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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7 22:26:17

너는 내 운명(드라마)

1990년대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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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44E80><colcolor=#E8D203> KBS 1TV 일일 드라마
너는 내 운명
(2008~2009)
You Are My Destiny
파일:너는 내 운명 포스터.jpg
언어별 제목 한국어: 너는 내 운명
영어: You Are My Destiny
장르 막장 드라마
방송 시간 ~ 오후 8:25 ~ 오후 9:00
방송 기간 2008년 5월 5일 ~ 2009년 1월 9일
방송 횟수 178부작
제작사 한국방송공사 자체제작
채널 KBS 1TV
추가 채널 KBS drama | KBS Story


<colbgcolor=#F44E80><colcolor=#E8D203> 제작 정해룡
연출 김명욱
극본 문은아
출연 임윤아, 박재정, 공현주
시청 등급 파일:15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svg 15세 이상 시청가

1. 개요2. 막장 드라마3. 설정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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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친딸의 장기를 이식받은 아가씨를 딸로 입양하고, 싱글맘인 연상의 여자를 큰 며느리로 맞이하게 된 소시민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2008년 5월 5일부터 2009년 1월 9일까지 미우나 고우나의 후속으로 방영한 KBS1 일일 드라마. 김명욱 연출, 문은아 극본. KBS 일일 드라마로는 최초로 완전 HD 제작이 시작되었다.

KBS drama 채널에서 재방송했지만 희한하게도 예능 채널인 KBS joy 채널에서도 재방송했었다.

일일 드라마 치고는 보기 드물게 상당히 젊은 피인 소녀시대 윤아[1] 주인공으로 기용한 드라마다. 윤아가 분한 역할인 고아 소녀 장새벽 각막을 이식받은 뒤에 벌어지는 이야기다.

2. 막장 드라마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 장기기증 입양에 관한 사회적 인식 제고이며, 일단 의도만큼은 매우 훈훈하며 교육적이고 시사적이다. 장기이식이라는 소재라든가 소녀시대의 윤아가 등장한 점 등으로 인해서 다른 일일 드라마들과 차별성을 두려고 한 것 같았는데... 역시 일일 드라마는 일일 드라마였다. 내용이 흘러가는 진부함에 대해서는 다른 일일 드라마들을 한 번 이상이라도 봤거나 미니 시리즈, 주말 드라마, 일일 드라마, 아침 드라마, 한국 사극 등 모든 종류의 한국 드라마들의 특징들을 다 섭렵하고 잘 알고 있는 골수 드라마광이라면 익히 알게 될 것이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 드라마의 공적은 일일극에 별로 관심이 없거나 잘 모르거나 많이 본 적이 없던 젊은이들과 소덕들에게 막장 드라마의 실체를 일깨워 준 것.

드라마, 시사교양 프로그램, 예능 프로그램, 뉴스까지 다 통틀어서 당시 방송되던 모든 프로그램들 중에서 시청률이 가장 높았다고 하지만, 어차피 전반적으로 이 시간 KBS 1TV 일일 드라마는 시청률이 시간대별 부동의 1위이다. 이유는 다른 채널들에서는 뉴스를 방영하고 드라마를 방영하지 않아서 KBS1에서만 중/노년층 여성 시청자들이 시청하게 되기 때문이다. 사실 그마저도 MBC에서 대박을 치는 일일 드라마가 나오면 고전을 면치 못하긴 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때 타 방송사들이 다른 나라들과의 경기를 중계할 때 ( 스포츠를 잘 즐기지 않는) 시청자들이 볼 게 없어 채널을 여기저기 돌려대다 당시 KBS1 일일 드라마였던 사랑은 이런거야에 우연히 몰리게 되어 시청률이 급작스럽게 올라 순간 시청률이 60%에 육박한 적도 있었다. 2008년 12월 16일, 결국 40%의 고지를 넘었고, 마지막회에 최고 시청률 43.6%을 찍었다!! 그렇지만 이 시간대에는 주변 채널들은 드라마를 방영하지 않는데다 또한 이 때는 케이블 방송은 대박나기 전이었는데다 종합편성채널도 출범하기 한참 전이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후속작 집으로 가는 길은 같은 조건임에도 심하게 망했다.

기획의도를 보면 정말 따뜻한 드라마 같지만, 사실 시작할 때조차도 그렇게 따뜻하지는 않았다. 초장부터 친한 친구가 방세를 들고 째는 막장 전개를 보여주었으며, 날이 가면 갈수록 막장도는 상승 일로. 그래도 덕분에 시청률도 아주 꾸준히 올랐다.

강호세 역의 박재정 연기 실력이 여간 부족한 게 아니다.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 역으로 엄청난 연기를 보여준 히스 레저에 빗대어 '호세 레저'라는 반어법 별명이 붙기도 했다. 진짜 보는 시청자가 다 오장육부가 뒤틀려 도저히 못 일어난다. 원래는 이렇게까지 못하는 배우가 아니었는데[2] 어찌된 일인지 점점 퇴화하는 듯.



대표적인 명대사로는 "저희 붕가하겠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붕가붕가하나보다!"가 있다. 강호세 역의 박재정이 ' 분가(分家, / pˀunɡa̠/)'를 '붕가(/ puŋɡa̠/)'로 발음했는데, 당시 붕가 또는 붕가붕가는 속어로 성관계를 뜻하기 때문에 화제가 되었다. 자음동화 현상에 의한 것이지만 원래 표준어 발음에 의하면 그냥 [분가]라고 발음해야 한다. 연구개음화된 것으로 발음할 때 뒤쪽 혓바닥을 연구개에 가까이한 것이다. 부주의하게 발음하였을 때 나타나는 발음 현상, 즉 수의적인 변화이기 때문에 [*붕가]는 표준 발음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본래 일일 드라마는 적은 제작비와 많은 분량 때문에 인기와 평판 좋고 위상과 인지도 높고 연기 잘 하는 비싼 젊은 배우는 쓸 수가 없어 주연급의 발연기는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지만, 너는 내 운명은 정도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

원래 호세와 새벽이 무사히 결혼식을 올리는 정도로 극이 끝날 듯 하더니 접어버리기 아까운 시청률 때문인지 난데없이 새벽의 친모 등장 및 기타 막장스런 이런저런 소재들을 대거 투입해서 더욱 막장스런 전개를 보이며 뻔한 클리셰가 되어버린 소재인 백혈병에까지 도전, 네티즌들로부터 '너는 내 막장', '너는 내 골수', '골수는 내 운명' 등의 오만 멸칭들로 불리게 되었다.

장기이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함이라던 기획의도와는 달리, 조혈모세포 이식 간이식이나 신장이식처럼 '공여자의 건강을 희생해야 겨우겨우 가능한 것' 마냥 묘사해 골수기증에 대한 인식을 더욱더 나쁘게 만들었다. 실제로는 골수이식은 장기가 아니라 세포이식에 불과하며, 헌혈과 같은 방법으로 조혈모세포를 뽑을 수도 있다. 애초에 기증자에게는 생체기능에 그 어떤 장애도 주지 않는 것이 조혈모세포 기증(골수 기증)임에도 불구하고, 여주인공의 친모와 시어머니가 동시에 백혈병이 발병하자 여주인공이 고뇌 끝에 시어머니한테만 이식을 해주는 이뭐병스러운 상황이 나온다. 시어머니의 여동생이 시어머니의 적합자인데도 '무서워서 못 하겠어 언니, 미안!' 하고 거부하는데, 실제라면 기증할 골수가 회복되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여러 번 기증할 수도 있으니 위급한 환자 -> 덜 위급한 환자 순으로 둘 다 해주면 그만이다.

오죽하면 언론에서마저 "'너는 내 운명'은 한국 드라마의 진부한 설정이 총집합한 드라마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라고 극찬을 받았을 정도며,[3] 한겨레21에서는 아예 막장 드라마의 대표격으로 취급했다.

내용이 하도 엉뚱한 쪽으로 새버린 나머지 후반에는 아예 종영을 요구하는 시청자들 또한 늘었다. 이 기사에서도 "'너는 내 운명'은 홈드라마라는 허울을 쓰고 한국 드라마의 폐해를 모두 담아놓은 막장 드라마의 종합전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 드라마의 담당 PD는 막장 드라마? 감정선 충돌 강조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래봤자 누가 봐도 이미 개막장 드라마. 이 PD는 이후에도 지성이면 감천, 우리집 꿀단지, 이름 없는 여자를 연출해가며 막장도를 더더욱 높여갔다.

요약하자면, 막장 드라마의 완전체. 절대완전체 수준은 같은 해 가을에 SBS에서 탄생한 아내의 유혹. 이래저래 이해하기 힘든 한국 시청자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예측하고 있던 결말로 흘러가서 시청자들을 경악시키다가 2009년 1월 9일에 드디어 종영되었다. 한편 해당 드라마가 연장방송을 결정하면서 양금석( 서민정 역)은 2008년 10월 첫방송될 계획이었던 KBS 2TV 천추태후 캐스팅 제의를 고사했고, 또한 이 작품도 3개월 늦은 2009년 1월로 첫 방영이 바뀌었으며, 당시 양금석 자리도 심혜진이 대타로 들어갔다. 나중에 이게 홍콩에서도 방송되었는데, 어떤 분 曰 홍콩에 살고 있는 장모도 욕하면서 본다.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 도움상회에서 정식으로 비난했다.

2009년 당시 모 고등학교 보건 교과서 166페이지에 버젓이 실려 있었다. 충격과 공포.

참고로 문은아 작가의 전작 아줌마가 간다는 '애 딸린 유부녀를 택하는 엄친아'라는 아침 드라마의 정도를 걷는 드라마였다. 그녀의 내공은 이미 이때부터 싹수가 보였던 셈이다.

2010년 10월, 이걸 제작한 PD와 작가가 다시금 뭉쳐 역시 KBS 1TV 일일극인 웃어라 동해야를 만들게 되었다. 또다른 완전체 막장 드라마가 탄생할지 지켜봐야 할 일이였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4][5]

소녀시대 윤아의 첫 드라마 히트작이다. 이후 윤아 빅마우스, 킹더랜드 등의 드라마들에서 히트에 성공하였고, 영화에선 공조, 엑시트,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는 많이 발전한 연기력을 선보였고 흥행에 성공했다.

3. 설정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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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영 당시 세는 나이로 19세였다. [2] 물론 그렇다고 뛰어난 배우도 아니었지만... [3] 관련 기사. [4] 막장 드라마의 요소들 중 혼전임신이 이미 나왔고, 사각관계, 출생의 비밀을 진행했으며, 결말도 극단적 충돌 이후 해피 엔딩으로 대충 마무리. [5] 특히 김도진이 시청자들의 속을 뒤집어놓는 역할을 했다. [6] 다른 점은 백수가 아니라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