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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유이리에게 수정펀치를 날린 뒤.(TV판)[1]
극장판
エマ・シーン / Emma Sheen
1. 개요
기동전사 Z 건담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카모토 마야.작품 내에서 비중도 꽤 되는 캐릭터였고, 건담 팬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는 캐릭터이다. 성우인 오카모토 마야가 팬 사이에서 '에마 중위'란 별명으로 불릴 정도이다.
작중 당시의 나이는 24세로 일본계 9세대.
2. 작중 행적
본래 티탄즈의 중위였으나 티탄즈의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분위기[2]와 비인간적인 작전[3] 때문에 회의감과 환멸을 느낀다. 결국,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티탄즈를 배신하고 에우고로 전향한다.에마 : 바스크 옴 대령의 친서입니다.
블랙스 : 음. 뭐야, 이건? 이렇게 파렴치하다니...!
에마 : ?
(블랙스한테 바스크의 친서를 건네받고 읽은 크와트로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블랙스 : 중위, 자네는 이 친서의 내용을 알고 있는건가?
에마 : 아니요. 저는 친서의 내용을 모릅니다.
블랙스 : 그러니까 그렇게 태연한 얼굴을 할 수 있는 거겠지! 직접 읽어보게!
에마 : 건담 Mk-II를 반납하지 않을 경우... 카미유 비단의 양친을 처형하겠다...?! 그럴리가! 바스크 대령님이 이런 작전을 구상하실 리가 없습니다!
헨켄 : 자네가 직접 확인했듯이 이 친서는 바스크 그놈의 친필로 적힌거야.
에마 : 뭔가 착오가 있었을 겁니다! 바스크 대령님이 정말 이런 일을 계획했을 리가...!
크와트로 : 하지만 단순한 블러핑일지도 모릅니다만?
블랙스 : 할거야. 바스크 그놈이 어떤 작자인지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있지. 그놈이라면 하고도 남을 놈이야!
에마 : 말도 안됩니다! 그건 군대가 할 짓이 아니잖습니까!
블랙스 : 군대가 아니야! 티탄즈는 사병일세. 중력에 혼이 붙들린 인간들의 사병 말이야!
에마 : 하지만 저는, 군인이지 바스크의 사병이 아닙니다!
블랙스 : 음. 뭐야, 이건? 이렇게 파렴치하다니...!
에마 : ?
(블랙스한테 바스크의 친서를 건네받고 읽은 크와트로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블랙스 : 중위, 자네는 이 친서의 내용을 알고 있는건가?
에마 : 아니요. 저는 친서의 내용을 모릅니다.
블랙스 : 그러니까 그렇게 태연한 얼굴을 할 수 있는 거겠지! 직접 읽어보게!
에마 : 건담 Mk-II를 반납하지 않을 경우... 카미유 비단의 양친을 처형하겠다...?! 그럴리가! 바스크 대령님이 이런 작전을 구상하실 리가 없습니다!
헨켄 : 자네가 직접 확인했듯이 이 친서는 바스크 그놈의 친필로 적힌거야.
에마 : 뭔가 착오가 있었을 겁니다! 바스크 대령님이 정말 이런 일을 계획했을 리가...!
크와트로 : 하지만 단순한 블러핑일지도 모릅니다만?
블랙스 : 할거야. 바스크 그놈이 어떤 작자인지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있지. 그놈이라면 하고도 남을 놈이야!
에마 : 말도 안됩니다! 그건 군대가 할 짓이 아니잖습니까!
블랙스 : 군대가 아니야! 티탄즈는 사병일세. 중력에 혼이 붙들린 인간들의 사병 말이야!
에마 : 하지만 저는, 군인이지 바스크의 사병이 아닙니다!
위의 작전으로 투항한 카미유와 인질로 끌려온 프랭클린 비단을 데리고 건담 MK-2 3기[4]를 모두 끌고서 에우고로 탈출해 버렸다. 애써 개발하고 비겁한 작전까지 해서 겨우 되찾았다고 생각했던 티탄즈는 완전히 새 됐다. 자업자득이긴 하지만… 재미있게도 아무로가 설계하고 타게 되는 뉴 건담 전에는 건담 강탈이 일어나서 원래 내정된 파일럿 대신 딴 인간들이 건담을 모는 건담 강탈이 일반적이다. 반면에 에마신의 경우 원래 건담 MK-2의 파일럿이고, 그리프스 전쟁 후반부에 (제타 건담으로 갈아탄 카미유 대신) 건담 MK-2의 파일럿으로 활약한다.
인간적으로 볼 때 강인하고 자신의 주의를 분명히 하는 타입이다. 반쯤 붕괴된 가정에서 자라 애정 결핍을 느끼던 카미유는 에마에게서 일종의 어머니상을 느껴 그녀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에마도 그것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그의 마더 컴플렉스에는 선를 긋는 모습을 보였다. 카미유를 수정하고, 수정에 대해 정의하기도 했다.
그 밖에 헨켄 베케너 함장이 그녀에게 반해 청혼 반지를 선물하여 약간은 어색하지만 어떻게 사이는 잘 발전되었다. 예전에 사관 학교 동기들끼리 북미 지역을 여행하다가, 유폐 중인 아무로 레이의 집 근처에서 자동차가 고장 나 도움을 받은 적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대사에서는 아무로 레이인지 확신은 없었던 듯하다.
에우고에선 파일럿으로서의 기량을 인정받아 릭 디아스, 건담 MK-2에 탑승한다. 이후 G-디펜더가 보급된 이후 티탄즈와의 최종 결전까지 슈퍼 건담을 타고 출전. 야잔과의 교전에서 슈퍼 건담이 중파된다. 이후 위기를 맞이하지만 헨켄 베케너의 목숨을 건 엄호로 살아남게 된다. 헨켄의 지속적인 어프로치에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그녀였기에, 눈앞에서 그녀를 살리기 위해 헨켄이 목숨을 잃어서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서로가 침몰하는 라딧슈의 함교에서 Mk-2를 바라보고, 반파된 Mk-2의 콕핏에서 라딧슈의 침몰을 바라보는 장면은 Z 건담의 명장면 중 하나.[5][6]
그렇지만 카미유 비단이 우주 공간에 있는 그녀의 앞에서 헬멧 바이저를 열어서까지 하는 격려에 힘을 얻어[7] 무장을 간신히 다룰 정도의 약간의 수리만 받고 바로 다시 출격, 레코아 론도를 쓰러뜨렸으나, 한때는 같은 위치에서 남성들을 바라봐 왔던 레코아의 유언에 놀라 Mk-2에서 내려 그녀에게 다가서지만, 야잔 게이블의 빔 라이플을 맞고 레코아 론도의 파라스 아테네가 완전히 폭발해 그 파편에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의 치명상을 입고 만다.
이후 격노한 카미유에 의해 야잔의 함브라비가 박살 나고, 에마는 카미유에 의해 옮겨져 간호를 받지만 이미 손쓸 도리가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나의 생명을 빨아들여, 그리고 이 싸움에서 이기는 거야! 난 봤어. 제타는 인간의 영혼을 빨아들여서 강해지는 거야!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너를 바라보고 있어. 우리들은 하나야."라는 격려의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 뒤 카미유를 다시 전장으로 보낸다. 에마의 시신을 뒤돌아 보며 눈물을 훔치는 카미유가 그녀에게 출격을 고하는 장면은 무척이나 비극적인 장면. 에마의 죽음은 가뜩이나 정신적으로 극한에 몰려있던 카미유에게 엄청난 충격을 줬으며 결과적으로 그의 정신 붕괴의 큰 원인 중 하나가 된다.
결국 콜로니 레이저의 발사는 멈추어지지 않았고, 에마의 시신은 콜로니 레이저에 의해 빛이 되고 만다. 그리고 이후 작품 최후반에 팝티머스 시로코를 공격하는 카미유 비단의 웨이브 라이더 돌격 시 카미유를 돌봐주는 혼의 하나로 등장해 그를 돕는다.
3. 비판
에마: (
레코아 론도를) 죽였어야 했어!
카미유: 당신도 티탄즈를 배신했잖아요!
에마: 내 경우하고는 상황이 다르지!
카미유: 주의로 행동하는 게 그렇게 옳은 겁니까?
에마: ( 카미유를 때린다) 건방진 소리 하지마! 감정에 따라 사는 건 아무나 하는 거야!
카미유: 그게 남을 막 때리는 사람 입에서 나올 말이에요?
- Z건담 TVA 40화 中에서.
카미유: 당신도 티탄즈를 배신했잖아요!
에마: 내 경우하고는 상황이 다르지!
카미유: 주의로 행동하는 게 그렇게 옳은 겁니까?
에마: ( 카미유를 때린다) 건방진 소리 하지마! 감정에 따라 사는 건 아무나 하는 거야!
카미유: 그게 남을 막 때리는 사람 입에서 나올 말이에요?
- Z건담 TVA 40화 中에서.
비판도 일부 존재하는데, 군인으로서의 자세만 강요하며 카미유에게 폭력을 휘두르면서 '군대는 원래 이런 곳'이라며 옹호하는 모습에서 그녀 역시 이념과 군인으로서의 자세만 올바를 뿐인 부조리한 어른들 중의 하나라는 해석도 존재한다. 이미 정신이 황폐해진 카미유에게 마지막까지 싸우라고 종용하는 모습 역시 비판거리 중 하나. 참고로 수정펀치 하면 브라이트 노아나 크와트로 바지나, 원 리 등의 인상이 강하지만, 카미유를 가장 많이 때린 것은 에마다. 이 경우 한 걸음 더 나아가 성향만 다를 뿐 결국 레코아 론도의 거울이나 다름없으며 둘이 서로를 찌른 결말 역시 상징적이라 보기도 한다.
그리고 말은 저렇게 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브라이트의 명령을 씹고 무리하게 대기권 돌입을 시도하다가 아가마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거나[8] 번번이 릭 디아스를 날려먹고 카미유의 도움을 받지만 쓸데없는 참견이나 한다며 핀잔을 주기 일쑤. 포우의 일로 시무룩한 카미유에게 우쭐대지 말라고 비꼬기도 했다.
똑같이 브라이트 노아에게 갈굼당하던 퍼스트 시절 아무로 레이가 그나마 카미유 비단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최소 이쪽은 류 호세이, 미라이 야시마 등 아무로의 폭주를 이해해 주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었으며, 심지어 서로 목숨을 노리고 싸우게 되는 람바 랄마저도 사적으로는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카미유의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이 없다시피 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브라이트는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카미유를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크와트로는 자기 인생부터가 엉망이라서 카미유를 아꼈음에도 그 감정을 제대로 전달해주지 못했다. 원 리도 속마음은 어쨌든지 카미유에게 취한 행동은 지나치게 과격했으며, 포우 무라사메는 자기 눈앞에서, 그것도 씹어먹어도 시원찮을 제리드의 손에서 자기를 구하고 죽은데다가 로자미아 바탐은 결국 자기 손으로 쏴죽여야 했다. 그나마 소꿉친구인 화 유이리가 있었지만 둘 다 서로 솔직하질 못해서 싸우기만 바쁘다. [9] 이 상황에서, 카미유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은 에마 신 밖에 없었고 브라이트나 크와트로가 카미유를 좀 신경써달라고 부탁까지 했는데도 자신한테 기댈 것 같아서 싫다고 딱 잘라 거절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래도 작중 초반에는 카미유를 나름대로 보듬어주던 사람이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저렇게 냉정하다 못해서 모질기 짝이 없는 태도를 취하고 있으니 시청자들은 더더욱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한 변호를 하자면, 에마는 '기본적으로' 카미유를 특별히 돌봐줘야 할 이유가 없다. 에마는 기계가 아니다. 군인으로서 목숨을 걸고 전쟁하느라 바쁜 사람한테 언제까지나 카미유의 어머니 역할을 시킬 수는 없다. 또한, 그리프스 전쟁은 어린 아이까지 끌어다 쓸 정도로 험악한 상황이기 때문에 정신을 똑바로 차리라는 의미에서 군기를 강조했던 것일 수도 있다. 에마의 집안은 대대로 군인이었고 본인도 군인이다. 그래서 매사에 엄격함이 몸에 배어있으며 엄격함이 좋은 것이란 사고방식을 가지게 된 것일 수도 있다[10]. 다만 아무리 그렇다곤 해도 엄마가 죽은 애한테 하는 패드립이나, 애가 맞고 있는데 그걸 옹호하지를 않나 아예 손수 두들겨 패기까지 한다. 아무로가 퀘스 대하듯 신경 써주려는 최소한의 성의 자체도 보여주질 않고, 한창 학교 다닐 나이에 불과한 애한테 군기를 잡는다고 손찌검을 해대면서 자신은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도 에마를 고평가하기 힘든 이유다. 당연히 에마 역시 카미유를 폐인으로 만드는 데 큰 책임이 있다고 하겠다.
나중에 밝혀진 설정에 따르면 카미유는 에마를 이성으로 여기는 것을 넘어서, 성적인 욕망까지 품고 있었다. 본능적으로 이것을 직감한 에마는 카미유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두려고 했고, 그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냉정한 태도를 취하게 됐다고 한다. 휴식 기간 동안 카미유가 에마의 방에 찾아오면서 왜 왔느냐는 말에 에마 중위의 방에 머무르면 안 되냐고 말하지만 에마가 이를 거절하는 장면이 있는데 카미유가 에마에게 성적인 관심이 있다는 사실이 은연중에 드러나는 장면으로 보기 충분하다. 브라이트는 에마가 카미유를 돌보는 역할 정도면 충분할 거라 생각했겠지만 에마도 자기를 성적 대상으로 보는 어린 아이의 시선에 부담을 느낄만한 젊은 나이였다. 다만, 그렇다곤 해도 아예 서로 잘 모르던 시기에도 눈앞에서 어머니가 비참하게 죽은 것에 쇼크를 받은 카미유한테 "그런 걸로 징징대다니 꼴사납네."라는 말은 누가 봐도 도를 넘은 폭언이었고, 그 말에 경악한 크와트로에게 거센 질책을 받았다.[11] 이런 꼴이니 사람에 따라선 숨겨진 뒷설정이 아니라 에마의 냉정한 태도에 대하여 변명하려고 추가 설정을 붙였다고 생각할 여지도 있다.
이런 점은 건담ZZ, 건담 F91이나 V건담을 접하고 나면 더 눈에 띄는데, 건담 시리즈를 통틀어도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전쟁에 휘말려서 군인들 틈바구니에 끼이게 된 아이'를 이토록 모질게 대하는 건 에마 말고는 F91의 코즈모 에이게스 정도[12]다.
쥬도 아시타는 처음부터 Z건담을 슬쩍해서 팔아먹을 작정으로 올라탄데다가 뺀질거리는 건 예사고 수시로 바락바락 대들거나 제멋대로 행동하지만 브라이트는 어지간한 일은 모두 받아주며, 나중에는 분노에 찬 쥬도의 주먹을 맞아주었다.[13] 시북 아노의 경우도 레아리 함장 대리 등 대부분의 크루들은 시북의 불만을 포용해 주고 웃소 에빈도 전쟁의 불합리함을 이유로 초반부에 파티에서 이탈하려고 하는데 마베트 핑거햇을 비롯해 누구도 웃소를 탓하지 않는다. 유일하게 올리퍼 이노에가 한 대 때린 적은 있는데 그땐 웃소가 너무 대놓고 올리퍼의 명령을 무시한 경우였고, 그래도 다들 그 마음을 이해하고 그냥 넘어가자는 분위기였는데 웃소가 직접 올리퍼에게 자신의 처벌을 요구했고 올리퍼도 별 수 없다는 듯이 '어른은 자신이 한 일에 책임을 지는 법이다. 어른이 되거라, 웃소!"라는 교훈을 알려주며 딱 한대 때린 뒤에 '그래도 잘했다'며 격려를 해줬다. 오만가지 불합리한 이유로 아이들을 향한 폭력이 난무하는 건담 시리즈에서 드물게 나오는 '진정한 의미의 수정펀치'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웃소의 어머니가 죽었을 때는 다들 웃소의 정신적 충격을 배려하며 그의 눈치를 본다. 여담이지만 웃소 때문에 번번이 고배를 마시던 크로노클 아샤마저도 전후사정을 알게 되면서 그 애는 오늘 눈앞에서 어머니가 죽는 걸 봤단 거냐며 충격을 받았지만 카테지나 루스는 어차피 그 애도 이렇게 될 줄 알았을 거라며 넘어갔다.
4. 실력
애니메이션에서의 모습만 보면 그냥저냥 실력은 있지만 네임드급 파일럿만 만나면 털리는 그저그런 파일럿 정도의 인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 위기에 빠졌다가 카미유, 크와트로는 물론이고 카츠 코바야시에게 구조되는 상황이 툭하면 나온다. 하지만, 설정상으론 엄청 유능한 파일럿이다. 애초부터 에마 본인이 지구연방군의 특수부대 티탄즈 출신이었다는 것 자체가 유능한 고위급 장교였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는 증거다.사실 설정과 묘사의 괴리가 심해서 꽤 손해를 본 케이스인데, 에마가 상당히 유능하다는 묘사는 다양한 매체에서 공통적으로 하고 있다. 본편만 봐도 11~12화에서 전개되는 쟈브로 강하 작전 당시 에마가 멋대로 시로코를 요격하기 위해 대열을 이탈하자 "쟈브로 공략전의 지휘를 맡아야 할 에마는 그대로 강하해야 한다."라며 카미유를 보내 구원하게 하고, 이후로도 틈 나는 대로 라딧슈로 파견되어 MS 편대장을 맡는 모습이 보인다.
잡지 <Z 건담 에이스>에서는 사관 생도 시절에 우연히 조우한 지온 잔당 토벌에서 아직 생도임에도 지휘권을 인계받아 열세임에도 작전을 성공시키는 단편 만화가 실려있고, 소설판에서는 "전쟁 시가 아니었다면 아주 유능한 비서가 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원래 토미노 요시유키의 초기안에선 ZZ 시절까지 살아남아 쥬도 일행을 인도하다 전사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던 등, 초기부터 유능한 파일럿이자 지휘관으로서 설정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작중 묘사로도 단독으로 활약하는 장면(EX.그라나다에 떨어지는 콜로니 저지 등)도 꽤 있고, 라딧슈와의 합동 작전 때는 라딧슈로 옮겨가 MS 전대를 이끄는 묘사가 나오는 등 유능하다는 묘사도 상당히 나오긴 한다.
사실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이 카미유나 크와트로가 자리를 비운 기간에도 아가마가 멀쩡히 살아남아 있다는 것만 해도 에마가 기본 이상은 한다는 건 대충은 증명이 된다. 에마나 아폴리가 그 정도로 능력이 없다면 당연히 아가마가 살아남을 리가 없다.
문제는 정작 전투에만 들어가면 네임드급들을 만나 고전하는 장면이 유독 자주 나온다는 점인데, 이는 작중 캐릭터의 입지상 고전하는 묘사를 자주 넣을 사람이 에마뿐이라는 것이 문제.
우선 카미유는 주인공이며 뉴타입이라는 입장상 함부로 위험에 처하게 만들기 힘들다. 실제 작중에서 고전을 넘어서 아예 생사가 왔다 갔다 하는 장면은 차기 주역 기체인 Z 건담이 등장하는 장면[14]과 전작 주인공인 아무로의 부활 장면[15] 등 임팩트가 필요한 장면들이고 대부분은 고전은 해도 결국 혼자서 이겨낸다.
크와트로 역시 전작의 에이스 파일럿이자 뉴타입으로서 역시 쉽게 고전하게 만들 수는 없는 상황이라 지구에서 처음으로 보게 된 가변 MA 앗시마 등 상대를 띄워줘야 하는 부분에서 주로 고전하지만 너무 고전 묘사를 남발했다가는 전작 팬들에게 욕을 들어먹을 상황이라 자제할 수밖에 없다.[16]
이들과는 반대로 화 유이리와 카츠 코바야시는 애송이 파일럿으로서 고전하는 장면은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으니 결국 작중에서 전투력 측정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에마와 아폴리뿐인데, 설정상의 능력이나 작중 등장 빈도, 더불어 핀치에 처했을 때 더 효과적인 묘사를 할 수 있는 여성이란 입장의 에마가 가장 고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에우고 전체의 문제이기도 한데, 지속적으로 신형기가 투입되는 티탄즈와는 달리 작품 초반에 등장했던 구형 기체들(릭 디아스 → 건담 Mk-2)을 끝날 때까지 써먹다 보니 스펙 면에서 밀리는 것도 한몫을 할 것이다.[17]
결국 설정상으론 유능하고 뛰어난 파일럿이지만, 묘사상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캐릭터의 비애라고 할 수 있겠다.
작중 뉴타입으로서의 능력이 개화하는 듯한 묘사를 보여주지만 전투에선 전혀 살리지 못했으며 이후 설정으론 뉴타입으로 취급되지 않는다. 관련 서적이나 게임에서도 뉴타입으로 언급되는 게 있으나 말까 한 수준이다. 카츠 같은 놈도 뉴타입 취급인데. 자질은 있었으나 죽기 전까지 완전히 눈을 뜨지 못한 듯하다.
5. 극장판
TVA판의 부정적인 장면은 거의 날아갔다. 그래서 카미유에게 시도 때도 없이 손찌검을 하지도 않고, 쓸데없이 군기를 논하지도 않는다. 심지어 풀이 죽어있는 카미유한테 은근히 짗궂은 장난을 쳐서 기분을 풀어주기까지 한다. 그러니 카미유도 에마를 좋은 누나로 여기는 것도 더 자연스러워졌고, 나중에 헨켄과 같이 있는 에마의 모습을 보면서 흐믓한 미소를 짓기도 한다. 그 덕분에 동생뻘인 아이를 모질게 대하는 냉정한 인간'에서 그냥 '사이좋은 동네 누나' 캐릭터가 되었다.
헨켄하고의 관계는 애니메이션에선 두 사람이 죽기 전에야 서로의 마음을 깨닫게 되지만 극장판에선 꽤나 이른 단계부터 둘이 교제하는 것을 암시하는 묘사가 나온다. 누가 봐도 이 둘은 사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두고 헨켄하고 사귀면서 내면의 불만과 불안이 사라지고 착해졌다는 해석도 있다. 또한 헨켄과 이미 사귀는 사이가 되면서 카미유 역시 그녀를 성적인 눈으로 바라보지 않고 친한 누나로 여기게 되었고 이성적인 관심은 소꿉친구인 화에게 돌렸을 테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다. 즉, 선순환이다. 레코아가 배신했을 때도 쓴소리를 하지 않고 오히려 같은 여성으로서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결말은 TV판과 마찬가지다. 그래도 카미유가 정신 붕괴를 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점에서 무의미한 변경점은 아니다. 극장판 후에 나오는 건담 관련 게임에서도 에마의 성격은 극장판에 가깝게 묘사되며 TV판의 부조리한 면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결과적으로 안티는 줄고 팬들은 늘어났으니 극장판 최대의 수혜자라고 할 수 있다.
6. 게임
일반적으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나 건대제 같은, 건담을 다루는 게임들에선 평균적으로 가장 스탯이 낮은 건담 파일럿 중 한 명(그 외엔 크리스티나 맥켄지 정도)으로 등장하는 편이다. 이탓에 건덕들 사이에서는 과소평가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많은 편이다.건담 vs 건담 시리즈에서는 에우고 버전 Mk-2로 참전. NEXT에서는 격추당할 당시 엘피 플, 티파 아딜처럼 은근히 18금 보이스 분위기의 비명을 지른다.
참고로 진 건담무쌍에서는 오피셜 모드 진행 시 Z 최종전에서 에마와 헨켄을 생존시키는 부목표가 있다. 실패할 경우 라디슈 침몰 컷신이 나온다.
인기 작품인 Z 건담 시리즈이고 주조연인 에마도 여러 게임에서 나오지만, 의외로 주목해 볼 게임이 기렌의 야망 시리즈인데, 여기에선 무려 에마가 버전이 연방군, 티탄즈, 에우고의 세 가지나 있다. 참고로 아무로도 연방군 버전, 에우고 버전 두 개만 있다가 위협 V에서 역샤 버전이 추가돼서 세 개가 되었다.(샤아는 네 개지만... 아무튼 샤아, 아무로, 에마를 빼면 대부분의 캐릭터가 많아야 버전 2개 정도이다.) 덤으로 캐릭터 해설에선 연방군 사관 학교에서 최고 수석이어서 엘리트 부대인 티탄즈에서 우선적으로 데려갔다고 나온다.(저 위에 나온 Z 건담 디파인의 내용도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다.) 티탄즈 시나리오에선 바스크가 인질 사건 벌여서 원작대로 에마가 배신해 버리자, 총수인 자미토프가 눈여겨보던 우수 인재인 에마가 나간 건 다 바스크 때문 아니냐고 갈구는 내용까지 있다. 단 이런 눈에 띄는 좋은 대접과는 달리 능력치는 보통이지만...
6.1.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시리즈마다 도저히 못 써먹을 정도로 능력치가 바닥인 시리즈가 있는 반면, 뉴타입이 아닌 건담 파일럿 중에선 최강급으로 나오는 시리즈도 있는 등 격차가 심하다. 슈퍼로봇대전 알파, 슈퍼로봇대전 Z, 제3차 슈퍼로봇대전 Z(시옥편, 천옥편)에서는 상당한 강캐로 나왔다. 슈퍼로봇대전 임팩트에서도 그럭저럭 쓸만한 수준이었다. 반면 이 5작품 외에는 그야말로 바닥을 기어다니는 함 내 대기 멤버.제4차 슈퍼로봇대전에서는 게임 후반까지 레벨이 39 이하라면 코우 우라키에게 "요새 출격할 때 아무도 날 안 불러서 내 존재 의미가 걱정이 된다."라고 상담을 하는 이벤트가 추가된다. 용량이 부족해서 대사 하나 쓰기도 힘든 옛날 게임의 제작 사정을 생각하면 파격적.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선 능력치는 별로지만 2회 행동 레벨이 꽤나 빠르고 노력, 집중, 혼 등 강력한 정신기를 다수 갖췄으며 맵병기 + 노력으로 레벨 50~99까지 한 번에 뻥튀기가 가능한 덕에 올드타입 중 최고의 효율을 자랑한다. V2 건담이나 ZZ 건담에 태운 뒤 맵병기에 노력 걸고 레벨을 2회 행동 가능 수준까지 올려주면[18] 게임 끝날 때까지 최주력 차지가 가능하다. 다른 작품 같으면 수리, 보급으로 레벨을 올려주면 되지만 알파는 수리, 보급으로 얻는 경험치가 별로 높지 않아서 에마의 가치가 높은 편이다.
슈퍼로봇대전 Z에선 소대장 보너스가 블로킹 확률 20% UP이라 기량만 좀 올려주면 블로킹을 마구 해대면서 상당한 생존율을 보장받는다. 능력치도 꽤 되는 편이다. 시옥편, 천옥편에선 능력치는 낮으나 에이스 보너스가 어시스트 공격의 공격력 1.2배로 에이스만 찍으면 소대원으로 특 A급이 된다. 그리고 이후 슈퍼로봇대전 Z 시리즈에서는 세츠코 오하라의 친구이자 리디 마세나스의 상사로 나오며 시나리오에서도 꽤 비중이 있다.
7. 기타
그녀의 헤어스타일은 특이할 게 없는 가르마를 탄 평범한 단발머리이지만[19] 애니메이션 작화상 머릿결 표현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아서 특대 귀두컷으로 보이는 착시가 가끔 일어난다 그 때문에 일본에서는 엉덩이 머리라고도 불린다. 일본에선 제리드 메사가 에마 신의 귀두컷을 놀리는 AA 유머가 유명한데 이 AA의 내용 중에 자마이칸 다닝건이 된장국을 먹다가 에마를 보고 뿜었다고 해서 에마랑 된장국을 엮는 밈이 있다. # 에마의 헤어스타일을 보고 모두 웃음을 참고 있는데, 카크리콘 카크라가 웃음을 못 참아서 에마에게 들키고 에마가 화가 나서는 안 그래도 M 자 탈모가 있는 카크리콘의 머리카락을 뭉태기로 뽑아버려서 이후로는 아무도 에마를 비웃지 않게 됐다는 유머 글이다.기본적으로 딱딱하고 자기 자신에게도 진지한 캐릭터이지만 원작 내에도 은근히 개그 신이 많다. 헨켄 함장이 커피 한잔하지 않겠냐고 다가가는 걸 철벽 방어하며 자리를 뜨자 주위에 있던 라딧슈 승무원들이 키득거리고, 카미유 방에 들어갔다가 카미유가 빨랫줄에 매달아 놓은 팬티에 머리가 닿자 찡그리면서 고개를 돌리는가[20] 하면, 카미유가 지구에 갔다가 토레스 부탁으로 야동을 조달해 와서 브리지로 가고 있는데 이를 뺏어간다. 물건이 물건이니만큼 카미유는 당황하지만 내막을 알 리 없는 에마는 브릿지로 가는 김에 자기가 대신 전달하겠다는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토미노 요시유키의 말에 따르면 "카미유가 어떤 누나를 제일 좋아하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에마하고는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21] Z 건담 TV판에서 브라이트가 카미유 좀 챙겨달라고 에마에게 부탁하자 "카미유는 본능적으로 절 좋아해요. 맞춰주면 안 됩니다."라고 한 것도 에마는 그걸 감으로 느낀 거라고 할 수도 있다. 뭐 사춘기 소년이니 당연하다고 할 수 있으며 그만큼 에마를 좋아했다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 TV판에서는 에마의 죽음이 카미유의 정신 붕괴의 트리거를 가장 강하게 당겼다는 것만 해도 보통 감정은 아니었단 건 알 수 있다.
Z 건담 디파인에서는 에우고로의 전향이 원작과 달리 라이라가 사망한 이후로 미루어지는데 여기에 에마가 사자로서 아가마에 갔을 때 탑승한 건담 MK-2에 폭탄이 장착되어 그걸 카크리콘이 기폭하려 했으나[22] 아가마 측에서 그걸 눈치채고 폭탄을 제거하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기동전사 Z 건담 시나리오가 작성되던 초기에는 에마 신에 해당하는 여성 캐릭터(즉 티탄즈에서 에우고로 전향하는 여성 파일럿)가 프랭클린 비단과 정부(애인) 관계인 여성이란 설정이 제안된 적이 있다고 한다. 프랭클린이 죽은 뒤 그 아들인 카미유가 그녀에게 연심을 품지만 그녀는 오히려 크와트로 바지나에게 관심을 갖고, 크와트로가 받아주지 않자 티탄즈로 되돌아가려다 죽는 등 막장 전개가 준비되어 있었다고. 허나 작품이 너무 치정극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초기 단계에서 각하되고, 그 캐릭터의 역할은 에마 신, 포우 무라사메, 레코아 론도 등 여러 여성 캐릭터들에게 나뉘어 돌아갔다고.[23]
건담 빌드 파이터즈 등장인물인 야사카 마오가 좋아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심지가 곧아서 좋아한다고.
[1]
이때 에마는 화를 무려 2대나 때렸다. 다만 에마가 충분히 저럴 만했던 게 Z 건담 22화에서의 화는 훈련이 충분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단으로 다른 사람의 모빌슈트를 타고 출격하다가
온 부대를 발칵 뒤집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에마에게 매를 맞은 상황에서 쓸데없이 브라이트한테 말대꾸까지 하다가 매를 더 벌었다.
[2]
브라이트 노아를
바스크 옴 대령과
카크리콘 카크라
중위가
냅다 패버린 사건 등.
[3]
카미유 비단의
어머니를 인질로 잡은 일 등.
[4]
작전 전에 카미유의 활약으로 2기를 탈취당했었는데 위의 인질 작전 덕택에 반납되었다.
[5]
헨켄이 그녀를 구하려고 전함 라딧슈로 저런 짓을 했는데… 야잔은 그걸 보고 브리지를 날려버렸다. MS 1기 구하려고 전함을 날려먹은 셈. 물론 헨켄도 '함장이라는 위치에 있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전함과 자신의 부하들을 위험에 몰아넣을 수 있는가'라며 망설였지만 평소에 그의 인품과 헨켄의 에마에 대한 사랑을 알고 있었던 부하들은 망설이지 않고 헨켄의 등을 밀어줬다. 물론 결과는 비극적이었지만...
[6]
하지만 이때 상황은, 에마가 야잔에게 관광 타는 걸 본 라딧슈의 오퍼레이터가 멋대로 라딧슈의 이동을 실무진에 지시하고, 헨켄은 오히려 이를 말렸다. 그러다가 오퍼레이터의 열렬한 설득에 갈등하던 헨켄이 결국 그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 즉 헨켄은 에마를 사모하는 감정보다 함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우선시한 상태에서 이 상황을 맞이한 것으로, 반대였으면 여자 하나 살리자고 부하들을 몽땅 사지로 내몬 형편없는 함장으로 비칠 우려가 있어 다소 억지스럽지만 이런 전개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7]
에마가 "너 지금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라고 경악하는 것이나, 헬멧을 벗는 순간 사라지는 카미유의 목소리(격려를 하려고 하는 중인데, 에마에게 목소리가 안 들려서는 의미가 없다.), 그리고 에마가 바이저를 다시 내려줘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등의 묘사를 통해 TV판에선 카미유의 정신이 살짝 이상해졌음을 암시하는 장면이기도 했다. 극장판에선 카미유가 에마의 정신을 붙들어 주려고 일부러 한 것으로 묘사되었다.
[8]
대열이 흐트러져서 크와트로가 겨우 수습했으며 이후로도 수차례 귀함하라는 명령을 무시하다가 결국 아가마가 중력권에 휩쓸릴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고도를 낮추자 겨우 귀함한다. 게다가 이런 행동을 하기 바로 직전에는 카미유가 명령에 제대로 따르지 않는다며 두번이나 뺨을 때렸다. 그리고 에마의 원래 임무는 크와트로와 함께 자브로 공략 부대의 전체 지휘였다. 이렇게 유능한 지휘 능력을 높게 사 이런 대임을 맡겼는데 명령이 없는데도 멋대로 요격한답시고 대열을 이탈하고, 엄호하러 온 카미유나 지위상 상관인 크와트로, 직속상관인 브라이트가 당장 귀환하라고 소리를 질러도 무시하고, 릭 디아스가 손상을 입어 할 수 없이 귀환하라고 명령해도 무시하다 브라이트가 고도를 낮추고 크와트로가 직접 대열을 이탈해서 "여기에서는 스페이스노이드가 하는 말을 들어!"라고 호통을 치고 나서야 겨우 복귀하는데, 작게는 본인의 이탈로 지휘 계통이 크와트로로 집중되어 작전의 부담이 커졌고 크게는 주요 전력이 다 에마 때문에 대열을 이탈하느라 작전 자체가 실패할 뻔한 상황이다.
[9]
둘의 사이가 무척 좋아진 극장판에선 카미유가 붕괴되지 않으며, 토미노 옹도 카미유가 화가 소중한지 아닌지의 여부가 달라져서 TV판과 극장판의 결말이 달라졌다고 언급한 바있다
[10]
특히 Z TVA 제작 당시인 1980년대의 동아시아에서는 아이들을 엄하게 대하는 것이 최고의 교육이라는 사고방식이 널리 퍼져있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도를 넘은 폭력이나 폭언도 '교육'이라는 미명 하에 묵인을 넘어서 권장되기까지 했고. 여기에 카미유를 대하는 에마의 태도를 겹쳐본다면...
[11]
제리드는 "그러고 보면 넌 아직 엄마 젖이 그리울 나이였지?"라는 폭언을 뱉었는데, 이쪽은 힐다와 카미유 사이의 관계를 모르고 있다. 물론 그 말 자체가 엄청난
패드립이다.
[12]
시북이 따지자 바로 "애새끼가 건방지게 말대답을 한다" 라며 바로 손찌검을 한다거나 패닉 상태에 빠진 어린아이에게 "전쟁터 한복판에서 언제까지 질질 짜고 있을 거냐"며 발로 밞기까지 하면서 출격할 것을 종용한다. 이런 부조리한 언동에 시북이 이를 갈면서 뇌까린 "이
꼰대가...!"도 건담 팬들에게 회자되는, 나름대로의 명대사.
[13]
갈 데가 없어졌던 카미유보다 쥬도 쪽이 유리한 상황이었다고는 하지만 일단 군함에 밀항해서 군용 무기를 탈취해서 팔아먹을 작정을 한 것부터가 이미 훌륭한 범죄고, 쥬도 일행은 일손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먹이면서 브라이트한테 뻗대기 예사였으며 몬도와 비챠는 아예 아가마를 네오지온에 팔아먹으려다가 일이 꼬여서 울며 겨자먹기로 눌러앉게 됐다. 루는 한술 더 떠서 소위 계급까지 받은 정식 군인이었는데도 Z건담을 가지고 탈영까지 감행한 적이 있다. 하지만 브라이트는 이 모든 돌출행동을 너그럽게 받아주는 편이었다.
[14]
제리드와 마우아가 신형기 가브스레이로 협공을 걸어 당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Z 건담으로 갈아타며 겨우 물리친다.
[15]
내습해 온
브란 브루타크의
앗시마와 맞서 싸우다 죽기 직전까지 몰렸던 걸 아무로가 도와줘서 겨우 살아난다. 이때 카미유는 "죽는다!"라고 외치며
화 유이리의 주마등까지 본다.
[16]
그럼에도 전작의 '붉은 혜성'의 임팩트를 기억하던 사람들에겐 실력이 너프당했다고 불만을 사기도 했다.
[17]
종반부 디오와 큐베레이를 백식으로 상대해야 했던 장면에서 이 문제는 정점을 찍는다.
[18]
알파 외전 이전까지의 슈로대는 경험치 입수량에 제한이 없다. 또한 레벨이 8 이상 차이 나면 최대 경험치를 얻기 때문에 맵병기 범위 안에 레벨 8 이상 차이 나는 적을 8~10기 정도 몰아넣고 노력을 걸고 격추하면 순식간에 2회 행동과 혼을 입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9]
무중력 우주에서는 긴머리 스타일은 불가능하다. 머리카락이 둥둥 떠오르며 얼굴을 가려 앞이 안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건담 시리즈에서는 이런 고증은 그냥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당장 후속작인
ZZ건담의
루 루카와
엘 비안노도 긴머리다.
[20]
카미유가 꾸준히 호감을 비치고 있는데도 부끄러워하는 것도 아니고, 하다못해 웃어 넘기는 것도 그냥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아예불쾌하다는 표정을 짓기 때문에 카미유가 매우 불쌍해 보이는 장면이다. 괜히 카미유 정신 붕괴의 원흉 중 하나로 꼽히는 게 아니다.
[21]
출처 Z 건담 히스토리카
[22]
이 사실을 에마는 몰랐는데 카크리콘은 그 폭탄으로 에마도 같이 죽이려고 했다. 또한 카크리콘은 자기 애인을 통해 인사 장교인 자기 애인 상관의 비밀 문건을 보고 에마가 티탄즈에 들어간 게 지원이 아닌 추천인 걸 보고 열폭했다. 자기는 여러 번 지원한 끝에 겨우 입대했는데 에마는 추천으로 그냥 들어가서 시기한 것이다.
[23]
프랭클린 비단의 불륜녀 역할은 마르가리타가, 티탄즈에서 에우고로 전향하는 여성 파일럿 역은 에마가, 카미유가 사랑하는 여성 역은 포우가, 크와트로에게 상심하고 티탄즈로 돌아가는(전향하는) 역은 레코아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