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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00:51:34

아샤(메이플스토리)

초월자의 과거 에피소드
에피소드 차원의 도서관 아케인 리버
Ep 1: 하얀 마법사 Ep 4: 설원의 음유시인 Ep 5: 그림자 연금술사 Ep 7: 세피로트의 정원사 기억의 늪 모라스
화자 용병 류드 아샤 샤이
초월자 빛의 초월자
검은 마법사
생명의 초월자
알리샤
시간의 초월자
제로
생명의 초월자
제른 다르모어
빛의 초월자
타나
●: 메이플 월드의 초월자
○: 그란디스의 초월자
파일:아샤 01.png
프로필
성별 여성
종족 ?[1]
거주지 세피로트 → ???
성우 유영[2]
소속 성소
직위 정원사

1. 개요2. NPC 도트 및 스탠딩 일러스트3. 작중 행적4. 신분 관련 추측5. 기타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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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이플스토리 등장인물. 차원의 도서관의 7번째 챕터인 세피로트의 정원사 에피소드의 화자로 등장한다.

2. NPC 도트 및 스탠딩 일러스트

파일:아샤 도트 01.png 파일:아샤 도트 02.png 파일:아샤 도트 03.png
아샤
파일:아샤 01.png 파일:아샤 02.png 파일:아샤 03.png
파일:아샤 04.png 파일:야샤 05.png 파일:아샤 06.png
스탠딩 일러스트

3. 작중 행적

3.1. 세피로트의 정원사

아샤라는 이름의 여인이 한 제단 앞에서 성소를 원래대로 돌려달라 기도하며 죽는 장면이 비추어진다.[3] 그녀의 시체 앞에 한 남자가 다가오면서 과거의 시점으로 전환된다.

며칠 전, 애런이라는 이름의 하이레프가 일행 에드바르, 유엘과 함께 한 성소를 찾았다. 하이레프들은 초월자를 만나기 위해 성소를 찾았지만 초월자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서 자리를 이동하고, 애런만이 혼자 남아 자신의 목적은 초월자를 만나기 위함이 아니라고 아샤에게 밝힌다.

애런과 함께 성소를 찾은 에드바르와 유엘은 신왕전의 레프로서, 광증을 앓고 미쳐버린 선대 신왕을 치료하기 위해 그를 데리고 생명의 초월자를 찾았던 것이다. 아델라이데를 비롯한 기사단이 신왕이 미치면서 등을 돌린 것에 대해 괘씸해하면서도 신왕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그들도 돌아올 것이라 여겼다.[4]
파일:메 성소석판.png
아샤와 대화를 마친 하이레프 왕자 애런은 일행과 합류해 성소의 제단으로 들어가 한 알 수 없는 그림이 그려진 석판을 발견한다. 에드바르와 애런은 석판이 생명의 초월자를 소환하는 암호문일 수도 있다고 여기고 비밀을 풀고자 성소를 잘 아는 아샤를 다시 찾는다.
유엘 - 성소의 관리자라고 하셨죠?
아샤 - 정원사예요. 그런데 그건 왜...?
에드바르 - 어찌 됐든 성소에 대해 우리보다는 많이 알고 있겠지. 그러니 부탁 하나만 하지.
이걸 봐. 제단에서 찾은 암호 석판이야. 해독을 도와줬으면 하는데.
아샤 - 제단의... 석판? 제단의 문을 연 건가요? 어떻게...?
에드바르 - 당신 역시 생명의 초월자가 이 성소에 돌아오길 바랄 게 아닌가? 피차 서로에게 좋은 일이니 협력해 달라고.
아샤 - (생명의 초월자가... 정말 돌아올까? 모르겠다....)
에드바르는 아샤 역시 피차 생명의 초월자를 찾는 입장이니 암호문을 해독하는 것에 협력해 달라고 말한다. 아샤는 이들이 제단의 문을 열었다는 사실에 놀라지만 어쩌면 애런 일행이 생명의 초월자를 찾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협력하기로 한다. 이후 왕자인 애런은 자신이 아샤와 직접 대화하겠다며 에드바르와 유엘을 비키게 한다.
아샤 - ...의외네요. 당신은 저들 중에서도 지위가 높아 보이는데... 직접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분 아니신가요?
애런 - 맞아요. 하지만 전 호기심이 강한 사람이라, 직접 풀어보고 싶더군요. 암호를 푸는 것보다는 그 과정이 더 궁금하기도 하고요.
그나저나 당신도 꽤나 신기한 분이군요.
제 지위에 대해서 눈치챘으면서 이렇게 거리낌 없이 대하는 이들은 별로 없거든요. 무엇이 당신에게 용기를 주는 건가요?
아샤 - 용기 같은 건 없어요. 그저 제게는...
레프도, 높으신 분도, 다 똑같은 존재고 생명체일 뿐이에요.
누가 더 높고 낮고는 그런 건 의미 없다고 생각해요.
위세 높은 레프의 고귀한 분께는 거슬리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요.
애런 - 아뇨... 저도 동의해요. 지위는 그다지 의미가 없어요.
이라고 해도 특별한 건 없거든요.
아샤는 지위가 높아보이는 애런이 직접 이런 일에 나서는 것이 의외라고 말한다. 애런은 자신의 지위를 눈치채고도 거리낌없이 행동하는 아샤에게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오는지 묻고, 이에 아샤는 용기가 아니라 단지 똑같은 생명체 사이에 누가 더 높고 낮고는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할 뿐이라 답한다. 애런은 이런 아샤의 말에 자신도 그리 생각한다고 말하며 함께 석판의 비밀을 풀어보자고 말을 잇는다.
아샤 - 식물을 잘 기르기 위해서는 무조건 아끼기만 해서는 안 돼요.
필요없는 부분을 과감하게 자르고 필요한 부분만 남겨야 더 아름답고 건강하게 자라거든요.
가치 없는 부분까지 전부 기르려 들면 오히려 덜 자라거나 죽을 수도 있어요.
애런 - 가치있는 것만을 선택한다....
아샤 - 애런?
애런 - 아, 미안해요. 제가 평소에 생각하던 것과 비슷한 이야기를 하셔서요.
애런과 함께 성소 인근 동서남북에 위치한 석상을 찾아가 석판에 그려진 그림의 비밀을 풀던 아샤는, 석상이 정말 생명의 초월자와 관련된 것일 수도 있다는 실마리를 얻는다. 그 후 애런과 정원에 돌아와 잠시 잡담을 나누게 되는데 대화 도중 아샤가 정원사의 일인 가지치기에 대해 설명을 하자 애런은 자신이 평소에 하던 어떤 생각이 아샤가 설명한 가지치기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애런과의 대화로 해가 질 무렵이 되고, 시간을 할애한 나머지 꽃에 물을 주지 못 한 아샤는 뒤늦게서야 물을 주기 위해 정원으로 향한다. 이때 애런 일행과 함께 성소를 찾았던 신왕이 정원의 꽃에 담긴 마력을 흡수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곧 신왕의 로브가 벗겨지며 기괴한 괴물의 모습이 드러난다. 신왕이 생명의 초월자를 위해 자신이 가꾼 정원의 꽃을 시들게 하자 경악한 아샤가 괴물에 맞서지만 강력한 힘 앞에 속절없이 쓰러진다.
파일:정원사 차도일러 01.webp
쓰러진 아샤 앞에 애런이 난입해 신왕을 막아서며 목숨을 건지게 된다. 이후 에드바르와 유엘도 신왕을 쫓아 다급히 나타나지만 결국 아샤가 신왕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님을 목격했다는 사실에 당황한다.

에드바르는 누구도 이 사실을 알아선 안 된다며 아샤를 죽이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지만, 유엘은 아직 암호를 전부 풀지 못했다며 정원사가 필요하다고 에드바르를 설득한다. 유엘의 말에 에드바르도 어쩔 수 없이 아샤를 별채에 가둬 암호부터 알아내고자 하고 이후 그녀를 죽일 계획을 세운다. 애런도 격리가 우선이라며 정원에서 떨어진 별채에 신왕을 옮기고 마력을 막는 결계를 치자고 말한다.
아샤 - (몸이 너무 아파... 여긴... 별채인가...?)
신왕의 습격으로 정신을 잃었던 아샤는 뒤늦게 눈을 뜨고서 자신이 별채의 감옥에 갇혔음을 알게 된다. 아샤의 앞에 애런이 나타나 정원의 꽃은 몇 송이가 시들긴 했지만 나머지는 잘 살아있다고 아샤를 안심시킨다. 애런은 아샤가 신왕에게 맞섰던 사실을 두고 자신이 다치는 것보다 꽃이 멀쩡한 것이 더 중요하냐고 묻고, 아샤는 이상하게 보이더라도 자신에겐 정원이 더 소중하다고 답한다.
파일:정원사 차도일러 02.webp
부모 없이 떠도는 아이들은 그다지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
전쟁이 끊이지 않는 그란디스에서는 더욱 그렇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내가 세상을, 그리고 나 자신을 인식할 즈음, 나는 내가 쓸모없는 전쟁 고아임을 알았다.
애런이 어째서 그렇게나 정원을 소중히 여기는지 묻자 아샤는 자신의 떠돌이 시절 과거를 밝힌다. 과거 부모를 잃고 그란디스를 떠돌던 어린 시절의 아샤는 성소 세피로트의 신관들에 의해 구출되어 길러지게 되었고, 신관들은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무미건조한 책임감만 담긴 신관들에게 아샤는 크게 필요한 존재가 아니었지만, 아샤는 그럼에도 자신을 구해준 신관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었고, 그래서 누구도 시키지 않았지만 신관들이 중요하다 여긴 정원을 가꾸는 일을 도맡게 되었다. 신관들은 정원을 아름답게 가꿔야 생명의 초월자가 성소에 돌아올 것이라 말했고 아샤도 최선을 다해 정원을 돌봤다.
파일:정원사 차도일러 03.webp
파일:정원사 차도일러 04.webp
그렇게 성소의 정원사로 자라던 중, 어느 날 갑자기 신관들이 모두 사라져 버렸고 신관과 성소가 세계의 전부였던 아샤는 혼자 남겨진 사실에 당황했다. 아샤는 신관이 말했던 대로 정원을 가꾸면 생명의 초월자가 돌아온다는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고 생명의 초월자가 돌아오면 신관들도 다시 돌아올지 모른다는 희망에 계속해서 생명의 초월자를 기다리며 정원을 가꾸어왔다.
아샤 - 신관님들은 말했어요.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어야 성소에 생명의 초월자가 돌아올 거라고.
아샤 - 아니어도 상관 없어요. 그냥...
저 같은 비천한 존재에게도 의미라는 게 있다고, 믿고 싶은 것뿐일지도요.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애런에게 털어놓은 아샤는 정원을 가꿔온 것이 어쩌면 자신과 같은 비천한 존재도 의미가 있다고 믿고 싶어서 그랬던 것뿐일지도 모른다고 말하지만 그럼에도 정원을 지키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 전한다. 정원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죽을 수 있다는 아샤의 말에 흥미를 가진 애런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아샤에게 그녀가 기사들에 의해 죽을 위기에 놓였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자신들이 생명의 초월자의 힘을 빌려 괴물이 된 신왕을 원래대로 돌리고자 성소를 찾았다는 사실도 밝힌다.

아샤는 암호를 풀려면 자신이 필요한데도 자신을 죽이는 것이냐며 당황하지만 애런은 마지막 암호를 이미 풀었다고 말한다. 그 해답은 정원에 있는 식물들이었다며 식물 속의 마력을 통해 암호가 풀리게 되는 것이라 설명한다.
고결한 생명의 아름다운 희생만이 그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설명을 마친 애런은 자신이 해독한 석판 암호의 내용을 아샤에게 직접 보여준다. 암호를 풀었으니 이제 자신을 죽일 것이냐고 체념하는 야샤를 두고 애런은 그러고 싶지 않다며 모르는 척 할 테니 성소를 떠나고 새로운 삶을 살라고 고한다. 그리고 아샤의 속박을 풀어둔 채 인사를 전하고 모습을 감춘다.

애런은 자신과 대동한 에드바르, 유엘에게도 아샤에게 보여준 석판의 암호를 알려준다. 고결한 자의 희생이 생명의 초월자를 부르는 것이고, 그런 만큼 고결한 존재인 레프, 그것도 레프 기사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레프 기사인 에드바르와 유엘을 향해 둘 중 어느 쪽이 폐하를 위해 희생하겠냐며 질문을 던진다.

애런의 질문에 에드바르는 곧바로 칼을 빼들어 유엘을 공격하고, 이에 당황한 유엘을 앞에 두고서 어린 나이에 신왕의 총애를 받은 왕실 기사 정도라면 고결한 자로 충분하다며 유엘의 희생을 강요한다. 이에 당황한 유엘도 뼈대 깊은 기사 집안으로서 신왕을 대대로 모신 에드바르야말로 고결한 자에 가깝다고 맞받아친다. 애런은 이후로도 서로 자신만은 안 된다며 상대에게 희생을 떠넘기는 부하들의 모습을 바라본 후, 이내 누군가 성소에 침입했다면서 둘을 말린다.

싸움을 멈춘 에드바르와 유엘이 침입자가 있는 곳으로 향하자 낯선 우든레프 일행이 있었다. 우든레프는 공격 의사가 없다며 신왕을 알현하게 해달라 간청한다. 유엘이 무슨 이유로 신왕을 만나려 하느냐며 경계하자 한 우든레프가 타 종족을 교화시키겠다는 자신들의 사상이 틀렸음을 깨달았다며[5] 하이레프와 함께 하고자 찾아오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적극적인 우든레프 - 하하, 검을 거둬주시지요.
저희는 타 종족을 교화해야 한다는 저희의 판단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하이레프 여러분과 뜻을 함께 하고자 찾아오게 된 겁니다.
유엘 - 우든레프에서 하이레프로 전향하겠다는 말씀이시군요.
에드바르 - 그러길래 처음부터 선택 잘 하지 그랬어.
낯선 우든레프 - 저희가 부족했던 탓이죠.
하지만 과거의 과오를 깨달은 지금은, 옳은 길을 걷고자 합니다. 신왕 폐하께 다시 충성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우든레프 무리의 목적이 단순히 힘을 잃은 것을 되찾기 위한 것임을 간파한 유엘과 에드바르는 속으로 그들을 한심하게 생각하지만, 이내 레프라면 기사가 아니어도 충분히 고귀하다며 우든레프를 애런이 말한 고귀한 희생양으로 이용할 계략을 꾸민다. 그리고 신왕 폐하를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됐다면 지금 당장 목숨을 바치라며 칼을 빼들고 앞장 선 변절자 우든레프 한 명을 처단한다.
파일:차도 신왕.gif
애런 - 왜 도망가시는 겁니까. 신왕님은 여기 계시는데. 바로, 여러분의 눈앞에.
이에 놀란 나머지 남은 우든레프 무리는 에드바르를 피해 다급히 도망치는데, 그 순간 별채에 옮겨졌던 신왕이 애런과 함께 우든레프 무리 앞에 모습을 드러내 우든레프의 마력을 흡수한다. 신왕이 나타난 것을 목격한 에드바르와 유엘도 당황하긴 마찬가지였고, 기사인 유엘이 폭주한 신왕을 말리기 위해 다가서지만, 에드바르는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나서지 말자고 유엘을 꼬드긴다.

신왕을 배반한 에드바르의 모습에 분노한 유엘이 화를 내자 에드바르는 자신은 신왕을 치료하기 위해 희생되기 싫다며 도망칠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도망친 자신의 흔적을 지우고 신왕을 폭주시킨 범인을 우든레프로 만들기 위해 성소에 불을 지를 것이라는 말을 전하고 뒤돌아 도망친다. 혼자 도망친 에드바르를 뒤로 하고, 유엘이 신왕에게 다가가 그를 말리려 하는 그 순간 에드바르에 의해 성소가 불에 휩싸인다.
파일:신왕 흑화.png
유엘은 신왕이 우든레프와 성소의 식물의 마력을 흡수해 완전한 괴물이 된 것을 보고 결국 신왕을 포기한 채 칼을 빼들지만 압도적인 신왕의 힘에 부상을 입고 쓰러진다. 쓰러진 유엘은 신왕에게 살려달라 빌지만 괴물이 된 신왕의 모습을 바라보며 결국 체념한다. 그리고 괴물이 자신의 말을 알아들을 리가 없다는 말과 함께 헛웃음을 지으며 에드바르처럼 도망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모습으로 최후를 맞이한다.
이후 시점이 전환되어 불을 지르기 직전 에드바르의 모습을 비춘다. 에드바르는 도망치기 전에 목격자를 없애고자 왕자 애런도 죽일 생각을 품게 된다. 그 순간 애런의 도움으로 죽을 위기를 모면했던 아샤가 도망치지 않고 다시 성소에 나타나 성소에 불을 지르려는 에드바르에게 달려가 그를 다급히 붙잡는다.
에드바르 - 생명의 초월자생명의 희생을 요구하다니.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었어. 차라리 전부 없어지는 게 나아.
아샤 - ...안 돼!!
에드바르는 자신을 붙잡는 아샤를 밀쳐 쓰러뜨리고서 별채에 묶여 있어야 할 정원사 아샤가 어떻게 빠져나왔는지 의아해 한다. 하지만 오히려 잘됐다며 하이레프의 힘을 드러내 정원 일대에 불을 질러 아샤까지 화염에 휩싸이게 하고 아샤는 정원이 타들어가는 광경에 좌절하며 정신을 잃는다.
에드바르 - 왕자...님? 살아 계셨군요!
애런 - 아쉽나요? 죽기를 바랐을 텐데 말이죠.
에드바르 - 아, 아닙니다. 그럴 리가 없지 않습니까?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에드바르는 타오르는 정원 속에서 쓰러진 아샤를 바라본 뒤 서둘러 자리를 피하지만 성소가 폐쇄된 것을 알아차리고 당황한다. 에드바르는 성소의 제단에서 빛이 새어나오는 것을 보고 정말 생명의 초월자가 나타난 것인지 궁금해하며 제단 안으로 향하고, 그 곳에서 애런과 마주친다.
애런 - 결국 자신의 목숨이 가장 소중할 뿐. 무언가를 위해 생명을 내어줄 정도의 각오가 있는 자는 없었어요.
에드바르 - 하지만... 누구나 자신의 목숨이 가장 중요한 거 아닙니까?
애런 - 그래요. 하지만...
그건 가 원하는 존재가 아니야.
당신들 누구에게도, 생명의 초월자를 불러낼 자격이 없었어.
에드바르가 애런에게 어디에 있었는지 묻자 애런은 누가 고귀한 생명인 지를 확인하고 있었다고 답한다. 그리고 여기서 애런이 에드바르와 유엘이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움직이고 있었음을 모두 보고 있었음이 드러난다. 애런은 무언가를 위해 생명을 내어줄 각오가 있는 자는 없었다고 말하고 이에 에드바르가 누구나 자신의 목숨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냐 되묻자, 애런은 그럼에도 그건 자신이 원하는 존재가 아니라고 말하며 초월자의 힘을 드러낸다.
에드바르 - 설마... 왕자, 당신이 생명의 초월자였다고?! 대체 언제...?! 어떻게 초월자가 된 거야?
애런 - 생명의 균형이 무너지면 생명의 초월자가 등장하는 법. 전쟁이 일어났을 때 나는 이미 초월자가 되었다.
아니, 전쟁을 일으켰을 때라고 해야할까?
에드바르 - 전쟁은 신왕광증으로 인해 일으킨... 설마...?
애런 - 생명의 초월자가 된다면 조금은 다른 게 보일 줄 알았지. 하지만 아니더군.
그 오만한 하이레프도 자신은 다르다고 주장하는 우든레프도 똑같아.
왕자 애런이 초월자였음을 알게 된 에드바르는 경악하며 대체 언제 초월자가 된 것인지 묻고, 이에 애런은 그란디스에 전쟁을 일으켰을 때 자신은 이미 초월자가 됐다고 말한다. 이 말에 또 한번 놀란 에드바르가 전쟁은 신왕이 광증으로 일으킨 것이 아니었냐고 재차 묻지만, 그 순간 애런은 압도적인 힘으로 단번에 에드바르를 쓰러뜨린다.
애런 - 대부분의 생명에는 가치가 없다. 너 역시 마찬가지야.
고생 많으셨어요, 에드바르. 안녕히 주무시길.
살려달라고 목숨을 구걸하는 에드바르를 바라본 애런은 대부분의 생명에는 가치가 없고 에드바르 역시도 마찬가지라며 에드바르를 처단한다. 처단 직후에는 혼잣말로 에드바르에게 작별인사를 고한다.
아샤 - ...내가 해온 일은... 전부 뭐였지? 내 가치는... 이 정원이 전부였는데...
에드바르와 유엘이 모두 죽고 동이 트자, 타버린 정원에 혼자 남은 아샤가 의식을 되찾는다. 정원 전체를 뒤덮은 화재에서 겨우 목숨만 부지한 야샤는 정원이 모두 재가 된 사실에 절망한다.
아샤 - 생명의 초월자 님...
제 목소리가 들리실지는... 모르겠지만... 기도합니다... 제 비천한 생명을 바칠테니... 성소를... 원래대로 돌려주......
이전에 애런에게 들었던 석판의 암호를 떠올린 아샤는, 죽어가는 몸을 끌고 제단에 기어간다. 그렇게 제단에서 자신의 목숨을 바칠 테니 정원을 되돌려 달라는 기도를 올리고 쓰러져 죽어가지만...
파일:메이플 제른아샤.gif
아샤 - 왜 나를 살린 거죠?
제른 다르모어 - 이 성소에서 너만이, 유일하게 가치 있는 생명이었으니까.
생명의 초월자인 제른 다르모어에게 선택받으며 되살아난다.[6] 이후의 행방은 불명이지만 다르모어와 함께 다니게 됐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7]

4. 신분 관련 추측

세피로트의 정원사 클리어 훈장의 이름이 “신의 선택을 받은 자”인데 이는 스토리의 흐름상 초월자 다르모어의 선택을 받은 아샤를 가리키는 의미가 된다. 차원의 도서관의 화자, 특히 초월자와 엮인 화자들은 좋지 않은 운명에 놓였기 때문에 아샤 역시도 끝이 안 좋을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졌으나, 결국 제른 다르모어의 선택을 받고 부활하게 되었다.[8] 이 때문에 아샤도 결국 다르모어의 수하가 된다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차원의 도서관 에피소드 마지막에 다르모어가 내민 손을 맞잡는 모습을 보이는 등 그의 편이 된 것은 분명함에도 아샤가 사도가 된 것인지 또는 더 높은 신분을 부여받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현재 다르모어의 수하 중 가장 높은 위치는 사도인데, 애런과 동행하며 직접 몬스터를 잡아 석판의 수수께끼를 푼 아샤의 모습이 게임적 허용이 아니라 실제 아샤의 전투력이 맞다면, 아샤 역시 의외로 재빠른 보법과 성소 근처의 몬스터를 간단히 상대하는 전투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으니 사도여도 자연스럽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사도는 엄연히 명을 받고 전선에 직접 나가서 전투를 치르고 임무를 수행하는 직책인 만큼 눈에 띄는 강력한 전투력을 갖고 있어야 하며,[9] 게임 진행을 위해 이루어진 몬스터 사냥 정도로 이를 확증하긴 힘들다. 애초에 아샤는 직책이 '정원사'이고, 에피소드 중에서도 에드바르에게 일방적으로 구타당해 쓰러지고 저항조차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무력과는 분명히 거리가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더불어 해당 인물이 사도임을 암시하는 사도 BGM이 쓰이지 않았음 또한 간과할 수 없다.[10]

또한 사도들은 다르모어가 지향하는 이상적인 자들이 아니기에 언제든 버림패가 될 가능성이 있다.[11] 특히 에피소드 도중에서도 '오만한 하이레프'도 다 똑같다며 자신을 따르는 하이레프들조차도 가치없는 생명으로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아샤는 분명 가치있는 생명으로 인정받았고, 유저들 사이에서 제른 다르모어의 연인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다르모어가 아샤를 대하는 태도가 남다르기에, 사도보다는 다르모어와 더 가까이 있는 위치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왕비

5. 기타

파일:시들지 않을 꽃.gif }}} ||

6. 관련 문서

제른 다르모어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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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른 다르모어의 사도
주요인물 매그너스, 멜랑, 다이어스, 아샤
레프군 에브릴, 리스타, 알베르
휘하 조직 에인 근위 기사단
기타 루스카, 벨데로스, 시몬, 시나, 라이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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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자의 과거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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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플 월드의 초월자
○: 그란디스의 초월자


[1] 귀가 나오지 않아 종족을 명확하게 알 수 없지만 레프, 아니마, 천족, 노바 같은 고유 신체 특징은 없고 신체 능력도 평범하다. 그란디스에도 제롬과 같은 평범한 인간이 존재하기에 인간일 가능성도 높다. [2] 출처. 유엘과 중복. [3] 오로라 신전의 신관이 모두 죽고, 목숨이 끊어진 용병의 모습을 비추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됐던 하얀 마법사 에피소드와 유사한 연출이다. [4] 해당 시점에서 선대 신왕은 이미 에드바르와 유엘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이며 신왕전은 신왕의 대역을 세워둔 것으로 언급된다. [5] 우든레프 역시 타 종족보다 자신들을 우월하게 여기는 레프족 특유의 선민 사상이 강한 오만한 종족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6] 제른 다르모어가 아샤를 향해 걸어가자 선대 신왕과 에드바르에 의해 엉망이 된 정원이 생기를 되찾아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묘사된다. 아샤가 죽기 직전 빌었던 소원도 들어준 셈이다. [7] 이 경우 사도 및 여타 수하들과 달리 진심으로 다르모어에게 목숨을 바쳐 충성하는 존재일 것으로 추측되는 편이다. [8] 기존 차원의 도서관 화자 중에서 화를 입지 않은 것은 챕터 2에 나온 나인하트의 지인인 떠돌이 무사와 챕터 3에 나온 마녀 엘레오노르에 맞선 시그너스 기사단원 뿐이었다. [9] 사도들은 모두 어지간한 실력자 이상의 막강한 힘을 보였다. 레이나 림보와 같이 군대를 이끌고 여러 행성들을 초토화시키는 것은 기본이고, 카링처럼 그란디스를 혼란에 빠뜨릴 수준의 피조물(사흉)을 만들어내 부리는 사도도 있으며, 앱실론같이 겉으로는 영지를 운영하면서 뒷세계에선 범죄 조직을 창설하여 관리하고 정보를 캐내는 인물도 있다. 하보크는 아예 단신으로 고대신의 권속들이 살던 곳을 멸망시키기도 하였다. [10] 사도였다면 다르모어가 아샤를 부활시키는 마지막 컷씬 등에 사도 BGM을 넣어 암시할 수도 있었겠으나, 그때는 오히려 제른 다르모어의 테마가 사용되었다. [11] 사도인 카링의 경우, 다르모어가 카링이 선택받은 자라며 필요하다고 꼬드겼지만 결국 선인들을 도원경에서 빠져나오게 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버렸다. 사도로 추정되는 심복인 매그너스도 선대 카이저에게 당해 죽은 것을 부활시키긴 했지만 제대로 부활시켜 주지 않아서 군단장 구와르의 힘을 흡수해야 했다. 그나마 림보는 연합에게 붙잡힐 뻔한 걸 하보크를 보내서 구해주긴 했지만 취급이 썩 좋지는 않다. [12] 어쩌면 생명의 초월자의 능력 때문일지도 모른다. 설원의 음유시인에서 알리샤 류드의 본명을 듣지 못하였고 헤어지면서 남긴 전언에도 대장이라고 불렀으나 결말부에선 그의 이름을 알고 있었으니. [13] 생명의 초월자는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생명의 신이라 여기며 경외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아샤를 선택하고 부활시켜 준 다르모어는 본인 기준에 맞는 일부 고결한 생명을 제외한 나머지 생명들은 무가치하게 여기는 잔혹한 신이었다. [14] 이 부분은 카링의 과거에서 언급된다. [15] 설원의 음유시인의 류드, 샤레니안의 기사의 켈라드는 남성으로 그려졌고, 이외의 챕터들은 플레이어의 성별대로 따라갔지만, 여성이 고정인 케이스는 아샤가 최초이다. 의 경우 성별이 남자일 경우 이미 아크와 알베르의 선례가 있었긴 하지만 브로맨스 색깔이 너무 강하고 여성인 것이 여러모로 자연스러운 전개라 여성으로 보는 경우가 많지만 확실하진 않다. 애초에 팽의 정체가 그림자 몬스터이기 때문에 무성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16] 단, 후자의 경우는 검은 마법사 Origin 한정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