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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3 07:50:00

Bépo

로마자 자판
<colbgcolor=#f5f5f5,#2d2f34> 미국 표준 자판 쿼티 드보락
프랑스 표준 자판 아제르티 베포
그 외 문서가 있는 자판 콜맥 워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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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개발2.2. 표준화
3. 개발 철학4. 종류 및 설치5. 장단점
5.1. 장점5.2. 단점
6. 현황 및 점유율

1. 개요

Bépo · Disposition de clavier francophone et ergonomique

Bépo는 기존 AZERTY 배열의 불편함을 없애고자 2008년 Communauté Bépo에 의해 개발되고 Ergodis에 의해 개량된 프랑스어 키보드 배열이다. 개량된 AZERTY와 더불어 프랑스 표준으로 지정되어 있다.

Bépo 공식 위키

2. 역사

2.1. 개발

기존의 AZERTY 자판은 프랑스어를 입력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지만, 정작 이 배열로는 프랑스어를 제대로 입력할 수 없다는 크나큰 결함이 있다. Æ, Œ를 바롯해 누락된 문자도 지나치게 많고, 일부 다이어크리틱을 위한 Dead Key가 없어 ù 등 문자를 입력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존재하지 않거나 소문자로만 입력할 수 있는 등, 심각한 하자가 존재한다. 이외에도 수많은 문제점들이 있음에도 프랑스 표준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많은 불편이 따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뮈노테 베포(Communauté Bépo)'라는 단체가 더 나은 배열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Communauté Bépo는 1932년에 미국에서 개발된 드보락 자판에서 영감을 얻어 독자적으로 프랑스어 자판을 개량하고 있었던 프랑시스 르부트(Francis Leboutte)의 Dvorak-FR과 협업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드보락과 같이 모음을 왼쪽, 자음을 오른쪽에 배열하는 방식을 채택하였고, 이러한 기조에 따라 2008년 8월 Bépo의 첫 번째 버전이 개발되었다. AZERTY에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가지 다이어크리틱을 위한 Dead Key가 모두 포함되었고, &, Guillemet(« »)[1] 등, 프랑스에서 주로 사용되는 특수문자들이 추가되었다.

2.2. 표준화

Communauté Bépo는 새로 개발한 자판을 표준으로 등록시키고자 하였으나, 이러한 시도는 프랑스의 표준 단체 AFNOR과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무산될 위기해 처했다. 당시 AFNOR이 키보드 배열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던 시기였기 때문이었다. 이후 2014년에 기존의 Communauté Bépo가 에르고디스( Ergodis)로 재조직되었고, 이때부터 Ergodis가 Bépo의 개량을 전담하게 되었다. 같은 해 말에 프랑스 문화부에서 프랑스어 키보드 배열 표준에 대한 조사에 나섰고, 이에 Ergodis와 접촉해 Bépo의 본격적인 표준화 작업이 시작되었다.

AFNOR과 Ergodis는 베포의 표준화 과정에서 타 로마자 문화권과의 호환성을 극대화하고자 하였고, 이에 기존의 배열에 더하여 여러 가지 Alt Gr 전용 특수기호와 Dead Key들이 추가되었다. 그렇게 개량된 1.1 버전은 로마자를 사용하는 문화권에서 쓰이는 다이어크리틱 10여 종류와 확장 문자 전용 Dead Key, 타 문화권에서 자주 사용되는 역물음표와 역느낌표 말줄임표 등의 문장 부호, 다양한 수학 기호, 프로그래밍 기호 등의 다양한 특수문자를 입력할 수 있는 다국어 호환용 배열로 탈바꿈했다. 이후 이 배열은 2019년에 비슷한 기조로 개량된 새 AZERTY 자판과 함께 프랑스 표준으로 등재되었다. 표준 번호는 NF Z71-300이다.

3. 개발 철학

다음은 Ergodis에서 Bépo를 개발하고 개량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한 사항들이다.

4. 종류 및 설치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윈도우, macOS, Linux 등에서는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어느 운영 체제에도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지 않으므로 따로 설치해야 한다. 자세한 설치 가이드는 공식 위키에 자세하게 정리되어 있다.[2]

5. 장단점

5.1. 장점

5.2. 단점

6. 현황 및 점유율

2008년에 최초 버전이 배포된 이후에는 자유 소프트웨어 재단을 중심으로 한 소수의 사용자층이 존재했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매우 적은 사용자를 보유했으나, 2019년에 표준으로 인정된 후로 인지도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현재는 프랑스의 유명 배우가 이 레이아웃을 사용한다는 것이 확인되는 등, 이전보다는 인지도가 많이 증가했다.


[1]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여러 유럽 언어에서 인용을 위해 사용되는 부호이다. 한국의 따옴표(“ ”)에 대응된다. [2] 다만 번역이 제공되지 않으므로 어느 정도의 프랑스어 실력이 요구된다. [3] 개량형 자판의 경우 악상시르콩플렉스 dead key가 이 글쇠에 배정되어 있어서 더욱 불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