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요나라를 가르쳐줘 さよならを教えて 〜comment te dire adie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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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ad> | |||
<colbgcolor=#611884><colcolor=#EFA051> 개발 | CRAFTWORK | ||
유통 | 비주얼 아츠 | ||
플랫폼 | Windows 95 | Windows 98 | Windows 2000 | Windows Me | ||
ESD | DLsite | ||
장르 | 퍼내틱 어드벤처 노벨 | ||
출시 |
2001년 3월 2일 2016년 1월 29일 (DLsi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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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지원 | 비공식 지원 | ||
심의 등급 | 심의 없음 | ||
해외 등급 | 18금 | ||
관련 사이트 | | | | ||
상점 페이지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folding 제작진 정보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
<colbgcolor=#611884> 기획 |
CRAFTWORK 나가오카 켄조(長岡建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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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
구성 |
이시노 미치호(石埜 三千穂) 나가오카 켄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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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 |||
스크립트 | 나가나와(長縄) | ||
캐릭터 설정 | 나가오카 켄조 | ||
원화 | |||
CG |
나가나와 나가오카 켄조 오기와라 슌(荻原純) FlyingSh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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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
나가나와 오하라 아키오(小原彰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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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삿포로모모코(さっぽろもも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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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言葉、男、狂気、少女、さよなら
언어, 남성, 광기, 소녀, 안녕히
당신은, 어떤 여자 학교에 다니는 교육실습생. 정신적으로 지쳐가고 있었다. 불안, 긴장, 대인공포…… 그리고, 나날이 덮쳐오는 악몽. 방과후의 교내에서 만나는 소녀들에 대한, 분노, 애착, 정욕. 동료인 어른 여자들에 대한 혐오감, 의존심, 금기감.
――이런 자신이 정말로 교사 같은 게 될 수 있는 것일까? 덮쳐오는, 의구심과 중압감의 나날. 그리고 당신은, 석양의 방과후를 계속해서 방황한다――.
캐치프레이즈
언어, 남성, 광기, 소녀, 안녕히
당신은, 어떤 여자 학교에 다니는 교육실습생. 정신적으로 지쳐가고 있었다. 불안, 긴장, 대인공포…… 그리고, 나날이 덮쳐오는 악몽. 방과후의 교내에서 만나는 소녀들에 대한, 분노, 애착, 정욕. 동료인 어른 여자들에 대한 혐오감, 의존심, 금기감.
――이런 자신이 정말로 교사 같은 게 될 수 있는 것일까? 덮쳐오는, 의구심과 중압감의 나날. 그리고 당신은, 석양의 방과후를 계속해서 방황한다――.
캐치프레이즈
CRAFTWORK[1]라는 에로게 브랜드에서 만든 전파게. 발매일은 2001년 3월 2일. 원화가 및 제작 프로듀서는 나가오카 켄조(長岡建蔵) 트위터, 시나리오는 이시노 미치호(石埜三千穂)[2]와 나가오카 켄조[3], 음악(전곡의 작곡, BGM의 편곡, 믹싱, 마스터링, 레코딩)은 삿포로모모코(さっぽろももこ) 트위터[4]가 담당하였다.
2011년 12월 1일, 오랫동안 절판되어있던 이 게임은 아소BD[5]라는 브랜드에서 블루레이로 재발매되고 있으며, 2016년 1월 29일부터는 DLsite에서 다운로드 판매가 시작되어 관련 업계에서도 작게나마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동시에 모바일 안드로이드판도 발매되어 이제 모바일에서도 이 게임을 할 수가 있게 되었다. 참고로 DLsite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PC판은 Windows Vista, Windows 7, Windows 8, Windows 10에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다.
2016년 6월 24일, 이 게임의 모든 BGM와 보컬을 수록한 OST인 'さよならを教えて comment te dire adieu:BANDE ORIGINALE'이 발매되었다. 링크
2021년 3월 13일에는 나가오카 켄조 (원안, 원화), 삿포로모모코&PINPONS (음악), 이시노 미치호(시나리오) 등의 제작진이 참여한 발매 20주년 토크쇼&미니 라이브 이벤트가 개최되었다.
한국에서는 '안녕을 가르쳐줘', '이별을 가르쳐줘' 등의 번역명으로도 많이 불린다.
2023년, 비공식 유저 한국어 패치가 공개되었다. 번역 명칭은 '안녕을 가르쳐줘'. #
2. 특징
이 게임은 정신적으로 부적절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는 것이 힘드시거나, 범죄를 저지를 예정이 있고, 망상벽이 있는 분,
집착하는 성향이 있으신 분 등은 플레이를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게임 패키지의 경고문
사는 것이 힘드시거나, 범죄를 저지를 예정이 있고, 망상벽이 있는 분,
집착하는 성향이 있으신 분 등은 플레이를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게임 패키지의 경고문
●현실과 허구의 구별이 되지 않는 분
●살아있는 것이 괴로운 분
●범죄 행위를 할 예정인 분
●뭔가에 매달리고 싶은 분
●살인벽이 있는 분
※이 게임에는 정신적 혐오감을 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기에 해당하시는 분은 구입을 삼가시기를 사전에 부탁 드립니다.
DLSite 판매 페이지의 경고문
●살아있는 것이 괴로운 분
●범죄 행위를 할 예정인 분
●뭔가에 매달리고 싶은 분
●살인벽이 있는 분
※이 게임에는 정신적 혐오감을 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기에 해당하시는 분은 구입을 삼가시기를 사전에 부탁 드립니다.
DLSite 판매 페이지의 경고문
'최광(最狂)'・'최악(最惡)' 이란 부제에 걸맞게 상당한 서스펜스와 기괴함이 특징. 발매 당시의 게임 패키지에도 다음과 같은 경고문이 붙어있을 정도다.
주인공의 특성에 기인한 사이케델릭한 심리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서인지 난해하게 꼬여있는 표현들이 특징으로, 각종 리뷰에서도 서술어를 제외한 각종 전문용어나 단어들을 현지인조차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불안장애 내지 조울증이나 조현병 등, 각종 신경증에 대하여 사전에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게임을 즐기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프로듀서를 맡은 나가오카 켄조가 미소녀 게임 잡지의 인터뷰 중 밝힌 제작 계기는 이렇다. 당시 Kanon이 크게 히트를 쳐서 비주얼 아츠의 사장인 바바 타카히로가 Kanon같은 게임을 만들도록 지시를 했다는데,[6] 똑같은 게임이 될까봐 조금 각도를 바꾸어 만들어보려 한 게 이 게임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 영원', '살짝 이상한 여자애', '감동' 등 Kanon에 있던 에센스를 바탕으로 자기 나름의 재구축을 거칠 생각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런데 정작 나온 결과물이라는 게 희대의 전파게라는 것이 아이러니.
고어물의 대가 우지가 와이타가 제작에 협력한 것으로 유명하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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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토미 히로스케(人見 広介)[7]
이 게임의 주인공. 소심한 성격으로, 남을 대하는 일에 공포를 안고있는 남자. 교사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소심한 성격을 바로잡기 위해 작중의 학교에 교육 실습생으로서 다니게 되었다. 누나가 한명 있으나, 데면데면한 사이. 현재는 모든 가족과의 연을 끊었다. 본래 교사를 목표로 삼고 있었지만, 재수를 하고 겨우 어느 지방의 볼품없는 대학의 경제학과에 붙은 별볼일 없는 인생을 보내고 있다. 게다가 겨우 교생실습으로 오게 된 여고에 그가 담당하게 된 과목은, 전공인 경제학과도 아닌 일본사인데다, 최근엔 " 천사가 괴물에게 능욕당하고 잡아먹히는 괴기스러운 악몽"까지 꾸기 시작했다. 결국 자신의 교사 자질을 의심하고 불안해하며 늘 보건실에 찾아가 보건선생인 오오모리 토나에와 맞담배를 피며 수다 떠는 걸로 불안감을 해소하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자신의 비겁하고 소심한 면을 자각하고 있으며, 종종 자기혐오에 빠지는 일이 많다. 사물을 너무 깊게 생각해버리는 면도 있어 작은 일에도 철학이나 심리학 같은 기술을 동원해 복잡하게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다. ' 광기'를 품고있는 남자로, 작중에서 그는 어떤 '광기'에 사로잡힌 듯 묘사되어있으며, 그 광기가 스토리 묘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본편 내에서 외모에 관한 정보는 일부 cg에서 짙은 머리색에 긴 앞머리라는 것 외에 드러나지 않지만, 캐릭터 설정, 일러스트를 담당한 나가오카 켄조의 트위터에서 처음 공개된 그의 외모는 의외로 단정한 용모.
이름의 모티브는 에도가와 란포의 소설 '파노라마 섬 기담'의 주인공 히토미 히로스케(人見 廣介)로 보인다.
- 스가모 무츠키(巣鴨 睦月)
- CV: 사사키 아카리
"교실" 에서 만날 수 있는 소녀. 히로스케가 양호실에서 토나에와 수다를 떨고 있던 중, 우연히 만난 긴 생머리의 소녀다. 히로스케가 작중 처음 만나는 인물로, 작품의 메인 히로인에 해당한다. 청순 가련하고 다정한 성격이지만, 동시에 모든 존재를 무릎 꿇게 하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에 둘러싸여 있으며, 히로스케는 그녀에게 어떤 경외감을 느끼고 있다.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죄인을 심판하듯이, 그녀가 자신을 단죄할것만 같은 기분에 휩싸이기도. 주인공은 무츠키가 한 말을 자주 곱씹으며 그녀를 떠올린다. 그러다 무츠기가 자신이 꿈에 본 천사의 모습과 똑같다는 걸 안 히로스케는 다음날 현실(?)에서 무츠키를 보게 되자 상당히 당황하는데...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그녀에 대한 경외감은 더욱 깊어져, 그의 마음 속 무츠키의 존재는 더욱 신격화되기 시작한다.
- 타카다 노조미(高田 望美)
- CV: 텐텐(天天)
옥상에서 만날 수 있는 소녀. 옥상에서 늘 혼자 하늘 아래를 내다 보고 있으며, 히로스케가 옥상에 올라가 담배를 필 때 만나게 되었다. 까마귀처럼 높은 곳에 앉아 하늘 아래를 내다보는 눈에는 어쩐지 쓸쓸함과 슬픔이 껴있는듯 하다. 주인공의 언급에 따르면 고고한 소녀. 가정 환경에 문제가 있는 듯 하며, 왠지 모르게 우울함과 외로움에 휩싸인 태도를 보인다. "나... 날 수 있을까?"라는 자살 희망을 연상시키는 말까지 한다. 그녀가 '나느냐', 아니면 늘 옥상에 계속 있느냐는 주인공에 달린 듯 하지만...
- 타마치 마히루(田町 まひる)
- CV: 아사리(あさり☆)
교정에서 만날 수 있는 소녀. 옛날에 히로스케의 옆집에 살았던 소꿉친구. 지극히 순진하고 천진난만한 성격으로 외모와 내면 모두 어린 티를 내고 있으며, 고양이처럼 변덕스러운 면도 있다. 히로스케를 '오빠'라 부르며 좋아하고 있다. 둘은 마치 친남매처럼 친하게 지냈지만, 언젠가 마히루의 집이 이사를 가고, 그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다. 세월이 흘러 선생과 제자 관계로 히로스케는 다시 마히루를 만났지만, 어쩐지 천진난만한 그녀의 존재에서 뭔가를 느낀다.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히로스케는 옛날에 만났던 어느 존재와 그녀를 동일시하게 되는데...
- 메구로 미유키(目黒 御幸)
- CV: 츠무기 카나에
도서실에서 만날 수 있는 소녀. 사서 담당을 맡고 있는 안경을 낀 소녀로, 소심한 성격이라 늘 홀로 도서실에서 책을 읽고 있다. 주인공에 의하면 '성적이 높은 아이 특유의 깐깐함과 자존심'이 엿보이는 태도를 지니고 있다. 본인의 언급에 의하면 오빠가 있는 듯. 대인공포증이 있다. 히로스케처럼 타인과 얘기하는게 서툴러 표정 변화가 적으며 쿨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세상에 대해 달관한 듯한 견해를 가지며, 특히 인간심리에 관해서 삐딱한 감정을 품고있는 모양이다. 오컬트에 관한 이야기도 좋아하지 않는다. 스토리에서 그녀를 통해 자연에 실재하는 수수께끼 요소나 인류의 특이성에 관한 흥미로운 잡상식을 들을 수 있다. 이상하게도 도서실에는 그녀와 히로스케 말고는 항시 사람이 찾아오지 않는다. 히로스케는 그녀의 과묵한 성격에 당혹하면서도 때로는 그녀와 자기 자신을 겹쳐보며 도서실에 발을 옮기지만...
- 우에노 코요리(上野 こより)
- CV: 타나카 미치
궁도부실에서 만날 수 있는 인형 같은 외모의 미소녀. 궁도부답게 활 이야기를 좋아하며 주인공에게 궁도를 가르쳐주거나, 활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느긋하고 차분한 성격에 늘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지만, 항상 끝이 늘어진 말투와 독특한 언행으로 주인공의 맥을 빠지게 한다. 4차원적인 모습이 자주 두드러지고 천연스러운 성격이기도 하며, 언행에 살짝 나사 빠진 구석이 보이는 때도 있다. 그래서인지 발언에 배려가 부족할때가 많으며, 직설적인 그녀의 말은 때로 독설이 되어 주인공에게 비수로 꽂히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주변에서 발언에 배려가 부족하단 얘기를 자주 들었다고... 자신도 자각은 있는 듯. 솔직한 편이라 있는 그대로 말을 내뱉어 주인공의 마음을 동요하게 만드는 일도 서슴치 않는다. 어째선지 궁도부실은 언제 와도 그녀 말고는 아무도 없으며, 그녀 자신도 어디선가 불쑥 나타나는 일이 많은 듯 한데...
* 타카시마 세미나(高島 瀬美奈)
* CV: 사에키 유리코
공략 불가 캐릭터. 히로스케의 선배 교사이자 교육 담당. 히로스케는 자신을 고압적인 태도로 대하는 데다, 명문대를 졸업해서 당당히 정교사로 일하고 있는 그녀에게 열등감과 증오심을 느낀다. 하루가 끝나고 간단한 일지를 작성해 세미나에게 주는 것이 규칙이기 때문에 히로스케는 싫어도 그녀를 볼 수밖에 없다. 어쩐 일인지 가끔씩 히로스케에게 따뜻하게 대해주기도 하는 등 알 수 없는 모습을 보인다.
* 오오모리 토나에(大森 となえ)
* CV: 스즈모리 치사토
공략 불가 캐릭터. 양호교사 겸 히로스케의 말상대이자, 히로스케의 담당인 세미나의 친구기도 하다. 히로스케는 수업이 끝나고 난 뒤엔 늘 담배를 피며 수다떨기 위해 보건실로 출근도장을 찍는 상황. 당당하게 둘 다 양호실 안에서 당당하게 담배를 핀다(...) 깐깐하고 고압적인 세미나와는 달리 서글서글하고 털털한 그녀에게 모든 걸 털어 놓으며 히로스케는 안도감을 느끼지만, 가끔씩 히로스케가 한 말에 당황하거나 세미나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며 토나에가 세미나와 작당해서 뭔가를 숨기거나 꾸미고 있다고 느끼는데...
4. 장소
게임을 하다보면 토나에와의 대화가 끝나고 갈 수 있는 장소가 생긴다. 여러 히로인들을 만날 수 있는 교실, 옥상 위, 도서관, 학교 앞, 궁도부 부실 등이 있으며 세미나에게 일지를 내거나, 토나에와 대화하기 위해 가는 교무실, 양호실 등이 있다. 또한 어떤 선택지를 골랐냐에 따라 갈 수 있는 장소가 달라지기도 한다.5. 줄거리
주인공은 어느 여자 학교의 교육 실습생으로 지내며 피곤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꿈에서 새하얀 날개를 가진 아름다운 천사가 무언가에 먹힌채 촉수에게 마구 유린당하는 꿈을 꾸게된다. 눈을 떼려해도 뗄 수 없는 그 모습이 주는 위압감에 주인공은 압도당하며 꿈에서 깨어난다. 다음 날 평소처럼 학교에 출근한 주인공은 우연히 보건실에서 어젯밤 꿈에 나왔던 천사의 모습을 한 소녀를 만나게 된다. 그날을 계기로 주인공은 여러 히로인들과 친해지며 기묘한 꿈의 진상을 찾는데...===# 진실 #===
게임은 주인공 시점에 서서 날마다 선택한 몇몇 히로인과 대화를 나누며 진행되지만, 스토리가 진행과 동시에 주인공의 이상함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주인공이 고른 선택지와는 전혀 다른 행동을 한다', '화면에 표시되어있는 구역 이름과 배경으로 표시되어있는 이미지가 다르다', '선택지가 전부 똑같은 내용이다' 등의 현상이 다수 존재하지만 이는 버그가 아니라 스토리상의 제대로 된 연출이었던게 복선.
히로스케는 사실 교사가 되길 원하는 엄격한 집안 분위기[8]에 짓눌려 강박관념에 시달리다 끝내 미쳐버린 정신병자였다. 정확히는 조현병 환자. 그가 학교라고 생각했던 곳은 사실 그가 입원해 있던 대학병원이었고, 오오모리 토나에는 양호선생이 아니라 히로스케의 담당 의사. 그리고 타카시마 세미나는 그의 선배 교사가 아니라 친누나였다.[9] 게다가 스가모 무츠키를 제외한 히로스케가 만났던 여학생들은 모두 특정한 무언가를 바탕으로 히로스케의 망상이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들이다. 이를 설명하자면...
그러나 이 여학생들이 히로스케의 무분별한 광기로만 만들어진 게 아닌, 그가 가진 욕망이나 콤플렉스, 죄책감 등이 인격의 형태로 나타난 인물들이다.[10] 하지만 여학생 중 유일하게 한 사람, 스가모 무츠키만은 진짜로 존재한 인물이었다.[11] 그녀의 정체는 히로스케의 동료 환자로, 히로스케와는 달리 병을 극복하고 퇴원했던 것이다. 오오모리 토나에는 그녀가 히로스케의 치료의 열쇠라고 한다.
이 가상의 소녀들과의 대화나 행동 등은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망상인지 직접 플레이를 해봐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소녀들은 전날 죽어도 다음 날이면 멀쩡하게 살아서 움직이고 있고[12] 장면이 비현실적으로 전환되는가 하면 배경 화면과 장소 설명이 일치하지 않기도 한다.
이후 결말부에 다가서며 히로스케가 토나에를 양호선생이 아닌 의사라고 부르기 시작하자 토나에는 드디어 학교의 망상을 벗어나 치료가 되는건가란 기대감을 드러내며 대화를 이어나가다 히로스케가 뭔가 이상함을 알아채는데... 히로스케의 정신병은 치료되긴커녕, 이제는 자기 자신을 토나에의 조수로 일하는 병원 인턴으로 칭하기 시작하고, 모든 히로인이 알몸으로 주인공을 맞이하는 환상을 볼 수준으로 악화되어 버린 것이다. 새로운 환상에 빠진 주인공은 이 환상 속에서 히로인들을 맞이하며 인턴으로써의 하루가 시작된다 말하고, 이 상황을 본 토나에는 이윽고 절망하면서 이아기는 끝이 난다. 하지만 무츠키를 공략했을 시 일종의 진엔딩에 가까운 후일담이 이어지는데, 현실에 엄연히 존재하는 인물인 무츠키를 쐐기로 치료를 하며 상태가 점차 호전되고 있다는 그나마 희망적인 전개를 예고하는 열린 결말로 끝난다.
또한 히로스케의 담당의였던 토나에가 실은 돌팔이가 아니냐는 해석도 있는데, 이유는 환자로써 봐야 할 히로스케를 이성으로써 보고 유혹하려 했던 것과 히로스케가 미쳐버리게 된 원인중 하나였던 누나 세미나를 만나게 해 히로스케를 자극시켜 정신병을 악화시키고, 정신병이 악화되어가는듯한 눈에 띄는 징조가 여러 차례 있었음에도 눈치채지 못하고 결국 완전히 미친 다음에서야 알게 되는 등 의사로써 자질이 의심되는 행적이 여러 차례 있었기 때문.
게임 최후반에 진지하게 '히토미 같이 성실한 구석이 있는 남자가 취향'이라고 말하는 걸 봐서 토나에도 히로스케에게 나름의 호감을 느낀 것 같긴 하지만, 이 캐릭터는 공략 불가 캐릭터라서 당연히 될 리가 없다.
6. 평가
〈사요나라를 가르쳐줘〉의 평가 | ||||
VNDB 평점 |
ErogameScape 중앙치 / 평균치 |
베스트 에로게 인기 순위 |
'''{{{#!wiki style="margin: 0px -11px;"''' | 모에 게임 어워드 |
8.06 (very good) | 80 / 78 | 10위권 밖 | 설립 전 | 설립 전 |
* VNDB, ErogameScape 점수는 표본이 100개 이상일 때 기재. * 베스트 에로게 순위는 カレー好き集計人(2003~2010), /xv9ou/msw(2011~2012), xKvzozvsSk(2013~)의 집계 기준. |
발매 당시에는 일부 열광적인 팬의 성원을 얻긴 했지만 매출은 좋지 못했다. 나가오카의 회술에 따르면 3000장 정도 출하했는데 1000장도 못 팔았다고 했을 정도다.
하지만 물건너에서는 이 게임을 하고 악몽을 꿨다는 말도 있는 등, 발매된 지 이십 년 이상 지난 지금 플레이해 봐도 먹힐 정도로 어마무시한 공포감을 선사한다.
기본적으로 게임의 캐릭터나 CG도 시즈쿠(게임)의 리뉴얼 전 그림체, 즉 흔히 말하는 모에와는 조금 동떨어져 있는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화풍에다 상당히 잔인하고 고어한 CG나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CG가 다수 들어가 있고, 게다가 전파게 특유의 공포성이 다른 전파계 게임에 비교해 봐도 웬만한 전파계 게임은 저리가라 수준이다.
게임 전반이 시종일관 진지하고 우울한 내용이고 한술 더 떠서 작중 배경은 전개 내내 지겹도록 노을이 뜨는 배경만 반복된다.[13] 일반적으로 노을 배경 하면 상당히 낭만적이고 아련한 분위기를 떠올리겠지만, 이 게임은 그마저도 역으로 비틀어 게임 전체가 눈이 아플 정도로 붉게 물들어있다. 배경 그래픽은 물론 스탠딩 CG도 전부 지옥을 연상시키는 붉은 톤을 유지하고 있으니 대중적으로 성공하는 건 이미 물건너 갔다.[14]
다만 전파게치고는 내용이 직관적이고 결말부에 내용의 진상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어 해석의 폭이 좁다는 점을 들어, 명성에 비해 전파도가 높은 편은 아니라는 의견도 찾아볼 수 있다.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는지, さよなら教毒本[15]같은 동인지들이 코미케에 나오기도 했다.
게임은 이렇게 취향을 많이 타나, 주인공의 상태가 점점 악화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방과후를 알리는 차임벨 멜로디도 점점 뭉개진다던지[16], 수없이 나오는 선택지로 주인공의 광기를 표현하는 등 게임의 연출은 정말 뛰어나다.
몽환적이고 우울한 게임 분위기에 잘 녹아드는 악곡과 그 당시 삿포로모모코의 단독편곡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세련되진 BGM들도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bgm 중에서는 流れとよどみ가 대표적인 인기곡이며, 삿포로모모코의 밴드인 PINPONS에서 게임 20주년 기념 라이브를 위해 가사까지 붙이고 편곡하기도 했다.
엔딩곡인 さよならを教えて 〜comment te dire adieu〜는 당시 활동 중이었던 MELL이 보컬을, 비주얼 아츠와의 협력으로 유명한 타카세 카즈야가 편곡과 음향을 담당하였다. 라이브 공연에서 들어도 고독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퇴폐적인 분위기를 머금고 있는 곡이다. 게임의 종막을 잔혹하고 웅변있게 표출해준 가사, 상당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밸런스[17], 인간성을 느낄 수 없게 앙금이 된 전자음과 박자, 끝에 와서 미쳐 날뛰는 피아노 등 타카세 카즈야의 광기 어린 사운드, 담당 가수인 MELL의 발성에서 묻어나온 직설적인 읊조림과 구걸하는 듯한 연가풍의 창법, 여러므로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지, 지금도 마이너하게나마 퍼지고 있다.
90년대 중반부터 서서히 시작되어 2000년대에 꽃을 핀 미연시 업계의 모에 트렌드에서는 벗어난 작품이다. 그러나 90년대 엘프사가 만들어낸 스토리 중심의 게임과 점점 더 자극적으로 변해가 인간의 광기에 주목한 전파게 그리고 새롭게도 막을 연 모에 시대의 사이에서 나온 과도기적 작품이라고도 볼 수 있다. 실제로 이 게임과 관련한 인터뷰에서 개발자는 "이게 바로 내 형식의 모에다."라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음침하고 광기가 넘치는 게임의 분위기를 감당할 수 있고 특이한 에로게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확실히 한 번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수작이다. 허나 그러지 못한 사람은 이 게임을 플레이했다가 자칫 충격에 빠질 수 있으므로 잘 고려해보길 바란다.
7. 엔딩
원(작)사 : 나카오카 겐조(長岡建蔵) 역(편)사&작곡 : 삿포로모모코(さっぽろももこ) 편곡 : 타카세 카즈야(高瀬一矢) 노래 : ME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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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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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내내 노을빛에 묻혀있는 히로인들의 머리색은 전원이 흑발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전부 따로 지정되어 있으며 원래의 머리색은 월페이퍼나 다른 굿즈들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 20주년 인터뷰를 하였다. 게임의 핵심 스태프들뿐만 아니라 스카지도 깜짝 출연한다. 홍보 포스터 중앙에 떡하니 "그, 개발진 모두 이제 나이도 나이니까...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라고 써있는 것이 포인트.
- 개발자가 말하길, 주인공이 학교 수업하는 모습도 게임에 넣으려고 했지만 지루해질 것 같아서 빼버렸다고 한다.
- 코요리 루트에서, 계속 똑같은 선택지가 반복해서 나오는 부분이 있다. 주인공의 광기를 보여주는 연출 목적으로 일부러 그렇게 한 거지만, 그 당시 사람들은 버그라고 생각했다고. 오해가 풀린 지금도 선택지가 이상하다고 평하는 사람들이 있다.
- 노조미가 주인공에게 심리테스트 목적으로 물어본 게 FBI 심리테스트. 물론 노조미의 질문을 듣고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
[nicovideo(sm474946)]
{{{#!folding 【대사 보기】
토나에: ‥‥저기 말야,
슈퍼 마리오라고 있잖아?
히로스케: 네?
보건의의 입을 뚫고 나온 것은, 너무나도 엉뚱한 말이었다.
슈퍼 마리오. 내 또래에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일단은.
히로스케: ‥‥물론 알고 있죠. 게임이잖아요?
토나에: 그래, 그거 말야, 무슨 내용이었지?
히로스케: 무슨 내용이냐니‥‥ 적을 쓰러뜨리고, 버섯을 먹고, 토관에 들어가고‥‥ ‥‥ 그게, 뭐 어쨌는데요?
토나에: 그 남자는 자신이 하는 일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히로스케: 무슨 말씀이시죠?
오오모리 토나에는 매우 완만한 동작으로 담배를 비벼 껐다.
다시 고개를 든 그녀의 표정은, 생각보다 진지한 것이었다.
토나에: 정신 나간 이야기지‥‥
히로스케: ‥‥?
토나에: 환각 버섯을 먹고, 몸이 커진다‥‥
히로스케: 네?
토나에: 꽃을 땄더니 불이 나가고‥‥
히로스케: ‥‥그게 어쨌다는 건데요?
토나에: 대마 말야, 제일 효과 있는 데가 어딘지 알아?
히로스케: 네? 모르죠.
토나에: 꼭대기에 있는 거, 말하자면 꽃 말인데.
히로스케: 네‥‥
토나에: 어떤 남자가 주운 버섯을 먹고, 자기 몸이 커진 느낌이 들었어.
히로스케: 네‥‥
토나에: 꽃을 먹었더니 불이 나가고, 자기 말고 움직이는 것은 전부 적‥‥
나는 연극스러운 보건의의 움직임을 눈으로 좇고 있었다.
무슨 말이 하고 싶은지는 알 것 같았다.
말도 안 되는 소릴. 나는 웃었다.
히로스케: 마리오가 마약 중독자란 말씀이세요? 그래도, 그럴리가. 기가 막혀. 애초에 옛날 이야기 같은 거잖아요.
토나에: ‥‥그래서, 말야. 그의 목적이란 게 뭐였지?
히로스케: 공주님을 구하는 것‥‥이겠죠?
토나에: 그랬지‥‥
히로스케: 기사도 정신이라는 거에요. 옛날 이야기의 기본이죠. 훌륭한 거 아닌가요?
오오모리 토나에는 말없이 담배에 손을 뻗고, 한 개비를 더해 불을 붙였다.
한숨을 내쉬듯 내뿜은 연기가‥‥ 내 시야를 하얗게 물들였다.
토나에: 공주님이란 게, 진짜로 있는 걸까‥‥
히로스케: 아하핫, 여자애는 백마탄 기사, 남자애는 공주님. 서로 그런 걸 말할 나이도 아니지 않나요.
토나에: 그렇다 쳐도, 정말로 『 괴물』한테 갇혀있는 건지 아닌지‥‥
토나에는 그 뒤로, 무뚝뚝하게 입을 다물어버렸다.
나이 얘기를 한 것이 기분을 거슬리게 한 걸까. 그렇다면 어른스럽지 못한 일이다.
하여튼, 이런 시시한 이야기에 이 이상 어울릴 것도 없겠지.
마리오? 마리오가 어쨌다는 건데? 대체‥‥
아아, 그렇구나‥‥
히로스케: 토나에 씨, 마리오라는 건 마리오 자신이 망상하는 거 아니냐는 말 아니에요?
토나에: 뭐?
히로스케: 마리오를 조작하는 사람이 망상하고 있을 뿐이지, 마리오에게 책임은 없는 거야.
토나에: 아니, 그러니까, 조작하는 사람은 마리오한테‥‥
히로스케: 그럼 누가 조작하고 있는데?
토나에: 어?
히로스케: 내가 마리오라면, 누군가가 조작하고 있는 걸 거야!
토나에: 무슨‥‥
나는 토나에에게 다가섰다.
히로스케: 그렇구나‥‥
토나에: ‥‥뭐야? 왜 그래?
히로스케: 너구나‥‥
토나에: 뭐?
히로스케: 네가 조작하고 있는 거야‥‥
토나에: 잠깐‥‥ 무슨 짓을‥‥
나는 토나에에게 뛰어들었다.
그대로 바닥에 밀어넘어뜨려, 깔고 누르면서 따진다.
히로스케: 네가 조작하는 거구나? 그렇지? 전부터 이상하구나 싶었어!
토나에: 이봐, 진정해! 야!
히로스케: 내가 아냐‥‥ 내 탓이‥‥
토나에: 얘! 똑바로 바라봐! 자기가 어떤지‥‥
머리가 멍해져서, 토나에의 목소리가 안 들리게 되었다.
토나에: 알았어, 주사, 미안, 너무 급했
히로스케: 아아‥‥
나는 갑자기, 이 자리를 뛰쳐나가고 싶어졌다.
그래, 도망쳐야지.
나는 일어섰다.
토나에가 깔깔 웃고 있었다.
나는 정신이 아찔해졌다.
천사가 내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
끝‥‥이다.
토나에: 응, 진정이 됐니?
}}}히로스케: 네?
보건의의 입을 뚫고 나온 것은, 너무나도 엉뚱한 말이었다.
슈퍼 마리오. 내 또래에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일단은.
히로스케: ‥‥물론 알고 있죠. 게임이잖아요?
토나에: 그래, 그거 말야, 무슨 내용이었지?
히로스케: 무슨 내용이냐니‥‥ 적을 쓰러뜨리고, 버섯을 먹고, 토관에 들어가고‥‥ ‥‥ 그게, 뭐 어쨌는데요?
토나에: 그 남자는 자신이 하는 일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히로스케: 무슨 말씀이시죠?
오오모리 토나에는 매우 완만한 동작으로 담배를 비벼 껐다.
다시 고개를 든 그녀의 표정은, 생각보다 진지한 것이었다.
토나에: 정신 나간 이야기지‥‥
히로스케: ‥‥?
토나에: 환각 버섯을 먹고, 몸이 커진다‥‥
히로스케: 네?
토나에: 꽃을 땄더니 불이 나가고‥‥
히로스케: ‥‥그게 어쨌다는 건데요?
토나에: 대마 말야, 제일 효과 있는 데가 어딘지 알아?
히로스케: 네? 모르죠.
토나에: 꼭대기에 있는 거, 말하자면 꽃 말인데.
히로스케: 네‥‥
토나에: 어떤 남자가 주운 버섯을 먹고, 자기 몸이 커진 느낌이 들었어.
히로스케: 네‥‥
토나에: 꽃을 먹었더니 불이 나가고, 자기 말고 움직이는 것은 전부 적‥‥
나는 연극스러운 보건의의 움직임을 눈으로 좇고 있었다.
무슨 말이 하고 싶은지는 알 것 같았다.
말도 안 되는 소릴. 나는 웃었다.
히로스케: 마리오가 마약 중독자란 말씀이세요? 그래도, 그럴리가. 기가 막혀. 애초에 옛날 이야기 같은 거잖아요.
토나에: ‥‥그래서, 말야. 그의 목적이란 게 뭐였지?
히로스케: 공주님을 구하는 것‥‥이겠죠?
토나에: 그랬지‥‥
히로스케: 기사도 정신이라는 거에요. 옛날 이야기의 기본이죠. 훌륭한 거 아닌가요?
오오모리 토나에는 말없이 담배에 손을 뻗고, 한 개비를 더해 불을 붙였다.
한숨을 내쉬듯 내뿜은 연기가‥‥ 내 시야를 하얗게 물들였다.
토나에: 공주님이란 게, 진짜로 있는 걸까‥‥
히로스케: 아하핫, 여자애는 백마탄 기사, 남자애는 공주님. 서로 그런 걸 말할 나이도 아니지 않나요.
토나에: 그렇다 쳐도, 정말로 『 괴물』한테 갇혀있는 건지 아닌지‥‥
토나에는 그 뒤로, 무뚝뚝하게 입을 다물어버렸다.
나이 얘기를 한 것이 기분을 거슬리게 한 걸까. 그렇다면 어른스럽지 못한 일이다.
하여튼, 이런 시시한 이야기에 이 이상 어울릴 것도 없겠지.
마리오? 마리오가 어쨌다는 건데? 대체‥‥
아아, 그렇구나‥‥
히로스케: 토나에 씨, 마리오라는 건 마리오 자신이 망상하는 거 아니냐는 말 아니에요?
토나에: 뭐?
히로스케: 마리오를 조작하는 사람이 망상하고 있을 뿐이지, 마리오에게 책임은 없는 거야.
토나에: 아니, 그러니까, 조작하는 사람은 마리오한테‥‥
히로스케: 그럼 누가 조작하고 있는데?
토나에: 어?
히로스케: 내가 마리오라면, 누군가가 조작하고 있는 걸 거야!
토나에: 무슨‥‥
나는 토나에에게 다가섰다.
히로스케: 그렇구나‥‥
토나에: ‥‥뭐야? 왜 그래?
히로스케: 너구나‥‥
토나에: 뭐?
히로스케: 네가 조작하고 있는 거야‥‥
토나에: 잠깐‥‥ 무슨 짓을‥‥
나는 토나에에게 뛰어들었다.
그대로 바닥에 밀어넘어뜨려, 깔고 누르면서 따진다.
히로스케: 네가 조작하는 거구나? 그렇지? 전부터 이상하구나 싶었어!
토나에: 이봐, 진정해! 야!
히로스케: 내가 아냐‥‥ 내 탓이‥‥
토나에: 얘! 똑바로 바라봐! 자기가 어떤지‥‥
머리가 멍해져서, 토나에의 목소리가 안 들리게 되었다.
토나에: 알았어, 주사, 미안, 너무 급했
히로스케: 아아‥‥
나는 갑자기, 이 자리를 뛰쳐나가고 싶어졌다.
그래, 도망쳐야지.
나는 일어섰다.
토나에가 깔깔 웃고 있었다.
나는 정신이 아찔해졌다.
천사가 내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
끝‥‥이다.
토나에: 응, 진정이 됐니?
- 뜬금없이 슈퍼 마리오가 언급되는 장면이 있다. 작품 분위기가 그렇듯이 절대로 개그씬 같은 것이 아니며, 오히려 히로스케의 광기가 드러나는 섬뜩하고 기괴한 부분이다. 토나에에게 좋아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은 히로스케가 대답을 늘어놓다가 자신이 히로인에 해당하는 소녀들을 구해야 한다고 열변을 내뱉는데, 구해야 되는 건 망상에 빠진 자기 자신이라면서 토나에가 그를 마리오의 입장에 비유해 보인 것. 그러나 그 의미를 알아차린 히로스케가 부정하면서 발광을 해대고, 그 와중에도 천사의 환각을 겪는 등 좋지 못한 정신 상태를 엿볼 수 있다.
- 6일째(비오는 7일째 바로 전날)에서 세미나를 담당한 성우가 실수가 있었다. 교무실에서 히로스케에게 훈계하는 부분에서 '완곡하다'라는 뜻의 엔쿄쿠(婉曲, 완곡)를 완쿄쿠(彎曲, 만곡)로 잘못 읽은 것. 참고로 완쿄쿠(彎曲)는 '활 모양으로 굽음'이라는 뜻이다. 해당 대사가 나오는 부분은 진지한 장면이었기 때문에 어리둥절해진 플레이어가 많았다.
- 남성향 에로게치고 여성 팬층이 꽤 있다. 원래부터 인물, 디자인, 문체의 스타일들이 좋지만 그에 반해 비일상과 집착을 유도하는 매우 마이너하고 매니악한 작품이고 여성에게 있어 여성에게 요구하는 의존적이고 몽정에 빗댄 듯한 감정들의 기술이 선험적이고 매력적이라 난파적인 인기가 있었는데 2018년도 경에 공식에서 히로스케의 미청년스러운 일러스트를 공개하여 20주년 기념장엔 여성 팬들이 더 많기도 하는 기현상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가학성애, 애증, 집착, 콤플렉스 등 매우 감성적이고 직설적인 독백들에 우울한 눈빛을 지닌 미남이라는 설정이 더해져 어찌 보면 "사디스트, 범죄를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일종의 사이코패스, 자기혐오, 멘헤라, 정신불안 같은 2010년대부터 급부상한 서브컬쳐, 모에 요소를 최대로 증폭한 캐릭터다." 라는 시선이 늘었기 때문이다.
-
제목의 유래는 Françoise Hardy의 샹송인
comment te dire adieu으로 인트로 bgm인 soiree des au revoires さよならの黄昏는 이 곡의 베이스 라인을 빌려,
일렉트로니카로 어레인지한 것이고 BGM 중 마지막 트랙인 soiree des au revoiresⅡ さよならの黄昏2는 멜로디를 빌렸으며,[24] 엔딩의 읊조리는 것 같은 가사는 프랑스어이다. 작품의 분위기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모티브 곡이다.[25] 마지막으로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流れとよどみ의 일부분의 박자와 후반부 스트링 라인은 art of noise의 robinson crusoe에서 가져왔다, 특히 스트링 라인은 멜로디에서 하모니로 섬세하게 어레인지하여 강도를 조정한[26] 것이 인상적이다.
또한 토가와 준이 1985년에 comment te dire adieu를 와역명인 さよならをおしえて로 리메이크한 적이 있다. 해당 토가와 준의 곡이 수록된 앨범의 타이틀은 좋아! 좋아! 너무 좋아!인데, 앨범의 타이틀과 동명인 수록곡 역시 "일본 최초의 얀데레 노래(…)"라는 평가를 받는 곡이고 이 앨범의 타이틀 자체도 R.D.Laing이라는 정신과 의사가 쓴 시집의 와역명[27]에서 따온 것이며, 해당 시집에서는 인간의 심층심리 속 강박관념과 타자의존을 주제로 삼고 있다. 정확한 관계성은 이시노 미치호가 2002년에 낸 설정집에서 토가와 준을 언급한 정도이지만, 영향을 받은 것은 확실하다고 추측된다. -
2022년 발매된
니디 걸 오버도즈: NEEDY GIRL OVERDOSE에 영향을 준 작품 중 하나로, 작중에서는 히로인인 초텐쨩이 이 게임을 직접 실황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외에도 엔딩이나 주제가
INTERNET OVERDOSE에도 여러 오마주가 들어 있다.
{{{#!folding [ 두 작품의 엔딩과 관련된 스포일러 ]
"사실 P와 초텐이 모두 내 망상 속 인물이고, 진짜 나는 정신 병원에 격리된 채 혼자 방송놀이를 하는 결말 같은 건 아니겠지?"
니디 걸 오버도즈의 모든 엔딩을 다 본 후에 볼 수 있는 히든 엔딩에서는 모든 것은 히로인 아메짱의 망상이었다는 반전이 밝혀진다. 이 엔딩의 영어판 제목은 Comment te dire adieu로 본 작품의 부제이고, 일본어판 엔딩 설명문은 望むのは完璧なアデュー(바라는 것은 완벽한 아듀)로 본 작품 엔딩곡의 가사다. 즉, 반전에서도 사요나라를 가르쳐줘의 오마주가 짙게 깔려 있음을 볼 수 있다. 차이는 주인공의 망상이냐, 히로인의 망상이냐는 점.}}}
[1]
예전에는
비주얼 아츠 산하였던 브랜드로 현재 이 제작사는 표면적으로 보았을 때 이 게임을 마지막으로 21년 동안 공백을 유지하다 성인 게임 전문 자회사인
이프로덕트의 파트너 브랜드로 이관 및 2023년 'Geminism'을 출시하면서 다시 복귀했다.
[2]
矢森惨太郎명의로 好き好き大好き!의 소설판을 담당했다.
[3]
for elise〜エリーゼのために〜와는 다르게 원작만이 아닌 각색도 담당하였다.
[4]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포켓 러브 시리즈의 시나리오 라이터이자 캐릭터 디자이너였으며,
도화이담,
에버 메이든 ~타락한 동산의 아가씨들~ 등에서도 작곡을 맡는다.
[5]
참고로 아소BD는 줄임말이고 원 브랜드 명은 あそべる! BDゲーム이다.
[6]
2022년 12월 인터뷰에 따르면, 본인에게 1대 1로 직접 지시한 것이 아니라 신년회에서 비주얼 아츠 산하 브랜드 대표들이 모인 자리에 사장이 전한 말이었다고 한다. 덧붙여 나가오카 본인은 이를
Kanon 같은
나키게를 만들라는 의미가 아니라 Kanon만큼 팔리는 게임을 만들라는 의미였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7]
이름은 변경 가능.
[8]
부모 둘 다 교사였고, 어릴 때부터 주인공에게 교사가 되라는 말을 자주 해왔다.
[9]
타카시마(高島)라는 성은 세미나가 결혼 등의 이유로 인한 개명이거나, 자신이 히토미의 친누나라는 걸 알아채지 못하게 보호하기 위한 가명일 것이다. 하지만 히토미가 자위적으로 이름을 뒤튼 것인지, 타인의 보호인지는 알 수 없다.
[10]
가령 타마치 마히루의 경우는 그가 어릴적 항문에
겨자를 바르는 학대를 견디다 못해 도망치다 차에 치여 죽은 고양이였다. 항문에 뭔가를 집어넣는 CG는 이것을 의미하는 것. 정상일 때는 자신이 학대한 고양이에 대한 죄책감을 마음속에 품고 있었지만, 히로스케의 정신이 망가지자 마히루라는 가상인물이 되어 나타났다. 실제로 불쑥불쑥 나타나는 마히루를 보고 고양이 같다고 느낀 묘사가 있다. 노조미의 경우 늘 옥상에 앉아있고 마지막에 투신자살하는 CG가 있는데, 이는 사실 까마귀가 아래로 날아가는 모습을 의미한것이다. 우에노 코요리의 경우 CG중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팔다리가 반듯하게 잘려진 장면이 있고 몸엔 무언가 단단한 물체가 깨진듯한 금이 가있다. 절단된 단면에 뼈는 물론 주변의 핏자국조차 묘사되지 않는데, 이게 정체에 대한 복선이었다.
[11]
그렇지만 정작 실제 그녀와 대화한 것은 무츠키가 퇴원하기 직전 나눈 인사 뿐이다.
[12]
게다가 히로스케는 그 점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13]
심지어 비가 오는 날에도 비는 오는데 하늘은 흐리지 않고 계속 노을이 떠있는 이상한 경우도 있다.
[14]
2011년, 블루레이로 다시 재판매되었을 때, 2ch에도 구입해서 플레이해본 스레가 있는데,
# 거기에 달린 코멘트 가운데에는 "히익 검색하면 안 되는 단어에 나온 게임이다."라거나 "트라우마"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어서,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취향 타는 게임이란 걸 인증했다.
[15]
3권까지 발매되었다.
[16]
스토리 전개가 막판까지 다다랐을 때는 차임벨의 멜로디가 완전히 뭉개지는 걸 넘어서 사실상 차임벨이 아닌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이한 소리로 변질되어버린다.
# 5번째보다 4번째가 더 섬찟하다는 평이 많다.
[17]
특히나, 110hz에서 30hz로 빠르게 조성되는 전자음(?)의 경우엔 청자의 뇌파를 γ~β파로 동조시키기 위해 조성된 듯하며, 언뜻 들으면 캐스터네츠 같이 "딱딱"거리는 악기의 경우엔, 괴상한 배음구성과 리듬을 새기고 있다. 전자의 경우는 신스 킥 드럼으로 대충 분류되지만, 후자의 경우는 마땅한 라벨이 없다.
[18]
정교하게 만들어진 고기덩어리로 해석이 가능하다. 앞 가사와 연관지으면
투신자살을 암시하는 것이라 볼 수도 있다.
[19]
안녕安寧
[20]
게임의 배경을 의미한다.
[21]
프랑스어로 된 읊조리는 가사이다
[22]
여름에 지면이 뜨거워지는 것에 의해서 초원이나 모래땅, 포장도로의 표면에 물구덩이가 있는 것처럼 보여 가까워지면 먼저 이동해 가는 신기루의 일종이다. 지경을 뜻하기도 함.
[직역하면]
옥충색으로 녹아
[24]
삿포로모모코 왈, 원곡에서의 adieu~(さよなら〜) 한 부분만 따왔다고 한다.
[25]
CRAFTWORK의 전작인 for elise ~엘리제를 위하여~에서도 이런 디자인을 찾아볼 수 있다.
[26]
정확히 말하면 믹싱 단계에서 필터를 만져가며 조정한 것으로, 연주 혹은 MIDI 단계에서 음세기는 그다지 조정하지 않은 것이기에 세기가 약해질 때의 음이 부각되지 않는다.
[27]
이거는 好き?好き?大好き?이다. 원제는 Do You Love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