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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0 18:20:44

바 레몬하트

1. 작품소개

후루야 미츠토시[1] 만화로 1986년 초판 발매 후[2] 지금까지 연재가 계속되고 있었던 스테디셀러이다. 레몬하트라는 바에서 마스터와 손님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소재로 여러가지 술에 관한 지식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김영사가 스트레이트 온더락이라는 제목으로 컬러판을 8천원이라는 고가에 발매하였으나 5권에서 끊겼고 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에서 일본의 흑백 문고판을 5천원에 재발매하였다. 37권으로 완결되었다.

2. 등장인물

무뚝뚝한 인상의 중년. 바 레몬하트를 운영하고 있는 인물로 어디서 어떻게 술에 대해 그렇게 해박한 지식을 쌓았는지는 불명. 여러모로 베일에 싸여있다. 이름이 료라는 것만 작중에 나온다. 진정 맛있는 술을 마시면 눈물을 흘린다. 레몬하트(Lemon Hart)라는 독한 주에서 가게 이름을 따와 지었다고 한다.
프리랜서 작가. 여성에게 죽어라 인기가 없는(...) 인물로 나온다.[3]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마스터가 가장 싫어하는 주문인 위스키 우롱차 와리만 마시는[4], 술맛도 모르고 주량도 약하지만 어째서인지 레몬하트의 단골이 되어버린 손님. 술맛을 모른다는 특성 때문에 술을 설명하는 발단이 되는 질문역 캐릭터를 맡고 있다.
한 여름에도 버버리코트에 모자,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의문의 인물. 마스터의 말로는 험프리 보가트 따라하는 거라고. 역시 레몬하트의 단골이다. 본명은 나오지 않는다. 다들 안경씨라 부르고 택배나 문서에도 안경이라고 적혀있을 정도. 작 중 내용상으로는 과거 용병부대에 있었고 현재는 해결사 역할을 하는 거 같다. 평소에 별일 없으면 마시는 건 , 특히 탱커레이를 마시지만, 술맛도 제대로 아는 편이라 특별한게 있으면 이것저것 시킨다. 단, 해결사 일을 할때는 무조건 차갑지 않은 보드카를 마시는 편.

3. 등장하는 술

3.1. 브랜디

3.2. 위스키

3.3. 일본주

3.4. 와인

3.5. 리큐르

3.6. 진(술)

3.7. 보드카

3.8. 베르무트

양주의 범주로 보면 이것은 와인의 일종으로 'aromatized wine(가향 와인)'에 속한다. 원료인 화이트 와인에 향쑥꽃, 키나, 코리앤더 등 각종 향료를 절여 넣어 알코올 도수를 높였다. '노일리 프라트'는 프랑스의 대표저인 메이커이다. 드라이 마티니에 노일리를 쓰는 것은 일류 바텐더의 상식으로 꼽힌다.

3.9.

3.10. 맥주

3.11. 칵테일

3.12. 기타

4. 여담

아무래도 작품이 처음 출판된 시기가 1980년대이고 작가의 국적이 일본이다 보니 세월의 느껴지거나 공감이 가기 힘든 소재들이 나오기도 한다.[6][7] 읽다보면 지금은 구할 수도 없는 전설의 술들을 아무렇지 않게 먹는 과거 사람들에 질투심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과거 시대 보정을 하더라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많아 의외로 작가의 술에 대한 선입견도 많은 편이다.
이를테면 만화 전체에서 싼 술= 나쁜 술, 비싼 술=좋은 술이 아니고 저렴한 술도 나름의 가치가 있음을 말하고 있지만, 위스키 우롱와리에 대해서는 상당히 평가가 박한 편이다. 위스키 우롱와리를 술음치인 마츠다씨나 먹는 하급한 술로 만화 전체에서 비하하고 있다.
맥주의 경우, 상당히 많은 맥주가 소개되고 가게에 처음 들어온 손님이 우선 맥주라고 하는 전개가 많고, 맥주가 주제인 에피소드에서는 그러한 경향이 없지만, 다른 술과 비교할대는 맥주를 좀 낮춰서 연출하는 경향이 있다.
바에서 다양한 맥주를 찾는 손님들을 수준 낮은 스노브로 묘사해서 마츠다씨와 안경씨가 놀리고, 첫만남에서 맥주를 시켰다는 이유에서 바로 자리를 파토내고, 맥주와 토마토 주스를 섞어 만드는 칵테일을 무시하고, 처음 바에 왔을때 수준낮게 맥주를 주문하는게 아니라 진토닉을 시키는 진정한 손님은 언제 올것인가[8] 라는 80년대 일본에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연출이 나오기도 한다.
예외가 있다면 위스키등의 다른 양주를 주문하기전에 우선 기네스 맥주를 주문하는 경우에는, 차게하지 않고 상온에 가깝게 내는 에피소드를 몇번이나 내면서 레몬하트의 마스터가 기네스 맥주 먹는 법을 잘 알고 있다고 칭찬한다.

30년 넘게 연재가 이어지면서 시대 배경은 바뀌고 매 연재시기의 계졀와 행사는 챙기지만 등장인물은 나이를 먹지않아 자연스럽게 사자에상 시공이 되었다. [9] 가끔 옛날 에피소드의 사건이나 인물이 재언급되며 시간의 흐름을 표현할 때도 있지만, 그것의 수치가 구체적이지 않고 등장인물들의 외형은 언제나 그대로이다. 혹여 시간이 흘렀다고 가정해도 몇년 수준일 것이며 당연히 작중에서 챙긴 연례행사의 수와는 맞지 않는다.

작가의 작고 이후, 남은 에피소드와 어시스턴트의 특별 에피소드를 수록한 37권으로 완결되었다.
작가의 손자는 현재 일본에서 바텐더로 근무중이고, 온라인 사이트 https://barlemonhart.com/ 도 운영중이다.

[1] 아카츠카 후지오의 어시스턴트 출신이었다고 한다. 2021년 사망. [2] 1권을 보면 애플의 매킨토시가 신제품처럼 소개된다! [3] 마스터 왈 : 결혼하고 싶어도 못하는 남자. 가끔 여성이랑 분위기가 좋게 흐를 때도 있는데 꼭 마지막에 본인이 실수하든 여자 쪽에서 무슨일이 생기든 파토가 난다. [4] 권 초반부에는 미즈와리만 시켰다. 어느 순간 우롱차와리로 바뀜. [5] 다만 바텐더는 '그냥 맥주에 토마토 섞은 것'이라고 부를 정도로 이 칵테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6] 조니워커 에피소드에서 알콜중독으로 입원한 마츠다의 선배가 병원에서도 금주를 못하고, 병원밖 산책로에 조니워커를 땅에 묻어놓고 몰래 병나발을 불었다는 마츠다의 말에, 마스터는 일본에 아직 호걸이 남아있었다고 알콜 중독자를 높게 말하는 듯한 평가를 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또 당뇨로 금주하라는 닥터스톱이 내려진 환자가 와이프의 술끊으라는 잔소리를 견디기 힘들어하자 마스터가 도와준다면서 시거 모양의 그라빠를 건내 주기도 하고, 마츠다씨의 삐딱이 삼촌이 삐딱한 인생에 알콜중독까지 걸리면 멋지지 않냐면서 파멸의 미학이라 이야기하는 등 작가가 알콜의 위험성이나 알콜중독을 가볍게 여기는 뉘앙스를 종종 보인다. [7] 베트남 전에서 미군 폭격기의 B-52의 폭격의 참상을 목격한 손님의 이야기를 듣고 B-52 칵테일을 만들기 거부하는 에피소드가 있으면서 자위대에서 자체적으로 만드는 일본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또한 2차대전 당시 미얀마 전선에서 영국인 포로에게 밥을 좀더 챙겨준 보답으로 발렌타인 30년산을 받는 에피소드도 있다. 또 왜구에 대해서 긍지높은 수군처럼 이야기는 에피소드도 있다. [8] 하지만 정작 1권의 첫에피소드에서 술꾼에게는 술꾼의 매너가 있다면서 친구에게 첫주문은 위스키 더블 스트레이트로 시켜야 한다고 다짐을 시키는데 마스터가 처음은 맥주가 어떠신가요 하고 맥주를 권한다. [9] 초반 연재분에서는 개인 휴대폰이 거의 드문 시기라서 마츠다나 안경씨를 찾는 전화가 레몬하트로 걸려오기도 하는데 연재 중반으로 가면 일반 피쳐폰을 사용하다가 후반부에는 다들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OA기기에 있어서도 초반 연재에는 우편을 쓰면 되는데 회사에 FAX가 왜 필요하냐는 회사 사장이 나오지만, 중반으로가면 팩스는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PC를 도입하자는 직원과 필요없다는 사장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