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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01:58:05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2

ASL S2에서 넘어옴

파일:SSL4.png 역대 SOOP 스타리그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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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주최 아프리카TV / 콩두컴퍼니
후원 KT
예선 일정 서울 예선: 2016년 11월 26일(토)
부산 예선: 2016년 11월 27일(일)
본선 일정 2016년 12월 4일(일) ~ 2017년 1월 22일(일)
매주 일, 화 오후 7:00
장소 프릭업 스튜디오
해설 박상현, 임성춘, 이승원
서연지 (진행 아나운서)
총 상금 ₩ 40,200,000[1][2][3]
중계 파일:SOOP 아이콘.svg

1. 개요2. 사용 맵3. 예선4. 본선
4.1. 24강전
4.1.1. A조4.1.2. B조4.1.3. C조4.1.4. D조4.1.5. E조4.1.6. F조
4.2. 16강전
4.2.1. A조4.2.2. B조4.2.3. C조4.2.4. D조
4.3. 8강전
4.3.1. A조4.3.2. B조4.3.3. C조4.3.4. D조
4.4. 4강전
4.4.1. 1경기4.4.2. 2경기
4.5. 결승전
5. 결과6. 여담7.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ASL 시즌2 프로모 영상

ASL의 두 번째 시즌. 3명의 해설진 외에도, 현장 아나운서가 도입된 첫 시즌. ASL 역사상 첫 번째 현장 아나운서는 과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스타걸로 활동했던 서연지이다.[4]

2. 사용 맵

파일:아프리카TV_스타리그_로고.png 시즌2 예선 맵
파일:attachment/4cb7f95f93bda.jpg
파일:leMeodx.jpg
파일:스타맵_데스티네이션.png
서킷브레이커 태풍의 눈 데스티네이션
파일:아프리카TV_스타리그_로고.png 시즌2 본선 맵
파일:attachment/4cb7f95f93bda.jpg
파일:leMeodx.jpg
파일:external/data.ygosu.com/4cb7f6762c916.jpg
파일:데미안2.01.jpg
서킷브레이커 태풍의 눈 벤젠 데미안


24강은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고, 맵은 1경기와 2경기에는 벤젠, 승자전과 패자전에는 서킷브레이커, 최종전에는 태풍의 눈이 사용된다.

3. 예선

파일:attachment/Ticon_small.png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
ID 성명 ID 성명 ID 성명
예선 통과 총합 인원 (24명)
서울 예선 통과 (12명)
Mind <colbgcolor=#FFFFFF> 박성균 Larva <colbgcolor=#FFFFFF> 임홍규 Stork <colbgcolor=#FFFFFF> 송병구
Mong 윤찬희 effOrt 김정우 Bisu 김택용
FlaSh 이영호 SoulKey 김민철 free 윤용태
Best 도재욱
Movie 진영화
NtO 김규회[5]
부산 예선 통과 (12명)
Ample 김태영 Force 김범성[6] Sea.Guemchi 김승현
Berserker 변형태 TerrOr 이예준 Rain 정윤종
Light 이재호 Jaedong 이제동 Maru 최영현[7]
Rush 유영진 Where 한두열
herO 조일장
7명 8명 9명

4. 본선

4.1. 24강전

파일:아프리카티비 스타리그 시즌2 24강1.png

4.1.1. A조

파일:아프리카티비 스타리그 시즌2 24강2.png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벤젠 서킷브레이커 태풍의 눈
선수 김택용(P) 임홍규(Z) 김태영(T) 김승현(P) 김택용(P) 김태영(T) 김승현(P) 임홍규(Z) 김승현(P) 김태영(T)
승자 김택용(P) 김태영(T) 김택용(P) 김승현(P) 김승현(P)

김택용은 이름값에 걸맞은 가장 돋보이는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김승현은 1경기의 돌아온 오메킴어이없는 역전패를 제외하면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반면 임홍규는 언제나 그랬듯 오프라인에서의 자신감이 다소 부족한 모습이었고, 김태영은 이들을 이기기엔 실력이 부족했다.

4.1.2. B조

파일:아프리카티비 스타리그 시즌2 24강3.png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벤젠 서킷브레이커 태풍의 눈
선수 김정우(Z) 이재호(T) 정윤종(P) 김범성(Z) 정윤종(P) 김정우(Z) 이재호(T) 김범성(Z) 이재호(T) 김정우(Z)
승자 김정우(Z) 정윤종(P) 정윤종(P) 이재호(T) 이재호(T)

스2에서 브루드 워로 복귀한 정윤종은 뛰어난 저그전을 보여주며 저그들을 제압하고 진출했다. 이재호는 1경기의 이레디에이트 실수 등 아직 실력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모습도 보여줬지만 결국엔 현역 시절 특기였던 저그전을 자랑하며 승리하였다. 김정우는 처음에 잘했지만, 이재호의 저그전 능력을 이기지는 못했고, 아마추어 김범성은 예선 통과는 좋았지만, 상대들의 벽이 너무 높았다.그리고 김범성한테 광탈당한 신상문은 사과 방송을 했다.

4.1.3. C조

파일:아프리카티비 스타리그 시즌2 24강4.png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벤젠 서킷브레이커 태풍의 눈
선수 송병구(P) 유영진(T) 윤용태(P) 한두열(Z) 송병구(P) 윤용태(P) 유영진(T) 한두열(Z) 유영진(T) 윤용태(P)
승자 송병구(P) 윤용태(P) 송병구(P) 유영진(T) 유영진(T)

총사령관은 역시 건재했다. 송병구는 유영진을 캐리어로, 윤용태는 리버로 격파하여 순조롭게 2승을 거두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윤용태는 질럿과 커세어로 한두열을 간단하게 잡아 냈지만 유영진을 상대로 져서 아쉽게 떨어졌다. 한두열은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고, 유영진은 마지막에 침착했다.

4.1.4. D조

파일:아프리카티비 스타리그 시즌2 24강5.png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벤젠 서킷브레이커 태풍의 눈
선수 이영호(T) 이예준(Z) 진영화(P) 김민철(Z) 이영호(T) 김민철(Z) 진영화(P) 이예준(Z) 진영화(P) 김민철(Z)
승자 이영호(T) 김민철(Z) 이영호(T) 진영화(P) 진영화(P)

브루드 워판의 대권을 손에 쥐기 위해 절치부심한 갓의 위엄은 살아있었다. 이영호는 소름돋을 정도로 정확한 타이밍과 무지막지한 스피드를 바탕으로 두 저그를 말그대로 압살해버리고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다. 진영화는 1경기에서 김민철의 타이밍 러쉬에 아쉽게 무너졌으나 이후 이예준을 가볍게 무찌른 후 최종전에서는 특유의 저그전 한방 러쉬를 보여주면서 김민철의 철벽방어를 무너뜨렸다. 김민철은 1경기에서 언덕을 활용하는 등의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스1 복귀가 오래되지 않아서 그런지 뒷심이 부족했고, 이영호에게 너무 손쉽게 져서 멘탈이 흔들린 듯 하였다. 이예준은 1경기에서는 아주 잠시 동안 의외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패배 이후 멘탈이 무너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패자전에서 참패하였다. 철구 광탈은 이미 예상했던 결과지만(...) 결국 오늘도 저그는 모두 탈락했다.

4.1.5. E조

파일:아프리카티비 스타리그 시즌2 24강6.png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벤젠 서킷브레이커 태풍의 눈
선수 이제동(Z) 윤찬희(T) 도재욱(P) 김규회(P) 이제동(Z) 도재욱(P) 윤찬희(T) 김규회(P) 이제동(Z) 윤찬희(T)
승자 이제동(Z) 도재욱(P) 도재욱(P) 윤찬희(T) 이제동(Z)

도재욱이 매우 선전했다. 김규회와의 대전에선 초반에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침착하게 회복하고 속업 셔틀과 리버 4기를 잡아내면서 승기를 잡더니, 김규회의 두 번째 멀티 앞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낙오된 질럿들을 봉쇄하고 그 위에 천지 스톰으로 질럿을, 리버로 드라군을 녹여버리는 미칠 듯한 전투력으로 압도하여 승리를 거두었다. 이후 이제동과의 승자전에선 신들린 질럿 컨트롤로 저글링 한 부대 가까이+ 다수의 드론을 잡아 이득을 보고 이제동의 히드라 올인을 막아내 승기를 굳혔다. 올인이 막혀 이제동의 자원 수급이 여의치 않자 0킬+빨피+도세어커세어로 적을 6시로 유인하면서 질럿 + 아콘 + 템플러 조합이 몰래 치고나가 9시멀티를 초토화, gg를 받아내어 16강에 진출했다. 현역 시절에 비해 커세어 운영이 좋아졌다는 평가. 이제동은 윤찬희를 손쉽게 제압하고, 승자전에 진출했으나, 도재욱의 뛰어난 컨트롤에 밀려 올인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여 패하였고, 다시 윤찬희를 잡고 16강에 진출했다. 윤찬희는 병력활용은 좋았으나, 병력 비율을 잘 맞추지 못해 패배하였고, 김규회는 예선 통과까지였다. 저그 중에서는 역시 이제동밖에 없었다.

4.1.6. F조

파일:아프리카티비 스타리그 시즌2 24강7.png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벤젠 서킷브레이커 태풍의 눈
선수 조일장(Z) 박성균(T) 변형태(T) 최영현(P) 조일장(Z) 변형태(T) 박성균(T) 최영현(P) 변형태(T) 박성균(T)
승자 조일장(Z) 변형태(T) 조일장(Z) 박성균(T) 박성균(T)

조일장은 타이밍 러시로 테란을 쉽게 제압했다. 박성균은 조일장에게 허무하게 패배했지만, 아마추어 최영현을 제압하고, 변형태를 상대로 조금 더 노련하고, 조금더 빠른 공격 타이밍으로 승리하여 16강에 진출하였다. 변형태는 마지막 박성균의 노련함을 따라가지 못해 아쉽게 패배하였고, 아마추어 최영현은 예선 통과가 마지막이었다.

4.2. 16강전

파일:attachment/Ticon_small.png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
ASL 시즌2 16강 시드
ID 성명 ID 성명 ID 성명
Sharp 조기석 Eyewater 김윤중
Sea 염보성
Last 김성현
24강 통과자 명단
ID 성명 ID 성명 ID 성명
Light 이재호 Jaedong 이제동 Bisu 김택용
Rush 유영진 herO 조일장 Sea.Geumchi 김승현
FlaSh 이영호 Rain 정윤종
Mind 박성균 Stork 송병구
Movie 진영화
Best 도재욱
16강 진출 인원
7명 2명 7명

파일:아프리카티비 스타리그 시즌2 16강 1.jpg
파일:아프리카티비 스타리그 시즌2 16강 2.jpg

16강도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고, 맵은 1경기와 2경기에는 데미안, 승자전과 패자전에는 벤젠, 최종전에는 서킷브레이커가 사용된다.

이 역시 A조 말고는 전부 패자전 승자가 최종전 승리를 가져갔다.

4.2.1. A조

파일:아프리카티비 스타리그 시즌2 16강2.png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데미안 벤젠 서킷브레이커
선수 김윤중(P) 김승현(P) 이재호(T) 송병구(P) 김승현(P) 송병구(P) 김윤중(P) 이재호(T) 김승현(P) 이재호(T)
승자 김승현(P) 송병구(P) 송병구(P) 이재호(T) 김승현(P)

돌아온 총사령관 송병구
토막을 못 고친 이재호
전 시즌 우승자의 2연패 광탈 우스운자

조 지명식에서 전 대회 우승자로서 1회의 조바꾸기 권력을 가진 김윤중의 큰 그림이 작동했다. 브루드 워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송병구를 김택용과 교체하고 C, D조를 죽음의 조로 만들어 놓은 결과, A조는 조 지명식 당시 참가자들이 선호하는 꿀조가 탄생하였다. 프로토스 유저만 세 명인 가운데 서로가 서로를 맛집으로 생각하는 구도.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김윤중은 우승자 징크스를 드러내며 2패로 탈락하고 말았다. 김승현과의 1차전은 앞마당을 일찍 가져간 김승현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했고 패자전 경기에서는 이재호의 견제에 무너지고 말았다. 송병구는 이재호와의 경기에서는 앞마당 후 로보틱스 없이 빠른 캐리어로 가는 승부수를 던져 승리했고 김승현과의 승자전에서도 리버 테크 없이 바로 템플러 테크를 타면서 김승현의 리버가 탄 셔틀도 잡아내는 행운도 겹치며 무난히 8강에 진출했다.

김승현은 김윤중과의 프프전에서도 앞마당을 일찍가는 과감함을 보였고 송병구에게는 밀렸으나 이재호와의 최종전에서도 앞마당을 과감히 가져가며 이재호의 치즈러쉬를 잘 막으며 8강에 올라갔다. 선수시절의 OME적인 모습보다 오히려 나은 모습. 이재호는 송병구의 캐리어에 무너지고 김윤중과의 패자전에서는 적절한 견제와 병력운용을 보여주었으나 김승현과의 최종전에서 무리한 치즈러쉬로 아깝게 탈락하였다. 맵이 서킷브레이커였고 테프전에서 테란이 좋은 가로방향이 걸렸는데 장기전으로 갔어도 유리한 부분이었는데 아쉬운 부분.

4.2.2. B조

파일:아프리카티비 스타리그 시즌2 16강3.png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데미안 벤젠 서킷브레이커
선수 조기석(T) 박성균(T) 이제동(Z) 도재욱(P) 박성균(T) 도재욱(P) 조기석(T) 이제동(Z) 박성균(T) 이제동(Z)
승자 박성균(T) 도재욱(P) 도재욱(P) 이제동(Z) 이제동(Z)

물량의 도재욱
날빌을 감각으로 두번 이긴 이제동
전 시즌 준우승자의 2연패 광탈준우스운자

저그전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도재욱이었기에 이제동이 이길 것이란 예측이 많았다. 실제로 초반에 질럿 찌르기가 너무 쉽게 막혀서 불리해 보였지만, 침착하게 확장 기지를 지키고 질럿 + 아콘 + 템플러 조합을 갖추어 장기전으로 간 끝에 도재욱이 승리를 거두었다. 이후 승자전에서 박성균의 드랍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상상을 초월하는 물량의[8] 드라군만으로 테란의 앞마당과 트리플을 압박해 테란의 탱크라인을 모두 밀어내고 승리를 쟁취하여 B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제동은 이후 패자전과 최종전에서 9드론[9]을 2번 연속 사용하여 저글링 컨트롤만으로 조기석과 박성균을 차례로 잡아내어[10]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4.2.3. C조

파일:아프리카티비 스타리그 시즌2 16강4.png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데미안 벤젠 서킷브레이커
선수 김성현(T) 유영진(T) 김택용(P) 조일장(Z) 김성현(T) 김택용(P) 조일장(Z) 유영진(T) 김성현(T) 조일장(Z)
승자 김성현(T) 김택용(P) 김택용(P) 조일장(Z) 조일장(Z)

택신 모드 발동 김택용
난전으로 김성현을 제압한 조일장
노 스포닝 풀 3해처리 상대로 BBS하고 진 유영진
김성현, 김택용, 조일장이 한데 모이며 이번 대회 죽음의 조가 되었다.

첫 경기인 김성현과 유영진의 대결은 초반 몰래 레이스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유영진을 김성현이 무난하게 꺾으며 끝났다.

저프전 최강자 김택용과 그 카운터 역할을 해왔던 조일장의 대결은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김택용은 저글링 난입으로 일꾼이 많이 상했으나 발업 질럿의 힘으로 전투, 수비, 견제를 모두 해내고 커세어로 오버로드를 잡는 등[11] 뛰어난 멀티태스킹을 보이며 승리했다.

승자전에서는 유영진을 꺾고 올라온 김성현과 김택용이 맞붙게 되었는데, 김택용은 전진 게이트가 어영부영 막혔음에도 투팩을 선택한 김성현의 탱크를 잘 끊은 뒤[12] 파일런으로 앞마당을 걸어잠그고 다크 템플러로 테란의 병력을 무력화시키며 이겼다.

그 와중에 패자전으로 내려간 유영진은 BBS를 시전했음에도 조일장의 노스포닝 3해처리 털리는 참극을 보였고[13], 탈락했다. 이후 유영진은 개인 방송[14].]에서 노 스포닝 풀 3해처리 저그를 상대로 BBS를 가고도 패배한 것을 몇차례 해명 방송을 했지만, 2스타팅 맵이지만, 블루스톰과는 다르게, 벤젠 매치포인트처럼 러쉬 거리가 멀어서 초반 찌르기 러쉬가 비교적 약한 편이고, 생더블류의 빌드 오더가 성공하기 용이한 특성이 있지만, 유영진은 생더블을 가지도 않았고, BBS로도 충분히 이길 수있는 상황을 여러 번의 컨트롤 실수로 날려버리고 탈락하고 말았다.

죽다 살아난 조일장은 김성현의 바이오닉 병력을 여러 번 끊어내고[15] 하이브 테크를 성공적으로 올린 뒤 드랍으로 난전을 걸며 시간을 벌었고 울트라리스크로 마무리를 하며 가까스로 8강 진출에 성공한다.

4.2.4. D조

파일:아프리카티비 스타리그 시즌2 16강5.png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데미안 벤젠 서킷브레이커
선수 염보성(T) 이영호(T) 진영화(P) 정윤종(P) 이영호(T) 진영화(P) 염보성(T) 정윤종(P) 진영화(P) 염보성(T)
승자 이영호(T) 진영화(P) 이영호(T) 염보성(T) 염보성(T)

이영호는 결국 이영호였다
지난 시즌에 이어 승승장구 중인 염보성[16]
소리 소문 없이 탈락한 정윤종[17]

이영호가 케스파 공식전 상대 전적 기록에서는 염보성에게 압도적인 우위[18]에 있지만 지난 ASL 시즌 1 때 염보성에게 진 경력이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하는 경기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염보성의 초반 찌르기 실패 이후 이영호가 게임을 주도하다 승리를 따냈다. 한편 진영화는 정윤종을 상대로 드라군리버 머리싸움에서 승리하여 승자전으로 진출했다. 승자전에서는 이영호가 질럿 러쉬를 잘 막아냈고 이후 무난하게 승리하면서[19]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패자전에서는 정윤종이 할루시네이션 아비터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너무 유닛 관리를 못해서 결국 염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최종전에서 진영화는 염보성을 상대로 전진 게이트를 선보이나 염보성이 잘 막아냈고 이후 한방 싸움에서 염보성이 이기면서 경기를 주도,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결과적으로 D조의 두 테란이 8강에 올라가게 되었다.[20] 24강에서 역상성 종족들을 모두 씹어먹으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던 정윤종은 말 그대로 소리 소문 없이 2패로 주저앉았고, 진영화 역시 첫 경기인 동족전에서만 좋은 모습을 보여줬을 뿐 두 번의 테란전 경기에서는 아쉬운 결과만을 보여주었다.

여담이지만 현재 유튜브 기준으로 화면 멈춤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다른 경기 영상들 역시 존재하나 16강 D조 경기 영상이 유독 심하다. 10초만에 두 번이나 발생하는 구간이 있을 정도. 화면만 멈추고 소리는 이상 없이 들리는 것으로 보아 송출의 문제가 아닌 생방 당시나 업로드 중 영상 자체에 생긴 문제로 보인다.

4.3. 8강전

파일:attachment/Ticon_small.png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
16강 통과자 명단
ID 성명 ID 성명 ID 성명
FlaSh 이영호 Jaedong 이제동 Stork 송병구
Sea 염보성 herO 조일장 Sea.Geumchi 김승현
Best 도재욱
Bisu 김택용
8강 진출 인원
2명 2명 4명

파일:아프리카티비 스타리그 시즌2 8강1.jpg

8강은 5판 3선승 싱글토너먼트로 진행되고, 경기 맵은 24강과 16강에서는 3개씩만 사용된 것과 달리 태풍의 눈, 데미안, 서킷브레이커, 벤젠의 4개 맵이 모두 사용되며, 마지막 세트까지 가게 되면 1세트와 동일한 맵을 사용한다.
양 선수는 1세트 맵으로 하나씩을 제외할 수 있고, 이를 제외한 나머지 맵 중에 1세트와 마지막 세트에 사용될 맵을 추첨하며, 그 후 나머지 3개 맵을 추첨으로 2, 3, 4세트에 배치한다.

4.3.1. A조

파일:아프리카티비 스타리그 시즌2 8강2.png
김택용(P)[데] VS 염보성(T)[벤]
구분 1경기 2경기 3경기 4경기 5경기
태풍의 눈 데미안 2 서킷브레이커 벤젠 태풍의 눈
승자 염보성(T) 염보성(T) 염보성(T) - -

유일하게 살아남은 시드자 염보성, 김택용을 1시간만에 보내버리다
PIPE vs NOSE

1세트 염보성은 배럭더블로 시작했고, 김택용은 원겟 드라군 사업 빌드로 시작했다.
김택용은 파일런 하나를 3시 트리플 지역에 건설하느라 앞마당 타이밍이 상당히 늦었고, 염보성은 배럭 더블 이후 2팩을 선택하되 두 번째 팩토리를 본진 가장자리에 지어서 날릴 준비를 한다. 김택용은 정석대로 사업 드라군으로 벙커를 때리면서 앞마당을 먹었고, 염보성은 첫 번째 팩토리에 에드온을 달고 스피드업을 준비하면서 두 번째 팩토리를 날려 바깥쪽에서 벌쳐를 생산한다. 그렇게 3기의 속업 벌쳐가 모이자 바로 본진으로 달렸고 김택용의 반응이 늦어 벌쳐가 프로토스 본진에 난입하여 프로브를 8기 잡는다. 그와 동시에 테란은 트리플이 아닌 팩토리를 늘려 타이밍 러쉬를 준비한다. 앞마당이 늦었고, 테란과 위치가 가까운 상황에서 프로토스가 트리플을 선택하긴 힘든 상황이라 김택용은 패스트 아비터 테크를 타게 되고, 염보성은 4팩에서 모은 병력으로 진출한다. 김택용은 드라군만으로 언덕에서 테란의 병력을 적절하게 막아준다.

앞마당 앞 언덕을 사수하게 되자 상대방 추가 병력을 끊기 위해 드라군들을 우회시키게 되고 우회한 드라군들이 테란 앞마당까지 들이닥쳐 상당한 피해를 주지만 그 사이 진출한 테란 병력들이 프로토스 앞마당까지 진을 치게 되고, 우회한 드라군들이 시간을 끄는 사이 테란 진출 병력을 잡아먹지 못해 결국은 테란에게 조이기를 당하는 상황이 전개된다. 결국 같은 자원을 먹는데다가 테란이 앞마당을 조인 상황에서 버티질 못하고 GG
테란의 첫 진출 병력을 드라군 컨트롤로 잘 저지한 것까진 좋았으나 드라군이 우회한 사이 진출 병력을 완전히 전멸시키지 못한 게 패인이 됐다.
2세트 염보성은 무난하게 원팩 더블로 시작. 김택용도 무난하게 시작하되 앞마당을 먹은 이후 셔틀 닼템을 준비. 그런데 염보성의 SCV가 프로토스 본진에 난입하여 아둔을 보게 되고, 그에 따라 드라군 사업도 진행되지 않고 있단 걸 테란이 알게 된다. 3탱크와 모인 마린으로 테란이 진출. 사업 안 된 소수의 드라군을 잡아 먹으며 셔틀이 못 떠나게 할 생각이었으나....김택용의 미친 드라군 컨트롤 때문에 테란 병력만 고스란히 다 잃고 셔틀에 탄 다크템플러는 바로 테란 본진으로 직행하게 된다. 당연히 테란 본진은 제대로 된 다크 방비가 안 된 상태라 이리저리 휘둘리고, 토스가 매우 유리하게 경기가 진행된다.(하지만 테란이 엄청난 피해는 입지 않았다.) 김택용은 이왕 올라간 테크를 활용하여 패비터 전략을 실행하듯 아비터 테크를 올리게 되고 트리플이 살짝 늦는다. 테란은 1아머리에서 공업만 돌려주며 앞마당 앞쪽에서 병력을 모으게 되고, 프로토스는 트리플을 시도한다. 테란의 벌쳐 견제를 무난하게 막고 빠르게 띄운 첫 아비터가 아무런 리콜 방비가 되어 있지 않은 테란 본진에 리콜을 하러 가지만 적절하게 터진 EMP로 첫 리콜을 저지하고 미리 지어놓은 트리플 커맨드를 띄워서 삼룡이에 날리는 동시에 테란의 병력이 진출한다. 테란과 토스의 주병력이 센터에서 교전하고, 서로 비슷비슷하게 병력 손해를 입는 동시에 테란은 트리플을 돌리고, 토스는 쿼드러플을 먹는다.

전체적으로 프로토스가 굉장히 할만한 상황에서 테란 병력이 다시금 진출하여 프로토스 앞마당 앞쪽 다리에 자리 잡는다. 하지만 김택용이 테란의 한방 병력을 싸먹기 충분한 병력을 가지고 센터에서 대패를 하며 점점 게임이 기울기 시작한다.
이 때 김택용의 크나큰 실수가 등장하는데....우회시킨 아비터 두 기로 테란 본진에 리콜을 갔으나 하필 아비터 리콜에 대비한 마인 위로 리콜을 하게 되고 병력의 반이 그냥 증발해버림과 동시에 귀중한 아비터 두 기를 날리게 된다. 이 때 이미 테란 주병력이 토스의 앞마당 근처까지 자리 잡은 상황이었는데 토스 주병력이 증발해버리니 거리낌 없이 토스 앞마당까지 진격하게 되고, 이 병력 공백을 버티지 못하고 앞마당이 테란 공3업 병력에 완전히 조여지면서 GG (김택용의 컨디션 난조인지 11시에 따로 빼놓은 아비터를 잊어버렸다)

3세트는 스타팅이 러쉬거리가 짧은 세로에 위치했는데, 김택용은 생더블을 했고 염보성은 가스를 빨리먹고 더블을 늦추면서 빌드에서 염보성이 먹고 시작했다. 염보성이 원서치만에 생더블을 보면서 치즈러쉬를 준비했고 뒤늦게 치즈가 올 것을 안 김택용도 질럿을 뽑아두면서 대비를 했지만 러쉬를 막는 장면에서 수비하러온 프로브들이 다리위에서 강강수월래를 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결국 염보성의 병력들이 본진까지 장악했다. 결국 예상치 못했던 염보성의 3:0 셧아웃 승리가 실현됐다.

1, 2경기에서 김택용은 트리플은 늦추고 테크를 빨리 올리는 식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지향했다.
그러나 멀티가 늦음에도 불구하고 전투에서 손해를 봤고 자원력 격차가 벌려지면서 패배했다.
그래서 3경기에서는 배를 쨌으나 이번엔 상대의 원서치에 걸렸고 프로브가 소용돌이 치는 등 어김없이 발전투로 인해 패배했다.
염보성 본인 조차도 3:0 승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인터뷰에서 1세트를 이겼을 때 3:1로 지는줄 알았다고 말했다. 2세트때 병력 차이가 20~30 정도로 많이났고 처음에는 리콜이 들어온줄도 몰랐었다고...
김택용은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었다. 유독 다전제에서 인상깊은 셧아웃을 많이 당했는데 또다시 셧아웃을 당했다. 그리고 택뱅리쌍중 제일 먼저 탈락하는 수모도 겪었다.

4.3.2. B조

파일:아프리카티비 스타리그 시즌2 8강3.png
도재욱(P)[태] VS 조일장(Z)[벤]
구분 1경기 2경기 3경기 4경기 5경기
서킷브레이커 태풍의 눈 벤젠 데미안 2 서킷브레이커
승자 도재욱(P) 도재욱(P) 조일장(Z) 도재욱(P) -

또다른 이변

4강에서 염보성과 도재욱이 만날거라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조일장은 저그전 승률 70%를 찍는 김택용에게마저 천적 소리를 듣는 토스전 강자인 반면 도재욱은 프로 시절에도 저막이라 불릴 만큼 저그전이 약점이라고 지적 받았던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경기 전부터 4강 대진은 김택용 대 조일장이 될 것이라 예상한 사람들이 다수였고, 심지어 도재욱 본인도 8강 대진 완성 후 ‘이번 대회는 8강까지’라고 말할 만큼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

1경기에서 조일장은 선겟 질럿 찌르기 이후 더블 넥서스를 의식한듯 9발업으로 시작한 반면 도재욱은 본진 2게이트라는 추억 돋는충격적인 빌드로 시작하며 빌드 우위를 가져갔다.[30] 여기에 조일장의 드론정찰이 더블넥서스를 의식하고 앞마당만 확인하고 빠지는 바람에 도재욱의 본진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저글링이 엉뚱한 1시로 뛰면서 도재욱이 유리하게 시작했다. 일단 조일장의 뮤탈을 모아둔 커세어와 캐논으로 무난하게 막아낸 도재욱은 2게이트에서 모아둔 공발업 질럿으로 적진에 난입, 드론을 강제 공격해 다수를 잡아냄으로써 시간을 벌고 멀티를 먹었다. 이후 서서히 물량을 늘리던 도재욱은 두 번째 멀티를 먹는 타이밍에 달려든 상대의 히드라러커 러시를 질럿+드라군+하이템플러 조합으로 막는 한편 조일장의 제2멀티에 다크를 보내 자원 채취를 방해하는 상당한 수준의 멀티태스킹을 보여주었다. 전투 후 도재욱은 다수의 커세어로 오버로드를 잡는 한편 방금 전 제2멀티를 견제한 다크 템플러로 조일장의 제3멀티를 공격하기까지 했다. 비록 제3멀티 공격은 히드라와 오버로드가 오면서 막혔지만 그 직후 도재욱은 여태껏 모아둔 한 방 병력을 끌고 가 제2멀티 지역을 공격, 그때까지도 히드라와 러커밖에 모으지 못한 조일장으로부터 GG를 받아냈다.

2경기는 도재욱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를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이번 경기에서 도재욱이 준비한 카드는 투스타로, 스타게이트 하나를 본진 가장 구석에 짓고 상대방에게 단 한 기의 커세어만을 보여준 다음, 추격해 오는 스커지는 본진 넥서스 옆의 캐논으로 쫓아냄으로써 자신의 빌드를 철저히 감췄다.
상대를 속이는 데 성공한 도재욱은 커세어 5기가 모이는 타이밍에 조일장의 본진에서 멀리 떨어진 2시 쪽 제2멀티에 다크와 함께 보내 1기뿐인 오버로드를 잡은 뒤 다크를 난입시켰다. 이에 조일장도 재빨리 드론을 빼고 준비한 뮤탈과 스커지로 어떻게든 커세어를 잡아보려 했지만 쌓인 커세어에 공중 병력이 괴멸당하고 다크마저 한 기가 더 추가되면서 결국 제2멀티 쪽 해처리는 파괴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다크 2기는 그대로 올라가 1시 쪽에 지어지던 해처리마저 파괴하며 조일장의 자원 상황을 급격히 악화시켰다.

도재욱은 커세어를 계속 모으며 오버로드와 간헐적으로 달려드는 스커지들을 큰 피해 없이 사냥했고, 그 와중에 모아둔 공발업 질럿으로 다시 한 번 2시 멀티를 공격했다. 비록 이 공격은 심시티와 저글링에 막혔지만 도재욱은 상대가 피해를 복구하는 타이밍에 9시에 제2멀티를 지었고, 질럿을 미리 배치해 저글링을 통한 멀티 테러도 사전에 차단했다.
이후 커세어+질럿+아칸+셔틀+2리버 조합으로 다시 제2멀티를 공략한 도재욱의 병력이 상대가 준비한 심시티와 다수 스커지+뮤탈+저글링 조합에 전멸당하다시피하며 위기가 찾아오는가 싶었지만, 5시 저그 본진에 쥐도 새도 모르게 들어간 4다크가 레어를 파괴하고 스포닝풀마저 날리면서 조일장에게 큰 타격을 줬다. 이어서 셔틀 노동 드랍으로 질럿 6기와 아칸 3기를 담장 너머 1시 멀티 지역에 옮긴 도재욱은 1시 쪽 해처리를 파괴하는 동시에 막으러 온 뮤탈을 괴멸시켰고, 이때 살아남은 병력과 새로 뽑은 다수 질럿으로 2시 멀티까지 밀어버리며 조일장의 두 번째 GG를 받아냈다.

3경기에서는 조일장이 벤젠의 지형을 활용한 저글링러커 견제로 도재욱에게 먼저 타격을 입혔다. 이에 도재욱도 다크+하이템플러 드랍으로 저그의 자원줄을 동시에 세 군데나 타격해 응수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본진 앞까지 들이닥친 상대의 히드라에 그때까지 모아둔 커세어를 모두 잃어버리고 말았는데, 역시 도세어이게 결국 패인이 되고 말았다.
첫 번째 드랍 공격에서 재미를 본 도재욱은 이어서 4질럿 본진 드랍을 성공시키는데, 이때 가장 먼저 스파이어를 부숴 조일장의 공중 병력 생산을 차단했다. 아니, 차단했다고 생각했다. 조일장은 스파이어가 파괴되기 전에 이미 다수의 역뮤탈을 생산해둔 상태였고, 저그의 10시 쪽 멀티로 프로토스의 질럿+드라군+하이템플러 조합이 다가오자 역뮤탈을 이용해 우선 템플러를 저격하고 남은 병력을 몰아내며 피해 없이 멀티를 지켜냈다. 이후 뮤탈을 하이템플러를 저격하던 중 스톰을 맞고 전멸하지만, 그 과정에서 하이템플러를 소비한 도재욱은 이어지는 다수 히드라와의 싸움에서 패하고 제2멀티를 잃고 말았다. 병력이 밀리는 상황에서 자원줄마저 끊기자 도재욱은 최후의 한방 병력을 모아 조일장의 멀티를 공격했지만 이마저도 막히면서 GG를 치고 말았다.

4경기에서 조일장은 빠른 히드라+저글링 러시로 프로토스를 압박하는 전략을 취했다. 이에 도재욱은 질럿의 공발업을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멀티에 다수의 캐논을 지어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고, 그 와중에 2기의 커세어가 오버로드를 그럭저럭 잡아내며 저그의 공세를 약화시켰다.
도재욱은 공발업이 끝날 타이밍에 히드라가 빠지자마자 그때까지 모아둔 다수의 질럿으로 저그의 9시 멀티를 타격했고, 이곳에서 히드라 vs 질럿의 대난투전이 벌어졌다. 전투 와중에도 도재욱은 상대의 본진에 다크를 난입시키려 했지만, 히드라 한 마리의 적절한 길막으로 중간에 잡혀버리고 말았다. 그래도 9시 지역에서의 전투는 질럿의 승리로 끝났고, 드론을 2마리 잡은 질럿들은 새 히드라가 몰려오자 본진으로 빠져나갔다.
전투 후 한동안 상대방의 움직임을 살피며 자신의 병력을 키워나가던 도재욱은 질럿+드라군+하이템플러 조합으로 다시 9시 멀티를 타격했다. 다만 이번 전투에서는 스톰이 효율적으로 사용되지 못한 데다가[31] 질럿이 먼저 소비되는 바람에 히드라에 약한 드라군만 남자 물러나야 했다.

상대의 공격을 재차 막은 조일장은 상황을 뒤집기 위해 본진 폭탄 드랍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공격을 통해 프로토스의 본진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한 조일장이었지만 곧 도재욱의 주 병력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그 이상의 피해를 주진 못했다. 게다가 1시 쪽에서 준비되는 도재욱의 제2멀티를 공격하던 저그 병력도 대기하고 있던 다수 질럿에 막히면서 결과적으로 결정적인 자원 타격을 입히는 데는 실패하고 만다.
조일장의 공격을 막아낸 도재욱은 다시 모아둔 병력을 상대의 앞마당을 쳤고, 이 러시를 막아내지 못한 조일장이 GG를 치면서 마침내 도재욱은 4강에 진출하게 됐다.

전반적으로 도재욱은 1, 2 경기에서 상대의 예상을 뛰어넘는 빌드를 짜오고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저그전 커세어 운영, 속칭 도세어마저 상당 부분 개선할 정도로[32] 이번 경기를 철저하게 준비했던 반면, 조일장은 대체적으로 무난한 운영과 적절한 대응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상대를 잡기 위한 '필살기'가 부족했다는 느낌이 드는 경기였다. 이것은 결국 A조 경기와 마찬가지로 판짜기를 더 잘해 온 사람이 승리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4.3.3. C조

파일:아프리카티비 스타리그 시즌2 8강4.png
이영호(T)[벤] VS 김승현(P)[데]
구분 1경기 2경기 3경기 4경기 5경기
태풍의 눈 서킷브레이커 데미안 2 벤젠 태풍의 눈
승자 이영호(T) 이영호(T) 김승현(P) 이영호(T) -

최종병기, 흑마술사를 이겨내고 우승을 향해 진군하다.
이영호의 승리의 보라색[35]
판짜기는 완벽했으나 아쉬웠던 디테일, 그리고 상대가 너무 강력해서 패배한 김승현

스타크래프트 역대 최강의 프로게이머로 꼽히는 이영호와 상대가 누구든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경기력으로 비슷하게 게임을 가져가는 김승현의 대결 -물론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영호의 승리를 점쳤지만-
이번 리그 8강이 어찌보면 이변의 연속이라[36] 혹시 김승현도? 라며 기대되는 매치로 주목받았다.

경기전 인터뷰에서 김승현이 "2016년 동안 영호랑 1년게임 전적이 4승 21패인데 오늘 3번 이겨야하는게 부담스럽다." 라고 말했고 이영호는 수많은 다전제를 겪어보았기 때문에 어떻게 이겨야 할지 안다고 밝혔다.

1경기는 태풍의 눈. 김승현이 초반 이영호의 5시 앞마당 전투에서 탱크 3기를 줄여주면서 굉장히 유리하게 시작했다. 그후 빠르게 아비터를 가져가며 멀티를 늘리기 시작했고 이영호는 초반의 불리함을 본인의 주특기인 업테란으로 이겨내려 아머리를 돌리며 준비하기 시작했다. 김승현은 테란이 세번째 가스를 채취하는 것을 철저히 막으며 본인은 멀티를 늘리는 등 시종일관 유리하게 이끌고 나갔다.
경기 중반 이영호는 공 2업 방 1업 타이밍을 잡고 진출하는 동시에 3시 가스멀티를 가져가는 판단을 내렸다. 그렇지만 김승현은 본진으로 치고 들어오는 테란 병력을 상대하지 않고 우회하여 적 본진으로 갔지만 크게 이득을 보지 못했다. 병력을 잃고 테란이 업그레이드가 충분히되자 프로토스는 정면승부를 피하면서 자원줄을 끊기 위한 리콜을 6시멀티에 시도하였으나 아비터의 리콜 업그레이드를 개발하지 않은 치명적 실수가 나오고 만다. 김승현은 부랴부랴 뒤늦게 멀티에서 병력을 뽑아 막아보려 하지만 각개격파를 당하며 김승현이 gg를 치면서 이영호가 첫 경기를 가져갔다.

2경기 맵은 서킷브레이커. 패스트 다크템플러로 경기를 끝내려는 김승현의 판단. 그렇지만 현역 시절에도 빛을 발했던 이영호 특유의 눈치로 시즈모드 대신 마인업을 먼저 하며 아주 간단히 막아냈다. 다급해진 김승현은 리버로 견제를 이어갔지만 별 피해를 주지 못했다. 이영호는 미네랄 멀티를 무난하게 가져갔고 김승현도 빠르게 확장을 이어나갔다. 그 후 김승현은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이번엔 제대로 리콜 업그레이드를 한 후12시 멀티리콜을 시도하였으나 소득없이 막혔다.[37] 프로토스의 병력 공백을 감지한 이영호는 쌓여있던 병력을 이끌고 3갈래로 나누어 멀티 3개를 동시에 날리며[38] 다시 한번 gg를 받아냈다.

3경기 맵은 데미안. 김승현은 다시한번 리버를 구사 했지만. 2경기와 마찬가지로 별 피해를 주지못했다. 다시 이영호가 유리한 상황, 곧 토스의 2시멀티를 깨러 병력을 보냈고 넥서스를 날리는데는 성공했다. 김승현은 불리한 상황을 뒤집기 위해 투스타게이트를 돌리며 아비터를 다수확보하는 선택을 했고 이것이 첫번째 신의 한 수가 된다.
중반으로 갈수록 계속되는 난전이 이어졌고 김승현은 본진리콜이 허무하게 마인에 막혔지만 멀티지역에 집요하게 2차, 3차 리콜을 시전하면서 야금야금 테란의 자원줄을 끊어갔다. 자원줄이 서서히 끊기는 압박을 받자 이영호는 자기도 역시 김승현의 자원줄을 끊고자 2시 1시 멀티를 순회공연형식으로 깨나갔고 12시는 드랍쉽 한 기로 자원채취를 마비시켰다. 이에 김승현은 멀티가 깨지는걸 마다하고 테란본진에 역러쉬를 시도했다. 역러쉬를 통해 팩토리를 장악하는데 성공. 그리고 그 판단이 두번째 신의 한수가 된다.[39]
경기 양상이 엘리전으로 흘러가는 와중 최고의 반전이 생기는데... 마치 전설의 김동수의 아비터[40] 처럼 아비터가 공격유닛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본진 팩토리를 장악한 덕분에 골리앗을 생산하지 못하자. 투스타게이트에서 나온 5기의 아비터가 탱크를 공격하며[41] 몰아내자 조금씩 상황이 김승현 쪽으로 매우 유리해졌다. 그리고 이영호의 본진을 점령했던 병력이 회군하여 센터에서 이영호 최후의 병력을 잡아내자 이영호가 gg를 선언하며 이영호는 이번 대회 첫 패배를 기록하였다.

4경기 맵은 벤젠. 프로토스가 유리한 맵이었으나 이영호는 달랐다. 김승현이 드랍쉽을 쓰기 좋은 맵인 것을 생각, 무난하게 트리플을 가져가며 본진에 드라군을 배치했지만... 이영호는 엔지니어링 베이를 배제[42]하고 4팩토리 타이밍 러쉬[43]를 시도한다. 전혀 예상 못한 러쉬에 대비가 안 돼있던 김승현은 많은 피해를 입었고 앞마당 뒷쪽 언덕으로 올라간 탱크를 잡기 위해 다수 드라군을 잃고 병력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이영호는 미네랄 멀티를 안전하게 가져가며 추가타 병력을 보냈고 결국 김승현이 gg를 선언하게된다.

전체적으로 왜 이영호가 이라고 불리는지 각인시킨 경기였다. 탄탄한 방어력, 재빠른 눈치, 병력 운용 등 수준 높은 실력을 뽐냈고 경기 종료 후 개인방송에서 본인도 지난 리그에서 김성현에게 당한 셧아웃을 만회하려고 많은 준비를 했다고 했다. 그리고 김승현이 날빌을 준비한 줄 알았는데 그 예측이 어긋나서 조금 힘들었다고 이야기를 했다.

김승현은 전체적으로 상당한 연구를 해온듯한 판짜기를 통해 4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를 본인이 원하는 대로 이끌었으나 멀티를 많이 먹었음에도 부족했던 물량, 자잘한 컨트롤 미스, 리콜 업그레이드를 누르지 않는 등 크고 작은 실수가 누적되면서 게임을 그르치고 말았다. 경기 종료 후 개인방송에서 본인의 연습을 도와준 이재호, 조기석, 김성현 등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그리고 이영호한테 졌으니 자기는 세계 5등이라는 개드립을 시전했다.

4.3.4. D조

파일:아프리카티비 스타리그 시즌2 8강5.png
송병구(P)[서] VS 이제동(Z)[벤]
구분 1경기 2경기 3경기 4경기 5경기
데미안 2 서킷브레이커 태풍의 눈 벤젠 데미안 2
승자 이제동(Z) 이제동(Z) 이제동(Z) - -

2312일만의 뱅동록 다전제

송병구를 경기 시작 1시간이 채 되기 전에 셧아웃 시킨 이제동[46]

1경기 맵은 데미안 2, 송병구는 센터 2게이트를 하지만 이제동이 9풀을 선택해 허무하게 막히고 gg를 친다.

2경기 맵은 서킷브레이커. 이제동은 9발업로 시작했지만 선포지 정찰을 간 병구한테 걸리고 2캐논으로 막힌다. 이 상황에서는 토스가 땡히 타이밍만 버티면 거의 이길 수 있을 정도로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9발업으로 재미를 보지 못한 이제동은 투햇 땡히드라 전략을 선택한다.[47] 하지만 송병구는 정찰프로브가 잡힌 뒤에 발업된 저글링이 진을 치고 있어서 프로브를 밖으로 보낼 수가 없었고 커세어로 확인했을땐 이미 센터에 히드라가 한부대가량 모인 상태였다. 결국 히드라로 캐논이 뚫리고 그로인해 경기는 그대로 끝나고 만다. 개인 방송에서 경기 해설을 하던 이경민은 캐논 2개를 더 박고(총 4캐논) 커세어로 땡히인지 아닌지 본 후 아니면 취소하는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각주에 상술했듯 해당 경기에서 무당 해설을 보여준 김봉준은 이경민의 말대로 4캐논으로 늘림과 동시에 스타게이트에서 나오는 커세어로 오버로드 한마리만 처리해도 저그가 힘을 쓸 수 없을 정도로 판도가 뒤바뀐다고 했지만 커세어가 오버로드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이제동의 히드라가 송병구를 마무리하러 올 타이밍이었다.

3경기 맵은 태풍의 눈. 송병구는 더블 넥서스를 시도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질럿을 입구 밖으로 꺼내어 저글링 3기가 난입하게 되었다. 난입한 저글링은 송병구의 본진을 휘저어 송병구의 질럿찌르기를 방해하는 효과를 냄과 동시에 송병구의 신경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내게 된다. 이 와중 이제동은 6시 미네랄 지역에 해처리를 펼치며 6해처리에서 저글링 히드라를 모으기 시작한다. 본진에 난입한 저글링을 처리하는데 애를먹은 송병구는 정석적인 공발업질럿을 구사하려 하고 질럿을 모았으나, 이제동은 통상의 공업이 아닌, 방업 저글링을 구사하여 질럿의 화력을 무위로 돌리는데 성공한다. 애초에 송병구는 난입한 저글링에 원하는 플레이를 구사하기 어려웠기에 진출 타이밍을 잡기 어려웠고, 이제동의 방업 타이밍과 송병구의 공업 타이밍이 동일하게 온 터라 게임이 이제동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이제동이 5시 스타팅에 해처리를 펼치고 송병구는 본진 앞마당의 자원을 끌어모아 역뮤 저격용 다크 아칸까지 동원해 마지막 러시를 감행하지만, 이제동은 스파이어만 지었을 뿐 역뮤탈을 할 생각이 없었다. 사방 팔방으로 등장하는 이제동의 소수의 방업저글링과 히드라를 공업 질럿이 수월하게 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이 병력들이 하템을 저격하려 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대규모 병력에 사용해야 이득인 사이오닉 스톰을 소수 저그 병력에게 상당수 사용하게 되고, 결국 8시 이제동의 앞마당 지역에서 펼쳐진 마지막 한타에서 대규모로 밀려오는 히드라 저글링에게 쓸 스톰이 부족하여 물량에 밀려 본대 병력이 몰살당하여 GG를 선언하게 된다. 이 날 경기를 통해 결승전 일정이 공지되었다. 결승전은 1월 22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리게 된다.

순수 경기 시간으로만 따지면 약 5분, 6분, 13분 정도였다. 더 요약할 필요 없이 이제동이 왜 저프전 다전제 최강자인지를 보여준 승부였다.[48]

4.4. 4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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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통과자 명단
ID 성명 ID 성명 ID 성명
Sea 염보성 Jaedong 이제동 Best 도재욱
FlaSh 이영호
4강 진출 인원
2명 1명 1명

4.4.1. 1경기

파일:아프리카티비 스타리그 시즌2 4강2.jpg
파일:파일:아프리카티비 스타리그 시즌2 4강3.jpg
염보성(T)[벤] VS 도재욱(P)[데]
구분 1경기 2경기 3경기 4경기 5경기
태풍의 눈 벤젠 서킷브레이커 데미안 2 태풍의 눈
승자 염보성(T) 도재욱(P) 도재욱(P) 염보성(T) 염보성(T)

염보성 첫 결승 진출
도리어가 모든 것을 뒤바꾸다.

힘든 대진을 뚫고 올라온 두 명이 만났다. 무서운 기량을 보여주던 김택용을 3:0으로 셧아웃하면서 올라온 염보성, 가장 힘든 종족전이었던 저그전을 극복하고 올라온 도재욱이 4강에서 붙게 되었다.
대 테란전 기량이 무시무시한 도재욱이기에 도재욱이 우세해 보이지만 염보성 역시 테프전 강자인 김택용을 잡고 올라왔기 때문에 승자를 예측하기 힘들다.

1세트에서는 도재욱이 가난한 센터 전진 게이트를 시도했지만 무난하게 막히면서 염보성이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도재욱은 빠르게 더블을 가져갔고 염보성은 이를 저격한 입구 막고 전진 팩토리를 시도했으나[51] 입구막기 심시티 실수를 하면서[52] 테크가 늦으며 불리한 상황이 되었고 도재욱이 몇 차례 병력을 꼬라박기는 했지만 압도적인 물량과 적절한 리콜로 도재욱이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 염보성이 투팩토리를 시도했지만 위치가 대각이었고 도재욱이 실드 배터리를 지으면서 막아냈다. 그래도 다른 투팩과 달리 멀티가 빨랐고 탱크를 잃지 않아 빠르게 4커멘드까지 먹으면서 장기전을 준비했지만 할루시네이션 아비터를 동반한 첫 리콜에 큰 피해를 입고[53] 이후에도 4템리콜 후 천지스톰을 동반한 리콜쇼를 당하며 게임이 기울어졌다. 마지막으로 진출한 한방병력이 도재욱의 물량에 잡히면서 패배했다.

4세트에서는 도재욱이 앞마당을 먹지 않고 몰래멀티를 먹으면서 본진 플레이를 가장하여 상대에게 터렛 공사를 강제했고 자원에서 우위를 점한다. 여기서 원 아비터를 찍어서 또다시 리콜을 하는 듯하면서 페이크로 캐리어를 가는 아비터 캐리어를 시전했다. 전 경기의 영향에 리콜에만 대비하던 염보성에게 기가 막힌 페이크로 보다. 그러나 캐리어 컨트롤이 전 팀 동료만도 못한 컨트롤로 앞마당이 밀려버렸고[54][55] 멀티를 지킬 때 뒤늦게 캐리어가 좋은 컨트롤을 보여줬지만 이미 버스는 떠난 후였다. 경기가 끝난 뒤 다 잡은 경기를 내준 도재욱은 멘탈이 부서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5경기에선 염보성후진[56]전진 BBS를 시도했다. 도재욱의 빌드는 15투게이트로 무난하게 막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반적인 많은 드라군을 확보하는 형태가 아닌 페이크를 통해 앞마당을 가져가거나 혹은 다크나 리버를 준비하는 빌드였다. 결국 드라군 사업이 늦고 병력도 늦게 나오면서 GG를 선언했다.[57][58][59]

결과적으로 염보성의 뛰어난 전략과 판짜기가 본인의 최초 결승진출을 이끌었다. 과거 개인방송에서 운영에 대한 자신감 때문에 개인리그에서 너무 안정적인 빌드를 사용하다가 무너진 것을 아쉬워했었는데 이번 ASL에서는 과감한 전략 시도를 통해 열세라고 평가받았던 정윤종, 김택용, 도재욱을 차례로 꺾어냈다.

4.4.2. 2경기

파일:아프리카티비 스타리그 시즌2 4강1.jpg
파일:아프리카티비 스타리그 시즌2 4강4.jpg
이영호(T)[벤] VS 이제동(Z)[데]
구분 1경기 2경기 3경기 4경기 5경기
태풍의 눈 서킷브레이커 데미안 2 벤젠 태풍의 눈
승자 이제동(Z) 이영호(T) 이영호(T) 이제동(Z) 이영호(T)

1835일만의 리쌍록
그리고 팬들의 환호에 보답한 리쌍
결승보다 주목받은 4강

ASL PD가 환호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의 대진이 나왔다. 브루드 워에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아 상위 라운드 진출은 힘들 것 같았던 이제동이 힘든 대진을 뚫고 4강에 올라왔고,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이영호가 만나 4강에서 리쌍록이 성사되었다. 은퇴 후 처음으로 방송에서 펼쳐지는 리쌍록이기 때문에[62] 이날 현장 관중과 시청자 수는 폭발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실제로 현장에만 1,200여 명이 입장, 200여 명이 근처 카페에서 경기를 지켜봤으며, 약 500~600여 명의 시청자들이 자리가 없어 돌아갔다고 한다.[63] 아프리카 내에서의 시청자 수만 동시간대에 방송된 롤챔스, 오버워치를 압도하며 20만여 명을 기록하였다. 두 선수는 치열한 격전의 연속으로 그 기대에 보답했다.

1세트, 원배럭 더블을 선택한 이영호를 상대로 노스포닝 3햇을 펼치며[64] 시작부터 유리함을 가져간 이제동은 빠른 오버로드 드랍업에 이은 본진 앞마당 동시 러커 3센티 드랍으로 주도권을 쥐려했다. 이영호는 빠른 반응과 적절한 수비로 일꾼 피해는 거의 입지 않았지만 본진 자원 채취가 일순간 마비되고 컴셋이 한차례 파괴당하며 결과적으로 한차례 3가스 견제 타이밍이 늦어지고 말았다. 이후 이제동은 스탑 럴커로 이영호의 병력을 몇차례 끊으며 이득을 가져갔다. 이영호는 늦어진 타이밍을 다수 드랍쉽을 통한 견제로 벌충하고자 했으나, 이제동의 적재적소에 배치된 스커지에 드랍쉽이 족족 파괴되었다. 그럼에도 집요하게 드랍쉽을 사용하며 동시 견제를 시도했으나 결국 3, 4가스 저지에 실패했고, 완벽히 견제를 방어한 이제동이 모아놓은 병력으로 공세로 전환하면서 1세트를 따낸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그동안 부족한 옵저빙 실력으로 욕먹었던 이영한 선수가 역대급 옵저빙을 보여주면서 찬사를 받았다.옵저빙을 한게 아니라 경기가 너무 재밌어서 일한다는 걸 까먹고 즐겨서 그렇게 된거라는 말도 있다...

2세트, 역시 원배럭 더블 노점단속을 나가는 이영호의 바이오닉을 뒤로한 채 이제동이 저글링러커 올인을 선택했으나, 다소 무리한 타이밍의 러시가 2벙커와 제때 돌아온 바이오닉에 막히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3세트, 이영호는 또다시 원배럭 더블을 선택했다. 이영호는 초반부터 4~5마린으로 앞마당을 압박했는데, 이제동이 뛰어난 컨트롤로 방어에 성공한다. 이후 이제동은 뮤탈로 테란 앞마당과 센터에서 병력 진출을 지연시킨다. 하지만 이영호의 지속적인 정찰에 3가스 지역 확보가 계속 늦어졌고, 결국 11시에 몰래멀티성 3가스를 폈다. 이를 뮤링 돌아가는 움직임으로 캐치한 이영호의 탱크 동반 러쉬와 이제동의 뮤링에 러커 소수를 동반한 수비 간의 치열한 줄다라기가 몇차례 이어진 끝에 이영호가 결국 3가스를 밀어냈다. 반면 이제동이 역으로 택한 앞마당 러쉬는 결국 막혔다. 이후 이영호가 저그의 추가 멀티를 허용하지 않고 디파일러와 함께 진출하던 병력을 싸먹으며 승리를 따냈다.

4세트는 이제동이 어떻게 역대 최고의 저그의 자리에 올랐는지를 보여 준 경기였다. 2:1, 1패만 더 하면 탈락하는 세트스코어 상황에서 노배럭 더블을 선택한 이영호를 상대로 이제동이 들고나온 것은 앞마당 가스조차 파지않는 땡히드라 올인. 이영호는 스캔으로 히드라 덴과 빈 앞마당 가스를 보았음에도 저글링러커 올인으로 착각해서 벙커를 짓지 않고 러커를 미리 맞으러 바이오닉을 진출시키는 우를 범했다. 진출한 바이오닉은 가볍게 싸먹혀버렸고 히드라를 막으려 노력했으나[65] 결국 본진까지 입성해 SCV들을 다수 잡아내며 동점을 이뤄냈다. 이 때 당시 현장과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브루드 워 초창기는 커녕 오리지날에서나 볼 수 있던 전략을 들고와서 끝내 최종전까지 끌고 가는 모습에 이영호의 팬들은 경악을, 이제동의 팬들은 환희를 느꼈다.

사실 땡히드라 올인은 이제동 본인이 개인방송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정찰을 온 SCV를 저글링 컨트롤에만 집중해서 잡으려했으나 SCV가 언덕을 내려가는 척하다가 다시 턴해서 본진으로 또 들어오자 저글링 컨에만 집중했는데도 놓친 것에 화가 나서 히드라 덴을 지었다고 한다. 마침 상황이 맞아 떨어져서 땡히드라를 가도 되는 상황이였다고 한다.[66] 이영호는 이제동의 앞마당에 스캔을 뿌린 순간 러커 올인으로 착각해 러커를 미리 맞으러 나왔다 바이오닉이 싸먹힌 것이라고 한다.

5세트, 1세트와 달리 세로로 나와서 그런지 이제동은 전반적으로 적극적인 확장도 공격도 아닌 어중간한 모습을 보였고, 결정적으로 전성기 때 비하면 아쉬운 뮤탈 컨트롤[67]로 이영호의 3가스 노점단속 병력을 끊어먹는데 실패하고 만다. 거기다 러커업을 상당히 늦게 누르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이영호의 노점단속 병력이 입구에 도달하도록 히드라들이 멀뚱히 서있다가 무난히 3가스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로도 번번히 이영호의 추가병력을 끊는데 실패한 이제동은 결국 5시 가스마저 파괴당하고 통한의 GG를 선언하고 만다. 전반적으로 두 선수 모두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였고, 좀 더 침착한 이영호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볼 수 있겠다.

5경기 중간에 이제동이 본진 입구 쪽에서 뭔가를 짓다가 이영호가 컴셋을 찍어보자 취소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해설진이나 스타BJ 들은 대부분 히드라리스크 덴을 짓다가 취소하지 않았나 추측했는데 이제동 본인이 개인방송에서 밝힌 바로는 그건 크립 콜로니였다고 한다. 즉 본진 입구에 성큰을 몇개 박고 앞마당에는 성큰을 안 박으면 테란이 앞마당을 컴셋으로 찍어보고 앞마당에 성큰이 없는 걸로 잘못 알게 해 마메 병력이 저그 앞마당으로 들어닥치면 뮤링이 테란 진영을 급습해서 서로 바꿔먹기 모드로 가려고 한 의도였다고 한다. 그러면 마메는 저그 본진 입구에 성큰이 있으니 앞마당밖에 못 밀고 대신 뮤링으로 테란 진영을 완전 밀려는 의도였는데 이영호의 컴셋이 엉뚱한 곳에 찍히면서 이제동이 깜짝 놀라서 크립 콜로니를 취소했다고 한다. 그런 전략을 짠 이제동이나 그걸 또 놀라운 컴셋 위치로 알아챈 이영호나 둘 다 대단...

경기 총평으로는 기교 없이 기본기로 승부를 본다면 이긴다고 생각한 이영호와 덜 올라온 기량을 대신해서 최고의 판짜기를 준비해 온 이제동, 두 선수가 스타크래프트 팬들에게 선물해 준 최고의 다전제였다. 경기가 끝나고 난 후 현장에선 직관 온 팬들 모두가 이영호와 이제동의 이름을 외치며 두 선수가 보여준 경기력에 찬사를 보냈다.이제동과 이영호가 합쳐져서 이재호로 들렸다.

4.5. 결승전


파일:아프리카티비 스타리그 시즌2 2강1.jpg
5년 만에 개인 리그 결승 vs 데뷔 11년 만에 개인 리그 2번째 결승
ASL 시즌2 결승전 예고 영상
BGM : Punch & 찬열 - Stay With Me (도깨비 OST)[68]

아프리카 스타리그 시즌 2 결승전은 염보성 대 이영호의 테테전이 성사되었다. 결승전 날짜는 2017년 1월 22일이며 장소는 연세대학교 대강당으로 결정되었다. 지루하다는 평이 많은 테테전이었다. 기록적인 면으로 살펴 본다면 염보성은 현역 시절에도 이영호에게 공식전 전패를 할 정도로 약했다.[69] 거기다 이영호는 현역 시절 테테전 22연승에 승률 약 73%을 기록한 테테전 기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영호의 우승이 유력해보인다. 염보성 입장에서 희망적인 것은 과거 개인리그에서 부진했던 것을 완벽하게 극복하였다는 점이다. 16강부터 계속 열세로 평가받았지만 특유의 판짜기와 전략을 통해 결승까지 올라올 수 있었고 지난 아프리카 스타리그에서도 맵 연구와 판짜기를 통해 이영호를 꺾은 바가 있다. 최근 개인방송의 성공과 함께 경기내에서도 운이 잘 따라주고 있는데 이러한 운과 특유의 판짜기가 잘 맞아떨어진다면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염보성(T)[서] VS 이영호(T)[태]
구분 1경기 2경기 3경기 4경기 5경기
데미안 2 벤젠 서킷브레이커 태풍의 눈 데미안 2
승자 이영호(T) 염보성(T) 이영호(T) 이영호(T) -
결승 장소: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72]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2 우승
파일:attachment/Ticon_small.png FlaSh 이영호

최종병기의 귀환
염깨비, 결국 을 넘어서지 못했다.

1세트에서 이영호의 초반 레이스 선택이 먹히며 우위를 점한다. 이후 이영호는 멀티를 1개 더 먹으며 부유하게 플레이했다. 염보성은 드랍을 잘 막아내고, 소규모 전투와 자리잡기 싸움에서 나름 이득을 보며 분전했지만 부유하게 플레이한 이영호가 뒷심이 강했다. 멀티 견제를 제대로 하지 못한 염보성의 마지막 뚫기를 잘 막아내며 이영호가 승리했다.

2세트는 염보성이 몰래멀티를 가져가며 자원상 이득을 취한다. 이후 병력 우위를 점하며 빠른 테크와 강력한 업그레이드로 염보성이 계속 주도권을 잡았고 반반싸움을 하지 못하게 이영호의 6시 멀티를 파괴했다. 이영호가 배틀 싸움에서 1차례 대승을 거두며 추격하는듯했지만, 자원 여유가 많던 염보성이 2번째 배틀싸움을 따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는 이영호의 기습적인 7배럭 날빌이었는데 의외로 염보성이 좋은 컨트롤+언덕판정으로 어찌어찌 막아낸다. 피해를 입긴 했지만 투벌처를 먼저 뽑으며 염보성이 극도로 유리한 상황이 되...는듯 했으나 염보성이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며 한 타이밍을 놓친다. 이후 양쪽의 마이크로 컨트롤을 앞세운 치열한 소규모 메카닉 센터싸움이 펼쳐진다. 그리고 이 싸움에서 이영호가 침착하게 시야확보 우위를 차지하며 승리한다.

4세트는 이영호가 배럭더블, 그걸 본 염보성이 원팩+중앙 몰래 원스타를 선택한다. 하지만 이영호가 정찰로 스타포트를 찾아내고 대비를 했다. 염보성이 레이스 1기와 함께 바카닉 치즈 러쉬를 우회하여 시도했지만 이영호가 완벽히 막아내며 3:1로 우승을 차지한다.

5시 결승 시작 후 7시 31분에 4세트 경기가 끝났다. (3:1 이영호 승)
걱정과는 달리 막차는 끊기지 않았다고 한다

이변은 없었지만 두 선수 모두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테테전의 진수를 보였다는 평이 많다. 비록 염보성이 기량적인 측면에선 이영호에게 한 수 밀렸으나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승부를 만들어냈다.

결승전이 개최된 연세대학교 대강당을 가득 채울 정도의 관객이 참관하였으며 인터넷 생중계는 총 10만을 훌쩍 넘기는 대흥행에 성공하였다.[73]

5. 결과

순위 상금 선수 비고
우승 ₩22,500,000 이영호
FlaSh
차기 시즌 시드
준우승 ₩7,500,000 염보성
Sea
3-4위 ₩2,000,000 도재욱
Best
이제동
Jaedong
5-8위 ₩500,000 김택용
Bisu
조일장
herO
김승현
Sea.Guemchi
송병구
Stork
9-16위 ₩300,000 이재호
Light
박성균
Mind
김성현
Last
진영화
Movie
김윤중
Eyewater
조기석
Sharp
유영진
Rush
정윤종
Rain
17-28위 ₩150,000 임홍규
Larva
김정우
effOrt
윤용태
free
김민철
SoulKey
윤찬희
Mong
변형태
Berserker
김태영
Ample
김범성
Force
한두열
Where
이예준
TerrOr
김규회
NtO
최영현
Maru

6. 여담

7. 둘러보기

파일: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로고.svg
BLIZZARD eSports
파일:스타크래프트 흰 아이콘.png 파일:SC2_Mini.png 파일:오버워치 아이콘 화이트.svg 파일: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흰 아이콘.png 파일:하스스톤 풀 화이트.png


[1] 우승 ₩22,500,000
준우승 ₩7,500,000
3~4위 ₩2,000,000
5~8위 ₩500,000
9~16위 ₩300,000
17~28위 ₩150,000
[2] 이제동 도재욱의 3, 4위전은 없다. [3] 원래 우승 상금이 2,000만 원, 준우승 상금이 500만 원이었지만 ASL 시즌2의 대흥행으로 KT GiGA 인터넷 측에서 결승전 진출자가 확정된 후에 보너스 상금을 추가하였다. [4] 서연지는 시즌2부터 시즌4까지 현장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5] 삼성전자 칸 소속 연습생. [6] 아마추어 플레이어이며, 아주 예전에 극초기에 몇번 사용되고 폐기된 레어 테크 단계에서 럴커를 생략하는 빌드인 미친 저그의 개발자로 알려져 있다. 이번 예선에서 신상문을 꺾고 올라왔다. 신상문이 직접 방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1경기, 2경기 모두 미친저그를 했고 그걸 막아낸 1경기는 이기고 못 막은 2경기는 졌으며, 3경기에서 승부수로 투스타 레이스를 시도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대응해서 졌다고 한다. [7] 아마추어 [8] 해설진들이 모두 치트키 쓴 거 아니냐며 경악할 정도. [9] 2번째는 오버풀이었다. [10] 둘 다 전진 8배럭을 시도했다. [11] 조일장이 질럿 막느라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단 2기의 커세어로 7기 이상의 오버로드를 찢었다. 최종적으로 9기의 오버로드를 잡았다. [12] 김성현이 생각보다 못 싸워서 탱크를 도합 4기나 헌납해버렸다. 언덕으로 올라간 탱크가 언덕 데미지 회피 효과를 받지 못해 터진 불운은 덤이었다. [13] 마린이 어이없게 저글링에 다 쌈싸먹혔다. [14] 안기효와 함께 실험한 영상 [15] 김성현은 레메를 가는 와중에 바이오닉 병력을 계속 조공하는 행태를 보였다. 조일장의 본진 앞마당과 스타팅 포인트 멀티를 바이오닉으로 봉쇄하고 레메를 가는데 계속 드랍쉽으로 봉쇄했던 병력을 조금씩 상납하는 바람에 전환 타이밍에 병력 공백기가 생겨 러커 드랍에 당한 것이다. [16] 염보성은 지난 ASL 시즌 1 때 4강까지 진출하여 8강 징크스를 물리쳤다. [17] 24강에서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말이 많았는데, 경기 내내 표정이 안 좋았던 것으로 보아 컨디션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18] 무려 0vs8. 당연히 이영호가 8이다. [19] 진영화가 가스 러쉬를 하자 이영호도 맞대응으로 전진 엔베를 시전하여 앞마당을 늦추는데 성공했다. [20] 다른 조의 테란들이 모두 전멸한 상태라 D조의 테란이 마지막 희망이었는데 요행히도 두 테란이 모두 8강에 올라가게 되면서 8강 종족 밸런스가 맞춰지게 되었다. [21] 차라리 이영호를 만나는게 낫다고 언급했을 정도니... [22] 이 말이 전혀 과장이 아닌게, 그 말 많은 송병구가 자기 상대 명단에 이제동 뜬 거 확인되니까 샷건 한 번 치고 방송 끝날 때까지 단 한 마디도 안 했다. 사람들이 정지화면이냐고 할 정도. 김승현은 자신과 이영호의 대진이 확정되자마자 방송 종료될때까지 탄식만 연발했다. [23] 추첨식 방송 직후 BJ 와꾸대장봉준( 김봉준)이 세 사람의 개인방송을 확인했는데, 전부 표정이 다 죽었다.. [24] 상대가 염보성으로 확정되는 순간 본인이 쾌재를 불렀다(...). 결과는 0대3 패배 [25] 다만 현역 시절에나 개인방송 시절이나 김택용이 염보성을 한끼 밥 수준으로 여겼던 것은 사실이나 현역 시절 16강 3전제에서 염보성에게 0:2로 패하며 염보성 인생 최초의 8강 진출의 제물이 되었던 경험이 있다. 이 다전제는 현역 시절 염보성의 유일한 본선 다전제 승리이다. 본인은 5전제 진출 실패의 역사를 경신한 건 덤. 그래서 안심할 수만은 없다. 그리고 귀신같이 셧아웃패 [데] 데미안 2 BAN [벤] 벤젠 BAN [태] 태풍의 눈 BAN [벤] [30] 9발업 대 프로토스 본진 플레이는 2질럿으로 저글링 난입을 막고 프로토스가 테크를 타는 선택을 할 후 있는데 반해 저그는 가난해서 프로토스의 우위로 본다. [31] 나중에는 도재욱도 포기했는지 스톰을 적 병력이 아니라 드론 머리 위에 쓰는 장면이 나온다. [32] 물론 완벽하지는 않았다. 2경기에서는 커세어들이 바로 아래에 지상군이 있는데도 스커지에 전멸당하는 장면이 나왔고, 3경기에서는 커세어를 제대로 관리 못한 것이 패인이 되어 유리했던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벤] [데] [35] 이 날 1, 2, 4세트의 이영호의 플레이 컬러가 보라색이었다. [36] 염보성의 김택용 3:0 셧아웃, 프로토스의 재앙 조일장이 대표적인 저막인 도재욱에게 3:1 패배 등 [37] 전체적인 리콜병력의 비율이 좋지 않았다. [38] 실제론 주병력 진출로 넥서스 5개가 한번에 날아갔다. 테란 주병력이 7시 미네랄 멀티로 모두 몰려가서 넥서스를 깬 뒤 대다수의 병력은 토스 앞마당으로 바로 진격하여 앞마당을 깨는 동시에 토스 본진을 조여서 토스 생산 병력이 나오지 못하게 막고, 소수 탱크는 6시 멀티를 깬다. 토스 본진이 조여진 뒤에 병력을 조금 빼서 9시 멀티를 공격하면서 6시 멀티를 깬 탱크로 5시 미네랄 멀티마저 공격하며 토스의 4시 스타팅 멀티를 제외한 모든 멀티를 깨버린다. [39] 사실 이 판단은 경기를 중계하던 프로게이머들의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차라리 멀티를 막는게 좋지 않겠냐는 이야기들이 대다수였다. [40] 김동수의 은퇴경기였던 임요환과 포비든 존경기에서 그 당시 전혀 쓰이지 않던 아비터를 뽑았는데, 경기가 기울면서 처절하게 하나하나 탱크를 제거하던 아비터가 화제가 됐다. 그 후 아비터가 유닛을 하나하나 제거할 때마다 해설위원들이 회자하는 단어가 되어버렸다. [41] 그 중에는 7킬의 아비터가 있었다. [42] 정찰 SCV가 잡히기 직전까지 본진 게이트 숫자와 트리플 타이밍을 체크했다. [43] 처음 두 개의 팩토리에 에드온을 붙이고 탱크를 5기까지 생산한 다음 팩토리를 두 개 더 추가했다. 마린과 탱크는 그대로 진출하면서 애드온 팩토리 둘에서 업그레이드를 돌려주며 4팩 모두에서 벌쳐를 찍어 그대로 트리플까지 가는 빌드였다. [서] 서킷브레이커 BAN [벤] [46] 8강 4일차 일정 인터뷰와 승자 인터뷰 영상 등 전부를 포함해도 1시간 20분 밖에 안 걸렸다. [47] 전태규의 말에 따르면 본인이 박찬수에게 만들어 준 빌드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전태규와 박찬수 연도기였던 김봉준은 이 경기에서 무당 해설을 보여줬다. [48] 이제동이 유일하게 저프전 5판 3선 다전제에서 진 상대가 그 안기효(...). 다만 당시의 안기효는 제법 실력이 되는 선수였다. [벤] [데] [51] 본인이 인터뷰에서 언급 [52] 경기를 보고 있던 송병구는 이를 보고 "연습 안 한 자의 최후다."라고 했다. [53] 참고로 이 리콜이 리콜 딜레이 사이에 EMP를 맞아서 EMP를 맞았는데도 리콜이 된 것처럼 보이는 일명 예약리콜이어서 스타를 잘 모르는 팬들 사이에서 버그 논란이 있었다. [54] 탱크 잡는 욕심을 내다가 골리앗에 인터셉터가 다수 터져버렸고 인터셉터 채우려고 멈춰있다가 옆구리를 치는 골리앗에 캐리어가 2기 이상 터져버렸다. [55] 물론 캐리어 컨트롤에서 미숙한 부분도 있었지만 이전에 캐리어를 간 것을 감추기 위해 무리하게 리콜을 가서 지상병력을 많이 잃었던 것이 결정적이었다. 캐리어는 강력한 유닛인 것은 지상유닛과 조합되었을 때의 얘기지 지상병력 없이 돌아다니는 캐리어는 골리앗에게 터지기 딱 좋다. 게다가 도재욱이 밝힌 것에 따르면 인터셉터도 아직 다 안 차있었다고 한다. [56] 1시나 11시를 노리고 중앙에서 윗쪽으로 배럭을 지었는데 도재욱의 위치가 7시여서 결과적으로 후진 BBS가 됐다. [57] 선사업과 15드라군을 찍는 강한 압박을 위한 15투는 BBS를 막을 수 있나 17까지 프로브를 찍고 두 번째 게이트가 완성된 후 2드라군씩 찍는 15투는 첫 드라군이 매우 늦기 때문에 BBS에 생더블과 다를 바 없을 정도로 취약하다. 도재욱의 빌드는 후자였기 때문에 완전히 먹힌 것. 일반적인 15투는 당연히 코어 후 사업부터 찍는다. [58] 염보성은 이후 개인방송에서 도재욱이 15투게이트 더블넥서스를 할 것이라고 예상하여 전진 BBS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생각이상으로 전략이 완벽하게 적중했다. [59] 도재욱이 개인방송에서 밝힌 바로는 15투게이트인 척하는 17투게이트 빌드 후 다크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하며 빌드에서 완전히 진 경기라고 했다. [벤] [데] [62] 심지어 개인방송에서조차 둘은 붙은 적이 없었다. [63] 여담이지만 해당 경기를 관람하러 온 사람 중에 윤시윤이 있었다. 덕분에 해당일자 인기 검색어 순위에 이영호, 이제동과 함께 본인의 이름도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 실제로 절친인 이제동을 응원하러 온 거라고 한다. [64] 이것 역시 고도의 계산과 판단의 결과물이었음이 대회 후 이제동의 개인방송을 통해 밝혀졌다. 이제동은 자신의 경기를 해설하면서 이영호의 일꾼 정찰 동선과 타이밍을 보고 원배럭 더블을 간파한 후 노스포닝 3해처리 체제를 선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다. [65] 이제동은 이 때 승기를 잡았다고 확신했으나 미네랄 시야가 없는게 분명한 이영호가 일꾼 비비기를 하자 꽤 당황했다고 한다. 이는 이영호가 빈 멀티 지역에 스캔을 뿌려서 미네랄 시야를 확보하여 일꾼을 비빈것이였고, 이를 안 이제동은 그 급한 상황 속에서 침착한 플레이를 하는 실력과 센스가 돋보인다면서 감탄했다. [66] 벤젠 1시 지역은 입구 배럭에서 유닛이 바깥쪽으로 나오는 등 이제동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었다. [67] 다만 이제동은 이후 개인 방송에서 뮤탈 컨트롤이 회복되지 않았는데도 사용한 이유로, 마지막 5세트에서 만큼은 자신의 상징과도 같던 뮤탈 컨트롤을 보여주는게 맞다고 생각했음을 밝혔다. [68] 일부 편곡 [69] 염보성의 대이영호 공식전 전적 0승 8패, 비공식전까지 포함해도 1승 9패이다. [서] [태] [72] 과거 피디팝 MSL 결승전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73] 여담으로 이 날 프로농구 올스타전 프로배구 올스타전이 열렸는데, 지방에서 했음에도 불구하고(농구 부산, 배구 천안) 만원관중으로 대흥행에 성공했다. [74] 심지어 이제동이 24강과 16강에서 유일하게 패한 상대도 도재욱으로 똑같다. 그것도 둘다 승자전이였다. [75] 송병구는 이제동에게 8강에서 탈락, 이제동은 이영호에게 4강에서 탈락, 이영호는 우승. [76] 이제동, 조일장 [77] 당시 도재욱이 24강과 16강에서 이제동을 꺾는 등 저그전이 한창 물이 올라있었을 시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