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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00:51:57

아버지에게도 맞은 적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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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父にもぶたれたことないのに!
" 아빠한테도 맞은 적 없는데!" (원판)
"난 아버지한테도 맞아본 적이 없다고!" (더빙판)
1. 개요2. 원본3. 해석4. 패러디
4.1. 패러디한 작품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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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동전사 건담의 주인공 아무로 레이가 남긴 명대사. 「아버지한테도 맞은 적 없는데」로 쓰이기도 한다.[1] 한국판에서는 "난 아버지한테도 맞아본 적 없다고!"라고 나왔다. 이 대사가 등장한 에피소드는 기동전사 건담 TVA 제9화 '날아라! 건담(翔べ! ガンダム)'.

2. 원본

화이트 베이스 부대의 핵심 전력인 건담의 파일럿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가운데 계속되는 전투로 지친 아무로. 지구에 왔으니 자신들을 빨리 배에서 내려달라고 억지를 부리는 피난민들과 말다툼을 벌이고, 프라우 보우에게 사이드 7을 나온 뒤부터 제대로 잠들지 못했다는 푸념을 늘어놓고, 연방군이 자신들을 그저 미끼로 여긴다고 한탄했다.

함장인 브라이트 노아도 아무로의 식사량을 다른 승무원들보다 많이 챙길 만큼 나름대로 배려했으나, 이미 신경이 날카로워질 대로 날카로워진 아무로는 정찰을 나가라는 명령을 거부한다.
브라이트: 아무로, 서둘러라.

아무로: 괜히 우리가 먼저 자극할 필요는 없잖아요?

브라이트: 뭐라고?

아무로: 안 그래도 전 지긋지긋하게 싸웠다구요. 싫어요.

브라이트: 아무로 너...!

: 아무로는 지친 거야. 우리도 아무로에게 너무 의지했어. 정찰은 하야토가 다녀올게.
정찰을 나간 류와 하야토는 적의 가우를 발견, 브라이트는 아무로에게 출격 명령을 내리지만, 이번에도 아무로는 출격을 거부한다. 이에 화가 난 브라이트는 직접 아무로의 방으로 향한다.
(원판)

브라이트: 아무로, 이 자식! 넌 왜 자신의 임무를 똑바로 하지 않으려는 거냐?

아무로: 브라이트 씨는 어째서 싸우는 거죠?

브라이트: ...지금은 그런 철학적인 말이나 할 시간이 없다. 어서 일어나!

아무로: 그만해요. 그렇게 건담을 움직이고 싶으면 당신이 직접 하면 되잖아요!

브라이트: 뭐라고? 할 수 있었으면 벌써 했어. 네 녀석이 말하지 않아도...

아무로: 저라고 할 수 있어서 하는 게 아니라고요.
(더빙판)

브라이트: 아무로, 넌 왜 네 임무를 내팽개치는 거지!?

아무로: 브라이트 씨는 어째서 싸우는 거에요?

브라이트: ...! 지금은 철학적인 소리나 늘어놓을 때가 아니야! 일어나, 아무로!

아무로: 이거 놓으세요! 그렇게나 건담이 필요하면 브라이트 씨가 직접 타면 되잖아요!

브라이트: 뭐야?! 네가 말하지 않아도 탈 수 있었으면 진작에 탔어!

아무로: (우습다는 듯이) 저라고 뭐... 조종을 잘해서 타는 줄 알아요?
화가 난 브라이트가 아무로의 뺨을 때린다.
(원판)

아무로: 때렸어...? 때렸겠다!

브라이트: 때린 게 뭐가 나쁘냐?[2] 넌 좋겠어. 그러고 있으면 기분이라도 풀릴 테니 말이야!

아무로: 내가 그렇게 만만한 인간으로 보이는 겁니까!
(더빙판)

아무로: !?... 날 때렸어요!?

브라이트: 때린 게 뭐 어때서?! 타기 싫으면 마! 그리고 계속 그렇게 징징대고나 있으라고!

아무로: 저... 절 어떻게 봐왔길래 그런 소리를...!
잠시 전투 장면이 이어진 후 브라이트가 다시 때린다.
(원판)

아무로: 두... 두 번이나 때렸어! 아빠한테도 맞은 적 없는데!

브라이트: 그게 응석받이라는 거다! 맞지도 않고 커서 제구실 해내는 인간이 세상에 있을 것 같나!

아무로: 이제 안 해! 내가 두 번 다시 건담 같은 거 타나 봐라!

(순간 적의 공격으로 흔들린다.)

브라이트: ...난 이제 함교로 돌아가겠다. 아무로, 지금 이 상태로는 네 녀석은 밥버러지 밖에 더 안 된다! 그 정도 재능이라면 샤아 정도는 넘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유감이군!
(더빙판)

아무로: 또 때렸어?! 난 아버지한테도 맞아본 적이 없다고!

브라이트: 한 번도 안 맞아본 게 자랑이야?! 그래서 제대로 된 인간이나 될 수 있겠나!

아무로: 좋아요! 맘대로 해요! 이제 두 번 다시는 건담에 안 탈 테니까!!

브라이트: ...난 함교로 가겠다. 아무로, 이대로라면 넌 아무런 쓸모가 없어! 네 재능이라면 언젠간 샤아를 능가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실망이다!

그때 아무로는 브라이트가 꺼낸 '샤아'라는 이름에 반응하고, 이후 프라우 보우의 "아무로, 건담 매뉴얼 있지? 내가 건담에 타겠어. 자신이 한 일에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 따윈 정말 싫어."[3]라는 말에 자극을 받는다. 아무튼 이 사건 이후 설득이 되긴 했는지, 아무로는 다시 건담에 타게 된다. 이때 프라우 보우에게 "슬프지만, 나는 남자니까 말야."[4]라는 명대사를 남긴다. 더빙판에선 브라이트의 대사가 원판보다 더 거칠고 날카롭게 나왔고 연기 톤도 남자 두 명이 진짜로 자신의 감정을 주체 못하고 싸우는 것처럼 연기했다.

다만, 기동전사 Z 건담 코믹스 16화에서 부모가 죽은 일로 멘붕해서 히키코모리가 된 카미유 비단의 문제를 논의할 때, 브라이트가 동료들과 대화하며 언급하길 훗날 자신이 이때 아무로에게 했던 일이 심하다고 생각해서 나중에 이 일을 반성했다고 한다. 확실히, 이 당시에는 생각이 꽤 바뀌었는지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는 나도 어렸었고, 너무 심하게 대했던 것 같아서 반성도 했네. 교류가 단절된 상태긴 했었지만 아무로는 친어머니가 건재했어. 부모를 한 번에 잃어버린 카미유에게 같은 기준을 들이대는 것은 너무하지 않나."
라고 말했다.

1년전쟁 당시의 자신을 어렸다고 평가하는 브라이트의 말은 절대 틀린 말은 아니다. 브라이트는 그 당시에 정말로 어린 나이였다. 1년전쟁 당시 원작 기준으로 브라이트의 나이는 이제 막 성인이 된 19살. 사관 학교조차 졸업하지 못한 사관후보생이었다. 아무로와의 나이 차도 겨우 4살밖에 나지 않아서 확실히 성인으로 보기에는 많이 미흡했다.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이 현실적으로 봐도 아직 임관조차도 못한 후보생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더군다나 당시 브라이트는 본래의 화이트 베이스 함장인 파올로 카시어스보다 역량이 모자랐던 것은 물론, 인수인계도 정상적으로 받지 못했었다. 카시어스는 최선을 다해줬지만, 중상을 입었던 걸 감안하면, 정상 컨디션일 때에 비해 제대로 된 인수인계가 이뤄졌을 거라고 보기는 어렵다.

또 결혼해서 가족이 생기며 가치관이 변한 것이 영향을 주기도 했다고 한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코믹스의 독자적인 해석이지 정사는 아니다.

7년 뒤(1년전쟁 14년 뒤)에 벌어진 제2차 네오지온 항쟁의 막바지인 액시즈 저지 작전에서는 몰래 전장에 따라온 자신의 아들의 뺨을 때리고 "너까지 전쟁터로 나오면 엄마랑 체밍은 어쩌라는 거니!"하고 꾸짖기도 했다. 브라이트는 캄란을 따라가서 사이드 1로 피하라고 했지만 하사웨이는 짝사랑하던 퀘스를 데려오자고 밀항한 것으로, 순전히 사춘기의 혈기+반항심에서 비롯된 행동이었다. 남자애는 이런 게 더 낫다고 말린 아무로도 "퀘스는 이미 샤아의 꼭두각시가 됐어. 억지로 데려가려다간 너도 죽음에 끌려가게 돼!"하고 하사웨이를 꾸짖었다.

3. 해석

이 대사는 아무로 레이의 아버지 템 레이가 아들에게 폭력을 쓰지 않는 좋은 아버지였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아들이 히키코모리 상태가 되어도 신경 쓰지 못했을 정도로 집에 얼굴을 비추는 일이 드물었다는 뜻이다. 당장에 당시의 아무로의 어머니는 콜로니에 가기 싫다고 해서 별거 중이라 아무로를 챙겨줄 여력이 없었다. 그렇다고 템 레이가 아들을 생각하지 않는 막장부모인 건 아니지만(적어도 프랭클린-힐다 비단 부부보다는 훨씬 나은 인물이었다.) 엄격하고 깐깐한 성격이라 아이를 다독이는 법은 잘 몰랐던 듯하다. 그리고 비단 부부보다도 당시 템 레이가 처해 있던 환경은 훨씬 더 안 좋았다. 카미유 부모의 경우는 아직 제대로 에우고와 티탄즈 간에 본격적으로 전쟁이 시작된 것은 아니었을 때지만 템 레이는 한참 전쟁을 하던 도중이었고 브리티시 작전과 루움 전역을 이제 막 지났을 때였다. 그리고 모빌슈트 때문에 지구연방은 매우 불리한 처지에 놓여있었다. 그렇다보니 당시에는 설령 템 레이가 아무리 아들을 돌보는 자상한 부모였다고 해도 아무로를 돌볼 만한 여력은 없는 상태였다.

퍼스트 건담은 1979년도 방영작이고, 브라이트의 맞지도 않고 자란 놈이 제대로 된 사람 노릇 못한다는 대사에서 알 수 있듯 당시엔 일본에서도 체벌이 아이를 양육하는 기본 수단이였다.[5] 지금이야 부모가 아이에게 되도록이면 손찌검을 하지 않지만 당시에는 매를 아끼면 자식을 망치기 때문에 내심으로는 자식을 사랑해도 그걸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자식을 때리며 엄하게 훈육하는 부모야말로 참된 부모이고, 자식은 어렸을 적에는 부모를 원망해도 성공하고 나서는 그게 다 사랑의 매였다며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자식이야말로 효자라는 인식이 있었다.

템 레이는 업무에 정신이 팔려 자식에게 무관심했고 그래서 아무로는 히키코모리에 충격에 약한 아이로 자랐으며, 그런 아무로를 브라이트가 당시로서는 일반적인 방법인 매로 훈육하려고 들지만 아무로는 이런 나약한 아이가 전장에서 받은 쇼크와 자신만이 건담을 조종할 수 있고 건담의 파일럿이기에 음식까지 많이 배식받는 특별대우로 우쭐한 기분까지 겹쳐 '올바른' 훈육도 받아들이지 못할 정도로 한없이 망가져 있어, 결국 탈영에까지 이르는 계기가 되는 전개의 발단이 된다. 템 레이가 얼마나 막장 부모였는지[6], 아무로가 얼마나 망가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치에 해당하는 대사. 실제로 브라이트는 때리고 나서 너의 재능으로는 샤아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아무로의 재능을 은근히 칭찬하며 호승심을 불태워 자극해주는 발언을 함으로 단순한 감정실린 폭력이 아닌 아무로를 위한 훈육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다. 사실 지금 사회상에 맞게 해석해도 템 레이가 아들에게 폭력을 쓴다는, 부정적인 방향의 관심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무로에게 신경을 쓰지 못했다는 느낌을 줘서 큰 흐름의 차이는 나지 않는다.

또한 이 장면은 불과 19세밖에 안 된 앳된 사관학교 후보생 신분[7]에서 졸지에 피난민들을 포함한 수백 명의 목숨을 책임져야 되는 함장이 되어버린 브라이트의 초조함이 빚어낸 장면이기도 한 셈인데,[8] 사실 이 당시까지만 했어도 아무로와 브라이트의 관계는 빈말로도 좋다고 말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후에도 둘은 자주 갈등을 빚게 된다. 아무로에겐 브라이트에게 싸대기를 맞은 데에 대한 앙심도 있다 보니까, 후에는 아예 건담을 끌고서 탈영까지 해버렸다. 어떻게 보면 이 일로 안 그래도 나빴던 둘의 사이가 더더욱 나빠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렇게까지 브라이트가 초조하게 된 이유는 간신히 우주에서 도망쳐서 지구로 강하했는데, 하필이면 강하한 장소가 지온군 점령 지역인 북미 지역이라서 결국 거의 숨어가면서 탈출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비유하자면 적 밀집 지역을 포복으로 탈출하는 격이니, 언제 발각당해 죽을 지 모른다는 스트레스가 안 쌓일 리 없다.

이런 갈등 관계는 이후 마틸다 아쟌 대위가 이끄는 연방군 보급 부대로부터 보급을 받게 되면서 어느 정도 해소가 되는데, 거의 미데아 수송기 한 대를 가지고 목숨을 걸어가며 지온군 점령 지역을 몇 번이나 가로질러가며 화이트 베이스에 보급을 해주러 오게 되면서 화이트 베이스 대원들에게는 연방에 버림받은 게 아니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고, 또한 마틸다 대위 개인의 인품과 미모도 크게 한몫하면서 떨어진 사기가 많이 오르게 되었던 것. 결국에는 남미의 연방군 본부인 자브로 기지로 탈출하는데 성공하면서 사실상 갈등이 해소되었다.

양덕후들 사이에서는 일명 'Bright Slap'이라 불린다.[9]

언어 정서상 간접/수동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 일본어 특성을 감안, 한국어 번역 시에 '내가 맞는다'보다 '아버지가 때린다'는 쪽에 초점을 맞춰 '아버지도 날 때린 적이 없는데'로 바꾸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패러디에서는 대개 고귀한 가문에서 오냐오냐 키워준 오만방자한 캐릭터가 시전하는 일이 많은데, 잘 살펴보면 원전인 아무로 레이도 어느 정도 비슷한 뉘앙스로 나왔다는 걸 알 수 있다. 고귀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풍족한 환경에서,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자라서 버릇이 없는데다, 건담의 파일럿이라는 이유로 음식도 더 많이 배식받고, 브라이트에게도 꼬우면 니가 건담을 몰아보라는 식으로 오만방자한 발언을 하는 아무로를 상급자가 훈육하려는 상황이지만, 정작 훈육하는 브라이트도 어느 정도는 감정이 실려있는 복잡미묘한 시츄에이션. 그리고 훝날 브라이트도 그리프스 전쟁때 바스크 옴 대령에게 부당폭력을 당한뒤 연방군을 나가 에우고에 붙으며 셀프패러디 했다.

그리고 오랜 퍼스트 건담 팬들도 자주 간과하는 부분으로, 아무로는 중학생 정도의 어린 소년에, 정규군도 아니고 자기 의지로 참전한 것도 아니다. 비록 이후 현지임관 형식으로 계급을 받기는 하지만 이 시점의 아무로는 엄연히 민간인이고 단지 함내 전투 병력이 사이드7에서 대부분 사망한데다 건담을 조종할 수 있는 게 아무로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싸우는 것에 가깝다. 사실 이렇게 장면과 캐릭터가 입체적이라 건담이 재미있는 것이기도 하다.

4. 패러디

워낙에 서브컬처계에서 유명한 대사인지라 웬만한 패러디물이라면 한 번쯤 사용하는 대사이기 때문에 건담을 몰라도 익숙한 대사. 그래서 만일 누구한테 맞게 되면 하고 싶은 대사 중 No.1으로 꼽히기도 했다.(No.2는 크와트로 바지나 이것이 젊음인가)

이 유명한 대사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 무수히 패러디되었다. 브라이트, 아무로[10]가 언급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아래에서도 나오듯이 이카리 신지도 언급한다.

슈퍼로봇대전 Z에서 "때렸겠다... 더 때려줘!"이런 걸로도 활용된 바 있는 만큼 맘만 먹으면 수많은 바리에이션이 있겠다.

God knows...와 합친 음 MAD 영상이 니코니코 동화에서 패러디되었고, 패러디의 패러디가 생성될 정도로 인기를 많이 끌었다.

도라에몽에 나오는 만퉁퉁의 성우인 타테카베 카즈야씨도 패러디한 적이 있다. #

건담의 비화를 만화적으로 각색한 건담 창세에서는 이 대사의 비하인드 스토리로, 당시 잘나가던 성우인 후루야 토오루의 연기가 만족스럽지 못하자 토미노 감독이 후루야를 패서 진심이 담긴 대사가 나올 수 있게 도왔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만화적 과장이 들어간 부분이라 현실과는 다르므로 주의. 후루야 토오루 자신은 인터뷰에서 사실무근이라고 부정했다.

아무로는 여성에게 따귀를 맞은 적이 있다.

가끔 아버지를 제외한 모두에게 맞아본 캐릭터가 이 표현을 쓰기도 한다.

기동전사 Z건담에서 화 유이리는 아무로가 브라이트에게 얻어맞은 것처럼 에마 신에게 연속으로 2대나 싸대기를 맞은 적이 있다. 첫 번째 싸대기는 남의 기체를 끌고 무단으로 전투에 출격해서 맞았고, 두 번째 싸대기는 브라이트 노아에게 말대꾸해서 맞았다.[11]

방구석매니아/건담 병맛더빙에서도 등장한다. 방구석매니아답게 전체적인 맥락은 그대로지만 소소하게 대사가 변경되었으며, 특히 3번[12] 맞은 아무로와 진짜로 건담에 타고 싶어하던[13] 프라우가 압권.

4.1. 패러디한 작품

5. 여담

파일:브라이트 나빠.jpg
브라이트가 아무로의 말에 "때리는 게 뭐가 나쁘냐?"라고 하며 취했던 의미 불명의 포즈도 "때리는게 뭐가 잘못됐다는 거냐 포즈(殴ってなぜ悪いか ポーズ)"라고 불리며 패러디의 대상이다.[24] 아무래도 자기가 때려 놓고도 눈치가 보여서 라이토 다른 자가 할 수 있었겠냐! 포즈처럼 주위의 공감과 호응을 유도하기 위해 취한 포즈 같은데, 뒤에 아무도 없어서 오히려 더 뻘쭘한 포즈가 됐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 우주 루트의 40화에서 버나지 링크스가 당시의 아무로처럼 계속되는 싸움에 지쳐서 부담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다 때마침 임무가 내려져 슬슬 실증이 나지만 본인이 Z-BLUE의 일원인 만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출격을 하게된다. 그러다 버나지의 이런 모습을 본 다구자는 처음엔 쉬고 있을 틈이 없다며 버나지를 부추기지만 막상 출격을 하고나서는 본인과 론도 벨에 소속된 주요 인물들의 얘기를 하면서 버나지의 부담감을 해소해주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그런데 이게 슈로대에서 나오는 에피소드다 보니 당연히 아무로와 브라이트의 얘기가 나왔고 이때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데 브라이트가 정신적으로 지쳐버린 버나지의 얘기를 듣고서 하는 대사가 걸작이다.
다구자 : 지금 헤매고 있는 너의 모습은 누구나가 다 거쳐가는 길... 말하자면, 정상적인 사람이라는 증거라는 거다. 들려오는 얘기로는 저 아무로 레이마저도 일년전쟁 때 너랑 같은 상태였다는군.
아무로 : "좀 봐주세요, 다구자 중령님."
브라이트 : "호오... 그럼 내가 버나지한테 기합을 넣어주면 좋았겠나."
카미유 : "기합이라니, 수정을 잘못 말한 거겠죠."
하사웨이 : "구시대적이야, 아빠. 요즘, 누가 그런 방식으로 사람을 움직이겠어."
브라이트 : "무슨 말을 하는거냐, 하사웨이. 맞지도 않고 커서 제구실 해내는 인간이 세상에 있을 것 같아? 그렇지, 아무로?"
아무로 : "그건 어떨까."
재미있는건 이때의 아무로는 분명 자신의 흑역사인데도 부끄러워하지않고 웃으면서 해당 대화를 받아들인다. 즉, 아무로한테는 이때의 기억이 이제는 ‘그런 일도 있었지’ 하면서 웃을 수 있는 추억이 된 것. 이러한 대화를 계기로 버나지는 지쳐버린 정신과 부담감을 회복하게 된다.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 루움 전역 편에선 브라이트에게 맞기도 훨씬 전인 루움 전역 직전 시기에 아무로가 카이 시덴을 비롯한 학급의 날라리들과 얽혀서 개발 구역으로 갔다가 연방군 병사에게 뺨을 맞고 자빠져서 멍해지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연방군 병사는 ID 카드를 보고 템 레이의 자식인 것을 알고 바로 웃으며 풀어준다.

이후 기동전사 건담 쿠쿠루스 도안의 섬에서 무려 43년만에 신 작화로 리메이크 되었다. 앞뒤의 대사들이나 '때리는게 뭐가 잘못됐다는 거냐 포즈' 등은 생략되고 간단히 '때렸겠다' 와 '아버지한테도 맞은 적 없는데!' 라는 유명 대사가 브라이트의 회상신으로 등장하는 형식.

후루야 토오루 기동전사 건담 쿠쿠루스 도안의 섬에서 43년만에 다시 이 장면이 신 작화로 재현된 것에 대해서 "게임등으로 매년 이 대사를 녹음하고 있기 때문에 43년동안 맞아왔습니다(웃음). 이 장면이 쓰일거라 생각지도 못했습니다"라고 언급했다.[25]

정몽준의 아들이 그 유명한 미개 발언을 하고 자기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뺨을 맞아봤다고 한다. 이쪽은 진짜로 아버지에게도 맞아본 적이 없었던 셈이다.

2024년 5월 22일, 담당 성우 후루야 토오루 32세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행 및 갈취, 임신중절 논란으로 일본 전역에서 크나큰 논란을 일으키자 본토 팬덤에서는 "지금 상황에선 아버지에게 맞는 것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아버지한테 맞아본 적도 없이 자랐으니 저렇게 컸을 것이 분명하다."식으로 온갖 까임을 당하고 있다.


[1] 두 표현 방식 모두 한국어 맞춤법에 어긋나지는 않지만, 아버지"에게도"는 실제 대화체가 아닌 문어체에 가까우며, 실제로도 이 장면이 서로 격하게 말싸움을 하는 장면인 걸 감안하면 아버지"한테도"라는 번역이 더욱 자연스럽다. 재능TV 방영 전 방영한 다큐멘터리에서는 '아버지한테도 맞은 적이 없었는데!'로 번역되었다. [2] 이때 특유의 손을 쭉 내리면서 뒤돌아보는 포즈도 유명하다. [3] 한국판 대사: 난 자기가 한 일에 자신 없어 하는 사람은 정말 싫어. 오늘까지 화이트 베이스를 지킨 건 나라고 왜 말을 못 해? 그러고도 네가 남자야? [4] 한국판 대사: 분하지만, 내 일이니까. [5] 퍼스트 건담보다 10년도 더 넘게 나중에 나온 짱구는 못말려에서 체벌이 개그씬으로 등장할 정도로 체벌이 당연시되던 시대이다. [6] 물론 자신이 만든 모빌슈트가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젊은이들이 전쟁에서 죽지 않게 하겠다는 선량한 의도를 지니고 있긴 했지만 정작 자식이 히키코모리가 됐는데도 어떠한 긍정적, 부정적 관심조차 보이지 않은 것은 현대 시점에서 보아도 정상이 아니다. [7] 디 오리진판에서는 처음부터 중위 계급으로 나오지만, 원작처럼 나이가 19살밖에 안 된 앳된 초임장교라는 점 등은 원작과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을 보면 전쟁 때문에 수많은 연방군 장교들이 죽어나가는 바람에 갓 소위를 달고 얼마 안 가서 급하게 계급이 올라간 물중위인 것으로 보인다. 현실에서도 전시 상황에서 병사 못지않게 갈려나가는 게 초임 장교였고, 이 때문에 기본적인 교육만 이수한 사관 생도에게 계급을 부여해서 급하게 전장에 투입하는 일은 비일비재했다. [8] 이 사건 당시 화이트 베이스의 함장 대리는 루나 2에서 대기권 강하를 위해 동행한 정규 장교인 리드 중위였으나 무능해서 별 도움이 되지 않았고 강하에 성공한 뒤에는 자브로로 돌아가면서 피난민들을 인솔하여 배를 내린다. 선배인 타무라 중위가 있지만, 이 사람은 급양병과라 전투나 전함 지휘는 오히려 해당 병과 교육을 받았을 브라이트가 더 낫다. [9] 구글에서 Bright Slap으로 검색하면 예의 장면 외에 수정펀치의 장면들도 같이 검색이 된다. 실제 문서내에서도 ''slap'이라는 단어를 쓰는게 싸닥션 외에 '(정면으로) 부딪치다'이란 의미도 있으므로, 의외로 관련 자체는 깊은 셈. [10] 맞아본 적도 없이 어른이 되는 사람은 없다... 라고 누가 말했지? 라는 대사가 Z에 있고, 바리에이션은 어마어마하게 많다. [11] 참으로 아이러니한 게 브라이트는 화가 에마한테 한 대 맞고 나서 출격을 허가한 자신에게도 잘못이 있다며 에마를 말리면서 화에게 다시는 이런 잘못을 반복하지 말라며 좋게 좋게 설명하였다. 그런데도 화는 말대꾸를 하는 바람에 굳이 안 맞아도 될 매를 벌고 만 것이다. [12] "그래서 니가 응석받이란 거다"라는 브라이트의 대사가 "건담 안 타는 거 아셨으면 때리셨을 걸?"이라는 대사로 변경되었는데, 아무로가 "당신이 그걸 어떻게 알아!"라고 항변하자 "몰라 she발"이라며 1번 더 때린다. [13] 아무로를 형님이라 부르면서 "건담 아니면 방구석 놈팽이였을 인간 아니냐"이라고 까다가 아무로가 건담에 처음 탑승했을 때의 대사 "까짓거 제가 타 보죠"까지 따라하는데, "이쯤 하면 알아들었으니 됐다"라며 아무로가 말리자 "진짜 타 볼 건데요?"라고 대답한다. 아무로의 대답은 "나대지마". [14] 참고로 원판은 "시끄러! 사내라도 울고 싶을 때가 있다고!!" [15] 이쪽은 "겨우 적기 하나 따위! 갓 건담으로 찌그러트려 주겠어!" [16] 8화에서 아길레라에게 싸대기를 맞은 적이 있다. [17] 그러면서 옆에 있던 자쿠프라군의 뺨을 갈겨 날려버린다. [18] 4컷 만화에서는 한 대 때리고 나서는 아예 총으로 위협하기까지 한다. [19] 원대사는 어시언은 땅바닥이나 기라는 대사이다. [20] # [21] 데몬베인 작중의 대사는 '親父にも擊(う)たれたことないのに!'로 한 글자가 다르다. 그리고 이 대사를 들은 알은 '네놈을 없애고 분노의 슈퍼 모드로 각성해 주마!'라고 응수. [22] 신윤주가 연기 [23] "親父にだって..ぶたれたことないんだぞ!" [24] 기동전사 건담씨에서도 브라이트가 익명으로 의무실에 상담받으러 왔을 때 커튼 뒤에서 이 포즈를 취했다. [25]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