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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00:50:14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애팔래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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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차 지부
2.1. 태거디의 천둥2.2.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결성2.3. 활약상2.4. 스코치드의 준동2.5. 멸망2.6. 소속인물2.7. 기타
3. 2차 지부

1. 개요

폴아웃 76에 등장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애팔래치아 지부.

엘리자베스 태거디를 팔라딘으로 하는 1차 지부는 스코치드와의 전투에서 전멸했으며 서부의 로스트 힐즈에서 출발하여 도착한 2차 지부는 이후 내부에서 저강도 분쟁이 지속되다 결국 성기사 라마니와 기사 쉰 둘 중 하나만 애팔래치아 지부에 남는다.

1차 지부와 2차 지부의 공통점으로 둘 다 지부를 지휘하는 최고계급이 성기사이다. 이는 당시 브라더후드의 장로는 설립자인 로저 맥슨의 계급이었으며 대장로 계급의 신설과 브라더후드의 확장은 먼 훗날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2. 1차 지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애팔래치아 1차 지부의 탄생부터 멸망까지 설명하는 베데스다의 공식 영상자료( 원본).

2.1. 태거디의 천둥

파일:Taggerdy.jpg
레인저 부대 '태거디의 천둥(Taggerdy's Thunder)'. 왼쪽부터 이병 드 실바, 병장 윌슨, 상병 모레노, 중위 태거디, 이병 에스포지토, 상병 웨버.

파일:Thunder_logo.png
태거디의 천둥 부대마크.

애팔래치아 지부는 미합중국 육군에서 복무중이던 엘리자베스 태거디(Elizabeth Taggerdy) 중위의 레인저 부대 7명을 모태로 한다. 미중전쟁 발발 직전인 10월 21일 애팔래치아 지방에 도착한 태거디의 부대는 미 해병대를 대항군으로 삼아 모의전을 준비하고 있었다(태거디의 일기 OCT 21 2077). 중국 미지의 지방에 떨어진 상황을 가정하여 APC를 무력화하고 야전 첩보를 입수하는 것이 당시 모의전 목표였고 태거디의 부대는 스프루스 눕 호수(Spruce Knob Lake)에 주둔하면서 작전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어느날 핵탄두가 뉴욕에 떨어졌다는 통신문을 수신하게 된다. 그리고 처음에는 이것도 모의전의 일환인 줄 알았지만 뒤이어 진짜 핵전쟁이 벌어졌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홀로테이프 War games).

태거디의 부대는 상부와 연락하여 다음 계획을 정하려고 했지만 핵전쟁으로 전멸한 군 지휘부로부터는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았고 군 라디오에선 적막만이 감돌게 된다. 하루하루 군 라디오를 켜놓으면서 명령만을 기다리던 중, 10월 29일 태거디에게 뜻밖의 인물이 연락한다. 바로 로저 맥슨이었다. 전쟁전 이미 군 내부에서는 로저 맥슨이 반란을 선포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고 그런 로저 맥슨과 통신하는 것 자체가 반란행위로 기소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태거디는 맥슨과의 통신을 주저했지만, 맥슨과 태거디는 이미 구면이었기 때문에(게다가 맥슨은 태거디를 리지(Lizzy)라는 애칭으로 부를 정도로 원래부터 친한 사이였다) 태거디는 쉽게 통신을 끊지 못했고, 맥슨으로부터 군 지휘체계가 이미 붕괴되었다는 말을 듣게 되어 일단 통신망은 유지하기로 결정한다(홀로테이프 Radio log: Aug 29 2077[1]).

11월 4일까지 호수에 주둔하면서 군 통신망의 복귀를 기다리던 태거디의 부대는 라디오부터 죽음과 광기, 혼란만이 퍼지는 것을 듣게 되고 찰스턴 주정부의 통신망도 청취하지만 이 역시 기다리던 군 연락망이 아니었다. 이에 태거디는 미군의 지휘체계가 붕괴했다는 맥슨의 말을 점차 믿게 되고 맥슨이 말하는 마리포사 기지의 비밀, 즉, 정부와 군대가 인간을 기니피그처럼 실험했다는 사실도 어느정도 진짜가 아닐까 믿게 된다. 어쨌든 다가올 핵겨울에 대비하여 생존이 최우선과제라고 생각한 태거디는 애팔래치아 출신인 드 실바 이병이 제안하는 바대로 캠프 벤처(Camp Venture)라는 생존주의자 훈련 캠프로 부대를 옮기게 된다. 캠프 벤처는 본래 핵전쟁에 대비하는 생존주의자 집단 ' 자유주 연합(Free States)'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생존주의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집단 숙소 및 훈련시설이었지만, 핵전쟁 발발에 따라 자유주 연합는 전부 자신들의 벙커로 피신하였기에 캠프 벤처는 현재 텅텅 빈 상태였던 것이다.

캠프 벤처에 입주한 태거디의 부대는 곧 캠프를 레인저 기지로 탈바꿈하게 되고 생존에 필요한 절차를 차곡차곡 준비중이었다. 그리고 단지 7명에 불과한 태거디의 천둥으로는 캠프를 유지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그들은 주변에서 신규 인력을 모집하여 9명의 지원자를 확보하게 된다. 단순한 용병이나 주방위군[2] 수준이 아닌, 레인저 부대에 걸맞은 진정한 냉혈의 살인기계(cold-blooded killing machine)를 원했던 태거디의 천둥은 지원자를 혹독하게 훈련시켰고 그중 중도포기하거나 사망한 자를 제외한 4명의 합격자만이 태거디의 천둥에 합류하게 된다. 이후 레인저 부대가 신입을 모집한다는 소문은 황무지에 널리 퍼지게 되었고, 이에 호응하여 먼 곳에서부터 지원자가 올 정도였는데 그 중에는 핵전쟁 이후 갈 곳을 잃은 구 미군의 잔존병력도 꽤 있었다(Duty Log THNDR9114A).

또한 캠프 벤처에 주둔하던 태거디의 천둥은 애팔래치아에 소재하던 웨스트텍 지사를 탐사하면서 FEV 실험에 대한 로저 맥슨 대위의 말이 사실임을 깨닫고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이런 사실을 안 이상, 그들은 설령 미군의 장성이 다시 등장하여 명령을 내린다한들 그걸 받아들일 수 있을까 고민하였고, 그게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들은 결국 맥슨의 부대에 편입되기로 결정한다(터미널 로그 Training Starts).

이렇게 수를 늘려가던 태거디의 천둥은 2081년 1월경 E. 피셔라는 이름의 지원자가 무단탈영하는 사건으로 인해 신입모집 정책을 바꾸게 된다. 피셔는 레인저 훈련을 거의 통과할 정도로 높은 재능을 가진 인재였는데, 어느날 밤 전투 산탄총과 산탄 10박스, 부대의 구조 수색 지도 그리고 잡다한 것들을 챙기고 캠프를 떠나 레이더가 득실대는 세비지 디바이드로 가 버린 것이다. 이 사건에서 충격을 받은 훈련교관은 군 경험이 없는 일반 민간인은 지원자로 받지 말 것을 태거디에게 건의하였고, 태거디 역시 민간인에 대한 불신이 커져, 이후부터 신입 지원자는 군 경험이 있는 자들로만 채우게 된다(터미널 로그 JAN-03-81: E Fisher).

그리고 태거디의 천둥은 당시 자유주 연합이 점거하고 있던 썬더 마운틴 발전소(Thunder Mountain power plant)를 빼앗는데 성공한다. 발전소에서 자발적으로 퇴거시에는 평화롭게 보내주겠지만 저항시에는 전원 사살해버리겠다는 태거디 부대의 말을 듣고는 자유주 연합이 발전소를 포기한 것이다(터미널 Thunder Mountain power plant Free States terminal).

2.2.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결성

그러던 어느날, 로저 맥슨은 구 미군의 체계를 버리고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라는 새로운 집단이 되기로 선포한다(Formation of the Brotherhood of Steel).
나 역시 자네들이 미국을 사랑함을 알고 있다. 좋고 오래되었던 적색, 백색, 청색의 그것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복무중이던 마리포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미국은 실패했다. 결코 끝나지 않는 전쟁에서 고난으로 가득 찬 삶을 청결히 살아가고자 했던 시민들에 의해서가 아니었다. 그리고 전투중이던 남성과 여성에 의해서도 명백히 아니었다. 신께서는 그들을 축복하시길. 아니다. 지도자들이 우리를 패배시켰다. 상원의원, 장군, 대통령. 그 모든 개새끼들 말이다. 그들의 실패는 모든 인류를 파괴한 것이다.
그러나 나는 여기서 주위를 둘러보았고 생존자들을 보았다. 죽기에는 너무 완고하고 성질 더러운 사람들 말이다. 우리는 싸웠고 견디었으며 마침내 안전한 땅 한 조각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집을 가지는 것만으론 충분하지 않다. 우린 더 큰 게 필요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목적이다. 허나 옛날의 미국에서 그 목적을 찾을수는 없었다. 우리는 우리만의 목적을 창출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밤 우리는 함께 성만찬(break bread)을 하며 새로운 무언가를 함께 벼리자(forge). 강력한 무언가를. 우리가 긍지를 가질 수 있는 무언가를. 우리가 토대로 삼을 수 있는 무언가를 말이다. 우리는 과거에 존재했던 최고의 것을 보존할 것이며 이용할 것이다. 그리고 어느날 우리는 잃었던 것을 되찾을 것이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을 함께 벼리자.

다들 현역 군인들이었기에 갑자기 팔라딘이니 기사니 하는 변화에 매우 난감해 하였고, 태거디는 왜 하필 브라더후드냐고 맥슨에게 질문하였는데 맥슨은 다음과 같이 답을 한다. 첫째 이유는 인류문명을 보존하는 과정에서 고대 로마의 붕괴 이후 중세시대동안 서구 문명을 수호하였던 기사와 서기관들처럼 브라더후드만의 이름과 신화로 결속하여 스스로의 정체성을 재창조하기 위함이었고, 둘째이자 진짜 이유는 맥슨이 당장이라도 장군이니 의원이니 하는게 벙커에서 기어나와서 명령을 내려댈게 뻔하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즉 맥슨은 미국 정부가 살아남았음을 알거나 강하게 추측했지만, 그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존의 체계를 싹다 내다버리고 옛날 기사단같은 브라더후드의 전통를 만들어낸 것(홀로테이프 About the Brotherhood).

맥슨의 제안을 두고 처음에는 미쳤다고 생각한 대원들도 점차 생각을 바꾸게 된다.[3] 서부의 로스트 힐즈에서 라디오가 나올 때마다 통신실에는 사람이 가득 찼으며 그들은 둘러앉아 로저 맥슨의 말을 귀기울여 듣는다. 그 중 어떤 대원은 직속상관인 태거디보다 로저 맥슨을 더 신뢰할 정도로 맥슨이 보여준 비전에 푹 빠져있었고(메모 No more satellites) 어떤 대원은 결국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어떻게 불리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할 것인가'인 것을 깨닫고, 또다시 다가올 수 있는 아마게돈에서 미래를 구원하기 위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기사(Knight)라는 정체성을 받아들이기도 한다(메모 I am a knight).

한편, 애팔래치아 지부의 숫자가 점점 불어나자 캠프 벤처에는 이들을 수용할 공간이 부족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애팔래치아 출신인 종자 '드 실바'의 탐색으로 발견한 앨러게이니 정신병원이 대체적인 본거지로 선택된다. 벽이 두터워서 방호에 유리하고 내부 공간이 넓으며, 썬더 마운틴 발전소와 지하를 통해 전력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도 그 이유였다(홀로테이프 De Silva's recon report). 이렇게 남쪽으로 본거지를 옮긴 애팔래치아 지부는 정신병원의 이름을 포트 디파이언스(Fort Defiance)로 개명하고 와토가(Watoga) 인근의 크랜베리 보그로 관할 영역을 확장하게 된다. 크랜베리 보그에서는 동물, 식물, 몬스터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그것들은 애팔래치아 지부에게 큰 위협은 아니었다. 심지어 슈퍼 뮤턴트 역시도 애팔래치아 지부 선에서 처리할 수 있다고 믿었다(터미널 Strange New World). 하지만 그런 그들에게 처음 보는 이상한 비행 생명체가 나타났다. 당장은 미니건으로 쫒아버리는데 성공하나[4] 그것은 시작일 뿐이었다(터미널 로그 WHAT?). 그 비행생명체는 훗날 스코치 비스트라 불리게 된다.

이렇게 탄생하게 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애팔래치아 지부는 팔라딘 태거디의 지휘 아래 이제 미군 잔존병으로서 단지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라 브라더후드의 정체성을 가지고 그들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2.3. 활약상

하지만 애팔래치아 지부는 태생이 레인저 부대였고, 레인저 부대는 전투에는 특화되었을지언정 대민지원 활동에는 익숙하지 않았으며 그 과정에서 찰스턴을 본거지로 하면서 소방관, 경찰, 의사 등의 공무원과 민간인 위주로 생존자 그룹 응급구호단(Responders)과 불편한 관계를 가지게 된다. 예를 들어 2082년 12월경 태거디는 응급구호단에게 군수품을 요구한 적이 있는데, 정작 찰스턴 주의회의사당에 있는 응급구호단의 터미널(Envoy to Taggerdy)을 보면, 이런 요구에 불만을 엄청 가지고 있는 응급구호단의 반응을 볼 수 있다. 헌터스빌에 새로운 뮤턴트(new mutants)가 등장해서 그것만 해도 바빠죽겠는데 무슨 군수품 호송이냐는 불만.

그럼에도 그들은 전후 사회의 재건이라는 공통된 목표가 있었기에 힘을 합치는데 합의했고 2086년 5월, 애팔래치아 지부와 응급구호단은 공동작전을 펼쳐 헌터스빌의 슈퍼 뮤턴트를 궤멸시키는데 성공한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 응급구호단의 대승으로 끝난 이 전투로 인해 애팔래치아의 안전을 위협하던 최대의 요소는 사라졌으며 동서간 군대가 오고가면서 그 중간에 위치한 레이더의 활동까지 다소 억제될 정도였다고 한다(리버사이드 저택 터미널 로그 6/1/86). 하지만 이 전투에서 종자 드 실바와 팔라딘 스워포드 같은 다수의 단원을 잃기도 하였다.

로저 맥슨은 헌터스빌 전투의 승리를 치하하면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게 새로운 목표를 부여한다. 미래 사회 재건을 위해 모든 지식과 기술정보를 확보하고 지키라는 것이 그것이었다(홀로테이프 Preservation of technology). 새로운 목표가 부여되면서 기존 목표였던 민간인 구조는 부수적 목표로 바뀌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각 부대원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었는데, 열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는 반면, 마지못해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었고, 환멸을 느껴 이탈하는 단원도 있었다. 이탈한 단원으로서는 행크 마디건(Hank Madigan)이 대표적이다. 마디건은 전쟁전 해병대에서 복무하다가 퇴역후 소방관으로 활동하던 사람이었는데, 핵전쟁이 발발하고 문명이 무너지자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 가입하여 활동중이었다. 하지만 그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민간인 구조보다 기술 확보로 주 목표를 바꾸자 이에 환멸을 느꼈고 결국 애팔래치아 지부를 탈퇴하여 응급구호단으로 넘어가 버린다. 이 사건은 팔라딘 태거디에게 충격을 주었고, 그렇지 않아도 불편했던 응급구호단과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간의 관계를 더욱 어색하게 만들어 버렸다. 태거디가 믿는 유일한 민간인 출신이었던 서기관 맥나마라마저 2081년 피셔의 탈영과 2086년 행크 마디건의 이탈을 겪은 태거디라면 민간인들을 싫어하는 것이 어쩔 수 없겠지...라고 인정할 정도(개인 노트 Scribe Takano). 참고로 이후 행크 마디건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멸망한 뒤, 응급구호단의 특수부대인 소방특전대(Fire Breathers)의 일원으로서 스코치 비스트를 막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했으나, 레이더에게 살해당했다. 탑 오브 더 월드 꼭대기 층에 있는 미스 내니 기종의 레이더 로봇 로즈 옆에서 썩어가고 있는 소방특전대원 시신이 바로 행크 마디건이다.

또한 애팔래치아 지부는 빅 벤트 터널 동부, 와토가, 서베이 캠프 알파, 파이어베이스 LT 등 크렌베리 보그 내 다수의 지역에 진출하여 초소를 세웠다.

2.4. 스코치드의 준동

애팔래치아 지부는 새로운 목표를 부여받았지만 그 목표를 실제로 이행하는데 크나큰 난관이 있음을 곧 알게된다. 스코치 비스트와 스코치드가 애팔래치아 지부 최대의 위협으로 다가온 것이다. 스코치 비스트의 활동은 서부의 로스트 힐즈 본부에도 보고가 되었고 로스트 힐즈의 서기관 헤일로 타카노(Hailey Takano)[5]는 스코치 비스트가 인류의 멸종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위협임을 인지하게 된다. 이에 따라 로스트 힐즈는 애팔래치아 지부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게 되고 서기관 타카노의 지휘 아래, 스코치 비스트에 대응할 수 있는 각종 장비와 무기의 설계도, 터미널 코드와 데이터 등이 인공위성을 통하여 애팔래치아 지부로 송신되었다. 그리고 애팔래치아 지부의 서기관이자 유일한 민간인 출신인 그랜트 맥나마라(Grant McNamara)는 기계공학적 능력을 발휘하여 이를 생산하는데 성공한다. 애팔래치아 지부가 보유한 울트라사이트 파워 아머[6] 역시 애팔래치아 지방에서만 발견되는 울트라사이트를 서기관 타카노의 구상으로 파워 아머에 응용된 케이스다. 이렇듯 로스트 힐즈 벙커의 과학적, 기술적 지원은 태생이 전투부대로서 과학적, 기술적 기반이 그리 탄탄치 않았던 애팔래치아 지부에 큰 도움이 되었다.

로스트 힐즈 벙커가 제공한 스코치 비스트 대응 장비 설계도 중에는 음파 발생기와 자동 연구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중 볼트텍 대학교의 장비를 이용해서 스코치 비스트의 DNA를 분석하는 자동 연구 프로그램은 한 번 진행된 적이 있으나 그 과정에서 다수 단원의 인명이 손실되었고 당시 볼트텍 대학은 응급구호단의 관할하에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계속 프로그램을 진행시에는 응급구호단과 적대관계에 빠질 수 있다는 위험 때문에 무기한 보류된다(터미널 로그 RE: Mission 099-01).

반면, 음파 발생기는 음파로 위치를 파악하는 스코치 비스트의 특성을 역으로 이용하여 음파로 스코치 비스트를 유인후 집중적으로 사격하여 죽이는데 큰 도움을 주었으나, 스코치 비스트의 숫자는 너무 많았고 애팔래치아 지부의 전력은 점차 줄어들고 있었다. 이에 태거디는 정찰 중 그 존재가 확인된 핵미사일을 사용하여 스코치 비스트를 격퇴하자고 건의하였으나, 맥슨은 핵 때문에 세상이 망하고 죽음이 넘쳐나는데 어떻게 또 다시 핵을 쓰려고 하는가라며 극대노하면서 핵 미사일만은 절대로 안된다고 주장하였고 결국 핵 미사일 사용안은 기각된다.(홀로테이프 : 최후 계획).[7]

이후 스코치드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애팔래치아 지부는 응급구호단 등의 민간인들로부터 탄약, 식수, 스팀팩, 과학기술 등 더 많은 자원을 징발하려 했지만, 스코치드의 발원지와 제일 가까웠던 브라더후드에 비해 당시 스코치드의 위협을 제대로 알지 못하던 민간인들은 이런 요구를 최대한 무시하거나 거부하면서 제대로 된 협조를 하지 않았다(모건타운 공항 터미널 Dealing with the Brotherhood). 결국 중과부적으로 그래프턴 댐 초소가 먼저 폐쇄되어 병력 일부는 캠프 벤처로 재배치되었다(메모 Final orders for Grafton Dam).

설상가상으로 지금까지 서부의 로스트 힐즈 벙커와 애팔래치아 지부간 통신을 연결시켜주던 인공위성이 수명이 다하여 추락하고 있었다. 맥슨과의 마지막 통신에서 애팔래치아 지부가 너무 열세임을 태거디가 호소하자 맥슨은 외부에서 사람을 찾고 민간인과 협력하라는 권고를 하나, 태거디의 뿌리깊은 민간인 불신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홀로테이프 : 엘더 맥슨과의 마지막 교신).[8]

2093년 7월에는 캠프 벤처마저 폐쇄되었다. 잔존 병력은 최종적으로 포트 디파이언스로 재배치된다. 남아있는 종자의 교육을 모두 끝냈지만 이제 더이상 새로운 단원은 없었다. 상황은 더욱 열악해지고 그나마 남아 있는 얼마 안되는 가용자원과 인력 역시 스코치 비스트와 스코치드를 상대하는데 집중된다.

핵 미사일 사용안은 기각되었고 인공위성의 추락으로 서부 본부의 지원도 기대할 수 없게된 상황에서 자원마저 점점 바닥을 보이자, 결국 태거디는 최후의 작전을 입안한다. 중거리 통신기로 순차적으로 스코치 비스트의 신호를 추적하여 스코치 비스트의 둥지를 발견하고 파괴하자는 터치다운 작전(Operation Touchdown)이 그것이었다. 2095년 1월 29일 팔라딘 태거디과 나이트 모레노의 지휘 아래, 애팔래치아 지부는 당시 존재하던 최대의 전력을 긁어모아 터치다운 작전을 실행한다.

스코치 비스트의 신호는 크랜베리 보그 평야지대에서 와토가로, 광산 발파를 위한 투하 구역 V9로 이어가다가, 이윽고 전쟁 전 광산이었던 유리 동굴로 귀착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애팔래치아 지부는 스코치 비스트 여왕에 세뇌당해 둥지를 지키고 있던 다수의 몬스터(포그 크롤러, 마이얼럭 여왕의 시신이 근처에 널려있다.)와의 악전고투 끝에 결국 둥지에 당도하는데 성공했으나, 둥지에 뜬금없이 실험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9]

그리고 실험실의 존재이유를 생각할 틈도 없이 스코치 비스트와 스코치드 마이얼럭 여왕, 포그 크롤러와 같은 돌연변이 생물들과 감염된 인간들이 끝도 없이 터치다운 작전팀에 몰려들었다. 나이트 계급들이 전투로 시간을 벌어주는 동안, 서기관들은 동굴 지하에 엄청나게 많은 폭탄을 설치하였다. 그리고 결국 때가 되자, 태거디는 폭탄을 터트려 동굴을 무너뜨렸고 팔라딘 태거디와 나이트 모레노를 비롯한 터치다운 작전팀 전원은 그 자리에서 죽었다. 이로 인해 강력한 지진파가 발생하여 디파이언스 요새에 남았던 인원들마저 이 지진파를 느낄 정도였다고 한다.

터치다운 작전 후 한동안 스코치 비스트는 애팔래치아 상공에 등장하지 않았고, 작전은 성공한 것으로 보였다. 스코치 비스트 사태가 종료되었다고 생각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다시 응급구호단을 찾아가, 그동안 요구하던 자원과 탄약 대신 기술과 연구자료를 요구하기 시작한다(타이거트 정수 처리장 Amy Kerry의 터미널 March 12, 2095 / April 16, 2095).

이로서 기술의 보전이라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목표는 다시 궤도에 오른 것 같았고, 스코치드로부터 구원받은 애팔래치아는 다시 평범한 황무지가 되는 것처럼 보였다.

2.5. 멸망

하지만 그 희망은 착각이었다. 2095년 6월, 다수의 스코치 비스트가 애팔래치아에서 다시 목격되었다. 그리고 8월 13일경쯤 되어서는 좀 더 상황이 명확해졌다. 스코치 비스트는 점점 수가 더 불어나고 있었다. 터치다운 작전은 결국 실패했으며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애팔래치아 지부는 곧 멸망할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남은 단원들은 도망치기보다 맞서다가 죽는 길을 택했다. 2095년 8월 18일, 포트 디파이언스의 잔존 병력과 서기관 맥나마라 모두 전사했다. 8월 19일. 썬더 마운틴 발전소의 남은 인력 역시 전부 전사했다. 이로써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애팔래치아 지부는 멸망한 것이다.

그리고 최전선이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방어선을 뚫은 스코치 비스트는 애팔래치아의 다른 지방에 진입하여 애팔래치아의 생존자들을 전부 스코치드로 만들기 시작했고 결국 애팔래치아의 생존자는 아무도 남지 않게 되었다.

2.6. 소속인물

주요 인물별로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구체적인 계급명이 확인되지 않는 인물 중 특이한 인물은 다음과 같다.

2.7. 기타

폴아웃 76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스토리를 작성한 페렛 보두앵(Ferret Baudoin)은 폴아웃 76의 리드 라이터 겸 리드 디자이너로서 폴아웃 76의 모든 퀘스트, 스토리 작업을 지휘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또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팬이라고 스스로를 밝힌 바도 있다.
페렛 보두앵은 원래 블랙 아일의 디자이너로서, 취소된 폴아웃 3 프로젝트인 반 뷰렌에서 후버 댐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맥슨 벙커(Maxson Bunker)[13]를 디자인하였다. 이후 옵시디언에서 네버윈터 나이츠 2의 리드 디자이너로 활동하던 그는 바이오웨어로 이직하여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 세 편에 다 참여하다가 2012년 베데스다로 이직하여 폴아웃 4 개발에 참여하는 것으로서 폴아웃 시리즈에 복귀하였다. 폴아웃 4에선 코버넌트(폴아웃 4), 레일로드 디콘, 퀴리, USS Constitution 관련 각본을 집필하였으며 폴아웃 4 - 파 하버에서도 시니어 디자이너로 참여하였다.

한국 한정으로 나이트 모레노가 동성애자라는 설이 있다. 이는 번역의 문제로서, 그래프던 댐에 놓여진 나이트 모레노의 홀로테이프(First day of command)에서 "The old rules about fraternization"이 아직 존재할지를 언급하였는데, 한국어판은 fraternization를 단순히 '형제애'로 번역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미군에서 Fraternization rule이란 계급간 격차, 신분간 격차로 인하여 성폭행이나 군기 문란, 인사평가 차별 등으로 비화될 수 있는 상급자-하급자간의 연애 혹은 군인-민간인간의 연애를 금지하고 있는 친교금지 규칙일뿐, 동성애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 실제로 모레노의 홀로테이프에서는 The old rules about fraternization을 언급하고, 이어서 좀더 나이먹기 전에 아이를 가지자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모레노의 연애가 이성애를 전제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스코치드를 막기위해 노력한 브라더후드는 특유의 강압적인 태도로 인해 막다른 길로 몰렸을 때에도 타 세력에게 도움을 받지 못하였다. 응급구호단은 평소에도 식량차출건 등의 이유로 협조하는데에 미적지근한데다 브라더후드가 멸망한 후에야 스코치드를 조우하였기에 사태의 심각성을 몰랐고 자유주 연합은 브라더후드가 강압적으로 발전소를 점령한 것이 결정타가 되어버려서 그에 대한 반발심으로 협력해달라는 브라더후드에게 '어쩌라고?'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선례가 이후 2차지부의 성기사 라마니가 파운데이션이나 패배자들 같은 정착민 집단과의 관계 유지에 노력하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3. 2차 지부

2020년 강철 새벽 업데이트와 함께 등장하는 애팔래치아 지부.

1차 지부와는 다르게, 서부의 로스트 힐즈 벙커에서 제1차 원정대(First Expeditionary Force)라는 이름으로 직접 파견되었다.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한 4명의 단원은 걸어서 수 개월에 걸쳐 이동하여 결국 애팔래치아까지 도착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1명의 단원이 사망하였다.

스토리가 진행되며 브라더후드의 '이념'에 대한 단원들의 갈등이 점점 부각되다가, 결국 내분으로 갈라서게 된다.

3.1. 주요 인물

아래는 제1차 탐사대의 멤버들이다.

아래는 애팔래치아 현지에서 영입된 멤버들이다. 아래 인원 외에 맵 곳곳에 비네임드 수습생과 희망자가 돌아다닌다.

3.2. 도착과정

첫 번째 등장은 2020년 6월에 있었던 폴아웃 76의 패치 20 전설적인 경주 업데이트에서였다. 해당 패치로 볼트 거주자의 핍보이에는 '브라더후드 방송'이라는 추가되었는데, 처음에는 잡음만 가득해서 플레이어는 이 방송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잡음이 사라지고 사람 목소리가 들려왔는데, 그 내용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애팔래치아로 향해 오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해당 방송의 송신인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팔라딘 라마니(Rahmani)이며 애팔래치아 전역에 자신의 메시지를 전파하였다. 본인들은 장거리 임무를 수행중이며 아틀라스 천문대를 기지로 삼을 것이니 현재 그곳을 점거하고 있는 인원이 있다면 떠나라는 내용. 그리고 자신들은 애팔래치아 주민들의 구조와 보호를 위해 오는 것이니 이를 위해 아틀라스 천문대에 건설물자 공급과 수리를 지원해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해당 내용은 팔라딘 라마니가 애팔래치아에 도착하기 직전인 패치 22시점(2020년 9월)에서 송신이 종료되었다.

또한 패치 20에서는 아틀라스 관측소에는 러셀 도시(Russell Dorsey)라는 이름의 청년이 등장하였다. 그는 본래 매릴랜드 출신이나 파운데이션의 다른 정착민과 함께 애팔래치아에 이주하였다. 그리고 파운데이션의 정찰임무를 수행하던 중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잔해를 발견한 이후부터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 깊게 탐구하다가 포트 디파이언스에서 발견되는 기록을 보고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뽕에 제대로 빠져버린다. 이런 세상일지라도 인간은, 단순히 황무지에 정착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추구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는 러셀 도시의 아버지가 해군출신이었던 것에도 영향을 받았다. 만약 아직 군대가 존재했다면 러셀 도시 역시 군 입대를 했을테지만 군대가 없기에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 푹 빠져던 것이다. 그런 러셀 도시는 팔라딘 라마니의 메시지를 듣고는 그들을 돕고자 롭코 사의 건설 프로텍트론을 해킹하여 자기 수족으로 부리면서 아틀라스 천문대를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기지로 재건축하고 있었다. 그리고 플레이어들은 나무, 강철, 콘크리트 등의 건설재료를 주단위로 대량 기부하여 재건축을 도와주었고 이것이 Fortifying ATLAS 이벤트였다.

참고로 당시 요구하는 건설재료 기부량이 너무 커서 유저의 원성을 들었던 이벤트이기도 하다. 당시 기부받은 건설재료를 보면 이렇다.

프로젝트 알파
프로젝트 브라보
결국 2020년 9월 10일까지 모든 기부량은 채워졌고 아틀라스 천문대 건축 역시 완료된다. 그리고 러셀 도시는 따로 할 것이 있다며 사라진다.

한편, 팔라딘 라마니의 부대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당초 취지에 부합하는 식으로는 결코 활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복선도 등장한다. 패치 20에 등장하는 암호화된 방송(Encrypted broadcasts)이 그것이다. #

이 방송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장로인 로저 맥슨이 서부의 로스트 힐즈 본부로부터 성기사 라마니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는데, 해당 방송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았던 것이다.

위와 같이 제1차 탐사대로 출발한 애팔래치아 2차 지부는 의문스럽게 서부 해안의 본부와 연락이 두절된 상태고 그들을 이끄는 팔라딘 라마니에게는 다른 생각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라마니의 속마음은 이후에 밝혀진다.

3.3. 강철 새벽(Steel Dawn)

애팔래치아 주민 여러분. 주목해주십시오!

저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성기사 라마니이며, 현재 아틀라스 요새에서 방송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더 이상 황무지를 혼자 헤쳐나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다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저희의 임무는 대전쟁 이후 발생한 위협들로부터 여러분들을 보호하여 더 안전하고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에게 도움이 필요하거나 저희의 임무에 참여하길 희망하신다면, 아틀라스 요새로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곳 애팔래치아에 새로운 여명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미래를 재건하기 위해 저희와 함께하십시오.

이상 라마니였습니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애팔래치아 지부 지휘관, 성기사 라마니.

플레이어는 라디오를 통해 애팔래치아에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 이들이 새로운 거점으로 삼은 아틀라스 요새로 향한다.

그곳에서는 과거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오기 전, 아틀라스 천문대를 요새로 개수하기 위해 물자를 요청했었던 러셸 도시가 있었다. 요새 개수의 공을 인정받아 브라더후드의 수습생이 되어있던 그에게 아틀라스 요새의 책임자를 만나고 싶다고 하면 요새 안으로 들어가 기사 쉰을 만나보라고 권유받게 되고, 이내 요새로 들어간 플레이어는 애팔래치아 주민들과의 협력 문제와 관련하여 '주민들을 도와야한다'라는 입장의 성기사 라마니와 '브라더후드는 대민지원 단체가 아니다'라는 입장의 기사 쉰이 서로 논쟁을 벌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후 이야기를 마친 기사 쉰에게 다가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 가입하고 싶다고 희망하면[19] 플레이어에게 아틀라스 요새에 방문한 지역 주민들의 용건을 듣고 그것을 보고하라는 임무를 내린다.

지역 주민들의 용건[20]을 모두 듣고 기사 쉰에게 보고하면, 정말 정통 브라더후드다운 이유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단칼에 잘라버린다.[21] 그리고 플레이어의 보고가 꽤 좋았다며, 추천서는 써줄 수 있겠지만 아직 수습생으로 진급시켜 줄 순 없다면서 기지 출입권한을 줄테니 서기관 발데즈를 찾아가보라는 말을 한다. 이 시점에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모든 구역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서기관 발데즈를 찾아가면, 아틀라스 지하에 위협적인 로봇들이 있어 봉쇄해두었으나 그곳의 기술 조사가 필요했던 상황이었는데 마침 가입을 희망한 플레이어를 테스트해볼 겸 자신 또한 플레이어가 하는 것에 따라 쉰처럼 추천서를 써줄 수도 있다면서 동행해달라고 한다. 발데즈와 함께 지하로 내려가 로봇들을 처리하며 아틀라스 지하에서 조사 작업을 벌이던 중, 우연히 중앙 기계장치를 해체하다가 울트라사이트 에너지를 이용한 소형 배터리를 발견하게 된다. 발데즈는 당분간 이 배터리를 연구하겠다며 성기사 라마니에게 가보라고 한다.

이후 라마니를 찾아가면 쉰과 발데즈가 추천서를 써주었다며 플레이어를 입단 의식절차를 생략하고 바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수습생(이니셰이트)으로 진급시켜준다. 그리고 플레이어에게 최근 구울이 대량으로 출몰해 한 농가를 공격한 사건이 발생하여 이를 알아보고 주민들을 도우라는 첫 임무를 맡긴다. 파르넘 농가를 찾아가 상황을 들은 뒤 구울 출몰의 근원인 벙커를 쓸어버리면, 이에 만족하며 최근 브라더후드의 물자가 최근 레이더나 정착민같은 민간 세력들에게 넘어가 있는 상황에 대한 조사 임무를 추가로 맡긴다.

일부 물자들은 패배자들이나 파운데이션에 넘어가 있었고 파운데이션의 일부 주민들이 헬스톰 미사일 런처를 가지고 놀다 사망사고를 내기도 했다.

3.4. 철권 통치(Steel Reign)

애팔래치아의 늘어나는 슈퍼 뮤턴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곳저곳 다닌다. 이후 애팔래치아에서 슈퍼 뮤턴트들이 돌아다니는 원인이 웨스트텍 출신 과학자들의 소행으로 밝혀지며 소속 과학자들 중 하나인 에드거 블랙번 박사가 FEV가 안전함을 증명하려고 자신에게 투여했으나 변종 슈퍼 뮤턴트 베헤모스가 되어서 라마니, 쉰, 볼트 76 거주자가 함께 토벌한다.

그러나 남은 과학자들의 처우를 두고 라마니와 쉰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게 되었고 결국 볼트 76 거주자가 둘 중 누구 편을 드는 지에 따라 나머지 한명은 죽거나 혹은 애팔래치아 지부에서 나가게 된다. 이렇게 일련의 사건이 끝나게 되면 성기사 라마니 혹은 성기사 대리 쉰이 볼트 76 거주자를 수행기사 자리에 임명한다.

3.5. 계급


폴아웃 76 기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애팔래치아 지부의 계급
팔라딘
Paladin
성기사
스크라이브
Scribe
서기관
나이트
Knight
기사
이니시에이트
Initiate
수습생
스콰이어
Squire
종자
브라더후드 리크루터
Brotherhood recruiter
브라더후드 희망자
* 희망자는 정식단원은 아니나, 수습생과 같이 근무를 서는등 준회원급 단원임.
* 수행기사, 선임기사 칭호도 있으나, 상세위치는 불명.

확인된 계급은 얼마 안되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대강 위의 표와 같다. 특이하게 희망자 계급이 따로 있는데, 이들은 정식 단원으로 취급되지 않음에도 수습생과 같이 경계 근무를 서거나, 애팔래치아를 탐색하는 등 단원처럼 행동하며 그 상태에서 라마니, 쉰, 발데즈의 동의가 있으면 정식으로 수습생이 된다.

다만 저 당시에 장로는 설립자 로저 맥슨이 유일했기에 애팔래치아 지부는 지금까지 나온 지부 중에서 유일하게 장로가 없는 지부이며 총 책임자는 성기사 라마니 혹은 엔딩에 따라 성기사 권한 대행을 맡는 기사 쉰이 된다.

2차 지부의 수뇌부가 전원 서부의 로스트 힐즈 출신임을 감안할 때, 초창기 서부도 비슷하게 운영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1차 지부처럼 외부인이 자신들의 물자나 기밀을 들고 탈영하는걸 방지하기 위함인듯.

선임 기사 계급도 있으나, 1차 지부에서만 있기 때문에 성기사와 동급인지 한 단계 아래인지 정확한 계급의 위치를 알 수 없다.

수행기사 계급은 기사 쉰이 임명할 수도 있으므로 수습생보다 높고 기사보다 낮은걸로 추정된다.[22]


[1] 홀로테이프 이름은 8월 29일이지만, 이는 베데스다의 단순 실수로 보는 견해가 통설이라서 10월 29일이 실제 일자로 추정된다. [2] 원문은 주말의 전사(weekend warriors). 미군 특수부대가 주방위군을 부르는 멸칭 중 하나다. [3] 미군 잔존병이 아닌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정체성의 변화로 작중 미군에게 보급되던 전투용 약물은 사용량이 줄다 못해 반납하기에 이른다. [4] 한국어판에는 "말 그대로 찢어 죽여버렸다"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한국어판에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오역중 하나다. 원문은 "scared the crap out of it"이라 하여 겁줘서 쫒아버렸다는 뜻이다. [5] 전쟁전 유명한 과학자였다고 한다. 애팔래치아 지부의 서기관 맥나마라는 그녀와 함께 일하면서, '내가 테슬라 과학 잡지에서나 볼 수 있었던 타카노와 함께 일하게 되다니'하면서 감격하기도 했다. [6] 디파이언스 요새의 성기사 태거디의 단말기에서 울트라사이트 아머의 설계도를 습득할 수 있다. [7] 다만 태거디는 맥슨의 명령을 끝까지 납득하지 못했다. 핵 미사일 계획이 맥슨에게 기각된 뒤 새로 입안한 작전인 터치다운이 실패할 경우 최후의 계획으로 맥슨의 지시를 무시하고 핵 미사일을 사용하여 스코치드를 박멸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기 때문. [8] 이때 태거디가 외부인은 믿을 수 없다고 맥슨에게 답하자, 맥슨은 '자네마저 그러는가, 팔라딘? 내 주변 모두가 세계가 어떻게 되든 신경끄고 우리끼리만 신경쓰자고 하더군. 내 아들까지도 말이야'라고 말한다. 다른 폴아웃 시리즈에서도 반복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노선 갈등 떡밥이 등장하는 부분. [9] 이는 스코치 비스트가 인위적으로 생성된 생명체라는 뜻이고 실제로 그들의 배후에는 애팔래치아의 위기상황을 인위적으로 고조시켜 핵 미사일의 통제권을 가지려는 집단이 있었다. [10] 이 작전의 최종 목적은 그래프턴 댐의 수력발전을 확보하고 그래프턴 댐에 초소를 세워 모건타운, 세비지 디바이드, 진창, 하퍼스 페리로 이어지는 안전한 통행로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11] 즉, 아내를 찾으러 가는게 이미 의미없어졌다는 사실을 내심으로는 깨닫고 포기한 것인데, 본인은 그걸 인정하지 않으려는 언급을 자꾸 한다 [12] kid라고 부르는 다른 단원의 언급으로 봤을때 나이가 꽤 어렸을 것으로 보이며, 전쟁전 테슬라 과학 잡지에서 헤일리 타카노의 글을 읽고 존경한 적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봤을때 원래부터 과학을 전공했을 것이다. 또한 그렇게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촌구석인 자기 지방에 West-Tek같은 유명 연구소 지사가 존재하는 사실과 어디에 있는지까지 아는 것 또한 자연스럽다. [13] 참고로 반 뷰렌에서 후버댐 전투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 NCR의 전쟁이었으며, 맥슨 벙커는 폴아웃 3의 시타델 브라더후드 아웃캐스트 디자인에 영향을 주었다 [14] 다니엘 신이 맞지만 한국어판에는 쉰으로 오역되었다. 쉰이 되려면 적어도 성이 Sheen이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미 뉴트론의 쉰 에스테베즈가 있다. 그리고 Shin은 한국계만 쓰는 성이기도 하다. 중국계는 Xin이라고 쓰고 일본계는 Shin을 이름으로만 쓰지 성으로는 쓰지 않는다 추가로 당시 전쟁전 미국은 미중전쟁으로 인해 중국계 미국인들을 빅 엠티의 리틀 양쯔와 같은 강제 수용시설에 가뒀기 때문에 적어도 전쟁 전 미군이 기원인 당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서 중국계 인물이 있을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최신 업데이트에서도 이는 수정되지 않고 대부분 플레이어들도 쉰으로 부르고 있는지라 그대로 남을 듯 하다. [15] 철권 통치 DLC 엔딩 직후 애팔래치아 브라더후드 주역 3인방에게 각각 작업 대사를 걸 수 있는데, 퀘스트 완료 이후 시간이 좀 지나고 "서기관님, 제 심장에 문제가 생겼어요. 막 두근두근거리는데, 좀 고쳐주시겠어요?"라고 작업을 걸면, "무슨...? 그... 아무래도 전염병인 듯 하네요, 내 얼굴도 빨개지는 걸 보니. (중략) 인간 심장을 고치는 건 전혀 다른 난제이죠. 하지만 전 어려운 문제라고 포기하지 않아요." 라며 당황하면서도 수줍게 받아주는 갭 모에를 보여준다. [16] 이 때문에 철권통치 스토리에서 쉰과 라마니의 대립이 심화될 때 앨런 코너스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고 푸념하는 경우도 있다. [17] 참고로 시에라 네바다는 셰이디 샌즈, 볼트 13, 뉴 레노, 시에라 육군 보급창 등이 존재하는 폴아웃 1과 폴아웃 2의 배경장소이기도 하다. # [18] 원문에는 그냥 Mississippi라고 되어있어 있는데 이걸 미시시피 주로 해석하면 원정대는 북미대륙 최남단인 미시시피 주까지 내려가서 멕시코 만에 이르렀다가, 다시 북쪽으로 올라와서 웨스트 버지니아에 도착하는 상당히 비효율적인 루트를 취하게 되므로, 해석은 미시시피 강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 [19] 본편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플레이어는 과거 태거디가 이끌었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1차 지부의 입단 심사를 통과하여 브라더후드의 수습생이 되는데, 쉰에게 이 점을 이야기하면 당시 태거디가 했던 입단 절차는 당시 사정이 급박했기에 그렇게 처리를 한 것같지만 본인은 인정할 수 없다고 하며, 플레이어가 입단 심사로 고생한 것은 안타깝지만 다시 가입하라고 한다. [20] 각각 연구에 필요한 물자 지원을 해달라, 자신을 지킬 수 있을만한 무기를 판매해달라, 식량을 공급하는 대신 자신의 농장을 지켜주길 바란다, 브라더후드(정확히는 사칭범)가 뺏어간 자신의 물건을 돌려달라고 요구한다. [21] 각각 우리는 상인이아니다, 무기를 외부에 판매하지 않는다, 우리는 용병이 아니다, 증거를 가져와라 [22] 전작에서 나온 기사 계급의 임명방식을 생각해본다면 장로의 승인이 필요하기에 일종의 기사후보생으로 볼 수도 있다. 게다가 저 당시는 장로가 설립자 로저 맥슨 밖에 없었기 때문에 따로 연락이 다시 시작되지 않는 이상 수행기사보다 위로 올라갈 일은 없어 보인다. 그리고 볼트76 거주자는 애팔래치아 지부에 몸담고 있는게 아닌 객원단원 같은 입장이라 그렇게 큰 의미도 없다. 게다가 수행기사의 원문은 Knight-Errant인데 이는 방랑기사라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