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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7-10-01 16:33:14

대중문화 속 국제연합

1. 대중문화 속의 유엔

여태까지 실존했던 조직 중 지구연방에 가장 근접했다는 점에서 유엔을 모티브로 하여 창작물에서 UN이 등장하기도 한다.

각종 매체에서 유엔의 무능력한 모습이 묘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주로 군사적 역할에 국한해서 그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영화 만화의 특성상 군사적 역할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유엔군이 박살나는 장면이 나오기가 쉽겠는가, 아니면 세계무역기구나 국제노동회의나 아동복지회의가 박살나고 국제공무원들이 살해당하는 장면이 나오기 쉽겠는가?

예를 들자면 신세기 에반게리온, 기동전사 건담 00, 콤바트라V, 용자왕 가오가이가, 라제폰, 무서운 영화 4, 전투요정 유키카제[1] 등등.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가장 UN이 강력한 기구로 나오는 세계관은 역시 헤일로.

1.1.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유엔

세컨드 임팩트 후 세계질서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전 세계의 군대를 유엔군으로 두는 등 매우 강력해 보이지만 그 실체는 훌륭한 전투력 측정기 역이자 제레 꼭두각시.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여담이지만 본부는 제2신동경시다.

신극장판에서는 그 위세가 매우 당당해져서(?) IPEA라는, 현실에서 IAEA와 흡사한 에반게리온을 국제적으로 관리, 통제하는 기구가 존재하며[4] 이에 에반게리온 2호기가 동결된다.[5] 이 때문에 등장인물들이 국제 정치적인 알력에 대해 토로하는 장면이 나온다. 거기에 한술 더 떠서 아스카가 2호기를 봉인 당할때 뒷배경을 잘 보면 네르프본부안에 당당하게 관할구역을 두고있는거도 모자라 제르엘전에서 마키나미 마리가 이때 봉인된 2호기를 끌고나오는걸 보면 독자적인 에바의 작전통제권까지 보유하고 있음을 알수있다.[6]
파일:external/s24.postimg.org/Eva2_22_C0851_keepout.jpg
아스카 머리 윗쪽 - 접근금지: 이선 위부터는 네르프 관할 구역
아스카 머리 아래 - 접근금지: 이선 밑부터는 UN IPEA 관할 구역[7]

파일:external/s2.postimg.org/Eva2_22_C0001_bootup.jpg
그것도 모자라 가설 에반게리온 5호기 부팅스크린을 자세히 뜯어보면 Manufacture: IPEA 라고고 뜬다.

전작과는 달리 고작 유엔의 일개(...) 산하기구가 네르프 본부에다가 떡하니 자리 깔고 있는 것도 모자라, 에바의 동결과 출격 권한, 한술 더 떠서 네르프 유럽지부에다가 에바를 납품까지 하는 수준으로 성장한 듯. 새로운 택배회사인 유엔이다.

1.2. 기동전사 건담 00에 등장하는 세력

전쟁 방지와 평화 유지를 위한 국제연합이라고 하나 실상은 코너 가문이 지배해 온 세력에 불과하며 코너의 가문이 200년 이상 꿈꿔왔다는 것을 볼 때 오랫동안 코너 가문이 유엔을 지배하였다.

목적은 지구 솔레스탈 비잉 전체를 장악하는 것으로 그 일환으로 솔레스탈 비잉을 뒤에서 은밀히 지원해주었으며 유니온, AEU, 인혁련의 3개의 세력에게 유사 태양로를 제공하여 연합인 유엔군을 결성하게 하여 솔레스탈 비잉과 유엔군이 전쟁을 벌이게 하였다.

그 사이에 아리 알 서셰스를 통해 리니어트레인 공사의 총재인 라그나 하베 트리니티 팀을 제거하였으며, 리본즈 알마크를 통해 솔레스탈 비잉의 시스템이던 베다를 해킹하였다.

유엔군의 실질적 리더였던 알레한드로 코너가 황금색 거대 MA 알바토레를 몰고 라그랑쥬 1 부근의 자원위성군 주역에서 벌어지는 전투에 개입하여 솔레스탈 비잉을 공격하나 최후엔 건담 엑시아에게 격파되어 유엔군의 실질적 리더인 알레한드로 코너는 사망하는데 사실 이 모든 것이 리본즈 알마크에게 놀아난 꼴이 되었다.

유엔의 주요 리더인 알레한드로 코너가 사망하여 원래의 UN은 사실상 망한 거나 다름 없게 되었고, 그 이후에는 지구연방으로 개편되었다.

1.3. 헤일로 시리즈의 유엔

헤일로에서는 인류의 주된 정부 기관은 Unified Earth Government(통칭 UEG)이다. 원래는 식민행성이 늘어남에 따라 관리를 위해 UN이 UEG를 창설했으나 위치가 역전되어 UEG가 UN을 관리하는 단체로 바뀌었다. 아무튼 26세기에도 UEG말고 UN도 존재하며 하는 일도 지금과 비슷하다.

또한 UEG는 UN군을 모체로 안보리와 이니셜이 똑같은 UNSC를 창설했다. 코버넌트 전쟁 당시는 UNSC가 UEG를 통제하기도 했으나 전쟁이후 원래대로 UEG가 원래 권한을 되찾았다. 소설을 읽어보면 UNSC 고위장교와 ONI 고위장교들이 UEG 의원한테 쩔쩔매는 장면(...)을 볼수있다. 작중에서 영향력이 컸던 이유는 코버넌트와의 전시상태였기 때문이다.

비록 UEG에 권력이 대부분 넘어갔지만 어쨌든 UEG의 모체도 UN이므로 지구뿐 아니라 우주까지 영향력을 뻗치는 전 인류를 지배하는 진정한 의미의 세계 정부가 되었다. 어찌 보면 유엔의 원래 목표를 정말로 이루어낸 것이니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성격은 준 독재국가의 그것과 유사하며[8] 결정적으로 외계인 연합인 코버넌트의 침공에 그대로 털렸다(...). 역시 현실은 시궁창.

추가사항은 지구 통합 정부(UEG) UNSC(헤일로 시리즈) 문서 참고.

1.4. 스타크래프트의 유엔

테란 배경 설정에 아주 잠깐 등장한다. 설정상 UED의 전신인 UPL의 모태가 된 곳으로, 지구가 자원 고갈, 인구 폭증, 치안 불안 등으로 혼란에 빠질 때 UN 내부의 강경파 강대국들이 자체적으로 UPL을 설립하면서 떨어져 나갔고 이후 UPL이 지구 대부분을 지배하게 되자 유엔은 사라졌다고 한다. 적어도 그냥 깨지던 부서지건 간에 뭔가 최소한의 역할이라도 있었던 타 작품들의 유엔에 비해 참 안습.

1.5.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의 유엔

http://www.youtube.com/embed/_lf5thJI1Kk
2편부터 불가사의 건축물로 등장한다. 링크는 문명2에서 유엔을 건설할 때 나오는 영상.

1.6. 그 외


[1] 산하에 페어리 공군( FAF)를 두고 있다. [2] 구판에선 가기엘전, 신극장판에선 제7사도전. [3] 함선과 함선을 징검다리로 오가면서 함교 , 주포, 헬기 이착륙장 등을 파손했다. 주포나 이착륙장은 그렇다 쳐도, 함교 안에는 수병들과 장교들이 배치되어 있다. 그걸 짓밟고 뛰어간 셈. [4] 잠시 화면에 나오는 휘장도 IAEA를 모티브로 했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5] 그리고 이것 때문에 아스카가 피를 봤기 때문에 아스카빠일부 계층에게 사다모토 요시유키와 함께 온갖 욕을 먹었다. [6] 미사토가 누가 2호기 출격명령을 내렸냐고 놀라서 물을때 돌아오는 대답이... [7] IPEA가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UN의 산하기관임을 알수 있음. [8] 사실 이건 UNSC가 지구연합정부에 딸린 군사조직이기 때문이다. 세계관 내에서 지구연합정부와 분리된 조직에 가까우므로 독재국가 비슷하게 보이는 것이다. 현실에서의 국제연합과 유엔군을 생각하면 된다. 게다가 코버넌트랑 몇 십 년째 전쟁 중인 동네에서 군대의 발언권은 무시무시할 테니.. 사실 이렇게 오해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게임상에서 지구연합정부 이야기가 안 나온다는 것이 가장 큰 것 같다. [9] 정확히는 TV판의 3쿨에서 일본정부 소속의 GGG(Gusty Geoid Guard)가 해산되고, UN산하의 GGG(Gusty Galaxy Guard)로 재편성된 이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10] 하프 라이프2 공휴일 챕터의 클라이너 실험실에 있는 신문스크랩에서 불타는 유엔 본부 사진을 볼 수 있다. 이후 월리스 브린이 지구 대표자로 콤바인과 협상을 한다. [11] SCP를 보관, 연구할 것인가 아니면 파괴할 것인가 [12] 온화한 인간의 모습을 한 로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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