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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7:29:03

쌍둥이 여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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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여황
리젤로테 에비게그나데
(Lieselotte Ewigegnade)
검은빛 여황
힐데가르트 그리마흐트
(Hildegard Grimmacht)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기타

1. 개요

명일방주의 등장인물들.

2. 특징

위치킹을 끌어내리고 왕위에 오른 두 여황. 금발에 하얀 쪽은 '금빛 여황', 흑발에 검은 쪽은 '검은빛 여황'으로 불린다.

리젤로테는 '순백의 드레스', '영원한 은총'으로 상징되는 자비로운 통치를, 힐데가르트는 '심흑의 칼날', '무자비한 권위'로 상징되는 철권통치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팬텀 & 크림슨 솔리테어의 유물 '라이타니엔 명예 훈장'에 따르면 이들의 의견이 잘 맞는 일은 극히 드물지만 예술을 창조하는 자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것에 대해선 의견이 일치한다. '여황의 소원' 유물에선 두 여황이 낮과 밤, 아침과 저녁으로 비유된다.

링거링 에코스 엔딩에서 금빛 여황이 등장하며, 비세하임 사건 이후 에벤홀츠를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 주었다.[1] 아무리 위치킹의 혈육이라고는 해도 그가 평생 자유를 빼앗긴 채 사는 것이 내심 가엾었던 듯. 그러나 링거링 에코스 후일담에서 에벤홀츠가 여황을 죽이겠다는 말을 하고, 로도스 아일랜드를 뛰쳐나가게 된 걸 봐서는 그를 풀어줘 라이타니엔을 떠나게 할 이유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왔다.

장진주에선 검은 여황이 목소리를 잃었다고 언급된다. 라이타니엔에서 노래와 음악은 아츠와 큰 연관성을 가지는 것을 볼 때 아츠를 쓸 수 없는 상태거나 심각한 상태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카넬리안과 대화했던 귀족 시종의 언급으론 딱히 치세가 좋은 건 아니지만 대응방식은 알기에 적어도 위치킹보단 낫다고 하는 걸 보면 당시 위치킹의 폭정이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다.

이들의 전속 친위대 겸 밀정은 '여황의 목소리'로 불리며 작중에선 비글러와 베이스라인이 여황의 목소리로 등장한다. 츠빌링슈튀르메의 가을에선 비비아나도 임시로 여황의 목소리로 활동했다. 다만 베이스라인은 그리마흐트만의 밀정으로 등장하고 비비아나도 주로 에비게그나데의 명령을 들었던 걸 보면 여황의 목소리라 해서 전부 두 여황을 평등하게 섬기는지는 불명.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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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빌링슈튀르메의 가을에서 이들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사실 쌍둥이 여황은 태어날 때부터 위치킹을 쓰러트리기 위해 만들어진 인조인간이었다. 처음에는 성군이었으나 점점 폭군이 되고, 끝내는 미쳐버린 위치킹을 시해하기로 결심한 라이타니엔의 선제후들과 그들의 대표인 레오폴드 대공은 위치킹의 아츠에다가 가울의 기술, 리치들의 왕인 프레몬트의 축복까지 한데 끌어모아 위치킹을 쓰러트릴 비술을 태어나기 전부터 주입한 인조 여황을 태어나게 했고, 그 성공작이 바로 에비게그나데와 그리마흐트였던 것이다. 본래 선제후들과 레오폴드 대공은 여황들이 위치킹을 쓰러뜨린 후 쌍둥이를 배신하여 죽여버릴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를 주도했던 레오폴드 대공이 죽은 것에 뒤이어 선제후들의 군대가 위치킹 하나에게 거의 전멸한 탓에 쌍둥이는 끝내 살아남아 쌍둥이 여황의 자리에 오르는데 성공한다.

1070년대에 위치킹을 끌어내려 처형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위치킹의 의식 일부가 황역에 있었기에 완전한 죽음을 맞은게 아니었으며 라이타니엔의 신민들에게 아직도 영향을 주고 있었다. 결국 아르투리아, 비비아나, 페데리코, 에벤홀츠 등이 황역에 들어간 이후 뒤이어 황역에 들어온 쌍둥이 여황들이 위치킹을 완전히 처치한다.

하지만 황역에 있던 위치킹은 본래의 인격을 유지한 채 황역으로부터 테라로 넘어오려 하는 무언가를 막고 있었고, 그가 죽음으로써 재이들이 다시금 황역을 통해 테라 행성, 더 정확히는 라이타니엔으로 강림하려 들었다. 이에 검은빛 여황은 이에 스스로 남아 황역의 입구를 대신 지키기로 하였다. 이 사건이 세간에 검은빛 여황이 목소리를 잃었다고 알려지게 된 것.

그리마흐트가 황역의 데몬들을 억제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여 황무지에 영원히 남게 되자 돌아온 에비게그나데는 라이타니엔의 영웅이 되고 왕궁으로 복귀하자마자 아르투리아의 거취 문제로 인해 라테라노 성도 페데리코와 잠시 마찰이 있었지만, 페데리코의 옆에 있던 기계가 라테라노의 직통 핫라인임이 밝혀지고, 이반젤리스타 11세와 대화 끝에 조만간에 곧 재앙이 닥쳐올거라며 아르투리아 라테라노에 귀국시키고 외교 동맹을 수교한다. 이후 에비게그나데와 프레몬트는 서로 다른 방법으로 그리마흐트를 다시 황무지에서 현실로 구출해올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이후 미하엘은 사실상 그리마흐트의 대리인이 되어 이미 죽은 사람으로 처리되었던 '우르티카 백작' 에벤홀츠에게 다시 한번 죽은 사람이 되어 라이타니엔에서 완벽하게 잊혀지는 대신 자유를 얻을 것인지, 아니면 영지의 백성들을 위해 우르티카 백작으로 남을 것인지 선택지를 준다. 에벤홀츠는 후자를 택해 라이타니엔에 남는다.

4. 기타

당대에 최강의 캐스터였던 위치킹을 단 둘이서 제압해냈을 정도니 그 강함은 진짜배기라 할 수 있다. 애초에 위치킹의 아츠에 가울의 기술, 거기에 리치들의 축복까지 더해져 창조되었고, 목적조차도 위치킹의 타도였으니만큼 현 테라에서 이 둘을 상대로 맞서 싸울 수 있는 인물은 정말 적을 것이다. 실제로 이 둘은 위치킹의 아츠를 기반으로 한 아츠를 가지고 있기에 위치킹의 힘을 물려받은 정통 후계자에 가깝다. 그렇기에 위치킹을 타도해낸 둘은 위치킹을 능가하는 최강의 캐스터이기도 한 것이다.[2]

하지만 위치킹은 둘을 보고 '태어나서부터 자기 자신, 그리고 자유를 모르고 자란' 두 사람은 인간이길 포기했다며 사람 취급도 하지 않았다. 진정 라이타니엔의 황제이자 검과 방패이고 싶다면 단순히 검과 방패로 남아선 안된다는 것. 실제로 이 둘의 후원자이자 창조자였던 레오폴드 대공은 아예 이 둘을 인간으로 보지 않았을 정도. 그러나 그럼에도 그들은 자신들이 감정이 있는 평범한 사람이라며 자신들의 의지로 라이타니엔을 지키기 위해 힐데가르트는 스스로를 희생해가며 츠빌링슈튀르메를 데몬들의 시야로부터 떨어뜨려놓았고, 돌아온 리젤로테는 라이타니엔의 영웅이자 '새로운 신'이 됨으로써 위치킹보다 더 나은 군주가 될 것임을 다짐한다.[3]

대비되는 컬러와 통치 방식을 가졌고 의견이 일치하는 일이 드물다고 언급되며, 츠빌링스튀르메의 가을에서도 중반까진 따로 움직인다. 그러나 사적으로는 서로를 각별하게 여기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위치킹과의 결투에서 둘의 합주는 마치 한 사람의 연주처럼 맞물린다고 묘사된다.

검은빛 여황 힐데가르트는 아르케토의 본명인 힐데가르트와 동명이인이다. 다만 원문 기준으로 여황의 이름은 希尔德加德, 아르케토의 본명은 席德佳이라 쓴다.

[1] 비세하임 사건으로 죽은 크라이데를 우르티카 백작으로 둔갑시켜, 반역자 우르티카 백작이 난동을 피웠다가 죽은 것으로 처리했다. [2] 다만 처음 위치킹과 대적할 당시 그와 싸워 이길 확률은 1할도 안되었다고 한다. 여러모로 기적적으로 이겼던 셈. 그래도 이벤트 시점에서 그들은 한층 더 강해진 상황이었기에 위치킹을 무리없이 제압할 수 있었다. [3] 애초에 사태가 이 지경이 될 것임을 알면서도 방임하여 기회를 엿본 리젤로테의 방식은 여러모로 간교하다는 말이 정확하긴 하다. 하지만 두 명의 여황이 있어 제대로 의견이 일치하질 않아 혼란스러웠던 라이타니엔은 이제 하나의 지배자에 의해 제대로 통치되기 시작할 것이기에 라이타니엔도 변화의 물결이 흐를 수 있을 것이다. 힐데가르트는 이를 눈치챘음에도 리젤로테의 신념을 믿고 그녀가 자신의 통치를 할 수 있도록 희생을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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