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의 아이】/애니메이션/에피소드 가이드

제1화. Mother and Children
콘티	히라마키 다이스케, 네코토미 챠오, 나카타니 아사미
연출	히라마키 다이스케, 네코토미 챠오, 나카타니 아사미 이토 료타, 김성민
작화감독	히라야마 칸나, 사와이 슌, 야마노 마사아키, 오사메 타케시 요시카와 마호, 사토 슈타, 오니시 마사토, 우노 토모코 아츠미 토모야, TOMATO, 하야카와 아사미, 마츠모토 미키 요코야마 호노카, 하타 호노카
총작화감독	히라야마 칸나
방영	2023년 4월 12일 2023년 4월 13일 하이라이트

산부인과 의사 고로의 앞에 나타난 환자는 최애 아이돌 아이였다. 충격을 받았지만 의사로서 그녀를 지지하는 고로. 하지만 출산 직전 고로는 누군가에게 습격당하는데?! (애니플러스)
최애 아이돌의 갑작스러운 활동 중지 소식에 상심한 고로. 하지만 더 놀라운 일은 진료실에 찾아온 새 환자를 만나면서부터 시작되는데. (넷플릭스)

어느 시골 병원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던 고로는 자기보다 최소 15살 연하인 B코마치 소속 아이돌 중에서 호시노 아이의 열렬한 팬이었다. 그날도 병원에서 환자를 보다 말고 아이가 나오는 방송을 보며 응원하다가 간호사에게 로리콘이냐며 핀잔을 들은 후, 점심 시간이 되자 간호사에게 아이의 팬이 된 계기를 들려준다.

4년 전, 고로가 처음 이 병원에 왔을 때 맡았던 환자는 뇌종양을 앓던 12살 소녀 사리나였다. 사리나는 고로보다 앞서 아이의 팬이 됐는데, 병이 낫는다면 동갑인 아이처럼 아이돌이 되고 싶어했으나 결국 낫지 못한 채 세상을 떴다. 또한 생전에 사리나는 고로에게 '만약 연예인의 자녀로 태어나면 어떨 거 같아?'란 질문을 했고, 그게 가능하겠냐고 말한 고로는 병이 낫는다면 아이돌에 도전해 보라고 권하며 데뷔하면 팬이 되겠다고 했었다. 그러자 감동 먹은 사리나는 고로에게 고백했는데, 당시 고로는 20대로 나이 차가 많이 난데다 고백도 갑작스러웠기에, 네가 16살이 되면 그 때 생각해 보겠다며 거절했지만 사리나를 통해 아이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때만 해도 고로는 사리나가 환생 얘기를 꺼낸 건 투병 생활이 힘들고 외로워서 하는 소리인 줄 알았으나, 그 말이 자기한테도 현실로 다가올 줄은 모르고 있었다.

점심 시간이 끝나고[1] 산부인과 진료실로 와 보니, 놀랍게도 임신한 아이가 소속사인 이치고 프로덕션의 사장을 따라 진료를 받으러 왔던 것이다. 매니저는 처음엔 아이에게 변비가 있는 줄 알았지만, 아이가 말하길 오늘 아침에도 문제 없었으며 초음파 검사를 해보니 쌍둥이를 임신해서 20주임에도 배가 많이 불렀던 것이었다. 마침 진찰 전에 아이가 갑작스레 활동을 중단한다는 소식을 폰으로 봤던 고로는 그 아이가 자기가 근무하는 시골 산부인과에 임신한 채 방문했다는 뜻밖의 사태를 연속으로 겪자 적잖이 당황했으나, 일단 진료를 정상적으로 마쳤다.

임신을 한 이상 당분간 아이돌 활동을 못 할 거고, 들키면 아이랑 회사가 둘 다 망하기 때문에, 아기를 낳을지 아니면 낳지 말지를 아이 쪽에서 정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저녁 때 옥상에 나와[2] 고민하던 고로는 마침 바람을 쐬러 올라온 아이와 얘기할 시간을 갖는다. 보육원 출신인[3] 아이는 쌍둥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듣자 아기를 낳기로 결심한 뒤였고, 아이돌 활동에 지장이 생기지 않겠느냐는 고로의 질문에 연예인이라면 숨겨둔 자식 한두명쯤은 있다며 거짓말은 최고의 사랑이라 말한다. 아이의 결심이 확고했기에 고로는 28주 때 아이에게 출산 때까지 가명을 쓰도록 권했고, 자연분만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4]도 진행했다.

시간이 지나 40주, 아이의 출산 예정일이 되자 고로는 아이를 진찰한 뒤 집에 다녀왔다가 돌아오는 길에 후드를 쓴 스토커와 마주친다. 스토커가 아이의 본명을 대면서 담당 의사냐고 묻자, 고로는 수상함을 눈치채고 뒤를 쫓다가 도중에 길이 끊긴 곳에 도착하나, 먼저 와서 숨어있던 스토커가 뒤에서 밀치는 바람에 넘어져서 머리를 심하게 다친 뒤, 아이의 진통이 시작됐다는 알람 소리를 들으며 사리나의 말을 떠올리고 숨을 거둔다.[5]

사후 고로가 다시 눈을 뜬 곳은 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한 아이의 품 속이었고, 고로는 아이가 낳은 쌍둥이 중 한 명인 호시노 아쿠아마린, 줄여서 아쿠아로 환생했다. 말 그대로 최애의 아이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그리고 쌍둥이 남매인 호시노 루비도 자기처럼 최애의 아이로, 그것도 사리나의 환생이라는 것도 짐작하게 됐는데, 스마트폰을 켜서 아이 영상에 악플을 단 안티와 격렬한 키배를 벌이는 걸 보며 고로였을 때의 기억을 토대로 추측한 것이다.[6]

출산 후 아이가 몸을 추스리고 복귀하자, 이치고 사장은 쌍둥이의 존재를 숨기려고 대외적으론 사장 부부의 자녀로 알려지게끔 했고 아이가 일할 동안 쌍둥이는 부인인 매니저 미야코가 맡기로 했다.[7] 아이가 출근한 뒤 아쿠아는 아이가 복귀하는 프로그램을 미야코와 실방으로 보다가 TV에서 '우리 애가...'라고 말하는 장면을 보고 뿜는데, 다행히 아이가 우리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라고 말을 돌려서 방송사고는 피했다. 이후 늦게 일어난 루비와 방송을 마저 보는데, 그 때 밖에선 육수가 된 사생팬 한 명이 어떻게 알았는지 아이한테 숨겨둔 자식이 있다며 분노하고 있었다.

다음 날, 모유를 먹는 문제를 두고 아쿠아와 루비가 다툰 뒤 미야코는 애들 봐주기도 질린다며 아이의 육아수첩을 몰래 찍어서 팔아 돈을 짭짤하게 벌 궁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걸 본 아쿠아와 루비가 신의 사자를 연기하며 막았고, 특히 아마테라스의 화신을 연기한 루비에 완전히 넘어가버렸다. 루비의 연기에 따르면 쌍둥이는 신의 화신이며, 쌍둥이의 엄마인 아이도 예능신의 가호를 받고 있으니 아이와 쌍둥이를 잘 돌보는 게 미야코에게 주어진 천명이었던 것이다. 어쨌든 그날 이후 미야코는 두 번 다시 그런 시도를 하지 않고 아이네 가족을 챙겨주게 된다.

쌍둥이가 커 가면서 아이에게 다가온 현실적인 문제는 돈이었다. 당시 아이가 받던 월급은 20만 8천 엔[8]이었는데, 중소 기획사인 이치고 프로덕션에선 이 금액보다 더 주긴 힘들었기에 결국 아이가 일감을 많이 받는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복귀 후에도 아이의 인기가 높았으므로, 연기 관련 문제가 새로 해결할 과제에 추가되었고 얼마 후 기회가 생겼다. 라이브 날 미야코를 따라 직관하러 온 쌍둥이가 신들린 듯한 오타게를 하는 장면이 SNS에 올라왔고, 무대에서 실시간으로 보던 아이가 연기가 아닌 진짜 미소를 보여준 것이다. 덕분에 아이는 가수 외에도 배우도 맡게 되어 일감도 늘어났다.

아이와 쌍둥이가 고탄다 타이시 감독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도 이 무렵이었다. 루비랑 같이 아이를 따라 온 아쿠아는 지루해서 잠시 밖에 나왔다가, 유튜브에서 오타게 영상을 보고 아쿠아를 알아본 고탄다와 마주치고, 그로부터 아역배우를 맡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은 것이다. 본방 날 아이의 비중이 적다고 아쿠아가 전화를 걸자, 고탄다는 아이가 너무 튀는 바람에 비중 조절 문제로 어쩔 수 없었다며 해명한 뒤 아역을 맡게 주선해 주면서 아쿠아는 이치고 소속으로서 연예계에 대한 기초 지식을 유아 때부터 배우게 된다. 물론 공짜는 아니었고 아이가 아쿠아랑 같이 고탄다가 감독을 맡은 작품에 출연하는 조건이었다.

아쿠아가 당시 잘 나가던 아역이던 아리마 카나와 알게 된 것도 이때였다. 카나도 아쿠아처럼 아역배우였고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아이 모자를 실력파인 자기랑 다르게 인맥빨로 들어왔다며 불편하게 여겼고, 아역 남주 역인 아쿠아와 여주 역으로 합을 맞춰보니 아쿠아가 자기보다 연기를 잘한 장면이 채택되자 자기가 더 잘 나온 장면이 나오게 하려고 울면서 떼를 썼지만 거절당했다. 촬영 종료 후 그걸 지켜보던 아쿠아에게, 고탄다는 실력 못지않게 대인관계도 중요하다는 조언을 하며 그렇지 못한 사례로 카나를 꼽았다.[9] 집에 오는 길에 버스 안에서 카나는 아쿠아가 자기랑 다르게 예명을 쓴다는 걸 알게 된다.

4살 무렵, 쌍둥이는 유치원에 입학했다. 어느 날 학예회를 준비하면서 단체무용을 하게 되자 루비는 싫다며 도망치는데, 전생에 앓던 기억 때문에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안 할 수는 없었기에 아이를 따라 연습하는데, 이때 자기한테 재능이 있다는 걸 알며 전생에 못 된 아이돌이 될 수 있을 거란 상상에 빠진다. 한편 아이는 몰래 공중전화로 쌍둥이의 친아버지에게 연락을 시도하면서 집 주소도 알려주는데, 애들이 아빠가 누군지 궁금해 할 나이도 됐고 어느 날 퇴근하고 집에 와 보니 남매가 그걸 주제로 얘기하는 걸 들은 터라 언젠간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했기 때문이다.[10]

그날 저녁, B코마치가 앞서 공연을 했던 무도관에 이어 도쿄 돔에서 공연을 하게 되자 아이는 집들이에 온 사장 부부에게 축하를 받는다. 아이는 처음 아이돌을 시작할 때만 해도 이런 날이 올 거란 걸 몰랐으나, 인기 아이돌이 된 걸 그 때 체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돔 공연 당일, 초인종이 열리자 아이는 사장 내외인 줄 알고 문을 열었다가 스토커와 마주치게 된다. 스토커는 '돔 공연 축하해. 쌍둥이들은 잘 지내?'란 인사와 함께 오른손으로 흰 장미 꽃다발을 건넨 뒤, 왼손에 숨겨둔 칼을 꺼내 꽃다발을 보느라 방심하던 아이의 배를 찔렀다. 그리고 아이가 비틀거리자 네가 다쳐서 아픈 거보다 내 마음이 다친 게 더 아프단 말과 함께, 팬들한테 사랑한다 해놓고 몰래 쌍둥이를 낳은 위선자 걸레년이라고 아이를 욕하다가, 나는 원래 예쁜 거짓말쟁이지만 그 거짓말이 진짜가 되길 바랬다고 말한 아이가 자기 이름인 료스케를 불러 주자 내 이름을 어떻게 알았냐며 당황해서 도망쳤다. 료스케는 예전에 악수회에도 왔었고 아이한테 별모래를 선물했었는데, 아이는 이 날까지 계속 갖고 있었고 거실에 놓인 가족사진 앞에 뒀으며 이름도 기억해줬기 때문이다.

마침 문을 열었다가 현장을 본[11] 아쿠아는 료스케가 도망치자 119[12]에 신고한 뒤, 도어체인을 걸어둘 걸 그랬다고 후회하던 아이의 상태를 보는데, 급소인 복부 대동맥을 찔렸고 비틀거릴 때 칼이 뽑히면서[13] 출혈이 심해졌기 때문에, 응급처치를 시도하거나 구급차가 도착해도 가망이 없다는 걸 전생에 익힌 의학 지식을 토대로 깨닫는다. 죽음을 직감한 아이는 아쿠아를 안아주면서 문 건너편에 있던 루비 방향으로 손을 뻗어주고, 거실로 통하는 문 건너편[14]에서 루비가 무슨 일이냐고 문을 두드릴 동안 영화가 펑크나고 아쿠아와 루비가 배우와 아이돌이 되는 걸 생전에 보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며, 남매에게 가식이 아닌 진심을 담아 사랑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향년 20세로 숨을 거둔다.

돔 공연 당일 아이가 스토커에게 살해당했다는 소식이 보도되며 공연은 중단되었고, 범인인 료스케가 자살했다는 추가 보도가 나온 뒤 한동안 SNS에서는 범행 이야기가 화제였다. 또한 현장을 직접 목격한 아쿠아는 따로 심리치료를 받았으며, 사이토 부부가 아이 생전에 미리 남매를 호적에 올려서 남매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진 않았다. 영결식 날 장의차 안에서 루비가 추도객을 볼 동안, 아쿠아는 폰으로 료스케 관련 기사를 찾다가 그가 전생에 자기를 죽인 범인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일개 학생인 료스케가 아이의 신상정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던 점을 고려할 때, 분명히 료스케에게 정보를 제공한 자가 있을 거고 그 자는 아이와 면식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후보를 추측했다.

우선 이치고 사장은 자기 회사 밥줄을 스스로 끊을 사람이 아니라서 일찌감치 아쿠아의 용의선상에서 빠졌다. 고아인 아이에겐 쌍둥이 말고 다른 가족이 없으며, B코마치 멤버와 개인적인 교류도 딱히 없었기 때문에, 아이를 잘 아는 사람은 다름아닌 남매의 아버지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이를 잘 안다면 그 자는 분명 연예계 사람일 테니,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에 들어가야 한다는 걸 깨달은 아쿠아는 고탄다에게 자기를 연예인으로 키워달라고 부탁한다.

2.1.1. 여담

아이의 행적을 정리하는 만큼 단행본 1권을 통째로 담았고, 방영 시간이 1시간 22분 11초로 다른 회차보다 훨씬 길다.

고로가 근무했던 병원의 위치는 원작 기준으로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북서쪽 산골인 타카치호정이며 애니도 원작을 따라갔다. 아이가 고로에게 직접 밝혔듯이 굳이 미야자키현까지 온 건 도쿄에서 검사받으면 소문이 빨리 퍼지기 때문이다.

사리나의 장례식에 부모가 왔다는 언급은 없고, 원작에서도 부모가 오지 않았다.

고로가 아이를 처음 봤을 때 화면에서 보여주는 실시간 반응이 조금씩 바뀌는데, 처음에는 고로 얼굴에 네거티브 효과를 넣어서 놀란 상태를 표현했고, 그 다음은 밝은 배경에 하트를 여러 개 띄우고 아이를 실물로 봐서 기뻐하는 걸 보여주다가, 임신한 채 온 걸 깨닫자 바닥 타일에 금이 갈 정도로 머리를 박고[15] 토할 거 같은 얼굴로 바뀌면서 충격을 세게 받았다는 걸 보여준다.[16]

아이가 자연분만을 선택한 이유는 제왕절개 시 배에 흉터가 남기 때문이다. 또한 원작 1화[17]에선 고로가 입원할 동안 가명을 쓰자고 하면서 무통분만을 권하며, 28주 때 아이가 제왕절개로 낳겠다고 한 뒤 35주 때 아이의 산책을 고로가 지켜본다. 예정일 날 부르면 와 달라고 하는 장면은 원작과 동일하다.

고로가 죽을 때 보는 환영 중에서 학생 때 할머니와 찍은 사진은 있어도 부모와 찍은 사진은 없는 걸 통해 가정환경을 추측할 수 있다.

고로의 영정사진이 여러모로 특이한데 이는 아쿠아의 단순한 상상일 뿐, 고로는 행방불명으로 처리된 상태였기 때문에 행방불명 기간이 길어져서 유족이 있었다면 실종 신고 후 사망 상태로 변경은 가능했겠지만 아버지는 누군지도 모르며 어머니와 조부모 모두 고로가 죽기 전에 세상을 떠서 루비에 의해 시신이 발견되기 전에는 쭉 행방불명 상태였다. 고로의 장례식이 진짜로 치러졌다면 졸업 사진 등의 평범한 사진이 걸렸을 것이다.

모유를 먹는 행동에 대해 아쿠아와 루비의 반응이 다른 이유는 전생의 기억 때문이다. 루비는 전생에 사리나였을 때 오랜 투병 때문에 어머니와 멀어졌음에도 어머니에게 최소한의 모성애를 느꼈고 현생에서 아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기에 수유에 거부감이 없었지만, 아쿠아의 전생인 고로는 고아였고 아이의 삼촌팬이었으니 환생이라도 차마 아이의 모유를 직접 먹을 용기를 내기 힘들었기 때문에 젖병으로만 먹었고 목욕 때 아이가 씻겨줄 때도 마주보지 않고 등을 돌렸다[18].

료스케가 흑화하기 전에 아이에게 선물한 별모래가 어떻게 됐는지는 언급이 없으나, 정황상 아쿠아가 아이 사후 버린 듯 하다. 가족사진은 남매가 등교하는 장면을 보면 현관 옆으로 옮겨졌다.

남매는 미처 몰랐지만[19], 남매의 친아버지에게 집주소를 알려준 직후 아이가 죽었기 때문에 도어체인을 하지 않은 것과 집주소를 무심코 알려준 게 아이가 죽은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아이 말마따나 도어체인을 했다면 그날 료스케가 총이라도 들고 오지 않는 이상은 대처가 쉬웠을 가능성이 높고, 결정적으로 집주소를 알려준 직후 료스케가 쳐들어왔기 때문이다.[20]

오프닝곡인 アイドル(아이돌)은 1화에선 엔딩곡이며 2화부터 오프닝이다. 또한 MV 마지막에 청소년 아쿠아와 루비를 아이가 뒤에서 안아 줄때 입은 옷이 1화에서 죽을 때 입은 그 옷이며, 대사도 아이돌 가사 끝부분과 앞뒤만 조금 바뀌고 같다.

{{{#!folding [ 아이돌 가사 끝부분과 아이의 대사 비교 ]

<rowcolor=#000> 아이돌 가사	아이 대사
あ、やっと[ruby(言,ruby=い)]えた 아 얏토 이에타 아 드디어 말했다 これは[ruby(絶対,ruby=ぜったい)][ruby(嘘,ruby=うそ)]じゃない 코레와 젯타이 우소쟈나이 이건 절대 거짓말이 아니야 [ruby(愛,ruby=あい)]してる 아이시테루 사랑해	あっ、これは[ruby(言,ruby=い)]わなきゃ 앗, 코레와 이와나캬 아, 이 말은 해야겠다. ルビー、アクア⋯[ruby(愛,ruby=あい)]してる 루비, 아쿠아⋯아이시테루 루비, 아쿠아⋯ 사랑해. ああ⋯やっと[ruby(言,ruby=い)]えた 아아…얏토이에타 아아⋯ 드디어 말했다 ごめんね、[ruby(言,ruby=い)]うのこんなに[ruby(遅,ruby=おそ)]くなって 고멘네、이우노 콘나니 오소쿠낫테 미안해. 이렇게 늦게 말해서. よかった⋯この[ruby(言葉,ruby=ことば)]は[ruby(絶対,ruby=ぜったい)]、[ruby(嘘,ruby=うそ)]じゃない 요캇타⋯코노 코토바와 젯타이 우소쟈나이 아⋯ 다행이다. 이 말은 절대로 거짓말이 아니야.	}}} 아이돌 다음에 나오는 쿠키 영상은 설정상 남매의 1살 생일 때 아이가 찍은 영상이다. 유아복 스카프에 새겨진 동물은 아쿠아는 곰&루비는 토끼인데, 영상에선 아쿠아가 오른쪽&루비가 왼쪽에 안긴 채 곰인형은 왼쪽&토끼인형은 왼쪽에 배치했다. 원작에서도 그렇지만, 애니에서도 별눈 캐릭터는 감정 상태에 따라 색이 흰색에서 검은색을 오간다. 아이는 죽을 때 별이 꺼졌으며[21] 아쿠아와 루비[22]는 기분이 좋을 땐 흰색/나쁠 땐 검은색으로 바뀐다. 아이도 이치고에게 영입되는 회상을 보면 당시 별눈이 검은색으로 변했다가 이후 흰색으로 돌아온다. 아이가 죽기 전날에 집들이를 했을 때 이치고가 아이에게 술을 권하는데, 미야코가 만 20살이 되려면 1주일 남았다고 말한다. 이때 이치고가 권한 술은 아이 사후에 혼자 마셨고 술잔 하나는 아이 몫으로 남겨뒀다. 아이의 장례식 장면에서, 상주인 미야코 외에도 연예계 관계자[23] 및 B코마치 멤버 중 3명[24]이 참석해서 슬퍼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2.2. 제2화 「三つ目の選択肢」 세 번째 선택지	제2화. 세 번째 선택지

콘티	마스나리 코지
연출	김성민
작화감독	오사메 타케시, 사와이 슌, 사토 슈타 이나데 하루카, 하야카와 아사미, 우노 토모코
총작화감독	히라야마 칸나, 요시카와 마호
방영	2023년 4월 19일 2023년 4월 20일 하이라이트

아이의 죽음으로부터 10여 년. 남겨진 쌍둥이 여동생 루비는 아이돌을 목표로 했지만 오빠인 아쿠아의 방해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엄마를 동경하는 루비의 마음은 멈출 줄 몰랐는데. (애니플러스)
어느덧 십 대가 된 루비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 하지만 쌍둥이 오빠 아쿠아가 비밀리에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방해 공작을 펼친다. 루비가 꿈을 이루지 못하도록. (넷플릭스)

대략 10여년 후, 아쿠아와 루비는 중학교 3학년이 되었고 각자 일반과와 연예과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날 이후 많은 것이 변했다. 아이 사후 동력을 잃은 B코마치는 2년 만에 해체됐고, 이치고 사장도 실종된 뒤 침체된 회사는 미야코가 물려받아 고아가 된 남매의 부모 역할을 맡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많이 변한 사람은 아쿠아였다. 그날 이후, 아쿠아는 겉은 멀쩡했던 루비와 달리 남 앞에서 미소짓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고등부 입시를 준비할 시점에서 아쿠아는 고탄다의 문하생이 되어 영상 편집기술을 배우고 있었으며, 루비는 아이돌 오디션을 보러 다녔지만 아쿠아는 그런 루비가 불안하기만 했다. 그래서 아쿠아는 루비에게 전화를 걸어 면접을 본 회사의 면접관으로 연기해서, 오디션에 떨어졌다는 가짜 전화를 건 뒤 회사로부터 진짜 전화가 못 오게 차단을 걸었다.

하지만 아쿠아가 예상하지 못한 게 있었으니, 바로 길거리 면접이었고 루비가 어느 지하 아이돌 기획사에 스카웃됐다는 걸 아쿠아도 알게 된다. 미야코도 루비가 아이돌이 되고자 하는 의사가 확고하니 차마 말리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전히 내키지 않던 아쿠아는 루비에게 스카웃 제의를 한 회사에 소속된 지하 아이돌 중 한 명인 라라를 섭외해서 그 회사 사정을 듣는데, 라라는 따르면 에이스 한 명만 편애해서 자기가 못 뜨니 속상하다고 증언했다. 라라가 돌아간 뒤 소속사를 이치고로 옮기고 싶다면 어떻게 할지 아쿠아가 미야코에게 물어보니, 미야코는 라라가 라이벌에 대해 험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적을 받아줄 생각은 없다고 말한다.

다음 날 아침식사 때, 미야코는 루비에게 이치고 프로덕션에 들어올 것을 권했다. 아쿠아도 모르는 하꼬 회사보단 이치고가 믿음직하다며 찬성함에 따라 루비는 이치고에 들어오는데, 마침 연예과 입시에 소속사 추천서가 필요했기에 입시에 더욱 유리해졌다. 그날 고탄다에게 일을 배우러 집을 방문한 아쿠아에게 고탄다는 아쿠아가 자신에게 왔을 때 반드시 배우가 되겠다는 얼굴이었는데 금세 스태프로 진로를 틀어서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아쿠아는 속으로 배우는 아이를 죽인 범인의 교사범으로 강하게 의심되는 연예계에서 일할 것으로 짐작되는 친부를 찾기 위해 연예인과 접촉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며 연예계에 연관될 수 있다면 배우든 스탭이든 상관없다고 독백하지만 겉으로는 고탄다에게 몇 편의 영화에 출연해봤지만 난 배우로서의 재능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포기했다고 말하고 고탄다는 그런 아쿠아에게 할 수 있는 시도를 다 안 해본 채 포기하는 건 이르다고 조언하다가, 어머니가 밥 먹으러 오라고 부르자 아쿠아와 함께 밖으로 나왔다.

시간이 흘러 요토 학원 고등부 면접을 보고 온 남매는 면접 얘기를 나누다가 카나와 마주치는데...

2.2.1. 여담

2화부터 아이돌이 오프닝곡으로 삽입되며, 엔딩곡은 メフィスト(메피스토).

아쿠아가 변했다는 걸 루비와 대조할 수 있는 장면은 특히 면접인데, 일단 발랄하게 자기소개를 한 루비와 달리 아쿠아는 담담한 말투로 대답했다.

아쿠아가 루비의 아이돌 데뷔를 반대한 이유는 두 가지로, 하나는 아이처럼 사생팬이 꼬일까봐였고 다른 이유는 자기가 짜는 복수극에 루비가 말려드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1화에선 사이토 부부가 남매를 자기 호적에 등록했는데, 막상 면접 때 남매는 '호시노 루비', '호시노 아쿠아마린'이라고 당당하게 이름을 밝힌다. 루비가 초반에 자기소개를 하는 거야 방백이라 쳐도 면접 장면에서는 모순이 생긴다.

미야코가 남매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1화 때보다 평범하게 대하는 걸 볼 수 있다. 1화만 해도 팔자에도 없는 소속사 아이돌이 사고치고 낳은 자식들 뒷바라지를 하기 싫어서[25] 육아수첩 사진을 유포하려고 했으나, 남매(특히 루비)의 화신 연기를 본 뒤에는 존대하다가 아이 사후 남매를 자식으로 받아들일 때부터 말을 놓는다. 한편 아쿠아와 루비가 미야코를 대하는 태도도 조금씩 다른데, 아쿠아는 전생의 기억+현생의 기억+아이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노림으로 인해 겉으로는 무덤덤하지만[26] 미야코와 사이가 나쁘지 않고, 루비는 4화에서 미야코에게 미야에몽이란 별명으로 부르며 살갑게 대한다.

남매가 아이 사후 이사를 온 사이토 부부의 집은 이치고 프로덕션의 사무실과 같은 건물을 쓰는 빌딩인데, 명패가 붙은 입구는 차 한 대분 주차장이 딸려 있으며 사무실/연습실/생활공간이 층마다 분리돼 있다.

고탄다가 아쿠아에게 조언을 할 때 '아이, 아이, 아이, 아이... 무슨 어리광이냐?'고 하는데, 말은 저렇게 해도 아쿠아에게 선배로서 여러 조언을 하는 장면과 과거 아이 모자를 자기가 감독을 맡은 영화에 캐스팅해서 일감을 준 행적을 합치면 아쿠아를 걱정해서 한 말이며 고탄다의 극중 역할도 조력자 포지션임을 알 수 있다.

아쿠아가 스카우터로 변장해서 라라에게 준 명함에 적힌 이름인 神崎光(칸자키 히카루)는 카미키 히카루로도 읽을 수 있는데,[27] 원작에서도 동일하게 표기되어 있었기 때문에 복선이었다는 설이 있다.

1화가 끝날 때 남매가 입은 교복과 2화에서 3화까지 입은 교복이 다른데[28], 2화 시점에선 중3이었기 때문이다.

2.3. 제3화 「漫画原作ドラマ」 만화 원작 드라마

제3화. 만화 원작 드라마

콘티	카쿠치 타쿠다이, 오오니시 켄타
연출	우치노미야 코키
작화감독	야마노 마사아키, 오구라 히로유키, 히라즈카 토모야, 핫토리 미유 소가 아츠시, 모토야 아이, 난베 히로미, 타테구치 노리타카, 아츠미 토모야
총작화감독	아츠미 토모야
방영	2023년 4월 26일 2023년 4월 27일 하이라이트

전 천재 아역 카나와 재회한 아쿠아. 드라마 출연 제안을 냉정하게 거절했지만 담당 프로듀서의 이름을 듣자마자 대답을 바꾼다. 그 이름은 아이의 휴대 전화에 남겨진 것과 같았기 때문이었는데?! (애니플러스)
카나로부터 TV 드라마 출연 제의를 받지만 거절하는 아쿠아. 하지만 문득, 해당 작품 PD의 이름이 아이의 핸드폰 연락처에 있었던 것이 기억난다. (넷플릭스)

방과 후, 아쿠아랑 하교하던 카나는 근황을 주고받은 뒤 아쿠아를 따라 고탄다의 집을 방문했다. 거기서 식사를 대접받은 뒤 가라오케에서 카나는 자기가 「오늘은 달콤하게」란 드라마에 여주로 출연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고 아쿠아에게 악역인 스토커 역이 빈다고 말하는데, 프로듀서를 맡은 카부라기 마사야는 아쿠아에게도 익숙한 이름이었다.

아이 사후, 료스케를 사주한 흑막 후보를 찾기 시작한 아쿠아는 흑막이 연예계 출신이라면 분명 아이가 쓰던 폰에 전번이 등록됐을 거라고 보아, 아이가 생전에 쓰던 폰 중에서 임신 전까지 쓰던[29] 폴더폰의 암호를 4년에 걸쳐 풀려고 시도한 끝에[30] 맞는 비밀번호인 45510을 알아냈다. 거기 올라온 이름 중 하나가 카부라기였던 것이다.

그래서 아쿠아는 카부라기의 DNA 샘플을 채취할 수만 있다면 그가 흑막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 고탄다 감독의 집에서 배역이 1자리 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땐 시큰둥했으나, 카부라기란 이름을 듣자마자 바로 승낙해서[31] 카나의 주선에 따라 악역인 스토커 역을 맡기로 했다. 아이를 죽인 료스케가 스토커였기에 아쿠아는 속으로 거북해했으나 찾아온 기회를 잡는 게 중요했기에 참았다.

촬영 날, 아쿠아는 남주 역을 맡은 메루토에게 짧게 인사했다가 건성으로 인사를 받았다. 카나는 아쿠아에게 쟤가 아역 때부터 쭉 인기가 많아서 싸가지 없긴 해도, 본성이 나쁘진 않다고 말한 뒤 아쿠아에게 인사를 제대로 하도록 권했다. 마침 카부라기가 지나가자 아쿠아는 카나의 조언대로 정중히 인사를 했고 메루토 때보다는 반응이 나았다.

아쿠아가 출연하게 된 「오늘은 달콤하게」는 완결된 만화가 원작인 6화 단편 드라마였으나, 원작에 비해 제작진이 성의없이 촬영에 임한데다 카나의 연기도 전성기인 아역 시절에 비해 못하다는 평이 우세했고 메루토의 연기도 별로였기에 이미 5점 만점에 1점 평점을 받는 망작이었다. 아쿠아 역시 카부라기의 DNA 채집이 우선이었기에 적당히 촬영에 임하면 그만이지라고 생각했지만, 쉬는 시간에 카나와 얘기를 나눈 뒤 옮긴 자리에서 담탐을 하던 카부라기가 다른 스태프에 이번 드라마는 홍보성으로 대충 찍고 말 생각이었는데 카나가 쓸데없이 연기에 충실하다며 뒷담을 하자, 우선 자리를 뜬 카부라기가 버린 담배꽁초를 수집한 뒤 촬영을 마저 하러 가는데...

2.3.1. 여담

아이가 임신 전에 쓰던 휴대폰 비밀번호는 공식 단편 소설 45510의 제목이기도 하다.

카부라기는 아이의 영결식에 온 조문객 중 한 명으로 1화에서 한 번 등장했다.

카나는 카부라기가 자기 실력을 인정해 줘서 여주로 캐스팅됐다고 믿었지만 반만 맞았다. 카부라기는 카나가 실력이 있다고 보나, 적당히 찍고 말 생각이었기에 카나 정도면 적당히 실력이 있으니 적당한 역할을 시키면 된다고 봤기 때문이다. 또한 1화 때만 해도 아이 모자를 인맥빨로 들어왔다며 고깝게 보던 카나가 막상 고2 때 같은 처지가 된 것을 통해 시청자들도 아이러니를 느낄 수 있다.

2.4. 제4화 「役者」 연기자

제4화. 연기자

콘티	이토 료타
연출	니시나 쿠니야스
작화감독	요코야마 호노카, 무로가 아야카, 이타쿠라 켄 나가오 케이고, 오오노 츠토무
총작화감독	마츠모토 미키
방영	2023년 5월 3일 2023년 5월 4일 하이라이트

작품을 조금이라도 좋게 만들기 위해 열심히 연기하는 카나. 하지만 주연 배우의 형편없는 연기와 그것을 그냥 두는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실망한다. 그러던 중 아쿠아의 연기가 촬영장의 분위기를 뒤바꿨는데! (애니플러스)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카나는 최선을 다하지만, 상대 배우와 감독의 무성의한 태도에 크게 실망한다. 그때, 아쿠아의 연기가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는데. (넷플릭스)

카나의 과거가 촬영 재개 전에 잠깐 언급된다. 카나는 아역일 때는 인기가 많았으나, 나이를 먹어가면서 인기가 시들해졌고 일감도 잘 들어오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무슨 배역이든 일단 맡아서 관심을 유지해야 했지만, 아쿠아와 다시 만날 시점까지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다시 촬영 시점으로 돌아오면, 스토커 역을 맡은 아쿠아가 하이라이트 때 캐리한 덕분에 카나와 메루토도 물 오른 연기를 했고, 막화만은 좋았다는 평을 남긴 채 종영하자 방송을 본 원작자도 안도했다. 촬영이 끝난 후 아쿠아는 DNA 대조 결과 카부라기가 생물학적으로 남매와 남남인 걸 알자 안도하며, 이후 종강연 때 카부라기로부터 아이와 닯았다는 말을 듣는다. 카부라기는 생전에 아이가 모델 촬영을 할 때 몇 번 일감을 지라 안면이 있었고, 아쿠아로부터 아이의 과거가 궁금하다는 질문을 받자 그에게 자기가 프로듀서를 맡은 연애 리얼리티 쇼에 출연해 무사히 촬영을 마치면 알려주겠다는 조건을 걸어 출연진 중 한 명으로 캐스팅했다.

시간이 흘러 아쿠아와 루비는 고등부 일반과와 연예과에 무사히 합격했다. 카나도 연예과에 왔으며 그라비아 모델인 미나미, 유명 배우인 프릴도 루비와 같은 반이었고 아쿠아와 인사도 주고받았다. 그러자 루비는 자기가 소속사는 있지만 데뷔할 아이돌 그룹이 아직 없다는 걸 깨닫고, 마침 아쿠아가 조건에 맞는 애가 있다며 카나를 추천하는데...

2.4.1. 여담

카부라기가 아쿠아와 적당히 닮았고 노회한 면을 보여준지라, 원작 연재 초반에는 아쿠아처럼 그를 흑막으로 의심한 사람이 많았다.

아쿠아는 하이라이트씬 촬영 때 자기가 적당히 분위기만 띄워주면 메루토와 카나도 합을 맞춰줄 거라 생각했고 적중했다. 원작 이해도가 있던 카나는 아쿠아의 생각대로 움직였고, 메루토도 연기를 잘 마치게 되자 아쿠아에게 아까 싸가지 없이 굴어서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2.5. 제5화 「恋愛リアリティショー」 연애 리얼리티 쇼

제5화. 연애 리얼리티 쇼

콘티 및 연출	김성민
작화감독	와타나베 사토미, 하야카와 아사미, 오사메 타케시, 이타쿠라 켄 우노 토모코, 사토 슈타, 사와이 슌, 소가 아츠시 난베 히로미, 오구라 히로유키, 시부야 켄타로, 히라야마 칸나
총작화감독	히라야마 칸나
방영	2023년 5월 10일 2023년 5월 11일 하이라이트

한시라도 빨리 아이돌 활동을 시작하고 싶은 루비는 카나를 스카우트한다. 카나는 루비에게서 가능성을 느꼈지만 리스크를 감안해서 거절하려 했다. 하지만 아쿠아의 열렬한 부탁에 무너지는데?! (애니플러스)
하루라도 빨리 아이돌 그룹을 만들고 싶은 루비. 카나를 멤버로 스카우트하려 한다. 카나는 처음엔 거절하려 했지만 아쿠아의 설득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넷플릭스)

곧바로 남매는 카나를 불러서 이치고 프로덕션 가입을 권했다. 카나는 아역일 때 아이를 본 기억을 토대로 루비에게도 재능은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자기한테 아이돌로서의 재능이 있는지 확신하진 못했고 아이돌 활동이 망하면 그나마 가진 조연배우로서의 입지도 무너질까 봐 거절하려다가 아쿠아가 '아이돌을 할 거면 루비를 믿고 맡길 사람이 너밖에 없다'며 간곡히 부탁하자 승낙하게 된다. 이렇게 가입은 했지만 하필이면 아쿠아가 연애 리얼리티 쇼인 지금리얼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자 한동안 아쿠아에게 쌀쌀맞게 굴었고, 루비도 1화를 보면서 카나랑 같이 툴툴거렸다.

아쿠아가 출연한 리얼리티 쇼인 「지금부터 리얼 러브 시작합니다」는 남자 3명/여자 3명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며, 1화에서 출연진에게 인사할 때 아쿠아가 다른 출연진에게 인사하는 장면을 본 루비는 내가 알던 오빠는 저렇지 않다며 불평하고, 카나도 평소에 저러는 걸 못 봤다며 같이 불평하다가 아쿠아가 MEM쵸한테 인사하는 장면이 나오자 루비와 동시에 아쿠아보고 죽으라며[32] 짜증을 내고선 루비는 결국 오빠도 수컷이었다며 한숨쉬고, 카나도 만만한 암컷한테 다 저럴 거라 맞장구친다.

그러자 옆에서 둘을 지켜보던 미야코는 연예계에 오래 일하게 되면 저런 컨셉과 장면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며, 아쿠아는 컨셉에 충실하게 연기하는 중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그 장면 뒤에 유키가 아쿠아한테 연애 관심있냐고 묻는 장면이 촬영되는데, 아쿠아는 적당히 비위만 맞춰주면서 연애엔 관심 없다고 했고 유키는 학교 선생님 같은 타입을 좋아했나 보다라며 넘겼다. 멤쵸의 강아지 인스타 덕질에 맞장구치는 장면을 찍을 땐 비위 맞춰주긴 힘들다고 속으로 생각했지만, 카부라기한테 제시받은 조건을 달성하려면 지금리얼 촬영을 종영까지 무사히 마무리해야 해서 참고 넘어갔다.

이후 카나는 미야코에게 지금리얼은 방영 시즌 막화마다 커플 한 쌍을 골라서 키스신을 찍는다는 게 사실이냐 묻고, 1화 시청을 마친 루비는 아쿠아가 집에 오는 대로 핀잔을 주겠다고 다짐한 뒤, 집에 돌아온 아쿠아에게 사귈 상대로 유키를 추천했다가 퇴짜를 맞았다.

한편 아직 데뷔 전이라 할 게 없었던 루비와 카나는 휴일에 사무실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아이돌로 데뷔하려면 인지도가 필요하고 아직 신인인 둘 입장에선 인기 유튜버의 합방에 출연해서 조금씩 인지도를 높이는 게 좋다는 미야코의 조언에 따라 이치고 소속 유튜버인 삐에용을 소개받는다. 삐에용으로부터 루비는 아침 몰카 프로그램을 제안했지만, 루비가 컨셉이라도 가라로 영상을 찍긴 싫다고 해서 대신 삐에용 가면을 쓰고 카나랑 1시간 동안 부트댄스를 췄다. 평소에 운동을 하던 카나와 달리, 루비는 연습생이 되기 전엔 운동을 거의 안 했기 때문에 저질체력이라 힘들어했지만[33], 1시간을 무사히 마친 뒤 삐에용으로부터 근성이 있다며 카나와 함께 격려를 받았다. 그리고 아직 유닛명이 없다는 걸 깨닫고 B코마치로 등록하게 된다.

2.5.1. 여담

아이 사후 사업 규모가 줄었음에도 이치고 프로덕션이 유지되는 실마리가 언급되는 화로, 소속사 유튜버 중에서 가장 잘 나가는 삐에용 한 명만 해도 연간 1억 엔을 벌고 있으며 초보인 루비와 카나에게 유튜버 환경에 대한 지식과 조언을 하는 장면을 통해 미야코가 이쪽 분야에 뛰어난 식견을 가졌고 회사를 꾸려 나가는 재능도 갖췄음을 보여준다.

삐에용을 소개받을 때 하필이면 가면에 삼각팬티만 입었기 때문에, 카나는 처음 봤을 때 변태로 오해했다.

아쿠아 외 지금리얼 출연진은 1화 끝부분에 루비가 등교할 때 가족사진 속 아이에게 인사하는 장면 다음에 한 번씩 얼굴을 비췄다. 순서는 유키→노부유키→아카네→켄고와 MEM쵸→아쿠아[34] 순이다.

2.6. 제6화 「エゴサーチ」 에고서핑

제6화. 에고서핑

콘티 및 연출	니시나 쿠니야스
작화감독	무로가 아야카, 요코야마 호노카, 오사메 타케시 요피, 오사시미마루, 분야마, Kien Myra
총작화감독	아츠미 토모야, 마지로, 카츠마타 마사
방영	2023년 5월 17일 2023년 5월 18일 하이라이트

'지금리얼' 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여배우 아카네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눈에 띄고 싶다는 일념으로 악역처럼 행동했지만 원하던 반응은 얻을 수 없었다. 그래서 초조해진 아카네는. (애니플러스)
리얼리티 쇼에서 좀처럼 눈에 띄는 활약을 못 하고 초조해하는 아카네. 결국 감독을 찾아가 어떡해야 주목받을 수 있을지 조언을 구한다. (넷플릭스)

그동안 지금리얼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유독 못 뜨는 배우가 있었으니 바로 아카네였다. 숨은 목적을 갖고 참여한 아쿠아는 둘째치고, 이미 유명세를 타던 유키가 너무 튄데다 MEM쵸와 노부유키도 유키 못지않게 잘 하며, 켄고도 화면빨을 못 받을 뿐 중간 이상은 했지만 아카네는 너무 수수했기 때문에 출연 분량이 10분도 되지 못하며 제작진의 관심에도 멀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얼마 후, 유키가 학교에서 남자애들이 놀린다며 출연을 그만두겠다고 하자 일행이 만류하는 장면을 찍은 뒤 아카네는 정말로 그만둘 생각인지 물어봤다. 물론 유키는 계약도 걸렸으니 정말로 하차할 생각은 없었고,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각색해서 연기한 것이었다. 그날 저녁에 MEM쵸의 제안에 따라 일행은 고깃집에서 회식을 했다. 회식 때 아쿠아 맞은편에 앉은 아카네는 대신 고기를 구워주면서, 멤쵸에게 요즘 연기 트렌드는 좀더 과격해질 필요가 있다는 팁을 듣게 된다.

집에 오자마자 루비에게 여자애들 끼고 고기 잘 드셨냐며 핀잔을 들은 뒤, 아쿠아는 출연기간 동안 출연 배우에게 느낀 점을 루비에게 하나씩 들려준다

우선 유키는 프로였기에 연기와 현실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 하며, 멤쵸도 아쿠아에 따르면 진지하게 연애를 한다면 잘 할 애였으며 노부유키는 튀진 않지만 내실이 확실한 배우였다. 켄고도 화면발을 못 받지만 실력 자체는 있으나, 아카네는 화면발도 못 받고 카메라빨도 못 받아서 비중이 사라지고 있었다.

이후 방송은 유키를 둘러싼 노부유키와 켄고의 삼각관계로 진행되었다. 한편 밤 촬영이 끝난 뒤 멤쵸는 여기서 사귀고 싶은 애가 있냐고 아쿠아에게 질문하나, 취향에 맞는 사람이 없었기에 아쿠아는 심드렁했다.

그동안 아카네는 연극을 대비해 혼자 연습하다가, 담당 프로듀서가 사장에게 혼나는 모습을 보자 더욱 초조해졌다. 한편 루비는 편의점에서 산 신상 음료가 맛없다는 후기를 SNS에 올리려다가, 제조사에서 알면 나중에 광고에 출연할 때 불리하다고 카나가 만류해서 그만둔다. 그리고 카나는 루비의 폰을 뺏어서 트위터에 뭘 검색했는지 보는데, '호시노 루비 귀여워'나 '루비쨩'처럼 루비가 자기 이름을 검색해서 나오는 연관검색어가 떠 있었다. 카나는 루비에게 연예인이면 다들 자기 이름은 검색해 본다고 말한 뒤, SNS 평판도 신경쓰라고 하는데 마침 이 장면이 나온 뒤 아카네가 자기 이름을 트위터로 검색하나 유키 관련 내용만 뜬 걸 확인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아카네는 컨셉을 바꿔서 유키에게서 노부유키를 뺏으려는 악역 컨셉을 잡지만, 촬영 도중에 실수로 유키의 뺨에 손톱자국을 내버린다.[35] 그 장면이 생방송으로 나오자 아카네는 트위터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오히려 논란에 불을 지피고 말았다. 게다가 제작진도 악마의 편집을 해서 촬영 직후 유키가 아카네에게 괜찮다며 껴안아 주는[36] 장면은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기레기들이 꼬이는 바람에 SNS에선 악플에 시달리고 학교에서는 뒷담에 시달린[37] 아카네는 촬영을 쉬고 어머니에게 숨긴 채 집에서 두문불출하게 된다.

얼마 후, 아카네는 태풍이 불던 날 편의점에 들렀다가 집에 오는 길에 더 이상 살기 싫다며 육교 난간 위에 올라가 투신자살을 시도하다가 마침 지나가던 아쿠아에게 구조되는데...


육교 위에서 투신자살을 결심하던 아카네와 그런 아카네를 저지하는 아쿠아

2.6.1. 여담

아카네의 과거와 좌절을 다룬 에피소드로, SNS의 폐단 중 하나인 마녀사냥에 대해서도 다룬다.

후반에 아카네가 방에 틀어박혀 지낼 때 회상을 통해 아역배우 출신이라고 언급되며, 악플에 시달리던 시기였던 만큼 SNS에 올라온 뒷담도 같이 올라온다.

유튜버인 MEM쵸는 아카네가 올린 사과문에 대해 악수(惡手)라고 평하는데, SNS의 특성상 별거 아닌 걸로 논란거리를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다가 일본의 악습인 이지메까지 겹쳐서 병먹금에 실패한 아카네가 더 힘들어졌기 때문이다.[38]

아카네 외 등장인물 중에선 아이도 사후 루머에 시달렸던 적이 있어서, 1화 후반에 루비가 연예인이면 사생팬한테 칼 맞고 죽어도 할 말 없어야 하냐며 분개하는 장면이 나온다.

루비가 트위터에 음료수 리뷰를 올려야겠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애니플러스 자막은 트위터가 *위터로 뜬다.[39]

아쿠아가 지금리얼 출연진의 연기 특징을 설명할 때 아쿠아는 16세, 아카네는 17세로 나이가 뜬다. 1기 6화까지 나온 인물 기준으로 등장인물의 생일이 자세히 나오진 않았으나, 아이는 겨울인 돔 공연 시점에 20세 생일을 앞뒀다고 1화에서 언급되며, 아쿠아는 고1/아카네가 고2로 1학년 차이가 나고 1화를 제외하면 1기에서 다루는 분량은 4월부터 8월까지니 둘 다 1기 6화 이전 시점에 생일이 지났다고 추정해볼 수 있다.

2.7. 제7화 「バズ」 인급동

제7화. 인급동

콘티 및 연출	이리에 야스히로
작화감독	야마노 마사아키, 이나데 하루카, 타테구치 노리타카, 히라즈카 토모야 소가 아츠시, 요피, 오사시미마루 분야마
총작화감독	마츠모토 미키
방영	2023년 5월 24일 2023년 5월 25일 하이라이트

육교의 난간에서 뛰어 서 있던 아카네를 끌어내린 아쿠아. 다른 출연자들의 위로와 격려를 받으며 아카네는 방송을 계속하기로 결심한다. 한편 아쿠아는 아카네에게 정착된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한 책략을 실행하는데! (애니플러스)
함께 출연하는 멤버들로부터 따뜻한 격려를 받은 아카네는 프로그램에 남기로 한다. 한편, 아쿠아는 아카네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기발한 작전을 구상한다. (넷플릭스)

아쿠아가 나타난 건 우연은 아니었다. 한동안 집 밖을 나서지 않던 아카네가 편의점에 도시락을 사러 나간다는 톡을 단톡방에 남기자, 집까지 찾아간 멤쵸로부터 연락을 받고 나갔다가 자살하려던 아카네와 마주친 것이었다. 곧바로 아쿠아는 이대로 내버려 두라며 몸부림치던 아카네에게 난 네 적이 아니니 안심해라고 달랜 뒤, 아카네를 데리고 경찰서에서 상황을 설명했고, 소식을 듣고 경찰서로 찾아온 어머니께 걱정시켜 드리기 싫었는데 죄송하다고 아카네가 사과한 뒤 다른 출연진도 소식을 듣고 와서 아카네를 위로했다.

한편 아쿠아는 이대로 덮고 끝낸다면 같은 일이 반복될 걸 우려해, 기자실로 찾아가 아카네 자살미수 사건을 언론에 제보했고 아카네는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러자 아쿠아는 출연진을 불러 회의를 연 끝에, 비하인드 스토리 형식으로 출연진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찍힌 비공개 분량을 확보하려고 감독을 설득한 끝에 자료를 확보했고[40], MEM쵸의 도움을 받아 영상을 만들 수 있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아카네는 은인인 아쿠아에게 보답할 겸 새 캐릭터를 잡기로 했다. 마침 그 자리에 있던 아쿠아에게 유키와 MEM쵸는 이상형이 어떤 타입인지 물어보고, 얼굴이 예쁘고 연기를 잘 해야 하며 분위기를 확 끌어모으면서 눈동자가 매혹적인 여자가 좋다는 답을 듣는다. 아쿠아가 말한 특징을 종합해 본 MEM쵸는 바로 B코마치의 아이가 이상형인 걸 눈치채고 아카네도 메모 후 아이를 바탕으로 캐릭터를 연구해 보기로 하는데, 그걸 보던 아쿠아는 별눈을 검게 반짝이며 아이처럼 되는 게 쉬운 줄 아냐는 표정을 짓는다.


유키와 멤쵸의 조언에 따라 아쿠아의 이상형인 아이를 연구하는 아카네

그날 촬영이 끝나자 아카네는 도서관에서 아이에 대한 자료를 대출해 자기가 아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아이 같은 캐릭터를 만들었다. 한편 카나는 아쿠아에게 아카네에 대한 감상을 말하는데, 아카네가 극단 라라라이 출신이라 말한 뒤 요새 부진한 걸 보고 샤덴프로이데를 느꼈다고 밝혔다.

얼마 후, 촬영에 복귀한 아카네는 아이처럼 양쪽 눈에서 육각별 모양 빛을 내뿜으며 아이를 연상케 하는 연기를 해 아쿠아를 전율케 하는데...

2.7.1. 여담

아카네의 각성을 다룬 에피소드.

아카네가 캐릭터를 짜려고 아이에 대해 조사한 내용 목록

애정을 품는 방식에 모종의 편견이 있었음
시력이 좋았다.
비밀주의와 폭로 욕구
종잡을 수 없는 언동
완벽주의
대범함
과도한 집착
패션에 관심이 없음
금전 감각이 있으며 절약하는 습관이 듦
사춘기 때 성경험 있음
교육 수준이 낮음
보폭이 넓고 젓가락질이 이상했음, 청각 및 후각이 과민했음
좋은 만남이라도 있었는지 15세를 기점으로 행동거지가 나아짐
숨겨둔 자식이 있는 거 같음

[41]

아카네의 방이 나올 때마다 컴퓨터랑 폰 조명을 빼면 불이 꺼져 있는데, 악플 때문에 힘들었던 6화가 끝난 뒤에도 불을 켜지 않은 걸 보면 아카네가 원래 어두운 방을 좋아할 가능성이 높다.

아카네가 각성 이전까지 지금리얼에서 부진했던 건 리얼리티 쇼에 맞는 캐릭터 설정을 늦게 잡았기 때문이다. 실력 자체는 카나가 언급한 대로 소속 극단인 라라라이에서 실력파로 손꼽힌다.

아카네가 별눈을 반짝이는 장면이 마침 끝부분이라 메피스토 전주 구간과 겹쳐서, 아쿠아의 놀란 얼굴이 클로즈업되는 장면과 함께 분위기를 띄워주는 장치가 되었다. 또한 아카네는 아쿠아보다 1살 연상이라 평소에는 아쿠아 군이라 부르는데[42], 이때는 아쿠아라고 말을 놓는다.

2.8. 제8화 「初めて」 처음

제8화. 처음

콘티	스즈키 모에, 요시카와 히로아키
연출	히라마키 다이스케
작화감독	와타나베 사토미, 하야카와 아사미, 오사메 타케시, 사와이 슌 오구라 히로유키, 사토 슈타, 시부야 켄타로, 마츠모토 미키 이나데 하루카, 타테구치 노리타카, 히라즈카 토모야, 소가 아츠시. 히라야마 칸나
총작화감독	히라야마 칸나
방영	2023년 6월 7일 2023년 6월 8일 하이라이트

완벽하게 아이를 이해하고 행동을 따라 하는 아카네. 게다가 그녀는 아이에게 숨겨진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까지 간파했다. 여배우 아카네에게 강한 흥미를 갖게 된 아쿠아는?! (애니플러스)
아이를 완벽히 재현해 내는 아카네를 보며 아쿠아는 진심으로 당황한다. 그리고 급기야, 아이에 관한 아카네의 어떤 추측이 아쿠아를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는다. (넷플릭스)

정식 방영본에서 아카네가 유키와 화해한 뒤 아쿠아에게 어필하는 장면을 찍을 때, 육각별 안광을 본 아쿠아는 순간 아카네에 아이를 겹쳐보았다.[43] 촬영이 끝난 직후 아카네의 안광은 꺼졌지만, 자신감을 되찾고 실력이 늘어난 아카네는 남은 촬영 기간동안 아쿠아와의 커플링 구도가 잡힌 덕분에 초반 부진을 만회했고 마지막 화에선 키스신도 찍었다. 노트북으로 카나랑 방송을 챙겨보던 루비는 심통이 났지만, 마찬가지로 심통 때문에 먼저 자리를 뜬 카나로부터 자기 경주마가 킷카상에서 우승하길 바라는 마주 같다는 야유를 듣는다.

한편 아쿠아는 아카네의 안광을 본 뒤로, 전생에 팬으로서 4년&현생에 아들로서 아이가 죽을 때까지 4년을 지냈지만 여전히 아이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게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이 사후에 뒤늦게 아이를 알게 된 아카네로부터 아이가 15세를 기점으로 물이 올랐던 건 분명 숨겨둔 자식이라도 있기 때문이란 말을 들었기 때문에, 그 숨겨둔 자식 중 하나인 아쿠아로선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아쿠아는 촬영 종료 직전 어느 날, 기분전환삼아 카나를 불러내 학교를 빼먹고 캐치볼을 했다. 그 자리에서 카나로부터 촬영진 중에 좋아하는 애라도 있냐는 질문을 했을 때는 말을 아꼈다. 카나로부터 여자 취향에 대해 질문받았을 때는 고로로 살았던 전생과 아쿠아로 사는 현생의 신체와 정신의 변화에 대해 고민하느라 잠시 생각을 정리한 뒤, 또래 여자애면 좋다고 답한다. 자기가 아쿠아보다 1살 연상이라서 안심하던 카나는 아카네가 자기랑 동갑인 걸 깨닫고 표정이 썩었다가, 아쿠아가 재촉하자 다시 캐치볼을 시작했다. 이후 같이 하다 보니 초보치곤 의외로 익숙하다는 칭찬을 들었을 때는 아쿠아랑 캐치볼 하는 게 처음이라 답한다.

캐치볼이 끝난 뒤, 아쿠아는 그 때 아카네가 아이처럼 안광을 내뿜은지라 순간 겹쳐봤을 뿐 연애감정은 아니었다는 결론을 내렸고, 키스신을 찍고 나선 아카네와 친분을 쌓아 두면 도움이 될 거라고 분석했다.

키스신 촬영 후[44], 종방연 때 아쿠아와 만난 카부라기는 미공개 영상 공개에 대해 윗선에서 이치고 프로덕션에 손배를 청구하자는 둥 말이 많았지만, 그래도 결과가 좋았던 덕분에 넘어갈 수 있었다며 운을 뗀 뒤 1주일 뒤 초밥집에서 아이의 과거에 대해 자세히 들려주기로 했다.

자리에 돌아온 아쿠아는 아카네로부터 유키와 노부유키가 실제로 사귄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도 사귀자는 제안을 받는데 업무상 일이라면 문제없다고 판단해 일단 수락한다. 그리고 MEM쵸를 만나 집에 돌아오는 길에 MEM쵸가 아이돌 지망생인 걸 알자 이치고에 들어오라고 권한다.

2.8.1. 여담

아카네의 각성을 다룬 에피소드.

아카네가 별눈을 반짝이며 아쿠아를 보는 장면[45]은 1화에서 아이가 고로에게 거짓말이 최고의 사랑이라 말하는 장면과 구도가 같다( 비교 영상).

아카네의 별눈은 호시노 가족의 별눈과 달리 항상 노란색이며, 연기에 몰입할 때만 양쪽 눈에 생긴다.

아쿠아가 카나와 캐치볼을 할 때, 카나가 아쿠아보다 1살 연상이며 아카네와 동갑이라 언급된다.

아쿠아 주변 여성 인물을 보면, 쌍둥이 남매인 루비[46]를 제외하면 다 연상이다. 생모 아이[47]와 계모 미야코[48]를 제외해도 카나와 아카네가 1살 연상, MEM쵸도 명목상 나이와 실제 나이가 모두 아쿠아보다 많다.

카나가 아쿠아에게 "그래서 어디 갈래? 디즈니? 도쿄 타워?"라 물어 보는 장면에서, 라프텔과 애니플러스 자막은 디즈니가 디즈*로 복자처리됐다.

2.9. 제9화 「B小町」 B코마치

제9화. B코마치

콘티	요시카와 히로아키
연출	우치노미야 코키, 김성민, 히라마키 다이스케
작화감독	요코야마 호노카, 오구라 히로유키, 핫토리 미유, 모토야 아이 난베 히로미, 무라타 유스케, 우노 토모코, 사토 슈타 하야카와 아사미, 사와이 슌, 나루세 아이, 아츠미 토모야 세가와 타케히사, 요피, 오사시미마루, 분야마
총작화감독	히라야마 칸나
방영	2023년 6월 14일 2023년 6월 15일 하이라이트

원래 아이돌을 꿈꿨다고 말한 MEM쵸. 인기도 지명도도 높고 계약상의 문제도 없었다. B코마치의 새로운 멤버로 더할 나위 없는 그녀였지만, 어떤 비밀을 품고 있었는데?! (애니플러스)
B코마치에 들어오라는 아쿠아의 제안을 받고 이치고 프로덕션을 방문한 메무. 그런데 상담을 하던 중, 메무가 뭔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미야코가 바로 간파해 낸다. (넷플릭스)

곧바로 면접을 보러 간 MEM쵸는 미야코에게 면접 과정에서 실제 나이를 속였다는 게 밝혀지자 사정을 설명했다. MEM쵸는 아이 생전부터 어머니와 아이돌 덕질을 하다가 고등학생이 되자 오디션에 도전했는데, 고3 때 어머니의 병환 때문에 휴학 후 여고생 컨셉으로 유튜버를 해서 성공하자 그대로 유튜버를 하게 됐다. 그러다가 어머니 병도 낫고 동생들도 대학에 붙자 다시 아이돌을 하려고 하니, 나이가 너무 많아서 아이돌은 거의 불가능했기에 나이를 속인 것이었다. 다행히 미야코가 사정을 이해해 주면서 MEM쵸는 B코마치에 가입할 수 있었고, 이미 구독자 수 25만을 넘긴 MEM쵸 덕분에 B코마치도 반사이익을 얻었다.

한편 아쿠아와 아카네의 키스신은 종영 이후에도 한동안 화젯거리였고, 질투를 느낀 카나는 아쿠아에게 쌀쌀맞은 태도를 유지했다. 멤쵸가 막 가입한 직후, 카나는 나이 때문에 막힌 경험을 떠올리며 멤쵸에게 동병상련을 느끼다가 아쿠아로부터 둘을 잘 부탁한다는 부탁을 듣자 말 걸지 마라며 정색한다. 그리고 '쿠로카와 아카네랑 잘 해보셔 이 어장관리남아'라며 핀잔을 준다.

다음 날, 루비는 교실에서 미나미랑 지금리얼 막화 얘기를 하다가 근처에 있던 프릴로부터 재밌게 봤다는 감상을 듣는다. 한편 미나미로부터 나중에 아카네랑 만날 수도 있겠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아쿠아가 정말로 아카네한테 연애감정이 있는 건지 의구심을 품는다.

B코마치가 데뷔를 준비할 동안, 다가온 현실적인 문제는 누가 센터를 맡느냐와 곡은 뭘로 할지였다. 곡은 신곡이 준비되기 전까지 아이 생전에 쓰던 곡을 쓰기로 해서 초대 멤버가 쓰던 곡으로 안무를 연습하는데, 중간에 쉬러 나온 카나는 아쿠아에게 생수통을 건네받지만 지금리얼 막화 키스신을 떠올리자 저리 가라며 뿌리친다. 아쿠아는 왜 그러는진 알지만 나도 슬슬 상처받는 중이라며 생수통을 카나 옆에 둔 채 떠나고, 카나는 아쿠아가 떠난 뒤 아쿠아를 부르다가 앉은 채로 울상짓는다.

그날 저녁에 카부라기는 아쿠아에게 약속대로 자기가 아는 아이의 과거를 들려준다. 아이는 보육원 출신이며 무작정 도쿄로 상경한 뒤 카부라기를 찾아와 아이돌 연습생이 됐는데, 그 때만 해도 아직 촌티를 벗지 못해서 사교성도 없고 옷도 대충 입어서 주목받는 인재는 아니었다. 하지만 라라라이 극단 소속 어느 남배우와 사귄 뒤부터 바뀌었고, 카부라기는 그 남배우의 이름과 신상까지는 몰랐지만 아이가 밝아지는 모습이 좋아서 눈감아 줬었다. 썰을 들려준 뒤 카부라기는 자네들[49]에게 가능성을 봤다며 관심 있다면 좋은 무대와 라라라이 관련 정보를 더 소개시켜 주겠다고 제안했다.

얼마 후, B코마치는 카부라기가 주선해 준 덕분에 재팬 아이돌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된다. 그러자 이번에는 센터를 누가 맡을지를 결정해야 했는데, 노래를 잘 부르는 순위로 정하기로 했다. 루비와 멤쵸는 서로 센터를 맡겠다고 하다가 결론이 안 나자 카나에게 센터를 권하지만, 역일 때 출연한 피망 체조 얘기가 나오자 카나는 정색한 뒤, 나 같은 퇴물이 어떻게 센터를 맡겠냐며 쪼그려앉은 채 중얼거린다. 멤쵸가 카나를 설득할 동안, 루비는 둘 다 아쿠아가 영입했다는 걸 떠올리며 오빠 취향을 알 거 같다고 속으로 생각한다.

곧바로 일행은 근처 가라오케로 가는데, 노래 점수를 측정해 보니 멤쵸 57점/루비 43점/카나 97점이었다. 서로 누가 잘 하는지 실전에서 드러날 거라는 대화를 주고받던 멤쵸와 루비는 쉴 겸 카나의 다른 노래를 불러 보기로 하는데, 그 중 Full moon…!을 고른 뒤 실력 있다며 감탄한다. 그리고 점수가 가장 높은 카나가 자동으로 센터에 발탁된다.

2.9.1. 여담

아이 사후 해체됐던 B코마치가 재결성되는 에피소드로, 남매의 친아버지에 대한 단서도 처음 언급된다.

카나의 솔로곡 「Full Moon…!」은 원작에선 노래방 기계로 이름만 언급되지만 애니에선 뮤직비디오 영상이 재생된다.

2.10. 제10화 「プレッシャー」 부담감

제10화. 부담감

콘티 및 연출	토쿠노 유지
작화감독	야마노 마사아키, 히라즈카 토모야, 하야카와 아사미, 소가 아츠시 시부야 켄타로, 타테구치 노리타카, 이나데 하루카, 핫토리 미유 사토 슈타, 무토 미키
총작화감독	마츠모토 미키
방영	2023년 6월 21일 2023년 6월 22일 하이라이트

재팬 아이돌 페스티벌 출연 결정! 그런 B코마치 앞에 놓인 '누가 센터를 맡을 것인가'라는 문제. 루비와 MEM쵸는 노래를 잘하는 카나에게 센터를 맡기려고 계획하는데?! (애니플러스)
결국 마지못해 B코마치의 센터에 서기로 한 카나. 삐에용의 도움을 받아 멤버들과 함께 아이돌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공연을 준비한다. (넷플릭스)

솔로곡 얘기가 나오자, 카나는 그 곡들은 흑역사라며 잊어달라고 부탁하나 루비와 MEM쵸의 말빨에 휘말려 센터를 맡게 되며 삐에용이 안무와 체력단련을 돕기로 했다. 삐에용의 지도에 따라 감을 잡아가던 날 저녁, 삐에용은 자신감이 부족하던 카나를 말빨로 잘 달래주며 카나도 삐에용이 자기 팬인 걸 알고 안도한다.

연습 전날, 기대감에 밤잠을 설치던 루비는 옛날[50]에 아이돌을 좋아하게 된 얘기를 카나에게 밝히며, 루비의 전생을 모르는 카나는 히키코모리 시절부터 응원해주던 사람이 있었나 보다 하고 넘겼다. 밤잠이 오지 않던 건 카나도 마찬가지였기에 거실로 내려가 보니, 거실에서 아쿠아가 삐에용 탈을 벗고 있었다. 사실 진짜 삐에용은 여름 휴가철이라 외국에 나가 있었고, 아쿠아는 맨얼굴론 카나가 말을 듣지 않을 거라 판단해, 삐에용을 연기하면서 진짜 삐에용과는 디코로 연락하고 있었던 것이다.

페스티벌 당일, 여전히 긴장과 트라우마를 놓지 못했던 카나는 잔뜩 초조해하지만 루비가 찾아와서 달래자 조금이나마 긴장을 풀게 된다.

2.10.1. 여담

아이돌 데뷔 후에도 과거의 트라우마를 아직 떨치지 못했던 카나가 마음을 다잡는 에피소드.

카나의 가족관계에 관련된 장면이 회상으로 나온다. 카나는 아역때 번 돈이 많아서 생계에는 지장이 없으나, 어머니는 카나가 나이를 먹어서 유명세가 떨어지자 시골로 내려갔고 연락도 잘 하지 않는다.

사리나가 고로보다 먼저 죽었기 때문에, TVA 1기 방영 분량에선 루비는 자기가 사리나의 환생인 건 자각했지만 고로의 죽음은 모르고 있다.[51]

2.11. 제11화 「アイドル」 아이돌

제11화. 아이돌

콘티	노로 스미에, 네코토미 챠오
연출	니시나 쿠니야스, 히라마키 다이스케
작화감독	히라야마 칸나, 사와이 슌, 오사메 타케시, 와타나베 사토미 하야카와 아사미, 난베 히로미, 이나데 하루카, 야마노 마사아키 마츠모토 마키, 아카리, 아츠미 토모야 무토 미키, 시부야 켄타로, 핫토리 미유, 모토야 아이 사토 슈타, 요코야마 호노카, 소가 아츠시, 우노 토모코. 타테구치 노리타카, 히라즈카 토모야
총작화감독	히라야마 칸나
방영	2023년 6월 28일 2023년 6월 29일 하이라이트

드디어 무대에 오른 B코마치. MEM쵸를 보기 위해 온 관객이 몰려든 가운데 루비는 죽은 아이를 떠올리게 하는 미소로 관객을 매료한다. 하지만 카나를 응원하는 응원봉의 색깔은 보이지 않았는데. (애니플러스)
B코마치가 무대에 오른다. 카나는 다른 멤버들과 본인을 비교하며, 자기를 보러 온 관객은 없을 거라며 내심 불안해하는데. 그러나 그때 객석에서 낯익은 얼굴을 발견한다. (넷플릭스)

마침내 B코마치 차례가 되어 멤버와 무대에 오른 카나가 관객석을 보니, MEM쵸를 응원하려고 노란색 응원봉을 든 관중이 많았으며 루비를 응원하려고 빨강 응원봉을 든 관중도 드문드문 보였지만 자기 컬러인 흰색 응원봉을 든 사람은 도무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좌절하려는 찰나, 아쿠아가 각 멤버 색깔별로 응원봉을 들고 오타게를 하자 기운을 되찾고 아쿠아의 최애의 아이가 되어주겠다고 선언한다. 한편 이 날 B코마치를 보러 온 관중 중에선 아이 생전부터 B코마치를 응원하던 올드팬인 점장도 있었는데, 점장은 처음엔 아이 생전보다 못하다고 생각해서 의리로 공연을 보고 있었지만 루비와 눈이 마주치자 아이의 생전 모습을 겹쳐보고 전율했다.

무사히 페스티벌이 끝나고 데뷔도 무난하게 끝나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미야코는 아쿠아보고 아카네랑 요새 잘 되냐고 묻는다. 아쿠아가 업무상으로 만났을 뿐이라고 답하자, 기분이 풀린 카나는 신나서 아쿠아의 어깨를 손바닥으로 두들긴다. 둘을 관찰하던 MEM쵸는 카나가 아쿠아를 좋아하는 걸 눈치채고, 아쿠아도 일단은 아카네랑 업무상 만났다곤 하지만 어쨌든 키스까지 했으니, 만약 아쿠아가 아카네랑 진짜로 사귀게 된다면 카나와 아카네 중에서 누굴 응원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생각한다.

얼마 후, 카부라기는 도쿄의 어느 요정에서 프로듀서이자 친구인 라이다 스미아키와 만난다. 라이다는 이번에 자기가 인기 만화 도쿄 블레이드를 2.5차원 연극으로 개봉하는 프로젝트를 맡게 됐다고 밝힌 뒤, 유망주 여러 명을 섭외해, 이미 캐스팅이 확정된 아카네 및 라라라이를 포함해 유망주 여러 명이 참여했으면 한다며 카부라기에게 인원 섭외를 요청한다.

이후 아쿠아랑 찍은 데이트 인증샷을 인스타에 올린 아카네는 자기가 여주인 사야히메 역에 아카네가 확정됐다는 걸 알린다. 이때 아쿠아도 카부라기의 제안에 따라 남자 조연 중 한 명인 신주쿠 클러스터 소속인 토키 역에 뽑힌 뒤였는데, 마침 근처를 지나던 카나는 신주쿠 소속인 츠루기 역으로 뽑혔는데 마침 데이트 차 둘이 만난 자리에 우연히 들러 아카네가 치고 올라온다는 소식을 듣자 라이벌 의식을 불태운다. 물론 아카네도 아역 시절에 좋은 배역을 쭉 꿰차던 카나에게 이번에는 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시간이 흘러 도쿄 블레이드 상영 날이 다가오고, B코마치도 다음 활동을 준비한다. 루비가 아이의 무덤에 꽃을 들고 다녀올 동안 집에 있던 아쿠아는 아이를 죽게 만든 배후를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다짐하는데, 이때 창 밖에서는 까마귀가 시끄럽게 운다.

2.11.1. 여담

루비의 퍼스널 컬러인 빨간색은 생전에 아이가 쓰던 색이다. JIP 전에 셋이서 응원봉을 고르는 장면을 보면, 루비는 아이가 쓰던 색이라며 바로 빨강을 고르고 MEM쵸도 바로 노랑을 고르는데, 카나는 흰색이 좀 튄다는 얘기를 루비한테 듣고 망설이나 연예계 선배인 자기한테 잘 어울린다는 설명을 루비로부터 듣자 바로 하양을 고른다.

초대 B코마치에서 노랑은 큥빵[52]이 썼고, 하양은 초대 멤버 중에서 쓰던 사람이 없다.

B코마치 차례가 밤이라 별이 반짝이는데, 특히 샛별이 뜬 위치는 1화 때 아이와 고로의 대화 장면처럼 화면 12시 방향에 고정돼 있다.

카나가 무대에서 아쿠아에게 시선을 돌리는 장면[53]을 잘 보면 1화에서 아이가 남매의 오타게를 보던 장면과 구도가 같다.

아쿠아가 응원해 주는 장면 뒤로 빨간 응원봉과 흰 응원봉이 늘어난다. 처음엔 유튜버인 MEM쵸의 팬이 대다수였으나 무대에서 루비와 카나의 활약을 보고 둘의 팬이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카나가 아쿠아를 보며 네 최대의 아이돌이 돼주겠다고 다짐하는 장면의 대사는 원어인 일본어 발음을 옮기면 'アンタの推しの子に、なってやる(안타노 오시노 코니 낫테야루)'인데, 타이틀인 '최애의 아이'의 원어 발음인 '오시노 코'에 맞춘 장면이며 단행본 한국어 정발판과 애니플러스 자막에선 '너의 최애가 되어주겠어'로 번역했다. 실사판 카나 PV에서도 대사 톤이 바뀐 걸 제외하면 동일하다.[54]

루비가 성묘하러 가는 장면에 앞서 킨다이치 토시로 및 히메카와 타이키가 도쿄 블레이드 상연을 준비하는 관계자로 잠깐 얼굴을 비춘다.

3. 2기

3.1. 제12화 「東京ブレイド」 도쿄 블레이드

제12화. 도쿄블레이드

각본	타나카 진
콘티 및 연출	니시나 쿠시야스
작화감독	히라야마 칸나
총작화감독	히라야마 칸나
방영	2024년 7월 3일 2024년 7월 4일 하이라이트

'도쿄 블레이드'의 무대 리허설이 시작됐다. 연기마저도 아이의 죽음의 진상을 조사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아쿠아. 하지만 극단 라라라이의 간판 배우인 히메카와의 존재가 출연진을 강하게 자극하는데──?! (애니플러스)

젊고 재능 있는 출연진이 모인 2.5차원 무대 공연에 아쿠아가 합류한다. 그러나 원작 만화가가 지나치게 공연에 개입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진다.(넷플릭스)

작중 시점보다 한참 뒤에 상연되는 도쿄 블레이드의 오프닝 장면을 캐릭터 소개와 함께 미리 보여 준 뒤, 리허설을 하던 시점으로 전환되어 이야기를 시작한다. JIF로부터 4개월 후, B코마치가 활동을 계속할 동안 아쿠아는 아카네·카나·메루토 등과 함께 2.5차원 연극 도쿄 블레이드에 출연할 예정이라 연습에 전념하고 있었다. 물론 아쿠아답게 연극 자체만은 목적이 아니었고, 라라라이가 한때 아이와 연관된 극단인 만큼 연극에 참여하면 조사할 거리가 있을 거라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리허설 첫날[55], 토키가 쓰러진 사야히메를 안는 장면을 함께 맞춰 본 아쿠아와 아카네는 10분간 휴식 시간을 가졌다. 쉬는 동안 아쿠아가 카나 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아카네는 카나의 상대역이 아니라서 아쉬운 건지 묻는데, 아쿠아는 '그것 보다는 아리마랑 얘기하다가 대화 주제가 연기로 넘어오면 너무 몰입해서 부담된다.'고 말한다. 또한 아카네로부터 연기에 열정이 있는지 질문 받을 때는 없다고 답한다.

한편 라이다와 킨다이치는 연기하는 배우를 보면서 각자 각 배우에 대해 평가한다. 그동안 카나는 상대역인 히메카와 타이키와의 전투 장면을 연습한 뒤, 같이 시부야 팀을 연기하는 배역 중 한 명인 메루토도 데리고 연기 관련해서 의논하자며 셋이서만 식사하러 갔다. 아카네는 원래 카나가 저렇게 자기를 보라는 연기를 하는 아이가 아니었다며 왜 갑자기 달라졌는지 당황하며 열심히 메모를 한다.

리허설 사흘 차, 아카네 시점으로 간략한 설명이 끝난 뒤 아카네는 카나 쪽 3명이 의논하는 걸 보다가 아쿠아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이 시점에선 각 그룹별로 다니는 인원이 정해질 시기였지만 아쿠아는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붕 뜬 상태였기 때문이다. 먼저 가서 카나 얘기로 운을 뗀 아카네는 카나에 대한 생각을 묻는데, 아쿠아에 따르면 카나는 어릴 때부터 연기를 할 때 주변 배우의 수준에 따라 자기 연기 수준을 맞춰 주는 경향이 었다. 하지만 이번 도쿄블레이드는 전부 실력파 배우들이 모여 있으니 제대로 연기해 볼 생각이 든 거라고 아카네에게 자기 견해를 밝힌다.

한편 아카네 시점에서는 아쿠아 말고도 연극 관련해서 다른 문제가 있었다. 원작을 읽어 보니 자기가 연기하는 사야히메는 아쿠아가 배역을 맡은 토키의 약혼자인데, 카나가 맡은 시부야 팀의 인기가 더 좋아서 연극 준비 시점에선 패배 히로인급으로 비중이 내려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카네는 배역과 각본에 대해 물어볼까 고민하지만, 괜히 지적했다가 찍힐까 봐 망설였다. 그러자 옆에서 상황을 눈치챈 아쿠아가 킨다이치 및 각본가인 GOA에게 대신 물어보고, 얼떨결에 질문을 이어서 하게 된 아카네는 다음과 같은 답변을 듣는다.

GOA: 사야히메에 대한 내용을 모두 담아내기엔 연극이란 장르 특성상 원작인 만화와는 표현이 다를 수밖에 없다.
킨다이치: 원작의 내용을 모두 담기엔 연극은 상연 시간의 제한이 있으므로 어쩔 수 없다.

아카네가 이런 답변을 들은 직후, 오늘달콤의 원작자인 키치죠지 요리코와 도쿄 블레이드의 원작자인 사메지마 아비코가 도착했다. 요리코가 오늘달콤에 출연한 배우들[56]과 인사를 주고받을 동안, 아비코는 아카네와 눈이 마주치자 요리코 뒤에 숨는다. 자기 작품이 연극으로 각색된 게 처음이고, 미남미녀 배우들이 가득한 장소인지라 잔뜩 긴장했던 것이다. 이윽고 자리에 앉아 각본을 살펴본 아비코는 라이다를 포함한 제작진에게 각본을 전부 수정해 달라는 폭탄발언을 하는데...

3.1.1. 여담

오프닝 영상이 따로 없이 고로가 틀어놓은 DVD 영상에서 1세대 B코마치의 START RAIN이 흘러나오며 시작했던 1기 1화와는 다르게, 오프닝으로 Fatal( ファタール)이 흘러나오는 영상이 먼저 나오며 시작된다.

1화 시작에서 고로의 목소리로 나오는 '이 이야기는 픽션이다.'라는 대사가 12화의 시작에서는 아쿠아의 목소리로 똑같이 반복되지만, 그 뒤에 다른 말이 따라붙는다.

현재 시점까지 아이 이외에 양눈에 모두 아스테리즘이 발현된 유일한 인물인 아카네의 눈동자가 짧게나마 다시 한 번 등장한다.

원작을 반영해서 해당 시점부터 아카네가 머리를 기른 채로 등장한다.

루비 시점에서 JIF 이후 4개월을 간략히 설명할 때, 1기 13화에 나온 점장이 관객 중 한 명으로 잠시 얼굴을 비춘다.

루비가 성묘를 다녀올 때 배경인 아이의 무덤은 평범한 일본식 무덤이며, 참배객이 루비보다 먼저 다녀갔는지 백합 두 송이가 양쪽에 놓였다.

엔딩 영상이 따로 없이 요아소비의 アイドル과 함께 엔드크레딧만 올라왔던 1화와 달리, 12화에는 곧바로 엔딩 영상이 등장한다. 애니메이션 2기 내용에 해당하는 원작만화 연재분에는 루비의 분량이 매우 적은 것을 보충하려는 듯, 엔딩 전체가 루비 한 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애니플러스에서 엔딩 영상에 오프닝 ファタール의 철자를 'Fatal'이 아닌 'fatale'로 적었다. 이는 명백한 오타이며 심지어 F를 대문자로 적어야 한다. [57]

3.2. 제13화 「伝言ゲーム」 말 전달 게임

제13화. 말 전달 게임

각본	타나카 진
콘티	히라마키 다이스케
연출	코마츠 카즈에
작화감독	사와이 슌, 무로가 아야카, 타네구치 노리타카
총작화감독	와타나베 사토미
방영	2024년 7월 10일 2024년 7월 11일 하이라이트

'인간관계가 서툰 '도쿄 블레이드'의 원작자 아비코. 그런 그녀가 미디어 믹스 현장에서 사람들과 잘 소통할 수 있을지 걱정하던 선배 만화가 요리코. 아니나 다를까 리허설 현장에서 그 불안이 적중하고 말았는데── (애니플러스)

아비코의 갑작스러운 요청에 '도쿄 블레이드' 제작진은 크게 당황한다. 게다가 개막이 불과 20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 라이다는 어떻게든 아비코의 마음을 돌리려 한다.
(넷플릭스)

아비코가 각본 교체를 요청할 시점으로부터 얼마 전, 대면식 날 카나와 같이 리허설 장소로 가던 아쿠아는 메루토와 마주치자 잠시 인사를 나눈다. 셋이서 킨다이치/GOA/카모시다 사쿠야에게 인사를 할 때 라이다도 도착하며, 라이다는 라라라이 소속 배우를 한 명씩 소개한다.[58] 이때 타이키가 혼자 멍때린 채 앉아있자 킨다이치는 타이키를 살짝 걷어차며, 타이키는 자기소개를 했다.

한편 아카네는 지금리얼 이후 오랜만에 아쿠아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반가워하는데, 메루토 옆에서 둘을 지켜보던 카나는 정색한다. 메루토는 카나에게 오늘달콤 이후 연기 공부를 해 왔으니 이번에 만회하겠다고 말한다.

그날 저녁, 식당에서 요리코와 저녁을 먹던 아비코는 연극이 잘 준비되고 있는지 직접 보고 싶다며 요리코에게 리허설 때 같이 따라갈 수 있는지 물어보고 승낙받는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선 곧바로 양치를 해야 집중된다며 칫솔을 두 개나 들고 가서 양손에 하나씩 들고 양치를 하는데, 그걸 보며 요리코는 역시 괴짜라고 생각한다.

시점은 아비코의 각본 교체 요청 시점으로 돌아와서, 아비코는 캐릭터성이 훼손되는 등 각본이 전체적으로 마음에 안 드니 그냥 자기가 각본을 쓰겠다며 고집을 부렸다. 공연까지 20일 남았는데 각본을 갈아엎으면 일정에 차질이 생긴다고 라이다가 만류하나, 아비코가 위약금은 얼마든 물어낼 테니 각본을 맡겠다고 우기는 걸 말리지 못했다. 결국 기존 각본을 갈아엎고 아비코가 맡기로 결정되자, 상심한 GOA는 라이다를 따로 만나서 크레딧에 자기 이름은 빼 달라고 요청하나 라이다가 간곡히 만류해서 철회했다.

잠시 후, 킨다이치로부터 각본 교체 소식을 들은 배우들은 각자 귀가 준비를 하고, 아쿠아가 계속 연극이 영상보다 못하다면서 연극에 시큰둥한 게 아쉬웠던 아카네는 데이트삼아 아쿠아를 데리고 무대 연극을 같이 보러 가는데...

3.2.1. 여담

원작자와 각본가의 업계에서의 관계 및 각색 과정에 대한 내용을 중간에 짚고 넘어간다.

3.3. 제14화 「リライティング」 각색

제14화. 각색

각본	타나카 진
콘티 및 연출	니시무라 다이스케
작화감독	미즈노 키미아키, 소가 아츠시, 요코야마 호노카
총작화감독	요코야마 호노카
방영	2024년 7월 17일 2024년 7월 18일 하이라이트

아카네의 안내를 받아 '도쿄 블레이드'가 상연될 극장에서 첫 무대 연극을 관람한 아쿠아. 그곳에서 GOA가 각본을 담당했던 작품을 보고 충격을 받은 아쿠아는 그의 실력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리고 어떤 행동에 나섰는데──!(애니플러스)

아카네를 따라 극장을 찾은 아쿠아는 난생처음으로 연극 무대의 설비를 직접 본다. 크게 감명을 받은 후, 키치죠지를 찾아가 어떤 부탁을 한다. (넷플릭스)

아카네가 아쿠아보고 연극을 보러 가자고 할 때, 루비는 학교에서 프릴과 미나미를 앞에 앉혀두고 플레이보이[59]에 JIF 때 사진이 올라왔다며 자랑한다. 하지만 둘에 비해선 아직 모자라다고 판단해서[60] 하교하자마자 미야코에게 일감 없냐고 물어본다. 멤쵸는 저번처럼 삐에용과 합동 방송을 열어 보면 어떤지 묻는데, 루비가 원하던 건 라이브였으나 셋이서 라이브를 하기엔 카나가 도블 출연을 준비하기 때문에 무리였기에 이 날은 확실한 결론이 나질 않았다. 이후 루비는 사무실로 돌아온 카나로부터 아쿠아가 아카네랑 데이트 겸 연극을 보러 갔다는 소식을 듣는다.

다시 아쿠아와 아카네 시점으로 돌아오면, 둘이서 간 극장은 바로 도쿄 블레이드가 상연될 예정인 2.5차원 극장이었다. 연극을 감상하고 나온 뒤, 아쿠아는 생각보다 재밌었고 연줄도 좋았다며 감탄하며 아카네도 역시 널[61] 데리고 오길 잘 했다며 안도한다. 그리고 기분전환삼아 나온 라이다와 얘기를 나누면서, 아비코가 각본을 맡는다면 저 무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는 라이다에게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작전을 구상한 아쿠아는 우선 오늘달콤 출연진[62] 및 아카네와 함께 요리코를 방문해서 아비코를 대신 설득해 줄 수 있는지 물어본다. 아비코는 자기 작품에 대한 기준이 높고 폐쇄적인 성격이라 대인관계가 서툴지만, 요리코의 어시 출신이라서 다른 사람 말이라면 몰라도 요리코 말은 들을 거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쿠아의 제안을 수락하고 주는 봉투를 받은 뒤, 요리코는 아비코의 집을 찾는데 아비코는 어시를 두지 않고[63] 혼자 도블 연재분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게다가 조명도 켜지 않고 많은 작업을 수행하느라 눈에 다크서클까지 생겼기에 요리코도 먼저 나서서 도와주게 된다.

작업 중에 요리코는 아비코에게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기준을 너무 높게 잡는 게 아니냐고 묻고, 아비코는 오늘달콤 드라마를 말아잡수신 분이 할 말씀은 아니라고 버럭한 뒤, 자기는 선배랑 다르게 만화가 없으면 히키코모리일 뿐이라며 불만을 털어놓는다. 그렇게 밤새서 작업하는 김에 설전을 주고받다가, 작업이 마무리된 아침에 누워서 쉬면서 아까는 선배께 말이 심했다며 눈물을 흘리며 사과한다. 요리코는 이러니저러니 해도 우리가 프로 만화가인 이상 기간 내에 원고를 마감할 수 있었다고 말한 뒤, 반드시 모든 작품의 성공에 집착할 필요는 없고 미디어믹스를 진행할 때는 다른 사람들과 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다며 조언한 후 격려의 표시로 아비코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날 아비코는 요리코로부터 받은 봉투에서 티켓을 받고 2.5차원 연극을 직접 보러 가는데...

3.3.1. 여담

초반에 루비가 미야에몽을 외치며 미야코한테 일감 달라고 하는 장면은 1기 5화에 나온 장면을 재활용했고 대사가 다르다.

아비코의 과거를 자세히 다루는 화로, 아비코가 완벽주의 및 폐쇄적인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서툴다는 걸 보여주면서 그럼에도 선배인 요리코의 조언을 들으면서 개선하려는 의지가 있음을 보여준다.

아비코는 오늘달콤 원작은 좋아하나, 드라마가 막화[64] 빼고 다 말아먹었기에 도블도 그렇게 될까 봐 불안해하던 중이었다. 다행히 원작을 좋아한 덕분에, 요리코의 조언을 듣고 드라마를 재탕하면서 생각을 추스를 수 있었다.

3.4. 제15화 「感情演技」 감정 연기

제15화. 감정 연기

각본	타나카 진
콘티 및 연출	우치노미야 코키
작화감독	하야카와 아사미, 슈리, 이자와 타마미, 야마모토 에츠코, 소가 아츠시
총작화감독	이나데 하루카
방영	2024년 7월 24일 2024년 7월 25일 하이라이트

GOA가 각본을 담당한 무대 연극을 관람하고 그를 믿어보기로 결심한 아비코. 그 대신 각본 집필과 관련해 한 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그리고 드디어 완성된 각본은 출연진들에게 새로운 시련을 야기했는데──?! (애니플러스)

고아가 각본을 쓴 연극을 직접 관람한 아비코는 고아를 믿기로 한다. 대신 한 가지 조건을 거는데. 그리고 새로 완성된 각본으로 아쿠아와 배우들이 리허설을 시작한다. (넷플릭스)

아비코가 스매시 헤븐을 보러 왔다는 것을 듣고 황급히 그녀를 데려와 차와 도시락, 그리고 적극적인 아부로 접대한 라이다는, 아비코로부터 연극을 재밌게 잘 봤다는 감상을 들은 직후 아쿠아의 말을 떠올리고는 다시 협상을 시도했다. 다행히 이번에는 잘 풀려서 아비코/GOA/라이다/아비코 측 담당자 이렇게 4명이 화상으로 실시간 소통을 하는 조건으로 각본수정을 승낙받는다. 이전에 문제가 됐던 게 실시간 소통의 부재로 인해 야기된 문제였고 아비코도 이 시점에선 자기가 계속 고집을 부려서 극본을 써봐야 볼 만한 물건이 나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지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날밤을 샌 작업 끝에 GOA와 아비코에게는 만족스럽게도, 그러나 라이다에게는 당혹스럽게도 상당히 과감하고 개성이 강한 최종 각본이 완성된다.

얼마 후, 새 각본을 받은 배우들이 다시 연습을 시작하는데 새 각본은 기존 각본과 달리 배우의 감정 연기에 힘을 실어 주는 각본이었다. 아카네는 새 각본이 자기가 해석했던 사야히메와 일치해서 만족해 하며 카나와 다른 배우들도 만족해하나, 타이키/메루토/아쿠아는 그냥저냥한 반응이었다. 타이키는 리허설 초반 때처럼 무덤덤한 반응이었고, 메루토는 새 각본대로 하려니 힘들다고 한숨을 쉰다.

그리고 아쿠아에겐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에 대한 문제가 따로 있었다. 전투에서 양 클러스터의 전원에게 발생한 모든 데미지를 자신의 몸에 옮겨 받고 쓰러진 사야히메가 죽었다가 다시 소생하는 장면이 아쿠아가 배역을 맡은 토키가 주목받는 매우 극적인 장면인데, 그 부분이 잘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잠시 쉬던 아쿠아 옆에 앉은 아카네는 아쿠아를 잘 다독이려 하지만, 아쿠아를 찾아온 카나는 그렇게 둥개둥개 감싸주면 안 된다며 아쿠아가 감정연기를 해 본 적이 없음을 지적하고, 자기가 아쿠아를 유치원생일 때부터 알고 지냈다고 아카네에게 자랑하나 외려 아쿠아로부터 다시 만난 건 1년도 안 됐다는 점을 지적 받는다.

카나는 자기가 말이 심했다는 것을 자각하고 살짝 의기소침해 지나, 아쿠아가 감정연기에 대해 질문을 해 오자 아역일 때 썼던 방법론을 거론하며 행복했을 때와 불행했을 때의 기억을 떠올려보라고 하는데, 슬펐을 때의 예시로 '엄마가 죽었다면'이라 가정해서 우는 연기를 하지 않았냐고 말하나 실제로 엄마가 죽은 걸 본 적이 있는 아쿠아는 표정이 어두워진다.

다시 연습을 시작한 아쿠아는 카나의 말대로 우선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하나씩 떠올린다.

지금리얼 출연 당시 있었던 일들

멤쵸와 아카네가 같이 나오는 영상을 작업하는 장면
종영 후 아카네와의 데이트[65]
자살소동을 벌인 아카네를 안아주는 유키
카나와의 캐치볼
1기 10화, 베란다에서 아쿠아와 대화하며 웃는 카나
1기 11화, JIF 때 카나가 조수석에 앉은 아쿠아의 등짝을 손바닥으로 툭툭 치는 장면

JIF에 B코마치가 출연했을 때

포즈를 잡는 카나와 멤쵸
안무 중 카나를 보며 미소짓는 루비
STAR☆T☆RAIN을 다 부른 뒤 카나를 센터로 잡고 포즈를 잡는 B코마치
포즈를 잡고 윙크하는 루비

그러나 도중에 고로의 모습으로 나타난 죄책감은 아이가 죽는 걸 막지 못했으니 행복할 자격이 없다고 말하며, 아이가 막 죽은 시점의 그 기억이 플래시백되어 찾아온다. 결국 현기증과 구토 증세가 온 아쿠아는 그날 계고를 쉬게 된다.

아카네와 함께 복도에 나온 아쿠아는 집에 연락해야 하지 않냐는 아카네의 말에 루비를 괜히 걱정시킬 필요는 없다며 사양한 뒤, 고탄다의 집에서 쉬게 된다. 고탄다로부터 과거로 인한 트라우마란 설명을 들은 아카네는 고탄다의 방에 누운 아쿠아의 머리맡을 지키면서, 루비도 그렇고[66] 아쿠아가 아이에게 집착한다는 점, 사이토 부부의 양자임에도 호시노란 성을 사용함, 친아버지가 누군지 및 아이의 본명이 공개된 적이 없음을 토대로 남매가 아이의 숨겨진 자식임을 직감한다.

아쿠아는 악몽에 시달리며 계속 잠꼬대로 아이를 찾다가, 곧 깨어나 곁을 지키고 앉아있던 아카네를 바라본다. 그 모든 사실을 짐작한 아카네는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네 편이 될 거라면서 눈물을 흘리며 아쿠아를 꼭 끌어안아준다.

혼자 작업을 하던 고탄다 감독의 모니터의 히카루, 호시노, 아쿠아, B코마치 등의 이름이 붙은 폴더가 클로즈업 되며 15화는 끝이 난다.

3.4.1. 여담

아이 사후에 아쿠아가 계속 마음 깊은 곳에 짊어지고 살아가는 죄책감과 트라우마가 전생인 고로의 모습으로 형상화되어 더 섬뜩하게 묘사되었다. 다만 그 형상이 일그러진 그림자로 묘사되는 점에서는 원작과 차이가 있다.

아카네는 아쿠아와 루비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 직감하는 장면에서 두 번째로 별 모양 안광을 띄운다.

애니플러스 방영분에선 1기 때처럼 고탄다가 담배를 피우는 장면에서 담배꽁초가 모자이크 처리되었다. 오히려 라프텔과 넷플릭스판 쪽이 생각 외로 담배가 검열되지 않았다.

아비코와 협상을 할 때 라이다가 하는 말인 '제가 노친네들 거시기 몇 개 정도는 빨아 줄 각오가 됐다고요' 장면은 잘려 나갈 것으로 예상한 사람이 많았으나, 거*기 / *아줄 등으로 모자이크 및 Beep음으로 자체검열 된 채로 등장했다.

원작 단행본 5권에서도 양면 가득히 등장하여 독자에게도 아쿠아와 비슷한 트라우마를 불러일으켰던 아이의 생명이 꺼져가는 바로 그 순간의 얼굴이 애니메이션에서도 여과없이 다시 등장한다.

아카네가 고탄다의 집으로 아쿠아를 데려올 때 입은 옷은 실제로 학교 다닐 때 입는 교복이다.[67]

의도는 알 수 없지만 애니플러스에서는 이전 회차까지와는 달리 15화의 실시간 방영이 종료된 직후 똑같은 15화를 한 번 더 송출했다.

아카네가 아쿠아를 안아주는 장면과 대사는[68] 실사판 아카네 PV에서도 마지막에 재현되었다.

3.5. 제16화 「開幕」 개막

제16화. 개막

각본	타나카 진
콘티	이리에 야스히로
연출	오가사와라 카즈마
작화감독	다이도우지 미호, 오쿠타니 카나, 카즈야마 유이 이리에 켄지, 키쿠치 요코, 타케다 슌^{아모지 명의}
총작화감독	켄모츠 케빈 유타, 히라야마 칸나
방영	2024년 7월 31일 2024년 8월 1일

자신에게 재능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배우를 계속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처음으로 본심을 밝힌 아쿠아에게 아카네가 건넨 대답은? 그리고, 아카네가 아쿠아에게 요구한 '남자친구의 의무'는──? (애니플러스)

아쿠아가 자신이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연기를 하는 진짜 이유를 밝히자, 아카네는 그를 도와주기로 하고 그 대가로 도움을 요청한다. (넷플릭스)

잠시 후, 저녁을 차린 아카네는 요리를 잘 한다며 고탄다 모자에게 칭찬받는다. 식사 후 아카네는 고탄다에게 아쿠아가 출연한 과거 작품 영상을 봐도 되는지 물어보는데, 몇 달 전 카나 때랑은 달리 아쿠아도 봐도 된다고 해서 아쿠아가 초등학생 때 출연한 영화 한 편을 보게 된다.[69] 고탄다에 따르면 당시에도 아쿠아는 촬영 도중에 한 번 쓰러진 적이 있었고, 그럼에도 연기 자체가 잘 뽑혀 나온 건 아쿠아가 어떤 스타일로 연기해야 할지 사전에 분석하여 미리 맞추어 둔 것을 기계적으로 꺼내듯 연기했기 때문이었다.

<nopad>

아카네는 아쿠아가 죽이고 싶은 사람이 연예계에 있다는 걸 알자 함께 죽여주겠다고 하는데...

DVD를 다 본 뒤, 아카네는 베란다에서 별을 보던 아쿠아에게 왜 배우일을 하는지 묻는다. 자기야 연극이 좋으니까 하는 거지만, 아쿠아처럼 PTSD가 있는 사람이 연극을 계속한다면 이유가 있으리라고 짐작했기 때문이다. 아쿠아는 자기가 연예계에서 찾아내서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할지 묻고, 아카네는 그렇다면 함께 죽여주겠다고 답하면서 그 전에 카나 팀을 연기로 이기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쿠아에게 남자친구로서 자신이 이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대화를 마친 뒤, 둘은 고탄다로부터 아쿠아의 감정 연기가 잘 되는지가 중요하다는 조언을 듣는다. 한편 루비는 몇 시간 앞선 리허설이 끝난 시점에 미나미와 함께 아쿠아를 찾아왔는데, 개인연습하던 메루토로부터 오늘은 리허설이 끝났다는 얘기를 듣는다. 미나미로부터 아쿠아가 아카네랑 둘이서 그러고 있는 거 아니냔 얘기를 듣자, 루비는 오빠가 만약 아카네랑 그런 짓을 하면 진심으로 경멸할 거라며 정색한 뒤 화장실 간다며 자리를 피한다.[70] 카모시다는 미나미에게 라인 친추 QR코드를 보내지만, 메루토로부터 킨다이치가 찾는다는 말을 듣자 발을 동동 구르다가 분해하며 건물 안으로 돌아갔다.

사실 킨다이치는 자리에 없었지만, 아쿠아를 아는 메루토는 카모시다가 괜히 미나미에게 작업을 걸었다간 좋은 꼴을 못 볼 것을 예상했기에 거짓말로 카모시다를 미나미에게서 떼어 낸 것이었다. 그러면서 프로답게 행동하자는 메루토의 말을 들은 카모시다는 발연기나 하는 네가 할 소리는 아니라며 핀잔을 준다. 카모시다가 그 짧은 사이에 루비와도 연락처 교환을 시도했는지, 이치고 프로 사무소로 돌아온 루비는 환하게 웃으며 카나와 멤쵸에게 오빠 동료랑 밥먹기로 했다는 둥 천진한 소리를 하는데, 카나랑 멤쵸는 초면에 여자한테 찝적대는 2.5차원 남자배우 치고 제대로 된 사람은 없다며 혼쭐을 낸다.

다음 날, 리허설 전에 카나는 타이키한테 개인적으로 부탁해서 구한 아역 아카네의 인터뷰 기사를 다른 배우들도 있는 곳에서 읽는다. 기사에는 동갑인 카나를 동경해서 극단에서 아역 배우가 됐다는 아카네의 인터뷰가 실렸고, 카나는 난 너 같은 애를 1도 안 좋아해서 미안하다/촬영장에 배우도 아닌 사람이 와 있다는 둥 스태프를 찾으면서 아카네를 놀린다. 아카네는 잡지를 읽으면서 쪼개는 카나를 보며 저래서 맘에 안 든다고 하며, 서로 대표작이 피망체조/지금리얼밖에 없다며 한 방씩 주고받는다.

둘의 말싸움이 그칠 기미가 없자, 아쿠아와 메루토가 나서서 아카네와 카나를 떼어놓는다. 아쿠아는 아카네를 달래면서 4살 때 카나를 처음 봤을 때도 입이 험했다는 걸 떠올리고, 아카네를 놀려서 기분이 좋아진 카나를 보며 메루토도 혀를 차며, 타이키도 저런 데 쓰려고 자료를 구해 달라고 할 줄 몰랐다며 혀를 내두른다.

메루토는 카나가 아쿠아랑 같은 소속사인데 어쨌든 아쿠아랑 사귀는 아카네한테 굳이 시비를 걸어야 했냐고 묻고, 카나는 기싸움에서 밀리기 싫었다며 아카네에게 시비를 건 이유를 밝힌다. 둘 다 아역배우로 시작점은 같았고 카나도 자기 연기실력이 아카네보다 밀린다는 생각은 안 하지만, 아역 시절이 끝난 뒤로부터 카나는 쭉 하락세였는데 아카네는 시작은 카나만 못했어도 계속 상승곡선을 그려왔기에 위기감을 느낀 것이었다. 무대로 나아가는 카나를 보면서 메루토는 타이키에게 카나와 아카네를 비교했을 때 누가 더 잘 하는지 묻는데, 타이키는 비교가 실례일 정도로 둘 다 비슷하지만 이번에는 연기에 대한 집착이 훨씬 강한 아리마 쪽이 낫다고 답한다. 마침 옆에 있던 카모시다로부터 이죽거리는 말을 듣자, 메루토는 카나와 함께 더욱 연습에 매진해 보기로 한다.

얼마 후 도쿄 블레이드 상연 날이 되자 다들 연극을 보러 왔다. 우선 아비코/요리코/GOA가 보러 왔고, 지금리얼 출연진들도 공연을 찾아와 오랜만에 얼굴을 내비춘다. 그 중에서 유키유키 커플링으로 방영 때부터 지금리얼 제작진이 밀어주던 유키와 노부유키는 각각 빨강과 파랑으로 보석 색만 다른 같은 디자인의 커플 팔찌까지 맞춰 오며 티를 낸다... 켄고는 그걸 보면서 연예인이 연애하면 취향이 특이하게 바뀌는 거 같다는 둥 멤쵸와 만담을 시전하다가, 도블 포스터를 들고 객석을 찾은 루비를 보면서 대체 어떤 부모님을 뒀기에 저렇게 예쁘냐며 감탄한다. 곧바로 미야코와 루비는 뒷좌석에 앉고, 고탄다도 아쿠아의 연기를 볼 겸 도착한다.

한편 각각 츠루기와 사야히메로 분장한 카나와 아카네는 복도에서 마주친다. 카나는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오랜만에 너랑 같은 무대에 올라서 무척 기대되고 너보다 더 연기를 잘 해서 자신에게 붙은 퇴물아역 딱지를 떼겠다고 말하며, 아카네도 자신이야말로 기대된다고 속삭이듯 대답을 돌려준다.

그동안 아쿠아는 대기실에서 폰으로 아이의 사진을 보다가 구역질을 한 뒤, 거울에서 고로와 아이의 환영을 연이어 본 다음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사용하겠다며 검은 동공을 띄운다.

3.5.1. 여담

아카네가 요리를 잘 한다고 언급되며, 아카네에 따르면 어머니랑 둘이서 요리교실에 다녀 본 경험이 있다.

카나의 언급을 통해 아카네가 카나랑 비슷한 시기에 극단을 시작했다고 밝혀진다.

카나가 루비한테 카모시다를 차단 걸어야 하니까 스마트폰 이리 내라고 하는 대사[71]는 1기 6화 대사[72]와 비슷하다.

아쿠아가 카나의 말버릇이 예전부터 험하다는 걸 떠올리는 장면에서, 1기 1화에서 4살 때 카나와의 첫 대면이 회상으로 나온다. 또한 1기 때도 그렇지만 아카네가 고지식하고 병먹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카나처럼 막싸움하는 상대한텐 초반에 말빨이 밀리는 걸 보여준다.

아쿠아가 대기실에서 거울로 본 고로와 아이의 환영은 15화와 연출이 동일하다.

3.6. 제17화 「成長」 성장

제17화. 성장

각본	타나카 진
콘티 및 연출	네코토미 챠오
작화감독	야마모토 에미리, 이나데 하루카, 와타나베 사토미, 타니구치 준이치로 미즈노 키미아키, 무로가 아야카, 타테구치 노리타카, 아모지
총작화감독	와타나베 사토미
방영	2024년 8월 7일 2024년 8월 8일

우수한 '도쿄 블레이드' 출연진들에게 둘러싸여 메루토는 무력한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하고 있었다. '오늘달콤'에서의 후회를 계기로 착실하게 노력을 계속한 메루토에게 아쿠아가 건넨 비책은──?! (애니플러스)

(넷플릭스)

1막
드디어 시작한 도쿄 블레이드 무대. 등장인물이 소개된 후 지나가던 나그네, 주인공 블레이드[73]는 마실 물을 찾다가 우물 근처에서 빛나는 칼 한 자루를 발견한다. 그 칼의 정체는 일본 전토에 흩어진 21자루의 맹도 중 하나. 그러나 그 맹도를 지키고 있던 츠루기[74]가 다짜고짜 싸움을 걸어온다. 그녀와 칼을 맞대다가 모든 맹도를 손에 넣으면 일본을 다스리는 왕이 될 수 있는 최강의 힘을 얻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블레이드는 츠루기를 꺾고 그녀와 동료가 되어 시부야로 향한다. 기존 도쿄 신주쿠의 강자인 키자미[75]를 꺾어 그와 그를 따르던 도깨비들을 부하로 삼은 블레이드는 이른 바 신주쿠 클러스터를 결성하여 하나의 세력을 이룬다. 부하가 된 키자미에게 사정을 들은 블레이드는 그가 사실 시부야의 도깨비들에게 쫓겨나 신주쿠에 있게 된 것을 알게 되며, 이들을 토벌하는 것을 다음 목표로 삼으면서 1막이 끝난다.

2막
2막부터는 블레이드의 신주쿠 클러스터가 사야히메가 이끄는 시부야 클러스터와 본격적인 대립을 시작한다.시작은 키자미와 몬메[76]의 대결이었다. 몬메 역의 카모시다 사쿠야는 많은 2.5차원 무대경험으로 잔뼈가 굵은 업계의 베테랑이며, 그와 연기의 합을 주고 받아야 하는 메루토는 자신의 부족함을 여실히 느끼는데, 이는 총연출 라이다나 연기지도 담당 킨다이치 같은 관계자들에게도 다르지 않아서 계고 중 더 보고 배우라고 하거나[77] 메루토를 추천한 카부라기에게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나[78], 초연 당일에 이르러서는 그의 연기가 뭔가 달라진 것을 느끼게 된다.

메루토 시점
여기서 시점은 메루토로 넘어간다. 메루토는 얼굴이 잘났기 때문에 언제나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었고[79] 삶의 쉬운 길만을 찾다가 연예인의 길에 들어선 메루토는 오늘달콤 최종화 촬영현장을 경험한 후로 스스로의 부족함을 느끼고 부단히 노력했지만[80] '진짜' 프로들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나 자신의 부족함을 잘 이용해 보라는 아쿠아의 조언을 듣고 자신의 연기분량 중 가장 임팩트있는 장면에 1달의 연습기간을 전부 쏟아부어 원작의 장면[81]을 그대로 재현해 내고 처음 만난 강적에게 패배해 쓰러져 좌절을 맛보게 되는 키자미에게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깊게 이입함으로써 진한 감정을 쏟아내는 애드리브까지 더하여 훌륭히 연기를 소화해 내는 데 성공하며 관객들의 의문 가득했던 시선을 찬탄으로 반전시켜 놓는다. 심지어 그를 가장 냉혹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오늘은 달콤하게의 작가 키치죠지 요리코에게마저 감동을 선사하는 데에 성공한다.

자신의 연기를 훌륭히 마치고 카나와 타이키에게 바톤을 넘긴 메루토는 자신을 무시하던 카모시다 사쿠야에게마저 인정을 받고, 진정한 연기의 기쁨을 맛본다. 17화 타이틀인 '성장'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메루토였던 셈이다.

3.6.1. 여담

1기에선 발연기 배우였던 메루토가 오늘달콤 막화 이후 연기력이 늘어난 걸 보여준다.

고탄다 감독이 피우던 담배에 이어, 이번에는 메루토의 과거 회상에서 속옷 차림을 한 여선배의 모습이 모자이크로 검열되었다.

3.7. 제18화 「太陽」 태양

제18화. 태양

각본	타나카 진
콘티 및 연출	니시나 쿠니야스
작화감독	핫토리 미유, 하야카와 아사미, 슈리 사와이 슌, 무로가 아야카, 미즈노 키미아키
총작화감독	요코야마 호노카
방영	2024년 8월 14일 2024년 8월 15일 하이라이트

어린 시절, 카나를 동경해서 연기의 세계로 뛰어든 아카네. 하지만 그곳에서 목격한 혹독한 현실...... 이후, 아카네는 계속 노력을 거듭해 왔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정면 대결의 때가 왔는데! (애니플러스)

카나를 동경해 연기의 세계에 입문한 아카네. 연극의 결정적인 장면이 시작되고, 긴 시간 노력해 온 아카네가 드디어 카나와 정면으로 대결한다.(넷플릭스)

3막 (전반)
자신의 약함에도 불구하고 전력을 다한 키자미의 기세에 더해 때맞추어 도달한 츠루기와 블레이드. 불리해 진 몬메는 후일을 기약하며 후퇴한다. 이때, 효과음 때문에 카모시다 사쿠야[몬메]의 대사가 씹히고 마는데, 이를 애드리브로 받쳐준 아리마 카나[츠루기]의 연기 접수력에, 카모시다는 감탄을 금치 못한다.

자신의 선에서 정리할 수 없을 정도로 클러스터 간의 분쟁이 격화되자 몬메는 토키[84]에게 대응책을 묻지만 토키는 자신은 오직 사야히메의 명에 따를 뿐이라며 답하지 않는다. 답답해 진 몬메는 사야히메에게 결정을 내려달라 청하고, 막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던 사야히메는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어 결전을 명한다. 세심하고 싸움을 원치 않는 사야히메의 성격을 왜곡에 가깝게 각색했던 수정 전 대본이나 연극무대에는 적합하지 않았던 원작만화의 호흡 긴 대사 대신 무게감있는 동작과 길지 않은 대사만으로도 최종보스의 격을 느끼게 만든 아카네의 압도적인 연기력에 원작자 아비코와 관객들은 전율을 느낀다.

본격적으로 대립을 시작하는 블레이드의 신주쿠와 사야히메의 시부야. 사야히메를 쓰러뜨리기 위해 시부야 클러스터의 본거지로 짓쳐들어가던 신주쿠 클러스터는 시부야의 전력들[85]과 마주하게 되고, 예전부터 키자미를 따르던 도깨비들[86]이 대신 나서 그들을 막아세우고 다른 동료들은 중심부를 향해 전진하여 목표의 완수를 부탁한다. 이윽고 몬메와 토키를 마주치게 된 블레이드 일행. 그렇게 키자미는 다시 몬메와, 토키는 블레이드와 일전을 벌이게 된다. 그렇게 어느 샌가 홀로 시부야 클러스터 본거지의 최심부에 다다르게 된 츠루기는 드디어 사야히메를 마주하게 된다. [87] 칼을 뽑으라는 츠루기의 도전에, 사야히메는 칼집이면 충분하다는 도발로 응수한다.

아카네가 언제나처럼 자신만이 정답이라는 듯 고고하고 독선적인 연기를 한다 생각하는 카나와, 드디어 무대 위에서 동경했던 카나와 연기로 맞상대를 벌이게 된 오늘을 손꼽아 고대했던 아카네의 속마음이 오버랩되며 이야기는 아카네와 카나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카네의 과거
16화에서 카나가 까발렸던 아카네의 과거가 아카네 시점에서 언급된다. 아카네는 어린 시절부터 동갑내기 아역 스타 아리마 카나를 몹시 동경하고 좋아했다. 어린이 극단에 입단하여 연기자 생활을 시작한 것도 사실은 활동을 하다 보면 자신이 사랑하는 카나를 만나게 되고 혹시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가장 큰 이유였고, 그녀를 따라 머리를 단발로 자르고 모자를 따라 썼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토록 오매불망 바라왔던 어느 오디션장에서 마주친 카나와의 첫 만남은 최악이었다. 오디션은 겉치레일 뿐 사실 카나를 뽑기로 다 결정이 되어 있는 짜고치기였던 것이다. 아카네는 선망하고 동경해왔던 카나가 그런 반칙을 할 리가 없다며 부정하지만 한 살씩 성장해 갈 때마다 점점 일거리와 인기가 줄어듦을 체감하고 그 어린 나이에 막중한 부담감과 채워지지 않는 인정욕구와 애정에 대한 결핍 때문에 망가져 가기 시작했던 카나는 아카네를 차갑게 밀쳐내 버린다. 이때 아카네가 자기처럼 모자[88]를 쓰고 있던 게 거슬렸던 카나는 '난 너 같은 애가 제일 싫어'라며 아카네가 쓴 베레모를 손으로 후려쳐 날려 버린다. 아직 연기에 대한 순수함을 간직한 아카네에게서 자신의 컴플렉스를 보았기 때문이다. 어린 마음에 카나가 대체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알 수 없었던 아카네는 그녀의 마음을 알고 싶은 마음에 심리학 서적들을 탐독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아카네의 철저한 배역 분석력의 밑바탕이 되어 그녀만의 무기가 된다.

일거리가 줄어들고 인기가 줄어드는 게 무서웠을 테고, 하고 싶었던 연기 대신 오히려 인기가 되는 피망체조 같은 것을 싫어도 해야 했을 정도로 자기가 가치있고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받고자 카나가 몹시 절박했음을 이제는 아카네도 이해할 수 있다. 함께 어울리기 위해 주변에 맞춰주고 때로는 자신이 뒤로 물러나 배경이나 무대장치가 되는 것조차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카나. 그러나 아카네는 그런 카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카네가 좋아했던 예전의 카나는 더 대단하고 이기적일 정도로 반짝반짝 빛이 나는 연기를 했기 때문이다.

3막(후반)
아카네가 도쿄 블레이드 무대를 통해 전심전력을 다해 연기로 맞서 이겨내고자 했던 카나는 바로 그러한 태양같은 모습의 카나였다. 그를 위해 아카네는 온 힘을 다해 연기하고자 다시 한 번 눈의 별빛을 발현해 냄으로써 분명 모두에게 평등한 스포트라이트가 돌아가고 있는 데도 루비를 비롯한 관객들에게는 누가 봐도 아카네가 이 연극의 주역이라는 것이 전달될 정도로 강렬한 연기를 펼치기 시작한다. 카나 역시 그에 응해 진심을 다하려 하는 그 순간, 어린 시절의 모습을 한 트라우마[89]를 마주한 그녀는 스스로의 빛과 색깔을 죽이고 대신 아카네를 비춰주는 선택을 한다. 아카네는 카나에게 그런 연기를 시킬 생각이 없었음에도 알아서 눈치껏 빠지는 연기를 하는 카나에게 미안한 감정마저 들게 되고, 아쿠아에게 자신이 이기고 싶었던 카나는 저런 카나가 아니라며, 진심인 카나를 이기고 싶다 말한다. 아쿠아는 아카네와 함께 카나의 진심을 다한, 태양같은 연기를 끌어내기로 하며 18화는 막을 내린다.

3.7.1. 여담

카나와 아카네의 연기 스타일 비교와 함께 둘의 과거를 간략하게 다룬다.

고탄다와 아쿠아가 언급한 대로 카나는 주변 환경에 맞춰 연기를 조정하면서도 자기가 태양처럼 중심이 되는 방향으로 연기하며, 아카네는 배역과 작품에 대한 사전 분석을 통해 맞춤형 메소드 연기를 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카나가 아카네에게 면박을 주던 시점은 1기 1화에서 아이랑 아쿠아가 낙하산으로 영화 배역을 받은 뒤의 어느 시점이다.[90] 또한 아카네는 아역일 때만 해도 모자를 쓰고 다녔지만, 카나에게 면박을 들은 뒤로는 쓰지 않는다.

몬메가 실력도 없는 주제에 용케 여기까지 왔다고 빈정대자 키자미가 동료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왔다고 응수하거나 블레이드가 토키에게 실력을 시험해 주겠다고 하는 등, 무대에 상연되는 극중 대사에 극중 인물들의 상황이나 처지를 은유하는 메타발언이 여럿 있다.

아카네의 과거회상이 끝난 뒤 무대로 돌아온 현재에 잠깐의 정지화면이 있다. 라이브로 보던 시청자 중에는 방송사고인 줄 알았던 경우가 있던 모양.

아카네의 과거 회상으로 넘어가는 장면의 BGM이 다크소울 시리즈에서 사망했을 때의 효과음과 비슷하다.

3.8. 제19화 「トリガー」 방아쇠

제19화. 방아쇠

각본	타나카 진
콘티 및 연출	네코토미 챠오, 니시나 쿠니야스, 히라마키 다이스케
작화감독	히라야마 칸나, 이자와 타마미, 켄모츠 케빈, 유타, 모토야 아이 야마모토 에츠코, 타테구치 노리타카, 소가 아츠시, 아모지
총작화감독	히라야마 칸나
방영	2024년 8월 21일 2024년 8월 22일 하이라이트

연예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써먹기 쉬운 배우가 되는 것을 선택한 카나. 하지만 아쿠아에게 등 떠밀려서......?! 한편, 연기가 즐겁다고 느끼면 공황 장애를 일으키는 아쿠아가 선택한 유일한 방법은── (애니플러스)

클라이맥스 전투씬(전반)
백스테이지에서 타이키[블레이드]는 카나[츠루기]에게 방금 전 사야히메와의 전투 장면에서는 그녀를 받아치는 인상 강한 연기를 해야 하는 게 아니었냐고 묻지만 그녀는 작품의 퀄리티와 밸런스를 위해서는 자기가 펼친 물러나는 연기를 하는 편이 옳았다고 답할 뿐이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아카네[사야히메]의 강렬한 연기에 주역그룹이 잡아먹힐 판인지라, 타이키는 카나에게 애드리브 연기를 제안하고 카나는 이를 수락한다.

그렇게 각자의 사연과 서사를 안고 도쿄 블레이드 무대는 클라이맥스를 향해 치닫기 시작한다. 신주쿠와 시부야 클러스터 소속의 전력들이 총출동하여 격돌하는 가운데 드디어 블레이드와 토키 간의 사실상 대장전이 벌어지고, 불타듯 강렬한 감정을 섞어 즐기듯 연기하는 타이키에 맞서, 아쿠아[토키]는 얼음같은 절제된 무감정으로 연기에 임한다. 이때 스크린이 열리고 사야히메와 맞서다가 쫓겨 온 츠루기가 그녀의 맹도가 무언가 이상하다면서 모습을 드러낸다. 여기가 바로 타이키가 언질을 주었던 애드리브를 넣겠다는 지점인데, 다만 문제가 하나 있다면 애드리브랍시고 하는 게 블레이드가 사야히메를 막아서며 츠루기를 토키 쪽으로 냅다 집어던져 보내는, 사실상 카나에게 모든 걸 떠넘기는 방식이었다는 점이다.

당황한 카나는 또다시 자기가 아쿠아에게 맞추어 넘기려고 하지만, 돌발적으로 튀어나온 이 상황을 어색하지 않게 접수하면서도 능글맞을 정도로 잘 받아쳐 준 것은 오히려 아쿠아 쪽이었다. 어린 시절의 아픔 때문에 남을 조명해 주는 식의 컨텐츠 제작자 입장에서 쓰기 편한 연기로 여태껏 살아남아 왔던 카나를 아쿠아는 판을 깔아주는 식으로 센터로 이끌어낸 것이다. JIF를 계기로 이미 아쿠아의 최애가 되어주기로 결심한 카나는 더이상 자기를 숨기지 않고 드디어 보는 이의 눈을 불태울 정도로 강렬한, 태양같은 연기를 보여주기 시작하여 고탄다 감독과 카부라기 PD를 비롯한 관중들을 사로잡는다. 심지어 연기 중인 아카네마저도 자기가 좋아했던 카나의 그 모습이 나오자마자 온통 하트를 띄우며 가슴이 벅차오르는 걸 느낀다.

양 클러스터의 전투는 더욱 격렬해지고, 츠루기와 합을 나누다 그녀에게 밀려 칼을 놓치며 그 틈을 탄 블레이드의 공격에 위기에 처한 토키. 그러나 사야히메가 나서 블레이드의 칼을 대신 맞아 쓰러지며 무대는 갑자기 정적을 맞는다. 이때, 사야히메가 놓친 칼집에서 녹색 아우라가 퍼지며 전투에서 상처입은 이들을 치유하기 시작한다. 그동안 사야히메만을 위해 싸워왔던 토키는 피를 쏟으며 생명이 꺼져가는 사야히메를 두고 전의를 상실하지만 블레이드는 토키에게 칼을 들어 계속 싸울 것을 종용한다.

아쿠아의 트라우마 트리거
도쿄 블레이드 계고기간 중 아카네와 함께 고탄다 감독에게 추가 지도를 받던 어느 날, 아카네는 방아쇠를 당겨 총이 격발되듯 특정 상황에서 특정 조건에 발동하는 공황발작의 작동기제에 대해 아쿠아에게 설명해 주고.. 아쿠아와 루비가 아이의 자식들임을 이미 예전부터 알고 있던 고탄다에게 PTSD를 겪는 이유가 아이를 지키지 못했기에 생긴 '즐거움을 느끼는 자신에 대한 죄책감'이 아니냐는 말과 함께 그렇다면 연기를 즐기지 말고 괴로움과 복수심을 연기의 동력으로 삼으라는 말을 듣는다.

클라이맥스 전투씬(후반)
다시 칼을 들어 복수를 위한 연기,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만이 보여줄 법한 처절한 광기를 담아 타이키에게 달려드는 아쿠아. 토키는 다시금 칼을 놓치자 맨몸으로 달려들어 블레이드를 이빨로 깨물어 공격할 정도로 괴로운 복수심을 연기에 담아낸다. 아쿠아에게 있어 연기란, 바로 아이의 복수를 위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3.8.1. 여담

카나가 1기 시점인 아쿠아와의 기억을 떠올린 뒤[95]. 과거가 회상으로 언급된다. 어머니는 딸인 카나가 아역배우로 잘 나갈 때는 어깨에 힘을 주고 다녔지만, 아역 시기가 끝나고 전성기가 지난 뒤에는 사이가 멀어졌고, 카나도 그 시점에서는 자기가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 적당히 써먹는 배우라는 걸 알았다. 이후 아역 때[96] 고탄다에게 들은 조언을 떠올린 뒤엔 아역 때 오만했던 태도가 누그러진 걸로 묘사된다.

사야히메가 쓰러진 뒤 분노한 토키를 연기할 때, 아쿠아가 과거를 떠올리는 장면은 순서대로 아이가 막 죽은 직후→피투성이가 된 현장[97]→가족사진[98]→죽어가는 아이의 품에 얼굴을 묻은 아쿠아→아이와 루비[99]→미니 라이브 전후→아쿠아로 환생한지 얼마 후→고로가 만삭 아이의 산책에 따라가는 장면→아이가 옥상에서 고로와 대화하는 장면 일부 순이다.

3.9. 제20화 「夢」 꿈

제20화. 꿈

각본	타나카 진
콘티 및 연출	히라마키 다이스케, 코마츠 카즈에
작화감독	핫토리 미유, 슈리, 야마모토 레오, 오구라 히로유키 사와이 슌, 카와모토 유키코, 모토야 아이, 이소모토 마사히로 이타쿠라 켄, 미즈노 키미아키, 타니구치 준이치로 나가타 쿄코, 타테구치 노리타카, 무로가 아야카
총작화감독	이나데 하루카, 무로가 아야카
방영	2024년 8월 28일 2024년 8월 29일

과거를 떠올리면서 아프고 괴롭지만 박진감 넘치는 감정 연기를 하는 아쿠아. 후회, 슬픔, 그리고 아이의 목숨을 구해내는 이뤄질 리 없는 꿈...... 아쿠아는 그 모든 것을 이용해서 연기했다. (애니플러스)

아이의 애통한 죽음을 떠올리는 아쿠아. 억울함, 슬픔 그리고 후회가 마음을 짓누르지만, 이 모든 것을 이용해 박진감 넘치는 감정 연기를 펼친다.(넷플릭스)

종막

아이 생전으로 잠시 시점이 바뀌며, 첫 출연한[100] 영화를 보고 나온 아쿠아를 아이가 칭찬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101]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서, 날뛰던 토키를 제압한 블레이드는 승리를 선언하려 하고 츠루기는 사야히메가 떨어뜨린 칼집에 아군의 상처를 흡수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과, 사야히메가 자신을 희생해서 양 진영의 싸움을 끝내려 했던 거란 걸 깨닫는다. 블레이드와 츠루기는 칼집에 칼을 꽂고, 거기서 뿜어진 기운에 의해 사야히메를 포함한 양 진영의 사상자가 소생하며 토키가 사야히메를 끌어안고 울면서 기뻐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아쿠아의 연기를 보던 카나는 예전과는 달리 감정에 너무나 충실하다고 생각한다. 카나가 생각한 대로, 아쿠아의 연기에는 감정이 실려 있었는데 바로 사야히메가 소생한 것처럼 아이도 소생하는 장면을 상상했기 때문이다. 아쿠아의 상상 속에서 고로의 환영은 아리마 카나로부터 빛을 봤는지, 쿠로카와 아카네로부터 이해자를 봤는지 각각 물은 뒤 아이를 죽게 만든 놈에게 아이가 받은 고통을 돌려줄 때까지 넌 행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아쿠아는 너는 나약한 나의 모습이라 말하자 고로의 환영은 사라지고 어린 아쿠아의 환영이 남는데, 사야히메가 부활하는 장면에 맞춰 상상 속에서 소생한 아이는 울면서 뛰어드는 어린 아쿠아를 안고 난 이런 걸로는 안 죽는다며 달래주고 있었다.

초연이 끝난 후, 아카네는 지금리얼 멤버와의 대화 중에/카나는 루비 및 멤쵸와의 대화 중에 서로가 서로를 뛰어넘진 못했다며 아쉬워한다. 밖에서 담배를 피우던 카부라기와 킨다이치는 배우들의 실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카나와 아카네가 유망주인 거 같다는 소감을 밝힌다. 아비코와 GOA도 연극이 잘 마무리된 것과 관객들이 만족한 것에 대해 안도한다.

그리고 아쿠아는 화장실에서 유전자 감식 결과를 확인하는데...

일정 종료 후, 일행은 어느 고깃집에서 회식을 했다. 회식 자리에서 아쿠아는 킨다이치로부터 그가 라라라이의 창립 멤버였다는 얘기를 듣고, 과거엔 외부 인원을 초청해서 워크숍도 했지만 모종의 사건 이후로 중지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아쿠아는 킨다이치에게 그 일에 대해 질문을 하지만, 킨다이치는 젋은 날의 실수였다며 말을 돌리는데 마침 이럴 때는 내게 맡기라며 나선 타이키와 함께 셋이서 2차를 가게 된다.

셋이서 2차를 간 곳은 오디션에서 계속 떨어진 아이돌 지망생이 종업원으로 일하는 주점이었다. 킨다이치에 따르면 타이키는 보육원 출신이며, 아쿠아처럼 성장 과정에서 결여된 부분이 연기자로서 적성에 잘 맞기 때문에 특별히 아끼는 터였다. 킨다이치가 만취해서 곯아떨어진 동안, 아쿠아는 타이키에게 할 말이 있다며 부른 뒤 유전자 감식 결과를 보여주며 자신들이 이복형제라는 결과를 알린다.

3.9.1. 여담

애니플러스에선 회상 속 료스케가 들었던 칼 및 카부라기와 킨다이치가 피우던 담배꽁초가 모자이크 처리되었다.[102]
카나가 아카네의 연기를 회상할 때, 사야히메가 일어나는 장면에서 아카네가 노랑 별눈을 띄우고 아이가 사야히메와 겹쳐서 보이는 연출이 사용되었다.
사야히메가 부활할 때 바닥에 흘렸던 피가 사라지는데, 아쿠아의 상상 속에서 아이가 부활할 때도 핏자국이 사라진다. 또한 고로의 환영이 아쿠아에게 말을 걸 때는 아이가 죽은 직후이기 때문에 아이의 눈이 화면과 머리카락에 가리는 연출을 사용했다.
회식 때 카나가 마시는 진저에일은 원작에서도 잔 위에 진저에일이라고 따로 표시된다. 카나가 연기자란 무엇인가에 대해 얼굴에 홍조를 띈 채로 말하는 장면인지라, 카나가 미성년이기에 술을 마신 게 아니라는 걸 강조하려고 따로 표기한 듯 하다.[103]
회식 자리에서 킨다이치와 아쿠아의 대화 도중 떠올리는 과거 초창기 극단 라라라이 소속 인물들을 살펴보면 젊은 날의 킨다이치 토시로와 카부라기로 보이는 인물들이 나온다.
아쿠아와 타이키가 이복형제이기 때문에, 타이키는 루비에게 이복오빠가 된다.

3.10. 제21화 「カイホウ」 해방

제21화. 해방

각본	오오우치 타마호
콘티 및 연출	니시무라 다이스케
작화감독	켄모츠 케빈 유타, 이노우에 나츠미, 키타가와 토모코, 이자와 타마미 무라카미 에리나, 하야카와 아사미, 나카가와 히로미 야마모토 에츠코, 소가 아츠시, 타테구치 노리타카
총작화감독	요코야마 호노카
방영	2024년 9월 11일 2024년 9월 12일

유전자 감정 결과 히메카와와 자신이 이복형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쿠아는 그 사실을 히메카와에게 말했다. 하지만 히메카와로부터 듣게 된 것은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한편, B코마치의 활동에도 새로운 전개가 있는 듯했는데......?!(애니플러스)

히메카와는 아쿠아에게 두 사람 사이에 유난히 공통점이 많은 이유를 설명한다. 루비와 밴드 멤버들은 온라인 영상 채널의 구독자를 늘리고자 한다.(넷플릭스)

아쿠아는 타이키와 얽힌 출생의 비밀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만취한 킨다이치를 데리고 셋이서 타이키의 집으로 자리를 옮긴다. 유전자 검사결과 99.8%의 확률로 아버지가 같았던 두 사람의 비밀은 달빛 아래 드러나고, 아쿠아는 히메카와 타이키의 본명이 사실은 우에하라 타이키이며 그 아버지가 우에하라 세이쥬로라는 사실과 그가 아내이자 타이키의 어머니인 히메카와 아이리와 함께 동반자살하여 이미 고인이 되었다는 사실 역시 전해 듣는다. 이어서 타이키는 연기자로 대성하지 못한 세이쥬로가 보상심리로 재능있는 많은 여자 연예인들을 분별없이 건드리고 다닌 난봉꾼이었다는 것을 알려주며 아쿠아의 어머니도 같은 연예인이라는 사실 역시 짐작한다. 비록 절반 뿐이지만 혈연이 이어진 사람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것도 같은 업계의 가까운 곳에 있었다는 사실에 타이키는 신기해 하면서도 복잡한 감정을 드러낸다. 아쿠아 역시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데 스스로 납덩이처럼 가슴 속에 품고 살아가던 복수의 대상이 이미 죽고 세상에 없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기 때문이다. 타이키의 제안으로 아쿠아는 함께 술을 마시고 하룻밤 신세를 진다.[104]

말도 없이 외박을 하고 돌아온 아쿠아에게 루비는 잔소리를 하지만. 공연 뒤풀이 후 타이키의 집에서 신세를 지고 왔다는 오빠의 말에 금세 풀어지고 만다. 여동생의 걱정에 이어 마찬가지로 말도 없이 뒤풀이 자리에서 사라져 잔뜩 삐진 카나의 전화와 자신을 걱정해 주는 아카네의 상냥한 메시지를 본 아쿠아는 간밤의 대화로 인해 여태껏 자신의 삶을 즐거움과 행복한 감정으로부터 등돌려 불편함과 분노, 그리고 슬픔으로 몰아붙여야만 했던 '아이의 복수'라는 쐐기로부터 어쩌면 해방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게 되고, 아쿠아는 자신이 내심 스스로 바라왔던 평온함에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도 될지 고민한다.[105] 고작 그것만으로도 무언가 달라진 듯한 아쿠아의 모습에 루비는 약간의 낯선 의문을 느낀다.

한편, 신생 B코마치의 유튜브는 멤쵸의 헌신에 힘입어 구독자가 2만명을 돌파한다. 틱톡커로 시작해 유튜브에서 주로 활동하던 멤쵸에게는 길지 않은 기간에 달성한 이 수치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지만 그에 대한 감각이 없는 루비와 카나는 시큰둥해 하다가 분노한 멤쵸의 유튜브 업계 설명을 듣고는 숙연해진다. 어쨌든 객관적으로 큰 수익이 나지 않고 있기에 멤쵸는 B코마치 유튜브의 새 컨텐츠로 랜선 집들이 영상과 새 뮤직비디오를 기획하지만 카나는 사생활 팔이를 탐탁치 않아 했으므로 랜선 집들이 쪽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내보였다. 하지만 영상에 나오는 물건은 모두 영상제작을 경비로 처리가 되어 세금공제 혜택이 있다는 말을 듣자 태세를 변환하여 카나가 첫 타자로 나서서 자신의 집에 들여놓은 수랭식 게이밍 PC와 허먼밀러 의자, 끌로에 핸드백 등을 공개한다. 그렇게 카나가 꽤 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의도한 바는 아니겠지만 도쿄 블레이드 계고 때 아쿠아의 트라우마를 자극했던 것처럼 "연예인은 전부 2단계 도어락이 있는 아파트에서 살아야 한다."라든가 "가장 무서운 건 결국 이상한 팬이다."같이 루비의 마음을 후벼 파는 말을 한다...

집으로 돌아와 자기 방으로 돌아온 루비는 혹시 자기 방에서 랜선 집들이 영상을 찍게 된다면 벽을 채우고 있는 아이의 포스터를 떼어 내야 하는 것인지, 그리고 자신이 아이의 딸이라는 사실을 계속 숨겨야 하는지와 그걸 정말 숨겨도 되는 것인지, 그리고 고로 선생님이라면 내게 어떻게 조언할지 등에 대해 고민한다.[106] 비록 아직 만날 수는 없었지만 어디선가 분명히 B코마치와 자신을 봐주고 있을 선생님이 곁에 있어줬다면 참 힘이 됐을 거란 생각을 하며 루비는 잠을 청한다.

얼마 후, 뮤직비디오 촬영을 준비하려고 보니 문제가 생겼다. 초대 B코마치의 곡을 작곡한 히무라에게 미야코가 신생 B코마치의 악곡을 의뢰 했지만 지난 달까지 나오기로 한 노래가 아직 데모조차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초조해하던 루비가 계속 보채자[107] 미야코는 직접 히무라에게 전화를 걸어 곡이 언제 완성될 지를 묻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아쿠아는 여태껏 살아온 습관대로 B코마치의 악곡 문제로 히무라에게 접근하여 아이의 죽음에 대한 또다른 단서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이내 그만둔다.[108]다행히 신곡 문제는 루비가 직접 히무라의 곡을 예전부터 좋아해 왔고 이번 신곡도 무지 기대하고 있다는 귀여운 영상 메시지를 보낸 덕분에 히무라가 루비를 뮤즈로 삼아 의욕을 되찾고 영감을 얻으며 풀리기 시작했다.[109]

1월도 중순이 지나 도쿄블레이드 무대가 종연되자, B코마치는 미야자키로 내려가서 멤쵸 지인의 스튜디오에서 뮤직비디오를 찍기로 하며 아쿠아도 시간이 남는 김에 따라가기로 한다. 또한 이 장면에 맞춰서 타카치호 근처에 있는 어느 숲에서 검은 원피스를 입은 백발 소녀가 앉아서 미소짓는 모습을 비추며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으로 넘어간다.

3.10.1. 여담

2024년 9월 5일에 총집편이 방영해서 방영 기간이 1주 늦춰졌다.
타이키가 본명인 '우에하라 타이키' 대신 예명을 어머니의 성씨를 따라 '히메카와 타이키'로 한 이유는 원작에서도 나오는데, 당시까지만 해도 무능한 주제에 여자한테 집적대던 아버지를 싫어해서였다.
루비가 침대에 누워 토끼 쿠션을 들고 고로를 떠올리는 장면과 사리나가 아이 봉제인형을 들고 누운 장면의 구도가 같다.
타이키로부터 우에하라 부부의 죽음을 전해들은 아쿠아의 방황과 함께, 루비가 그룹명을 B코마치로 정한 이유를 짚고 넘어간다.

루비가 B코마치로 그룹명을 정한 이유는 우선 아이의 유지를 잇기 위해서였고, 다른 이유는 고로가 자기를 알아봐 주길 바랬기 때문이다. 사리나가 고로보다 먼저 죽은 탓에, 이 시점까지 루비는 고로의 생사 여부에 대해 환생 후 유치원 때 병원에 전화를 해서 알게 된 몇 년 전 실종이란 정보 외에는 몰랐고, 그럼에도 고로가 B코마치 팬이었으니 자기가 B코마치라 그룹명을 정하면 고로에 대한 단서가 잡힐 거라 판단했던 것이다.

카나의 집에서 영상을 찍는 과정에서 카나의 자산 관리에 대해 잠시 언급되는데, 전성기인 아역 시기가 지났지만 그 때 번 돈을 잘 관리해서 생활에는 지장이 없다. 또한 영상매체에서 카나의 방이 두 번째로[110], 루비의 방과[111] 아카네의 방이 세 번째로[112] 나온 화이기도 하다.
해당 영상을 촬영할 때 카나가 구입한 허먼밀러[113], 클로에 브랜드명을 자체검열 했는데 여기서 간만에 삐에용 목소리와 아이콘이 등장했다.
그동안 애니플러스에서 0시에 실시간 방영이 끝나면 곧바로 방영했던 회차를 다시 송출하곤 했었는데 21화가 끝나고는 어쩐 이유에선지 20화와 20.5화(휴방 특별방송)을 송출했다.

3.11. 제22화 「自由」 자유

제22화. 자유

각본	오오우치 타마호
콘티	이리에 야스히로
연출	타케우치 타카시, 키타무라 마사시
작화감독	이나데 하루카, 이소모토 마사히로, 김혜수, 슈리 핫토리 미유, 오구라 히로유키, 야마모토 레오 모토야 아이, 이타쿠라 켄, 나가타 쿄코, 소가 아츠시
총작화감독	와타나베 사토미
방영	2024년 9월 18일 2024년 9월 19일

미야자키 여행에 앞서 필요한 물건을 사러 간 아쿠아와 카나. 아쿠아의 스마트한 에스코트에 마음이 들뜬 카나였는데...... 한편, 아버지를 찾는다는 목적을 잃은 아쿠아가 아카네에게 털어놓은 이야기의 내용은──(애니플러스)

여행을 앞두고 함께 쇼핑을 나온 아쿠아와 카나. 아쿠아의 세심한 에스코트에 카나는 어쩔 줄 모른다. 한편, 아쿠아는 아카네와의 관계에 대해 결정을 내린다.(넷플릭스)

그렇게 미야자키로 신곡 뮤비촬영 겸 도쿄 블레이드 뒤풀이 여행을 떠나기로 한 아쿠아와 B코마치. 아쿠아에게 제대로 된 여행용 캐리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카나는 선심쓰는 척 함께 캐리어를 사러 갈 약속을 만들려 하는데, 아쿠아가 의외로 내일 4시쯤 신주쿠역 동쪽 출구에서 만나자며 선선히 약속을 잡아주자 오히려 당황한다.

어떻게 하면 더 예쁘게 보일까 입을 옷을 고민하던 카나는 약속에 늦고 마는데.. 평소처럼 핀잔을 주기는커녕 자신이 마실 따뜻한 라떼까지 시켜놓은 아쿠아를 보며 카나는 아쿠아가 여자의 마음을 다루는 데에 너무 익숙하다는 생각을 한다. 늦기까지 했으니 자기가 음료를 사겠다는 카나 대신 교통카드로 결제를 해버리는 아쿠아에게 카나는 점점 두근거리는데.. 거기에 캐리어를 자기 응원봉 색깔인 흰색으로 고르거나, 캐리어를 사고 나서 볼일 다 봤으니 이대로 헤어지는 건가 싶다가도 저녁시간이 될 것을 예상하고 미리 예약이 필요한 브라질리언 바베큐 식당까지 안배해 둔 데에 이르러서는 점점 더 마음이 멋대로 설레발을 치기 시작한다. 식사 도중 두 사람이 화제로 삼은 것은 연애에 대한 생각이다. 아마 조만간 제대로 된 답을 내릴 것이라는 꽤나 진지하게 고민하는 아쿠아를 보며 카나는 오늘 드디어 일선을 넘는 것인가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펴지만, 별일 없이 집으로 보내진다. 멋대로 기대했다가 멋대로 김이 팍 새버린 카나는 그래도 둘이서 오롯이 데이트 하듯 오후를 보냈다는 사실에, 오늘 찍은 사진을 보며 미소짓다가 아카네가 함께 나온 사진에 이르러 묘한 표정을 지으며 장면은 아카네와 아쿠아의 만남으로 전환된다.

전생의 영향 때문인지 사진을 찍는 치-즈 사인이 아저씨 같다며 웃는 아카네. 왜 사진을 과하게 보정하는지, 남자들은 그런 걸 다들 징그러워 할 거라는 아쿠아의 말에는 잔뜩 삐지기도 한다. 지금리얼 촬영 때부터 업무상 관계로 시작한 연애관계인데다, 더구나 아카네의 천재적인 프로파일링 능력을 자기 복수에 써먹을 수 있다는 계산까지 끼어들어 있기에, 아쿠아는 그녀처럼 유망한 여자를 이만 놓아주어야 하는 게 아닌지 고민한다. 서로의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해 볼 때가 되었다며, 미야자키 여행에 아카네와 함께 가자고 청하는 아쿠아. 그러나 아카네는 말의 행간에서 이만 자신과 헤어지고자 하는 아쿠아의 속내를 모두 읽어버리고 만다.

그런 기분으로 여행을 갈 수는 없으니 그런 이야기는 지금 해버리자며 둘은 우선 거리로 나서, 속마음을 한 번씩 이야기한다. 어느덧 둘은 지금리얼 당시 아카네가 투신을 기도했던 육교에 다다른다. 처음부터 자기가 어딘가에 필요해서 만남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모두 짐작해서 알고 있던 아카네는 서글프게 미소짓다가 아쿠아를 뒤에서 끌어안으며 자신의 진심을 전한다. 비록 이기적인 계산이 섞여 있었을지언정 아쿠아가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주고 어둠에서 꺼내 줬을 때에는 그 어떤 이해도, 타산도 없었다는 사실까지도 역시 알고 있었음을, 처음 키스했을 때에도 싫지 않았던 것은 아쿠아가 사실은 다정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기 때문임을. 아쿠아와 함께라면 키스도 야한 짓도 싫지 않다는 사실까지도.

계속해서 서로가 교제에서 원하는 바라던가, 정말 이성으로서의 연애감정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고민들을 말하던 두 사람은, 아쿠아의 근원적인 문제인 복수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낸다. 그렇게 아카네는 아쿠아로부터 100번이 넘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이복형제를 찾았고, 그를 통해 자신이 칼을 갈아왔던 복수의 대상이 이미 고인이 되어 복수에서 해방되었음을 듣게 된다. 한편으로 안심했다며 이제야 겨우 자신의 인생을 살 수 있음을, 무언가 하고싶은 것에 몰두해도 될 자유를 얻었다고 아쿠아는 털어놓지만, 아카네는 짚이는 게 있는지 표정이 어두워지며 먼저 작별인사를 했다. 아쿠아가 비록 10년 넘게 복수를 위해서 살아왔다고는 하지만 속으로 늘 언제나 이만 끝을 보고 싶어했기에 간단한 허점을 놓쳤음을 아카네는 추측하나, 진짜 범인을 알게 된다면 아쿠아가 다시금 어둠속에 스스로를 가두고 복수귀로 돌아가 버릴 것 역시도 잘 알기에 아카네는 다시 깊은 고민에 빠진다. 아쿠아가 찾은 해방과 자유의 편린은 시작부터가 어긋나 있었던 것이다.

한편, 비슷한 시각에 루비는 아이의 무덤을 찾아 향을 피우며 미야자키행과 무언가 많이 밝아진 듯한 오빠의 변화를 말한다. 그러다가 까마귀 울음소리를 듣고는 일어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돌아간다. 이때 벙거지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를 낀 아쿠아와 닮은 남자가 루비 옆을 지나서 아이의 무덤에 헌화하는데, 놀랍게도 그는 루비를 뒤돌아보며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호시노 루비. 미인으로 자랐구나. 역시 너와 내 아이야.' 라 말한다.

3.11.1. 여담

카나가 아쿠아에게 연애 경험이 없는데 여자 에스코트 하는 솜씨가 30대 업계인 같다고 할 때, 아쿠아는 마음 속으로 '최근 십수년 동안은...'이라 생각하는데 이를 통해 고로로 살았을 적에 연애 경험은 있던 걸로 추정할 수 있다.
아카네가 아쿠아랑 사진을 찍으면서 치즈라고 하는 장면은 실사판 아카네 PV에서 맨 처음 나오는 장면과 동일하다.
육교 위에서 아쿠아와 대화할 때 아카네는 아쿠아를 뒤에서 안아주는데, 1기 6화 막바지에서 아쿠아가 아카네의 투신자살을 저지할 때와 구도가 반대로 돼 있다. 그 때는 아쿠아가 왼손으로 아카네를 껴안고 오른손으로 머리를 잡았지만, 이 때는 아카네가 두 팔로 아쿠아를 뒤에서 안아준다.
유전자 검사비용은 아쿠아에 따르면 500만 엔이었는데, 아쿠아는 방송 출연료와 고탄다에게 받은 알바비만으로는 부족했기에 인터넷으로 부업을 해서 벌었다고 아카네에게 말한다.
애니에서 처음으로 카미키 히카루가 직접 등장하는 에피소드로 원작에서 컬러 일러스트가 등장한 적이 없어 애니로 머리색이 처음 공개되었다. 성우는 스탭롤 상에선 물음표 처리했으나 음색이 독특해서 다들 미야노 마모루임을 눈치챘다. 또한 백장미 꽃다발을 무덤 앞에 놓을 때 연출을 잘 보면 료스케가 아이를 찌르기 직전과 비슷하게 꽃잎이 날린다.

3.12. 제23화 「再会」 재회

제23화. 재회

각본	타나카 진
콘티 및 연출	니시나 쿠니야스
작화감독	카와모토 유키코, 이자와 타마미, 히구치 준이치, 켄모츠 케빈 유타 사와이 슌, 쿠노 사요, 타니구치 준이치로 소가 아츠시, 야마모토 에츠코, 미즈노 키미아키
총작화감독	이나데 하루카, 무로가 아야카
방영	2024년 9월 25일 2024년 9월 26일

예전에 고로와 사리나가 살고 있었고 아쿠아와 루비가 태어난 땅── 십여 년만에 찾아온 미야자키에서 고로의 흔적을 찾아 나서는 아쿠아. 한편, 고로를 좋아하는 마음을 가슴에 계속 간직해온 루비는......(애니플러스)
친구들과 함께 미야자키에 도착한 아쿠아는 자신과 루비가 태어난 병원을 방문한다. 자신의 전생이 어떻게 막을 내렸는지에 대해 알게 되길 희망하며.(넷플릭스)

출발 준비가 끝난 일행은 아카네와 미야코까지 포함한 6명으로 미야자키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륙 전에 카나는 아카네가 따라올 걸 예상 못 해서 당황하나, 루비는 아카네를 보자 반가워하며 언니[114]이라 불러도 될지 물어보고 허락을 받는다.

몇 시간 후, 일행은 타카치호에 도착했고 B코마치가 멤쵸와 잘 아는 아네모네의 도움을 받아 MV 촬영 준비를 할 동안 아쿠아는 아카네를 데리고 전생에 근무하던 병원을 찾았다. 도착 후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고로는 15년 전에 실종된 후 퇴사처리됐고 당시 근무하던 간호사[115]를 포함한 직원 대부분이 이직한 뒤라 고로에 대해 병원에선 단서를 찾을 수 없었다.

궁금해하는 아카네에게 아는 사람이 여기 살았다고 말한 아쿠아는 산책로에서 전생에 료스케와 마주쳤을 때를 떠올린 뒤, 15년 전에 추락했던 절벽을 들렀다가 다음 행선지를 고로의 집으로 정했다. 고로 사후 15년이 지나서 집은 폐가가 된 상태였고, 아쿠아는 아카네에게 고로의 과거에 대해 설명한다. 고로는 어머니가 미혼모로 낳은 사생아였기에 생전에 아버지가 누군지 몰랐고, 태어난 직후 어머니를 여의었고 할아버지와는 서먹했으나 할머니와는 사이가 좋았다.고로가 의사로 진로를 정했다고 설명하던 아쿠아는 사리나가 죽을 때 부모 중 아무도 찾아오지 않아서 혼자 임종을 지켜보던 기억을 떠올린다.

아쿠아의 회상이 끝날 때, 황혼을 배경으로 백발 소녀는 나무 위에 앉아 신이 '진정한 의미로 어머니를 갖지 못한 두 사람'과 '혼이 없는 아기를 낳은 어머니를 연결해줬다'고 말한다.

그 후 둘은 MV 촬영장으로 돌아와서 현장을 보는데, 카나의 코디가 잘 되지 않자 아카네가 카나의 코디를 훓어본다. 아카네가 보니 리본이 너무 대충 달렸으며, 허리를 날씬하게 하겠다며 벨트를 너무 꽉 죄서 오히려 치마에 주름이 생겨 흐트러졌고, 촬영장 안에서 촬영 외에 이리저리 돌아다녀서 먼지지도 묻어 있었다. 아카네가 코디를 고쳐준 뒤 낙제는 면한 거 같다고 하자 카나는 아쿠아보고 어떤지 의견을 묻는데, 아쿠아도 같은 반응이라서 실망한다.

MV 촬영을 앉아서 보던 아쿠아에게, 아카네는 카나가 아이돌로 뜰 거 같은지 물어보고 아쿠아는 가능성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아카네는 얼마 전에 아쿠아랑 브라질리언 바베큐를 먹으러 갔다고 카나가 자랑했었다고 말하며, 아이돌은 스캔들을 조심할 필요가 있으니 둘이서 식사하게 되더라도 미리 예약하고 비공개로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조언을 들은 아쿠아도 아이란 선례가 있는지라 카나한테 자기랑 데이트하는 장면이 찍혀 스캔들이 터진 끝에 스토커한테 죽는 상상[116]을 하면서 이를 우려한다.

촬영이 끝났을 때는 저녁이었고 루비는 아카네와 산책을 가는데, 산책길에 고로에 대해 설명하면서 속으로 쌤이 근무하던 데니까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둘이 신사 근처로 가는 골목으로 향했을 때[117], 까마귀 하나가 날아와서 시선을 끌고 마침 숨겨진 동굴이 있는 걸 안 둘은 동굴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동굴 끝까지 들어간 자리에 있던 것은 아이 굿즈인 키링을 쥐고 흰 가운을 걸친 백골이 된 의사의 유해였고, 루비는 전생의 기억을 바탕으로 그 유해가 고로라는 걸 직감하는데...

3.12.1. 여담

1기 1화에서 주마등으로 암시된 고로의 과거 및, 사리나가 죽을 때 정황이 공식 소설인 샛별의 스피카에 서술된 대로 자세히 묘사된다.
공항에서 대기할 때 멤쵸가 아카네와 카나 중 누구를 응원할지 고민하는 장면은 1시 11화에서 JIF 때 돌아가는 장면과 대사가 같다.
원작에선 사리나가 죽기 직전에 아이 굿즈인 키링을 준 뒤, 고로에게 왼손을 뻗고 볼을 만지는데,[118] 애니에선 볼을 만지는 장면은 없으나 키링을 건네준 뒤 고로 뒤편에 아쿠아와 루비 모양 그림자가 색까지 맞춰서 창문에 뜬다.
MV 촬영을 아카네와 같이 보는 장면에서, 아쿠아가 카나에게 스캔들이 터진 끝에 스토커에게 죽는 상상을 할 때 뜨는 죽은 카나의 모습은 아이의 죽음 장면을 그대로 오마주했다.
루비와 아카네가 고로의 유해를 발견하는 장면은 원작과 구도가 같고, 루비가 유해를 막 찾은 장면에서 다음 화로 이어진다.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 까마귀가 핏물을 쪼는 장면 다음, 글리치 효과가 일어나면서 사리나가 고로에게 준 핏물이 묻은 아이의 키링이 나온다.

3.13. 제24화 「願い」 소원

제24화. 소원

각본	타나카 진
콘티	히라마키 다이스케, 이리에 야스히로
연출	히라마키 다이스케. 이리에 야스히로[MV]
작화감독	김혜수, 이노우에 나츠미, 하야카와 아사미, 오구라 히로유키 핫토리 미유, 키타가와 토모코, 이자와 타마미, 사와이 슌 무로타 유헤이, 야마모토 레오, 아츠미 토모야, 이소모토 마사히로 슈리, 야마모토 에츠코, 소가 아츠시 미즈노 키미아키, 타테구치 노리타카, 타니구치 준이치로
총작화감독	히라야마 칸나
방영	2024년 10월 6일 2024년 10월 6일

복수를 마쳤고, 고로의 시체도 발견되었다. 이용하기 위해 곁에 두었던 아카네와의 관계에 아쿠아가 내린 답은.... 한편, 루비는 신비한 소녀로부터 사건에 관한 정보를 듣게 되는데......?!(애니플러스)
(넷플릭스)

이윽고 루비와 아카네가 고로의 유해를 찾아 경찰에 신고한 뒤, 둘은 고로의 백골사체 발견 건에 대한 진술을 한다. 이어서 도착한 아쿠아 역시도 현장을 확인했다. 숙소로 돌아온 아쿠아는 아카네에게 험한 것을 보게 한 사과와 함께 고로의 시체를 본 기분을 털어놓고, 아쿠아가 모든 것을 왜 자기 탓으로만 돌리려는지, 그 무거운 짐을 함께 감당할 사람을 찾지 않는 것인지 아카네는 너무도 답답하다. 아쿠아는 이번 미야자키에서도 아카네를 이용하려 했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 전생에 일하던 병원과 옛날 집, 료스케에게 피살당했던 곳까지 아카네를 데리고 다닌 것은 사실 아카네라면 그 시체를 찾아줄 수 있을 거라 기대했고 그걸 유도하려는 의도였기 때문임을, 아버지를 찾는 일과 시체를 찾는 일에 이용할 목적으로 끌어들인 것 자체를 사과한 것이다. 원한의 굴레에 자신이 엮여 들어가는 것을 아쿠아가 원치 않기 때문임을 알게 된 아카네는 이번에는 담담한 척, 자신이 헤어지자는 말을 꺼내려고 한다. 하지만 아카네는 자신이 없는 편이 덜 괴로울 것이라는 사실을 입 밖에 꺼내자 어째서인지 흐르는 눈물을 도저히 멈출 수가 없다. 그제야 아카네의 마음을 제대로 듣고 자신의 마음을 정한 아쿠아는 아카네의 눈물을 닦아주고 이제는 내가 너를 지켜주고 싶다는 말과 함께 키스를 한다.

한편 루비는 미야코랑 같이 숙소로 돌아오는데, 다음 날 촬영 때까지도 쭉 착잡한 표정이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전생에 입원했던 병원 옥상에 간 루비는 거기서 수수께끼의 백발 소녀와 마주친다.[120][121] 소녀는 모든 것을 다 봐서 안다는 듯이 고로의 시체에서 몰래 키링을 가져온 루비를 나무라며 아이와 고로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아이가 쌍둥이를 낳은 당일 고로가 실종될 때 병원 근처에 대학생 나이대인 남자 한 명과 중학생 또래로 보이는 남자 한 명이 어슬렁거렸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대학생 남자는 루비도 기사를 통해 아는 료스케였고, 중학생 쪽에 대해선 그 자의 정체를 알아내는 것이 루비가 할 일이 아니겠는가 하며 읊조린다.

이날의 촬영 장소는 냇가였고, 카나→멤쵸→루비 순서로 한 장면씩 찍었다. 촬영을 준비하던 중에 루비는 소녀에게 들은 단서를 토대로 엄마와 쌤을 죽인 료스케의 공범을 반드시 찾아서 죽이기로 다짐하며 그 얼음장같은 냇물에 몸을 반쯤 담구는데, 그 전까진 카나>멤쵸>루비 순으로 눈길을 끄는 각별한 재능이 있다고 분석하던 아네모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아 버린다.

촬영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올 때, 아카네는 노천탕에 몸을 담구고 아쿠아의 반응을 곱씹어 보면서 자기가 정말 이대로 아쿠아와 사귀게 되는 것인가 생각하다가 뒤이어 들어온 카나를 마주하게 된다. 카나는 아카네가 영화 주연을 맡은 걸 축하해 주면서도 확실한 연기자로 인지도를 쌓아 나가는 아카네가 부럽다. 그리고 이런 중요한 시기에 굳이 타카치호까지 따라오다니 아직도 지금리얼 때와 같은 감정에 빠져 있냐고 심술을 부리나 오히려 아카네로부터 이번엔 그런 게 아니란 말을 듣자 '설마...?'한다.

이윽고 잠을 청하려던 아카네는 옆자리에 누운 루비로부터 아쿠아가 배우를 하겠다고 한 계기를 아는지에 대해 질문받는다. 아카네는 아쿠아로부터 얘기를 들은 게 있었지만, 자세히 말해줬다가 루비가 아쿠아한테 알려주기라도 하면 곤란하다고 판단했기에 '좋아하는 배우를 만나고 싶어서가 아닐까'라 돌려 말한다.

다음 날, MV 촬영이 마무리되어 도쿄로 돌아가기 전에 미야자키의 아라타테 신사를 찾은 일행은 각자 소원을 빈다.

미야코: 소속사 애들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를.
멤쵸: 모두 잘나가기를.
카나: 빨리 잘 나가게 되기를.
아카네: 연기를 더 잘 하게 되기를.
루비: 엄마와 쌤을 죽인 사람을 아쿠아가 찾을 수 있기를.

마지막 장면인 POP IN 2 MV의 반응이 좋아서 B코마치의 인지도가 올라갔다는 아쿠아 시점 나레이션을 마지막으로, 이야기는 반 년 후 시점으로 넘어간다.

그리고 엔드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뒤, 실족사 한 것으로 보이는 아이처럼 두 눈에 별빛 안광을 지닌 은발의 여자에게 22화 말미에 등장했던 아쿠아를 닮은 수려한 외모의 남자가 머리를 풀어헤치면서 괜찮으냐, 그러길래 발밑을 조심하라고 하지 않았냐는 말을 걸면서 24화는 끝이 난다.

3.13.1. 여담

루비가 병원 옥상에 올라갔을 때, 아이와 고로가 옥상에서 만났던 장면이 환상으로 연출된다.
POP IN 2 뮤직비디오에 이스터에그가 있는데, 공식 채널의 단독 영상 기준 47초 부근에서 검은 눈동자로 웃음을 짓는 루비가 그 컷의 마지막 프레임에서[122] 어두운 표정을 한 모습이 나온다.
엔딩 영상에서 루비의 눈동자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장면 이후, 루비의 별 눈동자 색이 더 이상 백색으로 유지되지 않고 흑색으로 바뀐다.
23화 엔딩 영상에서는 끝나는 부분에 노이즈가 나오면서 피에 젖은 아이 굿즈 키링이 클로즈업 됐는데, 이번 회차 엔딩영상에서는 아예 어항이 부서지고 옷이 검게 물든 루비가 일어서 달려가는 부분부터 섬뜩하게 묘사되며 계속해서 노이즈가 발생한다.
24화 한정으로 방영 시간이 수요일 자정에서 일요일 오후 8시로 연기되었다.

4. 3기

4.1. 제25화

5. 관련 문서

【최애의 아이】/애니메이션/원작과의 차이점

[1] 이때 간호사가 아이한테 사리나를 겹쳐보는 게 아니냐고 묻자 고로는 그런 게 아니라고 하지만, 아이가 사귀자고 하면 사귀실 거 아니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2] 옥상을 가기 전에 아이랑 같은 시기에 임신한 MIU란 아이돌이 속도위반을 해서 상대 남자인 코미디언 본타와 결혼함과 동시에 은퇴한다는 뉴스가 환자 대기실에서 TV로 나오는데, 뉴스를 보던 환자 한 명이 지금 죽는다면 저 아이돌의 자식으로 환생할 수 있지 않을까란 드립을 치자 옆에 있던 다른 환자가 징그러운 소리 하지 말라고 한다. [3] 당시 아이가 16살이라 미자였기 때문에, 이치고 사장이 사장 겸 보호자 자격으로 동행했다. [4] 산책, 임산부 요가. [5] 아이가 출산하는 장면은 주마등처럼 나온다. [6] 타자를 치며 욕을 했다는 걸 제외하면 사리나가 생전에 아이 덕질을 할 때랑 비슷했기 때문이다. [7] 아쿠아를 안고 있던 아이가 일어날 때 아쿠아가 실수로 티셔츠 왼쪽을 잡아당겨서 브라가 보였지만, 다행히 아쿠아가 금방 눈치채고 올려 준다. [8] TVA 1기 방영 시점인 2023년 기준으로 한국 원으로 환산하면 약 184만 원이며, 세금을 빼면 실질 수익은 더 적다. [9] 한편 아쿠아는 평소 실력대로 한 자기보다 카나가 더 잘한다고 여겼다. [10] 그래서 아이도 통화 도중에 "다시 사귀자는 건 아니고..."라 말한다. [11] 아이가 막 칼에 찔린 시점부터. [12] 일본도 한국처럼 구급차를 부를 때 119에 신고한다. [13] 칼은 료스케가 바로 뽑은 뒤 도망갈 때 버리고 갔다. [14] 아이가 문 밖에서 쓰러졌기 때문에 루비가 있던 거실 안에선 문이 안 열렸다. [15] 이때 오른발을 다쳐 목발을 짚은 여자 환자가 황당하다는 표정을 한 채 지나간다. [16] 그 와중에 아이는 이치고 사장으로부터 애 아빠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자 비밀이라며 말을 돌렸다. [17] 단행본 기준 1권에 포함 [18] 씻겨주는 장면은 아이가 칼에 찔리기 직전에 뜨는 회상씬 참조. 아쿠아가 옷소매를 올려서 브라 끈을 가려주는 장면 및 루비가 수유받는 장면에서 아이의 맨가슴 일부가 보이는데, 애니플러스에서 방영했을 때는 2화에서 고탄다가 담배를 피우는 장면과 함께 흐릿하게 처리했으나 아이가 흘린 핏자국은 그대로 나온다. [19] 직접 총대를 메고 흑막을 쫓는 아쿠아도, 1기 시점까진 자세한 내막을 몰랐던 루비도 이 부분은 언급이 없다. [20] 그와 별개로 아이가 쌍둥이 아빠와 연락을 시도한 거 자체는 잘못이 아니었다. 루비 말마따나 아이가 처녀수태로 낳은 게 아닌 이상 애들이 커가는데 언제까지 숨길 순 없으니, 그 부분은 언젠가 정리하고 가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애니만으로 최애의 아이를 접한 채 1화에서 나온 정황만 모아도, 통화 후 남매의 친아버지한테 뭔가 구린 게 있으니까 료스케를 시켜 아이를 차도살인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아쿠아를 보는 시청자들도 같이 할 수 있으므로 이후 시청자들이 기대할 전개에 당위성을 준다. [21] 이때 눈을 뜬 채 죽은 모습이 2화 초반에 아쿠아 시점 회상으로도 나오는데, 아쿠아가 흑화하는 장면과 함께 섬뜩함을 자아낸다. [22] 아쿠아는 오른쪽, 루비는 왼쪽에만 있다. [23] 오른쪽에서 왼쪽 순으로 킨다이치, 카부라기. [24] 카부라기 왼쪽부터 타카미네, 아리퍙, 니노. [25] 그거랑 별개로 미야코는 아이에 대해선 호의를 가졌고, 아이 사후 10년이 지난 2화 시점에서도 '그 때 아이가 죽지 않았다면...'이라 안타까워한다. [26] 이런 면모를 본 고탄다는 아쿠아에게 조숙이란 별명을 붙였다. [27] 神崎로 쓰고 카미키로 읽는 성씨는 실제로는 없고 최애의 아이에서만 그렇게 읽는다. [28] 고등학생 때는 정장형, 중학생 때는 가쿠란(아쿠아)&남색 세일러복에 스카프(루비). [29] 다른 폰은 회사용과 개인용이라 제외. [30] 한 번 틀릴 때마다 30초 뒤에 재시도할 수 있어서, 하나씩 때려맞추다 보니 4년이 흘렀다. [31] 그 전에 카나가 남주 역을 맡은 애가 여자애처럼 귀엽다고 말하며, 그 말을 꺼내자마자 카부라기란 이름에 반응한 아쿠아가 승낙했기 때문에 카나는 설마 아쿠아가 그 쪽 취향인 건 아닐지 잠시 착각한다. 카나는 아쿠아가 아이가 생전에 쓰던 폰에서 카부라기란 이름을 확인한 뒤, 뒷조사하려고 승낙했다는 걸 모르기 때문이다. [32] 둘이 동시에 뭐? 죽어.(は？死ね。)라 말한다. [33] 그래서 프로그램이 끝나고 카나가 입에 호흡기를 붙여줘서 숨을 고르게 도와줬다. [34] 루비와 카나는 나오는 순서가 아쿠아 바로 앞이지만 출연진이 아니라 제외. [35] 특히 유키가 현역 모델이라 파급효과가 컸다. [36] 가벼운 상처였고 뽀샵으로 커버되는 범위였다. [37] 화장실 안에서 뒷담을 듣자 토한다. [38] 그래서 멤쵸는 사과문을 SNS에 굳이 올릴 필요는 없다고 아카네에게 조언했었다. [39] 1화에서 간호사가 트위터 트렌드를 보라고 할 때는 복자처리가 없다. [40] 원래 비공개 분량이라서 감독이 거절했지만, 아쿠아가 '어른은 애를 책임져야 한다'고 말해 설득에 성공했다. [41] 전생의 기억이 있던 아쿠아조차 아이의 사소한 개인사까진 지금리얼 촬영 시점까진 모르고 있었다. [42] 회식 때 한 번 아쿠아 상이라 부른 뒤, 아이 분위기로 연기를 했을 때를 제외하면 육교 사건 이후 쭉 아쿠아 군이라 부른다. [43] 이때 집에서 방송으로 보던 루비도 아카네가 나오는 장면에서 아이를 겹쳐보고 "엄마?"라 말한다. [44] 이때 카나는 집에서 생방으로 본 뒤 아카네에게 질투를 느껴서 시무룩해한다. [45] 데헷하는 장면과 별개 장면. [46] 1기 8화 시점에서 15세 [47] 생존했을 시 1기 8화 시점에서 31세 [48] 1기 8화 시점에서 40세 무렵 [49] 아쿠아와 B코마치 [50] 루비 시점에서는 전생 [51] 아쿠아가 아이 오시의 환생이란 건 알지만, 누구의 환생인지는 모르는 상황이며 나중에 알게 되지만 1기에서 방영된 분량에선 거기까진 다루지 않았다. 또한 아쿠아도 1기 초반에 루비를 보며 사리나를 떠올리긴 했어도, 1기 시점에선 자기가 고로의 환생이라고 밝히진 않았다. [52] 아리뺭과 함께 아이 못지않게 잘 부른다고 생전에 사리나가 고로한테 말한 멤버 [53] 애니플러스 하이라이트 영상 참조. [54] 카나 외에도 PV가 공개된 캐릭터는 주요 대사 일부가 한 번씩은 나온다. [55] 이때 루비는 혼자 아이의 무덤에 다녀오는 장면으로 짧게 등장한다. [56] 아쿠아, 카나, 메루토 [57] Fatal은 노래 이름이기에, 고유 명사로써 대문자가 맞다. [58] 소개하는 순서대로 미타 노리오, 아다시노 메이, 요시도미 코유키, 하야시바라 키이로, 후나토 료마, 쿠로카와 아카네 순이다. [59] 실존하는 일본의 연예계 잡지. [60] 프릴은 유명 배우인 도야마에게 저녁식사를 초대받음, 미나미는 NANAMI란 여배우도 도야마한테 초대받았다고 말함. [61] 원문은 아쿠아 군이라 부름. [62] 아쿠아, 카나, 메루토 [63] 자기 요구치를 맞춰주지 않는다며 2달 전에 다 잘랐다고 밝힌다. [64] 1기 5화 때 아쿠아가 스토커 역으로 출연했던 내용. [65] 1기 11화 후반, 아카네가 카나와 기싸움을 벌이기 직전 [66] 아카네는 이 시점까진 루비를 직접 본 적은 없으나 유튜브에 업로드된 영상을 보고 이름은 알고 있다. [67] 지금리얼 교복은 촬영용이며 1기 6화에서 악플 때문에 화장실에서 토할 때 입은 교복과 치마 디자인이 같다. [68] 私は、何があってもアクアくんの味方だよ(나는 언제나 아쿠아군 편이야/와타시와 나니가 앗테모 아쿠아군노 미카타다요) [69] 이때 어지간히도 좋았는지 입에서 하트를 띄운다. [70] 이때 루비의 눈동자가 검게 물들어서 미나미가 걱정한다. [71] 스마호 카시나사이 [72] 스마호 요쿠시나사이 [73] 히메카와 타이키 분. [74] 아리마 카나 분. [75] 나루시마 메루토 분 [76] 카모시다 사쿠야 분 [77] 메루토를 배려한 게 아니다. 극본이 전면수정되는 바람에 계고기간이 짧으니 하나하나 잘못된 것을 짚어가며 연기학원마냥 맞춰줄 수 없으니 한 마디로 치워버린 것이다. [78] 카부라기가 밝힌 이유는 얼굴은 되니까 몸으로 연기를 배우면서 때우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79] 중1때 처음 중3 선배와 잤는데, 그것도 덮쳐진 것이었다. 본인이 좋아하던 여자에게 고백한 것도 바로 승낙받는 등, 자기가 여자들에게 잘 먹힐 정도로 잘생겼다는 것을 깨달으며 이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80] 아리마 카나와 함께 조깅을 뛰는데, 드라마 이후 매일 조깅을 하면서 체력을 길렀다고 한다. 그 외에 개인적으로 연기 레슨을 받는 등 처음으로 전심전력으로 노력을 한 것. [81] 놓쳐버린 칼을 화려한 동작으로 공중에 띄워 다시 붙잡는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장면. [몬메] [츠루기] [84] 호시노 아쿠아 [85] 창을 든 쪽의 고양이입 배우는 하야시바라 키이로, 낫을 든 건장한 쪽은 후나토 료마이다. [86] 장발 쪽은 아다시노 메이, 양같은 뿔이 난 도깨비는 요시도미 코유키가 맡은 배역이다. [87] 사야히메가 다른 도깨비들과 달리 혼혈이라는 것이 츠루기와의 대화로 인해 드러난다. 사야히메가 평소에 한야 가면을 쓰고 있는 이유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 [88] 카나는 챙 넓은 모자, 아카네는 베레모로 아카네가 쓰고 있던 모자는 카나를 따라한 것이다. [89] 자기 밖에 모르던 이기적인 성격과 갑질에 가까운 현장에서의 행동으로 인해 일감과 인기를 잃었기 때문에 무대 장치로서 요구받는 연기에서 벗어나 어린 시절의 독주와 같은 연기를 다시 하면 또다시 같은 상실을 되풀이할까 두려워 하는 것으로 보인다. [90] 카나의 드레스코드가 비슷하지만 아쿠아가 단역으로 나온 영화를 아카네가 TV로 보는 장면이 나오므로 그 이후 시점이다. [블레이드] [츠루기] [사야히메] [토키] [95] 순서대로 오늘달콤 막화→오늘달콤 종영 후 쫑파티→카나에게 이치고 프로덕션에 들어오라고 아쿠아가 권하는 장면→캐치볼하는 장면→아쿠아가 준 생수병을 거절한 뒤→삐에용으로 분장한 아쿠아와의 대화→JIF에 온 아쿠아를 보며 아쿠아의 최애가 되기로 다짐하는 장면 순이다. [96] 아쿠아와의 첫 대면 시점 [97] 료스케가 들고 왔던 꽃다발과 피투성이가 된 배 주변. [98] 4화에서 루비가 인사하고 가는 그 사진. [99] 집들이 시점 [100] 카나와 아쿠아가 아역으로 출연한 그 영화다. [101] 루비는 아이 등에 업혀 있다. [102] 단, 이 부분은 TV방영분만 해당사항이며 VOD나 다시보기 서비스에서는 모자이크가 제거된 버전으로 정상배포되었다. [103] 아쿠아와 아카네도 미성년이라 음료수를 마시지만, 타이키는 만 20세를 넘겨서 그냥 술을 마신다. [104] 아쿠아가 당연히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술을 마시는 묘사는 나오지 않지만 타이키의 한잔 하자는 제안에 거부하지는 않은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105] 아이를 죽도록 만든 살인교사범으로 추정되는 자신의 '아버지'가 이미 죽었으니 이제부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데 이때 눈의 별빛이 사라진다. [106] 여기서 새로 꾸린 자신들의 유닛명을 B코마치로 정한 이유가 다시 한 번 드러나는데 첫 째는 아이의 못다이룬 꿈을 잇겠다는 마음, 그리고 다른 하나는 오래 전부터 실종되어 종적을 찾을 수 없는 고로가 자신을 찾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107] 이 과정에서 루비가 아이돌이 아이돌로 있을 시간은 너무나도 짧다며 나이 이슈로 멤쵸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개그씬이 나온다. [108] 이때 아쿠아의 눈에 있던 별이 사라진다. [109] 해당 씬의 나레이션이 아쿠아인 것으로 보면 루비에게 자신이 만든 곡을 부를 사람의 얼굴을 직접 보여주는 것만으로 창작자는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조언을 해준 사람이 아쿠아로 추정된다. [110] 카나는 1기 8화에서 지금리얼 막방을 보는 장면에서 [111] 1기 4화에 거울 앞에서 교복 처음 입는 장면에 살짝 나오며, 10화에 JIF 전날에 셋이 자는 곳이 루비의 방이다. [112] 1기 6화와 7화, [113] 의자의 명품이라 불리우며 스튜디오 같은데서 사용한다. 네이버 본사 의자가 대표적이다. 의자 전체가 그물로 되어있는 게 특징 [114] 원문은 오네쨩. [115] 고로한테 로리콘이라 핀잔을 주던 간호사. [116] 마지막에 상상 속 카나가 죽은 장면에서 머리가 아이에서 카나로 바뀌었다. [117] 그 직전에 루비는 고로를 찾아서 병원 옥상 위에서 고백하는 상상을 한다. [118] 아이가 아쿠아의 왼쪽 볼을 죽기 바로 직전에 오른손으로 만지는 장면을 오마주했다. [MV] [120] 이 장면이 루비가 실제로 병원에 간 것인지 아니면 꿈을 꾸는 것인지 다소 모호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다. 루비가 숙소를 나서서 산 건너편 병원에 가는 장면은 건너뛰고 곧바로 옥상으로 나오기도 하고 특히 아이와 고로의 환상을 보는 묘사 때문에 그런 면이 있다. [121] 물론 병원 당직자가 카운터를 지키고 있더라도 아침 6시가 넘으면 입원환자의 식사 준비나 교대 준비 등으로 혼란스러울 가능성이 커서 외부인이 몰래 옥상까지 출입했다 해도 큰 문제는 없고 더욱이 이 병원은 전생의 루비가 사리나로 죽는 그날까지 오래도록 머물렀던 익숙한 장소라는 것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122] 1,2프레임 정도로 매우 순식간이라 재생 속도를 느리게 해야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