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V판
1.1. 1~9화
마도카, 호무라, 마미에 이어 공개된 4번째 마법소녀로서 주인공 일행 중 한 명. 초중반에는 사야카가 마도카를 대신하는 제2의 주인공이라고 각본가인 우로부치 겐이 밝힌 바 있다.
본편 및 극장판에서 마도카와 호무라 다음으로 비중이 큰 인물이기도 하다. 주연으로서나 조역으로서나 스토리 전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밑에 보면 알겠지만 후속작에서도 계속 비중이 클 가능성이 높다.
본편 내 사야카의 제목 대사는 4화 '기적도 마법도 있어', 5화 '후회 같은 거 할 리가 없어', 8화 '나는 정말 바보' 등 3회로, 마도카 다음(4회)으로 많다. 그 다음은 호무라의 2회이고, 마미, 쿄코, 히토미가 각각 1회씩 차지한다.
문무양도 재색겸비 미소녀인줄 알았더니 사이코 전파계라니 '캐릭터를 얼마나 늘려야 성이 차냐'라며 호무라를 디스하던 사야카는 호무라를 꿈에서 먼저 본 것 같다는 카나메 마도카의 이야기를 듣고는 시즈키 히토미와 함께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그건 전생의 인과야. 시공을 넘어 만난 운명의 사이지."라고 농담을 한다.
호무라의 공격을 받는 미지의 생명체 큐베를 도우려는 마도카를 보고 호무라가 마도카를 공격한다고 오해한 사야카는 소화기를 분사하여 호무라의 시야를 차단하고 마도카와 함께 도주한다. 그러다 사야카와 마도카는 마녀의 결계에 휩쓸려 공포에 떤다. 하지만 마을을 수호하는 마법소녀 토모에 마미가 나타나 사야카와 마도카를 구출한다. 이 일을 계기로 마미와 큐베에게서 마법소녀, 마녀, '소원을 대가로 생기는 계약'에 대해 듣게 된다.
큐베는 사야카와 마도카에게 마법소녀가 되어 마녀와 싸우는 대신 어떤 소원이든 한 가지를 이루어 준다는 제안을 한다. 사야카는 '나보다도 이런 계약이 꼭 필요한 사람이 많을 텐데 왜 하필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온 거지?'라는 생각에 평소와 달리 진지한 모습을 보인다. 그녀는 학교 옥상에서 바깥 길거리를 내려다보며, 저 많은 사람들 중에는 자신보다 훨씬 더 간절하게 소원의 성취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어떠한 소원도 생각해내지 못했다면 자신은 도대체 그 동안 얼마나 많은 것을 누리며 살아온 것인가 하는
사야카: 하고 싶은 것은 이것저것 많지만... 그걸 위해 자신의 삶 전부를 걸어야 한다는 게 마음에 걸려. 그렇게까지 원하는 건 하나도 없거든.
큐베: 너희들은 특이하구나. 보통은 즉석에서 다들 계약해 주던데.
사야카: (난간으로 가서 시내를 내다보다가 문득 미소지으며) 뭐... 우리 둘 다 바보인지도 몰라. 너무나 축복받은 삶을 살아서 아무것도 모르게 된 두 명의 바보... 자신의 삶을 기쁘게 바치면서까지 무언가를 절실히 원한다니, 세상에 그런 간절한 소원을 가진 사람들은 수도 없이 많아. (난간을 움켜쥐고 사색적인 표정을 지으며)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우리 둘은, 그런 분들이 겪는 고통을 단 한 번도 맛보지 않았던 거야. (마도카에게 몸을 돌리며) 정말 불공정하지? 이런 기회를 얻을 수만 있다면 어떤 대가든지 치르려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텐데.
큐베: 너희들은 특이하구나. 보통은 즉석에서 다들 계약해 주던데.
사야카: (난간으로 가서 시내를 내다보다가 문득 미소지으며) 뭐... 우리 둘 다 바보인지도 몰라. 너무나 축복받은 삶을 살아서 아무것도 모르게 된 두 명의 바보... 자신의 삶을 기쁘게 바치면서까지 무언가를 절실히 원한다니, 세상에 그런 간절한 소원을 가진 사람들은 수도 없이 많아. (난간을 움켜쥐고 사색적인 표정을 지으며)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우리 둘은, 그런 분들이 겪는 고통을 단 한 번도 맛보지 않았던 거야. (마도카에게 몸을 돌리며) 정말 불공정하지? 이런 기회를 얻을 수만 있다면 어떤 대가든지 치르려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텐데.
토모에 마미의 마녀 퇴치에 따라갈 때 호신용이라고 야구방망이를 가져온다. 이후 마미가 이 방망이를 마법으로 강화해주고, 마녀의 결계에 들어가서는 사역마들에게 마구 휘둘렀다.[1] 또 아케미 호무라가 근처에 자꾸 나타나고 쌀쌀맞게 구는 것을 보고 기분 나쁜 녀석이라며 적의를 드러낸다.
소원에 대해서 쭉 고민하던 사야카는 자신이 좋아하는 소년 카미조 쿄스케를 떠올린다. 쿄스케는 유명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였지만 사고를 당해 왼쪽 손과 다리에 심각한 후유증을 가지게 되었다. 사야카는 조심스럽게 쿄스케의 손을 고치고 싶다는 소원은 어떨지 마미에게 에둘러서 말한다. 하지만 본인이 아닌 타인을 위한 소원은 좀 더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마미의 조언을 듣게된다.
마미: 미키양, 너는 그 사람의 꿈을 이뤄주고 싶어? 아니면 꿈을 이뤄준 은인이 되고 싶어? 이건 같아보이지만 전혀 달라. 다른 사람을 위한 소원을 이루려면 너 자신의 바람을 확실히 결정해야 해.
사야카: 그 말은 좀 심한 것 같아요.
마미: 미안해. 하지만, 지금 말해둬야 해. 그걸 잘못 여긴 채 앞으로 나아가면 넌 분명 후회해.
사야카: 그렇군요. 제 생각이 짧았어요. 죄송해요.
이것을 듣고 사야카는 말이 조금 심하다며 불편한 기색을 보이지만 곧 마미의 진심을 이해하고 자신이 생각이 짧았다며 사과한 뒤, 소원을 좀 더 미루기로 한다.사야카: 그 말은 좀 심한 것 같아요.
마미: 미안해. 하지만, 지금 말해둬야 해. 그걸 잘못 여긴 채 앞으로 나아가면 넌 분명 후회해.
사야카: 그렇군요. 제 생각이 짧았어요. 죄송해요.
쿄스케가 입원해있는 병원에 들렀다가 마녀로 부화하기 직전의 그리프 시드를 발견하자, 이런 곳에서 마녀가 나타나게 둘 수는 없다며 큐베와 함께 그 자리에 남아 그리프 시드가 부화하는 것을 감시하고 마도카에게 마미를 불러오게 한다. 그러다 그리프 시드가 부화를 시작하면서 나타난 결계에 휩쓸리고 큐베와 함께 결계에 갇히게 된다. 마녀가 부화하기 전에 마미와 마도카가 때맞춰 나타나지만. 그런데 조언자 역할을 하던 마미가 마녀와의 전투에서 참혹하게 죽고 만다. 사야카와 마도카는 호무라 덕분에 목숨을 건지지만, 큰 충격을 받은 사야카는 마법소녀가 되겠다는 생각을 접으려 한다.
그 때까지 사야카는 꾸준히 희귀한 음악 CD를 찾아 쿄스케 병문안을 갔고 쿄스케도 사야카를 기쁘게 맞아들였다. 그러나 쿄스케는 의사에게서 자신의 팔은 회복할 수 없다는, 다시는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없다는 선고를 들은 후로 절망해 하고 있었다. 차마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사야카는 결국 마법소녀 계약으로 자신에게 주어지는 단 한 번의 소원을 쿄스케의 팔을 고치는 데 쓰기로 결심한다. 사야카는 그날로 병원 옥상에서 큐베와 계약하여 마법소녀가 된다. 그날 밤, 마도카가 마녀 H.N. 엘리에게 홀린 히토미와 수많은 사람들의 자살 시도를 필사적으로 막다가 마녀의 결계에 말려들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을 때 사야카는 멋지게 마녀를 무찌르고 마도카, 그리고 마녀에게 홀린 히토미와 사람들을 구출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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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 엘리로부터 마도카를 구하고 나서 마법소녀의 모습으로 마도카와 처음 만난 사야카. |
그러나 큐베에게서 마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사쿠라 쿄코가 미타키하라 시에 나타나 마녀 사냥 문제를 두고 사야카와 충돌한다. 사야카는 베테랑 마법소녀인 쿄코의 상대가 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방적으로 당한 끝에 (쿄코에 의하면) 전치 3개월의 부상을 입고 쓰러진다. 그러나 사야카는 놀랍게도 몸을 일으켜 세웠다. 큐베에 의하면 사야카의 소울 젬은 상처를 치료한다는 소원으로 탄생되었기 때문에 강한 치유의 능력을 발현한다고 한다. 즉, 방어력과 회복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다. 결국 사야카와 쿄코의 혈투는 계속되고, 마도카는 싸움을 말리기 위해 마법소녀가 되기 위한 계약을 하려 한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지던 사태는 결국 호무라의 개입으로 진압되었다.
같은 마법소녀끼리의 싸움을 차마 볼 수 없었던 마도카는 대화로 문제를 풀어 보자고 간절히 사야카를 설득하려 하지만, 사야카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분노에 찬 섬뜩한 모습을 하고서 마도카의 말을 일축해 버린다. 자신은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마법소녀가 된 것이고, 마녀건 뭐건 간에 소중한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가 나타난다면, 특히 그것이 마법소녀라면 더더욱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 예를 들어 그때 그 사역마가 너네 엄마나 아빠를 해쳐도, 타츠야를 덮쳐도 괜찮겠냐면서.[2] 그러면서 쿄코나 호무라처럼 자기 이익을 위해 누군가에게는 한없이 소중할 무고한 사람들의 죽음을 방관하는 마법소녀들은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며 호무라가 마미를 구해줄 수 있었는데도 죽게 내버려둔 것이라고 한다.[3] 이제보니 마미 선배야말로 정말로 특별하고 숭고한 마법소녀였다면서. 마도카는 4화에서 호무라와의 대화를 통해 그녀가 나름대로 생각과 경험이 있다는 것을 느꼈으므로 호무라에 대해서는 사야카가 오해하고 있다고 해명하려 했지만, 사야카는 이미 이기적인 마법소녀에 대한 증오심으로 불타고 있었다. 자신 역시 한 번 죽을 뻔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사야카는 그럼에도 쿄코와 언젠가 다시 부딪치게 될 것을 예상하고서, 두려움에 그것을 피하기는커녕 때가 되면 반드시 싸워 물리칠 것이라고 각오를 다진다.
사실 주변 상황이 너무도 참담하고 험악했다. 사야카가 존경하는 선배 마미는 마녀에게 잔인하게 잡아먹힌데다 호무라가 마미를 죽게 내버려 두었다는 오해까지 하고 있었다.[4]그렇게 이기적인 마법소녀(로 보이는) 호무라에게 반감을 품은 상황에서, 호무라보다 훨씬 이기적인 쿄코가 나타나 마미의 유산을 내놓으라며 사야카의 목숨을 노려 같은 마법소녀라지만 오히려 경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선배 마미도 자신이 맞이한 후배 마법소녀 외의 다른 마법소녀들에게 호의를 보인 적이 없고, 사야카가 마법소녀가 되기도 전에 다른 마법소녀와 그리프 시드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 현실부터 가르쳐 다른 마법소녀에게 편견을 가지기 쉬운 상황까지 더해진 것이다.
그 후 다시 사야카 앞에 나타난 쿄코는 쿄스케를 들먹이며 사야카를 도발하고, 사야카는 다시 싸우려 한다. 결국 마도카는 싸움을 어떻게든 말리기 위해 사야카의 소울 젬을 육교 아래로 던져 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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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젬의 정체는 마법소녀로의 변신에 필요한 도구이자 마법소녀의 영혼 그 자체였다. 소울 젬과 100m 이상 떨어진 ' 빈 껍데기'는 그대로 죽고 마는 것이다. 이를 보고 큐베는 '친구를 내던져 버리다니 어떻게 된 거 아니냐'고 강 건너 불구경하듯 태연하게 말했다. 사야카의 소울 젬은 육교 아래의 지나가던 트럭의 포대로 떨어졌다.[5] 현장에서 소울 젬의 정체를 아는 유일한 마법소녀였던 호무라가 필사적으로 달려가 소울 젬을 회수한 덕분에 사야카는 천만다행으로 금세 살아났다.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고 죽은 마미가 차라리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충격적인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 사야카는 분노하여 큐베를 추궁한다. 그러자 큐베는 사야카가 전투를 우습게 본다고 말하고는 소울 젬 시스템 없이 전투할 때 몸이 느끼는 고통을 가르쳐 준다며 사야카의 소울 젬에 앞발을 얹고 배에 창이 꿰뚫리는 고통을 체험시켜준다. 몸에 닥쳐오는 엄청난 통증에 사야카는 바닥에 쓰러지면서 뒹군다.[6]
정의로운 히어로의 이미지를 원한 탓에 긴 칼과 하얀 망토를 두른 멋진 마법소녀가 되었지만, 정작 그 영혼은 몸에서 이미 추출되어 버렸다는 사실 때문에 사야카는 마법소녀로서의 자신의 모습이 자신의 최악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만다. 복장은 변신하지 않으면 감출 수 있을지 몰라도, 앞으로 남은 한평생을 별도의 소울 젬을 가지고 빈 껍데기로서 살아가야 하니, 사야카는 앞으로 내내 최악의 모습을 숨긴 채로 살아가야만 한다는 심리적인 막다른 길에 몰리게 된 것. 이래 가지고는 쿄스케를 사랑할 자격도, 사랑할 전제조차도 갖추지 못한다고 생각한다.[7] 쿄스케가 안아 줄 자신의 몸은 허망한 껍데기일 뿐이요, 쿄스케가 키스해 줄 자신의 몸 역시 영혼이 빠져나간 좀비에 불과하기 때문. 이래서야 영혼이 담긴 인간 대 인간으로서 쿄스케와 만날 희망은 영원히 없어져 버린 셈이다. 안쓰럽게도, 한때 동경했었던 마법소녀로서의 자신의 모습은 가장 남부끄러운 모습이 되고 말았다.
여러 가지 충격 때문에 학교에도 나가지 못한 사야카를 쿄코가 불러 밖으로 나오게 한다. 사야카를 데리고 쿄코는 폐허가 된 교회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쿄코는 자신이 마법소녀 계약을 할 때 빌었던 소원과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마법소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들려 준다. 자세한 이야기는 사쿠라 쿄코 문서의 서술을 볼 것.
쿄코: 너도 바랐던 기적을 이루기 위해서 너무 큰 희생을 치렀으니까, 이제 너도 자신을 위해서 마법을 쓰도록 해.
사야카: 나는 비싼 값을 치렀다고 생각하지 않아. 이 힘으로는 얼마든지 멋진 일도 할 수 있으니까.
사야카: 나는 비싼 값을 치렀다고 생각하지 않아. 이 힘으로는 얼마든지 멋진 일도 할 수 있으니까.
그러나 사야카는 여전히 마법소녀가 된 것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며,[8] 다른 사람을 위해 마법을 쓸 것이라 한다. 사야카의 대답은 초심을 지키겠다는 대단히 정직한 태도였다. 그렇게 쿄코에게는 강하게 말했지만…
사실 이 무렵 사야카는 혼란에 빠져 있었다. 사야카는 마미처럼 정의로운 마법소녀를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그 결과로 인간의 범주에서 벗어난 무언가가 되는 것은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쿄스케는 사야카의 희생으로 자신의 팔이 회복되었다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퇴원한 뒤에는 사야카를 그다지 가까이 하지 않았다. 사야카는 불안하고 초조해졌다. 하지만 이미 인간이 아닌 자신은 쿄스케에게 사랑을 바랄 권리가 없다고 생각하여 접근도 못 하며 방황한다. 설상가상으로 갑자기 히토미가 사모해 왔던 쿄스케에게 고백하겠다고 선언한다. 히토미는 사야카가 소꿉친구이고 먼저 쿄스케를 좋아해 왔으니 먼저 고백할 수 있도록 하루를 기다리겠다는 나름대로의 양보를 했다. 그러나 사야카는 심각한 자격지심에 빠진다.
그날 밤 사야카는 자신과 함께 순찰을 돌기 위해 찾아온 마도카에게 절절히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마도카를 끌어안고 모든 고민을 털어놓으며 속시원히 울음을 터뜨린 사야카는, 한결 나은 마음으로 다시 순찰에 나선다. 그리고 마도카는 친구가 드러내 보인 모든 고통과 번민을 말 없이 마음에 담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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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카: ...왜... 왜 넌 나 같은 애한테 이렇게 친절한 거야? 난 너 같은 좋은 친구를 가질 자격이 없는데... 내가 했던 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봤어. 만약... 내가 히토미를 구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잠깐이지만 그런 생각이 들었어... (눈물을 흘리며) 나는 아무래도 히어로는 못 되나 봐... 마미 언니가 살아 있었더라면 뭐라고 생각할까?[9]
마도카: ...... (사야카에게 다가가서 꼭 안아주는 마도카)
사야카: 히토미한테 쿄스케를 뺏길 거야… 그런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난 이미 죽었잖아! 좀비잖아! 이런 몸으로 안아 달라고 못 해… 키스해 달라는 말도 못 해…!
마도카: ...... (사야카에게 다가가서 꼭 안아주는 마도카)
사야카: 히토미한테 쿄스케를 뺏길 거야… 그런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난 이미 죽었잖아! 좀비잖아! 이런 몸으로 안아 달라고 못 해… 키스해 달라는 말도 못 해…!
사야카는 자신의 의지로 마법소녀 계약을 하여 쿄스케의 팔을 치료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쿄스케에게 대가를 바랄 수는 없다는 것을 알았다. 물론 사야카도 인간이므로 내심 보답이 있기를 바랐지만, 정의로운 마법소녀라는 이상 때문에 그런 마음을 부정하고 있었다. 히토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히토미를 구하지 않고 죽게 내버려 두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할 정도로 원망했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자신을 미워한다.
결국 히토미의 배려도 소용없이 사야카는 쿄스케에게 고백하지 못했다. 자신의 희생이 완전히 헛된 것이 되어 버리고, 쿄스케를 히토미에게 빼앗기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에 마음이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자신을 위로해주는 마도카에게 기분이 나아졌다며 애써 밝게 말하며 다시 마녀사냥에 나서고, 마치 어두운 사야카의 마음을 표현한 듯한 그림자의 마녀 엘자 마리아를 마주한다. 사야카는 사역마들을 해치우고 전법과 마법을 활용해 마녀에게 공격을 가하지만 마녀의 반격에 휩쓸려버리고 만다.
그러자 마녀를 사야카에게 양보하고 밖에서 걱정스럽게 지켜보던 쿄코가 결국 결계에 뛰어들어, 위기에 처한 사야카를 구해 낸다. 그만하면 됐으니 이제 물러나라고, 자신이 한 수 가르쳐 주겠다고 나서는 쿄코에게, 사야카는 "비켜, 혼자 처리할 수 있어." 라고 쿨하게 내뱉고는 마녀에게 돌진한 후,[10] 엘자 마리아의 목을 베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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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영상[11] |
아하하하하! 정말이네! 마음만 먹으면 고통 따위, 완전히 없애 버릴 수 있어!
마녀는 죽지 않았고 사야카는 마녀의 공격을 피할 생각조차 않은채 직격으로 맞아가며 피칠갑이 되지만 큐베가 알려줬던대로 소울 젬을 조정해 전신의 통각을 끊어버린 상태였다. 광기에 빠진 웃음을 터뜨리면서 끝내 마녀를 잔인하게 죽여 버린 이후 "누구에게도 지지않을 것 같다"며 상처를 순식간에 치유하지만 이렇게까지 육체를 혹사하면 아무리 수복이 가능하다 해도 결국 쓸데없이 마력을 소모하게 되는 것이니 결코 제정신으로 한 짓이 아니었다. 심지어 마녀를 처치하고 나서 얻은 그리프 시드조차 쿄코에게 그냥 넘겨주면서 "자, 받아. 넌 이걸 노리고 온 거지?" 라고 싸늘하게 내뱉고는[12] 마도카의 부축을 받아 돌아감으로써 마력을 회복할 기회조차 스스로 저버렸다.
사야카가 처음부터 통각을 끊고 폭주하는 방법을 사용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초반 전투에서는 무리하지 않고 마법을 활용해 사역마들의 공격을 피하고 전투에 집중했으나 중간에 쿄코에게 도움을 받은 직후부터 전투 전략따위 신경쓰지 않고 달려들기 시작한다. 자신이 거부했던 마법소녀의 모습인 쿄코가 약한 자신을 구해주고 마녀까지 쓰러트려주려고 하자 결국 열등감과 쌓여오던 자기혐오로 이성이 끊겨버린 것.
그렇게 사야카의 멘탈은 완전히 위기에 몰려 있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잠시 뒤, 추적추적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두 소녀는 인적 없는 버스정류장에 앉아 있었다. 언제나처럼 사야카를 걱정하는 마도카와의 대화에서, 사야카는 마음 속의 어두운 감정이 한순간에 폭발하고 만다.
마도카: 사야카 그런 식으로 싸우면 안 돼... 안 아프다는 건 거짓말이야. 보는 것만으로도 아팠어. 느껴지지 않으니까 상처 입어도 좋다니... 그건 아니야.
사야카: 그렇게라도 안 하면 못 이겨. 난 재능이 없으니까.
마도카: 그런 방법으로 싸우면 이긴다 해도 사야카를 위한 게 아니야...
사야카: 나를 위한 게 뭐데? 이런 모습이 된 이상 뭐가 나를 위한 거지?
마도카: 사야카...
사야카: 내가 이렇게 된 이상, 내 삶의 유일한 목표는 마녀들을 처치하는 거야. 그 밖에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지.[13]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난 그냥 걸어다니는 시체일 뿐이잖아.
마도카: 하지만 난 널 돕고 싶어. 네가 다시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사야카: 그럼 너도 같이 싸우지 그래?[14] 큐베가 그랬어, 넌 마법소녀로서 재능이 가장 뛰어나다면서? 너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마녀들을 물리칠 수 있을 거고, 나처럼 고통받지도 않겠지.
마도카: 하지만... 난...
사야카: 날 돕고 싶다고? 내 입장이 되어서 한번 생각해 봐. 하지만 그러긴 싫을 거야. 당연히 그렇겠지. 친구를 동정한답시고 자기 인간성을 버리는 짓 따위는 안 하겠지.
마도카: 그런 게 아니야...! 난 그저...
사야카: 넌 뭐든 할 수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고통받는 건 나니까, 넌 상관없다 이거겠지. 뻔하잖아.[15] (그대로 걸어나가는 사야카)
마도카: 사야카, 잠깐만...!
사야카: ...따라오지 마.
사야카: 그렇게라도 안 하면 못 이겨. 난 재능이 없으니까.
마도카: 그런 방법으로 싸우면 이긴다 해도 사야카를 위한 게 아니야...
사야카: 나를 위한 게 뭐데? 이런 모습이 된 이상 뭐가 나를 위한 거지?
마도카: 사야카...
사야카: 내가 이렇게 된 이상, 내 삶의 유일한 목표는 마녀들을 처치하는 거야. 그 밖에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지.[13]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난 그냥 걸어다니는 시체일 뿐이잖아.
마도카: 하지만 난 널 돕고 싶어. 네가 다시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사야카: 그럼 너도 같이 싸우지 그래?[14] 큐베가 그랬어, 넌 마법소녀로서 재능이 가장 뛰어나다면서? 너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마녀들을 물리칠 수 있을 거고, 나처럼 고통받지도 않겠지.
마도카: 하지만... 난...
사야카: 날 돕고 싶다고? 내 입장이 되어서 한번 생각해 봐. 하지만 그러긴 싫을 거야. 당연히 그렇겠지. 친구를 동정한답시고 자기 인간성을 버리는 짓 따위는 안 하겠지.
마도카: 그런 게 아니야...! 난 그저...
사야카: 넌 뭐든 할 수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고통받는 건 나니까, 넌 상관없다 이거겠지. 뻔하잖아.[15] (그대로 걸어나가는 사야카)
마도카: 사야카, 잠깐만...!
사야카: ...따라오지 마.
이 때가 사야카와 마도카의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만남이었다. 마도카를 마법소녀로 끌어들이지 않겠다는 본래의 생각과 모순되는 말이 자신도 모르게 나온 것이다. 사야카는 곧 심한 죄책감과 자괴감에 빠져서 스스로를 자책하며 흐느낀다. 자신을 돕고 싶어하는 절친의 고마운 마음을 가시 돋친 말로 후벼팠으니, 사야카는 이것이 정의의 마법소녀로서는 용서받을 수 없는 짓임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날 사야카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방황하게 된다.
학교에도 결석한 사야카는 히토미와 쿄스케가 하교 후 벤치에 앉아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몰래 보고는 완전히 절망하고 만다. 그 뒤 사야카는 혼자서 무리하게 사역마를 사냥하는데[16] 자신을 비난하는 마음을 이타적인 영웅적 행동으로 보상받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큐베에게 연락을 받은 호무라가 보다 못해 사야카에게 그리프 시드[17]를 건네며 소울 젬 정화를 권유하지만 이를 내쳐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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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카: 이번에는 무슨 꿍꿍이지?
호무라: 적당히 좀 해. 지금은 남을 의심할 때가 아니야. 도움을 받는 게 그렇게 싫어?
사야카: 너희와는 다른 마법소녀가 될 거야. 난 그렇게 결심했어. 누군가를 내버려두는 것도, 이용하는 것도, 그러는 녀석들과는 얽히기도 싫어. 대가 같은 것도 필요 없어. 나만은 절대 나를 위해 마법을 쓰지 않아.
호무라: 너, 그러다 죽어.
사야카: 내가 죽는 건 마녀를 못 죽이게 됐을 때 뿐이야. 그걸로 볼 장 다 본 거잖아? 그럼 된 거야. (제풀에 지쳐 주저앉으며) 마녀를 못 이기는 나 따위, 이 세상에 필요 없어.
호무라: 어째서지? 널 구하고 싶을 뿐이야. 왜 믿어주지 않지?
사야카: 왜냐고? 그냥 알 수 있어, 네가 거짓말쟁이라는 걸… 넌 모든 것을 포기했다는 눈빛을 하고 있어. 언제나 공허한 말만 지껄이지. 지금도 그래. 날 위한다면서 사실은 완전 딴 생각 하고 있잖아? 그런 건 얼버무릴 수 없어.
호무라: 그래… 그런 식으로 넌 점점 마도카를 괴롭히는구나.
사야카: 마도카는 상관없잖아.
호무라: 아니, 모든 게 그 아이를 위해서야.
호무라: 적당히 좀 해. 지금은 남을 의심할 때가 아니야. 도움을 받는 게 그렇게 싫어?
사야카: 너희와는 다른 마법소녀가 될 거야. 난 그렇게 결심했어. 누군가를 내버려두는 것도, 이용하는 것도, 그러는 녀석들과는 얽히기도 싫어. 대가 같은 것도 필요 없어. 나만은 절대 나를 위해 마법을 쓰지 않아.
호무라: 너, 그러다 죽어.
사야카: 내가 죽는 건 마녀를 못 죽이게 됐을 때 뿐이야. 그걸로 볼 장 다 본 거잖아? 그럼 된 거야. (제풀에 지쳐 주저앉으며) 마녀를 못 이기는 나 따위, 이 세상에 필요 없어.
호무라: 어째서지? 널 구하고 싶을 뿐이야. 왜 믿어주지 않지?
사야카: 왜냐고? 그냥 알 수 있어, 네가 거짓말쟁이라는 걸… 넌 모든 것을 포기했다는 눈빛을 하고 있어. 언제나 공허한 말만 지껄이지. 지금도 그래. 날 위한다면서 사실은 완전 딴 생각 하고 있잖아? 그런 건 얼버무릴 수 없어.
호무라: 그래… 그런 식으로 넌 점점 마도카를 괴롭히는구나.
사야카: 마도카는 상관없잖아.
호무라: 아니, 모든 게 그 아이를 위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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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무라: (마법소녀로 변신한 후) 넌 꽤 예리해. 맞아, 제대로 봤어. 나는 널 구하고 싶은 게 아니야. 네가 파멸해가는 모습을 마도카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을 뿐이지. 지금 날 거부한다면 어차피 넌 죽을 거야. 더 이상 마도카를 슬프게 한다면… 차라리 내가 이 손으로 당장 죽여버리겠어. 미키 사야카…![18]
그러나 호무라의 공격[19]은 쿄코의 방해로 실패하고, 사야카는 어디론가 사라진다.[20]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유령처럼 정처 없이 도시를 떠돌던 사야카는 우연히 탄 전철에서 쓰레기 같은 두 호스트의 적나라한 대화를 듣고, 단 하나 남은 삶의 이유인 '세계를 지키는 정의의 마법소녀'라는 신념조차 잃고 만다. 이때 호스트들의 대화는 대략 '여자를 인간으로 대하면 안 되고, 말을 안 들으면 때리면 된다' 식의 발언들이었는데, 우로부치 겐이 실제로 지하철에서 들었던 대화라고 한다.
사야카: ...당신들을 아끼고 행복하기를 원했던 그 사람은 너무나 많은 노력을 했어요. 당신들도 그걸 알았죠? 그런데 그런 사람을
개에다 비교해요?
고맙다는 생각도 안 들어요? 필요 없어지면 그 때는 버려도 된다, 이건가요? ...이 세계는 정말 지킬 만한 곳인 걸까요? 저는 무엇 때문에 싸워 온 거죠? 말해줘요. 지금 당장 대답해요. 말하지 않는다면, 나는...!
호스트 둘의 대화로 인해 가치관이 부서지는 전개가 작위적으로 보일 수 있다. 허나 사야카는 어려서부터 유복하게 자라 고민이라는 것을 별로 하지 않았다. 아직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중학생이며 정신적으로 극한에 몰린 상태였음을 고려하면 사소한 일로 자신이 지키는 세계에 환멸을 느끼게 되는 것이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남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내심 자신이 쿄스케에게 버려졌다는 확신이 들었을 것이다. '호스트에게 농락당하는 여자'와 '쿄스케에게 모든 것을 바쳤지만 아무것도 보답 받지 못한 자신'을 겹쳐 본 것이다. 그래서 "그렇구나. 쿄스케도 사실은 저렇게 생각하고 있었겠구나. 어디 가서 나에 대해 저런 식으로 떠들겠구나" 라고 생각하게 된 것. 물론 냉정히 생각하면 위험한 속단이지만, 애당초 사야카는 중학생 2학년인 소녀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때 청소년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문제는 인간 관계이다.[21]
그리고 사야카는 자신이 그런 정의로운 마법소녀가 될 수 없다는 사실, 설령 자신이 정의롭다고 하더라도 세상은 보답해 주지 않는다는 잔혹한 사실을 받아들이고, 끝내 모든 것을 완전히 포기하고 만다.[22][23]
사야카는 기차역 승강장에 홀로 앉아 있다가, 자신을 겨우 찾아 낸 쿄코 앞에서 '희망만큼 절망이 생긴다'는 쿄코의 말을 새삼 긍정하며 자신을 부정하고는 비탄의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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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코: 드디어 찾았다. 너 말야, 언제까지 고집 부릴 생각이야?
사야카: 미안하네. 번거롭게 만들어서…
쿄코: ...뭐야, 너답잖게.
사야카: 응… 별로 뭐… 어떻게 돼도 상관 없으니까 말야. 결국 나는, 대체 뭐가 소중하고… 뭘 지키려고 한 건지… 이제 뭐가 뭔지 알 수 없게 돼 버렸어.
쿄코: 어이… 어!?
사야카: 미안하네. 번거롭게 만들어서…
쿄코: ...뭐야, 너답잖게.
사야카: 응… 별로 뭐… 어떻게 돼도 상관 없으니까 말야. 결국 나는, 대체 뭐가 소중하고… 뭘 지키려고 한 건지… 이제 뭐가 뭔지 알 수 없게 돼 버렸어.
쿄코: 어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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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카: 희망과 절망의 밸런스는 차감 제로라고… 언젠가 네가 얘기했었지? 지금이라면 그거, 잘 알겠어. 확실히 나는 몇 명 정도는 구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마음에는 원망과 시기가 쌓여서,
가장 소중한 친구까지 상처입히고…
쿄코: 사야카, 너 설마…?!
사야카: 누군가의 행복을 빈 만큼 다른 누군가를 저주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어. 우리 마법소녀란, 그런 구조였단 말이지…
쿄코: 사야카, 너 설마…?!
사야카: 누군가의 행복을 빈 만큼 다른 누군가를 저주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어. 우리 마법소녀란, 그런 구조였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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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카: 난… 정말 바보야.
(あたしって、 ほんとバカ...!)
(I was stupid... So stupid...!)
(あたしって、 ほんとバカ...!)
(I was stupid... So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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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절망의 눈물을 맞은 소울 젬은 부서져 그리프 시드로 변하고, 사야카는 인어의 마녀 옥타비아 폰 제켄도르프로 변하고 만다. 해당 영상[24] 옥타비아의 행적은 해당 문서 참조. 소설판에서는 큐베가 일부러 사야카와 쿄코의 대화를 텔레파시로 들려주어 마도카가 사야카를 찾으러 가도록 유도한다. 여기서 사야카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마도카, 미안해." 포터블 쿄코 루트에서는 "하지만 네 몫의 저주도 내가 짊어진 걸까?"
마녀가 된 사야카는 자신의 앞에 있던 쿄코를 공격했으나, 호무라가 나타나 시간 정지를 시전한 덕분에 쿄코는 사야카의 시신을 수습하여 결계를 탈출한다. 그 후 사야카의 시신은 자신이 묵던 호텔에서 쿄코가 마력을 써서 부패하지 않게 유지한다.
그리고 쿄코가 마도카와 함께 사야카를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전투를 벌이지만 사야카를 되돌릴 희망은 없는 상황. 쿄코는 최후의 방법으로 자신의 소울 젬을 깨트리며 옥타비아와 함께 폭사한다. 여기서 최후에는 옥타비아가 쿄코를 공격하지 않았다거나, 쿄코가 소울 젬을 깨기 직전 옥타비아의 눈(?)에 쿄코가 비쳤다거나 하는 떡밥들에 옥타비아가 약간은 쿄코와 마도카에 동요했다는 의견도 있다. 코믹스 3권 9화에는 쿄코와 옥타비아 최후의 순간, 홀로 앉은 사야카에게 쿄코가 다가가 미소와 함께 과자(우마이봉)를 내밀고 사야카 역시 미소 지으며 과자 대신 손을 잡아 주는 장면이 삽입되었다.
1.2. 10화
호무라가 루프하기 전인 1주차, 그리고 첫 루프인 2주차에서 사야카는 마법소녀가 아니었다. 1주차의 경우 배경에서 히토미와 대화하는 장면만 나온다. 사야카가 마법소녀가 된 것은 3주차부터다.본편과 마찬가지로 호무라와 사이가 안좋았으며 대략적인 이유는 근접전 전문인 사야카와 폭탄을 사용하는 호무라의 상성이 나빴기 때문이다. 한차례 대립한 뒤 호무라가 원거리 무기를 사용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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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1~12화
11화 도입부에서 사야카의 시신이 호텔에서 발견되고 장례식이 열린다. 대외적으로는 사야카가 연애 문제 때문에 방황하다가 가출한 끝에 잘못되어 객사한 것으로 처리되었으며, 사오토메 카즈코와 카나메 쥰코가 사야카의 사건에 대해서 씁쓸한 듯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나온다. 어릴 때의 달콤씁쓸한 추억으로 끝났어야 했는데 일이 이렇게 되었다면서. 마도카 역시 영혼이 빠진 듯이 깊이 고뇌하는 모습을 보인다.최종적으로 개념이 된 마도카에 의해 창조된 신세계에서 마녀의 존재가 사라짐으로써 마녀로 인해 죽었던 모든 인물의 운명이 바뀌었다. 마녀와 싸우다 죽은 마미와 쿄코는 죽음의 운명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그러나 사야카만은 마도카라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사야카가 생존한 세계에 다시 회복된 쿄스케는 존재하지 않았고, 쿄스케가 회복된 세계에서 사야카는 언제나 절망을 이기지 못하고 죽음을 맞았다. 물론 사야카를 마법소녀가 되지 않게 하면 사야카는 살아남겠지만, 마도카는 자신의 생존을 담보로 쿄스케가 꿈을 잃는 것이 사야카가 원하는 결과가 아님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수정하지 않았다. 대신 사야카가 최후에 쿄스케의 바이올린 연주를 들을 수 있도록 인도했다. 그리고 사야카의 모든 갈등과 고민과 방황들이 무의미한 것이 절대 아니었다고 위로했다. 사야카의 희생을 통해서 소중한 친구의 꿈이 저기 저렇게 이루어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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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저 저 녀석의 연주를 한 번 더 듣고 싶었을 뿐이야. 저 바이올린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 줬으면 했을 뿐이야.
사야카의 본래 소원은 쿄스케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쿄스케가 바라고 원했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꿈이 실현되는 것이었다. 사야카는 마법소녀로서의 자신의 '초심' 을 마침내 최후에 되찾은 것이다. 자신의 생명보다도 사랑하는 사람의 꿈을 이루는 길을 선택한 것이다. 조금 분하다는 감정은 있지만 히토미와의 관계도 인정했다. 히토미라면 쿄스케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 말하며... 이렇게 사야카는 미련을 털고 마도카를 따라 상위 차원으로 떠난다.[25]사야카가 마지막 말을 남기는 장면은 특정 시간대가 아닌 여러 평행 우주의 시간대가 겹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사아카의 영혼이 마도카와 함께 떠나면서 관중석에 관객들이 가득차는 장면은 사야카가 자신의 최후를 받아들임으로서 쿄스케의 미래가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세계의 다른 마법소녀들에게는 사야카가 마수와 싸울 때 최후의 일격을 날리고 마력을 모두 소모해 사라진 것으로 인식되었다. 마마마 마수편 2화에서 당시의 상황이 상세하게 묘사되는데, 멘탈이 박살난 채로 쿄코와 대판 싸우기까지 한 사야카는 거물급 마수를 처치하려다 도리여 마수들에게 감정을 먹히지만, 마지막 순간에 쿄코와 다시 화해하고 친구로서 친하게 지내기로 약속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되찾았다. 그러나 사야카의 이 일격에 그녀의 모든 잔여 마력이 완전히 소모되었고, 그 순간 얼티밋 마도카에게 이끌려 원환의 이치로 인도되었다. 이때의 사야카는 마도카와는 초면이지만, 마도카와 만난 후에는 본편의 모든 기억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12화 관중석 장면 역시 여기서 무리 없이 자연스레 이어진다.
사야카가 부활하지 못한 것은 이야기의 구조상 필연이라고 할 수 있다. 사야카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소원을 이룬 마법소녀는 어떻게 되는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역할이었기 때문에 이런 사야카가 개인으로서 온전히 행복해지는 결말이 나온다면 그 지나친 부조화와 작위성을 시청자가 납득하기 어렵게 될 것이다.
1.4. 평가
미키 사야카는 본편에서 끝내주게 불쌍하다 이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는 캐릭터였다.작중 사야카의 행적은 그녀의 마법소녀로서의 마음가짐과 그녀가 처한 상황(마마마 세계관)을 고려했을 때 필연적으로 비극이 예정되어 있는 운명이었다. 마음가짐에 문제의 원인이 있다면 상황이 적절히 받쳐줘야 하고, 상황이 나쁘다면 마음을 달리 먹어야 했지만 사야카는 어느 쪽도 불가능했다. 끝내 사야카는 인어공주로 남고 말았다.
쿄스케를 위해서 소원을 빌었던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굉장히 헌신적이고 이타적인 성격으로, 소원을 빌기 전에는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있을 텐데 자신에게 이런 기회가 온 것이 어쩐지 불공평하게 느껴진다는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 만큼 정의감이 강하다보니 도덕적 결벽감도 매우 강해서 약간의 불공정함이나 잘못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타인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도 잘못된 일을 했다고 생각하면 용납하기 어려워하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가 다시 자신을 자학하는 자멸의 순환에 빠진다.
잡지 인터뷰에서 우로부치 겐은 ' 아오키 우메의 캐릭터라면 이렇게 행동할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마도카를 설정했고, '나의 캐릭터라면 이렇게 행동할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사야카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 그래서인지 본편의 사야카는 다른 캐릭터 이상으로 우로부치 스타일의 어두운 영향을 많이 받았다. 캐릭터 색도 파란색이고 정신이 파탄나는 것도 그렇고 하니 여러모로 우울했던 인물이자 사랑 때문에 개고생한 캐릭터이다.
이렇게 보듯이, 도덕 교과서에서 막 튀어나온 듯이 반듯하고 정의로운 품성에, 활달한데다 별 고민 없이 우선 앞을 헤쳐 나가고 보는 열혈 돌격형 캐릭터인 사야카는 어쩌면 마도카보다 주인공에 어울릴 수도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신념이 강해 주위와 타협하지 않으려는 성격으로 전형적인 주인공과는 결정적인 차이가 나게 된다. 자신의 판단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도, 자신을 상황에 맞추기보다는 이미 내려진 결정에 어긋나지 않는 한 그대로 밀고 간다. 전통적인 마법소녀물에서라면 이런 소녀가 세상을 구했겠지만, 사야카는 그 세상으로부터 도리어 버림받았다.
행위가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까지도 모두 옳아야만 한다는 극단적인 생각에 따라 사야카는 마을의 정의를 지키는 것은 자신이 아니면 안 된다는 듯한 태도를 취하는데 그것은 다른 마법소녀들의 싸움의 동기가 정의의 사도로서는 미덥지 않다는 개인적인 판단에 기한 것이었고, 사야카는 더 빠르고 급박하게 고립되어 갔다. 호무라나 쿄코와도 어떻게든 대화를 시도하여 관계를 개선하고 싶어했던 마도카와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아무리 이상을 추구한다고 해도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자신만을 믿고 타인을 배척하는 것은 현명한 처신이 아니지만 사야카는 이상은 이상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쉽게 감정에 휘말리고 마는 사춘기 소녀의 특성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고 자신이 인정한 가치 외에는 완고하게 타협을 부정하는 지나치게 강직한 성격을 가졌다. 이런 반듯한 품성과 불의(?)에 지지 않으려는 오기 때문에 사야카는 친구인 마도카의 말마저 듣지 않게 된 것이다. 평범한 여중생으로서야 그다지 문제될 성격은 아니겠지만 문제는 그녀가 장차 마녀화가 예정된 마법소녀의 숙명을 짊어졌다는 것. 괜히 호무라가 주위에다 "그 애는 마법소녀로서 실격", "미키 사야카는 포기해라" 라고 말하며 그녀를 비관한 게 아니다.
사야카가 본편에서 그렇게나 강조했던 정의는 사실 사야카가 추구했던 가치이기는 하지만 그녀의 행적을 딱 떨어지게 묘사하기는 힘들다. 그녀가 마법소녀로서 보여주고 싶었던 행동방침 내지 품행은 한 마디로 압축하자면 의협(義俠)이라고 할 수 있다.[26] 이렇다 보니, 뒷골목에서 만난 쿄코가 약육강식과 먹이사슬을 운운하며 "약자는 강자에게 잡아먹히는 게 당연하다" 고 나왔을 때 사야카가 흥분해서 덤벼드는 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
끝내 사야카가 추구하던 그 "정의" 는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했다. 누구도 그녀가 아름다운 자기희생을 보여줬다고, 마녀들을 상대로 잘 싸워줬다고, 정말 의미 있는 싸움을 하고 있다고 고마워하지도 않았고 보답하지도 않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카미조 쿄스케는 의협심 강한 마법소녀 사야카에게는 영웅을 버린 세상에 대한 표상이었고, 짝사랑의 열병을 앓던 인간 사야카에게는 인어공주를 버린 왕자님이었다. 소중한 사람으로부터의 보답에 대한 희망이 무너지자, 사야카는 이번에는 강박적으로 사역마 사냥에만 열을 올리면서 선한 영웅으로서의 삶에 대한 보답으로 그 희망을 보상하려 했다. 설령 쿄스케가 아닐지라도 누군가에게만큼은 자신의 이타적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확인받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사야카가 무엇보다도 간절히 원하던 그 한 마디 인정조차 세상으로부터 단 한 번도 주어지지 않았으며, 도리어 지하철에서 사야카는 자신의 선한 마음이 세상에게 기만당했다고 느꼈다. 그리고 그 시점에서 사야카는 마침내 무너졌다. 옥타비아의 결계에서, 사야카는 마녀의 모습으로서 자기 사역마들에게조차 철저하게 소외되었다.
얄궂게도 사야카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 옥타비아의 사역마들의 특성은 TVA 최종화에서 마도카와 함께 한풀이를 하던 사야카의 대사와는 극단적으로 대조된다. 사야카가 쿄스케와 관련하여 바랐던 것은 두 가지인데, 1) 쿄스케가 음악가로서의 자신의 꿈을 이루어 많은 사람들이 그의 연주를 듣게 되는 것, 2) 쿄스케가 그를 향한 자신의 헌신과 애정을 알아주길 바라는 것이다. 작중에서 사야카의 행적을 보면 그녀가 계약한 동기는 첫째였으나, 이후 그가 사야카에게 관심을 주지 않음에 따라 뒤늦게 나타난 둘째 동기가 첫째 동기를 완전히 압도하게 되었다. 그리고 사야카는 자신의 첫째 동기가 이미 실현되었음에도 둘째 동기가 미결되자 절망하여 마녀가 되었다. 사역마들이 옥타비아를 바라보지 않는 특성은 이를 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
그런데 TVA 최종화에서 얼티밋 마도카는 그런 사야카의 시선을 다시 돌려서 그녀가 잊고 있었던 첫째 동기를 되새기게 했다. 즉 사야카가 절망하던 (이기적인) 둘째 동기는 그녀의 (이타적인) 첫째 동기에 비하면 정말로 작은 일에 지나지 않았을 뿐임을 깨닫게 한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잊고 있던 첫째 동기, 그 이타적인 동기가 얼마나 숭고하고 위대한 것이었는지 마도카는 다시 상기시켜 주었고, 사야카가 그렇게나 간절히 듣고 싶었던 위로의 말로 보답했다. 그에 더해 사야카 너는 이기적인 선택지를 원하지 않았을 거라며, 너는 그만큼 이타적인 아이가 아니었냐는 인정과 함께.
사야카의 이야기는 피할 수 없는 운명(헌신에 대해 보답받을 희망이 없음)과 인물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내면적 결함(극단적으로 이상적인 이타주의)이 파멸을 초래하는 전형적인 고전 비극과 비슷하다.[27] 사야카는 비극을 겪고 마녀로 타락하지만 결국 마도카 덕분에 구원을 얻음으로써 세상의 모든 마법소녀의 전형으로 완성된다. 작중에서 주요 등장인물 이외의 수많은 마법소녀들의 이야기는 몇 장의 그림으로 극히 짧게 묘사되는 것에 그치지만 시청자가 묘사에 어지러움이나 산만함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장대함을 느끼고 감명을 받는 것은 역사상의 마법소녀들을 모두 사야카와 동일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편의 격정적이고 불안정한 모습과 달리, 반대로 반역의 이야기에선 정신적으로 성숙해진 면모를 보인다. 본편과 달리 행동과 생각면에서 여유로움과 너그러움을 보였다.
연출상의 특징을 여기 조금 거론하자면, 사야카가 점점 망가져 감에 따라서 사야카의 이미지는 더욱 많은 그림자 효과를 얻게 된다. 사야카의 그림자 효과에 대해 분석하는 유튜브 영상(영어) 물론 이는 사야카의 마음에 점차 어둠이 드리워져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여기서 특징적인 점은, 갈수록 색채의 역할이 줄어들다가 마침내는 완전히 흑백의 실루엣만 남게 된다는 점과 그림자의 역할이 동시에 조합되었다는 점이다. 마도카를 끌어안고 흐느끼는 장면에서도 역광을 이용한 그림자 효과가 활용되었고, 엘자 마리아 전투에서도 사야카의 푸른 눈빛과 붉은 선혈을 제외하고는 검은 실루엣으로만[28] 묘사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극적인 장면은 열차 안에서 두 호스트와 대화할 때의 장면. 이때 이미 모든 색채는 사라져서 흑백의 화면으로 전환되고, 심지어 회색조 역시 사라져 버려서 영상 내에는 아예 흰색과 검은색밖에는 남지 않게 된다. 두말할 것도 없이, 이는 사야카가 이 시점에서 완전히 흑백논리에 빠져 버렸음을 의미하며, 최소한의 회색지대조차 인정하지 않게 되었음을 의미한다.[29] 모든 사물들이 어둠에 잠기고 그나마 보이는 것들은 열차 속에서 불안하게 흔들리며, 그조차도 창 밖으로 지나가는 광원에 의해 단속적으로 드러날 뿐이다. 이때 사야카의 몸의 (사야카 기준) 오른편 절반이 어둠에 철저히 가려져 있는데, 이는 주변 광원의 배치와는 다소 무관한 방향의 그림자이기에, 사야카의 심리를 보여주는 연출에 가깝다.[30] 중간에 화면이 암전된 사이에 마도카가 사야카를 찾으며 "제발... 그만...!" 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실상은 이게 사야카가 아니라 사야카의 내면을 잠식하는 어둠을 향한 외침이라는 설명 역시 유사한 맥락으로 보인다.
그리고 작중 전개를 보면 사야카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 이외에는 적개심을 가질 정도로 배척하게 된 계기는 다름아닌 토모에 마미의 죽음 이후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아직 어린 중학생 소녀가 동경하던 선배[31]의 끔찍한 모습으로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나서 일종의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5. 만화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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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판에서는 마녀 엘자 마리아를 죽이는 모습이 더욱 처절하게 그려졌다. DVD/BD판/극장판에서도 추가된 유혈 장면이 난무해 잔혹함과 처절함이 강화되었다. 참고로 소설판의 일러스트에서는 한 술 더 떠서 피눈물을 흘리는 섬뜩한 얼굴로 그려졌다. 마녀와의 전투 후 사야카의 몸에 난 상처에 대한 묘사도 훨씬 더 잔혹해졌다.
애니에선 전철의 두 호스트를 결국 죽였는지 아닌지 모호하게 남겨 놨지만 코믹스에선 둘을 살해했다.[32] 이 상황은 우로부치의 각본에 따르면 어느 쪽으로도 해석할 수 있도록 쓰여졌다고 한다. 애니에선 죽이지 않은 것으로 2014년 봄에 발행된 계간 에스에서 신보 아키유키가 사, 코믹스에선 죽인 것으로 묘사했다. 덧붙여 두 호스트의 대화는 우로부치가 전차 안에서 실제로 들은 것이다. 두 호스트의 성우는 각각 토비타 노부오, 미키 신이치로가 맡았다.
코믹스판에서는 사야카의 타락한 소울 젬이 사야카의 눈물을 맞고 그리프 시드로 변한 것이 아니라, 아직 사야카의 자아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이미 그리프 시드가 되어 있었고 사야카의 눈물을 맞고 본격적으로 마녀화가 시작한다. 이 때 옥타비아의 그리프 시드에서 마녀 문자가 쏟아져 나오는데 그 내용이 충격과 공포. '히토미를 죽게 놔 뒀으면', '네가 나에 대해 뭘 알아', '저주할 거야', '죽는 게 낫겠어', '모두 죽어 버려', '미안해'
DVD/BD에 수록된 아오키 우메 4컷 만화에서의 사야카는 그야말로 마조히스트.
vol 1. 중2: 마도카가 귀에서 무슨 소리가 들린다고 하자, 마도카에게 캐릭터가 생겼다면서 키득거린다.
vol 2. 이니셜 S.M[33]: 쿄스케가 "사야카는 나를 괴롭히는 거야?"라고 싸늘한 반응을 하자 두근대고는 희망고문을 계속할 CD를 고른다(…)
사야카가 마도카에게 슬픈 속마음을 털어 놓았을 때 마도카가 한 생각은… '응큼한 사야카 짱♥ 그런 데까지 상상하다니… # 물론 실제로 마도카가 이때 이런 표정을 지은 건 아니니 행여라도 오해하지 말자(…). 그냥 웃자고 하는 얘기다. 실제로 이때 마도카는 (극장판 기준) 눈물 맺힌 눈을 꼭 감은 채 사야카를 끌어안고 함께 슬퍼하고 있었다.
2. 시작의 이야기, 영원의 이야기
1, 2부는 총집편이기 때문에 과정이나 결과 모두 바뀌지 않았다. 다만 6화에서 쿄코와 호무라하고 손을 잡자는 마도카의 제안에 화를 내며 쿄코와 호무라를 비난하는 장면, 8화 때 마도카에게 화풀이하는 부분에서 소울 젬을 꺼내는 장면, 호무라의 정곡을 찌르는 장면이 삭제되어 극단적인 면모가 완화되고 피해자로서의 면모가 부각된 편이다. 오프닝에선 사야카와 쿄스케의 어린 시절 모습이 추가되었고 전반적으로 소꿉친구로서의 모습이 강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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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극장판의 경우 사야카의 명대사인 "I was stupid. So stupid..." 가 다소 강하게 바뀌어, "I was stupid. So DAMN stupid..." 가 되었다.
3. 반역의 이야기
본작의 마지막 장면, 마수편에서 틀림없이 마력이 다해 소멸했을 터인 사야카가 극장판에 버젓이 등장한다.TV판 시절과 달리 카미조 쿄스케에게 더 이상 집착하진 않는지, 삼각관계는 이미 과거의 일이 되었고 쿨하게 히토미와 쿄스케 사이를 지켜보게 된 것 같다. 사실 사야카가 쿄스케를 짝사랑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히토미도 사야카에겐 좋은 친구였던 데다 그녀의 본래 소망은 쿄스케의 꿈이 실현되는 것이 가장 컸었고, 본 세계에선 소울 젬에 대한 진실에 절망한 상태에서 히토미의 고백까지 겹쳐 불행했던 것이다.[35] 반역의 이야기 시점에선 다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모양이다. 히토미의 나이트메어를 사냥하기 직전에 "히토미도 큰일이네, 그런 둔한 녀석을 남친으로 둬서" 라고 여유 있게 말할 정도. 쿄코가 "그거 왠지 남 일 같지 않게 말하는 것 같다?" 고 딴지를 걸자 사야카는 이게 다 인생 경험이라고 해탈한 듯이 말한다. 변신할 때 춤을 추는 데 이때 사야카가 추는 건 비보이의 토마스. 춤을 출 때 형형색색의 잔상이 나오고 마법소녀 모습의 자신으로 돌격해 물거품이 일어나며 나오는 모습은 정체를 생각하면 묘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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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미타키하라 시가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은 호무라가 베베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납치하려 들다 마미에게 붙잡히게 된다. 그런데 이때 사야카가 난입하여 소화기를 던지고 칼을 꽂아 연막을 친 후 호무라를 구한다.[36] 최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는 마미 선배에게 정면으로 덤볐다고 디스하는 건 덤. 영상 보기 이때 호무라의 총상은 마력 덕택인지 이미 거의 회복되어 있었다.
호무라는 사야카가 마녀를 기억하는 것에 놀라고, 사야카는 그게 자신의 역할이라는 의미심장한 대답을 한다. 그러면서 미타키하라 시 자체가 베베의 결계라면 어째서 희생자들이 발생하지 않은 채 평온한 일상이 반복되고 있는 거냐고 역으로 질문하면서 베베를 변호한다. 표정이 굳어진 호무라가 시간정지를 시도하지만, 등을 돌린 채 말을 잇고 있던 사야카가 그 순간 몸을 180도 돌려서 칼끝으로 호무라의 버클러 구동부를 정확히 찔러 저지하면서, "너는 불리해지면 시간정지에 의존하려는 버릇이 있더라" 라고 덧붙인다. 그리고 호무라는 자신을 완벽하게 제압하는 그녀에게 진심으로 경악하는 표정을 짓는다. 이후 마미가 마녀라고 생각하는지,[37] 마녀를 찾으면 어쩔 건지 미소를 띠고 질문하던 사야카는 마녀를 동정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내비친다.
사야카: 그럼 이것 좀 물어볼까? 호무라, 이 결계를 만든 마녀를 찾으면, 넌 어떻게 할 셈이야?
호무라: …그건… 뻔하잖아.
사야카: 처치할 거니? 단지 그녀가 마녀라는 이유만으로?
호무라: …무슨 말을 하려는 거야?
사야카: (미소지으며 칼을 거둬들이고) 그게 그렇게 나쁜 거니? "…우리는 누군가와 싸울 필요가 없어. 서로 협력하고, 다 함께 살아가는 거야…" 이렇게 영원했던 마음이, 꼭 처단해야 할 정도로 죄가 되는 걸까?[38]
호무라: 너… 지금… 마녀 편을 드는 거야?
사야카: 방금 네가 말했잖아, 마녀는 마법소녀의 마지막 모습이라며. 그렇다면 동정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호무라: …그건… 뻔하잖아.
사야카: 처치할 거니? 단지 그녀가 마녀라는 이유만으로?
호무라: …무슨 말을 하려는 거야?
사야카: (미소지으며 칼을 거둬들이고) 그게 그렇게 나쁜 거니? "…우리는 누군가와 싸울 필요가 없어. 서로 협력하고, 다 함께 살아가는 거야…" 이렇게 영원했던 마음이, 꼭 처단해야 할 정도로 죄가 되는 걸까?[38]
호무라: 너… 지금… 마녀 편을 드는 거야?
사야카: 방금 네가 말했잖아, 마녀는 마법소녀의 마지막 모습이라며. 그렇다면 동정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마녀들에 대해 위와 같이 말할 정도로 너그럽고 속이 깊은 모습을 보인다.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에 대해 극단적이고 가차없었던 TVA 본편과는 전혀 다른 모습. 이후 호무라가 원환의 이치를 언급하자, 자신 역시 카나메 마도카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마법소녀임을 밝히며 진지하게 미소짓는다.
그러나 호무라가 아는 세계 속에서 마도카를 기억하는 마법소녀는 호무라 혼자뿐이어야 했다. 사야카는 존재해서는 안 되는 존재라고 판단한 호무라가 사야카에게 정체가 뭐냐고, 네가 정말 미키 사야카가 맞냐고 추궁하자, 사야카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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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사야카의 발치로부터 마녀 옥타비아 폰 제켄도르프의 형상이 나타난다. 크게 놀란 호무라는 사야카를 걷어차고 시간정지를 썼으나,[40] 사야카는 재빨리 자신의 망토로 몸을 가린 뒤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
호무라는 사야카가 예전보다 훨씬 강하고 마법을 능숙하게 다루게 되었음을 직감한다. 사야카는 어딘가에서 "너도 ( 마녀를 찾으면 어쩔 거냐는) 내 질문에 답하지 않았잖아? 미타키하라 시를 부숴도 괜찮겠어? 잘 생각해. 후회를 남기지 말라고."[41] 라는 목소리를 남긴다.
5명의 마법소녀와 베베가 있던 세계는 사실 호무라가 소울젬 속에 만든 가짜 세계였고, 거기에 있던 사야카와 마녀의 모습으로 아군으로 남았던 베베, 모모에 나기사는 개입할 수 없던 마도카가 호무라를 구하기 위하여 보낸 존재였다. 원환의 이치에 이끌려 마도카를 만나고 왔기 때문에 기억이 리셋된 다른 이들과 달리 호무라의 루프 사실을 포함한 기존 세계의 기억을 모두 가지고 있었고, 본편에서의 사감에 대해 초탈한 인물이 되어서 돌아왔다. 자신이 있던 세계가 사실은 마녀의 결계에 펼쳐진 환상이고 그 마녀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은 호무라가 큐베와 대치하는 동안, 사야카는 나기사와 함께 마법소녀 동료들에게 진실을 말해준다.
사야카: 괜찮아, 호무라. 네가 이렇게 되도록 놔 두지 않을 거야. 약속해![42]
마침내 아케미 호무라는 사야카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한 채 완전히 마녀로 변해 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사야카는 여전히 호무라를 향해 미소짓는다. 그리고 호무릴리를 구원하기 위해 전투를 시작하기 직전에는 심지어 "저래 보여도 가장 괴로워하고 있는 건 쟤야" 라며 마녀에게 동질감을 느끼는 말을 하기도 한다. 두 손이 결박당한 채 단두대로 끌려가는 마녀의 형상을 사야카가 인상 깊게 보았다면, 그녀는 호무라가 마지막 절망의 순간까지도 그 누구도 미워하거나 저주하지 않고 오직 스스로만을 자책하면서 마녀화했음을 눈치챘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호무릴리를 동정하는 사야카의 대사에는 호무라의 선량한 내면에 대한 호감과 애정이 반영되었을 수도 있다.
본격적으로 싸움이 시작되자 사야카는 자기 자신의
여기서 사야카가 서 있던 이 자리는 TVA에서 카미죠 쿄스케의 형상을 한 사역마가 서 있던 바로 그 자리에 상징적으로 대응하며, 듣는 이의 영혼을 갉아먹는 음울한 오케스트라 《Symposium Magarum》 의 바이올린 협주가 이어지던 것에도 대응한다. 그러나 원환의 이치에 도달한 사야카는 이제 자기 자신이 직접 그 자리에 서서, 모든 마법소녀들의 절망과 슬픔을 대변하던 사역마들로 오케스트라를 조직하여, 희망의 선율이 호무릴리의 결계 속에 힘차게 울려퍼지게 했다. 상징적인 의미에서 본다면 간지폭풍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할 지경.
원환의 이치에 이끌렸던 사야카와 나기사에게 인과 같은 건 의미가 없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긴 하나,[44] 아무래도 호무릴리의 결계 속인데도 마녀의 형상을 만들어 내는 걸 보면 마느님의 권능/축복 또한 한몫 한 듯 하다.[45] 사야카는 지속적으로 "호무라를 되돌리는 건 정말 쉬운 일" 이라는 투의 대사를 치는데, 인과가 무의미하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면, 아까 전의 일본어 대사도 그렇고 북미판에서도 그녀가 어째서 그리 여유로운 표정으로 호무라에게 괜찮다고 말했는지도 이해할 수 있겠다.
사야카: ...근데 호무라 하나 구하자고 셋씩이나 내려오다니,[46] 하여간 일을 크게 만들어서 괜히 나까지 긴장 타게 만든다니까? 뭐 그래도... 이게 다
호무라 녀석 잘 되라고 하는 거니까, 나쁘게 생각하진 않아. 그 애도 세상을 위해서 열심히 싸워 줬으니까, 이 정도 보답은 받을 자격이 있잖아.
사야카와 나기사가 밝히는 모든 일의 전말에 큐베는 완전히 멘탈이 나가버린 반응을 보인다. 카나메 마도카가 원환의 이치라는 정보만을 갖고 있던 인큐베이터 종족은 마도카를 집중 감시하고 있었지만, 그 때문에 오히려 사야카와 나기사에 대해서는 (특히 나기사는 베베라는 이름의 "괴생물체" 로서 큐베가 알지 못하는 수상한 존재였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관심을 갖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여기까지 예측한 얼티밋 마도카는 스스로의 기억과 여신으로서의 힘을 사야카와 나기사에게 전부 넘겨준 뒤 자기 자신은 큐베의 미끼로서 평범하고 순진한 마법소녀의 모습으로 결계에 들어왔다. 자신들이 통제할 수 있으리라 믿었던 그 원환의 이치에 정작 자신들이 철저하게 놀아났다는 것을 깨달은 인큐베이터 종족은 그대로 혼란에 빠지고, 호무라가 자아를 되찾던 순간까지 어떠한 다른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망연히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싸움 도중에 호무릴리의 로테를 비롯한 수많은 사역마들을 무인지경을 휘젓고 다니듯이 상대하며, 푸르게 빛나는 긴 오선보를 하늘에 그리면서 호무릴리에게 접근해 간다. 클라라 돌즈와 맞부딪치며 대등하게 싸우던 사야카는 힘에서 밀려(…) 날아가고, 브로켄급 사역마 리제에게 잡아먹히지만 곧바로 쿄코가 리제를 인수분해하며 사야카를 구해낸다.[47][48] 쾌활하게 "땡큐!" 를 외쳐주지만, 쿄코의 뒷모습에서 쓸쓸함을 느끼고, 그녀가 비로소 떠올린 과거의 기억을 듣게 된다.
쿄코: 있지, 나…
무서운 꿈을 꿨어. 네가 죽는 꿈이었어… 근데… 넌 그게 현실이랬어. 그럼 지금 우리가 이렇게 함께 서서 싸우는 건… 꿈인 거지, 그렇지? 사야카.
사야카: …단지 꿈인 것만은 아니야. 그건 너무 슬프잖아. 나는 말야, 내가 아무 후회 없이 죽은 줄로 알았어. (쿄코의 손을 살며시 붙잡으며) 근데 내가 결국 이 임무를 맡아서 돌아오게 된 건… 후회되는 게 하나 있어서였어. 널 두고 나만 먼저 떠난 게… 마음에 걸리더라.
나기사: (끼어들며) 나기사는 치즈를 한번 더 먹고 싶어서 돌아온 거예요!
사야카: 에휴, 분위기 좋았는데 그걸 망치면 어떡하니! (전장에 합류)
사야카: …단지 꿈인 것만은 아니야. 그건 너무 슬프잖아. 나는 말야, 내가 아무 후회 없이 죽은 줄로 알았어. (쿄코의 손을 살며시 붙잡으며) 근데 내가 결국 이 임무를 맡아서 돌아오게 된 건… 후회되는 게 하나 있어서였어. 널 두고 나만 먼저 떠난 게… 마음에 걸리더라.
나기사: (끼어들며) 나기사는 치즈를 한번 더 먹고 싶어서 돌아온 거예요!
사야카: 에휴, 분위기 좋았는데 그걸 망치면 어떡하니! (전장에 합류)
이때 쿄코가 사야카와 등을 맞대고 현실의 기억을 떠올리며 사야카가 죽었다는 사실에 씁쓸해하지만, 사야카는 미련이 없던 게 아니었으며 마음속으론 쿄코를 혼자 두고 온 게 마음에 걸렸다며 손을 깍지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은 많은 쿄코, 사야카 팬들에게 크나큰 감명을 남겼다.[49][50] 사야카와 쿄코는 사역마들을 상대하면서 합이 완벽하게 착착 맞는 환상의 콤비를 보여주는데, 이후에는 쿄코와의 합동마법을 펼쳐, 쿄코의 거대한 창을 든 옥타비아가 충각전술(?)로 호무릴리의 결계를 공격하기도 했다. 이때 마미와 나기사, 그리고 마도카와 (자아를 되찾은) 호무라 역시 함께 합동마법을 펼치는 모습도 같이 등장했다.
일각에서는 얘네가 언제부터 친한 사이였냐며 팬계층에서 너무 쿄사야 커플링을 미니까 억지로 쿄코와 사야카를 친구로 만든 게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데, 분명 본편 12화에서 사야카가 소멸한 후 쿄코가 "겨우 친구가 되었는데…."라고 울먹이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마수편 코믹스에서 어떤 식으로 쿄코와 사야카가 친구가 되었는지가 더 자세히 나온다. 그러니까 원래 마도카의 개편 후 세계에서 쿄코와 사야카는 친구가 맞았다. 그리고 기존 TVA에서의 기억 또한 모두 가지게 된 사야카는 쿄코가 자신을 위해 얼마나 헌신했는지도 알 테니, 사야카 성격상 쿄코를 소중하게 대하지 않는 게 더 이상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마미, 쿄코, 나기사 3인방과 힘을 합쳐 결국 흑막이었던 큐베의 음모를 무산시킨 후 다시 각성한 얼티밋 마도카, 모모에 나기사와 함께 호무라를 데려갈 코끼리 가마를 타고 나타나며 해피 엔딩을 맞이하는 듯 했으나…
갑자기 사랑으로 각성한 호무라가 마도카의 힘을 빼앗아 악마가 되어 세계를 재개편하고, 사야카와 나기사는 마도카를 구하지 못하게 기억을 조작 당한다. 원래 마도카가 호무라를 구하기 위해 결계 속에서 구현시킨 존재라 호무라의 결계가 깨지고 마도카에게 이끌릴 때 나기사와 함께 원환의 이치로 돌아가야 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호무라가 세계를 재개편하는 과정에서 같이 말려드는 바람에 결과적으로는 부활하게 되었다.
어린아이라 정신력이 약한 건지는 몰라도 아무것도 모르게 되어버린 나기사와 달리 유일하게 기억이 남아 호무라에게 원환의 이치를 빼앗았다고, 네가 무슨 권리로 이런 짓을 하냐고 항의하지만, 호무라는 마도카의 인간으로서의 기록만 빼앗았다고 대답한다.
화난 사야카는 옥타비아를 소환해 한 판 붙으려고 하지만, 호무라의 손뼉 한 방에 기억을 잃게 된다. 곧 사라질 애매해지는 기억 속에서 사야카는 네가 악마라는 사실만은 절대 잊지 않겠다면서 그나마 저항을 하는 중. 호무라는 너무 싸우면 ' 그 애' 한테 미움받으니 친하게 지내자며 너스레를 떤다. 마도카는 분명 사야카와 소꿉친구라서 호무사야가 서로 싸운다면 사야카의 편을 들어야 했겠지만, 실상 그 직후의 수업 장면에서 이유가 드러났다. "이제 너보다 내가 마도카랑 더 친해" 라고 자신하는 호무라의 모습,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그런 자신에게 토마토를 던지며 비난을 퍼붓는 호무라의 모습[51]이 동시에 나타났다가 다음 장면에서 사라져 버린다.
그 후 등교하는 쿄스케, 히토미 커플을 보면서 기쁜 듯, 슬픈 듯한 표정과 눈물을 훔치며 사야카의 장면은 끝난다. 이후 후속작이 나온다면 사야카의 기억이 얼마나 남아있는지가 전개의 영향을 줄 듯. 사야카가 두 남녀와 대화하던 장면에서 왼손에 마법소녀 반지와 손톱 표식이 비춰지는 걸로 봐서는, 어쨌거나 쿄코와 마찬가지로 사야카도 개변된 세계에서도 여전히 마법소녀 신분이다.
여기서 의문점은 사야카의 능력이다. 반역의 이야기에서 보여준 사야카의 능력 중에는 시작의 이야기~영원의 이야기에 없는 것도 많다. 반역의 이야기의 사야카는 경험부터가 마법소녀로서 1년이 된 쿄코에 비해 결코 꿀리지 않는다. 반역의 이야기의 사야카의 능력은 다른 곳에서 경험을 쌓으며 새로이 기술을 습득한 것 같다.
사야카가 상술한 '이제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포즈를 취한 것은 복선이라 할 수 있는데, 사야카가 개편 이전의 세상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변신 중에는 사야카와 사야카가 서로 섞여서 얼굴이 튀어나온 뒤에 SAYAKA라는 마녀 문자가 음표와 함께 나온다. 현재의 사야카는 마도카에 의해 구원받은 뒤, (호무라의 시간 되돌리기로 생긴) 평행세계에서의 기억이 모두 "합쳐진" 존재이고, 마법소녀로서는 물론 마녀로서의 힘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극장판에서의 사야카는 수레바퀴 대신 악보와 음표로 이루어진 마법 연출을 보여준다.
3.1. 평가
반역의 이야기 최고 수혜자. 본편에서 처절하게 구르고 망가진 것에 대한 설욕을 풀듯이 반역의 이야기에서는 가장 큰 버프를 받았다.정신적으로 붕괴되는 모습을 보이던 본편과 달리 이번에는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며, 조연 중에선 가장 비중이 컸으며 가장 큰 활약을 했다. 자의적으로 옥타비아와 사역마들을 소환한 후의 그녀의 행동과 대사는 그야말로 폭풍간지의 향연. 본편에서의 안 좋은 평가를 대부분 날려버릴 정도로 믿을만하고 멋지게 변했다. 이는 본편 마지막화에서의 성불과 더불어 원환의 이치(신)의 일부가 된 영향이라는 의견도 있는데, 실제로 마도카의 인도를 받아 인과를 초월한 존재가 된 판국에 마법소녀 시절처럼 속좁은 태도를 보였다면 그야말로 설정붕괴였을 것이다. 게다가 결계 내부에선 마도카의 힘과 기억까지 갖고 있어 최강이었으니, 심리적으로 몰릴 이유가 전혀 없으므로 그런 개념찬 태도가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최근의 공개된 프리퀄 마수편에서 개편 이후 세계의 사야카가 나오는데, 그 세계에서의 사야카는 마지막에는 끝까지 희망을 간직하면서 마법소녀로서 싸우다 죽고 마도카가 직접 등장해서 마도카의 손을 잡고 원환의 이치로 이끌려가는데 떠나기 전에 모든 서러움과 안타까움을 풀고 떠났던 지라 개편 이전보다 더 정신적으로 완성되어 있었다. 거기다가 그쪽 세계에서는 본편 이상으로 전투에 능숙하다.
그리고 반역의 이야기에서 사야카의 등장 장면들은 대체적으로 본편 장면들과 대칭적인 구조를 이루거나, 본편의 장면들을 연상하게 하도록 이루어져 있다. 대표적인 예로 사야카가 호무라에게 진실의 힌트를 주는 장면은 본편 5화에서 쿄코와 사야카가 처음으로 만나는 부분을 여러모로 뒤집어 놓았다. 일단 각 장면에서 등장하는 배경(도관이 복잡하게 얽히고, 바닥에 물이 고인 좁은 골목길[52])이 판박이이며, 공세를 펴는 쪽(쿄코/사야카)이 왼쪽에 위치하고 당하는 쪽(사야카/호무라)이 오른쪽에 위치한다는 점도 비슷하다.
또한 사야카의 퍼스널 컬러는 파란색으로 일관된 반면, 쿄코의 퍼스널 컬러인 빨간색은 배경의 조명들을 통해 호무라에게 옮겨가 있다. 게다가 본편에서는 사야카가 무턱대고 쿄코와 싸우다 쳐발리자 호무라가 나타나 사야카를 구하고 무의미한 싸움을 한다고 비난했는데, 극장판에서는 심증만 가지고 베베를 공격했다 마미에게 털린 호무라를 사야카가 구해낸 뒤, 호무라에게 세계가 이상한 것에 대한 힌트를 말해준다. 같은 장소에서 완전히 반대되는 구도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부분.
덕분에 본편에서는 가장 나쁜 평가를 받았던 것과 대조적으로 반역의 이야기 상영 이후로 사야카의 팬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극장판 특별 상영회에서 반역의 이야기 상품도 팔고 있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다른 마법소녀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품절도 늦고 상대적으로 재고도 더 남은 사야카 상품을 미리 사두지 않은 것을 크게 후회했다고 할 정도. 또한 아예 기억이 날아간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호무라가 세계를 마음대로 바꾼걸 기억하고 있는 만큼 후속작에서도 큰 비중을 기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사야카는 본편에서 유난히 호무라를 쿄코 이상으로 혐오했는데, 극장판에서 호무라를 대하는 태도는 전보다 많이 부드러워졌으며 마미에게서 호무라를 구해냈을 때에는 특히 미소도 자주 지어준다.[53] 그러면서 " 저래 보여도 가장 괴로운 건 쟤야" 라고 하는 등, 호무라의 생각과 느낌을 이해할 수 있다는 암시를 자주 던져준다. 키타무라 에리의 호무사야 지지 인터뷰에 의하면 극장판에서의 사야카는 호무라에게서 예전의 자신의 모습을 느껴[54] 호무라와 가까워지려고 하는 것이며 호무라를 어떻게든 구해주고 싶어한다고. 이미 루프를 통해서 진실을 알아 오해가 풀린 이상, 과거의 자신처럼 마녀를 징벌하려는 생각에 빠져서 과거의 자신처럼 망가져가는 호무라는 사야카의 성격상 필연적으로 도우려 할 것이다. 본편의 자신처럼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었을지도. 그래서 이를 반영한 몇몇 2차 창작들에서는 기억을 되찾은 사야카가 악마 호무라에게 "난 너도 돕고 싶어" 라며 담담히 진심을 전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호무라가 세계가 이상하다는 것을 처음 깨닫게 될 즈음, 얼굴들이 흐릿해진 학우들 사이에서 사야카가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도 성적이 중간쯤 되는 학생이 수업중에 어떻게든 졸지 않으려고 하는데 견딜 수 없이 졸음이 몰려올 때 보여주는 바로 그 꾸벅거림이다(…). 그래도 숙제는 쿄코보다 꼬박꼬박 하는 걸로 봐서는 나름 성실하게 학교생활에 임하는 듯하나, 원환의 이치에서 모든 시간축을 다 둘러봤어도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만큼은 학습이 영 안 되었던 듯.
그리고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결계 내에서 베베와 사야카는 시야와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호무라가 베베를 족치러 마미 집에 찾아갔을 때, 마미가 한 말을 그 장소에 없던 사야카가 알고 있다.
변신장면은 사야카가 형형색색의 잔상과 함께 현란하게 토마스를 붕붕 돌리다가 어딘가로 달려가더니 자신의 마법소녀 실루엣을 들이받아 형태가 뒤섞이고 그 형태 속에서 마법소녀 사야카가 나타나는 모습. 전체적으로 기괴하고 추상적으로 그려진 변신장면들 중에도 사야카는 굉장히 슈르한 편이다. 덕분에 새로운 네타 소재로 부상 중. 그리고 물에 관련된 장면이 있다.
우로부치 겐과 코이케 카즈오의 대담에서 후속작이 나올 경우, 사야카의 작중 위치에 대한 언급이 나왔는데, "극장판에서 특수한 입장이 돼서, 고고한 영웅이 될 가능성은 있다. 직감적으로 혼자서 호무라에 대항할 수 있는 것은 사야카 뿐." 따라서 후속작에서도 사야카의 비중이 클 가능성이 커졌다. 어쩌면 시작의 이야기처럼 마도카보다 더 비중이 클지도 모른다.
하필이면 호무라를 구하러 왔던 두 마녀가 나기사와 사야카라는 것이 악취미적인 구성이라 평하는 이들도 있다. 왜냐하면 나기사의 전신이었던 샤를로테는 집착의 성질을 지니고 있고, 사야카의 전신인 옥타비아는 연모의 성질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 호무라가 이야기 종편에서 보여준 집착과 연모의 결과를 생각하면….
사야카의 테마곡인 《 Decretum》 이 TVA의 비극적인 사야카의 운명을 애절하면서도 가슴 저리게 묘사한 것으로 호평을 받았는데, 반역의 이야기에서 사야카가 등장할 때 연주된 곡 역시 호무라를 구하기 위해 여신의 명을 받아 내려온 사야카의 숭고한 우정을 잘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는 영원의 이야기 OST 37번 《For the Next Episode》[55] 를 두 가지 방식으로 편곡한 것인데, 첫 버전은 사야카가 호무라에게 힌트를 줄 때 플루트 솔로로 잔잔하게 깔리는 《 Another Episode》 이며, 둘째 버전은 호무릴리 전투의 브금인 《 We're Here for You》 으로, 모모에 나기사가 마법소녀로 돌아오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56]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절망에 빠진 호무라를 구원하기 위해 모인 마법소녀들이 " 너를 위해 우리가 여기 있어!" 라고 소리치는 듯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야카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때마다 연주된 곡이기 때문에, 극장판 사야카의 새로운 테마곡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이 많다.
4. 극장판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발푸르기스의 회천>
발푸르기스의 밤이 지나간 폐허의 자리에 쓰러져있는 사야카[57]와 옥타비아 폰 제켄도르프의 모습이 컨셉 동영상에 나왔다. 또한 머리에 소울젬 하단부분 같은 마스크를 쓴 채 봉인된 사야카의 모습, 그리고 사야카가 마녀 문자를 읽는 장면도 나오면서 컨셉 동영상에서 암시한 후속작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듯.컨셉 무비가 등장함에 따라 마도카와 함께 비상한 주목을 받았으며 온갖 구구한 해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두발에는 바늘이 꽂혀있고 두다리는 실로 속박되어있는 사야카가 갇혀 있는 곳은 짧게 지나가 확실치 않지만, 마도카의 문양이 그려진 사진들이 둥둥 떠 있는 모양이나 보랏빛이 나는 배경 때문에 아마도 호무라의 방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확실히 호무라는 사야카가 마법소녀들 중 유일하게 기억을 잃지 않은 것을 알고 있고, 그때문에 호무라 본인의 계획에 위험이 될 수도 있는 사야카를 강제로 구속시켜 놓는 것은 충분히 있을 법한 전개이다. 그리고 그림들 중에서 토모에 마미가 사야카와 함께 있으며 그녀의 세이버를 들고있다. 자신이 어떻게 마녀 문자를 읽을 수 있는 거냐며 경악하는 대사도 나온다.
또한 옥타비아 폰 제켄도르프의 모습이 등장하는 것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3년 9월 10일 Aniplex Online Fest 2023에서 발표된 제1차 특보에서는 마법소녀 복장이 조금 달라졌으며 얼굴에 붕대를 감고있다.[58] 심지어 교복차림에서도 목부분에 붕대를 감은 상태로 추정된다.
5. 외전
5.1. 드라마 CD
드라마 CD 4편에서 해삼을 굉장히 싫어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바다에 놀러와서 염장질을 하는 커플을 보며 쿄스케와 히토미를 떠올리는 등 안 좋은 기억도 떠올리지만 잘 이겨낸 듯 하다.'Sunny day life'에선 마도카보다도 처참한 성적(28점)을 받는 내용이 나온다. 이 때문에 쿄코가 "Sayaka is very foolish"라고 놀린다. 마지막 부분에 '난 정말 바보'가 나온다.
5.2. 오리코☆마기카
마법소녀 오리코☆마기카에서 사야카와 마도카는 마법소녀가 되지 않아서 비중이 거의 없다. 사야카는 1권에서 이름만 딱 한 번 나오고, 2권에서는 막대기로 사역마를 때려잡는(!!!) 활약을 하며 의외로(?) 끝까지 살아남았다.5.3. 카즈미☆마기카
등장인물이 싹 바뀐 마법소녀 카즈미☆마기카에서는 마도카는 마법소녀를 설명하는 장면에서, 사야카는 마녀화를 설명하는 장면에서 실루엣으로 등장한다. # 회복 마법(음표 마법진)을 쓰며 엘자 마리아와 싸우는 장면도 보인다.5.4. ~The different story~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The different story~에서는 원작보다 일찍 마법소녀가 되어서 덕분에 샤를로테에게 당할 뻔한 마미를 구해주고, 그렇게 마미와 함께 콤비를 이뤄 함께 싸운다.그리고 역시 본편과 마찬가지로 히토미는 사야카에게 쿄스케에게 고백할 하루의 기한을 준다. 사야카는 그 날 하루 마미와의 순찰을 쉬고 쿄스케에게 전화한다. 사야카는 쿄스케에게 마음을 전하려 했지만, 만약 마음을 전하는데 성공해서 쿄스케와 사귀게 된다고 해도 그로 인해 마법소녀의 일을 방치하게 되거나 전력을 다하지 못하게 될 상황을 두려워한다. 그렇게 된다면 자신의 이득만을 우선시하는 쿄코나 호무라와 다른게 없다면서. 그래서 사야카는 애써 마음을 정리하고, 마법소녀로서 마을을 위해 정의를 지키는 자신을 선택키로 하고 쿄스케에게 마음을 전하지 않은 채 순찰을 위해 홀로 거리로 나선다.
그런데 그 때, 마녀에게 홀린 히토미가 지나쳐 가는 것을 목격한다. 그러나 사야카는 잘못 봤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버린다. 본래 히토미는 교습을 받으러 가는 시간이었기 때문. 하지만 진짜 히토미였고, 본편 대로 마도카가 그 모습을 발견하여 마미에게 알려서 도움을 받게 된다. 다음날이 되어서야 마도카에게서 마녀에게 홀렸던 것을 마미가 구해 줬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친한 친구를 내버려 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게 된다. 심지어 사야카가 그 때 히토미를 잘못 봤다고 생각했던 이유 중 하나는 지금 그 아이와 마주쳐도 할 말이 없으니까, 같은 무의식적인 이유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
그 날, 마미와 함께 마녀를 퇴치할 때 이 일이 신경쓰인 나머지 잠시 방심한 사이 자기를 구하려던 마미가 오히려 치명상을 입게 되고, 심각한 위기에 몰렸다가 호무라와 쿄코의 지원을 받아 목숨을 건지고 자신의 마법으로 마미를 치료하여 겨우 살아나게 된다. 쿄코는 마녀를 쓰러뜨리곤 사야카의 멱살을 잡은 채 마법소녀란 것을 얕보지 말라며, 한 쪽이 실수하면 다른 한 쪽이 위험에 처한다는 상황을 사야카에게 상기시킨다. 그 이야기를 들은 당시의 사야카는, 정의의 마법소녀라는 일 자체에 책임을 부여하고 애써 도망치던 일에 도리어 발목이 잡혀 고민하고, 결과적으로 마미를 위험에 빠트렸다는 사실에 자신을 용서 못하던 상황. 그런거 너한테 듣지 않아도 알고있어! 라며, 이미 자신을 몰아가던 죄책감이 쿄코에 의해 쐐기가 박힌다.
뿐만 아니라, 이후에 쿄코는 사야카와 1:1로 마주쳐서 마미랑 콤비 같은거 그만두라는 말을 듣는다. 마미의 짐이다, 히어로 놀이는 그만두라는 말을 들으면서, 점점 사야카는 마미와 함께 있을 가치가 없다고 느낀다. 여러가지 일이 연쇄적으로 물려 발생한 죄책감에, 쿄코나 호무라처럼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녀석들을 인정할 생각은 없지만 지금의 자신은 그걸 비난할 자격 같은건 없다고 생각하기에 이른다.
다음날 사야카는 마미와 만나서 콤비 해제를 선언한다. 히토미를 내버려두었던 일 등을 이야기하며 자신을 최악이라고 비난한다. 이런 사야카를 마미는 괜찮다며 다독이지만, 오히려 이게 마미와 자신을 대비시키는 악효과가 된다. 마미가 구하지 않았다면 그 아이는 죽었을거라며. 행동 하나로 타인의 목숨을 좌지우지 가능한 입장에서 그 힘으로 모두를 지켜야 하는데 그럴 당연한 각오조차 없던거라며 히토미와 마미를 죽게둘 뻔 했던 일을 상기한다. 결국 마미의 곁에 설 자격따윈 없다고 생각하며 이런 최악인 나라도 팀을 짜겠다고 한다면 환멸을 느낄지도 모른다는 이유를 대며 마미와 갈라선다. 그리고 혼자 마법소녀로 활동하며 점점 상태가 안 좋아지고, 체육시간에 쓰러지기까지 한다.
마도카도 학교에서 사야카를 설득하려던 도중, 사야카에게 그 동안 병원에서 돌봐준 것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며 쿄스케가 나타난다. 그러나 사야카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전하지 못하고 오히려 괜찮다며 히토미에게 가라고 한다. 이런 사야카를 내버려 둘 수 없던 마도카는 쿄스케에게 손을 고친 것은 사야카라며 말하고, 이게 무슨 일이냐며 되묻는 쿄스케에게 사야카는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하루만 시간을 달라고 한다.
미안해하는 마도카에게 사야카는 고맙다고 했지만 사실 자신을 최악이라고 몰아세우던 사야카는 자신의 잘못으로 많은 사람을 희생시킨 최악의 자신이 들키는 것이 두려워서 절망에 빠진다. 그 죄책감을 덜려는 발버둥처럼 계속해서 마녀가 아닌 사역마만 해치우며 소울 젬을 오염시켜 가게 된다. 쿄스케에게 자신의 좋은 점만 밝히는 것은 치사하고, 자신의 잘못이 까발려지면 최악이라 환멸을 받을 것 같아 두려워 그럴 바엔 숨기고 차라리 죽어 버리면 모두가 슬퍼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절망한 상태였다.
결국 보다 못한 쿄코가 나도 너와 같다며, 정의를 추구하는 마미가 특별할 뿐 우리는 그렇지 않다고, 그걸로 낙담할 것은 없다며 설득한다. 그림같이 그려놓은 히어로가 되려 무리할 필요는 없다는 쿄코에게, 너도 그렇게 되지 못해서 마미선배에게서 떨어져 나온거냐고 묻고, 그렇다고 대답한 쿄코에게 사야카는 자신은 그럴 배짱은 없다며, 여전히 죄책감을 안은 채 자책하며 이젠 마녀도 해치우겠다며 자리를 뜬다.
끝내 혼자서 엘자 마리아와 대결하던 사야카는 수세에 몰리고 죽음의 위협에 몰리지만, 바로 그 때 마미가 등장하여 사야카의 목숨을 돕는다. 마미는 지금까지 훌륭한 선배의 모습은 함께있고 싶어서 속여온 거짓 모습이라며 고백하고, 사야카에게 말하기 싫은 모습은 말하지 않아도 된다며, 너를 위해서 타인을 위해서도 아닌 나를 위해 함께 있어달라고, 네가 지금의 자신을 용서할 생각이 없다면 나도 정의의 아군따위 그만둬주겠어. 라며 고백한다. 사야카는 정의의 아군인 마미선배한테 방해되는 자신이 싫어서 도망쳤던건데, 이런 자신이라도 필요해달라고 해줘서 기쁘다며 언뜻 회유된듯 보였다. 그러나 마미가 웃음짓는 순간 사야카는 고마워요, 마미선배. …그치만, 죄송해요. 라며 끝내 마력 소모로 한계에 다다른 소울젬이 그리프 시드로 변하면서 마녀가 되어 버리고 만다.
눈 앞에서 마녀가 되어 버린 사야카의 결계에서 어떻게든 빠져나오지만, 그런 마미에게 큐베는 '솜씨 좋은 복수의 마법소녀가 존재하는 구역에 탐색능력이 떨어지는 마법소녀를 방치하면 당연히 그렇게 된다'며, 마법소녀의 최후를 아무리 몰랐다 해도 사역마를 계속 쓰러뜨려온 마미를 탓한다. 어째서 미키 양은 마녀가 되어버린거냐는 마미의 말에 큐베는 미키 사야카를 마녀로 만든건 아케미 호무라, 사쿠라 쿄코, 토모에 마미. 너희들 이잖아? 라는 말로 마미에게 쐐기를 박았다.
사야카의 최후를 목격하고 마법소녀와 마녀의 진실을 알게 된 마미는 자신의 모든 것에 환멸한다. 그리고 사야카의 마녀를 처단하고 자신도 죽으려 하지만, 쿄코에게 가로막혀 싸우게 된다. 사야카를 마녀로 만들어버린건 바로 자신이라는 마미에게 쿄코는 네 탓이 아니라 반박하지만, 마미는 이제 사야카의 죽음을 쿄코의 탓으로 돌리기까지 이른다. 타인의 탓을 하는 짓 만큼은 하기 싫었는데 이젠 이런 생각까지 해버린다며, 마치 사야카가 최후에 생각했던 것처럼 이런 최악의 나라도 미키 양은 받아줄거라고 생각해 라며 쿄코를 쓰러뜨리고 결계에 들어가려 한다.
그 찰나 마미는 마력이 다해 쓰러지고, 환영마법으로 살아있던 쿄코가 나타나 마미를 안심시키고 소울젬을 그리프시드로 정화시킨 뒤 결계에 들어가 옥타비아 폰 제켄도르프와 대치한다. 쿄코는 오늘도 말야, 나는 마녀를 쓰러뜨렸어. 자살하려는 듯한 사람 하나를 구했어. 이건 나쁜 일일까. 라며 결국 옥타비아 폰 제켄도르프를 쓰러뜨린다. 하지만 마미에게 건냈던 그리프시드는 사실 환영마법 이었고, 옥타비아의 그리프시드를 이용해 마미를 구한 뒤 자신의 마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또다른 마녀와 대치 중 마력이 다해 죽게된다.
호무라는 마도카에게 사야카는 마녀에게 살해당했다고 거짓말을 하며, 정신을 차린 마미에게도 자신과 말을 맞춰달라고 텔레파시를 보내 마도카에게는 마법소녀의 진실을 숨기려 한다.
이렇게 완전히 죽어버리는가 싶었지만, 이번에 마도카가 빈 소원은 바로 사야카를 살리는 것. 마도카는 마미와 대화하며 모두가 사이좋기를 바랬는데 우물쭈물 거린 자신 때문에 사야카가 죽었다고 생각해왔던 일을 고백한다. 그래서 마도카는 사야카가 자신을 지켜왔던 만큼 자신이 지탱해줬어야 했다며, 그리고 마미가 일상을 즐기는 대신 자신이 마법소녀로서 열심히 마을을 지키겠다며 계약한다. 그리하여 마도카의 소원으로 다시 살아나게 된다. 다시 살아났지만 여전히 마법소녀이고, 죽었을 때와 마녀화 되었을 때의 기억은 흐릿해서 단지 '마녀에게 살해당하기 직전에 마도카에게 도움을 받았다'고만 생각하고 있는듯. 그리고 쌓아두었던 것에 미련을 버렸다는 말로 보아 쿄스케와의 이야기도 어떻게든 스스로 결론을 내려 매듭지은 듯 하다.
그리하여 마도카, 호무라와 함께 발푸르기스의 밤과 싸우게 된다. 발푸르기스의 밤과 싸우기 직전에 마도카를 지키려는 마음은 자신도 같다고 말하며 호무라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민다.
마지막 대사는 "마도카를 지키는 것은 바로 나야!"
5.5. 마수편
초반이라 할 수 있는 2화 마지막에 일찍 사망했지만 1화~2화까지는 사실상 주인공이었다. 신세계에서 마도카 없이 지내온 사야카는 마법소녀로서 쿄코, 마미와 함께 팀을 맺으면서 잘 싸워 오지만, 쿄스케의 일로 트러블이 생겨서 쿄코와 배틀을 하게 되고 쿄코를 쓰러뜨린 뒤,[59] 자기 일에 신경 끄라고 쏘아붙이고는 떠나버린다. 후에 거물급 마수에게 말려 감정을 먹히지만 마미와 쿄코의 목소리를 듣고는 정신을 차리고 사과한 뒤, 마법소녀로서 오염의 극에 달한 소울젬에 마지막 희망의 조각을 지닌 채로 마수들에게 덤비고, 쿄스케의 바이올린 연주를 들은 뒤에 여신 마도카가 직접 강림해서 쑥스러워하며 손을 잡고 승천했다. 이때 쿄코와 극적으로 화해하고 친구가 되기로 약속하지만 그대로 그것이 유언이 되고 만다. 직후 쿄코와 마미가 사야카를 추모하는 모습은 마수편과 TVA 12화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바로 그 장면. 시체도 안 남기고 사라진 덕분에 세간에서는 실종처리 되었지만 사실상 사망취급 되고 있다.5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쿄스케와 히토미의 만남은 사야카에게 약속을 건 바로 그 날에 정말로 우연히 만나서 대화만 하다 간 것이었고, 고백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히토미는 이유야 어쨌든 약속을 어긴 셈이고, 사야카가 실종된 것이 자신 때문 아닌가 자책하고 있었다. 4화 막판에 사야카가 나타나지만 알고 봤더니 이건 사야카가 아니라 사야카를 베낀 가짜로서 히토미와 쿄코를 능멸한 것이었다. 그 마수는 마법소녀 모드(!)로 변신하고 도망갔다. 추가로 이 마수는 7화에서 쿄코에게 확인사살 당한다. 호무라의 감정 에너지의 영향으로 나타난 변이마수였다고 한다.
극초반에 사망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그 때문에 그나마 고통없이 최후를 맞이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8화 시점에서 쿄코는 결국 변이 마수에게 살해당했고, 호무라는 마수에게 잠식당해 폐인이 되어버렸고, 마미 혼자 간신히 정신줄을 잡고 있는 등, 그야말로 더욱 끔찍한 상황에 처했기 때문. 그러다 결국 세계멸망 일보 직전까지 몰리지만, 다행히 9화에서 호무라가 자신의 자아와 과거의 기억을 모두 되찾으면서 사태를 해결하고 역사를 다시 쓰게 된다. 그 덕택에 인간형 마수의 존재도 사라지고, 쿄코의 죽음도 없었던 일이 된다. 그런데 새로 쓰인 역사에서도 호무라가 2화 마지막 시점으로 되돌아가는 바람에 사야카는 여전히 살아남지 못했다는 것이 또 하나 아이러니한 점(…).
5.6. 포터블
자기 자신을 광화하는 광상곡이라는 버프 기술이 있다. 대부분의 필살기 이름에 '엣지'가 들어간다. 쿄스케의 영향으로 음악과 관련 있는 필살기도 많다.포터블에서 추가된 설정 몇 가지가 있는데, 사실 "히토미는 사야카가 마녀화하기 직전까지도 고백을 하지 않았다" 는 것, 그리고 "잃어버린 소울 젬을 이틀 안에 되찾지 못하면 소울 젬을 찾아와도 육체의 부패를 복구하기 힘들다" 는 것이 있다.
마도카 루트는 본편 8화까지는 내용이 같아서 별 차이는 없지만 마법소녀가 된 마도카가 사야카를 찾으러 간다는 언급이 있다.
마미 루트에서는 큐베와 계약을 하지 않아 평범한 소녀로 등장한다. 마미가 마도카와 함께 결계에서 구출했다.
사야카 루트는 호무라의 첫 번째 루프를 배경으로 하는 세계이며, 호무라가 사쿠라 쿄코를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시간축이기도 하다. 즉 앞선 마미 루트(오리지널 시간축) 진 엔딩이 끝나고 호무라가 계약을 한 후 처음으로 시간을 되돌렸기에, 호무라의 저 유명한 대사 "나도 마법소녀가 됐어!" 를 볼 수 있다.
어쨌거나 이 루트에서는 게임의 향방에 따라 전개가 세 가지로 갈리게 된다.
사야카 루트 초반에 사야카는 샤를로테와의 전투에서 마미가 자신을 지키려다가 도리어 죽은 일로 충격을 받아, 마법소녀를 그만두겠다며 샤를로테의 결계 안에 자신의 소울 젬을 던져 버렸다. 이후 사야캬는 그대로 사망. 마도카와 호무라가 이틀 안에 마녀를 추적해서 소울 젬을 되찾아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마도카와 호무라가 이틀 안에 급하게 샤를로테의 결계를 찾기 시작한다. 쿄코는 마력으로 사야카의 몸의 신선도를 유지한다. 사야카의 소울 젬을 정해진 시간 내에 찾아 내지 못하면 마녀화 루트 1로, 찾아 낼 경우 사야카의 감정치에 따라 마녀화 루트 2와 비마녀화 루트의 분기로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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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녀화 루트 1
사야카가 좀비로 변하는 루트. 마도카와 호무라가 이틀 안에 찾아내는 걸 실패하면 결국 쿄코가 나서고, 과자의 마녀를 어찌어찌 찾아오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쿄코가 지쳐 잠든 사이에[60] 사야카가 일어났다. 뭔가 이상하다는 것은 전혀 알지 못한 채로...
사야카는 자신의 몸이 썩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쿄스케와 마주쳤다. 그리고 쿄스케에게 "너는 사야카가 아냐!"라는 폭언을 듣고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절망에 빠져 마녀가 된다. 불행하게도 쿄스케는 매일 병문안을 온 사야카를 위해 직접 쓴 곡을 전하러 온 참이었다. 사야카와 쿄스케가 쌍으로 멘탈붕괴… 결국 절망하고 마녀가 된다.
이틀이 지나버린 탓에 마력으로 몸을 수복하기도 곤란하다. 소울 젬이 몸과 멀어질수록 싱크로율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나중에 소울 젬을 되찾아도 몸을 잘 사용할 수 없다. 그나마도 쿄코가 마력으로 억지로 신선도를 유지했기에 몸을 움직일 수 있을 정도까지는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이지, 그렇지 못했다면 더더욱 심하게 썩었을 것이다. 애초에 몸이 썩었다면 회복하기도 전에 정신이 붕괴하여 마녀가 되고 말 것이 뻔하다.
- 마녀화 루트 2
마도카와 호무라가 이틀 안에 사야카의 소울 젬을 되찾았으나 사야카의 감정치가 높은 경우 이 루트로 해당된다. 쿄코와 큐베가 말한 진실에 충격을 받게 되며, 다리 밑에서 서러움에 울음을 터뜨린다. 이후 학교 땡땡이를 다가 쿄코와 함께 싸워 이자벨을 쓰러뜨리고 결계에 휘말린 히토미와 쿄스케를 구출한다. 그런데 몸에 입은 상처가 바로 낫는 사야카를 본 쿄스케의 반응은 "오지 마! 이 괴물!"(…) 히토미의 반응도 비슷했다. 옆에 있던 쿄코가 생명의 은인에게 무슨 말을 하냐며 따지지만 안 그래도 소울 젬의 실체를 알고 동요하고 있는 사야카에게 이 발언은 그대로 크리티컬 히트가 되었다. 상처가 그렇게 빨리 낫는 모습에 놀랄 만도 하지만 그렇다고 생명의 은인을 괴물 취급하다니… 결국 7화 8화 내용처럼 방황하다가 결국 마녀로 변하고 만다. 이후 마녀화 루트 1과 동일한 스토리로 진행한다.
- 비마녀화 루트
마녀화 루트 초반과 동일하나 사야카의 감정치가 낮을 경우 이 루트로 해당되며 사야카 루트의 진 엔딩. 학교 땡땡이 치고 전망대에서 쿄코와 마주친다. 서로 대화하다가 사야카가 마도카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 놓고 울음을 터뜨리는 본편의 한 장면이 마도카에서 쿄코로 바뀌었다.[61] 쿄코는 사야카에게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 준다. 그리고 자신에게는 지킬 대상이 없지만 사야카에게는 아직도 쿄스케라는 지켜야 할 소중한 대상이 있다고 말한다. 또한 쿄코가 좀비라면 이 얼굴, 몸에 느껴지는 바람을 말해주며 사야카를 달래준다. 덕분에 사야카는 기운을 내고 때마침 나타난 마녀를 쿄코와 함께 처치한다. 사야카와 쿄코는 마법소녀 콤비가 되어 미타키하라를 지키게 된다. 쿄스케는 마녀의 결계에 휘말려 죽을 뻔했다가 사야카에 의해 구출되었다. 둘이 정신차리기 전에 바로 몸을 숨겨 피한다. 쿄스케는 정체를 모르는 구원자를 '어쩐지 사야카 같은 느낌이 드는 정의의 영웅' 이라고 한다. 이때 쿄코는 진정한 정의의 마법소녀로서 다시 태어나고, 사야카가 쿄코를 정의의 수호자로 불러주자 쿄코는 대단히 민망해한다.
쿄코는 미타키하라는 원래 마미가 지키던 도시이니 미타키하라 출신의 마법소녀인 사야카, 마도카, 호무라에게 돌려 주겠다고 하며 자신이 본래 살던 곳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자신을 겹쳐 보기 위해서 사야카를 필요로 한다며 언제든지 좋은 친구로 다시 만나자는 말을 남겼다. 이런 훈훈한 스토리 때문에 쿄코와 사야카가 함께 구원받는 엔딩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사야카는 이미 쿄스케와 사귀기를 포기했으니 완벽하게 행복한 엔딩은 아니다. 게다가 사야카는 이 루트에서 최후에 발푸르기스의 밤과의 전투에서 일격을 당해 죽고 만다. 그 후 호무라가 루프를 시전.
쿄코 루투에서는 원작 6화대로 마도카가 사야카의 소울 젬을 육교 밑으로 던져 사아캬가 한 번 죽고 난 뒤 호무라가 소울 젬을 찾아 다시 부활했다. 하지만 절망하여 마녀가 되었고 호무라가 마녀가 된 사야카를 처치한다.
호무라 루트에서는 호무라의 노력으로 마법소녀가 되지 않는 루트도 있다. 여기서 쿄스케와 잘 사귀는 대신 히토미와의 사이는 안 좋아졌다. 이때 그녀의 말에 의하면 그녀는 누군가를 사랑한다기보다는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었다고. 사실은 쿄스케에게 사랑받고 싶었던 자기 마음에 솔직해지니 기분 최고다고 말하는 등 여기 사야카는 잘됐다 잘됐어지만… 대신 트루 엔딩은 포기해야 한다. 계약을 안 한다는 선택의 경우는 사야카가 호무라를 아케미라고 부른다.
마법소녀가 되면 본편과 다름없는 행보를 걷는다. 비마녀화 루트로 가게 되면 결국 걔들 인정해주고 본인은 그냥 포기. 대신 친구들과 함께 마법소녀로서의 사명을 하는 것으로 위안 삼는 것 같다. 동료들이 있는 이상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어쨌든 사야카는 성격상으로 마법소녀가 되면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는 필연을 가진 듯 하다. 마법소녀 계약 이후로 호무라를 전학생이라고 하지 않고 호무라라고 제대로 부른다.
그런데…
- 번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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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영상 Part.1~10
에필로그
번외편은 우로부치가 '이렇게까지 사야카에게 다정했던 건 처음이다'라고 말할 정도의 시나리오다. 끝도 없이 추락하는 본편의 사야카의 운명에 해답을 제시한 내용으로 사야카를 위한 해피 엔딩.
포터블의 번외편인 '마음은 현실을 넘어'의 주제가 본편을 뒤집는 것인 만큼 큰 비중을 차지했던 사야카의 비극을 극복하는 방법을 의외로 진지하고 심도 있게 그리고 있다.
실패를 거듭한 끝에 호무라는 마침내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한다. 자신이 도깨비 교관이 되는 것. 호무라는 마녀를 사냥한 후 마도카, 사야카, 마미 앞에 나타나 다짜고짜 '내가 진정한 마법소녀의 마음가짐을 가르쳐 주겠다'며 자신의 말을 따르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당연히 마미 일행은 어리둥절해하지만 단호한 호무라의 태도에 넘어가 지시를 따르게 된다. 해당 루트의 사야카는 호무라에게 초반에 아케미라고 부르다가 이후 호무라라고 제대로 부른다.
사야카의 연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호무라는 쿄스케의 병실을 방문한다. 쿄스케와 대화를 하면서 사야카에 대한 마음을 떠보았더니 상당히 경악스러운 대답이 나온다.
호무라: 갑작스러운 이야기지만, 카미조는 미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쿄스케: 에? 가, 갑자기 무슨 소리야. 그런 걸 흥미 위주의 이야기로 하고 싶지 않아.
호무라: 어머, 그래? 그럼, 그 말은 간단한 이야기로 끝낼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거네? 정말로, 미키 양은 소꿉친구로밖에 보지 않는 거네? 다른 남자애한테 빼앗겨 버려도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하고 있어?
쿄스케: 그, 그래도. 나 같이 약한 남자는 사야카가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고…
호무라: … 너, 그거 진심이야?
쿄스케: 에? 가, 갑자기 무슨 소리야. 그런 걸 흥미 위주의 이야기로 하고 싶지 않아.
호무라: 어머, 그래? 그럼, 그 말은 간단한 이야기로 끝낼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거네? 정말로, 미키 양은 소꿉친구로밖에 보지 않는 거네? 다른 남자애한테 빼앗겨 버려도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하고 있어?
쿄스케: 그, 그래도. 나 같이 약한 남자는 사야카가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고…
호무라: … 너, 그거 진심이야?
사실 쿄스케는 사야카에게 내심 호감을 품고 있었으면서도 자신이 그녀의 이상형이 아닐 거란 생각에 망설이고 있었던 것. 이후 쿄스케는 검진 받아야한다며 자리를 피했다. 호무라는 결국 양쪽 다 겁쟁이라며 사야카를 직접 움직여서 쿄스케에게 고백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택하기로 한다.
다음 날 통학로의 3인방 사야카, 마도카, 그리고 히토미의 대화 중 다리의 재활 치료가 끝나지 않은 쿄스케에 대해 히토미는 '신이 변덕스러워서 팔은 낫게 했지만 다리는 낫게 해 주지 않았다'는 말을 한다. 뜨끔해진 사야카는 자신도 모르게 히토미에게 사과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히토미는 사야카가 왜 사과하냐며 어리둥절해하는 눈치였다. 그 때 호무라가 나타나 사야카를 자극한다.
호무라: …뭐냐니, 네가 마법소녀가 된 이유. 미키가 좋아하는 남자애 때문이잖아? 그래서, 언제 고백할 거야?
사야카: 고, 고백이라니!
호무라: 카미조를 좋아하잖아? 그럼 고백하면 되잖아.
사야카: 나, 난 그런 게 아냐….
호무라: 그런 게 아닐 리가 없어. 인생에 딱 한 번밖에 쓸 수 없는 기적을 '그런 게 아닌 사람'을 위해서 사용한다고?
사야카: 나, 나는 쿄스케의 바이올린이 또 듣고 싶어서…
호무라: 그런 식으로 변명을 하고 거짓말을 하니까 다리는 낫지 않았다는 미묘한 결과가 된 거잖아?
사야카: 윽…
사야카: 고, 고백이라니!
호무라: 카미조를 좋아하잖아? 그럼 고백하면 되잖아.
사야카: 나, 난 그런 게 아냐….
호무라: 그런 게 아닐 리가 없어. 인생에 딱 한 번밖에 쓸 수 없는 기적을 '그런 게 아닌 사람'을 위해서 사용한다고?
사야카: 나, 나는 쿄스케의 바이올린이 또 듣고 싶어서…
호무라: 그런 식으로 변명을 하고 거짓말을 하니까 다리는 낫지 않았다는 미묘한 결과가 된 거잖아?
사야카: 윽…
호무라의 추궁에 사야카는 결국 쿄스케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호무라는 사야카에게 기왕 마법소녀가 됐으니 위기에 빠진 쿄스케를 멋지게 구해 준다든가 하는 식으로 마음을 얻어 보라고 조언한다. 정직한 사야카의 성격상 그런 방법은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며 거부한다.
그리고 히토미는 본편에서처럼 사야카에게 고백할 시간으로 하루를 남겨 주었다. 고백할까 말까 망설이는 사야카에게 호무라는 '만약 히토미와의 우정과 쿄스케와의 애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이라면, 사랑 때문에 깨질 우정이라면 진짜 우정이 아니며, 우정으로 깨질 사랑이라면 진짜 사랑이 아니다'라고 한다. 그 말에 자신감을 얻은 사야카는 다음 날 히토미에게 사랑을 건 결투를 신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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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카: 저기, 그런 거 써 버리면 안 되잖아.
호무라: (미키, 텔레파시야. 입으로 말하고 있잖아.)
사야카: 내, 쿄스케를 향한 마음은 말야… 마법 같은 것보다 강하단 말이야!!!
호무라: (미키, 텔레파시야. 입으로 말하고 있잖아.)
사야카: 내, 쿄스케를 향한 마음은 말야… 마법 같은 것보다 강하단 말이야!!!
사랑의 힘으로 각성한 사야카가 싸대기를 날려 히토미를 순식간에 쓰러뜨린다. 겨우 한 방 먹여 줬을 뿐이니 다시 싸우자는 사야카에게 히토미는 사야카의 마음에 자신이 패배했다며 결투의 승리자는 사야카라고 말한다.[62]
그러나 일상의 즐거움은 한때뿐이고 마법소녀로서 마녀와 싸워야 할 때가 되자 사야카는 쿄스케와의 데이트를 거절하게 될 위기에 처한다. 다시 한 번 망설이는 사야카였지만 어차피 숨기는 것보다 확실하게 밝히는 편이 낫다는 호무라의 텔레파시를 듣고 결국 쿄스케에게 자신이 마법소녀라는 사실을 고백한다. 아예 쿄스케 앞에서 변신까지 했다.
이때 쿄스케의 반응이 번외편 최고의 반전이라 볼 수도 있다.
사야카: 어, 얼레? 믿어… 주는 거야?
쿄스케: 물론이지. 내가 사야카의 고백을 믿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어? 그 어떤 고백을 하더라도 믿어 줄 거야. (하이톤으로) 굉장해!! 멋져!! 나의 여친이 마법소녀라니!! 이 얼마나 멋진 울림인가…[63]
쿄스케: 물론이지. 내가 사야카의 고백을 믿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어? 그 어떤 고백을 하더라도 믿어 줄 거야. (하이톤으로) 굉장해!! 멋져!! 나의 여친이 마법소녀라니!! 이 얼마나 멋진 울림인가…[63]
너무 좋아한다. 쿄스케는 사실 마법소녀 덕후였다. 변신한 사야카의 모습을 보고 "예상을 뛰어넘어! 완벽해! 사야카 귀여워! 아름답다구!!"라고 하이톤으로 좋아할 정도. 들뜬 쿄스케에게 사야카는 마법소녀는 소원 하나를 이루는 대가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 소원이 무엇이냐는 쿄스케의 질문에 사야카는 실은 쿄스케의 팔을 고쳐 주기 위해서 마법소녀 계약을 했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쿄스케는,
쿄스케: 사야카…
사야카: 미, 미안해. 내 멋대로 소원을 빌어 버려서. 나, 쿄스케의 바이올린을 듣는 게 소원이라서.
쿄스케: 사야카…! 아아, 그럴 수가… 소중한 소원을 나를 위해서 써 버리다니. 나는 사야카 덕분에 바이올린을 켤 수 있게 되었구나. 그런데도… 나는, 내 여자친구가 마법소녀라면서 좋아하고…
사야카: 괜찮아. 쿄스케는 신경쓰지 마. 나도, 받아들여 줄 거라곤 생각 못했고…
사야카: 미, 미안해. 내 멋대로 소원을 빌어 버려서. 나, 쿄스케의 바이올린을 듣는 게 소원이라서.
쿄스케: 사야카…! 아아, 그럴 수가… 소중한 소원을 나를 위해서 써 버리다니. 나는 사야카 덕분에 바이올린을 켤 수 있게 되었구나. 그런데도… 나는, 내 여자친구가 마법소녀라면서 좋아하고…
사야카: 괜찮아. 쿄스케는 신경쓰지 마. 나도, 받아들여 줄 거라곤 생각 못했고…
마법소녀로서 싸우러 가려는 사야카에게 쿄스케는 줄곧 생각해오던 곡을 완성했다며 마법소녀 사야카의 곡을 바친다. 둘만 있는 병실에서 사야카는 마침내 사랑하는 왕자가 자신을 위해 작곡한 곡을 듣고 감동을 받는다. 이 때의 사야카의 독백이 번외편의 교훈이자 본편의 사야카가 비극을 극복할 수 있는 해답이라 할 수 있다.
사야카: 쿄스케… 고마워… 이게… 나의 곡…… 혼자서 고민하기만 하면 안 되는 거였어. 자신에게 솔직해지면, 주위의 모두가 제대로 대답해 주는 거였구나. 그런 걸 알지도 못하면서, 다른 사람을 위해 무언가 하는 자신을 아무도 알아 주지 않아, 라고… 나는 그렇게 변명을 계속 하면서, 혼자서 숨기만 했던 거였어. 호무라… 고마워.
이후 쿄스케 메가데레 모드로 돌입하여 행복한 모습을 보여 준다. 쿄코와 그리프 시드를 두고 다투기 전에 선뜻 쿄코에게 사과하며 조금 사용했지만 그리프 시드를 양보하고, 자신을 위해서 싸운다는 쿄코의 신조를 기분 좋게 인정해 주며 "쿄스케가 아니었으면 나도 그랬을 것"이라는 말까지 한다. 당연히 쿄코와 싸우는 일 따위 없이 좋은 친구가 되어 쿄코를 마도카처럼 "쿄코 쨩"이라고 부를 정도가 된다. 그 와중에도 '나의 남자친구'라면서 쿄스케를 수도 없이 부른다든가, 하이톤으로 '꺙☆'같은 귀여운 비명을 지른다.[64]
결국 번외편도 호무라가 루프를 시전함으로써 수많은 평행우주 중 하나에 불과하게 됐다. 그런데 이 에피소드는 우로부치 겐이 직접 감수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아무래도 사야카 팬들의 원성이 신경쓰였는지, 혹은 본편에서 하도 굴렸기에 꿈과 희망 정도는 주려는 것일까.
시나리오 모드 성능은 그야말로
하지만 수수께끼의 마녀결계라면 어떨까? 사야카의 진 성능은 플레이 할수록 그 능력치가 계속 보존되는 수수께끼의 마녀결계에서 제대로 드러난다. 사야카는 초기능력치는 낮지만 레벨당 능력치 상승량이 높은 대기만성셩 캐릭터이기 어느 정도의 선을 넘으면 다른 캐릭터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사실 능력치 상승량만 따지고 보면 공격력은 마미가 한 수 위지만 마미는 탱킹능력이 사야카보다 떨어지고 공격능력의 가성비가 떨어지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서는 더 상급자형이다. 사야카는 레벨이 높아지면 최고난이도인 망각의 결계에서조차 기본기 한방으로도 거의 모든 사역마를 원턴킬 해버린다. 또한 자동 회복 1, 2스킬을 찍는순간 체력과 마력이 몇십단위로 회복되는, 그야말로 애니에서처럼 순식간에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다가 마도카의 천상의 기도가 사용 가능해지면 그동안 못써온 고위력기를 난사수준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참격속성에 약점이 있는 적들에게는 사야카가 정말 유용하다!
무엇보다 사야카의 스파크 엣지가 해금되면 그때부터 마녀 학살이 시작된다. 다른 캐릭터의 차징기술들은 마력 대비 위력의 비율이 1:1~3정도이다. 그런데 스파크 엣지는 1:6~7이라는 끝내주는 가성비를 자랑한다. 그렇다고 위력도 적은것이 아닌게 무려 400. 이는 마력을 200넘게 소모하는 마미의 티로 피날레 상위 스킬이나 차징을 2턴이나 하는 마도카의 궁극기나 되어야 나오는 위력이다.[65] 이를 호무라의 서포트와 연계하여 가속과 시간정지를 활용하면 최대 4연격까지 먹일 수 있다. 발푸르기스의 밤을 포함한 거의 모든 마녀가 이 콤보 한번에 원턴킬을 당하고 심지어는 오버킬까지 심심찮게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설령 죽지 않는다 한들, 사야카의 체력과 마력은 적당히 맞아주면서 싸우기 충분한 양이다. 때문에 일본에서는 사야카를 "마녀결계 공략 특공대장"으로도 부른다. 물론 총 딜링 자체는 쿄코나 마미가 조금 더 높지만 쿄코는 탱킹이 시망이라서 사용 빈도조차 낮고 마미는 사야카에 비해 효율이 극악이라서 상급자가 아니면 써먹기 어렵다.
스킬트리에서 궁극기라고 할만한 스킬이 없는 유일한 캐릭터다. 마도카는 컷씬까지 마도갓으로 바뀌어서 폭격을 퍼붓는 슈팅스타, 호무라는 애니 마지막에서 사용했던 침식하는 검은 날개, 마미는 티로 피날레의 상위 스킬 봄바르다멘토, 쿄코는 옥타비아와 자폭할때 사용한 정죄의 대염 등 모든 캐릭터가 이런 광역 폭딜기를 가진데 비해 사야카만 유일하게 이런게 없다. 스파크 엣지는 최고위력 스킬이지만 그 뒤쪽 테크에도 스킬이 두개나 있고 근접기 마지막 스킬인 타이푼은 스파크 엣지보다 위력이 약하고, 스플래시 스팅거와 로렐라이의 선율은 사격계 특화가 아닌 사야카라서 그닥 강력한 스킬은 아니다.
사실 사야카의 스킬트리에서 궁극기에 해당할만한 특이한 스킬은 광화 상태이상을 거는 광상곡인데, 이 스킬의 성능이 안쓰느니만 못한 수준으로 형편없어서(...) 거의 안 쓰인다. 이는 사야카가 애니 내에서 무기라고 할만한것은 그냥 칼 한종류밖에 없는데다 마법소녀 모습으로 한 것이 별로 없는탓이 크다. 이후 극장판 반역의 이야기에서 사야카에게도 궁극기라고 부를만큼 강력한 무언가가 나오긴 했지만 그건 원환의 이치에 이끌려간 뒤 이야기.
5.6.1. 관련 문서
5.7. The Battle Pentagram
5인의 주역 마법소녀 중 가장 햇병아리 라는 포지션으로 등장한다. 선배 3인방 모두 사야카에게 돌아가면서 한 마디 씩 하는데 쿄코는 "그냥 되는 대로 검을 휘두르고 있을 뿐.", 마미는 "힘과 스피드가 있다고 해서 무작정 검을 휘둘러 대면 안된다." 호무라는 "움직임이 너무 난잡해서 엄호해주는 쪽에 부담이 간다."며 입을 모아 타박하고, 마도카까지 "사야카는 가만히 내버려둘 수 가 없다."라고 평가. 일상 이벤트에서 주로 엮이는 것은 역시 쿄코와 의외로 호무라. 무엇보다 본편이나 포터블 처럼 자기 때문에 마미가 죽었다는 부담 없이 지내고 있으며, 본편에선 계속 대립했던 쿄코와 호무라가 처음부터 협력자이자 선배로서 나오기 때문에 허물 없이 잘 지내게 된다.일상 이벤트에선 마미의 케이크를 먹기 위해 점심조차 굶었더니, 쿄코가 이미 케이크를 먹튀해서 빡쳐서 쿄코에게 현피를 신청한다거나 아웃사이더로 겉도는 호무라를 갱생시켜준다며 여기저기 끌고다니며 놀러다닌다.
참고로 위의 현피 이벤트를 보고 나면 그날 밤에 진짜로 던전 진입이 아니라 쿄코와 1대1 매치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본편에서 쿄코에게 일방적으로 털리는 사야카의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최고 압권은 쿄코와의 합동기술 이벤트로 쿄코가 자신의 음식을 뺏어먹자 또 현피를 신청한다. 그리고 서로 치고박고 싸우다가 합동기술에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맞춰보려고 하는데, 타이밍이 더럽게 안맞아서 서로를 탓하다가 결국 인내심이 폭발해서 서로 공격하는데 그 순간 타이밍이 맞아서 합동기술이 발동된다. 이후에는 "지금 그거 잊지 않게 한번 더 해보자!"라며 훈훈하게 마무리.
철저한 근접계 캐릭터로, 공격마법 3가지 중 2가지가 근접계. 투척계 마법인 슈팅 스팅거조차 적정거리는 중거리이다. 평타의 성능이 좋아서 잡몹전에서는 평타만 연발해도 충분하지만, 보스전에서는 접근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대미지를 못 준다. 덕분에 다른 4명에 비해 데미지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문제. 그러나 잡몹 처리용으로 스쿠왈타토레를, 스팅거 시리즈를 2개 세팅 후 운용하면 마도카의 중거리 버전 정도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강캐가 된다.
특전복장으로 2화에서 사용한 교복+마미가 만들어준
5.8. 마기아 레코드
[1]
이 방망이와 관련된 작화오류가 있는데, 게르트루트 소멸 직후 결계가 붕괴된 뒤에는 방망이 자체가 아예 없어져 있다. 정상적으로라면 사야카가 여전히 마력이 주입된 방망이를 들고 있거나, 적어도 본래 사야카가 들고 왔던 야구 배트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거나 했을 것이다. 사야카가 결계가 붕괴되기 직전에 결계에다 자기 방망이를 갖다 버렸다고 본다면 말이 되긴 한다.
[2]
실제로 샤를로테의 그리프 시드를 마도카가 제때 발견하지 못하여 병원에 결계가 퍼지게 되었다면, 바이올린을 연주하지 못한다며 눈물을 흘리고 절망하던 쿄스케는 샤를로테의 제 1순위 표적이 되었을 것이다. 실제로 사야카 역시 이를 염려해서 마도카에게 마미를 부르게 했다.
[3]
그러나 이는 마미에 의해서 포박돼있었고 이후에 마미가 죽으면서 움직일 수 있게 된 것을 그리프 시드를 얻기 위한 행동으로 오해한 것이다.
[4]
이때 호무라는 자신이 대신 마녀를 잡겠다고 나섰지만 신뢰하지 않던 마미에게 결박당하는 바람에 마미가 전사하고 나서야 마녀를 처치하러 올 수 있었다.
[5]
어찌 보면 이는 천운이었다. 그냥 도로 맨바닥에 떨어졌다가 소울 젬이 깨지기라도 했다면… 설령 안 깨져도 방금 지나간 트럭의 바퀴에 밟혔더라면 사야카의 장례식은 상당히 일찍 열렸을 것이다.
#관련 작품
[6]
이때 큐베는 넌지시 육체의 통각을 아예 끊어버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언급한다. 그만큼 움직임이 둔해지니 추천하지 않는다고 덧붙이지만 강한 힘과 전투에 집착하는 사야카는 이 사실을 기억해둔다.
[7]
그렇기에 포터블에서 실제로 사야카가 좀비가 되어버려서 쿄스케와 마주치는 상황, 그리고 번외편에서 마법소녀로서의 사야카의 모습에 쿄스케가 뛸 듯이 기뻐하며 예뻐해 주는 상황은, 사야카 입장에서는 둘 다 가볍게 넘길 만한 상황이 아니다.
[8]
정작 그녀가 8화에서 후회와 절망에 빠졌다는 걸 감안하면 아이러니한 대사이다. 마마마에는 이렇게 자기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대사들이 굉장히 많다. 훗날
반역의 이야기에서도 호무라는 "이 세계로 도망친 무책임한 겁쟁이를 용서하지 않겠다" 고 다짐했지만 하필 그 사람이... 물론 호무라는 어쨌건 용서하지 않긴 했다.
[9]
사야카의 순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극단적인 사고방식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사다. 연적이 된 친구를 구하지 않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하나만으로 자기 자신이 자격이 없다고 여기고, 정의의 마법소녀의 표상인 마미가 자신을 질책할 거라는 생각으로 이어진 것.
[10]
이때 사야카의 특유의 자세는 극장판에서도 보여진다.
[11]
배경음악은 사야카 테마곡인 《Decretum》 으로, 극장판에서는 엘자 마리아의 테마곡이자 Decretum의 어레인지 버전인 《Witch world #2》로 교체되었다. 한편 성우
키타무라 에리의 연기 덕분에
한주리와 겹쳐 보인다는 시청자들도 있다.
[12]
정작 이때 쿄코는 일부러 이 마녀를 사야카에게 양보했고 심지어 위기에서 구해 주기까지 한 상황이었다. 쿄코 입장에서는 기가 막혀서 항변이라도 했을 법도 하건만, 아무 말도 없이 그리프 시드를 받고 사야카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저 멍청이가...!" 라고 중얼거린다. 이때의 쿄코는 사야카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그녀의 잠든 양심을 후벼 파서 깨우고 있었던 것일 수도 있다. 즉 '그래 맞아, 난 지금껏 그렇게 이기적으로 살았었어. 이제라도 내가 사야카처럼 고결하게 다시 살아갈 수 있을까?' 라고 끝없이 자문하고 있었기에 항변하지 못했던 듯하다.
[13]
이는 사실 호무라 역시도 피해갈 수 없는 발언이다.
[14]
이때 정신이 반쯤 나간 사야카가 희번득거리는 표정으로 마도카에게 소울 젬을 내밀어 보이는 모습이 플래시백처럼 지나간다.
[15]
이때 죽은 눈을 하면서 섬뜩하게 말하는 게 압권이다. 사야카가 정신적으로 망가져버렸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이다.
[16]
이때 사야카는 마녀와 사역마를 가리지 않고 사냥하느라 소울 젬이 심하게 오염된 상태였고 이때문에 전투 중에 사야카가 휘두른 세이버가 모두 부러진다. 마력이 바닥난 상태라는 연출인 것으로 보인다.
[17]
본편에 등장하지 않은 '네덜란드의 마녀'의 그리프 시드.
[18]
이때 코믹스 판에서는 호무라가 거의 희번득거리는 눈빛을 하고 살기를 띠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호무라가 본편에서 타인을 향해 직접적으로 살의를 품었던 흔치 않은 장면이기도 하다.
[19]
사야카의 눈에 호무라의 손등이 가깝게 비치고 호무라의 자세와 묘사로 보면 목을 조르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20]
목숨이 위협받는 상태임에도 매우 느리게 비틀거린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한계에 몰린 것.
[21]
사실 성인들도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문제도 인간 관계다.
[22]
이때, 사야카가 호스트 둘을 살해했다는 설이 있다. 두 사람 앞에서 변신하는 듯한 사야카와 그걸 보고 놀라는 두 사람, 철로의 마찰음이 비명을 연상시키는 연출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후 쿄코와 만난 사야카가 이상하게 침울했던 점, 다 포기할 수 밖에 없던 이유도 살인을 저질러버렸기에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하면 설명된다.
[23]
코믹스 판에서는 확실히 죽인 것으로 표현됐는데 마법소녀 복장으로 전철에서 내리는 사야카가 든 칼끝에 피가 묻어 있다. 소설판에서도 그들을 죽였는데 엘자 마리아와 같은 방식으로 죽였다. 하지만 신보 감독은 2014년 봄에 발행된 계간 에스에서 '내 생각에 따르면 사야카는 호스트들을 죽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24]
극장판에서는 사야카와 쿄코를 비출 때 더 멀리서 보는 듯한 거리로 보여줬고 배경음이 <She is a witch>로 변경 되었으며 사야카의 소울 젬의 색깔이 더 어두워졌다.
[25]
애니판에선 이 장면에서 마도카가 리본을 하고 있지만, 코믹스에선 이전에 리본을 호무라에게 줬기 때문에 머리를 풀고 있다.
[26]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이 단어는 "정의를 위하여 강자에 맞서서 약자를 도와주는 의로움이 있음, 또는 그런 사람" 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참으로 마법소녀 사야카를 깔끔하게 정리한 한 문장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네이버 한자사전에서 '의기로울 협'(俠) 자의 관련단어들을 찾아보면 이 한자가 전통적으로 이상적 남성상을 묘사하는 수식어였음을 알 수 있다. 이 역시 사야카의 남성적인 성격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27]
문예비평 분야 용어를 대입하자면, 사야카의 이상적 도덕성은 하마르티아(hamartia), 마녀가 되는 파멸은 파토스(pathos)에 대응한다. 실제로 하마르티아는 인간이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드러내 보이는 소소한 존재론적 한계점들을 의미하며, 이것이 마침내 파국적 결말이라는 파토스로 이어질 때 그것은 "비극 서사" 라는 분류에 속하게 된다.
[28]
정확히 말하면 검은 바탕에 가장자리가 하늘색으로 빛나는 실루엣. 이때 마도카와 쿄코는 검은 바탕에 가장자리가 붉은색으로 빛나고 있다.
[29]
이전까지는 그림자 효과가 단순히 신체의 일부를 좀 더 어둡게 했다면, 이 시점에서 사야카의 그림자는 사야카의 몸에 완전히 먹칠이 되다시피 되어 있다. 키아로스쿠로 기법 따위 없다.
[30]
심지어 사야카가 이때 의미심장하게도 어둠에 가려진 오른편을 향해서 고개를 돌려버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를 같이 엮어서 해석하는 팬들도 있다.
[31]
그것도 자신의 일상을 희생하면서까지 사람을 돕기 위해 싸우는 정의로운 모습의 선배가
[32]
사야카의 세이버를 보면 피가 묻어있다.
[33]
'S'ayaka 'M'iki
[34]
그녀의 정체를 생각하면, 베베가 마미에게 유독 강한 애착을 보이며 애정표현을 하는 것과도 유사한 이유로 쿄코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것일 수도 있다.
[35]
소울 젬 분실 사건이 없었다면 히토미가 하루 말미를 줬을 때 쿄스케에게 대뜸 고백을 한다거나 하는 식의 행동을 취했을지도 모를 일. 그러나 자신이 마법좀비가 되었음을 깨달았을 때, 사야카는 자기 자신을 걸어다니는 시체와 같다고 느꼈으며 쿄스케의 사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36]
공교롭게도 TV판 시절 1화에서 사야카가 호무라에게 소화기를 뿌려 연막을 친 적이 있었으며, 사야카가 호무라와 대화하는 그 골목은 본편에서 사야카가 쿄코와 처음 맞닥뜨리게 된 골목과 비슷하게 생겼다.
[37]
이때 사야카의 머리 핀이 평소와 같은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에 달려 있는 작화오류가 있다는 의견이 있다.
[38]
호무라의 실제 상태를 알고 있는 맥락에 비추어 보면, 호무라가 자책하지 않았으면 하고 격려하는 의미로 통할 수도 있다. 즉 "너는 마도카와의 행복한 일상을 바랐던 것일 뿐이니, 마녀가 된 현실을 깨닫게 되더라도 너 자신을 미워하지 마" 의 의미도 되는 것. 사야카는 이상한 세계에 대한 힌트를 제공함과 동시에, 호무라에게 멘탈 붙잡으라는 메시지도 주고 싶었던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어쨌건 호무라는 결국 자기혐오와 저주를 품게 되었고, 마녀를 죽이듯이 자기 자신도 사형당하기를 바랐다.
[39]
"전. 학. 생."이라면서 본편에서 말하던 것과는 달리 "전~학~생↘~?"이라고 하면서
샤프트 각도를 보여주고 사악(?)하게 웃는다.
[40]
이때 호무라가 시간정지를 쓰려는 것을 예측한 사야카가 다시 똑같은 방식으로 칼을 내뻗어 저지하려 했으나, 이번에는 여기까지 예상하고 있었던 호무라가 곧바로 버클러를 차고 있는 팔을 휘둘러서 칼을 날려버리고, 연이어 사야카를 발로 걷어차서 밀어냈다.
[41]
그러나 호무라가 진실을 깨닫자마자 이 가짜 미타키하라 시는 불타오르며 파괴되기 시작했다(…). 한편 여기서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잘 생각하라" 는 말은 TVA 7편에서 히토미가 사야카에게 하루 말미를 줄 때 했던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시간축을 넘나들며 충고들이 서로에게 돌고 도는 것은 마마마 세계관에서는 꽤나 흔한 일인 듯하다. 그리고 비슷한 충고를 받은 두 사람 모두
최악의
결말을 낳았다는 점 또한 유사하다.
[42]
북미판 대사 기준. 영어 원문은 "It's OK, Homura. We're not gonna let you go on like this. Promise!" 이다. 원본과는 상당히 다르지만, 언제나 그렇듯 일본어보다 더 직설적이고 명확하게 인물의 심경이 드러나고 있다.
[43]
이때 칼로 자신의 몸을 찌르는 잔혹한 연출이 나오는데 심지어 칼에 심장이 꿰여 나온다. 정작 사야카는 몹시 평온한 모습으로 스스로를 찌르며, 그 직후 자신의 마녀가 소환된다. 이에 대해서는 "옥타비아를 소환하려면 액체로 된 매개체가 필요하며, 호무릴리의 결계에는 액체가 따로 없었기에 자신의 피를 매개체로 삼아서 소환했다" 는 설정이 있다. 거기다 사야카의 피 속에서 옥타비아가 낚시바늘에 생선마냥 낚여 올라오는 소소한 연출도 있다.
[44]
이것이 샤를로테가 초반에 인간의 모습으로 나오지 않고 봉제인형 마녀의 모습으로 존재하던 이유. 사야카와 달리 나기사는 마법소녀 나기사 시절 때 마도카 일행과 만난 전적이 전무하고, 본인도 이들을 잘 모를 터이니.
[45]
참고로 안토니를 비롯한 사역마들은 다른 마법소녀들에게서
렌탈(…)해온 거라는 게 극장판 특전 마녀도감에서 밝혀졌다. 그래서 안토니 같은 사역마들은 (사역마 이름+렌탈 버전)이라고 써 있다(…).
[46]
즉, 극장판에서 큰 사건이었던 큐베의 깽판을 정리하는 일은 마도카, 사야카, 나기사 셋중 하나만 있어도 해결 가능했다는 뜻(...)
[47]
코믹스에서는 상황이 바뀌어서, 클라라 돌즈와 싸우다 리제에게 먹힌 건 처음부터 사역마 로테였고 쿄코가 현혹 마법을 걸었기 때문이라고 나온다. 그리고 여기서는 쿄코가 가볍게 던진 젓가락에 맞은 리제가 갈갈이 찢기기까지 한다(…)
[48]
이 장면은 tv판 7화에서
엘자 마리아로부터 구해주는 모습과 겹쳐진다. 일종의 오마주인듯.
[49]
직후 사야카에게 "이 둔탱아!" 라며 쿄코의 깨알같은 츤츤거림도 보여주는데, 평소에도 쿄코가 가끔 사야카를 그런 식으로 놀리기도 하지만, 사야카에게 완전히 감동을 받아 마음이 먹먹해져 있음을 고려한다면 이때만큼은 애정을 담뿍 담아서 사야카를 부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50]
다만 극장판이 나올때까지 공백이 있었고, 마수편이 애니보다 대중화되지 못해 이런 두사람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시청자들도 제법 많았다.
[51]
이때 호무라의 표정은 어딘지 모르게 지친 듯하고, 적어도 행복감과는 거리가 꽤 있어 보이는 모습이다. 호무라에게 다크서클이라도 생긴 것 같다는 얘기도 있었을 정도. 물론
실제로 신극장판에서 다크서클이 그려진 컷은 존재하지 않는다.
[52]
자세히 보면 벽의 도관들이
트럼펫 모양을 하고 있다. 옥타비아의 상징 요소인 악기와 물(인어공주)이 존재하는 공간이란 점에서 사야카의 정체를 암시하는 배경이라 할 수 있다.
[53]
호감으로서의 미소라기보다는,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입장에서 호무라가 진실을 깨닫더라도 부디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는 조력자로서의 미소에 가깝다.
[54]
모든 불의를 용서하지 않는 정의로운 마법소녀가 되고자 했던 TVA의 사야카는 자신이 연적인 히토미를 저주하고 있다는 사실 앞에서 무너지고 말았으므로, 거짓된 세계를 만든 마녀를 용서하지 않겠다던 극장판의 호무라 역시 자기 자신이 마녀화 직전까지 몰려 있다는 걸 깨달았을 때 무너질 것이라고 염려했을 터다.
[55]
제목 그대로, 반역의 이야기에서 사야카와 마법소녀들이 보여준 아름다운 구원을 묘사한 멜로디다. 영원의 이야기 시점부터 이미 이 내용이 기획되어 있었다는 것.
(듣기)
[56]
호무릴리와 옥타비아가 힘겨루기를 하는 장면까지 연주되며, 이후 마미와 마도카가 협력하는 장면부터 연주되는 곡은
Kalafina의 《Misterioso》 이다. 이 곡 역시 We're Here for You 만큼이나 감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57]
자세히보면 두발과 망토에 바늘이 꽂혀있다. 사람들은 득도마수에게 패배한 걸로 추측하고 있다.
[58]
팬들 사이에선 붕대/미라 사야카로 불린다.
[59]
일단 마미는 호각이었다고 평가하긴 했지만... 실상은 쿄코가 사야카의 오염된 소울 젬을 보고 놀라 방심한 사이에 자신의 망토로 그녀를 속박하여 승리한 것이다. 그리고 해당 전투 장면은 어떻게 보더라도 쿄코가 "밀렸다" 고 볼 수가 없는 묘사...
[60]
이때 쿄코는 이틀 밤낮으로 계속해서 자신의 마력을 사야카의 시신에 쏟아부었으며, 그러고 나서도 자신의 그리프 시드를 전부 소비해 가면서 단신으로 샤를로테에 맞서 싸워서 승리하기까지 했다. 쿄코의 강함도 강함이고 헌신도 헌신이지만,
육체적으로나 마법적으로나 여러모로 무리했던지라 곧바로 잠들 수밖에 없었던 것.
[61]
여기서 사야카가 먼저 쿄코의 품에 안기며, 쿄스케와 히토미에 대한 말과 마도카와 호무라에게 심한 짓을 한 거에 마미를 죽게 한 것에 괴로워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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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는 데도 계속 답답하게 하자 호무라가 보다못해 이 꽉 깨물라며 사야카의 싸대기를 때린다. 사야카 말로는 왜 뺨을 때리냐는 것과 히토미가 때린 것보다 아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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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스케는 아직도 변성기가 안 왔다는 설정이 있다고(…). 그래서인지 성우도
요시다 세이코. 설정에 따르면 쿄스케가 하이톤의 목소리를 내는 게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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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본 쿄코는 상당히 당황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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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공격 범위가 앞 한칸, 즉 단일대상 스킬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어차피 보스인 마녀는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