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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a82c4><colcolor=#fff> 행적 | <colbgcolor=#fff,#1c1d1f> 작중 행적 · 과거 · 2년 전 · 2년 후 · 전적 | |
소속 | 밀짚모자 일당 · 발라티에 | ||
능력 | 전투력 · 기술 | ||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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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문서 | 기술 · 특징 · 인간관계 · 명대사 | ||
기타 | 식극의 상디 · 개펭귄 | }}}}}}}}} |
1. 성격
그 사람은 어처구니없게 착하니까!!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겠다고 결심하면 더는 움직이지 않아요!!!
브룩
브룩
작중 내내 여러 의미로 감성이 풍부하고 뜨거운 마음을 가졌다는 점이 지속적으로 어필되는 캐릭터다. 여성들을 소위 여왕으로 대하며, 남자들에겐 기본적으로 욕쟁이에 까칠하지만 은근히 정이 많아 잘 챙겨주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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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함
일단 겉보기에는 일당 내에서 유독 독보적으로 성질이 더럽고 화를 자주 내는 편이다.[1] 일단 식재료가 없어지면 여기 있던 거 어떤 놈이 다 먹었냐며 다른 남자 선원들을 갈구는 건 기본이고,[2] 스카이피아 편에서는 파가야의 특제 소스를 맛보고는 썩었다는 걸 알고서 왜 이딴 걸 여기 두고 지랄이냐며 깽판을 쳐댄 걸 보면 진짜로 보통 다혈질이 아니다. 또한 입이 상당히 험해 제프를 '할배 새끼(クソジジイ, 쿠소지지이)'라고 부르거나 깅에게도 '빌어처먹게 맛있겠지(クソうめェだろ, 쿠소 우메ㅡ다로)'라고 말하는 등, 쿠소를 입에 달고 산다. 저 쿠소가 외국어로 치면 F-Word이기 때문에 번역하면서 말투가 적당히 순화된 편.[3][4]
제프의 성격이 물들었는지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펑크 해저드에 있을 때 나미의 부탁으로 아이들을 구해주게 되었는데, 그때 한. 말이 '나미씨의 부탁으로 도와는 주겠지만 감히 나보다 먼저 나미씨에게 이쁨 받는 너희들이 이가 갈리도록 싫다'는 말이었다. 다만 이게 츤데레인지 진짜 꼰대 기질이 있는 건지는 불명. 쵸파에게는 비교적 상냥하게 대하는걸 생각해보면 그냥 여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어하는 상디의. 질투심일 가능성이 높다. 최종장에서 세라핌을 두고 다른 사람들은 어린아이라 공격하기 꺼려진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디는 S-샤크를 거리낌 없이 공격하는 거로 봐서 먼저 공격한다는 전제 하에 딱히 어린아이라고 봐주는 건 없어 보인다.
거기에 작중 성격의 변화가 확연하게 보이는 입체적인 캐릭터다. 초반 과거회상에서 나온 10살 무렵의 모습만 해도 현재와 비슷하게 다소 까칠한 성격이었지만, 2부에서 나온 7살 무렵의 시절의 회상을 보면 순진하고 소심한 아이였다. 학대받고 자란 집에서 가출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성격의 변화가 온 것으로 보이며, 이는 다른 캐릭터들 대부분이 어린 시절과 성격이 비슷하다는 점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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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함
하지만 거칠고 단순한 밀짚모자 일당 남성 멤버 중 보기 드물게 세심하고 상냥한 모습을 보여주는 편.[5] 자야에서 나미를 따라 나가고 싶은데 우솝과 쵸파가 무서우니깐 가지 말라고 사정하자 같이 배에 남아주기도 했고,[6] 견원지간인 롤로노아 조로과는 만나기만 하면 서로 죽이네 마네 하는 사이지만, 혹시나 조로가 혼자 나가면 길을 헤맬까 봐 따라 다니거나[7] 전담 마크하면서 딴죽을 걸기도 한다.
또 유년기에 학대를 받아 약자의 고통을 알기 때문인지 일행 중 최약체인 우솝을 챙겨주는 모습도 보인다. 루피가 우솝더러 메리 호 문제로 일당을 나가라고 소리치려고 했을 때도 일당들 중에서도 아예 발로 차면서 가장 크게 반응하면서 분노했던 것을 보면 아무래도 가족들에게 약하다는 이유로 버림 받았던 과거 탓에 일당 최약체인 우솝을 자신의 과거를 투영되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프랑키도 우솝을 반 패죽였다고 생각하여 나중에 다시 만나자마자 군말 없이 얼굴을 발로 차버렸을 정도. 항상 입으로는 여자 빼고 동료들이 죽든 말든 아 몰라 하면서도 정작 동료 남자들도 위험에 빠지면 후다다닥 돕는다.
징베를 포함한 어른 멤버 혹은 군기 반장을 맡기도 하는 조로와 마찬가지로 선장인 루피를 신뢰하면서 해적단의 위계 질서의 선을 알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모질지 못한 면이 드러나기도 한다. 특히 워터 세븐에서 루피와 싸운 뒤 일당을 나간 우솝이 재합류 인사를 연습하는 것을 보고 혹시나 잊었을지도 모르는 동료들에게 알려주었으며 루피, 나미, 쵸파가 데리러 나가려는 것을 차마 말리지 못했다. 직후에 "해적 놀이를 하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화를 내면서 만류하는 조로의 말에 반박하려는 나미의 말마저 단호하게 끊고 "이번만큼은 조로가 하는 말이 옳다"고 동조하는 것을 보면, 재합류가 그런 식으로 얼렁뚱땅 이뤄지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정 많은 성격 때문에 내심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우솝이 돌아왔음 하는 바람을 못 버리고 가만히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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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정신
어처구니없이 착하다는 브룩의 말처럼 작중 희생정신이 자주 강조되는데, 첫 등장시에도 제프의 은혜를 갚기 위해 오올 블루를 찾겠다는 꿈을 접은 채였으며 제프와 제프의 보물인 발라티에를 위해 죽음을 각오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하늘섬에선 나미를 구출하기 위해 탄 맥심에서, 말로는 나미를 위해서라면 죽어도 상관없다고 한 우솝 또한 구해내고 대신 에넬의 공격을 맞았다. 스릴러 바크에선 루피를 살리기 위해 대신 죽겠다고 나선 조로에게 세계 최고의 검호가 되겠다는 야망은 어디에 버렸냐고 일갈하며 무려 앙숙인 조로 대신 죽으려 하기도 했다. 특히 이 희생정신이 두드러진 토트랜드 편에서는 밀짚모자 일당과 발라티에, 뉴하프만 왕국을 걸고 협박하는 사황 빅 맘에게서 모든 걸 지키기 위해 꿈을 접고 일당을 떠나려 했다.
니코 로빈과 더불어 희생관에 관한 가치관의 변화 폭이 매우 큰 멤버이기도 하다. 실제 팬북인 원피스 레드에서도 모험심 수치도 낮게 나왔고[8] 과거 발라티에 시절만 해도 조로에게 "죽음을 각오하면서 야망 따위는 버리면 된다."고 했다. 실제로 그때까지의 상디는 꿈을 접은 채 제프의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면 죽어서라도 발라티에를 떠날 수 없다며 그런 게 정말 제프가 원하는 것이겠냐는 루피의 일갈에도 끝까지 루피의 동료 제안을 거절하다가 발라티에의 요리사들이 연기까지 하며 나서서야 동료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현재는 자신의 꿈이었던 오올 블루를 찾기 위해 모험하고 있고 스릴러 바크에서는 루피와 조로의 야망을 지켜주기 위해 제 목숨을 내놓으려고 했다. 또한 늘 동료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려 했고 특히 그게 여자라면 더욱이 그러했으나, 토트랜드 편을 겪고 난 오니가시마 결전에서는 상대가 로빈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로빈이 적을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자신이 죽었다 깨어나도 이길 수 없는 블랙 마리아로부터 살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는 등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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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함
밀짚모자 일당의 선원들 중 조로와 동갑이며 또한 이 두 사람은 어른 멤버들과 어린 멤버들의 중간 위치에 있다. 그러나 조로는 어른 라인 쪽에 가까운 반면 상디는 조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년 같고 철없어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편이다.[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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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력
이스트 블루 원년 멤버 5인방을 두고 조직 경영 및 정치적 관점에서 포지션을 살펴보면, 우선 루피는 선장으로서 일당의 심적 구심점이자 최종 결정권자이다. 그런 최종 결정권자의 묵인 또는 양해 하에 평시에는 나미가 일당의 생활을 관리하며 공동체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조로는 익히 알려져 있듯이 지나치게 해이해질 수 있는 조직의 기강을 다잡는 군기반장이며, 우솝은 그 반대편에서 쾌활한 허풍이나 태클로 일당의 긴장을 이완시키는 분위기 메이커, 오락부장의 역할을 맡고 있다. 그렇다면 이 5인방 중 상디의 역할은 무엇인가 하면, 그 시점에서 가장 올바른 의견에 지지를 표현해서 여론을 형성하는 일종의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맡는다고 생각하면 쉽다. 즉 상디는 어지간해서 일당의 행보에 대해 먼저 나서서 의견 제시를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12] 다른 멤버들의 의견이 서로 부딪칠 때 '~의 말이 옳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더해 거들어줌으로써 해당 멤버에게 힘을 실어주는 경우가 많다.
가령 평소 상디는 나미의 지시를 가장 앞장서서 수행하는 입장인데, 이는 물론 상디 본인의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성미 탓도 있지만 실제로 나미의 지시가 합리적이고 그 말을 따르는 게 일당에게 가장 득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대로 우솝 재합류 건으로 잘 알려져 있듯이, 평소 앙숙이던 조로에 대해서도 그가 제시하는 조직의 규율과 위계 정비라는 명분이 합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선선히 찬성을 표명했다. 그리고 잔치를 벌이거나 신기한 섬에서 모험을 즐기거나 할 때면 루피, 우솝과 어깨동무하고 가장 신나게 나서는 사람 역시 상디다. 상디라고 나미가 이런 철없는 남자애들 모험심에 머리 아파 하는 걸 모를 리가 없지만 상디가 이것 때문에 로망을 말하는 루피나 우솝을 말리는 일은 잘 없다는 걸 생각해보자. 상디는 일당 내부에서 행보에 대한 의견이 갈릴 때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정당한/즐거운/일리 있는 선택지에 동조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그 의견을 일당의 대세로 만든다. 반대로 말하면, 상디는 일당의 의견이 갈리지 않는 상황에서 굳이 나서서 말을 곁들이지 않는 성미기도 하며,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상디가 누군가를 옹호하며 말을 보태는 상황에서 그의 말에 무게감이 실리는 것이다. 게다가 이때 단순히 상대에게 맞장구만 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는 해당 결정의 정당성을 플러스 알파로 더해주기 때문에, 상디가 이렇게 캐스팅보트를 던지면 일당 내부 논쟁도 그 시점에서 점차 소강 상태로 들어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13] 결국 밀짚모자 일당이 독자들이 생각하는 '밀짚모자 일당'다운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유지해나가도록 만드는 데 상디의 역할은 유형무형으로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상디가 과거 발라티에라는 해상 레스토랑의 부주방장이었던 만큼, 특히 어린 선원들에 비해서 현실 감각을 갖춘 상식적 성인에 가깝기 때문이다. 세간의 약간의 상식이나 지식도 루피, 조로, 우솝 보다는 있는 듯 하며 금전 감각도 정상에 가깝다. 이미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던 시절에는 개인 배를 소유하고 있었고[14] 워터 세븐에 도착했을 때 루피는 동상, 조로는 술을 사겠다고 하고 있을 때 혼자 옆에서 필요한 요리 도구와 (음식을 훔쳐먹는 루피 잡을) 거대한 쥐덫 값을 주판으로 계산하고 있었다. 또한 남자 캐릭터 중 유일하게 매일 목욕을 하는 위생 관념을 가지고 있으며, 레스토랑에서 오래 일해서인지 밀짚모자 일당 남자 선원들 중에는 테이블 매너가 가장 바르다. 이렇다 보니 현실 세계였으면 나미, 우솝과 함께 가장 평범하게 사회 생활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팬들이 많다.
요약하자면 겉보기에는 일당 중 제일 성질 더럽고 싸가지가 없지만, 실은 가장 상냥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녀석이라고 할 수 있겠다.
2. 이름
원래 표기는 상디가 아니라 산지(サンジ)다. 로마자 표기도 Sanji이며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일어 표기 그대로 Sanji라고 표기하고 있다. 특히 상디의 이미지 국가가 프랑스인 걸 고려해 로마자 표기를 옮겨 읽으면 상지가 된다.[15]작가인 오다의 정확한 명명 의도는 불명이다. 간식 먹기 좋은 시간이 3시라서 세 시로 지은 것이라는 추측이 있긴 하다. 원피스 GREEN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원래 이름을 나루토로[16] 지을 생각이었지만 당시 비슷한 시기에 연재를 시작할 예정이던 만화[17]에서 누가 그 이름을 자기 만화의 주인공 이름으로 먼저 사용해버리는 바람에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한국은 산지도 상지도 아니라 상디라고 번역되었다. 역자의 정확한 의도는 알 수는 없으나 아마 '상디'라는 서양풍 이름을 일본에서 카타카나로 표현하여 '산지'가 되었을 것이라고 지레짐작하고 바꾼 것으로 추측된다. 일본어의 외래어 표기에서는 '디'를 '지'로 구개음화하여 옮기는 경우가 왕왕 있기 때문이다.[18] 또한 비모음을 한국에서는 ㅇ 받침으로 옮기지만, 일본에서는 ン으로 옮긴다는 차이점이 있어서 으레 '산'이라고 읽게 되는 サン을 한국어판에선 '상'이라고 옮겼다. 프랑스풍의 캐릭터라서 프랑스 이름으로 번역했다는 카더라가 돈 적도 있으나 상디(Sandy 정확한 발음은 샌디다.)는 Alexander, Sanford, Sandra 등의 애칭으로 쓰이는 영어식 이름이다. 산지나 상지라고 했다면 한자 단어 같이 되고 이국스러운 이미지가 약해져 상디라고 번역했을 수도 있다. 한국어판으로 원피스를 접하고 나면 상디의 로마자 표기가 Sangdee 또는 Sangdi인 줄 알았다가 현상수배 포스터 등에서 Sanji라고 표기하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기는 경우가 종종 나온다.
중국어판에서는 香吉士(Xiāngjíshì, 샹지스)가 되는데, ji 발음을 잘 반영하고 있으나 엉뚱하게도 Sang, San, Shan, Shang 중 어느 것도 아니라 Xiang으로 음차 표기가 되었다. 그리고 끝에 뜬금없이 士가 붙어있는데, 香과 士가 들어있는 건 상디의 요리사 속성을 드러내려는 것으로 보이고, 우연히 썬키스트와 한자 표기가 같다. 구글에서 香吉士라고 검색하면 상디가 더 우선적으로 나오게 된다. 이 때문인지 山治(Shānzhì, 산즈)라고 번역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Sanji를 중국어 외래어 표기법대로 옮기면 싼지가 되고, 상디를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중국어 로마자 표기로 옮기면 Shangdi가 된다.[19] 또한 이 인물과는 무관하지만 중국 베이징시에는 상디역[20][21]이 있다. 사실 중국어판에서 Sanji라는 표기 그대로 옮기는 게 가능했을 법한데, 중국어에서는 San이랑 Ji라는 음절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이다.
"혹시 위로 이치디, 니디라는 형이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었고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인 로그 타운 요리 대회 편이 등장하는 51화에서는 우솝이 대회장에서 상디를 발견하고 "어이! 이치디, 니디, 상디"라고 불렀다.
3. 외모
2년 전 상디의 모습 |
2년 후 상디의 모습 |
다른 만화에서는 흔하지만, 원피스에서는 반대로 특이 케이스에 속하는 곱상한 미남. 뺑글뺑글 말린 눈썹과 한쪽 눈을 가린 금발이 포인트. 2년 후에는 드러냈던 한쪽 눈을 가리면서 본래 가렸던 눈이 드러났는데 눈썹이 둘 다 같은 방향으로 말려있다.[24][25]눈썹과 그 밑의 눈이 클로즈업되는 장면에선 나름 우스꽝스러운 느낌을 내고 경우에 따라선 경박해보이는 인상도 준다.
미남 설정이라고 나온 적은 없다.[26] 하늘섬에서 갑자기 없던 다리털이 생겨서[27] 우스갯소리로 상디가 2차 창작에 자주 등장하는 게 싫었던 오다가 다리털을 그린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외모는 워터 세븐 무렵에 절정을 이룬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모델이 아니냐는 말도 있었지만 진짜 모델은 저수지의 개들에 나온 미스터 핑크 역의 스티브 부세미.[28] 밀짚모자 일당 중 유일하게 디자인 모델이 명확하게 밝혀진 케이스다.
2년 후에는 머리에 곱슬기가 더 생기고[29], 가르마가 바뀌어 반대 방향의 눈썹이 드러났다. 그리고 수염이 눈에 띄게 자라면서 전보다 더 아저씨스러운 외형이 되었다.[30]
첫 공개 당시에는 이러한 외모 변화에 실망한 팬들이 많았는데, 사실 상디의 모델인 스티브 부세미를 보면 원래부터 작가가 이런 이미지를 상정하고 그렸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2년 전에도 원피스 속에서 상대적으로 곱상한 외형에 가까웠을 뿐, 이미 턱에 수염이 있었던 캐릭터였다. 수염만 없어도 상당한 미형이 된다.
날씬한 체형으로 보이고 독자들도 보통 그렇게 여긴다. 그런데 이는 정장류를 입으면 몸을 날씬하게 그리는 작가의 습관 및 그림체의 변화 때문인 것이 가장 확실한 설이다. 일러스트를 포함, 옷을 벗었을 때는 한 덩치하게 그려진다. # 2부 와노쿠니에서는 일본풍의 비슷한 복장을 입는데 조로와 체격 차이가 전혀 나지 않는다.[31]
나머지 남자 멤버들에 비해 패션 감각이 좋다. 팬북에서도 패션감각 항목이 나미와 같이 5칸 꽉 채워져 있었다.[32] 거의 같은 옷을 입는 나머지 남자 멤버들에 비해[33] 나미 수준은 아니지만 다른 섬에 갈 때마다 넥타이나 셔츠 등 옷이 조금씩 자주 바뀌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러스트에서 팔찌나 목걸이 등의 악세사리도 착용한다. 루피가 하늘섬에서 팔찌를 하고 있는데 이도 원래는 상디 건데 루피가 멋있다고 해서 준 것이라고 한다.
남녀 둘 다 노출도가 매우 높은 편인 원피스에서 상대적으로 옷을 단정하게 입는 편이기도 하다.[34] 예를 들어 원작 415화 일러스트처럼 비슷한 옷을 입어도 루피와 조로는 앞섶을 풀어헤치고 있는 것에 비해 상디는 다 잠그고 있다. 아무래도 상디는 태생이 왕족 출신이라 그런 듯 하다.[35]
작가가 공인한 상디의 미래 모습[36]. 멀쩡한 미래에서는 수염만 깎으면 지금과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전혀 늙지 않았다. 남성진 중에서는 유일하게 동안[37]. 반대로 무슨 일이 생긴 미래에서는 살이 뒤룩뒤룩 찌고 머리카락도 눈을 뒤덮은 추남이 되었다. 그리고 멀쩡한 미래의 60세는 자신이 존경하는 아버지인 제프를 닮은 반면, 무슨 일이 생긴 미래의 60세는 자신이 혐오하는 아버지인 저지를 닮았다는 것도 특이한 점.
4.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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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난, 언젠가...
올 블루를 찾아낼 거야!!
원피스 7권.
원피스 7권.
목표는 위대한 항로 어느 곳에 있다는 '기적의 바다' 올 블루를 찾아내는 것.
올 블루는 전세계의 모든 물고기들이 전부 한 곳으로 모이는 식재료의 천국으로서, 해상 요리사에게 있어서는 전설과도 같은 이야기다. 어린 시절, 제르마 왕국의 왕자로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투옥되었을 때 각종 책을 읽다보며 품은 꿈이다. 제르마 왕국에서 탈출해 이스트 블루에 정착했을 때도 이 꿈을 잃지 않았으며, 극악무도 했던 해적 제프가 상디를 죽이기는커녕 구해주고 거둬들인 이유도 둘이 같은 꿈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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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밀짚모자 일당 합류를 거부하며 루피를 내치던 상디는 위대한 항로 이야기가 나오자 넌 올 블루라는 곳을 아냐며 어린 아이처럼 신나하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이 순수한 꿈에 몰두해있다. 때문에 루피의 밑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혼자서 위대한 항로로 가겠다고 하는 중이었고, 이에 루피가 "그럼 지금 당장 가자"라는 말을 남발한데다 제프를 비롯한 발라티에 식구들의 모두가 상디의 꿈을 응원하며 발라티에에서 내치자 결국 상디는 자신이 주춤하던 예정보다 훨씬 빠르게 올 블루로 향한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5. 골초
어렸을 때부터 어른스럽게 보이겠다는 이유로 무리해서 담배를 피우다 결국 골초가 됐다. 평소 일상은 물론이고, 심지어 요리 중일 때도 담배를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입에 물고 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그럼에도 요리가 더러워지거나 미각이 둔해지는 듯한 묘사가 전혀 없으며, 어인과 맞붙을 수 있을 정도의 뛰어난 폐활량과 수영 실력까지 갖추고 있다.[38]
의외로 작중에서는 장소 안 가리고 시도 때도 없이 흡연을 하는 상디에게 불만을 표하는 이들이 얼마 없다. 일당들은 아예 신경조차 쓰지 않으며, 금연이 당연시되는 주방 및 식사 자리에서도 마치 자연스러운 일인양 아무도 지적하지 않는다. 이걸 보면 원피스 세계관의 담배는 인체에 무해한 게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지만, 제프가 처음 담배를 피는 상디를 보고 "관둬. 담배 같은 걸 피우면 혀가 돌아버린다."라고 경고하는 장면, 애니메이션 133화의 단역인 견습 요리사 타지오가 가스불로 담배를 태우는 상디를 보자마자 실망하는 장면[39] 등을 보면 현실처럼 건강에 해악인 게 확실하다. 그럼에도 대부분 눈감아주는 것은 그냥 만화적 허용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잠깐 등장한 상디의 방에 어렴풋이 보이는 뭔가 직접 담배를 만 흔적이라던가, 담배를 피우는 다른 캐릭터( 샤키 등)들의 담배와 비교했을 때 좀 다른 담배의 형태(약간 찌그러진 모양) 등으로 담배를 직접 제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그러나 작중에서 전형적인 판매용 담배갑이 등장한 적도 있고 공식적인 언급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추측의 영역에 머물러 있다.
애니판 하늘섬편에서 상디의 담배갑이 공개된다. 담배의 이름은 DEATH LIGHTS로, 실제 영국에 존재하는 담배라고 한다.
2부 시점부터 사용하는 황금색 라이터는 S.T Dupont의 140주년 기념으로 출시된 실제 상품이다. 오다가 직접 디자인한 물건인데, 당시 콜라보 프로젝트의 이름은 Sleeping Mermaid(잠자는 인어). 18K의 순금으로만 제작하여 1,111개 한정수량으로 뿌렸는데, 똑같이 순금 18K로 제작한 만년필[40]과 세트로 사면 무려 2000 ~ 3000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지금은 온갖 프리미엄이 합쳐져서 웬만한 수집가들조차 구하기 힘든 초고가 레어 아이템으로 취급받고 있다. 이후 자사에서 유사한 디자인으로 저가 버전의 라이터를 판매하였는데, 이것도 23만 1000엔, 대략 230~ 240만원을 웃도는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41]
한국에서는 이 담배 때문에 편집 1순위에 속한다. 그리고 북미 아동용 방송의 경우 역시 흡연씬을 금지하는 관계로, 상디를 비롯한 모든 흡연 장면에 방송사마다 크고 작은 편집이 가해졌다. 아무래도 일본이 여전히 실내 흡연이 가능한 곳도 많고, 다른 고도개발국에 비해 흡연에 관대한 분위기다 보니[42] 흡연, 특히 청소년 보는 매체에서 흡연 연출에 엄격한 나른 나라로 수출할 때 난항을 겪는 사항 중 하나이다. 팬덤에선 왜 서양에선 원피스보다 나루토가 히트쳤는지 대표적으로 꼽는 이유 중 하나가 상디의 흡연으로 인해 어린이층에서 실패한 점을 꼽을 정도.
- 2000년대 이후 지상파 방송국에서의 흡연 장면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KBS에서 방영되었을 때에는 입에 문 담배가 전부 막대사탕으로 변경되었다.[43] 1기 오프닝과 초반부에서는 빨간색 사탕이 나왔으나, 이후에는 담뱃불색을 염두에 둔 것인지 오렌지맛 주황색 사탕으로 고정되었다. 또한 당시 편집 기술적인 한계 때문인지 기존 담배 변경된 사탕을 라이터에 지지는 장면도 나오며, 라이터의 부싯돌 튕기는 효과음도 그대로 나온다. 또한 더빙 당시에 무편집 영상을 사용한 건지 담배 연기를 내뿜는 후~ 등의 대사도 편집되지 않고 그대로 나왔다. 담배 연기는 대부분 깔끔하게 지워진 편이지만 1기에서의 아론 타운 에피소드의 일부 화수의 영상을 보면 지운 부분이 일렁거리는 편집 실수가 있기도 했다. 당시 이미 담배의 존재를 아는 아이들을 비롯한 시청자들은 그냥 상디를 개그 캐릭터 취급하며 가볍게 웃어 넘기는 경우가 많았다.
- 투니버스의 경우, 대부분의 기수에서 KBS판을 그대로 받아온 관계로 해당 편집은 그대로 이루어졌다.[44] 이후 자체더빙한 TV판(7~9기)에서는 KBS판과 마찬가지로 막대사탕으로 처리되었다.[45] 8기부터는 기술의 발전과 스태프들의 노력으로 담배와 관련된 효과음까지도 전부 수정이 이루어졌다. 이후 재개된 TV스폐셜 방영분에서는 카툰네트워크와 마찬가지로 담배 자체를 삭제하고 있다.
- 대원방송에서 방영되는 원피스 Original의 경우 죄다 블러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상디의 입이나 손은 항상 모자이크로 나온다. 2010년대 중후반 대원방송, 애니맥스, 애니플러스의 흡연씬은 모두 모자이크되고 있기는 하지만[46], 대원판 원피스 자체에 대한 반감과 타 방송국 편집판과의 대비로 대원판 원피스의 무성의함의 근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다만 담배 부분이 너무 큼지막하게 클로즈업되어서 어쩔 수 없는 경우나 오프닝에서 잠깐 비추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에는 그냥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내보내기도 한다.
- 투니버스에서 제작한 극장판의 경우, 방영 시점의 심의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이루어졌다. 초기 기수가 최초 방영될 당시 투니버스에서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의 담배 편집을 적극적으로 하지는 않아 담배가 그대로 방영되었으나, 이후 애니맥스와 대원방송에서 화질을 개선하여 방영하였을 때는 전부 모자이크되었다. 이후 극장판 상영분 및 스페셜 판의 경우 역시도 TV 방영 시는 모자이크 처리된다.
- 카툰네트워크에서 방영한 토리코와의 콜라보 편에서는 투니버스판과 마찬가지로 화면 자체를 수정하여 담배를 아예 삭제하는 경우가 많다. 덕분에 손가락 모양은 담배를 쥐고 있는 손가락 모양이지만 정작 손가락에는 아무것도 끼워져있지 않다.
- 북미판의 경우, 4Kids 방영판에서는 KBS판과 비슷하게 막대사탕으로 편집해서 내보냈다. 차이점은 색을 채운 동그라미 레이어 하나만을 덧씌워서 빨간색 막대사탕으로 수정한 KBS판과는 달리 완벽한 막대사탕 그 자체를 만들어버렸다는 점. 이후 퍼니메이션 및 DVD판에서는 검열되지 않은 상태로 재발매되었다.
이로 인해 사실을 알기 이전까지 상디가 무인도 표류 이후 항상 비상용 사탕을 가지고 다니는 줄 알고 있었던 사람도 많았다.
여담으로 싸울 때 담배를 이용한 적이 원작에선 단 한 번 있다. 깅과의 전투 당시 목을 구속 당한 상태에서 담배를 뱉어 깅이 주춤한 사이 반격을 시작했다. 3기 극장판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헤비에게 담배를 뱉어 공격한다.
6. 요리사
해상 레스토랑 발라티에의 부주방장 출신으로 지금은 밀짚모자 일당의 요리사로서 식량 관리 및 식단 조리를 담당하고 있다. 밀짚모자 일당의 식생활은 상디가 없으면 순식간에 무너질 정도로 상디가 일당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마어마하다.[50]
원작에서는 동료들이 직접적으로 감사를 표하는 반응이 서술되지 않았지만, 팬북 원피스 YELLOW / 애니메이션 280화에 수록된 밀짚모자 극장 리포트 타임이라는 단편 에피소드에서는 동료들의 반응이 자세하게 밝혀진다. 루피는 어떤 재료를 사용해도 무지하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준다고 호평했고, 나미는 프로니깐 완벽한 영양 밸런스까지 신경을 써주는 상디의 요리 덕분에 자신은 걱정 없이 항해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우솝은 매일 식사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으며, 조로는 잘하는 게 그것밖에 없으니 그거라도 똑바로 하라고 했고,[51] 애니메이션 319화에서는 음식을 먹는 루피와 쵸파에게 항상 맛있는 음식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밀짚모자 일당 중 브룩, 로빈과 더불어 세계구급의 실력과 재능을 자랑하는 달인이며, 그것도 쵸파처럼 피나는 노력과 집념만으로 정점의 위치까지 올라선 대단한 케이스이다.[52]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인 여성 요리사 카르멘의 언급에 따르면, 발라티에 부요리장 시절에도 이미 특집 기사가 날 정도로 명성이 어마어마했다고 한다.[53] 현역으로 일하는 사람들 기준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54], 지금도 항상 최고의 맛을 추구하기 위해 요리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언제나 자신의 모르는 요리법과 조미료에 깊은 관심을 표하는데, 알라바스타 왕국에서 남들이 다 식사에 집중하고 있을 때 홀로 레시피를 묻는 모습이 대표적인 사례. 뉴하프만 왕국에서는 뉴커머 권법의 오의 '99 바이털 레시피'를 맛보고 그것을 습득하기 위해서 뉴커머 권법 사범들과 사투를 벌여 레시피를 현재 일부 손에 넣었다.
다만, 선장님이 상상을 초월하는 먹보인 지라, 고통 받는 일이 자주 있다. 허구한 날 몰래 부엌에 숨어 들어서 식량을 털어가는 바람에 사우전드 써니 호로 해적선을 바꾸기 전까지 자물쇠가 달린 냉장고 좀 사달라고 노래를 불렀다.[55] 직접 응징하거나 냉장고 주변에 거대 쥐덫을 설치하는 등 나름의 대책을 세워보지만, 전혀 통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에는 나미에게 자물쇠 달린 냉장고를 사달라고 어필했던 것이다.[56] 냉장고에 자물쇠가 달린 써니 호를 얻으면서 드디어 루피의 습격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고 생각했지만 불행하게도 2부에서 루피가 패기를 배워왔다(...)는 것. 이는 처음엔 우스갯소리였는데 원피스 매거진 3호를 보면 정말로 무장색 패기로 자물쇠를 돌파하고 음식을 다시 훔쳐먹는 것으로 보인다.[57][58] 오죽하면 상디가 수련 없이도 강한 이유가 하루종일 사황으로부터 냉장고를 사수하기 때문에 수련이 따로 필요없어서라는 농담까지 있을 정도.
상디의 요리는 맛은 물론이고 색채, 영양 등 모든 것이 극상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자신이 써본적 없는 미지의 식재료라고 해도 가장 적합한 조리법과 최고의 솜씨로 최상급 요리를 만들어낸다.[60][61] 지금껏 상디의 요리를 먹고 만족하지 못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스핀오프 식극의 상디에서는 발라티에를 낡아빠진 전형적인 삼류 가게라고 폄훼한 미식가 '사바란'을 이름 있는 최고급 요리점의 일류 셰프도 내놓기 힘든 요리인 토마호크 랍스터를 대접해서 완전히 보내버렸다. 또한 이 세상의 모든 진미를 맛보았다는 일컬어지는 사황 '빅 맘' 샬롯 링링 역시 식탐 앓이로 이성을 잃고 날뛰던 중 상디가 만든 웨딩 케이크를 입에 대고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연신 최고라고 외치면서 그 자리에서 모조리 먹어치우고 그 덕분에 토트랜드는 위기에서 벗어난다.[62]
고기, 생선 같은 메인 요리는 물론, 음료와 케이크류의 디저트도 곧잘 만들어 내어 셰프, 바리스타, 파티시에의 영역까지 전부 통달했다.
미각, 후각 등 요리사에게 반드시 필요한 능력은 모두 초일류의 경지에 달했다.[63] 빅 맘 해적단의 총 요리장 슈트로이젠이 일주일 동안 궁리한 끝에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웨딩 케이크의 레시피와 맛을 잠깐 맡은 냄새로 완벽하게 재현했다.[64] 특히 대단한 점은 바로 체력. 선장 루피의 상식을 뛰어넘는 매 끼 식사량과 매번 싸움이 끝나면 크게 벌어지는 연회에서 필요한 수십, 수백 명을 먹을 음식을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혼자만의 힘으로 완벽하게 커버한다.[65] 그렇다고 맛이 떨어지는 것도 결코 아니며 상디의 음식을 먹은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인물들은 모두 맛있다고 감탄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복합 골절이나 타박상 등 전투의 후유증으로 몸이 성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대량의 요리를 퀄리티를 떨어뜨리지 않고 완벽하게 만들어낸다는 것이다.[66]
거기에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고 쓸데없이 재료를 낭비하거나 그냥 버리는 일도 없다. 이는 후술할 음식을 아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 '나바론 요새 편'에서 상디의 이런 면모를 잘 묘사했다. 우연히 나바론 요새의 요리사들과 요리 대결을 하게 되었는데 승부에 너무 집착해 좋은 부위만 쓰던 해군 요리사들에게 낭비가 심하다고 일침을 놓으며 생선의 뼈, 내장과 머리, 동물의 지방, 조개 껍질, 감자 껍질, 브로콜리 줄기 등 음식물 쓰레기라고 간주해도 과언이 아닌 것으로 해군 요리사들이 버린 재료를 사용해서 미트볼을 연상케하는 요리와 감자 껍질을 이용한 샐러드 요리를 만들어 압도적인 판정승을 거두었다. 심지어 이 요리사들은 매일 천 명이 넘는 해병들을 먹여 살리는 숙련자들이었다. 승부가 끝난 후 해군 요리사들은 음식이 맛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기는 전쟁터이기 때문에 재료들을 낭비해서는 안 되며, 마치 숙녀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마음과 같이 식재료를 대해야 한다는 상디의 말을 듣고[67] 자신들이 해서는 안 될 짓을 저질러버렸다고 한탄했으며, 그 이후 상디를 자신들의 요리사 동료로 삼았고 상디가 해적이라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 그의 레시피를 적극 활용했다. 이후에 나바론의 요리사들은 상디가 해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도 분명 상디는 해적이지만 훌륭한 요리사라고 평했고 처음에는 상디가 사실 해적이라는 걸 안 뒤에는 상디의 레시피를 안쓰려고 고집[68]부리던 주방장인 제시카도 저 말들 듣고는 인정한 뒤 상디가 남겨준 레시피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디는 주방장이기 때문에 칼을 매우 잘 다루는데, 그 부분이 워터 세븐에서 부각되었다.[69] 완제가 면발을 사용하여 공격하자, 상디는 칼로 맞서 싸우는데 엄청난 칼 솜씨를 보여준다. 더군다나 식극의 상디 2화에서는 조로의 화도일문자를 이용하여 요리를 하였다. 또한 식칼을 제외하고도 검술을 매우 출중하게 구사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70]
굳이 못하는 것을 찾는다면 바로 환자식. 이는 요리 실력 뿐만 아니라 의학적 지식까지 연계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물론 상디 혼자서도 죽이나 수프 같은 기본적인 구성의 환자식을 내어줄 수는 있지만, 환자의 증상에 대응하는 맞춤형 식단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문적 의학 지식에 따른 진단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명확한 한계가 생긴다. 쉽게 말해서, 먹기만 해도 병이 순식간에 낫는 만병통치약 같은 요리는 못 만든다는 이야기. 이것 때문에 나미가 리틀 가든에서 케스티아에게 물려서 엄청난 고열에 시달리는 5일병을 앓았을 때도 그저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물론 병을 진찰하고 처방을 내리는 것은 애초부터 선의의 역할이고, 구 드럼 왕국/현 사쿠라 왕국에서 여차하면 비상식량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선의가 동료로 합류한 덕분에 이런 문제는 감쪽같이 사라졌다. 오히려 상디가 없을 때는 이상한 거 먹다가 뻗어버리는 문제가 생기지만.[71]
요리사란 먹고 싶어 하는 녀석들에게 음식을 만들어 준다!!
상디, 원피스 6권 中.
상디, 원피스 6권 中.
요리사로서의 책임감과 마음가짐도 훌륭하다. 오올 블루라는 요리사로서 거대하고 원대한 꿈과 더불어 누구든지 굶주림에 쓰러질 것 같다면 보답을 바라지 않고 요리를 건넨다. 행복하게 밥을 먹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대만족. 상디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단 하나, 누군가 먹고 싶어 하느냐, 아니냐, 그것뿐이다. 그 이외의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 손님이 원한다면 자신이 위험할 거라는 걸 알아도 요리를 건네준다. 그게 요리사로서 상디의 마음가짐이다.[72] 과거 경험을 통해서 넓디넓은 이 바다 위에서 식량과 물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큰 공포인지, 얼마나 큰 고통인지 체득했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따라서 상대가 땡전 한 푼 없는 비렁뱅이거나 심지어 구해줄 가치도 없는 악당이라도 먹고 싶어 한다면 마음껏 먹여준다. 그것이 기사도와 함께 상디가 자신의 유불리를 생각하지 않고, 혹은 무시하고 그 어떤 상황에서도 관철하는 신념이다.[73]
이는 타마고 남작에게 "나의 이 손은!! 동료에게 밥을 먹이기 위해 붙어있다!!!"고 단언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74]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319화에서는 워터 세븐의 늙은 요리사 '반반'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소금을 맛보고는, 그에게 동료들에게 좀 더 맛있는 요리를 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며 조금만 나누어 달라고 무릎을 꿇고 부탁했다. 심지어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상디가 이 소금에 얼마나 집중을 했으면 길을 걷던 중 나미, 로빈을 지나쳤는데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75] 그리고 상디가 2년 동안 뉴하프 지옥에서 도망치지 않고 성 정체성을 걸고 싸웠던 이유도 루피가 해적왕이 될 수 있도록 세계 제일의 서포트를 해주기 위해서다. 보통 항해를 하는 내용의 창작물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클리셰이자 현실고증인 한 가지 음식만 먹느라 질렸다는 식의 음식 투정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76] 상디가 아무리 한정된 식재료 상황 속에서도 절대로 질리지 않게끔 식단을 짜기 때문.
그래서 음식을 우습게 여기거나, 음식으로 장난을 치는 사람들은 그 무엇보다 혐오한다. 처음 등장했을 때 풀보디의 도발을 모두 웃어넘겼던 상디가 끝내 그를 묵사발로 만든 이유도 다 먹지도 않은 수프를 엎었기 때문이었다.[77] 우솝과 루피가 흰쌀밥 가지고 작품을 만들었을 때는 음식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며 프라이팬으로 응징했고[78], 바다열차에서 완제를 아작 내기 전에 읊조린 그의 죄목 중 하나가 바로 식재료를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서 감히 요리인을 자처했다는 것이었다. 펑크 하자드에서는 모모노스케가 해적의 도움은 받지 않겠다는 자존심 때문에 음식을 버리려고 하자, 아직 8살에 불과한 모모노스케의 멱살을 잡으면서 어린애라도 음식을 함부로 버리는 녀석은 용서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79] 이후 제르마 왕국에서 음식을 남긴 빈스모크 니디에게 "먹어라. 식량의 귀중함도 요리에 들인 수고도 모르는 꼴통 왕자 놈아."라고 가열차게 깠고[80], 와노쿠니에서는 빈민들의 굶주림을 이용해서 그들에게 반 강제로 스마일을 먹인 쿠로즈미 오로치의 비열한 계략에 진심으로 분노했다.[81] 참고로 본편에서는 묘사되지 않았지만, 만약 여성이 음식을 남길 경우에는 기사도 정신에 입각해서 접시를 조용히 치우고 남은 음식을 상디가 먹는다고 한다.[82]
물론 썩어서 못 먹는 음식은 당연히 취급조차 하지 않는다. 하늘섬에서 혀가 얼얼한 느낌을 주는 특이한 소스를 맛보고는 질문하는데, 그냥 썩은 거라는 설명을 듣자마자 이딴 건 왜 뒀냐면서 벽에 집어던졌다. 그 외에 마약성 식재료도 음식으로 치지 않아서, 원피스 필름 레드에서는 요리를 하다가 마약성 식재료인 네즈키노코(불면 버섯)를 발견하고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렸다.[83]
그 녀석은 진짜 요리사라구.
샬롯 시폰, 80권 中.
샬롯 시폰, 80권 中.
요리사로서의 철저한 신념과 더불어 자신의 요리를 맛있다고 말해주는 사람들의 미소를 주방장의 훈장이라고 생각하며 그것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긴다. 토트랜드에서 본인의 그런 신념에 따라서 벳지가 빅 맘의 반드시 먹을 음식이라면 독을 넣는 게 상식이라고 윽박질러도 이에 죽어도 안 된다는 태도를 고수했으며 오히려 자신을 물론 일당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원수라고 할 만한 빅 맘이 케이크를 먹고 행복해하는 표정을 상상하며 진심으로 즐겁게 웃었다.[84][85] 또 먼저 상술했던 나바론 요새 편에서는 요새에서 해적단이 탈출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전력을 다해 음식을 만들었으며, 거기에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군이라는 그들의 입장에 맞춰 맛과 건강, 그리고 폐쇄된 요새라는 환경까지 고려해 요리를 만들고 그들에게 레시피를 전수해주었다. 이처럼 상디는 요리를 만드는 즐거움과 다른 이들이 먹어주었을 때의 기쁨과 희열을 알기 때문에 요리에 기울이는 까다로운 정성은 그 기쁨을 얻기 위한 노력과 연구의 결정체다.[86]
물론 만화적 허용으로 인해 요리 중에도 담배를 피고, 담배 핀 손으로 그대로 요리를 하거나, 국을 젓던 국자를 입에 데고 맛을 보는 등 비위생적인 행동을 자주 보인다.
7. 조커/히든 카드
장차 이 일당에서 가장 성가신 존재가 될 사람은 바로 나 검은 다리 상디다.
원피스 50권 中.
상디의 가장 큰 강점. 전투력도 전투력이지만 상황을 통째로 바꿔 버리는 전략과 통찰안이 뛰어나 밀짚모자 일당의
조커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루피와 조로는 수틀리면 눈 앞의 상대 밖에 안 보이는 무대포인지라(…), 머리를 쓸 줄 아는 상디의 지략이 더 돋보이는 편. 루피와 조로가
람보 같은 캐릭터라면 상디는
007 같은 스파이 스타일로서 그의 판단이나 행동력이 판을 엎어버릴 정도의
반전을 이끌어낸다. 대표적인 사례는 아래와 같다.원피스 50권 中.
- 리틀 가든에서 Mr.13 페어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알라바스타로 가는 영구지침을 손에 넣었다.[87]
- 바로크 워크스의 꼬리를 잡으며, 일당 중 유일하게 얼굴이 알려지지 않아[88] 크로커다일을 농락하고 감옥에 갇힌 일당들을 구출했다.
- 갓 에넬의 비행선을 망가뜨렸다.[89]
- 워터 세븐에서 로빈을 태운 바다열차를 보고 순간적으로 상황판단을 내려 나미에게 쪽지를 남기고 바로 따라갔으며, 열차에 숨어들어 화려하게 깽판을 치고 우솝과 프랑키를 해방했다.
- 에니에스 로비에서 전장에서 잠시동안 벗어나 정의의 문 개폐 스위치를 찾아냈다. 이윽고 이를 닫아 해류를 만들어 고잉 메리 호의 탈출을 쉽게 만들어내는 대활약을 한다.[90]
- 드레스로자에서 비올라로부터 도플라밍고의 칠무해 탈퇴라는 언론쇼에 CP0가 관여했다는 정보를 접수했고, 이를 트라팔가 로에게 알려줬다.[91] 도플라밍고와 조우를 약속했던 그린비트 섬에서 나가야 된다는 메시지까지 남기게 된다. 게다가 장난감의 집 지도를 킨에몬에게 건네주었다.
- 와노쿠니에서 모모노스케가 카이도에게 잡혀 공개처형 당할 위기에 처하자 유녀를 찾으러 가는 척 하며 레이드 슈트로 갈아입고 투명화하여 모모노스케를 성공적으로 구출한다.
이러한 판을 뒤집는 반전들은 그의 임기응변 능력이 유감 없이 발휘한 최고의 통수 플레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상디가 루피와 조로와 차별화되는 점도 이러한데 상디는 싸움 그 자체에 큰 의의를 두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루피의 ' 해적왕'이나 조로의 ' 세계 최강의 검사'라는 목표는 필연적으로 투쟁을 통한 승리를 전제로 한다. 그래서 이 둘은 강적을 상대하면서 '이런 녀석도 내 힘으로 이기지 못하면 어떻게 야망을 이루겠나!'라는 전투광적인 성미가 있으며, 강한 상대가 있다면 딱히 이유가 없어도 전투 의욕이 충만해지는 면모를 보이는 경우가 매우 빈번하다.[92] 반면 상디의 꿈인 ' 오올 블루를 찾는 것'은 투쟁 요소가 없고, 상디의 본업도 요리사라서 전투가 주요 업종은 아니다. 물론 만약에 오올 블루를 쟁취하는 과정이 반드시 싸움이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이러한 상디의 성향과 태도는 달라지겠지만, 아직까지 상디에게 싸움이란 난국 해결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전투 자체를 즐기거나 승리를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즉 동료의 위기나 여자가 위험할 때 등 중요한 때에만 싸움을 한다. 물론 누군가에게 자신의 목숨을 바치거나 자신에게 도전해오는 (여자를 제외한) 상대에겐 불편한 내색을 표하지는 않는다.
바로 이러한 상디의 면모 자체가 눈 앞의 싸움보다 대국적인 시야로 움직이는 이유이기도 하다.[93] 이처럼 싸움에 갈망이 없고 냉정하게 판단하기 때문에 이런 히든카드적 면모가 빛을 발하는 것이다.[94] 그리고 당시 우솝에게 '목숨이 붙어있으면 됐어. 누구에게든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있다'라고 하며 나미, 우솝에게 저 문으로 로빈이 지나가게 된다면 2번 다시 자신들과 만나지 못한다는 점을 이야기해준다.
또한 상디는 동료에게 하여금 스스로가 해야만 하는 마음가짐과 자신만의 이점을 고무시켜주기도 한다. 우솝이 제브라에게 당하면서 자신을 탓하자 우솝 본인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상기시켜주면서 상디가 할 수 없는 원거리 지원과 키 전달 등을 담당해줄 수 있게 했고, 상디는 전투적으로 제브라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키를 차지하고 우솝에게 전달했다. 오니가시마에서도 루피가 죽었다는 카이도의 선언에 기적을 몇 번이고 보지 않았냐며 전의를 상실한 쵸파를 위로했다.
이러한 히든카드로서의 역할은 사실 우연도 어느 정도 작용한다. 대표적으로 상술된 얼굴이 적들에게 알려지지 않는 징크스. 바로크 워크스와 싸우게 되었을 때 유일하게 위스키 피크에서 초상화가 그려지지 않거나 Mr.3 일당과 전투에서도 열외되었고, Mr.2 봉쿠레가 왔다 갈 때 일당 중 유일하게 그 자리에 없어 본의 아니게 얼굴이 알려지지 않게 되어 크로커다일을 리틀 가든과 레인 베이스에서 무려 두 차례나 낚았다. 와노쿠니에서도 신분을 들키면 안 되는 상황 속에서 레이드 슈트를 입고 전투를 하여 페이지원에게 자신의 신분을 들키지 않았다.
다만 이러한 특성 때문에 알라바스타 에피소드 이후 현상금이 걸린 루피, 조로와는 다르게 상디는 현상금이 걸리지 않았다. 또한 에니에스 로비에서 깽판쳐서 수배서가 배부 될 때에도 상디만 렌즈 커버를 안 벗겼는지 사진이 새까맣게 나와서 거의 추상화급 몽타주로 현상 수배서 사진이 대체된 상황이라[95][96] 상디가 계속 히든카드로서 활동해 나갈 가능성에 힘이 더해졌다가 2부에서 얼굴이 대대적으로 알려져 세세한 정보만 구하는 수준이 됐으며, 이 기믹은 브룩이 이어받게 된다.
이렇게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보니 이후 엠포리오 이반코프에게 자신이 루피의 동료라는 것을 증명하는 데에 무진장 고생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97] 그리고 2부부터는 브룩이 부활부활 열매의 힘으로 첩보 활동에 유리한 모습을 보였고 대개 해당 역할 대부분이 상디에서 브룩으로 인계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상디가 레이드 수트를 이용해 투명 능력을 얻게 되면서 다시금 해당 포지션과 역할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1031화에서 자기가 여자를 두렵게 만들었다는 사실에 제르마의 무자비함이 깨어난 게 아닌가 생각하고 레이드 슈트를 파괴해버린다.
그래서인지 2부에서는 대신 날카로운 전략안을 통해 상황을 해결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오니가시마에서 자신이 블랙 마리아에게 피해를 못 준다 솔직히 인정하고는 곧바로 로빈에게 도움을 청했고, 조로의 치료를 위해 밀렸음에도 킹과 퀸 둘을 끝까지 마크해내며 시간을 끌었으며, 자신이 혈통인자를 발현하고나서 변할 것에 대비해 조로에게 미리 자신을 만약의 상황에는 죽여달라 말하며 조로의 목적의식을 분명히 함과 동시에 나중에 벌어질 변수를 미리 차단하고자 했다. 에그 헤드 편에서도 루치가 갑자기 태도를 바꿔 공격하자 카쿠를 바로 스튜시의 버블건으로 무력화시켜 더 이상 상황이 꼬이는 것을 방지했다. 나머지 일당이 대부분 임기응변으로 상황을 해결하는 걸 생각하면 큰 차이점.
8. 루피의 양날개
일당 내에서 조로와 같이 루피를 뒤에서 지지하는 양날개이다[98]. 상디의 직책은 어디까지나 요리사이지만 일당 내에서도 괴물 3인방이라고 불릴 정도로 강력한 전투원이기도 하다. 루피도 조로와 상디에 대해서는 전투 관련으로 거의 전적인 신뢰를 두고 있으며, 다른 멤버들이 위험할 상황에서는 보호하기 위해 나서지만 조로나 상디가 이탈한 경우에는 '전혀 문제 없어' 하면서 알아서 해결하리라고 확신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나 적측 주요 간부 중 No.2, No.3를 각자 맡는 것으로 시작하여 항상 루피를 보좌하는 전투를 해왔다. 대표적인 스토리는 어인섬인데 호디에게 가는 루피를 공격하는 어인 2마리를 조로와 상디가 저지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비슷한 장면들은 10기 극장판 스트롱 월드에서는 시키의 간부진을, 14기 극장판 스탬피드에서는 크로커다일과 로브 루치를 각각 막는 것으로 등장했다.
3대 전력 중에서도 가장 대국적인 시야에서 움직이는 편으로, 항상 루피와 조로가 아무 생각 없이 적 측으로 돌격했을 때 상디는 남은 일원들을 챙기거나 다른 수를 강구하기 때문에 무작정 돌진하지 않는다. 애초에 싸움 자체에 큰 의의를 두지 않기 때문에 소란을 일으켜서 일을 크게 만드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조로가 루피의 오른팔이자 군기 반장 및 선봉장 같은 느낌이라면, 상디는 루피의 왼팔이자 뒤에서 상황을 지켜보는 참모에 가까운 느낌이다.[99] 즉 루피가 선장으로서 헤쳐나가는데 조로와 상디가 항상 한 몫 한다. 게다가 조로와 상디도 서로 그러한 점을 인지하는지 진지할 땐 중대한 상황에서 선장을 나무랄 때 터치하지도 않는다. 에니에스 로비에서 루피가 우솝에게 나가라고 할 때 상디가 저지할 때 조로가 가만히 있다거나, 우솝이 나가고 다시 들어올 때 루피에게 일침을 날리는 조로에게 동조를 하는 상디의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상디는 루피나 조로처럼 외부인들에게 강하다고 알려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일당 내에서만 암묵적으로 No.3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알라바스타에서 현상금이 걸린 루피, 조로와는 달리 정체를 들키지 않고 적 측에게 큰 타격을 입힌 상디는 현상금이 달리지 않았다. 또한 에니에스 로비 때도 조로와 별 차이 없는 적 간부와 싸웠음에도 상디 혼자 1억을 넘기지 못하고, 결국 최악의 세대에도 들어가지 못했다.[100] 그렇다고 해서 절대 약한 것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상디가 히든 카드이면서 요리사이기 때문에 작가가 선을 긋는 것 같다. 에니에스 로비로 가는 열차에서도 카쿠가 상디의 발차기를 보고 "상금은 걸려 있지 않지만, 녀석도 주력 중 한 명일 거다." 라고 말했다. 첫 현상금 7700만 베리는 루피(3000만), 조로(6000만)조차도 뛰어넘어 일당 내에서 로빈(7900만), 징베(7600만)을 이어 3번째로 7천만 이상이나 걸렸다. 에니에스 로비 당시 이미 거액의 현상금이 붙었던 루피와 조로는 +@가 된 것이지만 상디는 첫 현상금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거액이 붙은 것이니 더 대단하다고도 할 수 있다. 빈스모크 일족과의 연관성이 부각되어 악명이 올랐을 때는 현상금 3억 3천만으로 3억 2천만의 조로를 뛰어넘어 당시 임시 가입 상태였던 징베를 제외하면 일당 내 2위까지 뛰어오른 적도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일당의 최대 전력 중 한 명이기 때문에 루피, 조로와 더불어 전투 시 타 선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 불가피하게 일당이 흩어져 행동하는 경우 동행하는 멤버들 사이에서 분대장 격의 역할을 수행하며, 선원들에게도 이러한 역할을 인정 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1부 샤본디 제도에서 볼사리노에게서 도망칠 때 루피/조로/상디 중심으로 인원을 나눴던 것, 카리브를 잡으러 갈 때 조로와 상디만 부른 것 등이 있다. 또한 빅 맘으로 인해서 일행이 둘로 갈라져 나미, 쵸파, 브룩과 함께 먼저 조로 향하였을 때는 선장을 대신하여 일행의 리더 역할로 다른 멤버들을 통솔하였고 멤버들도 이에 순순히 순응하면서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루피에게 직접 전보벌레로 임시지휘권을 달라고 요청한 것도 상디며, 조에서 카포네 벳지를 만났을 때도 사실상 선장 대행으로서 교섭에 나섰다. 루피 이외엔 명령 받고 싶지 않다는 브룩이 순순히 상디의 지시에 따라오는 것에서도 상디의 일당 내 위치를 엿볼 수 있다.
SBS에서도 오다가 조로와 상디는 루피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양날개라고 직접 언급한 것을 보면 상디는 루피의 왼팔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2년 후 다른 일당과는 달리 파시피스타를 부수며 기본적인 패기를 익힌 자도 루피, 조로, 상디뿐이며, 루피가 없을 시에 가장 신뢰 받는 것도 조로, 상디이다.[101] 와노쿠니에서 오랜만에 재회한 조로와 상디를 보면 양날개 체제는 절대적인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102] 징베가 들어오고 나서 3간부 체제로 변환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스토리상 상대 진영의 보스 캐릭터의 양 사이드는 조로와 상디가 맡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니가시마에서 사최간 킹, 퀸을 맡은 조로, 상디와는 달리 토비롯포 후즈 후랑 매치업이 잡힌 징베는 사실상 이들과는 거리감이 생겼다고 보면 된다. 조로 부활 후 상디와 합공하는 장면, 100권 표지 등을 보면 여전히 양날개는 조로와 상디임이 분명하다. 추가로 102권 표지에도 당당히 루피의 양 옆을 조로와 상디가 맡았다. 작가가 생각하는 루피, 조로, 상디, 징베의 위치가 완전히 두드러졌다.
또한 로빈의 말에서 상디 보고 "그야말로 해적왕의 양익에 어울리는 남자"라고 말한 것을 보면, 다른 선원들도 조로와 상디가 루피의 양날개라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태인 것 같다.
사실 이전까지의 상디는 2부에 들어서고 부턴 홀대 논란과 더불어 전투력에 관한 논란이 상당히 많았기에 상디가 퀸을 잡기 전만 하더라도 징베와 관련해서 이야기가 많았는데, 결국은 상디는 사황 최고 간부인 퀸과 징베는 그보다 급이 떨어지는 후즈 후와 매치되면서 당당히 해적왕의 왼팔 자리를 지켜냈다. 야마토가 들어오면서 또 깨지지 않을까 말이 많았지만, 결국 야마토는 동료로 영입되지 않았다. 다만, 현상금은 징베에게 밀려서 여전히 4등.[103]다만 어쩔 수 없는 점이 상디가 알려진건 상당히 최근의 일이었고 징베는 칠무해의 자리까지 올랐던 대협객이다. 현상금의 척도는 위험도와 비례하기 때문에 수배서 이슈로 대외적으로 안 알려진 상디와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9. 빈스모크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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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기도 전에 인위적으로 혈통인자가 개조되었으나 성공적으로 발현한 형제들과 달리 발현에 실패한 불완전한 상태로 태어났기 때문에 머리 색이 유일하게 본래 부모와 같은 노란색이다. 원작 931화에서 공개된 스텔스 블랙이라는 상디의 제르마 코드 네임을 생각하면 저지의 바람대로 개조인간으로 태어났다면 루피처럼 흑발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 레이드 슈트를 입은 상디를 보면 헤어스타일도 지금처럼 직모가 아니라 다른 형제들과 같이 머리가 개성적으로 바뀌며 아예 큰형 빈스모크 이치디처럼 닭머리다. 즉, 검은색 닭머리를 한 상디가 저지가 바란 '빈스모크 상디' 였을 것이다.
이어 트레이드 마크인 소용돌이 눈썹의 경우도 누이와 형제들 모두 상디처럼 소용돌이 눈썹이고 집안 내력으로 나타난다. 재밌는 점은 상디 혼자 눈썹이 감긴 방향이 반대라는 것이 유일하게 다른 점이지만 호색 기질은 그대로 유전되었다. 물론 상디를 제외한 형제들은 기사도 정신은 눈 씻고 찾아 봐도 없지만 모두가 미녀에게는 사족을 못 쓰며, 형제들 중에서도 냉정하고 근엄한 이치디도 나미를 보자 표정은 보여주지 않았지만 눈에서 하트가 튀어나왔다. 그래서 팬들 사이에서 빈스모크의 홍일점인 레이주도 미남을 보면 하트를 쏘지 않겠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원작 903화를 기점으로 수배서의 이름이 상디가 아닌 '빈스모크 상디'로 바뀌었다. 물론 이 사실을 인지하기 직전까지 드디어 마리모 녀석의 현상금을 추월했다고 좋아하다가 빈스모크라는 악명 때문에 현상금이 올라갔다라는 사실에 절망하는 상디의 모습은 가히 압권이다.[105] 그리고 와노쿠니 에피소드에서 초반엔 X 드레이크, 후반부터 퀸과 대결할 때 제르마를 언급하자 불 같이 화를 내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상디의 주력기인 디아블 잠브의 기원이 어머니인 소라 쪽에서 유전된 루나리아족의 능력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106]
어릴 적 형제들이 모두 혈통인자를 발현했을 무렵에도, 성인이 된 작중 시점에도 혈통인자를 발현하지 못해 혈통인자 자체가 무력화된 것으로 판단되었으나 퀸과의 대결을 기점으로 각성해버렸다. 덕분에 신체 능력에 기반한 비정상적인 완력과 회복력, 단단한 외골격 피부를 손에 넣었다.
회복력은 퀸의 조이기 공격으로 입게 된 전신 골절상이 혈통 인자가 발현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즉시 완치되었으며, 외골격 피부는 퀸이 오른쪽 빰에 검을 휘둘러도 오히려 검이 부러지고 총탄을 맞아도 약간 아프다고 느낄 정도로 단단하다. 신체 능력은 완력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대폭 상승해서 단지 체를 빠르게 쓰는 것만으로 사황의 최고 간부인 퀸의 동체시력으로도 잔상조차 쫓지 못해 투명해졌다고 착각할 정도였다.
심지어 다른 형제들 같은 단점도 없는 것으로 나오는데, 형제들은 혈통인자를 각성한 뒤 감정을 상실했으며 찌그러질 경우 스스로 수복하지 못해 의사가 도구를 동원해 힘겹게 복구해야 했던 반면 상디는 잘만 감정을 느끼고 거기에 더해 찌그러진 것도 그냥 툭툭 치는 것으로 손 쉽게 펴버린다. 아무래도 상디와 형제들 간의 현저한 신체 능력의 격차를 강조하기 위한 장치인 듯 하다.[107][108]
10. 기사도
모든 여성을 사랑하는 남자. 싸우는 사랑의 요리인 상디!!
TVA SP 에피소드 오브 루피, 핸드 아일랜드 모험 中. 자막
여성을 대하는 루피, 조로, 상디의 차이.TVA SP 에피소드 오브 루피, 핸드 아일랜드 모험 中. 자막
레이디에게 아주 극진하다. 상디가 레이디를 따질 때 나이와 외모는 하등 상관 없다. 비록 노인인 Dr. 쿠레하에게 마담이라고 말했다가 일격을 맞은 적이 있지만, 이후 쳐들어온 쿠로마리모가 쿠레하에게 던진 털뭉치를 막으면서 "숙녀분한테 이런 쓰레기를 던지면 쓰나?"라고 말했다. 즉 기본적으로 적군이든, 아군이든, 그리고 외모와 나이대를 불문하고 여성들을 모두 숙녀로 간주하면서 편을 들고 보는 것에 가깝다. 그래서 원작 및 TVA에서는 위험에 빠진 여성 크루를 구하거나 특별히 모시는 장면이 작중 자주 나온다. 특히나 남성 크루들을 단순히 이름 혹은 '망할'이라는 비속어를 붙이면서 부르는 것과는 다르게 나미와 로빈은 언제나 정중하게 '나미 씨(원문 나미 상)', '로빈 양(원문 로빈 쨩)'이라고 부른다.[109] 이에 대한 답례인지 나미 역시 상디만 특별히 '상디 군'이라고 부른다.[110] 여기에 써니 호와 메리 호를 비롯한 배의 가장 신선한 식재료와 밸런스 잡힌 S급 요리의 경우는 이 둘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남은 A급 요리는 (자신 포함) 남성진들이 차지한다.
게다가 이 기사도 정신은 간혹 상대를 여성이라고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무의식적으로 발동한다. 본편 이야기는 아니지만, 4기 극장판 데드 엔드의 모험에 메리 호에 몰래 숨어든 오소리라는 남자아이가 등장한다. 오소리가 자기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발언을 했다가 그 말에 폭발한 나미에게 엄청나게 혼이 나서 배 한 구석에서 주저앉아 풀 죽어 있던 중에, 상디가 조용히 다가가서 나미 누님도 어린 시절에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그랬던 거라고 위로를 건넸다. 그걸 본 우솝이 "웬일로 네가 남자한테 친절하냐?"고 묻자 상디 본인도 "어라? 그러게. 내가 왜 이러지?"라고 의아하게 여겼다. 그런데 이 아이는 사실 남장을 한 소녀였다. 진찰을 위해서 몸을 살핀 쵸파 외엔 아무도 오소리의 성별을 몰랐다. 그럼에도 상디는 자기도 모르게 기사도를 드러내고 있었던 것이다.
적이라도 여자라면 정말 의미 그대로 '죽어도' 손을 못 댄다.[111] 펑크 하자드에서 G-5 해군들이 "그러다가 적인 여자가 공격하여 목숨이 위험하면 어쩔 거요?"라고 묻자 "그냥 죽을 거야."라고 즉답했다. 굉장히 구닥다리 사고 방식이지만 상디는 이 신념을 어떤 상황에서도 관철한다. 실제로 워터 세븐에서는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상대인 CP9의 여성 멤버 칼리파를 차마 공격하지 못하고 위협과 방어만을 하다가 맥없이 당했다. 스릴러 바크에서는 상디의 그림자가 들어간 개펭귄이 성별이 여자라고 좀비 멧돼지인 로라를 때리지 않았다. 상디도 자신의 기사도가 공룡이 살던 시대의 법도라고 선선히 인정한다. 그리고 기사도 때문에 와노쿠니 편에서는 여성 간부인 블랙마리아를 상대로 아무것도 못 하다가 로빈과 브룩에 의해 풀려났다.[112] 지금까지 상디가 직접적으로 공격한 여성은 '빅 맘' 샬롯 링링 한 명 뿐인데, 이마저도 누나인 레이주를 지키기 위한 방어의 목적이였지 빅 맘을 직접적으로 공격한 게 아니다.
그럼에도 기사도를 끝까지 관철하는 이유는 그 뿌리에 아버지나 다름없는 은인 제프의 가르침이 있어서다. 어릴 적 상디는 아직 철이 안 들어서 "여자는 발로 차면서 가르칠 수 없으니 주방에 들이지 않겠다"고 제프가 말하자 "말 안 듣는 여자는 걷어차면 되잖아!!" 라고 대꾸할 정도였다.[113] 하지만 제프가 "남자는 여자를 건드리면 안 돼! 그건 아득한 공룡 시대 때부터 이어진 거다!"라고 불호령을 내리면서 "네가 남자의 길에서 벗어나면 네 거시기를 잡아 뜯고 나도 죽는다! 그게 부모의 자식 교육이다!"라고 말한 이후부터는 공룡이 살던 시대부터 이어진 법도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고로 상디의 기사도를 비웃는 것은 그의 역린을 건드리는 것을 넘어 아버지와 같은 제프의 신념을 비웃는 것과 똑같다. 쿠로오비는 이를 모르고 "천상 입으로만 떠들어대는 네놈의 기사도 갖곤 누구 하나 구할 수 없다!!"고 말했다가 분노한 상디에게 어인 공수도를 구사할 틈도 없이 박살났다.
그렇다고 상디가 무작정 여성의 편만을 들거나 살갑게 구는 것은 결코 아니며, 나름대로의 선이 있다. 알라바스타에서 나미가 루피와 비비의 싸움에 끼어들려 하자 "나미 씨, 잠깐만."이라며 말을 막았고, 워터 세븐 후반부에서도 우솝의 거취 문제로 논쟁이 벌어졌을 때도 나미가 아니라 오히려 견원지간인 조로의 편을 들었다. 와노쿠니로 가던 도중 루피가 자신의 현상금이 1억 5천으로 떨어졌다고 좌절했을 때[114] 나미가 오히려 해군이나 해적에게 노려지지 않으니 더 좋지 않냐고 말하자 나미에게 "루피는 선장이라서 이래서는 우리의 값어치가 떨어진다"고 반박한 적도 있다. 이렇듯 진지한 상황에서는 충분히 합리적인 모습을 보인다. SBS에서 여자가 음식을 남기면 상디는 어쩌냐는 질문에 오다는 남자처럼 때리지는 않지만 화는 내면서 자신이 먹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게다가 너무 화가 난 나머지 몸에 배인 배려심이 발휘되지 못한 적도 있다. 첫 등장시 풀보디가 스프에 벌레를 일부러 집어넣어 진상을 부리자 풀보디의 여자친구 앞에서도 풀보디를 곤죽내버렸고 워터 세븐 초반에 루피와 우솝이 싸울 때 흥분한 루피가 무심코 선을 넘어서려 하자 루피를 걷어차버리는데, 이 때 방향을 신경 쓰지 않고 차 나미 바로 옆으로 날아가서 나미가 비명을 질렀다. 또한 토트랜드에서 일부러 나미가 보는 앞에서 루피를 일방적으로 공격해 나미를 공포에 빠뜨려 울게 했고, 말리는 나미를 째려보는 눈빛으로 겁을 주었다. 로빈을 처음 봤을 때 권총을 겨누기도 하였다. 후에 "다시 보니 예쁜 누님이잖아?"라고 하기는 했으나, 가까이서 권총을 겨눴으니 여성인 것 자체는 알았을 것이다. 칼리파도 직접적인 공격만 안 했을 뿐 발차기로 위협도 하고 험한 소리도 여러 번 했다.
당연하지만 동료가 여성인 적과 싸우는 건 막지 않는다. 펑크 하자드에서 조로가 모네와 싸울 때도 G-5 해군들이 "형님, 저렇게 여자랑 동료가 싸울 땐요?"라고 질문하자 "방해 안 할 거야."라고 즉답했다. 코코야시 마을에서 나미를 베려고 한 조로를 막고, 로그 타운에선 조로가 타시기에게 검을 쓰자 화를 낸 적은 있으나 이는 상대가 적인지 불확실했기 때문이다[115]. 더구나 이 대우에도 상디의 취향이 들어가서 평소의 대우까지 극진하게 모시는 건 어디까지나 젊은 여성들이며 그 이외엔 아이들은 남녀 관련해서 크게 다른 대우를 보인 적은 없고, 노년의 여성에게는 딱 기본적인 존중 수준으로 당사자의 눈 앞에서 예의 없는 막말도 한다. 즉, 기사도를 목숨보다 더욱 지킨다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존중 받을 여성과 상황에 한해서이며 그 선을 넘어간 상황에서는 때리지만 않을 뿐 할 건 다 한다.
동물의 경우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 리틀 가든에서 크로커다일과 전보벌레로 통화를 하는 도중 갑자기 찾아와 자신을 공격하는 수컷 족제비 Mr.13를 발차기 한 방을 시전하고, 이어 암컷 대머리 독수리인 미스 프라이데이의 목을 양발로 붙잡아 사정 없이 돌려서 부러뜨린다.
상디의 이러한 점은 원피스에 관련된 게임에도 반영이 됐다. 원더스완으로 나온 '스완 그랜드 배틀'[116]이라는 게임에서는 상디는 적으로 나온 여성에게 공격은 할 수 있는데 필살기를 쓸 때 헤롱헤롱거리며 기술명을 외치거나 이야기하는 대사에 하트(♡)가 주로 붙는다. '원피스 일곱섬의 대보물'에서는 상디가 여성형 적한테 접근하면 공격을 전혀 못하는 이상 상태에 걸린다. 이어 원피스 해적무쌍 시리즈나 혹은 새로 나온 반다이에서 나오는 종합 만화 캐릭터 격투 게임 종류에서는 여성 적을 때릴 수는 있는데 가해지는 대미지가 무조건적으로 1로 고정된다. 또한 상디를 골라서 여성 적이 나오는 스테이지를 선택하여 플레이하려고 하면 아예 경고 메시지가 출력된다. 원피스: 버닝 블러드에서도 여성 캐릭터에게 공격을 하면 기술이 나가는 대신 하트를 날리고 대미지는 똑같이 1이며, 점프 포스에서도 눈이 아예 ♥이면서 대미지가 1이 들어간다.
하지만 팬들마다 다르나 몇몇 팬들은 액션배틀물 게임 장르에서까지 그런 쓸데없는 원작의 설정의 재현을 한 걸 별로 좋게 여기지 않는다.[117] 게임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역시 여전사를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불쾌해 한다. 그나마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에서는 비로소 어떤 타입의 상디든 여자 캐릭터 상대로 정상적인 대미지가 들어간다. 옛날 게임 중에서도 여캐에 대한 전용 반응이 없는 게임이 있는데, 게임 큐브로 나온 트레저 배틀은 여성 캐릭터를 상대해도 정상적으로 차대고 대미지도 깎이지 않는다. 이쪽은 대결이 메인이 아니라 보물 운반 후 지키기가 메인이라서 그런 듯 하다.
이렇다 보니 상디의 기사도를 비판하는 의견도 많다. 물론 상디의 기사도 정신 자체는 훌륭하지만 자기 목숨이 걸린 일에도, 더 나아가 동료들이 치열하게 싸우는 와중에도 상대가 여자이니 기사도를 지켜야 한다는 신념 하나만으로 손도 안 대겠다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의견이다. 쿠이나의 기억 때문에 여자를 상대로 전력을 내지 않는 조로는 모네와 싸웠던 것을 보듯이 여자라고 마냥 봐주지 않고 죽이진 않더라도 제압은 하기 때문에 여자라면 아예 손을 놔버리는 상디에 대한 비판이 더 크다. 작가도 이를 의식한 듯 와노쿠니 편에선 여성인 블랙마리아가 덤벼오자 로빈에게 도움을 요청해 배턴 터치를 하는 지혜로운 판단을 했다.
11. 호색한
애인이 생기면 바람은 피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독자도 많았으나, 작가 인터뷰에 따르면 100% 바람 피우니까 남자 친구로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122] 애초에 모든 (아름다운) 여성을 사랑하는 상디이니 만큼 정착은 불가능한 것이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런지 상디와 진지하게 엮이는 여자들은 상디를 감시(...)하는데 최적화된 사람들인데, 드레스로자 때 커플링으로 엮이던 비올라는 천리안을 가지고 있으며, 이후 등장한 前 약혼녀 샬롯 푸딩은 기억을 뽑아내 읽고 잘라내는 조작까지 할 수 있다.
일당의 또 다른 변태인 브룩과 함께 나미의 샤워를 훔쳐보다가 번개에 맞아 숯검댕이가 되기도 했고, 나미와 몸이 바뀐 펑크 하자드에서는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을 거부할 정도로 실컷 즐겼다. 오죽했으면 드레스로자에서 밀짚모자 일당의 계획을 알아내기 위해 또록또록 열매로 상디의 머리 속을 들여다 본 비올라가 "이런 에로 일색인 머릿속은 본 적이 없어!!"라며 수치심에 얼굴을 붉힐 정도였다. 심지어 상디의 꿈 속에선 남자가 절대 등장하지 않는다고 한다.[123]
후에 등장한 형제들도 나미를 보고 하트눈이 되는 것을 보면 이런 호색은 집안 내력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아버지인 저지는 그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으며, 누나인 레이주도 색을 밝히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그러나 형제들은 기사도 정신이 전혀 없으며, 니디는 코제트라는 힘 없는 여성 요리사의 얼굴을 못 알아볼 지경으로 때려놓기도 했다. 상디 역시 제프를 처음 만났을 때는 "여자도 패면 되잖아"라고 했었으나, 제프의 가르침으로[124] 현재는 극단적으로 여성을 때리지 못하는 캐릭터가 되어 칼리파나 블랙마리아 같이 적인데도 여자라는 이유로 때리지 못 하고 얻어 맞기만 했다.[125]
오카마는 당연히 여자로 치지 않는다. 작중 처음으로 등장한 오카마인 Mr.2 봉쿠레는 변태 자식이라고 부르며 처절하게 맞붙었고 2년 간 뉴하프만 왕국에서 시달린 뒤로는 아에 보기만 해도 기겁하고 질색하게 되었다. 다만 원피스 세계관의 오카마들은 기본적으로 개그캐릭터라 대부분 누가 봐도 남자임이 확실하게 그려지며, 완벽한 트랜스젠더인 키쿠를 보고 항상 그러했듯이 하트를 띄운 걸 보면 이쁘면 장땡인 듯(…).
아무튼 엄청난 변태이긴 하지만, 상디에게도 선이 있어서 찝적대는 대상은 성인 여성으로 한정된다. 신체는 24세지만 실제론 12세의 아이인 주얼리 보니에게는 전혀 호색 성향을 드러내지 않았으며,[126] 한동안 동행했던 캐럿도 마치 여동생처럼 여겨서인지 하트를 띄우지 않았다.[127] 수인 취향이 아닌 것도 아닌 게, 다른 밍크족 여성에게는 시도때도 없이 크릉츄를 해댔다. 물론 성인 여성이라도 친누나인 빈스모크 레이주에게는 당연히 찝적되지 않는다.[128][129] 또한 여자에게 손을 대지 않는 기사도 정신은 절대로 동의하지 않는 신체접촉을 하지 않는것도 포함한다. 다만 보는 것까지는 참을 수 없는 모양(…).
모든 여성들을 호칭할 때는 기본적으로 이름에 짱을 붙인다. 짱이 아닌 호칭으로 부르는 사람은 나미, 스튜시 그리고 친누나인 레이주 뿐이다.[130]
[1]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골초인 것과 더불어 정확한 고증이다. 요식업계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직종이기에, 실제로 셰프들 중에는 분노조절장애 환자가 굉장히 많다. 설령 분노조절장애까지가 아니더라도 사적인 자리에선 친절한 사람들이 주방에만 들어서면 쌍욕을 기본으로 날리는 다혈질이 되기 일쑤다. 당장에
고든 램지나 그 스승인
마르코 화이트만 봐도...
[2]
100이면 100 범인은
루피다.
[3]
초창기 국내 정식발매본에 유독 상디에게 '지랄', '새끼' 같은 말투가 많았기에 국내에서 번역을 이상하게 했다는 의견이 많지만 사실 어느정도 유순화된 현재보다 오히려 이쪽이 맞는 번역이다. 상디의 '욕쟁이'라는 특성을 나름대로 살리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4]
아마도 이렇게 여러 의미로 감정이 뚜렷한 성격은,
저지의 '안 좋은 의미로' 감정적인 기질+어머니
소라의 상냥함+저지와 삼형제에게 학대 당한
트라우마로 거칠어진 성격+제프 슬하에서 성장하며 제프로부터 물든 성격이 합쳐진 결과물일 가능성이 크다.
[5]
프랑키에게 워터 세븐에서 출항하기 직전 깨알같이 팬티를 계속 입으라고 챙기거나(?)
스릴러 바크에서는 잠깐 사이에 다리를 만들어낸 모습에 믿음직스럽다고 말해준다.
쵸파에게는 롱링롱 랜드에서
로빈을 살려내자 Dr. 쵸파라고 불러주기도 하고
어인섬에서 쵸파의 유력 강화를 보고 강하다고 칭찬했다.
드레스로자 편에서는 바다를 보며 풀이 죽어있는
모모노스케에게 다가가서 "왜 그래? 또 용이 됐네?"라고 말을 걸었다. 이렇게 알고 보면 상냥하고 의리 있는 성격 탓인지 본인은 남자는 싫다고 툴툴대지만 뉴하프만 왕국의 뉴하프 주민들이나
펑크 하자드에서도 어린 남자 아이들, 난폭하기로 유명한 G-5 해병들 등에게까지 깊은 신뢰 및 호감을 얻는다. 시노쿠니라는 병기에 의해 발현된 살인 가스가 퍼지자 G-5 해병들이 빨리 뛰지 못하고 속도가 처지자 일일이 걷어차 올려주는가 하면 이미 몸상태가 작살난 상태에서
베르고와 싸우다 다리 뼈가 충돌로 부숴지는 부상을 입은 상황임에도 빨리 움직이지 못하는 해병을 업고 뛰었다.
[6]
상디까지 가버리면 배가 습격 받으면 누가 지켜주냐며 매달리며 남아달라고 사정사정했다.
[7]
나미를 따라가고 싶었지만 나미가 반 강제로 조로랑 붙여놓기도 했다.
[8]
총 6칸 중 루피는 6칸, 우솝 5칸, 쵸파 4칸, 조로 3칸, 나미 3칸이고 상디가 2칸으로 당시 멤버 중 가장 낮았다.
[9]
이는 로빈의 성장과도 맞물려있는 것으로, 늘 세계 정부의 표적으로서 누군가에게 지켜졌던 로빈이 처음으로 동료에게 의지되어 자신을 노리는 적에게 당당히 응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때 로빈은 의지해줘서 고맙고 동료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악마도 될 수 있다며 실제로 악마의 형상을 꽃피워 승리를 거머쥔다. '악마의 아이'라는 이명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다르게 받아들인 것은 덤.
[10]
극초반부가 더 도드라지는 편인데,
아론 에피 후 루피의 현상금 수배지가 나왔을 때 우솝은 뒤통수라도 나왔는데 자신은 안 나왔다며 뾰루퉁해져 있다가 우솝이 곧 유명해 질 거라고 응원하자 금세 밝아져서 같이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췄다. 위스키피크에 도착하자 상디-루피-우솝 나란히 어깨동무를 하며 좋아해서 나미가 아예 '바보 삼형제'라고 하는 장면도 있다. 하늘섬에 도착했을 때는 좋아라 하는 어린 멤버들을 보며 한심하다는 듯 이야기하다가도 어느샌가 자신도 기세 좋게 외치며 덤블링을 하며 구름에 뛰어든다. 적지 한복판인 어퍼야드에서 나미와 로빈이 질색할 때 루피가 캠프파이어 하자고 하자 앙숙인 조로랑 같이 캠프파이어 준비까지 했다. 데비 백 파이트 에피소드에서는 루피의 아프로 헤어를 보고 조로는 "(보조로 나가서 루피에게 아프로 헤어를 씌워준) 우솝을 내보내는 게 아니었다"라고 정색하는 반면 상디는 "형제 혼이 불타오른다"며 환호한다. 조로나 상디나 프랑키의 로봇에 크게 열광하지는 않지만,
스릴러 바크에서 프랑키와 합체한 뒤 조로는 이를 부끄러워했고 상디는 딱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찌에게
타코야키를 대접 받을 당시에는 상디는 나미,
브룩을 비롯한 막내 3인방과 같이 있었다. 이와 반대로 조로는 배에서 프랑키, 로빈과 같이 타코야끼를 즐겼고. 2부
펑크 하자드에서는
킨에몬의 분리된 머리를 들고 프랑키의 슈퍼 포즈를 함께 취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순수한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11]
사실 조로도 루피나 상디만큼은 아니어도 어린애 같은 면모를 보여준다. 루피가 벌이는 유치한 짓거리에 은근 잘 휘말리는 게 바로 조로다.
[12]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대개 본대와 떨어져 자신이 분대장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때 루피에게 '선장 명령'을 요청하는 경우다.
[13]
대표적으로 '
호디와 싸워야 하느냐'를 두고 루피와 징베가 대립했을 때의 상황을 보면, 상디는 루피를 지지하며 루피 자신도 말로 하지 않은 싸움의 이유를 조목조목 해명하였고 징베는 이에 반론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14]
루피와 함께 발라티에를 빠져나올때 배가 바로 개인 배였다.
[15]
프랑스어로 발음하면 sɑ̃ːʒi 라고 볼 수 있다.
[16]
나루토는 본래 일본어로 소용돌이라는 뜻으로
일본 라면에 고명으로 들어가는 소용돌이 어묵
나루토마키를 가리킨다.
[17]
나루토는 1999년에 연재가 시작되었으니 상디의 첫 등장보다 훨씬 뒤에 나왔다.
[18]
예를 들면 라디오를 ラジオ(라지오), 딜레마를 ジレンマ(지렌마)라고 옮긴다는 등의 일이 나온다. 한국어판에선 역구개음화해서 '지'를 '디'라고 옮겼다고 볼 수 있다.
[19]
중국어의 sh와 s는 각각 한글 표기로 ㅅ와 ㅆ로 옮긴다.
[20]
上地(Shàngdì)역. 실제 발음은 '샹띠'에 가깝다.
[21]
역자가 의식한 건지는 몰라도 Shàngdì로 발음하는 단어 중 하나가 하느님을 뜻하는 上帝이다.
[22]
프랑스어에서는 ch가 영어의 sh처럼 ʃ로 발음되고, on은 비모음 ɔ̃이다.
[23]
특히 욘디의 경우 Yonji의 n이 한국어판에서 ㄴ 받침이 되었는데, Sanji의 n이 한국어판에서 ㅇ 받침으로 된 것과 다르게 번역이 나와 일관적이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24]
알라바스타 편에서 떡밥은 있었는데 하단의 히든카드 항목에서 전보벌레를 잘 보자.
[25]
다만 왼눈 눈썹은 제르마의 혈통인자를 극한으로 끌어올리면 말린 부분이 반대로 뒤집힌다.
기술 항목의 이프리트 잠브 이미지 참고.
[26]
다만 오다의 검수를 받은 외전작인
원피스 학원에서 미녀들에게 꽃미남이라고 언급된다. 그러나 '
조커보다는 한 수 아래'라는 치욕적인 말을 들으며 또 차인다.
도황 씹잘생겼네
[27]
알라바스타 말미의 목욕탕 장면에서는 없었는데 하늘섬 들어서면서 갑자기 생겼다. 지금이야 독자들이 원피스에 넘쳐나는 수염과 다리털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그게 별 일이냐 싶을 수 있지만, 당시엔 원피스에 다리털이 그려지는 경우가 지금에 비해 드물었다. 심지어 다리털이 넘치는 현재도 상디와 비슷한 나이대의 다른 주요 캐릭터들(
루피,
우솝,
조로,
에이스,
사보 등)은 대개 다리털이 없다. 특히 상디는 초반에 뺀질이지만 못생기진 않은 미남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꽤 논란거리(?)였다.
[28]
출처: 68권 SBS.
[29]
정확히는 상디의 머리는 첫 등장 때는 찰랑이는 듯한 직모였다가 점점 곱슬기가 있는 머리에 왁스를 바른 듯한 스타일로 변해왔다.
[30]
콧수염은 연재본에서 간혹 빼먹는 경우가 종종 보이지만, 단행본에서 전부 수정되어 나온다.
[31]
반대로 조로도
드레스로자에서 정장을 입은 것을 보면 상디처럼 날씬해 보인다.
[32]
루피, 쵸파 1칸, 조로 2칸, 우솝 3칸.
[33]
루피는 일러스트에서조차 거의 항상 입고 다니는 그 털바지를 입고 있으며 색만 바뀐다.
조로의 복대 패션,
우솝의 멜빵바지 패션,
프랑키의 변태 패션에 비해 상디는 다른 스타일의 정장을 입거나 스키니진에 검은 티와 같은 모델 스타일로 입는다. 상디를 제외하면 패션 감각이 정상인 남자 멤버는
브룩 정도다.
[34]
남성 일행들의 기본 복장을 보면 루피는 거의 앞섶을 주로 풀고 다니고, 1부 우솝은 윗옷을 안 입고 멜빵만을 주로 입는 데다 2부에서는 상의를 탈의하기 시작했고, 조로는 평소에도 훈련한답시고 자주 벗는 데다 2부부터는 아예 공격할 때마다 상반신을 벗어제끼며, 팬티 차림인 프랑키는 말할 것도 없다. 그나마 역시 정장 패션에 가까운 브룩 정도가 상디와 신사 이미지가 겹쳐서 단정하다.
[35]
마찬가지로 단정하게 옷을 입는 브룩은 왕국의 기사단장 출신이다. 일당 외 인물로는 귀족 출신인
사보도 마찬가지로 복장이 단정한 편이다.
[36]
출처: 98권 SBS.
[37]
브룩의 미래는 지금 모습에서 전혀 변하지 않으므로 예외.
[38]
쵸파가 상디에게 느껴지는 향기는 담배와 해산물 냄새라는데, 해적단 중에 몇 없는 매일 목욕한다는 설정이 있음에도 담배에 찌든 냄새가 남을 정도로 골초다.
[39]
물론 이건 처음에 양파를 센불로 익혀야 된다는 힌트를 간접적으로 전해주기 위한 행동이었다.
[40]
이것도 라이터와 마찬가지로 오다가 디자인하였다.
[41]
사용해 보면 상디가 된 듯한 느낌과 갬성은 확실히 주지만, 독특한 장식이 많은 원본에 비해 평범한 듀퐁 라이터에 더 가까운 디자인이다.
[42]
소위 '
선진국'이란 나라 중에선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같은
남유럽+
일본이 가장 흡연에 관대한 편이고
영국,
스칸디나비아,
호주 같은
북유럽+영국계 나라들이 가장 엄격하며, 그 사이에
네덜란드,
독일 같은 대륙계
북유럽 국가들이 있다.
미국은 주마다 천지 차이라 여전히 흡연에 관대한 주도 있고 반대로 북유럽 국가들 못지 않게 엄격한 동네도 있고,
한국은 2000년대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상당히 널널했다가 2010년대 이후로 급격하게 혐연적인 분위기로 변하는 추세이다.
[43]
스모커의 경우 시가를 지우고 입에서 바로 연기를 뿜도록 수정되었다.
[44]
2기는 무편집판 방영 기록이 있다.
[45]
7기에서 9기로 갈수록 사탕 자체가 나오는 경우가 꽤 드물게 바뀌었다. 입 안에 항상 사탕이 나오던 KBS~7기랑은 달리 심정희 PD 담당 후 연기만 나지 않게 수정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또한 KBS랑 달리 시가 편집이 달라졌는데
파울리와
스모커의 시가를 불을 붙이지 않은 시가로 수정했다. 다만 오프닝이나 본편 도중도중에 편집하기 애매한 장면에서는 시가에서 연기가 나온다.
[46]
그나마 애니플러스 쪽이 검열이 가장 느슨한 편이다. 대원이나 애니맥스와는 달리 15금까지만 모자이크를 넣고 19금은 그냥 노모로 내보내며, 심지어 자체심의가 느슨했던 2012년까진 15금마저도 노모로 내보냈다.
[47]
동료들과 함께 자체 패션쇼를 하면서 놀던 중 나온 소개 멘트다.
[48]
발라티에의 동료들이 그가 만든
수프를 맛없다며 혹평을 하자 루피가 그 수프를 먹고 나서 자기는 맛있기만 한데 다들 이상하다고 하자 요리사들이 한 말. 사실은 상디를 루피의 동료로 보내기 위해 연기했던 것이었고 실상은 '오늘은 특히 더 맛있었다'는 극찬을 남겼다. 파티와 카르네는 서로 네
발연기 때문에 들킬 뻔했다고 디스하는 건 덤. 상디가 빡쳐서 뛰쳐나갔을 거라 생각하고 앞다퉈서 수프를 먹자 밖에서 듣고 있던 상디는 주저앉고는 얼굴을 무릎에 파묻으며 "다 들린다, 이 멍청이들아...!!" 라며 소리 죽여 말했다. 그 이후에 나온 장면이 바로 상디가 제프 앞에 넙죽 엎드리면서 큰 절을 올리고 거기에 마지막에 "빌어먹게 신세 많이 졌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던 그 명장면이다.
[49]
스핀오프인
식극의 상디에서도 파티와 카르네가 "제길, 정말 마음에 안 드는 녀석이지만... 실력만은 확실해!"라고 말하기도 한다.
[50]
상디를 제외하면 일당 중에서 요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나미,
우솝,
니코 로빈까지 3명 뿐이다. 나머지 내용은
루피/특징 문서 식욕 파트 참고 바람. 일단 나미의 요리는 유료라서 먹으려는 사람이 없다. 나머지는 그냥 기초적인 요리를 무난히 하는 수준이다(출처: 78권 SBS). 그래서 상디가 장기간 자리를 비우는 상황이 발생하면 그 순간
사우전드 써니 호의 부엌에 지옥문이 열린다.
빅 맘의 다과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상디가 일당을 떠났을 때, 상디를 탈환하기 위해서
토트랜드까지 쫓아갔던 루피 일행은 엄청난 곤혹을 치렀다. 우솝이라도 데려갔으면 고생은 약간 덜했다.
[51]
뭐가 어쨌던간에
요리 실력 만큼은 인정해주겠다는 것.
[52]
어린 시절의 묘사를 보면 처음에는 요리 실력이 좋지 못했던 것으로 나온다. 시종이 어머니를 위해 만든 상디의 요리를 한 입 시식해보았는데, 대접할 게 못 된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던 실패작이었다. 그랬던 상디가 지금의 모습으로 폭풍성장했다는 건 어마어마하게 노력을 한 결과물인 것.
[53]
그래서 카르멘에게 패배한 어느 요리사는 나를 이겼다고 하더라도 이스트 블루 최고의 요리사는 상디라고 염장을 지른다.
[54]
굳이 상디 이상의 요리 실력을 갖춘 이들을 찾아보자면 원작으로는 제프, 애니메이션 오리지널까지 포함하면 반반이 있다. 상디의 요리 스승인 제프는 말할 필요도 없고, 반반은 아예 제프를 애송이라고 칭할 정도의 실력자이다. 실제로 반반은 애니메이션 오리지널(319화)에서 처음 본 상디에게 '다소 요리 실력이 있는 듯하다.'라는 평을 내렸는데, 나름 인정해줄 수는 있지만 자신에 비하면 부족하다는 의미에 가깝다. 이를 역으로 보면 상술한 두 명처럼 어마어마한 경력과 연륜, 실력을 모두 지닌 사람만이 상디와 비교가 성립하는 것이다.
[55]
참고로 루피의 냉장고 습격은
비비의 입을 통해 간접적으로 등장했을 뿐 직접 묘사된 적은 없다.
[56]
애니 오리지널 천년용 편에서 루피가 한밤에 냉장고를 몰래 습격하다가 쥐덫에 잡힌다.
[57]
상디가 "마침 때리고 싶었어, 너 어제 냉장고를..."이라고 하는 대사가 나온다.
[58]
여담으로 냉장고 자물쇠 비밀번호는 상디, 나미, 로빈의 생일을 섞은 7326으로 딱 저 멤버만 알고 있다(나미 생일 7월 3일 + 상디 생일 3월 2일 + 로빈 생일 2월 6일 = 7326).
[59]
하지만 케이크가 맛있다고 빅 맘이 밀짚모자 일당에게 적의를 푼 건 아니었기에
케이크를 먹어 단숨에 풀피로 회복한 후 무시무시한 속도로 밀짚모자 일당을 추격하러 갔다.
[60]
출처: 원피스 YELLOW.
[61]
여담으로 토리코와의 애니메이션 콜라보에서는
코마츠에게 감동을 받을 정도로 소스가 맛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62]
빅 맘 해적단은 이 웨딩 케이크를
푸딩이 만들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했지만, 푸딩 본인은 속으로 자신이 아니라고 부정했다. 때문에 팬들은 만약 상디가 직접 요리를 해서 빅 맘에게 대접했다면 다른 가족들은 몰라도 결혼식에서 상디를 죽이려고 했던 일이 무산되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요리의 맛을 아주 중요하게 평가하는 빅 맘이 이 정도의 실력을 가진 요리사를 죽이는 미친 짓은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 다만 만약 그랬다면 이번에는 빅 맘이 상디를 탐내어 덤벼들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정말 상디를 지키는 게 더 힘들어졌을 것이다. 상대는 음식을 위해 나라를 넘어 다른 4곳의 바다에까지 힘을 뻗힐 수 있는 괴물이었다.
[63]
앞서 부연 설명된 애니메이션 319화에서는 반반이라는 영감이 사용한 미지의 조미료인 이후 밝혀지는 아쿠아 라구나에 의해 만들어진 소금을 찾기 위해 각지를 돌아다니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수준 높은 미각 실력을 보여주었다. 그 이전에는 해군 본부 장성들에게 내놓을 스페셜
카레를 망친 해군 지부의 주방 조수를 도와 카레를 재현하는 과정에서 남은 카레를 한 국자 맛보자마자 레시피를 전부 알아내기도 했다.
[64]
맛을 본 것이 아니다. 이에 당연히
시폰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홀케이크 아일랜드의 31명의 요리장들도 솜씨 좋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상상을 초월했다고 감탄했다.
[65]
다만 필요하면 상디가 먼저 도움을 요청하고 동료들도 기꺼이 응한다. 대표적으로
스카이피아에서 야영을 했을 때 스튜에 넣을 식재 조달을 동료들에게 부탁했다. 이럴 때는 상디와 견원지간인 조로도 순순히 상디의 지시를 따른다.
[66]
사실
요리사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요리사는 생각보다 노동력과 정신력 그리고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는 직업이다.
[67]
사실상 병사들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정성도 내포하고 있다.
[68]
실제로 상디의 레시피를 안쓰고 원래 사용하는 요리로 밥을 만들었지만 막상 식사를 먹은 해군들에게는 맛이 없어졌다는 혹평을 받고 상디가 만들던 레시피의 요리를 달라는 탄원을 들었을 정도로 급식실의 상황이 안좋아졌다.
[69]
평소라면 전투 시엔 요리에 쓰는 손과 식칼은 절대 쓰지 않지만, 완제와의 전투 당시엔 위치가 급사실, 즉 식당의 조리장이었고, 적이 면발이라는 요리 재료이기 때문에 그에 맞춰 대항했다.
[70]
여담으로 세계 최고의 검사인
쥬라큘 미호크도 요리를 잘한다. 이쪽은 세계 최고의 검사답게 칼로 뭔가를 하는 걸 잘해서 재료 손질에 특히 강하다.
[71]
루피가 토트랜드 가는 길에 거인족도 먹으면 즉사하는 독어를 먹고 시름시름 앓다가 그대로 황천으로 갈 뻔했다.
빈스모크 레이주가 그때 나타나지 않았다면 원피스 완결이었다. 원래라면 한입 먹는 즉시 사망해야 했겠지만 마젤란과의 전투의 여파로 몸에 독에 대한 내성이 어느정도 생긴 루피였기떄문에 해독할 정도의 시간을 벌수는 있는 중상정도로 그친것이었을뿐.
[72]
출처: 원피스 RED.
[73]
그래서
파티에게 돈이 없으면 '손님'이 아니라고 얻어맞은 다음 쫓겨난 깅에게 몰래 필라프(해물 볶음밥)를 대접했고, 이후 깅이 클리크를 데려왔을 때 누가 생각해도 기력을 되찾으면 가장 먼저 발라티에를 습격할 것이 뻔했는데 식사를 대접했다. 심지어는 체력을 회복하고 곧바로 돌변한 클리크에게 뒤통수를 맞고도 내 선원들이 굶주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들이 먹을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부엌으로 향했다. 당연 발라티에의 다른 요리사들은 도대체 제정신이냐라고 일컫고 심지어는 저 녀석은 발라티에를 박살내려고 하는 거라며 욕을 했지만 상디와 같이 그 고생을 해서 같은 신념을 가지고 있는
제프가 오히려 "입 닥쳐, 이 멍청이들아!!! 네놈들이 한 번이라도 죽을 정도로 배고픔에 떨어본 적이 있기나 해?!"라고 일갈하면서 "네놈들과 상디와의 차이는 그걸 아느냐 모르냐의 차이다!!"라면서 상디를 감쌌다.
[74]
스승인 제프도 그렇고 상디도 마찬가지로 전투 시 손이 아닌 발만 쓰는 이유도 이와 연관된다. 손은 오직 요리를 하기 위함이니 전투에는 쓸 수 없다는 일종의 자존심 같은 것.
[75]
이는 맛의 비밀을 찾고자 노력하는 상디의 미식에 대한 내공과 요리사로서의 자세를 보여준다.
[76]
다른 이유로의 음식 투정은 두어 번 나오긴 했다. 빵을 싫어하는 트라팔가 로와 자존심 때문에 음식을 안 먹으려 했던 모모노스케가 식사를 거부한 적이 있기 때문. 애니판 한정으로 한 번은 쵸파, 우솝, 루피가 타코야키를 먹는데 우솝이 슬슬 타코야키는 질린다고 하는 바람에 상디에게 타코야키를 압수 당한 적이 있었다. 심지어 타코야키를 뺏은 것의 경우에도 타코야키를 압수당한 루피 3인방들이 뺏기고 나서 질렸는데 상관없다며 방관하기는 커녕 막상 타코야키를 뺏기니 돌려달라며 상디를 쫓았을 정도였던 걸 보면 맛은 확실하다.
[77]
다만, 이 부분은 전후사정을 자세히 보면 오히려 풀보디가 피해자에 가까운 상황이라서 좀 애매하다. 물론 풀보디도 행실이나 인성이 마냥 좋다고 보기 어려웠지만, 상디는 입에 담배를 물며 서빙을 하거나, 예약받은
와인이 음식이랑 어울리지 않는다고 멋대로 바꿔서 망신을 주거나, 데이트 중인 자리에서 여성에게 대놓고 작업을 거는 등, 손님이 화낼만한 일들을 연거푸 저질렀기 때문이다. 작중에선 음식에 대한 상디의 가치관을 설명한답시고 마치 풀보디가 단순히 무례하게 군 것처럼 묘사되지만, 엄밀히 따지면 풀보디도 그렇게까지 나쁜 사람이 아니라서 사실상 이유도 없이 손님을 갈군 거나 다름없다. 초창기 원피스의 비판점 중 하나인 주조연 캐릭터들의 악행 묵인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 애니메이션에서는 풀보디를 진상처럼 연출하기 위해 자기를 말리던 연인을 밀치고 상디의 손을 발로 밟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78]
우솝은 주먹밥에 손가락을 끼워서 캡틴 오니기리 우솝이라는 식으로 연기했고, 루피는 아예 눈사람을 만들었다(...). 후에 걸레빤 물로 식기를 닦다가 상디에게 또 혼나는 건 덤.
[79]
원피스 필름 골드 스페셜 편: 에피소드 0 ~ 711.Ver에서는 소금을 무턱대고 낭비하는 루피에게 낭비하지 말라고 화를 내면서 일침을 날린다.
[80]
거기에 니디가 그 분풀이로 여성 요리사인 코제트에게 남긴 요리를 던져 요리와 여성을 소중히 여기던 상디가 어디까지 쓰레기냐고 극대노했다.
[81]
만약 오니가시마 전쟁 당시 백수 해적단 잡졸들이 팥죽을 함부로 대하고 바닥에 뿌려버리는 행위를 봤다면 조로와 루피 못지 않게 분노했을 것이다. 소중한 음식을 쓰레기 취급하며 무시했으니. 그리고 백수 해적단의 최고 간부 퀸이 팥죽을 좋아하면서 사랑한다고 말한걸 생각하면 퀸이 이걸 직접봤다면 분노해서 이들을 죽였을 것이다.
[82]
출처: 80권 SBS. 실제로 애니 오리지널 천년용 편에서 아피스가 만든 엉망진창 요리를 나미가 못 먹을 거 같아 보이니깐 나중에 따로 만들어 준다고 말한다.
[83]
현실에서도 마약성 물질을 음식에 넣어서 손님들을 끌어모았다가 체포된 사레가 있음을 생각해보면, 어줍짢은 편법으로 요리를 억지로 맛있게 만드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 듯 하다.
[84]
때문에 펑크 하자드 편에서 상디가 조로의 도시락에 면도칼을 넣은 부분은 희대의 캐릭터 붕괴라며 일부 독자들에게 대차게 까였다. 아무리 작가가 개그로 넣은 장면, 그것도 살짝 암시만 한 수준에 대상이 본인이랑 앙숙에 가까운 조로라고는 하지만 기존의 상디라는 캐릭터의 아이덴티티 설정의 붕괴 논란이 일어난 것. 거기에 본인은 재미로 넣었다지만 사람이 면도칼을 입 안에 넣고 우적우적 씹는 게 상상해보면 매우 끔찍한 일이라 더더욱 그렇다. 그래놓고선 빅 맘의 음식에 독을 넣자는 건 결사 반대했기에 트롤처럼 보이게 된 것.
[85]
원피스에서 개그로 적당히 설정을 땜빵하는 거야 흔하지만(
히그마가 부순 문이 바로 수복되거나
Mr.3가 물 위에 떠있는 부분 등) 그래도 그 부분은 작중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까지는 아니어서 장난으로 넘길 수 있지만 상디의 캐릭터성을 생각해보면 상대를 엿 먹이려고 요리에 장난질을 한다는 건 캐붕을 넘어서서
개연성과
핍진성까지 말아먹는 설정이라 반감이 심했던 것이다.
[86]
출처: 원피스 YELLOW.
[87]
사실 이건 우연이었지만 크로커다일과 전화로 대화한지 몇 분 안 돼서 바로 상황파악을 하고 밀짚모자 일당은 죽었다는 거짓말로 크로커다일을 속였다.
[88]
Mr.13 페어가 밀짚모자 일당의 몽타주를 그릴 때 그 자리에 없었고,
리틀 가든에서 상디와 조우했을 땐 상디가 재빠르게 처리해버려 리타이어해버린 탓에 상디에 대한 정보만 바로크 워크스에 유출되지 않았다. Mr.2가 한창 능력을 선보일 때는 배 안에 있어서 얼굴을 복사당하지 않았다.
[89]
에넬이 바로 고치긴 했지만 루피가 에넬에게 도착할 시간은 어느 정도 벌었다.
[90]
해군 군함이 너무 컸던 데다가 메리 호가 소형 범선이라는 점, 나미의 실력 덕분에 소용돌이에 발이 잡히지 않고 빠져나갈 수 있었다.
[91]
즉, 칠무해 탈퇴 언론플레이가 완전히 자신들을 속인 속임수이자 함정이라는 정보를 제공한 것.
[92]
대표적으로 자야 편에서는 맘대로 움직이지 말라고 나미에게 야단을 맞다가도
아무도 못 이긴 챔피언이 있다는 풍문을 듣자마자 '챔피언?'이라며 솔깃해하는 장면이 있다. 다만 꿈 자체가 무조건 결투를 통한 승리로만 이루어지는 조로와는 달리 해적왕이 되기 위해서는 강함 자체가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 당장
골 D. 로저가 엄청난 실력자임에도 해적왕이 된 이유가 모든 해적들을 상대로 승리해서 해적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어낸 것이 아닌
라프텔에 도달하고 그 사실이 세간에 소문이 나면서 붙여진 이명이라는 점과 비슷하다.
[93]
덕분에 싸움질이라는 떡밥에 '몸이 근질근질거리는데!'라며 냉큼 호전적으로 적에게 달려드는 루피나 조로와 달리 상디는 목적 없는 싸움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드레스로자 에피소드에서 콜로세움에 출장한 루피를 보고, 조로가 '나도 같이 가야지 자기 혼자 재미 보다니!'라는 반응을 보인 반면 상디는 '저 멍청이 저기서 뭐하고 있는 거야?'라는 반응을 보인 점에서 차이를 찾을 수 있다.
[94]
리틀 가든에서 알라바스타로 가는 영구지침을 손에 넣은 것과 레인 베이스에서 크로커다일을 속인 것, 에니에스 로비에서 루피의 경우 본능적인 감으로 가장 강력한 적을 본인이 전담마크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Ex.
로브 루치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피해갈 수 없었던
버스터 콜 등.)에는 난감한 경우가 많다.
[95]
추가로 상디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해상 레스토랑
발라티에에서는 그 수배서를 받아보고는 주인인
제프(그만 쿡쿡거리며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긴 했다.)를 제외한 요리사들 모두가 눈물 나도록 배 터지게 웃어가며 그 수배서를 손님들에게 광고지 뿌리듯 쫙 돌리고 아예 발라티에 식당에는 상디 수배서를 기반으로 한 식당 시설을 만들었다. 출처 세계의 갑판에서 vol.13 "발라티에 -연결식 철판 함 상디의 머리 호-". 그 수배서 사진만 보고 제르마가 상디를 찾았지만, 사실 듀발이라는 사람이었다. 후에 제르마가 상디의 수배서를 ONLY ALIVE로 바꾼다.
[96]
1부 당시 상디 수배서 사진이 저런 이유는 어떻게 보면 나름대로의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 당시 시점에서 제대로 얼굴이 알려지면 제르마측에서 상디의 생존과 현상금의 수준으로 혹시 인자가 깨어난 것이 아니냐는 확인을 하려고 했을 수도 있었다. 그렇게 되면 당시 밀짚모자 일당으로서는 한 국가 규모의 적과 싸워야 했으니 이를 상디의 수배서만 몽타주로 만들어서 제르마가
다른 사람과 착각하여 상디를 내버려두는 개연성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97]
이반코프는 '이게 어디가 닮았냐'고 믿지 않았고 상디도 상디대로 "그려진 건 내가 아니지만 아무튼 내가 맞다."라는 식의 의미를 알 수 없는 설명을 되풀이한다. 결국 이반코프가 상디가 동료임을 확신하게 된 것은 수배서가 아닌 루피의 메시지를 알아본 이후다. 참고로 루피의 그림자가 들어간
오즈는 이걸 보고 상디를 바라보곤 "판박이네"라고 공격하면서 상디의 혈압을 강제로 끌어올렸던 적도 있다.
[98]
단순히 팬들의 평이 아닌
로빈이
블랙마리아를 상대할 적에 루피의 양익에 어울리는 남자라고 말하며 SBS에서도 작가 공인 양날개라고 말했다.
[99]
실제로 SBS에서도 일당의 참모격 존재라고 나온다.
[100]
사실 처음부터 현상금이 1억 이상인 경우가 드물기도 하다. 루피나 조로는 처음 현상금이 걸렸을 때는 상디의 초반 현상금 액수보다 낮았다.
[101]
자야에서 루피랑 조로가 떠나자 우솝과 쵸파가 상디에게 제발 같이 있어달라고 매달린 적도 있다.
[102]
드레스로자에서도 배를 지키던
나미,
브룩,
모모노스케가
위험에 처하자 곧바로 상디가 개입해 저지했으며,
빅 맘 해적단이 나타나고
루피와 연락이되자 루피는 상디에게 지휘권을 임시로 이양하는 거나 다름없이 반격을 허가하고 이탈을 명령했다.
[103]
이전까지 현상금이 4등이었던 적이 많았는데 에니에스 로비편 이후 당시 8000만인 로빈보다 낮게 나온 7700만이었고 드레스로자편에서 우솝이 맹활약을 해서 우솝이 2억보다 낮은 1억 7700만이었다. 이후 토트랜드 편 이후 오니가시마 이전까지 일당 내 현상금 2위인 3억 3000만 베리로 조로보다 1000만 높았으나 징베가 4억 3800만인게 즈러난 이후 일당 내 현상금 3위가 되었다. 애초에 밀짚모자 일당은 비교적 수평적이므로 사실상 강함이 아닌 위험도의 척결인 현상금 가지고 서열의 의미는 없지만[131]
[104]
니디가 빈스모크 가문의 수치인 주제에라는 망발을 날리자 상디가 격분해서 소리친 말. 이에 이치디가 나서서 '네가 하는 말들은 전부 약자의 항변이고 너란 놈은 왕족의 도리에 맞지 않는다'며 상디를 까내린다.
[105]
현상금이 조로보다 1000만 베리 더 높다.
[106]
원피스에서 별의 별 별종이 다 등장하지만, 어디까지나 비능력자인 상디가 발에서 불을 일으키는 것은 세계관 내에서도 확실히 이상한 부분이다.
[107]
이치디는 찌그러졌을 때 어떨지 불명이다. 다만 순수 신체 능력은 기계인간 욘디가 가장 강할 가능성이 있어서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 본인 수트의 능력으로 복구시킨다면 모를까.
[108]
욘디나 니디도 레이드 슈트를 입지 않은 상태에서는 상디와 압도적인 격차가 있다. 레이드 슈트를 입었을 때는 니디가 상디를 속도로 추월하긴 했지만 이 땐 상디의 혈통인자가 발현되기 전이었다.
[109]
사실 '나미 양', '로빈 씨'로 부르는 게 맞겠지만 작가 말에 따르면 깊은 의미는 없다고. "요전에, 우리 작업장의 스탭이 재밌는 걸 묻더라구요. '여성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젊게 대우 받고 싶고, 젊을 때는 어른으로 대우받고 싶다는 기분을, 역시 상디는 잘 알고 있는 걸로 설정하신 거군요?' 라고. 전 대답했죠. '무... 무, 물론 그렇고 말고.'"
[110]
상디도 나미만 나미 씨라 부른다. 애니 오리지널이라던가 특수한 케이스를 제외하면.
[111]
딱 1번 방어 차원에서 공격을 한 적이 있기는 하다. 누나
빈스모크 레이주를 공격하는
빅 맘의 공격을 막기 위해 디아블 잠브까지 사용했다. 오다는 후에 해당 장면은 공격이 아니라고 밝혔다.
CP9 전에서도
칼리파의 공격을 막기 위한 신체 접촉은 있었으며, 빅 맘의 무력을 고려하면 저 정도로 대응하지 않으면 방어조차 되질 못하니 공격했다고 볼 만한 장면이 아닌 것은 맞다.
[112]
자신을 때리는 너희들이 다칠 거라며
무장색으로 방어조차 하지 않았다.
[113]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부분은 극도로 혐오하던
빈스모크 가문의 형제들을 빼닮았다. 같은 호색한 기질이 있음에도 여자 얼굴을 곤죽으로 만들어도 죄책감 하나 없는 상디의 형제들을 생각하면, 제프의 교육이 없는 상디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 되었을 것이다.
[114]
숫자를 잘못 본 것. 브룩이 다시 확인한 결과 15억으로 폭풍 상승.
[115]
거기에 곧 타시기가 방해하지 말라고 소리 지르자 찍 소리도 못하고 조로에게 타시기를 다치게 하면 가만 안 둔다고만 하고 가야 했다.
[116]
한때 인터넷상에서 유행했던
알라바스타 편을 소재로 한 1:1 격투 게임.
[117]
특히
점프 포스처럼 PvP 컨텐츠를 메인으로 한 격투 게임에서 이렇게 만든 건 옹호하는 팬들이 아예 없는 지경이었다. 상식적으로 원작의 설정을 중시하고 재현을 반기는 건 당연히 해당 작품의 팬, 그리고 해당 캐릭터의 팬일 것이다. 그런데 원작 반영한답시고 저런 큰 하자를 달아놓으면 PvP에서 도저히 쓸 수가 없는데, 그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볼 사람은 당연히 상디의 팬이다.
[118]
따로 보관하는
살색 잡지가 한가득이다. 쵸파: 아 진짜 상디 책꽂이엔 순 벌거숭이 책뿐이네.(825화) 뿐만 아니라 상디가 없을 때 루피가 물고기를 낚시하자 쵸파가 물고기 도감을 찾아보겠다고 그의 캐비닛을 열었을 때 수영복 입은 미녀들 잡지가 쏟아져나왔다.
[119]
애니 한정으로 나미가 없으면 루피 배에 탈 이유가 98.72%나 없다고 한다(...)
[120]
알라바스타에서는
나미로 변신한 봉쿠레에게 고전하며, 그 이후에도
칼리파,
바이올렛,
블랙마리아에게도 맞기만 한다.
[121]
당시 어인섬을 연재하면서 가장 욕 먹었던 전개 중 하나가 상디의 코피였다.
[122]
링크. 2009년 12월 맨즈노노 인터뷰로 추정. "여성 팬이 많은 것은 상디입니다만, 녀석은 반드시 바람 피울 겁니다. (웃음) 작가인 제가 말하는 것이니 틀림없습니다!"
[123]
엘바프 편에서
로드의 디오라마 속에 갇혔을 때 “이게 꿈이라면 ‘남자’가 등장할 리 없어!”라며 현실이라고 확신했다. 듣고 있던 나미는 “너 평소에 뭔 꿈을 꾸는 거야?”라고 어이없어 했다.
[124]
다른 어떤 말보다 "자식인 네가 여자를 때리면 아비인 내가 책임지고 죽을 거다"는 말이 크게 작용했다.
[125]
동료들도 이걸 한두 번 본 게 아니라서 나미가 "에휴, 상대는 십중팔구 여자구나" 라고 바로 눈치 챌 정도.
[126]
이 때문에 주얼리 보니의 정체가 밝혀진 후에는 사실 이것도 보니의 정체에 대한 복선이 아니였냐는 말이 나왔다.
[127]
애니메이션에서는
침니에게도 호색 성향을 드러내지 않았다.
[128]
SBS에서도 독자가 이에 대해 질문하자 작가는 "여자 형제에게 흥분한다는 거, 솔직히 그거 좀 아니지 않나요?"라고 선을 그었다. 작가가 말하길 자신에게도 누이가 있어서 '남매가 있으면 좋겠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보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아서 그렇게 설정했다고. 참고로 레이주는 상디가 호칭을 쓰지 않는 유일한 여성이다.
[129]
같은 이유로 상디 못지않게 여자를 밝히는
코즈키 모모노스케도 와노쿠니 제일의 미녀라는 동생
히요리를 소중한 가족으로만 대한다.
[130]
나미는 나미
상, 스튜시는 스튜시
사마, 레이주는 그냥 이름으로 부른다. 참고로 나미도 상디를 호칭할 때 유일하게
군을 붙인다.
[131]
우솝도 자신보다 강한 프랑키랑 브룩보단 높게 책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