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포트리스 2 병과 및 하위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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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ineer 엔지니어 |
|
병과 유형 | 방어 |
이름 | 델 코네거(Dell Conagher) |
출생지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텍사스 비 케이브 |
신장 | 167cm[1] |
역할 | 구역 봉쇄 |
좌우명 | "나는 무언가를 건설하는 게 좋아." |
좋아하는 공식 | [2] |
성우 | 그랜트 굿이브(Grant Goodeve)[3] |
아이콘 |
렌치 |
비 케이브에서 찾아온 이 정 많고 목소리 부드러운 청춘 중년 텍사스인은 최고의 대학 교육을 받은데다 호기심까지 넘칩니다. 엔지니어는 10년 동안 유전 시설에서 근무했고 11개나 되는 하늘의 별 따는 수준의 과학 박사 학위를 악용하여 수많은 치명적인 살상용 구조물을 설계하고 만들며 수리하는 법을 익혔습니다.
Use gun... and it that don't work, USE MORE GUN...
총을 쓰는 거야... 그래도 소용이 없다면, 총을 더 쓰면 돼...
총을 쓰는 거야... 그래도 소용이 없다면, 총을 더 쓰면 돼...
1. 개요
밸브 코퍼레이션의 FPS 게임 팀 포트리스 2의 수비군 병과.2. 능력치
최대 체력 | |||
기본: 125 일반 과치료: 185 / 응급조치 과치료: 158 |
|||
이동 속도 | |||
전진 | 후진 | 웅크리기 | 수영 |
100% (300v, 5.71m/s) |
90% (270v, 5.14m/s) |
33% (100v, 1.9m/s) |
80% (240v, 4.57m/s) |
특수 능력 | 금속 수집 |
구조물 활용 | |
전자 교란기 제거 |
체력은 모든 병과들 중 최하위권이고, 이동 속도는 평균적인 수치이다. 체급으로 치면 스나이퍼와 함께 공동 최약체 라인에 속하며, 구조물 없이 단독으로 다니는 건 위험하니 건물을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병과 자체의 특성으로 금속이라는 자원이 존재한다. 최대 보유량은 200이며, 재보급 사물함이나 탄약 상자 등을 이용해서 금속을 채울 수 있다. 일정량의 금속을 소모하여 구조물을 건설할 수 있으며, 추가로 금속을 소모시켜 구조물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체력 및 탄환을 복구시킬 수 있다.
3. 무기 목록
4. 운용
엔지니어는 센트리 건, 디스펜서, 텔레포터라는 3가지의 구조물을 통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아군의 진격을 돕는다. 명중률 100%에 화력도 강력한 센트리 건, 보급과 치료를 담당하는 디스펜서, 아군의 빠른 전선 투입을 도와 주는 텔레포터의 전략적 영향력은 막대하여, 메딕과 더불어 팀에 없어서는 안 될 병과다.-
센트리 건
엔지니어의 첫번째 구조물이며 금속 130을 소모하여 짓고, 3단계까지 개선시킬 수 있으며 개선 시키는 데에는 한 단계당 200의 금속들이 필요하다. 센트리 건은 감지 범위 내에 적군이 포착되면 자동으로 공격한다.[4] 센트리 건의 명중률은 100%[5]이며, 1단계 센트리 건은 내구도 150에 반자동식 총탄 발사기를 사용하여 1초당 64의 피해를, 2단계 센트리 건은 내구도 180에 이중 회전식 미니건을 사용하여 1초당 128의 피해를 입힌다. 3단계 센트리 건은 내구도 216에 2단계 센트리 건의 이중 회전식 미니건과 타겟 유도식 로켓 발사 지원 시스템을 사용하여 회전식 미니건의 초당 피해량은 128, 3초마다 발사 되는 로켓의 피해량은 직격 시 최대 101의 피해를 입힌다. 원격 조련 장비를 사용 시 내구도는 약 3배가 된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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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펜서
엔지니어의 두번째 구조물이며 금속 100을 소모하여 짓고, 3단계까지 개선 시킬 수 있으며 개선 시키는 데에는 한 단계당 200의 금속이 필요하다. 디스펜서의 역할은 아군의 체력과 탄약 보충이며 엔지니어의 금속도 보충해준다. 1단계 디스펜서는 내구도 150에 체력은 1초당 10을 제공하며, 탄약은 1초당 20%를, 금속은 5초당 40을 지급한다. 2단계 디스펜서는 내구도 180에 체력은 1초당 15를 제공하며 탄약은 1초당 15%를, 금속은 5초당 50을 지급한다. 3단계 디스펜서는 내구도 216에 체력은 1초당 20을 제공하며 탄약은 1초당 20%를, 금속은 5초당 60을 지급한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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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포터
엔지니어의 세번째 구조물이며 텔레포터 입구 위에 올라탄 아군을 일정 시간 내에 텔레포터 출구로 보내 준다. 텔레포트된 아군은 번쩍이는 입자파티클과 함께 이동하며, 번 이동할 때마다 재사용하려면 몇 초의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한 쪽만 개선을 해도 다른 한 쪽도 같이 개선이 된다. 이는 수리 및 스파이의 전자 교란기도 마찬가지로, 한 쪽에 전자 교란기를 붙이면 다른 쪽에도 붙는다. 또 한 쪽에서 전자 교란기를 때면 다른 쪽도 자동으로 제거된다. 다만 구조대원을 이용한 수리는 한쪽만 수리가 되고 텔레포터 한쪽이 파괴될 경우 다른 쪽 텔레포터의 개선 단계가 초기화된다.[8] 1단계 텔레포터는 내구도 150에 재사용 대기시간이 10초이다. 2단계 텔레포터는 내구도 180에 재사용 대기시간이 5초이다. 3단계 텔레포터는 내구도 216에 재사용 대기시간이 3초이다.
초보 엔지니어는 센트리 건의 유지건설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센트리 건은 생각보다 건설도 오래 걸리고 점수 효율이 낮은 구조물이다. 센트리의 화력은 분명 강력하지만 적들도 그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웬만큼 경험이 쌓인 플레이어라면 절대 센트리를 정면으로 상대하려 하지 않는다. 보통은 우버차지 등 센트리의 화력을 피할 수 있는 수단을 준비하거나 스파이를 먼저 투입해 센트리를 무력화시킨 그 짧은 시간에 돌파하며, 그것도 안 된다면 어떻게든 우회할 길을 찾거나 최소한 사거리 밖에서 깔짝거리며 견제하는 것이 정석이다. 즉, 센트리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플레이어가 우연히 접근해 죽는 것 외에는 킬 점수를 얻기 어렵다는 뜻이다. 오히려 엔지니어 운용에서 가장 중요한 구조물은 디스펜서와 텔레포터다. 더 쉽고, 더 빠르게 점수를 벌어다 주며, 팀원들이 치료와 탄약 보급으로 재정비를 하거나 죽어도 빠르게 전선에 재투입될 수 있게 해 준다. 적들이 접근을 꺼리는 센트리 건과 달리 디스펜서와 텔레포터는 아군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점수를 꾸준히 벌어다준다.
센트리 건은 언제나 방어선의 핵심이며, 따라서 공격 팀의 목표 0순위[9]라는 점을 명심하자. 이래저래 센트리 건은 공격이 들어 오면 제일 먼저 장렬하게 부숴질 운명이다. 센트리 건은 저지선을 구축하여 아군이 계속 증원 올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이지, 전선을 미는 탱커로 쓸 만한 구조물은 아니다. 센트리 건은 최전선 약간 뒤에 있음으로써 너무 깊숙히 침투한 적을 두들겨 패는 용도에 가깝다.
초보 엔지니어들이 센트리에 집착하는 이유는 대개 구조물들을 절대 부서지지 않게 지키는 것만을 목표로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팀의 진행 상황과는 무관하게 멀찍이 후방에 구조물들을 지어놓고 멍하니 있는 등 팀에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10] 물론 구조물이 부서지지 않는 게 최선이겠지만, 엔지니어의 궁극적인 목표는 어디까지나 구조물을 지어 팀을 돕는 것이다. 팀원과 전선의 위치에 맞춰 구조물을 전진 배치하여 아군의 진행 속도를 올려 주고, 체력과 탄약을 보충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집결할 수 있는 전진 기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리스폰 지점 앞에서 센트리 건, 디스펜서, 텔레포터를 전부 3단계까지 완성시킨 뒤에야 일일이 가져다가 전장으로 옮기는 초심자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는 대부분의 공격/수비 맵에서 최악의 엔지니어 운용법으로 봐도 무방하다. 우선 건물을 옮기는 동안에는 무기를 꺼낼 수 없어서 적 로머와 마주쳤을 때 대응 능력이 극도로 떨어진다. 또한 이동속도도 평상시보다 느려질뿐만 아니라, 어찌저찌 들고 전선에 도달해도 재설치한 구조물은 바로 완제품이 되는 것이 아니라 1레벨이 됐다가 2레벨로 올라가고 잠시 뒤에 3레벨로 올라가는 식으로 건설되기 때문에 가장 건설 시간이 짧은 센트리만 해도 7초 가까이 걸리는데[11] 이는 스카웃이라도 미리 눈치만 챘다면 건물 하나 부수기엔 충분한 시간이다. 그렇다고 완공 시간에 메리트가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리스폰 캐비넷이 없어도 중형 탄약 상자가 생성되는 곳이기만 해도 탄약 상자가 생기면 먹고 없을 때엔 개선하는 패턴을 반복하면 1분 30초~2분 정도면 농장 완성이 가능하며, 대형 탄약 상자가 생성되면 리스폰 지점 앞에서 공사하는 것과 시간차이가 거의 없다. 무엇보다 리스폰 지점에서 모든 구조물들을 완공한 뒤에 옮기려면 엔지니어가 전선까지 3번은 왕복을 해야 하는데, 시간과 리스크 관리 면에서 매우 비효율적이다.
전황이 급박하게 돌아갈수록 3레벨 구조물을 지어 옮기기보다 1레벨의 구조물이라도 활용하는 것이 좋다. 1레벨의 센트리 건은 화력이 그다지 좋지 못하지만[12] 최소한 어그로를 끌거나 감지음으로 본인과 아군들에게 경보기 역할 정도는 해줄 수 있으며, 갓 지어진 1레벨 디스펜서조차 금속량 보급량이 형편없고 HPS도 별로지만 최소한 불이 붙거나 출혈 상태인 아군을 살려줄 수는 있다. 1레벨 텔레포터 역시 한두 명 정도는 빠른 전선 투입이 가능하다.
만약 탄약 상자가 없거나 기껏해야 소형 탄약상자 정도밖에 없는 장소라면 그냥 농사를 짓지 않는 게 낫다. 애초에 농사를 지을 때 고려해야 될 중요한 요소 중에 '금속의 공급은 원활한가?'가 들어가 있다. 농사를 지을 때 들어가는 무지막지한 양의 금속도 금속이지만 기껏 다 지어놓는다 해도 툭하면 공격이 들어오는 격전지에서는 금속이 꽉꽉 차 있던 3레벨 디스펜서라고해도 외부의 보급 없이 디스펜서만으로 버티면 오래 지나지 않아 고갈되기 십상이다. 기껏해야 대규모 공세 한두 번에 소규모 견제 몇 번 정도나 막을 만한 양이기에 탄약 상자가 없는 곳에서는 오래 버티기 힘들다. 정 농사를 지어야 하는 요충지일 경우에는 근처의 금속 공급이 원활한 장소에서 지었다가 짧은 거리를 옮기는 게 낫고, 정 리스폰 지역에서 지어 옮겨야겠다면 3단계 디스펜서만 건설해 옮김으로써 금속 보급을 확보하는 정도는 해볼 법 하다.
엔지니어는 캐릭터 자체가 초보자용이 아니다. 언뜻 보면 지원 계열에 속하고 센트리건의 자동조준킬로 에임도 필요 없어 쉬워 보이나, 엔지니어가 팀에 한 명이라도 있고 없고가 공격이든 수비든 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수비의 경우 좋은 곳에 엔지니어가 방어선을 잘 구축하고 다른 플레이어들이 우버나 혹은 견제받지 않게만 보호해주면 절대 뚫을 수 없는 방어선이 된다. 공격 측에서는 엔지니어가 제때 텔레포터만 건설해주면 빠른 전선 투입으로 지속적으로 공격을 가할 수 있다. 방어팀에서는 센트리 하나 날아갔을 뿐인데 순식간에 밀리는 장면이 심심치 않게 보일 정도로 엔지니어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공격에서 또한 제때 텔레포터와 디스펜서를 짓지 못하면 팀원들이 리스폰 지점에서 걸어오다 각개격파당하거나 탄약과 체력 보급이 원활히 되지 못해 오히려 방어팀에게 밀리는 장면도 많이 나온다.
또한 엔지니어는 각 맵과 포인트마다 구조물의 명당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첫 포인트 방어는 어디서 하고 밀리면 두 번째 포인트 방어는 어디가 명당인지를 알고 있어야 밀렸더라도 신속하게 다음 포인트로 이동해 구조물 건축이 가능하다. 그리고 엔지니어가 2명 이상일 때 한 명이 이미 명당을 선점해 구조물을 지었다면 그 다음 명당도 알고 있어야 한다. 엔지니어들이 건물을 분산시키지 않고 두 명이 명당이라고 같은 곳에 구조물을 같이 짓는다면 데모맨의 먹잇감이 되기 딱 좋다. 즉 이러한 행위는 트롤링이 될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각맵의 포인트당 명당 자리 2개씩은 알고 있어야한다. 엔지니어는 팀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고 맵의 높은 이해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절대 초보자용이 아니므로, 하고 싶다면 고수 엔지니어들이 어디에 어떤 식으로 구조물을 짓고 운용을 하는지 눈여겨보는 게 좋은 방법이다.
밀고 밀리는 게임이 진행되다 보면 자주 부활 장소가 바뀌는데 이를 알고 텔레포터를 재설치하거나 옮겨야 한다. 이를 모르고 파리만 날리는 텔레포터를 관리 안 하고 멀뚱히 있는 엔지니어는 아군, 특히 헤비에게 큰 답답함을 줄 수 있다. 그리고 구조물 관리중에는 절대 텔레포터 출구를 밟지 말자. 수리를 쉽게 할 수 있지만 적 스파이도 텔레포터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밟고 있는 상태에서 스파이가 텔레포트 하면 넌 이미 죽어 있다. 이를 가리켜 텔레프랙(Telefrag)이라고 한다. 한국에선 주로 '텔포킬'이라고 부른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구조물을 개선 및 수리할 때 에임을 해당 구조물에만 맞추고 있다가는 금세 스파이에게 백스탭을 당하고 전자 교란기가 부착되어 피와 땀으로 세운 농장이 전부 물거품이 될 수가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은, 렌치를 휘두르면 한번 더 타격하기까지 0.5초 가량 지연되는데 이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뒤를 한번 봐주고 다시 앞쪽으로 돌려서 렌치질하는 것을 반복하면 대부분의 백스탭 위협을 미리 알아챌 수 있다.
밸브의 통계를 보면 모든 병과를 통틀어 평균 생존 시간이 가장 길다. 최전선에서 싸우는 게 아닌 후방 방어를 맡으며, 스파이의 위협은 파이로를 위시로 한 아군들의 보호를 받기 때문.
- 센트리를 지을 경우 앞에 디스펜서 등이 존재할 때 센트리는 적군을 인식하지 못한다. 디스펜서와 텔레포터 출구는 센트리보다 후방에 짓자.
- 텔레포터는 입구와 출구가 레벨을 공유한다. 그러므로 전투구역에 가기 전에 입구를 3단계로 업그레이드한 뒤에 출구를 설치하면 바로 레벨 3 텔레포터가 만들어진다.
- 스파이가 전자 교란기를 붙일 경우 스파이를 먼저 사살하라. 스파이는 교란기를 딜레이 없이 설치할 수 있고 교란기를 제거하다 등짝이 따이는 경우가 있으니 되도록이면 스파이를 먼저 제거하자.
- 엔지니어의 구조물은 모든 적군의 제거 대상 1순위이다. 특히 스파이, 솔저, 데모맨이 주로 엔지니어의 구조물을 철거한다. 이 경우는 디스팬서, 센트리 건, 텔레포터 순으로구조물을 빠르게 안전한 장소로 옮기는 것이 적절하다.
- 엔지니어의 센트리 건은 매우 강하지만 적재적소에 어떻게 설치해야 할지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방어 팀일 경우에는 한 지점의 방어를 위해 설치하므로 점령 지점에서 가까운 곳에 설치하고, 공격 팀일 경우에는 방어 팀의 기습을 막기 위해 우회로, 샛길과 가까운 곳에 설치하자.
- 원격 조련 장비를 쓸 경우 발사 위치는 자기 자신이 아닌 자신의 센트리임을 명심하자. 이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면 총알이 벽에 막혀 제대로 쏘지도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점을 명심하고 잘만 사용하면 센트리의 사정거리 밖에 있는 스나이퍼, 솔저 등을 제거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다.
- 구조물을 지을 땐 마우스 우클릭으로 구조물이 보는 방향을 설정하자. 센트리는 감지 범위에 적군이 있으면 바로 쏘는 것이 아니고 정면으로 바라볼 때까지 회전하는 시간이 있기에 센트리가 공격에 걸리는 시간이 늦어져 더불어 생존률도 낮아질 수 있다. 만일 텔레포터의 구조물 방향을 모르겠다면 청사진의 화살표 방향을 확인하자. 화살표 방향이 텔레포터를 타고 나오는 아군의 진행 방향이다.
- 공격팀일 경우 시작부터 엔지니어를 고르는 건 자제하자. 엔지니어는 구조물이 구비되지 않았을 경우 매우 무력한데, 공격팀은 초반에 미리 공세를 준비해놓은 방어팀의 진지를 파훼해야 되는 입장이라 시작지점 말고는 구조물을 지을 위치가 없고 공격팀 시작지점은 본진까지 역으로 밀리는 게 아닌이상 농사를 지어도 팀에 도움이 안 된다. 적어도 첫 번째 지점 점령까지는 진행된 이후에 엔지니어를 골라서 아군을 보조하거나 소형 센트리 위주로 운영하다 일반적인 센트리로 전환하는 방법이 좋다.
4.1. 구조물
- 센트리 건
센트리 건은 그 존재만으로도 적의 공세를 상당 기간 지연할 수 있는 저지력이 있다는 것을 무시하면 안 된다. 그렇다고 한 팀에 엔지니어 대여섯 명이 있어도 안 된다. 센트리가 10개가 있든 한 개가 있든 길어야 3초 뒤에 적이 죽는 것은 똑같고, 센트리를 지을 장소는 한정되어 있는데 엔지만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면 명당에 설치된 센트리 두세 개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다 짓기도 전에 철거되어버려 아무런 기능을 못 하게 된다. 전선을 굳혀야 하는 상황에서 센트리가 없다면 엔지니어의 존재 의의는 희미해지며, 이런 잉여 전력이 팀에 많아지면 머릿수에서 밀려 패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런 조합은 농사 짓는 사람만 가득하고 정작 그 엔지를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단 한 번만 털려도 치명적인 타격으로 다가온다.
너무 탁 트인 곳에서 지으면 스나이퍼와 솔저의 표적이 되고, 엔지니어가 이들에게 저항할 수 있는 수단이 대단히 한정되어 있어 이러한 곳에 지으면 재미를 보기도 전에 박살 난다. 그렇다고 반대로 너무 좁고 복잡한 곳에 지을 경우 아무렇게나 날린 점착 폭탄이 주변 지형에 걸려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데모맨이 철거하기 좋고, 들어오는 길까지 많을 경우 잠입하는 스파이를 찾기 어려워진다. 적이 드나드는 통로나 호위해야 할 오브젝트 주변의 코너에 짓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포지션으로, 빼꼼샷이나 파이로의 화염 끝자락 판정을 피할 수 있게 모서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 좋다. 현실적으로 센트리 포지셔닝을 모두 만족하는 위치는 게임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은 잘 하는 다른 엔지의 플레이를 보면서 흔하게 짓는 곳에 설치하고
또 농사는 높은 곳에 짓는 게 좋은데 가장 이상적인 높이는 사람 2~3명 높이 정도가 적절하다. 극단적으로 높으면 공격이야 안 받겠지만 바로 아래의 적을 감지하지 못해 있으나 마나한 상황이 되어버리기 때문. 그리고 센트리도 절벽에서 반 칸 정도 뒤쪽에 짓는 게 좋다. 그렇게 하면 폭발물이 아슬아슬하게 걸려서 센트리가 온전할 수도 있고 파이로의 로켓 반사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센트리는 의외로 충돌 크기가 크다. 그래서 맨 처음에 설치를 하고 두들길 때, 또는 업그레이드를 할 때 최대한 센트리의 히트박스의 가장자리를 때려주면 그만큼 시야가 넓어지기 때문에 스파이에게 백스탭을 잘 안 당할 수 있다.
- 센트리 건의 공격적 활용
굳이 수비에만 한정짓지 말고, 상대 팀과의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까지 따라가서 센트리건 1단계라도 스윽 지어 놓으면 그 효과는 압도적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센트리건의 명중률은 100%다. 밀어내기 효과 때문에 붕붕 뛰어다니는 스카웃은 반항도 못하고 끔살당하고, 처치는 좀 힘들지만 어시스트 정도는 받을 수 있다.
게다가 다 지어놓은 건물을 이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마치 스타크래프트의 시즈탱크마냥 아군이 전선을 미는 순간 센트리를 앞에다 지어 적군을 막을 수 있다. 건물을 옮기는 방법은 다 지은 건물에 우클릭을 하면 건물을 공구 형태로 들 수 있다. 단, 3단계 기준으로 바로 박으면 바로 3단계가 되는 게 아니라 1단계-2단계-3단계가 되는 형식이어서 재건축하는 시간에 털리는 수가 있다. 이런 형식의 센트리 플레이는 2단계 정도가 적당하다. 재배치도 제법 빠르면서 대미지도 준수하기 때문.
- 디스펜서와 텔레포터
수레 밀기 수비팀 기준으로 라운드 시작 전에 해야 할 일은 전방에 빠른 텔레포터와 디스펜서를 짓는 것이 주 목적이지, 3레벨 센트리를 기지 입구에 짓고 들어서 옮기는 게 아니다. 센트리를 요충지에 짓는다면 확실한 효과를 거두지만, 팀을 위해서라면 디스펜서의 회복 기능으로 아군이 공격을 막는 시간을 벌고 텔레포터를 이용해서 충원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어차피 텔레포터 3레벨 + 디스펜서 3레벨을 완성시키면 아군이 더 오랫동안 버텨서 센트리 3레벨을 지어놓을 시간도 마련할 수 있다.
- 파괴 도구
파괴 도구로 위에서 언급한 구조물들을 맵 어디서든지 원격으로 파괴 가능[13]하다. 주로 텔레포터의 위치를 바꿀 때 이용한다. 구조물 폭발 시 주변에 피해를 준다든가 그런 건 없고 파괴된 구조물들의 잔해를 주우면 금속을 입수할 수 있다. 물론 다른 플레이어가 주울 수도 있고, 엔지니어 외의 병과가 주우면 탄약만 일정량 충전된다.
소형 센트리일 경우 어시스트나 킬이 웬만큼 쌓였거나 필요 없는 위치에 있거나 곧 깨질 것 같으면 폭파시키자. 또한, 적 스파이의 절차주의 녹음기는 주의할 것. 기본적으로 원격 파괴가 안 되는데다, 일반 교란기에 비해 해체 속도도 느려서 급할 때 해체하기가 어렵게 된다.
4.1.1. 구조물의 우선순위
구조물을 짓는 데에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2단계를 먼저 짓기 이다. 따라서 건물 건설과 업그레이드에 아래 우선순위를 따르긴 해야 하지만 업그레이드는 한 건물을 3단계로 만들기 전에 2단계를 먼저 만들어야 하는데, 구조물들의 성능 차이는 1-2단계의 차이가 가장 크고 2-3단계의 차이가 가장 작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텔레포터는 1단계는 재충전에 10초, 2단계는 재충전에 5초가 걸려 업그레이드하면 5초정도로 많이 줄어들지만 3단계의 재충전에는 3초가 걸려 업그레이드하였을 때 2초밖에 적게 줄어든다. 한 단계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드는 금속량이 200으로 똑같은 것을 고려하면 먼저 모든 건물을 2단계로 업그레이드한 뒤 3단계를 우선순위에 따라 건설하는 것이 좋다.공격하는 팀일 경우: 텔레포터 → 디스펜서 → 센트리 건
처음 엔지니어를 하는 사람들은 보통 3단계 센트리 건을 짓는 데에만 열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에서 말했다시피 공격팀일 경우에는 3레벨 텔레포터의 3초마다 인원 충원은 그 어떤 구조물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진다, 그리고 디스펜서는 팀에 메딕이 적은 경우에 한 번에 다수의 인원들을 치료할 수 있으며, 온갖 스패밍을 하느라 떨어진 탄약을 보충하는 요충지가 된다. 오히려 센트리 건의 경우 방어팀은 방어에 열중하는 경우가 많아서 센트리건이 있는 곳까지 오지 못하거나, 만약 온다고 해도 그때는 이미 무적 우버로 신나게 밀고 있을 때밖에 없다. 적 실력이 어중간하다면 위에 언급된 것처럼 레벨 2 정도 센트리를 들고다니는 식으로 운용해 보자.
일반 센트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총잡이를 장착해 소형 센트리를 쓰는 것이 좋다. 체력이 증가하고 빠른 건설이 가능해 후방 침투를 쉽게 막을 수 있기 때문. 다만 뾰족 렌치를 들었을 때의 디스펜서, 텔레포터 건설 및 업그레이드 속도 증진은 얻을 수 없으므로 때에 따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일반 센트리를 사용하고 싶다면 뾰족 렌치가 어울린다. 방어팀이 역공을 들어와도 공격팀의 공격만큼 심하게 들어오지 않아 수리 속도 페널티가 비교적 적고 건설 속도는 물론 업그레이드 속도도 빨라 센트리 건이 망가지더라도 금방 다시 지을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설치가 필요한 공격팀에 유리하다. 물론 센트리 건은 중요도가 적기 때문에 2, 3단계를 완성하는 건 텔레포터와 디스팬서를 우선시해야 한다.
방어하는 팀일 경우: 텔레포터 → 센트리 건 → 디스펜서
방어하는 팀일 경우(마지막 포인트): 센트리 건 → 디스펜서 →
방어하는 팀의 경우 센트리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고 디스펜서는 공격팀의 경우와 상황이 비슷하나, 보통 방어팀은 캐비넷이 가까우므로 디스펜서의 압박에서는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방어팀에서는 특히 마지막 점령 지점의 경우 공격 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텔레포터의 유용성이 줄어들지만, 금속이 50밖에 들지 않기 때문에 시작하자마자 입구를 짓고 전선 근처에 출구를 지으면 헤비 등의 기동성이 떨어지는 병과를 보조할 수 있다. 특히 텔레포터 입구의 경우에는 지으려면 최후방인 스폰까지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바로 짓는 것이 좋다.
단, 텔레포터의 업그레이드 우선순위는 최대한 미루는 것이 좋은데, 이는 구조물 중 유일하게 아군 팀원이 스폰에서 잠시 병과를 변경해 업그레이드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급히 최전선에서 농사를 준비하고 있을 때 텔레포터 입구는 아군에게 맡기고 3단계까지 업그레이드하고 공격이 들어오지 않을 때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다.
단, 텔레포터의 업그레이드 우선순위는 최대한 미루는 것이 좋은데, 이는 구조물 중 유일하게 아군 팀원이 스폰에서 잠시 병과를 변경해 업그레이드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급히 최전선에서 농사를 준비하고 있을 때 텔레포터 입구는 아군에게 맡기고 3단계까지 업그레이드하고 공격이 들어오지 않을 때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다.
방어하는 팀이 마지막 포인트 근처까지 밀리면 스폰 지점이 마지막 포인트 바로 앞에 위치하기 때문에 텔레포터는 쓸모가 없어진다. 적팀 후방에 텔레포터를 설치하면 쓸모가 있겠지만, 마지막 포인트의 코앞까지 밀렸을 때는 센트리 건과 디스팬서를 유지하는 데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공격과 방어가 지속적으로 전환되는 맵[14]의 경우: 공격팀의 경우와 유사
공격과 방어가 지속적으로 전환되는 맵에서는 공격팀의 경우보다 센트리건 유지가 어려운데, 공격팀도 일단 밀어 놓으면 방어팀이 잃은 지점을 되찾지 못하기에 후퇴해서 어느 정도 전선이 형성되어 센트리 건을 세울 시간이 생기지만, 언덕의 왕이나 지점 점령의 경우에는 잃은 지점을 되찾기 위한 역공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센트리 건이 형성될 시간이 더 없다. 따라서 이런 맵에서는 총잡이가 더 많이 쓰이게 된다. 미니 센트리는 언덕의 왕이나 지점 점령에서 특히 많은 스카웃이나 로밍 솔저 같은 강습형 클래스의 하드 카운터라서 쓸모가 많고, 전선이 자주 바뀌어도 금방 다시 지을 수 있다. 텔레포터와 디스팬서는 상황에 따라 다른데, 일반 센트리가 유지되기 힘든 특성과 비슷하게 디스펜서와 텔레포터가 잘 버티지 못하는 것 또한 비슷하기 때문이다. 텔레포터의 경우에는 언덕의 왕은 지점으로의 거리가 짧아 텔레포터가 덜 필요하므로 1단계만 지어 두고 디스펜서에 집중하는 것이 좋지만, 지점 점령의 경우에는 최전방 지점 한 지점 뒤에 리스폰 지점이 설정되는 특징이 있어 텔레포터가 유용하다.
4.1.2. 전투 엔지니어
엔지니어의 플레이스타일 중에는 공격에 특화된 전투 엔지니어라는 것이 있다. 스타일에 따라 근접 전투 엔지니어, 원거리 전투 엔지니어로 나뉘긴 하는데, 보통 전투 엔지니어라고 하면 근접 전투 엔지니어를 가리킨다. 데모맨의 흑기사처럼 변칙적인 스타일에 속하기 때문에 엔지니어라는 병과에 숙련된 플레이어가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전투 엔지니어를 표현한 The Winglet의 영상.
전투 엔지니어는 센트리 건을 주요 전투 수단으로 삼고 이를 보조하기 위한 무기를 선택하는 일반적인 엔지니어와 달리, 센트리 건을 보조 화력으로 쓰고 총기와 근접 무기를 주된 전투 수단으로 삼는다. 일반 엔지니어가 공격력과 방어력이 뛰어나지만 움직이지 않는 진지구축에 특화된 스타일이라면, 근접 전투 엔지니어는 공격력과 방어력을 일부 포기하고 직접 뛰어다니며 싸우는 스타일이다.
전투 엔지니어의 대전제는 근접 무기로 총잡이를 착용하는 것이다. 원래 125로 가장 낮은 축에 속하는 엔지니어의 체력을 25나 늘려주는데다, 총잡이 착용시 만들 수 있는 소형 센트리는 금속을 100만 사용하며 일반 센트리에 비해 건설 속도가 2.5배 빠르기 때문에 시도때도 없이 아무데나 설치하면서 공격적으로 써먹을 수 있다.
주 무기는 복수 치명타로 피해량을 증폭시킬 수 있는 개척자의 정의나 재장전이 필요 없고 잘 맞추면 무한 탄창인 위도우메이커, 유효 사거리는 짧지만 미니센트리를 설치한 뒤 빠른 스왑이 가능한 공황 공격이 주로 쓰인다. 보통 개척자의 정의가 가장 많이 쓰이고 위도우메이커가 두 번째로 잘 쓰인다. 모든 상황에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본 산탄총도 많이 쓰이는 편이다.
다만, 개척자의 정의는 탄창이 극심하게 제한되어있고, 위도우메이커는 못맞추면 쪽박이라는 큰 단점이 있다. 즉, 명중률이 중요한 무기인데, 이 무기들을 사용할지 고려하는 중이라면 센트리 없이 스카웃을 만났을 때 이길 수 있는가?를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자. 절반 이상의 교전에서 스카웃을 이길 수 있다면 두 무기를 고려해볼만 하며, 아니면 사용하기 좀 더 수월한 기본 산탄총을 고르자.
보조 무기로는 산탄총의 부족한 원거리 피해를 커버할 수 있는 권총이 유용하며, 솔져와 데모맨의 화망을 뚫고 전진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합선기도 자주 선택된다. 원격 조련 장비는 미니센트리를 보조 화력으로 쓰는 전투 엔지니어의 플레이 스타일과 맞지 않아 버려진다.
근접 전투 엔지니어는 전장 속으로 빠르게 침투해서 적들의 사각지대에 몰래 소형 센트리 건을 짓고 샷건과 권총으로 견제를 하면서 킬을 내는 게 주된 전술이다. 미니 센트리의 DPS가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엔지니어 자체의 부족한 결정력을 메꾸거나 아군 쪽으로 침투하려는 적의 로머들을 차단하는 데에는 충분하다.
그러나 엔지니어는 총잡이를 껴도 체력이 150에 불과하며, 주무기가 산탄총이기 때문에 교전거리가 짧고 기동성이 평범하다는 단점이 있어서 전투형 병과들과 대놓고 정면 승부를 하는 것은 무리다. 미니 센트리 또한 체력이 100밖에 되지 않아서 솔져의 로켓이나 데모맨의 유탄, 스나이퍼의 저격에 너무나 쉽게 터져나가기 때문에 거점 장악력은 거의 기대할 수 없다. 그러므로 근접 전투 엔지니어 스타일로 플레이할 때는 흡사 스카웃처럼 적절하게 치고 빠지며 싸우는 법을 익혀야 한다. 이런 약점을 염두에 두지 않고 계속 전방에서 버티다가는 미니 센트리와 함께 1+1 점수 공급원이 될 수 있다.
원거리 전투 엔지니어는 주로 폼슨을 사용한다. 미니 센트리는 아군 진형으로 파고드는 로머들을 견제하는 용도로 적당히 숨겨두고, 아군이 전진할 때 합선기로 투사체 스패밍을 지워주면서 함께 따라가서는 후방에서 적진을 향해 폼슨을 난사하며 견제와 지원에 집중하는 것이다.
가끔 포켓 전투 엔지니어라고 하여 아군의 렌치 엔지니어를 따라다니면서 건설과 건물 관리를 도와주고 스파이 경보기 역할도 해주는 유저들이 있다. 포켓 파이로조차 못 해주는 건물 수리와 개선을 도와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엔지 입장에선 고마운 존재다, 또 전투 엔지의 미니 센트리는 센트리의 레벨이 낮을 때 적들의 어그로를 분산시키고 저지력을 더해줄 수 있고, 디스펜서와 텔레포터가 하나 더 늘어나는 것도 팀 전체에게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 금속을 덜 쓰는 전투 엔지 덕분에 농장 관리도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렌치를 들었더라도 방어형으로 머무르지 않고 3단계 센트리 건을 최전선에 들고 다니면서 화력 지원을 하거나 아예 본인이 전선을 밀어 버리는(...) 이른바 닌자니어라는 변종 플레이 스타일도 있다. 그러나 3단계 센트리건은 옮겨짓는데만도 한 세월이 걸리기 때문에 적들에게 발각되는 순간 일반 전투 엔지니어보다 더욱 쉽게 제압될 수 있어서 훨씬 고단수의 눈치가 필요하다. 관련 유명 유저로는 (유튜버이기도 한) Uncle dane, lazypurple 이 있다.
4.2. 포지셔닝
초보 엔지니어들이 하는 가장 큰 실수는 센트리와 디스펜서를 뭉쳐서 짓고 그 가운데서 렌치를 들고 앉은 채 수리만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솔져나 데모맨의 범위 공격에 모든 구조물과 본체가 함께 타격당한다. 따라서 농장 설계의 기본은 분산 배치다. 상세히는 맵과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나, 기본 배치는 이렇다.- 센트리는 제한 사거리 내에서 적진 방향으로 이어진 길목을 최대한 많이 커버할 수 있는 개활지가 좋다. 사거리가 닿지 않는 위치가 있다면 솔져의 밥이 되고, 엄폐물이나 길모퉁이와 너무 가까우면 데모맨이 쉽게 견제할 수 있으며, 스파이가 침투하기도 용이해진다.
- 디스펜서는 최전방에 가까우면서도 교전 지역에서 살짝 벗어난 후방의, 체력이 낮은 팀원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안전한 장소가 좋다. 어디 쯤인지 가늠이 안 된다면 보통 힐팩이 있는 곳이다. 다른 팀원들은 엔지니어가 디스펜서를 어디에 설치했는지 따로 알기 어렵지만, 힐팩의 위치는 맵마다 고정되어있기 때문에 체력이 낮은 팀원들이 자연스럽게 힐팩을 찾으러 오다가 디스펜서를 발견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힐팩의 위치는 보통 교전이 일어나는 곳과 약간 떨어진 장소에 있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기도 하다.
- 텔레포터는 가능한 교전 지역과 가까우면서도 견제받지 않도록 은엄폐된 안전한 위치이면서, 가급적 적진으로 향하는 여러 루트에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지어야 한다. 한 가지 루트로만 진격하기 좋게 설치된 텔레포터에 아군이 몰려들면 적들이 방치된 공격로를 통해 우회 침투하여 아군의 후방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에든 엔지니어의 위치는 적의 접근을 확인할 수 있으면서도 모든 구조물들을 시야에 넣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함이 전제 조건이다. 우선 전방에서는 어떤 적이 다가오는지 보아야만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다. 솔져나 데모맨이 다가오면 원격 조련 장비나 합선기를 들고 대비할 수 있고, 파이로나 스카웃, 헤비가 접근하면 그대로 뒤로 빠져서 센트리에 의지하면 된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적의 숫자가 많거나 우버차지가 접근해올 경우 구조물을 들고 미리 튀어야 한다. 이렇게 시야를 확보하면 대처가 한결 수월해진다. 그럼에도 항상 적진을 정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엔지니어는 스파이 때문에 사주를 경계하느라 바빠서 센트리가 공격당하기 전까지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플레이하다보면 센트리가 터지는 것은 필연적으로 벌어지는 일이다. 따라서 가능한 엔지니어 본체가 살아남아 가장 중요한 구조물을, 주로 농장 재건을 빠르게 해줄 디스펜서를 들고 후퇴하여 적절한 곳에서 농사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도망칠 타이밍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4.2.1. 데모맨 대처법
엔지니어의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는 데모맨의 점착 폭탄이다. 아무리 강력한 3레벨 센트리라도 점착 폭탄 3개면 한 방에 철거당하니 폭탄이 달라붙기 시작했다면 재빨리 합선기나 총을 사용해서 부수거나, 원격 조련 장비를 들어서 방어막을 활성시키자. 정 안 되겠다 싶으면 폭탄이 붙은 구조물에서 잽싸게 도망친 뒤 전선이 안정되면 다시 세워야 한다.원격 조련 장비인 경우, 점착 폭탄이 방어막으로 막을 수 없을 만큼 많다면 원격 조련 장비를 들고 폭탄이 잇는 곳에 우클릭하여 로켓을 터뜨리자. 적 데모맨의 점착 폭탄이 사방으로 굴러나가버리는데다가 거리가 멀어져 피해가 경감되므로 점착 폭탄 8개가 전부 날아와있는 상황에서도 센트리는 살릴 수 있다.
엔지니어 본인의 화력을 희생해서라도 데모맨의 농사 테러를 방지하고 싶다면 합선기를 들면 된다. 공격 능력은 없는 거나 다름없지만 우클릭 한 번만으로 전기 공격을 날려 솔저와 데모맨 등 철거력이 좋은 클래스를 바보로 만들 수 있는 큰 메리트가[15] 있다. 단, 사용 시 금속 소모가 매우 크니 디스펜서를 통한 금속 관리와 탄약 상자 위치 암기는 필수.
아군들이 협조를 잘 해 준다면 멀뚱히 서서 센트리를 향해 점착폭탄을 쏘는 데모맨을 처리해 주겠지만, 도저히 못 살겠다 싶으면 차라리 산탄총을 들고 달려들어 돌격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고화력 공격군인 데모맨도 무장이 죄다 투사체라서 근접한 적을 처리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하니 구조물 만들기는 잠시 포기하더라도 샷건을 들고 근거리에서 기습하는 데에 성공하면 데모맨도 처리하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로크 앤 로드를 사용해 엔지니어를 견제하는 데모맨이 간혹 있는데, 탄속의 속도도 빠른데다 구조물 대상으로는 20% 추가 피해를 입혀 3단계 센트리건을 단 두 대 만에 부숴버릴 수 있어서 점착 폭탄과 달리 좀 더 빠른 대응을 요구한다.
그렇지만 애초에 데모맨은 엔지니어의 농사를 견제할 목적으로 설계된 병과 중 하나다. 아무리 대처를 잘 해봤자 엔지의 실력과는 무관하게, 숙련된 데모맨이라면 언젠가는 엔지니어가 열심히 지은 건물들을 파괴하고 말 것이니 상술한 것처럼 도저히 안 되겠다 싶으면 빠르게 포기하고 일단 도망쳐서 재기를 노리는 것이 좋다.
4.2.2. 헤비 대처법
잘 설치해둔 센트리 건이 박살나는 경우는 대부분 스파이의 교란기나 데모맨의 폭발물이 원인이지만, 헤비도 그 못지않게 센트리 건을 잘 부수는 병과이다. 물론 헤비 혼자서 센트리 건을 부수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16], 헤비가 라인을 밀어붙이러 올 때는 십중팔구 메딕이 붙어있기 때문이다. 메딕이 우버차지를 발동시키는 순간 엔지니어가 그들을 막을 방법은 없다. 센트리 건은 물론이요, 다른 구조물과 엔지니어 자신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만약 헤비가 우버차지를 받고 센트리 건을 노릴 경우, 원격 조련 장비를 들어 가능한 시간을 버는 것이 최선이다. 방어막을 활성화시키고 수리하면서 아군 파이로가 붕붕이로 밀어주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혼자 대처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센트리건의 넉백이 강력하다는 점을 이용해 원격 조련 장비로 헤비를 밀처내서 헤비가 가까이 오기 힘들게 만드면 우버차지를 견딜 수 있다. 단, 숙련된 메딕이라면 본인이 헤비 앞에 나서서 넉백을 대신 맞고 헤비가 그 틈에 접근하여 센트리를 철거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기도 한다.
따라서 적 팀에 헤비와 메딕이 보인다면 일단 센트리를 적이 나타날 통로에서 최대한 거리를 두고 설치하는 것이 좋다. 헤비의 미니건은 팀포2 내 최고의 DPS를 가진 무기로, 화력을 100% 발휘할 수 있는 거리까지 근접한 상태라면 그 3단계 센트리조차 능가한다. 다만 이 DPS는 어디까지나 근접거리에 한정되므로, 센트리를 멀리 짓는 것으로 헤비의 공격력을 격감시켜 센트리를 옮기거나 엔지니어가 도망칠 시간을 벌 수 있다. 그러므로 헤비에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설치시 표시되는 센트리의 사정거리를 잘 보고 적이 지나다니는 길목을 최대한 멀리서 커버할 수 있는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 관건이다.
사실 헤비가 우버를 받고 돌격해오는 상황에는 헤비 그 자체보다도 헤비를 앞세워 뒤에서 함께 밀고들어오는 솔져와 데모맨은 물론, 엔지니어가 우버에 정신이 팔린 틈에 등짝을 노리는 스파이가 더욱 위협적이다. 적절한 위치에 설치된 센트리라면 헤비 하나 정도의 화력은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지만, 로켓과 유탄이 함께 날아오기 시작하거나 교전중인 센트리에 갑자기 교란기가 붙어버리면 엔지니어 단독으로는 무슨 짓을 해도 답이 없기 때문이다. 애시당초 팀 포트리스는 팀워크가 중요한 게임이므로, 아군들이 우버차지가 끝난 뒤 빠르게 전선을 재건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랄 수밖에 없다.
4.2.3. 스파이 대처법
엔지니어의 영원한 숙적. 힘들여 농사를 지어놓아도 본체가 백스탭당하고 구조물들에 교란기가 붙으면 농장 하나가 통째로 날아간다. 스파이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엔지니어를 잡는 게 역할군으로 지정된 클래스인만큼 엔지니어를 플레이할 때는 가만히 서서 구조물만 렌치로 두드리지 말고, 항상 주변을 경계하며 지나다니는 아군들을 유심히 관찰하자. 그리고 센트리를 수리하거나 구조물을 업그레이드할 때는 항상 벽을 등지고 있는 것이 좋다. 디스펜서 옆이나 센트리 뒤에서 멍때리는 엔지니어는 스파이의 좋은 먹잇감이다.구조물에 교란기가 붙었는데 변장한 스파이가 누구인지 목격했다면 교란기부터 떼지 말고 바로 그 스파이부터 죽여서 위협을 없애야 한다. 요란한 경고음과 함께 교란기에 지져지는 건물들을 보면 마음이 급해져 반사적으로 건물을 두드리게 되는데, 바로 그 때가 엔지니어의 등짝을 노리기 좋은 순간이기 때문에 농사도 못 지키고 본인도 죽을 위험이 높다. 어차피 교란기는 아무리 제거해도 스파이가 딜레이 없이 계속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서로 교란기 떼고 붙이기에만 집중하다보면 결국은 터지게 된다.
단, 교란기가 센트리에 붙었을 경우 한 번만[17] 때려놓는 건 상당히 권장할 만한 플레이다. 처음부터 순간적인 구조물 파괴만이 목적이라서 교란기를 붙인 채 리볼버를 꺼내들고 죽기 살기로 구조물만 노린다면 어쩔 수 없지만, 보통은 교란기를 붙이다가 엔지니어에게 공격당하는 경우 자체 전투력의 차이로 인해 전면전을 벌이기보다는 다시 은폐하고 도망가는 경우가 많다. 대개 교란기를 붙인 후 엔지니어를 백스탭하기 여의치 않아 보인다면 일단 물러난 뒤에 다음 기회를 엿보기 때문에, 미리 교란기를 한 대 때려뒀을 경우 스파이를 쫒아내고 나서 다시 한 번만 때리면 바로 교란기가 떨어지게 된다. 스파이 입장에서는 교란기가 손상됐다고 이걸 다시 붙여서 교란기 체력을 채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고작해야 렌치 한 번 휘두르는 시간에는 등짝을 노릴 각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교란기를 한 번만 두들겨둔 채 본인을 쫒아내려 하는 엔지니어를 상대로 뭔가 수를 쓰기 애매해진다.
만약 엔지니어가 교란기를 한 번만 패후 산탄총을 들고 스파이와 교전할 조짐이 보인다면, 스파이도 총을 들고 뒤로 물러나면서 교전 할 것이다. 이때 교란기를 한번 더 패면 옆에 있는 센트리가 총 쏘느라 변장도 못하고 은신도 못한 스파이를 삭제시켜 준다.
이때 중요한 것은 스파이가 도망친다고 해서 너무 깊이 쫓아가지 않는 것이다. 교란기 붙은 구조물과 거리가 멀어져서 뒤늦게 돌아오는 사이에 구조물이 터져나갈 수도 있고, 고수 스파이라면 코너나 계단처럼 트릭스탭이 용이한 장소로 엔지니어를 유인하려 하기 때문이며, 최악의 경우 엔지니어가 스파이에게 어그로가 끌린 사이 다른 적들이 농장을 철거하기 위해 귀신같이 달려들기 때문이다. 엔지니어의 역할은 스파이를 찾아 죽이는 것이 아니라 구조물을 관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한눈팔고 있으면 안 된다.
만일 스파이가 교란기를 붙인 뒤 대범하게 칼을 뽑아들고 엔지니어 쪽으로 다가온다면 경계할 필요가 있다. 십중팔구 트릭스탭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며, 이때 렌치를 들고 근접전으로 덤벼들었다가는 한순간에 등짝을 내주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백스탭은 일단 근접한 상대의 등을 잡아야 쓸 수 있는 기술이고, 자신을 공격하기 위해 움직이는 상대의 등을 찌르는 것은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 기술이기 때문에 엔지니어가 적절한 무빙만 취해 줘도 정말 실력이 넘사벽으로 차이나지 않는 이상 당할 일은 없다. 사실 1대1 정면승부라면 샷건과 렌치의 공격력이 리볼버와 칼보다는 훨씬 높기 때문에 엔지니어에게 유리한 매치업이다. 산탄총이나 권총을 빼들고 스파이가 움직이는 방향의 반대로 점프해가며 총을 난사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구조대원과 원격조련장치를 들었을 경우에는 렌치 특유의 높은 무작위 치명타 확률을 믿고 휘두르는 수밖에 없다. 만약 실력 차이가 크게 나서 1:1로 스파이를 이기지 못하겠다면, 아군 엔지니어들과 같이 협력할 수 있는 위치를 잡거나, 아군 파이로한테 도움을 요청해서라도 구조물들을 지켜내야 한다.
팀에 포켓 파이로가 있으면 스파이 대응이 훨씬 수월해진다. 숨어 있는 스파이 체킹은 물론이고, 갑자기 교란기가 붙더라도 파이로가 스파이를 쫓아가는 사이 엔지니어는 구조물을 살리는 데에 집중할 수 있으며, 만약 엔지니어가 먼저 죽은 상태에서 교란기가 붙어도 포켓 파이로는 십중팔구 교란기를 뗄 수 있는 근접무기를 착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엔지니어가 두 명 이상 있어서 서로 가까이 농사를 지어뒀을 경우에도 스파이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픈데, 구조물 교란과 엔지니어 백스탭을 한꺼번에 하기가 거의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아군 엔지니어들도 각자 자기 농사를 지켜야 하고 포켓 파이로도 적이 접근해오면 전방으로 나가 싸워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엔지니어의 구조물들을 언제 어디서나 처음부터 끝까지 반드시 영원히 지켜줄 수는 없다. 아군들이 언제나 반드시 도와주겠지라며 맹신하지 말고, 자기도 가끔씩 도와주는 팀원들이 주변에 없을 경우를 대비하여 혼자서 대처법을 익히는 실력을 서서히 늘려보자.
만약 당신이 엔지니어가 아닌 다른 병과로 막 리스폰되었는데 리스폰 지점 앞의 텔레포터 입구에 교란기가 붙어있다면, 외면하거나 발만 동동 구르지 말고 리스폰 지점에서 즉시 엔지니어로 병과를 바꾸고 렌치질로 제거해주자.[18] 기본 설정 기준으로 ','를 누른 후 6으로 누르면 바로 엔지니어로 병과를 바꿀 수 있고, 렌치질로 교란기를 제거하는 데는 2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팀 전체에게 이득일 뿐만 아니라, 교란기 제거로 본인이 점수도 얻는다. 단, 리스폰 지점 주변에 '수상한 아군'이 있다면 먼저 그 아군부터 공격해야 한다. 리스폰이 되면 짧은 시간 동안 아군과 아군 구조물의 위치가 모두 실루엣으로 표시되는데, 이 실루엣에는 아군으로 변장한 스파이도 포함된다. 입구의 텔레포터에 교란기가 붙었는데도 리스폰 지점 앞에 멀뚱히 서있는 아군은 십중팔구 변장한 스파이다.
4.3. 같은 엔지니어와의 협력
Krunkidile의 영상
아군 엔지를 도와준다는 것은 내가 당하기 싫은 일을 아군 엔지가 안 당하게끔 도와주는 것이며, 당신이 돕지 않아 아군 엔지니어의 농사가 망해버리면 적의 다음 공격 대상은 당신이 될 것이다. 초보 엔지니어들은 다른 아군 엔지니어들의 구조물을 같이 지키면서 맵에 따른 엔지니어의 구조물 설치 장소 등을 익히고 기본적인 엔지니어 운영을 배우기 좋으니 더더욱 권장할 만한 플레이다.[19]
엔지니어의 거점 장악력은 우수하지만, 상성이 명확하여 천적이 너무 많기 때문에 혼자서 적의 공세를 모두 버틸 수는 없다. 물론 승리를 위해서는 다른 병과와의 협력도 중요하지만 아군들 또한 전선에 나가 싸워야 하는 데다가, 구조물 관리는 파이로가 교란기를 제거하는 것 외에는 다른 병과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에 엔지니어가 진정으로 믿을 만한 사람은 다른 아군 엔지니어 뿐이다.
- 되도록이면 농사를 키우고 있는 다른 엔지니어의 디스펜서를 사용하는 것을 지양하자. 디스펜서의 금속 생산량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가져가버리면 그 엔지니어의 농사 진전 속도가 그만큼 늦어진다.
- 원격 조련 장비를 들고 있는 엔지가 보인다면 해당 엔지의 센트리가 부숴지지 않게끔 수리를 도와줘야 한다. 보통 엔지니어가 원격 조련 장비를 든다는 건 우버차지 받은 헤비가 오는 상황처럼 긴급상황에 센트리를 보호하는 상황인 경우가 많은데, 그런 위험한 상황에는 직접 가서 렌치질을 한다면 자기도 죽게 되어 그나마 남은 농사를 보호할 인력이 없어지니 가능하면 멀리서 구조대원을 쏴주자. 만약 구조대원이 없다면 센트리 건을 방패 삼아서 뒤에서 금속 200어치의 렌치질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솔져나 데모맨의 폭발물이라면 본인이 오래 못 견디겠지만 헤비를 상대하고 있다면 렌치로도 비교적으로 안전하게 수리를 할 수 있다.
- 아군 엔지니어 농사가 망했을 때 자기 농사가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적극적으로 복구를 도와주어야 한다. 만약 모든 농사가 터져나가서 적이 다가오기 전에 급하게 방어선을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따로따로 농사짓지 말고 하나의 센트리에 붙어서 최대한 빠르게 재건하도록 하자.
- 구조물들은 가능한 다른 엔지니어와 서로 떨어진 곳에 짓는 것이 좋다. 센트리를 여러 곳에 떨어트려서 지어놓으면 적의 습격을 받더라도 화력을 분산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파이의 침투로부터도 한결 안전해진다. 각 센트리가 서로를 사정거리에 넣은 채 보호하고 있다면 하나가 철거되었다 해도 다른 센트리에 의해 적은 끔살될 것이다. 우버차지도 센트리 하나를 철거하는 건 쉽지만 반대편에 있는 농장까지 한꺼번에 처리하기엔 대개 시간이 부족하다.
- 아군 엔지니어들이 서로 상호보완적인 무기를 들고 있다면 역할을 나눠서 서로를 도와줄 수 있다.[20] 특히 유레카 효과를 가지고 있는 엔지가 섞여있다면 탄약상자가 드문 맵에서도 200씩 꼬박꼬박 금속을 가지고 와서 아군들의 농사를 돕거나 텔레포터의 입구들을 전부 파괴한다 해도 순간이동으로 돌아와 입구를 재설치하여 복원시키는, 공격하는 입장에서 속 터질 만한 일을 벌일 수 있다. 본디 유레카 효과는 그 순간이동 하나 때문에 상당한 농사 페널티를 안고 있는 물건인데 아군 엔지니어들이 구조물 관리를 도와준다면 페널티도 상쇄된다.
- 아예 총잡이를 끼고 농사 엔지를 전문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도 가능하다. 포켓 파이로보다 전투력이 떨어지는 총잡이가 그냥 엔지를 보호하는 건 전력을 까먹는 행위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농사 엔지는 많은 것이 능사가 아니라 한 명만 이라도 농사를 제대로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교란기 제거만이 아니라 구조물 개선과 수리, 투사체 방어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전투 엔지니어가 아군 농사를 함께 돌봐주는 것이 유지력 면에서는 더욱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게다가 미니 센트리도 저지 능력이 아에 없는 게 아니다. 상대의 로밍을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으며, 3단계 센트리에게 가해지는 화력을 분산시키는 정도는 해낼 수 있다.
이렇듯 많은 엔지니어가 뭉치면 구조물 수비 차원에서도 훨씬 유리하다. 센트리 건의 방어선은 중첩되면 될수록 뚫기가 배로 어려워지고, 디스펜서의 보충 속도도 더더욱 빨라지며, 텔레포터 또한 다양한 전략적 요충지에 설치함으로써 사방에서 적을 압박할 수 있는 기동성을 가져다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엔지가 스파이보다 한 명이라도 많으면 어지간해서는 스파이가 농사를 망칠 수 없다.
특히 서로 사각지대를 보완하게 잘 만들어진 센트리 요새는 '센트리 수만큼의 우버를 받은 헤비들이 동시에 진입해서 한번에 동시다발적으로 무너뜨리는' 게 아닌 이상 뚫을 수가 없다고 보면 된다. 솔저와 데모맨의 스패밍도 센트리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시간이 오래 걸리고 돌파하기가 까다로워지며, 스파이 역시 엔지의 수가 많아질수록 스파이 체킹도 삼엄해지는데다 교란기 쯤이야 순식간에 떼어버리고 스파이도 눈 깜짝할 새에 죽게 된다. 그나마 어찌저찌 일부 구획을 뚫는다 하더라도 디스펜서를 전부 부순 게 아닌 이상 순식간에 3레벨 구조물이 재건될뿐만 아니라, 설령 디스펜서를 운 좋게 죄다 부숴놓는다 쳐도 일단 기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금속 200을 엔지 전원이 다 썼을 리도 없고 보통 농사가 지어지는 곳은 몇 예외를 제외하면 탄약 상자가 스폰되는 곳이라 디스펜서가 없어 약간 느려질 수 있을 지언정 재건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적 팀에 엔지니어가 둘 있으면 그 시점부턴 상당히 상대하기가 까다로워지고, 세 명 이상이라면 제 아무리 실력이 좋고 상성이 유리해도 단독으로 뚫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진다고 보면 된다.
또한 엔지니어가 서로 협력할 경우, 구조물의 건설, 강화, 방어선 구축이 빨라지게 되므로 팀의 방어선이 밀렸거나 농사가 망했다면 재빨리 달려가 농사 복구를 돕는 것이 좋다. 이 과정에서 들어오는 감사인사와 뿌듯함은 덤.
이러한 이유로 맵퍼들은 센트리 역시 맵 제작의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 센트리가 활약하기 딱 좋은 지형이 생겨버리면 그야말로 수비팀에게 너무 압도적인 맵이 되기 때문. 이 점을 반영하는 것이 실패한 Dustbowl이나 2fort 같은 경우, 시야 확보가 일방적인 구간이 맵 곳곳에 있어 엔지가 늘어나면 공격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4.3.1. 다른 병과와의 협력
협력 게임인 팀 포트리스 2답게 엔지니어 역시도 다른 병과와 협력하면 효율이 배가 된다. 방어형 병과로 분류되긴 하지만 애초에 엔지니어는 팀을 지원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병과이기에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보통 헤비와 스나이퍼와 함께할 때가 많으며, 파이로와의 조합은 매우 좋다.엔지니어를 도와주기 좋은 병과는 헤비, 스나이퍼, 파이로가 주로 뽑히지만, 엔지니어의 구조물을 호위하고 싶다면 다른 병과들로도 충분히 가능하긴 하다. 하지만 전투형 병과들은 전장에 나가서 싸워야 하기 때문에 엔지니어의 구조물을 지켜줄 수 있는 틈이 없고 비효율적이다. 그러나 본인이 전투형 병과들을 잘 다루지 못하거나 적들하고 싸우는 실력이 미숙하다면, 구조물이라도 호위하는 게 팀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본인이 협력, 호위 플레이를 하고 싶다면 각 모든 병과들마다 엔지니어의 구조물을 어떻게 호위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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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웃은 농장에 죽치고 앉아 있기에는 손해가 너무 많은 병과다. 게다가 모든 병과들 중 기동성도 제일 빨라서 텔레포터도 다른 팀원에게 양보하는 것이 좋다. 구조물 옆에서 지켜주기보다는 센트리의 공격 범위가 닿지 않는 장소에서 구조물 공격을 시도하는 솔저나 데모맨, 방어선 돌파의 핵심인 메딕을 처치해 주는 식으로 간접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그나마 한 가지 장점이 있다면 엔지니어의 천적인 스파이에게 강하다는 것인데, 그마저도 스파이 처리에는 파이로가 더욱 좋으니 웬만하면 엔지니어와 같이 행동할 일이 별로 없다.
굳이 엔지니어를 더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면, 라운드 시작 전 준비시간에 아군 엔지가 농사짓는 장소로 가서 자살[21] 후 리스폰하는 식으로 농사를 돕자. 엔지니어가 탄약상자를 찾아다니며 구조물 세 가지를 처음부터 짓기에는 금속과 시간이 부족할 수 있는데, 모든 캐릭터는 죽을 때 금속 100개를 떨구기 때문에 일부러 엔지니어 근처에서 죽어 금속 보급을 도와준 뒤 자신은 스카웃 특유의 빠른 기동성을 활용해 전선에 재합류하는 것이다.
- 솔저는 전선에 나가서 적극적으로 싸워야 하는 전투형 병과이기 때문에 엔지니어의 구조물을 지켜줄 수 있는 틈이 없고, 솔저 자체가 체력과 탄약이 항상 부족한 병과이기 때문에 딱히 농장을 지켜주기 위해 움직인다기보다는 디스펜서에서 보급받다가 나타난 적을 얼떨결에 상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강력한 전투력과 긴 사거리를 지녔기에 멀리서 적군이 엔지니어의 구조물을 공격한다면 솔저도 엔지니어의 구조물 옆에서 적군을 향해 똑같이 로켓을 쏴서 맞견제를 해줄 수 있으며, 즉각적인 범위 타격이 가능한 로켓의 성능을 살려서 스파이가 숨어 있을 만한 장소나 구조물 근처에 가끔씩 로켓을 쏴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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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로는 최상의 조합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엔지와 파이로는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요소가 많이 있으며, 작정하고 엔지니어와 협력하며 농사에 눌러앉아 구조물들을 지키는 파이로를
포켓 파이로라고 부른다.
파이로가 구조물을 지키기 좋은 주된 이유는 주 무기의 압축 공기 분사로 솔저의 로켓이나 데모맨의 유탄 같은 위협적인 투사체들을 반사할 수 있으며, 센트리의 가장 큰 위협요소 중 하나인 우버차지를 받은 적들도 압축 공기 분사로 밀쳐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포켓 파이로는 한 지역에 눌러앉아 불을 뿜으며 경계하고만 있어도 충분히 밥값을 하기 때문에 맵의 구조를 모르거나, 아모팩이나 메디킷의 위치를 잘 모르는 초보자 플레이어들도 충분히 1인분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포켓 파이로는 농사에 스파이가 쉽게 들러붙지 못하도록 예방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파이로 한 명이 작정하고 디스펜서에 쭈그려 앉아 불을 뿜어대면 은폐하거나 변장한 스파이가 쉽사리 접근하지 못하며, 전자 교란기를 파괴할 수 있는 가정 파괴범이나 네온 전멸기를 장비하면 엔지니어가 죽더라도 교란기를 파괴해서 구조물들을 살릴 수 있다. 포켓 파이로가 붙은 농사를 스파이가 파괴하려면 센트리 교란, 살아있는 엔지니어 제거, 파이로 견제라는 세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야 하는데, 이는 스파이의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다해도 팀원들과의 협력이 없으면 불가능에 가깝다. 또한 파이로 입장에서도 화염방사기의 짧은 사거리를 센트리 건이 보완해 주며, 아모킷을 가지러 가지 않아도 화염 방사기의 탄약을 디스펜서가 보충해주기 때문에 잘 차려진 농사에 포켓 파이로가 붙어 있으면 스파이의 기습을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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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맨만이 가능한 도움이라면 점착 폭탄을 아군 엔지니어의 센트리에 덕지덕지 붙여 놓고 전선에서 전투하다가 교란기 소리가 들리면 기폭시키는 플레이 정도가 있지만, 이러면 데모맨이 사실상 점착 폭탄을 봉인한 채로 경기를 해야 한다는 점과 데모맨 본체가 죽었을 때 점착 폭탄도 같이 없어지므로 데모맨 본인이 전투 중에 죽어버리면 별 의미가 없다는 점이 걸린다. 애초에 데모맨은 적 센트리를 터뜨리는 데 점착 폭탄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또한 곡사포의 특성상 사거리도 크게 제한되기에 솔저나 스나이퍼, 우버를 지급하는 메딕 같은 엔지니어의 다른 천적들은 데모맨으로는 막을 길이 없다. 그렇기에 엔지니어와 데모맨의 조합은 썩 좋지 않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데모맨도 엄연한 방어군인 만큼 수비팀에서는 센트리 건에게 부족한 다수의 적에게 대응하는 능력을 보완해주며 센트리 건은 데모맨의 약점인 근접전을 보완해주는, 의외로 나쁘지 않은 조합이 되기도 한다.
흑기사와 흑격기와의 조합은 일반적인 데모맨 이상으로 좋지 않다. 둘 다 기동성을 이용하여 홀로 떨어진 적을 기습하기 위해 만들어진 스타일인데 한 자리에 가만히 있는 구조물을 방어한다는 행동은 기동성을 이용한 로밍 플레이와 양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흑기사는 파이로의 하위 호환에 불과해지고 흑격기도 점착 폭탄 못 쓰는 데모맨과 다를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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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는 근거리에서만 강력하다는 단점을 엔지니어의 센트리가 보완해주며, 체력과 탄약이 부족하기 쉬운 단점 역시 디스펜서가 보완해준다. 거기에 결정적으로 느려터진 이동 속도도 텔레포터가 보완해주기 때문에 엔지니어의 구조물은 그 자체로 헤비를 완벽에 가깝게 만들어준다. 게다가 강력한 근거리 화력과 높은 체력으로 센트리에게 가해지는 피해를 분산시키며 솔저, 파이로, 데모맨을 물리칠 수 있다. 다만 작정하고 멀리서 농사만 부수려는 직격포 솔저나 로크 앤 로드를 든 데모맨은 헤비도 어찌 해 줄 수가 없고, 헤비도 기본적으로 전장에 나가서 싸워야 하는 전투 병과라서 구조물만 지키고 있기는 힘들다.
헤비가 엔지니어와 함께할 땐 화룡표 발열기가 아주 좋은데, 디스펜서가 탄약 과소비라는 페널티를 상쇄해 주며 스파이 체킹까지 동시에 가능하다. 끊임없이 화룡포를 돌리고 있는 헤비가 디스펜서 곁에 붙어 있으면 스파이로써는 참으로 난감하다. 물론 엔지니어가 없는 곳이라면 목숨 걸고 교란을 시도할 수 있으니 헤비가 있더라도 엔지니어는 주의를 계속 기울여야 한다. 수비팀이라면 황동 야수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데, 기본적으로 디스펜서 옆에서만 돌아다니기 때문에 이동 속도 감소가 큰 페널티가 안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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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딕은 엔지니어와 마찬가지로 팀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며 대부분의 상황에서 팀에 메딕이 없으면 엔지니어의 농사도 유지되지 않는다. 일단 거시적으로 볼 때 팀에 메딕이 있다는 것은 전선의 안정화를 뜻하며, 따라서 팀에 메딕이 있어야만 엔지니어가 본격적으로 건물을 짓거나 옮길 수 있는 타이밍을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센트리가 공격받는 상황 자체를 크게 줄여줄 수 있다.
물론 엔지니어의 구조물인 디스펜서도 메딕의 치료처럼 아군들의 체력을 회복 시켜줄 수 있긴 하지만 디스펜서는 과치료도 불가능하고 최전선에 따라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살짝 후방에서 고정된 보급기지 역할을 해야 하며,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환자들이 디스펜서에 올 수 있도록 목숨줄을 붙여 놓는 것도 결국 메딕이다. 애초에 메딕이 없으면 대부분의 전투원들은 싸우다가 다쳐도 추격하는 적이나 마구잡이로 빗발치는 포탄에 죽어나가기 쉽고, 메딕이 없으면 전선이 너무 불안정해져 농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없어서 팀원들이 디스펜서의 도움을 받기도 힘들다. 또한 메딕 입장에서도 엔지니어의 디스펜서가 없으면 혼자서 전선의 부상당한 아군들을 모두 회복시키기가 벅차다. 이렇듯 엔지니어와 메딕은 직접적으로 서로를 돕는 것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서로의 플레이를 원활하게 만들어주며, 팀 전체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간혹 극히 드문 경우로 엔지니어가 구조물을 들고 옮긴 채로 도주할 때 이 때 메딕이 엔지니어한테 힐이나 우버를 걸어줄 때가 있는 데, 엔지니어가 구조물을 옮기다가 도중에 사망하지 않게 구조물이 날아가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또 다른 경우로는 뒤에서 센트리를 열심히 수리하고 있는 농장 주인이 죽지 않도록 센트리 옆에 있는 엔지니어한테도 힐이나 우버를 걸어주는 메딕도 있을 정도. 물론 위에 상황들을 제외하고는 웬만하면 엔지니어한테 힐이나 우버를 걸어주는 일은 거의 없다.
- 스나이퍼는 센트리의 사거리가 제한된다는 단점을 보완해주며 적의 메딕을 우선적으로 제거해 센트리의 큰 위협요소인 우버차지를 막아낼 수 있다. 또한 스나이퍼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적의 기습은 센트리가 막아주니 서로 상부상조하는 관계다. 게다가 스나이퍼는 후방에 자리를 잡는 특성상 스파이가 구조물을 교란하기 위해 나타나도 엔지니어에게 빠르게 합류해 줄 수 있다. 구조물 옆에서 쿠크리와 렌치를 들고 함께 스파이와 일장박투를 벌이는 일이 흔하다.
- 스파이는 딱히 엔지니어와 같이 할 게 없다. 스파이는 애초에 적진 깊숙히 침투하여 적들을 배후에서 기습하는 것이 주된 역할인데, 그런 스파이가 아군 엔지니어의 구조물을 호위한답시고 구조물 주변에 눌러앉아 있을 이유가 없다. 게다가 전면전 능력도 최약체인 스파이가 어찌 엔지니어의 구조물을 지켜줄 수가 있겠는가.(...) 스카웃처럼 센트리를 위협하는 적들을 미리 처리하는 간접적인 방식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고, 엔지니어 역시 적진을 한바탕 휘젓고 돌아온 스파이의 체력과 은폐 게이지를 디스펜서로 충전해주는 것 말고는 딱히 해줄 만한 것이 없다.
4.4. 게임 기능의 활용
게임의 여러 가지 기능을 활용하면 활동이 더욱 쉬워진다. 이에 가장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건 엔지니어로, 엔지니어에게 대응되는 콘솔 명령어키는 꽤나 많다. 여기에서 소개되는 명령어는 치트가 꺼져 있어도(sv_cheats 0)작동되는 명령어이니 안심. 콘솔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설정 → 고급 → 개발자 콘솔 사용에 체크를 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게임 도중 `키를 누르면 개발자 콘솔 창이 열린다.- build 00: 디스펜서를 짓는다.
- build 01: 텔레포터 입구를 짓는다
- build 02: 센트리를 짓는다. 미니 센트리도 해당.
- build 03: 텔레포터 출구를 짓는다
- destroy 00: 디스펜서를 파괴한다
- destroy 01: 텔레포터 입구를 파괴한다
- destroy 02: 센트리를 파괴한다
- destroy 03: 텔레포터 출구를 파괴한다
- bind "단축키" "명령어" : 지정된 명령어를 특정 키에 저장시킬 수 있다.
- cl_showpos 1: 맵 좌표와 플레이어의 이동 속도를 표시한다. 맵의 위치를 기억하거나 탄환 점프를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끄려면 cl_showpos 0을 쓰자.
- cl_showfps 1: 프레임을 표시해준다.
덕점프 또한 중요한데, 이는 장애물 돌파력이 거의 없는 엔지니어에게 돌파력을 조금이나마 주기 때문, 또한 디스펜서 위에 올라탈 수도 있으니(넘어갈 수 있으니) 알아두면 편하다. 덕점프는 점프하며 웅크리면 된다.
스프레이 기능을 활용해서 텔레포터 위치를 알려주거나, 목적지를 말해주자, 채팅창에 말해봤자 보이스 커맨드에 묻히고, 팀원은 텔레포터를 타고 헤맬 확률이 줄으니 아군의 전선에도 도움이 된다.
무한지속 도발을 활용할 수도 있다. 주로 실내에서 코너 지역을 볼 때 쓸 수 있으며, 일반 도발은 바로바로 끌 수가 없으니 위험하다. 가장 추천하는 건 하이파이브로 Heck Yes! 를 외치고 난 뒤엔 조용하기 때문. 차선책으론 "박치기"로 말은 계속 하지만, 파쇄 경보처럼 시끄럽진 않으니...
5. 상성
엔지니어의 매치업. 아래 매치업은 1:1을 기준으로 설명했으나, 사실 실전에서는 팀플레이를 중요시 하기 때문에 1:1 매치가 별 의미가 없다. 팀 포트리스 2 자체가 1:1 전투보다는 여럿끼리 싸우는 게 주고, 시스템 자체가 팀플레이를 강요하고 있다.이 때문에 일반적인 엔지니어는 본신의 공격력은 최약체라 팀이 없으면 맞대결에도 최소한 상대 피지컬의 변수를 따져야 할 정도니 혼자 남으면 굉장히 생존하기 힘든 병과 중에 하나다. 그러니까 해당 문단에서 파훼법을 무작정 찾기보다는 그냥 혼자 있지 말자. 그냥 적당히 경험담으로 1:1 상황이 되었을 때의 행동 지침 정도로만 생각하자.
총잡이를 낀 전투 엔지니어와 일반 농사 엔지니어의 운영 방식이 상반되므로, 두 엔지니어간의 상성을 나눠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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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웃
센트리의 유무에 따라 무조건 이기는 날먹 교전이 될 수도, 무슨 짓을 해도 뒤집지 못하는 악상성이 될 수도 있다. 빠른 움직임으로 적의 공격을 회피하고 스캐터건의 높은 근접 피해량으로 체력의 열세를 커버하는 스카웃에게 있어 명중률 100%의 센트리는 최악의 공포 중의 하나다. 하다못해 미니 센트리에게도 매우 쉽게 죽을 수 있는 클래스가 스카웃이다. 스카웃의 주무기는 거리 보정이 심한 스캐터건이기 때문에, 서로 원거리에 있다면 이제 막 지어지기 시작하는 미니 센트리조차 막질 못한다. 총잡이에는 게다가 체력 보너스도 붙어 있다. 렌치니어라서 미니 센트리가 없다면 그 옆에는 누구든지 1초면 찢어버리는 3레벨 센트리가 있다.
물론 막 농사를 시작하려고 하는 순간 기습을 당하면 엔지도 구조물도 사이좋게 지워지겠지만 이것은 비단 스카웃만이 아니라 강습형 근딜러들이 전반적으로 추구하는 플레이이므로, 엔지가 농사를 시작도 못 할 정도로 공격수들이 사방에서 기습하고 다닌다면 이건 상성을 따질 것이 아니라 상대 공격수를 진작 끊지 못한 팀의 잘못이다. 라운드 중반에도 스카웃이 봉크를 먹고 센트리 밭을 돌파해 리스폰 지역에 배치되어 있는 텔레포터 입구나 스나이퍼를 노리는 경우가 있으니 엔지니어는 항상 넓은 시야를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실 그것보다는 봉크는 센트리를 피해서 도망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니까 걱정할 건 없다. 가끔 본인을 희생하여 봉크를 사용하고 가장 앞서서 닥돌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프리딜을 할 수 있도록 우버차지를 아끼는 용도로 사용하는데, 원격 조련 장비를 들고 있다면
스카웃에게 먹이를 주지 않고(...) 표적을 처리할 수 있고 없다면 엔지니어 혼자서는 밀려오는 적들을 상대로 할 수 있는 건 없으니 아군이 센트리건의 도움 없이 이겨주길 바라면서 샷건이나 쏘자. 어떻게든 그 상황만 넘기면 스카웃은 봉크 지속 시간 끝나자마자 삭제당한다.
일단 센트리 위치 없이 스카웃을 전면전으로 만나면 둘 다 체력이 125인데 기본적으로 스캐터건은 모든 면에서 엔지 샷건의 상위 호환이고, 총알을 회피하는 것도 재빠른 스카웃보다는 엔지니어가 더 어렵기 때문에 당연히 스카웃에게 진다. 특히 탄속이 느린 폼슨 6000을 들고 있다면 스카웃과의 전투가 더 힘들다.
일단 센트리 위치 없이 스카웃을 전면전으로 만나면 둘 다 체력이 125인데 기본적으로 스캐터건은 모든 면에서 엔지 샷건의 상위 호환이고, 총알을 회피하는 것도 재빠른 스카웃보다는 엔지니어가 더 어렵기 때문에 당연히 스카웃에게 진다. 특히 탄속이 느린 폼슨 6000을 들고 있다면 스카웃과의 전투가 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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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전투 엔지니어
스카웃은 소형 센트리도 단독 철거를 할까 말까 하는 병과인데다 최전방에서 움직이는 전투 엔지 특성상 농사 엔지보다도 스카웃을 자주 만나게 된다. 1단 센트리건도 스카웃을 이기는데, 그 1단 센트리건과 거의 똑같은 스펙에 더 빨리 건설되는 미니 센트리와 본체 생존력까지 증가한 전투 엔지는 스카웃에게 큰 위협인건 마찬가지다. 센트리 영역 안에서는 일방적인 먹잇감에 불과하며 입맛에 맞게 요리해주면 된다. 다만 여전히 센트리 없이는 약간 골치아픈 건 마찬가지고, 보통 스카웃을 눈에 띠는 즉시 초살시킬 2~3단 센트리와는 달리 살려보낼 수 있는 여지가 조금은 생기는데다, 1단 센트리보다 체력이 낮아 잘못하면 스카웃에게 단독 철거당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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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저
서로의 실력에 따라 상성이 변하는 관계. 데모맨, 스파이와 함께 농장 잘 부수는 걸로는 탑 3에 들어가는 클래스이지만, 솔저와 엔지니어의 센트리 철거 대결은 좀 묘한 양상을 띤다. 일단 솔저가 방치된 센트리에 레벨 3 센트리 기준으로 로켓 직격 세 발을 넣을 수 있다면 센트리가 터진다. 하지만 엔지니어의 렌치질과 원격 조련 장치의 보호막이 있고, 센트리 넉백 때문에 조준점도 흔들리기 쉬워서 그렇게까지 여유롭게 로켓을 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런데 솔저가 엔지니어만 노리면 엔지니어가 먼저 죽게 된다. 그 외에도 엔지니어가 랭글러 보호막만 켜고 빠진다거나, 솔저의 코너를 이용한 빼꼼샷, 합선기나 직격포 등의 무기빨, 주변 아군들의 지원 등등 여러 가지 상황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부대 지원을 장착한 솔저는 버프받으러 온 주변 아군도 많고 피해 저항 효과 때문에 쪽도 못 쓰는 경우가 많다.
센트리를 개활지에 엄하게 짓는 바람에 솔저가 원거리에서 로켓을 쏠 수 있다면 더욱 피곤한 상황이 된다. 솔저 하나가 얼쩡거릴 때는 대충 수리하면서 원격 조련 장비로 응사해주면 쫓아낼 수 있다지만, 둘 이상이 로켓을 쏴제끼는 경우라면 반격보다는 원격 조련 장비 방어막을 켜고 열심히 수리만 하는 게 낫다. 게다가 폭발 피해 때문에 디스펜서 힐을 받아도 엔지가 먼저 녹는 경우도 있다. 솔저 탄창이 그렇게 많은 건 아니라 영원히 이렇게 맞고 있지는 않을 것이고, 방어의 핵심인 센트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동료들이 도와주는 게 보통이지만, 근본적으로 솔저에게 정면으로 얻어맞기 쉬운 개활지에는 센트리를 짓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개활지에 센트리를 지으면 로켓뿐만 아닌 스나이퍼, 스파이, 데모맨, 심지어는 권총으로 견제하는 스카웃 등에 매우 취약해지니 개활지에는 농사를 짓지 말자.
아군 센트리가 없는 외진 곳에서 솔저를 만났는데 복수 치명타가 없다면? 답이 없다. 죽기 전에 최대한 체력라도 많이 깎자는 심정으로 발악하고 죽는 게 편하다. 다만 의외로 솔저는 로켓 점프의 자가 피해나 낙하 피해 때문에 피가 빠져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복수 치명타가 있다면 공략해 보는 것도 좋다. 혹은 근거리에서 조우했는데 솔저가 장전 중이거나 빨피라면 한 대쯤은 맞아준다라는 각오로 파고들어 렌치질이나 총질을 해보자. 치명타가 터진다면 솔저를 골로 보내줄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은 튀는 게 좋다. 피할 수도 없는 경우, 산탄총이나 권총으로 발악이라도 해보고 죽자. 치명타가 터지거나 순간 에임이 제대로 꽂힌다면 풀피 솔저를 한 방에 보낼 수 있긴 하나 이건 확률성 복불복이므로 적극적으로 노리지 않는 게 안전하다.
합선기의 경우는 상황을 잘 보고 쓸 것. 업뎃 이후로 연사력이 매우 낮아져서 솔저가 로켓을 쏘는 거리에 따라 투사체 파괴율의 변동이 심해졌다. 멀리서 뿜뿜 쏘는 경우면 탄약 상자 냠냠하며 지우면 되고, 근접했다면 연계를 해서 산탄총이나 렌치로 발악을 해보자. 위에도 말했듯이 솔저는 스카웃 다음으로 잔 상처가 많은 클래스라 픽픽 쓰러지는 경우가 꽤나 있다. 다만 이 경우는 우연히 전선에서 농사를 발견한 경우고, 멀리서 로켓을 발사하며 견제하고 있을 때는 체력이 널널한 경우가 대부분이니 섣불리 싸움을 걸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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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전투 엔지니어
이쪽도 엇비슷하다. 전투 엔지니어라면 체력 보너스와 미니 센트리를 잘 활용해 생존력과 승산을 늘릴 수 있다. 특히 미니 센트리는 솔저에게 꽤나 거슬리는 존재로, 로켓의 피해량이 애매하게 90이라 체력이 100인 미니 센트리에 두 발이나 쏴야 해서 4발이 끝인 솔저 입장에선 장탄 압박이 매우 심하다. 하지만 미니 센트리를 당당하게 솔저 정면에 깔면 갓 지은 미니 센트리는 체력이 50밖에 안 되므로 로켓 직격 한 발에 바로 날아간다. 구석진 곳에 몰래 설치하고, 엔지니어 본체와 미니 센트리로 협공하여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 어쨌든 대놓고 덤비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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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로
파이로 자체의 스펙으로 따지면 별로 위협이 되지 못한다. 기본적으로 엔지니어를 지키는 무지막지한 3단계 센트리에게 불 한 번 질러보기 전에 시체가 되어버리고, 그나마 사거리가 긴 조명탄 공격은 센트리에게 간지러울 뿐이다. 엔지니어에게 불이 붙어도 그 옆의 디스펜서가 치료해준다.
평소에는 무난하게 기습각을 보는 파이로 발견할 때마다 쫓아내고, 무리해서 덤비면 죽이고 하면 된다. 서로 신경 쓰이는 다른 요소가 없는 상황에서는 무조건 센트리 건 끼고 있는 엔지니어가 이긴다. 단독으로 오는 파이로라면 직접 달려들어봤자 센트리건을 부술 방법이 없어서 어차피 엔지니어가 무조건 이기는 천적 관계고 실력이 웬만큼 떨어지지 않는다면 파이로를 넉백만으로도 알아서 퇴치할 수 있는 위치에 센트리 박고 걱정할 일이 별로 없다. 조명총 파이로의 경우 한 번 맞았다고 쳐도 2차 사격에 맞지 않도록 엄폐에 신경쓰면 되고.
진짜 문제가 되는 건 적군의 공세와 같이 오는 경우다. 우버를 받은 채 들어오는 헤비 또는 데모맨 뒤에 숨어 들어와서 방어하는 엔지니어만 하늘로 날려보내는 기상천외한 전략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고, 드물지만 열심히 싸우고 있을 때 3단 센트리의 로켓만 반사해서 센트리건 내지는 엔지니어만 쏙 골라서 제거하고 튀는 기인도 아주 없진 않다. 파이로 하나만 갖고는 겁먹을 건 없지만, 적 파이로가 고수인 것 같은데 적 메딕이 우버각을 재는 게 보이면 팀원들에게 브리핑 하면서 건물 하나라도 재빨리 들고 튀는 게 현명하다.[22] 응급처치 우버 차지가 아니라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원격 조작 장치를 이용해 파이로, 여의치 않다면 메딕의 무릎 부근에 로켓을 날려 띄운 후 응사하여 센트리 건의 넉백으로 멀리 날아가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
건물을 흩어서 지으면 파이로 우버 한 방에 싹 쓸리는 건 막을 수 있겠지만, 이러면 농장 관리도 쉽지 않고 스파이가 방문했을 때 골치아픈 게 문제다. 에징이나 예상치 못한 파이로의 기습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센트리의 위치 선정을 충분히 고려하자. 특히 우버 받은 파이로가 쉽게 달려들지 못하도록 센트리를 최대한 고지대에 짓는 것이 좋다. 허나 3단 센트리 로켓도 반사되는지라 되려 반사되어 자신이 비명횡사할 수 있으니 원격 조련 장치를 사용하면 되도록 파이로 앞에서 로켓을 쏘지 말자.
무적 우버도 무섭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게 응급처치 우버다. 치료 속도가 3배나 돼서 우버 쓰는 중에는 죽을 일도 없고 무엇보다도 넉백이 없다. 파이로가 솔저나 데모맨보다 농장 부수는 게 열등한 이유는 바로 센트리의 넉백 때문이다. 거기에다 센트리의 로켓까지 반사하는 능력을 지닌 파이로라면 정말 무시무시하다. 다행히 이 경우는 원격 조련 장비로 센트리 건의 초당 피해량을 응급처치 우버의 초당 치료량보다 더 높게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적 파이로가 닥치고 돌진만 한다면 오히려 쉽게 상대할 수 있다.
필드에서 만났을 때는 산탄총이 피해를 잘 뽑으려면 근거리여야 하는데 근거리는 파이로의 거리. 어쨌든 엔지니어 본체는 파이로보다 상성상 아래고 화염방사기 사정거리를 벗어났어도 서로 똑같은 샷건으로 싸울 테니 당연히 체력이 더 낮은 엔지니어가 진다. 이속은 같기 때문에 파이로를 잡는 게 목표가 아니라 잘 살아 도망쳐서 자신이나 아군의 센트리까지 도착하는 게 목표라는 느낌으로 죽어라 뛰는 게 낫다. 정글 업데이트 이후 가끔 혹은 맵에 따라서 제트팩으로 기습해서 공격하는 경우도 있는데, 실력 좀 있는 파이로는 센트리가 조준하는 잠깐 동안 센트리 위에 올라타 로데오를 타며 불을 질러 센트리를 파괴할 수도 있게 되었기 때문에 제트팩을 맨 파이로가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VS 전투 엔지니어위의 상황보다는 좀 낫다. 파이로가 샷건이나 조명총으로 미니 센트리를 효율적으로 부술 수 없고, 달려들어 화염방사기나 가정파괴범으로 두들기는 수밖에 없는데 메딕 없이 미니 센트리를 부술 때의 체력 부담은 꽤나 거슬리는 수준이다. 그렇게 미니 센트리가 부서지는 순간 복수 치명타로 쏴재끼면 엔지니어의 승리. 미니 센트리로 어그로만 끌어놓고 도망가도 좋으니, 최대한 성가시게 해주는 게 좋다. 물론 좀 낫다 뿐이지 여전히 엔지 입장에선 파이로는 성가신 대상이므로 주의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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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맨
스파이 이상으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하드 카운터. 스파이는 엔지 입장에서도 충분히 대처가 가능한 반면, 데모맨은 온갖 불합리한 방법으로 모르는 사이에 구조물을 죄다 부셔버리는 지라 불쾌감의 농도가 말이 안 된다. 순조롭게 농사 지어놨는데 갑자기 무적 우버를 받은 데모맨이 난입해오면 그야말로 코즈믹 호러가 따로 없다. 애초에 설계부터 농사를 쉽게 부수라고 만들어진 병과인 만큼, 태생부터 정해진 운명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일단 단독으로는 데모맨의 철거를 방어하기가 매우 어려워서 기본적으로 아군의 상태와 영향력을 크게 받는다. 물론 완벽한 방어는 불가능하더라도 피해는 적어도 최소한으로나마 줄일 수 있으니, 마냥 자포자기하지 말고 원격 조련 장비와 구조대원을 활용해서 어떻게든 노력해보도록 하자. 위치 선정을 적절히 잡아서 폭탄을 날리기 애매하게 만들면 좋고, 유탄과 점착의 광역 피해 때문에 너무 근처에 있으면 함께 폭사할 수도 있으므로 피해가 안 들어오는 선에서 거리를 유지하는 게 좋다. 또한, 무슨 짓을 해도 농사를 못 살릴 것 같다면 그냥 과감히 버려서 자신의 생존을 챙기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어차피 데모맨이 우버를 받고 등장한 이상 최소 건물 한 채는 날려먹을 각오를 해야하고, 엔지가 도중에 죽어버리면 구조물 재건까지의 현자 타임이 길어져서 아군의 부담감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엔지니어가 팀에 한 명 뿐인 상황이라면 더욱 체감되기 쉽다.
그나마 가장 쉬운 방법을 찾아보자면 바로 합선기를 이용하는 것. 유탄이건 점착이건 날라오는 투사체를 전부 소멸시키기 때문에 데모맨의 철거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다만, 금속 소모량이 매우 높아서 통상적으로는 3번이 최대이고, 커다란 에너지를 천천히 날리는 방식이라 너무 급하게 쓰면 효과가 제대로 안 나오니 침착하게 써야 한다. 그리고 에너지의 사거리에 안 들어오는 폭탄에는 얄짤없고, 무엇보다 데모맨이 혼자서 건물을 부수러 온다는 보장도 없기에 완벽한 원천봉쇄는 바라지 않는 게 좋다.
그저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고. 이놈 때문에 농사가 날아가도 어쩔 수가 없다. 누구나 알고 있는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농장질 하면서도 흑격기가 날아오지 않는지 늘 주의를 기울이고(특히 착지하면서 다리 부러지는 소리), 저지대나 센트리 범위 밖에서 찍찍이나 유탄이 날아오는 일이 없도록 위치 선정에 유의하며, 급하면 원격 조련 장비의 방어막을 돌리고 열심히 수리하는 게 고작이다. 점착 폭탄은 피해를 입으면 즉시 파괴되기 때문에[23] 샷건이나 권총, 심지어 렌치로도 부술 수 있으며, 센트리 3레벨 기준으로 점착 폭탄 3발에서 한 방에 터지니 항상 주위를 살펴보고 찍찍이가 달라붙기 시작했다면 재빨리 총으로 쏴서 부수거나 원격 조련 장비를 들어서 방어막을 활성시키자. 만일 점착 폭탄 발사기로 센트리 주변에 폭탄을 배치하고 있는 중이라면 미사일을 센트리 바닥에 쏴 폭탄을 멀리 밀어 피해를 줄일 수도 있다. 사실 엔지의 실력에 상관없이 어떻게 저항하더라도 엔지니어에게는 농장이 싹 날아가는 게 일상적인 일이다. 그러니 상대 흐긴이 좀 잘한다 싶으면 디스펜서를 우선으로 들고 도망가는 게 농사를 다시 세우는 데에 좋다. 답이라고는 센트리와 디스펜서가 터지면 피해가 막심하다는 걸 아는 고수들이 다행히도 팀에 많아서 작정하고 데모맨이 공격할 만한 곳을 사수해 주는 것뿐이다.
* VS 흑기사
센트리 있다는 가정하에 유리하다. 흑기사 자체는 스카웃보다 센트리에 취약한 클래스이지만, 흑기사도 그걸 잘 알고 있다. 때문에 뉴비가 아닌 이상 농사에 돌진하는 경우는 없지만, 문제는 초반이나 재배치시. 가뜩이나 이동 속도가 느린 고가치표적+머리셔틀을 흑기사가 마다할 이유가 없다. 즉 건물, 특히 센트리를 옮길 때는 흑기사의 돌진에 주의하자.
합선기 같은 경우 2018년 업데이트 이후 공격의 투사체화로, 발사체 무기밖에 없는 데모맨의 공격은 합선기를 들고 우클릭만 하면 잠시 동안은 완전히 무력화된다. 덤으로 데모맨 또한 합선기로 공격받는 상황이 일어나기 때문에 수비용으론 훌륭한 데모맨 카운터 무장으로 돌변했다. 하지만 업데이트 때 합선기가 한 번 공격하는 데에 금속 65를 잡아먹는 너프를 받았고, 점착 폭탄의 탄창은 8발, 유탄은 4발이다. 때문에 금속 소지량이 200인 엔지니어는 세 번만 공격하면 금속이 바닥이 나기 때문에, 상황을 봐 주면서 사용해 주는 게 좋다. 합선기를 들고 수비를 열심히 하더라도 특유의 엄청난 금속 소모량 덕에 디스펜서의 금속을 갈아마시기 때문에 결국 많은 탄약을 가지고 있는 데모맨이 유리해진다. 때문에 무작정 합선기만 쓰기보다는 장전하는 타이밍을 노려 반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결론은 역시 팀원들이 데모맨을 마크해 주는 것이 최선이다.
그저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고. 이놈 때문에 농사가 날아가도 어쩔 수가 없다. 누구나 알고 있는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농장질 하면서도 흑격기가 날아오지 않는지 늘 주의를 기울이고(특히 착지하면서 다리 부러지는 소리), 저지대나 센트리 범위 밖에서 찍찍이나 유탄이 날아오는 일이 없도록 위치 선정에 유의하며, 급하면 원격 조련 장비의 방어막을 돌리고 열심히 수리하는 게 고작이다. 점착 폭탄은 피해를 입으면 즉시 파괴되기 때문에[23] 샷건이나 권총, 심지어 렌치로도 부술 수 있으며, 센트리 3레벨 기준으로 점착 폭탄 3발에서 한 방에 터지니 항상 주위를 살펴보고 찍찍이가 달라붙기 시작했다면 재빨리 총으로 쏴서 부수거나 원격 조련 장비를 들어서 방어막을 활성시키자. 만일 점착 폭탄 발사기로 센트리 주변에 폭탄을 배치하고 있는 중이라면 미사일을 센트리 바닥에 쏴 폭탄을 멀리 밀어 피해를 줄일 수도 있다. 사실 엔지의 실력에 상관없이 어떻게 저항하더라도 엔지니어에게는 농장이 싹 날아가는 게 일상적인 일이다. 그러니 상대 흐긴이 좀 잘한다 싶으면 디스펜서를 우선으로 들고 도망가는 게 농사를 다시 세우는 데에 좋다. 답이라고는 센트리와 디스펜서가 터지면 피해가 막심하다는 걸 아는 고수들이 다행히도 팀에 많아서 작정하고 데모맨이 공격할 만한 곳을 사수해 주는 것뿐이다.
* VS 흑기사
센트리 있다는 가정하에 유리하다. 흑기사 자체는 스카웃보다 센트리에 취약한 클래스이지만, 흑기사도 그걸 잘 알고 있다. 때문에 뉴비가 아닌 이상 농사에 돌진하는 경우는 없지만, 문제는 초반이나 재배치시. 가뜩이나 이동 속도가 느린 고가치표적+머리셔틀을 흑기사가 마다할 이유가 없다. 즉 건물, 특히 센트리를 옮길 때는 흑기사의 돌진에 주의하자.
합선기 같은 경우 2018년 업데이트 이후 공격의 투사체화로, 발사체 무기밖에 없는 데모맨의 공격은 합선기를 들고 우클릭만 하면 잠시 동안은 완전히 무력화된다. 덤으로 데모맨 또한 합선기로 공격받는 상황이 일어나기 때문에 수비용으론 훌륭한 데모맨 카운터 무장으로 돌변했다. 하지만 업데이트 때 합선기가 한 번 공격하는 데에 금속 65를 잡아먹는 너프를 받았고, 점착 폭탄의 탄창은 8발, 유탄은 4발이다. 때문에 금속 소지량이 200인 엔지니어는 세 번만 공격하면 금속이 바닥이 나기 때문에, 상황을 봐 주면서 사용해 주는 게 좋다. 합선기를 들고 수비를 열심히 하더라도 특유의 엄청난 금속 소모량 덕에 디스펜서의 금속을 갈아마시기 때문에 결국 많은 탄약을 가지고 있는 데모맨이 유리해진다. 때문에 무작정 합선기만 쓰기보다는 장전하는 타이밍을 노려 반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결론은 역시 팀원들이 데모맨을 마크해 주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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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흑격기
흑격기는 농사 엔지니어의 최악에 난제이자 천적으로 점착 점퍼의 기동력을 살려 적의 화망을 뚫고 뒤로 날아가 유탄으로 엔지가 열심히 지어 둔 농사를 테러하는 흑격기는 그야말로 최악이다. 또한 엔지가 무방비로 배치하기 쉬운 본진 앞 텔포 입구 부수는 데 흑격기만한 게 스파이 외에는 없다. 어차피 흑격기의 제 1임무가 후방 침투로 고가치 목표를 제거하는 것인만큼 엔지가 농사를 일구고 있으면 몇 번을 죽더라도 박살 내려 할 것이다.
건물 배치에 팁을 주자면, 옹기종기 붙여 지으면 유탄이나 점착 폭탄의 스플래쉬 대미지로 한번에 다 터지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너무 떨어뜨려두면 스파이가 노릴 수 있으므로 주의. 또한 구석진 곳에 건물을 짱박아두면 유탄을 대충 쏴도 유탄이 구석에 막혀 건물을 터뜨리기 쉽다. 고집 있는 데모맨이라면 한번 포착한 건물을 몇 번 죽던 간에 끈질기게 날아와 박살 낼 것이므로, 피해를 입었다면 즉시 건물을 재배치하는 것이 방어에도, 정신 건강에도 좋다.* VS 전투 엔지니어총잡이를 낀 전투 엔지니어의 경우엔 유탄과 찍찍이 직격 한 방이면 센트리가 박살 난다. 그래서 센트리 없이 상대할 일이 솔저만큼이나 많다. 허나 무기가 전부 투사체에 자가 피해까지 심한 태생적 한계로 인해 근접전에 대단히 취약한 데모맨을 상대로는 정면에서 샷건빵을 걸어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 스텝만 잘 밟으면 상대가 웬만한 고수가 아닌 이상 유탄 맞을 일이 잘 없다. 점착 폭탄은 근접전에서 그리 좋은 무기가 아니고 터질 때의 딜레이가 있으며, 위력을 내는 데에 필요한 최소 사거리가 있는데 그 사거리보다 짧은 간격을 파고들면 답이 없다. 단, 바닥에 찍찍이 붙이고 뒷걸음질치는 데모맨은 같이 자폭하려는 의도이니 주의할 것.* 번외: 전투엔지 VS 흑기사흑기사라면 미니 센트리고 뭐고 다짜고짜 엔지니어에게 돌진해 목을 딸 확률이 더 높다. 복수 치명타래도 원킬을 보장하기 어려우므로 이 점을 주의하자. 물론 유탄마저 버리고 신발까지 신은 흑라딘은 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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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
엔지니어가 미니건 사선에 노출되지만 않는다면 센트리+엔지니어+디스펜서는 헤비+메딕을 이길 수 있다. 미니건은 거리에 따른 대미지 편차가 크고, 센트리 건은 2단계부터 미니건 피해에 약간의 저항이 있으며, 센트리 사거리 밖에서 들어오는 피해는 렌치질 한 번으로 무마할 수 있다. 무적 우버가 나오더라도 이쪽에는 랭글러 보호막이 있다. 때문에 헤비랑의 난전이면 할만 하지만, 문제는 헤비+메딕을 탱커로 앞세우고 옆에 따라오는 솔저나 데모맨이 문제. 또한, 실력파 메딕이라면 응급조치 우버로 메딕이 앞으로 나서서 센트리 넉백을 몸으로 막고 헤비가 밀고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센트리보다 엔지니어 본체가 먼저 녹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농장을 포기하고 리스폰 방으로 도망쳐라. 또한 총기 패기 업데이트 이후로 원격 조련 장비도 하향당해버려 이젠 농사 엔지로 작정해도 우버를 받고 들어온다면 좀 골치 아파졌다.
센트리가 없는 이상한 곳에서 헤비를 만났다면 답이 없다. 오버힐 받은 헤비는 복수 치명타를 근접에서 3방을 맞아야 간신히 죽는다. 그래도 헤비가 발이 느린 관계로 어떻게 잘 엄폐하면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웬만하면 산탄총을 쏘면서 재빨리 도망치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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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전투 엔지니어
엔지니어가 불리하다. 총잡이를 든 전투 엔지에게는 대단히 어려운 상대다. 미니 센트리는 헤비 체력에 비하면 간지러울 정도인데, 헤비의 DPS로 두들기면 미니건 저항도 없는 미니 센트리 따위는 순식간에 녹아 없어진다. 그나마 잠시 어그로를 끌거나, 아예 원거리에서 랭글러로 지져대는 용도로 쓰는 게 고작이다. 무리하지 말고 아군과 함께 싸우는 걸 추천한다. 가끔씩 난전 중에 정신없는 헤비를 총잡이의 3연타 치명타로 잡을수도 있다. 또 메딕이 안 붙어 있는데 복수 치명타가 있다면 복수 치명타에 총잡이 3단 치명타까지 끼얹을 생각으로 기습해 보는 것도 좋다. 고수 헤비들은 스씨 보스 때문에 등짝에 민감한 편이지만, 앞만 보고 뛰어가는 헤비라면 어느 정도 대화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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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보통 엔지끼리 싸우는 경우는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방어 쪽 엔지 농사에 공격 쪽 전투 엔지가 온 경우고, 두 번째는 엔지가 팀원들 사이에 끼어서 텔포를 건설하러 왔다가 센트리에 팀원들이 전멸한 경우, 세 번째는 KOTH나 5CP 같은 모드에서 양측 서로 전투 엔지로 마주쳤을 때이다. 전반적으로 동일한 위치에서 센트리끼리 싸우는 일은 거의 희귀한 경우다. 대부분의 경우 중간 지역에서 진지 구축할 지역을 잡다가 만나서 충돌하게 되는 경우다. 게임 모드마다 달라지는 엔지의 특유 운영의 영향 때문에 일반적으로 상황을 많이 타는 상성이다.
일단 깃발 탈취전과 수레 밀기는 전면전으로 만나는 일은 거의 없고, 대부분은 점령전과 언덕의 왕처럼 점령 지점에서 난전을 펼칠 때 일어난다. 이 때는 그냥 전투 엔지가 더 선호되긴 하나, 어쩌다 일반 엔지끼리 싸우는 경우는 그냥 카운터 스트라이크에서 샷건 쓰고 1:1 매치나 하는 거나 다름 없으니 그냥 피지컬을 믿고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먼저 당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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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전투 엔지니어
게임 모드마다 상황이 다른 일반 엔지의 운영과는 달리, 전면전에 특화된 전투 엔지는 언제든 동클래스 전이 잘 일어난다. 이 경우 센트리 구축 위치 영역 내에 있느냐가 큰 차이를 가르며, 미니 센트리가 지어진 쪽의 센트리 영역에 있는 쪽이 거의 무조건 이긴다. 반대로 둘 다 센트리 없으면 그냥 지루한 에임 도그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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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딕
엔지니어의 난적 2. 메딕 본체는 엔지 본체가 싸움 걸어도 이기지만, 애초에 어지간한 트롤 플레이가 아닌 한 메딕이 혼자 다니는 경우는 없는 데다 힐과 우버차지가 문제가 된다. 데모맨이나 솔저는 그래도 합선기로 발사체 무기들을 없애볼 수라도 있지만, 헤비 우버가 나오면 랭글러 방어막으로 버티며 조금이나마 넉백시키고 아군의 도움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다는 것도 대단히 슬프다.
건물에는 크리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크리 우버가 떴다면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이 경우에는 거리에 의한 대미지 보정조차 없는 치명타 세례에 엔지니어 본체가 먼저 산화하는 경우가 있다. 엔지니어 없는 센트리는 파괴되기 쉽다. 센트리와 엔지가 솔저의 사선에 있는 것부터 뚫리기 쉬운 구조이다. 그러니 최대한 주의해서 농사를 짓는 것이 최선이다.
그나마 적 메딕에게 저항할 수 있는 수단이 폼슨 6000. 장거리 대미지도 나쁘지 않아서 견제용으로도 좋고 우버 게이지도 10%나 깎는다. 정말 여유가 넘쳐흐른다면 원거리에서 랭글러로 견제해 보는 것도 좋다.
가끔 메딕 둘이서 게이 우버 전술로 우버톱 들고 달려드는 경우가 있는데, 메딕의 근접전 능력은 엔지랑 동급 내지 그 이상이라 한번 썰리기 시작하면 무한 우버로 바로 썰리니 주의. 건물에 우버톱으로 공격해도 우버 게이지가 안차니 최대한 건물을 끼워 싸우고, 센트리 넉백으로 밀어버리는 게 중요하다. 다만 작정하고 응급조치 들고 달려든거면 그냥 썰리는 거 말곤 답이 없다(...). 가끔 주사기총의 곡선 궤도를 이용해 센트리를 사각에서 공격하는 일도 있으니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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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
아군 스나이퍼는 보통 디스펜서의 좋은 고객이고, 스파이가 나타났을 때 함께 싸워줄 좋은 동료이며[24], 적 메딕을 끊어서 우버를 막아주고 원거리에서 로켓을 날려대는 솔저를 처리해 줄 수 있는 조력자이기도 하다.
제 아무리 엔지니어라고 해도, 스나이퍼를 본진에서 만났다는 건 어딘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는 뜻이다(...). 스나이퍼는 명실상부 팀포 내 근접적 최약체로, 연사도 안 되는 저격소총, 피해량은 저 아래 바닥을 헤메는 기관단총은 엔지니어의 산탄총-상황에 따라 렌치 들고 패잡을 수도 있는 만만한 상대다. 따로 엔지니어가 뭘 하지 않아도 그 옆의 듬직한 3단계 센트리는 스나이퍼 따위를 1초면 찢어버릴 수 있다.
그러나, 스나이퍼의 최대 장점인 압도적인 사거리가 매우 성가시다. 기본적으로 엔지니어는 센트리 건의 넓은 공격 반경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거리가 확보된 곳에 센트리를 건설하는데, 문제는 이러한 위치에 팀 포트리스 2의 맵 밸런싱상 솔저나 스나이퍼가 센트리의 공격 범위 밖에서 견제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는 것이다. 엔지니어가 용감하게 앞에 나서다가 머리가 날아가지만 않는다면 둘의 견제 싸움은 일단 5:5가 된다. 엔지니어가 스나이퍼를 견제할 방법은 랭글러로 긁어서 쫓아내는 것밖에 없다. 반대로 스나이퍼가 건물을 쉽게 부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수리하면 다 상쇄된다. 결국 둘 사이의 싸움은 견제만 찔끔찔끔 하면서 약만 올리다 끝나는 관계가 된다. 그나마 있을 특수한 상황이라고 해 봐야 스나이퍼가 괜히 오기라도 부렸다가 조련 장비 견제사격에 죽어버리는 경우, 반대로 막 농사 시작할 때 스나이퍼가 엔지니어만 칼같이 저격하고 빠져나가는 상황 정도.
하지만 딱콩딱콩 건물 체력 깎이는 게 짜증나는데다 스나이퍼가 둘 이상 모여서 풀차지로 센트리를 쏘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건물이 날아가기 때문에[25], 어지간하면 스나이퍼에게 조준사격을 당할 위치에는 건물을 안 짓는 게 좋다. 애초에 스나이퍼에게 공격당하는 위치는 솔저에게도 공격당하는 위치이기도 하다. 게다가 스나이퍼가 건물을 저격할 수 있는 위치는 센트리까지의 직선시야가 확보되어 있다는 이야기이고, 곧 솔져가 로켓으로 건물을 쏠 수 있는 위치라는 이야기도 된다. 개활지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경우 아군을 믿어보자. 아군이 피터지게 싸우면 개활지에서도 안정적으로 저격할 수 있는 위치가 생기지 않는다. 이것도 안 된다면 사단이 나기 전에 다른 명당을 찾는 걸 추천한다.
어차피 후방에서만 노는 클래스들이다보니 필드에서 만날 일은 잘 없다. 허나 만에하나 농사 엔지로 스나이퍼를 만난거면 그 판은 좀 많이 잘못된거니 그냥 샷건으로 없애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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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전투 엔지니어
실력이 비슷하다는 전제 하에 엔지니어가 유리하다. 하지만 혹시라도 전투 엔지니어를 하다가 최전선에서 스나와 마주쳤다면 우선 무기가 활인지 확인하고, 날아오는 병수도를 주의하자. 활만 아니라면 사실 저격총 노줌샷보다는 산탄총이 더 세다. 주로 기관단총으로 엔지니어와 맞서는데, 권총들고 미니 센트리나 개척자의 정의의 복수 치명타로 대응해주자. 만약 활이라면 일단 엄폐물 뒤로 빠지는 걸 추천한다. 활스나의 실력을 봤을 때 충분히 허접하다면 돌격해도 좋겠지만, 화살에 머리가 뚫릴 것 같은 살기를 느꼈다면 권총으로 견제만 하거나 도망치는 게 정신 건강상 좋다. 종합하자면 전투 엔지 VS 활스나의 경우에는 서로의 실력이 좋다면 활스나의 승리. 서로의 실력이 안 좋다면 전투 엔지의 승리이다.
미니 센트리는 풀차지 한 방에 날아가므로 스나이퍼 사선에 노골적으로 짓는 건 피할 것. 마키나는 사람은 관통할 수 있어도 건물은 관통하지 못하므로, 건물 뒤에 숨어서 일하는 것만 잊지 않으면 머리가 날아갈 일은 없을 것이다.
만약 맵이 오렌지 같은 개활지라면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스나이퍼가 건물에 주는 대미지가 별로일지라도 헤드샷 맞고 수리를 하지 못하게 되면 얄짤없다. 건물 지킬 사람이 없어지면 누군가가 건물을 부술 확률이 더 높아진다. 엔지니어 외에는 건물을 수리할 사람이 없으니.
농장이 부숴지고 적에게 쫓기고 쫓겨 길을 잃고 헤매다가 적 스나들이 옹기종기 줌인하고 있는 곳에 도착했다면, 렌치빵이나 산탄총으로 편하게 처리하자. 그래도 무지하게 시끄러운 총잡이와 개척자의 정의 도발킬은 자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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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사진 출처
엔지니어의 3번째 난적이자 엔지니어를 할 때 요주의 대상. 기획 단계에서부터 스파이는 엔지니어를 견제하기 위한 병과이다. 스파이는 센트리의 화망에 얻어맞지 않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클래스이며, 아예 대놓고 엔지니어의 건물만을 공격하는 전자 교란기라는 무기도 기본으로 갖고 있다. 농장질이 끝나서 방어선이 구축되고 나면 우글우글 늘어나는 클래스도 스파이. 때문에 엔지니어의 삶은 라운드 시작부터 끝까지 스파이와의 처절한 사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약 적 스파이가 영원한 안식을 쓴다면 농장 주인의 등을 따버리고는 센트리의 반격 없이 농사를 싹 털 수 있는지라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보통 스카웃은 노리기 힘든 엔지니어보다 데모맨이나 스나이퍼, 메딕을 노리는 경우가 많고[26] 데모맨도 이제는 부수란 농사는 안 부수고 공격군에 들어가거나 얌전히 라인 방어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스파이는 대부분 후방을 노리고, 특히 스나이퍼나 엔지니어를 노리는 경우가 많다.
센트리가 삑삑거리는 소리가 있기는 하지만, 보통 약간 후방에서 일하는 관계로 투명화 푸는 소리 정도는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아군을 곁에 두고,[27] 스파이 체크를 생활화하자. 맵을 줄줄 외울 수 있다면, 좁은 골목이나 계단에 디스펜서를 세워서 길을 막고, 디스펜서를 밟고 올라가거나 원격 조련 장치로 로켓 점프을 사용해 멀리 날아가서 건물들을 세우는 것도 좋다.
그러나 요즘은 포켓 파이로도 많고 엔지니어들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다보니 스파이 입장에서는 적 스폰 지점으로 가서 텔레포터 입구를 파괴하고 대기하다가 나오는 적군들을 잡아서[28] 보급로를 끊고 텔포를 다시 지으려는 엔지니어를 잡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엔지니어의 역할은 별다를 게 없다. 그저 텔레포터 입구를 재설치할 때 죽지 말고 아군에게 스파이에게 끊기지 말라고 전해야 한다. 단순히 센트리를 부수는 것은 데모맨의 위력이 압도적이다. 하지만 텔레포터를 파괴하고 적군의 보급로를 끊을 수 있는 건 스파이가 유일하다.
스파이와 엔지니어의 싸움은, 백스탭을 안 당하면 엔지니어가 유리하다. 칼의 기본 피해량이 40 안팎밖에 안 되는 데다 무작위 치명타도 없는데 엔지니어의 경우는 뾰족 렌치만 아니면 기본 대미지 65에 엔지니어 특성상 높은 렌치의 무작위 치명타 때문에 더 유리하다. 리볼버 대 산탄총은 거리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데 중~장거리는 스파이가 유리한데 근거리는 엔지니어가 더 유리하다. 폼슨 6000을 들었다면 중장거리 대미지는 괜찮지만 탄창수가 적고 연사속도와 탄속이 느리나 손에 맞다면 장거리가 아닌 이상 은폐 게이지가 20% 줄어드는 효과 덕분에 스파이를 요리할 수 있다. 단 거리가 멀거나 에임이 안좋다면 오히려 불리해진다. 구조대원의 경우는 폼슨에 비하면 연사속도와 탄속이 좀더 빠르지만 대미지가 끔찍하게 낮아서 조심해야 한다. 교란기 타들어가는 소리와 경보음 때문에 정신이 없을 것이기는 한데, 주변에 스파이를 잡아 줄 아군이 없다면 건물은 잊고 스파이부터 잡는 것이 좋다. 엔지니어는 최대 3번 때려서 떼야 하지만 스파이는 그냥 클릭만 하면 아주 빠르고 손쉽게 교란기를 다시 달 수 있다. 괜히 교란기 뗀다고 낑낑대다가 스파이가 다시 교란기를 붙이거나 등을 따면 더욱 암담한 상황이 된다.스파이가 교란기 붙이고 엔지니어가 다시 떼고를 한 5번 반복하면 3단계 센트리가 그냥 사라진다만약 건물을 조금이라도 살리고 싶으면 일단 교란기를 렌치로 한 대 떼리고 스파이 제거를 시작하자. 그 후 접근해서 최대한 빨리 주 무기로 처리하자. 거리가 가까울수록 리볼버보다 산탄총이 유리하다. 스파이는 근접 2방이면 죽지만, 엔지니어도 리볼버 2~3방에 죽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폼슨 6000이나 남부의 환영방식 같은 대 스파이용 병기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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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전투 엔지니어
농사 엔지니어와 마찬가지로 영원한 숙적. 센트리 대신 디스펜서와 텔레포터를 노리고 오기 때문이다. 미니 센트리에 교란기가 붙었을 때는 그냥 부서지게 두자. 어차피 얼마 못 가 부서지므로 제작시간도 빠른데다 가격도 저렴하니 차라리 복수 치명타를 얻는 게 낫다.[29] 전투 엔지니어는 일반 엔지니어처럼 농장에 붙어있어야 할 필요가 적으니, 렌치니어들 대신 스파이를 잡아 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체력이 150이라서 다이아몬드백 치명타를 줄줄히 달고 있는 게 아닌 한 한결 우세하게 싸울 수 있다. 근거리에서는 산탄총, 중거리 이상부터는 권총이 리볼버의 DPS를 능가하기 때문. 다만, 보조 무장이 합선기이면 다소 근거리 견제가 어렵다.
6. 평가
6.1.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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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방어 능력
수비하면 엔지니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만큼 수비 팀의 핵심 전력으로 기능한다. 엔지니어라는 병과 자체는 여러 한계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게임에서 사실상 유일한 수비 병과인 이유로 아직까지도 많은 유저들이 엔지니어를 픽하고 있다. 엔지니어는 수비의 탈을 쓴 공격 병과와 움직이는 기관포인 러시아 총덕후하고는 달리 진짜배기 방어형 병과로, 센트리건은 인식 범위에 들어온 적들에게 100%의 명중률과 넉백, 그리고 압도적인 화력으로 적의 진격을 훌륭하게 저지할 수 있다.[30] 특히 엔지니어와 엔지의 구조물이 모여 이루어진 방어선, 통칭 농사[31]를 혼자서 아무 도움 없이 정면에서 떡하니 구조물을 밀고 들어올 수 있는 클래스는 없다. 그마저도 지형에 따라선 뚜렷한 수가 없으니 무적 우버라는 확실한 해결책이나 진입할 때 스파이를 사용해서 먼저 교란을 시작해 구조물을 무력화한 뒤 데모맨으로 부수는 방법 외에는 개념엔지니어+구조물 조합을 정면으로 이기는 것은 극도로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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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아군 지원 능력
엔지니어의 구조물은 아군을 지원하는 데 있어 큰 성능을 발휘해 준다. 디스펜서는 메디건보다 비록 치료량이 낮고 과치료도 불가능하지만 아군의 체력을 회복해줄 수 있고, 치료하는 아군의 숫자 제한도 없어 여러 엔지니어들이 디스펜서를 한 자리에 여러 개 설치할 경우 메디 건의 치료 속도보다 더 빨라지는 등 디스펜서 간의 시너지 효과도 좋다. 그러나 디스펜서는 치료 능력보다 탄약 보급에 있어 최고의 지원형 건물이라 할 수 있다. 보통 상황에서는 적을 죽이고 나온 탄약 상자, 맵에 있는 크기별 탄약 상자를 주워야 하는데, 아무래도 양과 나오는 장소가 한정되어 있고, 누군가가 이미 탄약 상자를 차지한 상태라면 10초 정도 기다렸다가 주워야 한다는 점에서 불안정하며, 탄약 상자 먹겠다고 무리하게 뛰어들기에는 차질이 크다. 디스펜서에는 이러한 제약 없이 서 있기만 해도 탄약을 무한하게 보급받을 수 있어, 파이로가 압축 공기 분사를 난사하거나 헤비가 탄약을 모두 쏟아낼 기세로 미니건을 쏴도 탄약이 바닥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텔레포터. 텔레포터는 디스펜서보다도 더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부활한 팀원을 빠르게 전장에 배치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전선 유지에 큰 도움을 준다. 한시라도 빨리 전장의 아군을 치료해야 하는 메딕과 헤비처럼 느린 병과는 부활 구역에서 전선까지 일일이 걸어가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므로 텔레포터가 큰 도움이 되어준다. 이렇듯 엔지니어의 구조물은 지원적인 면에서 크게 도움을 주며, 전선 유지를 통한 방어 능력을 한껏 올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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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화력 분배
구조물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병과의 특징을 통해 사실상 인력 하나를 추가로 보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전선 방향에서 리스크 없이 화력 분배가 가능한 게 엔지니어만의 메리트다. 인구 수 하나가 줄어도 그걸 구조물이 대신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만큼, 아군의 전략을 보다 편리하게 펼칠 수 있게 만드는 안정감을 주는 데 한몫 한다. 센트리 건으로 특정 구역에 진입하는 적군들을 처치해 칼같이 차단하고, 디스펜서의 광역 힐과 보급으로 아군 메딕의 힐 조차도 쓸모 없어지게 만들며, 텔레포터로 수십 명의 아군들을 쓸어 담아 보내주면 어느 새부턴가 엔지니어가 팀에서 점수 1등을 차지하고 있는 희열한 광경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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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밍 전술 차단
스카웃의 아군의 활주로를 방해하는 기동전이나 파이로, 솔격기, 흑기사 같은 후측면 방향에서 침투하는 로밍형 게릴라전을 센트리가 전부 캐치할 수 있어 상대의 특수 전략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적이 맵에서 활개칠 범위를 센트리가 전부 막아버려 어그로를 끌기 때문에, 결국 센트리 상대로 전면전을 의도하게 만드는 병과 중 하나다. 이때부터 서로간에 피지컬만으로 싸움을 걸기 때문에 반반 싸움을 의도하여, 그 사이에 아군이 빈틈을 비집을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6.2.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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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의 형편없는 능력치
체력은 최하위권에 이동 속도도 보통 수준이고, 심지어 사용하는 총기들조차 다른 병과들이 보조 무기로나 써먹는 산탄총과 권총이다. 덕분에 구조물이 없는 엔지니어는 메딕에 버금가는 최약체로 전락한다. 물론 산탄총 자체도 나름대로 강력한 무기라서 마냥 두들겨 맞지는 않지만, 다른 병과들의 주 무기처럼 엄청난 변수 창출이나 화력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게 제일 문제다. 그렇기에 엔지니어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구조물 건설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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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느린 진지 구축
엔지니어의 모든 장점은 어디까지나 구조물을 전부 완성했을 때만 생기는 이야기이다. 준비 시간이나 적이 들어오기 전에 재빨리 농사를 지어놓아야 하는데, 문제는 금속의 소모량과 업그레이드으로 인해서 걸리는 시간이 너무나도 오래걸린다. 모든 구조물들은 못해도 2레벨은 찍어야 제 성능을 발휘하고, 3레벨까지 풀업해야 비로소 완벽한 방어선이 구축되는데, 만렙까지 구조물을 짓다가 도중에 적이 침입해서 풍비박산날 가능성을 우려할 수 있다. 그래서 엔지니어는 최대한 신속한 행동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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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성으로 인한 부족한 돌파력
구조물들은 애초에 움직이지 않아서 범위 바깥에서는 반쯤 잉여에 불과하고, 당연히 엔지니어가 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구간은 구조물이 지어진 장소 근처 뿐이다. 때문에 수동성이 심하여 방어에는 뛰어날지 몰라도 정작 공격에서는 약세를 보인다. 그나마 유동적으로 총잡이로 전투 엔지를 통해 전방 지원을 해줄 수 있으나, 이것도 자체 스펙이 부실한 건 여전해서 직접적인 전투원보다는 딜포터에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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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들의 까다로운 운용법
엔지니어는 특히나 다른 병과들과는 다르게 언락 무기 의존도가 센 편이다. 단순히 단 한 종류의 무기뿐만이 아니라 주, 보조, 근접 전부 다 다른 특징을 모아서 전략을 취해야 하는데, 기본 무기만으로도 입문의 한계 수치가 높다. 기본 무기보다 다른 언락 무기에 의존하기가 쉬우며, 기본보다 편리한 여건들을 가지고 있어 언락 무기의 리스크가 있더래도 기본보다 더 중시되는 경향이 많다. 예를 들어 총잡이로 전선 공격을 보조한다던지, 구조대원으로 센트리의 안전성을 더 추가한다던지, 렝글러로 센트리 사거리 바깥을 견제한다던지 등, 플레이어에게 각기 부족한 점을 채우는 용도가 전부이지만, 이게 없으면 그 한계점을 드러내기가 매우 쉽다는 거다. 이 때문에 기본 무기보다 언락 무기를 많이 사용하는 엔지가 많은 이유다. 특히 밸런스 조정이 잦은 병과라 잘 쓰던 무장이 갑자기 완전히 다른 성능으로 돌변하는 일도 많아 메타 변화에도 잘 적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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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물의 높은 레벨 의존도
엔지니어의 농사가 큰 존재감을 발휘하는 때는 어디까지나 모든 구조물들이 2레벨 이상을 달성했을 경우이다. 적과의 한타가 벌어졌을 때 구조물이 적에 의해 파괴되었다면 아군의 딜링, 힐링, 탄약 충전, 빠른 이동을 돕기 위해 구조물을 다시 조립해야 하는데, 문제는 체력이나 탄약이 거의 없으면 업그레이드 게이지가 채워지지 않고 체력이나 탄약이 1이라도 없으면 업그레이드 게이지가 애매하게 채워져서 다음 단계 조립이 힘들어 아군을 도와주긴커녕 한타 사이에 적에게 걸려 곧바로 파괴당한다. 게다가 구조물은 메딕에게 치료도 되지 않기 때문에, 조립하기 전에 적에게 박살이 난다.[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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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물 위치 선정의 높은 중요성, 이로 인한 높은 운영 난이도
엔지니어의 운영 난이도가 높은 이유는 바로 구조물의 위치 선정에서 나온다. 모든 구조물은 공통적으로 건설 및 개선 시에 필요한 금속을 충분이 확보할 수 있어야 하며, 적에게 바로 공격받지 않도록 적의 시선이 잘 닿지 않는 곳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최악의 천적인 스파이에 대처하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구조물 근처를 잘 살펴줘야 한다.
센트리 건을 건설할 때는 여러 가지 사항이 고려되는데, ①적이 우회로를 돌아 공격하지 않도록 최대한 많은 방향을 방어할 수 있어야 하고, ②센트리 건의 시야가 닿지 않는 곳에서 공격당하지 않기 위해 시야확보가 중요하며, ③센트리 건의 사정거리 밖에서 공격당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적당한 엄폐가 필요하다. 그러나 위의 ①~③의 상황을 어설프게 대입해보면 헛점이 생기는데, 최대한 많은 방향을 방어한답시고 복잡한 장소에 놓으면 스파이의 침투에 대처하기 어려워지고, 센트리의 시야 확보를 위해 탁 트인 곳에 지으면 주변의 견재 사격을 대처하기가 힘들어지며, 엄폐물 근처에 건설하면 적 데모맨이 역으로 엄폐물을 활용해 스패밍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구조물 관리가 매우 힘들어진다. 설령 구조물 위치선정을 정말 잘 했다고 해도 금속 공급이 안 되면 말짱 도루묵이 된다. 이러한 사항을 전부 고려하려면 구조물의 위치 선정이 굉장히 까다로워지는데, 각 맵의 명당자리를 일일이 외우는 것은 쉽지 않고, 아무리 위치 선정을 잘 하려고 해도 어느 정도 틈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엔지니어를 다루는 난이도를 크게 높여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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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어그로
엔지니어 본체는 물론 병과 중에서도 최약체를 달리지만, 구조물의 전략적 이점이 너무나도 강력하다 보니 모든 병과가 눈에 불을 켜고 엔지니어를 노린다.[33] 공식적인 카운터 병과만 두개며, 덕분에 온갖 상황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면 뻔히 알면서도 센트리를 포기/파괴해야 하거나 농장이 털리는 순간은 결국 온다. 심지어 농사가 도저히 안 뚫린다 싶으면 자폭을 해서라도 농장을 날리려는 유저들이 많고, 실제로도 많은 경우 그게 정답이기에 정 안 되겠다 싶으면 물러나고 재구축을 시도하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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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성을 많이 타는 지형 영향력
구조물의 위치 선정이 중요한 엔지니어 특성상 맵빨을 굉장히 심하게 타게 된다. 통상적인 엔지니어가 활약하는 곳은 수레 밀기의 방어팀과 공격/방어형 cp맵에서 최고 효율을 발휘하지만, 언덕의 왕과 5cp 등과 같은 맵에서는 활용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그나마 언덕의 왕의 경우 점령한 점령지에 건설하여 승기를 굳히기 위해서, 5cp는 마지막 점령지를 지키는 데는 쓸 수는 있지만, 팀원이 제대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의미가 없다. 그나마 엔지니어가 제일 활약하는 맵은 Dustbowl과 같이 방어팀이 너무 유리해서 공격팀이 힘을 못 쓰는 밸런스가 좋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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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 선택의 강제성과 피로도를 유발하는 운영 방식
엔지니어는 방어 팀이라면 이유를 불문하고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병과이며, 공격 팀이라도 빠른 전선 합류와 구역 장악에 커다란 이점을 가져올 수 있어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지닌다. 하지만, 상술한 것처럼 온갖 적들이 본체를 비롯한 자신의 구조물들을 어떻게든 박살낼려고 벼르고 있고, 이를 막아내는 과정이 상당한 귀찮은 지라 매 판마다 엄청난 정신력 소모와 스트레스가 플레이어에게 유발된다. 특히 기껏 농사를 지어놨는데 적팀이 온갖 불합리한 방법으로 죄다 망쳐버린다면 그것만큼 화나는 일이 없을 정도. 그래서 뉴비들에게는 인기가 많더라도 점차 느껴지는 난이도나 피로도 때문에 팀에 엔지니어가 없는데도 선택을 꺼리는 유저들이 꽤나 많다. 물론 본인이 진심으로 엔지니어를 즐기는 유저라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6.3. 총평
인게임에서 사실상 하나밖에 없는 정통 수비 클래스이다. 엔지니어 자체는 허술한 스펙을 가지고 있으나, 엔지니어가 짓는 건물은 하나하나 전선을 굳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융통성과 기동성을 제외하면 탱, 딜, 힐을 모두 책임지는 완벽한 병과지만, 그 낮은 융통성과 기동성을 보완하는 것이 엔지니어의 가장 큰 과제이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다. 센트리만 제대로 지어놓으면 1인분 몫은 할 거라는 오해와는 달리 엔지니어도 상당한 전문성을 요구하는 병과이다. 대충 이런 병과다.
당장 센트리 하나를 제대로 짓는 것도 많은 것을 따져봐야 한다. 구조물은 스스로 이동할 수 없고, 다른 자리에 재배치를 한다 하더라도 재배치에 시간이 걸려서 그 동안은 구조물이 무방비 상태가 되므로 일단 자리를 잡을 때 잘 잡아야 한다. 자리가 중요한 다른 병과로는 스나이퍼가 있지만 줌인한 상태에서 느리게나마 이동할 수 있는 데다가 정 안 된다 싶으면 줌 풀고 저 멀리로 걸어가면 된다. 하지만 엔지니어의 구조물은 재배치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그 동안 건물은 아에 작동을 멈추기 때문에 어지간히 안전하지 않는 이상 처음부터 배치를 잘 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솔저, 데모맨, 스파이가 구조물을 테러하러 항상 오기 때문에 활동할 수 있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다.
또한 엔지니어는 구조물들이 항상 철거되지 않게 지켜야 한다. 물론 엔지니어를 하다보면 농사가 전부 싹 날아가는 게 일상적인 일이지만, 어지간하면 많이 부서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무언가가 공격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점으로 인해 비슷한 경우로는 메딕이 있는데, 엔지니어의 구조물이 공격받지 않도록 하는 것처럼 메딕도 공격받지 않게 생존이 중요하다. 그러나 메딕의 경우는 우선 이동 속도가 약간 빨라서 도망치는 것도 쉬운데다 자기만 지키면 돼서 몸을 숨길 수도 있다. 하지만 엔지니어의 경우는 자기 몸 지키는 것도 어려운데다 본인 자체의 능력치도 약골인데 그걸 넘어서서 심지어 4개의 구조물들까지 전부 다 지켜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불리하고 힘들어진다. 게다가 구조물을 옮기면서 이동하는 행위는 아무런 공격도 하지 못하는 무방비 상태가 돼서 더욱 최악이다. 구조물들은 당연히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움직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자리배치를 잘해야 되는데, 위치 선정을 잘했다고 해도 구조물들은 움직일 수가 없어서 적군이 기습하면 답이 없고, 결국은 아군들이 구조물을 호위해야 하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실 어떻게보면 4개의 구조물들을 전부 호위해야 하는 데다가 천적도 매우 많고, 자기 호신 능력치도 약한 엔지니어는 메딕과 거의 동급으로 비슷한, 팀원들의 도움을 매우 바라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하지만 엔지니어의 공격용 구조물인 센트리 건을 일단 설치하거나 3단계까지 업그레이드시키면 엉뚱한 데에다 지은 게 아닌 이상 명중률 100%에다가 강력한 화력을 자랑해서 센트리가 엔지니어를 지켜줄 수 있기 때문에 센트리만 제대로 지어놓으면 데모맨이나 스파이 같은 천적들이 몰려오는 게 아닌 이상 센트리가 있기 때문에 높은 팀원 의존도는 메딕보다 낮아진다. 센트리를 철거하려고 노리는 천적들은 엔지니어 혼자서는 상당히 힘들기 때문에 아군들도 같이 처치해줘야 하는 게 아군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외의로 팀 상황을 봐가면서 픽하는 게 좋은데, 주 공격수 전투형 병과들이 다 모여있고 포켓 파이로도 있으면 더욱 좋고 아군들이 잘 싸워주거나 아군들이 구조물을 잘 호위해줄 것처럼 보인다면 엔지니어를 해도 좋다. 그러나 팀에 스씨들만 우글우글 있다면 엔지니어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구조물 호위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엔지니어의 구조물 농사 짓기는 전투형 병과 아군들이 잘 싸워 주고 공격수 아군들이 버텨줄 수 있는 시간 이내에 만들어야 하는 거다. 때문에 팀원 아군들이 구조물을 호위해주지 않으면 당연히 전선이 금방 무너져 내리므로, 아군들이 잘 지켜줄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면 그냥 다른 병과를 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다.
거기에다가 구조물도 3종류로 나뉘기 때문에 같은 곳이라도 서로의 배치에 따라 얼마나 성능 발휘를 하냐가 달라진다. 그리고 엔지니어의 주적이라 볼 수 있는 세 병과는 솔저와 데모맨, 스파이인데 이 셋은 전부 센트리를 공략하는 법이 달라서[34] 적 팀원 구성에 따라서도 농사 위치를 조정해 줘야 한다. 그야말로 팀 포트리스 2 내에서 가장 지형지물의 영향을 크게 받는 병과라 해도 무방하다.
구조물들이 사람도 아니여서 기동성이 0%로 움직이는 게 불가능하고, 디스펜서와 텔레포터는 공격하지도 못하는 무방비 상태인것도 나름 골치아픈 문제다. 구조물을 건설하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특히 센트리의 경우는 적군한테 공격하기 위해 지었다가 렌치로 마구 두들겨도 설치되는 시간이 너무 느려터져서 짜증나는 점도 있다. 게다가 구조물을 들고 옮기는 중에는 아예 공격자체를 하지도 못하는 무방비 상태가 된다.
엔지니어는 무엇보다 맵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엔지니어가 맵의 지형 위치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플레이하면 어디에 탄약 상자가 있는지 모르고 어디에다가 구조물을 설치해야 되는지 모르기 때문. 때문에 엔지니어는 스파이와 같이 맵 구조를 이해하는 게 제일 중요한 캐릭터이다. 적어도 맵 지형 위치라도 외워놔야 엔지니어 플레이가 수월해진다. 때문에 팀 포트리스 2를 처음 시작한 유저들에게는 추천하기는 힘든 병과이다. 다만 고수 엔지가 팀에 있다면 얘기가 다른데 각자의 구조물을 수리, 강화가 가능함으로 고수 엔지를 쫓아다니면서 탄약이 어디에 있는지와 각각의 구조물들은 어디다가 깔아야 하는지 맵 별로 배우는 것이 좋다. 하다 보면 다른 맵이 나와도 응용하는 것이 가능하기도 하다.
또한 이것저것 계산해야 할 것도 많다. 센트리의 사정거리와 건물간의 간격은 물론 상황과 금속량에 따른 건설 순서와 개선 순서에다가 적이 쳐들어 왔을 때 적의 수, 병과, 무장들을 분석해서 농장을 지킬지, 아니면 디스펜서를 들거나 대응 사격을 하며 도망칠지, 닥치고 몸부터 살리고 봐야 할지도 판단해야 한다. 농장만 완성하면 적들이 우르르 몰려오지 않는 한 느긋하게 플레이하면 될 것 같으나 그놈의 스파이 때문에 한순간도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되며 스파이가 왔을 때 쫓아갈 것인지 아님 적당히 견제만 하고 교란기를 떼어낼 것인지 빠르게 판단하는 순발력도 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엔지니어도 사실은 메딕만큼이나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병과이다. 왜냐하면 구조물을 만들고 탄약 상자를 찾느라 계속 움직여야 하기 때문. 물론 농사가 전부 다 완성되었을 때는 그 농사를 지키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움직일 일이 없어지게 된다.
대신 일반 FPS 게임에서 요구하는 민첩한 움직임, 정확한 사격 능력의 요구치는 낮은 편이다. 엔지니어의 무기라 볼 수 있는 센트리는 명중률 100%인 데다가 움직일 수 없으므로 앞서 서술한 두 가지가 크게 의미가 없다. 때문에 다른 병과들과는 활용 자체가 다르고 중요시하는 가치도 다르다.
엔지니어는 은근 전장에서 특정 상황 유도를 많이 바라는 병과이다. 이는 사실 스파이도 비슷하다. 우선 엔지니어한테는 준비시간이 매우 소중한 시간이다. 준비시간 이내에 구조물들을 설치하고 개선시켜야 하기 때문. 때문에 준비시간 이내에 농장을 완성시키지 못했다면, 적군들은 계속 공격하기 때문에 구조물들이 금세 철거당할 위험이 높아진다. 서버나 게임에 입장할 때 준비시간이 없고 라운드 중반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라면 엔지니어를 꺼내기 힘들어진다는 점을 유효하자. 물론 팀에 다른 엔지니어가 여러 명 있다면, 다른 엔지니어들이 서로 도와줄 테니 그땐 엔지니어를 플레이해도 좋을 것이다.
물론 팀의 승리가 제 1목표인 건 당연하다. 이 팀의 승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센트리 뿐만 아니라 디스펜서와 텔레포터의 상태도 주목해야 한다. 실제로 요즘 엔지니어의 기여도는 센트리로 적들을 얼마나 많이 처치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디스펜서와 텔레포터를 팀원들이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렸다. 10년 동안 센트리 대처법이 많이 발전해서 아무리 센트리건 배치를 잘 해놔도 팀원이 센트리 건이 끌 수 있는 어그로를 대신 끌거나 역으로 센트리 건에 적의 시선이 끌린 사이에 그 적을 처치해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또 디스펜서와 텔레포터에 아군이 주목하지 않으면 역시 그 팀의 전선 유지력은 곤두박질친다. 이 구조물들은 자체 공격 능력이 없기 때문에 구조물의 주인인 엔지니어와 다른 팀원들이 지속적으로 더욱 신경써줘야 한다.
결론적으로 전선을 창조해 내지는 못하지만 일단 있는 전선의 유지력을 상당히 높일 수 있는 병과가 엔지니어의 구조물들이다. 그러나 전선에 구조물들이 막아내지 못하는 틈이 생기면 빠르게 무너지는 것도 역시 엔지니어의 구조물들이다. 그래서 엔지니어와 엔지니어의 구조물은 다른 병과의 경호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특히 파이로 같은 병과는 대놓고 엔지니어의 구조물을 보호하는 무장을 주었다.
그래서 현재 엔지니어는 운용법이 점차 수비군보다는 수비형 지원군에 가까워지는 상황이다. 밸브는 지난 10년 간 센트리건의 강화와 유지에 관련된 원격 조련 장비나 합선기 같은 무장의 성능을 점점 낮추는 반면, 텔레포터 건설에 필요한 금속이 감소하고 유레카 효과 같이 텔레포터 건설에 메리트가 있는 무장을 만들어내는 업데이트를 했다. 그 결과 엔지니어의 활약을 늘려주는 자체적인 능력의 상향보다는 다른 아군 플레이어를 도와주는 능력이 돋보이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우주방어를 한답시고 자체 전투 능력이 약한 엔지니어를 대여섯 명 이상 뽑는 것은 메딕을 그만큼 뽑는 것만큼이나 트롤링이 되었다.
프로레벨 매치 중 6vs6은 데모맨이 날뛰는데다 구조물의 전무한 기동성 탓에 헤비처럼 공격용으로는 쓰기도 어렵고, 5CP처럼 게임 모드 자체가 엔지니어와 상극인 경우도 있어서 주요 메타에 들지는 않고 몇몇 상황에 한해 잠시 사용된다. 하이랜더에서는 파이로의 경호를 받으며 다른 아군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6.3.1. 전투 엔지니어의 경우
공격력과 수비력을 일부 희생한 대신 기동력 있고, 더 공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투 엔지니어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주 무기가 산탄총이기 때문. 하지만 적을 하나하나 처치하면서 금속을 계속해서 확보하고, 하나가 터지면 하나를 또 짓는 식으로 운영하면 적의 입장에서는 성가시기 짝이 없다.주 무기를 무엇으로 쓰느냐에 따라 운영법이 달라지는데, 산탄총을 사용할 때는 최대한 센트리를 우려먹으면서 딜을 최대한 뽑고 산탄총으로 마무리를 한다. 개척자의 정의를 사용할 때는 처치가 2개 정도, 도움이 3개 정도 쌓이면 센트리를 부수고 다시 센트리를 전진해서 짓는다. 그리고 치명타 샷건으로 닥치는 대로 다 족친 후에 다시 후퇴하고 금속 충원, 전선 복귀를 한다. 위도우메이커를 사용할 때는 공격적으로 나가서 무한 탄창의 이점을 이용해서 전투를 하도록 한다. 단, 위도우메이커는 아군 메딕이 없으면 애매하니 주의할 것. 또한 별로인 에임을 가지고 위도우메이커를 들었다간 금속이 없어서 건설을 못하는 엔지니어가 될 수도 있다.
총잡이를 근접 무기로 한다는 것은 굉장한 어드밴티지인데, 체력도 25 늘어나는 데다 적을 세 방 치면 무조건 치명타가 터지기 때문에 근접전에서도 꿇리지 않게 만든다.
전투 엔지니어의 장점은 무엇보다 기동력 있고 공격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수비군의 역할에서 벗어나 CTF, KOTH 등 두 팀이 동등한 위치에 있거나 공격/수비의 블루팀에서도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전진하는 아군들에게 곧바로 센트리+디스펜서로 병참 기지를 만들어주며, 센트리의 금속 요구량이 적어서 적을 한 명 죽이고 나오는 탄약 상자를 획득해서 바로 소형 센트리를 지을 수 있다.
그러나 전선 유지 능력을 철저하게 디스펜서와 텔레포터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들에게 들어오는 공격은 더 막기 힘들다. 특히 스파이가 엔지니어 본체나 소형 센트리를 상대하지 않고 디스펜서나 텔레포터만 집중적으로 테러하면 이 단점이 두드러진다. 그래서 팀원들이 상대적으로 빨리 리스폰되어 구조물 경호 임무를 더 잘 해줄 수 있는 공격 상황에서나 단독으로 뽑고, 수비 상황에서는 원격 조련 장비와 다른 렌치를 든 엔지니어를 한 명 더 뽑아서 그 엔지니어를 지원하는 식으로 운용한다.
7. 도전 과제
8. 대사
9. 도발
10. 미디어믹스에서의 행적
10.1. 엔지니어를 만나다
10.2. 코믹스
엔지니어는 코믹스에선 레드 팀으로 등장하지만 가끔식 옷은 블루 팀의 것을 입고 나오는 경우들도 많다. 공식 만화 '통제불능' 편에 의하면 대대로 엔지니어의 가문은 블루타크 만에게 고용되어 일하고 있었고 따라서 원래는 블루 팀 소속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관리자가 은밀하게 개입하여 일부러 일을 꼬아놨기에 이런 이상한 관계가 되었다.코믹스에서의 첫 등장은 '통제불능'. 여기에서 밝혀진 그의 이름은 델 코네거. 블루타크 만은 엔지니어에게 그의 조부의 무덤에서 구한 청사진을 주면서 자신의 생명 유지 장치를 고칠 것을 지시한다. 그 와중 블루타크가 생명 유지 장치의 오작동으로 죽다가 다시 살아난 후 엔지니어의 멱살을 잡으며 기계를 고칠 것을 다시 한 번 강요하자, 엔지니어는 불쾌해 하며 '당신은 내 고용주이고, 노인이지만 그 망할 손을 놓지 않으면 두 동강을 내주겠다'고 말한다. 블루타크는 그의 할아버지의 노트를 해독하고, 기계를 어떻게 고치는지 알아 오라고 한다. 덧붙여 블루타크는 다른 무언가를 본다면 절대로 만들지 말고 자신에게 가져오라고 지시한다. 엔지니어는 설계도를 살피던 도중 무기 및 오스트레일리움이 있는 장소가 적힌 노트를 보면서 사악한 미소를 풍긴다.
'진정한 의미'에서 파이로와 함께 등장. 파이로에게 늙은 닉( 올드 닉)에 관한 책을 읽어준다. 동화책을 읽던 도중 창 밖에 뭔가가 날아오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 날아온 물체는 로켓으로 엔지니어의 집을 부순 채 착륙한다. 그는 어떤 녀석이 나한테 집을 빚졌다고 중얼거리며 지금부터 다른 차원의 인물에게 편지를 써 봐야겠다며 중얼거린다. 업데이트 내용상 폼슨 6000과 유레카 효과를 이 로켓에서 얻은 듯하다. 헤비와 스카웃이 두려워하고, 스파이가 악마로 보는 파이로에게 책을 읽어준다는 점에서 파이로의 순수함을 알고 있다거나, 아니면 파이로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간 큰 성격인 듯하다.
로보틱 부갈루 업데이트 만화에서는 미래의 엔지니어가 용병들을 찾아와 로봇 상자를 열지 말라고 경고하며 미래에 벌어진다는 모자 전쟁을 언급한다. 1999년 미래의 엔지니어가
Mann Co.에서 해고된 후 행방이 묘연하였으나, Blood in The Water 만화에서 관리자를 위해 소형 생명 연장 장치를 만들고 개선해주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관리자의 말마따나 만 가와 관련된 사람에게 여러모로 신세졌는 듯.
다만 6번째 코믹스에서 폴링에게 오스트레일리움을 회수받지 못했다는 연락을 받았고 이에 관리자는 격노한다. 결국 최후에는 5~6개월 남짓한 오스트레일리움을 단축해서 젊은 모습으로 돌아가게 하나 본인의 지론으로는 1시간도 못 살 것이라고 말한다. 여담으로 관리자와 같이 있었기 때문에 폴링 양이 죽어가는 클래식 헤비한테 "우리는 팀 포트리스고 당신은 죽었다."는 대사를 칠 때 다른 용병들은 있었지만 혼자 못 나왔다.
만화의 엔지니어의 팔을 보면 두 팔이 다 멀쩡한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게임상으로 장갑을 끼거나 총잡이를 장착한 곳에 상처가 있다.[36]
11. 테마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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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차 창작
팬들 사이에서는 스나이퍼와 함께 다른 팀원들에 비해 비교적 정상적인 사고를 지닌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일명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마지막 희망(...). 그래서인가 2차 창작물에서는 어쩐지 휘둘리는 상식인이나 치유계 캐릭터로 자주 그려진다. 그런데 총잡이를 보면... 또한 공돌이라는 설정과 엔지니어를 만나다 동영상의 대사 때문에 평소에 아주 전문적이고 남들이 알아듣기 힘든 말을 하는 모습도 자주 나온다.각종 개그나 병맛 영상 등지에서는 간혹 두부 멘탈 캐릭터로 나오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공들여 지은 3레벨 센트리가 스카웃의 야구공으로 순식간에 절벽 아래로 떨어져서 멘붕한 나머지 바로 권총을 들고 자살을 하거나(...) 주변 인물들, 특히 스카웃의 Need a Dispenser Here!에 시달리다 못해 역시 또 권총 자살씬이 나오는 등. 메딕과 더불어 스팸의 주요 희생양.[37] 그 외에도 공돌이의 설정을 살려 이것저것 만들어내서 사고를 일으키거나 문제를 해결해 내는 기믹이 자주 쓰인다. 구조물을 옮길 시 드는 공구 철가방이 4차원 주머니마냥 묘사되기도 하고, 어디론가 이동할 때 팀원들의 텔레포터 이동 셔틀로 활약할 때가 많다.
액션물에서의 비중은 꽤 오락가락하는 편인데, 센트리 뒤에서 렌치질만 하는 모습이 기본 베이스인지라 보통 센트리와 함께 폭발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와 반대로 스파이의 라이벌 기믹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스파이와 함께 액션을 찍거나, 카우보이가 연상되는 모습으로 활약을 하기도 한다. [38] 최근에는 엔지니어가 주연인 액션물이 늘어나는 추세.
유튜브에서 매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영상으로 nope.avi라는 영상이 있다. 내용은 단순하게 엔지니어가 화면 밖에서 걸어나오는데, 갑자기 모자가 공중으로 붕 뜨더니 "아니(Nope)" 라는 대사를 하며 목이 길어져서 모자를 쓰고(?) 다시 화면 밖으로 퇴장. 고작 9초짜리 영상이지만 구독자수 6만에 누적 재생수는 1100만회를 넘는다. SFM로 만들어진 영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저때는 SFM가 공개되지 않은 시점이라 인게임 모델을 건드려서 저렇게 만든 것이다. 당시에는 게임 소스를 직접적으로 건드려서 머시니마를 만드는 게 흔하지 않기에 더더욱 인기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40] 헌데 인기와 별개로 밸브 측에선 별 감흥은 없었는지 해당 영상과 관련된 도발이나 대사, 장식 아이템을 추가하지 않았다.
2021년에는 Engineer Gaming이란 밈이 등장했다. # 사용된 노래는 다프트 펑크의 Robot Rock.
그 외에는 주로 공식에서 접점이 있는 파이로, 스파이와 많이 엮이며 마이너하게는 메딕과 기술자 조합, 솔저와 헬멧 조합(...) 등이 있다.
참고로 헤비와의 앙숙정도의 사이로 있는데, 엔지니어는 샌브비치를 가져가고 헤비는 베이컨을 가져가는식...
12.1. 미니·미미 센트리 쨩
자세한 내용은 팀 포트리스 2/밈 문서의
미니·미미 센트리 쨩
부분을
참고하십시오.13. 기타
- 우수하고 똑똑한 텍사스인. 박사 학위까지 받은 엘리트 천재다. 공식 설정에 따르면 학위가 11개. 거기다가 교양도 풍부한 인물이다. "중년의 청춘 엔지니어" 라고 소개되는 걸로 보아 나이가 꽤 있고 경험도 풍부하지만, 젊은 시절의 자유로운 정열만큼은 잊지 않고 살아가는 사나이. 센트리 건이나 디스펜서 같이 60년대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미래형 사이버펑크 기계까지 만들어내는 공돌이이다.
- 한국어와 영어 모두 병과 중에 이름이 가장 길다. 한국어에서 "엔지니어"는 "스나이퍼"와 같은 4음절이지만, 이걸 풀어쓰면 스나이퍼는 ㅅㅡㄴㅏㅇㅣㅍㅓ로 8자이며, 엔지니어는 ㅇㅔㄴㅈㅣㄴㅣㅇㅓ로 9자이다. 영어에서도 "Engineer"는 8자로 병과 중 이름이 가장 길다. 때문에 "엔지", "Engie" 등으로 줄여 부르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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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와 가족관계가 자세하게 알려진 용병 중 한 명이다. 이름은 델 코내거(Dell Conagher)로
엔지니어의 할아버지는 몇십년 전
레드먼드와
블루타크 양측에 생명 연장 장치들을 만들어 준 엔지니어이며, 아버지 또한
팀 포트리스 클래식의 엔지니어이다. 이렇듯 엔지니어의 스토리는 가문 대대로 이어지는데, 여기에는 다소 꺼림칙한 사정이 있다.
팀 포트리스 2 항목의 스토리 참조. 블루타크는 엔지니어에게 자신의 생명 연장 장치를 고치라고 명령하는데, 엔지니어의 말로는 잘못 고치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하며 설계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 설계도는 엔지니어의 조부의 무덤을 파낸 블루타크가 가지고 있었다. 이때 블루타크가 스파크가 튀기는 손으로 엔지니어의 멱살을 움켜쥐자 엔지니어의 답변이 예술. "당신은 내 고용주고, 노인이기도 하지만, 그 망할 손을 놓지 않으면 반토막을 내줄 거요." 그 자리에선 일단 수락하긴 했지만.
- 헤비 조차도 무서워하는 파이로에게 동화책을 읽어준 적이 있다. 사실 이름 등 신상정보는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게임 내에선 고글을 아예 벗은 적이 없고 늘 웃는 표정을 짓는 걸 보면 겉은 알겠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란 이미지가 강하다.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코믹스에서는 고글과 헬멧을 벗은 맨얼굴 모습을 볼 수 있기는 하지만.
- 성우인 그랜트 굿이브(Grant Goodeve)은 스타 폭스: 어설트에서 울프 오도넬 역할과 F.E.A.R. 시리즈의 할란 웨이드 등의 성우 활동 외에도 1980년대 초반에 한국에서도 '아들과 딸들'이라는 현지화명으로 방영된 미국 드라마 'Eight is Enough'에서 장남 데이빗 역할을 맡아 배우로서도 활동했다. 최근에도 활동은 하지만 게임보단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영화쪽에 활동과 강연도 맡는등 여러가지로 바빠서 근황 자체는 있지만 팀포2 관련 커뮤니티 활동에서는 모습을 거의 비추지 못하고 있다.
- 특정 장식 아이템을 이용해서 모자를 벗겨보면 언뜻 대머리로 보이기도 하나, 자세히 보면 수염 텍스처처럼 미묘하게 노르스름한 다른 색이다. 코믹스에서 머리와 턱수염을 기른 모습을 통해 대머리가 아니며 어두운 색의 금발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 병과들 중 가장 단신이다. 게임상에서의 머리 높이는 스카웃과 비슷하지만, 스카웃은 무릎을 살짝 굽히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서 있으면 엔지보다 크다. 유저들이 이 이미지를 통해 인게임 모델 비율상으로 계산한 키에 따르면 167cm이며,[41] 코믹스 추정치로도 170cm 정도의 단신. 거기다 다른 용병들 중 절반이 조금 넘는 사람들이 180cm를 넘는 장신이기에 단신 속성이 더 부각된다. 엔지니어 다음으로 작은 파이로가 173cm(코믹스 추정으로는 177cm)로 6cm는 더 크다.
- 각종 욕설이나 사람에 따라서 상스럽다고 판단될 만한 말을 정체불명의 단어로 자체검열하는 말버릇이 있다. damn it을 dagnabbit 또는 Darn이라고 말하거나, motherhubbard(허버드 아주머니, 또는 옷자락이 길고 느슨한 여성용 가운)라고 말하는 것도 원래는 mother fu*ker(...) 욕하고 나서 삐- 하고 검열삭제가 되는 다른 병과들과는 사뭇 다르다. 우리말로 따지면 젠장을 된장, 씨X을 신발이라고 말하는 것쯤 된다. 우세 대사에서의 son of a bitch도 sonovabitch 같은 식으로 자가 필터링한다.
- Gmod에서 엔지니어의 얼굴을 기괴하게 만들어 파생된 Vagineer라는 캐릭이 밈이 되기도 했다. 왜 이런 이름이 붙여졌는지는 기괴해진 그의 얼굴을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다(...) 주로 호러 영화의 제이슨 같은 살인마 이미지로 등장하고 엔지니어의 목소리를 반대로 재생한 섬뜩한 대사를 한다. 다른 캐릭터 중에서도 비슷한 파생형이 있지만 인지도는 이쪽이 가장 높은 편.
- 히어로 슈터 장르 게임인 Paladins에서는 배릭의 엔지니어 복장 스킨 아이템인 "Team Fortress 2"로도 등장하는데, Steam 플랫폼으로 접속하고 해당 챔피언으로 경기 5승을 달성하면 무료로 지급된다. 게다가 스킨 고유의 음성 대사까지 엔지니어와 동일한 성우인 그랜트 굿이브가 맡았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콘텐츠가 도입된 2016년 당시에도 팀 포트리스 2가 '없데이트' 상태였던지라 추가적인 병과 음성도 없어 담당 성우의 가장 최근 엔지니어 목소리 연기인 셈이다.
- 엔지니어 업데이트 때 생긴 새로운 대사들의 톤이 낮고 굵으며 말투가 열혈스럽고 거칠어졌는데, 성우가 원래 목소리를 못 냈다던가 성우 교체가 이루어진 건 아니고 오스트레일륨의 영향으로 그의 신체가 '호주 사나이'에 걸맞게 마초처럼 변화되어간다는 설정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오스트레일륨의 영향으로 더욱 근육질 몸이 되었으며 성격 또한 거칠고 마초스럽게 변했다. 지능적인 면모만 부각 되는 편이지만 게임 상에서도 무거운 건물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들고 옮기고 다니는 걸 보면 힘과 육체 적 능력도 외의로 출중 한 듯 하다.
- 교양 있는 사람이라는 설정을 드러내듯 제압 대사에 욕설을 크게 순화해서 말하거나 동정하는 대사가 은근히 많다. 주로 여기에 있을 곳이 아니라던가, 이제 그냥 돌아가라고 하는 대사가 많은 편.
- 엔지니어를 줄여 부르는 애칭으로 엔지(Engie)가 있다. 보통 다른 캐릭터들이 예를 들면 솔저가 엔지니어를 엔지라고 줄여서 부른다. 북미에서도 게임하느라 채팅 창에 타자치기 바쁠 때 엔지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굳이 Engie가 아니라 Engi까지도 줄여서 부른다.
- 엔지니어가 건물을 지을 때의 대사인 "Erecting a Dispenser" 등등에서 Erecting가 남성의 기상을 의미하기도 한다는 점을 이용하여 섹드립에 동원되기도 한다. 주로 팀 포트리스 2 음원을 조교 및 짜깁기하여 캐릭터가 성적인 말을 계속해서 내뱉거나 하는 경우.
- 사랑과 전쟁에서 메딕과 서로 의논하며 꽤나 친한사이인것 같은데 공식적으로 메딕과 친한 친구 사이라고 한다. 할로윈 특집 만화에선 같이 실험도 하는 걸 보면 많이 친해진 모양.[42]
- 엔지니어의 언락 역사는 참으로 험난한데, 일단 세트 효과가 있는 무기가 없다는 건 둘째치고, 언락 업데이트도 가장 나중에 나왔을 뿐더러[43] 가뜩이나 무기가 안 나오는 요즘 팀포에서도 가장 무기 추가가 적고 뜸하다. 오죽하면 우버 업데이트 때도 엔지니어를 거의 버려둔 듯한 대사를 남겨 두었을까.[44] 그 무기들이나 좋으면 다행인데, 대부분의 무장이 거의 너프만 먹고 있다.(...)[45] 합선기의 경우는 납득이 가능하지만 잘 쓰고 있던 다른 무기들이 너프되는 경우는 다른 병과들도 의아해하는 경우가 많다.
- 초보와 고수의 차이가 심한 병과 중 하나라서 뉴비 관련 영상 클립에서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잦다. 아예 뉴비 엔지니어들을 보호하기 위한 커뮤니티가 신설되기도 했는데, GEWP (Gibus Engie Wildlife Protectors, 야생 오페라 모자 엔지니어 보호단체)라는 곳이다. NISLT가 운영하며, 뉴비 엔지니어들을 괴롭히는 스파이뿐만 아니라 트롤링 유저들은 거의 이곳에 신고된다. Delfy도 신고된 적이 있다고. 의도부터 웃자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이지만, 의외로 도움되는 정보를 제공할 때도 있어 마냥 조롱하기만 하는 건 아니다. 당시 꽤나 인지도를 쌓아서 유저들이 닉네임에다 G.E.W.P를 달고 소속감을 과시하는 문화가 생기기도 했다. 자세한 건 GIBUS 참조.
- 팀 포트리스 2의 방어군 중에서 유일하게 진짜 방어에 충실한 병과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방어군들을 보자니 데모맨은 공격/수비 상황 모두 팀의 화력 중 한 축을 담당하고, 헤비 또한 수비시엔 메딕의 지원을 받으며 공격해오는 적들을 상대로 버텨주는 탱커 역할을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공격 상황에서도 1선에 서서 상대팀의 화력을 받아내며 화력을 투사해야 아군이 전진 할 바탕이 마련되는 등 사실상 공격이건 수비건 최전방에서 활약해야 한다. 반면 엔지니어의 주 화력인 센트리는 사정거리 안까지 적이 접근해야 한다는 특성상 공격 상황에서도 전선을 유지시키는 수비 역할을 맡게 된다. 팀이 전선을 밀면 따라서 건물들을 전진 배치 할 수야 있지만, 화력 싸움이 이뤄지는 곳에 센트리를 배치해봤자 순식간에 적의 모든 화력이 집중되어 수리 속도가 못 따라가 터지고, 배치하려 가다가도 로밍 캐릭들이나 스파이나 스나이퍼에게 걸리면 건물과 함께 죽기 십상이며, 이는 랭글러를 들어도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전투 엔지니어라 할 지라도 텔레포터와 디스펜서로 인해 팀의 전선이 유지된다는 이유에서 다른 클래스만큼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설 수는 없다. 자신이 죽은 사이에 동료 엔지니어나 포켓 파이로가 있지 않은 이상 건물들은 무방비 상태에 놓이게 되며, 앞선 둘이 있다 한들 머릿수 하나라도 더 농사 지은 곳을 지킬 수 있냐 없냐의 차이는 크기 때문이다.
- 클래스 vs 클래스 서버에서는 무한 우주방어 능력으로 시간 잡아먹기로 매우 악명 높은 클래스이다. 아예 엔지니어를 밴하는 서버까지 있을 정도.
-
-한국 부동산 업계에서 근무 중이라 카더라.- #
[1]
5' 6". 병과들 중 최단신이다
[2]
이는
소스 엔진에서 캐릭터 3D 모델에 적용되는 빛 효과(Phong Shading)를 관리하는 방정식의 일부이다.
[3]
Love & War 업데이트 영상 'Expiration Date' 한정으로 본 성우가 불참하여
놀런 노스가 맡았다. 또한 이 사람은 평소에 여기저기 뛰면서 일하는 성우이기에 근황을 알기 어렵다. 가장 최근이라는 근황이
2021년에 Christmas in the Pines라는 영화에 나온것 뿐이며 그 이후에 뭘 하는지는 불명이다.
[4]
평소에는 느리게 삑삑 거리다가 적을 포착하면 삐빅! 소리를 낸 다음 그 방향으로 총을 돌린후 공격한다. 삐빅 소리와 실제 공격 사이에 아주 잠깐의 딜레이가 있다.
[5]
3레벨 타겟 유도식 로켓과 원격 조련 장비 사용은 예외
[6]
정확히는 피해를 66% 덜 받는 방식이다.
[7]
디스펜서에 금속이 있는 경우에도 1단계는 40씩, 2단계는 50씩, 3단계는 60씩 획득한다.
[8]
다만 2레벨 199/200까지는 레벨과 금속 수치가 초기화되지 않는다.
[9]
1순위는 스파이, 2순위는 메딕.
[10]
이게 극단적으로 보이는 게 투포트(2fort) 맵이다. 서류가방이 있는 곳으로 가는 통로가 좁아 방어는 쉬운데 공격은 어렵다는 특성 때문에, 센트리 건을 설치해두면 꾸준히 킬이 나와 초보들이 자신이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다만 엔지니어가 필요한 건물 배치와 전략을 배우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11]
뾰족 렌치로 두들겨도 6초 정도 걸린다.
[12]
화력이 그렇게 나쁜 편도 아니라서 125의 체력을 가진
스씨 계열 병과는 2초면 죽는다. 특히나 민첩함으로 전장을 뒤엎고 다니는 스카웃은 센트리의 공격을 피할 수도 없고 유효 사거리의 차이로 혼자서 파괴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
[13]
전자교란기가 부착된 구조물은 원격으로 파괴할 수 없다.
[14]
언덕의 왕,지점 점령 맵
[15]
범위 내에 들어온 솔저의 로켓이나 데모맨의 점착 폭탄, 유탄 등의 투사체를 모두 무력화한다.
[16]
엔지니어가 끊임 없이 렌치질을 해댄다면 3레벨 센트리 기준, 헤비가 미니건을 난사해도 체력이 3분의 1씩이나 남는다!
[17]
구조물 대상 피해량이 33% 감소하여 교란기를 세 대 때려야 제거되는 뾰족 렌치는 불가능하니 주의.
[18]
만약 파이로의 로드아웃에 가정파괴범 등을 장비해놨다면, 파이로 쪽이 교란기를 한 방에 파괴할 수 있어서 더 빠르다.
[19]
엔지니어는 최전선이 아니라 후방에서 비교적 평온하게 게임을 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주변 환경에 더 집중 할 수 있는 상황이다.
[20]
예) 한 명은 합선기 들고 데모맨과 솔저 방어, 한 명은 조련기 들고 주 전선 방어, 한 명은 스파이 체킹 등
[21]
콘솔에서 kill을 입력하면 된다.
[22]
이때 디스펜서나 텔레포터를 우선적으로 선택해서 빨리 다시 깔고 팀원들을 보조하자. 어차피 센트리 건 살려서 직접 싸워봤자 이건 엔지니어가 발악한다고 막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엔지니어는 메딕, 데모맨과 함께 (다른 팀원을 희생해서라도) 절대 죽지 않는 것을 목표로 플레이하는 것을 항상 잊지 말자.
[23]
폭발의 경우에는 직격으로 맞은 게 아닌 이상 폭심지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24]
합선기의 단점인 낮은 피해량을 스나이퍼의 병수도가 보완해주고 머릿수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25]
특히나 마키나는 풀차지 한방에 노차지 한방으로 3단 센트리도 철거한다.
[26]
특히 라운드가 진행 될수록
[27]
아군 엔지니어가 가장 유력한 후보다.
[28]
예전에는 텔포킬을 노릴 때도 있었으나 요즘 엔지니어들은 텔포킬을 거의 안 당해주고 포켓 파이로 때문에 리스크가 높다.
[29]
그런데 붙은 게 절차주의 녹음기라면 부서지는 데 10초나 걸린다. 이 경우에는 떼는 걸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만일 스파이가 다이아몬드백을 들고 있다면 크리 다이아몬드백을 맞고 죽을 수도 있기때문에 웬만해선 떼는 게 좋다.
[30]
이 점은 스카웃에게 특히 치명적인데, 물몸을 빠른 이동 속도와 2단 점프 능력으로 커버하여 생존력을 늘릴 순 있지만 애초에 100%의 명중률을 자랑하는 센트리건에겐 의미가 없다.
[31]
외국 쪽에선 Nest(둥지)라고 칭한다.
[32]
밸브도 이 문제점을 인지 했는지,
총잡이를 착용하면
업그레이드를 못 하지만 빠르게 설치 되는 소형 센트리를 추가했다.
[33]
일례를 들자면 수비 팀인 엔지니어의 경우, 정면 코너에서 헤비와 메딕이 우버차지를 발동시킨 후 오는 데, 하필이면 그 타이밍에 스파이가 교란기를 부착하고, 저 멀리서는 스나이퍼가 레인저 포인터를 농장 주인에게 겨누며, 또 그 뒤에서는 스카웃이나 파이로, 솔저와 데모맨을 비롯한 공격 수들이 합세해서 다 같이 몰려오는 답이 안 나오는 경우가 자주 일어난다.
[34]
솔저는 개활지에서 센트리의 사정거리가 닿지 않는곳에서 로켓을 쏘고 데모맨은 엄폐물을 이용해서 곡사로 농사를 파괴한다. 스파이는 진입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한 어떠한 농사도 견제가 가능하다. 따라서 농사가 반드시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35]
상당히 덩치가 큰데, 아무래도 오스트레일리움의 영향인 듯하다.
[36]
합선기나 총잡이를 보듯 알다시피 엔지니어의 장갑과 손은 전부 기계와 로봇으로 이루어져있는
의수다. 6번째 코믹스는
MvM 사건 이후 팀포의 무대인 1960년 이후의 미래이며 그 기간 동안 인공피부를 개발해서 부착한 듯하다. 아무래도 의수인 총잡이가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여서 바꿨거나 자신이 불편해서 만든 듯.
[37]
엔지니어가 3단계 센트리를 짓고 디스펜서를 지으려 하자 수많은 병과가 찾아와서 디스펜서 요청을 스팸하고 메딕이 우버 다 됐다며 나오자 그 스팸이 메딕에게 간다. 그 틈을 타 스파이가 센트리에 새핑을 하자 모두가 스파이가 있다고 스팸하며 스파이에게 달려든다.
[38]
이 경우 주로 리볼버를 들고 동물이 된 헤비와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39]
이 영상은 위의 디스펜서로 날아다니는 엔지니어가 나오는 영상의 스나이퍼 시점이다.
[40]
이 'Nope' 소리 자체도 밈으로 유명해져서 팀포와 관련 없는 유튜브 동영상이나 TV 프로그램에서 효과음으로도 종종 등장한다.
[41]
이마저도 안전화를 벗으면 더 작을 것으로 추정된다.
[42]
사랑과 전쟁 이전에는 친한 묘사가 없었다. 그때는 오히려 파이로와 많이 엮인 편.
[43]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구상 자체가 힘들었다고 한다. 안 만드려고 한 건 아니었다고.
[44]
이때 당시 파이로와 엔지니어만 업데이트된 언락이 없었는데, 숨겨진 파이로의 언락 페이지에 "걱정 마요 파이로 팬들이여! 우리는 엔지니어만 내버려뒀을 뿐입니다!"라고 썼다. 업뎃 한 번쯤 건너뛰는 게 그리 큰일이냐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 업데이트는 팀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업데이트 중 하나라는 것을 명심하자.
[45]
위도우메이커와 공황 공격(솔져, 파이로, 헤비 공용)이 유일하게 너프를 먹지 않고 상향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