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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3 04:22:36

칼을 쟁기로

Condemn에서 넘어옴
1. 반전(反戰) 구호의 하나2. TCG 매직 더 개더링》에 나오는 카드
2.1. 변종들
2.1.1. Condemn2.1.2. Path to Exile

1. 반전(反戰) 구호의 하나

파일:unny013g.jpg
소련의 조각가 예프게니 부헤티치의 작품.
소련이 UN에 기증하여 UN 본부에 전시되고 있다.
반전- 평화를 주장하는 구호 중에서도 상당히 오래된 구호이다. 전쟁과 무기의 상징인 을, 평화적인 생산의 상징인 농업의 쟁기로 바꾸자는 것. 성경에도 비슷한 내용의 구절이 등장한다. 영어로는 Swords into plowshares [1] 라고 흔히 쓰이는 경구이다.
그분께서 민족들 사이에 재판관이 되시고 / 수많은 백성들 사이에 심판관이 되시리라. / 그러면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거슬러 칼을 쳐들지도 않고 / 다시는 전쟁을 배워 익히지도 않으리라.
이사야서 2장 4절, 성경(새번역 성경), 한국천주교주교회의, 2005
그분께서 수많은 백성 사이의 시비를 가리시고 / 멀리 떨어진 강한 민족들의 잘잘못을 밝혀 주시리라. / 그러면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거슬러 칼을 쳐들지도 않고 / 다시는 전쟁을 배워 익히지도 않으리라.
미카서 4장 3절, 성경(새번역 성경), 한국천주교주교회의, 2005
여기서 보습은 쟁기에 사용하는 쇠날이다. 기독교 성향의 단체에서 이 구절을 인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표현은 동양권에서도 간혹 나온다. 사기 상서에서 유래한 '귀마방우(歸馬放牛)'[2]라는 고사성어가 있고, 진시황 시절에 무기를 모아 녹여 동상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한국사에서도 통일신라 문무왕이 본인의 유언에서 "무기를 녹여 농기구를 만들었다"고 언급하기도 했으며, 이후 고려시대에도 성종 6년(986년) "칼을 녹여 농기를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서쪽을 정벌하고 북쪽을 토벌하여 능히 영토를 안정시켰고, 배반하는 자들을 치고 협조하는 자들을 불러 마침내 멀고 가까운 곳을 평안하게 하였다. 위로는 조상들의 남기신 염려를 위로하였고 아래로는 부자(父子)의 오랜 원한을 갚았으며, 살아남은 사람과 죽은 사람에게 두루 상을 주었고, 중앙과 지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균등하게 벼슬에 통하게 하였다. 무기를 녹여 농기구를 만들었고 백성을 어질고 오래살게 하였다. 세금을 가볍게 하고 요역을 살펴주니, 집집마다 넉넉하고 사람들이 풍족하며 민간은 안정되고 나라 안에 걱정이 없게 되었다. 곳간에는 언덕과 산처럼 쌓였고 감옥에는 풀이 무성하게 되니[3], 혼과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았고 관리와 백성에게 빚을 지지 않았다고 말할 만하다.
삼국사기》 〈신라본기〉 문무왕 21년(681년) 7월 1일조에 수록된 문무왕 유조 中
목적은 조금 다르지만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시도 카타나가리(칼사냥)이라고 무기를 녹여 농기구를 만든다는 명목으로 농민들의 무기를 압수한 바 있다.

데즈먼드 투투 노벨평화상 수상 당시 연설에서 인용한 바 있다. ("Let us beat our swords into ploughshares.")

현실에서도 시대에 뒤떨어져서 더 이상 쓸모가 없게 된 무기는 고철로 분해하고 녹이거나 껍데기를 활용하는 식으로 재활용된다. 스크랩이나 침몰처리되는 군함이나 산란용 어초로 쓰이는 T-55 등등. 심지어 무기도 아닌 방어구조차 이렇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독일군의 철모인 슈탈헬름 그물국자 등으로 변신했으며, 차량 같은 경우는 민간에 불하되기도 한다. 이 경우는 말 그대로 현대판 귀마방우.

아래는 슈탈헬름의 그물국자화 가공과정.


문명 5에서도 종교 교리 중 하나로 등장한다. 평화시에 시민이 소모하고 남은 잉여 식량이 15% 상승한다.

붕괴: 스타레일 운리의 동행 임무(일종의 캐릭터 스토리) 스토리라인 제목이기도 한데, 원본처럼 반전구호스러운 뜻은 아니고 운리가 마검을 녹여서 (주로 가정 집기 등) 병기가 아닌 물건으로 만들기 때문에 붙은 제목이다.

전차를 스포츠용품으로 쓰는 세계관 여기에 해당한다고 한다

2. TCG 매직 더 개더링》에 나오는 카드

매직 더 개더링 금지 카드: 히스토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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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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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 카드
건망증 겨울의 달 경작의 섬광 고독 기습공격
끓어오르는 작은 호수 넓어지는 바다 동족 망자들의 벌판 메마른 메사
미묘 미쉬라의 모조보석 바다의 전조 배반 공작 요원 벼락
변환 복제의 섬광 부정의 섬광 분노 불굴의 섬광
브레인 스톰 비탄 신록의 지하묘지 악마의 가르침 악의의 섬광
안개 낀 우림 어둠의 의식 여름의 장막 옛날 옛적에 왕관 도둑, 오코
운명의 결합점 인내 자연의 분노의 거신, 우로 장기자랑 주문 무효화
죽음의 권세 창조의 원천, 옴나스 축축한 평지 침입자 경보 칼을 쟁기로
타사의 예언자 타임 워프 토지세 티볼트의 속임수 핏빛 달
황무지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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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칼을 쟁기로(Kor).jpg 파일:external/www.cardkingdom.com/191110_1.jpg
Swords to Plowshares
파일:mtg-symbol-w.svg

칼을 쟁기로
순간마법
생물을 목표로 정한다. 그 생물을 추방한다. 그 생물의 조종자는 그 생물의 공격력만큼의 생명점을 얻는다.
마나 하나로 생물을 파괴하는 것도 아니고 아예 추방하는 것은 좋은 능력이다. 생물 처리에 스페셜리스트라고 불리는 흑색도 조건 없는 생물 파괴에 2~3마나를 요구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 카드가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다. 당하게 되면 생명점을 얻는다고 해도 키카드를 이걸로 잃게 되면 그야말로 아연실색 망연자실이다. 거기다가 순간마법이라서 아무때나 지를 수 있다는것은 정말로 흉악하다. 당연하게도 5th Edition에서 절판된 뒤 정규 세트에선 한번도 재판되지 못했다. 하지만 언커먼인데다 특별 기념판인 듀얼덱이라든가 From the Vault: Twenty, 저지 프로모션 카드 등에서 자주 재판됐기 때문에 구하기는 어렵지 않다.

커맨드 레전드판의 경우 카드 이름을 그대로 구현한 일러를 보여준다.

이후로 백색의 순간마법 단일 생물 처리수단은 그 상대에게 뭔가 이득을 주는 형식으로 굳어진 듯하다. 물론 이득을 주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Unmake[4]처럼 색이 섞였던지 비용이 높다. 배리에이션으로 수많은 카드들이 나타났지만 Sword to Plowshares를 이기기엔 역부족이다.

[include(틀:매직 더 개더링/사용 가능 범위,
레거시사용가능=, 빈티지사용가능=, 커맨더사용가능=, 히스토릭금지됨=, 타임리스사용가능=,)]
[include(틀:매직 더 개더링/수록 세트, 접기표시=,
세트1=lea, 세트1이름=Limited Edition Alpha, 세트1링크=Limited Edition Alpha, 세트1언커먼=,
세트2=leb, 세트2이름=Limited Edition Beta, 세트2링크=Limited Edition Beta, 세트2언커먼=,
세트3=2ed, 세트3이름=Unlimited Edition, 세트3링크=매직 더 개더링 Unlimited Edition, 세트3언커먼=,
세트4=3ed, 세트4이름=Revised Edition, 세트4링크=매직 더 개더링 Revised Edition, 세트4언커먼=,
세트5=4ed, 세트5이름=Fourth Edition, 세트5링크=매직 더 개더링 4판, 세트5언커먼=,
세트6=ice, 세트6이름=Ice Age, 세트6링크=Ice Age, 세트6앵커=s-2, 세트6언커먼=,
세트7=pmtg1, 세트7이름=Duel Decks: Elspeth Vs. Tezzeret, 세트7링크=매직 더 개더링/특별 세트, 세트7앵커=s-2.2, 세트7언커먼=,
세트8=pmtg1, 세트8이름=From the Vault: Twenty, 세트8링크=From the Vault: Twenty, 세트8미식레어=,
세트9=cns, 세트9이름=Conspiracy, 세트9링크=Conspiracy, 세트9앵커=s-1, 세트9언커먼=,
세트10=ema, 세트10이름=Eternal Masters, 세트10링크=매직 더 개더링/특별 세트, 세트10앵커=s-1.4, 세트10언커먼=,
세트11=sta, 세트11이름=스트릭스헤이븐: 신비한 보관소, 세트11링크=스트릭스헤이븐: 마법 학교, 세트11앵커=s-6, 세트11레어=,)]
세트 플레이버 텍스트
Duel Decks: Elspeth Vs. Tezzeret
가장 작은 후회도 속죄로 꽃필 수 있는 씨앗이 되는 법이다.
스트릭스헤이븐: 신비한 보관소
“검성은 자신의 새로운 적인 썩은 뿌리와 양배추 민달팽이에게 분노를 돌렸다.”
—신화와 기적, 제7권

2.1. 변종들

백색은 신의 분노로 대표되는 매스 디나이얼과 칼쟁으로 대표되는 단일 디나이얼 모두 풍부한 색이기 때문에 생물을 추방/파괴하는 카드는 셀 수 없이 많다. 하지만 그 중 칼쟁을 직접적으로 계승한 것은 Path to Exile과 Condemn이다.

2.1.1. Condemn

파일:external/www.cardkingdom.com/131464_1.jpg
Condemn
파일:mtg-symbol-w.svg
순간마법
공격중인 생물 한 개를 목표로 정한다. 그 생물을 소유자의 서고 맨 밑에 놓는다. 그 생물의 조종자는 그 생물의 방어력만큼의 생명을 얻는다.

"No doubt the arbiters would put you away, after all the documents are signed. But I will have justice now!"
—Alovnek, Boros guildmage
[include(틀:매직 더 개더링/수록 세트, 접기표시=,
세트1=dis, 세트1이름=Dissension, 세트1링크=Ravnica, 세트1앵커=s-7.3, 세트1언커먼=,
세트2=10e, 세트2이름=10th Edition, 세트2링크=매직 더 개더링 Tenth Edition, 세트2언커먼=,
세트3=m11, 세트3이름=Magic 2011, 세트3링크=Magic 2011 Core Set, 세트3언커먼=,
세트4=pmtg1, 세트4이름=Duel Decks: Heroes Vs. Monsters, 세트4링크=매직 더 개더링/특별 세트, 세트4앵커=s-2.2, 세트4언커먼=,
세트5=c14, 세트5이름=Commander 2014, 세트5링크=Commander 2014, 세트5언커먼=,)]
이쪽은 '공격중인 생물'만 목표로 할 수 있고, 게임에서 제거가 아닌 서고 맨 밑으로 넣는 형태이다. 하지만 어쨌든 그 생물을 다시 꺼내기 힘들게 만드는 건 마찬가지.

한 때 커맨더에서는 최고의 커맨더 제거 카드로 각광받았는데, 커맨더를 죽이거나 추방하면 커맨더 존으로 돌려보낼 수 있지만 서고로 돌려보내면 커맨더 존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돌아오지 못하고 서고 속으로 행방불명이 되어버리기 때문. 상대의 커맨더를 거의 완벽하게 제거해버릴 수 있는 무서운 카드로써 Spell Crumple, Hinder와 함께 그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커맨더가 직접 달리는 덱에서 이런 부류의 카드를 대비하기 위해 Lightning Greaves 축지장화를 써야 했다.

2015년 커맨더 관련 룰이 개정되어 서고로 돌아가도 커맨더 존에 놓을 수 있게 된 이후에는 다른 1마나 디나이얼과 다를 바 없는 카드로 전락했다.

2.1.2. Path to Exile

파일:attachment/Path_to_Exile.jpg
Path to Exile
파일:mtg-symbol-w.svg

유배의 길[5]
순간마법
생물 한 개를 목표로 정한다. 그 생물을 추방한다. 그 생물의 조종자는 자신의 서고에서 기본 대지 카드 한 장을 찾아 탭된 채로 전장에 놓을 수 있다. 그렇게 한다면, 그 플레이어는 자신의 서고를 섞는다.
이번엔 생명점 대신 대지를 상대에게 준다. 잘못쓰면 상대를 더더욱 유리하게 할 수 있는 만큼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 빠른 덱을 상대로 초반부터 대책없이 지르면 마나 부스팅한 상대에게 더 빠르게 죽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마나 1개로 상대의 원 탑 생물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은 크다.

모던에선 칼을 쟁기로가 없기 때문에 이걸 대신 쓴다. 모던 포맷에서는 웬만한 다색덱이라고 해도 기본 대지를 약간 넣는데 그 이유중에는 이 카드에 대처하기 위해서도 있다.[6] 때문에 언커먼인데도 웬만한 레어보단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카드다. 여러 차례 특별 세트를 통해서 재판된 언커먼임에도 불구하고 이렇다는 점에서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모던도 파워 인플레가 진행됨에 따라서 현재는 백단색이 아닌 이상 잘 채용되지 않는다. 무지개빛 결말, 수맥 구속, 그리고 etb로 원조격인 칼쟁을 치는 생물인 고독 등이 디나이얼 자리를 채우고 있다.

훗날 공격중인 모든 생물한테 이 카드의 역할을 하게 되는 잔해 가라앉히기라는 카드도 등장.

[include(틀:매직 더 개더링/사용 가능 범위,
모던사용가능=, 레거시사용가능=, 빈티지사용가능=, 커맨더사용가능=,
히스토릭사용가능=, 타임리스사용가능=,)]
[include(틀:매직 더 개더링/수록 세트, 접기표시=,
세트1=con, 세트1이름=Conflux, 세트1링크=Shards of Alara, 세트1앵커=s-7, 세트1언커먼=,
세트2=arc, 세트2이름=Archenemy, 세트2링크=매직 더 개더링/특별 세트, 세트2앵커=s-2.9, 세트2언커먼=,
세트3=cmd, 세트3이름=Commander, 세트3링크=Commander, 세트3언커먼=,
세트4=pmtg1, 세트4이름=Duel Decks: Venser vs. Koth, 세트4링크=매직 더 개더링/특별 세트, 세트4앵커=s-2.2, 세트4언커먼=,
세트5=mma, 세트5이름=Modern Masters, 세트5링크=매직 더 개더링/특별 세트, 세트5앵커=s-1.4, 세트5언커먼=,
세트6=mm3, 세트6이름=Modern Masters 2017, 세트6링크=매직 더 개더링/특별 세트, 세트6앵커=s-1.4, 세트6언커먼=,)]

[1] They shall beat their swords into plowshares, and their spears into pruning hooks. [2] '말을 돌려보내고 소를 풀어놓는다'는 뜻으로, 더 이상 전쟁을 하지 않고 전쟁이 끝난 뒤 평화로운 시대가 온 것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된다. 상나라를 정벌한 주 무왕이 말과 소를 풀어준 것에서 유래하였다. 금속을 녹인 것은 아니지만 전쟁에 각각 기마전차와 우마차 등 군 수송용으로 사용되던 말과 소를 더 이상 전쟁에 쓰지 않는다는 점에서 통하는 바가 있다. [3] 감옥에 죄수가 오래도록 수용되지 않아 아무도 없는 감옥 안에 풀이 자랐다는 것으로, 치안이 좋아졌음을 의미한다. [4] Shadowmoor 블록의 Eventide에 등장. {W/B}{W/B}{W/B}로 생물 하나를 추방한다. [5] 2015년 7월 FNM 프로모 카드로 나온 명칭 [6] 또 다른 이유로는 페치 랜드 쇼크랜드를 찾아오기에는 생명점이 간당간당할 경우를 대비해서, 그리고 Blood Moon을 대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