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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4:27

U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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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민간3. 군사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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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UAV(Unmanned Aerial Vehicle, 무인항공기) 또는 UAS(Unmanned Aircraft Systems, 무인항공체계)[1] 인간 조종사나 승무원이 탑승하지 않는 항공기이다. 드론(drone)이라고도 한다. 통신으로 원격 조종하거나 미리 입력된 지시에 따라 비행하며, 인공지능으로 비행하는 경우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전에는 UAV의 개발과 제작이 어려워 대부분 군사적으로만 사용되었으나, 전자 기술이 발달하고 비용이 내려가면서 현재는 민간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2. 민간

민간 UAV는 항공 촬영, 측량, 농약 살포, 화물 운송, 공연 등 여러 용도로 활용된다. 개인 소비자가 취미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경제성을 고려해 군사 UAV에 비해 크기가 작고 비행거리가 짧은 형태가 많다.

일부 민수용 UAV는 범죄에 악용되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마약이나 기타 불법 물품을 밀수하는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

3. 군사

이 분야에서 유명한 국가로는 이스라엘이 있다. 실제로 대한민국 국군이 사용하는 RQ-101 무인정찰기보다 국정원에서 운영하는 서쳐기가 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대대급 UAV에 한국의 몇몇 회사들을 제치고 이스라엘제가 선정된 것을 보면 이스라엘의 능력이 상당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오죽하면 걸프전 이후 미군조차 이스라엘 능력을 배워갔으며 지금도 이스라엘제 UAV는 세계의 군대의 상당수를 차지할 정도. 이스라엘은 다수의 적대 국가에 포위되어 있는 반면 인구수는 터무니없이 적다. 따라서 안 그래도 한 줌 밖에 없는 군의 인명 손실을 그 어느 국가보다도 최소화해야만 하는데, 이 때문에 인명 손실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무인 병기 기술에 열을 올려 성과를 본 것 같다.[2] 이스라엘은 보병이 운반하는 휴대용 공격/정찰 드론이나 자폭 드론도 개발하고 있다. #

자폭용 드론의 경우에는 자가탐색/추적과 회수가 가능한 스마트 순항미사일 같은 느낌이라 일반적인 드론과는 약간 궤를 달리하기도 하고, '드론'이란 명칭이 체급구분 가리지 않고 워낙 많이 쓰여서 혼란을 주기도 하는판이라 따로 '배회탄(Loitering munition, 배회형 탄약)'으로 불리워진다. 이렇게 안부르고 그냥 자폭드론(Suicide Drone, Kamikaze Drone)이라 불리는 경우도 많기는 하다. 배회탄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면전에서도 실용성 높은 범용적인 무기로서 뜨고 있는 중이다. 그전까지의 전통적인 지대지 미사일이었던 순항 미사일류와 비교해서는 목표 확인이 필요없이 일단 내보내서 정찰시키다가 적 발견시 그대로 날아가서 박으면 되는 즉응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며, 그외에 체급이 작고 속도가 느린 대신 체공시간이 길고, 그덕에 가격이 싼 편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거의 언급되지는 않지만, 설계하기에 따라서는 비싸고 견고한 발사관이 필요없거나 아예 발사관없이 자력으로 이륙할 수도 있기에 TEL 개념에 신경을 덜써도 된다는 장점도 존재한다. 이렇게 되면 TEL에 장전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전방부대가 보유한 배회탄을 유사시 한순간에 모두 날려서 적에게 순간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히는 전술도 사용 가능하다.
다만 깊게 들어가 전문 영역까지 가면 무인 항공기인 UAV와 일회용품인 순항 미사일 또는 배회탄을 엄격히 구분하기도 하므로 비유적으로 참고만 해두는 것이 좋다.

무인항공기 기술은 나날이 발전해서 MQ-1 프레데터 정찰기 이후로도 임무별로 여러 종류의 무인정찰기가 개발되었다. 글로벌 호크 같이 전략 임무에 사용할 수 있는 성능의 기체도 나왔다.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에서 프레데터 정찰기에 임시로 헬파이어 미사일을 장착해 공격임무에 성공하는 등 슬슬 공격임무에도 투입되고 있다. 프레데터의 개량형인 리퍼가 개발되기도 했는데, 앞으로 궁극적으로는 공중지배가 가능한 무인 전투기를 개발하려 하고 있다. 물론 개발의 주도는 미군이며, 앞으로 장차 미군은 군용기의 1/3 이상을 무인기로 대체하는 게 계획일 정도. 미 공군은 2010년대부터 무인 항공조종사가 유인 전술기/수송기/공중급유기/전략폭격기 조종사보다 많이 양성되고 있다.[3] 공격기 문서 참조.

2010년 이후에는 아예 미군의 전략이 냉전 시기의 강대한 적을 상대로 한 싸움에서 테러 조직과의 게릴라전으로 변해 공중전이 줄어들면서 점차 UAV 위주의 전략으로 공군 교리가 수정되고 있다.[4] 이러한 전략은 자력으로 전투기를 만들 수 있는 유럽 등지에서도 고려하고 있으며 그러한 고려에 따라 각 제작사들은 전투가 가능한 UAV를 개발중이며 공개하고 있다.

21세기에는 하마스 등 대형 준군사조직들은 물론 일개 소규모 테러조직까지 무인기에 손을 대고 있을 정도로, 무인기는 보편화되었다. 물론 이들이 운용하는 것은 대개 민간용이거나 DIY 수준으로, 군사기술선진국에 비하면 매우 조잡하다. 그러나 무인기의 여러 장점이 어디로 가는 건 아니라, 정보수집이나 테러 등 써먹을 구석은 있기 마련이라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골칫거리다. 북한에서도 상용 디지털 카메라를 장착한 DIY 무인기를 정찰용으로 자주 써먹는다.

복잡하고 비싼 군용 무인기 말고 민수용 무인기[5]도 소규모 정찰 용도로 전장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정규군도 이런 민수용 드론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돈바스 전쟁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나 반군 모두 민수용 드론에 수류탄이나 박격포탄 같은 작은 폭탄을 달아서 떨어트리는 방식으로 쓰기도 한다. #, # 마치 1차 세계대전 시절 비행기에서 손으로 직접 폭탄을 떨어트리는 느낌이다. 조잡하고 정확성은 좋지 않지만, 싸구려 드론에서 떨어트린다 하더라도 수류탄이나 박격포탄은 어쨌든 터지면 사람이 죽는 물건이기 때문에 사실상 기갑차량을 제외한 모든 보병과 경차량에게 효과적이다.[6] 한국군에서도 민수용 드론으로 폭격하는 운용법을 실험해본적이 있다. # 더해서 우크라이나군은 RKG-3 같은 대전차 수류탄까지 달아서 떨어트리고 있다. #

한편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우크라이나 박격포 부대가 민수용 드론을 이용해 정찰을 하면서 효율적으로 박격포를 운영하는 영상, 우크라이나군이 시가지 전투에 민수용 드론을 활용하는 영상도 있다. 특히 옥토콥터 드론을 개조해서 많이 쓰는듯 하다. 한국 영상. 재밍에 취약하거나 소총에도 금방 격추 당할 수 있는 단점도 있지만, 활용하기에 따라 이렇듯 작은 민간 드론도 현대전에서 공중정찰 용도로 쓰이면서 큰 활약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드론 조종사의 CNN 인터뷰 또한 소형 자폭드론으로 개조를 해서 직접 상대방에 들이박거나 #, 아니면 보급용도로도 쓰이고 있다. # 심지어 부상병들을 발견하고 물과 행동지침을 쓴 쪽지를 건네주기도 한다. 그야말로 현대전에서 더 이상 드론은 없어서는 안될 필수 물품이 되어 버린 셈. # 또한 러시아군 보병들에게 드론이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을 이용해서, 우크라이나군에게 항복하고 싶다면 정찰 드론과 직접 눈을 마주치고 손을 들어서 항복 의사를 밝힌 뒤 드론을 따라오라는 항복 지침 또한 배포하고 있다. # 이런 지침을 따라서 실제로 항복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 적재하중이 큰 드론은 대전차집속탄, 박격포탄, 심지어 전술한 '배회탄'을 운용해 사정거리를 늘리는 등 다양한 운용법을 구사하고 있다. # 러시아군도 이를 대응해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단열재와 합판으로 만들어진 드론을 동원하고 있다. # 실제 전투 영상에서 자폭 드론들의 소음은 2차대전의 슈투카에 필적하는 공포를 유발하는 중이다.

대한민국 연구진이 틸트로터 무인기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이라크전에서 MQ-1 프레데터와 MiG-25 간에 미사일을 사용하는 최초의 실전 유인기 vs 무인기 공중전이 벌어진 적이 있다. 결과는 MiG-25의 승리. 당시 프레데터는 자위용 무장으로 스팅어를 탑재하고 있었는데, 비행속도가 최고 마하 2.2에 불과한데다 사거리조차 사이드와인더나 암람보다 훨씬 짧은 스팅어 같은 물건으로는 MiG-25를 맞추는 것 자체가 애초에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으니 결과는 뻔했다.[7]

인간이 탑승하지 않는 정찰/공격기라는 개념은 이미 까마득히 오래된 개념이다. 오빌 라이트와 전기공학자 찰스 F. 케터링, 햅 아놀드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제너럴 모터스의 지원으로 만든 일명 ' 케터링 버그'는 "자가 비행 항공어뢰" 또는 " 자유 독수리"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장거리 자력비행이 가능하고, 여기에 계산만 정확할 경우 전기적 신호를 보내 날개를 분리, 폭탄을 투하하므로서 어떤 야포도 달성하지 못한 75마일의 사거리상에 180파운드 폭탄을 날릴 수 있었다. 상자에서 꺼내 조립하는데도 4분 밖에 소요되지 않았고 렌치와 드라이버만 있으면 조립이 가능했다. 탄두는 80kg. 사실 따지고 보면 현대적 개념으로는 UAV라기보단 V1과 같은 순항미사일에 가까운 물건이다. 문제는 개발과 양산시기가 너무 늦어 실제 생산은 50여기도 하지 못하고 전쟁이 끝나버렸다. 성능도 호언장담과 달리 좀 미묘했던 물건. 사실 제작된게 1918년이라 관성 항법 장치도 없었고 무엇보다 거리 측정기까지 없었으므로 이 순항 미사일은 말 그대로 복불복 미사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거기다 결정적으로 자이로스코프만 장착시 시간이 지나면 안정성이 극히 떨어져 사정거리는 10km가 넘었지만 정상적으로 항로를 유지하는건 2.5km 안팎이었다. 결국 1918년 워싱턴에서 온 높으신 분들 앞에서도 이 문제가 그대로 재현되는 바람에 프로젝트는 취소된다. 그보다 약간 앞선 1917년에는 라디오로 조종하는 방식의 솝위드 AT라는 비슷한 물건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기술적 한계로 가끔식 논밭에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마음씨 착한 농부들이 달려가 '파일럿'을 구하기 위해 애를 썼는데 파일럿이 있을 턱이 없었다. 당황한 마음에 농부들은 조사차 찾아온 군인들을 향해 파일럿의 안부에 대해 물었는데, 기밀유지를 해야했던 군에선 추락 직전에 비상탈출하여 낙하산 타고 안전하게 다른 곳에 착륙했다고 둘러댔고 순박한 농부들은 이를 믿었다. 당시 항공기에는 사출좌석은 커녕 그냥 낙하산을 지급할 공간도 없던 때였다.

===# 목록 #===
대한민국
미국
기타

4. 관련 문서


[1] 비행체뿐만 아니라 임무장비, 지상통제장비, 데이터링크, 지상지원 체계를 함께 넣는 개념이다. [2] 이외에도 이스라엘군은 병력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장비 설계 사상을 가지고 있는데, 나메르 장갑차같이 전차 차체를 이용하여 방어력 하나는 짱짱한 중장갑차를 도입하거나 오래 전부터 메르카바 전차에 엔진을 앞으로 보낸 설계를 적용하고 보병 탑승 공간까지 만들어서 병사들을 보호하는 등의 사례가 있다. [3] 다만 유인기 조종사들이 무인기 조종사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문화가 장교단 전반에서 갈등을 일으킬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4] F-22 랩터 대체도 그 일환이다. [5] 특히 가성비 좋은 중국산이 많이 쓰인다. DJI사 드론이 있다. 중국산 민간 드론을 군사용도로 사용하려고 산다면 어김없이 이 회사의 제품이다. 심지어 중국발 백도어에 대해서 매우 경계하는 미국조차도 2020년대에 들어 중국산 드론의 미군 사용을 금지하기 전까지는 DJI 드론을 사서 썼다. [6] 기갑차량도 완파는 못한다 뿐이지 민감한 관측장비가 많은 포탑 상부나 두껍게 만들지 못하는 엔진 상부로 떨어트리면 전투불능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 [7] 위력 자체만 보면 스팅어로 MiG-25를 격추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문제는 MiG-25는 마하 2.5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스팅어의 적중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것. [8] 대한민국 육군에서 운용중인 모델에는 탑재되지 않았다. 500MD는 많지만 신규양산된 무인형 500MD는 없어서 빠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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