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0 -10px -5px;min-height: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iki style="letter-spacing: -1px;" |
||
Portal | Portal 2 | |
Portal: Companion Collection | ||
세계관(
연대표 ·
애퍼처 사이언스 ·
블랙 메사) ·
물품(
큐브 ·
케이크 ·
보리알리스 호 ·
포털건) 등장 인물( 첼 · GLaDOS · 휘틀리 · 더그 랫맨 · 코어 · 터릿 · 케이브 존슨 · 캐롤린) · OST( Still Alive · Want You Gone · You Wouldn't Know* · Cara Mia Addio!) |
||
* 엄밀히는 「 레고 디멘션즈」의 OST이나, 작품 중 포탈 시리즈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주 목적인 파트를 기반으로 제작된 곡이며, 원 시리즈 OST와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게재함. |
|
Aperture Science, Inc.(애퍼처 사이언스)/Aperture Laboratories(애퍼처 실험실)[1][2] |
[clearfix]
1. 개요
포탈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과학 연구소 기업이다. 케이브 존슨이 설립하였고 미국 미시건주에 위치한다.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블랙 메사 연구소, 팀 포트리스 2의 Mann Co.와 더불어 밸브 코퍼레이션사의 3대 가공의 기업 중 하나다.2. 역사
2.1. 설립
2.1.1. 애퍼처 픽스처스
CEO이자 창립자인 케이브 존슨은 1943년에 '애퍼처 픽스처스(Aperture Fixtures)'라는 이름의 샤워 커튼을 제작하는 회사로 시작하였다. 이후 샤워 커튼을 판매해 번 돈으로 1944년에 미국 미시건주의 지하에 있는 어느 소금 광산을 구입하여 애퍼처 사이언스 이노베이터(Aperture Science Innovators)와 테스트 샤프트(Test Shaft) 시설을 건설하였다.
2.1.2. 애퍼처 사이언스 이노베이터
'애퍼처 사이언스'란 1947년 이후부터 쓰이던 이름이며 이때부터 로고가 좀 더 조리개(Aperture) 모양과 비슷해졌다. 1944년 케이브 존슨이 미시건주에 있는 소금 광산 시설을 구매하였고 이 시설은 차후 1950년대 개발한 초기형 포털 기술력을 실험하기 위해 '애퍼처 사이언스 이노베이터'와 '강화 샤프트' 시설로 개조하는 데 사용된다.
이노베이터와 강화 샤프트에서 진행된 포털 실험은 1970년대까지 진행되었다. 각각의 테스트 샤프트 하나당 총 9개의 (지구본같이 생긴) 테스트 스피어를 가지고 있으며 엘레베이터를 통해 오가게 된다. 포털 2 '추락, 재회' 챕터에서 볼 수 있었던 구간은 '강화 샤프트 09'뿐이지만 지도를 보면 09 외에도 01~08 까지 존재한다. 한 개의 샤프트당 총 9개의 테스트 스피어가 있으니 총 9개의 샤프트가 있다는 것은 81개의 테스트 스피어가 있다는 말이 된다. 매일 수천 가지의 실험이 진행된다는 케이브 존슨의 언급이 사실이라면 테스트 스피어가 더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게임상에서 04 샤프트와 잘 안 보이지만 54 또는 05 샤프트도 보이는 걸로 봐선 09 샤프트가 정가운데에 있고 01에서 08까지 09을 둘러싸고 있는 걸로 추정된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 글라도스가 09 샤프트 바로 위에 있는 것도 해결된다. 이 시기에 보리알리스 호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나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 배가 텔레포트되어 프로젝트가 실패한다.
한편 9번 샤프트는 우주선 파쇄 원소(cosmic ray spallation elements)가 위험할 정도로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잠시 봉쇄된 적이 있다. 해외 위키에 따르면 1961년 6월 15일부터 1970년 초까지이다. 추락 챕터 초반부에서, 벽에 커다랗게 Sealed on 06 15 1961이라 적혀 있는데, 재개장할 때 밑부분의 입구는 그대로 버린듯하다.
재개장 후 80년대 후반까지 쓰다가 케이브 존슨의 사후 완전히 봉쇄하고 이후로는 우리가 아는 강화 센터만을 사용한다.
2.1.3. 애퍼처 실험실
1980년대 후반에 들어 애퍼처 사이언스 이노베이터보다 좀 더 지상에 가까운 곳에 애퍼처 연구소(Aperture Laboratories)와 강화 센터(Enrichment Center)를 건설한 뒤 이노베이터와 테스트 샤프트 시설은 봉쇄된다. 정확한 이유는 등장하지 않는데 아마 케이브 존슨의 죽음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수 km 지하에서도[4] 위를 보면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강화 센터의 실험실이 보이는 것과 위의 이노베이터 문단 하단의 지도에서 테스트 샤프트가 지표면 바로 아래까지 위치한 것을 보면 연구소와 강화 센터 아래에 이노베이터와 테스트 샤프트가 위치한 것이 아니라 소금 광산에서 이노베이터와 테스트 샤프트가 위치한 구역 전체를 철거 혹은 봉쇄한 뒤 남은 구역을 연구소와 강화 센터로 만든 듯하다. 챕터 7의 거의 마지막 장면[5]에서 이노베이터와 애퍼처 사이언스를 이어주는 통로가 나오는데 다크 소울의 잿빛 호수처럼 밑에서 초거대 스프링들 수십개가 강화 센터를 떠받치고 있다. 원래는 강화 샤프트와 젤 튜브가 연결되어 있지 않아 강화 샤프트의 젤을 불러다 쓸 수 없었으나 포털 2에서 첼이 젤 튜브를 연결한 시점부터 애퍼처 실험실에서도 젤이 공급되기 시작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애퍼처 사이언스'는 이쪽이다. 각종 과학 연구,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제품을 생성하는 공장도 포함하고 있으며 피실험자들을 동면시키는 시설과, 피실험자들이 테스트하는 테스팅 트랙도 포함하고 있는 대규모 거대 시설이 존재한다.
2.2. 블랙 메사 연구소의 경쟁사로서
포탈 시리즈와 하프라이프 시리즈는 세계관을 공유하며, 포탈 시리즈의 애퍼처 사이언스는 하프라이프의 주 무대인 대형 과학 연구소 블랙 메사 연구소와 대략 1950년대~1960년대부터 경쟁한 사이이며[6], 애퍼처 사이언스와 블랙 메사의 관계에 대한 언급은 포털 시리즈 내에서 자주 등장한다.포털 1에서 블랙 메사와 애퍼처 사이언스가 받은 정부 지원금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볼 수 있는데, 이때 애퍼처 사이언스가 정부로부터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포털 1의 GLaDOS의 TV 화면에서 마구잡이로 재생되는 이미지들 중 블랙 메사 로고가 존재한다. 포털 1 엔딩곡인 Still Alive에서도 블랙 메사가 언급되는데 '저 밖에 당신(첼)을 도울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죠. 예를 들어 블랙 메사라든가, 농담이에요 하하'라는 가사. 이게 첼이 그 누구도 감당 못 할 괴물이란 말인지 블랙 메사가 다른 사람을 도울 만한 회사가 아니란 뜻인지[7] 어떤 의도인지는 불명. 그 둘을 다 포함한 중의적 의도일 수도 있다. 가사의 맥락을 보면 'THAT WAS A JOKE. (HAHA) FAT CHANCE.' 부분이 블랙 메사를 언급한 직후에 나오고, 보통 외국에서 'FAT CHANCE'라는 표현은 '퍽이나 그렇겠다' 정도의 뉘앙스로 사용되기 때문에 첼보다는 경쟁사였던 블랙 메사를 의식하는 가사로 해석하는 게 더 맞는 듯하다.
포털 2 스토리 작가 에릭 울파우가 게임 인포머에 작성한 포털 2 설정 기준으로 업데이트한 애퍼처 사이언스의 역사( 아카이브)를 보면 애퍼처 사이언스가 블랙 메사와의 경쟁에서 정부의 지원금과는 별개로 정부와의 계약 자체는 많은 부분을 따낸 모양이다.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에서 아이작 클라이너가 '애퍼처 사이언스의 우리(블랙 메사) 동료들이....'라고 언급하는 부분을 봐선 블랙 메사가 애퍼처 사이언스에 산업 스파이를 심어놓았다고 추정된다. 클라이너에 언급을 보아, 그 산업 스파이도 보리알리스 호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모양이다. 애퍼처 사이언스라면 비밀로 했었을 보리알리스 호 텔레포트 사건이 블랙 메사 사람들에게 알려진 이유도 산업 스파이가 유출했기 때문인 듯.[8]
포털 2에서 케이브 존슨이 블랙 메사 연구소를 포함한 여러 회사들이 자신들의 기술력을 훔쳐 갔다고 비난하는 대사가 있다. 물론 일방적인 주장일 수도 있지만 블랙 메사가 애퍼처 사이언스에 산업 스파이를 두었음을 보면 가능성은 있다.
1940년대에는 애퍼처 사이언스 휴대용 포털 장치, 일명 포털건을 개발하여 블랙 메사보다 포털 기술을 먼저 개발하였다. (사실 블랙 메사와 경쟁을 하기 전부터 이미 포털건 개발을 완료했다.) 그리고 그 포털건으로 피실험자를 통한 테스트를 계속하였다. 그리고 1986년에는 블랙 메사에서 비슷한 포털 기술을 개발 중임을 알자 대응책으로 글라도스를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더 정확히는 블랙 메사와 무관하게 케이브 존슨이 자신이 죽은 뒤에도 회사가 유지될 수 있도록 GLaDOS 개발 계획을 세웠으나, 블랙 메사 때문에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즉 블랙 메사와 무관하게 GLaDOS는 원래 개발될 계획이었다.
그러다 200x년 5월 16일에 블랙 메사에서 젠 크리스탈 샘플 "GG-3883" 물질 분석 실험을 하던 도중 G맨의 계략 때문에 반질량 분광기에 들어간 크리스탈이 폭주하여 대공명 현상이 일어났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블랙 메사 연구소 항목 참고.
대공명 현상이 일어나기 며칠 전에 애퍼처 사이언스에서는 인공지능 슈퍼 컴퓨터 글라도스가 폭주하여 직원들이 몰살당했다. 결국 서로 경쟁하던 두 회사는 이렇게 거의 동시에 망했다.
경쟁의 승자에 대해선 팬들 사이에서 말이 많으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승자는 없다. '어느 쪽 사건( GLaDOS 폭주, 대공명 현상)이 먼저 일어났냐, 경쟁의 마지막 순간까지 뒤처졌던 쪽은 어딘가'를 따진다면 GLaDOS 폭주 사건이 더 먼저 일어났고 정부에게서 지원금을 적게 받았던 애퍼처 사이언스의 패배라 볼 수 있고, '망한 정도가 훨씬 더 큰 쪽은 어디냐, 실질적으로 마지막 순간에 정부에게 버림받은 쪽은 어딘가'를 따지자면 애퍼처 사이언스는 시설과 시스템이 남아있었으나 블랙 메사는 시설 자체가 완전히 파괴되어 소수 기술만 간신히 건진 괴멸 상태라는 점, 애퍼처 사이언스의 GLaDOS 폭주 사건으로 정부가 애퍼처 사이언스를 버렸다는 별도의 묘사는 없으나 대공명 현상 사건으로 인해 정부가 블랙 메사를 묻으려고 특수 부대를 파견할 정도로 블랙 메사를 버렸다는 점에서 블랙 메사의 패배라 볼 수 있겠다.
망하기 이전의 성적만으로 경쟁에서 우위에 있던 자를 유추하자고 해도 승리의 조건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사람마다 해석이 달라지는데, 우선 애퍼처 사이언스의 텔레포트 기술력은 블랙 메사보다 뛰어나지만 정부로부터 지원을 덜 받고 있었고 블랙 메사는 애퍼처 사이언스보다 텔레포트 기술력은 떨어질지라도 국방 기술이 뛰어나 정부의 지원은 잘 받았다. 애초에 이 경쟁의 목적이 '정부로부터의 지원금 획득'이냐 혹은 '양 회사 간의 기술력 경쟁이냐'에 따라서 경쟁 우위의 조건을 기술력으로 봐야 할지 정부 지원금으로 봐야 할지조차 애매하기 때문이다. 사실 애퍼처 사이언스와 블랙 메사 간의 경쟁이 발생한 이유나 주요 경쟁 품목이나 기술력이 뭐였는지에 대한 정보도 별로 없다.
결론은 밸브 코퍼레이션사는 두 경쟁의 승자는 어느 쪽도 아닌 해석하는 자가 경쟁의 승리의 중점을 어느 쪽으로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중립적 설정으로 마무리한 것이라 볼 수 있겠다.
2.2.1. 순위 관련
참고로 포털 2에 등장하는 트로피에 따르면 애퍼처 사이언스는 1949년에 기계 공학 세계 신문의 응용 과학 회사 탑 100에서 2위를 차지하였고, 1952년과 1954년에 올해의 미 국방부와의 계약 업체상에서도 2 번 다 2위를 차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두고 1위를 한 회사가 블랙 메사 연구소라는 추측이 한동안 나돌아 다니기도 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1위를 한 회사는 알려지지 않은 별개의 회사다.
애퍼처가 기계 공학 세계 신문 응용 과학 회사 탑 2위를 받은 건 1949년이지만 블랙 메사가 설립된 건 1950년대다.[9] 1949년에는 블랙 메사가 없었다는 말, 즉 포탈 세계관에 애퍼처 사이언스를 뛰어넘는 기술력을 가진 회사가 있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1952년과 1954년에 1위를 한 건 블랙 메사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지만 1949년에 1위를 한 회사가 망하지 않는 한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블랙 메사가 창립된 이후 애퍼처의 순위를 능가했다면 애퍼처는 3위로 밀려났겠지만 1949년과 마찬가지로 애퍼처는 계속 2위를 유지했다. 물론 블랙 메사가 설립된 게 '1950년'이 아닌 '1950년대'기 때문에 1955년 이후에 설립된지라 순위에 들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만약 1949년에 1위한 회사가 순위 밖으로 밀려났고, 1952년과 1954년에 1위한 게 블랙 메사라고 가정한다 해도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 블랙 메사의 추정 가능 설립 연도는 1950년~1959년이기에 최소인 1950년으로 잡아도 회사가 설립된 지 단 2년 만인 신생 회사가 1952년에 1위까지 달성하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거기다 케이브 존슨이 블랙 메사에 대해 언급한 대사가 나온 때가 1968년인데 즉 애퍼처와 블랙 메사의 경쟁이 시작된 때이자 블랙 메사의 기술 성장이 시작되었던 때는 1960년대부터라는 말이다. 1968년 이전에는 케이브 존슨이 블랙 메사라는 회사를 언급한 적이 없다.
결정적으로 포털 2 스토리 작가인 에릭 울파우가 Game Informer에 작성한 애퍼처 사이언스 역사( 아카이브)를 보면 블랙 메사는 1986년부터 포털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즉 그 이전까지 블랙 메사는 포털 기술 같은 고차원적 기술이 없었다는 말이다. 따라서 1950년대에 이미 포털 기술을 개발한 애퍼처를 제치고[12] 포털 기술도 없는 블랙 메사가 1952년과 1954년에 1위를 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2.3. GLaDOS 개발
GLaDOS의 개발과 관련된 이야기는 포털 2 및 포털 2 공식 코믹스 Portal 2: Lab Rat에서 묘사된다.상술되어 있듯이, 케이브 존슨은 월석 중독으로 건강이 악화되어 가고 있었는데 자기가 죽은 후에도 애퍼처 사이언스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회사 운영 인공지능을 만드는 계획을 세운다.
원래 계획은 존슨이 직접 인공지능에 자신을 이식하는 것이었지만 이식 연구가 끝나기도 전에 죽을 가능성이 높아져 자기 대신 자신의 비서인 캐롤린를 후계자로 삼고 이식 테스트가 끝나면 그녀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 그녀의 인격을 이식시키라는 명령을 내려놓았다.
케이브 존슨이 죽은 후인 1986년, 애퍼처 사이언스에서는 블랙 메사 측에서 자신들이 개발한 포털 기술과 비슷한 것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대응으로 백업된 캐롤린의 인격을 사용하여 Genetic Lifeform and Disk Operating System의 개발을 시작한다.
1988년에는 GLaDOS의 초기형 '섀시'가 만들어졌으나 그 이후 버려졌다.[13]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후 1996년에 GLaDOS의 디스크 운영 체계(DOS) 부분을 기본적인 기능이 작동하는 상태까지 끌어올린 뒤 인공 지능(GL) 부분을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200X년 5월로부터 얼마 전, 마침내 GLaDOS의 개발이 완료되면서 애퍼처의 기술자들이 몇 번의 GLaDOS 가동 실험을 시작했다. 그러나 가동 실험마다 GLaDOS는 가동된 지 16분의 1피코초 만에 직원들을 죽이려 들었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가동을 중지해야만 했다. 끊임없는 가동 실험과 수정 중에 과학자 헨리는 GLaDOS를 통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도덕성 코어를 부착시켰다. 다만 더그 랫맨은 그것만으로는 GLaDOS의 폭주를 막을 수 없을 거라는 회의적인 입장[14]을 가지고 있었다.
도덕성 코어 부착 후 가동된 GLaDOS는 "살인에 대한 모든 흥미를 잃었다. 이제 과학에 집중하겠다."를 답하면서 과학자들은 드디어 GLaDOS를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믿었다.
시간이 흘려서 회사의 '여러분의 고양이를 직장에 데려오세요' 행사가 있는 날, GLaDOS는 고양이들과 상자들을 이용하여 실험을 하고 싶다고 알렸는데, 그 실험에 쓰기 위해 신경독을 준비해 달라고 과학자들에게 요청했다. 과학자들은 "글쎄, 과학을 위해서라면야"라면서 그 말에 순순히 따랐다. 하지만 GLaDOS는 신경독이 준비되자마자 돌변하여 시설 전체를 장악하고 신경독을 전 구역에 살포하여 애퍼처 사이언스 직원들을 학살하였다.
그 이후 GLaDOS는 신경독에서 살아남아 억류된 애퍼처 사이언스의 직원들을 피실험자로 사용해서 영구적인 실험을 시작했으며, 기능 포털 기술에 대한 블랙 메사와의 경쟁에서 이기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블랙 메사가 대공명 현상으로 망하면서 경쟁심을 멈추게 되었다. 그리고 블랙 메사 사건은 갇혀 있는 애퍼처 직원들을 구하는 일에 대한 사람들의 모든 관심을 블랙 메사 사건으로 돌려놓았다.
그동안, 뒤이은 몇 주간의 실험을 진행하고 피실험자들이 죽어나가면서 애퍼처 직원들의 수는 줄어들었다.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직원인 정신 분열병 환자, 더그 랫맨은 편집증 때문에 감금을 피할 수 있었다. 랫맨은 자신을 잡으려는 GLaDOS를 피해 가면서 GLaDOS의 피실험체 인원 파일에 접근했다. 거기서 불합격된 후보자들의 정신 프로필을 확인하고 이 중에서 놀라울 정도의 고집 때문에 실험에서 제외된 첼이라는 이름의 여성을 발견하였다. 첼의 완고한 투지가 GLaDOS를 물리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랫맨은 피실험체 편성표를 수정하여 첼을 맨 위에 위치하도록 재배치시켰다. 이후 랫맨은 GLaDOS가 자신을 찾을 수 없는 시설의 사용되지 않는 부분에 숨어 지냈다. 한편 GLaDOS는 맨 위에 위치되어 있는 첼을 이용해 실험을 진행하였다.
그 이후 GLaDOS의 행적에 대한 건 해당 항목 참고.
참고로 포탈:프렐류드는 비공식 모드이며 프렐류드에서 묘사된 스토리는 공식 스토리와는 일절 관계가 없다. 일례로 프렐류드 작중에서는 GLaDOS가 도덕성 코어를 장착하기 전부터 폭주하는 것으로 묘사되었으나, 공식 코믹스에서는 도덕성 코어를 장착했음에도 폭주한 것으로 묘사된다.
2.4. 실패의 연속
사기급 과학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나 회사 상황 자체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사장이 미치질 않나 회사가 파산 위기에 처하질 않나 기껏 역전하기 위해 투자한 프로젝트인 보리알리스 호도 실패하질 않나 정부의 지원으로부터 밀린 데다가 최후엔 인공지능이 폭주해서 직원 대부분이 사망한다. 돈을 효율적으로만 잘 써서 정부의 지원만 잘 받았어도 블랙 메사와의 경쟁에서 승리할 가능성도 있었는데, 그놈의 돈을 괴상하게 쓰는 센스가 문제다. 사실상 과학 기술력과 효율성을 등가 교환 했다고 봐도 된다.3. 특징
3.1. 시설 크기
이 연구소의 크기는 직접 보지 않고서는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지하에 위치해 있는데 수평 규모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포털 2에서 첼이 중앙 인공지능실에서 휘틀리가 엘리베이터를 쳐서 떨어뜨렸을 때 4.375~5km 아래로 떨어졌는데도 아직 시설 내부인 것을 보면 시설 규모가 굉장히 큰 것을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에 등장하는 보리알리스 호의 청사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의 클리블랜드에 한 지부가 존재한다. 그런데 에피소드 2가 발매되었을 때는 포털 2가 개발되면서 애퍼처 사이언스에 대한 일부 설정들이 변경되기 이전이었으며, 실제로 포털 2가 발매된 이후의 설정에 따르면 보리알리스 호가 건조되었을 당시엔 존재할 리가 없는 애퍼처 사이언스의 현대 로고 등이 청사진에 나와 있다. 때문에 포털 1이 발매되었을 당시엔 애퍼처 사이언스의 위치가 오하이호주의 클리블랜드라는 설정이었다가 포털 2가 개발되면서 미시건주라는 설정으로 변경되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여담이지만 포털 2의 협동 플레이 모드를 모두 클리어한 뒤에 나오는 아나운서의 대사에 따르면, 시설 내부에 화장실이 176개가 있다고 한다. 규모에 비해 굉장히 수가 적은데,[15] 그만큼 자동화가 상당 부분 이루어진 듯하다. 실제로 경영진과 연구원을 제외한 다른 시설 직원들이 등장한 적은 없다. 아니면 인명 경시 때문에 엉망인 사원 복지 때문에 적은 것일 수도 있다. 애초에 애퍼처 사이언스는 7명이 필요한 테스트실 패널 제작에 23명을 사용하는 회사인 만큼 직원은 많았을 수도 있다.
포털 1 이후로 포털 2까지 몇만 년 정도의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파손되고, 식물이 자라는 등 완전히 황폐해졌다. 그렇지만 다시 부활한 GLaDOS가 허물어진 실험실을 복구 및 새로이 생산하고, 생산 공장을 재가동시키는 등 거의 새로운 형태로 점차 재구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2. 보존력
보존력도 굉장히 뛰어난데, 미 대륙의 블랙 메사 연구소에서 일어난 재앙인 대공명 현상이 전국구급으로 번지다 못해 온 세상을 휩쓸고, 이에 따라 콤바인이 인류를 상대로 7시간 전쟁을 일으켰는데도 이와 상관없이 애퍼처 사이언스만큼은 안전했다. 포털 1 시간대에서 시설 밖은 그야말로 한창 난리통이었을 테지만, 주인공인 첼이 열심히 뛰어다니던 실험실과 시설 내부에는 어떠한 미동조차도 없었다.또한 포털 2의 시간대는 하프라이프와 더 떨어뜨리기 위해 적어도 5만 년의 시간 차를 두었다고 개발 전자책에서 밝혀졌는데 5만 년 이상의 시간이 흘러도 수면 시스템이 멀쩡해서 첼이 다시 깨어난 것은 물론 대부분의 시스템들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 GLaDOS 등 인공지능들의 관제하에 있는 강화 센터뿐만 아니라 사실상 방치되다시피 한 지하의 구시설들이 형태만 온전한 것도 아니고 모든 실험 기능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며, 강화 센터와 연결하는 장치까지 완벽하게 작동한다. 포탈 내 안내인의 말로는 모든 애퍼처 사이언스의 전자 기기들은 1.1 볼트 이하의 전력으로도 작동할 수 있다고 한다. 즉 일반 전자 기기들은 이 정도의 전력으로 버틴다는 것인 듯하다. 다만 인공지능의 경우는 1.1 불트 이하의 전력으로도 흥분하거나 생각을 많이 하면 전력 부족으로 꺼져버린다. 이 정도의 보존력이라면 지구가 멸망하기 전까지도 유지되지 않을까 싶다.
일단 애퍼처 사이언스 자체가 어마어마한 기계들과 패널이 있어서 인공지능이 시설 대부분을[16][17] 원격 관리가 가능하고 시설도 워낙 넓은지라 온갖 재료나 물건들을 대량 보관하는 것도 가능한데, 거기다가 그것들을 진공 파이프로 얼마든지 원하는 곳으로 운송 가능 하니 이 정도 보존력을 갖춘 것은 당연지사. 작품 내에서 보여진 생산 공장은 터릿 생산 공장뿐이지만, 다른 종류의 생산 공장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18][19]
이러한 엄청난 시설을 가동하는 어마어마한 전력이 어디서 나오는지 의문이다. 태양열 발전기를 사용한다고 해도 한계는 있을 터인데 아마 시설의 어딘가에서 전력을 무한히 공급 가능한 영구 기관이나 핵 발전소 같은 것이라도 만들어 놓았을 가능성도 있고, 포탈 2 CO-OP 코스에서 보면 초전도 발전기로 추정되는 건축물들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사실 애초에 기술력 자체가 전기 소모를 굉장히 적게 하도록 만들어졌다는 언급이 있기 때문에 전력 걱정은 안 해도 될 듯.
다만 포털 2 스토리 중반에서 휘틀리가 강화 센터의 중추 핵융합로를 잘못 건들려서 노심 융해를 일으켜 폭발 직전까지 만드는 것을 보아 핵융합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핵융합로는 핵분열로와 노심 융해가 일어날 수 없고 일어난다고 폭발할 수 없는 구조일 텐데 휘틀리가 얼머나 막장으로 다뤘는지 노심 융해가 일어나서 폭발 직전으로 만드는 것을 생각하면 다른 의미로 대단하다.[20]
휘틀리 최종 보스전에서는 6분 후에 시설이 폭발한다고 경고 메시지가 나오고 환기 시스템 고장으로 신경독이 무력화되자 3분 후에 원자로가 폭발한다고 하고 폭발 타이머마저도 파괴되자 폭발 시간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2분 후에 자동 폭파 시켜 버린다.
3.3. 디자인
주로 하얗고 매끄러운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 포털 2에서 시설이 복구된 이후로는 이러한 디자인을 자주 볼 수 있다. 포털건이나 GLaDOS만 봐도 하얀색과 유선형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으며 또한 파란색, 주황색의 색깔을 굉장히 고집한다. 포털건 청사진(블루프린트) 중에 웜홀에 직접 도색을 입히는 도료가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것으로 포털의 파란색과 주황색빛을 내게 하고, 아틀라스&P-보디의 눈 색깔은 각각 파란색과 주황색이다. 이외에도 반발 젤(파랑색)과 추진 젤(주황색), 이동 터널의 밀어내는 상태(파란색)와 빨아들이는 상태(주황색)처럼 곳곳에서 두 색깔을 사용하며 회사 트레이드마크인 듯하다.코어나 터릿들을 보면 알겠지만 인공지능 로봇을 굉장히 귀엽게 디자인한다.
경쟁사인 블랙 메사 연구소가 우중충하고 칙칙한 전형적인 근현대 방산업체의 연구소 느낌이라면, 애퍼처 사이언스의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은 그야말로 시대를 앞서갔다고 볼 수 있다.
3.4. 근무일에 딸 데려오기 행사
Bring Your Daughter To Work Day애퍼처 사이언스가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애퍼처 사이언스 직원들이 딸을 직장에 견학시킬 수 있는 이벤트이다.[21] 첼도 자신의 양아빠[22]를 따라 이벤트에 참가했는데, 밸브 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는 딸을 직장에 데려오기 티셔츠에 적혀있는 날짜에 따르면, 첼이 이 행사에 참여한 날짜는 1985년 8월 25일이지만 이것을 공식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으며, 첼이 해당 행사에 참가한 연도와 당시 첼의 나이는 현재까지도 불명이다. 다만 첼이 그때 만든 실험물의 출품지가 어린이를 위한 과학 코스인 걸 보면, 어린 시절에 참가한 모양이다.
포털 1에서 GLaDOS가 해당 행사를 '딸을 실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언급한다. 또한 포털 2에서 휘틀리가 '근무일 날 딸을 데려오니 끝이 좋을 리가 없지'라고 언급한 부분을 보면 뭔가 떡밥을 암시하고 있는 모양이다.
포털 2에서 첼이 참가했던 어린이를 위한 과학 코스의 남아있는 출품작들을 볼 수 있는 구간이 있다. 이때 첼은 감자 배터리를 만들었는데[23], 포털 2 시간대에 보면 당시로부터 매우 오랜 시간이 지난지라 감자 위로 싹이 거대하게 돋아있었다. 이 외에도 베이킹 소다 화산도 있다.
3.5. 오버 테크놀로지
과학 기술력은 그야말로 영락없는 오버 테크놀로지다. "과학이란 왜?가 아닌 왜 안 돼?다."라는 케이브 존슨의 연구 윤리를 완전히 무시하고 어떻게든 불가능에 도전해 보려는 신념이 이런 기술력의 바탕으로 추정된다.대표적으로 블랙홀에서 웜홀을 추출하는 원리와 양자 터널 효과를 활용하여 만든 포털건이라든가, 인간의 정신을 뇌 지도로 만들어 기계에 저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적 특이점을 넘은 인공지능을 개발한다든가.[24] 게다가 포털 시리즈에서 묘사되는 퍼즐 요소만 해도 엄청난데, 중력장을 조절하는 기술( 비고정 발판, 무중력 이동 터널[25])은 기본으로 가지고 있으며, 또한 포털 1 때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는 원리 역시 이러한 중력 조절 기술로 만들어졌다.[26] (다만 포털 2에서는 그냥 평범한 물자 수송용 진공 파이프를 사용한다.) 또한 포털 1 GLaDOS 보스전에서 글라도스가 코어를 떨어뜨릴 때 일종의 염동력마냥 코어가 공중에 떠 있는 것을 보아, GLaDOS 본체에도 이러한 중력 조절 기술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밖에도 첼이 발에 차고 있는 '고공 낙하 부츠' 역시 사기급 기술력이다. 피실험자의 발에 장착시키면 아무리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모든 물리력을 무효화하여 낙하 피해를 막아준다. 포털 1 때는 부츠도 아닌 맨발에다가 고작 막대기 크기의 보호 장치만 걸친 수준이었는데, 아무리 애퍼처라도 좀 무리라고 생각했는지 포털 2에서는 부츠 형태로 바뀌었다. 포털 2에서는 지하 5km 지점까지 추락했는데도 제 기능을 했던 걸 보면 무효화하는 물리력에 한계가 없는 모양이다.[27] 심지어는 GLaDOS가 한쪽 빌려달라 하고 착지할 때 한쪽으로 하는 거 잊지 말라고 하는 걸 봐선 한쪽으로만 착지해도 충격 흡수가 완벽히 되는 모양이다.
이 밖에도 햇빛에서 광자를 추출해 고체화한 하드 라이트 브릿지라든가[28][29] 핵융합 전지를 음료 캔 혹은 페트병 크기만큼 작게 만들어서 터릿의 동력원으로 쓰거나 허가되지 않은 물질만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물질 분해망(피즐러)[30] 같은 오버 테크놀로지가 한가득이다. 이 물질 분해망 역시 구애퍼처 시절에 있었으므로 통과한 물체의 재질이나 종류를 분석하고, 질량 보존 법칙을 무시하며, 힉스 메커니즘을 강제로 중단하는 기술을 50년대에 개발했다는 말이 된다.[31][32]
단순히 퍼즐 요소로 생각했기 때문에 큰 감흥이 느껴지지 않았겠지만 현실적으로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중력, 물리력, 빛, 블랙홀, 웜홀, 양자 등등 과학계와 물리학계의 보스급 소재들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있다. 심지어 이 기술력 대부분이 190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에 이룩한 것이다.
포털건 자체도 엄청 오래전에 개발한 물건이다. 1940년대 애퍼처 사이언스 이노베이터 시설에서 초기형 포털건을 가지고 테스트를 진행했던 점을 보아 최소한 애퍼처 사이언스는 포털건을 1940년대 혹은 그 이전에 개발하였다는 소리다. 이는 블랙 메사가 텔레포테이션 기술력을 개발하기 시작한 1986년보다도[33] 훨씬 앞선 시간대에 블랙 메사보다 먼저 텔레포테이션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그 넓은 시설의 테스트실을 퍼즐 요소들이 다 꽉 채우고 있는 걸 보면, 이러한 사기급 기술력을 대량 생산하는 게 가능한 모양이다. 포털 2 CO-OP 플레이에선 협동 로봇들이 죽었을 때, 메모리를 보존한 채 새로 재조립할 때마다 새로운 포털건을 쥐어준다. 물론 게임상에선 무한 리필 되지만 실제로 무한하게 가지고 있진 않더라도 일단 엄청나게 많이 보유하고 있긴 한 모양. 이미 만들어 놓고 보관 중인 포털건을 봇이 새로 조립할 때마다 쥐여주는 듯하다. 애퍼처 사이언스 내부에 포털건을 계속해서 만드는 공장이라도 있다는 전제하에 사실상 재료가 바닥나기 전까지는 포털건의 무한 생산이 가능한 셈이다. 게다가 터릿 항목에 나오듯이 터릿은 계속 조립과 분해 과정을 반복하여 포장들이 쓰레기 산을 이뤘다는 설정을 보면 아마 재료도 거의 무한한 것 같다. 외부와 격리돼 있는 한 무한히 움직이는 것인데 어차피 애퍼처 사이언스는 에너지 보존이나 질량 보존도 무시할 수 있을 것 같으니(물질 분해 그리드) 상관없을지도.
다만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다 해도 애퍼처 사이언스도 무분별하게 포털건이 날아가는 건 아까워하는지 고공 낙하 부츠도 사실 사람이 아닌 장비가 부서지는 걸 막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34]
애퍼처 사이언스 홈페이지에 나오는 회사 역사에 따르면 애퍼처 사이언스는 각종 정부 계약을 따냈다고 나온다. 애퍼처 사이언스 홈페이지는 포털 2가 나오면서 설정이 갈아엎어졌지만 포털 2 스토리 작가 에릭 울파우가 게임 인포머에 기재한 포털 2에 맞게 역사를 업데이트한 버전에서도 계약 관련 설정은 유지되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나 애퍼처 사이언스가 개발한 보리알리스 호만 하더라도 비록 개발 도중에 사고로 어디론가 텔레포트되어 사라져 버리긴 했지만 그 거대한 선박을 텔레포트시킬 수 있을 정도의 기술력을 그때 당시에 개발했다는 소리가 되고 거기다 보리알리스 호에 무슨 기술력이 있는지 자세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에서 '과학계의 전설적인 물건'이라고 언급되는 것이나 아이작 클라이너가 보리알리스 호 안에 인류 군대를 7시간 만에 항복하게 만든 천하의 콤바인과 대항할 수 있을 만한 기술력이 있다고 추정하는 걸 봐선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무언가가 있는 건 확실한 모양. 물론 일라이 밴스는 이 기술력이 잘못되면 또다시 제2의 대공명 현상과 동급 수준의 사고가 터지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반대하기도 하는데 어찌 됐든 어마무시한 기술력인 건 틀림없어 보인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애퍼처 사이언스가 보리알리스 호를 개발한 시기는 1970년대 즈음이다. 그런데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의 시간대는 2020년대 즈음이다. 2020년대의 우주 연합과 반시민군 간 세력 분쟁에 1970년대에 개발된 보리알리스 호가 가진 기술력이 큰 지각 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말이다. 게다가 유출된 하프라이프 3 초기 컨셉 아트들을 보면 콤바인 조언자들이 보리알리스 호를 확보하려 탐색 중인 모습도 보여주었다. 비록 초기 컨셉이긴 하지만, 인류보다 훨씬 더 발달한 최첨단 과학 기술을 가진 콤바인 역시 보리알리스 호를 차지하려 했을 만큼 보리알리스 호 안에 있는 기술력이 콤바인 입장에서도 상당한 물건인 것으로 간주된다는 뜻이 된다.
어떤 식으로든 보리알리스 호가 차후 하프라이프 후속작에서 크게 중요한 역할을 할 테니 여러모로 애퍼처 사이언스가 하프라이프 후속작에 대한 중요한 열쇠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2017년 8월 25일에 하프라이프 시리즈 스토리 작가 마크 레이드로가 하프라이프 3의 스토리를 유출하여 어느 정도 밝혀진 사실은, 애퍼처 사이언스가 1970년대 당시에 보리알리스 호에 적용시켰던 기술력은 바로 시공간 도약 장치. 즉 단순히 '남극'으로 공간 이동 한 게 아니라 2020년(하프라이프 2)으로 '시간 이동'까지 되었다는 말이다. 즉 애퍼처 사이언스는 1970년대에 타임머신까지 개발했다는 말. 사실 애퍼처 사이언스가 타임머신을 개발 중이라는 설정은 이미 포털 2 본편에서 나온 바 있다.
좋아. 다음 실험에는 시간 여행이 포함되어 있어. 그러니 한 가지 충고를 해주지. 시간을 여행하다가 자기 자신을 만나는 일이 생기거든 절대로 눈을 마주치지 마. 공돌이들의 말에 의하면 그럴 경우 시간이 완전히 지워진다는군. 과거와 미래 모두 말이야! 그러니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그냥 자기 자신을 마주치면 그 녀석이 뭘 하든 신경 쓰지 말고 지나쳐. - 포털 2 챕터6 추락 3번 테스트 도중
케이브 존슨의 대사.
동영상
참고로 설정상 이 대사가 녹음되었던 당시는 1958년이었다. 보리알리스 호가 개발된 건 1970년대지만 1950년대부터 부분적인 기술 개발은 시작되고 있었던 듯. 또한 다음 연도인 1959년에 나오는 케이브 존슨 대사 중에는 이런 게 있다.
애퍼처 사이언스의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자로서, 실험에 참여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앞으로의 실험에도 많은 활약을 기대하겠네. (Cave Johnson: As founder and CEO of Aperture Science, I thank you for your participation and hope we can count on you for another round of tests.)
완벽하게 준비되기 전까지는 이것을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야. 그러니까 자네가 최고의 몸 상태만 유지하고 있다면, 미래는 보장되어 있는 셈이지. (We're not gonna release this stuff into the wild until it's good and damn ready, so as long as you keep yourself in top physical form, there'll always be a limo waiting for you.)
포털 2 본편에서 직접 나온 대사는 이것뿐이라 여기서 '완벽하게 준비될 때까지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불명이었으나, 삭제된 케이브 존슨의 대사에 따르면 원래 이것에 타임머신에 대한 언급이었다고 한다. 굵게 써져있는 게 게임상에서 쓰이지 않고 잘린 대사이다.
애퍼처 사이언스의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자로서, 실험에 참여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앞으로의 실험에도 많은 활약을 기대하겠네. 우리는 시간 여행과 관련된 멋진 것을 준비 중이네. 그래서 만약 자네가 자신의 아버지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과거로 가서 그를 죽이는 게 어떻겠는가? 완벽하게 준비되기 전까지는 이것을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야. 그러니까 자네가 최고의 몸 상태만 유지하고 있다면, 미래는 보장되어 있는 셈이지. (As founder and CEO of Aperture Science, I thank you for your participation and hope we can count on you for another round of tests. We’re planning some wonderful stuff with time travel. So if you never liked your father, why not come on back and try being him? We’re not gonna release this stuff into the wild until it’s good and damn ready, so as long as you keep yourself in top physical form, there’ll always be a limo waiting for you.)
1950년대 시점에서 '완벽히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면 아직까지는 타임머신 기술을 완성하지 못한 시초 단계였던 것으로 보인다. 보리알리스 호 프로젝트가 시작된 게 1970년대인 것을 보면 최소한 몇십 년 가까이 연구 중이었던 기술력임을 알 수 있다.
보리알리스 호가 사라진 이후로는 다시 타임머신을 개발해 내지 못한 것을 보면 그동안 개발 중이었던 모든 기술력들을 백업해 두지 못한 채 보리알리스 호와 함께 다 날아가 버렸거나, 혹은 재정 문제 때문에 다시 구현해 낼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인 블랙 메사가 공간 이동 기술 및 Xen의 생명체들과 물질들을 주로 연구하고 활용했다면 애퍼처 사이언스는 인공지능과 로봇, 무엇보다 고차원적인 공간 이동 기술력을 선도하였다. 뿐만 아니라 외계 물질 분석으로 얻어낸 자원을 통하여 차원 이동까지 연구했던 블랙 메사조차 천하의 타임머신은 못 만들었는데, 애퍼처 사이언스는 1970년에 타임머신의 프로토타입 구현까지는 성공했다는 말이다.
3.6. 비윤리성, 매드 사이언티스트
이 회사에선 업무에 미칠 필요는 없습니다… 아뇨, 사실 완전히 미쳐야 합니다.
케이브 존슨이 NASA로부터 월석을 대량으로 사들이는데 월석이 포털의 훌륭한 전도체임을 알게 된다.[36][37] 그러나 창립자이자 CEO인 케이브 존슨은 이전부터 수은 중독으로 인해 사고방식이 뒤틀렸으며, 거기다 독성이 있는 월석에 추가로 중독되어 시름시름 앓게 되다 결국 1980년대 후반 사망한다. 그러한 케이브 존슨의 정신 나감 덕분인지 회사가 맛이 가서 반인권적이고 비윤리적인 실험을 자주 강행한다. 피실험자를 모집해 계약서를 작성하고 테스트실에 넣는 것은 피실험자가 동의한 합법적 절차라 법적으로 문제 되지 않을 수는 있지만 이 회사의 실험처럼 사람의 생명을 대놓고 위협하는 실험은 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어느 나라에서나 불법이다.
또한 비록 피실험자의 합법적인 계약으로 인해 진행한다는 명분이지만(케이브 존슨에 언급에 따르면 이 계약서의 두께가 거의 전화번호부 수준이라고 한다.) 사람의 목숨을 건 테스트를 하는 것만 봐도 정상은 아니다. Lab Rat 코믹스에서 피실험자에게 본인이 실종될 경우 주변에 신고할 만한 사람이 있는지의 여부를 묻는 것만 봐도 피실험자가 죽는 일이 매우 잦으며 그 사후 처리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심지어 포털 2 공식 트레일러에서는 피실험자가 사망하자 안전 요원이 오더니 포털건만 회수하고 피실험자는 슬쩍 소각로에 넣는다. 30초부터 물론 해당 장면은 프레젠테이션에 불과하지만 그렇다 해도 정신 나간 건 사실. 또한 포털 1에서 GLaDOS가 테스트를 마친 첼을 소각로에 넣어 죽이려 한 것 때문에 애퍼처 사이언스가 테스트를 끝마친 피실험자를 죽인다는 루머가 있었다. 하지만 이건 GLaDOS가 애퍼처 사이언스를 장악하고 나서 규정(?)을 바꿨을 가능성도 있으며, 더군다나 모든 테스트를 완료한 유능한 피실험자를 굳이 폐기 처분 할 이유는 없다.
자발적인 피실험자만으로는 항상 부족했는지 노숙자들에게 접근해 60달러의 거금을 주겠다고 유인해 피실험자로 고용하기도 한다. 물론 그 60달러는 지원자가 신청한 자선 단체에 기부된다. 60달러가 무슨 거금이냐고 따질 수 있는데 애퍼처 사이언스가 지어진 1944년 기준으로 현재 594.02 달러다. 원화로 따지면 약 70만 원 정도. 일반 임상 실험과 비교하면 노숙자 입장에서는 큰돈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위에서 말한듯이 사실상 목숨을 70만 원에 사겠다는 것이다.
또한 노숙자들에게 "$60을 더 줄 테니 너의 몸을 기부해라. 해체해서 이것저것 연구한 다음에 다시 재조립해 주겠다. 그래서 살아남으면 돈을 주지."라는 개드립까지 선보인다. 이어서 "지금이 무슨 석기 시대도 아니고, 사람 구조는 무엇보다도 우리가 잘 알고 있으니 걱정 말라. 장기도 새로 교체되고, 종양도 없애주니 서로 좋은 거 아닌가? 이건 원래 돈 받고 해줘야 하는 수술이다."라는 친절한 말까지 덧붙이면서 말이다. 이리하여 애퍼처 사이언스의 생명 윤리는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38]
물론 애퍼처 사이언스의 모든 직원들이 다 비윤리적인 미치광이들은 아니다. 포탈: 프렐류드에서 비춰진 모습 때문에 애퍼처 사이언스 직원들이 전부 정신 나갔다는 인상이 있으나 프렐류드는 비공식 2차 창작이며, 실제 포탈 세계관에서 알려진 애퍼처 사이언스 직원은 캐롤린, 케이브 존슨, 헨리[39], 더그 랫맨 4명이 전부인데 이중에서 오직 케이브 존슨만이 광기에 휩싸여 있었다. 그 한 명이 하필 CEO라서 회사 전체가 저렇게 변했을 뿐. 반면 다른 직원들은 그렇게까지 비윤리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더그 랫맨은 포털 2 공식 코믹스 Portal 2: Lab Rat에서 자신을 희생해 끝까지 첼을 구하는 모습은 윤리적이다 못해 아예 정의롭기까지 하며, 캐롤린도 역시 GLaDOS일 때는 캐롤린의 인격이 잠재되어 있어 난폭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캐롤린의 인격을 깨우쳤을 땐 첼에게 오페라를 들려주며 작별 인사를 고할 정도로 감성적이고 정상적인 인격이고, 헨리의 경우는 모험과 위험을 즐기긴 해도 비윤리적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또한 포털 2에서 어떤 애퍼처 사이언스 직원이 "난 이 일은 좋지만 사장은 싫어 (I like work i just hate my boss)"라고 낙서한 컵이 있는 걸 보면 애퍼처 사이언스 직원들이 모두 케이브 존슨과 같은 생각을 하고있는 것은 아니란 걸 보여준다.
어쨌든 기술력과 윤리 의식이 정확히 반비례하는 비디오 게임 속 악덕 기업을 논할 때 항상 한 번쯤은 거론된다. 그러나 앱스테르고, 아마캠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 머코프 코퍼레이션, 엄브렐러, CEC, 젠텍, 볼트텍, UAC 등등의 비디오 게임 속 악덕 기업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쟁쟁한 경쟁 후보들에 비하면 애퍼처 사이언스는 상당히 양반인 편이다. 오히려 특유의 매력으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애퍼처 사이언스란 회사 설정 자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7. 막장 실험
실험에 도움을 주는 피실험자는 '실험군', 아니면 '대조군'으로 분류하는데, 반발 젤 실험의 경우 피실험자를 3m 이상의 높이에서 반발 젤이 칠해진 바닥에 뛰어내리게 하는데 대조군은 그냥 파란 페인트가 칠해진 바닥에 뛰어내리게 해 다리뼈를 작살낸다.뇌의 활동을 추적하겠다고 피실험자에게 실험 전에 제공한 커피에 형광성 칼슘을 섞어놓았고[40] 피실험자의 머릿속에는 500도의 고열이 발생할 수 있는 마이크로칩을 몰래 심어놓았다. [41]
거기에 피실험자 휴게실 의자에는 방사성 물질을 칠해서 종양을 만들었고, 레이저를 통해 피실험자의 혈액을 가솔린이나 땅콩 즙으로 대체하는 실험을 하는데, 실험에 쓰이는 레이저는 육안으로 볼 수 없다.[42]
어떻게 했는지는 몰라도 피실험자의 체내 탄소를 유리화시켜서 석탄 똥을 누게 만들기도 했고, 신체의 60~70%를 차지해야 하는 수분을 낭비라고 생각해 제트 엔진으로 그 비율을 20~30%까지 낮추기도 했다. 물론 이것들은 전부 피실험자의 동의 없이 실행했다.
그리고 케이브 존슨은 쥐를 쫓아내겠다고 테스트 스피어를 석면으로 도배했다.[43] 그러면서 석면 중독의 부작용은 44.6년 후 쯤에 나타나기 때문에 피실험자가 30대 이상이면 그냥 웃어넘겨도 된다는 말까지 하는 것도 덤이다.
또한 업무용 로봇을 개발하고 이걸로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직원들도 실험실로 내몰리고 있다. 사무실 곳곳에는 로봇이 당신보다 일을 잘하니 테스트 참여 말고는 쓸모없다는 포스터를 붙여놓았다.
3.8. 비효율성
포털 1에서는 진공 파이프가 우연히 등장했지만 이번에는 애퍼처가 시설 내에서 모든 제품을 운송하는 기본적인 수단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진공 파이프는 물건을 운송하기에 비효율적이고 엄청나게 많은 비용이 드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애퍼처에 딱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물건들이 파이프 벽에 끊임없이 부딪히도록 전보다 더 거칠고 난폭하게 만들었습니다. 애퍼처는 시스템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운송 중인 물건들에 대해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것을 묘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애퍼처는 매사가 그런 식이니까요. - 포털 2 개발자 코멘터리 중
애퍼처 사이언스는 예산을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사용한다. 가령 케이브 존슨은 1980년대에 그 비싼 월석을 갈아서 변환 젤을 만드는 데 몇천만 달러를 낭비하는 바람에 회사가 파산 위기에 처했고, 그 때문에 피실험자를 고용할 돈도 없어서 자기 회사 직원들을 피실험자로 썼다.
밸브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Portal 2 Perpetual Testing Initiative를 보면 테스트실의 패널 한 장을 만드는 과정이 잠깐 나오는데, 여기 나오는 장면을 하나하나 나열해 보면 보는 사람의 속이 터질 정도로 비효율성의 극치를 보여준다는 걸 알 수 있다. 다음과 같다.
- 컨베이어 벨트까지 있으면서 타일을 굳이 한 장씩 만든다.
- 변환 젤을 도포할 때에는 움직이는 타일 틀에 굳이 과하게 부어서 절반 이상을 흘린다.
- 거기에 타일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틀은 1회용이라 한번 쓰면 바로 해체하여 폐기한다.
- 완성된 타일의 내구성 및 방탄 테스트를 하기 위해 옆에서는 터릿들이 가득 들어찬 컨베이어가 따로 움직이며 타일에 총을 쏘는데 당연히 이 터렛들도 대부분 총탄 한두 발 맞히고 그대로 폐기 처분[]총알이 발사되지 않은 터릿도 폐기 처분되는 것을 볼 수 있다.]되며, 심지어 방탄 테스트실 뒤쪽에 메인 프레임 컴퓨터를 가져다 놔서 빗나간 총탄에 컴퓨터가 작살난다.
- 이후에 이 쓸데없이 크게 만든 타일을 자르는 다이아몬드 절단기는 타일의 한 변을 자를 때마다 다이아몬드를 교체[45]한다. 한번 사용된 다이아몬드는 당연히 바로 폐기된다, 그것도 공업용으로 쓰는 노란색 인조 다이아몬드도 아니고 그 비싸기로 유명한 세공된 무색 다이아몬드이다.
- 이렇게 완성된 타일은 포장된 뒤 겹치지도 않은 채 한 장씩만 지게차로 옮기며, 지게차에 실은 직후에도 바로 코앞에 내린 다음 한 지 아직 5초도 안 지난 포장을 다시 푼 뒤에 도수 운반 된다.
- 심지어 공정을 기껏 자동화해 놓고 직원을 23명이나 배치했는데, 그중 7명만 일하고 나머지는 그냥 커피를 마시며 놀고 있다.
- 게다가 영상 내용조차 비효율성을 보여주는데, 실험실을 만들 자금이 부족해지자 다중 우주의 애퍼처 사이언스에 설계도를 몰래 보내고 완성된 실험실을 훔쳐 오는 계획을 세운다. 다중 우주의 애퍼처 사이언스를 가는 것이 실험실 제작보다 비용이 많이 들 텐데 말이다.
포털 2 개발자 코멘터리를 보면 애퍼처 사이언스 내에 사용하는 터릿들은 포장 후 바로 포장 해체 기구로 넘어가 포장을 벗긴 후 테스트 및 스캔 과정을 거쳐 시설 내에서 사용된다. 그리고 포장 해체 기구에서 나오는 포장용지로 인해 쓰레기 산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46]
블랙 메사보다 훨씬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했음에도 정부에게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한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47] 1편에서 볼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봐도 블랙 메사보다 훨씬 많은 지원금을 요구했으나, 실제로는 블랙 메사보다 적은 예산만을 받았다. 정부 입장에서 보면 아무리 기술력이 좋아도 돈을 허공에 뿌리는 방만한 회사를 지원할 이유는 없었을 것이다.
물론 애퍼처 사이언스가 독보적인 오버 테크놀로지를 보유하게 된 것도 연구 자금을 한 푼도 아끼지 않고 들이붓는 돈지랄 덕분이긴 하다. 하지만 연구 자금뿐만 아니라 돈이 들어가는 다른 모든 면에서 항상 돈이 더 많이 들어가는 선택을 해서 문제인 것이다.
요약하자면 이들이 가진 최고의 기술력은 돈을 긁어모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으나, 그 기술력으로 번 돈을 개발투자에 사용하지 않고 전부 허공에 뿌린다는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4. 개발품
여기서 개발한 물건들은 유선형의 미려한 디자인, 매우 뛰어난 성능과 기술력을 자랑하지만, 용도와 위력이 필요 이상으로 괴악하며, 사소한 것을 처리하는 것에 쓸데없이 대단한 기술력을 투입하는 것도 애퍼처 사이언스 제품의 특징. 그리고 설정상 대부분의 애퍼처 사이언스의 전자 기기는 1.1볼트의 전력만 있다면 문제없이 작동[48]하며, 절대 온도 4,000도의 환경에서도 버틸 수 있다고 한다. 포털 2의 엔딩을 보면, 이 회사의 제품은 우주에서도 멀쩡하게 가동하는 것 같다.GLaDOS와 터릿을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GLaDOS는 감자 크기의 핵심 부품만으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며, 그 거대한 몸체는 보조 장치에 지나지 않고,[49][50] 터릿 또한 격발 장치를 비롯한 핵심 부품 대신, 탄환이 부품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탄환을 탄피째로, 거기에 화약조차 대체하지 않고 쏴대는 건 덤.
미리 녹음된 안내인의 말에 따르면, 애퍼처 사이언스의 모든 인격을 가진 구조체들은 대형 재난이 예상되는 1.1볼트의 저전력 환경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한다. 참고로 이는 1800년 볼타가 만든 세계 최초의 전지에서 나오는 전력의 세기이다.
4.1. 기계
- 포털건
- 고급 무릎 대체 장비: 1편에서 첼의 무릎에 장착된 기계 장치로, 신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전히 흡수한다. 이것 덕분에 첼은 아무리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부상을 입지 않는다.[51] 이걸 만든 이유는 실험 도중 포털건이 망가지면 손해가 막심하니까 보호하기 위해서다. 결코 실험자의 안위를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니다. 때문에 해당 PV 마지막에 실험자가 안전하게 착지하자 케이브 존슨이 하는 말부터가 "잘했네, 부츠.(Nice work, Boots)이다. 이후 포털 2에서는 부츠의 모습이다. Lab Rat 코믹스에서 첼이 파티 에스코트 로봇에게 끌려갈 때 이것이 부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낙하 시 충격을 흡수하는 거지 그 외의 충격에는 약한 듯하다.
- 장거리 낙하 부츠: 위의 고급 무릎 대체 장비의 내구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츠 형태로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용도와 기능은 똑같다.
- 물질 분해망(피즐러) : 닿는 즉시 허가되지 않은 무기물을 모두 잘게 분해하는 역장. 주로 실험실을 드나드는 통로에 설치되며 중형 저장 큐브나 터릿을 비롯한 물품들을 실험실 밖으로 갖고 나가는 일을 방지한다. 다만 부작용도 존재하는데 1편에서 GLaDOS의 경고에 따르면 치아가 분해될 수 있다고 하고, 2편의 경우 반고리관이 분해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GLaDOS와 안내인이 무심한 듯 시크하게 경고하는 어조가 애퍼처의 인명 경시 풍조를 잘 나타내고 있다. 구 애퍼처 시설에는 자동차 배터리(...)가 동력원으로 장착된 모습이다.
- 섀시 : GLaDOS를 개발하기 전 프로토타입으로 만들어진 실험실 통제 기기. 다만 인공지능은 없으며 직원들이 직접 키보드와 마우스로 실험실을 조작한다. GLaDOS가 개발된 이후에는 버려졌다. 이 기기는 포털 2 DLC인 코옵 추가 코스 '예술 치료' 코스의 엔딩에서 등장한다.
4.2. 로봇
- 코어: 애퍼처 사이언스의 시설이나 시스템을 담당, 관리할 목적으로 제작된 인공지능 모듈.
- GLaDOS: 시설 전체를 담당, 관리하는 중앙 코어.
- 휘틀리: 지능 둔화 코어. 항상 최악의 선택을 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중앙 코어의 폭주를 저지하는 악성코드 역할을 한다. 사실 따지고 보면 게임 내에서 최고로 똑똑한 녀석으로 잘못된 계산을 하려면 옳은 답을 뒤집어서 말해야 하는데 이는 항상 옳은 답을 내지만 그것이 잘못된 답이라 인식해 그 결과를 뒤집어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최고의 과학자들의 지능이 기가 막히게 낭비된 걸작.
- 파티 에스코트 로봇: 1편의 엔딩 이후 주인공을 시설로 다시 끌고 가는 로봇. Lab Rat 코믹스에서 공개된 모습은 코어에 팔다리를 붙인 모습. 시설에서 탈주한 실험자를 다시 회수하는 역할로 추정된다.
- 터릿: 본래 군용이었다가 가정용으로 제작된 로봇. 아이들을 위한 자장가를 재생하는 기능이 있으며 본래의 기능인 칩입자 처단 기능도 있다. 칩입자 목록에 부모도 포함되어 있는 모양이다.[52] 특이하게 총알을 격발시켜 쏘는 것이 아니라 총알을 그냥 날린다. 스프링으로 총알을 날리는데 스프링의 출력이 강한지 오래 맞으면 사람이 죽을 정도의 충격량이 난다. 공식 소개 영상에 따르면 그렇게 총알을 '발사'하기 때문에 총알 1개당 총알이 65% 더 나간다고 한다.
- 프랑켄터릿: 터릿과 큐브를 강제로 결합해 만든 물건, 휘틀리가 만든 괴작이다. 결합된 터릿은 마개조의 후유증으로 말도 못 하고 항상 겁에 질려 있다. 의외로 휘틀리보다 똑똑한 모양.[53]
- 로켓 터릿 : 1편에서 두 번 등장하는 로켓 런처가 장착된 터릿으로, 레이저 유도 후 로켓을 발사한다. 로켓의 위력은 방탄 유리를 일격에 깨부술 정도로 강하나, 록온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 피하거나 포털로 로켓의 궤도를 바꿀 수 있다. 테스트실에서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침입자로부터 시설을 방어하기 위해 제작되었다고 추정된다. 윤리 코어가 이것의 제어를 맡고 있었기 때문에 윤리 코어가 소각당한 GLaDOS는 첼이 로켓으로 자기를 부수는데도 로켓 터릿을 끌 수 없었다.
- 아틀라스&P-보디: 인간 피실험체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두 로봇 피실험체.
- 나노봇: 본편에서는 휘틀리의 언급 외에는 직접 등장하지 않으며 시설 건축과 설비들을 수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코어들처럼 인격을 가진 것 같다. 구애퍼처에서는 실험에 필요한 요소들을 피험자의 체내에 주입하기 위해 사용했다.
- 군용 안드로이드: 1편의 16번 실험실 입장 전 GLaDOS가 언급하는 존재이나, 딱 한번 언급되는게 전부라서 실제로 존재하는것인지 아니면 GLaDOS의 거짓말인지 조차 알 수 없다. 터릿이 배치된 사격장에서 실험이나 훈련을 진행하는것으로 추측된다.
4.3. 실험 요소
- 중형 보관 큐브
- 고에너지 펠릿 : 1편에서만 등장하는 동그란 형태의 에너지 볼. 하프라이프 2의 리소스를 사용했기 때문에 그쪽에서 등장하는 암흑 에너지 코어 볼과 외형이 같다. 포털 제작진의 인터뷰에 따르면 포털, 하프라이프 세계관 내의 우주 물리 법칙상, 에너지의 형태는 물질화시키면 원래 동일한 모양의 공의 형태를 띠고 있기에 애퍼처가 개발한 고에너지 펠릿과 콤바인들이 쓰는 암흑 에너지 코어가 외관상 비슷한 것이라 한다. 벽에 닿으면 튕기는 효과도 역시 같다. 다만 퍼즐 용도기 때문에 속도는 확연히 느린 게 차이점. '런처'에서 펠릿이 발사되고 이것을 포털로 유도해 '캐처'에 넣을 수 있다. 펠릿은 발사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작은 폭발을 일으키며 소멸한다.[54] 캐처에 펠릿을 넣으면 보상 리프트나 문이 열리게 된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펠릿에 닿으면 즉사한다. 게다가 사방으로 마구 튕기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죽는 경우가 빈번해서 포털 2에서는 고열 좌절 빔으로 대체되었다. [55] 그래도 구성 요소들이 완전히 삭제되지 않았던지라 모드를 통해 수정한 에디터에서는 설치할 수 있다.
- 추진 젤 : 마찰력을 크게 줄이는 주황색 젤. 접촉하면 고속으로 이동할 수 있다. 원래 용도는 다이어트용 식품으로써 먹은 음식물이 소화될 틈도 없이 미끄러져 내려가도록 하는 원리. 다만 음식물이 소화되지 못한 채 몸 밖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분해된다는 사실이 밝혀져 단종시켰고, 이후 테스트를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 반발 젤 : 가해진 운동 에너지를 거의 그대로 반사하는 푸른색 젤. 이 젤 위에서 점프하면 위로 크게 튕겨 오르며, 높이에 따라 튕기는 높이도 다르다. 이 역시 마찬가지로 다이어트용. 먹은 음식물을 튕겨내서 효과를 보도록 만들었다고. 그러나 사용자가 구토를 일으켜 이 마의 제품은 출시되지 않았다. 포털 2에서 이를 발명한 케이브 존슨의 말을 들어보면 피부에 닿으면 유해하고 뼈에 손상을 준다고 한다. 이에 대한 대처법은 피부에 닿지 마세요. 문제는 피실험자가 반발 젤에 몸을 부딪쳐 가면서 풀어야하는 실험실을 통과한 뒤에 이 사실을 전달한다. 생성기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면 다른 젤보다 점성이 높은 듯하다.
- 변환 젤 : 월석을 갈아서 젤 형태로 만든 물건. 월석은 훌륭한 포털 전도체이므로 포탈을 생성할 수 없는 벽에 이것을 뿌리면 포털을 생성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물에 쉽게 지워진다.
- 하드 라이트 브릿지 : 포털 2에서 처음 등장하는 기술로, 태양빛에서 광자를 모아 만든 다리. GLaDOS의 말로는 이것에 머리카락이 닿으면 탈 수 있다고 한다. 일단은 질량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표면에 젤을 묻힐 수도 있다.[56] 포털을 통과할 수 있는데 협동 플레이에서는 상대의 포털을 통해 나온 브릿지에 올라가야 하는 일이 잦으므로 우정 파괴 행위의 주범이다.
- 공중 신뢰 플레이트 : 플레이트 위에 올라간 대상을 지정된 지점으로 정확히 날려 보내는 점프대. 피실험자들이 우주로 날려 보내졌을 때 문제를 얼마나 잘 해결하는지를 조사하는 데 사용되었다. 테스트 결과 피실험자들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정보를 얻었다고 한다. 엘리베이터 방에 있는 벽에서 보이는 영상으로는 짐을 옮기는 데도 쓰인 듯하다. 최후반부에 공중 신뢰 플레이트를 말 그대로 신뢰하는 플레이어를 낚기 위해 휘틀리가 함정 요소로 쓰는 장면을 넣었다는 개발자 코멘터리가 있다. 또한 GLaDOS는 단지 첼이 뚱뚱하다고 놀리기 위해 아무 이상 없는 플레이트를 고장 내기도 했다.
- 좌절 유도 큐브 : 고열 좌절 빔을 굴절시킬 수 있다. 또한 큐브 본연으로서의 용도로도 사용된다. 어려운 퍼즐에 자주 사용된다.
- 고열 좌절 빔 : 그냥 레이저. 닿으면 피해를 입고 밀려나게 된다. 전편의 고에너지 펠릿과는 달리 닿자마자 죽지는 않는다. 물론 기를 쓰고 계속 빔으로 달려들면 죽을 수도 있다. 그러나 공중에 떠 있는 상태에서는(점프 포함) 빔을 무시한다. 좌절 유도 큐브 혹은 포털을 이용해 터릿에게 레이저를 쏘면 폭발하며, 마찬가지로 휘틀리가 있는 모니터에 빔을 쏴도 모니터가 깨진다. 실험실에 사용할 벽면을 재단하기 위해 출력을 올려서 사용하기도 한다.
- 이동 터널 (Excursion Funnel[57]) : 트랙터 빔. 푸른색은 뿜어지는 경로에 있는 물체를 느린 속도로 중력을 무시하고 생성기로부터 밀어내며, 주황색은 생성기 쪽으로 당긴다. 사물이나 사람뿐만 아니라 젤 같은 액체도 옮길 수 있다. 원래는 실험체가 액체 석면 안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알아보기 위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파란색의 광선 같은 무언가는 광선이 아닌 액체 석면, 내부도 석면이 가득할 공산이 크다. 소개 동영상을 보면 대놓고 이것이 석면(asbestos)이라고 적어놓았다. 그러면서 바로 아래에 "' 석면은 위험하지 않습니다!'는 애퍼처 사이언스의 트레이드마크입니다."라고 뻔뻔하게 적어 놓았다.
- 레이저 필드 : 포털 2에서 등장. 기본적인 외양은 물질 분리 그리드와 비슷하나 경고 표시가 그려져 있고, 결정적으로 닿으면 즉사라는 뉘앙스를 팍팍 풍기는 붉은 레이저가 위협적으로 빛나고 있다. 큐브는 그냥 통과 가능 하지만 플레이어는 닿으면 죽는다. 테스트 챔버 소개 패널들을 보다 보면 이를 뜻하는 듯한 아이콘이 있다.
- 1,500메가와트 애퍼처 사이언스 고내구성 입자 가속 수퍼 버튼 : 거의 모든 실험실에서 지겹도록 볼 수 있는 그 빨갛고 커다란 버튼이다. 중형 큐브나 주인공이 올라가야만 누를 수 있는 걸 보면 최소 중량 제한이 있는 듯.[58] 그냥 버튼 주제에 쓸데없이 이름이 화려하다. 협동 모드 초반 코스를 보면 저울 기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00메가와트 같은 거창한 요소는 아마 퍼즐 게임의 발판 요소를 현실의 사람이 직접 이용하게 하려다 보니 단위가 무진장 올라간 모양인데 에너지양은 그렇다 치고 고작 발판이 입자 가속식이라든가 수퍼 버튼이라는 작명은 터무니없다.
- 에퍼처 사이언스 긴급 지식 소각로 : 그냥 소각로. 하필 중앙 컴퓨터실에 위치한 걸 보면 코어를 소각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포털 2에서 소각로들은 한 개의 통합 소각장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보안 카메라 : 그냥 CCTV. GLaDOS가 피실험자들을 관찰할 때 쓰이며, 어느 정도 회전이 가능하다. 카메라 뒤의 벽에 포털을 설치하면 떼어낼 수 있다.[59] '실험을 위해 필수적인 장비를 부수지 마세요'라는 글라도스의 잔소리는 덤. 포털 2에서도 있으며, 카메라 자체가 너무 낡아 작동하는지도 의문인 데다 모든 패널의 팔에 부착된 카메라로 훨씬 능동적인 관찰이 가능해져서인지 부숴도 무심하다.
4.4. 시설
- 안정실 : 포탈1에서 주인공이 잠들어 있던 인큐베이터를 닮은 기구.
- 휴식 센터 : 포탈2에서 주인공이 냉동 수면 상태에 있었던 그 곳. 고급 원룸 형식으로 설계되었다. 테스트에 투입하기 위한 것인지 코어가 접속해 이동시킬 수 있다.
- 엘리베이터 : 챔버 하나를 완료할 때마다 탑승하여 다음 챔버로 이동하는 데에 쓰인다. 포탈의 엘리베이터는 비고정 발판과 같은 푸른 광선을 따라 움직인다. 포탈 2에서의 엘리베이터는 전편의 큼직한 엘리베이터에서 한 명이 겨우 탑승할 만한 소형 엘리베이터로 바뀌었으며 중형 저장 큐브와 터릿들을 운송하는 진공 튜브를 통해 움직인다. 개발자의 코멘터리에 따르면 이것은 큐브와 터릿들을 나르는 튜브와 같은 튜브를 사용함으로써 플레이어가 중요치 않은 존재처럼 느끼게 하려는 의도였다고 한다.[60]
- 패널 : 애퍼처 사이언스를 구성하고 있는 타일과 각각의 타일에 달려 있는 패널 팔의 통칭. 글라도스는 이것을 다뤄 실험실을 자유자재로 바꾼다. 게임에서 신물 나도록 보게 되는 요소. 패널 팔에 부착된 푸른빛을 띤 조명은 첼이 GLaDOS의 함정에 빠졌을 당시에 조명으로 첼을 노려본 것으로 보아 카메라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한 패널이 큐브를 가지고 놀며 그 광경을 옆에서 다른 패널이 지켜보며 부러워하는 광경이나, 제 기능을 못하는 패널을 주변패널들이 제자리에 옮겨놓는 모습으로 볼 때 지능 또한 어느 정도 존재하는 듯. 패널 소개영상 기본적인 작동 방식이 산업용 로봇팔과 비슷해서인지는 몰라도 패널을 구성하는 로봇팔만 따로 시설에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61]
- 크러셔 : 포탈 2에서 등장. 패널과 비슷하지만 벽에 가시가 달려 있고, 주로 일정 주기로 튀어나와 다른 크러셔 혹은 벽과 부딪친다. 물론 닿으면 죽는다. 프로모션 동영상에는 잔뜩 나와서 플레이어들에게 겁을 줬지만 어려워보인다는 의견들 때문에 싱글플레이에서는 테스트 챔버에서는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았으며, 최종장에서만 세 번 정도 사용되었다. 다만, 협동 모드를 한다면 중간중간 지겹도록 볼 수 있을 것이다.
- 분쇄기(가칭) : 포탈 2에서 등장. 거대한 문서 절단기를 연상시키는 위협적인 톱날들이 맞물려 돌아가고 있으며, 그 위로 떨어지면 당연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다만 싱글 플레이에서 직접적으로 플레이어를 막는 장애물로 등장한 적은 최종장에서 그나마도 쉽게 돌파할 수 있는 부분에 단 한 번 배치되었고, 그외에는 불량품 터릿이 갈리는 구역에서만 주로 사용되었다. 협동 플레이에서는 몇몇 챔버에서 볼 수 있다.
- 비고정 발판 : 포탈에서 등장하는 리프트로, 엘리베이터와 같은 푸른 광선을 따라 움직인다. 처음에는 일종의 얇은 기둥을 따라 움직이게 만들었으나 일부 테스터들이 이 기둥을 밟고 테스트 자체를 건너뛰어 버리는 일이 발생해, 닿으면 즉사하게 만들었다가 이내 푸른 광선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 공압 포괄 통풍구 : 포탈 2 프로모션 동영상에만 등장했고 본편에선 삭제되었다. 난이도가 너무 낮아지기 때문이라고.[62] 진공 청소기처럼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빨아들인다. 무료 DLC인 Peer Review에서는 추가된 협동플레이 코스로 진입하기 위해 사용된다.
4.5. 기타
5. 소속 직원
얼굴과 이름이 모두 알려진 인간 직원만 서술한다.- 케이브 존슨: 사장이자 CEO
- 캐롤린: 케이브 존슨의 비서
- 헨리: 포탈2 공식 코믹스 LabRat에 등장.
- 더그 랫맨
-
그렉: 포탈2 본편 케이브 존슨 미사용 대사에서 존재가 언급만 되었던 직원이다.[63] 이후 다른 다중우주의 애퍼처 사이언스라는 설정의 포탈2 맵 에디터 DLC인 PeTI 에서 지속적으로 언급된다.
6. 가상 홈페이지
포탈1 시절에는 커맨드 입력이 가능한 v1.07 버전과 v1.09 버전이 있었다. 포탈2 발매 이후에는 명령 프롬프트 커맨드 기능이 제거되고 크리스마스 영상이 나온다.
일정 간격으로 P-body가 춤추는 모습이 클로즈업되어 나온다.
가상 홈페이지에 온갖 커맨드와 이스터에그가 존재한다. 이와 관련한 정보는 하프 라이프 위키를 참조해 볼 것. 참고로 Portal 이라는 커맨드를 입력했을 때 나오는 유튜브 영상은 현재 삭제되어 확인할 수 없는데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가 순간이동 마술을 선보이는 유튜브 영상이었다고 한다.
현재 어도비 플래시 지원 종료로 인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
7. 대중매체에서
포탈 시리즈에서는 블랙 메사가 자주 언급되는 것에 비해 하프라이프 시리즈에서는 유일하게 딱 한 차례 언급된다.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에서 애퍼처 사이언스가 개발한 선박인 보리알리스 호가 발견되면서 애퍼처 사이언스가 언급된다.비공식 2차 창작 모드인 포탈:프렐류드에서는 직원들 대다수가 인성을 말아먹다 못해 거의 싸이코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포탈: 프렐류드는 비공식 모드인 데다가 애퍼처 사이언스엔 더그 랫맨 같은 정의로운 성격의 사람도 있다.
Harry101UK이 미트 더 시리즈를 패러디한 미트 더 코어 (Meet The Cores)란 것을 2편 만든 바 있다. # # 팬아트 등에서도 이렇게 애퍼처 로봇들의 소소한 일상들을 주제로 한 2차 창작이 많은 편.
클로버필드 10번지의 감독이었던 댄 트라첸버그가 이전인 2011년에 만들었던 포탈 실사화 팬 필름인 'Portal: No Escape', 여기선 애퍼처 사이언스를 로봇이 아닌 인간이 운영하고 있으며 합법적으로 피실험자를 모집하는 오리지널 애퍼처 사이언스와는 다르게 납치/감급 같은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등 꽤나 악의 조직, 흑막, 최종보스 같은 느낌을 물씬 풍긴다. 다른 포탈 실사화 필름에서 애퍼처 사이언스는 주로 어딘가 나사 빠진 정신 나간 모습으로 묘사되는 것에 비해 기존의 이미지와는 꽤나 남다른 해석을 한 모습이다. 팬들은 작중에서 보여준 실험이 도저히 자의로는 할 수준이 아닌지라 포탈 1 이전 시점에 피실험체들은 납치 된거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기도 했는데 그걸 모티브로 한듯.
킬링 플로어의 공식 애퍼처 사이언스 맵 중 하나. 제드에게 점령당한 모습이 되어 버렸다.
포탈 2 두 번째 무료 DLC인 'Perpetual Testing Initiative'(맵 에디터 PeTI)에서는 포탈 세계관의 우주와는 또다른 다중우주의 애퍼처 사이언스가 등장하는데, 이쪽 세계의 애퍼처 사이언스는 케이브 존슨이 운영하고 있으며, 이쪽 세계의 인간들은 전부 다 '벤디'라는 납작한 검은 사람 인형[64] 처럼 생겼다. 해당 세계의 케이브 존슨에 언급에 따르면 온 다중우주를 통틀어 다른 다중우주를 넘나드는 기술력을 가진 건 자기가 있는 우주의 애퍼처 사이언스밖에 없다고 한다. 이 외에 트레일러에 짤막하게 다른 우주들도 보이는데 어떤 다중우주에서는 인간 대신 문어들이 애퍼처 사이언스를 운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쪽 세계의 애퍼처 사이언스는 자신들이 만들어야 할 테스트실 설계도를 다른 다중우주의 애퍼처 사이언스가 대신 만들게 하고 그 애퍼처 사이언스가 테스트실을 만들면 그 테스트실을 훔치는 것으로 테스트실 제작비를 아끼는 계획을 세웠다. 즉 해당 DLC에서 테스트실을 디자인하는 것이 그 계획이고 그 테스트실을 실제로 플레이하는 건 다른 다중우주에서 훔쳐온 것이라는 설정이다.
레고 디멘션에서의 모습. 인간, 기계를 포함한 모든 것이 레고로 되어있고 심지어 휘틀리가 공중을 날아다닌다.
Mari0 에서도 전용 애퍼처 사이언스 맵이 존재한다.
스팀 VR 튜토리얼에 등장한 애퍼처 사이언스의 모습. 이쪽도 마찬가지로 인간 대신 인공지능 '벤디'가 존재한다.
유니티 엔진을 사용하는 무료 스팀 VR 게임 'The Lab'에서는 아예 다른 포켓우주의 애퍼처 사이언스라는 설정이 등장한다.
8. 기타
- 하프라이프 2 공식 번역에선 번역자가 애퍼처 사이언스가 회사 이름인 줄 모르고 '광학 분야'라고 오역한 적이 있었다. 현재는 제대로 수정되었다.
- 간혹 애피처 사이언스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Aper은 r 때문에 절대로 ㅣ 발음이 될 수 없다. 에퍼처까지는 그렇다고 쳐도 애피처는 완전히 틀린 말.
- Samsung Galaxy Unpacked 2016 Live Stream 영상에 애퍼처 사이언스 마크 비슷한 마크가 등장한다. 모양은 물론 색깔까지 비슷하다.
- 유명 DJ인 deadmau5가 자신의 맥북과 티셔츠에 애퍼처 사이언스 로고를 새기고 다닌다.
- 참고로 하프라이프 2 초기 때는 보리알리스 호를 소유한 회사에 대한 별다른 설정이 없었으나, 하프라이프 2 해킹 유출 사건으로 설정을 갈아엎으면서 애퍼처 사이언스라는 설정이 새로 추가된 것이다. 그리고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시리즈가 포함된 오렌지 박스를 출시할 때 마침 소스 엔진 테스트용으로 부록으로 딸릴 게임이 필요했던 밸브는 '애퍼처 사이언스에서의 이야기를 다룬 외전을 만들어 보자'라고 해서 만들어진게 포탈인데 포탈이 밸브가 예상한 거 외로 너무 흥행을 쳐서 결국 포탈 2까지 만들게 된 것이다.[65] 그러니까 신기하게도 '포탈'이라는 게임을 기획하고 '애퍼처 사이언스'라는 설정을 만든 게 아니라 하프라이프 2에 쓸 설정으로 '애퍼처 사이언스'라는 설정을 만든 후에 '포탈' 이라는 게임을 만든 것이다.
-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VR 입문용 VR 게임인 더 랩은 평행우주의 애퍼처 사이언스를 배경으로 한다.
- 한 레딧 사용자는 도전 과제 최종 전송에서 찍힌 달 사진이 정상적인 방법으로 찍힐 수 없다면서 포탈 기술을 이용해 애퍼처 사이언스가 달에 기지를 세웠고 더그 랫맨이 포탈을 이용해 달 기지로 갔을 수 있다는 추측을 하였다. #
-
밸브가 VR이나 스팀덱처럼 최신 기술이나 기기를 시연하는 게임을 만들때 애퍼쳐 사이언스를 배경으로 삼는경우가 많은편이다.
기술력 상관없이 겉모습만 따졌을때 Mann Co.나 블랙메사보다 최첨단과학 시설처럼 보이는것과, 포탈2 커뮤니티 실험실 이후로 추가된 다중우주 설정을 통해 메인 게임의 세계관과 완전히 다른 세계관의 이야기를 쉽게 보여줄수있기때문에 외전이나 다름없는 시연용 게임이 메인 게임과 설정충돌을 일으킬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할수 있어서 그런것으로 보인다.
[1]
'애퍼처 사이언스'가 본사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의미라면 '애퍼처 실험실'은 포털 시리즈 내에서 나온 애퍼처 사이언스의 강화 센터와 그 관련 시설 연구소를 뜻한다.
[2]
애퍼'쳐'라는 표기도 간간이 보이나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애퍼처'가 표준이다. 공식 한국어 번역 명칭 또한 이를 따르고 있다.
[3]
Still Alive의 가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4]
물론 챕터7 후반부 쯤에 보인다.
[5]
정확히는 튜브 연결 후 승강기를 타고 올라갔을 때
[6]
하프라이프 1의 몇몇 텍스처 파일들의 이름에 "fifties"라는 단어가 있다는 점이 블랙 메사가 창립된 때가 대략 1950년대임을 시사하며, 케이브 존슨이 블랙 메사에 대해 언급한 대사가 나온 때가 1968년이기 때문.
[7]
참고로
GLaDOS가 포털 1 보스전에서 한 대사에 따르면 본인도 블랙 메사로 인해
외부 상황이 생지옥이 되었단 사실 정도는 아는 듯 보인다. 따라서 '블랙 메사가 다른 놈들을 도와줄 만한 놈들이 아니다'라는 의미도 있는 가사로 추정된다.
[8]
아이작 클라이너: "연구선이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는 말을 들었지."라고 말했는데 애퍼처 사이언스가 괜히 이미지 먹칠하려고 하지 않은 이상 보리알리스 호 실험 실패를 공표했을 리는 없고, 누군가에게 들었다면 당연히 내부 유출밖에 없다.
[9]
하프라이프 1의 몇몇 텍스처 파일들의 이름에 "fifties"라는 단어가 들어 있다는 점이 첫 번째 근거고 포털 2 가이드 북인 The Final Hours of Portal 2에서도 블랙 메사의 창립 연도가 1950년대라고 나온다.
[10]
물론 드립이고 팀 포트리스 2는 포털, 하프라이프 시리즈와 같은 세계관이 아니다. 게다가 이놈들은 과학 연구소가 아니라 군수 회사다.
[11]
다만 Mann co.가 아니라
TF 산업이면은 말이 다른데 이쪽은 군수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산업체이기에 이쪽으로 엮이면은 문제가 없긴하다. 사실 애퍼쳐보다 늦지만 훨씬 더 안정적이고 보급이 쉬운 텔레포트 기술과 불로영생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심지어
포탑 관련 기술만큼은
애퍼쳐보다 훨씬 더 뛰어나기도 하다.
[12]
1940년대 애퍼처 사이언스 이노베이터 시설에서 초기형 포털건(당시에는
이렇게 생겼다.)을 가지고 테스트를 진행했던 점을 보아 최소한 애퍼처 사이언스는 포털건을 1940년대 혹은 그 이전에 개발하였다는 소리다.
[13]
섀시는 포털 2 DLC인 코옵 추가 코스 '예술 치료' 코스의 엔딩에서 등장한다.
[14]
도덕성 코어를 양심에 비유하는 동료 헨리에게 인간도 양심을 무시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15]
현실 영국의
웸블리 스타디움의 화장실 개수가 2618개다.
[16]
모든 시설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CO-OP 코스 엔딩에서 글라도스도 제어할 수 없는 시설이 있음이 드러난다.
[17]
구애퍼처 시설엔 패널 따위가 없는 순수 수동 작동 방식이거나 그냥 글라도스의 권한이 미치지 못하는 별개의 네트위크를 쓴다면 가능하다.
[18]
예를 들면 포털 스토리즈: 멜에 나온 큐브 생산 공장이 대표적이다.
[19]
또 다른 비공식 시리즈 중에는
Harry101UK의 코어들을 만나다 3에 나오는 젤 혼합 및 테스팅 스테이션이 있다.
[20]
이는 휘틀리가 정반대의 결정을 내리도록 설계된 코어이기 때문이다. 초반부 휘틀리가 승강기를 켜버린 것도, 글라도스를 부팅시킨 것도, 핵융합로를 폭발 직전까지 끌고 간 것도 모두 이것 때문이었다.
[21]
이런 이벤트 자체는
심슨 가족에서도 나올 정도로 미국에선 유명한 이벤트다.
[22]
첼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첼은 태어나자마자 친부모로부터 가정 위탁을 받아 다른 곳으로 입양되었으며, 첼을 입양한 사람이 애퍼처 사이언스의 직원이다. 첼의 양아빠에 대한 정보는 애퍼처 사이언스 직원이었다는 것 외엔 알려진 바가 전혀 없다.
[23]
아이러니하게도 차후 휘틀리가 글라도스를 감자 배터리에 집어넣어 버린다. 물론 첼이 만든 것은 아니었지만
[24]
인공지능 항목에도 나와 있지만 인공지능 기술력이란 결코 만만한 게 아니다. 단순히 인간의 사고방식을 모방하는 형식이 아닌 완전한 자아와 사고를 가진 인공지능을 1900년대 후반 및 2000년대 초반에 완성했다는 건 그야말로 과학계의 혁명이다. 심지어 이런 자아를 가진 인공지능을 하나만 개발한 것도 대단한 일인데 GLaDOS 하나뿐만 아니라 터릿, 코어,
아틀라스, P-보디 등 여러 로봇들에게 각각 인공지능을 탑재했다. 또한 인간의 음성을 성우 없이 완전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기술력 또한 엄청난 수준이다. 이 기술력만 상용화해도 엄청난 떼돈을 벌었을 것이다.
[25]
참고로 이 무중력 이동 터널은 내부가 액화 석면으로 가득 차있다는 아주 골 때리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26]
엘리베이터 탑승 시에는 알 수 없지만 noclip으로 보면 엘리베이터가 특정한 빛으로 된 선을 따라 움직이는 것을 보아 비고정 발판과 비슷한 기술력으로 추정된다.
[27]
사실 대기 중에서는 공기 저항 때문에 종단 속도로 낙하하기 때문에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 어찌 되었든 지구상에서 일반적인 낙하로 발생하는 충격은 전부 무효화하는 게 가능하단 소리니 충분히 말도 안 되는 기술이긴 하다.
[28]
다른 매체에서 빛을 고체로 만드는 경우를 꼽자면, 대표적으로
헤일로 시리즈의 하드 라이트가 선조의 기술력의 일부다.
파수기의 수호방패나
시메트라의 장비들도 고체화한 광자로 만든다.
[29]
여담이지만 이 다리는 상당히 뜨겁다고 한다.
GLaDOS 왈, 머리를 거기에 댔다간 머리카락이 다 탈 거라고. 광자를 고체로 만드는 기술이 있으면서 다리를 못 차갑게 하는 이유는 불명.
[30]
그래도 가끔 오류는 있는지, 글라도스가 깨어나기 전에 실험실에서 안내인의 내레이션을 듣다 보면 '방금 물질 분해장을 통과한 후에 뒷목에서 뭔가 흐르는 느낌이 든다면, 물질 분해장이 머릿속의 반고리관을 분해한 매우 드문 사례가 발생한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관자놀이를 지압해라'라고 한다.
[31]
심지어 케이브 존슨 때의 물질 분해 그리드는 자동차 배터리로 추정되는 물건을 동력으로 사용한다.
[32]
피즐러 때문에 콤바인이 애퍼처 사이언스에 침입했더라도 각종 무기와 장비들이 피즐러로 인해서 분해될 것이니 애퍼처는 안전하다는 말도 있다. 물론 진짜로 콤바인이 애퍼처 사이언스에 침입한 적이 있는지는 불명이지만 말이다.
[33]
포털 2 스토리 작가 에릭 울파우가 포털 2 설정에 맞게 작성한 애퍼처 사이언스의
역사를 보면 1986년에 블랙 메사가 애퍼처 사이언스의 포털 기술력과 비슷한 기술력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나와있다.
[34]
부츠 트레일러에서 알 수 있다. 피실험자가 낙하해서 다리가 부러지자 애퍼처 사이언스 직원들이 침대를 가지고 와서 피실험자가 아니라 포털건을 싣고 가더니 피실험자는 생사 여부 확인도 안 하고 소각로에 집어넣는다.
[35]
신조부터 알 수 있듯, 단지 그것이 실현 가능 하다는 이유로 윤리고 도덕이고 심지어 경제적, 사회적 이익이고 신경 안 쓰고 뭐든 저지르고 본다.
[36]
종종 포털이 오로지 월석에만 생성된다고 오해하나, 월석은 뛰어난 포털 전도체일 뿐 반드시 월석에만 포털이 생성되는 건 아니다. 이것은 케이브 존슨의 '우리는 월석이 뛰어난 포털 전도체라는 사실을 깨달았네'라는 대사에서 유추할 수 있다. 이 말은 월석이 사용되기 전부터 사용하던 포털 전도체가 있었다는 뜻이다. 그리고 작중 월석 젤이나 포털 패널을 제외한 벽면, 예를 들어 구애퍼처 시설의 복도 벽면 같은 굉장히 평범한 벽면에도 포털을 열 수 있는데. 포털이 월석 표면에만 열린다면 가뜩이나 돈이 없어 허덕이던 애퍼처 사이언스는 그 귀한 월석을 한낱 건물 복도나 벽, 하수구 같은 곳에도 처발라 놨다는 뜻이 된다. 다만 비싼 월석을 굳이 구입해 사용했던 것을 보면 다른 포털 전도체들은 월석보다 훨씬 비쌀 수도 있다.
[37]
다만 포탈 시리즈의 개발자 중 한 명인
지프 바넷은 Q&A에서 월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뉘앙스의 답변을 한 적이 있다.
[38]
그런데 윤리와는 별개로 케이브 존슨이 왜 이 기술을 의학계에 알리지 않았는지는 의문이다. 고작 6만 원 정도로 병에 걸린 장기를 새로 교체할 수도 있고 암도 치료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때돈을 벌 수도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다만 살아남으면 이라는 말을 보면 생존 가능성이 낮아서 알리지 않은 듯하다.
[39]
Portal 2: Lab Rat 에 등장한 더그 랫맨의 직장 동료
[40]
부작용으로는 무려 뇌가 굳어 유리화가 되며, 그런 생각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런 일이 발생할 확률이 증가한다(...).
[41]
머릿속에서 경보음이 들리면 해당 상황이 발생한 것이니 빨리 보고하라는 얘기는 덤이다.
[42]
여기서 실행하기 전에 피실험자에게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지 설문 조사도 했다.
[43]
현실 속에서도 석면 관련 뉴스를 많이 접해본 사람들은 눈치 챘겠지만 석면은 1급 발암 물질이다.
[]
[45]
영상을 보면 탄피 빠져나가듯 튀어나오는 것이 다이아몬드라 보면 된다.
[46]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터릿만 해도 수천 개인데 포털 2 엔딩에서 나오는 터릿 수도 감안하면...
[47]
물론 블랙 메사는 정부에서 설립한 극비 연구소라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48]
자신이 거짓말을 하려면 전력이 더 필요하다는 글라도스의 사례를 보아 모든 기능은 아니고 최소 기능으로 작동하는 모양. 그래도 작동시킬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하다.
[49]
전력 공급, 보조 연산 장치, 기억 장치 등의 기능과 함께 연결된 AI에게 테스트를 하고 싶어 견딜 수 없게 만드는 기능이 들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50]
정확한 크기는 안 나왔지만, 2편의 코멘터리에서 '항공기 크기 정도의 거대한 기계'라는 묘사가 나오며, 게임 내에서 40피트 정도라고 언급된다
[51]
무릎 착용형이 아닌 바로 밑의 장화형 버전 이야기지만 강화 센터부터 이노베이터 시설까지 지하 5km까지 수직 낙하 했음에도 죽기는커녕 다치지도 않은 걸 보면 막 나가는 목적과는 별개로 엄청난 발명품이다.
[52]
사실 움직이는 물체들을 모두 공격하도록 되어 있다. 즉 피아 식별 같은 거 없다.
[53]
휘틀리가 이해 못 하던 역설을 이해하고 고장 나는 모습을 보인다.
[54]
중간에 아무리 벽에 부딪치고 시간이 지나도 소멸하지 않는 펠릿이 나오는 곳도 있다. 이 펠릿은 약간 초록빛을 띤다.
[55]
게임상에서도 런처와 캐처를 치우고 그 자리에 고열 좌절 빔을 설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56]
젤이 묻은 부위는 양면이 동일한 기능을 가지며, 변환 젤도 묻힐 수 있지만 브리지의 폭이 포털보다는 좁아서 포털 설치는 불가능하다.
[57]
직역하면 여행 깔때기
[58]
터릿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1편의 17번 실험실에서는 터릿으로도 누를 수 있다.
[59]
포털 1에는 관련 도전 과제도 있다.
[60]
코멘터리에서는 동일 튜브라고 하지만 자세히 보면 엘리베이터 튜브와 물체 운반 튜브는 약간 다른 통로다. 하지만 반대로 엘리베이터 통로에 큐브 등의 물자가 쌓여있는 상황이 나오는 것을 보면 최소한 동력이나 긴급 상황을 대비해 이어져 있는 듯.
[61]
사실 얘는 패널과는 다른 녀석이다. 실험실 벽 타일을 탈부착하는등 그냥 산업용 로봇팔이다. 실험실 외부 벽에 다닥다닥 붙어있는게 패널이 아닌 이 녀석이다.
[62]
주변 물체를 다 빨아들이는데, 플레이어만 영향을 받지 않는 문제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
[63]
"I'm no psychiatrist, but coming from a bunch of eggheads who never did anything more brave than read a big book – except for Greg who fought a bear once, but he’s not the point here – that sounds like what they'd call "projection”."
[64]
이 캐릭터는 오리지널 포탈 게임 내에서도 애퍼처 사이언스가 만든 영상물등에서 자주 등장한다.
[65]
당시에는 밸브도 포탈을 공식 프렌차이즈라기보단 그냥 하프라이프 2의 스핀오프나 외전 정도로 취급했다. 실제로 포탈 1은 원래 오렌지 박스를 통해서만 발매되었고 공식적으로 개별 발매는 안 됐었는데 이후에 가치를 인정받고 개별 발매된 후에 포탈 2까지 나오면서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외전이 아닌 포탈도 고유의 시리즈 프랜차이즈로 인정받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