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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21:38:18

에드셀

미국없어진 자동차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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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sel
에드셀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80px-EdsellogoE.svg.png
<colbgcolor=#43956C> 정식 명칭 Edsel
한국어 명칭 에드셀
설립일 1956년
해산일 1959년
본사 소재지
[[미국|]][[틀:국기|]][[틀:국기|]], 미시간 주
업종 자동차 제조업
소유 포드 모터 컴퍼니

1. 개요2. 배경3. 출시 및 판매
3.1. 생산된 차종
4. 여담5.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1957년부터 1959년까지 포드 모터 컴퍼니에서 포드와 머큐리의 중간급 브랜드로 운영했던 브랜드이다. 이름의 유래는 창립자 헨리 포드의 아들 에드셀 포드. 하지만 이름이 무색하게 자동차계의 타이타닉으로 불릴 만큼 엄청난 실패를 거두고 말았다.

2. 배경

에드셀의 역사 (유튜브 다큐멘터리)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력이 성장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존의 고급 브랜드였던 링컨 캐딜락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본 포드 모터 컴퍼니는 기존의 포드와 머큐리 브랜드 사이에 위치시킬 고급화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었다. 포드에서는 시장조사를 거쳐서 포드 브랜드를 구입할 고객층보다 고소득이면서 기성 브랜드의 신차들과 차별화된 차를 원하는 젊은 고객층을 목표고객으로 삼았으며, 당시 신차의 코드명은 "Experimental Car"의 준말인 "E-Car"였다. 이 신차를 판매할 브랜드이자 계열사는 1939년에 설립된 머큐리 이후로 새로 설립된 포드 모터 컴퍼니의 신규 브랜드이자 계열사로서 1956년 11월에 정식 설립되었다.

신규 브랜드의 이름은 소비자들로부터 무려 6천개 가량의 후보명을 받아들여 검증을 거치고 거쳐 코르세어(Corsair), 사이테이션(Citation), 페이서(Pacer), 레인저(Ranger) 4개의 이름이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브랜드를 준비하던 중인 1955년에 포드 회장이 휴가차 자리를 비운 사이에 열린 당시 최고경영집행위원회에서 이사회 의장은 최종 후보명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는 이유로 탈락한 후보명 중 "에드셀"로 정했다. 당시 홍보회장이 프레첼(Pretzel)이나 족제비(Weasel)가 연상된다는 이유로 신차 이름으로는 부적합하다고 반대했음에도 회사에서는 에드셀이라는 이름을 끝까지 밀어붙였다. 이 당시 포드 회장은 창업자 헨리 포드의 손자이자 에드셀의 장남이었던 헨리 포드 2세. 헨리 포드는 아들이라고는 에드셀 포드밖에 없었는데, 이 아들이 2차대전 기간 중 과로와 브루셀라증으로 인한 위암으로 1943년에 아버지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자, 그의 맏손자이자 에드셀 포드의 장남인 헨리 포드 2세한테 경영권이 넘어가게 되었다. 헨리 포드는 아들이 죽은 지 4년 뒤인 1947년에 세상을 떠났다. 에드셀의 아들들, 즉 헨리 포드 2세를 비롯한 3형제는 아버지는 자기 이름이 100만 개의 휠캡에 새겨져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완곡한 표현으로 처음부터 "에드셀"이라는 제품명을 반대했다. 결국 광고 마케팅 업체에 의뢰한 6천 개의 후보명이 모두 탈락하자 나머지 가족들의 동의를 구한다는 헨리 포드 2세의 조건 하에 위원회의 결정에 따르게 되었다.

디자인의 경우, 포드의 디자인 팀에서는 당대 미국차들과 차별화될수 있는 디자인을 구상하고 있었다. 이러한 디자인 연구의 결과물들 중 하나로 나온 것이 기존의 일자형 크롬 범퍼의 중앙을 뚫고 지나가는 세로 형상의 "임팩트 링" 그릴로, 에드셀에게 강해 보이는 인상을 주려는 의도였다. 처음에는 그릴보다 약간 큰 정도로 임팩트 링을 추가하려고 했으나 그릴 통풍구의 단면적이 좁아지면서 생길 엔진 냉각 문제를 염려하는 엔지니어링 팀과 타협하는 과정에서 임팩트 링이 커졌고, 최종 결과물은 비평가들과 소비자들의 반발이 심했다.
사실 개발과정에서는 이름 선정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요소들이 고위직들의 즉흥적인 생각들로 진행되었으며, 이전에는 형식적으로나마 진행하던 외부 컨설팅조차 무시한 채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사실상 실패를 미리 예고하고 있었다. 심지어 에드셀이 출시된 때도 1957년 9월로, 다음 년식 차를 11월에 출시하는 관행을 무시한 결과는 처참했다. 그 시기는 다른 업체들이 57년식 차들을 재고처리 차원으로 싸게 팔아치우던 시기라 고가차였던 에드셀에게는 힘든 시기가 예상되었다.

3. 출시 및 판매

파일:external/www.fahrzeugbilder.de/ein-edsel-pacer-1958-auf-53902.jpg 파일:external/acarsstory.files.wordpress.com/edsel-pacer-2dr-ht-03.jpg
1958년형 에드셀 페이서
1957년 9월 4일, 에드셀의 신규 라인업이 1958년형으로 정식 공개되었다. 에드셀은 레인저, 페이서, 코세어, 사이테이션을 포함한 총 7개 라인업[1]을 갖춘 것은 물론, 각종 경고등을 갖춘 계기판과 항공기 계기판처럼 주행 중의 주행속도를 강조하는 회전식 속도계 롤링 돔(Rolling Dome), 핸들 중앙에 장착된 버튼식 자동변속기 텔레터치(Teletouch), 스튜드베이커 이후로 최초로 적용되는 자동조절식 브레이크, 사용자가 설정한 속도를 초과할 경우 동작하는 과속 경고 시스템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조작계 구성, 리모컨식 트렁크 릴리즈 등의 신규 기술력들이 반영되었다. 여기에 당시에는 유료 옵션이었던 안전벨트가 기본으로 달려나왔으며, 아동 동승자의 안전을 위해 열쇠가 있어야만 동작하는 2열 안전 도어 락도 설치되었다.

포드 모터 컴퍼니에서는 에드셀을 완전히 신개념의 자동차이자 "You"라는 키워드를 강조하여 사용자 중심의 차로 홍보하는가 하면, 홍보 방법에 있어서도 신차의 모습을 공개하지 않고 부분적인 모습을 서서히 공개하다가 전체적인 모습을 나중에 공개함으로서 고객들의 기대와 반응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을 TV 광고에 사용할 만큼 마케팅에 큰 공을 들였다. 여기에 에드셀의 런칭 일자를 "E Day"로 선언하는가하면 같은해 10월 13일에는 에드셀을 홍보하고자 빙 크로스비, 프랭크 시나트라, 루이 암스트롱 등의 유명인사들을 출연시킨 CBS와의 합작 방송인 “ The Edsel Show“를 방영하는 등의 대규모 홍보를 단행했다.
파일:external/www.mcecars.com/Edsel%20005.jpg 파일:external/cdn.barrett-jackson.com/132934_Rear_3-4_Web.jpg
1959년형 에드셀 레인저. 초대 에드셀 대비 디자인이 차분해졌다.
하지만 실상은 들인 공에 비하면 매우 처참했다. 우선 디자인[2]부터가 소비자들과 비평가들이 하나같이 혹평하는 부분이였고, 이름 역시 좋은 소리를 듣지 못했다. 생산 공정은 포드와 머큐리 공장 7곳에서 포드 및 머큐리 차량들과 함께 혼류생산이 이루어졌는데, 품질이 균일하지 못하고 부품누락같은 품질불량도 차에 부품을 싣고 딜러점에서 직접 해결하라고 전달하는 수준이라서 "Every Day Something Else Leaks"[3]라고 품질불량에 대한 비아낭까지 생겨났다. 더군다나 이때는 미국에서 불황이 시작되는 시기였기 때문에 AMC의 소형~중형차 라인업이나 폭스바겐 비틀같은 소형 수입차가 주목받는 바람에 에드셀같이 비싸고 호화스러운 차는 제대로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시기가 될 수 없었다.
파일:external/www.curbsideclassic.com/1960Edsel1jg.jpg 파일:external/www.curbsideclassic.com/1960Edsel2jg.jpg
1960년형 에드셀 레인저. 에드셀 고유의 특징들이 완전히 사라졌다.
이로 인해 에드셀은 “못생긴데다 비싸고 기계장치만 쓸데없이 많다“는 혹평 속에서 예상 생산대수 20만대 중 6만대 정도를 판매하는 엄청난 흥행실패로 첫 해를 마감했으며 1959년형과 1960년형은 더 처참한 실적을 거두고 1959년에 에드셀 브랜드와 같이 사라졌다. 1959년형에서는 불필요한 장비들을 떨쳐 버리고 라인업을 대폭 축소하면서 가격을 쉐보레 플리머스 수준으로 낮추었으며, 1960년형에서는 에드셀의 오랜 아이덴티티이자 혹평의 이유 중 하나였던 임팩트 링 그릴을 없애는 강수를 두었음에도 판매부진은 계속 악화되었다.

이로 인해 포드 측에서는 엄청난 손해를 보았고 적잖은 대리점들이 문을 닫았지만 1960년대에 접어들며 포드 썬더버드 포드 팰컨, 포드 머스탱 등의 성공으로 이러한 손해를 매꿀 수 있었다.

파일:크라운 빅토리아 흑역사 에디션.png

설립 50주년을 기념해서 이 브랜드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 기반의 차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당연히 포드에서 공식으로 시판된 모델은 아니며, 에드셀 차량의 팬이자 튜닝 기술자인 롭 세러미(Rob Cerame)가 크라운 빅토리아를 튜닝하여 스페셜 모델로 1대만 제작한 것이다. 참고로 이 마개조판 모델을 제작한 롭 세러미는 아버지가 에드셀 딜러점 점주였을 정도로 에드셀 브랜드와 인연이 깊은 인물이다. #

3.1. 생산된 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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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급 차량명
대형차 사이테이션 · 코세어 · 페이서 · 레인저
스테이션 왜건 버뮤다 · 빌리저 · 라운드업
컨셉트카 코멧
한정판 크라운 빅토리아(50주년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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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담

파일:external/www.igcd.net/956.jpg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a1aaf99c3a3d0ea95df831a5c9a917c8.jpg

5. 둘러보기


[1] 같은 연식의 포드 라인업 기반, 머큐리 기반의 2개 사이즈로 구성되어 "큰 차"와 "더 큰차"로 구분되는 것과 다름없었다. 세단, 왜건, 쿠페, 컨버터블과 같은 형식의 차체 구분은 이 7가지 내에 들어 있었다. [2] 당장 에드셀에 대한 유명한 코멘트 하나가 " 레몬 빨아먹는 올즈모빌"이었고, 심지어 소비자들 중에서는 가시 달린 음문에 비유한 사람도 있었다. [3] 해석하면 "매일 다른 곳이 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