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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17:29:29

아짱나

나롱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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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짱나
Azzangna
파일:아쵸다.jpg
쾌걸롱맨 나롱이에서의 모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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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세이버에서의 모습 }}}}}}}}}
<colbgcolor=#ee2c5f><colcolor=#fff> 종족 봄베이 고양이
생일 12월 12일
나이 쾌걸롱맨 나롱이: 8~10세
그린세이버: 약 11~13세 추정
신장 최소 165cm 이상[2]
별자리 궁수자리
성별 여성
이미지 컬러 빨간색
검은색
분홍색
노란색
좋아하는 것 생선
부모님
카카
나롱이
싫어하는 것 시끄러운 것
더운 것
학력 세계정복학교 ( 퇴학)
랄라마을 학교 (중퇴)
거주지 세계정복학교→룰루숲 랄라마을 인근 → 불명
가족 아버지, 어머니
성우 한채언(2기)
박윤희(3기)

1. 개요2. 외모3. 특징4. 성격5. 능력6. 인물 관계
6.1. 프리지아6.2. 카카6.3. 나롱이6.4. 우꺄6.5. 펭글박사6.6. 부모님6.7. 숭숭이6.8. 기타 랄라마을 사람들6.9. 그리드
7. 작중 행적8. 평가9. 기타

[clearfix]

1. 개요

애니메이션 쾌걸롱맨 나롱이》《 그린세이버》에 등장하는 등장인물.

쾌걸롱맨 나롱이에서 처음 등장하여 쾌걸롱맨 나롱이에선 더블 주인공 메인 빌런, 그린세이버에서는 서브 주인공으로 나온다.[3]

2. 외모

아짱나
파일:얌짱나.jpg 파일:아쵸임.jpg 파일:그새짱나.jpg
유아기 시절 쾌걸롱맨 나롱이 그린세이버
파일:풋짱나.jpg 파일:그세짱나.jpg
세계정복학교 헬멧 그린세이버 변신

설정상 고양이지만 현실의 고양이나 그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보다는 고양이귀와 고양이 꼬리를 단 인간의 모습에 훨씬 가깝다.

신체적인 특징과 속성으로는 다소 매섭게 생긴 눈매를 가졌으며 손은 사람 손과 똑같은 모양을 가졌으나 손톱은 고양이처럼 숨길수 있는 손톱을 가졌고, 고양이 발바닥같이 생긴 발과 발톱을 숨길 수 있는 고양이 발톱, 빨간 손목과 발목, 하얀 배, 전체적으로 까맣지만 끝쪽이 빨간 꼬리, 붉은 눈동자, 긴 팔다리, 속살은 빨간색에 겉살은 검은색인 고양이귀, 숏컷에 가까운 단발 분홍색 머리카락이 있다.

전반적으로 까만 몸은 쫄쫄이 옷처럼 보이지만 작중 묘사들을 보면 상처가 까만 몸 위에 그대로 생기고 그걸 벗지 않고 치료하는 등 확실히 맨살이다. 단 아짱나의 부모님이나 프리지아의 경우 귀와 꼬리를 빼면 인간의 살결을 지닌 평범한 인간 모습인데 아짱나에게 이러한 특징이 유전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약간 매섭게 생긴 눈매는 원래부터 그랬던 것이 아니라 살아가며 점점 독기를 품으며 매서운 눈빛으로 변한 것으로, 원래는 그 나이대에 맞는 맑은 미소를 짓는 캐릭터였다. 때문에 가끔씩 매서운 눈빛이 풀리고 편안하거나 담담한 표정을 짓는 경우도 있다.

특이사항으로는 헬멧을 쓸 때와 벗을 때의 디자인 차이가 심한데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헬멧을 착용하고 등장할 때가 유독 많다는 점이 있다. 애초에 첫등장을 검은색 헬멧을 쓰고 등장했으며 애니메이션 작중 내부에서도 중반부까지는 아쵸로 위장했을 때 외에는 일절 헬멧을 벗은 적이 없고,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완구나 만화책에서 약간의 예외를 제외하면 대부분 분홍머리인 본래 모습이 아니라 검은 헬멧, 그린세이버의 경우 노란색 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등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자의 경우 세계정복학교에서 준 헬멧이 명예의 상징이다 보니 그걸 벗기 싫어하는 듯. 다만 팬들에게는 본래의 분홍머리를 드러낸 팬아트가 더 인기가 있다 보니 팬아트도 헬멧 벗은 모습이 압도적으로 많다.
파일:나롱키.jpg
뚜루뚜루뚜 나롱이 버전의 키
파일:쾌걸키.jpg
쾌걸롱맨 나롱이 버전의 키

키가 8~10살치고는 체형이 인간형인 걸 감안해도 대부분의 캐릭터들보다 훨씬 크다. 나롱이 아빠가 200cm, 팬지가 150cm를 쉽게 넘는 펭글박사보다 더 크니 최소 170cm 이상인데 컨셉아트가 아닌 실제 애니메이션 작화를 보면 아짱나가 대놓고 팬지보다 한 등신 더 크다.

또한 작중 묘사상 여자아이들 전원이 얼굴 하나만 보고 반하는 등 미인으로 묘사된다. 이는 쾌걸롱맨 나롱이 제작비화에 우꺄와의 삼각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여자이지만 미소년인 컨셉으로 등장시켰다는 언급과 MBC 성우 소개에서 남장 미소녀라고 언급되는 등 공식 소개에서도 드러난다.

3. 특징

초등학생 여자아이이며, 검은 고양이이다. 쾌걸롱맨 나롱이에서는 정확한 종명이 나오지 않고 검은 고양이라는 설정만 나왔으나 그린세이버에서는 환경 보호에 관한 부분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더 구체적인 설정이 붙어 현실의 동물인 봄베이 고양이라는 설정이 붙었다.

그러나 봄베이 고양이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종이라 환경 보호의 목적으로 종을 공개할 목적이면 취지에 그다지 맞지 않는 게다가[4]결정적으로 아짱나와는 신체적 특징이 다르다. 반드시 눈 색이 노란 계열이여야 하며 속살까지 검은 봄베이 고양이와 달리 아짱나는 배가 희며 눈 색이 붉은 색인걸 생각하면 앞뒤가 안맞는 설정. 돌연변이 봄베이 고양이가 아니고서야 쾌걸롱맨 나롱이에선 자세한 종명을 정하지 않아 그린세이버 제작진들이 대강 정하다 보니 발생한 오류로 추정된다.[5]
파일:아짱나설명.jpg
스튜디오 카브 공식 그린세이버 인물설명

또다른 특징적인 면이라면 아짱나는 본인이 여자라는 점을 숨기고 있고, 아짱나가 본인의 성별을 숨기고 있다는 설정에 걸맞게 아짱나가 나오는 나롱이 시리즈인 쾌걸롱맨 나롱이부터 그린세이버까지 세계정복학교의 일부 인물을 제외하고는 나롱이, 우꺄를 포함한 모든 인물들이 아짱나를 남자로 생각하고 있으며 작품 내부에서 아짱나가 여자임을 아는 사람은 세계정복학교 관련 인물 소수를 제외하면 없다는 점이 있다. 현재 행방이 확실한 인물 중 아짱나가 여자임을 아는 인물은 카카뿐이다.[6]


파일:attachment/1_onlyoneken.png
쾌걸롱맨 나롱이 제작 비화
MBC에서 소개한 쾌걸롱맨 나롱이 참여 성우 소개 문구

또한 여자라는 점을 숨기며 모두에게 남자 취급받는다는 설정에 걸맞게, 제작진 공식으로 미소년으로 착각받는 남장 미소녀라는 설정이 있다. 미소녀 뒤에 (?)가 붙어 있는데 이는 초중반부에 개그성 악역일 때를 고려한 것으로, 초중반 당시의 신체적 특징으로는 머리카락은 헬멧을 쓰고 있어서 대머리같이 보여 보이지도 않았고 개그성 악역답게 일부러 못생긴 표정으로 연출하며 굉장히 추하게 망가지는 등 일반적인 미소녀 캐릭터라기엔 너무 심하게 망가졌기 때문이다.

이후 24화부터 과거가 공개되고 주인공 포지션을 꿰찬 이후로는 남장 미소녀라는 설정대로 잘생기거나 귀엽고 예쁜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특히 진지한 상황에서 슬픈 표정을 짓거나 울 때나, 쾌걸롱맨 나롱이 마지막화에서 나롱이를 보며 진심으로 기쁘게 웃을 때 미소녀라는 설정이 제대로 드러나는 편이다.

4. 성격

본인의 외모에 대해 멋지다고 생각하는 등 외모에 자신이 있으며 참을성이 없고 신경질적이다. 본인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와 자존감이 높고, 완벽주의를 표방하지만 덜렁대는 허당이며 우꺄에 버금갈 수준으로 열 받으면 쉽게 폭발하는 다혈질이라는 특징이 있다.[7] 또한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은 직설적으로 꽂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쾌걸롱맨 나롱이 한정이지만 나롱이에게 친밀감을 느끼기 전에는 의심이 병적으로 많았고, 양부모나 다름없었던 프리지아에 유독 애정을 갈구하며 의지하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에 쾌걸롱맨 나롱이에서 프리지아가 아짱나를 버려 퇴학시킨 후부터는 세계정복학교로 복귀하기 위해 악착같이 실적을 올리려 한 것을 계기로 완벽주의적인 성격이 생기기도 한다.

다만 사실 아짱나의 이런 성격은 허당인 것과 화법이 직설적인 것 정도만 빼면[8]원래 이런 성격으로 태어났다기보다는 대부분 후천적인 환경의 영향과 표현이 서툴러 애정표현을 잘 못해 본심을 제대로 내지 못한 것에 가깝고 천성적인 성격은 다정하고 배려 많으며 의리 있는 따뜻한 성격에 가깝다. 부모님과 함께 있던 어린 시절은 그다지 짜증이나 신경질내는 성격이 없는 점이나, 나롱이와 오랫동안 있을 때는 오히려 나롱이에게 다정하고 배려 많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본인 목숨을 지켜준 나롱이를 다시 아짱나 본인이 목숨을 바쳐서 지키는 의리 있는 모습을 보여줄 때가 그 예시다.[9]

또한 그 외에 공식 아짱나 성우 소개에서도 나롱이를 괴롭히는 역할이지만, 알고 보면 아짱나도 착한 친구랍니다. 아짱나의 변해가는 모습, 쭉~ 지켜봐 주세요! 라고 언급한 부분을 보면 환경에 의해서 삐뚤어진 것이지 애초에 악한 인물이 아니며, 쾌걸롱맨 나롱이의 이야기가 이 삐뚤어진 성격이 변해가는 과정을 묘사한 것이라는 것이 공식 설정이다.

요약하자면 타고난 성격이 문제가 있는 건 아닌데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서 쾌걸롱맨 나롱이 때나 그린세이버 때처럼 등장하는 환경이 워낙 문제가 많았다 보니 유난히 예민하게 군 것에 가깝다. 거기에 친한 사람이 생길 기회가 없어서 감정표현이 서툴었던 것도 한몫 했다.[10]

또한 소개에 남장을 한다는 설정답게 본인이 여자임이 드러나는 걸 싫어해서 의도적으로 타인이 남자로 인식해도 정정하지 않고 그냥 오해하도록 두기도 하고 영어판에서는 스스로 boy라고 지칭하며 남성 인칭을 쓰는 등 여성임을 숨기려는 행동을 보인다.

하지만 성격과 행동 면에서 남장여자의 모습이 보이는 것과 별개로 외형적으로는 따로 신경써서 긴 머리를 자르고 남장을 한게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짧은 머리였고, 성격도 아짱나 본인 성격이 원래 남성/여성 한쪽보다는 중성적인 면이 강해서 캐릭터 내면을 자세히 보지 않고 표면적으로 하는 행동만 보자면 일부러 성별을 숨기는 것에 초점이 더 맞춰진 남장 속성보다는 태생부터 남성적이거나 중성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톰보이 보이시 속성이 좀 더 강조된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아픈 과거를 가진 보이시, 츤데레 속성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5. 능력


파일:꽤빠른롱맨.gif

작중에서 싸움은 거의 항상 카카를 이용하는 템빨이기도 하고, 상단의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주 상대인 롱맨이 집채만한 바위를 가볍게 듬에도 엄청나게 빠른 등 워낙에 강력한데다 이런 롱맨에게 거의 항상 발리다 보니[11]아짱나 본인의 전투력은 좀 묻히는 감이 있지만, 각 지방을 혼자서 정복하기 위해 훈련받은 학생들 중 수석이라는 걸 확실히 보여줄 정도로 강함 자체는 8~10살 초등학생인 또래에 비해 비정상적일 수준으로 강한 편이다.

물론 나롱이가 아짱나에 비해 매우 미숙한 상태임은 감안해야 하겠으나 기본적인 완력이 매우 강해 고전할 법도 한데 처음에 잠깐 고전하다가 분석이 완료되고 아짱나 본인이 집중하자마자 바로 이겨버렸다.

이후 계속 지긴 했지만, 두가지 점을 알아야 한다. 첫째로는 롱맨이 그걸 커버할 만큼 신체스펙이 통상적인 수준을 완전히 벗어난 초인 수준이였다는 것이고 둘째로는 퇴학 전 아짱나의 주요 패배 원인이 기술이나 피지컬 차이가 아닌 아짱나의 꼼꼼하지 못하고 감정적인 사고방식이였다는 점이다.

일단 롱맨 신체스펙은 시속이 1440km이며 근력 또한 사람의 몇배는 되는 바위를 가볍게 들 정도인데다 땡글땡글 헤딩어택이라는 필살기까지 있기 때문에 아무리 나롱이가 전투경험이 없었어도 그렇지 이정도면 기술이 통할 피지컬 차이가 아니며 단순 육탄전으로도 상대할 수 있는 거 자체가 기적인 수준이다. 당장에 위 사진에서도 롱맨이 워낙에 빨라서 롱맨을 내팽길 때를 제외하면 찍기와 주먹을 전부 피해버려 유효타를 못 넣은 걸 알 수 있다. 거기다 나롱이도 전투 경험이 계속 쌓이면서 중후반부로 갈수록 전투에 익숙해지고 몇 번 당했지만 그 여파로 오히려 정신적으로 성장해 더 강해지기도 해서 초반부보단 전투 센스가 많이 좋아지는 걸 생각하면 더 그렇다. 6화에서 아짱나가 한 번 쉽게 피했던 땡글땡글 헤딩어택을 어째 이후로는 한 번도 피하지 못하고 당한 것도 어쩌면 나롱이의 각성으로 너무 당황했거나 피할 틈도 없이 더 빨라져서일 수도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아짱나의 패배 원인은 초반의 정보 부족이나 착지 실수로 인한 염좌를 제외하면 기습 대비 미흡, 아이템에만 의지한 전술, 주변 환경 조사 미흡, 주변 인물 처리 미흡 등 열심히 하는거 같으면서도 쉽게 자만하고 감정에 휩싸이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일처리를 대충대충 하는 꼼꼼하지 못한 성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6화처럼 꼼꼼하지 못한 성격이 고쳐지거나 땡글땡글 헤딩류 기술이 아닌 일반 육탄전에서는 아짱나가 일방적으로 밀리지만은 않고 오히려 힘으로 제압하거나 이기는 경우도 많았다. 아짱나가 더 치밀하고 빈틈없는 성격이였다면 기술과 완력 면에서 롱맨을 제거할 수도 있었다. 또는 작중 시도한 것처럼 롱맨이 나롱이임을 진작에 알아서 나롱이를 제거했거나. 퇴학 이후 아짱나의 계획이 조금만 더 준비성 있고 치밀했거나 퇴학 전에 과감한 행동이 가능할 때 나롱이의 정체를 알아챘다면 나롱이는 진작에 제거당했을 것이다.

심지어 커다란 바위를 가볍게 드는 근력을 가진 롱맨이 아짱나의 몸을 꽉 잡을 때도 아짱나가 아무렇지도 않게 내팽겨치고 롱맨이 그 근력으로 주먹을 먹였는데도 크게 타격이 없던 걸 생각하면 근력도 또래 나이대에 비해 훨씬 세고 맷집도 좋은 편. 나롱이가 롱맨으로 변신한 모습이 사실상 초인이란 걸 생각하면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초인과 비슷한 맷집과 근력을 가지고 있는 무시무시한 캐릭터이다.

거기에 카카에게 전략과 전술, 무기에 관련된 얘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얘기와 과거회상 연출을 보면 단검을 사용하기도 하는 연출도 있으며 나롱이가 어설픈 태클을 걸자 태클은 그런 어설픈 자세로 거는게 아니라고라고 하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볼 때 여러 격투기 훈련과 전략 짜는 방법 등의 병법 훈련, 무기 사용 방법도 교육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말 그대로 각 지방을 정복하기 위한 훈련 요원인 셈이다.

이렇듯 초인 수준인 롱맨과도 싸울 전투력이 있는 만큼 다른 인물들은 이질적인 초능력을 가진 프리지아나 아짱나 바로 아래 수준인 그리드를 제외하면 싸움은 커녕 상대 자체가 못 된다. 작중 롱맨과 그리드 외에 다른 인물들과는 전부 싸움이 아니라 일방적인 공격일 뿐이였다. 마을 아이들은 물론 현직 경찰관인 나롱이 아버지까지 카카를 무기로 아주 손쉽게 제압했으며 랄라마을에 있으면서 롱맨의 압도적인 피지컬 차이로 자주 지기만 해 전투 능력이 상당히 약화됐는데도 벌크업 이전 그리드하곤 처음에 일방적으로 맞을지언정 피하고 패기도 하는 등 호각 수준은 됐다.

물론 그리드가 벌크업한 폼으로 변신하고 연타를 먹이자 완전히 발린 걸로 봐서는 당시 시점 아짱나와 그리드의 정면 대결로선 그리드가 더 강했던 게 맞는 듯하다. 실제로 아짱나는 롱맨의 신체 능력이 강화된 이후로는 젖 먹던 힘까지 짜낸 38화 한번을 제외하면 롱맨에게 계속 당하기만 해서 학교에서 교육받을 때보다 약해진 상태였고 그리드는 교육은 교육대로 받으면서 오히려 완력과 스피드를 몇배는 빠르게 하는 도핑까지 받았으니 그리드가 우세했던 건 당연하다. 다만 아짱나가 이길 때 직접 나온 장면은 눈에 모래를 뿌려 시야를 차단하는 것 뿐이였는데 그 후 궁지 끝까지 몰아넣어 죽인걸 봐서는 그리드가 벌크업 후 속도와 근력을 비롯한 피지컬이 확 올라가며 빈틈이 없었어서 못 이겼던 거였지 잠깐의 방심만 하면 바로 이길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은 갖췄던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본인도 워낙 강한 롱맨이랑 항상 싸워왔고 그에게 발린 경험 때문인지 그리드에게 "롱맨과 싸우다가 너랑 싸우니까 영 약해서 싸울 맛이 안 난다"고 하기까지 했고. 그리드가 직접 도둑고양이 출신이라 좀 버틴다고 언급한 걸로 봐선 인내력이나 맷집도 타 학생들에 비해 뛰어난 수준으로 보인다. 이 점은 정말로 떠돌이 생활을 하며 맷집이나 인내력이 늘었을 가능성도 있다. 여러모로 수석으로서 부족한 면모가 보였던 건 사실이지만 이러한 행적을 볼 때 그리드뿐 아니라 다른 세계정복학교 학생들 중에서도 순수 전투력만으로 수석 자리에 오를 수준의 전투력인 것은 확실하다.

전투 방면을 제외하면 도둑질로 삶을 연명하던 유아기 시절이 있어선지 도둑질을 잘 한다는 점, 그리고 연기를 매우 잘한다는 점이 있다. 기본적인 연기력도 뛰어나고, 연기로 속아넘길 수 있게 그 상황을 조성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랄라학교에 잠입할 땐 본인의 정체가 들켰을 거란 추측은 객관적으로 연기를 잘 하는건 아는지 당연하다는 듯이 추측 대상에서 제외했는데 실제로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고, 그린세이버에서도 카카를 제외하면 아짱나를 제일 잘 알고 있다고 할 수 있는 나롱이도 아짱나의 악역 연기에 그대로 속아넘어갔다.

6. 인물 관계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6.1. 프리지아


파일:프리지아...jpg

자신의 상관이자 부모를 잃고 떠도는 아짱나를 거둬준 은인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며 실제로도 세상에 대한 복수와 프리지아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여 수석이 되었다고 하니 아짱나의 프리지아에 대한 마음은 절대적인 수준이자 진심이라고 보면 된다. 세상 모든 것에 대해 불신 가득한 아짱나가 유일하게 믿는 존재이기까지 하니 말 다했다. 특히 세계정복학교로 온 시점이 아무리 적게 잡아도 유아기였던 걸 생각하면 사실상 아짱나에게 있어 양부모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아짱나와는 달리 프리지아에게 있어서 아짱나는 이용해먹을 도구에 지나지 않았고, 인격체가 아닌 본인을 위해 일하는 소유물로 인식했다.

물론 작중 아짱나의 기억 속에 프리지아가 다정하게 책을 읽어줬던 기억도 있기는 했지만 팬덤에서는 프리지아가 아짱나의 기억조작을 했다는 주장을 할 정도로[12] 프리지아는 아짱나를 전혀 아끼지 않았다.[13]

실제로 프리지아는 작중 부하의 마음을 조종하는 능력이 있는 걸로 묘사되고 아짱나를 학교에서 받아준 것도 철저하게 아짱나의 복수심을 이용해먹기 위해서였으며, 쓸모없다고 판단되자 가차없이 그리드나 목걸이 전기고문으로 죽이려고 했다. 아짱나처럼 연기천재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 해도 기만일 뿐이고, 저렇게 다정하게 대해줄 정도로 진심으로 아꼈다면 이렇게 한번 쓰고 버리는 부품처럼 대했을 리가 없다.

특히 51화에서 아짱나를 소유물이라 칭한데서 보면 아짱나를 인격체로도 생각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애초 첫 만남에서도 써먹을 가치가 있다고 하니 처음부터 끝까지 애정 따위는 없던 셈 이였다.

프리지아는 철저한 능력주의자로 능력이 있다면 낮은 상대라도 거의 8,200,000원 가량을 낭비하고 그 이상의 투자가 들어도 더 지원을 해주는 등 극진하게 대접하지만 본인 명예에 조금이라도 먹칠을 하거나 능력이 없다면 아주 무자비하게 없애려 드는데, 아짱나에게 한 행동 자체도 수석이라 괜찮아 보여서 마지막으로 시험으로 실습을 시켜놨는데 실적이 별로라 팽하려고 했더니만 오히려 능력 있다 생각한 그리드를 이겨버리자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 이사회 결정이라는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며 다시 데려오려 한 것이다.

물론 그동안의 행적이 있으니 혹시 몰라 시험하고자 롱맨을 3일 안에 죽이라 한 것이고, 결국 아짱나가 마지막까지 감정적인 판단을 하자 그 외의 능력이 괜찮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는 실습 보낸 내내 감정적인 판단을 하는 게 쓸모없다고 평가해 없애려 든다.

이후에 나롱이를 향해 극도의 분노를 뿜어낸 것도 같은 맥락으로, 프리지아가 죽이려 했던 아짱나를 구해 프리지아 본인의 의도를 직접적으로 꺾어버리자 내외적으로 명예가 상해 분노해 죽이려 든 것이다.

쾌걸롱맨 나롱이 중반부에 그 동안의 아짱나의 실패 성과를 본 프리지아는 분노하여 아짱나를 퇴학시켜버리는데 이 때 아짱나가 간절하게 매달리고 그 이후엔 프리지아님이 날 버릴 리가 없다고 현실부정하는 모습과는 달리 프리지아는 아주 냉정하다 못해 웃기까지 하는걸 보면 아짱나에 대해서 애정이라곤 눈꼽만큼도 없었다고 봐도 좋다.

말 그대로 능력이 있으면 필요에 따라 사랑을 주고 능력이 없으면 가차없이 버리는 인적 자원으로 대한 셈. 사람을 단순히 능률적 가치에 따라 남기고 제거하는 모습을 보면 극한의 효율만을 중시하는 소시오패스적 성향이 있다고 볼수도 있겠다.
그리고 아짱나가 프리지아에게 애정을 원하는 것만 봐도 알수 있듯이 아짱나는 10살이라는 아직 부모의 관심이 필요한 나이이나 부모가 곁에 있지 않아 애정이 결핍되어 있는데, 아짱나의 과거 편을 보면 알겠지만 이것조차 알고 일부러 이 또래쯤의 아이들을 모아 철저히 이용한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 보았을 때 나롱이 시리즈 빌런 중 가장 악랄하고 악 그 자체에 가까운 빌런이라 할 수 있는데 1기 최종보스인 보리어티나 2기 메인 빌런인 아짱나는 원래 악인이 아닌데 나름의 사연으로 타락한 것인데다[14] 정신병 증세까지 합쳐져 히스테릭한 것에 가깝고, 3기 주요 악역인 돈조는 돈을 쫓다 보니 악행까지 일삼게 되었을 뿐 자기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인간적이며[15] 궁지에 몰리자 금방 잘못을 뉘우칠 정도로 정신 그 자체가 악으로 뒤덮여버린 그런 인물은 아니다. 그러나 프리지아는 주변 인물이 하나도 남김없이 본인의 꼭두각시나 수족뿐이며,[16] 수족에 적당하지 않으면 바로 처리해버리는 비인간적인 성격을 가졌다. 이런 점을 볼 때 나롱이 시리즈의 악역, 스튜디오 카브 작품 전체로 봐도 스피어즈나 기가 트라이브의 악역들에 비해 스케일은 다소 작을지언정 프리지아가 가장 악랄하다 볼 수 있다.

아짱나를 퇴학시킨 이후 프리지아가 아직 새 수석이 결정되지 않았다며[17] 카카를 이용해 아짱나를 비밀리에 감시하는데 나중에는 아짱나를 완전히 제거하려고 결심하고 그리드를 보내 죽이려고 하나[18] 그리드는 아짱나에 의해서 절벽에서 떨어져 그리드가 패배한다. 그러자 프리지아는 태도를 바꿔 내가 얼마나 널 아끼는지 알고 있었냐며 그리드를 보낸건 이사회 결정이라는 헛소리를 늘어놓으며[19] 다시 한번 마지막으로 롱맨 처치와 랄라마을 정복을 명령한다.

아짱나는 나롱이와의 우정과 카카와 프리지아에 대한 불신 때문에[20] 혼란스럽기는 했지만 카카의 꼬임에도 넘어가고 세계정복학교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결국 세계정복학교를 배신했다가는 본인이 자폭기 목걸이로 죽을 예정이기도 한지라 결국은 프리지아를 따르기로 하고 나롱이와 최종결전을 치른다.[21]

그러나 최종결전에서 아짱나가 나롱이를 죽이려고 하기 직전 아짱나의 귀에 들려온 부모님의 환청에[22] 결국 아짱나가 부모님을 찾는 모습을 보이자 아짱나 앞에 나타나 아짱나를 목에 찬 금목걸이로 전기 고문을 하여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이때 아짱나를 구하기 위해 롱맨으로 변신해 결계벽을 깬 나롱이에 의해 아짱나를 죽이는 데 실패하자 뜻대로 돌아가지 않은 것에 분노하여 카카를 이용하여 나롱이를 죽이려다가 아짱나가 대신 맞고 부상을 입는다.[23] 이후로는 프리지아와의 인연도 언급도 없지만, 프리지아 입장에서 아짱나는 배신한 주제에 살아남았고 아짱나 입장에서 프리지아는 본인을 죽기 직전까지 몰아간 살인자인 만큼 서로 상당히 증오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계정복학교 측에 대한 아짱나의 직접적인 감정은 표출된 적이 없다.

물론 프리지아쪽을 정말 조금이라도 옹호해보자면 아짱나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나롱이의의 대결에서 결코 세계정복학교측의 시선대로 매번 진 것은 아니었어도[24] 아짱나 쪽이 절대열세지만 결코 매번 지지만은 않은 것.

물론 23화 이후로는 거의 전패에 가깝긴 하다. 그 덕에 세계정복학교의 이사들이 역대 수석들 중 최악이라 평가할 만큼 대체적으로 못 싸웠으며 이긴 싸움에서도 결정타를 못 날렸다.

이겨도 결정타를 못 날리니 아무리 이겨도 곧 제자리로 돌아가서 피로스의 승리가 되기 일쑤이며 애초부터 나롱이를 완전히 제거해야 이기는 아짱나와 그저 아짱나를 이기기만 하면 되었던 나롱이 둘 중에서 누가 더 어려운 일인지는 자명했지만 명색이 세계정복학교 수석졸업예정자인 아짱나와 롱맨으로 변신하기 전에는 싸움이라는 것 자체를 해본적 없는 나롱이 간의 대결치고는 아짱나의 실적이 초라했던 것은 사실이다.[25]

프리지아가 불러서 처치를 못했다든가 나롱이가 트릭을 쓴걸 캐치를 못했다든가 정보가 부족했다든가 다리를 삐거나 기습을 당하거나 실수를 한다든가 같은 경우는 제외한다고 치더라도 선술한 대로 전투경험이 아예 없는 상대 치곤 아짱나가 기본적으로 못 싸웠으며 거기에 상대적으로 못 싸운 것도 있지만 아이템에 너무 의존하고는 다른 대책을 준비하지 않아서 패배한다든가, 한순간의 아픔을 참지 못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해 패배한다든가 하는 감정적인 판단이 속출해 부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낸 게다가 일처리도 꼼꼼하지 못해 프리지아에겐 롱맨의 뒷처리까지 끝냈다고 해 놓고서 귀찮다는 이유로 뒷처리를 하다가 말았으며 그 덕에 롱맨이 다시 부활하였다.[26]

이것만 보면 귀찮은 일 싫어하고 일 미루기 좋아하며 꼼꼼하지 않은 아짱나가 도대체 어떻게 수석이 된건가 하는 의문이 들 텐데, 이는 랄라 마을에서 그리드와 싸운 화를 보면 알수 있다.

아짱나는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일에서조차 감정적이고 뒷처리를 깔끔하게 하지 않아 여지를 남긴다는 점을 제외하면 격투 실력 자체는 뛰어난 편인데, 그걸 잘 알수 있는 게 세계정복학교에 있으면서 실력이 녹슬지 않은 그리드와 달리 최소 6개월 이상을 쉬면서 실력이 상당히 녹슬었는데도 벌크업 전 그리드와는 그리드 본인도 역시 수석이라 뭔가 좀 다르다며 인정할 정도로 호각 수준의 격투 실력을 보였다.

아짱나의 실력이 녹슨 수준이 그리드가 성장한 수준과 호각 수준이라면 그리드는 한번도 나에게 이긴 적이 없다고 아짱나가 직접 말하기도 했던걸 생각했을 때 그 상황만 봐도 아짱나가 학교에 있었을 땐 대놓고 수준 차가 날 정도로 아짱나에게 탈탈 털렸을 수준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아짱나를 굉장히 무시하고 천하게 보는 그리드도 이긴적이 없다는 발언에는 그리드가 그 사이에 성장을 해서 현재 시점에서는 본인이 더 강하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인정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어찌 되었든 그 말 자체에는 깔끔하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기본적인 공부/격투 실력도 좋으면서 빈사 상태에서 벌크업 그리드에게 모래를 뿌리는 등 벼랑 끝 궁지에 몰렸을 때 머리 회전도 빠른 편이고 이후 벌크업 그리드를 그대로 제압까지 한 걸 보면 일하는 마인드가 썩어서 그렇지 수석으로서 선택될 실력은 충분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어쨌든 아짱나의 글러먹은 일처리 정신상태와 매우 비정상적인 롱맨의 신체스펙으로 인해 퇴학 이후로는 퇴학 전처럼 실수같은 디테일한 설정도 없이 나롱이의 땡글땡글 헤딩 파이어 어택을 그냥 멍 때리다가 피하지도 않고 맞아준게 무려 네 번이나 되며 한번은 제대로 된 무장상태가 아니라고 쳐도 나머지 3번은 제대로 카카를 들고 무장까지 했음에도 제대로 된 저항도 없이 완벽하게 밀렸다.

즉 프리지아로서는 본인의 냉혹한 성격을 제외하고서라도 공적으로도 처벌은 불가피했다. 하지만 그 이전에 프리지아의 아짱나에게 대하는 태도부터가 지극히 잘못되었고 실패의 대가로 목숨을 내놓으라고 한 태도도 분명히 잘못되었다.[27] 아짱나의 실적이 초라하고 지원금을 마구 쓴 건 사실이나 본인 역시도 아짱나를 그렇게 대할 자격이 없으며 갈 곳 없고 애정이 고픈 아짱나를 자기 입맛에 맞게 이용만 하려 한 자기 행동부터 돌아봐야 했다.

6.2. 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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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복학교 수석졸업예정자의 신분과 그런 이에게 주어지는 영예로운 물건이라는 신분으로 관계가 맺어졌지만 첫 작전에서부터 카카의 배터리를 제대로 챙기지 않아 별 성과없이 물러나자 카카는 덜떨어진 수석이라고 무시하고 둘이 투탁거리면서 불편한 동거가 시작된다.

하지만 투닥거리면서도 협력은 잘 하는 편이고, 자아가 있는 컴퓨터답게 전략적인 부분에서 아짱나가 놓칠만한 부분을 예상하거나 분석하는 능력이 뛰어나 아짱나의 정복을 도와주려 한다.

이후 아짱나가 퇴학당한 후에도 프리지아의 명령을 받아 아짱나 곁에 남아 있는데 그 와중에 카카가 자신을 감시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분노하기도 하는 등 몇몇 일들이 이어진다.

흥미로운 사실은 아짱나의 혼란 속에서 나롱이가 선역의 길로 이끌게 했다면 카카는 악역의 길로 이끌려고 했다는 것, 물론 카카는 프리지아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는 신세였기 때문에 본인만의 의지라고 볼 수만은 없다. 실제로도 아짱나를 전기고문하며 죽이려고까지 한 프리지아와는 달리 카카는 불쌍하다며 진작 내 충고를 따랐으면 좋았지 않냐고 한 말이나 아짱나의 금목걸이는 사실상 속박의 상징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기본적으로는 세계정복학교의 방침에 따르면서도 아짱나가 세계정복학교에서 등을 돌리려고 해봤자 그 대가는 죽음일테니 '종속되어 살더라도 그렇다고 죽는 것보단 낫지 않겠냐'는 마인드였던 걸로 보인다.

특히 쾌걸롱맨 나롱이 마지막화에서 세계정복학교와의 커넥트가 끊어진 이후 "내가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난 그저 시키는 대로만 했을 뿐이다."라고 하는데 실제로 카카는 프리지아의 수족 그 자체라 카카의 의지였든 아니었든 따라야 하는 것 자체는 맞아서, 그래도 본인이 할 수 있는 한에서는 아짱나를 도우려 했던 게 사실이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카카와 의지와는 별개로 프리지아의 수족임에는 분명하니 후반부의 아짱나 입장에서는 그다지 신뢰할 만한 상대는 아니긴 했다.

최종화에서 랄라마을을 떠나며 아짱나는 카카도 데리고 가는데 어차피 카카는 카카 자신이 말했듯 카카 자체가 프리지아의 전보벌레에 불과하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카카가 잘못이 없어도 세계정복학교와의 연관성을 생각해 보면 기분이 나쁘다며 두고올만도 했지만 카카 말대로 부모님조차 없이 떠돌다 보니 말동무 할 상대 해서 가지고 왔을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카카 자체도 이제 프리지아의 수족이 아닌 정말 카카로서의 인격만 남았으니 수 개월동안 같이 지낸 룸메이트를 내칠 이유는 없기도 하고.

그린세이버에서는 돈조 일당에게 카카가 납치되어 찾으러 다니면서 등장, 이 때도 티격태격하는 사이지만 어째서인지 둘 다 세계정복학교와는 소식이 끊겼고 랄라마을은 떠났으며 아짱나가 부모님과 만난 것은 아닌지라 세상에 단 둘이라서 그런지 전작에서는 세계정복학교 측에서 감시한다는 불신감도 내비치던 모습과는 달리 완전히 카카 그 본인 자체로 존재해서인지 작중 내내 동료로서 인정한다.

나롱이의 카카는 아짱나의 하나뿐인 가족이라는 말에 화를 내면서도 진지할 때는 아무 말도 않는걸 보면 거의 가족 취급. 그렇게까지 날 구하려고 하는 이유가 뭐냐는 이유에 버벅대는 것을 봐서도 아짱나 본인이 입으로는 카카는 자신의 부하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마음이 있는건 맞다.

사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데 부모님도 없는 떠돌이인 상황에 언제라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건 카카뿐이니 나롱이 말대로 가족이라고 보아도 무방하기는 하다.[28]

6.3. 나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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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소중한 은인이자 친구. 세뇌받아서 마음을 연 프리지아를 제외하면 아짱나가 처음으로 마음을 연 인물로, 카카나 그린세이버 시점의 우꺄 정도를 제외하면 의미있는 인간관계가 없는 아짱나가 친구로서든 이성적으로서든[29]가장 크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상대이다.

본디 세계정복학교의 수석졸업예정자로서 실습차 랄라마을을 정복하러 온 아짱나와 반대로 랄라마을을 아짱나로부터 지켜야 하는 나롱이는 대립관계였지만 세계정복학교로부터 퇴학당한 후 우연찮게 아쵸와 아짱나라는 이중신분을 사용하면서 악당 VS 영웅의 관계에서 친구의 관계로 발전한다.

물론 아짱나가 처음부터 나롱이를 친구로 바라보았던 건 아니었다. 퇴학 전에는 그저 장애물일 뿐이였고, 퇴학당한 후에도 아짱나는 증오스럽고 멍청하며 약해빠진 하늘다람쥐로 나롱이를 바라보았으며 때문에 40화 이전의 나롱이와 아짱나의 관계는 어디까지나 나롱이 혼자 친구로 생각하던 상태였다.

그러나 아짱나가 40화 이후 나롱이를 바라보았던 태도는 바보같을 정도로 착한 녀석으로 바뀌게 되는데 나롱이는 어떤 연고도 없이 온지 얼마 안 된 아짱나를 위해 목숨을 바쳐 구하려 하는 등 아짱나의 입장에선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나롱이를 의심하며 의문을 해결하려 했으나 나롱이에겐 어떠한 목적도 없었다. 이 덕에 아짱나는 나롱이가 원하는 것 없는 호의를 주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서[30]나롱이에게 내심 호감을 품게 되는데 이로 생긴 세계정복학교 학생으로서의, 프리지아에게 보답하기 위해서 롱맨을 죽이고 마을을 파괴해야 한다는 생각과 잘해줘서 호감이 가는 나롱이와 함께 있을지 생각하는 내적갈등과정으로 본인을 아쵸/아짱나로, 나롱이 또한 제거해야 할 롱맨/친구 나롱이로 이분화하여 구분짓게 된다.

이것이 잘 드러나는 점이 40화 이후로 나롱이를 죽이려고 한 적이 없다는 점과 나롱이와 뽀뽀할 때 기분 더럽다고 하면서도 정작 카카가 놀리니 얼굴이 빨개지며 부끄러워 한다는 점, 나롱이를 보곤 착한걸 넘어 한심하다고 하며 성격 더러운 우꺄를 도대체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점, 나롱이가 정체를 밝히려 하니 일부러 막아준 점이다. 나롱이를 위하거나 호감있어 하는 모습이 자주 드러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정복학교의 학생으로서 프리지아에게 보답하기 위해 일부러 우꺄의 고백을 받아 나롱이가 실의에 빠지게 하고 롱맨은 죽일 듯이 공격하며 나롱이와 뽀뽀하고 얼굴을 붉힌 뒤에도 바로 롱맨을 잡을 작전을 생각해내어 롱맨을 죽이려 드는 등 세계정복학교의 학생으로서의 아짱나랄라학교 학생 아쵸로서의 모습을 둘다 보이며 갈팡질팡한다.[31]

40화 이후로 이런 갈팡질팡하는 상황 속에 그리드가 찾아오고 그리드가 연신 프리지아에게 너를 죽이라는 명을 받았다고 얘기한 후 기사회생으로 이기고 정말로 그리드에게 죽을 뻔 하자 프리지아가 실질적으로 본인을 버렸다고 생각하는데, 이때 롱맨이 찾아와 죽일 거면 죽이라고 하지만 롱맨은 나쁜 짓도 안 했는데 다친 사람을 건드리면 안 된다며 그냥 가버린다.

그 후 아짱나는 더더욱 혼란을 겪게 되는데 나롱이는 계속 잘해주고, 프리지아는 본인을 도구 그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신하며 크게 실망하지만 정작 카카가 말한대로 그렇다고 해 봤자 돌아갈 곳은 없다는 걸 생각해내며 프리지아로부터 최후의 명령이 떨어지자 갈등 속에서 세계정복학교 학생으로서의 임무를 선택해 결국 나롱이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다시 한번 싸우기를 선택한다.

하지만 나롱이에 대한 마음이 이미 아짱나에게 너무 깊게 영향을 미쳐 있어서인지 완전히 끊어내지는 못해서 일단은 살려주게 되고 나롱이 쪽은 아쵸가 아짱나라는 사실에 괴로워하나 아짱나와 친구로서의 모습을 상기하며[32] "아쵸는 내 친구야" 라고 결론을 내리며 아짱나와 싸우기를 포기한다.

때문에 아짱나에게 죽을뻔 하지만[33] 부모님의 환영을 본 아짱나에 의해 목숨이 건져지고 그 대가로 프리지아에게 전기찜질당하게 되자 롱맨으로 변신해 몸을 바쳐가며 아짱나를 구해주며,[34] 이후 반대로 나롱이가 아짱나를 구해 주어 프리지아가 분노해 나롱이가 위험해지자 아짱나가 몸을 바쳐 나롱이를 구해주게 된다. 아짱나가 나롱이에게 꽤 깊은 친밀감과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증명하는 장면.

마지막에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찾기 위해 랄라마을을 떠난다. 이 때 나롱이가 왜 나를 구했냐는 질문에 ''우린 친구잖아''라는 말로 답하는데 이것은 갈등이 모두 해결되고 갈팡질팡할 이유가 사라지니 비로소 본인 본심대로 나롱이와의 친밀감을 인정한 것이다.[35]

이후 우꺄와 나롱이의 관계를 잘 이해하고 있던 아짱나가 떠나는 길에 "아참! 우꺄가 너 많이 좋아하더라. 우꺄가 널 롱맨보다 더 많이 좋아하고 있다고. 그러니까 다시 한번 용기를 내서 진심으로 말해봐." 라고 용기를 준 덕분에 나롱이는 용기를 얻어 우꺄에게 고백하여 정식으로 우꺄와 사귀는 사이가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롱이에게 가면을 쓰던 아쵸가 아니라 진정한 본인을 봐달라는 뜻으로 ''난 아쵸가 아니라 아짱나야, 알겠냐?''라는 말을 하며 쾌걸롱맨에서 나롱이와의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그린세이버에서도 다시 한번 나롱이와 만나서 이번에는 한 팀이 되어 활동하게 된다. 맨날 투닥거리는 우꺄와는 달리 나롱이와는 나롱이가 실수했을 때 아짱나 쪽에서 일방적으로 갈구는 점이나 아짱나가 괜히 안해도 될 말을 할 때 나롱이가 아짱나 입을 막는거 말고는 별다른 트러블은 없고, 쾌걸롱맨 나롱이와 마찬가지로 여러 번 서로가 목숨을 바쳐 지키려는 소중한 관계임이 비추어진다.

딱 한번 트러블스러운 트러블이라면 아짱나의 가출 건이 있긴 한데 이 건의 경우 아짱나 본인은 나롱이를 특별하게 생각하고 좋아하고 있는데 나롱이는 아짱나에 대해서도 다른 핑거보더 친구들과 다를 것 없이 대하고, 본인보다 핑거보더 친구들에 관심이 많은 것에 대해 서운해서 가출한 것에 가깝다.[36]

그래서 나롱이가 ''아짱나 넌 내 소중한 친구잖아. 너는 늘 나에게 특별한 친구야.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얼만데.. 서운하게 했다면 정말 미안해. 그러니까 지금처럼 앞으로도 같이 지내자. 부탁이야. '' 라고 아짱나를 구해주며 아짱나가 서운했던 부분들에 대해 사과하고 서운해하지 않도록 아짱나가 나롱이 본인에게도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임을 얘기하고 필요로 하자 아짱나도 삐지고 서운한 마음을 풀게 된다.

즉 이 사건의 나롱이와 아짱나의 갈등은 아짱나가 나롱이를 특별하게 생각하고 좋아하는 마음이 보답받지 못하고 혼자만 상대를 특별하게 생각한다고 생각해서 상대방의 마음이 의심되어 삐진 것에 가까웠기 때문에 나롱이가 아짱나를 또다시 구해주며 정확히 이 포인트를 찝어 ''곁에 있으면 좋겠는 특별한 친구''라는 것을 얘기해주니 풀리게 된 것이다.[37]

아짱나의 의심이 나롱이가 저 말을 한 이후로 완전히 풀리면서 아짱나가 나롱이를 좋아하고 걱정하는 말을 더 적극적으로 하게 되며, 후반부인 40화 이후 즈음부터는 더더욱 표현이 본인 속마음을 그대로 얘기해서 거의 우꺄가 나롱이에게 표현하는 애정 수준과 비슷하게 표현한다.

특히, 나롱이가 위기에 처하면 본인이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인데도 대놓고 나롱이를 건드렸다며 화를 내고 걱정하는 것을 보면 나롱이를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고 좋아하고 있다.

이후 그린세이버에선 다들 나롱이 분위기에 동조될 때 자책하는 나롱이에게 답답하다고 한두번도 아니고 네가 그렇게 잘났냐며 혼자 짊어지지 말고 나도 있고 우꺄도 있는데 왜 도와달라고 하지 않고 힘을 합치지 않냐고 조언하기도 하는 등, 우꺄와 함께 나롱이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 겸 히로인으로서 작중 큰 비중을 담당한다.

이후 결말부에선 헤어질 때 카카를 데리고 여행을 떠난다며 어차피 언젠간 다 헤어지는 거잖아. 라는 말과 함께 다시 만날수 있는 거냐는 질문에 웃음을 지으며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이라는 대답을 남긴 채 소중한 인연으로서 아쉬움을 뒤로하며 다시 헤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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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2기, 3기에서 아짱나가 떠난다고 할 때의 나롱이의 표정들인데 아짱나가 본인 곁을 떠난다는 말에 2기에서는 다급함과 절박함, 3기에서는 망연자실함과 슬픔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감정을 가득 담아 아짱나를 부르는 모습으로 아짱나를 얼마나 특별한 친구로 생각하는지 알수 있다.

물론 아짱나 입장에서도 같은 나롱이가 아짱나에 대해 생각하는 만큼 나롱이는 특별한 친구며, 좋아하는 친구다.

하지만 나롱이를 좋아하지만 아짱나는 본인 부모님을 찾아야 한다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떠도는 것이라서 부모님이 나오지 않는 이상 아짱나는 계속 떠돌이 생활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도 아짱나가 떠난 2번 다 나롱이는 아짱나가 떠난다는 말을 듣곤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지만 아짱나가 가족을 찾으러 간다는 이유를 알자 비교적 쉽게 수긍하였다.[38]

즉 요약하자면 악연으로 시작했고 고난도 갈등도 많았지만 현재는 서로 이에 비할 관계가 나롱이는 우꺄와 가족들, 아짱나에게는 카카와 가족들 외엔 없을만큼 서로 완전히 신뢰하며 친구들 중에도 유독 특별히 소중하게 생각하고 좋아하는 사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6.4. 우꺄


파일:우꺄짱나.jpg

악우, 이쪽도 당연히 침략자와 침략받는 입장이니 처음부터 사이가 나빴지만 아쵸라는 가명으로 랄라마을에서 살면서 아쵸로서 활동할 때는 본의 아니게 우꺄쪽에서 아짱나일 땐 사이가 나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쵸일 땐 우꺄 쪽의 일방적인 관계이지만 친한 관계로 발전,[39] 쾌걸롱맨 나롱이에서는 이런 상태로 끝났지만 그린세이버에서 아짱나가 아무렇지도 않게 아짱나=아쵸라는 것을 밝혀버리자 그 전까지만 해도 아쵸라는 친구로 알고 있던 우꺄의 태도가 단번에 돌변해 적개심을 불태운다. 어찌나 적개심이 강한지 아짱나도 놀랄 정도.

나롱이의 경우 이미 쾌걸롱맨 나롱이 막판에 친구로 대하기로 아짱나에 대한 생각을 굳혔기에 다시 만나도 굳이 적개심을 가질 이유는 없고 떠나보낼때도 랄라마을에 있으면 좋겠다고 여길 정도라 오히려 반가웠겠지만, 우꺄는 쾌걸롱맨 나롱이 막판의 일을 모르고 아짱나도 굳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기에 우꺄는 아쵸와 아짱나가 별개라고 여겼고 아짱나는 쾌걸롱맨 나롱이 시절의 헬멧이 없어서 우꺄는 아쵸가 아짱나인줄도 모르는 상황에서 외형도 딱 아쵸다 보니 아쵸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 아쵸가 아짱나였다고 생각하면 폭발할 만 하다.

왜냐하면 쾌걸롱맨 나롱이에서 아짱나에게 가장 고생을 한 캐릭터중 하나가 우꺄이기 때문이다. 우꺄 입장에서는 자기 마을을 공격하고 자신도 고생하게 한 녀석이 뻔뻔스럽게 친구인척 접근해왔으니 분통이 터질만도 하다. 심지어 서로의 목적이 있긴 했지만 고백까지 했으니.

때문에 아짱나 입장에선 아짱나의 다른 주요인물인 프리지아, 카카, 나롱이, 펭글박사, 그리드, 부모님과 달리 우꺄와는 트러블이 없도록 철저하게 연기를 해서 쾌걸롱맨에서는 연기한 아짱나 모습에 반한 후 서로 편의에 따라 이용하고선 친구로서 챙겨주는거 빼면 크게 의미있는 관계가 없고 그린세이버 와서야 의미 있는 관계가 생기기 때문에 사실상 우꺄와의 행적은 그린세이버에서의 행적이 주를 이룬다.

그린세이버에서도 동일하게 마침 또 신기할 정도로 착하고 잘 이끌어 나가는 나롱이와는 달리 둘이 프라이드 높고 한 성깔 하는지라 사소한 거 가지고도 투닥거리기 일쑤다. 아짱나는 우꺄의 윽박, 말 많은 것으로 인한 시끄러움과 공주병을 싫어하고 우꺄는 아짱나의 비뚤어진 인식과 제멋대로인 성격을 싫어한다. 우꺄는 아짱나가 약간만 제멋대로 하는 듯해 보이면 인상을 쓰고 아짱나는 우꺄가 본인이 예쁘니 뭐니 하는 얘기를 하면 토 하는 시늉을 하거나 놀린다.

그래도 한 팀인지라 향수병과 임무를 무서워하는 우꺄에게 일침도 날려주고 우꺄와 나롱이가 갇히자 둘 다 엄청나게 걱정하고 몸까지 바치는 등 삐걱대긴 해도 친구는 친구. 거기에 오히려 둘이 성격이 비슷하다 보니 나롱이 빼고 우꺄와 아짱나가 의견이 맞는 경우도 많다.

다만 나롱이와 우꺄가 사이가 좋아지도록 도와준 쾌걸롱맨 나롱이 마지막화와는 달리 그린세이버에서는 오히려 우꺄가 나롱이에게 커플같은 행동을 하려고 할 때 견제하는 듯한 행동이 자주 보이는 편이다.

예시로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로 8화에서 "나를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맞섰다"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지금 그런 말 할 때냐면서 토하는 시늉을 하며 우꺄의 의도대로 되지 않도록 방해했고, 두번째로 우꺄가 15화에서 주변 분위기가 무섭다며 겁먹을 땐 나롱이가 내가 있다며 격려한 후에 우꺄가 한번 더 겁먹은 듯한 반응을 하자 "약한 척 하시기는" 이라 하며 보호받으려고 하는 분위기를 망가트리는 등 우꺄가 커플같은 분위기를 만들려 할 때 유난히 방해하는 행적을 보인다. 이후 34화에서 "사이 좋은 너희끼리 잘 해 보라" 라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이유는 알수 없어도 커플스러운 분위기를 망치려는 의도는 확실히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커플 하나에 본인 혼자 소외당하는 기분이 드는 게 싫어서 방해하거나 나롱이를 이성으로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견제하려는 것이거나 둘 중 하나로 추정된다. 전자도 충분히 이해가 갈만한 이유고 후자 또한 전작의 관계도에서 나롱이 아짱나 관계도가 우꺄와 같은 상호 하트로 묘사되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어찌 되었든 우꺄 또한 완결 회차에서 오면 모르는 척은 안 하겠다는 말을 보면 다음 작품이 있다고 칠 때 이성으로서도 좋아하는 나롱이를 제외한 동성친구 중에선[40]제일 친하게 지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도 초반부에 아짱나에 대해서 거의 혐오나 증오에 가까웠던 우꺄의 반응이 중반부로 들어선 짜증으로, 후반부에 들어선 장난 정도로 바뀌며 우꺄도 아짱나도 29화에선 우꺄가 수분을 흡수당한 아짱나를 옆에 앉아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49화에선 저체온증으로 죽을 뻔한 우꺄를 본인이 죽을 위기인데도 힘이 다하기 전까지는 계속 지켜내는 등 서로를 걱정해주는 사이로 바뀐다.

서로 안맞는 부분을 몇개월 동안 함께 자고 생활하며 서로 동화되어가며 해결했기에 그린세이버 완결 시점에선 단순히 서로 마음에 안드는 점을 가볍게 디스하거나 장난을 치는 정도의 악우로 여러모로 성격도 비슷하고 나롱이를 좋아한다는 교집합도 있어서 앙금이 쌓였던 초반부라면 몰라도 중후반부로 갈수록 리리처럼 싸우면서 볼 꼴 못볼 꼴 다 본 찐친에 가깝다. 실제로 28화에선 지반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둘이 팔을 마주잡고 버티기도 하는데 이는 어느 정도의 친밀감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6.5. 펭글박사

이쪽도 처음에는 사이가 나빴다. 첫 대면부터가 다짜고짜 자기 집을 부수고 자기 목숨을 노리고 있었으니 사이가 좋았을 리가, 그래도 이후 행적은 나롱이와 비슷한 궤를 달린다.

6.6. 부모님


파일:부모님짱나.jpg

험하게 살아온 아짱나에게 있어서 그나마 몇 안 되는 평탄했던 시기에 함께 한 가족이다. 가난하지만 아짱나를 사랑으로 돌봤다는데서 보면 좋은 부모님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끝내 누군가에 의해 아짱나의 부모님은 끌려가고[41]아짱나는 이 때문에 세상에 대한 복수를 품으며 비뚤어지다가 마침내는 세계정복학교에 이르게 된다.

세계정복학교에서 아짱나는 꽤 잘 지내게 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아짱나가 부모님을 잊지 못한다든가 최종결전에서 부모님이 말을 거는 환청을 들었을 때 허공을 향해 부모를 찾는 모습을 보면 아짱나에게 부모님의 존재는 프리지아 못지않게 매우 큰 모양.

"아쵸의 사생활" 편에서 아짱나의 이불을 덮어준 것을 보면 아마도 이 연출이 아짱나의 상상이 아닌 이상 물리적으로 어느 정도 힘을 미칠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뚜루뚜루뚜 나롱이에서 등장한 여우 유령이나 2기의 유령도 그렇고 귀신이나 유령이 확실히 있는 세계관이기 때문에 사망하여 이미 귀신이거나 다른 곳에 살아 있는 사념일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에 아짱나가 나롱이를 죽이려 들 때 환영으로 아짱나를 말리기까지 했다.[42]

마지막에 아짱나가 부모님을 찾으러 가긴 하지만 정작 바로 다음작인 3부에서는 언급이 전무하기에 확실히 어떻게 되었는지는 완전히 맥거핀이 되어버렸다.

6.7. 숭숭이

아쵸일 땐 그냥 적당히 잘 대해줬고, 아짱나일 땐 성격이 이기적이라 세계정복학교 학생을 해도 되겠다며 숭숭이의 성격을 이용해 먹었다. 다만 워낙에 방방 뛰는 사고뭉치라 아짱나의 계획을 사사건건 펑크를 내 마을 아이들이 그렇듯 아짱나도 숭숭이는 싫어하는 편.

6.8. 기타 랄라마을 사람들

대부분은 별 관계는 없지만 아쵸=아짱나임을 모르는 마을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아쵸라는 가짜 신분을 사용하던 아짱나에게 잘 대해준 편.

학교에서는 여자이지만 외모가 그렇다 보니 남자로 오해받아 여자아이들에게 인기남(녀)가 되어 버렸다.

6.9. 그리드


파일:그리드님이시다.jpg

세계정복학교에서 라이벌 지간으로 학교에서도 유명했다고 한다. 덕분에 서로 사이는 나쁘다. 아짱나가 수석이고 그리드는 차석이지만 그리드는 운이 좋았다고 하거나 출신 가지고 얕잡아보는 등 아짱나를 깎아내린다.

결국 수석자리를 놓고 목숨을 건 대결을 벌이게 되고 여기서 아짱나는 벌크업 전엔 호각이였지만 벌크업 후 일방적으로 밀리다가 모래를 그리드의 눈에 뿌려 그리드가 벼랑 끝에 간신히 매달릴 정도로 승기를 잡는다. 하지만 절벽에 매달린 상태로 그리드가 우린 친구잖아라며 살려달라고 애원하는데 이때 아짱나는 나롱이가 했던 똑같은 말을 회상하면서 마음이 흔들려 끌어올려준 걸 보면 어렸을 때는 친구였을 수도 있다. 정말 어릴 때부터 친한 적 한번도 없이 적이기만 했다면 애초에 둘이 친구라는 말에 흔들리지도 않았을 테니까 말이다. 그러나 그리드는 올라오자마자 아짱나를 죽이려고 했으나 아짱나가 발로 차서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43]

이후 그린세이버까지 끝내 등장도 언급도 없는 것을 보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7.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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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7.1. 쾌걸롱맨 나롱이


파일:아짱나님임다.jpg
좌측은 아쵸라는 가명을 쓰고 랄라마을 주민으로서 지낸 본래의 외형, 우측은 본명인 아짱나라는 이름으로 랄라마을을 정복하기 위해 온 헬멧을 쓴 외형이다.

파일:아짱나 오프닝.gif
평화의 따분함과 평범함에 지친 자들아, 세상의 모든 평화를 제거하고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 오신 세계정복학교 수석졸업예정자 아짱나님이시다! 모두 꿇어![44][45]

파일:파괴의본성.gif
평화의 추악함을 깨달은 자여, 파괴의 본성으로 세상을 정복하라!

쾌걸롱맨 나롱이의 메인 악당더블 주인공이다.[46]

성우는 한채언. 세계정복학교의 수석졸업 실습으로 평화로운 랄라마을을 정복하기 위해 카카와 함께 왔지만, 쾌걸롱맨으로 변신한 나롱이에게 방심이나 실수로 늘 당하는 캐릭터이다.

파일:꽈당짱나.jpg

본인의 방식은 리더 제거-적 분열-정복인데 갑자기 듣도보도 못한 롱맨이 나와 1단계에서 어그러진다. 결국, 1단계의 타깃을 롱맨으로 정하지만 그래도 계속 실패한다. 23화까지는 그냥 롱맨에게 털리는 개그 캐릭터였다.

파일:플쟈.jpg

결국 24화에서 이를 쭉 지켜보고 있던 세계정복학교의 교장 프리지아가 이사회들과의 회의 끝에 아짱나를 세계정복학교에서 퇴학시켜버린다.

사실 아짱나로서도 억울한 점이 없지 않은 게 뜬금없이 정보도 없는데 신체능력이 우월한 롱맨이라는 방해물이 나타났으며 19화에선 운 나쁘게도 다리를 삐었고, 원래 지도자인 펭글박사를 제거하려던 아짱나의 계획이 롱맨 때문에 그렇지 적절한 해답이었다. 그런데 프리지아가 쓰잘데기 없이 계획을 변경시켜 오히려 악영향을 불러왔다. 결정적으론 6화에서는 제거시키기 직전이었는데도 프리지아가 불렀다. 심지어 설명도 했지만 프리지아가 권위적으로 무시했다.

하지만 프리지아 입장에서도 화날 만한게, 이성적으로 똑바로 판단하면 처리할 수 있었던 수많은 문제들을 전부 신중하지 못하게 감정적으로 대충 처리하거나 카카의 조언을 듣고도 귀찮다며 대책을 세우지 않아 수많은 기회를 날려먹었다.

애초에 롱맨부터가 아짱나가 짜증난답시고 나롱이를 공격하지 않고 원래대로 펭글박사를 제거했으면 나롱이는 롱맨으로 각성하지 못하고 제거될 운명이었다. 그런데 쓸데없이 나롱이를 공격해서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바람에 롱맨을 만들어냈고, 따지고 보면 변신기계가 박살나면서 나롱이가 거기 파묻혔고 거기서 갑자기 롱맨이 튀어나온데다 목소리까지 똑같다는 단서가 있음에도 나중에 우연히 듣고 알기 이전까지 나롱이와 롱맨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바보라도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걸 일말의 생각조차 하지 못한 게다가 6화에서 죽이기 직전에 프리지아가 불러 할 수 없이 당장 멈추게 되긴 했지만 그 전에 롱맨은 이미 완전히 무력화 돼서 거의 처치가 다 끝난 상태였음에도 면담이 끝난 이후로 바로 다시 돌아가 확인사살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또한 20회에서 롱맨을 무력화시킨 때는 롱맨의 확실한 뒷처리를 하거나, 하다 못해 그것도 못하겠으면 초반 의도대로 펭글박사를 찾아 빠르게 제거만 했어도 롱맨은 완전히 재기불능이었다. 그럼에도 당장 이긴 거에 승리에 기쁨에만 취해 집에서 혼자 파티나 하면서 방치하니 다시 롱맨이 등장했다.

특히 이 20화의 건은 프리지아가 정말 화날 만한 건인게 귀찮아서 제대로 조사도 안했으면서 프리지아에겐 절대 뒤탈이 없고 다시 나와도 본인의 적수가 안 된다고 보고했다.

이후 롱맨이 그대로 살아나서 전투력이 올라가고 아짱나는 또 아이템에만 의존해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지 않은 걸 생각하면 근무태만에 거짓 보고까지 올린 셈이다.

이때도 카카가 제대로 확인하라며 충고했지만 아짱나는 콧방귀를 뀌며 시끄럽다고 욕을 하며 무시했던걸 생각하면 수석으로 올라온 만큼 실력 자체는 좋을지도 모르나 일을 대하는 꼼꼼함과 태도는 완전히 글러먹은 거나 다름없다.

거기에 싸움 중에도 아프다고 위협적인 상대의 동향을 제대로 살피지 않아서 당하거나 상대의 트릭을 간파하지 못하고 그대로 당하거나, 지원금을 막 쓰거나, 아이템에 과도하게 의존해서 아이템을 제외한 다른 대책은 생각도 안하고 들떠있다가 당하거나 주변환경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싸움에 임하다가 본인이 판 함정에 걸리거나, 기습을 파악하지 못하고 공격을 맞는 등 수석으로서 큰 결점이 있던 건 맞긴 했다. 프리지아도 결국 아짱나를 이용해먹고 노예로 부릴 작정으로 접근했으니 프리지아가 할 말이 없는 거지, 대등한 관계에서 사원-사장같은 관계였으면 이건 기회를 두번이나 주고도 일을 개떡같이 한 아짱나가 그대로 해고되도 전혀 문제 없는 수준일 정도로 일을 못했다. 즉 퇴학 전이나 후를 보면 격투 실력이나 지력, 작전 짜는 머리나 잔머리 등은 수석이 될 정도로 뛰어난 수준이지만, 나사가 몇개 빠진 면 때문에 빈틈이 많아서 실패한 것이다.

물론 작품 외적으로 보면 이런 아짱나의 나사 빠지고 빈틈이 많은 부분은 나롱이가 이기기 위한 전개의 개연성과 개그를 위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 아짱나가 나사 빠지고 다혈질에 빈틈 많은 성격이 아니었다면 개그는 물론이고 작중 극 전개 자체가 흘러가지 않아 곤란하기 때문이다. 아짱나가 빈틈 많고 나사 빠진 수석 캐릭터가 아니었다면 롱맨이야 어떻게든 한 번 만들어졌다고 쳐도 초반 아무것도 배우지 않은 일반인인 나롱이 따위는 퇴학당할 수준까지 가기 전에 처치해 제거했거나 더하면 거기까지 갈 것도 없이 초반 계획대로 펭글박사부터 제거해서 롱맨이 다시 만들어지지도 못하게 했을 텐데, 이리되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지는건 둘째치고 주인공이 살해당한다는 아동만화로서는 대놓고 부적절한 이야기가 되어 버리니 여러 점을 고려해 봤을 때 전반적으로 뛰어난 능력을 갖춘 편이지만 빈틈이 많다는 설정을 추가한 듯하다.

이후 유일하게 신뢰하고 있던 프리지아에게 버려진 아짱나는 본인은 아닐거라고 미친듯이 부정하며 그야말로 패닉상태가 되어 버린다.

파일:히토리봇치짱나.jpg

이후 집을 나가 어느 굴에 패닉한 채로 틀어박혀서 고뇌하다가 마음을 다시 고쳐먹고 프리지아에게 인정받으려 집 밖으로 나와 산 속을 뛰어가다 그만 절벽 아래로 떨어져버린다.

파일:살려줘어.jpg
젠장..! 내가 떨어질거 같으냐..!? 절대...예전처럼 혼자가 되진 않을 거야

이 장면 이후 아짱나의 과거회상이 나오는데,

파일:아가짱나.jpg
가지 마세요! 엄마.. 아빠..!

어린 어느 날 부모님이 이유도 모르고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마차에 잡혀 끌려가게 되면서[47] 그나마 있던 집도 다른 사람 것이 되어버려 더 이상 그곳에 있으면 안 된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파일:뼈다귀힝.jpg

거기다 의지할 친척조차 없어 하루아침에 영문도 모른 채 떠돌이 고아가 되어버렸다. 아짱나는 떠돌다가 이웃 마을에 도착하였고, 살기 위해 음식을 훔치고, 쓰레기통을 뒤지는 등[48] 겨우겨우 살아갔다. 그러다가 생선 가게 주인에게 잡히고 결국 경찰에게 넘겨져 호송차에 태워져서 연행되었다.[49]

파일:여긴어딜카나.jpg

그런데 우연히도 연행하고 있던 호송차의 자물쇠가 도중에 풀려버렸다. 하늘이 도와준 행운이라고 생각한 아짱나는 두 번 다시 끌려다니기 싫어서 필사적으로 도망치다가 도착하게 된 곳이 바로 프리지아가 운영하는 세계정복학교였다.

파일:바보짱나.jpg
내가 언제 몰래 들어왔다고 그래! 이 바보 녀석아. 증거 있어?

경찰이 쫓아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아짱나는 세계정복학교 안으로 들어가[50] 호화롭게 차려진 요리를 발견하여 먹어치운다. 그 뒤에 프리지아의 방에 전시된 값비싼 물건을 둘러보다가 전시되어 있던 카카를 발견한다. 딱 봐도 비싼 물건임을 느껴 집어들었으나 병사들에게 들켜 잡히게 된다. 그러나 도둑질을 하고도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 당돌한 모습을 보인다.

파일:꼬마짱나.jpg

프리지아는 아짱나의 이런 면이 써먹을 만하다 여긴, 아짱나가 마음에 든 프리지아가 병사들을 마인드 트릭 같은 능력으로 정신을 조작해서, 그 아이는 내가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고 카카를 준 거라고 제지시킨다. 그리고 프리지아가 아짱나에게 어떻게 들어왔는지, 이름은 무엇인지 등을 물어본다.

파일:ㅇㅇ짱나.jpg
난 당신이 누군지 관심 없어. 하지만 다른 사람을 복종시키는 그 능력은 나도 갖고 싶어. 그래서 우리 부모님을 빼앗아간 세상에 복수하고 싶다고! 반드시 강한 자가 되어서 복수하고 말거야!

아짱나는 대답하지 않다가 프리지아의 마인드 트릭 능력을 궁금해한다. 이후 아짱나는 당신이 누구인지는 관심 없지만, 다른 사람을 복종하게 하는 능력은 갖고 싶다고 말한다. 부모님을 빼앗아간 세상에게 복수하고 싶다는 아짱나의 대답을 듣고선, 프리지아는 "복수심으로 불타는 삐뚤어지고 상처받은 영혼이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먹이를 노릴 눈이야."라며 써먹을수 있겠다고 독백한다.

파일:히히히.jpg

이후 프리지아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당돌한 아짱나를 세계정복학교에 입학시켜준다. 그 후 아짱나는 자신을 거두어준 프리지아에게 감사해하며 피나는 노력 끝에 수석 졸업예정자까지 올라가게 된다.[51][52]
아짱나, 아짱나,
그래. 참 잘 하는구나.
넌 재능이 있어. 충분히 강해질 수가 있다.
어린 아짱나: 네! 프리지아 님!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짱나 너라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 니 부모님의 원수를 갚을 수 있어.
그뿐만 아니라 세상을 정복할 수도 있을 거다. 날 도와주겠니?
어린 아짱나: 네!프리지아 님을 위해서라면 뭐든 다 할 수 있어요!
세상에 무능한 자는 필요 없단다, 아짱나. 너가 그들을 없앨 수 있겠지?
어린 아짱나: 전 할 수 있습니다! 프리지아 님!
사사로운 정에 얽매여서는 대사를 그르치는 법. 누구도 믿어서는 안 된다!
조금 더 자란 아짱나: 네! 명심하겠습니다! 프리지아 님!
평화로운 마을을 불사르고 그들에게 불행의 쓴맛을 일깨워 주어라!
아짱나: 네! 프리지아 님! 명령만 내려 주십시오! 프리지아 님!
프리지아님! 프리지아 님!

그리고 이때 어릴 때부터 자랄 때까지 프리지아에게 세뇌당한 과정이 드러난다. 어릴 땐 넌 할 수 있다는 응원이었다가, 자랄수록 약육강식이나 사람 사이에 정 따윈 있으면 안 된다는 식의 인간성을 말살하고 범죄자로 만드는 말로 세뇌했다.

파일:꿈나라.jpg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절벽 아래로 떨어져 있던 아짱나는 검은 헬멧이 벗겨지고 본래의 머리카락이 드러난다.

파일:추락후.jpg
엄마.. 아빠.. 프리지아님..

덕분에 더 인간 같아졌다. 다음날 아침 나롱이에게 구조되지만, 평소의 헬멧 썼을 때와 전혀 다른 모습 때문에 나롱이는 당연히 아짱나를 못 알아봤다.

그 후, 정체를 숨기고 가명 '아쵸'[53]로 가명만 쓴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과거 등도 부모님과는 사업 때문에 떨어져 지낸다던가, 세계평화학교 출신이라든가 대충 적절하게 둘러대며 학교에 다니게 되고[54] 틈틈히 나롱이의 뒤통수를 노리기 위해 노력한다.

파일:쨘나.jpg

하지만 몰래 암살하려는 과정 속에서도 자신을 친구로 생각하는 나롱이와 친구들에게 배고플 때도 도움을 받고, 아플 때 친구들이 찾아와서 가족 얘기를 하며 본인의 부모를 떠올린다. 운동회에선 나롱이가 넘어진 자신을 위해 기다려주기도 하는 등의 행동들에 영향을 받아 점점 나롱이를 포함한 주변 환경에 동화되어 가고 있었다.

파일:엄마보고픈짱나.gif

특히 이 동화되기 시작한 건 학교 아이들이 가족 얘기를 하면서가 큰데 아이들의 말에서 부모님을 떠올리고, 아이들이 가고 나서는 부모를 보고싶은 그리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또한 이때부터 아짱나가 그나마 부모님와 같이 산 몇 안되는 어린 시절을 몇 번 회상하는데, 어렸을 때 가난한 환경이었지만 부모님과 행복하게 살았다. 친구들이 부모님 얘기를 꺼내거나 후술할 나롱이 가족을 볼 때 등 어렸을 때 부모님과 행복했던 추억들을 떠올린다.

파일:뭐야얘.gif

이렇게 조금씩 랄라마을과 나롱이에게 동화되고 있었던 와중, 동굴에서 나롱이 본인이 죽을 뻔 함에도 이를 감수하며 구해준 사건으로 인해 아짱나는 악감정밖에 없던 나롱이에게 호감을 비롯한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물론 처음에는 왜 자신을 구했는지 몰라 기분 나빠하고 의심했지만, 대신 죽을수도 있냐고 묻자 생각해 본적이 없지만 아쵸도 같은 생각이었을거라고 말하자 아짱나 본인은 본인 자신은 절대 그러지 않는다 생각한다.

이후 나온 후에는 나롱이를 먼저 보내고 난 뒤 본인이 위험해질걸 감수하고 구한 나롱이에 대해 복잡한 생각이 드는 연출이 나오며 40화가 끝난다.

파일:나롱짱나아빠.gif

41화에선 집에서 치료받고 나롱이 가족과 밥을 먹는다. 그러나 책장 뒤에 비밀 장치가 숨겨져 있다거나 밥에 독이 있을 거리는 등 심한 의심을 하던 때, 나롱이가 나롱이 아빠 입에 묻은 음식을 지적해주는 모습이 같은 상황의 아짱나 아빠의 모습과 겹쳐져 보이며[55] 또다시 본인의 가족을 떠올리게 된다.


파일:잘자짱자쟝.gif

이후 나롱이와 같은 방에서 자게 되는데[56], 자기 전 나롱이 침대에서 나롱이 엄마는 어디 계신지 물어본다. 그리고 나롱이 엄마가 나롱이를 낳자마자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자 아짱나는 진심으로 머쓱해하지만 나롱이의 엄마 이야기와 엄마 나무 얘기를 들은 후, 본인의 가족 또한 생각이 났는지 생각에 빠진 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 후 아짱나가 자는 나롱이를 쳐다보며 41화 끝.

40화~41화의 특징이라면, 동굴에서 나롱이가 아무 대가 없이 구해주고 다정하게 대해주며 부모님 일부든 전부든 계시지 않는다는 점에서 동질감이 느껴지는 나롱이 엄마, 엄마 나무 이야기를 한 후 아짱나 마음 속 나롱이와의 호감과 내적 친밀감이 크게 상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57]

이를 알수 있는 것이 슈퍼컴퓨터답게 분석력이 매우 뛰어난 카카가 동굴 절벽에서 하늘다람쥐 녀석이 구해준 이후론 얼이 빠졌다구 /요즘 너 하는 짓 보면 진짜 그 하늘다람쥐 녀석을 해치울 마음이 있는 건지 의심이 간다구 라고 평가하는 걸 볼 때 40화 이후론 말은 해치운다 해치운다 하면서 나롱이를 죽일 생각이 사실상 아예 없다는 게 드러난다.[58]

실제로도 나롱이를 죽일 찬스가 41화 이후로도 수없이 많이 있었지만 후반부 이전까지 41화 이후로는 아무리 카카가 죽이라고 조언해도 알아서 한다며 단 한번도 나롱이를 죽이려 하지 않았으며 나롱이와 동굴에 있던 장면을 계속해서 떠올리고 44화에선 나롱이 녀석 저따위 수달이 어디가 좋다고 자존심도 없이 구는 거야? 바보 녀석. 어휴, 정말 눈 뜨고 못 봐주겠네 같은 나롱이의 바보같음을 걱정하는 말을 하기도 한다.

또, 이 무렵의 아짱나 심리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세계정복학교에서의 가치도 나롱이와의 관계도 잃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롱맨은 적, 나롱이는 친구라고 구분지으며 마음속에서 복잡하게 갈등하고 있었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집에서 자고 간 다음 화인 42화 속 아짱나의 악몽에서 아짱나의 심리가 잘 나타난다.

파일:롱맨빌.jpg

꿈 속에서 롱맨은 아짱나에게 세계정복학교에 돌아가지 못하게 퇴학당하여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지만 이기지 못하는 공포의 대상이기 때문에 거대하고 사악한 모습으로 아짱나를 제거하려 들고, 나롱이는 친한 친구로서 세계정복학교에서 퇴학당하고 롱맨에게 이기지 못하는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존재이기 때문에 스트레스의 대상인 롱맨을 나롱이가 쓰러트려 준다.

파일:나롱12.jpg
우린 친구잖아?

그러나 결국 나롱이가 롱맨이라는 사실 때문에 나롱이 또한 노이로제 걸릴 듯이 엄청나게 늘어나선 공포스럽게 친구잖아라는 말을 반복하다가 아짱나가 이에 덮쳐지고선 꿈이 끝난다. 이 꿈과 아짱나 심리의 핵심은 적인 롱맨과 친구인 나롱이가 동일인물이라는 위화감에서 오는 불쾌감이라고 볼 수 있다.

파일:프리지아대면.jpg

이렇게 아짱나가 나롱이의 친절한 선의에 감화되어 프리지아와 나롱이 사이서 갈등하는 한편, 프리지아는 세계정복학교 차석인 그리드에게[59] 아짱나를 처치하고 랄라마을을 정복하고 오면 수석의 자리를 주겠다고 명령을 내린다.

파일:아짱나이녀석.jpg
아짱나 녀석, 또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제대로 얘기하지 않았군.

파일:좋아하는마음도.jpg
솔직한 건 여전하구나! 그래서 날 좋아하는 마음도 숨기지 못했었지?

랄라마을로 들어간 그리드는 아짱나를 잡으려고 함정을 걸어 아짱나의 목을 조르다가 프리지아로부터 "아짱나를 제거해라"라는 명령을 듣고 랄라마을에 왔다고 답한다.

아짱나가 그 말을 부정하려 하다 나롱이를 비롯한 학교 아이들이 오곤 그리드가 다같이 놀러가는게 어떠냐고 제안한 뒤, 이런저런 얘기가 오가던 도중 리리가 남자끼리는 소꿉친구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부분에서 그리드는 아짱나가 랄라마을에서도 세계정복학교와 비슷한 방식으로 성별을 제대로 얘기하지 않았음을 짐작하고는 여자인 걸 밝히기 싫어하는 아짱나를 곤란하게 만들기 위해 아짱나와 나롱이 친구들 앞에서 "솔직한 건 여전하구나! 그래서 날 좋아하는 마음도 숨기지 못했었지?"라는 말과 "아짱나 녀석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제대로 얘기하지 않았군"이라는 독백을 함으로써 아짱나가 여자라는 반전을 보여준다. 참고로 이는 그린세이버까지 통틀어도 작품 내부에서 아짱나가 여자라는 부분이 처음이자 유일하게 나온 사실으로, 동시에 아짱나 스스로가 여자로 인식되기 싫어한다는 인상을 줘 시청자들에게 "여자지만 여자로 인식되기 싫어하고 여자임을 감추는 캐릭터"라는 정보를 전달한다.[60]

그리고 사실 앞의 발언으로 그리드는 우회적으로 아짱나가 여자임을 나롱이, 우꺄, 타조리, 리리 앞에서 밝혔지만 그 동안 여자아이들이 좋아해도 여자라는 이유로 거부하지 않는 아짱나의 태도나 짧은 머리, 여자아이 치고 다소 굵은 목소리 등 나롱이와 친구들 입장에선 별로 여자처럼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나롱이와 친구들은 남자애들끼리 좋아하는거냐며 충격을 먹으면 먹었지 아무도 여자인걸 알아채진 못했다.

파일:짱나대그리드.jpg
끝이다 아짱나!!

결국 진짜 수석을 가리려 그리드와 싸우게 된다. 거기다 이 싸움은 수석을 결정하는 싸움이고 카카는 수석의 명령만 듣는지라 아짱나의 주 전투력이었던 카카도 쓸 수가 없었다. 이때 처음에 그리드에게 일방적으로 쳐맞다가 몇 번 피하고 반격한 끝에[61] 그러나 벌크업으로 거대해진 그리드에게 이번엔 진짜로 죽을 정도로 일방적으로 쳐맞기만 하다 눈에 모래를 뿌려 시야를 차단하는 방법으로 힘들게 벼랑으로 매달려 버리게 만든다. 이때 우린 친구잖냐며 살려달라고 하는 그리드를 살려주는데, 아마 나롱이와 아이들에게 동화되면서 친구라는 걸 알게 된 걸 감안하더라도 어렸을 때는 그래도 나름 친한 적은 있었던 걸로 보인다. 그러나 그리드는 바로 역습으로 아짱나를 살해하려 들지만, 다시 아짱나가 발로 차버려 그대로 벼랑에서 떨어져 버린다.

이때 나롱이가 우연히 근처를 지나다가 그리드의 비명을 감지하고 또 아짱나가 누군가를 해치고 있다고 오해해서 롱맨으로 변신해 난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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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렇게 다친 상대를 공격하는건 비겁하다구!

하지만 이미 상황이 다 끝난데다가 아짱나가 심하게 다친 걸 보고는 싸우는 걸 포기하고 돌아갔다. 나롱이 입장에서 다친 상대를 공격하는 건 비겁한데다가 애시당초 나롱이의 목적은 나쁜 짓을 하는 걸 막으려는 것뿐이지 적을 쓰러뜨리는 게 아니었기 때문. 이 상황에서는 아짱나가 랄라마을에 피해를 끼치지 않았기 때문에 나롱이 입장에서는 싸울 이유가 없었다. 거기다 아짱나의 부상 상태가 본인이 롱맨과 싸우고 싶었어도 싸움은커녕 제대로 움직이기조차 힘들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그러나 나롱이의 이 행동은 아짱나의 혼란을 더욱 부추겼으며, 프리지아가 어째서 그리드를 이용해 본인을 죽이려 했는지 복잡해하며 47화가 끝난다.

이후 프리지아가 오랜만에 아짱나에게 다시 나타나 그리드와의 대결에서 이긴 것을 칭찬해주며 다시 학생이 되려면 성과가 필요하다며 3일 내에 롱맨을 죽이고 마을을 정복하라는, 사실상 마지막 명령인 동시에 기회를 받는다.[62] 다만 이미 아짱나는 그리드의 말로 프리지아가 본인을 도구로만 본다는 걸 반 확신한 상태였으며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나롱이와 친구들[63]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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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모두 떠난 이후 그리드에게 맞은 상처 부위를 아픈 듯 쥐며 이젠 정말..이라며 프리지아의 명령 때문에 이젠 정말 결정을 미룰수 없다는 것을 독백하는 와중 나롱이가 약을 주러 아짱나의 집 앞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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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는 것도 없이 무조건 잘해줄 수는 없어. 모두가 뭔가를 바라니까 잘해주는 것 뿐이잖아!

약을 받으러 밖으로 나온 아짱나는 나롱이에게는 고마운 듯 조금 놀란 표정을 짓다가, 나롱이에게 약을 받을 때 롱맨을 떠올리면서 불쾌해하며 표정이 굳더니 왜 나한테 잘해주는 거지? 나한테 바라는 거라도 있는 거야?라며 물어보았고, 나롱이는 "바라는 거라니 무슨 말이야 아쵸야"라며 되묻자 "바라는 것도 없이 무조건 잘해줄 수는 없어. 모두가 뭔가를 바라니까 잘해주는 것 뿐이잖아!"라고 답한다.[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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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쵸야 난 잘 모르겠어. 그냥 네가 좋아서 잘해주고 싶은 거 뿐이야. 그게 친구 아냐?

그 말을 듣곤 나롱이는 축 처진 얼굴로 "아쵸야 난 잘 모르겠어. 그냥 네가 좋아서 잘해주고 싶은거 뿐이야. 그게 친구 아냐?"라고 대답한다. 이후 여자애들이나 나롱이 본인이 귀찮게 해도 화도 안 내고 우리가 집에 확 놀러와도 잘 대해주는 걸 예시로 들며, 아쵸도 뭔갈 바라고 우리한테 그렇게 해준 거냐고 묻곤 그건 아니지 않냐며, 역시 그건 우리가 친구니까 그런 거라고, 아쵸도 같은 마음이지 않냐며 되물었다.

이 말을 듣고 아짱나는 복잡하며 정리돼있지 않고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48화가 마무리된다. 여러모로 제목인 아짱나의 혼란이라는 제목이 딱 맞는 화.[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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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화에선 나롱이와 대화한 이후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있던 와중 그리드를 이기지 못했다면 어떻게 하려고 했냐는 말을 하며 카카와 프리지아 모두를 불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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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롱아....아니지.. 쾌걸롱맨 나롱이!

그러나 세계정복학교가 결국 본인이 한낱 도구에 불과해도 오랜 기간 있던 곳이기도 해서 갈등도 했고 결정적으로 어차피 나롱이를 죽이고 마을을 파괴하지 않으면 본인이 죽는,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나롱이를 처치하는 쪽으로 마음먹고는 나롱이에게 롱맨으로 싸우라고 하곤 자신의 정체를 드디어 드러내게 된다. 당연히 크게 충격을 받아 변신도 못하는 나롱이 때문에 격분하고 결국 물러나준 뒤 내일 오후에 다시 만나기로 한다. 하지만 나롱이는 아짱나가 자신의 친구 아쵸라는 것을 안 이상 절대 싸울 수 없다, 아쵸가 아짱나라도 해도 친구임은 변함없다고 결심을 굳히고는[66] 절대 롱맨으로 변신하지 않는 나롱이를 일방적으로 사정없이 공격한다. 하지만 이전처럼 바로 죽이는 게 아닌 굳이 롱맨으로 변신해 싸우라고 윽박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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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아아아!! 아쵸, 아쵸!! 난 아쵸가 아니라고 했지!!

그러나 나롱이가 아쵸로서 쌓았던 친구로서의 추억을 떠올리게 할 때마다 격하게 반응하면서 공격을 하며, 나롱이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 누적되자 아짱나는 결국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며 폭발하고서는 나롱이를 죽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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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여기 계세요..? 아빠..!

그런데 이때 자신을 말리는 부모님의 환영을 보고 나롱이를 공격하는 것을 멈추고 부모님을 찾는데, 이때 아짱나의 모습은 심적으로 몰릴 대로 몰려 정신적으로 붕괴해버린 듯한 느낌에 환영인 부모님을 찾아 헤매는 모습이었다.[67]

이런 아짱나가 심적으로 혼란을 겪으며 부모님의 환영을 보는 모습은 이 장면 전에도 꾸준히 나왔는데, 랄라마을 아이들의 이야기나 나롱이 아빠에게서 부모님의 모습을 겹쳐보고 나롱이 엄마 이야기를 들을 땐 생각에 잠긴 듯 부모님에 관해서 마음이 흔들리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또한 나롱이를 죽이려고 한 모습 자체도 확고하게 결정을 내리고 진지한 상태에서 하는 행동이라기보다는 명령으로서 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강박관념에 가득찬 상태에서 정신적 혼란과 붕괴 직전에 정신력을 쥐어짜낸 상태로 겨우겨우 정신을 유지하는 행동에 가깝다. 이는 결전 마지막 나롱이를 죽이기 전 나롱이의 말에 지속적으로 흔들리고 결국 직전까지 가선 정신이 나간 것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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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프리지아님.. 용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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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 아짱나! 쓸모없어진 존재는 그 순간부터 세계정복학교의 적일 뿐이야!"
이후 이를 카카에게 보고받고 아짱나가 항상 감정적으로 일을 판단하는 게다가 꼼꼼하지 못해 항상 문제가 있다 생각한 프리지아가 결국 아짱나를 완전히 쓸모없다고 판단하여 아짱나의 목걸이에 있던 봉인을 해제하여 결계를 만들고 아짱나를 전기고문으로 죽이려 한다.

이전에 퇴학당했을 때 카카가 "목숨이 위태로웠을지도 몰랐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라고 말한 게 복선이었다. 퇴학당하거나 쓸모없어진 학생은 사실상 전부 바로 죽이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짱나만 봐도 일단 아짱나의 자리를 잇는 수석이 결정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일단 퇴학만 시키고 죽임을 당하진 않았지만 차기 수석으로 그리드가 결정되자 그리드에게 죽도록 결정되었다. 게다가, 이후 아짱나가 그리드를 죽여 다시 수석이 될 기회가 생겼으나 결국 본인이 감정 때문에 나롱이를 죽이는 데 실패하자 진짜로 쓸모없다고 판단해 프리지아가 아짱나를 완전히 버릴 작정을 하자 23화처럼 말로만 퇴학이 아니라 아예 죽이려 했다.

바꿔 말하자면 수석이나 수석 예정도 아닌지라 딱히 기다려 줄 필요가 없는 다른 일반 학생들은 필요없다고 판단해서 퇴학 결정이 내려지면 그냥 바로 죽였을 가능성이 높으며, 아짱나의 경우도 나롱이(롱맨)가 구해줘서 살아남은, 극도로 운이 좋은 드문 케이스였고 나롱이가 없었다면 죽었을 거란 거다. 그 전에 퇴학당한 학생들은 누가 구해줄 사람도 없었을 테니 전부 꼼짝없이 죽은 셈. 거기다 후술할 프리지아의 마지막 행적을 보면 이렇게 기적같은 확률로 살아남았다고 해도 그대로 놔둘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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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롱이는 이 방어막 결계를 깨려 하지만 씨알도 안 먹히고, 결국 롱맨으로 변신해서 공격하지만 이것도 초중반까지는 전혀 먹히지 않았다. 그러다가 결국 땡글땡글 헤딩 파이어 어택과 이후의 주먹질로 조금씩 균열이 가다가 마지막 주먹질을 하며 변신이 풀릴 때 방어막이 롱맨의 몸과 같이 반짝이더니, 방어막 전체에 금이 가 방어막과 목걸이가 깨졌다. 그래서 아짱나는 죽기 직전까지 갔다가 기적적으로 전기고문 장치에서 벗어나 목숨을 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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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내가 좀 더 빨리 구해 줬어야 하는데..

나롱이가 정신을 잃은 아짱나를 깨우고 더 일찍 구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펭글박사님께 치료받으러 가자라는 말을 하고 아짱나는 죄책감에 찬 듯한 얼굴을 하며 나롱이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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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롱맨 코로스.gif

하지만 그 순간 격분한 프리지아가 카카를 살인 기계처럼 변형시켜서 나롱이를 공격하려고 할 때 아짱나가 위험을 무릅쓰고 나롱이를 구하다 크게 다치게 된다. 이후 펭글박사가 붕대를 감은 부위로 추정해 보건데 한쪽 팔뿐만 아니라 양 팔, 목, 배, 다리도 공격당한 듯하다.

어찌 보면 40화의 떡밥 회수라고도 볼 수 있는 장면이다. 40화에서 아짱나가 나롱이에게 친구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버릴수 있냐고 묻자 나롱이는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69] 아쵸도 친구니까 내가 절벽에서 떨어졌다면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아짱나는 본인은 절대 그러지 않는다고 독백하나, 52화에선 나롱이가 목숨을 걸고 설득시키려 하고 본인을 구하자 40화의 본인 말과는 반대로 아짱나가 나롱이를 목숨을 바쳐서 지켜주게 된다. 아짱나 본인도 나롱이를 소중한 친구로 생각한다는 것.

그 후 아짱나는 펭글박사에게 랄라마을에 남아 학교에 계속 나와서 살자는 제안을 받지만, 아짱나는 이후 나는 아쵸가 아니라 아짱나라며 거절한다.

왜 남지 않냐는 질문에 저 대답이 왜 나왔는지 헷갈릴 수 있는데 펭글박사가 아쵸로서 진짜 자기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겠지 않냐고 하자 한때는 부모를 잃은 도둑고양이었고, 한때는 세계정복학교에서, 랄라마을로 온 후로는 빌런이었던 자신을 모두 인정하고 학교에서의 가면을 쓰던 아쵸가 아닌 아짱나로서 살겠다는 의미이다. 물론 이래도 왜 남지 않냐에 대한 대답은 아니게 되지만 이건 잠시 후 나롱이가 물을 때 진짜 이유를 알려준다.

다만 카카는 펭글박사가 어찌저찌 고쳤지만 아짱나가 카카를 막는 과정에서 더 파손되었는지 결국 몸통과 공격능력은 모두 소멸하고 머리만 복원되어 소리만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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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친구라며.

펭글박사에게 말한 후 떠나고는 나롱이가 찾아와서 왜 나를 지켜주었는지, 왜 떠나는지 묻자 죽은 줄만 알았던 부모님을 찾기 위해서라고 답하고, 왜 구했냐는 말에는 "우린 친구라며"라고 하고서 나롱이를 친구로 생각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이후 가려는 찰나 나롱이가 우꺄에게 다가갈 용기를 북돋아 준 후 "그리고 난 아쵸가 아니라 아짱나야, 알겠냐?"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아짱나는 부모님을 찾기 위해 랄라마을을 떠나 여행을 떠난다.

7.1.1.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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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모습들이 괴리감이 느껴질 정도로 꽤 많이 변하는데, 초반에는 꽤 냉정하고 무자비한데다 미스테리한 느낌까지 주는 악당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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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화부터 23화까지의 초중기에는 얘 정말 수석 맞나 싶을 정도로 허당스럽고 빈틈이 많은 허술하고 개그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특히 나롱이의 헤딩어택을 맞고 "두고보자~!"라고 하며 날아가는 모습은 마치 지우와 동료에게 공격을 맞고 날아가는 로켓단 삼인방이나 호빵맨의 공격으로 날아가는 세균맨을 연상하게 만든다는 반응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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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기, 롱맨의 정체를 알아차려 학교에 잠입할 때는 벼랑 끝에 몰려있는 상황이라 그런지 여태까지보다는 조금 더 진중하고 신중한, 나롱이에게 전혀 들키지 않고 학교에 녹아드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중간중간 나롱이와의 우정과 프리지아와의 충성심 사이에서 고민하고 고뇌하며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이 많이 나와 전체적으로 조금 가라앉은 분위기가 된다. 아짱나의 날카로운 표정이 제일 많이 나오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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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든 사건이 끝나고 정리된 52화에서는 마음의 정리를 완벽히 끝냈는지 인상도 순둥순둥해진다. 그리고 연기로 꾸며낸 것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듯한 전에 없었던 후련한 표정을 보여준다. 펭글박사가 정체를 숨기고 아쵸로서 함께 랄라마을에 사는 건 어떠냐고 하자 자신은 아쵸가 아닌 아짱나라고 하며 거절하며 웃어보인다거나, 항상 티격태격했던, 심지어 싸우면 늘 말싸움으로 밀렸던 짱나가 카카를 고물상에 팔아버린다며 낚고는 카카가 제발 자신을 버리지 말아달라며 애원하는 걸 웃어넘기는 등 모든 생각이 정리되어 전에 없이 성숙한, 어른스러운 성격이 된다.

쾌걸롱맨 나롱이를 보면 볼수록 느낄 수 있는 사실이지만 쾌걸롱맨 나롱이의 구성이 퇴학 전인 24화까지는 나롱이의 서사가, 퇴학 후인 24화 이후부터는 아짱나의 서사가 주가 된다. 거의 반 이상의 회차가 아짱나의 서사를 만들기 위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어쩌면 주인공인 나롱이보다도 제작진들이 이 작품에서 깊게 다루고 싶었던 인물이라는 추측이 있었다.[70]

7.2. 그린세이버


파일:그세헬멧.jpg
좌측은 변신 전의 원래 모습, 우측은 변신 후의 모습.

파일:그세변신짱나.gif
"우디뱅글 세이버!"[71]

파일:응디뱅글.gif
"우디뱅글, 묶어버려!"[72]

파일:우디쇼크.gif
"우디뱅글, 에너지볼 쇼크!"[73]

여기서는 검은색 세계정복학교 수석 헬멧을 쓰고 있지 않으며, 또한 목의 금목걸이도 쾌걸롱맨 나롱이 51화에서 없어졌기 때문에 금목걸이도 없다. 다만 그 대신 그린세이버로 변신할 때마다 그린세이버 전용 헬멧을 쓴다.

성우는 박윤희.[74]

전작에서도 세계정복학교와 관련된 일이 아니라면 철 없는 철부지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규율을 지키고 명령을 하달하는 세계정복학교와 연을 끊은 탓인지 오히려 그린세이버 쪽이 더 기세등등하고 철이 없어보이는 느낌을 준다. 특히 아, 짱나라는 말버릇은 여전하고 오히려 이쪽에서 늘었다.[75] 또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누구에게나 반말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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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틀린 말 했냐?

여기선 전투 외엔 우꺄와 자주 아웅다웅 하는 모습으로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초중반부엔 앙금 때문인지 우꺄 쪽이 일방적으로 아짱나에게 시비를 걸거나 아짱나의 삐딱하거나 과민반응 하는 면을 갈구는 경우가 많았다.[76]

쾌걸롱맨 나롱이 시절의 앙금이 남아있는 이유는 쾌걸롱맨 나롱이가 끝날때까지 랄라마을에서 아쵸의 정체가 아짱나라는 사실을 아는 인물이 펭글박사와 나롱이 둘뿐이어서 제대로 우꺄와 피해자/가해자로서의 관계를 제대로 끝맺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펭글박사는 나롱이에게 듣고서야 알았을 정도였다. 때문에 처음 아짱나가 등장했을 때 우꺄는 아짱나를 아쵸라 불렀다.

참고로 3화에서 아직도 자신을 아쵸라고 부르는 우꺄에게 자신이 아짱나라고 가르쳐주는데, 웃긴 건 전작에서 자신이 아짱나로서 저지른 짓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건지 아주 태연하게 이렇게 밝힌다. 물론 전작에서 아짱나에게 본인이나 마을이나 많이 괴롭힘을 당한 전력 탓에 당연히 돌아온건 우꺄의 엄청난 분노였다. 얼마나 심한지 아짱나도 깜짝 놀랄 정도.

때문에 우꺄는 툭하면 예전 나롱이가 아짱나에게 불렀던 별명인 불량 고양이라고 부르는데, 처음에는 성질만 내다가 아짱나도 나름 우꺄를 비꼬는 호칭들을 만들어 냈다. 몇 가지를 꼽자면 분홍 수달 9화의 겁쟁이 꽃[77], 19화의 못난이 수달,[78] 못난 이빨, 불량 수달[79], 괴물 분홍 수달[80] 등이 있다.

물론 이렇게 우꺄와 아짱나가 싸우기 시작하면 팀으로서 의견을 화합하는 리더 역할을 맡고 아짱나, 우꺄 둘 다 좋아하는 나롱이는 수습에 급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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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돈조 일당 찾느라 고생하는데 넌 우리 얘기 안 듣고 뭐하는 거야!

다만, 앙금이 있으며 거짓으로 만든 관계라도 몇개월 동안 친구로 지내며 서로 내적 친밀감이 높아진 건 사실인 게다가 둘 다 나롱이와 상호적으로 좋아하는 관계라는 교집합도 있고, 이를 제외하더라도 둘다 화법이 나롱이에 비해 다소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는 등 서로 성격이 비슷한 면이 있어 오히려 나롱이 혼자 의견이 다르고 우꺄와 아짱나가 같은 의견을 표출할 때도 꽤 많다. 하단 내용들은 그러한 경우의 예시이다.

이렇듯 우꺄와는 많이 다투기도 하지만 우꺄와 생각이나 의견이 맞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전작의 앙금과 둘다 짜증 많은 성격 덕에 사이가 나빠 보이지만 나롱이를 좋아한다는 교집합과 거짓말로 이루어진 관계였어도 어찌 되었든 몇개월 이상 학교를 같이 다닌 친구이기에 보이는 것보단 친한 편.

이야기 시작 초반에는 나롱이, 우꺄와 함께 지구를 지키는 주역으로 활동하지만 초반부에는 그다지 원한것 같진 않다. 다만 환경을 지킬 목적으로 힘을 주는 것이였으니 아마 크게 반대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그린세이버에서의 아짱나의 컨셉은 초반부부터는 우꺄와 나롱이, 지구를 구하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이며 그냥 카카를 찾으러 온 비즈니스적 관계로만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으며 단지 전혀 솔직하지 못하고 표현방식이 상당히 꼬여서 선역스러움이 잘 드러나지 않는 선역 컨셉이다.[83] 다만 점점 모종의 사건들로 인해 우꺄와 나롱이를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게 되고 선역스러워져 간다.

또, 초중반부엔 돈조일당에게 먼저 하는 말이 카카나 내놓으란 말이었지만 나중엔 바뀐다.

그런데 이렇게 싫다는 반응을 팍팍 내지만 애초에 생각해보면 그린세이버 활동을 하게 된것도 자연과 동물들을 아끼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한데 나롱이보다 더 핑거보드 고수인 앨버가 아닌 자연과 동물을 더 아끼는 나롱이와 우꺄, 아짱나가 선택받은걸 보면 아짱나도 처음엔 겉으론 불만이고 카카만 찾으려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중후반부는 말할 것도 없고, 초반부에도 말을 험하게 해서 그렇지 무의식적으론 나롱이, 우꺄랑 비슷한 생각이였던 듯 하다. 아짱나는 카카에게 말할 때도 그렇고 투덜대면서도 하자는건 별 불만 없이 다 하고 겉으론 아닌 척 하면서 속은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특히 아짱나가 표현이 서툴어서 그렇지 대부분 우꺄, 나롱이와 의견이 비슷한 편이다. 특히 49화에선 본인이 초반엔 카카 찾을 생각뿐이였다고 의식하며 말하지만, 이미 5화, 7화에서 나롱이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자 우꺄와 똑같이 걱정했었다. 본인이 인식을 못하는거 뿐이지 쾌걸롱맨 나롱이 이후로 그린세이버 시작 시점부터 항상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다만 초반부에는 지구를 지킨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카카가 워낙 아짱나에게 중요한 인물이다 보니 뺏긴 초반부에는 카카를 되돌려받을 목적이 더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엔 적응되기도 했고 나롱이와 우꺄에게 동화되면서 조금 진정되어 나중엔 비교적 덜해진 것으로 보인다.

또, 말을 나롱이나 카카에게도 거칠게 하고 모난 듯이 하는거 같지만 말하는 게 조금 서툴러서 그렇지 작중 초반부부터 둘을 매우 좋아하고 신뢰하고 아끼고 있다. 나롱이만 관심 있고, 목적에 딱히 도움이 안 되고 본인이 별 관심 없는 일이라도 나롱이 쟤 왜저러냐 같은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만 가볍게 할 뿐, 싫거나 지친다는 기색 없이 나롱이가 하거나 가자는 대로 잘 따라온다.[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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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같이 시끄럽네 정말.

여담으로 42화가 아짱나의 멋진 연기력을 아마 제일 잘 나타낼 것이다. 어느정도냐면 돈조일당과 우꺄는 물론이고 아짱나를 그렇게 믿는 나롱이조차도 속았다. 물론 목적은 카카탈취이고 결국 유도광선 때문에 실패하지만[85] 여하튼 이 에피소드에서는 심지어 시청자들도 속아 넘어갈 수 있다. 사실 이전에 랄라마을에서 '아쵸'라는 가명으로 들키지 않은것도 엄청나게 대단한 연기력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당장 아짱나와 지겹게 겨룬 나롱이도 알아보지 못한걸 생각해보면 정말 수준급의 연기력을 가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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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짱나일때 앙금을 제대로 풀지 못하고 떠났던 우꺄와는 다르게 나롱이와는 과거에 있었던 일 때문인지 원만하게 잘 지낸다. 다만 앙금을 제외하더라도 본인과 비슷하게 다혈질에 짜증 많은 우꺄와는 사소한 걸로 작은 다툼이 있을 때가 많은 걸 생각하면 원래부터 나롱이와의 관계가 좋았던 영향도 있었지만 나롱이 자체의 성격이 부드러운 편이라 마찰이 없던 것도 컸다. 사라진 아짱나를 찾으러 가자고 한 것도, 다시 돌아오라고 설득하고 성공한 것도 나롱이였다. 다만 나롱이가 오격으로 아짱나를 공격하거나 미숙한 행동대처를 보일때 쾌걸롱맨 나롱이에서의 멸칭인 멍청한 하늘다람쥐를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이런 경우는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날려먹거나 아짱나의 명치와 고간 사이를 적중하는 등 짜증나는 건 바로 표출하는 아짱나 성격의 특성상 충분히 나올수 있는 발언이다. 거기다 맞은 부위가 상술했듯 급소였기에 더더욱 나올수 있는 반응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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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에선 우디뱅글로 적을 묶는 역할을 많이 한다.나롱이가 메인 딜러, 우꺄가 아군을 서포팅하거나 버티는 역할을 하는 서포트 탱커라면 아짱나의 경우는 요요로 전구 역할을 하거나 서브 딜러, 디버프를 걸어주는 디버퍼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실패할 때도 많은데 사실 단독활약 외에는 활약이 좀 뭣한데 적에게 타격을 잘 주지도 못하고 뱅글이 풀려버리기 때문이다. 그래도 변신 전에는 나름 괴물과 맞서서 활약할 수 있기는 한다.

34화에서 돈조일당의 음식물 쓰레기 괴물이 나롱이, 우꺄를 공격하려고 할 때 우디뱅글에 에너지를 모아서 던지면 뱅글에 모인 에너지가 상대를 잠깐 기절시키는 기술인 에너지볼 쇼크라는 신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보통 아짱나가 우디뱅글을 사용할 때는 무지 짜증난다는 표정 또는 자신만만한 표정이지만 여기선 진지한 표정이었다. 나롱이와 우꺄가 위험한 상황이라 진지해진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변신장면과 우디뱅글로 그냥 묶을 때의 배경은 보라색인데, 에너지볼 쇼크를 사용할 때의 배경은 조금 더 검은색에 가깝다.

이 기술 덕분에 적을 묶거나 데려오던 디버퍼의 역할에 치중되어 있던 아짱나가 좀 더 전투병으로서 활약한다.

38화에서는 그린세이버가 처음으로 3인 합동공격을 하는데, 여기서 아짱나는 첫타자로 평소처럼 적을 묶고 에너지볼 쇼크를 사용해 움직임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였다.

참고로 작중 내내 전투 시 외 평상시에는 본인의 거칠고 제멋대로인데다가 짜증을 참지 못하는 성격, 그리고 결정적으로 어떤 상황이든 본인 할 말은 돌직구로 박는 성격 덕분에 우까와 말다툼을 하거나, 단역들에게 시비를 걸거나 과민 반응을 하는 등 팀워크에 자잘한 차질을 주지만, 반대로 자기 할 말은 돌직구로 꽂기 때문에 팀워크에 좋은 역할도 해준다. 46화에서 "내가 좀 더 잘했으면..." 이라고 하며 자책하는 나롱이에게 나나 우꺄가 있는데 우릴 좀 더 믿어보라며 혼자 힘들어하는 나롱이에게 왜 혼자만 생각하냐고 일갈하기도 하고 9화에서는 다 그만두고 싶어하는 우꺄에게 나롱이가 위험에 처하자 우꺄 너 그렇게 안봤는데 친구를 두고 너만 살거냐는 독설을 날리기도 했다.

그래도 갈수록 좀 더 선역스러워졌으며, 나롱이와 우꺄 앞에서는 초반부터 계속 티를 안 내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그들을 필사적으로 보살펴 주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6화에서는 에어컨 괴물의 공격에 우왕좌왕하는 나롱이를 도와주고 9화에서는 우꺄에게 독설을 날릴 때 친구를 버리고 너만 살 거냐고 하였고, 34화에서 에너지볼 쇼크를 처음 사용할 때의 대사가 "내 친구들을 건드리지 마! 내가 꼭 막아내겠어!"였는데, 이 당시의 전투가 끝난 뒤에 우꺄가 이걸 가지고 놀리기도 한다. 특히 49화에서 그들을 향한 아짱나의 속마음이 많이 드러난다.

전작에서도 전반부와 후반부의 성격이 달라졌듯이 여기서도 전반부엔 그린세이버 활동에 대해 매우 못마땅해서 매번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았으며 삐딱한 성격도 나아지지 않았는데 가출 에피소드인 34화 가량 무렵 이후엔 이 성격이 상당히 유해지며 초반부에 비해 많이 선역스러워진다.

다만 34화에서의 가출 이유는 그린세이버 활동 자체에 염증을 느껴서 갔다거나 나롱이와 우꺄가 싫어서 간 게 아니라, 나롱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나롱이가 신천옹 앨버하고만 중요한 일을 담당하는 걸 보곤 사실상 아짱나 본인은 딱히 도움이 되지 않는다 판단하였고 이에 서운함을 느껴서, 즉 나롱이가 그다지 소중하게 안 봐주는 것에 서운해서 가출한 것이다. 이러한 점은 아짱나의 대사에서 두드러지는데, "나롱이 녀석, 그 잘난 핑거보더 녀석들이랑 잘 해보라고"/ "게다가 굳이 돕지 않아도 너와 함께할 녀석들은 얼마든지 있잖아" 라고 하는 등 나롱이가 본인이 아니라 다른 인물들과 중요한 관계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것에 대한 서운함이 제일 컸다.

아짱나의 심리를 살펴보자면 아짱나가 가출이라는 다소 과격한 수단을 택한 이유는 아짱나가 항상 떠돌이나 블랙 기업같은 위태위태한 상황에 있었고 이 상태서 존재 가치가 없어지면 위험해지기 때문에 본인의 존재가치가 부정되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기분이 나빠지기 때문이다.[86]

쾌걸롱맨 나롱이에서도 프리지아에게 완전히 존재 가치가 없어진 채로 버려지자 정신이 반쯤 나가버렸고[87] 34화에서 가출한 건도 버팀목이였던 나롱이가 지속적으로 다른 핑거보더들과 친하게 지내자 전투원 동료로서 본인이 필요한가라고 생각하며 조금씩 쌓여왔던 존재 가치의 흔들림과 본인과 우꺄가 아닌 다른 핑거보더와 더 친하게 지내는 것 같다는 질투가 앨버의 등장으로 인해 기폭점이 되어 터진 것이다.

그래서 그린세이버 활동 자체가 싫다거나 자존심 문제 때문에 나갔다기보다는, 위의 선술한 점들이 아짱나에게는 지속적으로 상처가 되는데 나롱이는 핑거보드를 좋아하니 계속 상술한 일들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고 그걸 대놓고 하지 말라고 얘기하기도 애매하니 현 상태에서 상처를 계속 받는 채로 있을 바에야 나가는 걸 선택한 것이다. 나롱이에게 피해를 주고 싶거나 싫어서 나간게 절대 아니다. 당장에 나롱이가 다치자 본인이 괴물을 다 책임지려 한 것만 봐도 본인과 나롱이가 같이 있으면 서로 피해를 줄거 같으니 일행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려고 가출한거지, 싫어하고 혐오해서 간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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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날 찾고 있으려나?

이걸 증명하는 예시가 저 혼잣말을 한 후에는 "혹시 날 찾고 있으려나?" 라고 일행을 그리워하며 본인을 찾았으면 하는 말을 한다.

바로 다음에 천하의 아짱나가 언제부터 그런 애들 신경 썼다 그래라고 말하기는 하지만 이건 상처받고 힘든 멘탈을 잘난척 하는듯한 말로 덮어 보려고 말하는 말이지, 본심은 아니다. 쾌걸롱맨 나롱이에서도 워낙 유아기 시절 시궁창스럽게 산 세월이 많아서 자존감이 낮았을 테니 그걸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소화하려는 반동으로 오히려 자기애 넘치는 말과 "이 아짱나님이~" 하는 말버릇을 지니게 된 것이다.

걱정 따위 안한다는 말도 아짱나가 "나 없어도 괜찮잖아" 같이 나롱이가 본인에게 지금까지 관심을 주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한 듯한 말을 계속 하는 걸로 볼 때, 진짜로 걱정을 안하는게 아니라 너에게 상처를 받았고 삐졌는데 내가 그걸 왜 주저리주저리 얘기하냐는 뉘앙스에 가깝다.

결국 34화에서 내 친구를 건드리지 말라는 말을 대놓고 한걸 보면 다른게 아니라 나롱이를 너무 좋아하는데 나롱이는 자신이 아닌 다른 곳에 신경 쓰는거 같아서 신뢰가 안가 삐진 상태였다고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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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

44화에서는 카카가 완전히 파괴된 줄 알고 울먹인다. 부모님과 나롱이가 없는 동안 항상 곁에 있다 보니 정이 아주 많이 든 듯. 물론 카카의 의식 회로가 안에 있었기 때문에 쾌걸롱맨 나롱이 때처럼 손잡이 부분만 완파되고 머리만 남았지만, 이것도 바로 다음 화에 앨버가 고쳐주어서 그린세이버 초기 모습으로 바뀐다.

카카를 찾은 바로 다음 화인 45화에서 카카가 이제 나 찾았으니 쟤들이랑 같이 있을 이유가 없는거 아니냐고, 그냥 우리 갈길 가자고 하자 나롱이와 우꺄를 걱정하며 반대한다.[88] 물론 속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는 츤데레인 아짱나 특성상 돈조를 박살내겠다는 자존심 때문에 그렇다고 말은 했지만 눈치 빠르고 분석력 좋은 카카는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그게 아닌것 같다면서 아짱나의 마음을 눈치챈다.[89]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아짱나의 마음속에도 나롱이, 우꺄에 대한 우정이 본격적으로 싹틔워서 49화에서 얼어붙은 나롱이와 우꺄를 구하기 위해 생 고생을 다 했다. 마음과 행동이 다른 아짱나가 우꺄와 나롱이 앞에서 걱정해주어 3인의 신뢰감과 친밀도, 유대감이 크게 오르게 된다.[9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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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들은 내.. 소중한 친구니까!

참고로 쾌걸롱맨 나롱이 24화와 그린세이버 49화의 제목이 둘 다 아짱나의 눈물인데 그 눈물의 의미는 각자 다르다. 쾌걸롱맨 나롱이에서 아짱나가 처음으로 보이는 눈물은 프리지아에게 버림받은 것에 대한 슬픔을 나타낸다.

반면에 그린세이버 에피소드의 제목은 아예 아짱나의 눈물에 숨겨진 위력을 의미하는데 불에 녹지도 않고 돌로 쳐도 깨지지 않은 특수얼음을 깨뜨릴 정도이다. 물론 아짱나가 평소에 눈물을 흘리지 않아서 그 속의 강한 힘도 볼 수 없었던 점도 있지만 그동안 나롱이와 우꺄에게 깊이 든 정의 신호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또 51화에서는 동화된 후 후반부 시점에서 나롱이를 굉장히 좋아한다는 점이 다시 한번 드러나는데 돈조 일당을 구하겠다는 나롱이의 반응에 동의하기 힘들다는 우꺄[92]와 아짱나, 카카[93]를 나롱이가 설득할 때 우꺄는 원래부터 나롱이와 의견이 거의 같고 심성이 착한 아이에 가까웠으니 다시 생각해보고 나롱이 말에 진심으로 동의한 반면, 아짱나의 반응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지만 나롱이가 그렇게 원하니 하겠다는 말투로 알았어, 알았다구 하며 동의하는데, 본인의 의사도 어느 정도 접을 만큼 나롱이를 좋아하고 소중하게 여긴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렇듯 나롱이를 완전히 소중한 이로 받아들여서인지 34화 이후부턴 동화 속도가 빨라져 다른 이들을 대할 때도 말하는 모양새가 많이 상냥하게 바뀌는 등, 초반부가 나롱이에 대한 불신[94]과 동화가 덜 된 것으로 인해 약간은 반강제 겸 본인의 목적도 겸하는 어중간한 선역이였다면 나롱이가 아짱나에게 소중한 상대임을 전하며 아짱나가 완전히 나롱이를 친구로 받아들이고 애정과 신뢰를 표현하는 34화 이후, 그중에서도 동화가 완전히 진행된 45화 이후로는 약간 거칠어도 완전한 선역으로 그린세이버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렇듯 빌런에서 완전히 벗어나 선역으로 바뀌며 나롱이와의 갈등도 완전히 사라지고, 최종화에서는 다시 나롱이, 우꺄와 헤어진 채 카카와 또다시 함께 부모님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다만 "그럼 난 카카 가지고 여행이나 떠나야겠어", "언젠간 다 헤어지는 거잖아" 등 단순히 여행한다는 목적만 얘기하고, 전작에서 핵심적이였던 부모님 찾기를 아짱나 본인이 이를 다시 언급하지는 않는다.

7.2.1. 여담

쾌걸롱맨 나롱이 시절부터 제작진이 유독 세심하게 손을 썼던 캐릭터였던 만큼, 그나마 캐릭터가 작중 이야기의 소모품으로 쓰이지 않고 캐릭터로서의 서사를 보여주려 하는 의도가 보인다.[95] 쾌걸롱맨 나롱이 사건이 어릴적부터 세뇌당한 아짱나를 구해주는 과정이였다면, 그린세이버 사건은 온갖 불행과 스트레스로 얼룩진 아짱나의 인격을 정상화시키는 과정이다. 제대로 된 보호자가 없어 그 나이때에 비교해도 불안정했던 인격이 많이 성숙되고 차분해졌는데 극단적인 자기방어적 사고와 편집증, 조현병, 히스테리 등 정신병을 달고 살며 제대로 된 사고가 되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나롱이와 같은 주변인물의 도움으로 거의 정상궤도에 들어왔고 조금 독설적이고 제멋대로인 선역에 가깝게 마무리되었다.[96]

사실상 우꺄와의 앙금도 그린세이버 활동 이후 없어진것에 가깝고 재등장한다면 3인의 만담을 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술한 대로 쾌걸롱맨 나롱이~그린세이버까지의 선역과 악역의 어중간한 경계가 사라지고[97] 선역으로 탈바꿈하며 굉장히 신경질적이였던 성격이 선역으로서의 하나의 매력으로 자리잡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아짱나 개인의 선택도 큰 요소이지만 3기 아짱나 인물설명에 나롱이가 갱생시켰다고 적혀있듯이 나롱이라는 인물이 크게 작용한 경우다.

8. 평가

악당이였지만 입체적이면서 갈수록 갱생하게 되는 성장형 캐릭터이자 쾌걸롱맨 나롱이 이후 나롱이 시리즈의 또다른 주인공.

쾌걸롱맨 나롱이 초반에는 그냥 웃긴 실수투성이 악당으로만 나왔지만 이후 드러나는 어두운 과거와 사실 여자라는 반전, 자신을 진짜 친구로 생각해주는 나롱이와 생명의 은인인 프리지아 사이에서 진지하게 고뇌하고 갈등하는 모습 덕분에 평가와 인기가 올라간 캐릭터다. 그래서인지 초반에 실수투성이에 개그스러운 부분만 많았던 아짱나와 후반의 진지한 아짱나를 보면 동일인물인지 괴리감까지 느껴질 정도.

작품 중후반부에 들어서면서 24화, 25화, 26화, 27화, 35화, 40화, 41화, 46화, 47화, 48화는 나롱이 시점이 아예 나오지 않고 나롱이 시점에서 전개되는 때가 있는 화도 오히려 아짱나의 시점에서 서술되는 전개가 많아짐에 따라 롱맨과 싸우는 빈도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한다. 즉슨, 나롱이의 비중이 줄고 아짱나의 비중이 늘었다는 뜻이다. 단순 화수만 비교해도 아짱나 단독 서술 에피소드만 13개로 작중 에피소드 1/4 가량의 분량이 아짱나 단독 서술 에피소드이고 최후반부 4화에 랄라학교 잠입 후 아짱나 시점 일상 에피소드까지 포함하면 1/3 가량이 아짱나 시점 에피소드이다. 거의 서브 주인공으로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더 나아가 그린세이버에서는 뭐든 마음 가는대로 꼼꼼하지 못하게 행동한 것과 달리 덜 이기적이고 매사에 좀 더 진지하게 변한 게다가 나롱이에게 남아있던 마지막 불신이 없어지며 나롱이를 순수하게 애정을 가지고 대할 수 있게 되었다. 한마디로 두 시리즈에 걸쳐 악역에서 선역으로 탈바꿈을 한 것이다. 이렇듯 후발주자임에도 인기가 나롱이 버금갈 수준으로 많은 인물로, 본인 테마곡이 한 작품의 엔딩이고 쾌걸롱맨 나롱이 24화 이후 비중이 주인공 수준으로 확 늘어나며 비교적 인물적 서사가 빈약한 그린세이버에서도 본인 서사가 있는 게다가[98] 나롱이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한 성우가 한 역만 맡은 것에서 알수 있듯이 제작진이 초기부터 주요 캐릭터로 밀어줬던 우꺄보다도 최신작으로 갈수록 더 밀어준다고 볼 수 있는 나롱이와 함께 가장 많이 밀어주는 나롱이 시리즈의 또다른 주인공격 캐릭터이다. 애초에 인기가 이렇게 많은 것도 인기가 많도록 그만큼 매력 있게 만들고 나롱이 비중을 줄이면서까지 아짱나 비중을 높였기 때문에 나올수 있었던 결과다.[99]

다만 그린세이버에서 아짱나의 성장이 보였던 것은 사실이나, 쾌걸롱맨을 정주행하고 난 팬들에겐 롱맨에서 고뇌하고 치이며 이룬 정신적 성장이 거의 보이지 않고 쾌걸롱맨 나롱이 초반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 좀 낯설게 느껴진다는 평이 꽤 있다. 특히 중후반부에서 갈등하고 어른스럽고 후련한, 또 시크한 느낌도 풍기는 아짱나를 좋아하며 상상하던 팬들은 3기가 되자마자 초중반부에 방방 뛰고 찌질한 성격이 그린세이버에서 다시 나온 것에 위화감을 느꼈다는 평가도 있다.

이러한 아짱나의 쾌걸롱맨 나롱이 - 그린세이버 간의 성격 차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나뉜다. 먼저 그린세이버가 개연성을 완전히 신경쓰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는 것으로 사람 성격이 쉽게 바뀌는 것도 아니니 아무리 성장했다 해도 원래 성격대로 다시 방방 뛰는 성격이 되는게 그리 개연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아무리 그래도 쾌걸롱맨 나롱이의 아짱나 마지막화의 아짱나 본인의 정신적 성장으로 후련하고 어른스러운 분위기가 그린세이버에서 급격하게 쾌걸롱맨 나롱이 1화처럼 바뀐 건 전작을 이어서 본 팬들에게 친절하지 못했다라는 의견이다. 하지만 반론의 여지는 있는 게, 아짱나는 첫 등장에서 이미 카카를 꽤 오랫동안 빼앗긴 채로 나온다. 부모님을 빼앗기며 악하지 않았던 아짱나가 점점 비뚤어졌었던 점을 감안하면 성격이 다시 그 모양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고, 게다가 혼돈 악스러운 과거와는 달리 전반적으로 혼돈 중립에 가깝게 나오는걸 봤을 때 쾌걸롱맨 나롱이에 비해 성장한 성과가 없다고는 볼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쾌걸롱맨 나롱이의 결말이 꼭 후련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아짱나의 성숙 측면에서는 후련해졌을지 몰라도, 실질적으로 자신의 악행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았으며, 초반에 우꺄와 사이가 안 좋았던 것도 그 이유이다. 물론 아짱나 환경을 보면 어릴 때부터 범죄를 저지르고 범죄양성학교에 들어가 세뇌당해 살았으니 사실상 자신의 행동이 악행임을 느끼기조차 힘들었고, 어쨌든 프리지아 명령에 따라 남들을 해치고 정복하지 않으면 본인이 쓸모없는 존재가 돼서 죽는, 목숨이 걸린 문제였기 때문에 참작의 여지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갱생 이후로도 자신이 해친 마음 사람들에게 속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졌을지는 몰라도 처벌도 받지 않았고 직접 보상이나 사과조차 한 적이 없는 건 분명 찜찜한 부분.

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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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카브 제작진의 아짱나 제작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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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른 모습들은 외모 항목 참조. [2] 쾌걸롱맨 나롱이. 정확한 신장이 기재되지는 않았으나 간접적으로 대략 얼마나 되는지는 측정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기타 항목 참조. [3] 다만 마찬가지로 서브 주인공인 우꺄와 비교했을 때 우꺄는 아짱나가 등장한 작품 이후로는 주체적인 주인공의 면모보다는 히로인의 면모가 부각되지만 아짱나는 나롱이와 뽀뽀하고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하는 점, 나롱이를 좋아하며 생각한다는 점에서 히로인적인 면모가 있기는 하나 나롱이가 남자로 생각한다는 점과 아짱나 본인이 어린 시절부터 혼자 자라거나 세뇌당하면서 자라 인간관계가 서투르다는 점 때문에 히로인적인 면모보단 성장하는 주인공의 면모가 돋보인다. [4] 다만, 2기 설정에서도 아짱나를 비롯한 세계정복학교 인물들은 자연친화적인 랄라마을 인물들과 달리 인공적인 느낌을 주고자 했다고 한다. 외형적 특징은 다르지만 아짱나 설정의 기원이 인공적인 느낌을 주고자 한 걸 생각하면 매치가 잘 된 편. [5]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초기엔 홈페이지에 생김새가 완전히 다른 벵갈 고양이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6] 사실 카카도 직접적으로 알고 있다고 나온 장면은 없다. 다만 그리드의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제대로 얘기하지 않았군이라는 말로 미루어 보아 세계정복학교에선 여자인게 밝혀진 것으로 보이고, 나롱이하고 뽀뽀한 게 기분이 어땠냐며 장난을 친 것과 로봇인 카카 특성상 아짱나 성별을 아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등 알고 있는 것 같은 정황이 다수 보여 사실상 알고 있다고 취급한다. [7] 그 외에도 잘난척 하는 성격에 약간의 결벽증이 있어 깔끔을 떤다는 내용도 있으나 잘난척하는 성격은 그린세이버 중반부까지 유지되다 후반부와 결말부 시점에선 잘난척은 거의 사라지며 프라이드가 강한 수준으로 완화되어 시리즈 공통으로 보긴 어렵고, 결벽증은 쾌걸롱맨 나롱이에서도 방을 그리 깨끗이 두진 않는 게다가 그린세이버에선 씻는걸 좋아하지 않는 묘사가 있어 맞는 설정이라고 보기 어렵다. [8] 나롱이를 죽이려 할 때도 사람 잠깐 없다고 훤히 트인 곳에서 나롱이를 죽이려 들거나 멀미가 있는 것도 모르고 버스를 타고 가다가 오히려 나롱이에게 도움을 받았다. [9] 당초에 아짱나의 과거를 보면 비뚤어질만도 했다. 아짱나의 과거를 간단요약하면 이렇다. 1. 어느날 갑자기 부모님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끌려감 2. 그로 인해서 집을 포함해 모든 것을 잃음 3. 살아남기 위해서 도둑질이나 쓰레기통을 뒤지는 비참한 생활 영위 4. 그런 와중에 자기를 구원해준 사람이 하필 인간성이 완전히 말살된 프리지아. 성인 기준으로도 인간됨이 삐뚤어지지 않으면 그게 이상한 상황인데 인격이 형성되는 어린 시절에 이런 일을 당하면 삐뚤어지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10] 부모님이 계시던 어린 시절을 제외하면 혼자 도둑질 하는 떠돌이라 인간관계 자체가 없었고 세계정복학교에 있을 땐 타인은 경쟁대상이여서 친한 인간관계가 없다. 10세가 다 되는 동안 나롱이가 사실상 마음을 연 첫번째 사람일 정도. [11] 물론 이런 씬들은 대부분 개그씬이기도 하다. [12] 프리지아는 상대방의 생각과 기억을 조작할 수 있다. [13] 하지만 기억조작이 아니라 세뇌일 수도 있다. 일례로 프리지아가 아짱나에게 꽃을 꺾어 예쁜 꽃 화관을 만들어 주었을 때 "꽃을 꺾어야 화관이 만들어지는 법,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선 희생이 필요하지" 라는 말 따위를 어린 아짱나에게 해 주고 있었다. [14] 특히 이미 성인이였고 발명품을 인정받지 못한 거랑 본인이 삐뚤어진 것 외에 다른 건 딱히 잃은 게 없던 보리어티는 그렇다 쳐도 당시 아직 어린아이에 조력자도 아무도 없고 부모님을 이유도 모른 채 빼앗겼다는 분노에 가득 찬 아짱나는 사실상 악의 길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15] 자기 동생이 별 도움이 안 되거나 오히려 본인 먹을 밥까지 뺏어먹는데도 가끔 버럭 소리지르는거 외엔 별 터치도 안하는 게다가 조금이라도 동생을 건드리면 화를 내고, 아슈탄 박사의 경우 본인 돈 들여 지원해준 발명품이 매번 실패하는데도 소리만 지를 뿐 아슈탄 박사가 천재성에도 불구하고 단지 어리다는 이유로 아무도 안 알아주었던 과거에 대해 말하자 한번 더 기회를 주겠다며 봐주며 간식거리까지 친절한 말투로 가져다주는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돈조의 행위는 악행이 확실하지만 정작 동족인 톡시아 행성 사람들에게는 이익이 돌아간 등 "남" 이라고 생각하는 지구 생물들에 대해서 돈으로만 봐 악행을 일삼았을 뿐, 본인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바운더리 안에 있다면 그 바운더리 안에서는 굉장히 인간적인 인물이다. [16] 프리지아와 그래도 대등해보였던 세계정복학교 이사들 역시도 실상 꼭두각시들이라고 한다. [17] 사실 아짱나 바로 아래로는 차석인 그리드가 있었다. 다만 아짱나가 졸업시험을 보던 해 시험 결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는 세계정복학교 이사들의 얘기를 보면 아짱나를 퇴학처분시키기는 했지만 그리드가 아짱나의 위인지는 프리지아가 명확하게 결정내리지 못해서 수석을 결정짓지 못했을 수 있다. 나름 합리적이기는 한 것이 그리드를 수석으로 앉혀놨더니만 그리드도 실패한다면 2연속으로 수석이 탈락되는 병맛같은 상황이 된다. 작중에서 이사들은 아짱나를 역대 수석 중 최악이라 말하며 계속해서 수석들이 형편없어지고 있다는 식의 말을 하는데 그럼에도 상당수의 이사들이 아짱나의 전적들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퇴학처분까지 받아야 했던 수석은 아짱나가 유일했던 것으로 보인다. 즉 아짱나의 퇴학도 충격적인데 그리드까지 수석이 되었다 퇴학당하면 뭐... 게다가 의견이 분분했다는 것 때문에 3순위도 수석의 자격이 있다면 더더욱 논란거리다. [18] 카카는 후에 프리지아님은 너(아짱나)가 그리드를 이길것을 믿고 보냈다고 말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 전까지 딱히 문제도 안 일으킨 그리드를 보내야 할 이유는 무엇인지 또 애초에 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리드를 이용해먹은 셈이 된다. [19] 그리드에게 아짱나를 제거하라는 명령에서 프리지아는 이사회에 대해선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이 점이 아짱나를 제거하려고 그리드를 보냈다는 결정적인 증거인데 그리드에게는 이렇게 말해놓고 아짱나에게는 궁색하게 이사회에 책임을 떠넘기는걸 보면 프리지아는 그리드가 이길 것으로 보고 그리드를 보내 아짱나를 제거하게 했지만 예상 외로 아짱나가 이겨버리자 아짱나를 사탕발림으로 속여넘기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퇴학처분내린 자리는 이사회가 맞기는 하지만 이사들은 어디까지나 아짱나가 수석이 된 것에 대한 문제제기만 했지 결정권은 프리지아에게 주었고 퇴학처분을 내린 것도 프리지아다. [20] 그리드와의 결투 후 카카의 꼬임에 "만일 내가 그리드를 이기지 못하면 어떻게 하려고 했지?" 라며 카카와 프리지아 둘 모두에 대한 불신을 드러낸다. [21] 실제로 나롱이가 어쩔수 없이 마을을 공격하고 자신을 죽이려 하는 거라고 말한 그대로 아짱나에겐 나롱이와 최종결전을 하는거 말곤 선택지가 없었다. [22] 환청이라고는 하지만 프리지아가 마지막 순간에 하찮은 감정에 판단이 흐려졌다고 일갈한 것을 보면 환청이라기 보다는 이런 순간에 부모님이 어떻게 반응을 보였을까 라는 아짱나의 심리가 표출된 결과일 수도 있다. 어찌 되었든 간에 자기 자식이 살인할 것을 원할 부모는 없을 테니까. [23] 반쯤 부서진 카카가 완전 박살이 난 것도 이것 때문이다. [24] 23화까지 총 12번 가량 싸웠는데 아짱나 쪽은 12전 2승 1무 9패였다. [25] 다만 이건 나롱이가 후반부에 비해 비교적 신체스펙이 좋지 않았고 정신적 성장도 끝나지 않았으며 전투경험이나 센스도 아예 없었던 초반부에 해당하는 말이고, 중후반부에선 나롱이가 정신적으로 성장하며 아짱나와의 전투로 몸놀림이 나롱이 상태에서도 움직임이 효율적으로 바뀌는 게다가 원래도 괴물같았던 롱맨의 신체스펙이 펭글박사가 업그레이드시키면서 속도는 1km의 거리가 5초만에 뛰어지고 시력은 1km가 육안으로 보이며 근력은 기존 근력의 5배로 올라가는 등 아무리 전투에 익숙하지 않았어도 기본 신체스펙이 어마어마하게 차이나기 때문에 아짱나가 아니라 벌크업폼 그리드라도 정면 상대에선 롱맨에게는 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사실 근본적으로 롱맨은 나롱이가 바란 소원인 만큼 그만큼 롱맨은 강할 수 밖에 없다. 그 힘이 당초에 아짱나나 그리드와는 근원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26] 아짱나 본인의 판단 미스로 리스크를 만든게 총 세번인데, 지도자인 펭글박사 제거 전 나롱이 제거를 시도해서 롱맨을 만든 것, 얼음건으로 롱맨을 얼려 무력화시킨 후 제대로 뒷처리를 하지 않아 오히려 롱맨을 성장시킨 것, 마지막으로 롱맨이 한계를 느껴 도망친 현장을 뒤쫓지 않아 처리하지 못한 것이다. 이 세번 전부 한번이라도 아짱나가 뒷처리를 꼼꼼히 하거나 감정적인 판단을 하지 않았으면 롱맨을 제거할 수 있는 상황이였는데 카카가 옆에서 올바른 조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짱나는 이 이후 전부 이겼다고 좋아하기만 하곤 같은 사유로 퇴학당했으면서도 쫓아가서 뒷처리를 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27] 최종전에서 나롱이를 끝장내기 직전 아짱나가 보인 행위가 세계정복학교 입장에서는 부적격자일 수는 있다. 그런데 그것이 목숨까지 거두고자 할 정도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물론 이보다 앞서서 애초 아짱나를 대하는 태도부터가 글러먹었지만. [28] 사실 아짱나가 떠돈다는 선택지만 있는 건 아닌게, 당장 나롱이부터가 아짱나와 같은 마을에서 함께 지내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크고 펭글박사가 말했듯 랄라마을 주민들이 생각보다 관용이 넓어 아짱나의 사정을 설명하면 살 집이라든지 먹을 거라든지는 충분히 조달이 되니 아짱나가 랄라 마을에서 살고 싶다고 하면 살 수는 있다. 다만 결국 아짱나도 본인의 부모님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려도 찾으려고 기약 없이 떠돌아다니는 것일 것이며 그 와중에 말동무 삼아 데려간 악연 겸 애증 섞인 인연인 카카가 떠돌아다니며 서로의 처지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현 시점에선 가족같은 관계가 된 것이다. [29] 우꺄와 나롱이가 이어지는걸 도와주는 것이나 아짱나의 평소 행동을 보면 이성적으로는 감정이 아예 없고 친구로서만 호감을 가지는 게 아닌가 할 수도 있지만, 나롱이와 실수로 키스했을 당시엔 기분 더럽다고 하면서도 나중에 카카가 뽀뽀할 때의 기분이 어땠냐고 묻자 얼굴이 새빨개지며 흥분하거나 관계도에서 나타나있는 상호 하트, 그린세이버에서 나롱이와 우꺄의 커플짓을 틈만 나면 막으려고 하는 것을 보면 이성적 호감이 아예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론 우꺄와 비교하면 아짱나 본인도 나롱이는 친구로서의 호감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성적인 감정이 아예 없다고는 볼수 없다는 것이다. 당장에 정말로 아짱나의 성별이 남자였다면 나롱이와 뽀뽀한게 어땠냐고 묻는 카카의 대답에 얼굴을 붉히는 게 상당히 이상해진다. [30] 당연하겠지만 한번에 아무 대가 없는 호의를 줬다고 생각한게 아니라 조금씩 단계적으로 마음을 연 것으로, 의문을 가지고 또 가져도 본인을 도울 이유가 없는데 도우니 일단 잠정적으로 그냥 도와준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 시점에서 완전히 신뢰를 보인 것은 아니며 이후 나롱이를 완전히 소중한 사람으로 신뢰하게 되는 시점은 최소 쾌걸롱맨 나롱이 52화~늦게는 그린세이버 34화이다. [31] 왜냐하면 애초에 나롱이가 롱맨인걸 알기 때문에 정말 죽일 거라면 승산이 확실한 나롱이 상태에서 헬멧을 쓰고 죽이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짱나는 나롱이 상태에선 카카가 죽이기 딱 좋은 기회라며 조언해줘도 그러지 않았다. 오직 롱맨일 때만 죽도록 팰 뿐. [32] 물론 그 장면들 중 대부분은 40화 이전에 친구로서 대하지 않을 때가 대부분이라 진실된 장면은 몇 안 된다. 나롱이와 가족 얘기를 할 때와 동굴에서 걸을 때는 아짱나도 진심이였지만 나롱이가 회상한 장면들 중 운동회 장면은 아짱나쪽이 나롱이에게 정정당당하지 못한 짓을 했고 먹을 것을 같이 찾으러 갔을 때는 아짱나에게 죽을 뻔했다. [33] 이런 상황에서도 아짱나는 계속하여 나롱이에게 롱맨으로 변신하여 싸울 것을 강요하는데 카카가 롱맨과 싸워서 이긴적은 별로 없으니 그냥 이대로 끝내버리며 되는거 아니냐고 말한데서 보듯 싸울 의지가 전혀 없는 나롱이를 상대로는 세계정복학교로 돌아가고픈 마음 뿐이라면 차라리 그냥 그 상태로 한번에 끝장내버리면 그만이다. 이는 나롱이가 적인 아짱나와 친구인 아쵸를 구분짓다가 그 중간에서 친구 쪽을 택했듯, 아짱나 역시 롱맨과 나롱이를 적과 친구로 구분짓고 있으며, 나롱이와의 우정을 완전히 끊어내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아짱나 또한 나롱이를 죽이지 않으면 본인이 죽을 상황이기 때문에 기어이 나롱이를 죽이고 임무를 성공시키려는 모습을 볼수 있다. [34] 이때 아짱나는 죄책감에 찬 듯한 표정을 짓는데, 아무리 어쩔수 없는 임무 때문이긴 해도 친구를 죽일 뻔 한 일이 마음에 크게 걸린 것으로 보인다. [35] 다만 그린세이버를 보면 기본적인 성격이 의심이 많은 게다가 쾌걸롱맨 때의 일이 너무 급작스럽게 일어나고 그 후 한동안 떨어져 지내서 그런지 친구로 인정은 하면서도 나롱이를 완전히 신뢰하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36] 그래서 보면 전 화에서 나롱이가 앨버와 많은 교류를 나누고 난 뒤 아짱나가 가출한다. 앨버는 아주 유능한 핑거보더라 3인조 전부 도움을 받아서 나롱이가 앨버에 대해 관심이 많았기 때문. 그 사이에 아마 아짱나가 서운함을 느꼈을 것이다. [37] 아짱나의 의심이 좀 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평화와 다정함같은 것과는 거리가 먼 배신과 경쟁의 사회에서 거의 모든 인생을 살아왔던 아짱나 입장에선 충분히 할만한 의심이다. 거기에 말 그대로 친구이지만 내가 마음에 안 들고 불편하니 폐 끼치지 않게 떠난 것에 가까운데 이것을 대표적으로 증명하는 게 가출을 시도했어도 나롱이에게 피해가 가는 부분들은 전부 본인이 떠맡으려 하는 점이다. [38] 다만 그럼에도 아쉬움을 숨기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39] 쾌걸롱맨 후반부 들어선 대놓고 아짱나가 호감을 드러내는 나롱이와 달리 아짱나 입장에서 우꺄는 쾌걸롱맨 나롱이 초기회인 8화에서도 첫인상부터 마음에 안들어했고 직접 만난 후에 제 3자가 아닌 아짱나 개인으로서는 학교 잠입 전이든 후든 귀찮고 시끄러워서 종합적으로 마음에 안 드는 녀석 취급한다. 친구로 여기는 것과 별개로 마음에 안들어하는 편. 이건 속마음이 쾌걸롱맨-그린세이버 둘다 동일하다. [40] 물론 우꺄는 아짱나를 남자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여자라고 생각해도 현재의 친구관계가 딱히 달라지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41] 왜 잡혀가게 되었는지는 작중에서 불명이다. 다만 추정은 가능한데 가난하게 살아왔다는 점과 부모님이 끌려간뒤 집이 다른 사람한테 압류되었다는 점으로 보아 무언가로 인한 빚을 갚지 못하거나 혹은 집세를 내지 못해서 강제로 노동장에 끌려간것으로 보인다. MBC "아짱나의 과거" 다시보기 소개 문구에선 부모님이 도둑으로 누명을 쓰고 잡혀갔다는 이유도 나오는데 확실한건 가난으로 인한 요인 때문에 잡혀간건 확실한듯 하다. [42] 나롱이를 죽이려 하기 전의 아짱나의 부모님이 나온 상황은 귀신이나 사념이 등장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과 매우 불안정한 아짱나의 정신상태와 아짱나 부모님이 나올때 배경 처리가 단색으로 처리한 것으로 볼때 부모님의 반응을 계속 생각하다 나온, 정신병으로 인한 환영일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 [43] 이때는 그리드가 방심한 점도있다. 아짱나를 압도한후 바로 잡아서 절벽 아래로 떨어트렸으면 끝났었는데 뜸들이는 바람에 아짱나가 몰래 모래를 쥐어잡을때를 벌어준 것이다. [44] 이 때의 대사 멘트와 행동을 나롱이가 알맞게 바꾸어서 자기 구호로 사용하려다가 결국 자기만의 구호와 행동을 만든다. 나롱이의 구호가 오프닝에서 따왔다면, 아짱나의 구호는 엔딩에서 따온 것이 특징. [45] 6화에서 나롱이가 롱맨 멘트를 구상할 때 아짱나의 소개 멘트와 장면, 포즈들을 "평화의 평범함을, 행복의 따분함을, 어쩌고 저쩌고 너희들, 꿇어!"라고 하면서 그대로 따라한 적이 있다. [46] 제목과 주인공은 나롱이긴 하지만 제작진 측에서 캐릭터에게 정을 붙이고 매력을 느낄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나롱이보다도 많은 비중을 준 캐릭터로, 사실상 굳이 따지면 더블 주인공임에도 쾌걸롱맨 나롱이에선 아짱나가 근소하게 실질적인 비중이 더 많은 편이다. [47] 부모님이 누구에게, 어디로, 무엇 때문에 끌려갔는지, 현재 살아있는지도 전혀 알 수 없다. 다만 어딘가의 설명에는 도둑으로 누명을 썼다고 한다. 부모님은 아짱나에게 나중에 꼭 돌아올테니까 잘 있어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끌려갔다. 아짱나가 부모님의 환영을 본다거나 부모님의 유령같은 게 나온 경우가 한 번씩 있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부모님이 생존 여부나 근황을 판단할 수는 없다. [48] 이 시절의 경험 때문인지 도둑질을 잘 한다. 33화에서 배가 고파 랄라마을의 집들을 돌며 음식을 훔쳤을 때 모두들 누구 소행인지 감도 못 잡았다. [49] 어디로 데려가려고 했던 건지는 애매하다. 상당히 어린 나이인지라 소년원이나 교도소에 보냈을지 아니면 다른 시설에 보내려고 했을지 불명. [50] 도대체 어떻게 숨어 들어 왔냐는 경비병들의 태도를 보면 원래 세계정복학교의 경비는 제법 대단한 모양이다. 하지만 아짱나는 이를 모두 돌파했던 모양. 아마 도둑질을 하며 살아온 짬 때문에 몰래 숨어들어오는 능력이 발달한 걸로 보인다. [51] 아짱나가 쓰고 있던 헬멧은 이때 프리지아가 아짱나에게 씌워준 것이었다. 헬멧이 명예의 상징인 듯. 그래서인지 그린세이버에서는 헬멧이 없다. [52] 이런 암울하고 파란만장한 과거 때문에 아짱나는 프리지아를 제외한 남을 절대 믿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가령 아쵸라는 가명으로 랄라마을에서 지내던 때에 나롱이의 호의에 자신이 아짱나라는 것을 알고도 그러는 건지 몰라서 그러는 건지 혼란스러워했다. 다리를 다쳐서 나롱이네 집에 있었을 때도 이 집 어딘가에 감시카메라 같은 것이 달려있다고 생각하거나 나롱이 형님들이 전부 똑같이 생긴 걸 보고 롱맨이 복제 기술까지 있는지 생각하거나 같이 식사할 때도 식사에 독이나 약을 탄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등 병적인 수준의 의심을 보인다. 이는 물론 나롱이와는 기본적으로 적대관계이기에 의심 정도는 당연히 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상식 이상의 의심을 보이는 것은 그만큼 아짱나에게 호의적인 이들이 없었다는 말이 된다. 실제로 어렸을 때 부모님과 함께 살았을 땐 그저 순진한 어린아이 모습이었고 나중에 이 부분이 고쳐진 건 나롱이가 처음으로 일방적인 호의를 베푼 것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53] 이 '아쵸'라는 이름은 나롱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청자 공모를 통해 결정되었다. [54] 물론 정체를 숨기기 위한 위장전학이라 가기 싫으면 안 가는 등 그다지 성실히 가진 않았다. 공부도 제대로 하진 않았을 걸로 보인다. [55] 참고로 아짱나 아버지와 나롱이 아버지의 성우는 최한으로 같다. [56] 참고로 이때도 안심시키고 공격하려는게 아닐지 의심을 한다. [57] 24화와 더불어 작품의 제일 큰 턴포인트로, 기껏해야 약해 빠지고 바보같은 하늘다람쥐 정도 인식이었던 아짱나 생각 속 나롱이가 이 40화~41화 이후로 친구와 적 사이에서 고민하는, 아짱나에게 가치가 높은 대상으로 바뀌었다. [58] 40화 이전까지 나롱이를 죽일 기회만 보고 있던 때와 비교하면 확실히 친한 상대로 느끼는 게 눈에 보일 정도로 바뀌었다. [59] 머리카락이 파란색인 것만 빼면 아짱나와 거의 똑같이 생겼지만 이쪽은 남자다. [60] 사실 제작진들의 말에 따르면 아짱나가 그리드를 좋아한다는 말은 예상했겠지만 거짓말이다. 실제로 둘은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렸고 서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죽이려고 하는 등 한때나마 좋아했다고도 할 수 없는 사이다. [61] 이때 아짱나는 롱맨이랑 싸우다가 그리드랑 싸우니까 약해서 시시하다고 한다. 실제로 나롱이가 롱맨일때의 최속은 시속 1440km/h에 몸집의 몇 배나 되는 커다란 바위를 가볍게 든다. 단순히 신체 피지컬만 보면 아짱나가 몇번 피하기도 하면서 싸움이 일단 성립되긴 하는 게 신기한 수준이고, 이런 롱맨에게 지금가지 항상 발려왔다. 즉 롱맨이 강하다는 걸 본인 스스로도 어느 정도는 인정한 셈. [62] 참고로 48화는 24화, 40화만큼은 아니여도 중요한 터닝 포인트인데 아짱나의 캐릭터성이던 프리지아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부서진 게다가 프리지아의 명령으로 아짱나가 갈팡질팡하던 상황에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오도록 하기 때문이다. [63] 호비, 팬지, 나롱이, 우꺄 [64] 아짱나가 살아온 세상은 아짱나가 말한 그대로였다. 아짱나는 하루하루를 쓰레기를 뒤지거나 어쩔수 없이 살기 위해 도둑질을 하며 살아갔었지만 도와주는 사람 하나 없었고, 이런 본인을 도와준 프리지아는 결국 본인에게 무언가를 바라고 그만큼 도와줬다는 걸 깨달은지 얼마 안 된 때였다. 때문에 아짱나는 상대가 무언가를 바라지 않고 도와준 적이 한번도 없는 게다가 제일 신뢰하던 대상에게 배신감을 느낀 직후였으니 누구에게든 이런 의심을 하는 것은 당연했다. [65] 하지만 결국 아짱나는 이때 시점까지는 나롱이를 결정적으로 믿진 못했다. 전기찜질 당할 때도 저리 꺼지라며 하는 걸 보면 최소한 롱맨에게는 은근히 적대가 남아있던 것으로 보인다. [66] 이때 나롱이는 엄마나무와 대화를 한 후 아짱나가 아쵸라는 충격을 이겨냈는데, 전작에서도 정확히 같은 화수에서 엄마나무가 중요한 주제로 나온다. 일종의 오마주. [67] 아무래도 나롱이와 함께 지낸 시간 속에서 부모님이 어떻게 생각할까 생각도 했을 가능성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아짱나는 나롱이에게 호감을 가진 상태라 세계정복학교의 수석으로서의 명령이냐, 나롱이냐를 고민하는 상태이기도 했고 그 고민하게 된 제일 큰 원인이 나롱이가 구해준 후 나롱이에게서 엄마 얘기를 듣고 공감하게 된 것이 컸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롱이를 죽이려는 순간에 부모님 생각과 나롱이를 죽이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며 정신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68] 어차피 아짱나 입장에서는 나롱이를 죽이지 않으면 죽기 때문에 본래 생각인 죽이기 싫다는 생각을 버리고 죽이려고 그저 해야 된다라는 강박관념에 차있던 것이다. 그래서 아짱나가 나롱이를 죽이기 싫어하던 감정들을 나롱이가 건드릴 땐 나롱이를 죽이기 싫은 생각을 떨쳐내기 위해 소리를 지르거나 더 폭력적으로 변하는 등 유독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이것으로 아짱나의 정신 상태가 조현병 증세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만큼 힘든 상태임과, 그 사이에 나롱이가 아짱나를 도와주면서 나롱이의 존재가 아짱나에게 큰 의지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69] 말 그대로 생각만 안 해봤을 뿐이지 나롱이는 절벽에서 본인이 구할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은데 실패하면 본인도 위험한데도 아짱나를 구하려 한 시점부터 이미 아짱나를 위해 목숨을 버린 거나 다름없다. [70] 다만 그 덕에 나롱이의 서사가 그만큼 줄어들었고, 우꺄, 호비, 타조리, 숭숭이 같은 1기 인물들은 전작과 비교하면 비중이 거의 없다 싶을 정도로 감소하였다. 우꺄의 경우도 등장 자체는 잦았지만 전작과 비교했을 때 우꺄 본인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야기와 서사가 아니라 아짱나나 나롱이의 이야기의 곁들임 역할로 나온다. [71] 위 모습으로 변신할 때마다 하는 말이다. [72] 묶는 기술을 발동할 때 외치는 말. 보통은 웃는 얼굴이지만 심각한 상황에선 진지한 표정을 하기도 한다. [73] 상대 공격을 무효화하는 기술인 에너지볼 쇼크를 쓸때 외치는 말. 나롱이와 우꺄를 지키기 위해 처음 터득했으며 이후 아짱나가 자주 쓰는 기술이 된다. [74] 언더 성우로, 브레드 이발소 윌크 화이트 성우로 유명하다. [75] 아마 돈조일당으로부터 빼앗긴 카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럴 가능성이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짜증이 늘어난다고 하니. [76] 예를 들어 4화의 악당 원숭이가 마치 불량고양이 같다며 비꼬거나, 10화에서 아짱나가 쓰레기 냄새를 맡자 아짱나 네가 방귀 뀌고 모르는 척 하는거 아니냐고 하거나 하는 등. 다만 아짱나도 개인적으로 우꺄를 시끄러워서 싫어하기도 했고 자꾸 우꺄가 시비를 거니 우꺄랑 비슷하게 다혈질에 지는건 못참는 성격을 지닌 아짱나가 우꺄 보곤 갑자기 약한 척 하기냐, 뭔 예쁜 꽃이냐 등등 똑같이 시비를 걸기도 한다. 다만 우꺄가 아짱나에게 시비를 걸 땐 아짱나의 삐딱한 성격을 공격한다면 아짱나가 우꺄에게 시비를 걸 땐 우꺄의 오글거리는 공주병 성격을 공격한다. [77] 이건 호칭보다는 벌새에게 우꺄가 자기 닮아서 이쁜 꽃 피워달라는 말을 비웃은 거다. [78] 베티를 보고 질투하는 우꺄의 정곡을 찌르며 한 말이다. [79] 22화에서 우꺄가 물에 들어가는걸 무서워하는 걸 보고 한 말. 아짱나가 불리는 불량 고양이처럼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불량이라기보단 이 물에 못 들어가니 말 그대로 불량품 수달 같은 느낌으로 말한 것으로 보인다. [80] 다만 이것의 경우는 웃으면서 받아주는 우꺄도 그렇고 친한 친구끼리 장난으로 디스하는 느낌이 강하다. [81] 이 상황에서 아짱나와 우꺄의 반응이 같았던 것은 아짱나나 우꺄나 허세나 거짓말 없이 순수하고 남을 위하는 다정한 마음 덕에 나롱이를 좋아했기 때문으로, 어울리지도 않는 잘난 척을 하니 우꺄와 아짱나 입장에서는 얘가 맛이 갔나 싶을 것이다. [82] 38화, 7화, 5화,31화 [83] 즉, 마음을 제대로 표현도 못하고, 자기 감정 인지도 느린 츤데레. 실은 나롱이와 우꺄를 초반부에도 좋아하며 34화를 거치면서는 더 잘 표현하게 된다. [84] 그래서 말의 속과 겉이 다른걸 보다 못한 우꺄는 아짱나가 가출했던 34화에선 아짱나에게 솔직하게 말을 하는게 뭐가 힘드냐고 갈구기도 한다. 실제로도 나롱이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행동은 여자친구이자 나롱이의 가장 든든한 인연인 우꺄가 하는 행동이랑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응원같은 것도 사람 대하는 게 서툴러서 애매하게 말을 하는거지 나롱이를 위한 마음이 있는 건 결과적으로 똑같다. 살아온 환경이 어릴 적 잠깐을 제외하면 길거리 고아나 일 못하면 바로 죽이고 토사구팽해버리려는 학교를 가장한 블랙기업에서 어린 나이에 오래 있었던 걸 생각하면 이런 삐뚤어진 표현 방식이 이상한 건 아니다. [85] 그래서 돈조 일당이 카카를 가지고자 하면 카카만 회수시킬 여러 방도가 이미 여럿 있었기 때문에 우주선채로 뺏지 않는 이상 뺏을수 없었다. 이후 카카로 인공지능을 만든 게 실패하고 나서야 카카를 쓸모없다 여겨 버려서 되찾을 수 있게 된다. [86] 캐릭터 소개에서 완벽주의를 표방한다는 설정답게 완벽주의의 특성이 있는 면모가 크게 드러난다. 모 아니면 도라는 완벽주의의 공통된 특성은 33화에서 우디가 크게 손상되자 어떻게든 희망을 찾으려는 앨버와 나롱이와 달리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며 적극적으로 희망을 찾으려는 나롱이를 제지하려 하는 점에서 드러나고, 타인들에 의해 강요된 완벽한 역량과 수행수준을 달성하지 못하면 결국 남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버려질 거라고 믿는 사회처방적 완벽주의는 34화에서 본인의 수행수준보다 높은 앨버의 수준까지 달성이 힘들거라 보고 버려질 것이라 믿어 떠난 점에서 드러난다. 다만 아짱나의 가출은 사회처방적 완벽주의에 나롱이가 자신을 별로 생각해주지 않다고 생각한 서운함과 나롱이와 친하게 지내는 앨버에 대한 질투도 있었다. [87] 2기 캐릭터 설명에는 없는 완벽주의가 3기 설명에는 있는 이유도 이때 완벽주의의 특성이 생기기 시작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프리지아에게 버려진게 너무 충격적인 게다가 수행과제를 해내지 못하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였기에 이후 아짱나는 주어진 수행과제를 달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과 부담을 엄청나게 받기 시작했고, 이것이 그대로 그린세이버 시점까지 성격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추정된다. 여러모로 혼자 살 때도 정신이 온전하진 못했겠지만 세계정복학교에 있으며 온갖 정신질환을 앓게 된 셈. [88] 예전에 한번 가려고 하긴 했지만, 이건 나롱이와 우꺄에게 별 생각이 없거나 싫어서가 아니라 나롱이를 좋아하는 그 반동으로 그런 것이지 아짱나가 나롱이와 우꺄를 싫어하거나 별 관심 없어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초기 에피소드인 9화에서도 우꺄에게 친구를 버리고 도망갈 거냐고 독설을 한 걸로 봐선 더더욱. [89] 같은 화수의 쾌걸롱맨 나롱이에서도 똑같이 나온 부분이다. 나롱이를 죽일 생각이 없다는 걸 카카가 귀신같이 알아채고 아짱나에게 조언한다. [90] 이 경우 나롱이와 아짱나는 나롱이가 아짱나를 2기 때 구해주면서 아짱나가 평소에 말을 조금 거칠게 해도 속으론 서로 우꺄만큼, 어떤 부분으론 그 이상으로 아끼는 굉장히 매우 친밀한 사이이고, 아짱나와 우꺄가 이런 부분이 없어서 약간씩의 문제가 있었는데 죽음을 각오하고 나롱이와 우꺄를 구해내 우꺄가 크게 감동하고 이후부터는 우꺄와 아짱나가 쓸데없이 싸우는 빈도가 확 줄었다. 다만 가출사건 이후론 딱히 싸우는 모습은 크게 없었다. 이후 사이가 더 돈독해졌을 뿐. [91] 물론 저 화 전에도 아짱나가 우꺄에 대해 안좋은 부분만 보던건 아니다. 애초에 쾌걸롱맨 나롱이에서 나롱이에게 "우꺄가 널 많이 좋아하고 있다고. 그러니까 용기를 내서 다시 한 번 말해 봐." 라고 한 대사를 생각해보면 나롱이와 우꺄가 갈등이 있다는 걸 알고 둘이 잘 됐으면 좋을거 같아서 한 말이다. 나롱이는 여러모로 아짱나를 여러번 여러 의미로 구한 친구이니 서로에게 좀 더 각별한 의미가 있긴 하겠지만 아짱나도 쾌걸롱맨 최종화 이후부턴 둘 다 폭력적인 기질이 있고 프라이드가 높으며 성격이 거칠어 자잘한 싸움이 많이 일어나서 그렇지, 우꺄를 같은 친구로서 챙겨주는 사이다. 그린세이버 후반부쯤엔 짜증을 담아 불량고양이라고 부르던 초중반부와 달리 아짱나가 우꺄의 우악스러운 모습이나 공주병 걸린 듯한 모습을 놀려도 우꺄 쪽에선 장난스럽게 불량고양이라고 놀리는 등 관계가 상당히 괜찮게 끝났다. [92] 아무 말 안하고 있었긴 했는데, 표정으로 봤을 때 이에 완전히 동의하는 표정은 아니었다. [93] 사실상 아짱나의 뜻에 따르기 때문에 카카의 뜻과 다르더라도 아짱나와 행동을 함께 한다. [94] 여기서의 불신은 2기처럼 빌런과 히어로로서의 불신이 아니라, 친한 관계로서 나롱이가 본인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제대로 감이 오지 않아 나롱이를 믿고 좋아해도 되는지 신뢰를 못한 것이다. [95] 그린세이버의 다른 단역들은 말할 것도 없고, 우꺄는 아짱나와 같이 서브 주인공을 맡았지만 우꺄라는 캐릭터 자체보다는 우디컴을 이용한 작중 전개의 소모품으로 자주 쓰이는 캐릭터로 전락했으며 나롱이도 뚜루뚜루뚜 나롱이나 쾌걸롱맨 나롱이 전반부와 비교하면 나롱이라는 캐릭터를 다룬다기보다는 이야기를 전개시킬 도구로 쓰인다는 느낌이 강하다. [96] 오히려 약이 되는 경우도 있는 게, 나롱이 분위기에 휩쓸려 다들 침울한 분위기가 되자 답답함을 느끼고 나나 우꺄가 있는데 같이 하면 가능한 걸 왜 혼자 모든걸 해결하려 하냐며 실용적인 조언을 한다. 독설에 가깝긴 한데 워낙에 침울했던 분위기를 생각하면 잘한 것이다. [97] 그린세이버의 상당한 기간동안 안티 히어로 수준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때문에 초기인 21화에서는 척 봐도 착한 아이인지 나쁜 아이인지 알 수 있다는 루돌프가 베티, 나롱이, 우꺄는 착한 아이라고 본 반면 아짱나는 착한 아이가 아닌 것 같다고 봤다. [98] 나롱이의 심리묘사가 매우 상세했던 전작과 달리 본작에서는 나롱이의 서사는 없다고 보는 게 맞다. 나롱이가 주인공 보정을 받으며 활약하고 핑거보더 친구들과 인연을 맺으며 리더 역할을 하지만 그건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는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완성형 주인공으로서 자주 등장할 뿐 캐릭터로서의 서사는 쾌걸롱맨 나롱이 마지막화에서 서사가 완성된 이후 언제나 변동 없이 동일하기 때문에 없는 것에 가깝다. 이는 우꺄도 비중이 적은 것만 빼면 사실상 나롱이와 동일한데, 왜냐하면 아짱나는 쾌걸롱맨 나롱이에서 입체적인 면모를 보여주었지만 나롱이와 우꺄는 대부분 평면적인 선역의 면모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쾌걸롱맨 나롱이 시점에서 거의 해결된 것으로 보였던 갈등을 그린세이버에서 다시 만든 이유가 아짱나를 좀 더 입체적인 캐릭터로 등장시키기 위해 그런 것으로 보인다. [99] 나롱이와 함께 시리즈 개근출연한 우꺄조차도 토리와 성우가 중복이고, 주제가에 우꺄의 이름이 들어갔던 적은 단 한번도 없다. [100] 그리드의 말 문맥을 보면 세계정복학교에서도 남자로 인식당한 후 여자인게 원치 않게 밝혀졌다는 뉘앙스이다. [101] 이 점은 교양 애니메이션인 그린세이버에서 크게 부각되는데, 작품의 전개 자체가 인물 간 서사가 중심이 아닌 탓인지 심지어 커플인 나롱이-우꺄마저 몇 화를 제외하면 커플인 점이 별로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다. [102] 직후에 저따위 수달이 어디가 좋다고 바보같이 자존심도 없이 구냐, 못 봐주겠다라고 하는 등 나롱이가 바보같이 손해 보는 걸 걱정하면서도 한심하게 생각하는 모습이나, 저따위 수달이 어디가 좋다고라는 상황설정에 따라 묘하게 질투 비슷하게 보일수도 있는 모습이 있는 것으로 보아 어떤 면에서든 호감 자체는 확실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당 대사는 단순히 상황에 대한 아짱나의 평가로도 보일수 있는 대사라 이중적인 의도를 가지고 한 대사이다. [103] 나롱이와 정말 완벽히 반대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게, 아짱나가 미소년틱한 외모를 지닌 보이시한 캐릭터인 것처럼 TVA 나롱이 시리즈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꿈꾸는 작은 날개 나롱이에서의 나롱이는 펭글박사가 여자로 착각해서 좋아하는 등 오토코노코 속성이 있다. [104] 애정욕구가 강하고 주위의 찬사와 보호, 관심을 매우 강렬하게 원해 과장된 행동이나 몸짓을 보이고 목적을 위해 연기하는 경향이 잦아 연기에 능숙한 등 작중 행동 하나하나가 히스테리 성격 그 자체다. [105] 비정상적으로 다른 사물이나 사람을 의심하는 증상으로, 41화에서 평범한 나롱이의 집이나 나롱이를 비정상으로 의심하는 연출이 있다. [106] 다만 이는 스튜디오 카브가 3년 뒤인 2009년을 마지막으로 나롱이 시리즈를 비롯한 애니메이션 작업을 중단하여 아짱나의 콘텐츠도 더이상 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시대를 잘못 탄 셈이다. [107] 우꺄가 의문스러울 수 있는데, 우꺄는 본래 현재와는 다른 다소 중성적인 디자인을 지니고 있었다. [108]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린세이버에서 아짱나와 우꺄는 서로의 앙금 말고도 본인들의 성격이 비슷해서 자주 싸운다. 우꺄가 나 닮은 예쁜 꽃이라고 하면 아짱나가 헛구역질을 하며 겁쟁이 꽃이라 비꼬고, 아짱나가 이 아짱나님이 네가 위험하면 구해주겠다고 하니 우꺄가 니 도움은 필요 없다며 꿈 깨라고 비꼬는 등. 그러나 열심히 싸우다가도 나롱이가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 그린세이버 일을 안 할땐 둘이 한 마음 되어 나롱이를 응징하거나 투정도 하고, 둘 다 누군가 나롱이를 까내리거나 다치면 크게 반응하는 등 리리-우꺄와 비슷한 악우지만 친구인 관계를 보인다. 다만 리리 쪽은 둘 다 공주병에 잘난척하는 성격이 비슷하다면 아짱나 쪽은 다혈질, 폭력성이 우꺄와 비슷한 면모를 보인다. [109] 그래서 집도 물가에 있다. 반면 하늘다람쥐인 나롱이는 집이 나무다. 게다가 뚜루뚜루뚜 나롱이부터는 그나마 제대로 집이기라도 하지 작은날개 나롱이에서는 실제 하늘다람쥐처럼 그냥 나무에 구멍만 뚫어놓은 둥지다. [110] 세계정복학교 이사진 [111] 뚜루뚜루뚜 나롱이 호비 편의 길고양이 [112] 프리지아,아짱나의 엄마 [113] 아짱나,아짱나의 아빠 [114] 코라곤 하지만 얼굴개그 할 때 콧구멍이 나올땔 제외하면 평소엔 그냥 점이다. [115] 그린세이버 쪽이 가운데 머리카락이 길면서 방향도 오른쪽이고, 뒷머리도 그린세이버 쪽이 좀 더 갈다. [116] 미묘해서 별 차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쾌걸롱맨에서는 있긴 하나 아예 멈춰서 보지 않는 이상 보기 힘든데 그린세이버는 작화가 안정될 때는 꽤 자주 묘사한다. [117] 한채언 성우/박윤희 성우 [118] 쾌걸롱맨은 핫핑크, 그린세이버는 핑크. [119] 스튜디오 카브 직원이 나롱이라는 컨셉을 하고 소통하는 창구이다. [120] 각각 아짱나는 어느 중동 마을에서 부모님이 끌려가서 먹을 것을 찾다 보니 이리저리 이동하다가 원래 장소에서 떨어져 세계정복학교로 간 뒤 쾌걸롱맨 나롱이의 배경인 랄라마을에서 등장하게 되었으며, 리아는 캐나다에서 도시를 날려버려 누군가에게 의탁되어 스피어즈의 주무대인 한국의 영재학교에서 등장하였다. [121] 아짱나는 부모님이 누명을 쓰고 사라진 뒤 길의 쓰레기를 주워먹거나 도둑질을 하며 겨우 하루하루를 살았고 리아는 스피어의 힘을 주체하지 못해 한 도시를 날려버렸다. [122] 단, 단발과 숏컷 사이의 길이인 아짱나와 달리 리아는 뒷머리가 하나도 없는 완전히 숏컷이다. 다만 여러모로 성격이나 목소리는 아짱나가 더 보이쉬한 편이고, 리아가 오히려 아짱나보다 보통 일반적인 여자아이 목소리에 가까운 편. [123] 각각 그린세이버와 뉴 스피어즈. 물론 아짱나는 부모님을 잃은 복수심이 세상으로 확대되어 자발적이고 계획적으로 해를 끼쳤고 리아는 우발적인 조작 미숙이라는 차이점이 있긴 하고, 리아 힘의 스케일이 훨씬 커서 사상자가 아짱나보다 훨씬 크게 나왔을 것이다. [124] 쾌걸롱맨 나롱이 46화에서 전략이나 전술, 무기에 관한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이젠 내 수준도 낮아지는거 같다고 하는 혼잣말을 하는 등 리아처럼 또래에 비해 상당히 이질적일 정도로 가지고 있는 지식 수준이 크다. 다만, 싸움 중 그리드에게 기습할 모래를 미리 쥔다든가 기본적인 상황판단 능력은 괜찮으면서도 리아와 달리 침착하지 못하고 이성적이려고 노력은 하지만 이성보단 감정에 휘말리는 성향이 강해서 일을 그르칠 때가 많다. [125] 친구들이 찾아와 음식을 줄때, 운동회에서 샌드위치를 먹을 때, 우꺄네 집에 가서 먹을 것을 먹을 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