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영어 관련 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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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가의 복음서 2장의 예수의 탄생(Nativity of Jesus)을 고대 영어로 읽은 영상[1] | 히스토리의 드라마 바이킹스의 고대 영어 대사[2] |
Namuƿici: ƿisdōmtreoƿ þe ge samod geteó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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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대 영어(Old English)는 앵글로색슨족이 처음 브리튼 섬에 도착했을 5세기부터 플랜태저넷 왕조 시기인 12세기 말엽까지 브리튼 제도에서 쓰였던 언어이다. 450년부터 1200년까지의 영어를 고대 영어로 분류한다.고대 영어로 이 언어를 표현한 방법이 다양하다. 9세기 알프레드 대왕의 편지에서는 "Angelgeþeode(앙겔예세오데)"로 나올 때도 있고, "Anglisc", "Englisc"라고 나올 때도 있다. 하지만 가장 보편적인 표기는 "Ænglisc"다. 발음은 앵글리시[3] 정도로 추정.
2. 특징
서게르만어파 언어 중 하나로, 넓은 의미로 고대 저지 독일어의 일파라고 볼 수 있다. 저지독일어 중에서 가장 서북쪽 지방 언어인 프리지아어와 매우 관계가 깊다.[4] 고대 영어의 역사에 관련된 설명은 영어 문서 참조 바람.알파벳도 현대 영어와 다르며, 초기에는 룬 문자를 이용했다가 후기에 라틴 문자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고유 특수 문자인 Þ(thorn)이나 p와 헷갈리는 Ƿ(wynn)을 사용했다.[5][6] 고대 인도유럽어족 언어답게 인칭대명사에 단수, 복수 개념에 더해서 양수(Dual) 개념까지 있었다. 이 양수의 개념은 대명사에만 남아 있었으며 중세 영어 시기에 사라졌다. 격은 명사는 4개, 형용사는 5개였으며, 동사도 굴절이 심했다.[7] 이 시기 영어에서부터 라틴어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여 절대 여격(Absolute Dative)[8]이라는 구조가 생겼고 그리스도교, 학문적 단어들이 유입되었다.
노르만 침공 이후 언어적으로 로망스화된 게르만족[9]인 노르만인들이 브리튼 제도에 도래했으나, 12세기 말엽까지는 앵글로색슨족과 사회/문화적으로 분리되어 앵글로색슨 주민들이 쓰던 고대 영어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1200년 이후부터 노르만족과 앵글로색슨족이 사회/문화적으로 융화되면서 언어도 영향을 받아 고대 영어와는 어법, 어휘, 문법, 발음 등 많은 면에서 달라졌다. 앵글로색슨과 노르만족이 융화되어 영어가 변화하는 1200년경 이후를 중세 영어(Middle English)의 시작으로 본다.
이후 대모음추이가 진행되어 현재에 이른다.
현대 영어의 묵음도 그대로 발음했다. 예를 들어 know를 [knɔʊ]로 그대로 발음하는 등.
2.1. 현대 영어 북게르만어설
고대 영어가 현대 영어의 직계조상이라는 것이 언어학계의 정설이지만 여기에 반대하는 소수 이론도 있다. 체코의 영어학자 Joseph Emonds와 노르웨이의 북게르만 언어학자 Jan Terje Faarlund가 공동으로 집필하여 2014년 발간한 저서 "English: The Language of the Vikings"(Palacky Univeristy Press 출판)에서 주장한 학설로, 관련 분야의 학자들 사이에선 '대담하지만 논란이 많은' 이론으로 통한다.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현대 영어는 고대 영어가 아니라 9세기 말엽 이교도 대군세로 덴마크의 바이킹들이 침략하여 잉글랜드에 정착한 데인로 시기(860년대~954)에 바이킹들이 사용하던 고대 노르드어(Old Norse)의 후손이다. 데인로 시기에 지배계층이던 바이킹들이 사용하던 고대 노르드어가 피지배층이 사용하던 고대 영어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아 형성된 언어가 중세 영어와 현대 영어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고대 영어에는 없지만 고대 노르드어에는 있는 언어구조적 특징이 중세 영어와 현대 영어에도 나타난다는 것이 핵심적 근거이다.
고대 영어는 서게르만어파, 고대 노르드어는 북게르만어파지만, 공통조상언어로부터 갈라진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대 영어 화자와 고대 노르드어 화자는 서로의 언어를 전혀 배우지 않고도 어느 정도는 알아듣고 대화할 수 있었다고 추정한다. 하지만 막힘 없이 소통할 정도는 아니었기에 서로가 최대한 굴절을 줄이고 공통어휘를 중심으로 대화를 했을 텐데, 이렇게 굴절을 줄여서 대화하던 고대 노르드어가 고대 영어의 어휘를 왕창 받아들인 뒤 중세 영어로 이어졌고, 따라서 현대 영어와 가까운 친척 언어는 서게르만어군인 독일어가 아니라 북게르만어군인 덴마크어, 스웨덴어라는 것. 실제로 영어 기초어휘의 상당수가 북게르만어군 단어로 대체되었고[10], 어순 면에서는 영어가 독일어보다 노르웨이어에 훨씬 가깝다.
하지만 이는 아직 소수 설이고 대다수 영어학자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대다수 학자들은 고대 노르드어가 고대 영어에 영향을 준 것 자체는 인정하되 그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았고, 중세 영어와 현대 영어의 기반은 서게르만어군에 속한 고대 영어라고 본다. 정확히는 데인로 바이킹들은 윌리엄 1세의 잉글랜드 통치에 저항하다 멸망했고, 국가공용어로서의 영어를 주도한 것은 브리튼 노르만인과 친노르만 색슨족이었기 때문이다.
3. 문법
고대 영어의 문법은 현대 영어와 비교하면 매우 복잡하고 어렵다. 현대 영어보다 격이 1~2개 많고[11], 성, 수, 격에 따라 변이도 심하고 어휘도 게르만어적인 것과 독자적인 어휘(예를 들면 ā : ever)들도 존재한다. 문법적 성은 세 가지가 있으며, 중성과 여성은 다시 장(long)과 단(short)으로 나뉜다. 고대 영어의 움라우트라는 것도 존재해서, 표로 존재하며 당연히 독일어같이 위에 기호를 써주지 않으므로 그저 외워야 한다.3.1. 명사
명사는 격이 총 4개(주격, 대격, 속격, 여격)이고[12], 성에 따라 굴절하는 모양이 달라졌다. 독일어처럼 강변화명사와 약변화명사가 존재하며, 어근의 종류에 따라 세세하게 달라진다. 형용사와 명사의 격은 항상 일치하여야 하며, 형용사가 도구격이라면 명사는 여격을 취해야 한다.3.2. 형용사
형용사는 명사의 격변화에 도구격이[13] 추가되어 총 5가지로 격변화를 하며, 앞에 정관사[14]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강변화, 약변화로 나뉜다. 비교급은 '-ra', 최상급은 '-ost'를 붙인다.3.3. 동사
명사의 시제에 따라 1인칭 단수, 2인칭 단수, 3인칭 단수, 복수로 변이하며[15] 각각 현재형 변화가 -e, -est, -eth, -ath로 변이한다. 하지만, 동사 변화에도 강동사인지 약동사인지에 따라 변이가 다른데, 강동사의 변이는 후에 불규칙 동사로 발전했다. 따라서 웬만한 고대 영어 사전은 동사 변화를 2개도, 3개도 아닌 4개씩[16] 표기함이 대부분이다.고대 영어 시대에는 수동태가 현대 영어에서보다 비교적 덜 쓰였다. 게르만 조어나 고트어와는 다르게 고대 영어는 수동태를 위한 별도의 굴절 어미를 상실하였고, 존재 동사 "bēon"에 과거 분사를 결합한 분석적 수동태를 사용하였다.[17] 수동태 문장의 동작주를 나타내는 전치사로는 현대 영어의 "by"에 해당하는 "bī"나 "be"가 아닌, 현대 영어의 "from"의 어원인 "fram"[18]이 사용되었다.
4. 방언
대부분은 표준 방언을 West Saxon 방언으로 규정한다. 알프레드 대왕이 다스리던 웨식스(Wessex) 왕국에서 Wes-sex(고대 영어로 West - Seaxe, 웨스트-세이악서 정도로 발음)가 의미하던 것이 바로 'West Saxon'이고, 대부분 사료도 이 방언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학자들도 우선 이 방언을 표준어로 삼고 연구한다.그 외의 방언으로는 머시아 방언과 노섬브리아 방언이 있는데, 이 방언들의 기록은 주기도문/ 주님의 기도 정도로 매우 적어서 1인칭 복수 인칭대명사 소유격이 ūre뿐만이 아닌 ūser도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정도로 그쳤다.
5. 발음과 읽기
고대 영어는 문자 그대로 읽으면 되는 상대적으로 간단하고 편한 언어이다. 하지만 고대 영어의 일부 철자는 읽는 법이 따로 있어서, 이를 알아두면 고대 영어를 읽는 데 아주 도움이 된다.- æ: [æ]. 명칭은 '애쉬'로 입을 크게 벌리고 '애' 발음을 한다. 현대 영어에서는 발음기호나, 고어식 표현에만 사용된다. 예를 들어, 백과사전을 뜻하는 encyclopedia의 영국 영어식 표기인 encyclopaedia는 종종 encyclopædia로 표기되기도 한다.
- cg: [dʒ] 발음이 나는데 (유성음화된) [ㅈ]과 비슷한 발음. 현대 영어의 j 발음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secgan(say, 말하다)의 경우는 철자와 같이 '세크간'이 아닌 '세잔'으로 발음된다.
- h: [h]과 [x][19] 발음이 공존한다. 대체로 단어의 맨 처음에 나올때는 [h]로, 단어의 중간이나 끝에 있을 땐 [x]로 읽어준다는 규칙이 있다. 실제로 현대 독일어에서는 고유어휘에서 ch가 어두에 오지 않고, 반대로 h는 어두를 제외하고는 전부 장모음 표기부호로만 쓰여 둘이 확실히 구분된다.
- g: 발음이 3가지로 나뉜다. [ɡ] [j] [ɣ][20]. 이에 대한 규칙은 없다. 그래서 고대 영어를 표기할 때 g 위에 점을 찍어 발음을 구분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거분사에 붙는 ge- 에서의 g는 모두 /dʒ/ 발음이라 표기를 안 할 때도 있다. 이 G의 경우는 약간 복잡한 과거가 있는데, 고대 영어 및 아일랜드어에서는 G/g를 지금과 같은 모양으로 표기하지 않고 Ᵹ/ᵹ( Insular G)라는 형태로 썼다. 그러다가 노르만족의 잉글랜드 점령 이후 중세 영어의 시대가 되면서 대륙의 G/g가 재수입되면서 본래 고대 영어의 Insular G는 룬 문자에서 영향을 받은 글자 Ȝ/ȝ(요그흐Yogh라고 발음)라는 문자로 변형되었고, 대륙에서 건너온 G는 다른 문자처럼 취급되었다.[21] 이 문자는 중세 영어에선 대부분 [x] 발음만 나다가 결국 중세 말엽 사라졌다. [x] 발음의 흔적은 순수 게르만 영어단어에서 볼수있는 '-gh-'로만 남아 있다.[22] 예를 들어 Night의 경우 Niȝt로 적고 '니히트'[23]로 발음했다.[24] 스코틀랜드어 및 아일랜드어에서는 Y로 바뀌었다.[25]
- c: 요건 발음이 [k] 발음과 [tʃ](ㅊ) 발음으로 나뉘는데 규칙이 없으므로 외워야 한다. 고대 영어 'ciric'(교회)가 이 발음 차이 때문에 현대 영어 'church'와 스코트어 'kirk'로 나뉘었다.
- ƿ(대문자: Ƿ): /w/ 발음. 고대 영어 문자들 중에서 가장 먼저 단명했다. 당대에도 w라는 문자가 쓰이긴 했다고는 하는데 중세 이전에는 잘 안 쓴 듯. 참고로 현대에 고대 영어 문헌을 옮길 때 ƿ 대신 w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어차피 w가 다른 발음으로 쓰인 것도 아닌 데다가 ƿ이 p와 비슷해서 헷갈릴 염려가 있기 때문에 w로 바꾸는 것이다.
- 참고로 ƿ(ƿynn 또는 wynn 윈)은 동명의 룬 문자에서 온 글자다.
- 마찰음들은 현대 영어와 달리 당대에 음운론적으로는 무성음과 유성음의 구분 의식이 없었지만, 실제 음성학적으로는 현대 영어처럼 구분되었다.[26] 규칙에 따라 무성음으로 실현되기도 하고 유성음으로 실현되기도 한다.
- f: 음운론적으로는 /f/ 하나로 간주되지만 실제 음성적으로는 [f]와 [v]로 나뉜다. 유성 자음이나 모음 사이에서는 동화돼서 유성음인 [v]로 발음되고 그 외에는 무성음인 [f]로 발음된다. 그래서 고대 영어로 하늘, 천국이란 뜻을 가진 Heofon(현대 영어로는 Heaven)이 '헤오본'처럼 읽히는 것이다. f가 [v]로 읽히는 현상은 현대 영어 단어인 of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 s: 음운론적으로는 /s/ 하나로 간주되지만 실제 음성적으로는 [s]과 [z]로 나뉜다. 유성 자음이나 모음 사이에서는 동화돼서 유성음인 [z]로 발음되고 그 외에는 무성음인 [s]로 발음된다. 이것은 현대 독일어와 비슷하다. 또한 현대 영어에서 s로 쓰고 [z]로 발음되는 현상은 고대 영어의 흔적이다. 그리고 로망스어군의 언어에서도 문자 s가 [s], [z]를 포괄하는 언어는 조금 있다.
- þ: 혀를 앞니로 살짝 깨물고 ㅅ 발음을 한다. 현대 영어의 th발음이다.
- ð: þ의 유성음을 낸다. 현대 영어의 th 발음이다.[27]
- þ(þorn 또는 thorn 손)은 룬 문자에서 수입한 문자이고, ð(eð 또는 eth 에드)는 D/d에 선을 그은 문자다. 다만 ð는 현대 d와 좀 다른데 옛날에 쓰였던 언셜체이서는 ð에서 선을 삭제한 형태로 쓰였던 모양.
- r: 치경 전동음 [r], 치경 접근음 [ɹ], 치경 탄음 [ɾ] 세 가진데 구별하지 않으므로 세 가지 중 읽고 싶은 대로 읽으면 된다. 여담으로 혀를 떠는 치경 전동음은 고대 노르드어의 영향으로 보는 사람도 있으며, 이는 스코틀랜드식 영어의 r 발음과 러시아어의 р 발음에도 영향을 주었다는 주장이 있다.
쓸 때는 아이슬란드어 자판을 이용하면 참으로 편하다. 물론 Ȝ와 Ƿ은 아이슬란드어 문자체계에 없으므로 복붙하는 수밖엔 없으나, 저 두 글자는 굳이 쓸 필요 없어서 아이슬란드어 자판으로 완벽히 입력된다.
6. 현대 영어에 남은 흔적
흔히 사람의 신체와 관련된 Toe, Mouth, Eye 따위 단어들과 일상적으로 접하기 쉬운 말들, Eat, Drink 등은 대부분 고대 영어의 표현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보면 대충은 들어맞는다.7. 사료
베오울프라는 장대한 서사시와 앵글로색슨 연대기(Anglo-Saxon Chronicle)라는 마치 영국판 조선왕조실록 비슷한 게 존재한다. 특히 앵글로색슨 연대기는 극초기 중세 영어의 모습까지 보여주어서[28] 더할 나위없이 좋은 사료로 평가된다. 또한 9세기 인물인 알프레드 대왕이 많은 라틴어 문헌을 스스로 번역하였고 손수 고대 영어로 쓴 자서전까지 있다. 이 사료들은 현재에도 영국에서 잘 모시고 인터넷으로도 볼 수 있으니 관심 있으면 검색해보자.물론 이 시기에도 주의 기도 번역본이 존재했다.[29] 다음은 West-Saxon 방언으로 쓰인 주의 기도이다. :괄호 안은 고대 영어 발음을 한글로 음차한 것이다. 순서는 고대 영어 / 한글 음차 - 고대 영어 단어의 (근대)영어 대응 - 영어 번역 - 한국어 번역 순이다.
Fǣder ūre, þū þe ēart on Hēofonum |
Father our, thou who art on Heaven |
Our Father who art in Heaven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
Sīe þīn nama gehālgod |
Be thy name behallowed |
Hallowed be thy name. |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
Tōbecūme þīn rīce |
Tobecome thy reign |
Thy kingdom come |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
gewūrðe þīn willa on Ēorðan, sƿā sƿā on Hēofonum. |
Beworth thy will on Earth, so so on Heaven. |
thy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
Ūrne gedæghƿāmlican hlāf sēle ūs tōdæg |
Our bedailyallocate loaf sell us today |
Give us this day our daily bread. |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
And forgyf ūs ūre gyltas, sƿā sƿā wē forgīefaþ ūrum gyltendum |
And forgive us our guilts, as as we forgive our guilted |
And forgive us our trespasses, as we forgive those who trespass against us. |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
And nē gelēad þū ūs on Costnunge, ac alys ūs of yfele |
And not belead thou us on costing, but alese us of evil |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evil. |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
Sōðlice |
Soothly |
Amen. |
아멘. |
8. 들어보기
9. 여담
고대 영어 위키백과가 있다.2007년 영화 베오울프에서 괴물 그렌델이 고대 영어로 말을 한다.
[1]
1:00부터 시작한다.
[2]
같은 언어를 쓰는 인물끼리는 현대 영어로, 서로 다른 언어의 화자는 고증된 과거의 언어를 구사해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연출했다. 그래서 작중
덴마크 바이킹인 주인공들은 현대 영어를 쓰는데 정작 잉글랜드 포로들은 고대 영어를 쓴다.
[3]
고대 영어에서 sc 합자는
현대 영어에서 sh로 표기하는 발음을 나타내기 위해 쓰였다.
[4]
영어 Day와 프리지아어 Dai, 독일어 Tag, 네덜란드어 Dag, 고대영어 Dæg.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
#
[5]
ȝ(yogh)나 ð(eth)는 라틴 문자 g와 d의 변형이다.
[6]
오늘날 고대 영어 문헌을 옮겨 적거나 인쇄할 때 Ƿ은 비슷하게 생긴 다른 문자와 혼동되지 않도록 같은 음운을 나타내는 W로 치환하는 경우가 많다.
[7]
현대 영어는 have가 have, has, had까지만 굴절되지만, 고대 영어는 그 역할을 하는 동사인 habban이 hæbbe, hæfst, hæfð, habbaþ, hæfde, hæfdon, hæfdest, hafa, hafan, hæbbende hæbban, gehæfd weorðan, gehæfd wesan으로 변한다. 이 동사는 굴절이 적은 편이다. 강변화동사로 넘어가면 여기서 접속법의 형태가 다시 달라졌다.
[8]
현재의 분사구문과 비슷한 역할을 했다.
[9]
노르만족은 살리카법을 준수하고 북부 게르만족 특유의 선박기술을 쓰는 등 게르만족 문화가 강하게 남았지만, 언어 자체는 로망스화되었다. 즉 같은 게르만계인 프랑크족의 사례를 따라간 셈.
[10]
다만 현재 남아 있는 영단어 중에서 북게르만어군 출신 단어는 그다지 많지 않다.
[11]
각각 주격, 대격, 속격, 여격, 도구격
[12]
엄격히는 고대 영어 시대에 이미 소멸하는 중이었던 도구격(instrumental case)까지 포함해서 5개로 본다. 도구격은 드물게 쓰였고, 남성과 중성 단수 형태만 존재하였다가 결국 여격으로 통합되었다.
[13]
명사 변화에서 도구격이 단수에서만 구별되는 것처럼 형용사 변화에서도 복수 도구격은 여격과 같았다.
[14]
고대 영어에는 관사를 안 쓰는 일이 흔했으며, 정관사도 현대 영어의 'that'과 같은 역할이 추가로 더 있었다. 그리고 부정관사는 형용사 'sum' 또는 수사 'an', 내지는 아예 쓰지 않기도 했다. 여담으로 부정관사가 sum이나 an으로 쓰일 때에는 형용사 취급을 하였다. 뒤따라오는 다른 형용사들이 약변화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15]
양수의 변이는 찾아볼 수 없다.
[16]
원형을 제외하고 3인칭 단수 현재 직설법과 1인칭 단수 과거 직설법, 3인칭 단수 접속법과 과거 분사를 제시한다.
[17]
즉 수동태인 be + p.p.형태는 이미 고대 영어 시절부터 있었다는 뜻이다.
[18]
독일어의 "von",
네덜란드어의 "van" 등과 뜻과 발음 모두 유사해 보이지만 어원이 다르다.
[19]
(x는 영어의 x( /ks/나 /gz/)가 아니고 키릴 문자 즉 러시아어의 х이다) 무성 연구개 마찰음인데 한국어에서는 '흐'를 발음할 때 난다.
[20]
앞서 언급된 /x/의 유성음이다. 굳이 한국어로 쓰자면 ㄱ의 마찰음.
[21]
다만 노르만족들은 본래 라틴 문자에 없거나 영어에서나 쓰던 문자들을 싫어해서 ȝ를 gh로 바꿔 적기도 했다고 한다.
[22]
이중합자 gh는 외래어(예: Ghoul)가 아닌 이상 단어의 중간에서만 등장한다. 유일한 예외가 하나 있는데, 네덜란드어 ghast에서 유래한 영어 ghost가 그것.
[23]
i 뒤에서 구개음화.
[24]
참고로 독일어로 밤을 나흐트(Nacht)라고 한다. 같은 게르만어파 언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 이 외에도 gh로 바뀐 단어들을 독일어와 대조해 보면 /x/ 발음이 여전히 남아 있다. 단 스펠링은 ch로 바뀌긴 했지만. Night-Nacht, Daughter-Tochter처럼.
[25]
'g'가 [j\]로 소리났던 것의 잔재가 바로 'yellow'이다.
[26]
음운론적으로도 구분 의식이 생긴 것은 중세 영어 때부터인데, 이는
노르만어의 영향이다.
[27]
참고로 고대 영어의 치음은 þ는 /θ/, ð는 /ð/로 구분되었다. 그런데 두 문자는 동일한 음가를 나타내는 문자의 이종으로 취급됐으므로 바꿔써도 된다. 이 두 문자는 서로 바꿔쓰기도 가능해서 'or'의 뜻을 가진 단어가 'oþþe', 'oþðe', 'oðþe', 'oððe, oðe, oþe'로 쓸 수 있다. 다만 현대에 인쇄물로 옮길 때 한쪽으로 정리하기 위해 그냥 þ로 통일하는 경우도 있다. 원문에는 ð로 쓰였어도 인쇄물로 옮길 때 þ로 기재하는 것.
[28]
노르만 왕가로 바뀐 이후에도 몇 대에 걸쳐 더 서술되었다.
[29]
다만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고 켈트족의 일파인
웨일스인과
스코트인이 동쪽과 남쪽의 지금 잉글랜드 지방의 주류 켈트족들을 공격하자 켈트족들이 지금의
작센주와 독일 중앙 북쪽 지방의 앵글로색슨족한테 구원을 요청한다. 이때 앵글로색슨족은 켈트족의 요청을 받아들여
론디니움(런던의 옛 지명)에 도착했는데 단숨에 약속을 어기고 그 지방의 켈트족들을 마구 학살했다. 그 무렵이 5세기였는데 영국에 그리스도교가 전파되기 시작한 8세기까지 주의 기도는 잉글랜드에서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