니의 공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3월 10일, 멕시코 팀과의 경기에서 3이닝 5피안타 6실점, 투구수 64개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직구 구속은 92~95마일이었고 삼진은 6개였지만 폭투 2, 사사구 3개를 내주며 불안한 모습. 오타니 본인은 '마운드에 적응이 필요할 것 같다'며 담담한 반응.

시범경기 중반, 오타니에 타격에 대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의 평가가 나왔다. 고등학교 수준의 타격이라는 것. 내용인 즉슨 '오타니의 파워와 스피드는 인정한다. 하지만 빅리그 투수들이 몸쪽 빠른 공으로 그를 제압할 것이다. 그의 스윙에는 밸런스와 테크닉 측면에서 결함이 발견된다. 생산적인 타자가 되기 위해서는 마이너리그에서 500타석 정도는 소화할 필요가 있다'라는 평가이다.

3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7번 로 나와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범경기 7경기에서 18타수 2안타 3볼넷 6삼진 타율 0.111 기록중. 투수로서도 3경기 7이닝 10실점 9자책 11.57로 부진하다. 이에 오타니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잘할 순 없다. 그런 생각으로 오진 않았다"며 "안타가 나오지 않는 것보다 납득할 수 있는 타석을 늘리는 게 지금 단계에선 중요하다.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숫자보다 내용이 중요하다"는 반응.[13][14]

3월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출전 했으나 다시 한번 무너지고 말았다. 1과 1/3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1회에는 98마일에 삼진도 잘 잡아내면서 시작은 좋았으나 2회에 줄줄이 안타와 홈런을 허용하면서 대량실점 했다. 원래 이날 75구를 던질거로 예상되었지만 초반부터 털리면서 50구만 던졌다. 투수코치 말로는 2회에 팔이 많이 흔들렸다고.직구 무브먼트의 부족과, 제구문제, 타격 겸업으로 인한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다. 일단 시즌에 돌입해 봐야 할 듯 하지만 일본만큼의 센세이션은 아닐 것 같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다만 스프링캠프 전에도 애초에 일본만큼의 센세이션을 기대한 사람은 거의 없었고 대개는 10승-10홈런 즉 투타겸업이 진행될수만 있어도 성공적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었다. 허나 지금 투타겸업은 커녕 하나도 불안한 모습이라 결국 많은 사람들이 예상한대로 이도류는 불가능 할거라는 무난한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는거 뿐이다. 일부 일본 팬들은 이도류에서 도가 사라졌다라고 말하거나, 설마 투타가 모두 폭망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 다만 링크글은 정확히 표현하자면 보면 알겠지만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라기 보다 오히려 예상했다는 듯한 "꼬시다" 라는 반응이다.

에인절스 단장은 오늘 이후 "오타니는 아직 만23세다 그는 아직 완성형이 아니며 23세부터 완성돼있는 선수는 찾기 힘들다 대부분은 26~8세에 완성되며 30세에 피크를 맞는다" 며 시범경기에 일회일비하지 않을것이라는 뜻을 내비쳤으나 저 "완성형이 아니다" 라는 표현으로 인해 마이너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도 보였다. 분명한건 현재시점부터 폭망했다고 말하긴 지나치게 이르다는 것. 올해 마이너에서 성실히 보내고 내년에 재도전 해봐도 늦지 않는다는 뉘앙스를 내비쳤다.

3월 19일 미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경기에 선발 7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에[15]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대마저 붕괴, 8푼3리까지 떨어지면서 언론과 소속팀에서는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유력하다.

3월 20일, 텍사스를 상대로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적립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자국 언론마저 국뽕이 빠져간다 "오타니가 4경기만에 타자로 출장해 또 범타를 누적했다. 13타석 연속 무안타로[16]타율은 8푼3리로 떨어졌다"며 "본 적이 없는 구종[17]로이거나, 무엇을 던질 지 모르는 그런 차이가 있어서 타석에서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는 오타니의 말을 전했다. 더군다나 이날 상대팀 텍사스는 오타니에 대하여 좌완을 계속 붙였을 뿐더러 1루쪽으로 당기는 수비시프트까지 하며 분석을 마쳤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다른 구단들도 분석을 한 상황일 것이므로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적응이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3월 21일, 애리조나주 템피의 템피 디아블로 스타두임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와 3회의 득점 찬스에 기회를 연이어 놓치더니 6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 안타를 쳤다. 관련 기사

결국 혹평이 나오기 시작했다. ESPN은 "올해 23세인 오타니는 일본보다 높은 수준의 곳에서 던진 적이 없다. 물론 일본 프로야구도 힘들지만, 세상에서 가장 수준이 높지는 않다"고 전하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오타니가 싱글A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고 한다. 투타 겸업을 시도하고 있는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간)까지 투수로서는 B게임을 포함해 4경기에서 등판해 8⅓이닝 19피안타(4피홈런) 17실점(15자책점) 3볼넷 19탈삼진 평균자책점 16.20을 기록 중이다. 타자로서는 지명타자로 9경기에 출장해 24타수 2안타 8푼3리 3볼넷 9삼진이다. 마운드에서 빠른 공에 비해 무브먼트가 낙제점으로, 타석에서는 변화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메이저리그 진출에 철저한 대비가 이루어진 것인가? 만만히 본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비록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단순히 시범경기의 부진일 뿐인데도 언론이 냉소적이고 날선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높은 기대감이 큰 실망으로 바뀐 탓도 있겠지만, 전 구단 상대 인터뷰 등 빅리그 입성 과정이 본인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건방지게 보였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뉴욕의 경우 양키스가 오타니 영입전에서 탈락하자마자 지역 신문을 통해 원색적인 비난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고, 다저스의 커쇼 역시 오타니가 시범 경기에서 본격적인 선을 보이기도 전에 '오타니 면접은 거대한 시간 낭비' 였다며 불만 섞인 반응을 나타냈다. 특히 커쇼는 그날이 결혼기념일이었고 저스틴 터너는 결혼식 준비 중이었는데 검증 안 된 루키 하나가 오라가라 했으니 이 상황에서 화가 안나면 오히려 이상한거다. 그런데 오타니가 대표 선수급들을 불러서 면접을 봤다는 것은 상당히 와전된 말이다. 당시 기사 내용을 잘 보면 서류 면접에 통과한 다저스 측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잡으려는 욕심에 구단 고위급이 커쇼를 포함한 저스틴 터너 등 프랜차이즈 대표 선수들에게 연락하여 오타니 면접에 동석해달라 라며 요구를 하였다. 즉, 구단 측에서 억지로 등을 떠민 것인데 문제는 국내 키보드 워리어들과 반일 감정이 혼합되어서 "실력도 없는게 MLB 대표선수들을 불러서 면접본게 실화냐?" 라며 오타니 기사마다 이런 댓글을 달기 시작하였고 어느새 이런 댓글이 진짜 오타니가 행한 행동이었다며 여론을 이루게 되었다.[18][19]

이는 오타니 개인이 건방졌다기보다는, 본인이 원하는 요구 조건이 명백히 있음에도 선택할 가능성이 아예 없는 팀들의 프런트과의 형식적인 면담만을 수행하였으며 선택은 답정너식으로 한 것처럼 보이니, 선택받은 에인절스를 제외하고는 당연히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언론과 여론 역시 오타니 영입 초기 에 쏟아지던 '투타 역대급 재능'이라는 찬사와 기대 이면에는 '상위 리그에 전 구단 상대 면접까지 요구하며 입성하다니 얼마나 잘하나 보자'는 반응도 분명히 존재했다.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시범 경기임에도 '고교 수준', '싱글A'와 같은 비판들이 여과 없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일단 에인절스 구단 측은 오타니를 개막전 로스터에는 5선발/지명타자로 포함시키는 한편 시즌 개막 이전까지는 오타니를 마이너리그 경기에만 출전시키는 방법으로 오타니를 여론의 관심에서 조금이라도 떨어뜨려 멘탈을 관리해주고 있다. 비록 개막 엔트리에는 들었지만 시범 경기 성적이 워낙 좋지 않았기에 오타니 본인은 초반에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 개막 로스터 잔류를 노려야 할 것이다.

3. 정규시즌

오타니의 에인절스 입단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던 이도류(투타겸업)의 기용방식과 루틴은 오타니 본인의 의견을 반영하여 2016시즌 NPB MVP시즌때와 비슷한 7일 주기로 정했다. 사실상,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정체성이자 경쟁력, 그리고 그의 브랜드라고 할수 있는 이도류를 팀에서 맞춰주는 것은 피할수 없는 일이다. 이걸 보장했기에 영입에 성공하기도 했고.

이러한 주기는, 투수 등판일을 기준으로 선발등판→휴식(타격준비)→지명타자 3경기 출장→불펜피칭&지명타자 출장→휴식(투수등판 준비)식으로 1주기준 투수 1회 선발등판, 타석 주 3~4회 출장으로 돌게 된다. 오타니의 루틴에 맞추어 나머지 선발투수가 휴식일과 일정을 조정하면 몇몇 투수의 4일 휴식 후 등판같은 방식으로 맞춰서 5선발로도 운영이 가능하고, 6선발일 경우 안정적으로 풀시즌을 치를 수 있다. 다만 NPB와는 달리 MLB는 주간 경기 일정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휴식일 없는 장기 연전이나 선발투수의 부상으로 인한 이탈때문에 일정 변동이 매우 불규칙해서 지명타자 출장 간격을 줄여서 등판일정 조정이 어느정도는 필연적이다. 어떤 형태건 오타니의 앞, 뒤 로테이션 투수는 오타니의 타격지원을 받지 못한다(...).

이렇게 맞추면 오타니는 162경기 시즌을 부상없이 보낼 경우 최대 25~27회 정도의 선발등판을 하게되고, 타석에서는 주 3~4회, 시즌 300~350타석 정도를 출장하게 된다.[20] 일반적인 5선발 로테이션의 풀타임 선발투수가 결장없이 32~36회 정도를 출장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적은 선발출장 횟수고, 오타니가 엄청난 이닝이팅을 하지 않는 한 오타니의 소화 가능한 이닝은 규정이닝의 경계인 150~170이닝 정도이다. 타석의 경우는 풀시즌의 절반에 해당하므로 플래툰이나 로테이션 멤버만큼의 기회를 받게되고, 이를 기준으로 오타니의 WAR 생산력을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비교 가능한 투타 생산력 최대치는, 2016년 클레이튼 커쇼의 기록인 bWAR 5.8(149이닝 투구)나 2003년 커트 실링의 bWAR 6.0(168이닝 투구)가 투수로써 기록할 최대치이고, 타격의 경우 지명타자외의 포지션으로 나오지 않고 350타석 이내를 기준으로, 2010년 짐 토미가 풀타임 DH로 기록한 bWAR 3.6정도가 최대치이다. 둘을 더해서 이도류 오타니의 시즌을 계산하면 투타에서 최고로 맹활약한다고 치면 bWAR 9.5대의 MVP급 성적을 기록할 것이고, 1년차의 성공적 적응을 기대한다면 투수로 bWAR 3, 타자로 bWAR 1, 합쳐서 4정도만 찍어도 B급[21] S급 신인왕 성적이다.

다만, 이런 식으로 투수 반,타자 반 시즌을 보낸다면 아무리 부상없이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른다고 해도 선발투수로는 규정이닝을 어렵사리 채울수는 있으나 200이닝은 매우 가능성이 희박하고, 타자로써 규정타석도 채우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개인 활약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MVP, 사이 영 상에는 불리할 수 밖에 없다. MVP는 양쪽 모두 엄청난 활약을 하면 가능성이 있지만[22] 사이 영 상은 선발투수로써 풀시즌의 기준인 200이닝 투구가 거의 불가능한 만큼,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봐야한다.

3.1. 3~4월

준수한 투구와 폭발적인 타격으로 메이저리그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2018년 아메리칸리그 4월의 신인으로 선정되었다.

3월 30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개막전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H/L

4월 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선발 첫 등판에서는 2회말 연속안타 허용 후 맷 채프먼에게 쓰리런을 맞아 3실점했지만 1회를 포함한 그외의 이닝에선 안타를 전혀 허용하지 않고 6이닝을 92구 1볼넷 3피안타 6탈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퀄리티 스타트. 타선이 7점을 내주면서 최종 스코어 7:4로 데뷔전 승리를 따냈다. 특히 시범경기 때 우려와 달리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구속이 97마일대로 돌아온 것이 팬들을 안도하게 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날 포심을 39개 던졌고, 최고구속은 99.6마일, 평균구속은 97.8마일에 달했다. H/L

4월 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선발투수 조쉬 톰린을 상대로 1회말 2사 주자 2,3루 2-2 카운트에서 몸쪽 떨어지는 74마일 커브를 잡아당겨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려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 기록과 첫 3안타 기록은 덤. H/L[23][24] 미국에서도 입단 시점부터 화제를 몰고 온 선수라 그런지 신인의 첫 홈런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다.[25] 이날 MLB 공홈 메인 이슈는 물론이거니와 미국 각 스포츠 뉴스에서 오타니의 홈런 영상을 반복해서 틀어주는 등, 투수가 타자로 나와서 홈런도 친다 라는 소식이 상당히 흥미롭게 받아들여진 듯. ???: 나는요 ? 당신은 투타 겸업이 아니잖아

4월 5일 인디언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8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0:2로 뒤지던 2번째 타석 5회말 2사 주자 2루 1-1 카운트에서 리그 최고의 투수중 1명인 코리 클루버의 바깥쪽 92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을 날려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H/L 3번째 타석에서 리그 최고의 좌타자 킬러인 앤드류 밀러를 상대로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제이슨 킵니스의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안타가 될수 있을만한 날카로운 땅볼이었다. 앤드류 밀러를 상대로도 질좋은 타구를 날릴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점에서 의미있는 타석. 4번째 타석에서도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하나인 코디 알렌의 공을 받아쳐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완성. 2017년 리그 최악의 생산성을 보였으며, 콜 칼훈이 부진의 늪에 빠지며 올해도 최악의 성적이 걱정되는 에인절스 좌타 라인에 그야말로 한줄기 빛이 되고 있다. 그와중에 빅리그 초년차 투타겸업 선수보다 못치고 있는 졸스니뮤... 당초 오타니의 투타 겸업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던 다르빗슈는 이날 '나같으면 클루버의 공을 쳐내지도 못할텐데' 라며 매우 놀라워했다. 그리고 투수로 승리후 타자로 2경기 연속 홈런은 베이브루스도 못해본 기록이라고 한다.

4월 6일 오클랜드전에서 0:6으로 뒤지던 2회말에 나와 상대 선발 대니얼 고셋의 3구인 가운데 몰린 94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에인절스 스타디움 가장 깊은 센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치면서(비거리 138m) 시즌 3호 홈런 및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 H/L 그리고 5회말 3번째 타석에서는 1사 만루 상황에서 새로 올라온 투수 헨드릭스를 상대했는데, 투수가 전혀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며 밀어내기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타점을 추가했다.[26] 4번째 타석에서도 초구를 잘 노려쳐 타구 속도 110마일의 정타를 만들어냈으나 아쉽게도 1루수 정면 땅볼 아웃. 마지막 타석에서는 욕심을 부렸는지 떨공 헛스윙 × 3으로 폭풍 삼진을 당했다. 경기 성적은 5타석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삼진 2타점을 기록했으며, 팀도 0:6에서 13:9로 역전승했다.


4월 8일 오클랜드전에 선발투수로 출장했다. 지난 경기 원정에서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그 타선을 다시 상대해 7이닝 1피안타 12K 무실점이라는 엄청난 호투를 선보였고 팀도 6:1로 승리하면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H/L 6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을 정도로 투구 내용이 압도적이었는데 그만큼 오타니의 공이 MLB 타자들에게도 통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구속도 4회에 최고 구속 99.4마일을 찍었으며 7회에도 최고 구속 98.5마일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구속을 유지하였다.

이날 역시 야구판은 오타니 이야기로 도배가 될 정도로 반응이 엄청난데, 이런 초현실적 투타겸업 활약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일단은 이렇게 만화가 아닌 현실에서 즐거움을 선사해주는것에 대해 박수를 보내는 반응이 많다. 팀 입장에서도 슈메이커에 이어 전날 부진했던 JC 라미레즈까지 부상자명단에 등재되면서 전년도 9명의 선발중 리차즈,스캑스 2명만이 선발출장 명단에 남아있을 정도로 선발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타니가 선발투수로 확실한 피칭을 해주면서 투수진 운용에도 신뢰를 갖게 했다.

이러한 활약들 덕분에, 현지시각 4월 9일 아메리칸리그 "금주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시즌 전 오타니를 혹평한 제프 파산이 자기가 졌다고 오타니에게 사과하는 트윗을 올렸다.

4월 10일 텍사스전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되었고, 나오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팀이 11대1 대승을 거두는 분위기가 되어 대타로 9회말 2아웃에 이벤트격으로 나왔다. 투심을 빠른 타구로 쳤으나 2루수의 좋은 수비로 땅볼아웃. H/L

4월 11일 텍사스전에 8번 지명타자로 출장,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H/L 2회초 2사 1,2루에 적시타를 쳐내 팀의 선취득점을 얻어냈으나 두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투수에게 잡히면서 아웃되었다. 8회초 좌완 투수 디크먼과의 승부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으나,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에서 뛰었던 크리스 마틴에게 견제사를 당했다. 팀은 7:2로 무난하게 승리하였고, 휴스턴이 미네소타에 9:8로 패했기에 지구 단독 1위로 올라섰다.

4월 12일 캔자스전 8번 지명타자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346으로 떨어졌지만 7회초 주자 만루 상황에서 교체된 투수 브랜든 마우러를 상대로 ML 첫 3루타를 쳐내며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H/L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6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쳐냈고, 현재 .346/.414/.769의 슬래시 라인을 보이고 있으며 이 중 .769의 장타율은 20타수 이상 들어선 타자 가운데 1위 기록이다. 팀도 5연승을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한 최근 미국 야구계는 오타니가 대세란걸 이날로도 짐작할수 있는데 팀내 최고스타이자 메이저 최고의 스타인 트라웃이 이날 4타수 3안타 1볼넷에 홈런까지 기록하면서 오타니보다 더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메이저 공홈은 오타니에 3루타 치는 사진과 달리는 사진을 ohtani 3b cements LAA streak 란 타이틀로 메인에 올려놓았다.[27]

4월 13일 캔자스전 타순이 하나 올라 7번 타자로 출장하였다. 성적은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으로 데뷔 3번째 멀티 히트이자 선발 7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첫 타석부터 선발투수 제이슨 하멜이 2-2카운트에서 5구째 던진 몸쪽 바짝붙은 패스트볼을 기술적으로 밀어서 좌측 깊이 날린 ML 첫 2루타를 때려내며 장타로 시작했다.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에는 팀 힐을 상대했지만 2루 땅볼로 아웃되었다. 그러나 8회 무사 1루 2-2카운트 상황에서 로얄스의 구원투수 저스틴 그림의 5구째 던진 낮은 커브를 절묘한 배트 컨트롤로 걷어올려서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시몬스의 희생번트와 발부에나의 동점 적시타, 킨슬러의 희생플라이로 오타니와 선행주자 코자트 모두 홈을 밟았다. 코자트가 팀의 동점을 만들었고 오타니는 결승 득점 주자가 되었으며, 팀은 8회에 2점을 냄으로써 5:4로 역전, 리드를 지켜내 6연승을 달렸다. 2안타 모두 2-2카운트의 불리한 상황에서 기술적인 컨택트로 안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타자로써 오타니의 타격 센스와 뱃 컨트롤이 상당함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H/L.

본래 4월 1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한파로 경기가 취소되어 이틀 후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하게 되었다. 상대 선발로는 데이빗 프라이스가 예정되어 있다. 벌써부터 이날 경기 최대 빅매치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잘나가고 있는 2팀의 대결이기 때문.

현지시각 4월 17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 경기였으나 결과는 2이닝 3실점 4피안타 2볼넷 1삼진. 1회부터 무키 베츠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리드오프 홈런을 헌납하며 어렵게 시작했고, 구속은 잘 나왔지만 제구가 불안한 투구로 고전했다. 후속 투수인 루크 바드가 홈런 4방을 얻어맞으면서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 오타니의 시즌 첫 패와 에인절스의 연승 제동은 거의 확정적. 6일이 아닌 8일을 쉬어서 혹은 이틀전 캔자스와의 경기가 전날 취소가 아닌 경기시작 25분 전까지 취소가 되지 않아 오히려 리듬이 흐트러졌다는 의견도 있지만 사실은 물집으로 인한 강판이다. 애초에 이도류를 계속 미는 이상 이런 상황은 몇 차례 나오기 마련이고, 알아서 극복할 문제다. 설령 이도류가 아니더라도 이런 상황은 리그 엘리트 투수들에게도 몇 차례 나오기도 한다. 최근 보스턴 타격이 워낙 굉장한 수준이기도 하니 앞으로 더 지켜볼 문제.

다만 보스턴과의 경기는 상대 타선이 어떤 공을 던져도 받아치면서 무너진 경기가 아니라, 제구의 불안정이 심각하여 직구 이외의 변화구는 전부 볼로 들어오니 보스턴 타자들이 볼은 전부 흘리고 직구만 승부하다 보니 투구수는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안타까지 연속적으로 나온것이다. 제구의 불안정함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우선과제가 되었다. 사실 오타니의 제구 불안정은 새로운게 아니라 꾸준히 지적되어 온 분야이며 대개 강속구 투수들이 그러하듯 제구까지 잡기에는 쉽지 않은데 이걸 타자까지 겸하면서 개선하려는 것은 매우 까다로운 일이라 설령 오늘 경기가 경기취소의 영향이든, 물집 잡힌것에 영향이든, 강팀타선의 영향이든 관계없이 이 제구력은 하루아침에 개선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시즌동안 에인절스와 오타니가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4월 19일 보스턴전 6번 지명타자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 3삼진[28]으로 부진했다. 타율은 .324로 떨어졌다. 보스턴은 오타니의 당겨치기를 의식하여 3루수를 유격수 가깝게 배치하는 수비 시프트를 걸면서 오타니를 순조롭게 상대하였다. 이러한 작전뿐 아니라 투구도 효과적이었다. 표본이 많지는 않지만 오타니는 올시즌 패스트볼에 .353, 커브에 .667, 커터에 1.000의 타율을 기록 중이었는데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에는 속수무책이었다. 이를 의식했는지 보스턴 선발 로드리게스는 오타니에게 던진 12구 중 8구가 체인지업이었을 정도였고 결국 오타니는 출루에 실패했다. 체인지업에 당한 오타니를 상대로 후속 투수인 조 켈리는 98마일 투심으로 다시 한 번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기대를 모았던 AL 선두팀들간의 매치업이었지만 오타니의 부진 속에 에인절스는 3연패에 빠졌고 보스턴은 엄청난 페이스를 이어가게 되었다.

4월 20일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6번 지명타자로 출장하여 4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 전날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타율은 .342로 다시 올랐다.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경기였고 이 날 에인절스 타자 중 멀티 히트를 기록한 것은 오타니와 마이크 트라웃뿐이었다. 2회말 첫 타석부터 제프 사마자의 너클커브를 받아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만들어내며 무안타를 빠르게 탈출한 오타니였지만 이후 두 타석에서는 모두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9회말 좌완 투수 오시치의 초구 94마일 포심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쳐내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한편, 팀은 무기력하게 패하면서 연패 모드에 돌입,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구 1위 자리를 내주었다.

4월 22일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4번 타자로 출장했다. 투수가 4번 타자로 출장한 것은 1961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돈 라센 이후 57년 만의 일이며 횟수로는 16번째, 선수로서는 13명째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자니 쿠에토의 체인지업에 첫 두 타석에서 모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마침내 체인지업을 공략,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1사 만루를 만들어냈지만 후속 타자 루이스 발부에나가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엔 실패했다. 8회에는 토니 왓슨을 상대하였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최종 성적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연패를 끊어냈던 팀은 4:2로 패했다. 한편 이날 상대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브랜든 벨트가 21구 승부를 펼치면서 한 타석 최다 투구 신기록을 이끌어냈다. 상대한 투수는 하이메 바리아. 여러모로 보기 힘든 장면들이 나온 경기였다.

4월 24일 지구 1위 경쟁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하였으나 5.1이닝 4실점(승계주자 실점 1점 포함)으로 기대 이하의 투구를 보였다. 101마일 패스트볼 2개를 던졌을 정도로 구속은 나와줬지만 제구가 흔들렸다. 5.1이닝 동안 삼진도 7개나 잡았지만 볼넷을 5개나 허용했고 이 때문에 98구를 던지면서 올 시즌 최다 투구를 했음에도 5.1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삼진을 많이 잡은 것은 분명 긍정적인 요소지만, 피안타를 6개(피홈런 1개 포함)나 허용한데다 2회 조시 레딕을 삼진으로 잡아낸 것만 빼면 모든 이닝에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그래도 내려올 때는 5.1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내려왔지만 내려가자마자 후속 투수 알바레즈가 브라이언 맥캔에게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4실점으로 늘어났고 승리에도 실패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보스턴과 휴스턴이라는 현재 AL에서 손꼽히는 강팀들을 상대로 연거푸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양학한 거 아니냐는 말이 공공연히 나올 정도.[29] 구속은 잘 나오고 삼진도 잘 잡고 있는만큼 반등의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제구와 피안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는 역시 오타니 스스로 극복해야 할 문제다.


하지만 후에 휴스턴이 사인 훔치기 등의 부정행위를 했다는게 밝혀지자 이 경기도 오타니가 사인 훔치기에 당한것이 아닌가 의심받고 있다. 현재 확인된 팀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보스턴 레드삭스며 오타니가 안그래도 이 두팀한테만 이상하게 호되게 당한 전적이 있다. 만약 이 두 팀과의 경기를 제외한다면 자책점은 거의 1점대 수렴하는 수준이다. 특히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부상까지 당했고 오타니의 올스타행을 막은 결정적인 사안이기 때문에 오타니로서 상당한 피해를 봤다고 할 수 있다.다르빗슈, 다나카만큼은 아니지만

4월 28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이자 리그 최고의 파이어볼러중 한명인 루이스 세베리노를 상대로 첫타석인 2회 1사 1-1카운트에서 세베리노의 몸쪽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4호 솔로 홈런을 쏘아올린다. 리드를 만들어낸 선취점이자 보통의 좌타자라면 배트가 나가는 것 조차 움찔할 루이스 세베리노의 완벽하게 제구된 몸쪽 97마일 패스트볼을 완벽하게 배럴 존(Barrel Zone)에[30] 컨택트해 잡아당겨서 힘으로 홈런을 만들어낸 명장면이라 한국에서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등 화제가 되었다. 홈런 영상, 스탯 캐스트(타구속도 112mph, 비거리 410ft)[31] 하지만 다음 타석인 5회말 무사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0-2 카운트에서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배트가 부러지며 1루 땅볼로 아웃되는 과정에서 상대 1루수 닐 워커의 충돌을 피하느라 베이스를 잘못 밟아 왼쪽 발목이 비틀렸고, 약간의 통증이 남아있어서 다음 타석에 루이스 발부에나로 교체되었다. 영상 보기. 최종 성적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부상 정도는 가벼운 편이나 예방차원에서 이후 빠졌고 팀은 10회말 디디 그레고리우스에 역전 솔로홈런을 맞으며 3:4로 패배랬다.

4월 29일 라인업에서는 제외되면서 다나카 마사히로와의 투타 맞대결은 대타 출장하지 않는한 미뤄질 전망이다.

현지 시각 5월 2일 아메리칸 리그 4월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되었다. 4월 말일 기준으로 WAR 0.8(투수 0.3+타자 0.5)를 기록해 팀내에서 마이크 트라웃, 안드렐톤 시몬스에 이어 투수 타일러 스캑스 공동 3위로 팀의 4월을 캐리한 공헌을 인정받은 셈.

3.2. 5월

제법 오랜만인 현지 시각 5월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상대로 5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오리올스 측에서 시프트를 걸었지만 콥의 너클커브를 밀어쳐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뽑아냈다. 최종 성적은 4타수 1안타로 다소 아쉬웠지만 그 안타가 2루타였고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페이스는 나쁘지 않다.

5월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였다. 시즌 타율은 0.308까지 하락. 4회 내야 땅볼을 1루수인 크리스 데이비스가 더듬었고 출루에는 성공했으나 내야안타가 아닌 에러로 판정되었다. 오타니의 빠른 발이 아니었으면 아웃이 될 수 있는 타구였기에 판정이 약간 아쉽기는 하나 더듬지 않았으면 확실히 아웃이었기에 에러 판정이 잘못되지는 않았던 상황. 후속 타자인 시몬스의 2루타에 뛰어난 주루로 홈으로 들어와 득점에 성공하였다.

5월 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3타수 2안타 1볼넷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327. 3번의 출루 중 2번이 득점으로 이어졌고 팀은 홈에서 푸홀스의 3000안타 기록을 세워주기 위한 것인지 타선이 대폭발해 12-3으로 대승. 오늘 경기에서 아쉬운 점은 장타가 없이 모두 단타였다. 처음 메이저리그에서 오타니의 약점이라고 분석했던 몸쪽 빠른공은 오히려 오타니의 먹잇감이 되었던 상황이었으나 사실 몸쪽 공에 약하지 않다고 알려진 이후로 다시 분석한 투수들이 노리는 바깥쪽 체인지업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월 4일 경기전 오타니가 이치로를 찾아가서 인사하려고 하자 이치로는 도망갔고 오타니는 결국 붙잡아서 90도 각도로 인사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1주 4일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주 3회도 부담될텐데 4회가 괜찮을지, 그것도 먼거리 원정가자자마 출장이라 우려도 있었으나 4타수 2안타 1볼넷 경기를 기록하였다. 특히 바깥쪽 체인지업에 약하다는 분석이 있었으나 2루타로 연결. 이날 불펜 세션까지 마치면서 현지 시간 5월 6일 선발 등판 준비에 들어간다. 5일 경기는 이에 따라 결장 확정. 이날 에인절스는 3번이나 불펜이 방화를 저지르며 연장 11회 8대 9로 역전패했다.

5월 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3차전은 선발 투수로 출장했다. 상대 투수는 펠릭스 에르난데스. 오타니는 최종 성적 6이닝 2실점 6탈삼진 2볼넷으로 8대2 승리하여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오타니는 6회까지는 무실점 투구했지만 7회 등판때 미치 해니거에게 안타, 라이언 힐리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고, 다음 마이크 주니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호세 알바레스가 7회를 마무리해 승계주자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그리고 불펜이 장작을 계속 쌓는 삽질을 했지만 실점없이 잘 막고 르네 리베라의 2타점을 추가해 8대 2로 경기를 마쳤다. 타선에서는 잭 코자트와 크리스 영이 각각 솔로 홈런을 뽑아냈고, 6회초 마이크 트라웃이 결정적인 3점 홈런을 쳐내며 6점을 지원해주었다. 경기 초반과 달리 후반에 스플리터 제구가 잘 되지 않았는지 패스트볼,슬라이더 위주로 경기운영을 하면서 패턴을 다소 읽히면서 제구가 흔들렸고, 힐리가 존에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잘 받아쳐 2점 홈런을 기록한 것이 아쉬운 부분. 오타니의 방어율은 4.10으로 낮아졌고, 부상등 변수가 없다면 14일 미네소타 트윈스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시즌 3승 하이라이트.

5월 8일부터 시작된 콜로라도 로키스 인터리그 원정경기는 DH룰을 쓰지 않는 내셔널리그 경기라서 전부 대타로만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0대 4로 뒤지던 7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자바리 블라시의 대타로 나와 로키스 선발투수 존 그레이를 상대하였으나 5구째 95마일 포심을 잡아당겨 1루 땅볼로 아웃된다. 5월 9일 낮경기에는 7대 0으로 크게 앞선 1사 1루에 등장해 로키스의 불펜투수 브룩스 파운더스를 상대로 바깥쪽 슬라이더를 타격해 중전안타를 만들어낸다.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2번 대타로 나와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오타니는 시즌 타격성적 .344로 인터리그 원정을 마쳤다.

5월 1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미네소타의 에이스 호세 베리오스를 상대한 2회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 3-0 2사 주자 2루에서 등장한 두번째 타석에서는 1-1 카운트에서 베리오스의 바깥쪽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며 알버트 푸홀스를 홈까지 불러들이는 1타점을 올렸다. 다시 6회에는 베리오스의 바깥쪽 93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7회 2사에서 미네소타의 불펜투수 트레버 힐덴버거의 바깥쪽 91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서 에인절스 스타디움 중앙의 암석 조형물에 떨어뜨리는 비거리 414피트의 대형 솔로포를 쏘아올리면서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7:4로 승리했고 타율은 .354로 소폭 올랐고, OPS도 표본이 적기는 하지만 1.077로 여전히 10할을 유지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영상 보기

5월 1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는 4번 타자로 나섰지만 성적은 다소 아쉬운 4타수 1안타 1삼진. 상대 선발 랜스 린을 상대로 첫 타석은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제법 큼지막한 타구를 쳤지만 담장 앞에서 좌익수에게 잡혔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린의 91마일 투심을 밀어쳐서 공략, 팀의 2사 만루 기회를 만드는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바뀐 투수 잭 듀크를 상대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타율은 .348로 소폭 떨어졌지만 3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유지했다. 반면 팀은 9회초에 에디 로사리오에게 솔로홈런, 미치 가버에게 동점 적시타, 바비 윌슨에게 역전 희생타를 허용하며 3실점하여 4대5로 역전패했다. 하이라이트 보기 일요일 경기 선발 예정으로 12일 미네소타와의 3차전은 결장 확정. 그리고 또 미네소타와의 3차전은 변비야구 하다가 연장 12회에 실점을 허용하여 3대5로 졌다.

5월 13일 미네소타 트윈스 4연전 마지막 경기에는 선발로 등판해 지난 시애틀전의 호투 분위기를 이어갔다. 2회와 3회 연속으로 3K를 성공하는 등 위력적인 피칭으로 6회까지 11K 무실점으로 트윈스 타선을 압도했지만 트라웃과 본인(...)마저 빠진 식물타선이 고작 1점만 득점하는 바람에 7회초 1:0의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고, 로건 모리슨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캠 베드로시안으로 교체되어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때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올라오자 오타니로 계속 가자는 의미의 야유가 나왔다. 그러나 소시아는 오타니가 시즌 최다 투구인 103구를 던졌기에 관리해주려는 모양인지 그냥 교체했고, 아쉽게도 이후 베드로시안이 1점차 리드를 못 지키면서 오타니의 승리는 무산되었다. 오타니는 최종 6.1이닝 3피안타 2볼넷 11K하고도 1실점(승계주자 득점) 승패없음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베드로시안의 구원 실패로 방어율은 3.58까지 낮추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나마 에인절스가 빈타끝에 9회 잭 코자트의 끝내기 안타로 간신히 2대1로 승리한 것이 위안. 하이라이트 보기

5월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는 처음으로 2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휴스턴의 리그 최강급 파이어볼러 선발라인인 게릿 콜-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정면승부를 건 타선 편성이었다. 콜을 상대로 첫타석 삼진, 두번째 타석 3루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오타니는 5회 2사 주자 1루 타석에서 콜의 바깥쪽 낮은 공을 걷어올려 유격수를 뚫는(시프트가 걸려있었다) 우전안타를 쳤지만, 1루 주자 트라웃의 무리한 3루 진루 시도 실패로 찬스를 이어가지 못하고 공수교대 되었다. 불펜진의 불쇼로 3대 4로 역전을 허용한 8회말 1사에 윌 해리스를 상대로한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팀도 역전에 실패하여 그대로 3대 5 패배. 경기 하이라이트 보기.

5월 1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도 2번 타자로 출장했다. 상대는 저스틴 벌랜더. 하지만 벌랜더를 상대로는 그야말로 Welcome to MLB 참교육을 당했다. 저스틴 벌랜더의 위력적인 구위에 눌려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물러났다. 5경기 연속 안타에도 실패하고, 4월 2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두번째 한경기 3삼진 허용. 팀도 벌랜더의 압도적 구위에 눌려 완봉패당했다.

5월 17일 탬파베이 레이스 상대로는 원래 타선인 5번 타순에 복귀했다. 선발투수 크리스 아처의 구위에 눌려 3타석에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이 0대7로 뒤진 9회말 1사에 레이스 불펜투스 오스틴 프루잇을 상대로 3구 가운데 몰린 91마일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리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팀의 21이닝 연속 무득점을 마감하는 홈런으로 팀의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마감하는 불씨를 만든데 만족해야 했다. 시즌 6호 홈런 하이라이트.

5월 18일 탬파베이 레이스 상대로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풀카운트 가운데 높은 97마일을 밀어서 에인절스 스타디움 좌중간 가장 깊은 워닝트랙쪽에 떨어뜨리는 2루타를 기록했다. 시즌 5호째 2루타.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하였다. 4회말 1사에 나선 2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었고 스넬의 연속된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또다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6회말 선두타자 타석에서는 1루 땅볼, 8회 1사후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좌완 자니 벤터스를 공략하지 못하고 삼진당했다. 최종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팀은 무기력한 타선과 트로피아노의 부진으로 대패했다. 경기 하이라이트 보기. 5월 19일 경기는 투수 등판 준비로 결장

5월 20일 템파베이 레이스 상대로 선발 등판해 7.2이닝 동안 9탈삼진 2실점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홈에서 무기력한 3연패를 당하며 팀의 6연패를 막기 위해 등판한 오타니는 3회초 선두타자인 자니 필드에게 초구에 던진 94마일 몸쪽 낮은 패스트볼을 공략당하면서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0:1로 끌려갔지만 흔들리지 않고 나머지 이닝을 잘 처리했다. 타선이 적시타는 치지 못했지만 트라웃의 빠른발과 출루에 힘입어 4점을 지원해주어 4:1로 앞선채 7회를 99구로 마쳐서 8회 교체를 예상했지만 등판했는데, 또 선두타자 자니 필드에게 우익수쪽 가장 깊은 코스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고, 스팬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무사 3루가 되었으며 스팬을 범타로 처리했지만 필드가 득점해 2점째를 허용했다. 그리고 크론을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조이 웬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아쉽게 8회초를 마감하지 못하고 저스틴 앤더슨에게 마운드를 넘긴다. 이후 불펜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4승을 완성한다. 8회 실점으로 인해 방어율은 소폭 낮추는데 그친 3.35로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110개로 역시 메이저리그 진출 후 한 경기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다. 경기 하이라이트 보기

5월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상대로 5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개럿 리차즈가 크리스 영의 어처구니 없는 히 드랍 더 볼때문에 1회 5실점(1자책)하면서 끌려가던 2회 1사에 상대 선발 J.A 햅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 나갔지만 후속타자의 병살로 득점에 실패하고, 4회 무사 1,2루의 기회에 등장해 2구만에 야수선택으로 물러났다. 7회에는 J.A 햅에게 삼진을 당했고, 9회 1사 마지막 추격찬스에선 타일러 클리파드를 상대로 내야뜬공으로 물러났다. 팀도 3:5로 패배했다. 하이라이트 보기

5월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상대로 다시 5번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이번에는 우완 애런 산체스를 상대하여 첫타석 2회 무사 1루에서 삼진을 당했고 두번째 타석인 4회 1사에는 볼넷으로 출루했으며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팀이 0:2로 지고 있던 5회 2사 1,2루에서는 산체스의 5구를 밀어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팀이 1:3으로 추격한 7회 1사 1루에 좌완 사이드암 애런 루프를 상대했지만 생소한 릴리스와 구위에 눌려 삼진을 당했다. 이대로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나 했던 9회, 1사 만루의 마지막 남은 역전기회에 타석에 선 오타니는 어제 상대한 마무리 타일러 클리파드의 2구 바깥쪽 빠지는 슬라이더를 걷어올려서 배트가 부러지면서도 내야를 뚫는 중전안타를 기록해 2타점을 올리며 3:3 동점을 만든다. 그리고 다음 타자인 시몬스 타석에서 1구에 기습적으로 시즌 1호 도루를 성공한다.[32] 그리고 시몬스의 중전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성공하여 5:3 역전에 중요한 공헌을 세운다. 팀도 천신만고 끝에 5:4로 승리했다. 최종성적은 4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 2타점 1도루. 하이라이트 보기.

5월 2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3연전 마지막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장해서 2회 무사 첫타석 볼넷을 얻은뒤 시몬스의 2루타때 홈을 밟아 득점했으며 3회 1사 주자 1루 두번째 타석에는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몰린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2루타로 만들었다. 1루 주자가 똥차(...) 푸홀스라 타점에는 실패하고 1사 2,3루를 만든 시즌 6호.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 3번째 타석에는 어제도 상대했던 좌완 사이드암 애런 루프를 또 만나 삼진당했다. 8회 무사에 맞은 4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후속타때 3루에서 포스아웃. 9회 2사때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덱 맥과이어의 초구를 받아쳐 2루를 뚫는 중견수 앞 타구를 2루까지 전력 질주하여 아웃판정이 났지만 챌린지 끝에 세이프가 되어 시즌 7호 2루타를 기록했다. 시몬스의 적시타로 득점까지 성공해 최종 3타수 2안타(2 2루타) 2볼넷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하이라이트 보기. 또한 이날 경기 전, 마이크 소시아의 'workload management' 워크로드 조정이라는 이유로 예정했던 일요일 뉴욕 양키스 원정 선발투수 등판을 취소하였으며 다음 선발투수 등판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타자로 계속 출장할 예정이다. 따라서 지난번 무산된 다나카 마사히로와의 시즌 첫 맞대결은 투 vs 투가 아닌 투 vs 타로 이루어질 예정.[33]

5월 27일 다나카 마사히로가 나선 뉴욕 양키스와의 대결에서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지만 볼넷 2개를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다나카의 스플리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2번 모두 헛스윙 삼진을 기록하고 말았지만, 그래도 볼넷 1개를 얻었고 이후 등판한 아롤디스 채프먼 상대로도 볼넷을 얻어냈다. 양키스와의 3연전에서는 부진하였다. 3G 연속 무안타에 매경기 삼진을 당하면서 9타수 무안타 4볼넷 5삼진 1타점의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 타율도 3할대에서 제법 떨어져 .291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중심타선으로 나섰으면서 3연전 동안 타점이 1개인 게 아쉽지만, 에인절스가 소니 그레이를 완파하며 11:4로 대승을 거둔 경기를 빼면 모두 1점씩만 내는 빈타에 그쳤기 때문에 딱히 오타니만 탓할 문제도 아니다. 또한 매경기 삼진을 당하긴 했지만 볼넷도 꾸준히 얻어내면서 그래도 출루는 꾸준히 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표본이 적은 편이긴 하지만 타율 .291에 비해 출루율은 .376으로 꽤나 높은 편. 14볼넷 30삼진으로 볼삼비가 좀 아쉽긴 하지만 현재까지 .262의 ISO를 기록하면서 장타로 충분히 만회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wRC+도 154로 중심타자로서 손색이 없는 수준. 물론 시즌이 갈수록 성적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5월이 끝나가는 현재 오타니는 투타 모두 순항 중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5월 28일부터 시작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4연전에는 원정 휴식,투수 전환 시간등을 이유로 1,2차전에 결장하면서 사실상 4연전중 투수 1경기만 등판하게 되었다. 그렇게 5월 30일 타이거스와의 원정 3차전에 선발등판하였는데 초반 몸이 덜풀리고 투구 감각이 떨어졌는지 구속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34] , 제구도 잘 되지 않아 레오니스 마틴,빅터 마르티네즈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2사 1,3루에 니코 구드럼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1실점했다. 3회 푸홀스의 적시타로 1대1 동점을 만든가운데 오타니는 점점 감각을 찾고 제구가 잘 되는 모습이었는데, 코메리카 파크에 비가 쏟아지면서 한번 우천 딜레이로 내려가고, 다시 올라와서 5회를 마친 시점에서 83구를 던지고 6회 더 많은 비로 30여분간 순연되면서 자연스럽게 캠 베드로시안과 교체되어 5이닝 3피안타 1실점 3볼넷 5탈삼진 노디시전으로 원정등판을 마감했다. 시즌 방어율은 3.18로 낮추는데 성공. 하지만 교체된 캠 베드로시안의 폭풍볼질과 뒤 이은 짐 존슨의 불쇼로 한방에 5실점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엎어졌다. 1대 6 패배. 내일 마지막 경기는 결장 확정. 하이라이트 보기

5월 최종 성적은 1) 타석에서 18경기 59타수 15안타 2홈런 6 2루타 11볼넷 18삼진 1도루 타율 .254/ 출루율 .371/ 장타율 .458 wRC+ 133 / 2) 투수에서 4경기(선발 기준) 2승 무패 25이닝 15피안타 2피홈런 6실점 8볼넷 31삼진 ERA 2.16 WHIP 1.04

타자로서의 성적은 4월의 맹타에 비하면 상대의 대처법과 분석에 따른 조정기를 거치는 중이다. 대신 선발투수로 경기당 6이닝 안팎을 소화하여 팀내 선발진의 일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3.3. 6월

6월 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선발 5번 DH로 나와서, 상대선발 바톨로 콜론을 상대로 첫타석 2대0으로 앞선 1회말 2사에 나와 중전 2루타를 쳐냈다. 3회말 무사 1,2루때는 볼넷을 얻어 출루했으며 시몬스의 1타점 적시타와 말도나도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바뀐 투수 제시 차베스와 풀카운트까지 갔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실투성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놓쳐 선채로 당한 삼진이었다. 7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차베스의 3구를 받아쳐 2루 땅볼로 물러나 최종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6월 2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는 선발 6번 DH로 나왔다. 상대선발이 좌완투수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좌완 에이스 콜 해멀스였기 때문이다. 생소한 좌투수 공략에 어려움을 겪는 오타니에게 중요한 도전이었지만, 결과는 벌랜더와 마찬가지로 무안타로 봉쇄당했다. 첫타석은 삼진, 두번째 타석은 센터쪽 빠른 땅볼을 날렸지만 시프트로 잡아낸 쥬릭슨 프로파의 토스를 인계해 루그네드 오도어의 송구로 야수선택으로 보이는 듯 했지만, 1루 주자 안드렐톤 시몬스의 레이트 슬라이딩이 문제가 되어 수비방해 판정을 받으면서, 결과적으로는 오타니의 병살타로 기록되었다. 세번째 타석도 1루 땅볼로 물러났고, 9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인 좌완 제이크 디크먼을 상대로 5구만에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되었다. 결국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감했고, 경기도 10회초에 역전패했다. 타율도 .282까지 떨어지면서 빅리그 좌투수와 오타니 전용 시프트에 대한 대처가 필요함을 인식해야 하는 경기였다.

6월 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는 우완 덕 피스터를 맞아 다시 5번 DH로 복귀했다. 그리고 2회말 1사때 등장한 오타니는 피스터의 몸쪽 커터를 잡아당겨 1루수를 뚫는 우전안타로 팀의 첫 안타를 만든다. 그리고 루이스 발부에나의 2타점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한다. 4회말 1사때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7회말 선두타자때는 교체된 좌완 사이드암 알렉스 클라우디오를 상대로 3구 삼진당했다. 이렇게 경기는 3타수 1안타 1삼진 1득점으로 마감했다.

6월 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 경기에는 상대 투수가 좌완 맷 더피라서 선발출장하지 않았으나, 경기가 박빙이었던 6회말 4대 5로 뒤진 상황에서 9번 타자 크리스영 타석에서 대타로 나와 로열스의 케빈 맥카시를 상대로 4구 바깥쪽 낮은 투심을 걷어올려 2루수를 뚫는 내야안타를 기록한다. 출루한 오타니는 뒤이은 마이크 트라웃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서 1득점을 추가한다. 최종 성적은 1타수 1안타 1득점. 시즌 타율도 .283으로 소폭 상승. 6월 6일 선발출장이 예고되어있어 6월 5일 경기는 결장 확정.

6월 6일 캔자스시티전 선발 투수로 나섰으나 또 물집이 재발하여 4이닝 1실점 4탈삼진 3볼넷으로 마무리. 지속적인 물집부상은 걱정거리이다. 지난번 당했던 오른손 중지 부분에 다시 물집이 잡혔다고 한다. 1회부터 선두타자 메리필드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시작했고 다음 타자인 에스코바는 3번의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이어 폭투와 볼넷을 허용했다. 그래도 4번 타자인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투수 병살타를 유도하여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선두타자 솔레어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두 번의 투수 땅볼을 유도하고 삼진도 하나 잡아내면서 이닝 종료, 3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마쳤지만 4회에 또 선두타자인 무스타커스에게 안타를 맞고 말았다. 이후 페레즈와 솔레어를 처리하며 2사까지 만들었지만, 고든을 상대하면서 패스트볼로 무스타커스를 2루까지 진루시켰고 결국 고든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이후 헌터 도저에게 초구 헛스윙을 이끌어낸 이후 8구 연속으로 볼을 던지면서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으나 후속 타자인 알몬테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 물집 문제로 마운드에서 내려갔으며 ERA는 3.10으로 소폭 낮추었으며, 63구를 던졌다. 그러나 이닝을 많이 소화하지 못한데다 물집으로 인해 제구가 어려웠는지 중간에 볼을 남발하며 흔들리거나 선두타자에게 유독 안타를 맞아 피칭을 어렵게 끌고 간 것은 아쉬운 부분. 경기 후 소시아 감독은 큰 문제는 아니나 다음 스케쥴대로 등판시킬지는 내일 휴식이기도 하니 더 지켜보겠다고 인터뷰했다.

이틀 후 팔꿈치 염좌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PRP 주사를 맞은 뒤 상태를 지켜본다고 한다.

오타니의 이번 부상에 대해서는 언론과 구단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ESPN의 페드로 고메즈는 오타니가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만약 오타니가 토미 존 수술을 받을 시 2020년은 되어야 본격적으로 복귀가 가능할 것이다.[35] 반면, 이와 같은 보도에 대해 빌리 에플러 단장은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타니에 대한 진단 상태는 달라진 것이 없으며, 우리 구단 의료진이나 트레이너들 중에 누구도 수술을 추천하거나 수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구단은 3주간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 밝혔는데 이 기간 동안 회복에 진전이 있으면 수술을 피하고 없으면 수술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에인절스의 개럿 리차즈와 앤드류 히니가 같은 치료를 받았는데 리차즈는 수술을 피했지만 히니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단, 경과가 좋아지더라도 투타 겸업에는 제한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한편 유명한 컬럼 전문가인 존 헤이먼은 내측측부인대 2도 염좌가 새로 발생해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3.4. 7월

한달여의 재활 끝에 7월 4일 시애틀 매리너스 전에 복귀하여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였다. 복귀전에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아직 실전 감각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좌상바 기질도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타율도 0.280까지 하락하였다.

7월 5일 시애틀 매리너스 전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2안타 경기를 기록하였다. 3번째 타석에서는 존에서 확실하게 벗어난 바깥쪽 하이 볼을 타격하여 외야 플라이 타구를 만들었는데 팀배팅을 의식한 타격이었으나 3루 주자인 업튼이 홈으로 들어오지 못해 타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깨알 졸스신의 2루 쇄도로 오히려 더블 아웃이 되었다. 숨길 수 없는 졸스신의 존재감과 주인공 본능 빼어난 주루로 3번의 출루에서 2득점을 만들었고 트라웃과 함께 오타니의 주루툴은 에인절스 타선에 분명히 큰 도움이 되는 부분임을 보여주는 경기 내용이었다.

7월 6일 시애틀 매리너스 전 9회 8번 대타로 출장하여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였다. 리그의 수위급 마무리인 디아즈의 위력적인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참고로 오늘은 오타니의 생일이었는데 시애틀의 선발인 곤잘레스가 좌완이었고 오늘 경기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현재 오타니의 타율은 우완 상대 0.344 좌완 상대 0.125로 극심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물론 에인절스 입장에서 벌써부터 오타니를 플래툰으로 여길 가능성은 없고 관리 차원에서 선발 제외한 것이겠지만 좌완 상대 취약함은 분명히 인식되고 있고 이는 현재 오타니가 극복해야 할 가장 큰 문제점이다.

7월 7일 인터리그 LA 다저스 전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였고 타율은 0.278까지 하락하였다. 같은 일본인 투수인 마에다와의 투타 대결로 화제가 되었던 경기였다. 경기 전 마에다와 오타니의 조우 장면 #1, #2 경기 전 이번 대결에서 서로에 대한 생각을 묻는 인터뷰에서 마에다는 오타니도 똑같은 한명의 타자로서 생각하겠다고 답했으며 오타니는 마에다는 존경스러운 선배이며 자신도 그의 팬 중 한명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마에다와의 대결은 삼진과 내야 플라이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마에다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볼배합과 마에다의 예리한 피칭이 워낙 좋았기에 최근 타격감이 좋지 못한 오타니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좌완에게 약한 부분은 오늘 경기에서도 드러났는데 3번째 타석 다저스의 좌완 불펜인 스캇 알렉산더에게 설정한 존이 무너져서 타격폼까지 무너지며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그동안 돋보이던 주루툴이 빛을 발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9회 2사에서 다저스의 마무리인 젠슨에게 볼넷을 골라 1루로 나갔고 도루와 포수 송구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플래처의 단타에 이은 득점으로 패배의 직전까지 간 팀을 구해냈다. 이후 킨슬러의 체크 스윙이 안타로 이어지고 우익수 푸이그가 공을 더듬고 송구가 빠지는 행운이 줄줄이 이어지며 에인절스는 기적같은 역전승을 이뤄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현재 타격감은 떨어져 있지만, 경기마다 좋은 팀 공헌도와 뛰어난 주루 능력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동시에 타격감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7월 8일 LA 다저스 전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였고 타율은 0.269까지 하락하였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현재 16타수 2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매우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2안타도 복귀 둘째날 한꺼번에 친 것이고, 나머지 날에는 단 한개의 안타도 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오타니의 현재 타격을 보면 배트 타이밍을 전혀 맞추지 못하고 있으며 외야로 타구를 전혀 보내지 못하고 있다.

7월 9일 LA 다저스 전 7회 7번 대타로 출장하여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이 1안타가 바로 팀의 결승타가 된 솔로 홈런이었다. 개인 시즌 7호 홈런이자 부상 복귀 이후 첫 홈런이고 실로 오랜만에 나온 시원한 장타였다. 다저스의 선발이 좌완 우드였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으나 7회 3:3 동점 상황 7번 말도나도의 타석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자코이스의 96마일 몸쪽 낮은 패스트볼을 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자신의 첫 대타 홈런이자 올 시즌 에인절스의 첫 대타 홈런이기도 한 홈런. 에인절스는 이후 로블레스와 앤더슨이 2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며 이 홈런이 그대로 결승타가 되었다. 이 홈런이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현지 팬들에게 오타니의 투타 겸업에 대해 묻는 설문 결과가 나왔는데 62%는 투타 겸업 지지 21%는 타자에만 집중 17%는 투수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7월 11일 시애틀 매리너스 전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74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 오늘도 여전히 시프트에 걸려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4회 평범한 2루 내야 땅볼을 적극적인 주루로 디 고든의 악송구를 이끌어내 2루까지 진루하였고 이어진 킨슬러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하였다. 8회에는 시프트를 뚫어내며 엘리아스에게 좌중간 안타를 쳐냈고 2루 주자였던 마르테가 들어오며 타점도 기록했다. 그동안 고전하던 좌완 투수에게서 오랜만에 쳐낸 안타. 경기 이후 기록원에 의해 4회 실책이 내야안타로 정정되어 멀티 히트 경기로 기록되었다.

7월 12일 시애틀 매리너스 전 9회 1번 대타로 출장하여 1타수 무안타 1삼진. 디아즈와의 재대결이었으나 존에 들어오는 98마일 패스트볼을 2회 커트 후 존에서 벗어난 몸쪽 높은 97마일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당하며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79

7월 14일 인터리그 LA 다저스 전 9회 7번 대타로 출장하여 1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85. LA 다저스의 홈 경기여서 DH가 소멸되어 시리즈 내내 선발 출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팀이 3:2로 지고 있는 9회 1사 7번 투수타석에 대타로 들어서 스캇 알렉산더의 94마일 싱커를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냈다. 이후 후속 타자인 브리세노의 내야안타로 3루까지 진루하여 1사 1,3루가 되었고 7일 다저스전처럼 오타니의 타석을 시작으로 비롯된 9회 역전이 재현되는가 싶었지만 플레처의 초구 병살타로 그대로 게임은 종료되고 그때와 같은 역전극은 일어나지 않았다.

7월 16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LA 다저스 전 9회 9번 대타로 출장하여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였다. 팀이 5:3으로 지고 있던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왔으나 젠슨의 커터 3구에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초구 91마일 존에 걸친 바깥쪽 낮은 커터는 그대로 지켜본 뒤 한가운데 90마일 커터는 타이밍을 놓치고 헛스윙, 마지막 3구째의 93마일 존에서 벗어난 바깥쪽 하이 볼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올 시즌 젠슨과의 대결은 3회가 있었으나 2타수 무안타로 결과가 좋지 못하다.

전반기를 마무리 한 오타니의 성적은 다음과 같다.
타자(DH) : 45게임 157타석 7홈런 2도루 타율 .283 출루율 .365 장타율 .522 wOBA .378 wRC+ 145 fWAR 1.0 bWAR 1.1
투수(SP) : 9게임 4승 1패 49.1이닝 20볼넷 61탈삼진 ERA 3.10 WHIP 1.135 FIP 3.27 fWAR 1.1 bWAR 1.2

루키로서의 성적이라면 준수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오타니는 순수한 루키가 아닌 일본에서 이미 프로였던 경험이 있는 선수이다. 시범경기 이후 개막전부터 놀라운 퍼포먼스로 여러 의구심들과 잡음들을 불식시켰으나 너무 기복이 심했던 것도 사실이다. 물론 메이저리그의 분석과 대처에 따른 조정기를 거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이유만이라고 보기엔 결과가 너무나도 들쑥날쑥했다. 실력과 재능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투타 겸업에 있어서 가장 큰 우려였던 내구성 부분에서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도 앞으로의 행보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들쑥날쑥했던 경기력도 이 문제에서 기인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크며 가장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부상은 컨트롤 할 수 없는 것이기에 더 문제이다 전반기 리그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몰고 왔던 스타성 있는 선수이고 점점 침체되어 가던 메이저의 인기에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선수의 도전이 부상으로 허망하게 끝나는 것은 구단에게도 팬들에게도 비극일 것이고 그러지 않기 위해선 구단과 선수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7월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 5명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하였고 시즌 타율은 0.277까지 하락하였다. 휴스턴의 선발인 카이클의 역투에 에인절스 타선 전체가 경기 내내 빈타에 허덕였고 7회 2사 업튼의 첫 안타가 나오기 전까지 카이클은 노히트 경기를 기록중이었다. 오타니도 루킹 삼진과 헛스윙 삼진 2회로 좌완 상대 부진함을 계속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7월 2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2안타 멀티히트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83. 4회 현역 최고의 선발 중 한명인 벌렌더를 맞아 몸쪽 96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2루타로 연결했고 1루 주자였던 업튼은 3루까지 진루해 1사 2,3루의 득점 기회였으나 후속 타자인 킨슬러와 발부에나의 2연속 삼진으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9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완 불펜인 토니 쉽을 상대로도 우전 2루타를 기록했으나 이미 경기는 크게 기운 상황이었고 후속 타자들의 범타로 그대로 게임은 종료되었다. 오늘 경기에서 오타니의 2안타만이 팀의 유일한 장타였고 오타니는 에인절스 역대 5번째로 50경기 이전(47경기)에 20개의 장타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7월 2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82로 소폭 하락. 2회 선두타자였던 오타니는 맥컬러스에게서 볼넷을 골라 나갔고 킨슬러의 적시 2루타로 홈으로 들어오며 팀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7회에는 내야안타로 출루하여 후속타자인 킨슬러와 플레처의 안타로 홈에 들어오며 2득점 경기를 기록했다.

7월 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 1홈런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어제에 이어 0.281로 소폭 하락. 2회 첫 타석에서 큼지막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던 오타니는 팀이 2:1로 앞선 4회 1사 상황에서 루카스 지올리토의 바깥쪽 94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435ft 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개인 시즌 8호 홈런. 이날의 홈런으로 시즌 장타율을 0.529까지 끌어올렸다. 이후 6회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8회 주자 1루 상황에 화이트삭스에서 오타니를 상대하기 위해 원포인트 릴리프로 좌완 제이스 프라이가 올라왔고 풀카운트 끝에 존에서 벗어나는 바깥쪽 84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월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 9회 7번 대타로 출장하여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였다. 팀이 4:2로 지고 있던 9회 1사 1루 상황에 7번 마르테의 타석에 대타로 출장하였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79까지 하락.

7월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경기를 기록하였다. 첫타석은 낮은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 두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나갔던 오타니는 5회 팀이 3:2로 앞서고 있던 상황 주자 2루 상황에서 쉴즈의 몸쪽 88마일 초구 패스트볼을 비거리 446ft 우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개인 시즌 9호 홈런. 이 투런으로 팀은 5:2로 점수를 벌리며 달아났고 이후 트라웃의 쐐기 쓰리런을 포함, 팀 타선이 폭발하여 에인절스는 11:3 대승을 거두었다. 오타니의 홈런은 현재까지 모두 홈에서 우완 투수를 상대로 기록했으며 7개는 중월 홈런 나머지 2개는 우중월 홈런이다. 이후 나머지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시즌 타율은 소폭 하락한 0.278 장타율은 0.538.

7월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5타수 무안타 1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오타니가 이전 침묵했던 경기들처럼 상대 선발이 좌완인 것도 아니고 상대 투수의 호투로 팀 타선 전체가 고전했던 경기도 아닌 난타전 경기였음에도 팀 타선에서 홀로 부진했고 침묵했던 경기였다. 팀 타선은 초반부터 상대 선발이었던 딜런 코비를 두드리며 16안타에 12점이나 득점을 올렸지만 에인절스의 선발 라인업에서 오타니 홀로 무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이렇게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팀은 다 잘했는데 팀의 승리에 전혀 기여하지 못하고 오타니 홀로 부진했던 경기는 거의 처음에 가깝다. 그나마 2번의 진루타가 있었고 한번은 득점으로 이어지진 했다 이날의 부진 끝에 시즌 타율은 .270까지 하락해 빅리그 진출 이래 최저 타율까지 떨어졌다.

7월 28일 시애틀 매리너스 전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무안타 2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63까지 하락해 2할 7푼의 벽마너 무너졌다. 시애틀의 선발인 르블랑이 좌완이긴 하지만 구속이나 구위가 뛰어난 편인 투수는 아니었음에도 오늘도 여전히 좌완 상대로 부진함을 계속해서 이어간 경기였다. 좌완 투수를 상대할때 오타니는 속구건 변화구건 배팅 타이밍을 전혀 맞추지 못하고 있으며 볼배합에 간단한 변화만 줘도 어김없이 설정한 존이 무너지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본인은 예전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좌완에게 약한 편이 아니었다며 자신감을 보였으나 현재까지의 모습만 놓고 보면 심각한 좌상바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게 현실이다. 8회 우완 불펜인 콜로메와의 대결에서는 타구 질은 괜찮았으나 고든의 시프트에 걸려 2루 라인 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다.

7월 29일 시애틀 매리너스 전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5타수 1안타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62

7월 30일 시애틀 매리너스 전 8회 9번 대타로 출장하여 1타수 무안타 1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60

3.5. 8월

8월 1일 템파베이 레이스 전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5타수 1안타 2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58

8월 3일 템파베이 레이스 전 8회 8번 대타로 출장하여 1타수 무안타 1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57

8월 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전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5타수 4안타 2홈런 경기를 기록하였다. 빅리그 진출 이후 첫 멀티 홈런 경기이자 첫 원정에서의 홈런. 시즌 10,11호 홈런이다. 시즌 타율은 0.272

8월 5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전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무안타 2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66

8월 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전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2안타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71

8월 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전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2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68

8월 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전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12호 홈런. 8월 8일까지의 오타니의 성적은 0.273 0.351 0.535 wRC+ 143. 현재 양키스의 글레이버 토레스, 미구엘 안두하와 함께 AL 신인왕 경쟁중인 상황으로 현재와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타격 성적도 대등하고 투수에서의 성적도 있기 때문에 AL 신인왕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캐치볼, 롱토스, 하프 피칭을 거쳐 12일부터 불펜 피칭을 시작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8월 1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전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 1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72

8월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전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5타수 1안타 3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71. 상대 선발인 케이힐도 좋지 못한 투구 내용이었으나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체인지업에 2차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컷 패스트볼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번째 타석에도 트리비노의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는데 모든 타석이 주자 득점권 찬스에서의 삼진과 범타였다. 마지막 5번째 타석에서도 주자 2,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파밀리아의 초구 슬라이더를 적시타로 연결해 2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어제에 이어 8-7로 패배. 오타니의 부진이 아쉬운 결과를 낳은 경기였다.

8월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전 10회 9번 대타로 출장하여 1볼넷 경기를 기록하였다.

8월 15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전 9회 9번 대타로 출장하여 1볼넷 경기를 기록하였다.

8월 16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전 9회 9번 대타로 출장하여 1타수 무안타 1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69

8월 17일 텍사스 레인저스 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 2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69

8월 18일 텍사스 레인저스 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무안타 1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64

8월 19일 텍사스 레인저스 전 7회 6번 대타로 출장하여 1타수 1안타 1홈런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13호 홈런. 시즌 타율은 0.267

8월 20일 텍사스 레인저스 전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볼넷은 고의사구로 기록. 근래 오타니의 타격 페이스는 그다지 좋지 못한 중이고 안두하의 타격 페이스는 매우 좋아서 AL 신인왕 경쟁에서는 현재로서는 안두하가 유력한 상황으로 기울어 있는 상황이다. 오타니 0.268 0.348 0.523 wRC+ 138 fWAR 1.5 안두하 0.299 0.330 0.530 wRC+ 130 fWAR 2.4

8월 2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 8회 5번 대타로 출장하여 1타수 무안타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67

8월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 6회 9번 대타로 출장하여 1타수 1안타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70

8월 2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 8회 6번 대타로 출장하여 1타수 무안타 1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69

8월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3타수 2안타 1홈런 1사구 1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74. 2회 선두 타석에서 빗맞은 타구가 우익선상 안에 떨어지며 2루타를 기록한 오타니는 4회 벌렌더의 초구 바깥쪽 87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그대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4호 홈런. 6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의욕이 앞선 모습을 보이며 존에서 벗어난 97마일 하이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 이후 7회에 에인절스의 투수 앤더슨이 알투베의 타석에 몸에 맞는 볼을 던졌고 8회 오타니의 타석에서 휴스턴의 투수 오수나가 보복구를 던져서 오타니도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였다. 이어 9회 에인절스의 투수 맥과이어가 구리엘의 타석에 다시 사구를 던졌고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한 심판은 바로 맥과이어를 퇴장시켰고 이어 항의하는 소시아 감독도 연달아 퇴장당했다. 오타니의 빅리그 데뷔 이후 신경전에 의해 상대팀에게 보복구를 맞은 첫 사례였던 경기.

8월 2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 9회 7번 대타로 출장하여 1타수 무안타 1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73.

8월 28일 콜로라도 로키스 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5타수 2안타 1홈런 1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76.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던 오타니는 4회 두번째 타석에서 그레이의 94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5호 홈런. 이 쓰리런 홈런으로 팀은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땅볼과 안타 하나를 더 기록한 후 8회 타석 일순이 돌며 2사 만루에 다시 타석에 들어섰고 오승환과의 맞대결이 이루어졌다. 이날 오승환은 이미 4명의 주자를 들여보내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상황이었고 오타니는 초구 90마일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우측 폴대를 약간 벗어나는 큼지막한 대형 파울을 기록하며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고취시켰다. 하지만 이후 스트라이크와 커트 2번 이후 5구째 존에서 벗어난 몸쪽 볼을 심판이 스트라이크로 판정하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기대를 모았던 투타 맞대결은 오승환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8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 전 9회 7번 대타로 출장하여 1타수 무안타 1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75

8월 3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75

3.6. 9~10월

9월 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3타수 1안타 1볼넷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76

9월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2.1이닝 2실점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선발 투수로 88일만의 복귀 경기인 만큼 애초 50구 정도의 피칭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던 오타니는 1회 선두 타자 스프링어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고 4번 타자 코레아에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하여 2사 1,2루의 위기에 처했으나 5번 타자 화이트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84마일 슬라이더로 첫 삼진을 기록하며 위기상황을 막아냈다. 1회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9마일까지 기록하며 부상 이전과 구속의 차이는 거의 없었으나 평소 피칭에서 스플리터 비율이 23%를 기록하던 오타니가 1회엔 단 1구의 스플리터만을 던졌고 그마저도 제구가 잘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 에인절스의 주전 포수였던 말도나도와 호흡을 맞춰왔었으나 말도나도가 휴스턴으로 이적하며 처음으로 아르시아와 호흡을 맞추는 경기였던 만큼 그 영향도 없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2회는 1k를 추가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으나 선두타자였던 곤잘레스의 타구에 맨손을 뻗어 손에 타구를 맞았다. 리플레이 장면에서 중지와 약지가 타구에 맞으며 심하게 꺾이는 모습을 보였고 본인은 벤치에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으나 후속 타자인 말도나도의 타석에 패스트볼 구속이 94마일을 기록하며 우려되는 모습을 보였다.

3회에 이 타구에 손가락을 맞은 영향인지 91~92마일대의 더욱 현저하게 줄어든 패스트볼 구속을 기록하며 선두타자였던 캠프에게 오늘 경기의 두번째 볼넷을 기록하며 내보냈고 상대전적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오타니의 천적이었던 스프링어에게 구속이 줄어든 패스트볼을 줄이고 변화구 일변도의 피칭을 하다 결국 투런 홈런을 맞으며 2실점을 하였다. 이후 후속 타자였던 알투베를 땅볼로 잡아낸 뒤 50구정도의 피칭을 예정했었다고 알려진대로 2.1이닝 49구를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에 던전 피칭 내용을 보면 복귀 이후 팔꿈치의 이상은 거의 없어보였다는 부분은 긍정적인 부분이었으나 2회에 타구에 맨손을 뻗어 다시 손가락의 부상이 예상되어지는 부분은 우려할만한 부분인 경기 내용이었다. 스스로 문제를 만든 상황이다. 경기 도중 소시아 감독의 인터뷰에선 예정대로의 피칭이었고 잘 던졌으며 아무 문제 없다는 인터뷰를 하였으나 실제 경기 내용은 그렇지 못했고 경과를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9월 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 1홈런 2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76. 오랜만의 좌완상대 선발 출장 경기로 첫 타석과 두번째 타석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세번째 타석에서 마이너의 86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6호 홈런. 빅리그 데뷔 후 좌완 투수에게 기록한 첫번째 홈런이자 원정 4호 홈런이다. 마지막 타석에선 2루 땅볼로 물러났는데 홈런을 친 타석을 제외한 나머지 타석이 모두 주자 득점권 상황이었는데 삼진 및 범타로 물러난 점은 아쉬운 부분.

현지 시각 5일, 구단에서 오타니의 MRI 검진 결과 팔꿈치 내측측부인대(UCL)의 추가적인 손상이 발생했음을 알렸다. 3일 등판한 경기에서 급작스런 구속저하는 이게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큰 셈. 토미존 서저리를 피할 수 없어 보이는 상황으로 구단 및 오타니에게도 최악의 결과이다. 이로서 올시즌 아웃은 물론이고 2020년에나 복귀가 가능하게 되었다. 팽팽하던 AL 신인왕 경쟁도 물 건너간 것은 덤. 일단 6일 경기는 예정된대로 선발 출장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검사결과로 인해 타자에 집중하라는 기존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것으로 보인다. 만약 투수를 완전히 포기하고 타자만 한다고 생각하면 재활만 하고 뛸 수 있는 가능성도 있고, 수술을 하더라도 짧으면 반년 길어도 1년안에 타자로 복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만약 수술하지 않고 타자로만 뛴다고 한다면, 아직도 신인왕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9월 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4안타 2홈런 1볼넷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2번째 멀티홈런 경기이자 4안타 경기였고 첫번째 전타석 출루 경기였다. 공교롭게도 UCL 추가 손상으로 토미존 서저리 권고를 받은 날 전 타석에서 출루하며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오타니는 두번째 타석에서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세번째 타석에서 비번스 덕스의 초구 90마일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우월 홈런으로 연결. 네번째 타석에서는 좌완 펄햄에게 좌중간 안타를 기록했고 도루와 포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후속 타자 시몬스의 적시타로 득점에도 성공하였다. 시즌 7도루째. 그리고 마지막 타석에서 버틀러의 97마일 패스트볼을 다시 한번 걷어올려 우월 홈런으로 연결해 멀티 홈런과 전타석 출루 경기를 달성했다. 시즌 홈런은 17,18홈런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87로 대폭 상승. 오늘의 홈런으로 역대 아시아 출신 타자 신인 데뷔 시즌 홈런 순위에서 2003년 마쓰이 히데키의 16홈런을 넘기고 2006년 조지마 겐지의 18홈런과 동률을 이뤘는데 타석 대비 홈런수에선 오타니가 압도적이다. 조지마는 506타수에서 18개, 마쓰이는 623타수에서 16개, 오타니는 247타수에서 18개를 기록중이다.

오늘 경기 이후 구단에서 남은 시즌은 지명타자로 출장시킬 계획이며 오타니 본인과 차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여 올시즌 중 시즌 아웃이 될 가능성은 낮아졌다. 결국 토미존 서저리를 피할 수는 없겠지만 에플러 단장은 TJS 이후라도 겸업을 유지하는 쪽을 생각한다고 밝혔다. 6일 현재까지의 오타니의 타자 성적은 타율 0.287, 출루율 0.367, 장타율 0.579, wRC+ 157, fWAR 2.3으로 타자로서의 성적으로만 비교해도 안두하와의 격차를 크게 줄여 차이가 거의 없으며[36] 현재로서는 오타니가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라고 볼 수 있다. 구단에서도 이 부분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여진다.

9월 8일 시카코 화이트삭스전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2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87. 첫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을 기록했으나 두번째 타석인 3회 1사 1,2루에서 좌완 로돈의 존에서 벗어난 몸쪽 94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9호 홈런. 이 역전 쓰리런 홈런은 그대로 오늘의 결승타가 되었으며 약점으로 지적받던 좌완 투수에게 이번주에만 2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2006년 조지마 겐지를 제치고 아시아 신인 데뷔 시즌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타석에선 볼넷과 헛스윙 삼진,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늘 경기 이후 오타니의 타자 fWAR는 2.4로 AL 신인중 두번째로 높은 fWAR를 기록 중이다.[37][38] 그리고 향후에 대한 오타니 본인의 인터뷰에서 TJS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고 올해 말쯤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팔꿈치 상태가 100%가 아닌 것은 자신도 알고 있고, 토미존 서저리를 할 수도 있다고 염두에 두고 있으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는 말과 함께 겸업과 관련된 질문엔 현재는 타자로서 성장하고 있으나 경기를 치르면서 많은 경험을 쌓으려 노력하고 있고 투수를 포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9월 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2안타 1볼넷 경기를 기록하였다. 1회 첫 타석 중전 안타를 기록한 오타니는 도루에 이은 업튼의 시프트를 깨는 우전 적시 안타로 홈에 들어왔다. 시즌 8도루째. 두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도루실패로 루상에서 아웃. 이후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과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리고 9회 무사만루 마지막 타석에서 좌완 프라이에게 우익선상 싹쓸이 3루타를 기록. 오타니의 주루 속도면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었으나 3루 주루 코치의 제지로 3루에서 멈췄다. 무리시키지 않으려는 의도였겠지만 이로 인해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데 시몬스의 타석에 비에라의 폭투로 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비에라가 홈으로 쇄도하며 홈 베이스를 막는 과격한 베이스 커버 플레이를 하며 무릎으로 오타니의 다리를 가격하는 충돌이 있었고 이로 인해 득점에는 성공했으나 절뚝이며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다행히 경기 이후 단순 타박상으로 큰 부상은 아니며 경기 출장에도 무리가 없을거라는 구단 비트라이터의 소식이 있었다. 오늘 경기 이후 오타니의 현재 스탯은 타율 0.290, 출루율 0.372, 장타율 0.592, wRC+ 162, fWAR 2.6이고, OPS는 0.964로 알렉스 브레그먼과 동률이며 wRC+도 신인중에서 단연 1위이고 250타석 이상 메이저리그 전체 순위에서도 5위에 해당한다.

9월 1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91. 팀은 화이트삭스의 선발인 로페즈의 구위에 눌려 빈타에 허덕였고 로페즈는 6이닝동안 10탈삼진에 단 2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했는데 그 2개의 안타는 모두 트라웃이 기록했다. 오타니도 2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긴 했지만 나머지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8회 네번째 타석에서 좌완 프레어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내며 5게임 연속 장타를 이어갔다. 팀이 1점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서고 있었고 경기 내내 빈타에 허덕였던 저득점 경기의 양상이었기에 후속 타자였던 업튼의 타석에 히트 앤 런을 시도했으나 업튼은 헛스윙 삼진, 오타니는 도루 실패로 물러났다. 시즌 3번째 도루 실패. 이후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어 팀은 4연승을 이어갔다.

현지 시각 10일 주간 성적 타율 0.474, 출루율 0.565, 장타율 1.263, OPS 1.828의 성적으로 아메리칸 리그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4월 첫째주 이 주의 선수 선정 이후 올해 두번째 이 주의 선수 선정이다. 4월 이달의 신인도 포함해 3번째 개인 수상.

9월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2안타 1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텍사스의 선발은 빅리그에서 오타니가 좌완 상대 첫 홈런을 기록했던 마이너. 첫 타석에서 존에서 벗어난 몸쪽 볼을 구심이 스트라이크로 잡아주며 루킹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두번째 타석에서 중전 2루타를 기록하며 6게임 연속 장타를 이어갔다. 이어 후속 타자 워드의 타석에서 3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홈으로 들어오며 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9도루, 49득점. 그리고 이 득점이 오늘 경기에서 팀이 마이너에게서 기록한 유일한 득점이었다. 세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마지막 타석이었던 7회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좌완 클라우디오를 상대로 6구째에 좌전 적시타를 쳐냈다. 빅리그에서 생소한 유형의 투구폼과 구속의 투수로 텍사스에서 원 포인트 릴리프로 등판시킨 투수였으나 안타를 기록한 것이 백미. 시즌 54타점째로 오타니의 9월 홈런과 타점은 4홈런 11타점으로 모두 팀 내 1위이다. 시즌 기록은 타율 0.294, 출루율 0.375, 장타율 0.595, wRC+ 164.

9월 12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3타수 무안타 1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9월 들어 첫 무안타 경기를 기록하였고 시즌 타율은 0.291까지 하락. 오늘 경기는 양팀 통합 4안타밖에 나오지 않은 극악의 빈타 경기였고 타순도 1번 타자인 칼훈만이 4타석에 들어섰고 2번 플레처부터 3번의 타석밖에 돌아오지 않았다. 에인절스는 1회 트라웃의 안타와 2회 결승점이 된 페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이 팀 안타의 전부였고 텍사스도 7회까지 노히트 경기를 기록하다가 8회에 나온 안타 2개가 팀 안타의 전부였다.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2루 땅볼, 두번째 타석에서 10구 승부 끝에 오늘 샘슨의 결정구였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 세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9월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3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95. 첫 타석에서 바깥쪽 높은 체인지업에 타이밍을 놓치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두번째 타석에서 몸쪽 패스트볼을 받아쳐 담장을 직격하는 우전 2루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후속 타자인 업튼의 타구를 좌익수 추신수가 다이빙 캐치에 실패하며 그 사이 업튼은 3루까지 진루, 오타니는 홈으로 들어오며 시즌 5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세번째 타석에서는 볼넷, 네번째 타석에서는 우전 안타를 기록. 오늘까지의 경기 기록이 반영된 오타니의 타자 fWAR는 2.8로 AL 신인왕 경쟁 중인 안두하(2.3)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놓게 되었다. 투수 fWAR까지 합할 경우 3.8로 AL, NL 전체를 통틀어 이미 NL 신인왕이 거의 확정적인 로날드 아쿠나와 함께 공동 1위이다.

현지 시각 13일 소시아 감독의 오타니의 차후 기용 계획에 대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가 있었는데 내년, 19시즌에는 오타니를 투수로 기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직 토미존 서저리를 받을지는 확답이 나오지 않았으나 의료진과 논의를 통해 최고의 선택을 할 것이라는 발언과 또 내년 투수 기용 예정이 없다는 내용으로 비추어보아 토미존 서저리를 하는 쪽으로 보인다. 투타겸업은 2020시즌에 재개할 예정이라는 전제와 함께 투수로는 20~24경기 등판, 타자로는 300~350타석 가량 세우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9월 1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 1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 두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세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 아웃을 기록했는데 7회 선두 타자였던 세번째 타석을 제외하면 모두 트라웃이 출루한 이후 삼진과 범타로 물러난 상황이었고 또 타구의 질도 좋지 않아서 우려가 되었으나 9회 선두 타자였던 트라웃이 2루타로 득점권 주자로 출루하고 이어서 오타니도 좌전 2루타를 기록하며 오늘의 첫 안타를 기록하였다. 시즌 20번째 2루타로 오타니는 308타석만에 장타 41개를 기록중이다.[39] 트라웃의 대주자로 나온 에르모실로는 홈으로 들어오지 못해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에르모실로는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팀 내 가장 빠른 주루 스피드의 주자이다.. 시즌 타율은 0.294로 소폭 하락하고 wRC+도 163으로 소폭 하락.

9월 1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무안타 1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90까지 하락하고 OPS도 0.953까지 하락하였다. 첫 타석에서 존 상단에 걸치는 높은 커브볼에 루킹 삼진, 두번째 타석에서 7구째 몸쪽 패스트볼을 타격했으나 시프트에 걸려 2루 땅볼, 세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 아웃, 그리고 마지막 8회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5구째 존에서 완전히 벗어난 낮은 슬라이더에 배트를 갖다 맞추는 좋지 않은 타격을 하며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고 신인왕 경쟁자들은 현재 꾸준한 성적을 기록중이기에 오늘 경기와 같은 부진이 이어지면 자칫하다 경쟁에서 밀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9월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2안타 1홈런 2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트라웃의 투런 홈런에 이어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라미레즈의 89마일 패스트볼을 중월 백투백 홈런으로 연결하며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했다. 9월 8일 이후 8일만에 나온 홈런. 이미 아시아 신인 데뷔 시즌 홈런 신기록을 달성한 오타니는 최초 데뷔 시즌 20홈런 기록도 달성하게 되었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상황에서 존 한복판에 들어오는 커터를 그냥 지켜보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무사 2루 상황이었던 세번째 타석에선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2루에 있던 트라웃이 홈으로 들어왔으나 챌린지 끝에 판정이 번복되며 아웃으로 판정되어 타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마지막 4번째 타석은 상대 전적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오타니의 천적인 리그 정상급 클로저 디아즈와의 대결이었는데 패스트볼과 유인구로 던지는 슬라이더에 가릴 것 없이 배트가 나오며 헛스윙 3회의 3구 삼진으로 물러났고 시즌 상대 전적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천적 관계를 계속 이어가게 되었다. 시즌 기록은 타율 0.293, 출루율 0.371, 장타율 0.593, wRC+ 162.

9월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경기를 기록하며 부진하였다. 세번의 타석에서 루킹 삼진과 1루 땅볼, 볼넷을 기록한 오타니는 마지막 타석에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루상에 나갔고 도루 시도가 실패하며 도루자도 기록하였다. 물론 기록을 의식하여 시도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시즌 9도루 4도루자로 도루 성공율이 좋지 못하다. 시즌 타율은 0.290, OPS는 0.957, wRC+ 160까지 하락.

9월 1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2타수 1안타 2볼넷 경기를 기록하였다. 첫 타석에서 볼넷, 두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세번째 타석인 6회 1사 1,2루 상황에서 원 포인트 릴리프로 올라온 좌완 부처의 6구째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이어 후속 타자인 시몬스의 적시타와 코와트의 그랜드 슬램으로 6득점의 빅이닝으로 에인절스는 경기를 역전했고 오타니도 홈으로 들어오며 득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3번의 커트 후 8구째 볼넷을 골라냈다. 시즌 기록은 0.291 0.375 0.586.

9월 2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3타수 1안타 경기를 기록하였다. 3타석 모두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는 땅볼이었고 타구 질이 좋지 못했다. 7회에 나온 첫 안타도 빠른 주루 속도로 만든 내야안타였다. 시즌 타율은 0.292.

9월 2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2번의 득점권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과 내야 플라이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이었고 6회 3번째 타석에서 8구째 볼넷을 골라냈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최근 타격감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 타율은 0.290, OPS는 0.953까지 하락.

9월 2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무안타 2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첫 타석 헛스윙 삼진과 이후 두번의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 아웃을 기록한 오타니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16일 이후 장타가 없이 부진한 경기를 이어가는 중. 그나마 오늘 경기에서 두번의 플라이 아웃은 외야로 타구를 보내며 단타나 내야안타를 기록했던 경기에 비해 타구 질은 나쁘지 않았다는 점이 위안거리이다. 시즌 기록은 타율 0.286, 출루율 0.369, 장타율 0.571, wRC+ 156, fWAR 2.7까지 하락하였다.

9월 2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 1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플라이, 두번째 타석에선 구리엘의 호수비에 막힌 라인 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고 세번째 타석에서는 프레슬리의 슬라이더에 스윙 폼이 무너지며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에서의 안타도 조 스미스의 초구 슬라이더에 배트를 갖다 맞추는 좋지 않은 타격을 했으나 빠른 주루 속도로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잔여 경기는 7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16일 이후 계속해서 좋지 못한 타격감을 보이며 부진한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AL 신인왕 경쟁중인 안두하는 오늘도 멀티히트 경기를 기록하며 오타니를 맹렬히 추격하는 중으로, 비록 현재까지 누적 성적의 격차는 꽤 나는 편이기에 아직도 오타니의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여겨지긴 하나 반등없이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며 설사 이대로 수상하더라도 찝찝함이 남을 수 밖에 없다. 시즌 막바지에 이른 만큼 빠른 타격감 회복과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좋은 선수의 가장 중요한 미덕은 팀 동료인 트라웃이 보여주듯 바로 꾸준함이다. 시즌 기록은 타율 0.285, 출루율 0.368, 장타율 0.567, wRC+ 155까지 하락하였다.

9월 2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무안타 3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장타가 끊긴 16일 이후 22타석 18타수 3안타 9삼진을 기록하며 극도의 부진에 빠져 있는 상황. 시즌 잔여 경기는 6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시즌 기록은 타율 0.281, 출루율 0.364, 장타율 0.560까지 하락했고 fWAR도 2.6까지 하락. 164까지 기록했던 wRC+도 151까지 하락하였다. 신인왕 경쟁중인 안두하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멀티히트 경기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 0.298 fWAR도 2.5까지 끌어올렸다.

9월 2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5타수 1안타 1홈런 1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첫 타석에서 샘슨의 초구 90마일 싱커를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하며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했다. 16일 이후 8경기만에 나온 장타였고 이 홈런으로 그동안 좋지 못했던 타격감이 살아나나 기대했으나 이후 타석에서는 좋지 못했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배트가 부러지며 타구 스피드가 죽는 불운으로 1루 라인드라이브 더블 아웃을 기록했고 세번째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 네번째 타석에서는 2루 병살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기록한 병살타가 단 한개뿐이었는데 이 날의 병살타로 시즌 2번째 병살타를 기록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견수 플라이를 기록하며 물러났다. 오랜만에 나온 장타는 반가웠으나 이후 타석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던 경기. 시즌 타율은 0.280으로 소폭 하락했다.

현지 시각 25일 구단에서 다음주, 정규시즌이 종료되는 직후 오타니가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LA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하며 집도의인 엘라트라체 박사는 2015년 류현진의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집도했었고 최근에는 션 마네아, 마이클 코패치 등이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 이로서 투수로서는 20시즌에 복귀가 가능할 예정이며 타자로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지만 재활이 잘 이뤄진다면 내년 시즌 복귀도 가능할 전망이다.

9월 2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첫 타석 1사 1루 상황에서 1루 라인드라이브 더블 아웃으로 물러났고 두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선행 주자였던 페르난데스가 아웃되었다. 세번째 타석은 텍사스가 트라웃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투수도 좌완 페레즈로 교체하며 트거오를 선택한 1사 1,3루의 득점권 상황이었고 6구째 존에서 벗어난 낮은 슬라이더에 배트를 갖다 맞추는 배드볼 히팅으로 중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타격폼도 무너지고 배트도 부러진 상황으로 어떻게 보면 기술적이지만 어떻게 보면 운이 좋았던 안타였다. 이후 에인절스는 오타니 포함 3명의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4득점을 올렸고 경기는 그대로 기울게 되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또 다시 배트가 부러지며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 승리에 필요한 득점권 클러치 상황에서의 활약은 있었으나 개인 기록으로 보면 아쉬움이 남던 경기. 장타율은 5할 6푼이 무너져 0.559까지 하락했고 ops도 0.920이 무너져 0.919까지 하락했다. 시즌 남은 잔여 경기는 이제 4경기.

9월 27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2안타 1홈런 1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첫 타석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무사 2루 상황이던 두번째 타석에서 우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후 세번째 타석에선 1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마지막 타석에서 니폰햄 시절 동료였던 크리스 마틴의 6구째 바깥쪽 96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하며 시즌 22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이 홈런은 그대로 팀의 결승타가 되며 시즌 마지막 텍사스와의 연전은 스윕으로 마무리됐다. 3연전 내내 승부처가 되었던 클러치 상황에서의 활약이 있었고 오늘 경기도 오타니가 팀의 동점타와 결승타를 모두 기록했다. 현재 AL 신인왕 경쟁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지난 25일 mlb.com의 기자단 마지막 모의 투표에서도 오타니 154점, 안두하 94점, 토레스 71점으로 큰 격차를 보이며 수상 전망이 밝은 상황이다. 시즌 기록은 타율 0.283, 출루율 0.362, 장타율 0.568, wRC+ 154, fWAR 2.7. 이제 시즌 남은 잔여 경기는 홈에서 오클랜드와의 3연전이 전부이다. 본인도 경기 후 클럽하우스 인터뷰에서 아직 만족보다는 시즌의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언급한대로 남은 경기에서 아직 미완으로 남은 부분에 마지막 점을 찍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9월 2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3타수 3안타 경기를 기록하였다. 첫 타석에서 초구를 당겨쳐서 우측 라인을 살짝 벗어나는 파울을 친 오타니는 이후 헛스윙으로 0-2까지 카운트가 몰렸으나 두개의 볼을 거른 뒤 5구째를 밀어치며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후속 타자인 업튼이 사구로 루상에 나가 주자 1,2루 상황에서 더블 스틸을 시도했고 루크로이가 3루로 송구했으나 오타니가 베이스에 선착하며 도루에 성공하였고 이후 아르시아의 땅볼로 홈으로 들어왔다. 시즌 10번째 도루. 이 도루의 성공으로 오타니는 역사적인 기록을 2개 달성하게 되었는데 한시즌 선발 등판 10경기, 20홈런, 10도루를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초의 선수가 되었고, 역대 신인 중 최소 타석으로 시즌 20홈런 10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역사적인 기록을 달성한 오타니는 이후 두번째 타석에서도 우전 2루타를 기록하였고 3번째 타석인 1사 주자 1,3루 상황에 워닝 트랙에서 잡히는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였다. 조금만 더 타구가 뻗었다면 홈런이 되었을 아쉬운 상황. 마지막 네번째 타석은 1사 주자 3루 상황에서 트라웃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좌완 키케퍼가 오타니를 상대하는 트거오의 상황이었으나 8구째 승부끝에 내야 적시타를 기록했다. 3일 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두번의 트거오 상황에서 두번 다 어김없이 적시타를 쳐내며 트거오는 좋지 않은 선택임을 증명하는 중. 오늘 경기에서 부족했던 하나의 도루를 마저 채우며 미완이었던 한가지에 마침표를 찍은 오타니에게 이제 남은 것은 장타와 홈런의 추가뿐이다. 시즌 기록은 타율 0.289, 출루율 0.366, 장타율 0.575, wRC+ 156, fWAR 2.9.

9월 3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무안타 1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첫번째 타석과 두번째 타석에서 모두 좌익수 플라이를 기록한 오타니는 세번째 타석에서 5구째 몸쪽 존에서 벗어난 볼을 심판이 잡아주며 풀카운트 상황이 되었고 6구째 존에 넉넉하게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그냥 지켜보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차라리 타이밍을 놓치고 헛스윙 삼진을 당했으면 몰라도 타격감이 좋지 못했을 수도 있고 심판의 판정에 설정한 존이 무너졌을 수도 있지만 평소 배팅 스타일과 다른 실망스러운 타석이었다. 이후 마지막 타석에서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부진했다. 물론 매일 좋은 성적을 낼 수는 없지만 시즌 남은 잔여 경기가 이제 거의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오늘같은 부진은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즌 기록은 타율 0.286, 출루율 0.362, 장타율 0.568, wRC+ 153, fWAR 2.8.

10월 1일 시즌 최종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 1삼진 경기를 기록하였다. 1회 첫 타석에선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2회 초 수비 상황에서 트라웃이 에르모실로로 교체되는 일이 발생했다. 물론 순위 경쟁과 무관한 시즌 최종전은 주전 선수는 한두타석만을 소화하고 평소 주전 라인업이 아닌 엔트리의 백업 선수들도 경기에 출장하여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의미를 갖는 경기이기는 하나 트라웃의 경우 40홈런에 단 1홈런만을 남겨놓은 상황이었음에도 한타석만을 소화하고 교체되었다. 다행히 오타니는 신인이고 경험의 측면에서 풀로 경기를 뛰었다. 오늘 경기 라인업에는 업튼과 시몬스, 플래처 등의 주전들이 전부 빠진 상황이었고 칼훈도 1회 안타를 기록하자마자 대주자 블래쉬로 교체, 즉 에인절스 타선에서 주전 선수는 오타니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고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오클랜드의 투수진은 오타니를 상대할 필요가 없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두번째 타석에서도 타구질은 좋았으나 투수를 강습하는 불운으로 땅볼로 물러났고 세번째 타석에선 승부를 피하는 존을 벗어나는 공에 공격적으로 배트를 내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존 바깥으로 공을 빼며 오타니와의 승부를 피했으나 존을 벗어난 하이 패스트볼을 타격하여 시즌 마지막 타석을 안타로 기록했다. 그리고 후속 타자 마르테의 적시타로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기록하고 이어 워드의 끝내기 홈런으로 시즌 마지막 경기는 에인절스의 역전승으로 종료되었다. 비록 팬들이 원했던 장타나 홈런은 나오지 않았으나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평소의 오타니, 그 모습으로 시즌 최종전을 마쳤다.
경기를 마친 오타니는 소감을 묻는 인터뷰에서 "시즌을 무사히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빅리그에서 뛰는 매일이 즐거웠고 팀과 함께해서 행복했다"고 답했고 오프시즌과 향후에 대한 질문엔 "내년을 위해 레벨업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오프시즌이라고 생각한다. 수술을 받고 제대로 연습하고 또 성장해서 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답했다. 또한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는 소시아 감독에게도 "1년밖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매일 즐겁게 야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소시아 감독님 덕분이었다. 늘 야구장 오는 것이 즐거웠고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했다. 정말 좋은 감독님이라고 항상 느꼈다" 면서 감사인사를 전했다.

시즌 종료 후 현지 시각 1일 월간 성적 7홈런 0.310 0.371 0.632 ops 1.003의 성적으로 아메리칸 리그 9월 이 달의 신인으로 선정되었다. 4월 이 달의 신인 선정 이후 두번째 이 달의 신인 선정이다. 4월 첫째주 이 주의 선수, 9월 첫째주 이 주의 선수 선정을 포함해 올 시즌 4번째 개인 수상.

4. 시즌 후

시즌이 종료되고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을 예정이라고 알려졌던 오타니는 이번 주 내로 수술을 할 것으로 예상되긴 했으나 놀랍게도 시즌이 종료된 바로 다음날 현지 시각 1일 LA의 프랭크 조브 클리닉에서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며 집도의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는 수술 상태가 좋았고 회복 과정에 확신을 느낀다고 전했다. 빌리 애플러 단장은 내년에는 오타니가 타자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며 2020년까진 공을 던지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토미 존 서저리의 재활 기간은 보통 18개월 가량이 걸리며 오타니의 경우 19시즌 타자로 복귀한다면 재활 기간은 이보다 약간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지 시각 4일 베이스볼 아메리카 MLB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되었다. 자연히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루키 올스타 팀 라인업에도 DH 포지션으로 선정되었다. 31일 베이스볼 다이제스트에서 선정하는 AL, NL의 신인왕으로 오타니와 아쿠냐가 선정되었다.

현지 시각 11월 12일 2018년 AL 신인왕으로 선정되었다. # 애초 AL ROY는 기자단과 팬들의 여론, 최종 모의투표 결과, 매체들의 선정에서도 모두 오타니의 독주로 점쳐졌으며 예측대로 투표 결과도 1위표 25표, 2위표 4표를 받아 137포인트를 획득. 1위표 5표, 2위표 20표, 3위표 4표를 받아 89포인트를 획득한 안두하를 넉넉하게 제쳤다. 2위인 안두하를 포함한 나머지 AL ROY 후보들의 득표를 모두 합쳐도 오타니의 득표보다 낮을 정도로 큰 격차의 득표율로 신인왕에 선정. 스즈키 이치로 이후 17년만의 역대 4번째 일본인 메이저리거 신인왕으로 선정되었다.

오타니는 "MLB에서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선수들 사이에 내 이름을 남길 수 있어 대단히 영광이다. 풀타임을 뛴 것은 아니다. 사실 풀타임으로 뛰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다. 부상을 당해 아쉽다. 그럼에도 이런 상을 받았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팀 동료들도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LA 에인절스 간판 타자 마이크 트라웃은 "훌륭한 동료이자 인간성도 훌륭한 선수"라며 박수를 보냈고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도 "신인왕에 어울리는 선수다. 축하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 트라웃은 “그가 한 모든 노력이 영광스러운 상으로 이어지는 걸 보니 기분이 아주 좋다”고 전했며 “우리 모두 오타니가 ‘이도류’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역사를 써내려가는 것을 봤다”며 “오타니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17년 전 마지막 수상자였던 이치로도 감격했다. 그는 '스포츠 닛폰'과 인터뷰에서 "지난 17년 동안 비슷한 입장의 일본인 선수가 몇 명 있었지만, 신인왕을 거머쥐진 못했다"면서 "그 상을 받는 것이 당연하더라도 실제로 달성하기란 실로 어려운 일"이라고 신인왕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사이 영상을 받고 난 다음 해엔 홈런왕을 따낼 수 있는, 그런 상상을 현실로 만들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앞으로도 격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 #

다만 오타니의 신인왕 수상에 대해 구단측과 몇몇 선수들은 투타겸업으로 인한 어필과 마케팅빨로 수상 했다는 곱지 않은 시선을 제법 보내는 편. 데이비드 오티즈는 "안두하가 신인왕을 수상하지 못한 것에 무척 화가 난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 결과는 메이저리그의 머릿속에 오직 마케팅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0] 그래서 그런지 선수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정해지는 '플레이어스 초이스'에선 미구엘 안두하가 수상했다. '플레이어 오브 더 이어'를 무키 베츠 대신 J.D. 마르티네즈를 준 점을 봐서 단순히 투승타타만 생각하는 단순한 선수들의 인기투표에 불과하다고 할 것이다. 2016 시즌에도 트라웃 대신 알투베가!!

5. 평가

2018년 아메리칸 리그 신인왕. 빅리그에서 투타겸업으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렀다.
파일:OhtaniRookie.jpg

오타니의 데뷔 시즌 최종 성적은 다음과 같다.
타자(DH) : 114게임 367타석 93안타 22홈런 61타점 59득점 10도루 37볼넷 102삼진 .285 .361 .564 OPS .925 wOBA .390 wRC+ 152 fWAR 2.8 bWAR 2.7
투수(SP) : 10게임 4승 2패 51.2이닝 22볼넷 63탈삼진 38피안타 6피홈런 19실점 19자책점 ERA 3.31 ERA+ 126 WHIP 1.161 FIP 3.57 fWAR 1.0 bWAR 1.2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기 전 팬그래프에서는 오타니의 시즌 예상 성적을 fWAR 3.8 가량을 기록할 것이라 예측했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팬그래프에서 예측한 성적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오타니는 18시즌 fWAR 3.8을 기록했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팬그래프에서 예측한 성적은 아래와 같다.
투수(SP) : 24게임 11승 7패 148이닝 183탈삼진 59볼넷 18피홈런 ERA 3.48 FIP 3.56 fWAR 3.1
타자(DH) : 67게임 280타석 63안타 11홈런 36타점 36득점 3도루 .257 .335 .454 wRC+ 113 fWAR 0.7

즉, 오타니는 팬그래프에서 예측한 투수 성적과 타자 성적의 fWAR가 정 반대로 바뀐 채로 예측 성적이 적중한 셈이다.

사실 팬그래프에서 예측한 투수 성적도 세부 성적의 경우엔 거의 비슷하게 적중했다. 팬그래프에서 높게 평가한 탈삼진 능력도 오타니는 다르빗슈의 데뷔시즌 K/9 10.40을 뛰어넘는 10.97의 K/9를 기록했고 ERA나 FIP, 볼삼비 등도 예측과 거의 비슷하다. 한마디로 예측한대로의 기량을 가진 투수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구성에서 발목을 잡히며 투수로서의 활약이 이어지진 못했다. 반면 타자 성적의 경우 예측을 훨씬 뛰어넘는 성적을 거두며 투타겸업이 무모한 도전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대단한 점은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약점이라 지적되었던 부분을 계속해서 보완하고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초반 몸쪽 빠른공이 약할 것이라 분석되었던 것은 잘못된 분석이었고 그대로 오타니의 먹잇감이 되었으며 이후 바깥쪽 브레이킹 볼로 공략하니 잠시 주춤하다 또 다시 극복하고 쳐내기 시작했다. 거의 대부분 당겨치는 타격이기에 라이트 시프트를 적용하니 시프트에 막혀서 고전하다가 밀어지며 타구를 왼쪽으로도 보내기 시작했고 좌완에 약한 모습을 보이기에 좌완으로 공략하니 이도 곧 극복하고 플래툰이 아닌 붙박이 주전으로 기용된 9월에는 좌완상대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41] 이렇듯 이미 타고난 재능도 출중하지만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오타니이기에 데뷔 시즌도 2위인 안두하와 큰 득표차로 신인왕에 선정될 정도의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지만[42]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볼 수 있다.


[1] 이 중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출전은 발목 부상으로 무산되었고 메이저리그 진출은 니혼햄 파이터즈의 지명으로 계획보다 4년 늦은 24세에 달성하였다. [2] 역대 1위인 놀란 라이언의 기록이 5714개니, 단순 계산으로도 5714 / 16 = 357.125. 즉 탈삼진을 연평균 최소 358K는 잡아야 한다. 300K를 잡아도 어림없다는 건 뭐냐고? 역대 2위인 랜디 존슨의 기록은 4875개이기 때문(...). [3] 차이가 있다면, 르브론의 더 디시전은 이미 NBA의 정점에 오른 선수가 FA자격으로 이적할 팀을 정하는 과정에서 가능한 몇몇 팀을 미리 정하고 들어간 일종의 기획된 쇼였다면, 오타니는 MLB에서 한경기도 뛴적이 없는 선수가 MLB 전구단을 상대로 한 것이다. 전자의 경우 패자는 원소속팀 클리블랜드 외에 없었다면, 오타니의 디시전은 에인절스를 뺀 나머지 29개팀 전부가 패자가 되는 시츄에이션이다. 에인절스를 제외한 29개 팀(실제로는 말린스 등 몇팀은 입찰의사가 없었지만)의 팬 입장에선 뉴욕 언론처럼 오타니에게 거절당한게 기분 나쁠만한 상황인건 틀림없다. 엄연히 규정상 자유계약 자격을 얻은 오타니의 권리겠지만 진출전부터 너무 건방떤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기엔 충분했다. [4] 오타니는 만 25세 미만 선수 협약에 의해 다나카,다르빗슈등과는 달리 아마추어 인터내셔널 FA, 즉 해외 유망주 계약 자격으로 오기 때문에 인터내셔널 FA 계약금만 지불하면 탬파,오클랜드같은 스몰마켓 팀도 계약이 가능했다. 이미 NPB에서 어느정도 검증된 23세의 선수를 6년간 컨트롤하는 조건이라 모든 팀이 거의 동일 선상에서 오타니 영입전이 가능한 가운데 뉴욕 양키스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혔던 이유는 1)인터내셔널 FA 계약금 총액 지급 상한선까지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이 남았었고, 2)오타니 에이전트사인 CAA와 친분이 있다고 알려지기도 했으며, 3)당시 일본인 에이스 였던 다나카 마사히로를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일본인 선수들이 뛰었던 팀이었기 때문. 리그 최고의 명문으로 손꼽히는 팀이 오랫동안 러브콜을 한 상태에서 이후 누구도 예상못한 서류전형 광탈(...)을 당하자 극성맞기로 유명한 뉴욕의 언론조차 멘탈이 나갔는지 겁쟁이라며 원색적인 극딜을 퍼부었다. [5] 겁쟁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은건 뉴욕 데일리고 후에 뉴욕 포스트는 ML 경험이 없는 선수한테 부산떨고 과대평가 한다며 까는 기사를 내기도 했다. 헌데 뉴욕 포스트는 2017년 초만해도 가장 기대되는 FA라며 베이브 루스에 비견하며 극찬하는 기사를 낸적이 있었다. 뉴욕 지역의 두 찌라시가 극성이라는걸 보여주는 예라고 보면 될 듯. [6]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7] 사실 에인절스도 알버트 푸홀스에게 10년 2.4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안겨줄 정도의 빅마켓 팀이긴 하다.다만 푸홀스가 대형 먹튀가 되어 버려서 문제지만 [8] 에인절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오타니는 "많은 팀들과 좋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그 중 에인절스와 인연(유대감)이 있다고 느꼈다. 다른 팀들과 우열을 따지는 게 아니라 마음 속에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에인절스가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고,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그 유대감이 무엇인지, 왜 느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특정 구단에 대한 어떤 느낌은 뭐라 표현하기 어렵다. 그저 뭔가 잘맞을 거 같은 기분이 느껴졌다. 이 결정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9] The Angels were the only team that would agree to let Ohtani both hit and pitch every day란 표현을 보았을 때, 요일에 관계 없이 하고 싶을 때 타격과 피칭을 하라는 뜻으로 보인다. [10] 기자 회견에서 투타 겸업에 대해 “나 자신과 팬들, 구단이 함께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미완성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응원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타격과 투구 가운데 어느 쪽이 기대되느냐”는 질문에는 “두 가지 모두 다 기대하고 있다. 최고는 한 경기에서 두 개 모두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 [11] 언급되지 않은 선발투수 후보인 알렉스 마이어는 어깨 수술로 2018년 시즌 아웃이 확정적. [12] 비슷한 수준의 (역대) 톱급 유망주들의 성적은 메이저 리그 유망주 순위를 참조. [13] 실제로 클레이튼 커쇼에 경우 2014년 시범경기에서 ERA 9.20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정규시즌에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하고 만장일치 사이 영 상 수상에 성공하였다.다만 커쇼는 사이영 수상도 있는 검증된 선수였지만, 오타니는 빅리그 검증이 필요한 신인이라 동일선상에 놓고 보기는 힘들다 [14] 추가로 2016년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FA 이적한 김현수 시범경기에서 2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최종 0.167을 기록한 극심한 부진에도 마이너리그 거부권덕에 25인 로스터에 살아남아 그해 3할을 기록하고 재평가를 받게되었다. 김현수의 사례를 보더라도 시범경기로 선수를 평가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다. 하지만 시범경기의 부진이 심각해지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에서 마이너리그 강등을 압박하기도 하고, 팬들이 KBO 유턴하라고 비아냥댔고 결국 빅리그에서도 제한된 타석밖에 받지 못했다. 원래 계약시 위치가 백업 내지는 제4의 외야수쪽에 가까웠지만 시범경기의 부진이 16시즌 원래 김현수 운영 계획에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다. [15] 병살 1개 포함 [16] 상술된 김현수에 경우에는 2016년 시범경기에서 21타수 무안타까지 간 적이 있었다. 그럼에도 주전자리까지 올랐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없는 일이다. [17] 당연히 생각하고 왔어야 한다. 메이저리그는 온갖 구종이 존재하고 그 구종을 잘 던져야만 메이저 승격할 수 있다. 이런 인터뷰를 했다는 것은 자국 리그와 메이저리그 투수 수준을 동일시하게 봤다는 것이 된다 [18] 어쨌든 오타니가 본인이 원했던 에인절스와의 프레젠테이션만 했으면 될 일이었다. 이런 무리한 프레젠테이션을 하지 않았다면 그럴 일도 없다. 결과적으로 오타니가 이 상황을 만든 것이다. 의도치 않았다고 해서 피해자들이 그걸 이해해달라고 하는 것은 이기적인 생각이다. [19] 물론 이것은 안티들의 일방적인 의견으로 오타니는 에인절스만 원한 적이 없다. 지명타자만을 원했다는 것도 다저스 측에서 나온 일방적인 의견이며, 오타니는 내셔널 리그에서 뛸 생각이 전혀 없었던 것이 아니다. [20] NPB MVP시즌인 2016년 오타니가 소화한 이닝,타석이 이정도 된다. 이닝수가 140이닝으로 조금 적은 편. [21] 지난 6년동안 배출된 신인왕이 워낙 화려해서 사실 WAR 4를 찍고 신인왕 받으면 상대적으로 약하긴 하다. 그럴만한게 2017년 코디 벨린저& 애런 저지, 2016년 코리 시거&마이클 풀머, 2015년 크리스 브라이언트& 카를로스 코레아, 2014년 제이콥 디그롬& 호세 어브레유, 2013년 호세 페르난데스&윌 마이어스, 2012년 브라이스 하퍼& 마이크 트라웃이 줄줄이 신인왕을 먹었다. [22] 타석에서의 활약도 지명타자라는 점이 약점이 작용한다. MLB에선 아직까지 풀타임 지명타자의 MVP 수상도 전무하고 같은 타격 기록을 남겨도 수비 못하는 1루수나 좌익수보다도 낮게 취급받는게 현실이다. [23] 안타의 질도 좋은데, 8회의 안타 타구속도는 무려 112.8마일(약 181.8km)에 달했다. 이는 작년 2017년 8/31일 마이크 트라웃이 기록한 113.6마일(약 182.8km)에 가까운 엄청난 속도이다. [24] 만약 홈런 전에 있었던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인하는 일이 없었다면, NPB에서도 해본 적 없는 만루홈런을 메이저리그 첫 홈런으로 때려낼 수도 있었다. [25]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MLB에서 선발승을 거둔 뒤, 바로 다음 경기에서 타자로 홈런을 친 경우는 1921년 베이브 루스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루스는 안 해본 게 없네 진짜 [26] 그 와중에 다음 타자 말도나도에겐 초구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으며 병살타를 유도해 '고의사구 성공적(...)'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27] 당장 유투브 mlb.com 공식 채널의 영상들을 보면 영상 제목에 ohtani가 들어가거나 썸네일에 오타니가 있으면 그 영상의 조회수가 동시간대 다른 동영상보다 한자리 수 더 많을 정도로 조회수가 압도적으로 높다. 그만큼 야구팬들에게 오타니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28] 모두 헛스윙 삼진이었다. [29] 그러나 오클랜드 타선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 결코 약한 타선이 아니다. 오히려, 현재까지 보여주는 모습은 보스턴과 휴스턴 이상이다. 팬그래프 추정 오클랜드는 현재 123 wRC+를 기록 중이며, 보스턴은 118 wRC+, 휴스턴은 107 wRC+를 기록 중. [30] 항목 설명 참조, [31] 지난 10년간(2008년 이후) 97마일 이상의 몸쪽 패스트볼을 홈런으로 넘긴 타자는 오타니와 작 피더슨 둘 뿐이다. [32] 이 도루의 성공으로 오타니는 단일 시즌에 홈런·도루·승리를 기록한 역대 두 번째 AL 선수가 되었다. 첫 번째는 1970년 당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선발투수 쟈니 블루문' 오돔. [33] 그런데 뉴욕 현지 기상 예보에 따르면 주말에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기 때문에 우천 지연 또는 경기 취소의 가능성이 일부 있다. [34] 경기 시작때 패스트볼이 91마일 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고교때 이후 이렇게 초반 구속이 덜 나온게 처음이라 본인도 엄청 충격먹었다고 한다. 알고보니, 경기 당일 습했던 디트로이트의 날씨때문에 웜업도중 본인이 느끼기에 땀이 충분히 나서 웜업이 완벽하게 된 줄 착각한 것. 오타니는 NPB에서 삿포로 돔을 홈구장으로 썼고 퍼시픽리그에는 돔구장이 3개나 더 있어서 상대적으로 균일한 경기장내 환경에서 오래 뛰었는데, 미국에 와서 날씨변화가 심한 동부, 북부지역의 환경을 처음 접하면서 생긴 컨디셔닝 착오였다. 엠스플 해설 장면. 그래서 1회 갑작스런 구속저하에 당황해 제구력 난조까지 보였지만 어떻게 1실점으로 막아내고, 5회 위기상황에 더 공격적으로 던져 본인 커리어 하이 101마일의 강속구를 던져 제이머 칸델라리오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고 5회 2사 2,3루의 위기를 막아냈다. [35] 타자로서는 2019년에 복귀할 수도 있지만 부상에서 복귀할 선수를 그렇게까지 무리시킬 가능성은 사실 거의 없다. [36] 안두하 0.297 0.332 0.523 wRC+ 128 fWAR 2.4. 비율 스탯과 순도는 오타니가 더 뛰어나지만 물론 타석 차이가 크게 나기에 누적 타격만으로 놓고 보면 아직 안두하가 조금 앞서는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안두하는 타격으로 벌어놓은 WAR를 수비로 다 깎아먹고 있는 상황이기에.. [37] 1위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중고신인 조이 웬들이 2.7을 기록중.하지만 임팩트가 없어서 아무도 관심이 없지 [38] bWAR는 웬들 3.6 토레스 2.9 오타니 2.4 안두하 1.7 순 [39] 시즌 2루타 20개, 3루타 2개, 홈런 19개 [40] 실제로 메이저리그는 최근 과도하게 마케팅 위주로만 운영한다는 느낌이 너무 진하다는 비판을 자주 받고 있다. 다만 이런 강한 발언을 한 오티즈는 안두하와 같은 도미니칸이라는 것은 감안하자. [41] 사실 오타니는 일본에서도 좌완에게 약한 타자가 아니었다. 우완 상대 통산 0.279 좌완 상대 통산 0.309 [42] 올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신인중에 NL의 아쿠냐와 함께 fWAR 3.8로 공동 1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