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S 32강 C조 최종전 1경기.
정종현과 이인수가 벨시르 해안에서 만났다. 정종현은 메카닉+바이킹을 모으고 이인수는 타락귀+무리군주+감염충을 모았다. 토르와 바이킹이 부족한데 화염차와 공성전차가 있어서 인구수에서 이인수에게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정종현은 화염차와 공성전차로 상대적으로 발이 느린 저그병력을 따돌리고 건물을 철거하기 시작한다. 섣불리 병력을 전진시킬 수도 무를 수도 없는 상황에 결국 이인수가 엘리되나.... 싶었는데 가시촉수 4개, 포자촉수 1개가 남아버렸다. 저그 병력과 함께 촉수들이 테란의 기지를 돌아다니며
인수의 움직이는
검열삭제 결국 정면 싸움에서 테란 병력을 전멸시키게 되고 이인수가 1경기를 가져갔다. 나머지 경기에선 패배해서 코드 A 갔지만.포인트는 어떻게든 엘리 시켜 보려고 은폐밴시 뽑는 정종현과 어떻게든 살아 보겠다고 촉수에 수혈거는 이인수.
코드 S 32강 F조. Mvp팀 3명이 끼여있어 어쩔 수 없이 팀킬이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2경기에 벌어지게 된 정민수와
박수호의 대결. 두 경기 모두 뮤탈로 체제전환 하는걸 보고 정민수가 공업 불사조와 이미 뽑혀있는 점멸 추적자로 응징하며 승리. 정민수가 1경기 이길 때는 손가락을 흔든 후 섬다운 하더니 2경기를 따내자 바로 박수호의 부스에 들어가 초 근거리에서 섬다운을 시전했다. 그리고 승자조에서 만난 같은 팀의
김승철. 1경기엔 정민수가 김승철의 의료선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한방 교전에서 승리해 가져갔다. 정민수는 2경기엔 3관문 점멸 추적자를 준비하며 김승철의 본진 가까이에 수정탑을 꽂았다. 그런데 이것을 본 김승철은 4차관인줄 알고 건설로봇을 7기 정도 앞마당 벙커에 붙여버렸다. 4차관이 아님을 안 김승철은 그대로 화염차와 해병, 건설로봇으로 치즈러시라도 하려했지만 점멸업이 된 추적자에게 모두 잡히고 본진을 점령 당한다. 포인트는 신나서 춤추는 정민수의 추적자와 '에라 모르겠다'면서 같이 불장난댄스하는 건설로봇. 이기자마자 정민수는 세레머니하러 김승철의 부스로 달려가고 김승철은 그걸 막기위해 문을 막는다.
16강 종족 비율을 보면 테란 8명 프로토스 5명 저그 3명이다.
20일날 열린 16강 조 지명에서 유례없는 죽음의 조가 탄생하였다. 발단은 4번째 시드를 받은 임재덕이 뜬금없이 박수호를 선택한 것. 박수호는 자신의 차례가 돌아오자 임재덕과 배틀넷에서 미리 딜을 했었는데 임재덕이 뒷통수를 치는 바람에 당황스럽다면서 "재덕이..... 선수 형이 " 라는 실수 아닌 실수 후에 임재덕을 잡기 위해 같은 MVP팀 정민수를 뽑으려 하였다. 이에 정민수는 마이크를 잡고 놔주세요ㅜㅜ 라고 진지하게 만류하였고 이에 박수호의 선택은 해병콩 이정훈. 그리고 다음 턴까지 정민수를 아무도 뽑지 않으면서 자동으로 정민수는 D조 마지막으로 합류.
결국 D조 라인업은 임재덕, 박수호, 이정훈, 정민수. 고작 16강에서 우승자 2명에 준우승자 2명이 격돌하는 엄청난 조가 탄생. 모든 라인업이 결정 된 후 정민수는 MVP 두명이 탈락할 꺼 같다며 특별히 박수호랑 패자전을 할 때 세레머니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16강 A조부터 파란이 일어났는데
정종현이 코드 A 3라운드로 날아갔다. 그것도 자신이 선택한
고병재에게 2번져서...[2] 이른바 왕의 길이라고 부르는 정종현 특유의 메카닉전술이 시간을 버는 용도의 은폐밴시를 막고 타이밍 찌르기를 시전하면 많이 약해진다는 것을 고병재가 집요하게 노렸고 마치
문성원에게 지듯이 정종현은 힘 없이 무너지고 말았다.[3]
16강 D조는 정말 죽음의 조 답게 명경기의 향연이 펼쳐졌다. 1경기
박수호와
임재덕의 3세트는 특히 더 강렬했는데, 임재덕의 링링러시에 본진이 날아갔음에도 박수호가 특유의 방어력으로 후속 뮤탈을 막아내고 바퀴와 감염충으로 역전해냈다.
코드 A에선 생각보다 빠른 폭풍 물갈이가 이뤄지고있다. "공무원을 없애겠다"라는 취지가 의외로 먹혀들고 있는데, 결정적인 것은 장기생존자였던
한규종이 코드 B로 가버렸다는 것, 그 외에도
최지성,
황강호,
크리스 로랑줴의 코드 B행이 잇달아 터지면서 물갈이 속도는 빨라질 듯 하다
48강 3일차
최민수와
김도경의 2세트 경기에서 본진 광자포러시로 최민수가 이겨버렸다. 여명의 미네랄 필드 뒤쪽의 공간을 수정탑으로 막아버려 광자포가 소환되는 것을 기어코 지켜내며 4분만에 경기를 따냈다.
이번 시즌 유난히 프로토스의 강풍이 불고 있다. 코드 A 48강에선 16명의 프로토스 플레이어 중 10명이 32강(동족전 1번 포함)에 올랐고 32강엔 프로토스가 11명이다. 코드 S 8강엔 프로토스가 4명이다.
그리고 8강 1일차 희대의 생존왕이자 공무원인 한이석이 현재 테테전 원탑이라는 문성원을 3:1로 잡아내고 4강에 진출했다. 문성원보다 더 공격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수비, 맵을 꿰뚫어 보는듯한 완벽한 판단력으로 운영, 심리전, 센스 모든면에서 한수 앞을 보여주었다. 16강에서 정종현을 잡은 고병재를 잡았고 또 문성원을 잡았기 때문에 일부 스투팬들은 한이석을 테테전 원탑으로 부르고 있다.
4강 2경기,
고병재와
박수호의 경기. 1경기에서 정민수가
한이석을 3:0으로 잡고 먼저 올라간 상태에서 고병재가 1,2세트를 의료선 견제를 통해 따낸다. 그대로 쫄깃한 3:0이 예상되었으나 2011 블리자드 컵에서 3:0으로 털리다 3:3까지 간 경험이 있는 박수호이기에 후를 예상했는데.....
2:3으로 리버스스윕!!!! 박수호가 결승으로 올라갔다. 32강, 16강에서 같은 조에 편성되었던 정민수와 박수호가 또 만나게 되었다.[4]
2012년부터 대회 연출에 상당히 신경쓰기로 했는지,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연출 수준을 보여준 시즌. 자막이나 화면 전환의 이펙트들도 상당히 세련되고 깔끔해졌고, 맵을 한눈에 보여주는 맵 소개화면이나 경기 중간중간 나오는 각종 통계들도 볼만하다. 이종격투기 경기장을 모티브로 한 결승전 무대 연출 또한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특히 결승전 1SET 시작 전에 정민수- 박수호 선수의 인터뷰가 나오는데 두 선수들이 어두운 조명 아래서 진지한 표정으로 서로를 가차없이 까대는게(...) 포인트
결과는 2:4
박수호의 승리. 3경기까지는 2:1로 정민수의 우세였지만 4경기에 정민수가 우주모함을 뽑았지만 우주쓰레기임을 증명한 꼴이 되기만 했고 5경기는 엘리전 상황에 놓였지만 정민수의 병력이 너무 적었으며 6경기는 다 이긴것을 무리하다가 지며 내리 3연패를 당해 준우승에 그쳤다. 인터뷰 때에 아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결승전 평가는 "오랜만에 흥한 결승전". 오랜만의 노테란 결승전에 쇼맨십도 뛰어난 두 사람끼리의 경기에 운영진이 잔뜩 기합을 넣은 덕분에 3천명으로 예상되던 관중이 최종 집계결과 5천명으로 나왔다.
경기 진행중에 트위터의 검색어 순위라고 할 수 있는 트위터 월드 와이드 트랜드에서 GSL과 DRG[5]가 3위를 차지하기도 할 정도로 해외에서의 관심도 대단했던 결승이였다.
경기와 별개로 당시 신임 캐스터였던 서경환 캐스터의 에너지 업! 파워 업! 핫~식스!는 많은 팬들의 뇌리에 깊게 각인 되었고 매출이 늘었다고 한다! 이후 한 시즌을 스폰서를 더하더니 GSTL에서도 하고 그리고 이후 2018년, 2019년을 제외[6]하고 대부분의 GSL 리그의 스폰서를 하게 되었다.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등의 주요 E스포츠의 스폰서로써 참여하게 된 롯데칠성 으로서는 이정표같은 대회다.
[스포일러]
정작 이 두사람은 세리머니를 결승전에서 하게 된다.
[2]
1차전에선 2:0으로 완벽하게, 최종전에선 1:2로, 3세트는 아예 압살당했다
[3]
문성원과 정종현의 최근 경기를 보면 왕의 길 전법이 힘을 발휘하기도 전에 문성원이 집요하게 괴롭혀주고 밴시에게도 흔들리지 않는다는걸 볼 수 있다.
[4]
분명 이 둘은 16강 조지명에서 서로를 D조 패자전에서 예상했었던 상황으로 자세한 고병재대 박수호 경기의 내용을 볼려면
박수호를 참조.
[5]
박수호의 아이디 동래구의 앞글자
[6]
단 2019년에는 같은 롯데칠성의 계열인 마운틴듀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7]
2011 GSL에서는 시즌이 끝난 후 승격강등전이 이루어졌지만, 2012 GSL부터는 시즌 전에 행하는 승격강등전이 다음 시즌에 포함된다. 즉 2011 Nov결승 뒤에 행해진 승격강등전이 2012 GSL Seaon 1 승격강등전이다. 폭풍전야는 이번 시즌에는 사용되지 않지만, 그 승격강등전에 사용되었기 때문에 사용맵에 포함된 것이다.
[8]
승자승 진출
[9]
승자승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