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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20:08:03

아무로 레이/슈퍼로봇대전 시리즈


1. 개요2. 캐릭터성3. 성능4. 참전작별 특징

1. 개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아무로 레이.

슈퍼로봇대전의 터줏대감이라고 할수있는 마징가, 겟타, 건담 중 건담 측의 대표 캐릭터. 만리장성처럼 즐비한 건담 시리즈의 캐릭터들 가운데에서도 독보적인 중요도와 존재감을 지니고 있다. 오죽하면 기본적으로 U.C.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면, 스토리 참여도에 관계없이 무조건 나왔었다. 아무로 레이를 제외한 다른 U.C.계 파일럿이 독자적으로 출연하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닌텐도 3DS 신작으로 나오는 슈퍼로봇대전 BX 기동전사 건담 UC의 단독 참전이 결정됨에 따라 이 공식은 깨지게 되었다. 동작품에 SD 건담 외전이 나오긴 하지만 해당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기사 아무로 등의 인간형 캐릭터는 나오지 않으므로 다른 방식으로도 참여하지 못했다.

그런데 슈퍼로봇대전 DD에서 크로싱 파일럿이라는 신 시스템이 등장했으며, 그 제1탄으로 아무로 레이가 마징가Z에 탑승하는 공식 콜라보가 이루어졌다. 이 주먹으로!를 외치며 로켓 펀치를 쏴대고 태워 주겠다!를 외치며 브레스트 파이어를 쏴대는 우주괴수의 모습은 압박 그 자체, 오히려 의외로 상당히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다. 사실 성우인 후루야 토오루가 경력이 엄청난 베태랑인 만큼 강철 지그 시바 히로시 같은 열혈 로봇물의 주인공도 해본 경험이 있는데다 아무로 레이의 실력을 생각하면 마징가든 다른 로봇이든 별 어려움 없이 조종해낼 것 같다. 또한 원작에서의 설정 자체도 지구 대멸종을 일으킬 정도의 거대한 짱돌을 막아내기 위해 단신으로 달려들 정도로 열혈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2. 캐릭터성

슈로대 시리즈의 시발점 중 하나이며 전반적인 영향을 많이 준 건담 시리즈의 초대 주인공인만큼 상당수 작품에서 등장한다. 하지만 시리즈가 늘어나고 건담의 후속작들 역시 많은 관계로 데뷔작인 퍼스트 건담 버전으로 등장한 적은 거의 없다. 흔히 윙키 시절에는 퍼건 버전이 많이 나왔다고 생각하나 따져보면 윙키 시절 역시도 퍼건 스토리 재현은 2차와 3차 정도고 대부분은 성인인 역습의 샤아나 Z 건담 시절로 등장한다. 반디이 제작으로 넘어와서도 슈퍼로봇대전 GC 슈퍼로봇대전 OE 같은 작품에선 1년전쟁 시절의 아무로로 참전한 적이 있긴 하다. 카미유나 쥬도에게 경어를 사용하는 압박적인 모습도. 다만 GC는 게임 자체가 3D 슈로대에 마이너한 인지도를 가져, OE는 과도한 상술과 부족한 완성도로 묻힌 감이 있다. 2000년대에는 Z 극장판 개봉 이후 Z쪽에 포커스가 맞춰지면서 역샤 쪽은 기체만 나오는 만큼 아무로와 샤아, 브라이트도 Z 기준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2010년대엔 UC 시리즈의 대흥행에 힘입어 UC 쪽에 포커스가 맞춰지며 역샤 버전으로 나오고 있다. 덕분에 출신작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보다는 다른 건담계 참전작의 스토리에 끼어 조력자 역할의 조연으로 자주 출연한다.

사실 역샤 시점의 아무로는 설정상 1년전쟁, 그리프스 전역이라는 굵직한 사건을 2번이나 겪은 베테랑 파일럿이기 때문에, 초기 등장 시점부터 이미 "전설의 에이스"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다. 대표적인 장면이 알파. 유폐되어 있던 아무로가 건담을 타고 전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필드에 있던 적, 아군 가릴 것 없이 술렁거리며 대사를 한번씩 던진다. 역대 작품 중 역습의 샤아 관련 스토리가 제일 꼬인 D에서는 초반에 일시적으로 네오지온 소속으로 싸우게 됐는데, 거기서는 네오지온 전체가 그 전설적 파일럿이 임시라고는 해도 자신들과 같이 싸운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사기가 굉장히 올랐다는 언급도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 초반에 신규 참전작 소속의 초기 파일럿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다루는 시점에선 타 캐릭터와는 급이 다른 대우를 받는다. 사실상 업적으로만 따지면 참전작 구분은 커녕 피아를 불문하고 독보적인 위치에 있고, 특히 건담 파일럿 중에서도 원조라는 존재감이 있기 때문에 작품 초기의 어수선한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편. 그 때문인지 최근 슈퍼로봇대전에서는 동료로 들어오는 시기가 작 후반부로 뒤쳐지고 있다.

단순히 파일럿으로만 중요도가 높은 것이 아니라, 크와트로 브라이트와 함께 부대의 의사 결정권자로써 일종의 정치적 중요도에도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각 참전작들의 함장, 팀의 리더, 고연령의 베테랑 등 일정 이상 급이 되는 캐릭터들이 참여하는 전술 회의에선 당연스레 한 자리를 차지하며, 발언권과 더불어 발언의 신뢰성도 대단히 높은 편. 출신작 기준으로 비슷한 입지인 카미유, 쥬도 등이 최전선에서 싸우는 병사 이상의 연출은 보여주지 못하는 점에 비하면 사실상 건담 파일럿 중에선 특수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일단 아군으로 편입될 경우, 베테랑으로써 든든한 모습을 보여줌과 함께 미숙한 파일럿들의 멘토형 캐릭터로 등장한다. 대체로 로봇 애니메이션의 주역 캐릭터들의 나이가 10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역샤 기준으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 정도의 아무로로선 의외로 아군 중 꽤 고령에 속하는 편이기도 하다. 덕분에 후계 건담 파일럿들의 전선 지휘관 역할로 이미지가 고정되어 있다. 다만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본디 자신보다 나이가 연상인 캐릭터들에게 연장자 대우를 받는 기묘한 모습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피해자로는 0083의 불사신 소대원들[1], 시로 아마다, 크리스티나 맥켄지. 전원이 1년전쟁 기준으로는 아무로보다 연상, 게다가 계급조차 최소 동기 아니면 상관인 캐릭터들이다.[2] 그럼에도 다른 사람은 출신작에서 설정된 연령 그대로의 나이인데 아무로만 혼자 Z나 역샤 설정의 연령대가 되다 보니 일어나는 오류.

재미있는 것은, 현재의 슈퍼로봇대전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은 참전 횟수가 많아지면서 반프레스토 쪽에서 원작 스토리 종료 후를 배경으로 어느 정도 재해석을 가한 모습이라는 점이다. 슈퍼로봇대전에선 늘 통찰력이 깊고 항상 발언 하나하나에 무게감이 있으며 이것이 타 캐릭터에게 있어 큰 의미를 남기는 일종의 현자적 위치로 그려진다. 그러나 원작에선 그 정도로 타인과 깊게 소통하는 타입은 아니었다. 애초에 마지막 출연작인 역샤에서는 인류의 존망을 걸고 싸우던 배경[3]상 마음에 여유가 부족하고 타인과 유기적으로 행동하기보다 자신의 기량을 바탕으로 홀로 돌파하여 상황을 타개하는 스타일이었다. 역습의 샤아 막바지에 액시즈를 홀로 밀어내려는 행동력만 봐도 현명한 인물보다는 열혈한에 가깝다.

물론 원작의 아무로 역시 아군들 사이에선 나름대로 인망이 있었다. 당장 퍼스트 건담의 종반부부터 샤아가 말한 단순한 '최강의 병사'에서 벗어나 화이트 베이스 동료들에게 브라이트 이상의 리더감으로 여겨진다. Z건담 TV판에서도 마찬가지로 초반부 아무로에 비해 열등한 입장에서 사사건건 비교되어 반감을 가졌던 카미유 비단 역시 아무로와 함께 여러 사건들을 겪으면서 감화되어 진심으로 따르게 되었고, 역샤에서는 브라이트 노아와 다른 모든 론드 벨 동료들이 아무로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는 모습이 나온다. 최후의 장면에서도 역시 둘로 갈라진 액시즈의 한쪽이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떨어질 때, 이를 막기 위해 홀로 불가능한 행위로 고군분투 중이던 아무로의 모습에 감동을 받은 다른 부대 병사들과 지구 연방군들, 심지어 방금 전까지만 해도 샤아의 액시즈 낙하 작전에 동원되어 우주 이민자들과 네오지온을 위해 싸우고 있던 자들까지 아무로의 액시즈 낙하 저지에 같이 동참하게 되는 작은 기적을 연출했다. 그만큼 아무로에게는 주변인들이 자연스레 따르도록 만드는 타고난 영도력이 있다는 이야기. 슈로대에서의 아무로는 이러한 리더로서의 긍정적인 면모를 중점으로 해석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아군의 높은 신망 역시 생사를 두고 함께 싸운 전우애적 가치, 혹은 솔선하던 영웅적 가치에 수반하지 인격적 스승으로서의 근거는 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요컨대 우수한 리더, 지휘관이지만 훌륭한 멘토이자 좋은 어른으로서의 역할은 다소 부풀려진 경향이 있다. 애초에 아무로는 자신의 출연작에서 멘토로서의 모습을 내비친 적이 드물다. 스스로는 멘토로 삼을법한 훌륭한 어른을 여럿 만나 내면을 키우고 성장한 배경은 있으나, 그것을 딱히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내리물림한 경우가 따로 없다. 애초에 아무로는 뉴타입이라는 특징과는 달리 타인과의 소통에 그리 섬세[4]한 편이 아니고, 오히려 트라우마 때문에 무분별한 교류에 두려움을 갖던 약점이 뚜렷한 인물이다. 굳이 타인의 내면을 판단하려 든 적도 거의 없고, 어쩌다 알게 되더라도 자신이 상관할 바가 아니면 철저하게 거리를 두었다.[5] 괜히 정서적으로 뉴타입보다 올드타입에 가깝다는 소리가 나오는 게 아니다. 더구나 대사 전반이 난해하고 불친절한 면이 강하며 주변과 소통은커녕 오히려 대립하는 경우가 훨씬 많은 전형적인 토미노부시 캐릭터다. 보살이 되려야 될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보살의 모습'은 대부분의 판권 주력 시리즈의 시나리오를 담당하는 나구라 마사히로의 작품에서 유독 크게 부각되는 경향이 있다. 이 사람은 동인 시절부터 아무로의 팬임을 자처했는데 이러한 개인 성향이 시나리오에 반영되었다는 설이 있다. 이 사람이 시나리오를 담당하지 않은 슈퍼로봇대전 A에서는 아무로가 독고다이 성향이 강해서 다른 캐릭터들을 잘 챙겨주지 않는 편이었고 슈퍼로봇대전 GC는 소년 아무로의 성격을 꽤 잘 재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나구라 마사히로가 아무로의 어두운 부분이나 과거의 치부 등을 다루는 시도를 한 것은 슈퍼로봇대전 X가 처음이었으며 그마저도 옛날 일이고 난 이미 성장했으니 괜찮다는 식으로 넘어가게 되며 여전히 다정한 리더로서의 모습이 강조된다. 최근엔 이런 걸 두고 너무 지나치게 아무로를 신격화하는 거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사실 이는 게임 내에서 아무로 레이가 가지는 역할의 한계에서 비롯된 면이 있다. 마징가와 함께 출연 자체는 단골로 하지만, 원작 스토리 재현을 하기엔 이미 너무 많이 우려먹은 편이라 사실상 옛 일, 혹은 없거나 있을지도 모르는 일 정도로 처리하는 게 대다수라는 점. 사실상 스토리의 중추 역할을 하는 신건담의 주인공들과 어울리기엔 아무로의 시대상 연령이 한 폭 높다는 점, 전공이나 커리어상 딱히 개그 요소로 망가뜨리기도 힘들다는 점(기껏해야 양다리 드립 정도), 이런 산재한 문제에도 스토리상 병풍으로 놓기엔 존재감이 너무 크다는 점 등이 겹쳐 이렇게 오리지널리티라도 붙여 활용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점은 전반기 우주세기 작품의 다른 주역들인 카미유와 샤아에게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난다. 원작 캐릭터의 스토리와 내적 갈등이 깔끔하게 종결된 쥬도 아시타는 그런 경향이 적은 편.

슈퍼로봇대전 T에선 전작과 달리 코우지랑 료마가 다 같이 과거의 전쟁을 같이 겪은 베테랑 전우라는 설정 덕분에 서로 과거에 아무로가 건담 들고 탈주한 이야기를 하거나 DLC 시나리오에선 제트 스트림 어택을 3명이서 상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슈퍼로봇 파일럿인 코우지랑 료마의 영향으로 판넬을 쏠 때 자기도 이 나이돼서 아직도 기술명을 외친다고 하는 등 웃어른이나 선배가 아닌 동갑내기 친구가 생긴 모습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건담계랑만 놀던 데이터베이스적인 작법에서 일탈해 슈로대 단골 멤버가 마징가, 겟타, 건담이라는 사실을 환기시킨 신선하고도 좋은 설정이 되었다는 평.[6][7]

슈퍼로봇대전 30에선 T와 비슷하게 코우지와 료마와 같은 베테랑 전우이지만 엑시즈 쇼크로 어디론가 사라졌었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샤이안 기지에 유폐되어 챈 아기와 함께 지내고 있으며, 기지에서 기계 공작에 몰두하며 심심풀이로 RX-78 건담의 레플리카를 만들고 있었다. 그런데 이 건담은 아무로의 조종에도 따라오고 실전에서도 충분히 싸울 수 있어서 부품을 뭘 쓴건지 의심되는 수준이다.[8] 건담으로 기지를 지킨 이후 드라이스트레가에 합류하여 함께 행동하게 된다.

캐릭터성은 T보다 더 1년 전쟁 당시 아무로 느낌이 드는 편. 대표적으로 새로운 기체가 온다기에 혼자서 건담을 타고 월면을 정찰 나가게 되었는데 이때 료마와 코우지는 친구라더니만 따라오지도 않고, 카미유는 새로운 기체가 궁금하다면서 왜 안 따라오느냐, 브라이트는 함장 권한으로 사람 한둘 붙여 줄 수 있는데 왜 안 붙여준거냐면서 엄청나게 궁시렁거린다. 그러고선 상황이 1년 전쟁 당시에 탈주한 그때하고 비슷해서 센티멘탈해 진 것 같다고는 하는데, 이후 본대가 도착하고 요나 바슈타가 늦게 와서 죄송하다고 하자 그럴거면 같이 왔으면 좋지 않느냐면서 진심 반, 장난 반 으로 갈구며 괜찮다고 하지만, 코우지와 료마는 속으로 식은 땀을 뻘뻘 흘리며 아무로가 삐졌다고 말하며 나이 먹어서 브라이트의 주먹도 안 통하겠다고 말하는등 여러모로 웃기면서도 T이상으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로봇대전에서 쌓아 올렸던 완벽한 모습에서 확실하게 벗어난 것을 보여주었다. 예외적으로 요나 바슈타, 미셸 루오에게는 조언을 해 주는데, " 망자에게 휘둘리지 마라"는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이라 그런지 기존의 조언보다 훨씬 개연성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여태껏 보기 힘들었던 1년 전쟁 시절 오타쿠 기믹을 제대로 살려서[9] 에르와 케이타의 덕후 토크도 무난하게 따라가는 모습도 보여준다.

3. 성능

틀림없어, 아무로 레이다!! 이길 수 있어...! 이거면 이길수 있다!
슈퍼로봇대전 V 23화. 론드 벨 루트에서 적에게 포위된 위기의 순간에 증원으로 온 아무로를 본 옷토 미타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전통의 강캐 중 하나. 시리즈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언제나 에이스급 성능을 자랑한다. 아무로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받는 작품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보통은 탑승기체의 성능에 하자가 있거나 시스템빨을 잘 못받아서 저평가되었지 아무로의 능력치 자체가 문제였던 적은 거의 없다.

윙키 시절부터 상당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제2차 슈퍼로봇대전에서는 건담계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시스템 때문에 막강한 성능을 자랑하며[10], 제3차 슈퍼로봇대전에서는 MS중에서도 스펙이 최상급인 뉴건담의 힘으로 전장을 평정할 수 있었다. 슈퍼로봇대전 EX에서는 다른 모빌슈트들이 고전을 면치 못할 때도 홀로 뉴건담의 막강한 스펙으로 강력함을 과시했다.

제4차 슈퍼로봇대전에서는 뉴 건담이 구려지는 바람에 위기를 맞이했지만 행운, 힘조절, 혼이라는 대놓고 하이 메가 캐논을 갈기라는 정신기 구성 덕분에 ZZ건담이 나온 시점부터는 무쌍을 벌인다. 초반에야 화력 부족, 기체 부족으로 인해 오라 배틀러들이 압도적이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성전사들의 한계가 슬슬 드러나면서 역으로 아무로가 압도한다. 슈퍼로봇대전 F에서도, 이 게임에서 아무로 레이는 아군에서 가장 잘 피하고, 잘 맞추고, 기량이 높은 것은 물론 공격력이 아군 TOP이다.[11] 슈퍼로봇대전 F 완결편은 말할 것도 없다.

윙키가 손을 뗀 이후부터도 참전 시리즈를 불문하고 언제나 최고 수준의 에이스. 사격, 기량, 회피, 명중 관련 능력치가 언제나 아군 톱 5에 드는 높은 능력치를 보여주며 최강급 파일럿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원작과는 다르게 이상하게 격투가 낮은데 밸런스 조정 때문인 걸로 보인다. 사실 아무로가 원작대로 격투까지 높아버리면 카미유나 쥬도같은 캐릭터들의 입지가 사라진다.[12] 더욱이 탑승 기체들의 공격 능력도 대폭 상향되면서 적진을 쓸고 다니게 되었다.

정신기 면에서는 집중, 번뜩임, 각성과 같은 뉴타입 에이스들의 필수 요소를 두루 갖춘 경우가 많고 혼을 항상 가지고 있다. 임팩트나 휴대용의 A같은 작품들에서는 대다수 뉴타입들의 혼이 삭제되었는데 아무로는 대신 기적을 가지고 있어서 오히려 차별화되었다.[13] 다만 Z에선 정신기 책정 방식이 변해서 혼이 삭제되었고 대신 각성을 지켜냈다.

특수능력에선 뉴타입을 당연히 가지고 있는데 보통 늦어도 레벨 9까진 오르지만, 레벨 8에서 멈추는 작품들도 있다.(일반적으로 더 높은 뉴타입 소질을 지니는 것으로 평가되는 라라아 슨이나 카미유 비단이 레벨 9까지 올라가는 경우.) 그외엔 베어내기나 실드 방어 레벨이 다른 건담 파일럿들에 비해 높이 올라가고, 지휘관 기능을 가진 작품도 존재한다. 2차 알파, 3차 알파, Z같이 소대 시스템이 있는 작품들에선 소대장 능력이 회피와 크리티컬 보정을 주기때문에 높은 기량을 지닌 아무로의 능력을 극대화시켜 준다. AP에서는 에이스 보너스로 건담 계열에 탑승 시 운동성+10% 보정을 주는데("건담" 이름이 붙은 기체의 운동성이 100이라면 아무로 탑승 시 110, 90이면 99가 된다.), 운동성이 명중과 상관없는 AP시스템상 같은 뉴타입 에이스들인 크와트로의 명중+회피 보정 보너스나 카미유의 딜 상승(기력 120 이상일 때 딜20% 상승), 절륜한 성능을 자랑하는 쥬도의 '이동 후 맵병기 가능' 보너스와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 보너스.(AP 플레이의 주요 스트레스 요인은 딜도 아니고 회피도 아닌 명중. 괜히 작품 내 가장 중요한 정신기로 '감응'이 꼽히는 게 아니다.)

탑승 기체는 과거 윙키 시절에는 퍼스트 건담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당연하게도 성능이 구렸기 때문에, 보통 건담 MK2 같은 기체에 갈아태우는 것이 일반적.

반프가 제작하기 시작한 뒤론 '역습의 샤아' 버젼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초반부터 리가지를 타고 등장하는 경우가 많이 생겼다. 그러다 후반에 액시즈 낙하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대두하면서 뉴건담으로 갈아타는 식. 문제가 있다면 시리즈 불문으로 리가지 - 뉴 건담 사이에 개조 전승을 연결해 주지 않기 때문에, 그냥 키운다면 초중반을 무개조로 버텨야 하는 약점이 생긴다. 게다가 윙키 이후로는 리가지 자체의 성능을 강력하게 책정했던 적도 없기에 난이도를 올리는 요소가 된다. 물론 갈아타기 등으로 공백을 메꿀 수는 있지만[14], 스토리상 강제 출격을 하게 된다면 얄짤없이 무개조 리가지를 끌고 나가게 되기 때문에 환장할 수준. 여기에 적으로 나오는 샤아는 사자비를 끌고 나오기에 더욱 비교가 되는 것도 있다.

스토리가 끝나버린 시리즈물의 후속작이라든가, 그냥 조연으로 등장하는 작품에선 초반부터 뉴 건담을 탑승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그에 따라 뉴 건담의 성능도 다소 약화되었다. 그 대신 뉴 건담 HWS나 하이 뉴 건담을 얻게 되어 파워업하기도 한다. 히이로 유이 윙 건담에서 윙 건담 제로, 윙 건담 제로(EW)로 갈아타며 강해지는 것과 비슷한 유형이 되어가는 추세.

재미있는 것은 시기상 뉴건담이 나올 수 없는 시점에서도 탑승한다는 점. 대표적으로 슈퍼로봇대전 Z의 경우 참전 작품의 시기상 아무로의 기체는 릭 디아스 다음 디제인데, 아무리 극장판이라 할지라도 디제는 히든 유닛으로 빠지고 먼 훗날에나 나올 리가지를 타다가 뉴 건담으로 떡하니 갈아탄다. 재미있는 것은 컷인상 아무로의 얼굴은 극장판 Z 그대론데 파일럿 슈트는 역샤의 것을 입고 있다는 점. 따지고 보면 슈퍼로봇대전 오리지널 연출이다. 다만 디제에 태울 경우 Z시절의 감색 파일럿 슈트 컷인이 나온다.

3.1. 슈퍼로봇대전 컴팩트

파일럿 격투 사격 회피 명중 반응 기량 합계 특수능력 SP 2회 이동 레벨 성격
젝스 129 145 128 118 94 126 740[15] 실드방어7, 베어내기7 50 56 보통
크와트로 118 150 129 119 94 127 737[16] 뉴타입9, 실드방어7, 베어내기8 50 26 강기
아무로 123 147 130 117 97 118 732[17] 뉴타입9, 실드방어7, 베어내기8 75 25 보통
카미유 120 145 129 115 97 116 722[18] 뉴타입9, 실드방어7, 베어내기8 75 26 강기
쥬도 133 140 122 108 97 107 707[19] 뉴타입9, 실드방어6, 베어내기7 75 26 강기
시북 117 144 126 110 96 108 701[20] 뉴타입9, 실드방어9, 베어내기6 70 26 보통
코우지 138 115 95 95 86 97 626[21] 베어내기2, 저력 100 62 강기
시노부 125 124 104 92 85 88 618[22] 베어내기3, 저력 60 40 초강기
보스 135 90 82 71 78 70 526[23] 저력 90 76 강기
파일:compact Amuro.png
공통 정신기는 파란색으로 표시.
A 타입 열혈 집중 번뜩임 간파하기 저격
필요 레벨 1 4 5 15 18 28
B 타입 열혈 힘조절 집중 번뜩임 행운
필요 레벨 1 4 4 5 20 28
C 타입 열혈 집중 번뜩임 각성 저격
필요 레벨 1 4 5 16 22 28
D 타입 열혈 집중 번뜩임 가속 철벽
필요 레벨 1 4 5 12 18 28
E 타입 가속 번뜩임 열혈 집중 간파하기
필요 레벨 1 4 4 5 15 28
}}}

3.2. 슈퍼로봇대전 A

{{{#!folding [ 아무로 레이 상세 스펙 펼치기 · 접기 ] 파일:SRW A Amuro.jpg SP 성격 지형
아무로
(1화R
or 5화)
50 보통 공A 육A 해A 우A
격투 사격 회피 명중 반응 기량 합계
113 137 130[24] 117 99 126 722[25]
특수능력 1 2 3 4 5 6 7 8 9
뉴타입 1 1 1 12 19 25 33 39 -
베어내기 1 1 1 4 10 15 21 26 32
신뢰도 50 100 150 200 255
서포트
횟수
1
정신기 번뜩임 집중 힘조절 열혈 가속 기적
습득 레벨 1 1 4 10 18 31
신뢰도 UC건담 G건담 건담W 드라고나
UC건담 40 30 30 30
무적 다이나믹 로맨스 나데시코 오리지널
30 30 30 30 30
}}} ||

4. 참전작별 특징

슈퍼로봇대전 64에서는 OZ 루트로 플레이시 OZ에 가입하면서 OZ의 계급으로 바뀌는데, 역습의 샤아 시기에는 특좌로 진급한다.

슈퍼로봇대전 R에서는 작중 별명이 '하얀 사신'이었던 데마 그라이프와의 전용 교전 이벤트가 있는데, 하얀 악마란 별명은 자신만으로 족하다고 하자 곧바로 "그딴 별명, 너나 가져!"라며 쿨하게 넘겨버린다.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는 역시나 아무로와 교전하는 적 파일럿은 그 순간 긴장타고 데꿀멍하는 전개가 나오며,[26]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에서는 김 깅가남에게 샤아와 함께 흑역사에 이름을 남긴 전설의 뉴타입이라 칭송받으며 그토록 기다리던 호적수라 높게 평가받았다. 제2차 슈퍼로봇대전 알파의 주인공 중 하나인 아라도 발랑가는 티탄즈에 있을 당시 자주 아무로의 데이터와 모의 시뮬레이션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언제가 되었든 10초 이상을 버틴 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2차 알파에서 역습의 샤아 스토리가 구현되었는데 샤아가 적으로 등장하여 여러 번 충돌하게 되고 마지막에는 알파 넘버즈 멤버들과 함께 액시즈를 밀어내던 중 지구에서 부상한 오르판이 액시즈를 밀어낸 덕분에 원작과 달리 생존하고 3차 알파에서도 활약한다. 3차 알파에서는 이미 스토리가 종결된지라 다른 우주세기 참전작들처럼 그냥 파일럿과 기체만 참전한 수준. 그러나 건담계의 큰 형님이다 보니 새로 들어오는 신병들에게 정신적인 조언을 많이 해준다. 리얼계는 아무로, 슈퍼계는 하란 반죠가 이 역할을 나누어 맡고 있다고 보면 된다. 또한 알파 외전부터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숨겨진 기체로 하이뉴 건담을 입수할 수 있다.

임팩트와 2차 알파에서 역습의 샤아가 재현된 덕에, 2차와 3차 알파의 아무로 표정 중에 "이제 됐어 모두 그만둬!!!"를 외치면서 나오는 비통한 절규 표정이 구현되었다만(표정 자체는 IMPACT부터 있었다), 아무로가 격추될 때도 " 와아아아아악!"의 대사가 나오면 이 표정을 짓는 바람에[27], 표정 자체가 이상한 쪽으로 개그 소재가 되기도 한다. 특히 데이터가 꼬여서 아무로가 언제라도 이 표정을 갑툭튀로 시전할 가능성이 있는 카오스슈퍼로봇대전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개그 소재화가 가속되는 중.
파일:EQ5duV8VAAIQtki.jpg
이렇게. 참고로 원래는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아라엘한테 정신적으로 유린 당하면서 "싫어...뭔가가 내 안에 들어오고 있어!"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슈퍼로봇대전 Z 시리즈에서는 제타 시절의 아무로가 등장한다. 다만 이때의 아무로는 아무래도 여러 가지로 싸움에 소극적이며 능력치도 이 전후의 리즈 시절 때에 비교해서 떨어지기 때문에, 이전 시리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약과 비중이 적어지게 되었다. 뉴 건담이 꽤 늦게 나오는 데다가 리가지와 개조 전승도 안 되는지라 전투에 써먹기도 쉽지 않고. 그래도 재공격을 처음부터 보유하고 있는지라 적당한 기체만 태워주면 활약하는 데는 문제없다. 작품에서는 유일하게 전투 컷인을 2종류 보유한 파일럿이기도 하다.[28]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시리즈에 더블오가 참전,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에서는 전작에서 등장한 캐릭터들 중 얼굴이 바뀐 캐릭터중 한 명(다른 한 명은 실비아 드 아리시아)이고 특히 뉴 건담은 도트부터 연출까지 뜯어 고쳐져 나왔다. 특히 핀 판넬의 피니쉬 장면은 많은 팬들이 부왘을 울렸다고. 그리고 2부에 해당하는 재세편에서 더블오 2기의 시나리오가 전개되면서 리본즈 알마크와 얽혀서(성우/설정장난) 비중이 상당히 높다.

작중에서 리본즈는 아무로에게 상당한 집착을 보인다. 상기에서도 언급했지만, 성우가 같고, 애초에 리본즈의 설정이 아무로의 오마쥬이므로 여러 면에서 동질감을 느낀듯 하다. 하지만 코너횽과 그렇고 그런 사이였던 걸 봐도 그렇고, 아무로를 억류하고 있을 때 아무로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만이 의의가 있다고 하는 걸 보면 정말 의심된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아무로는 리본즈와 의견 충돌을 일으키고 결국 32화에서 결별한다. 재세편에서는 이 티에리아의 대사를 아무로와 함께 하면서 리본즈를 깐다. 그리고 아무로가 아군으로 들어오는 우주 루트 32화에서 이노베이드들 전원과 교전시 회화 이벤트가 존재하는데, 특히 힐링의 반응이 가관이다.

이하는 리본즈와의 최종 전투에서 아무로의 전투 회화 번역.
리본즈: 드디어 이때가 왔어, 아무로! 결판을 짓자고!
아무로: 불쌍하군, 리본즈. 싸움에서의 승패로밖에 자기의 존재를 나타내는 방법을 모를 줄은.
리본즈: 내 힘을 앞에 두고 패배의 변명인 거야?
아무로: 이오리아 슈헨베르그의 바람은 인류가 힘을 획득하는 것이 아니야! 사람과 사람이 이해하는 것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것이다! 너같은 타인을 지배하는 것으로서 자기를 확립하려는 자의 존재 따위, 이오리아도 세계도 바라지 않아!
리본즈: 그렇게까지 해서 날 화나게 하고 싶나?
아무로: 아직 이해 못 하나. 리본즈! 네가 진정 인류의 미래를 바라면, 그 힘을 세계를 위해 써! 그것이야말로 네게 주어진 사명일 터이다!
리본즈: 그렇게 인간을 섬기기 위해 난 태어난 게 아냐!
아무로: 그건 틀려, 리본즈...!
리본즈: 닥쳐, 아무로! 난 리본즈 알마크! 이 세계를 이끌 이노베이터다!
아무로: 고립되어 버린 혼... 이 정도의 힘을 가지면서도 너는 이노베이터가 될 수 없어...더 이상 내 말이 닿지 않는다면, 그 업을 이 손으로 지워주겠어!

후루야 토오루가 연기하는 최강포스 파일럿끼리의 건담 파이트. 다만 DVE는 지원되지 않는다.[29]

슈퍼로봇대전 OE에서는 예상을 깨고 기동전사 건담 시절의 모습으로 참전. 끝까지 건담으로 가면, DLC 추가 미션을 받으면 뉴 건담을 타게 된다. 하지만 파일럿은 여전히 퍼건판 아무로이며, 퍼건 시나리오에서는 무조건 건담으로 강제 출격하기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는 역습의 샤아 스토리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참전. 원작과 비슷한 행보를 보이나 원작과 달리 샤아를 믿으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걱정하고 있다. 샤아가 변한 이후 잠시 멘붕한 카미유를 진정시켰으며 버나지 링크스에게도 카미유 다음으로 든든한 조언자 역할을 해준다. 물론 이 역할은 다른 Z-Blue[30] 멤버들에게도 해주니 진정한 멘토 중의 한 명. 또한 샤아와의 특수 대사도 새로 만들어지고 풀 프론탈과의 특수 대사도 있다. 액시즈 낙하시 원작의 명대사 중 하나인 "그깟 돌덩이 하나쯤, 건담으로 밀어내 주겠어"가 DVE로 나오니 꼭 들어보자. 또한 원작과 달리 샤아와 다른 Z-Blue 멤버들과 함께 액시즈를 밀어내며[31] 샤아를 포함한 각 멤버들을 독려해준다. 또한 액시즈의 기적[32] 이벤트는 건덕뿐만 아니라 메카물 팬 또는 그렇지 않더라도 매우 감동적인 장면이다. 샤아와의 갈등도 훈훈하게 마무리되지만, 이후 안티스파이럴에 의해 다원우주미궁에 빠졌을 때에는 샤아와 함께 원작대로의 액시즈 낙하 장면을 재연하며 나란히 고통받는다.

게임상 성능은 여전히 상위권. 의외로 빠른 시기에 참전하는데, 문제는 리가지의 성능이 좀 딸릴뿐더러 뉴 건담에 개조전승이 안 된다.[33] 덕분에 갈아타기로 버티던가 아님 눈물을 머금고 리가지를 태워서 키워주자. 하지만 나중에 뉴 건담이 나오면 그때서야 우주괴수의 귀환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참고로 풀메탈과 얽히면서 17-B화에서는 망가지는데, 네리마 레드의 아카기가 샤아 흉내를 내는 걸 보고 카미유가 말하자 기겁하며 "말하지 마!"라고 외친다. 또한 다난의 제비뽑기 이벤트에서 키리코가 1등을 뽑자 " 확률 250억분의 1의 사나이에겐 빙고는 애들 장난이란 말인가."라는 조크를 날려주었다. 그외에도 벨토치카와 첸이 관심을 보여서 Z-BLUE내에서는 삼각관계를 가지고 있는 인물들 중 하나로 생각되는 듯.

천옥편 1차 PV에서는 뉴 건담의 개선된 빔 사벨 연출과 함께 등장. 스토리 초반부터 뉴 건담을 잃어버렸다는 설정때문에 리가지를 타고 나온다. 다행히 뉴 건담은 조금 진행하면 다시 돌아오니 다행. 여전히 다른 참전작 캐릭터들에게 조언자 및 선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샤아와의 개그 만담이 몇 개 존재한다. 성능도 상위권에 뉴 건담 연출도 시옥편에 비해서 예술이 되었으니 당연히 키울 만하다.

여담으로 Z세계의 아무로는 이노베이터랑은 다른 의미로 꽤나 특별한 존재로 선구자로 취급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사이가스 에이로니는 겁도 없이 암살을 기도했으며(실패했지만), Z-BLUE의 멤버들을 일방적으로 가볍게 여겼던 가드라이트 메온섬조차 그의 실력과 뉴타입 능력을 제대로 경계했다.

슈퍼로봇대전 V에서도 역습의 샤아가 참전하기에 당연히 등장. 여기서는 이미 역습의 샤아가 끝나고 하사웨이가 크시 건담을 탄 상태라서 역습의 샤아 스토리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야마토의 세계에서는 100년 전의 인물이라 이쪽의 아무로는 나오지 않으며 이쪽에서는 대신 크로스본에서 나왔던 아무로의 전투 데이터가 담긴 바이오 컴퓨터가 등장한다. 실제 등장하는 아무로는 다른 세계의 아무로. 액시즈를 밀어낸 후 사이코 프레임의 힘으로 또다른 세계(나데시코의 세계)로 날려갔으며,[34] 거기서 목련에게 잡혀 있었다.[35] 그러다가 20화에 구출되어 뉴 건담과 함께 합류한다.

역사적 배경으로 유명한 존재이고, 해당 세계의 시점이 라플라스 사변인 시점이고, 정사와 반대로 지구 측이 절망적인 입장이라서 아무로의 등장만으로 론도 벨의 사기가 올라간다. 옷토가 아무로 레이를 보자마자 전쟁의 희망이 생겼다고 할 정도.

스토리상 활동 시기가 다른 ZZ 멤버 등, 론도벨 멤버들과 잘 알고 있는 사이이다. 풀 프론탈을 처음 봤을 때에는 샤아라고 평했지만, 긴가민가하다가 GN필드를 통해 제대로 대화한 후, 샤아가 아니라는 결론과 함께 그와 대립한다. 작중에서는 직접적으로 나서기 보다는 한두 발 물러선 상태로 주변 인물들을 이끄는 포지션을 담당한다. 올드타입의 감성과 뉴타입의 능력을 갖춘 구세대로서의 면이 많이 나타난 슈퍼로봇대전으로, 앙쥬가 아무로의 어드바이스는 추상적이고 난해해서 못 알아먹겠다고 말하기도.(이는 Z건담 시절의 아무로가 대중에게서 받은 평과 완전히 똑같다.)

슈퍼로봇대전 X에서는 무슨 이유에선지 우주세기의 먼 미래인 리길드 센추리 시대에는 샤아 아즈나블은 역사적 위인으로 유명한데, 아무로의 이름은 역사에 남아 있지 않았다. 리길드 센추리 시대의 사람들이 처음 듣는 이름이라고 반응할 정도. 이 부분은 Z건담을 봤다면 바로 알아차릴 수 있는데, 당시 아무로 레이는 대우를 받는 것처럼 보여도 유배나 다름없는 상태였다. 큼지막한 사건을 일으켰던 샤아와 다르게 유명해지긴 힘든 상황. 거기다 연방의 배척도 있었고. 하지만 샤아가 전투 면에서 콩라인이었다는 사실도 역사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리길드 센추리 사람들에게 '그 샤아를 콩라인으로 만든 전설의 파일럿'이라고 설명해 주면 바로 알아듣는다. 재밌게도 작중에서 하얀 유성을 언급하는데, 현실에서는 하얀 악마에 밀려 상대적으로 사용 빈도가 낮은 이명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절묘하다.[36]

작중 행적으로는 V와 다르게 상당한 고뇌를 보여주는 캐릭터가 되었다. 보너스 시나리오에서는 핫파와 함께 MS 덕질을 하는 건 덤. 여기서도 파일럿으로서 먼치킨 대접받는 건 어디 안 가는지라, 우주세기 참전작 적군 네임드들이 합심해서 아무로 레이를 잡겠다고 경쟁까지 하는 시나리오가 존재한다. 적군들의 목적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듣고 코웃음 치는 건 덤이다. 해당 시나리오에서 자타공인 아무로의 라이벌인 샤아는 (자기 입장에선) 왠 어중이떠중이들이 아무로를 격추하겠다고 나서자 몹시 불쾌해한다.[37]

그외 인터미션 대화에서도 자기가 딱히 좋아서 파일럿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언급도 간간이 하며, DLC 아무로의 꿈에선 해당 스테이지에서 나온 우주세기의 기체들의 역사와 제작 배경을 해설해 주거나 파일럿들에게 기체 운용법에 대해서 가르친다. 여기서 핫파가 찾아낸 템 레이의 이름을 듣고서 '완전히 지워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며 자기가 진짜 하고 싶었던건 아버지같은 기술자였을지도 모르겠다고 한다.

샤아와의 관계나 미래의 자신들에 대해서도 답을 내야 한다고 고민하는 등 이런저런 고민을 많이 하는 포지션이다.

T에선 이런 과거작과의 모습과 달리 코우지와 료마의 절친으로써 서로 과거에 있었던 일을 놀려먹으며 웃는 여유로운 아저씨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그동안의 작품에서 아무로는 전설의 파일럿 내지 1년 전쟁의 영웅으로 대접받으며, 위의 캐릭터성 문단에서도 지적한 신격화가 너무 지나치지 않나 싶을 만큼 띄워주는 부분 덕에 타 작품 캐릭터들과 유동성 있게 어울리지는 못하고 다소 혼자만 붕 뜬 경향이 없잖아 있었다. 그러나 코우지와 료마라는, 로봇대전의 또다른 간판인 캐릭터들과 같은 나이대의 친구라는 설정이 부각되면서 평범하게 추억 얘기도 하고 흑역사 가지고 서로 놀리기도 하고, 스스로도 나 또한 평범한 아저씨일 뿐이라고 하는 등 좀 더 인간적이고 친근한 부분이 조명되었다. 1년 전쟁 이후 10년 만에 다시 만났음에도 코우지와는 서로 속내를 숨김 없이 털어놓을 만큼 허물이 없고, 료마와의 재회 역시 반기면서 서로 분위기 바뀌었다고 웃는 훈훈한 모습에 아무로, 코우지, 료마의 아재 3인방 관계[38]를 호평하는 팬들이 많다.[39]

슈퍼로봇대전 30에서는 1년 전 샤아의 반란에서 액시즈를 막고 기적적으로 구조되어 살아 돌아왔으나, 샤이엔 기지에서 챈 아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물들과 교류를 끊은 채 은둔 생활을 보내다가 세상이 다시 혼란스러워진 것을 보고 전장에 합류한다. 오랜만에 퍼스트 건담을 타고 나오며, 빔 라이플 사용 시 역습의 샤아 버전 아무로가 초대 건담의 정밀사격용 스코프를 조작하는 컷신이 나온다. 이 건담은 아무로가 심심풀이로 만든 물건이지만 아스토나지에게 실전에서 운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인증도 받는다.

작중 위상은 1년 전쟁으로 촉발된 수많은 전쟁들을 헤쳐온 전설의 에이스지만, 지속적으로 원작과 다르다는 말이 나온 완벽초인 이미지가 희석되고 내성적인 면이 반영되어 슈로대 사상 초유의 꼽창 아재 아무로가 탄생했다. 에볼루더가 나이를 안 먹는지에 대해 혼자 궁금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홀로 정찰을 나갈 때 아무도 동행해주지 않는다며 궁시렁대고, 늦게나마 증원으로 온 요나에게 뭐라고 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이를 본 료마는 브라이트의 수정펀치도 이젠 안 통한다고 경악한다. 만약 코우지가 합류했을 경우 료마와 같이 당황해하고, 미션 클리어 후에는 아무로가 료마와 코우지한테 친구인 보람도 없는 녀석들이라고 디스하는 장면도 나온다.

코우지, 료마와의 절친 기믹은 전작의 T보다 부각되는 편으로, 각자 크리티컬한 과거 흑역사를 너무 많이 알고 있어 떠들 때마다 짓궂게 서로를 놀려대는 모습을 보며 토모나가 유우타는 전설의 영웅들이 자기 둘째 누나가 친구들과 노는 거랑 똑같이 논다고 어이없어 했다.


슈퍼로봇대전 DD에서는 월드 2의 인물로 등장. 마징가 Z와의 크로싱 이벤트에서는 부상당한 코우지를 대신해서 마징가 Z를 타기도 한다. 1부 마지막 전투에서는 샤아를 격파하고 엑시즈를 밀어내다가 원작대로 산화할 뻔하지만 버나지가 구해줘서 목숨을 건진다. 그리고 "샤아...나에게는 아직 돌아갈 곳이 있다."는 말을 남기고 귀환한다.


[1] 역샤 연령 한정, Z기준으로는 아무로보다 연상이다. 1년 전쟁 시절 계급이 불명이지만 아무로는 이미 1년 전쟁 종결 이후 대위이기 때문에 계급면에서는 0083 기준으로도 상관이다. 소대장인 사우스 버닝은 나이는 확실하게 역샤까지도 연상이라 제외. 일단 군대는 계급이 깡패고 아무로가 몬시아보다 나이는 어려도 계급 높은 건 사실이지만, 일본 창작물은 대부분 이런 계급에 따른 위계서열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불사신 소대원들 역시 전형적인 자신들이 인정한 상관 외에는 따르지 않는 문제아들이다보니 액면가가 한참 높은 몬시아 등이 아무로를 깍듯히 모시는 개그 같은 장면이 나온다. 물론 아무로에게는 1년 전쟁의 영웅이란 타이틀과 수 많은 지온의 에이스들을 묻어버린 전공이 있기에 이들에게 인정 받을 개연성은 충분하다. [2] 코우는 19세라 아무로가 퍼건 기준이면 연상으로 나오지만 실제론 작품 배경이 0079인 퍼스트에서 4년 뒤인 0083이기에 연대표상 나이는 비슷하다. 계급 역시 연대표로 따지면 0079 당시 군인도 아니었던 코우보다 아무로가 항상 상관이다. [3] 론드 벨이라는 일개 부대로 네오지온의 주력 부대를 상대해야 하는 수적, 질적 열세와 더불어 소행성 낙하를 저지하기 위해 시간 제한이 있는 상황에 적진을 돌파해야 하는 악조건이 연달아 겹쳐 삐끗하면 지구가 날아갈 상황에 느긋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4] 이런 스타일은 아무로보다는 카미유에 가깝고, 이 쪽은 결국 잔혹한 결말을 맞이했다. [5] 퀘스만 하더라도 그녀가 부성에 가까운 애정을 갈구한다는 것을 간파했음에도 이미 연인까지 있었던 아무로가 그녀를 받아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으므로 나서지 않았고, 필생의 라이벌 샤아의 라라아 슨과 모성애에 대한 트라우마는 아예 최후까지 이해는커녕 인지조차 못했다. [6] 애초에 슈퍼로봇대전이 시작이 된 이유 자체가 '마징가, 겟타, 건담이 한 세계관에 등장한다면 누가 이길까?'였으니 이는 오랜만에 윙키 슈로대 때부터 개근 출연이자 조상이나 다름없는 세 작품들에 대한 훌륭한 콜라보가 된 연출 설정이 되었다. 다만 겟타나 마징가에 그렇게까지 정이 없는 신규 유입 팬의 경우 잘 이입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더구나 건담과 아무로는 해석의 차이와 작품에 맞춰 약간의 변형이 이뤄질 뿐 슈로대 런칭 이전부터 퍼건부터 역샤까지의 단일 캐릭터성을 기반으로 등장시키지만 카부토 코우지와 나가레 료마 및 겟타팀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평행세계라는 설정으로 다양한 작품이 나와 슈로대에서도 그런 작품들이 참전하다 보니 이러한 인상이 낮을 수밖에 없다. [7] 쉽게 말해 아무로 레이라는 인물을 제시할 경우 대부분의 연령층은 퍼스트 ~ 역샤에 등장한 아무로 레이라는 캐릭터를 떠올리게 되나, 카부토 코우지나 나가레 료마라는 인물은 세대별로 제각기 다른 작품을 떠올리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초대 마징가와 겟타로보부터 겟타로보G를 접한 세대에서는 당시 기준의 인물들을 떠올리고, 마징카이저와 세최날 시기를 접한 인물들은 이 때의 코우지와 료마를 떠올리게 된다. 즉 최신 마징가와 겟타를 접한 세대일수록 비슷한 시기에 활약했던 초대 인물들이 아닌 자신들이 접한 시기의 주인공을 떠올리기 때문에 동기라 인식하기 어렵다. [8] 원본과 최대한 같은 부품을 사용하는 복원(리스토어)이 아니라 그냥 겉모양만 유사하게 만족시키면 되는 레플레카라서 아무 부품이나 갖다 쓰면 되는 만큼 이상할 건 없다. 당장 이 시점에서 연방 기지면 어디에나 굴러다닐 제간을 풀어다가 반만 섞어서 썼어도 그 시절 원본 건담보다는 좋은 물건이었을 것이다. [9] 전쟁 전 아무로는 사이드 7내에서도 유명한 기계 오타쿠였지만 이전 슈로대에선 기껏해야 고장난 세탁기를 고치는 정도로만 묘사되었다. [10] 특히 최종 보스인 발시온보다 사정거리가 긴 판넬 덕분에 시간만 투자하면 아무로 혼자서 최종화 클리어가 가능하다. [11] 우주A의 보정+정신기 혼의 데미지 3배+크리티컬 데미지 1.5배가 모조리 중첩이 된다. [12] 원작에선 격투로 사자비를 잡았지만 게임에선 크와트로보다 격투가 낮은 경우가 많다. 맨몸으로도 샤아의 미간에 상처까지 냈던 아무로로서는 억울할 부분. [13] A의 리메이크인 AP에선 기적이 삭제된 대신 혼을 가지고 있어서 동작품의 뉴타입 에이스들중 유일한 혼 보유자가 되었다. 다만 에이스 보너스 등이 미묘해서 혼 셔틀이 되기도. [14] 의외로 대체품 자체는 늘 있어왔다. 2차 알파에선 건담 F91, 시옥편에선 델타플러스 등. [15] 1위 / 67명 [16] 2위 / 67명 [17] 3위 / 67명 [18] 4위 / 67명 [19] 6위 / 67명 [20] 7위 / 67명 [21] 48위 / 67명 [22] 53위 / 67명 [23] 67위 / 67명 [24] 아군 1위 [25] 2위 / 76명 [26] ex) 버나드 와이즈먼:흰색의 건담, 어깨의 A마크? 설마, 그 아무로 레이인가? 카테지나 루스:뭐지? 이 프레셔는? 마치 벽과 같잖아! 하만 칸:이 프렛셔, 아무로 레이인가! 기타 등등. [27] 아무로의 성능상의 위상을 생각해 보면 그가 격추당한다는 것은 어지간히 운이 없으면 잘 볼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기껏 격추당했어도 격추 대사 패턴 중엔 "와아아아아악!"이 아닌 것도 있어서 볼 수 없기도 하다. [28] Z 때 입던 감색 파일럿 슈츠와 역샤 때의 하얀 파일럿 슈츠가 존재한다. [29] 그 대신 전투 시 전용 대사가 존재한다. [30] 이전 버전에 젝시스라고 써 있었는데 젝시스는 2차 Z 때의 아군 부대명이고 3차 Z에서는 Z-Blue이다. [31] 당연히 원작과 달리 당황하는 모습이 없었다. [32] 번역 [33] 사실 이건 이전 슈로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34] 이때 나데시코의 세계에선 이네스 프레상쥬가 목련의 공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연산 유닛과 함께 무작위 위치로 보손 점프를 강행하였는데 그 순간 아무로가 일으킨 액시즈 쇼크와 공명하여 서로 위치가 뒤바뀌게 되었다. [35] 이때 목련은 연산 유닛을 잃고 제대로 보손 점프를 활용하지 못하다가 아무로의 뉴타입 능력과 뉴 건담의 사이코프레임 기술을 나름대로 해석에 성공해 미스마루 유리카의 정신에 직접 사념을 보내서 제어하는 방식을 사용하게 된다. 아무로도 이들이 좋지않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진작에 눈치채고 있었으나 신변을 구속당한 상태라 반항하지 못하고 협력하는 척하며 줄곧 탈출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36] 하얀 유성도 나름대로 검색 수가 높은 별명이라 쓰이는 빈도가 낮을 뿐 안 쓰이는 건 아니다. 또 슈로대 등의 반다이 계열 2차 창작에서 많이 쓰이는 이명이기도 하다. [37] 이런 샤아를 위해 적 네임드 파일럿을 샤아로 한 명 이상 격추하면 해당 시나리오 종료 후 바로 나이팅게일을 입수할 수 있는 시크릿 시나리오로 이어진다. 사자비보다 더 쓰기 편한 기체이니 여력이 된다면 샤아를 내보내 조건을 만족시켜 보도록 하자. [38] 거기에 더해 이들 3인방은 슈퍼로봇대전을 시작한 3대 작품의 주인공이라서 더욱 뜻깊고 인상적이다. [39] 엄밀히 따지고 보면 T의 아무로는 원작처럼 1년 전쟁 이후 우주 공포증이 생겨 우주로 올라가는 걸 꺼리고 있었고, 다시 싸우는 것 역시 망설임이 컸다. 전쟁 영웅으로 대접받는 것처럼 보여도 실체는 연방에 의해 유배, 감금된 것이나 다름없는 사정까지 똑같지만 고민 없이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동갑내기 절친들이 생긴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이전에 비해 훨씬 달라진 것은 물론 정신적인 흔들림도 빠르게 잡을 수 있었는데, 이게 그 전의 작품들처럼 아무로가 혼자 고민하고 결의를 굳히는 게 아닌 두 친구들의 도움으로 마음을 잡고 일어섰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설득력과 공감을 이끌어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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