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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북미정상회담
1. 진행
1.1. 2018년 7-8월: 폼페이오의 3차 방북, 4차 방북 취소1.2. 2018년 9월: 한국 대북특사방문, 김정은의 친서1.3. 2018년 10월: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1.4. 2018년 11월 이후: 안개속의 정상회담 성사여부1.5. 2019년 1월 17-19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방미1.6. 2019년 1월 19-21일: 북미 스웨덴 실무협상1.7. 2019년 1월 31일: 북미정상회담 일정 및 장소 발표 임박1.8. 2019년 2월 6-8일: 평양 북미 실무협상1.9. 2월 17일: 북미 의전, 경호 협상1.10. 2월 21-25일: 북미 실무협상1.11. 2월 23일: 김정은 평양 출발 / 트럼프 대통령 전용차량 포착1.12. 2월 24일: 김정은 중국 진입, 북한 경호팀 하노이 도착1.13. 2월 25일: 트럼프 대통령 출발1.14. 2월 26일: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하노이 도착
2. 제2차 북미정상회담 수행단3. 개최 장소 선정4. 개최 전 반응5. 기타[clearfix]
1. 진행
1.1. 2018년 7-8월: 폼페이오의 3차 방북, 4차 방북 취소
싱가포르에서의 역사적인 정상회담 이후 후속 회담에 대한 전망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희망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기도 했었다. 이에 9월 말에 열리는 UN총회에 김정은 위원장이 연설을 하러 오고 여기서 종전선언이 이어지는 등의 희망적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그러나 북미 간에 비핵화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불투명한 전망들이 이어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7월 5일, 세 번째로 평양을 방문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얻는 데 실패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만나지 못하고 돌아오면서 회의적 전망은 더욱 커졌다. 이후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8월 말 네 번째로 평양을 방문해 비핵화 협상을 진행하려 하였으나 성과가 없을 것을 우려한 트럼프 대통령이 8월 25일 전격 취소하면서 비핵화 협상이 좌초되는 게 아닌가라는 우려까지 나온 상황.
1.2. 2018년 9월: 한국 대북특사방문, 김정은의 친서
9월 5일 한국의 대북특사가 북한을 방문해서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하고 돌아왔고 여기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표명하는 등 판 자체를 깰 생각은 없다는 북한의 의사표시가 있었고 이와 더불어 판문점에서 미군유해 추가송환 실무협상장에서 북한 측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해 이 친서가 인도를 방문 중이던 폼페이오 장관의 손을 거쳐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되었다. 한편으로 북한이 9월 9일 건국절 행사에 ICBM을 내세우지 않는 행보 등으로 일단 트럼프 대통령의 우호적 반응이 나온 상황.그리고 9월 11일, 백악관 새라 샌더스 대변인은 친서의 내용을 일부 공개했는데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북미 양측이 2차 정상회담 일정에 대한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난항을 보이자 다시 한 번 정상 간의 통큰 합의로 난국을 타개하려는 의지가 발현된 걸로 보인다. SBS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가능한 한 빨리 개최하려는 모습이다. 당장 11월에 중간선거가 있다. 북한 핵문제에서 이 선거가 자꾸 언급되는 이유는, 11월 중간선거는 다른 여론조사와 달리 미국인들이 직접적인 선거를 통해서 공화당과 민주당 상원의원 득표율에 따라 현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지지도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로 치면 2018년 6월 지방선거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도를 예상할 수 있었던것 처럼 미국에서는 11월 선거 투표결과로 보다 객관적인 지지율을 알수 있다. 이는 차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의 오랜 걱정거리였던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여 지지도를 높이려고 애쓰는 것이다. 6월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를 하지 못했고 회담 이후 북미 간 교착상태가 계속되자, 북한 비핵화가 여러번 지연되어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비핵화 진전단계까지 가지 못하였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다시 만나 회담하여 진전된 비핵화까지는 아니더라도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합의문에 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북한이 합의문 사항을 이행할지 미지수이지만, 11월 중간선거가 가까워진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현실적으로 할수 있는 마지막 플랜이 바로 구체적인 합의까지 이르는 것이다.
9월 24일 유엔 총회를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회담이 곧[1] 열릴 것이라고 기자들한테 답하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10월이후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린 미일정성회담에서 아베 신조 총리 앞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꺼내보이며, 편지 내용을 매우 극찬하였다.
1.3. 2018년 10월: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 10월 2일,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7일 평양을 방문하여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서 먼저 일본을 방문하고 평양 방문 직후 서울에 와서 문재인 대통령,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 방북결과를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하고 한국에 들른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조속한 시일 내 개최를 김정은 위원장과 합의했으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국무부는 폐쇄된 풍계리 핵실험장의 검증을 위한 핵사찰단 파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
2018년 10월 8일 기준으로 아직까지 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일시가 발표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비핵화가 여러 난관이 있고 긴 과정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미국 중간선거에서 트럼프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도록 해주어야 하는데, 사전에 진전된 합의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섣불리 개최했다 구체적인 합의가 발표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미국 중간선거에 악영향을 주어 개최를 안하느니만 못하는 상황이 될수 있다. 따라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무적 판단이 2차 회담 개최 시기에 영향을 줄 듯하다.
이에 따라 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일정과 장소에 관심이 쏠리는데, 9월 UN총회의 김정은 위원장 참석 여부도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일정이나 여건상 이는 힘들것으로 보이며, 결국 무산되었다. 10월쯤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도 국내정치상황이 심각한 만큼 이를 김정은 위원장의 미국 방문이라는 대대적인 이벤트로 만회해 보려는 게 아닌가라는 것. 다만 북미 간의 입장차이가 여전히 현격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정상회담이 결정된다 해도 성과를 거둘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된다는 전망이 많다.
10월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은 11월 6일 중간선거 이후 열릴 것'이라고 공식 발언했다. 따라서 10월 개최는 사실상 무산되었다. 회담 장소는 3~4곳으로 압축했으며 1차 회담 장소인 싱가포르에 대해선 "아마도 다른 장소에서 할 것"이라며 개최지에서 배제하였다.
트럼프의 이 발언은 상당히 의외라는 평가가 많다. 위에 언급했듯이 트럼프는 11월 중간선거라는 큰 이벤트가 걸려 있으므로, 그 전에 2차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그 성과를 중간선거에 활용하여서 승리로 이끌어낸다는 시나리오가 일반적이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이게 트럼프식 '살라미 전술'이라는 해석도 있다. 살라미 햄을 얇게 쪼개듯이 단계적으로 비핵화를 이끌어 내서 최종적인 이득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이를 위해서 다소 느긋하게 행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현지 시간 12일, 존 볼턴이 두어 달 안에(in the next cople of months)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발표해왔다.
1.4. 2018년 11월 이후: 안개속의 정상회담 성사여부
장소로는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등으로 떠오르고 있다. # [2]미국 CNN의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로 태국의 방콕, 베트남의 하노이, 미국의 하와이를 검토했고, 현장 답사를 했다고 한다. #JTBC 기사 #서울경제 기사
일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2월 중순 베트남에서 2차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한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
현재로서는 베트남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베트남이 정상회담 유력 장소로 꼽히는 이유는 베트남은 앞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던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치안이 안전한 국가이며, 북한과 형식상 동일한 사회주의 국가이면서도 미국과 친밀한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중립적 지대로서 가장 최적의 장소라고 여겨졌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1.5. 2019년 1월 17-19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방미
일시 | 2019년 1월 17일-19일 | |
장소 | 미국 워싱턴 듀폰서클 호텔 | |
논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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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 사전 조율 | |
양측 대표단 | ||
미국 | 북한 |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 | |
미국 현지시각으로 1월 17일 김영철 통일전선부 부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다. 이번에는 뉴욕을 거치지 않고 베이징에서 워싱턴으로 직행했고 중국 항공사가 아닌 미국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조율 및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전달을 위해 방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2차 북미정상회담의 윤곽이 잡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 |
미국 시간으로 18일 오후 12시 15분에 김영철이 백악관을 방문해 약 90분동안 오벌 오피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그리고 2차 북미정상회담이 "2월 말쯤(near the end of February)"에 열릴 것이며 장소는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철은 이후 호텔로 향했고 폼페이오도 김영철의 숙소로 찾아가서 오찬을 함께한 걸로 전해졌다. #
김영철은 2박 3일 동안 숙소인 듀폰 서클 호텔과 백악관만 오갔으며 폼페이오와는 두 차례 회동한 후 1월 19일 베이징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김영철과의 면담 이후 침묵을 지키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시간으로 다음날인 19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믿기 힘들 정도로 좋았다(incredible)"라면서 2월 말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이고 장소도 합의했지만 나중에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이어 다음 날인 20일에는 이틀 만에 트위터에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는 내용을 올렸다. # 엄청난 진전이란 것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북한이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게 아니냐는 말부터 트럼프의 전형적인 수사에 불과하다는 평까지 나오는 중.
뒤늦게 국교정상화로 가기 위한 준비단계격인 상호 연락사무소 설치에 북-미 양측이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1.6. 2019년 1월 19-21일: 북미 스웨덴 실무협상
일시 | 2019년 1월 19일-21일 | |
장소 | 스웨덴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 | |
논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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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 사전 의제조율 | |
양측 대표단 | ||
미국 | 북한 |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 |
워싱턴에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방미한 사이에 미국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와 북한 최선희 외무부 부상은 스웨덴에서 실무협상을 가졌다. 두 사람은 스웨덴 정부와 싱크탱크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주최한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형식을 빌어서 접촉했는데 카운터 파트인 두 사람이 만나기는 비건 대표가 선임된 지 5개월여 만이다. 이들은 스웨덴 정부의 배려가운데 스톡홀름 근교의 휴양시설인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서 숙식하면서 2박 3일 동안 집중적인 협상을 진행했다. 여기에 한국의 이도훈 6자회담 수석대표도 참석해 사실상 남북미 3자회동이 되었다.
21일, 2박 3일간의 협상이 마무리되고 비건 대표가 먼저 하크홀름순트를 나섰으며, 이도훈 대표와 최선희 부상은 비건 대표가 떠난후 2시간 동안 더 머무르면서 회동을 가진걸로 알려졌다. 이후 최선희 부상은 스웨덴의 북한대사관으로 이동했다.
협상결과에 대해서 장소를 제공한 스웨덴 정부 측은 "건설적인 협상이었다"라고 코멘트했는데 일단 스웨덴 실무협상 이후 북미의 반응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
귀국한 김영철로부터 결과를 보고받은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상한 결단력을 높게 평가한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트럼프의 친서에 커다란 만족을 표했다는 말도 나왔다. 이런 표현 때문에 북미가 워싱턴 고위급회담과 김영철의 트럼프 대통령 면담, 스웨덴 협상에서 큰 틀의 접근을 이룬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
1.7. 2019년 1월 31일: 북미정상회담 일정 및 장소 발표 임박
트럼프 대통령은 1월 31일(미국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대화 중에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을 받고 "북한과 엄청난 진전을 이루었다."라면서 "다음주 초에 일정과 장소를 발표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볼 때, 2월 4일에서 늦어도 2월 6일 전까지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가 발표될 걸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장소에 대해서는 "여러분 대부분이 알고 있다. 특별한 비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세간의 예측대로 베트남이 확정적인 걸로 보인다. #1.8. 2019년 2월 6-8일: 평양 북미 실무협상
일시 | 2019년 2월 6일-8일 | |
장소 | 북한 평양 | |
논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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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 사전 의제조율 | |
양측 대표단 | ||
미국 | 북한 |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김혁철 국무위원회 소속 대미특별대표 | |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가 2월 3일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미국 국무부가 발표했다. 비건 대표는 한국의 이도훈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만날 예정이며 또한 2월 4일 정도에 북한의 대표와 비핵화 방안을 놓고 후속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일단 북미 실무협상 장소는 판문점이 유력하지만 로이터 통신은 서울에서 북측대표와 실무협상을 할 것이라고 보도해 귀추가 주목된다. 북측의 대표는 현재 국무위원회 소속 대미특별대표 김혁철 전 주 스페인 북한대사가 유력한 걸로 보인다. #
2월 4일, 비건 대표는 청와대를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50분간 면담을 가졌다.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미국 측의 입장을 듣고 한국의 현 상황 평가와 향후과제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는 자리였다고 하는데 사실상 북한이 내민 카드로 확실시되는 영변 핵시설 폐기에 대한 상응조치 문제를 긴밀하게 논의한 걸로 보인다. 일단 비건 대표는 이르면 5일, 혹은 6일 정도에 북한의 김혁철 대표와 만나서 실무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와 관련해 장소가 당초에는 판문점으로 거론되다가 평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 만약 평양에서 실무협상이 진행된다면 거리상 실무 협상 과정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결정 혹은 결단해야 할 문제에 대해서 빠른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실무협상의 장소에 따라서는 북미 간에 빅딜 가능성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미국 국무부는 비건 대표가 6일 평양을 방문해 김혁철 대표와 실무협상을 가질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
비건 실무협상팀은 2월 6일 오전 방북길에 올랐다. 오산공군기지에서 군용 제트기가 이륙한 것으로 보아 항공편으로 북한에 간 것으로 추정되며 서해직항로를 통해 10시 정도에 평양에 도착한 걸로 알려졌다. #
2월 7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잠정 타결안에 대한 설명을 듣는 과정에서 비건 대표가 주말쯤, 즉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북미 실무협상 내용을 설명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 걸로 알려졌다. # 이 말대로라면 비건 대표는 최소 3일 이상 평양에 체류하면서 북미실무협상을 진행한 후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서울로 돌아와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을 만나 협상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2월 8일 조선일보가 비건 대표가 탑승한 걸로 추정된 미군 수송기가 7일 밤늦게 오산기지에 돌아왔다면서 비건 대표가 서울로 귀환한 걸로 보인다는 기사를 내보냈지만 청와대는 비건 대표는 아직 평양에 있다고 이를 부인했다. # 미 국무부도 비건 대표는 아직 협상 중이라고 브리핑해서 비건대표는 평양에 있는 걸로 보여진다. # 이르면 8일이나 늦으면 9일 정도에 서울로 돌아올 것으로 보이지만 확실한 상황은 나오지 않은 상태.
비건대표는 결국 8일 오후 7시 전후에 오산기지를 통해 서울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례적인 55시간 방북협상을 마치고 귀국한 것. # 비건 대표는 9일 이도훈 한반도교섭본부장을 만나서 협상내용과 결과를 공유할 것으로 예정이고 강경화 외교부장관과의 면담도 예정된 걸로 알려졌다. 또한 비건 대표와 동행한 미국 대표단 중에 의전담당 인사들도 있는 걸로 알려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의전 등에 대한 협상도 진행된 걸로 보인다.
비건 대표는 예정대로 이도훈 본부장과 만난 데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을 만나 실무협상 결과를 공유한 걸로 전해졌다. 또한 한국의 여야 정치인들과도 만나는 등의 이례적인 행보도 보였다.
2월 10일 청와대 브리핑에 의하면 비건 대표는 평양에서 환대를 받았으며, 상호 간의 원하는 바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자리였다고 한다. 또한 북미는 2월 17일 이후에 아시아 제3국[3] 에서 실무협상을 이어나가기로 했다고도 한다. 한미 간에는 강경화 장관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장관급회담이 조만간 열릴 예정이고 정의용 실장과 존 볼턴 안보보좌관도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며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통화 가능성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
1.9. 2월 17일: 북미 의전, 경호 협상
일시 | 2019년 2월 17일- | |
장소 | 베트남 하노이 | |
논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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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 의전조율 | |
양측 대표단 | ||
미국 | 북한 | |
대니얼 윌시 백악관 부비서실장 |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 |
김정은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2월 16일 오후 1시쯤에 하노이에 도착했다. 한편 미국에서 파견한 실무팀이 하노이에 머무르고 있는 걸로 알려져서 대니얼 윌시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17일쯤 정상회담의 의전에 관한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2월 17일 김창선이 하노이 북부 박닌성에 있는 삼성전자 현지사업장 인근을 점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아직 당국으로부터 북측 인사가 삼성 공장을 방문한다는 통보를 받은 게 없다'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김창선이 베트남의 유명 관광지인 할롱 베이, 베트남과 중국의 국경지대인 랑선성 등을 방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랑선성의 방문은 김정은의 철도 이동 가능성에 대비한걸로 추측된다. 또한 김창선은 또다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공장이 있는 타이응우옌, LG전자 공장이 위치한 하이퐁도 둘러본 걸로 알려졌다. #
1.10. 2월 21-25일: 북미 실무협상
일시 | 2019년 2월 21-26일 | |
장소 | 베트남 하노이 | |
논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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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 사전 의제조율 | |
양측 대표단 | ||
미국 | 북한 |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김혁철 국무위원회 소속 대미특별대표 | |
북미정상회담의 성패를 가늠할 2차 의제 실무협상은 20일 이후부터 하노이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북한 측 김혁철은 19일 베이징을 거쳐 하노이로 향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비건 대표도 20일 정도에 하노이에 도착해서 양측이 21일에 회동 한다. #
22일에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서 양측이 총 7시간 동안 협상을 했다. #
23일에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다시 거쳐서 북미간 협상이 다시 이루어졌다.
24일에는 일요일인걸 감안해 오후 2시 이후부터 실무협상이 진행되었다. 김혁철과 김성혜, 최강일등의 북한 대표들이 비건 대표의 숙소로 향했다. #
25일과 26일 북미정상회담 막바지까지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대미특별대표간 협상이 진행되었다.
1.11. 2월 23일: 김정은 평양 출발 / 트럼프 대통령 전용차량 포착
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23일에 평양역에서 전용열차를 타고 베트남으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
러시아 타스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3일 오후 5시 평양에서 특별열차를 타고 베트남을 향해 출발했다고 전해졌다. # 당초 전용기인 참매 1호를 탑승할 가능성이 거론되었지만 노후된 참매1호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지난 1차 북미정상회담처럼 중국에서 전용기를 빌리는 것도 마땅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중국의 협조를 구해서[4] 베트남까지 열차를 타고 가는것으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열차를 통한 이동은 북한 인민들에게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모습으로 익숙한 모습이기 때문에[5] 이런 모습을 재현하려는 의도도 있는 걸로 보인다.
그 외의 실리적인 이유나 외교적인 효과를 노렸다는 분석도 있다. 태양호는 각종 편의시설과 집무 설비가 완비된 만큼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에 더 집중할 수 있다. 또한 육상 이동을 하면서 중국과 베트남 현지의 모습을 직접 보려는 의도도 담겨 있을 수 있다. 또한 남북한 간의 철도 연결이 구상되는 시점에서 이것이 유라시아 대륙과 연결되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일부러 철도를 선택했다는 분석도 있다.
북한 언론에서 언급한 회담 참석 인사 중 김여정은 언급되었으나 리설주는 언급되지 않았다. 일각에서 제기하던 리설주- 멜라니아 트럼프의 사상 첫 ' 퍼스트 레이디 회담'은 사실상 불발되었다.
4500KM라는 거리를 고려하면 최소한 이틀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상 노선은 평양시 단둥시- 베이징시- 정저우시- 창사시- 광저우시- 난닝시를 거쳐 베트남 랑선성의 동당역까지는 열차로 이동하고 동당에서 하노이까지는 차량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6] 베트남 당국이 2월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동당에서 하노이로 이어지는 도로를 통제한다고 발표했기 때문. 따라서 김정은 위원장이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 시점은 2월 26일 오전 12시 내외로 추측된다.
2월 23일 오후 9시 30분에 김정은을 태운 태양호가 단둥역을 통과하였다고 한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인 더 비스트로 추정되는 리무진이 하노이 시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포착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2. 2월 24일: 김정은 중국 진입, 북한 경호팀 하노이 도착
2월 24일 오후 1시 김정은의 전용열차가 예상과는 달리 베이징을 거치지 않고 톈진역을 통과하였다. # 당초의 예상처럼 베이징-정저우 노선이 아닌 텐진에서 우한을 거쳐 광저우로 향하는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을 들르지 않은건 중국 지도부와 만난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한 행보로 추측한다.톈진에서 우한까지 통상 기차로 약 15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우한에 이를 시점은 25일 새벽 3시 내외, 우한에서 광저우까지는 약 5시간으로 25일 오전 8시~9시 내외, 광저우에서 난닝까지는 10시간으로 25일 오후 7시 전후에, 난닝에서 하노이까지 기차와 자동차로 7시간여로 김위원장이 하노이에 도착할 시점은 26일 새벽 1시 전후가 될걸로 보인다. 다만 광저우에서 하노이까지 여유가 있다면 중간에 광저우를 둘러볼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그래도 26일 오전 중에는 하노이에 도착할걸로 예상된다.
한편 고려항공 IL-76 편으로 북한 측 경호팀 및 차량이 오전 9시 20분(현지 시간) 하노이에 도착했다. 경호팀 인원은 100여명 안팍으로 하노이 시내의 멜리아 호텔로 이동하였다. 따라서 멜리아 호텔이 김정은의 숙소임이 유력해졌다. 이들은 일종의 선발대로서 숙소의 사전 점검 및 보안을 위해 온 것으로 추측한다.
1.13. 2월 25일: 트럼프 대통령 출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간으로 25일 오전[7]에 베트남으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26일부터 베트남을 방문하는 것으로 발표되었기 때문에 시차 등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수행원은 25일 정도에 출발할 것이 유력한 상황. #한편 2월 25일 오전 7시 김정은의 전용열차가 우한역을 통과하였다. 광저우를 들를지 아니면 창사로 직행해서 난닝을 거쳐 베트남으로 넘어갈지는 아직 확실치는 않지만 대체적 예상은 광저우를 들리지 않고 바로 창사로 직행해서 난닝으로 향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
예상대로 2월 25일 오후 1시경, 김정은의 전용열차는 창사를 통과했다.
2월 25일 오후 3시 30분경, 일반적인 예측대로 김정은의 전용열차는 광저우를 들르지 않고 바로 창사를 지나 후난성 헝양을 통과했다. 베트남으로 가는 최단 노선을 타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헝양에서 류저우, 난닝을 거쳐 중국과 베트남의 접경인 핑샹에 26일 아침경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5일 오후 12시 30분 워싱턴에서 출발해 베트남 현지시간으로 26일 저녁 8시 30분에 도착할 예정이다. # 한국시간으로 26일 새벽 2시 30분 출발, 26일 밤 10시 30분 도착.
1.14. 2월 26일: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하노이 도착
10시 15분에 김정은이 탄 태양호가 동당역에 도착했다. 평양을 출발한 지 66시간 만이다. 김정은은 동당역에서 베트남 정부의 간단한 환영을 받은 뒤 곧바로 차량을 타고 하노이로 출발했다. #한편 백악관은 구체적인 회담 일정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27일 저녁에 환영행사와 만찬을 진행하며 싱가포르 회담 이후 8개월여만에 다시 대면하게 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미국측에서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참석하며 북한측도 참모 두 명이 참석하는데 미국측의 참석 인사의 면모로 볼 때 김영철 통전부장과 김여정 부부장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8일에 본격적인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여러 차례의 회담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대체로 싱가포르 회담처럼 단독회담-확대회담-업무오찬-합의서 서명 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
동당역에서 차량으로 하노이까지 이동한 김 위원장은 12시 41분경 하노이의 멜리아 호텔에 도착했다. #
한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보다 하루 앞선 25일에 전용기로 출국해 하노이에 도착했다. 폼페이오가 하루 앞서 도착한 것은 김영철과의 최종 고위급 회동을 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 #
멜리아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김 위원장은 오후 7시(베트남 시간으로 오후 5시) 멜리아 호텔을 나서서 5분 거리의 주베트남 북한대사관으로 향했다. 이전 중국 방문에서 베이징의 북한대사관도 방문했던것과 같은 행보로 보인다. 50분 정도 머무른 뒤 숙소인 멜리아 호텔로 복귀했다. #
오후 10시 57분(현지시각 오후 8시 57분)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에어 포스 원이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에어 포스 원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의 관료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JW메리어트 호텔로 이동했다.
2. 제2차 북미정상회담 수행단
2.1. 미국
2.2. 북한
- 김정은 국무위원장
- 김영철 조선로동당 통일전선부장
- 리수용 조선로동당 부위원장
- 김평해 조선로동당 부위원장
- 오수용 조선로동당 부위원장
- 리용호 외무상
- 노광철 인민무력상
- 김여정 당 제1부부장
- 김창선 국무위원회 실장
-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
- 최선희 외무성 부상
- 김혁철 대미특별대표
- 최강일 외무성 국장
-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 박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3. 개최 장소 선정
베트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태국 또한 개최 후보지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태국은 당국의 정치적 사태들(쿠데타, 독재)로 시끄러워서 개최 장소로 낙점될 가능성은 베트남보다 적어서 최종적으로는 탈락했다. 당초 중립국인 스웨덴도 거론되었으나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의 항속거리가 문제가 있어 이번에도 아시아 지역 중에서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1차 북미정상회담 때 유럽 국가들 중에서 거론된 스위스나 오스트리아도 역시 스웨덴과 같은 이유로 아예 이번엔 언급이 안 된 듯하다.최종 개최 장소로 베트남이 선정된 이유는 베트남은 북한과 같은 사회주의 국가로 북한 입장에서 부담이 덜하고, 미국 또한 베트남과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 양측 대사관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또한 김정은의 비핵화 및 경제 개발의 방안으로 베트남식 모델을 택하였다는 추측도 나와서 그 상징성을 이용하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함께 나오고 있다.
베트남 내에서도 하노이와 다낭으로 갈리고 있다.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이고 북한 대사관과 미국 대사관이 위치해 있으며 APEC회의등 국제 행사를 개최해본 경험이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다낭은 최근 뜨고 있는 베트남의 핫한 휴양지로, 경호와 보안에 유리한 위치이고 숙박 시설들인 호텔들이 많이 있으며 김정은 위원장의 원산 갈마지구의 참고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뽑힌다.
일본 언론지 아사히신문이 북한이 미국의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를 다낭으로 제안한 것에 합의하였다고 보도하였다. 2차 정상회담 개최지 후보지에 평양과 판문점이 북한의 요구였고, 미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를 요구했다. 주베트남 북한대사관이 있는 하노이가 북한이 요구하는 개최지였지만 중국이 북한을 다시 설득해서 미국의 제안인 다낭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연두교서 발표를 앞두고 2월 27일 ~ 28일에 베트남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것과 관련해 김정은이 단순히 베트남을 회담 장소로 이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직전에 베트남을 국빈으로 공식 방문해서 베트남과 정상회담을 개최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북한의 국가 원수가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선례는 1964년 김일성이 당시 북베트남을 방문한 것이 마지막이다.
2월 7일에 갑자기 후지 TV발 뉴스로 미 정부가 다낭에 호텔 객실 수백개를 예약했다는 뉴스가 나왔으나 밑에 나온 것처럼 결국 하노이로 정해지면서 해당 뉴스 내용은 사실상의 디코이 즉 교란을 위한 뉴스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2월 8일에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에서 열리게 됐다고 트위터로 발표했다. 장소를 하노이로 최종 확정한 것을 두고 미국이 북한의 요구대로 양보한 대신 회담의 핵심 의제에 집중하기 위함이라는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개최 도시가 발표되기 전까지 가장 유력해 보였던 다낭이 마지막에 탈락한 것은 아마도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파라셀 군도가 행정구역상 다낭에 속해 있어 중국 측에서 반대를 표시했고, 중월관계가 이보다 더 악화되는 것을 우려한 베트남이 개최 도시를 하노이로 선회할 것을 미국에 권유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노이와 다낭만큼은 아니지만 가끔 언급된 도시였던 호찌민은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였던 싱가포르와의 거리가 베트남 내 타 도시들에 비해 가까워서 신선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이후 가라앉았다.
김정은이 베트남까지 어떻게 이동할지에 대해서도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하노이까지 육로 이동이 가능하므로 특별열차인 태양호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고,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1차 북미정상회담 때처럼 다시 중국 정부의 전용기를 임차할지, 아니면 전용기인 참매 1호를 이용할지 추측이 엇갈리는 편. 기사에 따르면 이미 2018년 12월에 참매 1호가 평양-하노이 간 시험비행을 했었다고 한다. #
베트남 외무장관이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방북을 하였다. # 방북 기간 동안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경비와 의전 문제와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전후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문제 등을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
항공편을 이용할 것이라는 초기 예상과는 달리, 단둥과 중국-베트남 국경 지대에서 철도 및 도로를 보수하고 경비가 강화되는 등의 움직임이 나타나자 김정은이 태양호를 타고 육로로 이동할 것이라는 추측이 점점 강해졌다. 2월 23일, 김정은의 열차가 평양을 출발했다는 타스 통신의 보도가 나왔다.
4. 개최 전 반응
4.1. 6자회담 당사국
4.1.1. 대한민국
대한민국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2월 25일 기자회견에서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이 논의될 수 있다며 평화협정에는 다자가 참여해야되지만 종전 자체는 북미 2자 선언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4.1.1.1. 정치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협상 결렬은 생각도 안 했는지 28일 아침 홍영표 원내대표는 남북 철도 연결과 개성공단 재가동을 주장했다. # 문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전제하거나 명시적으로 요구하지 않고 이런 주장을 했다는 것이다. 미국의 대북 외교 전문가들은 획기적인 비핵화 조치 없이 대북제재를 해제하거나 크게 완화한다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사실상 인정해 주는 것이라며 제재 해제나 완화에 반대하고 있다. 대북제재를 지나치게 완화한다면 제재가 무력화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의 외교 전문가들은 영변 핵시설 폐기만으로는 개성공단 재개도 안 된다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레버리지인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인데 홍영표 원내대표는 일방적인 제재 완화를 요구하며 지나치게 친북적인 주장을 한 것이다.자유한국당은 2018년 6.13 지방선거를 단 하루 앞두고 첫 북미정상회담을 지켜본 쓰라린 기억이 있다. 정당 자체가 태생적으로 남북관계 해빙 노선을 따르기가 매우 어려운 정당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자유한국당의 영원한 숙적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표적인 정체성 중의 하나가 대북 평화 노선 추구이다.[8] 따라서 첫 북미정상회담, 그것도 큰 선거를 앞둔 상태에서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에게는 호재도 이런 호재가 없다고 봐도 좋은 빅 이벤트였다.
그런데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 역시 자유한국당에게는 쓰라린 기억으로 남게 생겼다. 큰 선거를 앞둔 것은 아니지만 자유한국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2월 27일에 열리기 때문이다.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가 2월 27일~28일로 진행되는 터라 이날 우리나라 언론은 물론이고 일반 대중의 관심도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보다 트럼프와 김정은에게 쏠릴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 실제로 자한당 내부에서도 전당대회의 컨벤션 효과가 북미 회담에 가려질까봐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당 대표에 출마하는 8명 중 황교안을 제외한 7명[9]은 이미 전당대회 일정 변경을 요구했다. 홍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의 효과를 감살하려는 저들의 술책'이라고 말하면서 전당대회를 한 달 이상 미루자는 제안을 했지만 링크 받아들여지지 않자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김진태는 ' 미국이 우리나라에 야당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 같다'는 푸념, ' 김정은· 문재인 정권이 27일로 요청했을 것'이라는 음모론과 함께 일주일 미루자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미국 내 현안 처리하기에도 바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과 어떠한 연관도 없는 '한국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망가뜨리기 위해 회담 날짜를 정할 이유가 전혀 없으며[10], 실제로 그렇게 한다면 엄연한 내정간섭이라는 점에서 홍준표와 김진태의 주장은 별로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11] 오죽하면 여당 지지층 네티즌들은 물론,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네티즌들조차도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당 전당대회와 북미정상회담 날짜를 일부러 겹치게 했다는 거냐"며 비아냥 거렸고 " 문재인 대통령의 요청 때문에 임의로 북미 회담 날짜를 정하다니, 참 대단한 힘을 가진 문 대통령"이라며 한국당을 조롱하기까지 했다.
(사실 거의 다수의 한국 내 언론에서 지목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2월 27일은 러시아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뮬러 특검의 수사 결과 발표가 잡힌 날이다. 그러나 '트럼프가 자리를 비운 사이 뒤통수를 친다'는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발표 시기를 늦출 가능성도 없지 않다. 2월 24일 연합뉴스)
북미정상회담이 무슨 애들 소꿉놀이 같은 장난질도 아니고, 일정을 조절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전당대회를 앞당기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고, 연기를 하자니 그것도 쉽지 않다. 만 명 단위 규모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장소를 섭외해야 하는 등의 실무적인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정치적인 요소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전당대회 연기를 두고 당대표에 출마하는 인사들의 알력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그리고, 일정을 잘못 잡을 경우 3~4월로 추측되는 김정은의 답방 및 남북정상회담과도 겹칠 수 있다. 그리고 만약 북미 정상회담 성과가 좋게 나올 경우 그 여운이 계속되어 한동안 여론의 시선은 북미정상회담 이후에 이뤄질 진전에 집중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북한 핵무기 문제에 대해 한국당이 개입할 수 있는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자유한국당이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겹치는 대로 그대로 전당대회를 진행하여 북미정상회담에 집중된 여론을 분산시키고 북미정상회담으로 인한 불리한 상황을 정면돌파하며 북미정상회담의 실패 요소가 있다면 그걸 찾아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난하여 지지층을 결집하는 편이 차라리 더 나을 수도 있다.
결국 전당대회 선관위와 비대위측의 논의 끝에 예정대로 2월 27일에 전당대회를 강행하기로 결론이 났다. 공당으로서 정해진 날짜를 어길수 없다는 명분을 앞세웠지만 일각에서는 한국당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과가 그리 크지 않을 거란 전망하에서 강행 결론을 내린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가 '한국이 배제된 종전선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게 외신에 보도되었다.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로 끝난 현재시점에서 위의 예측 상당수는 빗나갔다.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은 하락하고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상승하고 있는 상황.
4.1.2. 북한
싱가포르 정상회담때와는 달리, 북한은 북미정상회담이나 비건이 평양으로 가서 진행한 사전 실무협상에 대해 주민들에게 일체 보도를 하지 않았다. 북한매체가 공식적으로 북미정상회담을 발표한것은 김정은이 출발한 2월 23일에서야 공개했다. 이런 북한의 반응에 대해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미국으로부터 만족할만한 카드를 얻어내지 못한탓이란 말도 있고, 중대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전례로 보아 북한 주민들은 베트남 정상회담이 끝난뒤에 선전기록영화로 전말을 알게 될것으로 보인다.
4.1.3. 미국
미국 백악관에서는 기념주화 도안을 공개했다. 1차 회담 때와는 달리 대한민국 태극기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이름이 함께 적혀있어 비록 참석은 안 하지만 중재자로서의 면모를 인정해주는 것이라는 추측이다.미국에서는 주한미군 철수에 관련해 이는 절대 일어날리가 없고 인원 감축 조차도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재차 선을 그엇다.
미국의 대북 외교 전문가들은 획기적인 비핵화 조치 없이 대북제재를 해제하거나 크게 완화한다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사실상 인정해 주는 것이라며 제재 해제나 완화에 반대하고 있다. 대북제재를 지나치게 완화한다면 제재가 무력화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의 외교 전문가들은 영변 핵시설 폐기만으로는 개성공단 재개도 안 된다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레버리지인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정치권에서도 북한에 양보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 강하다. 의회에서 북한에 양보해야 된다는 주장은 한국과 달리 전혀 없고 특히 상원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대북제재 완화를 반대하고 있다. 테드 요호 공화당 상원의원과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 코리 가드너 공화당 상원의원,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밥 메넨데즈 민주당 상원의원은 제재 완화를 반대하며 완전한 비핵화까지 제재를 유지해야 된다고 주장했고 테드 크루즈 의원과 밥 메넨데즈 의원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제재 완화와 남북경협에 반대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브랜던 보일 민주당 하원의원은 대북제재 완화 금지 법안을 발의했다.
4.1.4. 일본
일본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일본은 미국에 베트남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합의를 하더라도 일본이 대북경제협력이나 대북인도지원에 참여하진 않을것이다라고 통보했다고 한다. 일본은 UN에 일본이 낸 분담금은 대북인도지원에 쓰지말라고도 통보했다는 이야기도 나온상황. 일본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데에는 이전부터 북일정상회담을 시도했지만 실패하자 나름 격앙된걸로 보여진다. 한편으로는 대북경제협력이나 인도적 지원을 일본인 납치문제에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인걸로도 보인다. #4.2. 기타 국가
4.2.1. 주최국 베트남
베트남 정부는 이번 북미회담 유치에 환영의사를 표시했다.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이번 일로 돈도 벌어먹고 국가적인 이미지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베트남 입장에서는 나쁠 것이 없다.베트남 하노이 시내의 경비가 대폭 강화되었다. 현지 공안의 순찰인력이 늘어났고 베트남군과 공안의 특공대도 배치하여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다. 일부 지역은 장갑차도 동원되었다.
5. 기타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3일 "미중 정상이 2월 27~28일 베트남 다낭에서 만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시기적으로 맞물린다. 해당 보도가 사실일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연쇄 회동하거나 3자 회동할 가능성이 있었다. 북한 문제에 중국 역시 관여할 수 있는데다, 2018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을 이 북미 회담과 연계해서 해결할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있었기 때문이다. # 그러나 2월 8일,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당장 만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연쇄적인 북미-미중 정상회담 개최는 사실상 무산되었다.위와 비슷하게 27~28일을 전후해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해서 연쇄적인 북미-한미 정상회담, 혹은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었다. 그러나 2월 14일 언론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하는 국가 정상과 27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열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와서 이는 부정되었다. 이후 UAE의 2인자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방한하는 걸로 발표되어 2월 27일에 문대통령이 만나는 정상은 모하메드 왕세제인 걸로 드러났다. #
[1]
quite soon 이라고 표현하였다.
[2]
그러나 몽골은 현재 혹독한 추위가 문제이면서도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있는 국가라 미국의 적대국인 중국의 상공을 지나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최근에는 탈락된 분위기이며, 인도네시아는 최근 잦아진 자연재해(국가적 재난)로 인해 후보군에서 탈락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저기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거론은 되고 있는 남북의 판문점은 북미정상회담에서의 확실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는 이상 양국의 정치적 부담이 크고 북미정상회담보다는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한반도 주변국들인 6자 정상회담 및 종전 선언을 위한 장소로의 이벤트성이 더 크기 때문에 여기도 제외될 것이다.
[3]
표현은 이렇지만 시기 등으로 봤을 때 정상회담 장소인 베트남 하노이가 유력하다.
[4]
어차피 중국을 관통해야 되는 데다가, 2월이 중국의 대명절 춘제(春节, chūnjié)와 겹치는 시기라서 당초 중국이 열차 이용에 난색을 표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결국 중국이 양보를 한 걸로 추측된다.
[5]
과거 김일성이 호찌민을 만나러 두 번 베트남에 갔을 때 열차로 갔다.
[6]
동당에서 하노이까지 차로 이동하는 이유는 베트남 철도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일 것으로 예상된다. 밑에 있는 참고영상들을 보면
북한 수준까지는 아니라도 철도 사정이 그렇게 좋지 않음을 볼 수 있다. 반대로 도로 사정은 괜찮다고 한다.
동당~랑선
박장~하노이
[7]
한국 시간으로는 25일 밤~26일 새벽 2시(워싱턴과 한국의 시차는 14시간)
[8]
다만,
참여정부,
이명박 정부는 물론이고, 심지어
박근혜 정부 조차도 저 대북 평화 노선을 버리거나 그러진 않았다. 많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전쟁은 절대 안 된다."고 일갈하는 것도 그 예. 다만,
국민의 정부 이후 남북관계에 대해 무엇이 좋게 나가고 그런 것이 전혀 없다. 당장
참여정부에서
개성공단을 짓지 않자, 다급해진
김정일이 방북한
박근혜에게
개성공단에 대해서 지어준다고 했는데, 안 지었는지 알아봐달라고 요청했던 것을 생각해보자.
[9]
김진태, 심재철, 안상수, 정우택, 주호영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표 등. 하지만 이들의 속내는 독주하고 있는 황교안 전 총리를 따라잡을 시간적 여유를 벌자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황교안은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 '우리 당의 계획대로 가면 된다'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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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을 둘러싼 미국내 셧다운 사태로 인해 행정부가 일시 마비된 상황이 북미정상회담 날짜를 늦추게 한 점도 없지않아 있다. 셧다운 사태만 없었으면 그만큼 북미정상회담을 앞당겨 한국당 전당대회 전에 개최했을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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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대북제재 완화를 다른 나라에 요청한 걸 가지고, 미 의회에서 브레이크를 걸었던 건 "앞서 나가지 말아달라"일 뿐이다. 다른 나라의
대통령 선거나
총선거도 아닌 일개 야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 관심을 가질 정도로 여유가 있는 나라는 아무데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