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그룹에 대한 내용은 노을(보컬그룹)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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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동음이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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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1. 개요
노을은 태양이 뜨거나 질 무렵에 하늘이 붉게 보이는 현상이다. 시간에 따라 아침노을(조양)과 저녁노을(석양)로 구분한다.2. 특징
태양이 지평선 부근에 있을 때[1]에는 햇빛이 대기권을 통과하는 경로가 길기 때문에 산란이 잘 되는 푸른색[2]의 빛은 도중에서 없어지고 붉은색의 빛만 남는다.[3] 이 빛이 하층의 구름입자 때문에 산란하면 구름은 붉게 보인다. 대기 중에 미세한 먼지나 연기 입자가 많이 포함된 날일수록 이들 입자로 인한 빛의 산란이 많이 이루어지므로 노을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하늘의 절반 이상이 노을인 날도 있다.[4]'아침노을은 비, 저녁노을은 갬'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는 고기압과 저기압의 접근에 의한 예측. 이와 같은 방법을 관천망기(觀天望氣)라고 한다. 한국 날씨는 주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근거는 있다. 실제로 2020년 1월 5일 아침에 유난히 노을이 뚜렷하게 나타났고 다음날 전국에 비, 눈이 내렸다.
종종 부분적으로 녹색의 노을이 보이는 경우도 있다. 링크
화성처럼 대기가 희박한 행성의 노을은 푸른색이다. 이유는 대기층이 너무 얇아서 단파장도 산란이 잘되지 않아서 저녁에도 푸른색이 도달하며, 먼지를 직접 통과한 빛과 먼지를 돌아 지나온 빛이 만나 간섭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노을 현상이라고 말하기는 애매한 감이 있다. 기사
개기 월식 시기 달에서 본, 노을빛에 둘러싸인 지구 시뮬레이션 |
월식이 일어날 때 지구 대기에서 나타는 노을의 붉은빛이 달에 비추어져 가려진 부분이 검붉게 보이는 특성이 있다. 이 현상을 블러드문이라고 한다.
3. 종류
3.1. 일출 노을
자세한 내용은 일출 문서 참고하십시오.해가 뜨기 시작할 때 나타나는 노을.
3.2. 일몰 노을
자세한 내용은 일몰 문서 참고하십시오.해가 지기 시작할 때 나타나는 노을.
4. 매체
하늘이 주황색으로 물드는 낭만적인 모습 덕분에 많은 이야기의 주요 장면들에서 시간적 배경이 되고는 한다. 이러한 연출이 하도 반복되어 클리셰가 되자 이제는 도리어 웃긴 장면 등에서 노을을 등장시키는 경우도 있으며 간혹 좀 서글퍼지는 분위기를 형성하기도 한다. 사요나라를 가르쳐줘에서는 아예 지옥마냥 공포스럽고 기괴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사용되기도 했다.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보통 일출 노을은 태양이 떠오른다는 의미에서 희망이나 기대감, 새로운 시작 등을 상징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일몰 노을은 고독함이나 허무함, 종말 등을 상징하는 요소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서부극에서 거의 필수요소급으로 등장하는데 서부물의 배경이 황무지인지라 온도감을 나타내기 의해 석양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석양이 제일 독보적인 장면은 바로 영웅이 말을 타고 석양으로 달려가는 엔딩이다. 어찌보면 클리셰로 볼수있겠지만 석양이 여기서 가지는 클리셰가 의미심장한게 만약 영웅이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쓸쓸히 떠나가는 장면은 영웅도 결국에는 서부시대의 총잡이니까, 영웅 본인이 깔끔하게 물러나는것으로 부조리와 폭력으로 가득찬 서부개척시대를 끝내고 평화로운 시대가 도래함을 은유하는 미장센으로도 작용하기 때문이다.
-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폭풍을 부르는 석양의 떡잎마을 방범대
- 노을(동요)
- 석양의 갱들
- 석양의 건맨
- 석양의 무법자
- 석양의 언덕
- 어린 왕자: 어린 왕자가 좋아하는 것이 노을을 보는 것이다. 다만 어린 왕자가 노을을 보는 때는 주로 우울하거나 슬플 때라고 한다. 그런데 어린 왕자가 사는 별은 너무 작아서[5] 의자를 조금만 움직여도 노을이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하루에 44번이나 본 적이 있다고.
- 오버워치 - 석양이 진다…
- 울트라 시리즈
- 울트라 세븐: 8화에서 환각우주인 메트론 성인과의 대결 장면이 석양을 배경으로 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후술.
- 돌아온 울트라맨 - 울트라맨 잭: 울트라 형제 중에 넷째이며 '석양이 어울리는 울트라맨'으로도 유명한데, 본편 당시 석양을 배경으로 괴수와 우주의 침략자들과 싸운 적이 자주 있고, 그 싸움에서 인상적인 장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6]
- 울트라맨 타이가: 울트라맨 잭이 초대 너클 성인의 흉계에 빠져 석양을 배경으로 싸우다 패배한 것이 너클 성인 일족 사이에서는 아주 유명한지, 훗날 너클 성인 오데사의 과거 회상과 본편에서 타이가와의 싸움에서도 석양을 배경으로 했다.
5. 언어별 명칭
<colbgcolor=#ffa500,#ffa500><colcolor=#000000,#ffffff>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노을, 놀, 해돋이, 해넘이, 나리[7] | ||
불거리( 문화어) | |||
노올( 중세 한국어) | |||
한자 |
日出(일출),
日沒(일몰),
黃昏(황혼), 朝陽(조양), 夕陽(석양), 紫
霞(자하), 彩霞(채하), 紅霞(홍하), 晩霞(만하), 淡靄(담애), 赤霞(적하), 落霞(낙하), 淡霞(담하), 輕霞(경하), 夕麗(석려), 霞光(하광) |
||
독일어 | Abendrot | ||
러시아어 | послесвечение(poslesvecheniye) | ||
마인어 | pijaran ekor, teja | ||
스페인어 | puesta de sol, crepúsculo(저녁노을), arrebol(아침노을), de la mañana(아침노을) | ||
아랍어 | ضوء الغسق(daw' alghasaq) | ||
영어 | sunrise(선라이즈)[8], sunup(선눕), sunset(선셋)[9], sundown, glow (of the setting sun), setting sun, evening sun, afterglow, red sky | ||
중국어 | 霞, 彩霞, 云霞, 霞光, 日沒, 日出, 晚霞, 暮色, 暮霞 | ||
火燒雲(hóe-sio-hûn)( 민남어) | |||
일본어 | [ruby(焼, ruby=や)]け(yake), [ruby(映, ruby=は)]え(hae), [ruby(夕焼, ruby=ゆうや)]け(yūyake) | ||
페르시아어 | پستا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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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어 | aftenrøde | ||
바스크어 | oskorri | ||
벵골어 | অস্তরাগ(astarāga) | ||
스웨덴어 | aftonrodnad | ||
에스토니아어 | ehapuna | ||
체코어 | červánky | ||
폴란드어 | zorza wieczorna |
1970년대 한국에서는 노을은 비표준어이고 준말인 놀만 표준어였던 적이 있어서, 당시에도 혼용하고는 있었지만 저녁노을을 저녁놀로 쓴 것이 꽤 있다. 현재도 노을을 "놀"로 줄여 쓰거나 아침놀 저녁놀로 써도 옳다. 동요 노을에서도 노을과 놀을 혼용하고 있다.
6. 여담
대한민국에서는 아침 노을은 여름에는 주로 5시대~6시대[10]에 볼 수 있으며, 겨울에는 7시대, 특히 12월 말~1월 초에는 8시가 약간 넘은 시간에도 볼 수 있다. 저녁 노을은 여름에는 6시대 막바지 혹은 7시대[11], 겨울은 4시대 막바지부터 5시대에 볼 수 있다.일출 노을보다는 일몰 노을이 보기 훨씬 쉬운 편이다. 이유야 당연히 대부분의 사람은 해가 완전히 지고도 한참 뒤에 잠들기 시작하며, 해가 완전히 뜬 다음에 일어나는 편이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에는 더욱 그렇다. 다만 겨울철에는 오히려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는 경우가 더 많다.
7. 관련 문서
[1]
태양의 고도가 대략 6도 이하일 때, 즉 보통 일출 후 30분, 일몰 전 30분까지. 이 시기를 영어로 골든 아워(Golden hour)라고도 부른다.
[2]
이것은
하늘이
파란색인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서 "그렇다면 왜 하늘은 파란색보다 더 파장이 짧은 보라색이 아닌가?"라는 질문을 할 수도 있는데, 이건
태양이 보라색 파장에 비해 파란색 파장을 더 강하게 방출하고, 인간의 눈이 보라색보다 파란색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3]
사실
빨간색보다는
주황색에 더 가깝긴 하다. 때로는 약간
분홍빛에 가까운 색으로 보일 때도 있다. 태양 주변부는 약간
노란색으로도 보인다.
[4]
여기서의 산란은
레일리 산란에 해당된다. 빛이 지구 대기의 분자같은 작은 입자들을 통과할 때에는 산란률은 파장의 네제곱에 반비례한다.
[5]
작중 바오밥나무 싹만 보면 삽을 들고 뽑아버리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 별이 작아서 나무가 크게 자라 뿌리를 내렸다간 별이 산산조각날 테니까.
[6]
당시 조감독이었던 오오키 준(大木 淳)이 석양을 좋아한 것 때문에 이러한 연출이 자주 나왔다고 한다. 스승인
짓소지 아키오 감독이 담당한 에피소드인, 앞서 언급한
울트라 세븐 8화에서 나온 메트론 성인과의 대결 장면 역시 이 사람 작품.
[7]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나리는
놀의 잘못된 표현이라고 한다.
[8]
일출
[9]
일몰
[10]
독도 같은 지역은 4시대 막바지에도 볼 수 있다. 6월에는 아침 6시가 되기 전에 이미 노을이 끝나버린다.
[11]
6~7월에는 오후 7시 정각에는 노을조차 생기지 않는다. 하지 무렵에는 인천 일부 지역은 8시까지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