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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미상 |
사망 | 미상 |
남편 | 콘스탄티노스 4세 |
자녀 | 유스티니아노스 2세, 헤라클리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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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로마 제국 이라클리오스 왕조의 아우구스타, 동로마 황제 콘스탄티노스 4세의 황후.2. 생애
아나스타시아의 가계 및 황후가 되기 전 행적은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 장남 유스티니아노스 2세가 668년생이니, 그녀는 650년대 초 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668년 9월 15일 콘스탄스 2세가 시칠리아에서 암살된 뒤, 콘스탄티노스 4세가 단독 황제가 되었으며 그녀는 황후가 되었다. 그녀에겐 유스티니아노스 2세 외에 헤라클리오스라는 아들이 한 명 더 있었다. 교황 베네딕토 2세의 기록에 따르면, 베네딕토 2세는 유스티니아노스와 헤라클리오스로부터 머리카락을 받았다고 한다.685년 9월 콘스탄티노스 4세가 35세의 나이로 사망한 뒤, 유스티니아노스 2세가 새 황제로 즉위했다.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 니키포로스의 연대기에 따르면, 아나스타시아는 유스티니아노스 2세가 부재한 사이 유능하지만 잔인한 짓을 많이 하여 아들의 평판을 떨어뜨린 내시 스테파노스를 징계했다고 한다.
711년 아들 유스티니아노스 2세가 필리피코스에 의해 피살되었을 때, 아나스타시아는 어린 손자 티베리오스를 데리고 블라케르나이에 있는 성모 성당으로 피신했다. 그러나 필리피코스의 부하 2명이 들이닥쳐 황태자를 내놓으라고 다그쳤다. 늙은 태후가 애원했으나, 요한네스 스트로우토스라는 부하가 한 손으로는 제단을, 다른 손으로는 성십자가의 한 조각을 움켜쥔 채 덜덜 떨고 있던 티베리오스에게 다가갔다. 그는 소년의 손아귀에서 십자가 조각을 빼앗은 후, 공손하게 제단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황태자의 목에 걸린 성물함을 벗겨 자기 목에 걸었다. 그 다음에는 소년을 이웃 성당의 현관으로 끌고 가서는 옷을 벗기고 목을 베었다. 이리하여 이라클리오스 왕조는 종말을 고했다. 이후 아나스타시아가 어찌 되었는지는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