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KBO 리그/역대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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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역대 F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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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FA 전반 | ||||
역대 FA | |||||
연도별 FA 일람 |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
2022년 | 2023년 | 2024년 | 2025년 | 2026년 |
1. 개요2. 2018년 FA 자격 선수 공시3. FA 계약 체결4. FA 계약 타임라인5. 평가
5.1. 계약 당시
6. sWAR당 계약총액 평가5.1.1.
KIA 타이거즈
5.2. 구단별 평가5.3. 이후5.1.1.1. 김주찬
5.1.2.
두산 베어스5.1.2.1. 김승회
5.1.3.
롯데 자이언츠5.1.4.
NC 다이노스5.1.5.
SK 와이번스5.1.5.1. 정의윤
5.1.6.
LG 트윈스5.1.6.1. 김현수
5.1.7.
한화 이글스5.1.8.
삼성 라이온즈5.1.9.
kt wiz1. 개요
2017년도에는 메이저리그 유턴 가능성이 있는 황재균, 김현수 등이 포함되어 있고 대형 FA 계약을 맺기 시작했던 4년 전 선수들이 FA로 풀리는 해이기 때문에 각 구단 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어느해 보다도 큰 이슈도 없었고 FA 시장에서 외면 받는 선수들이 나오며 조용히 마무리 되었다.2. 2018년 FA 자격 선수 공시
팀 | 선수 | 나이[1] | 인정년수 | 구분 | 신청 여부 |
임창용 | 42 | 4년 | 재자격 | X[2] | |
김주찬 | 37 | 4년 | 재자격 | O | |
김성배 | 37 | 8년 | 신규 | X[3] | |
김승회 | 37 | - | 자격유지 | O | |
민병헌 | 31 | 9년 | 신규 | O | |
이우민 | 36 | - | 자격유지[4] | O[5] | |
최준석 | 35 | 4년 | 재자격 | O | |
문규현 | 35 | 9년 | 신규 | O | |
강민호 | 33 | 4년 | 재자격 | O | |
손아섭 | 30 | 9년 | 신규 | O | |
이호준 | 42 | - | 자격유지[6] | X | |
이종욱 | 38 | 4년 | 재자격 | O | |
손시헌 | 38 | 4년 | 재자격 | O | |
지석훈 | 34 | 9년 | 신규 | O | |
정의윤 | 32 | 9년 | 신규 | O | |
대상 선수 없음 | |||||
채태인 | 36 | 9년 | 신규 | O | |
박정진 | 42 | 4년 | 재자격 | O | |
정근우 | 36 | 4년 | 재자격 | O | |
이용규 | 33 | 4년 | 재자격 | X[7] | |
안영명 | 34 | 9년 | 신규 | O | |
권오준 | 38 | 9년 | 신규 | O[8] | |
이대형 | 35 | 4년 | 재자격 | O[9] |
3. FA 계약 체결
3.1. KBO 계약
순서 | 이름 | 계약팀 | 총액 | 계약금 | 연봉 | 옵션 | 실연봉[10] | 계약기간 | 이적 여부 | 보상선수 |
1 | 문규현 | 10억 | ? | ? | ? | 3.33억(3년) | 2+1년 | 잔류 | - | |
2 | 황재균 | 88억 | 44억 | 11억 | ? | 22억 | 4년 | 국내복귀(이적) | 조무근 | |
3 | 권오준 | 6억 | 2억 | 1.5억 | 1억 | 3억 | 2년 | 잔류 | - | |
4 | 강민호 | 80억 | 40억 | 10억 | - | 20억 | 4년 | 이적 | 나원탁 | |
5 | 손아섭 | 98억 | 43억[11] | 55억[12] | ? | 24.5억 | 4년 | 잔류 | - | |
6 | 민병헌 | 80억 | ? | ? | ? | 20억 | 4년 | 이적 | 백민기 | |
7 | 정의윤 | 29억 | 5억 | 3억 | 12억 | 7.25억 | 4년 | 잔류 | - | |
8 | 손시헌 | 15억 | 5억 | 5억 | - | 7.5억 | 2년 | 잔류 | - | |
9 | 이종욱 | 5억 | 3억 | 2억 | - | 5억 | 1년 | 잔류 | - | |
10 | 지석훈 | 6억 | 3억 | 1.5억 | - | 3억 | 2년 | 잔류 | - | |
11 | 김현수 | 115억 | 65억 | 12.5억 | - | 28.75억 | 4년 | 국내복귀(이적) | 유재유 | |
12 | 박정진 | 7.5억 | 3억 | 4.5억 | - | 3.75억 | 2년 | 잔류 | - | |
13 | 채태인 | 10억 | 2억 | 2억 | 매년 2억 | 5억(2년) | 1+1년 | 이적[13] | - | |
14 | 김승회 | 3억 | ? | ? | ? | 1.5억(2년) | 1+1년 | 잔류 | - | |
15 | 김주찬 | 27억 | 15억 | 4억 | ? | 9억(3년) | 2+1년 | 잔류 | - | |
16 | 정근우 | 35억 | 8억 | 7억 | 2억 | 11.67억(3년) | 2+1년 | 잔류 | - | |
17 | 이대형 | 4억 | - | 2억 | - | 2억(2년) | 2년 | 잔류 | - | |
18 | 안영명 | 12억 | 2억 | 3.5억 | 1.5억 | 6억(2년) | 2년 | 잔류 | - | |
19 | 최준석 | 0.55억 | - | 0.55억 | - | 0.55억(1년) | 1년 | 이적[14] | - |
3.2. 은퇴/기타
순서 | 이름 | 계약팀 | 총액 | 계약금 | 연봉 | 옵션 | 실연봉[15] | 계약기간 | 이적 여부 |
1 | 박병호 | - | - | 15억 | - | 15억 | - | 국내 복귀[16] | |
2 | 이우민 | 은퇴[17] |
4. FA 계약 타임라인
11월 8일 10시 - FA 시장 첫 날, 롯데 자이언츠가 문규현과 2+1년의 옵션 포함 총액 10억에 계약을 완료했다. 올해 시장 첫 계약.11월 13일 10시 - FA 시장 5일, kt wiz가 황재균과 4년 88억에 계약을 완료했다. 롯데는 신생팀 특례가 이미 끝나 kt로부터 황재균의 보상선수를 지명할 수 있게 되었다.[18] 롯데 자이언츠는 황재균의 보상선수로 조무근을 지명했다. 신생팀 특례가 끝난 kt로서는 팀 창단 최초로 타 팀에 보상선수를 내 주게 된 셈.
11월 17일 14시 - FA 시장 9일, 삼성 라이온즈가 권오준과 2년의 옵션 포함 총액 6억에 계약을 완료했다. 19년만에 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너무 적게 줬다고 욕을 먹었지만 이로써 삼성은 FA시장에서 집안 단속을 마무리하였다.
11월 21일 14시 - FA 시장 13일, 삼성 라이온즈가 강민호와 4년 80억에 계약을 완료했다. 롯데로서는 공수의 핵심을 빼앗기게 되면서, 내년시즌이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11월 26일 10시 - FA 시장 18일, 롯데 자이언츠가 손아섭과 4년 98억에 계약을 완료했다. 롯데는 이번 FA의 가장 큰 고비였던 손아섭을 잡으며 강민호를 잃은 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랬다.
11월 28일 13시 - FA 시장 20일, 롯데 자이언츠가 민병헌과 4년 80억에 계약을 완료했다. 이로써 롯데는 2018시즌 민병헌-전준우-손아섭의 강력한 외야 라인을 구축하게 되었다.
12월 7일 16시 50분 - FA 시장 29일, SK 와이번스가 정의윤과 4년 29억에 계약을 완료했다.
12월 18일 11시 - FA 시장 40일, NC 다이노스가 손시헌, 이종욱, 지석훈과 각각 2년 15억, 1년 5억, 2년 6억에 계약을 완료했다.
12월 19일 11시 - FA 시장 41일, LG 트윈스가 김현수와 4년 115억에 계약을 완료했다.(계약 공시는 12월 21일) 두산은 11년만에 옆집으로 전력 누수되는 적지 않은 데미지를 입고 말았다.
12월 29일 14시 - FA시장 51일, 한화 이글스가 박정진과 2년 7억 5천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한화 이글스 재계약 1호.
2018년 1월 12일 13시 - FA시장 65일, 넥센 히어로즈가 채태인과 2년(1+1년) 10억원에 계약을 완료한 뒤 롯데 자이언츠의 좌완투수 박성민과 트레이드했다.
1월 15일 13시 - FA시장 68일, 두산 베어스가 김승회와 1+1년 3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1월 16일 10시 - FA시장 69일, KIA 타이거즈가 김주찬과 2+1년 27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1월 24일 13시 - FA시장 77일, 한화 이글스가 정근우와 2+1년 35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1월 26일 12시 - FA시장 79일, kt wiz가 이대형과 2년 4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1월 28일 17시 - FA시장 81일, 한화 이글스가 안영명과 2년 12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2월 11일 12시 - FA시장 95일, 롯데 자이언츠가 최준석과 1년 55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고 무상으로 NC로 트레이드했다.
2월 24일 08시 - FA시장 108일, 이우민이 스포티비 뉴스를 통해 은퇴를 선언하면서 2018 FA 시장이 마감되었다.
5. 평가
5.1. 계약 당시
전체적으로 A~S급 FA들의 가격은 올해도 치솟았지만, B급 이하 FA들은 구단과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거품이 점점 꺼지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 추세를 감안할 때 앞으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점점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5.1.1. KIA 타이거즈
5.1.1.1. 김주찬
올해도 협상왕2+1년 27억에 옵션도 없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김주찬은 최근 4년간 타율 .333에 ops .915를 기록할 정도로 타격이 일취월장했다. 만 40세에 2년 36억 계약을 받은 이승엽보다 4년간의 김주찬의 성적이 좋다. 거기에 김주찬은 수비, 주루능력도 있다.
5.1.2. 두산 베어스
5.1.2.1. 김승회
사실상 동일한 계약을 2년 연속 치르는 셈이 되었다. 두산 입장에서는 너무 싸게 잡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좋은 계약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시즌만 해도 초반에는 김강률과 함께 유이한 필승조라고 해도 됐었으며, 두산이 초반 어려운 시기에 점수차가 얼마 안날 때에도 자주 등판하여 마운드를 지켜주었다. 나이가 있으니 싸게 산 것일수도 있지만, 후의 활약에 따라 정말 싸게 잡았다고 평가받을 수도 있다.5.1.3. 롯데 자이언츠
5.1.3.1. 문규현
2+1년 계약에 총액 10억으로 롯데에 잔류했다. 계약금과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다.[19] 롯데팬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실력이 아쉽긴 해도 문규현을 밀어낼 유격수가 없는 롯데 사정상 어쩔수 없다는 편. 옵션 계약 또한 문규현의 나이를 생각해 봤을 때 적절한 기간 설정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몸값도 불만이 없는 수준. 바로 밑 황재균의 이적 보상금이 10억이니 사실상 싸게 잡았다.5.1.3.2. 손아섭
내년에도 아섭자이언츠롯데와 4년 98억에 재계약했다. 역대 FA 금액 순위 3위에 같은 팀에 잔류한 선수로만 따지면 1위의 몸값을 받았다. 사실 이미 거품이 낄대로 껴버린 상황인지라 이정도 페이는 예상되었던 바다.[20]
어차피 강민호를 잡지 않았기 때문에 롯데 입장에서 손아섭 계약에 부담을 느낄 것도 없었고, 애초에 롯데가 손아섭은 잘 대우해줬는데 그에 비해 강민호 대접이 좋지 않아서 강민호가 이적했다는 얘기도 들리는 만큼 손아섭은 오버페이를 하더라도 꼭 잡았을 것이라는 예상이 충분히 가능했다. 또한 롯데 입장에서는 강민호 사태에서 잃은 팬심을 다시 돌려놓기 위해서는 최준석과 이우민은 몰라도 손아섭만큼은 반드시 잡았어야 했으므로 어쩔 수 없었다는 의견도 많다.
만약 손아섭마저도 잃었으면, 이후의 린드블럼 계약서 파동 사건 때문에 롯데는 그냥 멸망 수준으로 팬심이 되돌아 설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게다가 2017년에 나온 매물 중에서는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던 리그 최정상 외야수기 때문에 경쟁도 치열했을 것이고 선수들이 시장 거품으로 인한 눈높이도 높아졌을 것이라 아마 저정도 금액을 주지 않았다면 절대 계약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즉, 최선의 오버페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손아섭 이탈으로 인한 이대호와 여덟 난장이들 소리는 일단 피하게 되었다.
5.1.3.3. 민병헌
황재균과 강민호, 린드블럼을 잃은 롯데는 내년의 멸망이 예상되었으나, 손아섭을 잔류시키고 민병헌까지 영입하면서 어느정도 팬심을 달랠 수 있게 되었다. 황재균은 16 시즌 끝나고 이적했고 강민호와 민병헌의 총액이 80억으로 같으니 사실상 롯데 입장에서는 강민호를 내주고 민병헌을 데려오는 전력 교체가 있는 셈. 포수 라인은 폭망한 것이 사실이나 외야 라인은 민병헌- 전준우- 손아섭으로 국가대표급 외야진을 구축하며 어느정도 균형은 맞추었다.사실 여러 야구 커뮤니티나 인터넷 기사에서는 민병헌 롯데설이 강하게 흘러 나왔는데, 민병헌이 부산에 아파트를 계약했다는 썰이 찌라시처럼 떠돌았다.[21] 흔한 어그로 중 하나였으나 우연인지 진짜인지 아무튼 민병헌은 롯데로 가게 되었다. 아무래도 롯데가 강민호를 잃고 부족한 공격력을 매우고 팬심을 달래기 위해선 누구든(특히 민병헌 혹은 김현수) 영입할 것이 확실했기 때문에 민병헌이 이적한다면 롯데가 유력하긴 했다.
원구단 두산 베어스 입장은 평온하기만 하다. 애초에 높은 가격을 부르고 잡을 생각이 없었는 듯. 두산 외야진이 워낙에 탄탄하기도 했는데, 그 김현수가 빠져도 2년간 외야는 전혀 아쉽지 않았다. 보낼 선수 보냈다는 반응. 하지만 김재호에게 50억, 홍성흔에게 31억 배팅할 돈은 있으면서 민병헌을 너무 일찌감치 놔버린게 아니냐는 반응들이 많다. 아무리 외야 뎁스가 깊더라도 김재환, 박건우만 버티고 조수행, 국해성을 경쟁시키기엔 민병헌과 비교해서 너무 무게감이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김현수의 두산 복귀가 확실하다는 전제하에 포기했다는게 그나마 낙관론의 논리적인 해석. 그보다 비관적으로 본다면, 김현수 리턴이 불발되더라도, 에반스를 내보낸 타자용병 자리에 외야 용병을 영입하고, 어차피 민병헌을 포기한 금액은 두산에서도 대체 불가능 선수중 하나인 양의지의 계약에 올인해야 하기 때문에 포기할 수 밖에 없다는 계산이 있다.
현 시점에서는 sWAR 기준으로 황재균 이상의 심각한 오버페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황재균과 민병헌의 최근 KBO에서의 4년간의 성적을 비교했을 때, WAR 1당 황재균은 4.96억원이 나오는 반면에 민병헌은 5.40억원이 나온다. “민병헌은 2017 시즌은 무난히 뛰어줬기에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린 황재균이 더 가치가 있다고 볼 수는 있을지 의문”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은데, AAA에서 평균 정도의 타격 능력과 상당히 우수한 수비 실력을 보여준 황재균과 그저 sWAR 2.93을 찍은 평범한 주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민병헌과 비교하면 누가 더 잘했는지는 답이 나온다. 같은 외야수끼리 비교한다 해도, 올해 계약한 손아섭과 작년에 계약한 최형우와 비교하면 가성비가 더 이상 말이 필요가 없을 정도로 떨어지는지 알 수 있다.
다만 그나마 나은 것은 수비 쪽에서 스탯을 까먹어서 그렇지 공격 능력으로만 봤을 때는 5년 연속 3할의 민병헌도 나쁜 편은 아니며, 두산이 사용하는 잠실 야구장을 벗어나면서 더 좋은 타격 능력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이다. 파크 펙터 보정을 한 wOBA는 올 시즌 기준으로 규정 타석을 체운 사람들 중에서 25위에서 19위까지 올라가며, 이를 이미 보정한 wRC+는 20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수비를 제외하고 전체 20위 정도밖에 안되는 타격 실력을 지닌 사람에게 80억은 심각한 오버페이는 맞다.
더 심한 오버페이임에도 불구하고 비난 여론이 황재균 만큼 크지 않은 편. 롯데의 입장에서는 강민호를 보낸 돈으로, 가을 야구를 위해 사야할 선수를 산 셈이긴 한데, 황재균, 강민호 이적에 충격 먹은 롯데팬들이 열혈히 환영하고 있어서 그렇지 80억 받을만한 선수라고 보긴 힘들다. FA 계약 당시 sWAR 기준 60억을 받은 유한준보단 낫고 67억을 받은 이용규보단 떨어지는 실력을 지녔으나[22], 홀로 80억 대박을 터뜨린 셈이니. 아무래도 강민호 이적의 나비효과 덕분에 역대급 수혜를 입은 셈이 되었다. 황재균은 4년 100억 보도 때부터 비난여론이 심했고, 메이저에서 1년 도전했지만 부진하니 바로 리턴하는 모습이 좋게 보이진 않았다. 국내선수에 대해 해외리그에서 실패하고 리턴해서 돈을 거액챙겨주는 모습을 못마땅한 시선이 많다. 불명예스럽게 돌아와 연봉 15억받은 김태균은 지금까지 내내 저평가받고있으며, 노폭전드라고 비아냥받고 1년만에 다시 돌아와 4년 90억 받은 ~
한편 보상선수로는 외야수 백민기가 지명되었다. 그러나, 백민기는 대주자/대수비요원에 불과한 20대 후반의 그저 그런 선수로 프로 통산 기록이 2안타 4도루가 끝인데도 굳이 지명한 것은 의문점이 생길 가능성도 적지 않다. 그만큼 조원우가 보호선수 명단을 잘 짰다는 뜻일지도.
5.1.3.4. 채태인
넥센과 1+1년, 계약금 2억 연봉 2억 매년 옵션 2억 등 총 10억 규모의 계약을 맺은 뒤 롯데 자이언츠 좌완 유망주 박성민과 사인 앤 트레이드가 되었다.특이한 점은 롯데의 외부 FA 영입이 아닌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이라는 점이다. 롯데가 채태인을 2년 10억에 영입, 보상금 없이 보상선수로 유망주를 내준 셈. 롯데가 이대호의 수비부담 경감과 롯데의 좌타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볼 수 있다. 채태인은 박병호가 복귀하고 넥센에서 입지가 매우 좁아졌다. 거기에 넥센은 젊은 유망주를 적극적으로 키우는 팀이다. 넥센이 보상선수를 지목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시점에서 사실상 채태인과 넥센과의 결별은 기정사실이라고 봐야했다.
채태인의 최근 4년간 BABIP은 0.389고 4년간 득점권타율은 무려 0.351이다. 사직구장이 타자친화적이고, 라인드라이브 히터임을 생각하면 좋은 영입이라고 봐도 될 듯하다. 말하자면 발 느린 손아섭. 우려가 되는 점은 규정타석 채우기도 힘든 유리몸과 1루수치고는 낮은 타격생산성[23], 그리고 만 36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이다. 하지만 이대호와 지명타자 플래툰을 하면서 출전 시간을 잘 조절하면 제몫을 할 수 있다. 1루수는 수비툴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라인드라이브타구를 잡거나 괴상한 송구까지 받아내는 등 삼성시절부터 수비는 확실히 좋기도 했고.
넥센 입장에서는 일찌감치 보상선수를 받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10억 가량의 보상금 때문인지 별 오퍼가 없었고, 결국 보상금을 포기하고 원래라면 받을 수 없었던 복권을 한장 챙긴 셈. 이대로라면 그냥 싼 값에 후려칠 수도 있었던만큼 보상선수를 받지 않겠다는 것도 사인 앤 트레이드도 채태인에게 상당히 배려해준 셈이다. 채태인도 이적성사 후 넥센에 감사를 표했다.
5.1.4. NC 다이노스
5.1.4.1. 손시헌
2년 15억(계약금 5억, 연봉 5억)의 계약 조건으로 잔류했다. 아래의 이종욱, 지석훈과 동시에 계약이 이루어졌는데, 정의윤의 SK 재계약 이후 또다시 잠잠해진 FA 시장에 모처럼만에 들려온 동시 계약 소식이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김하성, 오지환, 김재호 다음 가는 유격수의 역할을 해주었고, 팀 내에서도 아직까지는 손시헌을 밀어낸 자원이 보이지 않아 NC로서는 손시헌의 잔류가 필수적이었다. 선수 본인은 3년 계약을 원했지만 나이를 감안해 NC측에서는 2년을 제시했고, 손시헌도 그런 팀의 주장을 받아들이며 별다른 잡음 없이 계약을 끝냈다. 전체적으로 보면 양측 모두 만족스러운 계약.5.1.4.2. 이종욱
1년 5억(계약금 3억, 연봉 2억)에 재계약에 성공했다. 최근 기량이 계속 저하되고 있는 중이었으므로 4년 전과 같은 계약을 따내기는 힘들었다고는 하나 예상보다는 더 적은 규모로 계약을 맺었다. 금액 자체는 수긍이 가능하지만 손시헌, 지석훈이 모두 2년 제시를 받은 것을 감안하면 보장 기간이 조금 짜다는 평가. 비록 김준완이 상무에 입대했지만 이미 팀 내에서도 주전 중견수로 자리를 잡아가는 김성욱이나 외야로 전향한 강진성 등 대체 자원이 많이 있다는 점도 이번 계약에 영향을 미친 듯 하다.5.1.4.3. 지석훈
2년 6억(계약금 3억, 연봉 1.5억)에 재계약했다. 이미 FA전 연봉이 1억 4,900만원이었으므로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해 보너스 3억만 더 얹어준 수준. 내야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백업으로서의 소임을 다해주었지만 이제 노진혁, 이상호 등 그를 대체할 자원이 있고, 지석훈의 능력 자체가 백업 이상을 기대하기 힘든 수준이라 합리적으로 잡았다는 평가.5.1.4.4. 최준석
채태인에 이어 싸인 앤 트레이드로 NC로 전격 이적하였다. 조건없이 연봉은 5500만원이다. NC는 이호준이 은퇴하고 오른손 대타요원이 필요했는데, 17시즌의 이호준 역할을 해줄지가 주목 요소. 최근 타격 면에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고 주루툴이 없다시피 하지만, 최준석 나이대의 선수들(이대호, 김태균, 최형우)이 여전히 건재하고 이호준같은 경우에도 11시즌에 .253에 14홈런으로 온갖 비난을 들었지만 12시즌 이후 적지 않은 나이에도 장타력을 보여주면서 김동주, 홍성흔보다도 롱런한 것을 보면 기대를 해 봐도 좋을 듯하다. 그러나 늘 지적받는 체중 관리 문제, 팀과 감독이 천명한 세대 교체에 어울리지 않는 영입이라는 비판 등등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 실제로 롯데 팬들은 대체로 5500만원에 보낼 선수는 아니었지만 팀에 자리가 없었으니 남든 가든 그만이라는 반응이고, NC 팬들은 옛정으로 수비나 주루가 현저히 떨어지는 대타감을 사왔냐며 정말 오랜만에 감독을 까고 있다.5.1.5. SK 와이번스
5.1.5.1. 정의윤
SK와 4년 29억원에 재계약했다. 민병헌 이후 이렇다할 FA 소식이 없는 와중에 모처럼 들려온 FA 계약 소식이다. 거품 논란이 있는 현 FA 시장에 나온 매물치고는 낮은 가격이지만, 비교적 합리적으로 잡았다는 평이 존재한다. 총액이 4년 29억이나 이중에 41%가 옵션으로 실제 보장액은 17억에 불과하다. 또한 옵션금액을 받기 위해 걸려있는 옵션이 커리어하이 수준의 기록을 달성해야 받을 수 있어 나름대로 SK와이번스 입장에서는 실리를 추구했다고 볼 수 있다. 김주찬이 27억으로 계약을 하자 후려쳤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5.1.6. LG 트윈스
5.1.6.1. 김현수
눈 뜨고 코 베인 두산박명환 이후 두산 출신 두번째 LG와의 FA 계약[24]
12월 19일 또 한번의 반전 계약이 나왔는데, 두산 잔류가 아닌 옆집으로 이적을 했다.
올해 김현수도 메이저 재도전 의사를 냈다. 하지만, 냉정히 말해 17시즌 OPS 6할도 못기록한, 홈런과는 거리가 있는 교타자 코너 외야수를 MLB구단이 스플릿으로도 계약할 팀이 있을지는 의문이 든 상황. 이대호같은 경우는 나이가 있었어도 직전시즌 일본에서 31홈런을 친 거포다. 테임즈같은 경우에도 마이너거부권을 포함해 좋은 계약을 할수 있었던 것은 결국엔 뛰어난 장타력이라는 무기가 있었다. 12월 18일, 엠스플이 두산과의 협상결렬보도를 냈다. 결국 두산은 이번 FA시장에서 소위 합리를 주장하며 민병헌, 김현수를 정리했고 니퍼트, 에반스, 보우덴과도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3할을 치더라도 최소한 20홈런 이상에 OPS 9할, 즉 최소 10시즌이나 15시즌의 성적을 내줘야 할것이다. 11-14시즌의 성적을 낸다면, 115억 똑딱이라는 비난을 피할수 없을듯하다. 김현수는 자필 편지로 두산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5.1.7. 한화 이글스
5.1.7.1. 박정진
한화와 2년 7.5억(계약금 3억+2018년 연봉 2.5억+2019년 연봉 2억)에 재계약했다. 나이가 많긴 하지만[26] 실력은 여전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27] 19년이라는 긴 기간동안 한화에서 뛰어준 프렌차이즈 스타로서의 대우라는 의미도 있어 전반적으로 잘 잡았다는 평. 특기할 점이라면 4년 전의 FA와 금액이 5천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5.1.7.2. 정근우
김주찬에 이은 제2의 협상왕[28]다만, 김주찬의 FA계약이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그 전까지 각종 기사들에서는 정근우와의 계약이 난항을 겪고 있었다는 얘기들이 주로 나왔기 때문에 이 계약 내용이 의외의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정근우의 경우, 한화의 팀 사정상 정근우가 만약 부재시, 한화의 2루수는 강경학이나 오선진, 정경운 중 한 명이 보게 되는 데, 17년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평가되는 강경학을 제외하더라도 오선진과 정경운이 과연 다음 시즌부터 정근우를 넘는, 아니 정근우와 비슷한 실력을 보여줄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정근우를 쉽게 전력 외 취급하기 어려웠던 것. 이런 팀의 사정과 김주찬의 계약이 합쳐져 이런 계약이 나온 것으로 평가된다.
5.1.7.3. 안영명
협상왕도 울고 갈 협상의 황제숱한 감독들의 혹사를 겪은 것을 감안한다 해도 안영명의 2017 시즌 성적은 1승 8패, 87과 2/3이닝, 54삼진, 방어율 5.75이다. 게다가 나이도 나이이고 이미 구속이나 구위 하락을 겪고 있는 상황, 미래의 모습도 좋아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FA로 2년 12억, 보장액만 9억이다. 사실상 박정진보다도 많이 받았으니 이쯤 되면 김주찬 후계자 소리 들어도 될 듯.
FA 첫 해인 2018년 5월까지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 등 선방하는 듯 보였으나 이후 5점대까지 평균자책점이 치솟으며 아쉽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5.1.8. 삼성 라이온즈
5.1.8.1. 권오준
2년 계약에 6억으로 삼성에 잔류했다. 세번의 팔꿈치 수술을 견뎌내고 부활했고, 19년을 팀에 헌신한 프렌차이즈 스타에게 너무 적게 준 것 아니냐는 평이 대다수.5.1.8.2. 강민호
11월 21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강민호의 삼성행 기사가 떴다. 오래 전부터 삼민호를 외쳐왔던 삼성팬들도, 그동안 당연히 본 팀에 남을 거라 생각해왔던 타팀 팬들도, 이 충격스러운 사건의 당사자이자 부산 프랜차이즈 강민호의 성장을 지켜봐온 롯데팬들도 사건의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 중. 더군다나 롯데 프런트가 제시했다는 80억과 같은 액수로 삼성으로 간다는 말에 롯데팬들은 자팀 프런트를 말 그대로 뚝배기를 부숴버릴 정도로 까고 있다. 강민호가 오히려 잔류 하려고 적극성을 보였는데도 성의를 덜 보이다가 적극적인 삼성쪽으로 마음이 넘어갔다는 평. 80억 제시도 뒤늦게 한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며 어쩌면 놓치더라도 최소한 같은 액을 제시했다는 변명같기도 하다. 강민호는 시간 끌면서 더 몸값 올릴 수도 있었는데도 별말 없이 삼성으로 간 걸로 봐서는 단순히 돈 때문에 떠난 것은 아닌듯. 이로써 롯데는 젊은 포수들을 키우거나 타 팀에서 포수를 데려오는 방법을 택할수밖에 없다. 그러나 삼성 같은 경우는 포수 여러명을 보호명단에 올릴 게 뻔하므로 롯데의 미래는 어둡다. 2차 드래프트에서도 롯데는 포수를 데려오지 않았다. SK가 3라운드에서 백업 포수로 한화에서 풀린 허도환을 데려갔던 것을 생각해보면 의아한 선택. 결국 보상선수로 포수인 나원탁을 데려왔다. 같은 날 먼저 발표한 상무 서류전형 합격자에 들어 있었지만 천금같은 기회를 놓칠 순 없었는지 상무에 지원을 포기하면 다시는 재지원을 못한다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상무 입대를 포기했다. 이로써 삼성은 포수강국이 됐다. 권정웅, 이지영등등.2024년 현 시점에서 보자면 사실상 KBO판 루이스 피구라고 보아도 될 정도로 KBO 리그 FA 제도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이적으로 꼽히는데, 무난히 잔류가 예상되었고 롯데 자이언츠 레전드로 꼽히던 대표적 인물인 강민호가 삼성으로 훌쩍 떠나버렸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롯데는 대체포수를 구하지 못해 6년 내내 고생하며 7A7887을 찍었다. 거기다 3차 FA까지 삼성과 포수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계약하며 롯데에게 유강남 80억 계약을 강제해 롯데 팬덤의 속을 쓰리게 하고 있다.
5.1.9. kt wiz
5.1.9.1. 황재균
장원준, 차우찬처럼 될것인가? 윤석민, 2017년 박석민LG, 삼성 등과 링크가 뜨던 황재균이 결국 가장 유력했던 kt와 4년 88억 계약을 맺었다. 현대 시절 뛰었던 수원으로의 복귀. 하지만 오버페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시장의 상황상 축소발표가 아니냐는 의심도 있지만, 실력을 생각하면 애초에 100억 설은 언플이나 헛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kt의 입장에서는 1년이라도 빨리 탈꼴찌를 해야하는 입장에서 투자가 절실했고, 돈을 너무 안 쓴다고 평 받던 kt가 투자를 시작한 것은 다행스러운 점이지만, 황재균에게 88억은 너무 큰 지출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일례로 KBO 최고의 3루수로서 골든글러브를 번갈아 가져가고 있는 최정과 박석민에 비해 3루수로서 압도적인 시즌이 한 번도 없었고, 타이틀에 가까웠던 적도 단 한 번도 없었다. 실제로 역대 성적을 살펴보면 순위권에 있는 기록이 2루타 정도고, 이마저도 1위를 기록한 적이 없다. 통산 타율이 .286에 그치고, 정규타석 3할 시즌이 2시즌, 호타준족으로 평가받는 선수치고는 20-20 달성 한 시즌이 단 한 시즌 뿐이다. 통산 홈런도 115개인데, 심각한 거품이라는 평이 많다. 메이저리그 진출해서는 김현수가 첫 시즌은 잘 소화한데 비해 아무런 임팩트도 주지 못하고 국내 리턴했다는 점도 부정적인 시각에 일조하고 있다[29]. 누가 찾아내길 2017 황재균 성적이 2013 류현진 타격 성적보다 못했다고 한다.[30] 물론 2018년 최고 내야 매물이긴 했지만, 메이저리그 한 번 갔다 왔다고 몸값이 심각하게 폭등한게 아니냐는 거품론이 지배적이다. 최정도 4년 86억, 박석민은 4년 96억이었는데, 박석민도 거품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황재균은 거품 논란에서 절대 자유롭기 힘들 것이다. 아니, 냉정히 말해서 통산커리어도 이범호보다 밀리고, 심지어 이범호는 FA첫해 계약금 8억, 연봉 4억에 계약했다. 첫해에 WAR 5.54에 wRC+ 171.1을 찍었고 8년간 사실상 70억대 계약이라고 할수있는 이범호는 2011년 기아 이적후 148홈런, 527타점 타율 .279 OPS .884 wRC+ 129.6을 찍는다. WAR은 7년간 23.49이고..2012년 말아먹은것을 제외한다면, 엄청난 혜자계약이라고 봐야한다. 황재균이 물론 나이도 젊고, 금강불괴 3루수지만 2014-2016년도에 3년간 wRC+ 122.9를 찍은 황재균에게 과연 88억이 적절한지는 의문이 든다. ~
황재균이 KBO 정상급 3루수임은 부인할 수 없지만, 최정이나 박석민이 FA 대박을 터뜨렸을 때 성적과 비교하면 한참 떨어진다. 최정이 2014년 4년 86억 FA 계약을 맺었을 때 근 4년(11-14) sWAR이 5.76, 7.29, 7.11, 3.39였다. 황재균의 13-16년도 3.04. 3.95, 4.69, 6.07보다 압도적이다. 2014년도만 부진했고, 심지어 2010년도에는 5.07을 찍었고 팀 우승도 이끌었다. FA 계약을 맺은 당시와 계약 첫 년도만 부진했고, 이 때의 커리어로우 성적을 황재균의 커리어하이 성적과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황재균의 커리어하이 시즌 2014~16시즌과 비교해도 최정의 2012~14 시즌이 훨씬 압도적이기에 2014~16시즌의 양 선수를 비교하는 것보다, 양 선수가 FA 계약 당시 성적이 어땠는지 비교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즉, 2014-16시즌으로 한정 지어서 "황재균이 최정상급 3루수다" 혹은 "최정의 FA 계약 당시보다 더 가치있는 선수다"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 실제로 야구계에서는 황재균이 88억을 받자 2019년 FA로 풀리는 최정이 얼마나 더 받을지가 관심 대상일 정도로 최정이 황재균보다 시장 가치가 높다는 의견에는 이견이 없다. 또한 2017 시즌은 그냥 '이미지' 문제가 아니라 프로 선수의 커리어의 문제다. 2017 시즌 최정은 MVP 2위를 기록한 시즌이었으며, sWAR 6.74을 찍었다. 황재균이 MLB를 실패할 동안 최정은 성적으로 증명했으니 단순히 실패한 이미지 때문이라고 치부하면 곤란하다. 그래서 성적으로만 봤을 때는 최정보다 2억이나 더 많이 받은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이야기다. 최정의 FA 계약 당시 성적은 황재균의 계약 당시 성적보다 훨씬 뛰어났다. 심지어 황재균의 2017시즌을 제외하더라도.
kt 입장에서 봤을 때 현실적으로 구입 가능한 매물에 온전히 투자를 집중할 필요가 있기에 이해는 가는 투자라는 평도 있다. 창단 이후 투수진은 그나마 성장세가 보이는데 물타선 때문에 쭉 발목잡혀 3년째 꼴지를 벗어나지 못한 kt로서는 부족한 내야를 보강할 수 있는 기회를 웃돈을 주어서라도 붙잡고 싶었을 것이다. 2017년의 트레이드와 이번 황재균 영입으로 kt는 1루수 윤석민, 2루수 박경수, 유격수 정현, 3루수 황재균이라는 나름대로 쟁쟁한 내야진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kt에서 나온 언론보도 자료들도 시장논리에 따른 것일 뿐 오버페이가 아니라는 입장. 괜히 어중간히 간을 보느니 후한 대접으로 빠르게 영입에 성공한데에 창단 이후 쭉 물타선에 고통받은 kt팬들은 만족을 표하고 있고 야구팬들도 kt가 투자에 나선 것 자체는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하고 있다. 다만 황재균 하나 영입하고 바로 FA 시장 철수를 했기 때문에 NC의 창단 초기 영입들에 비해 턱없이 모자른게 아니냐는 말도 많다. 스타플레이어를 영입했다고 바로 가을야구로 직행하는 것은 아니기에.[32]
5.1.9.2. 이대형
사실상 유니폼 모델의 계약결국 1월 26일 2년 4억에 계약했다는 오피셜이 나왔다,
주력밖에 없는 1툴의 만 34세 선수[33]인데 십자인대 부상. 이전처럼 엄청난 도루를 기록한다거나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를 기대하는 것은 오만에 가깝다. 사실상 FA 신청했을 때 미아가 안 되는게 이상한 상황이다.
다만 kt에 딱히 스타 플레이어 & 얼굴마담이 없다는 것이 계약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예측 될 수 있는게, kt의 유니폼의 대부분은 이대형이 차지한다. -
그리고 지난 몇 년 간 1루타만 잘 치고 세부기록은 폭망이었다지만, kt에 있어서 관중을 오게 만들 수 있는 몇 안 되었던 선수라는 점이 계약에 도움되었을 것이다. 똑딱이라고 까여도 쭉 공격면에서는 하위권이었던 kt에서 200안타 가까이도 가본만큼 아주 못했다기도 뭐한 면이 있고. 허나 내야수들을 앞으로 당기는 이대형 시프트 탓인지 BABIP신이 외면하기 시작한 17시즌부터 발이 빠른데도 선행 주자를 죽이거나 자기도 죽는 경우가 급등하며 타격에서의 노쇠화가 시작되었고, 수비/주루도 이전같은 호쾌함을 보긴 어려울테니 사실상 2년 4억원 값어치를 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5.2. 구단별 평가
- KIA 타이거즈(-27억): 김주찬을 잡는 자금을 투자하는데 그쳤다. 이는 양현종 연봉을 챙겨주기 위함인데, 순수 보장액만 23억이기에 다른 선수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다행히 임창용이 FA 신청하지 않은 것이 KIA의 프론트를 편안하게 했다. [34]다만 우승 재도전을 위해선 아쉬운 보강일 수도 있는데, 정성훈을 싸게 데려오면서 일단 어느정도 전력 보강은 이뤄냈다.
- 두산 베어스(-3억): 모기업의 자금력 악화로 소극적 행보가 예상은 됐지만, 재계약 수준의 김승회만 잡고 나머지는 다 놓쳤다. 이 둘이 바로 두산 외야진의 주축이었던 민병헌과 김현수라는게 함정. 비록 두산 외야진 뎁스가 깊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애초에 빅네임 둘이 빠져나간다는 것 자체가 전력상으로 플러스가 될 리가 없다. 하지만 적어도 말도 안되는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명했다는 평도 있다. 어차피 두산에게 중요한 건 내년의 양의지니까 하지만 양의지마저......
- 롯데 자이언츠(-195억): 가장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 이는 강민호의 충격적 이적에 따른 패닉 바이로 보는 시각이 많다. 손아섭을 잡고 민병헌을 데려오면서 외야 라인이 탄탄해지긴 했으나 가장 시급한 포수 쪽을 전혀 해결하지 못했다. 특히 민병헌에 80억은 황재균 만큼의 오버페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최준석은 내보내고 채태인을 사인 앤 트레이드로 영입한 것 자체는 나쁘지 않은 딜로 평을 받는다. 이우민은 잡지 않아서 은퇴를 선언했다.
- NC 다이노스(-26.55억): 집토끼 단속에 쓰인 자금. 그러나 모두 노장들이라 그저 여태껏 활약을 대우해준 정도에 불과하고, FA 재계약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 SK 와이번스(-29억): 양현종 영입설이 돌았으나 실패하고 정의윤을 옵션으로 후려쳐서 잡는데 성공했다. 계약 자체는 SK의 완승으로 보는 편. 다음 시즌 최정, 이재원을 잡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LG 트윈스(-115억): 허약한 타선에 김현수를 얹어냈다. 115억은 분명 오버페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S급 김현수 영입 만큼은 긍정적으로 보는 평이다.
- 넥센 히어로즈(0억): 한 푼도 쓰지 않았다. 안 그래도 이장석 때문에 뒤숭숭한 가운데 채태인을 잡을 의사가 거의 없었다. 그렇다고 준척급 선수를 타팀이 영입하기도 쉽지 않기에 롯데 자이언츠에 사인 앤 트레이드로 이적시켰다. 선수도 하나 받아왔으니 유일하게 돈 안 쓰고 전력보강을 한 셈이다.
- 한화 이글스(-54.5억): 베테랑 선수들 잡는데 주력해서 다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안영명 계약은 어이 없다는 평이 지배적. 지난 시즌 5점 후반대 투수에 12억을 쓴게 너무 아깝다는 평이 많고, 거꾸로 안영명은 협상왕에 등극. 정근우 계약의 경우 팀이 너무 심하게 계약 기간을 깎으려고 해서 박종훈 단장이 큰 비난을 받았으나 2+1으로 조정해서 결국 집안 단속은 성공했다.
- 삼성 라이온즈(-86억): 수년간 긴축 재정으로 운영하던 삼성이 강민호를 영입하는 반전 수를 두면서 스토브리그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비싼 편이긴 하지만 삼성에게는 무조건 도움이 되는 영입임은 틀림 없기에 삼성 팬들도 놀라워 하는 중. 권오준도 적당한 대우를 해주면서 상위권 복귀를 노리고 있다.
- kt wiz(-92억): NC의 초창기와 비교해 돈을 너무 안 쓴다며 까인 kt가 드디어 현질을 시작, 황재균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황재균의 kt 행은 어느정도 예상된 바지만, 88억이나 썼다는 이야기는 심히 충격적. 분명 능력있는 선수임은 틀림 없지만 88억은 너무 비싸다라는 평과, 이왕 쓸거 더 제대로 된 선수를 데려오지 그랬냐는 비아냥도 많았다. [35] 이대형과는 어느정도 대우해주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5.3. 이후
5.3.1. SK 와이번스
5.3.1.1. 정의윤
지금껏 SK에서 보인 행보에 비해 매우 부진했다. 출장 경기 수도 시즌 절반 정도밖에 안 되고, OPS는 딱 .800인데 wRC+는 100도 안 되는 95.6밖에 안 된다. 지명타자에게 바라는 성적표가 결코 아니다. 그래도 시즌 후반부로 조금씩 반등의 기미를 보인 점은 긍정적인 요소. 계약 기간도 많이 남았고 보장 금액도 적은 편이라 향후 행보가 중요하겠지만 18시즌은 분명 실패였다. 한국시리즈 활약이 좋았지만 2017시즌도 말아먹었던 것을 생각하면 기대가 되지 않는 내년 시즌이다. 옵션을 많이 건 것이 아무래도 SK 구단에겐 신의 한 수.FA 2년차에는 작년의 부진을 어느 정도 떨쳐내고 타격 능력을 회복해서 몸값을 하고 있다. 부상과 부진 등으로 2군으로 내려가는 때도 가끔 있었으나 그래도 작년보다는 훨씬 많은 경기에 출장하고 있으며 타격 생산성도 리그 평균을 상회하는 중이다. 이 역시 지명타자에게 바라는 성적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옵션이 많이 걸린 계약이었던 걸 감안하면 밥값은 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20시즌 본인의 최고 장점이었던 장타툴을 완전히 잃어버리며 고작 1홈런 20타점에 그쳤다. 모든 장점을 잃어버린 것. 21시즌은 좌익수로도 많이 출전하며 어떻게든 팀에 기여하려했으나 타격은 20시즌보다 조금 개선됐을뿐 여전히 처참한 스탯이었다. 결국 21시즌 종료 후 웨이버 공시되어버렸다. 계약기간이었던 4년간 제 몫을 해준건 19시즌밖에 없었으니 불만족스러운 계약이지만, 그래도 옵션을 많이 걸어놔서 피해가 적었다.
5.3.2. 두산 베어스
5.3.2.1. 김승회
전통의 짠팀 두산답게 계약 규모는 초라하지만 성적은 훌륭하다. 2015년을 기점으로 부진하다가 두산에 오면서 좀 살아났는데 2018년의 활약은 더욱 좋아졌다. 54.2이닝을 소화하면서 ERA를 3.46까지 낮추었고 sWAR도 1.21을 찍었다. 다만, ERA에 비해 FIP가 5.50으로 괴리가 크긴 하다.FA 2년차에도 작년만큼이나, 아니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30대 후반의 나이에 필승조 전천후로 굴려지고 있다. 작년과 달리 FIP와 ERA의 괴리도 크지 않으며,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이 시즌 FA의 최고 가성비라고 봐도 될 정도. 결국 포스트시즌에서도 유의미한 활약을 하며 우승반지도 얻었으니 해피엔딩.
5.3.3. 한화 이글스
5.3.3.1. 박정진
고령의 나이었지만 한화의 프랜차이즈이자 그간의 기여도를 인정받아 2년 계약을 따냈다. 그러나 2018년 1군 등판은 전무했고 결국 구단에서 은퇴를 제안했으나 현역 연장을 원하며 구단을 떠나게 되었다. 선수 자신은 현역 연장은 한화에서 이어가려는 것이었지 한화 외의 다른 팀에서 뛸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고 밝혔고 이후 한화 이글스 프런트로 들어가며 은퇴 확정.5.3.3.2. 정근우
시즌 초반 2루수로 출전하며 많은 실책을 기록하는 바람에 결국 본인의 자리였던 2루수를 정은원-강경학 등 후배들에게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1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후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며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리그 상위권의 수비력을 보여주었다고 평가받는다. 102경기에 출전하여 3할이 넘는 타율과 57타점을 기록하는 등 1년 내내 차갑기만 하던 한화 타선에서 분전했다.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는 베테랑 선수들과의 잡음으로 시끄럽던 시즌 후반기에 선수단에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고참 선수로서 팀을 잘 이끌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하지만 sWAR이 1.64에 불과하다는 점, 2루수 포지션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서 정은원이 메꾸고는 있지만 타격에서 한계를 크게 드러냈기에 한화 타선에 큰 구멍을 만든 주범임에는 틀림이 없다. 워낙 물타선 팀이라 정근우가 없이는 굴러가지 않지만 결코 좋은 성적은 아닌데다가 나이를 먹으면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에 한화 구단에서 +1년을 넣은 것이 신의 한 수가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욕을 그렇게 먹던 박종훈 단장도 이 계약에 있어서 재평가 받고 있다.[36]5.3.3.3. 안영명
애초에 12억이나 받을 선수가 아니기에 기대치도 없던 선수였다. 그러나 5월까지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 등 시즌 초반 한화의 돌풍을 이끈 불펜진의 한 축으로 활약해서 당시에는 계약에 비해 매우 혜자라는 소리까지 나왔다. 하지만 6월 초 감기 몸살 때문에 평균자책점이 5점대까지 치솟았다. 그래도 66이닝을 소화하며 불펜 투수로서 제 몫을 했다. 다만 상전벽해를 이룬 2018년 한화의 불펜진들과 비교했을 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 피홈런이 12개로 너무 많은 점이 가장 큰 흠. 그러나 볼삼비가 좋기에 피홈런을 줄일 수 있다면 내년에도 반전 활약이 기대된다.2019년에도 전반기에 호투를 펼치다가 후반기에 폭망하는 전년도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월까지는 한화의 필승조 역할을 하며 불펜을 받들었으나 6월부터 난타당하기 시작했다. 공인구 효과와 초반 호투로 전년도에 비해 성적은 괜찮았으나, 전년도보다 피안타율-피출루율이 늘어난 것은 흠이다.
5.3.4. KIA 타이거즈
5.3.4.1. 김주찬
38살의 많은 나이에도 .340의 타율에 18홈런 93타점 OPS .895를 기록했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계약이 늦어지자 온갖 비난을 들었고 계약 체결 직후 2+1년 27억이 비싸다는 평가가 많았다. 사실 김주찬은 2013년도에 기아올때도 4년 50억이라는 큰돈으로 계약했는데 나름 FA전에는 비싸다니 유리몸이니 먹튀우려가 있었지만, 기아서 첫 FA기간동안 컨택, 장타능력이 매우 좋아졌다. 올해 노장선수 가운데는 KT 유한준과 함께 노익장을 보여주었고 주로 5번타자로 나와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매우 기여했다. 내년 시즌에도 몸관리를 잘한다면 3할 타율은 거뜬할 것이다.그러나 2019시즌에는 기대와는 달리 노쇠화와 공인구 교체 효과로 인해 최악의 모습을 보이면서 은퇴가 가까워졌음을 몸소 증명 중이다. 컨택 능력은 그럭저럭이지만 출루-장타율이 동시에 떨어지며 리그 주전급에 한참 못 미치는 타격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로 인해 마이너스 swar을 기록 중이며 1군과 2군을 오고 가는 신세가 되었다. 다음 시즌에 극적으로 부활하지 않으면
5.3.5. 삼성 라이온즈
5.3.5.1. 권오준
전년도에 비해 이닝 소화는 좀 줄었지만, 사실 소싯적 권오준도 아니고 전년도의 이닝 소화가 비정상이었다는 건 모두가 알 것이다. 18시즌 평균자책점과 FIP를 큰 폭으로 낮추었으며 K/9와 같은 비율 스탯도 상당히 좋아지며 삼성의 순위 반등에 큰 도움을 주었다. 두 번째 시즌에는 구위가 하락했는지 삼진률이 급락하면서 성적이 대체적으로 안 좋아졌지만, 그래도 1군 패전조 정도의 성적은 기록하고 있다. 권오준의 나이와 받은 돈을 감안하면 욕 먹을만한 성적이 아니다.5.3.5.2. 강민호
충격적인 행보로 시즌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강민호의 18시즌은 분명 기대 이하였다. 129경기를 소화했으나 sWAR은 고작 1.97로 백업인 이지영과 비교해도 고작 0.36의 차이다. 심지어 이지영은 강민호보다 경기 수로는 39경기, 타석 수로는 274타석이나 적게 나온 만큼 이 정도 차이밖에 안 난다는 걸 강민호로서는 반성해야 한다. 22홈런을 치면서 4년 연속 20홈런에 성공했지만 홈이 라팍이기도 하고 애초에 wRC+로 보면 고작 90.2로 100을 훌쩍훌쩍 넘겼던 강민호의 성적이라기엔 만족스럽지 못하다. 강민호가 롯데 시절에도 FA 1년차인 2014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였다가 이후 빼어난 활약을 보인 전적이 있긴 하지만 내년이면 34살이 되는 강민호가 얼마나 반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만 2018년 양창섭, 최재흥, 최충연 등 삼성의 어린 투수들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 내는 과정에서 강민호의 역할이 컸다고 바라보는 시각 역시 존재한다. 우선 9이닝당 포일, 폭투 허용 개수가 0.367개로 리그 1위, 포일이 4개로 주전 포수 중 가장 적은 4개다. 포수 출전시 9이닝 당 실점은 5.36으로 낮은 편은 아니지만 주전 포수 중에는 4위(양의지, 김재현, 이재원 순)인데 2017 시즌 이지영은 6.24로 주전 포수 중 꼴찌였으니 괄목할만한 상승폭이다. 상위 세 선수의 팀이 모두 가을야구에 진출한 강팀임을 생각해보면 강민호의 역할이 결코 적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참고로 2017시즌 강민호는 롯데 소속으로 4.66으로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신뢰할 지표는 아니지만 WAA도 0.769으로 리그 2위, 넘사벽인 양의지 다음이다.
물론 주전 포수로 영입한 것이지 멘탈 코치로 영입한 게 아닌만큼 반등은 필수다. 특히 포수로서의 강민호는 수비적인 면에서는 이제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질 가능성이 매우 낮으므로 타격에서 그만큼 만회해야 한다. 이런 세세한 지표로 따지기에는 계약 금액도 많고 가장 큰 강점인 타격이 폭삭 망했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지만, 그럼에도 20홈런-70타점은 기록하면서 돈값을 못 한 것이지 먹튀까지는 아닌 성적은 냈다. 하지만 2019 시즌에 타격으로 만회하지 않는 이상 먹튀 가능성이 점점 커질 것이다.
2019년에도 반전에 실패하고 스탯 대부분이 떨어졌지만 공인구 반발력 저하를 감안하여 보면 전년도보다 미미하게 성적이 올랐는데, 그래봤자 리그 평균 이하의 타격성적이다. 리그 정상급 포수를 기대하고 거액을 주고 데려왔건만 막상 성적은 그냥 리그 대체선수~리그 평균포수 수준. 심지어 전 동료인 신본기와 잡담을 나누다가 어이없게 견제사를 당해버려 큰 비난을 받았다. 이대로가면 KBO 대형 FA 먹튀에 손꼽히는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2019년이 2018년보다 OPS가 약 7푼 떨어졌는데 wRC+는 92.2로 오히려 2018년보다 높다. sWAR은 1.83으로 전년도의 1.97과 거의 차이가 없는데 이게 2018년보다 17경기, 84타석을 덜 뛰고 기록한 sWAR이다.
2020년에는 반등에 성공했다. 홈런은 2018년보다 줄은 19개지만 비율 스탯은 훨씬 좋아졌다. wRC+는 삼성 이적 후 최초로 100을 넘겨 112.5를 찍었고 sWAR도 3에 근접했다. 들인 돈이 워낙 많아서 계약 마지막 해인 2021년 MVP급 성적이라도 찍어주지 않는 한 먹튀에서 벗어날 순 없겠지만, 성적이 계속 하락세여도 이상할 게 없는데 기어이 반등에 성공했으니 삼성 팬들로선 반가운 부분이다.
2021년에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양의지의 부상을 틈타 포수 골든글러브를 4년 만에 탈환했다.[37]
5.3.6. 롯데 자이언츠
5.3.6.1. 문규현
2018시즌 OPS .708에 wRC+ 69.4, 0.49의 sWAR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이게 문규현 개인 커리어로 따지면 OPS는 역대 2위, wRC+와 WAR은 역대 3위에 해당한다. 한 팀의 주전 유격수라기에 초라한 성적임은 분명하지만 35세의 나이에 자신의 커리어 평균보다 좋은 성적을 냈고 애초부터 받는 금액이 그렇게 큰 편까지는 아니며 시즌 막판 롯데의 5강 경쟁에 불을 지펴주면서 그냥저냥 괜찮았다고 넘기는 분위기.2019시즌은 수술 후 재활로 인해 유격수 자리를 신본기에게 뺏기며 1군에서 시작하지 못했다. 2군을 폭격하고 있다가 5월 말쯤 콜업되어서 그냥 여전히 문규현스러운 식물타자 성적을 기록했다. 그나마 작년에는 문규현치고는 나쁘지 않은 타격이기라도 했지만 이번 시즌은 그것도 아니고, 게임도 얼마 못 뛰고 있는 상태. 그리고 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5.3.6.2. 손아섭
141경기를 소화하면 2년 연속 20-20에 5.33 sWAR을 찍었다. 거의 모든 타격 지표가 전년도 복사급에 26홈런, 93타점으로 본인의 홈런, 타점 기록도 경신했다. 우익수로서 sWAR은 전구단 1위이며 외야수 전체로 범위를 확장해도 4위에 랭크한다. 시즌 막판 팀이 한창 포스트시즌을 향해 달릴 때 좀 부진하긴 했지만 그 전에 손아섭이 제대로 해주지 못했다면 롯데는 그 상황까지 가지도 못했다. 계약 당시 오버페이라는 소리를 듣긴 했지만 이 정도면 행복한 오버페이이자 만족스러운 1년차를 보냈다고 하기에 충분할 듯.그러나 2년차에 예상치 못한 부진을 겪으면서 평이 안 좋아졌다. 공인구 반발력 저하를 직격으로 맞으면서 장타력이 리그 평준 수준으로 떨어져버렸고 타격 성적이 반토막났다. 컨택 능력은 여전히 괜찮아서 리그 평균은 상회하는 타격 생산성을 기록 중이지만 기대치에는 전혀 못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결국 주전으로 자리잡은 10시즌 이후 처음으로 3할을 치지 못하는 등 커리어 로우를 찍어버렸다. 롯데가 팀 연봉 1위임에도 성적은 10위를 기록하며 처참한 모습을 보이면서 고액 연봉자 중 몸값을 하지 못한 손아섭도 전시즌과 달리 비판을 피해갈 수 없게 되었다.
5.3.6.3. 민병헌
주 포지션인 우익수를 벗어나 중견수로 나왔음에도 롯데의 외야 수비를 크게 안정시켰다. 기존 중견수인 전준우가 수비력에서 많은 지탄을 받던 선수였고 시즌 막판 민병헌을 대신해 나온 중견수 조홍석의 수준 이하 수비를 보면, 중견수 민병헌은 롯데에게 있어 분명 소중한 플러스 요인이었다. 게다가 전준우가 수비 부담이 비교적 적은 좌익수로 옮겨가면서 타격을 터뜨린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문제는 그런 요소를 아무리 감안해도 너무 오버페이였다는 점. 타격의 경우 비율 스탯은 두산 시절과 큰 차이가 없는 8할 중반대의 OPS를 찍어주었으나 wRC+로 보면 의외로 114.3밖에 안 된다. 물론 중견수로 뛰었음을 감안하면 이것도 낮은 건 아니지만. sWAR의 경우 3.08로 외야수로서는 17위, 중견수로서는 5위를 찍었다. 출장 경기만 많았어도 박해민까지는 제칠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여러모로 부상이 아쉬운 시즌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올 시즌 민병헌은 딱 자기한테 바라던 기대치, 자신의 평소 성적은 내주었지만 그 기대치에 비해서 들인 돈이 워낙 많아 몸값을 다하기엔 부족했다. 다만, 민병헌의 계약이 너무 오버페이였다는 건 팬들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므로 앞으로의 계약 기간 동안 평소 자신의 성적, 욕심을 부린다면 그보다 조금 더 나은 수준의 성적만 꾸준히 찍어준다면 오버페이란 소리를 들을지 언정 먹튀 취급까지는 받지 않을 것이다.
2019년에는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사구를 맞아서 1달 반 이상을 나오지 못했다. 이때문에 규정타석을 채우기는 어렵게 되었으나, 그럼에도 타격 능력은 작년보다 좋은 모습이다. 특히 눈야구를 터득했는지 출루 능력을 높이면서 리그 최하위권 롯데 타선에서 그나마 밥값하는 중이다. 예기치 못한 부상이 아쉽게 되었다.
2019 프리미어 12 국가대표에 롯데 선수 중 유일하게 승선하며 꼴찌 팀에서 분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롯데 타선 중 전준우와 함께 욕을 덜 먹는 유이한 선수이다. 여기까지라면 가격이 좀 아쉽지만 영입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라 할 수 있지만...
2020시즌에는 작년 후반부터 맡은 주장직을 계속 이어나가게 됐다. 본인이 장타를 노리기 위해 약간의 폼 수정도 했다. 그런데 이 시즌은 말 그대로 폭망했다. 시즌 극초반 끝내기 홈런 하나 이후로는 정말 한 게 아무것도 없다. wRC+가 무려 55라는 타 팀 백업급만도 못한 성적을 기록했다. 타격에서는 정훈한테 압도당하고 주루에서도 김재유한테 밀려 시즌 후반에는 경기 말미 대수비용으로 전락했다. 시즌 중 자진 2군행을 요청했으나 허문회 감독한테 빠꾸당했다.(...) 결국 롯데의 민병헌의 영입은 이 시즌으로 대실패로 결론이 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민병헌이 2021년 1월 18일 뇌동맥류 수술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부진의 원인이 이것 때문이 아니었냐는 동정적인 반응으로 바뀌고 있다. 설상가상 부진하던차에 팔꿈치 뼛조각까지 발견되면서 대부분의 경기에 결장했고, 겨우 1군 출장한 경기들도 그닥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대부분의 시즌을 2군에서 보내고 있다. 2군조차 못 나오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계약 마지막 해가 끝나고 은퇴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으며, 사정이 어찌 되었건 롯데에게는 너무 아픈 오버페이로 남게 되었다.
결국 민병헌은 2021년 9월 26일 은퇴를 선언했다. 결과적으로는 롯데의 또 다른 FA 먹튀 사례에 남고 말았다.
5.3.6.4. 채태인
채태인 개인의 성적은 분명 떨어지긴 했지만 16년처럼 wRC+가 100 아래로 내려간 시즌도 아니었고, wRC+ 102.7에 OPS .816, 15홈런으로 나쁜 성적은 아니었다. 주전 1루수로 보기엔 부족한 타격이고 백업이라기엔 출장 경기 수나 타석 수가 꽤 많긴 하지만 어쨌든 확고부동한 주전 1루수도 아니고 이대호, 정훈과 돌려막으면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고, 채태인 덕분에 이대호를 대부분 지명타자로 활용할 수 있었으니 팀에는 충분히 공헌했다.계약 규모도 1+1년으로 적당하고 금액도 크게 부담스러운 지경은 아니며 올시즌 sWAR이 0.92, 팀으로서 기용할 때 손해보는 자원은 아니기 때문에 다음 시즌도 함께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1루수 채태인의 최고 장점이었던 수비다. 본래 채태인은 1루수치고 다소 떨어지는 타격을 훌륭한 수비로 만회했었으나 넥센 시절부터 1루 수비 지표가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했고 올 시즌 채태인의 WAAwithADJ는 -1.054다. 이미지와 달리 올 시즌 WAAwithADJ는 이대호, 정훈보다도 나쁘다. 물론, 이 둘은 채태인보다 표본이 적지만 17년 이대호가 주전 1루수로 뛸 때 기록한 WAAwithADJ는 -0.736이었다. 물론 스탯티즈의 수비 스탯 측정이 완벽한 지표라고 할 수 없으니 그것도 고려해야 하지만 수비 스탯 중 레인지, 즉 1루수로서의 수비 범위가 눈에 띄게 하락한 건 불안요소다. 그리고 양상문 감독이 취임하면서, 상대적으로 젊은 선수들을 중용하는 양상문 감독이 채태인을 내년에도 1루수로 기용할지는 알 수 없다.
19시즌 타격 성적이 작년보다 더 떨어지면서 출장경기가 매우 적어졌다. 금액이 비싼 선수도 아니고, 작년에 백업으로 공헌은 해서 크게 비판받지는 않고 있다.
5.3.7. LG 트윈스
5.3.7.1. 김현수
18시즌 김현수는 117경기 .362/.415/.589/1.004의 비율 스탯에 20홈런 101타점, 154.9의 wRC+와 4.73의 sWAR을 기록했다. 김현수 타격의 정점이라 할 수 있었던 09년 다음으로 뛰어난 비율 스탯을 보인 시즌이었기 때문에 부상이 더더욱 아쉬운 시즌. 거기다 시즌 절반 가량을 1루수 알바를 뛰었는데 이 때문에 sWAR 산정에서도 불이익을 받았다. 좌익수로 79경기를 뛰면서 기록한 WAAwithADJ가 0.300이었는데 1루수로 나머지 경기를 뛰면서 기록한 WAAwithADJ는 -0.198이다. 물론, 김현수는 두산 시절에도 종종 1루 알바를 보긴 했지만 이 정도까지 1루수로 굴리진 않았다. 거기다 지타 자리를 박용택이 독점하면서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방전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아쉬움을 섰다.다만, 상기한 점을 처치하고 금액적인 면에서 보면 몸값을 다했다기엔 좀 애매한 수준. 풀타임을 뛰지 못했기 때문도 있지만 sWAR 기준 외야수 6위, 좌익수 4위에 해당하며 동포지션의 최형우가 FA 첫 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OPS 1.026에 162.8의 wrc+, 6.58의 sWAR을 기록한 것을 생각하면 부상과 팀 감독의 요상한 운용이라는 악재가 겹치긴 했어도 아쉽긴 하다. 냉정히 말하면 마찬가지로 FA였던 손아섭보다도 올시즌 기여도가 낮고 당장 김현수 본인부터가 15년 두산의 우승에 견인할 때 풀타임을 소화하며 6.70의 sWAR을 찍었었으니.[38]
그래도 올 시즌 성적이 나빴던 것은 결코 아닌데다, 적절한 관리가 더해지고 부상만 피할 수 있다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지금 정도의 호성적을 이어갈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 나이도 내년 31세로 젊은 편이라 갑작스런 기량 하락이 찾아올 가능성도 낮다. 거기다 117경기 뛰고 LG 타자 전체에서 sWAR 1위를 차지한 만큼 팀내 기여도도 확실하기에 팬들의 지지도 및 만족도는 높다. 손아섭과 비슷한 케이스.
19시즌 4~5월에는 공인구 적응에 실패했는지 타격감이 영 좋지 않고, 두산전에서 보인 친정팀에 대한 애정이 팬들에게 비판받으며 전 시즌과 달리 여론이 나빴다. 하지만 6월 이후 타격감이 제대로 올라오면서 부활하였고 하위권 공격력의 LG 타선을 이끌고 있다. 작년과 달리 1루수로 나오는 경기가 줄어들고 좌익수로 고정되었다. 작년만큼의 뜨거운 타격 생산성은 아니지만 시즌 승리기여도는 괜찮을것으로 보였으나, 가을에 접어들자 페게로의1루 수비 불가로 고정 1루수로 나온 뒤 타격감이 서서히 떨어지며 아쉬운 성적을 냈다. 결정적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또다시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며 이전 시즌에 비해 여론이 안 좋아졌다.
5.3.8. kt wiz
5.3.8.1. 황재균
OPS .885에 3.70 sWAR을 기록했는데 절정이었던 16년은 고사하고 14년, 15년에 비해서도 sWAR이 낮다. wRC+도 115.5로 14, 15년과 비슷하다. 그래도 홈런은 25개로 꽤 쳤고, 철강왕답게 142경기 출장으로 리그 3루수 중 최다 경기를 소화했으며 덕분에 sWAR도 3루수 1위를 달성했다. 물론, 다른 3루수들이 더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면 황재균의 sWAR 1위가 위태로웠을지도 모르지만 이미 그러지 못한 시점에서 무의미한 가정이다. 애초에, 먹튀가 먹고 튄다는 뜻인만큼 시즌을 풀타임으로 큰 기복 없이 소화해준다는 것만으로도 선수로서는 큰 기여를 하는 셈이다. 주전과 서브 멤버의 질적 차이가 큰 KBO에서는 더더욱. 올시즌 최정이 극심한 부진을 겪었고[39], 박석민이 먹튀가 된 상황에서 이정도 활약은 KT로서는 비싸긴 해도 나름 좋은계약이라 말할수 있다.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아무래도 황재균의 최근 커리어에 비해 성적이 떨어지긴 했다는 점, 계약 규모 자체가 너무 커서 웬만한 활약으로는 기대를 충족시키기엔 부족하다는 점이다. 계약 기간이 아직 많이 남은만큼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최소한 18시즌의 활약은 오버페이라는 꼬리표는 떨구지 못하겠지만, 먹튀라 욕먹을 정도는 절대 아니었다.[40][41] 하지만 황재균은 전성기라 불릴만한 14-16시즌의 sWAR를 넘지 못했고 오히려 13시즌에 가까운 성적을 냈는데 팀 전체가 물타선이다 보니 오히려 묻히는 감이 있다. 2018년 기준 sWAR로 팀내 3위(1위 로하스, 2위 유한준)에 머물렀고, 홈런 수는 신인 강백호(29개)에도 밀리는 25개, 타점도 2위지만 1위 로하스(114)와는 26개 차이나는 88개의 머물렀다. 게다가 리그는 3할 타자가 34명이 넘는 타고투저였는데 3할을 넘지 못했다. 물론 황재균의 영입으로 kt 전력이 한층 강화된 것은 사실이고 결론적으로는 팀은 탈꼴찌에도 성공했지만 분명 계약 규모에는 아쉬운 활약임은 분명하다. 왜냐면 황재균은 kt의 첫 대형 영입이었으며 그에 따르는 상징적 가치 또한 존재했기 때문이고, 17년도 메이저 진출 실패로 의아해 했던 팬들의 마음을 돌렸어야 했기 때문이다. 다행인 것은 먹튀가 아니라는 점이지만 애초에 먹튀 FA 자체가 매우 희귀한 케이스이며, 보통 첫 년도부터 먹튀인 경우는 없기에[42] 계약 2년차까지는 봐야 전체적인 계약에 대한 평가가 가능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재균은 골든글러브 수상을 허경민과 다투고 있을 정도로 리그 최고 3루수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있음은 분명하며 내년은 더욱 좋은 활약을 기대해볼만 하다.
2019년에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스탯이 떨어지기는 했으나 공인구 반발력 저하때문이고, wrc+는 작년이랑 대동소이하다. swar 추이도 거의 비슷한 상태...였는데 7월에 부상을 당해서 6주 이상 휴식을 가지게 되었다. 타격 생산성 자체는 비슷했으나 142경기 출전으로 꾸준히 활약했던 작년과는 달리 철강왕 이미지도 잃었다. 그래도 후반기 타격감을 끌어올리면서 wrc+ 130.2 swar 4.05로 18시즌보다 높은 성적을 냈고 팀 성적도 기대보다 높은 6위를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다소 만회했다.
2020년에는 홈런을 제외한 부문에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어느정도 몸값을 해주고 있다.
5.3.8.2. 이대형
예상대로 부상으로 올 시즌 거의 뛰지 못했고 다가오는 2019시즌에 반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후 2019년에 강백호가 불의의 부상으로 빠지며 콜업되는 행운을 얻었으나 처참한 타격만 보여주었다.5.3.9. NC 다이노스
5.3.9.1. 손시헌
지금껏 고령의 나이인데도 NC의 유격수 자리를 든든하게 지탱해준 손시헌이었으나 마침내 한계가 찾아온 듯 하다. 성적 자체도 매우 부진했을뿐더러 부상에도 많이 시달렸다. 67경기밖에 뛰지 못했고 타율은 무려 .188, wRC+가 45.0, sWAR이 -0.18로 데뷔 연도인 2003년급의 부진한 성적. 계약이 1년 남아있긴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만큼 반등의 가능성은 높지 않다. 계약 기간이나 금액, 팀에서의 입지 등을 따져봤을 때 대충 전년도의 봉중근 FA 계약과 비슷한 결말로 끝날 듯 하다. 2019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다.5.3.9.2. 이종욱
두산 시절만큼은 못해도 그럭저럭 쏠쏠한 활약을 보였던 이종욱이지만 올 시즌은 그야말로 대폭락, 비슷한 행보를 보인 동료 손시헌보다도 더 망했다. 부상과 부진으로 고작 43경기 나왔고 wRC+가 무려 34.9, sWAR은 -0.72다.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린데다 내년이면 39세의 고령, 반등 가능성은 아쉽게도 사실상 없다. 17년 괜찮은 성적을 보였던 NC 베테랑들 중 혼자만 1년 계약을 받아 아쉬움을 표한 팬들이 많았는데 올 시즌 그들의 행보를 보면 다행인지도. 비록, 마지막 시즌이 아쉽게 끝나긴 했지만 사실 베테랑 야구선수들이 말년에도 준수한 성적을 보이며 은퇴하는 경우는 정말 드문만큼 이종욱 정도면 충분히 아름다운 이별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예상대로 2018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고 2군 주루코치로 부임했다.5.3.9.3. 지석훈
원래부터 지석훈이란 선수에 대한 기대치는 낮았고 이는 지석훈의 커리어와 계약 규모에서도 잘 드러난다. 애초에 타격보다는 유틸리티 능력에 더 높은 점수를 주는 선수이기도 하다. 허나, 이번 시즌 극악의 타고투저를 자랑하는 KBO에서 OPS 0.472에 wRC+ 15.0이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한데다 수비에 있어서도 임팩트 있는 실책을 많이 보여주면서 아무리 계약 규모가 작더라도 괜찮은 계약이라 하기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 금액이 적기 때문에 조영훈의 전철을 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19시즌에는 NC의 주전 내야진들이 부진 및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 백업으로 빈 자리를 잘 메꿔주었다. 다만 공격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썩 좋지 못했다. 백업 역할은 잘 수행해주고 있어 1~2년 정도는 선수생활을 더 할 가능성이 높다.
5.3.9.4. 최준석
초반에는 돼부지라는 말도 나올 정도로 쏠쏠히 활약했는데 4월 지나고부터는 5,500만원 돈값도 못하는 선수가 되었다. 장타력 하나밖에 없는 1툴 선수가 장타율도 3할대이니 할말 다했다. 어차피 큰 돈 들였던 것은 아니었으니 피해가 크지는 않고, 결국 시즌 끝나자마자 방출되면서 실패한 영입이 되고 말았다. 결국 시즌 종료 후 방출. 이후 질롱 코리아에 영입되었으나 별다른 임팩트를 남기지 못하고 은퇴했다.6. sWAR당 계약총액 평가
- 순서는 sWAR당 지급총액이 낮은 순
- + 표시는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 최종 평가가 끝나지 않은 경우
이름 | 계약팀 | 계약기간 | 총액 | 계약금 | 연봉 | 옵션 | 보상선수 | 기간 | sWAR | sWAR당 지급총액[43] | 비고 |
김승회 | 1+1년 | 3억 | ? | ? | ? | - | 2년 | 2.24 | 1.34억 | [44] | |
권오준 | 2년 | 6억 | 2억 | 1.5억 | 1억 | - | 2년 | 1.32 | 4.55억[45] | ||
김주찬 | 2+1년 | 27억 | 15억 | 4억 | ? | - | 2년+ | 3.46+ | 5.20억+ | ||
황재균 | 4년 | 88억 | 44억 | 11억 | ? | 조무근 | 2년+ | 7.45+ | 5.91억+ | [46] | |
민병헌 | 4년 | 80억 | ? | ? | ? | 백민기 | 2년+ | 6.58+ | 6.08억+ | [47] | |
손아섭 | 4년 | 98억 | ? | ? | ? | - | 2년+ | 8.05+ | 6.09억+ | ||
최준석 | 1년 | 0.55억 | - | 0.55억 | - | - | 1년 | 0.09 | 6.11억 | ||
김현수 | 4년 | 115억 | 65억 | 12.5억 | - | 유재유 | 2년+ | 8.36+ | 6.88억+ | [48] | |
안영명 | 2년 | 12억 | 2억 | 3.5억 | 매년 1.5억 | - | 2년 | 1.73 | 6.94억[49] | ||
정의윤 | 4년 | 29억 | 5억 | 3억 | 12억 | - | 2년+ | 1.94+ | 7.47억+[50] | [51] | |
채태인 | 1+1년 | 10억 | 2억 | 2억 | 매년 2억 | - | 2년 | 1.15 | 8.70억[52] | [53] | |
강민호 | 4년 | 80억 | 40억 | 10억 | - | 나원탁 | 2년+ | 3.80+ | 10.53억+ | [54] | |
정근우 | 2+1년 | 35억 | 8억 | 7억 | 매년 2억 | - | 2년 | 2.39 | 10.88억[55] | [56] | |
문규현 | 2+1년 | 10억 | ? | ? | ? | - | 2년 | 0.21 | 31.75억 | [57] | |
손시헌 | 2년 | 15억 | 5억 | 5억 | - | - | 2년 | 0.22 | 68.18억 | ||
이종욱 | 1년 | 5억 | 3억 | 2억 | - | - | 1년 | -0.71 | -7.04억 | ||
지석훈 | 2년 | 6억 | 3억 | 1.5억 | - | - | 2년 | -0.71 | -8.45억 | ||
이대형 | 2년 | 4억 | - | 2억 | - | - | 2년 | -0.07 | -57.14억 | ||
박정진 | 2년 | 7.5억 | 3억 | 4.5억 | - | - | 1년 | - | - | [58] |
[1]
2018년 기준
[2]
임창용은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마무리 혹은 필승조로 뛸 수 있기 때문에 신청 가능성이 있었다. 다만 본인이 팀에 대한 애착이 깊었고, KIA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단 뜻을 비치며 미신청 선언을 했다.
[3]
두산에서 재계약을 포기하며 사실상 방출 상태며 자유의 신분이다. 불펜이 약한 팀이나 베테랑이 적은 팀이 필요한 자원이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재입단이 쉽지 않았고, 결국 은퇴하였다.
[4]
2016 시즌 자격 취득 후 미신청
[5]
그러나 대수비 자원으로만 가치가 있는데다가 나이 때문에 롯데와 재계약이외에는 타팀과는 계약이 어렵다고 예상되었으며, 롯데와의 재계약을 실패하였고, 결국 은퇴했다.
[6]
시즌 종료 후 은퇴했으나 FA 요건이 되므로 우선 대상자에 포함.
[7]
한화 이적후 4년내내 부상에 시달리며 좋지 않은 성적을 내었고, 또 FA 직전 해에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아 FA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였는데, 실제로도 신청하지 않았다.
[8]
권오준은 2016 시즌을 제외하면 최근 기량 쇠퇴가 크게 눈에 띄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서도 기를 쓰고 잡을 선수는 아니다. 구단과의 합의가 있으면 모를까 시장에 맨몸으로 나올 가능성은 적다. 그러나 생애 첫 FA를 신청했다고 선언했다. 팬들은 올해 있을 2차드래프트를 노리고 구단과 합의하에 신청했다고 생각하는 중.
[9]
이대형은 시장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 선수이기에 누구나 노리는 선수라 보기는 힘들지만, 과거 저평가 받던 시절보다 kt 이적 후의 평가가 후해진 편이다. 주력이 죽지 않고 타격감도 괜찮은 선수이며, FA 신청하기에 그렇게 늦은 나이도 아니며, KIA와 첫 FA 계약 이후로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에 구단들도 꽤 탈낼만한 선수다. 그래서 일단 FA 신청은 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수술을 받은 터라 2018시즌은 사실상 뛰기가 어렵고 주력도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문제.
[10]
실연봉 = 연봉계약 총액 / 계약연수
[11]
양 측 합의에 따라 계약금, 연봉 비공개. 매년 KBO에서 공개하는 연도별 연봉에 따라 역산한 것.
[12]
2018,2019년에 15억, 2020년에 20억, 2021년에 5억
[13]
롯데 박성민과 사인 앤 트레이드.
[14]
NC로 사인 앤 트레이드.
[15]
실연봉 = 연봉계약 총액 / 계약연수
[16]
FA 계약은 아니지만, 2015 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으로 사실상 FA 신분이 되어 MLB 진출했고, 2017 시즌 후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국내 복귀를 선언했다. 포스팅을 통한 해외 계약도 FA 계약으로 보기 때문에 국내 복귀 이후 4년을 채워야 FA 자격을 재취득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박병호는 국내 복귀 시 넥센과 계약만 가능했고, 넥센과 2018년 '연봉 협상'을 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어쨌든 FA 계약으로 해외 진출한 선수의 국내 복귀 사례이기 때문에 기타에 포함시켰다.
[17]
2월 24일 은퇴를 선언했다.
[18]
2016년도 FA 때는
박기혁과
김사율이 kt로 이적했는데 그 당시 kt의 신생팀 특례가 적용되어 보상금만 받았다. 같은 해
LG의
박경수와 그 다음 해
넥센의
유한준 역시 같은 이유로 kt 이적 후 원 소속팀이 보상금만 받았다.
[19]
시즌이 시작하고 KBO 규정상 홈페이지에 연봉이 공개되었는데, 2년간 각각 1억8천만원이었다. 하지만 +1년을 안 채우고 은퇴했기에 그 금액을 알 수 없다. 소문상으로는 계약금 4억에 2년간 연봉 1억8천만원, 옵션 1년은 2억4천만원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알 수 없다. 옵션 해에 연봉이 큰건 고정계약 2년간에 성적이 높아야 옵션을 써서 계약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찌되었건 +1을 못했으니 실제로는 10억보다 적은 돈을 받고 은퇴했다.
[20]
외야 매물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나머지는 손아섭에 비교할 만한 선수들은 아니다. 정의윤은 말할 것도 없고, 손아섭 최근 4년 sWAR이 21.92인데 민병헌이 14.83, 김현수 메이저 진출 전 4년은 16.17. 손아섭은 11~14년도 골든글러브 4년 연속 수상을 했고 그 이후로도 최정상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기복도 없던 선수라 아무리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었더라도 리그 최고 매물이지만, 메이저를 다녀온 김현수의 몸값은 상상 이상일 것이기 때문에 이 정도면 충분히 잘 잡았다는 의견이다.
[21]
이후 민병헌이
합의판정에서 아직 서울에서 할 일이 남아 집을 구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이미 롯데와 계약한 이후였고 두산에서 아예 잡으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기때문에 민병헌이 언플을 할 이유가 없었던 상황이므로 손아섭 물회집 사건에 이어 또다시 롯데 팬덤이 흔히 보이는 근거 없는 카더라 남발 중 하나로 보인다.
[22]
이용규 FA 계약 당시 근 4년 sWAR 16.71, 유한준 10.73, 민병헌 14.83
[23]
4년간 OPS .841, wRC+ 113. 게다가 롯데에서 이대호의 뒤를 잇는 5번 타자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발이 느린 이대호 때문에 기록이 더 나빠질 가능성도 있다.
[24]
두산 출신 중에는 진필중도 있다. 하지만 진필중은 2003년 기아로 트레이드 되고나서 FA로 LG를 간것이니 배제된다.
[25]
김태균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 높은데다가 수비, 주루 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서 그렇지 이 정도면 절대로 못한 게 아니다. 문서에도 나오지만 김태균은 전형적인 홈런타자와는 거리가 먼 선수이기도 하고. 그 덕에 자주 키배거리로 전락하는 건 비밀
[26]
2018년 현재 만 42세
[27]
탄산을 10년 넘게 입에도 안대면서 꾸준히 훈련하여 오래달리기 등 체력테스트에서 늘상 상위권이라고 한다.
[28]
만 36세 이상 FA 중에서 정근우보다 많이 받은 사람은 이승엽(36억), 박용택(50억) 밖에 없다.
[29]
김현수의 16시즌은 운이 따라주는 시즌이었다. 10년이후 BABIP이 .320대인데 상위리그서 BABIP이 .340대인데다 거기에 시프트 벗어난 안타가 수두룩했다. 하지만 17시즌은 지지리도 운이 안따르는 시즌이었다. BABIP이 .280대로 너무 낮았다. 그렇지만, 설령 운이 따랐어도 잘쳐봐야 2할7푼까지 봐준다 치자. 하지만 첫해 3할친 시즌 WAR이 0.6이고, 메이저에서 통산 타율 .270대에 7홈런, OPS 7할 초반의 코너 외야가 메이저에서 자리잡는게 쉬운건 아니다. 게다가 김현수가 스피드나 수비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코너 외야와 1루, 지타같은 경우 타격이 되어야하는 포지션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마이너 거부권이 없었다면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는게 중론.
[30]
황재균의 2017시즌 메이저리그 성적은 52타수 8안타 5타점 .154 .228 .231이었는데, 투수 류현진이 58타수 12안타 5타점 .207 .233 .293을 데뷔 시즌 타석에서 기록했다. 물론 류현진이 국내에서 타자를 한다고 해서 황재균보다 잘칠리는 없다.
[31]
실제로 김태균은 NBP 우승 1루수이자 메이저 플래툰 1루수 이대호에 대한 도발성 발언, 유먼 등 국내외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실언, 4번 타자치고 적은 홈런 갯수 등으로 안티가 꽤 많은 편이지만, 득점권 타율과 꾸준한 출루율 스탯 관리로 세이버 수치로만 보면 장효조, 양준혁 등 KBO 리그의 정상급 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수다. 12시즌 박찬호, 류현진 등과 함께 꼴지 팀을 하드캐리하며 wrc+(100이 리그 평균의 대체선수의 득점력)이 거의 200에 육박하기도 했고...생긴 거나 하는 거 보면 절대 그렇게 안보이는데
[32]
그러나 2018년도 kt의 주전 라인업을 보면 현재 시장의 매물 중 필요한 포지션이 딱히 보이지 않던 상황이었다.
3루수를 제외하고 가장 시급한 자원이
선발 투수인데 FA가 아니라서 기아와 우선협상을 하는데다 기아에 충성심이 강하고 기아 역시 최고의 대우를 보장하려는
양현종을 제외하면 선발 투수 매물이라곤
안영명이 전부다(...)
외야수는
유한준과
멜 로하스 주니어가 이미 확고한 주전을 맡고 있고
좌익수에는 대형신인
강백호를 주전으로 밀어줄 계획이기 때문에 사기 애매하고 다른 포지션도 모두 확고한 주전이 있는 자리다. kt 입장에서는 예산을 세이브해 뒀다가
장원준 등 선발 투수 매물이 풀리는 다음 시장을 노리는 것이 이치에 맞다.
[33]
야구선수는 보통 7/1일 기준으로 만 나이가 나뉜다. 이대형은 7/19생이기 때문이 일반적인 우리나라 나이 -2가 적용된다.
[34]
이미 돈도 많이 벌었고, 나이도 많다. 고향인 광주의 팀이자 원래 친정팀인데다가, 본인도 도박사건으로 삼성에서 퇴출 당하고 온거라 조용하게 넘어가는게 아닌가 추정
[35]
하지만 분명 김현수는 비싸다
[36]
그러나, 올해 한화 야수 WAR이 12.07로 리그 9위다. 매우 낮은 수치인데 3루인 송광민은 wRC+가 96.4로서 리그 평균이하의 공격생산성을 보여주었고, 김태균은 지명타자로 체력부담이 없음에도 부상과 함께 노쇠화가 극심했다. 사실 김태균보단 정근우를 지타로 쓰는게 더 효율적이다. 김태균의 올해 WAR은 0.47, WRC+는 108.2로 최악의 시즌이다. 이용규도 15-16시즌과는 다르게 타격 생산성이 wRC+ 88.6으로 매우 낮다. 결국 호잉-이성열이 중심잡고, 정근우가 나름 테이블세터에서 잘해줬다고 봐야한다. 호잉도 결국 9월에는 체력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성적이 하락했다. 정근우의 올해 WAR은 1.64에, wRC+는 111.8이다. 30홈런친 이성열의 wRC+가 114.2다. 이것만 봐도 정근우는 비록 내년에 38살이 되지만 필요한 존재다. 이들을 대체할 20대 선수들의 성장이 더딘게 한화의 큰 약점이다.
[37]
반면 양의지는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38]
이렇게 된것은 김현수의 출루율이 타율 대비해서 낮은 것도 있고, 1루수로 알바를 뛴것이 크다. 최형우는 좌익으로 풀타임 출전했고 2017년도에 출루율 1위였다. 그리고 2017년도는 2018년보다 덜 타고투저다. 평균대비해서 더 잘한쪽은 2017년 최형우다. 2015년 김현수는 잠실 28홈런에 타율대비 출루율이 1할이나 높다. 그리고 2015시즌도 2018시즌보다는 덜 타고투저이고.
[39]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고 해도 타격 swar이 황재균보다 높긴 하다.
[40]
이것은 이미지 차이도 크다. 96억 박석민은 기아 윤석민급으로 큰 비난을 받지 않는데, 애초에 박석민은 삼성시절에는 3-4-5를 꾸준히 기록하는 포스트 김동주에 가까운 선수다. 2016년도에도 3-4-5를 기록했지만 2017년 이후 골골대면서 먹튀로 전락했다. 상대적으로 비인기팀인 NC라는 점, 그리고 박석민이 타팀팬들에겐 호감에 가까운 선수라 그렇다. 물론 자팀팬들에게 먹튀라 비난을 먹지만 그 강도가 엘롯기수준은 아니다. 이대호는 3-30-100을 찍어도 조금만 못하면 150억 돈돼지니 치킨이나 맞으라며 까인다. 김태균은 16년초엔 진짜 올해 오지환급으로 욕먹었고. 황재균은 최정이나 박석민처럼 리그를 씹어먹는 활약을 2016년 뺴면 보여주지 못했다. 그런선수가 메이저에서 1할치고 돌아와서 4년 88억 계약따내니 배아픈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거기에 롯데팬들의 엄청난 비난도 있고, 황재균은 최형우나 이용규처럼 전팀에게 서운하게 만드는 언행을 하지 않았고 SNS에 롯데에 감사하다는 글도 올렸다. 사실, 황재균이 소위 입을 터는 선수도 아니고 매너도 정말 좋은 선수고, 야구 외적으로 구설수없이 굉장히 성실한 선수다. 팬서비스도 정말 좋은 선수고 말이다. 결국 KT 팬덤이 롯데 팬덤만큰 세질 못하다는게 크다. KT는 말그대로 신생팀이고 그만큼 팬덤이 상대적으로 오래된 구단보다는 적을 수 밖에 없다. 민병헌도 오버페이 소리가 있었지만 황재균처럼 그렇게 극딜당하진 않았다. 황재균은 타팀팬들에게 거품이라 까인것이다. 사실 자팀팬들 입장에선 금강불괴 3루수를 영입해 그토록 염원하던 탈꼴찌를 이루어냈으니 고마운 존재일것이다. 2018년 115억을 받고 LG에 입단한 김현수는 타팀팬, 해외야빠들에게 실패자라는 비난도 받았지만 LG팬들이 든든하게 지켜주었다. 김현수는 지금 LG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다.
[41]
라고 쓰여있으나 박석민의 경우 FA 초년차에는 제 역할을 해주었다. 2016년 NC 이적 첫 해 sWAR 4.78을 찍었고 황재균의 kt 이적 첫 해 sWAR은 3.40이었다. 박석민은 그 후 내리막을 걸으면서 NC 팬들의 욕은 다 먹고 다니고 있는데 황재균이 비인기팀 소속이라 욕을 많이 먹는다는 소리는 어불성설. 오히려 FA 먹튀는 해당 팀 팬들이 더욱 열을 내면서 욕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욕을 많이 먹고 있는 윤석민도 인기팀 KIA 소속이고, 롯데 이대호도 마찬가지.
[42]
윤석민, 박석민도 2년차부터 문제가 심각했다.
[43]
(sWAR)/((총액)*(기간)/(계약기간))
[44]
2018년 준우승, 2019년 우승
[45]
옵션에 따라 최소 3.78억
[46]
같은 기간 조무근 sWAR 0.27, 2020년 공익 입대
[47]
같은 기간 백민기(개명 후 백동훈)는 sWAR -0.27
[48]
같은 기간 유재유 sWAR -0.02
[49]
옵션에 따라 최소 5.20억
[50]
옵션에 따라 최소 4.38억+
[51]
2018년 우승
[52]
옵션에 따라 최소 5.22억+
[53]
이후 롯데가 넥센에게 2억원을 뒷돈으로 지급했다는 사실이 포착됨. 사인 앤 트레이드 맞상대인 박성민은 1군 출전 없이 현역 입대, 은퇴 수순인 듯.
[54]
같은 기간 나원탁 sWAR -0.33, 2019년 현역 입대
[55]
옵션에 따라 최소 9.21억
[56]
3년차에 2차 드래프트로 이적
[57]
+1년 옵션을 실행하지 못하고 은퇴. 지급총액은 6.67억원 기준.
[58]
2018년 부상으로 휴식 후 2019년 은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