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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2 08:14:48

미트볼

고기 완자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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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미트볼 볶음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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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식 미트볼 셰트불레

1. 개요2. 특징3. 세계의 미트볼4. 레시피5. 매체6. 언어별 명칭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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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트볼(meatball)은 말 그대로 다진 고기처럼 동그랗게 뭉쳐서 조리하는 요리. 고기 완자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다진 고기를 뭉쳐서 만드는 햄버그 스테이크식의 요리법 중 한 가지로, 여러 시식법이 있지만 대체로 소스를 넣고 졸이는 방법이 가장 많이 쓰인다. 그 외에는 소스에 버무려 먹거나 다른 요리에 부재료로 넣어 먹기도 한다.

2. 특징

도시락 급식에서도 많이 애용되는 반찬이며 오뚜기 3분요리에도 미트볼이 있다. 이름만 미트볼이고 정작 나오는 건 동그랑땡인 경우도 있다. 특히 군대 짬밥에서 미트볼이라는 이름이 붙은 메뉴는 무조건 냉동 동그랑땡이다. 사실은 대용량 냉동 미트볼인데 이게 동그랑땡과 다를 바가 없다. 차이점은 다른 건 안 들어가고 오로지 소량의 고기 + 대량의 밀가루로 이루어져 있으며 튀겨서 만들었다는 점 정도이다. 참고로 동그랑땡은 계란물을 입히지만, 미트볼은 계란물을 입히지 않는다.

제대로 만드는 수제 미트볼은 꽤나 큼직한데, 시판되는 인스턴트 미트볼을 양손에 놓고 비교해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수제 미트볼이라는 것이 무언가 특별한 재료를 쓰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정육점에서 산 재료로 만들어도 묵직해진다. 아무래도 인스턴트 미트볼은 단가를 줄이려고 밀가루나 젤라틴을 팍팍 집어넣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정말 크게 만드는 가게는 투포환 크기로 만들며, 반대로 정말 작게 만드는 인스턴트제나 가게에서는 500원 짜리, 심지어는 100원 짜리 동전 크기 정도로 만들기도 한다.

의외로 집에선 만들기 힘든데 그 이유가 사후 처리. 고기를 사는 것도 소고기, 돼지고기의 적절한 배합이 중요한지라 고기의 무게 수를 고려해 한 끼에 끝낼 양을 구매하여야 하고 뭉친 볼을 놓을 쟁반 등도 필요하고 전분, 기름 등등 까다로운 조리법이 한가득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다짐육은 냉장보관하더라도 빠르게 변질되므로 식중독이나 햄버거병 예방을 위해 반드시 신선한 고기를 사용하고 속까지 푹 익혀야 하는 점에도 주의해야 한다.

미트볼을 넣은 스파게티 미국에서 매우 대중적인 음식이다. 본토에서는 사도이지만, 정작 미트볼 스파게티를 탄생시킨 사람들은 이탈리아계 이민자였다. 이탈리아 본토에서는 상류층이 아니면 고기를 구경하기도 힘들었는데,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고기를 쉽게 구할 수 있었다 보니 요리에 고기를 아낌없이 넣어 요리한 결과가 바로 미트볼 파스타였다. 치킨 수프(지역에 따라 감자 수프), 애플파이와 함께 미국의 3대 가정식으로 꼽힌다.

일본에서는 어린이가 좋아하는 반찬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가라아게, 햄버그와 더불어 일본 초딩 입맛의 상징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영화 등 서브컬처에서도 자주 묘사된다.

3. 세계의 미트볼

유럽에서 미트볼 하면 전통 스웨덴 요리 셰트불레가 대표적이다. 그레이비 소스와 링곤베리( 월귤)잼(Lingonsylt)을 곁들여 먹는다. 월귤은 한국에서는 고산 지대에서조차 언제 멸종할지 모르는 보호종 취급이지만 스웨덴에서는 한국의 머루, 다래 수준으로 나지막한 숲속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지에서도 비슷한 것을 먹기는 하나 스웨덴만큼 일상적이진 않다. 이케아에 가보면 먹을 수 있는데 세계적으로 잘 팔리는 음식인 만큼 생각보다 맛이 좋다. 이게 유명해서 미트볼이 스웨덴에서 탄생했다고 생각할 법도 한데, 스웨덴의 미트볼은 튀르키예에서 유래했다. 가디언, 경향신문. 18세기 초 칼 12세 오스만 제국에서 레시피를 가져온 것이 유래이다. 다만 스웨덴의 셰트불레와 튀르키예의 쾨프테는 재료[1]나 곁들여 먹는 음식의 차이가 있다.

네덜란드에는 비터르발(De Bitterbal)이라는 미트볼 비슷하게 생긴 요리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네덜란드 요리 참고.

튀르키예 요리에는 쾨프테(Köfte)라고 불리는 다양한 종류의 미트볼 요리가 있는데, 치으쾨프테(Çiğköfte)[2] 같이 날고기로 만드는 종류도 있지만 보통은 숯불구이로 만들며 여기에 매운 소스나 레몬즙을 곁들인다. 대개 햄버거 패티나 떡갈비 마냥 납작한 모양으로 만들기에 흔히 떠올리는 미트볼과 완전히 호환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스웨덴 미트볼의 유래가 되었기는 하지만 향신료 맛이 강한 경우가 많고 짭짤한 편이라서 스웨덴 미트볼과는 맛이 다른 편이다. 보통은 구운 고추, 구운 토마토, 보리 필라브, 생양파 무침 등과 곁들여먹는다.

중국 요리에서는 이미 같은 조리법을 지닌 환자(완쓰)(丸子)가 있기 때문에 서양의 미트볼도 같은 명칭을 사용한다. 중국집 요리 메뉴판에 있는 난자완스가 그런 종류이다. 주로 튀기듯 만든 후 걸쭉한 소스와 볶아서 완성한다. 보통 한 입 크기로 빚어 만든 것이 익숙하지만 크기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며, 사람 주먹보다 더 크게 만들어 먹기도 한다.

인도네시아 요리에서는 바소(Bakso)[3] 라고 불리는 미트볼이 있다. 인도네시아의 국수에 넣어 먹는 미트볼로서, 중국의 완자의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진 요리이다.

4. 레시피


5. 매체

6.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미트볼(meatball)
노르웨이어 kjøttbolle(셰트볼레)
스웨덴어 köttbulle(셰트불레)
영어 meatball(미트볼)
일본어 ミートボール
이탈리아어 polpetta(폴페타)
튀르키예어 köfte(쾨프테)

7. 기타



[1] 대표적으로 쾨프테는 이슬람 국가인 튀르키예 음식인 만큼 소나 양고기로 만들지만, 셰트불레는 돼지고기가 들어간다. [2] 다른 쾨프테와 먹는 방식이 좀 다른데 한 움큼 쥐어서 잎채소에 쌈 싸 먹거나 빵에 발라서 먹는다. 미트볼보다 칠리 콘 까르네 같은 페이스트에 가까운 느낌. 생고기로 만들었지만 워낙에 고기가 잘게 갈려있어 처음 먹어보면 된장과 비슷한 느낌이다. [3] 일반적으로 k는 묵음으로, "박소"가 아니라 보통은 "바소"라고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