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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24 11:18:24

대중 양주

🍷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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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대중 양주 목록
3.1. 위스키 계열3.2. 계열3.3. 보드카 계열3.4. 계열3.5. 브랜디 계열

1. 개요


양주 수입이 제한되던 시절, 원주의 함량은 적거나 아예 없고 주정과 물에 색소와 향료를 첨가하여 만들어진 술 전반을 일컫는 어휘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희석식 소주 제법으로 양주 흉내낸 주류.

대중 양주는 제도권에서 합법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순화해서 부르는 것일 뿐이고, 유사 양주라는 명칭이 더 정확하다. 주세법상으로는 전부는 아니어도 대체로 '기타재제주'로 분류되었다.[1]

2. 상세

과거 대한민국 외화가 귀했기 때문에 양주 원액 수입과 사용을 엄격하게 통제했다. 1950~60년대에는 위스키 원액의 수입이 아예 금지된 상황에서 도라지 위스키 등 위스키 원액이 단 한 방울도 안 들어간 술이 '위스키'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형국이었고, 이후 양주(특히 위스키) 원액 수입에 대한 규제가 단계적으로 완화되다가[2] 1984년 규제가 완전히 풀려 패스포트, 베리나인 골드 킹, 썸싱 스페셜 등을 필두로 위스키 100% 원액 함량의 진짜 위스키가 판매되기 시작했다.[3]

그러나 위스키 원액의 함량이 20%가 넘으면 주세법상으로 위스키로 분류되어 무려 318%의 높은 주세가 부과되었기 때문에,[4] 의도적으로 원액의 함량을 20% 미만으로 맞추어 주세법상으로 '기타재제주'로 분류되는 제품들이 1990년대 중반까지 '대중 양주', '대중 위스키' 등의 이름으로 시판되었다.[5] 1988년 롯데의 대중 위스키 '조우커'의 광고를 보면 " 기분을 1%만 억제해주십시오. 1%의 차이가 술값 100%의 차이를 냅니다."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위스키 대중 양주와 국내 생산 위스키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양주(술) 문서와 링크 참조.

백화양조, OB 씨그램, 진로 세 업체가 주도했던 대중 위스키 경쟁은 매우 격전이었다. 롯데는 위스키 외에 럼으로 대중 양주를 만들어 다른 방향에서 시장을 공략하려고 했고 그 결과가 캪틴큐이다. 그래서 캪틴큐의 초기 광고 중에는 " 캪틴큐냐 위스키냐"라는 것도 있었고, 출시한 해에 방영된 TV광고에는 "양주의 선택범위가 넓어졌다"고 나왔다. 하지만 미투 마케팅의 대가 롯데답게 이 또한 해태주조(현 국순당L&B)가 1976년 출시한 나폴레온[6]의 벤치마킹이라고 봐야 한다. 어쨌든 캪틴큐 출시 후 얼마 되지 않은 1981년 1월, 백화양조도 알코올분 25도의 라이트럼을 표방한 삼바25를 출시했다. # 롯데 또한 1982년 위스키 원액을 19 퍼센트 넣은 '조우커'로 위스키 대중 양주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시장에서 큰 호응은 없었다. 롯데의 모방 대상이었던 해태도 위스키 대중 양주 경쟁을 위해 '드슈'를 출시했지만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21세기에서는 코리안 위스키, 지역 특산물로 원료로 한 양주가 등장하면서 사장되어가고 있다. 700ml 한병에 1만원 초반대인 초저가 위스키들도 스카치 위스키의 최저기준 정도는 충족시키고 있기에 대중양주가 설 자리가 없는게 현실이다.

3. 대중 양주 목록

3.1. 위스키 계열

괄호 안의 백분율은 위스키 원액 혼합 비율이다. 혼합 비율 20% 이상 시 주세법 상 '위스키'로 간주되었으며, 혼합 비율 20% 초과 25% 이하 (이후 25% 초과 30% 이하로 상승됨)까지는 1급 위스키, 혼합 비율이 30%를 초과하거나 위스키 100%(이렇게 되면 '대중 양주'는 아니지만...)면 특급 위스키였다. 1982년 스카치위스키협회에서 공문을 보내 압박한 뒤로는 위스키 원액에 희석한 술들은 그 희석 비율을 표기하고 숙성년수 표기를 삭제했다. 이로써 법적으로만 위스키라는 표기를 유지했을 뿐 일반 소비자들에게 '위스키맛 술'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만든 (제조사 입장에서)뼈아픈 계기가 되었다.

3.2. 계열

3.3. 보드카 계열

보드카의 경우 제조법이 주정과 거의 다르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이들을 진짜 보드카로 간주해도 큰 무리가 없다. 아래 세 제품 모두 보드카 원액 100%를 표방했다.

3.4. 계열

3.5. 브랜디 계열



[1] 기타재제주 분류는 1991년 법개정으로 없어졌다. ' 기타 주류'라는 분류가 남아있지만, 국세청에서도 웬만해서는 각종 이상한 주류도 '리큐르'나 '일반 증류주'로 분류하려고 한다. 21세기 초까지만 해도 요리용 술 정도를 제외하고 기타 주류로 분류되기 가장 쉬운 방법은 액체 상태가 아닌 술을 만드는 것일 정도였다. 그나마 2010년대 말부터 발포주, 전통주로 인정받지 못하는 가양주, 개량 전통주 (예: 막걸리 베이스에 각종 과일을 넣은 술, 홍삼 자체를 물에 탄 홍삼 발효 술) 등이 기타 주류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2] 1972년부터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양주 판매를 일반에 개시했지만 엄청난 주세가 붙었다. [3] 위스키 3사 특급위스키전 - 중앙일보, 1984년 6월 15일. [4] 애당초 국세청에서 원액 100%만 넣을 수 있을 정도의 양만큼 수입허가를 내주질 않았다(물론 1984년 규제 철폐 이전 이야기). 게다가 이 수입허가마저 차후 대한민국산 위스키를 만들어 보급시키겠다는 원대한 계획의 일환으로 시작된 일이라... 첫 단추부터 잘못 꿰었다 2019년 들어 이북에서 만드는 그것과 비슷하네? 어쨌든 '위스키'로 분류되는 술들의 블렌딩(이라 쓰고 소주용 주정 타기라고 읽는) 비율은 이후 30%~100%( 제외)까지 상향이 허가(라고 쓰고 이 또한 86 아시안 게임과 88 올림픽을 위하여 체면을 살리겠다는 이유로 비율을 올리라고 지시 하달)되었으나, 원주(原酒) 외의 블렌딩용 위스키의 상한년수를 제한(그레인 위스키 기준 최대 5년)하는 방법으로 여전히 수입 비용을 제한했다. [5] 대중위스키 프리미엄 - 한겨레, 1994년 1월 23일. [6] 이 때는 무려 헤네시와 제휴를 맺었다! [7] 1970년대 초 각종 주류를 생산하고 군납을 전문으로 하던 회사였다. 1974년 거래정지 처분을 받고 양주류의 원액 공급을 받지 못하면서, 그 이후로는 다른 식품류를 수입하여 군납하였다고 한다. [8] 과거 롯데주류BG의 모태였던 원신상사의 브랜드 멜로즈에서 만들었다는 자료도 있다. 1975년 9월 15일 동아일보 광고자료 그러나 그 쪽 그렌알바 (Glen Alva)는 멜로즈에서 제조한 것이 아닌 단순 수입품이고, 100% 스카치위스키임을 표방하였는데다, 미국과 일본 등에도 수입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보아 별개의 물건인 듯. [9] 현재는 인삼주 분류 자체가 사라짐. [10] 가사는 다음과 같다. "드세요 엘릭사 우리 엘릭사 / 방울마다 우정을 가득 채워서 / 드세요 드세요 엘릭사 / 드세요 위스키 엘릭사". 당시에는 한글로 적힌 그대로 읽는 원칙이 오늘날보다 느슨했고, 로마자 표기가 ELIXIR이다보니 '에릭사'라 쓰고 '엘릭사'라고 읽었다. [11] 한편으로는 진로의 수출용 인삼주도 원래 명칭은 고려인삼주 (Korean Ginseng Wine)이었지만 별칭이 Elixir였다. [12] 원래는 'VALLEY 18'이라는 이름을 쓰려다가 외국어라는 이유로 제지당해서 반값으로 깎아만든 상표이다. 이마저도 진로의 반대로 심의 통과가 불투명했으나 이 이름의 억지 해석을 듣고는 할 말을 잃었다고. '베리'는 '벼루'(문방사우의 벼루 말고, 낭떠러지 아래가 강이나 바다로 통한 위태한 벼랑)의 사투리이고Valley 맞네 그럼, 나인은 왕의 시중을 드는 그 나인. 그런 고로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로 위스키를 만들어 왕과 같은 고객에게 바치겠다"는 억지 해석을 덧붙여서 심의를 통과했다. # [13] 지면광고에서는 엠보싱 된 병과 넘어지지 않는 그림이 올드 파와 100% 동일했고, 영상 광고에서는 OLD 派라는 문구로 거의 대놓고 올드 파 짝퉁임을 알리는 패기로운 짓거리를 저질렀다! [14] 로얄은 거의 곧바로 (1982년 4월?), 에이스는 로얄과 올드 사이의 언젠가 ( 1983년 6월 생산분에서 브랜딩이 바뀐 것으로 미뤄 볼 때 로얄과 거의 동일한 시기로 추정), 올드는 그보다 몇 년 뒤인 1988년 9월에 고소미라도 먹었는지병 디자인을 평범하게 바꾸며 '길벗' 부분을 없앴다. [15] 표기는 이렇지만 어째서인지 19.9%로 많이들 알고 있다. 대놓고 19.9%임을 표기한 쪽은 길벗 올드였다. [16] 그러나 레이블 내 리본이 절묘한 각도로 기울어졌고 위에 'BLACK'을 표기한 걸 보면 조니워커 블랙 레이블의 짝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17] 이보다 1년 앞서 ABV 41%의 '해태 브랜디 그랑프리'도 나왔는데, 이 물건은 원액 배합비율이 굳이 적히지도 않았고 V.S.O.급~Napoleon급입을 홍보한 것으로 보아 대중 양주가 아니라 진짜 100% 브랜디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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