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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4 23:49:26

마오유우 마왕용사

마오유우 마왕용사
まおゆう魔王勇者
파일:마오유우 마왕용사 1.jpg
장르 판타지, 경제, 로맨스
작가 토노 마마레
삽화가 toi8
번역가 김진수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엔터브레인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원씨아이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취미서적부(ホビー書籍部)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NT노벨
발매 기간 파일:일본 국기.svg 2010. 12. 29. ~ 2012. 12. 2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2. 04. 15. ~ 발매 중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5권 (完) + 외전 3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5권 (完) + 외전 1권[1]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특징5. 등장인물6. 비판
6.1. 경제 문제
6.1.1. 다른 전쟁경제와의 비교
6.1.1.1. vs 십자군6.1.1.2. vs 2차대전 미군6.1.1.3. vs 한국전쟁 당시의 일본
6.2. 결론
7. 미디어 믹스
7.1. 드라마 CD7.2. 코믹스7.3. 애니메이션
8. 기타9. 외부 링크

[clearfix]

1. 개요

일본 라이트 노벨. 작가는 토노 마마레, 삽화가는 toi8.

원제는 '魔王「この我のものとなれ、勇者よ」(이 나의 것이 되어라, 용자여) 勇者「断る!」(거절한다!)'[2]이며 이를 줄여서 현재의 제목이 되었다.

2. 줄거리

인간과 마족의 전쟁이 계속되는 세계. 용사는 인류를 구하기 위해 혈혈단신으로 마왕성의 최심부까지 쳐들어간다.

용사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인간 여성 모습을 한 마왕. 세계의 운명을 건 싸움이 시작되려는 찰나, 마왕은 용사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제안을 하는데...

"나의 것이 되어라, 용사여!"
"거절한다!"

그러나 용사는 결국 마왕의 논리적인 설득에 넘어가 쌍방이 서로의 소유물이 되는 계약을 맺는다. 손을 잡은 둘은 새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3. 발매 현황

본디 2ch에서 연재되었던 웹소설이 인기를 얻어 엔터브레인을 통해 발매되었다. 출시되자마자 꾸준한 인기를 얻어 2011년 말에는 30만권을 넘어섰다. 전 8권(외전 3권 포함)으로 완결.

한국어판은 1권이 2012년 4월에 NT노벨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번역가는 김진수. 440페이지에 1권은 특별가로 7,000 원 그대로에 판다고 한다. 2권 이후부터의 가격은 7,500원으로 고정되었다.

한국어판 본편은 완결권까지 나왔으나 마지막 외전인 에피소드2는 몇 년째 소식이 없다. NT노벨의 현 상황과 다른 작품들의 전례를 봤을 때 사실상 발매 중단. 고작 1권만 더 발매되었다면 무사히 완결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4. 특징

마오유우 마왕용사는 근본이 2ch 인터넷 소설이었다. 소설로 내면서 일반소설처럼 바꾸지 않고 연극 시나리오처럼 2ch 특유의 서술 방식 그대로 채용한 레제드라마[3] 형식을 채택한 점이 특이하다. 물론 독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형식이니 만큼 각 등장인물마다 음영처리를 해서 누구의 대사인지 알 수 있게 도와주긴 하지만, 그래도 읽을 때 헷갈리는 것이 사실. 전개도 은근히 2ch에서 간혹가다 보이는 쉽게 소설과 캐릭터로 설명한 사회 이슈 만화나 인터넷 소설과 비슷한 연출이 많아서 평소에 2ch 소설의 사람같지 않은 냉정함 + 적이라도 포용하는 다정함에 거부감이 있다면 읽기가 꺼려질 수도 있다.[4]

인터넷 소설을 읽고 처음으로 책으로 만들 생각을 한 인물은 마스다 쇼지. 골든 위크 기간 중 심심풀이로 읽다가 정신차려보니 출근할 시간이 됐을 정도로 빠져들었고 이후 각 분야의 지인들을 끌어모아 책으로 출판하는 데 앞장섰다고. 책으로 발매하기로 한 이후는 각종 오류나 오탈자 등을 감수하거나 주석 등을 달기도 했다.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과 지명, 국가 등은 특별한 이름이 없다. 용사는 그냥 용사일 뿐이고 마왕도 마왕일 뿐이다. 마왕을 보필하는 메이드는 메이드장이라 불리며 용사의 동료 역시 마법사, 여기사, 궁수노인으로만 불린다. 국가 역시 호수가 있는 국가면 호수의 나라, 추운 나라는 겨울의 나라 등으로 불리며 조직들도 상인들의 모임은 동맹, 교인들의 모임은 교회일 뿐이다.

서술방식은 대본처럼 말한 이 이름 옆에 대사가 붙는 방식인 대본소설로 이루어진다. 작품 내용은 단순하게 마왕과 용사의 여행기가 아닌 전쟁을 통한 경제학, 농지의 로테이션을 통한 생산량 증대 등 중세시대에 통용되는 경제에 관련된 얘기가 주축이 된다. 권당 대사량도 살인적이기 때문에 지루해하는 사람도 간혹 있다. 소재가 소재이기 때문인지 시간 흐름이 매우 빠른 것도 특징. 뭔 일을 할때마다 1개월은 예사로 흘러가며 각 화별 시간 간격이 1년인 경우도 있다.

이 세계는 빛의 정령이라는 절대적인 존재에 의해 관리된다. 빛의 정령은 용사와 마왕을 서로 싸우게 만들어, 그 결전의 결과로 세계의 운명을 결정짓게 했다. 하지만 이번 대의 마왕은 이러한 운명을 거부했다. 용자를 설득하여 동료로 만들고, 오버 테크놀러지 경제 기술을 도입해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모두가 이득을 보는 전쟁경제를 성립시키고,[5] 결과적으로 인계와 마계의 전쟁 양상을 바꿨다. 이를 토대로 사람들의 의식을 개선하여 빛의 정령에 의해 파탄으로 끝날 세계를 구원하려 했다. 결과적으로 마왕과 용사가 바꾼 세계와 바뀐 사람들[6] 보고 빛의 정령이 납득하여 마왕과 용사 시스템을 파기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종결을 맺는다.

5.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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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비판

6.1. 경제 문제

결말이 난 것까지는 좋으나, 이 작품의 가장 큰 문제는 경제학을 메인 홍보요소로 삼은 것이다. 작가의 경제학 식견이 탁월하니 보고 깨달음을 얻거나 공부하거나 정진하라는 팬덤의 주장과 달리, 정작 작가는 탈세 혐의인 게 함정 결말을 맺은 이 작품의 경제관의 정체는 오버 테크놀러지에 의해 성립되는 현실과 동떨어진 가공된 세계이다. 애초에 작품의 프롤로그에서 용사를 설득하는 마왕의 강의에서 잉여생산물을 언급하는 대목은 엉망진창이며, 덧붙여 전쟁경제를 성립시키겠다는 부분도 망상에 가까운 수준이다.[7]

마오유우의 전체적 이야기 완성도는 괜찮은 편이고, 테마를 살펴보면 "서로 대립했던 존재가 더 높은 이상을 위해서 의기투합"하는 내용이다. 복선을 착실하게 쌓아올려 마지막 반전과 함께 절대적인 존재를 이겨내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좋은 이야기다. 그러나 하필이면 주요 세일즈 포인트였던 경제학 분야에서 안드로메다 판타지를 써놨다는 점에서 거센 비판을 면치 못하는 것이다.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이야기의 근간이 되는 전쟁경제를 성립시킨다는 발상부터가 현실의 경제학 지식을 적용시키기 어렵고, 잘 안되는 부분은 오버 테크놀러지로 땜질해버렸다.

작중 설정으로는 대륙에 기아와 질병이 만연해 있다고 하는데, 농업 중심의 문명에서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노동력이 병력으로 차출되기 때문에 기아와 질병 문제는 거의 항상 따라붙는다. 그런데도 전쟁경제를 성립시킨 이후 해당 문제를 해결할 구체적 방법을 마왕은 제시하지 않는다. 그래서 중앙대륙 위기회에서 국가적 교류를 펼쳐 인구와 생산을 늘리게 되는데, 자기 대신 문제를 해결해준 것에 대해서 마왕은 정작 '잉여들의 모임'이라고 디스한다. '위기회는 전쟁 때문에 생긴 단체이고, 전쟁이 없었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손놓고 있었을 잉여들의 모임'이라는 것이다. 말인즉 어차피 자신의 큰그림에 다 포함되어 있었다는 뜻인데, 작중에서 거래 규모와 시장 영역을 계속 넓히려는 청년 상인의 존재로 봤을 때 이는 납득하기 어렵다. 자유로운 교역에 제재가 가해지지 않는 한 국가적 교류는 지속되었을 것이고, 따라서 굳이 전쟁경제가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을 일이다. 마왕이 속도를 빠르게 해줬을지는 몰라도, 안 일어날 일을 일어나게 만든 건 아니다. 이처럼 작중 내용을 보다보면 경제학 지식이 제대로 적용되는 부분이 드물고, 경제학을 메인 슬로건으로 내밀었다는 점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

게다가 마왕은 전쟁경제가 성립된 이후에는 국가적 생산성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하는데 그야말로 헛소리로, 전쟁만 하는 집단은 기본적으로 생산적인 집단이 아니다. 생산적인 일을 하려고 해도 소모량이 더 많아서, 결국 소모를 늦출 뿐이지 전체적으로 따지면 생산성은 마이너스다.

사실 따지고보면 전쟁경제 논리는 마왕이 자신의 계획을 가리기 위한 위장술이었다. 그런데 마왕의 진의가 좀 나중에야 밝혀졌기 때문에, 단순히 작가가 전쟁경제를 긍정하는 멍청이라는 추론이 나돌기도 했다. 그리고 전쟁경제가 위장술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든 말든 상관없다는 의견도 있다. 이 작품의 세일즈 포인트가 "높은 경제학 식견을 바탕으로 쓰여진 라이트노벨"이었으니, 나중에 반전이 있건 없건 간에 더 확실하고 설득력있는 경제학 논리를 가져왔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이 작품에서 마왕이 전쟁경제논리를 포장한 내역은 다음과 같다.

팬덤에서는 너무 현실경제학을 들먹인다며 비판이 과하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현실경제학은 현대 국가[8]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작품 안에 등장하는 판타지 국가를 현실경제학의 잣대로 점수를 매기면 경제력이 빈약하게 평가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애초에 작중 설정으로 '전쟁특수 경제가 성립할 수 있게끔'[9] 설정되어 있으니, 현실의 경제이론을 대입하지 말고 그냥 '설정이 그렇다' 라는 식으로 받아넘기면 된다고 반론한다.

그러나 이러한 반론은 의미가 없다. 무역으로 상호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두 세력이 모두 무역을 통해 이득을 보아야 하며, 그러한 무역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두 세력 모두 최소한의 경제력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이것은 국가 레벨까지 갈 것도 없이 모든 상업 활동의 기본이기 때문에, 상업적 교류를 아예 하지 않는 문명이 나타난다면 모를까, 제 아무리 판타지 국가라고 한들 이 전제를 벗어날 수는 없다. 그런데 작품을 보면 남부제왕국의 상황은 최소한의 경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현실의 초강대국인 미국조차도 두 차례의 세계대전에 비하면 국지전이나 다름없는 베트남전에서의 지출을 감당하기 어려워 사실상 패전으로 전쟁을 끝냈다. 중세 수준의 기술이 전부인 상황에서 전쟁지출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호황을 유지한다는 것은 비상식적인 일이다. 이것은 현대 경제학까지 갈 것도 없이 생산과 지출의 관계만 따져도 알 수 있는 명확한 문제점이다.[10]

또한, 작품 내 설정부터가 전쟁특수를 성립시킬 수 있게끔 만들어진 상황인 것은 납득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모든 것을 "판타지 설정"인 셈 치고 넘어가라는 이야기는 모순이다. 작품 안에서 마왕이 언급한 '무역에 의한 상호성장 방식'은 현실에서 오랜 역사를 통해 정교하게 성립된 경제학 이론이기 때문이다. 설명하기 좋을 때는 현실 경제학이고 설명하기 힘들 때는 판타지 설정이니까 넘어가라는 말인가? 입맛에 따라 이중잣대를 들먹인다는 비판을 피할 방도가 없다.[11]

6.1.1. 다른 전쟁경제와의 비교

6.1.1.1. vs 십자군
우선 시대적 배경부터 매우 유사한 십자군 전쟁과 비교해 보자. 십자군 이후 유럽 전체의 경제적인 성장(물론 귀족과 교회는 몰락했음에도 불구하고)이 눈에 띄게 증가했음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경제적 성장은 십자군 전쟁을 통해 상인들이 무역에 유리한 거점들을 확보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즉 동방과의 교역에 용이한 항구들이 유럽 국가들 손에 떨어짐에 따라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는? 마족들과 거래를 하는가? 당장 마령서만 먹어도 교황청에서 항의하는 판에?

물론 여기서 어떤 사람은 마령서를 먹지 말라는 압력을 넣은 것이 단지 교황청이 (세상을 개혁하려는) 마왕을 견제하기 위해서였다고 할 수 있지만, 당장 중세 유럽 시대에서 교회가 동방으로부터 수입되는 향신료나 비단을 쓰지 말라고 한 적은 없었다. 이걸 구실로 무엇을 해볼 수 없을 정도로 무역 규모가 상당했다는 소리. 그냥 실크로드에 대해 알음알음 들었어도 바로 반박되는 내용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정작 유럽은 자기네 땅에서 전쟁 벌이는 것도 아니었지만 전쟁 참여국들은 전쟁 비용 조달하느라 자국을 쥐어 짰다는 것이다. 3차 십자군에서 사자왕 리처드 살라딘과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일수 있었던 것은 잉글랜드의 자원을 긁어썼기에 가능했던 것이며,[12] 이 때문에 반란도 몇번이나 일어났다.
6.1.1.2. vs 2차대전 미군
미군 제2차 세계 대전에 상당한 인명피해를 보았고 상당한 물질적인 지원을 했음에도 결국 엄청난 강대국이 되지 않았나? 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1. 2차대전 당시에는 웬만한 나라들도 엄청난 피해를 봤다. 미군의 피해는 이에 비하면 경미한 수준이다. 영국은 본토가 폭격받고 무역 선단이 전멸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다. 소련은 중공업 지역을 공격받아 반격하기 전까지 우랄산맥 뒤로 옮기기에 바빴다. 프랑스는 또한 프랑스 침공으로 절반은 나치 독일에게 점령되고 나머지 절반은 괴뢰국인 비시 프랑스가 세워졌다가 1942년 이후엔 전 국토가 완전히 점령당해 버렸다. 나치 독일에 먹혀버렸으며 독일은 베를린 공방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1943년부터는 계속 밀리기만 하면서 1944년 후반기부터는 국가 자체가 쑥대밭이 되어버렸다.

2. 전쟁 당시 미국의 공업과 농업 생산량은 엄청났다. 기아와 기근,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설정과는 충돌한다. 게다가 2차대전 당시 미군의 인적인 피해량이 제일 적었다.[13] 손익분기점을 넘어가기 전에 핵폭탄이란 신무기를 발명해 일본을 패배시켜서 결과적으로 엄청난 이득을 보았으며, 추가적으로 이 결과 전후 자유진영의 질서가 미국을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미국 입장에서는 엄청난 이득이 아닐 수 없었다. UN에서도 상임이사회 한자리를 당당히 차지하기도 했고.

3. 또한 중앙국 = 2차대전 미국이라고 생각한다면 중간에 젊은 상인이 밀을 매점매석하는 장면 따위는 일어날 수 없다. 오히려 젊은 상인이 파산하지. [14]

4. 그리고 그 미국조차 2차대전을 벌이고 있는 동안 심각한 자금문제에 시달렸고, 전쟁이 지속될수록 채권을 팔기 위해 전전긍긍해댔으며 일반 민중들의 삶도 꽤 힘들었다. 그나마 자국의 본토에서 전쟁을 벌이지 않아 생산력이 떨어질 일이 없었고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거대한 경제를 가지고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던 거지 2차대전을 치르는 동안은 미국도 상황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미국이 2차대전으로 얻은 과실은 전부 전후 복구 과정에서 벌어들인 것이고 전쟁 그 자체는 오히려 미국에 크나큰 자금 압박을 가져왔다. 당장 이후 벌어진 한국 전쟁에서 미국이 어떻게든 전쟁 빨리 끝내고 발 빼려고 수를 쓰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는 사실.
6.1.1.3. vs 한국전쟁 당시의 일본
이 두 나라의 공통점은 전쟁특수를 누렸다는 것 말고도 하나 더 있다. 본토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고, 직접 참가하기보다는 군수품이나 적은 인력을 지원(베트남전에 북한과의 전면전 수준으로 한국이 참여하지는 않았다)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장 남부왕국들의 사례만 보아도 마족과의 소규모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한 번은 국왕까지 전쟁에 나가야 할 정도로 심각하게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소수 인력만 성전에 빌려준 정도면 과연 국왕까지 책임을 질 일이 생길 수 있었을까?). 남부왕국들은 일본, 한국 대신 2차 대전 당시의 영국이나 소련에 대입해야 된다.

6.2. 결론

결론적으로 경제학적인 측면만 본다면 이 작품이 주장하는 경제논리는 그냥 헛소리다. 웃지 못할 이야기지만, 용사가 조금만 경제학을 배웠더라면 초반에 마왕이 토벌당하고 이야기 끝났을 거란 우스갯소리도 종종 오간다.

캐릭터성도 괜찮고 부드럽게 읽힐 정도로 어색한 스토리텔링이 적은 건 나름대로 긍정적이지만, 중점적인 세일즈 포인트를 잘못 잡은 탓에 조금만 관련 지식을 알아도 오류가 뻔히 보이는 허술한 내용의 소설이 되고 말았다. 중심 인물들이 현실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헛소리를 줄줄 읊는 내용에서 독자들이 그에 공감하고 안하고는 개연성이냐, 등장인물이냐 등 무엇에 중점을 두고 읽느냐에 따라 다를것이다.

다만 비판하는 쪽에서도 "작가가 전쟁경제를 전적으로 긍정하는 인물"이라며 과도한 비난을 가할 때가 있는데, 이것은 무리가 있다. 전쟁경제에 대한 마왕의 관점 역시 어디까지나 '전쟁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것일 뿐, '전쟁을 하면 무조건 경제가 호황이다. 그러니 전쟁을 하자!' 라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작가가 전쟁경제를 긍정하는 인물이라고는 보기 힘들다. 작중에서 전쟁에 의해 유지되는 경제상황에 대해서도 마왕은 '기형적'이라고 평가하며, 그러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용사와 협력해 여러가지 경제혁신을 시도한다. 또한 전쟁으로 발생하는 민간의 정신적, 재산적 피해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사회 및 문화가 폐해를 입는다는 것도 지속적으로 명확하게 지적한다. 이를 위해서라도 다른 방식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마왕은 말하는 것이다.

7. 미디어 믹스

7.1. 드라마 CD

특장판이나 외전, 블루레이 디스크에 부록으로 드라마 CD가 첨부되기도 한다. 드라마 CD의 개수는 총 7개.

마왕은 코시미즈 아미, 용사는 후쿠야마 준. 애니메이션판과 동일한 캐스팅이다.

7.2. 코믹스

2011년 6월에 콤프에이스, 챔피언레드, 패미통코믹클리어, 마기큐코믹web에서 동시에 만화화되었다.

일단은 상술한 코믹스 전부가 공식 코믹스이다보니 기본 스토리라인은 동일하지만 작가가 다른 만큼 작화나 캐릭터의 성격 묘사, 세세한 연출에는 제각각의 차이가 있다. 각각의 만화판별로 가장 차이가 큰 캐릭터는 메이드장으로서 챔피언레드의 경우 활달하고 장난끼 있는 언니 분위기라면 콤프에이스에서는 장난끼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나 진지하고 엄격한 분위기의 캐릭터로 나온다.

파일:attachment/maoyuu12.jpg

<콤프에이스판. 작가는 이시다 아키라> 총 18권 완결

콤프에이스판이 그림체와 재미 덕분에 인지도는 가장 높으나, 작가의 재해석 덕분에 원작 작화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보니 후술할 애니메이션판의 캐릭터 디자인의 차이가 많이 심한 편이다.이거 먼저 읽고 원작소설 읽으면 재미없다. OTL

전체적으로 주연이나 조연이나 할 것 없이 캐릭터가 대체적으로 미형모에화되었는데, 이쪽 만화로 먼저 접한 사람은 애니메이션판의 기타 인물 캐릭터 디자인을 보고 적응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 듯. 물론 애니메이션판이 원작에 가까운 묘사이다.

콤프에이스 코믹스 발매 광고에서 오버로드 콜라보를 했다. 여러가지 의미로 서로가 극과 극인 두명의 마왕

한국에서도 2012년 11월 말 대원씨아이를 통해 콤프에이스판 만화가 발매되었다. 역자는 소설판과 동일한 김진수. 1권의 초판한정 부록은 미니 가계부. 현재 13권 이후로 남은 5권은 출판 계약에 문제가 생겼는지 국내에 나오질 않고 있다. 그러다 무려 8년만에 14,15권 이 E북으로 정발되었다. 그리고 2024년 3월 22일 완결권인 18권이 정발되어 한국판도 마무리 되었다.

7.3.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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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기타

9. 외부 링크



[1] 두 권의 외전이 한 권으로 묶여 나왔기에 실질적으로는 외전 2권까지. [2] 아무도 이 소설이 소설화 될거라 여기지 않은 연재 초기에 2ch 소설 중 하나로 번역된 적도 있었다. [3] 각본의 형식을 취하되, 상연보다는 읽히는 것을 전제로 한 희곡. 유명한 작품으론 파우스트 등이 있다. [4] 게다가 웹 소설의 특성상 모순이나 설정구멍도 보인다. [5] 이 떡밥 때문인지 4권에서 마왕의 경제논리는 성립될 수 없는데 성립된다고 의아하게 여기는 등장인물이 나오기도 한다. [6] 마왕의 표현으로는 마왕의 개혁으로 성숙해진 사람들 하나하나가 마왕과 용사이므로 한 쌍의 마왕과 용사가 세계의 운명을 걸고 싸우는 것이 불가능하게 됐다 한다. [7] 마왕이 쓴 잉여생산물이라는 용어가 잘못 쓰였으며 내핍경제라 불렀어야 옳다는 의견도 있다. [8] 일정수준 이상의 생산성과 유통라인이 확보되어 있으며, 적극적으로 타국과 교류, 무역을 하고자 하는 현대 국가들. [9] 중앙대륙과 남부제왕국 사이의 기술적, 경제적 격차, 마족이라는 화합 불가능한 적의 존재, 인류문명의 전체적인 생산성 수준 등 [10] 애초에 이 작품에서 말하는 전쟁경제는 전쟁특수를 염두에 둔 것인데, 전쟁특수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것은 한국 전쟁 시절의 일본처럼 전쟁에 참가하지 않으면서 군수품만 제공하는 국가뿐이다. 전쟁에 참가하는 국가는 대부분 전쟁으로 인한 손실이 전쟁으로 인한 이득과 비슷하거나 더 크다. [11] 다만 어느 정도는 감안할 수 있는 게 현실이라면 이게 맞는 말이긴 한데 애시당초 마오유우의 세계에서는 인간과 마족은 서로를 교류할 상대라고 여기기는 하는 건지 의심스러운 수준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전쟁이라도 하지 않으면 어떻게 양쪽이 접촉할 방법조차 없다. 당장 마족에 대해 관심이라도 가지면 교회에서 난리가 나는 상황이니 어쩔 수 없는 것. [12] 리처드는 잉글랜드의 왕인 동시에 현재 프랑스 영토의 절반 정도를 가지고 있던 프랑스의 대영주였고 아일랜드에도 영토가 있었다. [13] 감이 안 잡히면 양면전쟁을 한 미국의 인명피해는 식민지 조선, 프랑스보다 적었다. [14] 뭐 젊은 상인의 재산만으로 한 게 아니라 현재로 치면 다국적 기업들의 연합이라 할 수 있는 동맹 전체의 능력을 쏟아부은 거니 굳이 불가능하다 할 정도는 아니지만, 여러모로 작위적이란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15] 방식은 다르지만 여자 마왕과 남자 용사의 연애. 이것을 넓게 알리는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