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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10:40:37

루트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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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루트비어 사진 1.jpg
다양한 종류의 옛날 루트비어 캔[1]
파일:루트비어 사진 2.png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 A&W 루트비어 플로트[2]
1. 개요2. 제조3. 향미4. 한국에서5. 제품 종류 및 특징
5.1. 고가품5.2. 저가품
6. 매체에서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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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루트비어(Root beer)는 식물의 뿌리(root)나 열매 과즙에서 추출한 향유를 탄산수, 설탕이나 액상과당 등과 섞어 마시는 형태의 음료이다. 북미 지역의 아메리카 원주민이 즐기던 음료 문화에서 유래되었다. 오늘날에도 미국을 중심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비어(beer)'라는 이름 때문에 처음 듣는 사람은 로 착각할 수 있으나, 맥주가 아니라 탄산음료이다. 본래 이름은 '루트 티(root tea)' 였는데, 이름이 바뀌게 된 것은 미국의 금주령 시대를 거치면서 '루트비어'로 브랜드 이름을 바꾼 쪽이 매출이 더 좋았기 때문이라는 후문이 있다. 비슷한 예 진저에일이 있다.[3]

술을 연상시키는 이름 때문에 음주 문화를 규제하는 국가의 제도에서 함께 규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는 RB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알콜은 없지만 루트비어라는 이름으로는 할랄 인증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 대한민국에서도 이를 수입하여 소매하는 곳에서 무알콜 음료임에도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2. 제조

루트비어의 주 재료로는 백합목(Liliales) 덩굴 식물인 사르사파릴라(Sarsaparilla) 열매가 널리 사용된다. 이 밖에 유카(Yuuca) 나무 뿌리나 킬라하(soap bark) 뿌리, 우엉이나 민감초, 계피, 민들레를 넣기도 한다. 본래는 중남미 원산의 찰나무(Sassafras) 뿌리 추출물로 만들었지만, 1979년 미국 식약청( FDA)은 찰나무 뿌리에 발암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사용을 금지했다. 물론 다른 탄산음료들이 그렇듯이 설탕이나 액상과당을 첨가하여 단맛을 낸다.

약초를 여러가지 넣는다는 점에서 쌍화탕이나 홍삼 엑기스, 꿀물 등이 떠오른다면 얼추 정답인데, 실제로 의약품이 귀했던 과거에는 약용되거나 자양강장제처럼 쓰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현재의 루트비어는 완전히 청량음료화되어 약보다 정크푸드라는 인식이 강하고 현지 패스트푸드 가게의 기본 음료들 중 하나로 배치되어 있다.[4] 다른 탄산음료들처럼 루트비어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나 휘핑크림을 띄워 크림 소다로 만든 메뉴도 유명한데, 이를 루트비어 플로트(float)라고 한다.[5]

3. 향미

타 음료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상당히 독특한 향미를 가진 음료이다.

굉장히 달면서도 물파스, 멘소래담, 안티푸라민, 활명수를 연상시키는 향유의 알싸한 느낌과 바닐라의 향을 동시에 갖고 있어서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맛으로, 닥터페퍼 마운틴 듀보다 더 진입장벽이 높은 음료다. 사람에 따라 일부는 쌍화차 비슷한 맛, 미국판 솔의 눈, 맥주에 민트와 바닐라를 넣은 맛이라고 평하는 경우도 있다. 가격대가 나가는 제대로 배합된 루트비어는 은근히 쌉쌀한 맛이 나는데, 아무래도 이게 맥주의 홉 향과 비슷하다고 느끼기도 한다.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음료들이 다 그렇듯 좋아하는 사람들은 매우 좋아해서 비싼 가격을 지불해 가며 찾아 먹을 정도로 좋아한다.

딱 짤라말하면 콜라에 진한 쓴맛이 느껴지는 커피를 더하고, 탄맛 그리고 물파스 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맛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4. 한국에서

음료 자체가 호불호가 워낙 크게 갈리는지라 한국에서는 인기는커녕 이름도 못 들어 본 사람들이 많고, 일반적인 경로로 찾아보기 힘들다. 2017년 한국 코카콜라에서 Barq's 제품을 정식으로 잠시 출시하였으나 2019년 이후 완전히 품절되었다.[6]

오프라인에서 루트비어를 마실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은 미국산 햄버거 브랜드인 쉐이크쉑(SHAKE SHACK) 매장이다. 쉐이크쉑에서 판매하는 루트비어의 가격은 4,400원으로, 매장에서 먹을 경우에는 잔에 따라주며, 포장을 할 경우 병채로 넣어준다.[7] 제품은 아비타 루트 비어로 천연 루트비어 향과 루이지애나 케인슈가를 사용한다.

비교적 저렴하게는 주한미군 기지 주변에서 유출품을 파는 장터나 남대문시장, 이태원동 외국인 슈퍼마켓, 스타필드 하남의 PK마켓의 주류 코너에서 구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2021년 기준 베버리지힐스라는 수입업체에서 보일란 루트비어를 공수해 와서 온라인에서 판매 중이다. 쿠팡에서도 샤스타, 보일란, 버질스, 한센스 등의 제품을 해외 직구로 판매하고 있다. 기타 온라인 마켓에서도 직구 상품으로 A&W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대체로 국내에 재고를 쌓아놓지 않고 해외직구형식으로 판매되는지라 배송비가 비싸게 깨진다. 오프라인이 더 싼 편이다.

5. 제품 종류 및 특징

상용화 된 제품들 중 품질은 대충 다음과 같다. 품질이 좋은 것 부터 낮은 것 순으로 나열됐다. 미국은 지역별로 토박이 양조장들이 있기 때문에 목록 외에도 수많은 루트비어 브랜드가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문단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평가일 뿐이므로 맹신하지 말고, 다양한 리뷰를 비교, 본인이 직접 마셔 보면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

도긴개긴인 스튜어트와 IBC를 제외하면, 맛있는 루트비어 제품들은 품질이 한 단계 높아질수록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특히 진짜로 오크통에 넣어서 정석으로 만드는 수준까지 가면 가격은 상당히 비싸진다. 당연하게도 정석으로 제조하는 루트비어는 전국구급으로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양조장에서 덤으로 생산하는 제품이 대부분이고, 진짜 전통식 소다를 전문으로 만드는 양조장은 신대륙이어도 매우 적은 편이다. 정석으로 제조한 루트비어 제품도 원가는 그럭저럭 버틸만한 수준이지만 운송문제로 가격이 안드로메다로 떠나는 것이다. 최고로 품질이 좋다 칠수 있는 진짜로 오크통에 만든 루트 비어를 생산하는 양조장 제품은 그 지역에 사는게 아닌 한 온라인으로 구매해야하는데 당연하지만 배송료가 무지막지하며 바가지 까지 씌워져있다. 결국 미국에서도 현지에 제대로 루트비어를 만드는 지역 양조장이 없다면 제대로된 루트비어를 마시는건 쉽지 않다. 물론 소다지만, 일단 "양조"하는 것이기 때문에 술을 파는 곳 에서 제대로된 루트비어를 파는 경우가 많다. 세계화와 인터넷의 영향으로 어디 산간 오지나 낙후된 곳이 아니라면 다른 공산품들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식품은 다르다. 유통의 문제도 있고 계속 먹어서 소모되기 때문. 게다가 먹는 것에 대한 향수는 꽤 강하게 와닿는데, 예정과는 다르게 급히 귀국을 서두르는 경우도 있으니. 그리고 사는 곳에서 인기가 없는 기호품의 경우에는 유통마진과 운송비가 많이 붙게 되며, 소량생산인 경우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지 못해 그냥 비싸다. 이는 땅이 겁나게 넓은 미국의 본토인들 경우에도 마찬가지라 매니아는 멀리서 소량 생산되는 제품의 높은 가격도 감수하게 되며, 지역 양조장에서 만든 것의 매물이 동날 경우에는 판매자가 미친듯한 가격을 불러도 이를 악물고 사게 된다. 그마저도 여의치 못할 경우에는 그저 대체제를 찾아 마시며 달랠 뿐이다.

5.1. 고가품

5.2. 저가품

한국에서 그나마 쉽게 구할 수 있는것들이다. 역시 순서대로 품질이 좋은 것 부터 낮은 것 순(전체).

주로 OEM으로 나오는 일반 마켓 자체 브랜드의 루트비어들이 아래이다.

6. 매체에서의 등장



[1] Staff 사와 Party Club 사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은 현재도 루트비어를 생산 중이다. [2] 바닐라 아이스크림 등을 위에 띄워서 먹는다고 하여 플로트라고 불린다. 루트비어를 포함해 이런 형태로 탄삼음료에 아이스크림을 띄운 걸 크림소다라고 한다. [3] 진짜 맥주처럼 발효시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원래 탄산을 녹이는 방법은 설탕 + 이스트를 첨가하고 밀폐용기에 담아서 이산화탄소를 녹이는 방식이니 발효라고 볼 수 있다. [4] 당장 사진의 A&W도 북미의 패스트푸드 체인점이다. [5] 그냥 루트비어가 물파스 냄새 때문에 도저히 먹기 힘들다면 플로트가 괜찮은데 특유의 냄새가 사라지고 바닐라 맛이 증폭된다. [6] 한때 코카콜라사는 환타 브랜드로 루트비어를 만들었으나 1990년대 Barq's를 인수한 이후로 환타 루트비어는 없다. 물론 한국에 출시한 적은 없다. [7] 매장에 따라 그렇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다. [8] 이쪽도 역시 진저에일/비어를 오크통에 생산하는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회사. [9] 당연히 일반 제품보다도 훨씬 비싸다. 사실, 의외로 출하가는 일반 제품과 가격차가 심하게 나지는 않지만, 판매가는 유통 비용 문제로 한병에 30달러(!!!)에 육박하는 경우가 많고, 소량생산에다 생산주기가 길어 시장에 매물을 찾기 힘을 때 즈음에는 부르는게 값이다. 마찬가지로 맥주나 주류 매니아의 경우를 생각하면 쉽다. 어느 하나에 꽂힌 매니아는 그거 하나 참기가 참 힘들다. 담배도 아닌데 금단증상이 온다.. [10] 하지만 트레이더 조의 경우 지점에 따라 자사 브랜드와 같은 가격인 4병에 3.99달러로 파는 곳도 있다. 언제까지나 유통이 제일 문제이다. [11] 사실 닥터 페퍼는 원래 23가지 향신료를 넣어 만든 소다였다. 진짜 전통식 소다는 아니었지만... 지금은 23가지 맛을 합성 향료로 흉내만 낸 것이라 예전만 못하다. 그래서 대놓고 닥터 페퍼의 23가지 향신료를 제대로 투입하여 제대로 오크통에 넣어서 양조했단 이유로 "Dr. Better"다. 콜라 또한 코카콜라가 처음 개발되었을 때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자랑스럽게 양조해서 파는 것이다. 옛날 방식을 뛰어넘어 전통식 소다로 만든 콜라답게 향이 고급스러운 편. [12] 제로의 감미료에는 아스파탐과 아세설팜칼륨이 들어간다. 바닐라와 새서프래스향이 진해서 아스파탐 특유의 호불호가 갈리는 뒷맛은 잘 느껴지지 않지만, 성분이 성분이니만큼 페닐케톤뇨증 환자는 섭취해서는 안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13] 그래서인지 한글 폰트로 LG그룹 전용 서체를 사용했다. [14] 한국에 발매된 10권짜리 피너츠 정발 영한대역본. [스포일러] 사실 트림할때 찡그려지는 표정이 원본 인격의 표정과 비슷한것일 뿐이었다 [16] 사실 재일 먼저 번역된게 EBS 버전의 스폰지 밥인데 여기서는 진짜 맥주로 번역이 되었고 재능 방송 버전에서는 막걸리로 번역되었는데 니켈로디언 코리아 버전에서는 재능 방송 버전 그대로 막걸리로 번역되었다. [17] 모하비 황무지 지역은 전쟁 전에도 선셋 사르사파릴라가 인기 음료수라서 해당 음료수의 병뚜껑도 화폐로 인정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