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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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 | 1주 | 2주 | 3주 | 4주 | 5주 | 결산 |
R2 | 5주 | 6주 | 7주 | 8주 | 9주 | 결산 |
포스트시즌 경기 일람 |
1. 개요
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2주차, 6월 6일부터 6월 11일까지 치르는 경기를 기록한 문서로 정규시즌 순위표는 아래와 같다.
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순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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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팀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비고 | |
1 | LZ | 14 | 4 | 31-13 | +18 | 1승 | 우승 | |
2 | KT | 14 | 4 | 31-16 | +15 | 1패 | ||
3 | SSG | 13 | 5 | 29-15 | +14 | 1패 | ||
4 | SKT | 13 | 5 | 26-15 | +11 | 4승 | 준우승 | |
5 | AFs | 10 | 8 | 27-21 | +6 | 1승 | ||
6 | JAG | 8 | 10 | 21-21 | 0 | 1패 | ||
7 | ROX | 6 | 12 | 17-27 | -10 | 1승 | ||
8 | MVP | 6 | 12 | 13-29 | -16 | 1패 | ||
9 | bbq | 3 | 15 | 13-32 | -19 | 6패 |
잔류 vs. EEW 우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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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EW | 3 | 15 | 11-30 | -19 | 1승 |
강등 vs. bbq 열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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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결승전 직행 | 파란색: PO R2 진출 | 초록색: PO R1 진출 연두색: W.C 진출 | 노란색: LCK 잔류 | 빨간색: 승강전 | 볼드체: 순위 확정 |
2. 11경기 AFs 1 : 2 SSG
정규시즌 11경기 (2017. 06. 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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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eeca Freecs | 1 | 2 | Samsung Galaxy | ||||
○ | × | × | × | ○ | ○ | ||
1승 2패 | 결과 | 3승 |
정규시즌 11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장경환 (MaRin) |
이성진 (CuVee) |
이민호 (Crown) |
최근의 기세는 삼성이 우세하지만 그 동안의 전적은 아프리카가 우세하다. 두 팀 모두 이번 매치에 대해 자신감이 있을 지표와 불안감을 갖고 있다. 아프리카는 지난 시즌 1라운드에선 마린의 오더로 삼성을 농락했었고, 2라운드에서도 2강이라던 SKT와 kt를 격파하며 8승을 달리던 삼성에게 유일하게 1패를 안긴 팀이다. 쿠로는 이번시즌에서도 안정적이면서 팀적 차원에서 주어진 픽을 대부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는데 스프링 삼성전 승리에는 쿠로의 단단함에 크라운을 말리게 했던 팀적 운영이 뒷받침 되었다. 여기에 바텀 또한 다소 기복이 있지만 컨디션이 나쁜 편은 아니다. 따라서 아프리카 입장에선 탑 정글의 호흡과 플레이만 괜찮다면 다시 한번 삼성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 그러나 이 예상이 쉽지가 않다는 게 문제이다. 삼성은 마린의 오더에 휘둘린 여러 팀 중 하나이지만, 현재 삼성은 지금 대회버젼에 가장 적합한 운영을 취하는 팀이라고 극찬을 받고 있는 반면 아프리카는 그렇지 못하다. 마린의 오더가 메인인 아프리카의 인원배치가 영 깔끔하지 못 한 것. kt전에서 보여준 모습의 개선이 없다면 어렵다고 봐야 할 것이다. 스피릿 또한 대형 오브젝트를 두고 벌이는 싸움에서 이상하게 스틸당하는 등 폼이 영 좋지 못하며, 그의 자랑이자 실제로 삼성을 박살내어왔던 올라프도 이번 시즌에는 벽을 넘지 못한다는 근본적 한계가 부각되면서 취급이 나빠진 상황이다.
삼성 입장에서는 지난 스프링 시즌 vs 아프리카 전에선 명백하게 약세였다. 1라운드에서는 마린과 큐베가 케넨을 번갈아가며 잡았지만 마린의 수준높은 전황파악과 거센 라인전에 큐베가 밀렸었고, 2라운드에선 삼성답지 않은 기묘한 한타를 보여주며 아프리카에게 한타에서 패배했었다. 다만 현재 큐베의 폼은 스프링 시즌의 탱커만 하던 폼이 아니다. 현재의 큐베는 클레드, 카밀 등의 여러 픽을 사용할 수 있고, 또 개막 이후 5세트 동안 특유의 건실한 라인전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 측에서는 현재 흔들리는 아프리카의 정글을 집중 견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제대로만 먹힌다면 손쉽게 승리가 가능할 것이다. 허나, 지난 스프링 2라운드에서처럼 마린을 밴픽으로 견제했지만 기묘한 한타력으로 경기를 망친다던지, 또 삼성의 장점인 크라운의 활약이 생각보다 시원찮고 아프리카의 든든한 미드인 쿠로가 날뛰는 환경이나[1] 마린의 오더에 휘둘리는 경기 양상이 된다면 경기는 모를 것이다.
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Ocean, dragon4=, dragon5=)]
삼성이 시종일관 라인전부터 두들겨 맞았다. 특히 탑에서 큐베의 그라가스가 마린의 레넥톤에게 초반부터 끌려다녔고, 그레이브즈와 2:1 교전에서 레넥톤이 역으로 그레이브즈를 따내버리면서 마린의 하드캐리 모드가 발동됐다. 여기에 리신과 갈리오까지 더해진 과감한 공격이 폭풍처럼 쏟아지자 삼성의 손해가 누적된다. 크라운의 빅토르가 미드 다이브때 중력장으로 쿠로의 갈리오를 묶으면서 데려간 장면이 그나마 삼성이 득점했던 유일한 장면. 봇에서도 또 봇대로 아프리카가 라인전에서 이겨버리며 시종일관 앞서나갔다.
삼성이 최후에 시도한 바론조차
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Ocean, dragon3=, dragon4=, dragon5=)]
마린이 다시 한번 AP 케넨을 꺼내든다. 그러자 큐베가 클레드로 화답하며 탑 싸움이 화끈해질 상황.
10분경까지 글로벌 골드 격차도 거의 없는 팽팽한 라인전이 이어진다. 10분경, 미드와 용 사이 부쉬에서 갈리오가 매복플레이로 그라가스를 1초컷 하고, 곧이어 빅토르까지 끊어내면서 아프리카가 포문을 연다. 그러나 클레드의 무시무시한 합류속도[2]+ 과감한 타워다이브로 인해 그레이브즈와 갈리오가 잡히며 2:2 교환이 된다. 문제는 이 교전을 기점으로 클레드가 폭풍성장하기 시작한 것. 라인전부터 AP케넨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던[3] 큐베의 클레드가 잘 성장하는 가운데, 봇에서 삼성이 바루스 궁을 이용한 연계플레이로 킬포인트를 따낸다.
그러나 여전히 게임은 비등한 상황. 19분경 바텀에서 교전이 벌어진다. 아프리카의 선공으로 3:3 교전이 시작되는 와중에 갈리오의 궁과 클레드의 합류로 싸움이 커진다. 그런데 이 싸움에서 아프리카의 타켓팅이 갈린 와중에 스피릿이 먼저 전사했고, 이후 클레드의 탱킹으로 인해 아프리카가 물러서게 된다. 그 사이 합류하지 않았던 크라운의 빅토르가 미드를 깨면서 삼성이 포블을 가져간다.
20분경, 탑과 바론 사이의 부쉬에서 마린과 룰러가 맞닥뜨린 사건이 이 경기의 분수령이었다. 코앞에서 바루스를 만난 케넨이 바루스를 따보려 하지만 바루스가 침착하게 빠져나간다. 그러자 그레이브즈와 나미가 벽을 넘어오며 스킬을 퍼부어 바루스는 잡아내지만, 케넨-그브-나미가 고립되었고 삼성에게 뒤를 잡히면서 모두 전사한다. 이 교전에서 빅토르까지 폭풍성장을 했고, 역으로 AP케넨은 망하게 된다.
이후 삼성이 잘 성장한 클레드의 스플릿 운영과 빅토르의 파괴력을 앞세워 운영과 교전에서 모두 승리한다. 중간에 단 한번 AP케넨의 위력이 발휘되며 아프리카가 승리한 교전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봤을때 삼성의 모든 선수들이 좋은 스킬샷과 진형유지를 보여주며 단단한 한타력을 과시했다. 반면 아프리카의 경우 AP케넨은 지금 메타에서 할만한게 아니다라는 것만 또다시 증명했고, 그브와 애쉬의 딜은 한참 모자랐다. 교전도 다소 어설픈 방식으로 열다가 오히려 큰 손해를 보는 등 삼성에게 계속 밀리다가 패배하고 말았다.
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Infernal, dragon3=Cloud, dragon4=Ocean, dragon5=)]
사실상 아프리카의 자멸로 끝난 경기 였는데, 사실 픽적으로 아프리카는 칼리스타에 기대는 노딜-스노우볼 조합이었기에 초중반부터 스노부볼을 굴려서, 골드의 격차를 벌려 승부를 끝냈어야 하는 조합이었다. 실제 경기는 어느정도 그렇게 흘러갔다. 단지 삼성이 너무 잘 버텼을뿐. 아프리카 입장에서는 결국 캐넨과 빅토르를 탑에서 자르지 못했던 것이 매우 아쉽게 됐다.
초중반, 탑라인전에서 큐베의 케넨이 마린의 레넥톤을 압도해버린다. 그러나 아프리카가 바텀에서 크게 득점을 했고, 이를 바탕으로 4~5천까지 글골차이를 벌리면서 리드해간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전령을 먹고도 미드 포탑을 밀지 못했고 이러면서[4] 격차가 더 벌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중반 이후 초조해진 아프리카가 결국 마린의 어설픈 이니시를 시작으로 억지로 교전을 열었지만, 한쪽으로 챔프들이 쏠리면서 진형이 뭉개지면서 교전에서 대패해버렸다. 이로 인해 초조감이 확실한 위기로 바뀌었으며, 그 이후는 삼성의 페이스. 크라운이 한번 잘리면서 장로 드래곤 버프 시간동안 경기가 잠시 묘해졌으나, 애초에 아프리카의 조합은 장로를 먹어봐야 노딜조합인지라 진격할 여력은 없었다. 유일한 이점은 시야를 잡아 나갔다는 것이지만, 그나마도 지나치게 큰 그림을 보던 마린이 너무 늦게 도착하면서 상대의 카이팅에 농락당하는 최후의 교전으로 이어졌을뿐이다.
아프리카 입장에서 마린의 억지 이니시가 가장 큰 문제였다. 애초에 상대 탑을 보지 않고 먼저 레넥톤 선픽을 했던 시점부터 지나친 패기가 아니었냐는 비판을 들었는데, 픽을 떠나서 조합에 맞지 않는 운영과 이니시를 선보이면서 패배를 자초하고 말았고 거기다가 3경기 딜량은 고작 5900밖에 못넣은 굴욕을 당했다. 큐베의 케넨은 26900, 크라운의 빅토르는 24900, 룰러의 애쉬가 33100이었다. 마린의 커리어를 통틀어도 이렇게 딜을 못넣은 경기는 드물 정도. 거기에 소스를 뿌린 것은 투신. 분명히 투신은 아프리카가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때만 해도 공적이 컸으나, 경기가 묘해진 시점 이후부터 미스를 거듭하며 원흉으로 뇌리에 깊게 남았다. 스피릿 또한 초중반 스노우볼을 굴릴때만 해도 훌륭한 플레이를 보였지만, 중반 이후 교전에서의 존재감이 매우 저조했다. 궁배달 플레이가 아쉬웠던 것은 덤.
삼성은 정말 잘 버텼다. 스포티비 해설진으로부터 '빅토르를 잘 쓰는 선수가 그런 픽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팀에 있다.' 라는 평을 들었으며, 불리한 상황에서도 무리하지 않고 침착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역전을 해냈다. 룰러의 포지셔닝도 물에 올랐다고 볼 수 있고, 코어장전 또한 자이라 - 카르마가 모두 밴되었고 브라움마저 상대가 가져가자 룰루를 막픽으로 가져갔는데, 예상 이상으로 팀원들을 잘 보좌했다. 엠비션의 경우는 공과 함께 과도 있었다. 초반 불리한 분위기가 되게 된 점은 엠비션의 탓이나, 이후 우격다짐으로 오는 상대의 진영을 쪼개 먹는데는 그라가스의 스킬이 효율적으로 먹혔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팀의 유일한 탱커로서의 역할은 충실하게 수행했다. 큐베의 케넨은 2경기에 이어 1경기때 구겨졌던 체면을 세웠다. 라인전부터 마린의 레넥톤을 두들겨 팼고, 교전에도 적극적으로 합류하며 1인분 이상의 몫을 해주었다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크레이머는 2주 연속으로 노데스 패배를 달성하면서 벌써 두번이나 노데스 패배를 했다.
2.4. 총평
삼성 입장에선 현실적으로도, 잠재적으로도 많은 이득을 얻어간 날이었다. 우선 지난 스프링 시즌 2번의 매치 모두 패배한 아프리카를 상대로 1:2 역전승을 거두며 단독 1위를 찍었다. 또 잠재적으론 여전히 큐베가 자신감을 잃지 않는 세트결과를 가져왔으며[5], 무엇보다도 크라운 스스로 '빅토르는 쓸 수는 있긴 하나 버프가 필요하다' 라는 말을 꺼낸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3연 빅토르로 2승 1패를 거두었다는 점. 특히 미드/탑 스왑에 과장을 더하면 서폿까지 가능한 갈리오를 상대로 한 승리라는 점에서 픽밴 적으로 많은 이득을 가져가며 삼성과의 경기를 준비하는 팀들에게 유효한 고민거리를 안겨주었다.코어장전이나 룰러도 폼을 끌어올린 상태를 계속 유지한 것도 고무적. 코어장전은 기괴할 정도로 자이라를 선호했고 자이라 장인이기도 했는데, 그 자이라가 밴되었을 땐 대부분 카르마를 가져갔었다. 그 카르마까지 밴되었음에도 룰루로 아군을 잘 보조했다는 건 좋은 지표이다.
룰러 또한 '궁빼고 완벽한 애쉬'라는 평을 지난 스프링에 들었지만 궁의 비중이 높은 애쉬의 특성상 그것은 칭찬 반 비평 반이었는데, 오늘 경기 이전에도 궁 활용도가 많이 개선되었고 애초에 장점이던 포지셔닝은 더욱 뛰어났다. 유일한 흠이 있다면 엠비션이 개막전 때의 그 느낌이 나지 못했다는 것. 3연 퍼블을 내주고 부쉬 페이스체크로 위험한 상황을 계속 연출하는 등 게임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 떨어져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3경기 정글 그라가스로 팀의 조합상 필요한 탱커의 역할은 빌드나 스킬을 활용해서 잘 수행해주었지만, 실수란 말이 가볍게 들려서 그렇지 삼성이라는 팀이 아니었다면 아찔했을 초반 스노볼이 모두 앰비션에서 굴러갔다.
3. 12경기 ROX 1 : 2 KT
정규시즌 12경기 (2017. 06. 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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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X Tigers | 1 | 2 | kt Rolster | ||||
× | ○ | × | ○ | × | ○ | ||
3패 | 결과 | 2승 1패 |
정규시즌 12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송경호 (Smeb) |
권상윤 (Sangyoon) |
허원석 (PawN) |
ROX의 가장 큰 문제는 린다랑-성환의 조합. 삼성전 1경기를 통해 이 조합이 나오는 이유인 엄청난 폭발력을 어느 정도 보여줬지만, 근본적으로 리스크가 과도한 조합이라고 볼 수 있다. 린다랑은 개인기량은 나쁘지 않지만 침착함이 부족하고, 성환은 운영능력이 극도로 떨어지는 정글러이다. 에이스인 미키의 폼도 그다지인데 팀적인 오더와 운영까지 취약한 상황. 많은 팬들이 샤이-마이티베어 조합을 보고 싶어하는데, 어떤 라인업이 나오게 될지도 중요해진 시점이다.
kt 역시 경기력이 좋지 않다. 몇년간 무관의 제왕이자 부동의 위대한 정글러였던 스코어가 스코어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폰은 기복이 거의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수준이다. 한국 탑솔러 중 최상위권으로 분류되던 스멥 역시 그라가스로 이상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다소 무리하는 플레이를 연발 중. 간간히 터져나오는 마타의 하드캐리를 항상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다행히 팀적인 운영능력이 무너진 상황은 아닌지라 개개인들의 폼만 올라온다면 슈퍼팀의 포스를 되찾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3.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Cloud, dragon3=Ocean, dragon4=Infernal, dragon5=)]
ROX는 린다랑-
초반 라인전에서 스코어의 리신이 탑라인 갱킹을 성공하여 kt가 퍼블을 가져간다. 락스도 마이티베어의 그레이브즈가 날카롭게 갱킹을 시도했으나 그때마다 마타의 쓰레쉬가 랜턴으로 살려내면서 게임이 kt쪽에 유리하게 흘러간다. 잠시 후 락스가 kt가 불러온 협곡의 전령을 잘 막긴 했지만 불리한 상황에 미드 1차타워마저 잃으면서 주도권을 완전히 잃은 미키의 아리는 플레이가 위축되었다.
락스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리신이 죽은사이 약간 무리한 락스식 바론을 시도하여 두명을 잃은 대신 바론사냥에는 성공했다. 그리고 게임이 중반에 들어서면서 묘해졌는데 폰이 탑라인에서 파밍하다가 락스 봇듀오에게 킬을 내줘 스노우볼이 잠시 멈췄고, 락스는 이전에 획득한 바론버프를 이용하여 봇 2차타워를 철거하고 자잘한 교전에서 이기며 락스의 노림수가 성공하는 듯 했다.
사고는 드래곤앞 한타에서 일어났다. 한타가 열리자 린다랑의 갈리오가 뒷텔을 탔고 그에 맞춰 락스의 봇듀오가 kt의 세 챔피언을 압박하여 미드쪽으로 밀어내 완벽한 3인 도발각이 만들어진 순간 갈리오가 스킬 미스로 한 명도 맞히지 못한다. 다급해졌는지 이해할 수 없는 타이밍에 사용한 궁극기 역시 한 명도 맞히지 못하면서 kt의 딜러진이 날뛸 환경이 만들어졌고 kt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다. 이후 묵묵히 성장하던 스맵의 쉔이 가는 곳마다 도발을 맞춰가며 한타가 열리기도 전에 락스를 터트렸고 kt가 1세트를 가져간다.
락스입장에선 해볼만한 정도까지 끌어올린 세트를 어이없게 내준 셈이 되었다. 성환보다 뛰어난 마이티베어는 마타의 슈퍼플레이로 3라인이 전부 밀리며 딜링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그레이브즈로 딜을 보충해주었고, 침착하게 오리아나를 역관광내거나 쓰레쉬 그랩을 피하는등 활약했다. 허나 린다랑은 여전히 아쉬웠는데, 합류 늦은건 갈리오와 쉔의 차이라 치더라도 선거드라 쉔+극딜리신 상대로 마방템을 먼저올리거나, 뒷텔 잘타놓고 도발미스에 의아한 궁활용으로 한타를 망친건 변명 불가능.
반면 kt는 마타가 미드라인까지 커버하는 슈퍼세이브를 해내는 데 그치지 않고 데프트와 함께 라인전을 파괴했다. 자잘한 실수는 있었지만 모든 선수들이 역할을 해내면서 세트 후반에는 한타를 파괴하는 스프링 1라운드의 슈퍼팀 모드를 보여주었다.
3.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Infernal, dragon3=Cloud, dragon4=, dragon5=)]
린다랑이 그대로 나왔는데, OGN 해설진은 이에 대해 린다랑의 폼이 상당히 떨어졌다, 린다랑 의존도를 줄여야한다 등 간접디스했다.
소규모 교전에서 락스가 조금씩 이득을 챙기던 중 오리아나가 미드에서 궁타고 온 쉔과 1+1으로 짤리는 대형사고가 터졌다. 이후 교전에서 kt가 리신과 브라움을 교환하고 그레이브즈에게 매혹을 맞춘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브가 가던 방향 그대로 걸어가면서(!) kt가 포탑으로 빨려들어가는 모양새가 되었고, 그 짧은 틈이 칼리스타 프리딜로 이어지면서 정리당하고 만다. 이후 빨리 부활한 락스가 바론을 먹었고, 칼리스타가 교전마다 압도적인 화력을 보여주면서 게임이 끝났다.
MVP를 받은 상윤도 멋졌지만 린다랑의 괄목상대도 돋보였다. 경기에 앞서 불안요소로 지적된 그 린다랑이 첫귀환 전에 스칼을 빼버리는 등 상당한 압박을 넣더니, 선6렙 찍고 마이티베어를 문 스멥을 역관광내고 이후로도 쭉 주도권을 잡으며 모두를 벙찌게만들었다.
3.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Ocean, dragon3=Cloud, dragon4=Ocean, dragon5=)]
락스는 쓰레쉬를 놔두고 미키의 발을 묶기 위해 오리아나를 선픽했고[6] kt측에선 당연히 쓰레쉬픽하고 리신을 선호하지 않는 마이티베어를 저격하기위해 그레이브즈까지 뺏어온다. 이에대한 마이티베어의 선택은 아이번. 원딜은 컨디션 좋은 상윤을 믿으며 케이틀린을 픽한다. kt는 빅토르 시비르를 가져오며 후반 극강의 조합을 만들고 락스는 남아있는 탑카드중 무난한 그라가스, 그리고 변수를 만들기위한 서폿 블리츠크랭크를 픽한다. kt의 후반 광역딜은 예측조차 불가능한 수준이지만 락스역시 사거리긴 오리아나-케이틀린을 가져왔고 그들을 위한 부스터 아이번까지 가져왔기에 후반간다고 딸리지는 않는 조합.
스코어가 미드를 찔러 스펠을 빼는것으로 시작하고 마이티베어는 탑한번 찌른뒤 곧장 기동신사고 봇달려 퍼블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폰이 스펠쏟아부으며 솔킬을 따내며 균형을 맞춘다.
협곡의전령을 둘러싼 전투에선 락스의 진형이 붕괴되며 안좋게 시작하는데, 린다랑의 그라가스가 적진 한가운데에 떨어져 쓰레쉬 배달하고 자신은 살아나오는 슈퍼플레이를 선보인다. 기세를탄 락스는 스멥까지 잡아내고 협곡의 전령을 챙긴다.
허나 락스가 전령+데이지로 무리하게 미드를 밀어내려다 4명이 전사하며
글로벌골드가 14000까지 벌어진 가운데 상윤이 그나마 데프트와 호각일뿐 나머지 선수들은 자르반의 이니시와 그레이브즈-빅토르의 누킹을 견뎌내지 못하며 락스의 넥서스가 파괴되고만다.
3.4. 총평
kt는 아프리카전에서 부활의 낌새가 보이던 폰마타가 게임을 하드캐리했다. 스멥과 스코어, 데프트의 클래스도 건재. 간간히 나오는 기묘한 한타와 흥분한 감이 역력한 호전성만 줄이면,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팀이 kt이다.락스는 미키의 주사위가 3연속으로 1, 혹은 -가 뜨면서 망했다. 복귀한 마이티베어, 2,3세트에서 그나마 정신차린 린다랑, 그리고 락스의 진정한 에이스 상윤이 팀을 이끌었으나 결국 역부족이었다. 이로 인해 락스는 3패를 기록, 최하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4. 13경기 JAG 2 : 0 EEW
정규시즌 13경기 (2017. 06. 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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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Air Greenwings | 2 | 0 | Ever8 Winners | ||||
○ | ○ | - | × | × | - | ||
2승 1패 | 결과 | 1승 2패 |
정규시즌 13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박진성 (Teddy) |
엄성현 (UmTi) |
그러나 승강전에서 붙었던 그 팀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EEW의 기량은 크게 발전한 상태이다. 스프링 시즌 중상위권을 차지한 강팀들, 아프리카와 MVP를 차례대로 만나며 1승 1패 세트득실 +1 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아프리카에게 내준 1패조차 거의 이길 뻔 했던 매치였으니 그 실력을 절대 얕볼 수 없다. 이렇듯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에버의 중심에는 미드 라이너 셉티드가 있다. 커뮤니티와 관계자들을 불문하고 셉티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이며, '지는 경기에서도 1인분 이상을 해낸다' 라며 페이커의 데뷔시즌을 떠올리는 팬들이 많다.
다른 팀원을 살펴봐도 만만치 않다. 탑솔러 헬퍼는 팀의 든든한 상체가 되어주고 있으며, 정글러 말랑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공격적 갱킹과 맵 전체를 바라보는 운영으로 높은 수준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베테랑 중의 베테랑인 컴백(舊 하차니)까지 합류하며 연륜과 경험으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에버의 팀 전력은 지난번 승강전에서보다 크게 향상되어 있다. 진에어가 승강전에서의 경기만을 생각하고 얕본다면 큰 코 다칠 것이다.
승부는 픽밴단계에서부터 방심할 수가 없다. 말랑의 경우 리신을 잡고 보여주는 변수창조와 공격적 플레이가 돋보이며, 셉티드에게는 카시오페아 및 신드라 등의 강력한 챔피언을 쥐어주면 캐리력이 크게 오른다. 이런 주요 챔피언 카드가 잘렸을 경우 어떤식으로 대처할지, 에버에게 그 방안이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진에어 쪽에서도 픽밴을 잘 신경써야 하는데, 쿠잔에게 힘이 되어주고 포지션 스왑으로 밴픽심리전을 걸 수 있는 갈리오 카드를 잘 이용해야 한다.
4.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Cloud, dragon3=Ocean, dragon4=, dragon5=)]
진에어에서는 소환이 서머 시즌 처음으로 출전했고, Ever8은 컴백이 또 서포터로 나왔다.
현재 엄티가 왜 고평가받는지, 그리고 테디가 왜 지난 시즌 최고 신인이었는지를 보여준 경기였다. 테디-눈꽃이 라인전부터 상대를 찍어눌렀고 엄티의 환상적인 갱킹이 더해지며 2킬+포블로 Ever8의 봇이 폭파되고 시작한다.
그러나 이번시즌 최고의 신인 셉티드도 만만치 않았는데, 미드 합류전 구도에서 충격파 대박을 터트리며 쿠잔과 엄티를 잡아내고, 그다음엔 솔킬까지 터트린다. 봇이 터졌음에도 게임의 균형이 맞던 원인.
그리고 Ever8이 진에어에게 바론시야가 없는것을 이용해 그레이브즈-오리아나 2인바론을 시도한다. 그 둘이 상당히 잘 성장해 딜이 충분했고 진에어도 한참동안 눈치 못챘던만큼 일리있는 선택이었으나, 바론체력 3000남짓 남겨두고 쿠잔에게 발각됐고, 셉티드가 바론에 충격파까지 써보지만 엄티에게 앞점멸 스틸당하고 만다. 결국 체력빠진 주력 딜러 둘이 자르반에게 순삭당한다.
결국 오리아나 못지않게 성장했던 테디의 케이틀린이 미쳐 날뛰기 시작했고, Ever8은 3억제기를 허용하고 만다. 3억제기를 밀어두고 바론으로 뛰는데, 여기서 컴백의 탐 켄치가 근처에 아군도 없는데 그레이브즈와 함께 적 다섯명 사이에 떨어졌고, 당연히 1초컷당하며 게임이 종료된다.
4.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Infernal, dragon4=, dragon5=)]
4.3. 총평
EEW는 이번 경기 패배에서 팀의 현재 이미지, 약점을 거의 노출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1세트에서는 오리아나가 활약하지 못했다면 경기가 힘들어졌을 것이고, 2세트에서 미드 갈리오를 사용한 것 때문에 미드의 캐리력이 줄어들었을 때는 너무 무난히 패배하는 그림이 나와버렸다. 2세트의 EEW 조합이 주도권 없고 라인전에서 지는 픽만 고른 것도 한 몫 했다는 것을 감안해야겠지만 이전 경기에서 보여준 선전에서 셉티드의 캐리력을 뺐을 땐 다른 팀원들이 가진 약점이 그대로 드러나버린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이 경기 이전에는 미드 캐리가 강하더라도 다른 팀원들의 캐리력도 무시할 수 없으니 미드 챔프 밴에만 밴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웠을 수 있었지만, 이 경기 이후에는 셉티드의 손발만 묶어놓을 수 있다면 EEW를 상대로 무난히 승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고, 만약 그 생각이 그대로 적중한다면 앞으로의 경기가 상당히 힘들어 질 것이다.진에어는 이전 경기때도 그렇지만 엄티가 킹-티로 진화했다고 비유하듯이 정글의 대오각성으로 팀 플레이가 매끄러워지고 다른 팀원들이 캐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경기력이 살아나 정말 강해졌다고 평을 받았고, 이번 경기에서도 그걸 증명하며 난적이 될 수 있었던 EEW를 상대로 깔끔하게 2:0 완승을 챙겼다.
5. 14경기 SKT 2 : 1 LZ
정규시즌 14경기 (2017. 06. 07.) |
|||||||
SK telecom T1 | 2 | 1 | Longzhu Gaming | ||||
× | ○ | ○ | ○ | × | × | ||
2승 1패 | 결과 | 2승 1패 |
정규시즌 14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김동하 (Khan) |
강선구 (Blank) |
롱주는 선수들 사이의 신구조합을 성공적으로 이루며 기세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개막전에서 kt를 완파하고 bbq를 2:1로 이기면서 깔끔한 경기력과수준높은 팀플레이를 선보였다. kt전에서 별로 활약하지 못했던 정글러 커즈도 bbq와의 경기에서 신인치곤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칸과 비디디는 현재 최상의 폼을 보여주고 있으며 프릴라 듀오는 설명이 필요 없을정도로 폼이 안정적이다. 이렇게 좋은 컨디션의 롱주라면 SKT와 충분히 붙어볼만하다. 황제팀 SKT까지 이긴다면 더욱 힘을 주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야말로 달라졌노라고.
그러나 기세와 분위기만 가지고 싸울 수는 없는 노릇, 롱주에게 전혀 쉽지 않은 매치업이다. 애초에 롱주의 컨디션이 좋고 SKT의 컨디션이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두 팀에 가지는 팬들의 기대값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bbq를 2:1로 승리한 롱주는 크게 찬사를 받았으나, bbq를 2:0으로 압살한 SKT는 그래도 폼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말이 나오는 상황이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SKT는 경기력이 물오르지 않은게 그 정도 수준이라는 뜻이다. 피드백이 빠르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게 SKT이므로 경기가 없는 동안 충분히 롱주전에 대비했을 것이다. 이에 대한 롱주의 대응카드가 어떨지에 따라 경기의 결과가 변할 것이다.
5.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Mountain, dragon3=Mountain, dragon4=Cloud, dragon5=)]
초반부터 롱주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중후반을 바라보려던 SKT의 그림이 틀어지기 시작했다. 탑은 후니의 갈리오와 칸의 레넥톤이 맞붙었는데, 라인전 딜교환 때부터 레넥톤이 갈리오의 피를 빈사 상태로 만들어버리며 이후에도 탑 라인전을 칸의 레넥톤이 지배했다.
정글 역시 기동성이 느린 그레이브즈가 카직스를 상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었고, 미드도 마찬가지로 초반에 크게 성장한 탈리야 덕분에 카시오페아의 공격적 플레이도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초중반까지 SKT의 와드 플레이가 수비적이었던것도 이 때문.
중간에 롱주가 페이커를 노려보려는 소규모 교전이 발발했는데, 그 과정에서 울프의 룰루가 개입, 점멸이 빠져버린다. 문제는 이게 라인전 단계 악수가 되어버렸는데, 애쉬의 궁 + 쓰레쉬 사형 선고로 결국 룰루가 퍼블을 헌납하게 되었다. 이 킬이 바텀 라인전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 후 룰루가 한 번 더 죽으면서 결과적으로 바텀 라인전도 SKT가 완전히 말려버린다.
롱주는 그 기회를 가만 두지 않고 곧바로 이득으로 상환하는데, 협곡의 전령 + 바람용, 대지용 하나씩을 먹어버렸다. 또한 애쉬의 궁 연계를 앞세운 킬까지 챙기면서 거의 모든 이득을 다 챙겨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SKT도 가만 있지는 않았다. 페이커의 카시오페아가 순간지속딜로 애쉬를 끊으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려 했고, 곧이어 봇에 이동한 칸을 잡으러 룰루 + 카시오페아 + 갈리오가 출동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칸이 오히려 룰루를 자르고 랜턴으로 도망가버리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반등의 계기가 다시 사라져 버리면서 SKT의 기회가 실책이 되어버렸다.
SKT는 결국 롱주에게 바론까지 주게되고, 나중에 본인들이 바론트라이를 통해 바론을 먹어 역전의 기회를 노리지만 봇듀오 제외 세명이 전사, 그대로 넥서스가 터지면서 1세트는 롱주의 값진 승리로 끝이 났다.
중고신인 칸의 피지컬이 돋보였던 경기. 뿐만 아니라 쏘는 족족 꽂히는 프레이의 애쉬 역시 빛나며 승리를 가져다 주었다. 반면 SKT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원하던 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아쉬웠을만 한 경기였다.
5.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Infernal, dragon3=Infernal, dragon4=Mountain, dragon5=)]
스프링 이후 간만에 블랭크가 출전했다. 또한 롱주가 탑 케넨에 대응해 탑 카시오페아+미드 제드를 꺼내들었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이번 역시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로 하는 롱주였다. SKT는 초반 커즈의 성장을 막기 위해 블랭크를 데려와 눈치싸움을 하게 했고, 그 결과 두 정글러 모두 2분까지 CS가 0인 상황이 벌어졌다. 두 팀간 신경전이 끝난 후 커즈의 카직스가 칼날부리를 드디어 먹는데, 너무 많이 맞은 탓에 피 관리가 되지 않았고, 그 때를 노려 블랭크는 카직스를 잡으려 한다. 이 때 커즈의 센스가 돋보이는 플레이가 등장하는데, 점멸 + 솔방울탄 콤보를 이용해 블랭크의 점멸을 빼는 동시에 자신은 반대쪽으로 도망치며 강타로 피도 채우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시야를 먹기 위해 조금 진영 깊숙히 들어간 블랭크를 커즈와 비디디가 잡아내면서 롱주가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SKT도 이전 경기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고 봇 갱킹에서 부패의 사슬, 그라가스의 점멸 배치기, 급성장의 스킬 연계로 애쉬를 잡아내며 다시 뒤쫒아갔다. 롱주도 이에 뒤지지 않고 제드가 케넨을 솔로킬을 내며 다시 격차를 벌렸고, SKT는 쓰레쉬가 사형 선고를 적중시켜 적을 잡아내려고 시도하는 것을 블랭크가 술통 폭발을 써서 역으로 잡아내며 장군멍군의 교전을 보였다.
승부의 분기점이 갈린 것은 롱주가 미드 부쉬에서 마법의 수정화살, 사형선고, 카직스의 기습으로 룰루를 잡아내려고 했을 때다. 성공했다면 롱주가 다시 앞서 나갈 수 있었지만. 카직스가 빨리 내려오는 바람에 잠깐 시야가 사라졌고 애쉬 딜의 공백이 생겨, 룰루가 아슬아슬한 피로 살아가면서 기습이 실패로 돌아갔고 곧바로 이어진 블랭크의 스킬 콤보로 역으로 2명을 잡아내며 SKT가 앞서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칸이 부쉬 매복으로 페이커를 끊어내기도 한다.
그 이후에는 SKT가 탈리야와 그라가스의 연계로 애쉬를 끊어내고, 바론 지역에서의 한타를 승리, 바론 버스트 상황에서도 침착한 딜중지로 바론을 획득, 정글과 서폿을 잡아내고 큰 이득을 취한다. 중간에 그라가스가 상대의 미드 라인에서 끊기는 사고가 있었지만 곧바로 봇 라인으로 나온 카시오페아를 잡아내고 이후 봇 억제기까지 치고들어가 한타를 대승하며 SKT가 승리를 거둔다.
5.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Mountain, dragon3=Mountain, dragon4=, dragon5=)]
2017 LCK Summer 최다 킬 경기 | ||||||
WIN | 14경기 3세트 | LOSS | ||||
SK telecom T1 |
48킬 (26:22) |
Longzhu Gaming |
초반 블랭크가 커즈의 동선을 완벽히 분석하고 블루를 먹던 커즈를 쫓아버리고 그 일대 모든 정글몹을 쓸어가는 카정을 성공해서 블랭크와 커즈가 동시에 말렸던 2세트와 달리 커즈만 심각하게 말리게 된다. 이후 정글 서로 탑을 봐주기 힘든 상황에서 후니의 럼블은 신나게 탑을 압박해서 피오라를 밀어 넣었고 카사딘 역시 라인푸쉬력이 없다시피한 챔프인지라 페이커의 탈리야에게 포탑 까지 밀렸으며 바텀도 역시 거세게 푸쉬하며 블랭크는 상대 정글을 제 집 드나들듯 나돌아다니며 경기를 이끌어간다. 그러던 중 고릴라의 쓰레쉬가 사형선고로 바루스를 잡아버리며 무서운 기세로 돌아가던 SKT의 탈수기에 제동이 생긴다.
이후에도 SKT가 운영을 시도하려고 해도 뱅이 고릴라의 쓰레쉬에게 끌려서 잡히는 등의 사고가 일어나 스노우볼이 조금씩 멈추기 시작했고 롱주의 선수들은 고통스러운 와중에도 피오라가 꾸역꾸역 성장할 시간을 벌어 주었고 이후 칸의 피오라는 드디어 왕귀 타이밍을 맞게 된다. 이후 바론 교전에서 본인만 살고 팀원이 전멸한 상황에서 본인을 잡으러 온 페이커의 탈리아와 울프의 룰루를 오히려 역으로 잡아버린다던가, 포탑에 압박을 넣는 SKT 팀원 5인 사이로 파고들어 탈리아를 잡아 버리는 등 환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다. 비록 게임 내내 존재감이 없었고 심지어 쓰로잉이라고 봐도 되는 플레이를 하는 커즈의 실수와 완전히 망해버린 프레이의 자야 등 악조건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피오라의 활약으로 롱주가 경기를 착실히 따라잡고 역전을 바라볼 수도 있게 되어갔으나, 초반에 너무 심하게 터져 버린 게임을 피오라 혼자서 뒤집는 건 결국 무리였다.
그리고 커즈는 초반에 완전히 말린 후 멘탈이 흔들렸는지 3경기에서 대단히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명백히 리 신이 후반에 약한 챔프이기는 하나 무리하게 들어가서 궁을 쓰다가 대박으로 차지도 못하고 터지는 장면이 많았고, 50분 게임에 용사 포함 2코어, 39분 48초에 파수꾼의 갑옷을 구매하고 게임이 끝나는 55분까지 아이템에 변화가 없었다. 그리고 딜량은 겨우 7479인 등 심각한 플레이가 많았다. 그러나 1, 2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충분히 포텐셜이 있었고, 이 경기를 발판삼아 멘탈과 집중력, 정신력의 발전을 이룩한다면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LCK위클리에서도 오프 더 레코드로 7분에 달하는 분량을 뽑았다.
5.4. 총평
이번에 SKT가 다시한번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식스맨 교체능력에 있다. 피넛이 1세트에서 그레이브즈로 존재감이 거의 없다시피 한 모습을 보이자 바로 블랭크를 투입했고 이는 적중했다. 블랭크는 2세트 그라가스, 3세트 앨리스로 맹활약을 펼치며 2세트 연속 MVP를 수상하였다. 여기에 폼이 많이 회복된듯한 페이커와 후니가 받쳐주며 힘들지만 승리를 가져갈수 있었다.이긴 SKT 입장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바텀듀오였는데, 1세트는 울프의 난조, 3세트는 뱅의 난조로 바텀라인전을 굉장히 어렵게 끌고갔다. 특히 뱅의 경우 스킬샷이 많이 빗나가고 반대로 상대 고릴라의 쓰레쉬의 스킬엔 계속 맞는 모습[8]을 보여 연속으로 킬을 내주는 등 안좋은 모습들을 많이 보였다. 뱅이 후반 들어 팀내 최다딜을 쏟아 부으며 이기긴 했으나 피드백이 필요한 부분.
패배하긴 했으나 롱주에서 가장 빛났던 선수는 역시 칸이었다. 2세트를 제외하면 피지컬 싸움에서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면서 SKT를 위기에 몰아넣는 대활약을 보여줬다. 3세트 피오라는 아예 아무것도 못하는 그림이 나오나 싶었으나 꾸역꾸역 cs를 챙겨먹더니 몇차례의 결정적인 끊어먹기[9]를 보여주며 거의 역전하는 그림까지 나왔었다. 프릴라의 경우 프레이는 1세트는 애쉬로 보여줄수 있는 정상급 플레이란 이런거다라는듯 날아다녔으나 2세트, 3세트에서는 의아하게 죽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끝나고 잡힌 모습을 보면 본인이 자신에게 화가 난 것이 느껴졌을 정도. 고릴라는 꾸준했고 특히 3세트에서 슈퍼플레이를 연달아 보여주었으나 결국 후반 쓰레쉬의 한계를 버티지 못하고 존재감이 사라져버려 아쉬운 부분.[10] 비디디는 최소 1인분은 계속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커즈가 부담감 때문이었는지 2,3세트 연속 정글싸움에서 밀리고 결국 3세트 막판 멘탈이 나갔다고 생각될 정도로 부진했던 것이 아쉬웠다.
최근 롱주가 2017년 스프링 이후로 SKT전에서 3연속으로 1대2 역전패를 당하면서 아쉬움을 많이 남겼다. 롱주는 개개인의 플레이는 좋았지만 SKT 특유의 식스맨 운용과 빠른 피드백에 대처하지 못하고 승리를 내주었으므로 이 3연속 승패패의 진짜 MVP는 김정균 코치라 할 수 있다. 올해 SKT는 플레이어들 또한 15년 이후 역대 최강의 라인업을 자랑하는만큼 이변이 없는 한 이번 서머 시즌과 남은 롤드컵에서도 최강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러한 SKT와의 2차전에서도 승패패를 겪지 않으려면 롱주는 최대한 빨리 SKT의 식스맨에 효과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전술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SKT가 승리를 거두면서 득실 차이로 롱주를 제치고 진에어가 2위가 되었다.
6. 15경기 MVP 0 : 2 SSG
정규시즌 15경기 (2017. 06. 08.) |
|||||||
MVP | 0 | 2 | Samsung Galaxy | ||||
× | × | - | ○ | ○ | - | ||
1승 2패 | 결과 | 4승 |
정규시즌 15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이성진 (CuVee) |
삼성의 입장에서는 여지껏 계속 이겨왔던 상대고, 후반지향적이라는 팀 성향마저도 어느정도 비슷하면서 전체적인 전력이 우위에 있기때문에 부담감을 크게 가질 상대는 아니다.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기때문에 기세면에서도 우위에 있다. 이미 강팀들을 상대로 먼저 싸워서 이후 일정마저 상대적으로 여유롭기 때문에 MVP식 조커카드만 주의한다면 어렵지 않게 승리를 챙겨 갈 수 있을것이다.
삼성의 픽밴전략은 기본적으로 vs ROX전과 유사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MVP의 경우 분명 2부리그 승격팀으로 좋은 행보를 계속 보여주는건 사실이나, 매 시즌 전반을 돌아보면, 라인전 단계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특히 미드라이너나 바텀 라이너 쪽이 그런 경향이 많았고, 이에 대해 조커 카드를 간간이 활용하며 성과를 내 정규시즌을 운영했었다.
삼성의 강점으로 미드라이너를 꼽는데는 이견이 없는데 마침 상대의 약점이 미드기도 하다. 또한 MVP의 바텀도 많이 개선되었으나 삼성의 바텀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게 예측된다.
MVP는 강팀을 상대로 이젠 자신들의 취약점이 보완되었다고 외쳐야할 상황이다. 분명 정규시즌은 조커픽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성적표를 받는데 큰 지장은 없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 LCK에서 성과를 낼려면 라인전이 약하다는 평을 지워야 할 때이다.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최근 삼성의 선발로 엠비션이 자주 출전하는데 경기 초중반 엠비션의 폼이 나머지 라이너들에 비하면 깔끔한 편은 아니다. 이에 따라 정글을 말리면서 각 라이너들이 정글 지원을 염두에 두고 강하게 풀어나간다든지, 혹은 다시 한 번 조커픽을 통해 세트 승을 넘어 매치 승을 노려볼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6.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Mountain, dragon3=Mountain, dragon4=, dragon5=)]
MVP가 서폿 3밴 후 갈리오를 선픽하자 삼성이 후밴에서 브랜드와 벨코즈를 자르고[11] MVP가 4번째로 룰루까지 자르며 서폿 6밴이 나왔다.
초반 삼성이 라인전 단계에서 이득을 보았으나 앰비션과 크라운이 무리하다가 짤리고 오히려 기량이 우려됐던 이안이 오리아나로 한타에서 몇 번의 슈퍼 충격파를 보여주며 선전하며 비벼진다. 그러나 애드의 럼블을 농락하던 큐베의 클레드가 미쳐 날뛰기 시작했다. 불리한 상황에서 한타가 열릴 때마다 적 진영으로 돌격해 모조리 헤집어놓고 본인은 클레드 특유의 어그로 핑퐁으로 살아 나오는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게임을 하드캐리했다. 쌍둥이 타워를 민 시점에서 MVP가 가까스로 막아내긴 했지만 뒤이어 이어지는 클레드의 돌격선언과 함께 삼성이 넥서스로 돌진하는 장관이 연출되며 게임이 끝났다.
여담으로 MVP가 전령을 소환하고 삼성의 미드 1차를 두들길 때 전령이 타워를 들이받으려는 순간, 코어장전의 바드가 궁극기로 타워를 얼리며 공격을 무효화시키는 센스 플레이를 보여줬다.
6.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Ocean, dragon3=Infernal, dragon4=Ocean, dragon5=)]
MVP가 대 삼성전략으로 자이라 카르마 밴을 가져왔다는 걸 안 삼성이 오히려 갈리오, 브랜드, 바드까지 잘라버리면서 맥스에게 정석 아닌 정석 픽을 강요하는데 맥스는
크라운이 자신있어하는 신드라를 가져왔지만 MVP가 크라운을 계속해서 찔러대며 신드라가 아예 0/3/0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는다. 그러나 탑과 바텀은 삼성이 근소 우위에 있었으며, 크라운은 데스를 적립하면서도 CS를 연성해 먹으면서 오히려 이안보다 CS가 앞서는 진풍경(;;)이 벌어진다.[12] 기세를 몰아 MVP가 애쉬와 그라가스의 궁극기를 활용해 나머지 라인을 공략하지만 코어장전의 탐 켄치가 그때마다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주도권이 서서히 삼성에게로 넘어온다. 때마침 라인에서 승승장구하던 큐베가 한타에서 미쳐 날뛰고 룰러가 프리딜할 상황이 계속 연출되면서 결국 삼성의 완승.
6.3. 총평
삼성 입장에서 가장 고무적인 소식은 큐베가 짜황 시절의 포스를 다시 회복하고 있다는 점이다. 큐베는 지난 스프링 시즌 동안 탱커 중심의 픽을 하면서 포스가 많이 죽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는데, 서머 시즌 들어서 클레드,자르반 같은 브루저 챔피언들을 능숙하게 다루면서 논란을 잠재워 버렸다.다만 이날 삼성이 승리는 했으나, 전날 SKT와 마찬가지로 차분히 경기를 복기하면서 아쉬운 점들은 꽤 보완해야 할 것이다. 1세트의 경우 스플릿 푸쉬 조합을 들고 나왔는데, 예상치 못한 손해 누적과 콜이 엇갈린 모습등을 보이며 게임을 어렵게 흘러가며 조합의 의미를 잃어가는 중에 큐베가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어그로핑퐁을 한 덕분에 교전에서 승리하였고, 2세트에서도 크라운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사전 예상과 다르게 경기가 흘러갔다. 그나마 앞서 언급한 큐베의 활약, 그리고 룰러-코어장전의 활약 덕분에 2세트에선 1세트에 비해선 훨씬 안정적인 흐름속에 승리하였다.
반대로 MVP는 스프링 시절 팀을 이끌던 애드의 폼이 급락하면서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사전 예상에서 제일 처참하게 패할 것으로 예상했던 이안도 상대가 크라운임에도 정말 잘 해주었고 비욘드나 바텀도 밀리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탑만은 시종일관 열세였다. 그리고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챔피언을 밴픽 구도에서 올려놓으며 이득을 볼려고 하는 성향과 후반 오브젝트를 중심으로한 한타지향형 조합을 짜는 성향에 대해서도 말이 나왔는데, 클템 해설은 너무 올드한 운영 기조가 되지 않는가란 우려섞인 평을 했다.
7. 16경기 AFs 2 : 1 bbq
정규시즌 16경기 (2017. 06. 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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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eeca Freecs | 2 | 1 | bbq OLIVERS | ||||
○ | × | ○ | × | ○ | × | ||
2승 2패 | 결과 | 3패 |
정규시즌 16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이서행 (Kuro) |
장용준 (Ghost) |
이서행 (Kuro) |
아프리카의 경우 3강팀인 kt와 삼성을 맞아 진 것도 있고 경기력이 결코 나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결국 승리를 위한 결정력 한 방이 부족하다는 것이 발목을 잡고 있다. 쿠로가 든든히 버텨주고 있지만 바텀 듀오는 잘 풀릴 때와 안 풀릴 때의 기복이 심하고, 마린도 라인전 이후 페이즈에서는 이전과 같은 포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스피릿은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경기가 후반으로 진행될수록 역시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며 패배의 큰 지분을 쌓고 말았다. 여러모로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통해 자신감의 각성이 필요한 상황.
물론 상황은 아프리카가 훨씬 낫다. 승강전을 갔다온 진에어와 위너스가 생각 이상으로 선전하면서 사실상 이번 시즌 최약팀은 bbq가 아니냐는 평가가 많을 정도. 현 시즌 들어 부각되는 가장 큰 문제는 핵심 키플레이어가 사실상 없다. 현재 승수를 쌓지 못한 또다른 팀인 ROX의 경우 에이스인 상윤의 폼이 건재하고 미키도 주사위를 잘 굴리면 기량이 폭발한다고는 하지만 bbq의 실질적 에이스인 템트는 캐리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전 시즌에 템트 이상으로 분전했다던 크레이지 역시 시즌 초반에 폼이 썩 좋지 않은 것은 템트와 마찬가지. 오히려 스프링에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고스트와 토토로가 롱주전에 분전했으나 SKT전에서 던져서 도루묵이 된 상황.개인기량에서 상대 라이너들을 앞서지 못한다면 정글과의 유기적 호흡으로 초반 팀플레이를 살리는 전략을 구사해야 하겠으나 정글인 블레스의 폼이야말로
7.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Cloud, dragon3=, dragon4=, dragon5=)]
2017 LCK Summer 최소 킬 경기 | ||||||
WIN | 16경기 1세트 | LOSS | ||||
Afreeca Freecs |
8킬 (8:0) |
bbq OLIVERS |
크레이지가 1레벨 인베에 걸리면서 점멸이 빠진 다음 카직스에게 퍼블을 내줬고, 그 후 무리해서 라인을 밀다가 갱킹에 당해 또 죽으면서 케넨은 완전히 망했다. 이 와중에 무리해서 카정하다 쿠로에게 킬을 준 블레스는 덤.
좋은 방향으로 기세를 탄 아프리카가 얼마나 무서운 팀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쿠로가 신드라로 1000킬을 달성했다. 해설진들은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신드라로 천킬을 달성하고 MVP까지 받아 상당히 감회롭다는 평을 남겼다.
7.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Infernal, dragon3=Ocean, dragon4=, dragon5=)]
초반에서 중반까지 bbq가 갱킹과 한타의 승리로 앞서나가나 싶더니 후반부터 뭔가를 하려는데 자신 없어 보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아프리카가 턱밑까지 따라 왓지만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에 앞점멸을 눌러버리는 실수[13]를 해버린 마린이 짤리고 그로 인해 뒤이어 스피릿이 연타로 짤리면서 bbq가 승리했다.
용준 버프를 제대로 받았는지, bbq가 게임을 순조롭게 이겨나갔지만, 우세한 상황에서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치 이기는 방법을 잊어버린 듯 해서 보는 사람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한타 자신감이 떨어졌는지 먼저 바론을 쳐서 상대를 불러 놓고 뒤로 빠져 하드리쉬를 해 주는 장면이 두 번이나 연출되었다.
1세트 패왕인 아프리카는 2세트에 들어선 순간 집중력을 잃어버린 듯 산만한 플레이들이 많이 나왔다. 마린 역시 실수가 많아서 나쁜 면에서도 게임을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7.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Mountain, dragon3=Mountain, dragon4=Ocean, dragon5=)]
짧게 요약하자면 bbq가 스베누, 콩두, CJ가 했던거처럼 누워서 감떨어지길 기대하다가 무난하게 넥서스가 터진 게임이다.
해설진마저 중반 이후로는 딱히 할말도 없었기에 총평에서 나올 수위높은 비판들을 꺼리지 않았다.
7.4. 총평
bbq 입장에서 아까 드리던 말씀 마저 드리면, 기본적으로 한타가 더 좋은 조합인건 맞아요. 라인 주도권도 쉽게 내주지 않았었고, 그리고 솔킬을 내는 등, 좋은 모습도 있었고요. 그런데, 상대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플레이를 했을 때 그것에 대한 대처가... 뭔가 확실하지 않은, 어중간한 이런 장면들이 많이 나왔던 거 같습니다. 상대가 미드 공성하는데, 바텀 막 때리는데도, 상대가 탑도 올라와 있는데, 그럼 다른 쪽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야죠. 아무리 한타가 좋은 조합이라고 하더라도. 그런데 아무것도 안하는 느낌이 들었고, 계속 실점하다가 결국 바텀에서 다섯명 다 뭉쳐있는 타이밍에 바론 내주고 경기가 이렇게 됐어요. 물론 카직스가 막 협곡의 전령 내준 타이밍 직전에 원콤에 죽어버리고 그러면서 경기 운영에 자신감이 떨어졌었던 거 같긴 한데요, 그 이후에도 상대가 탑에 올라올때도 바텀 봐준거도 아니고, 협곡의 전령 써서 미드 미는데도 과감하게 누군가가 싸움 열거나 확실한 콜을 한거도 아니구요, 바텀도 포탑 밀리는데 억지로 막 합류해서 해봤는데 그거도 제대로 안됐고요.
- 김동준
- 김동준
초중반 오더는 보통 정글러나 서폿이 담당하고, 특히 정글러 같은 경우는 주관이 강해야 되고, 본인이 설계하는거도 되게 중요한데, 블레스 선수가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서 그런지 몰라도, 주도적인 플레이가 거의 안 나와요. 그리고 bbq 자체가 메인 오더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그러니까 어떤 오더를 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bbq 자체가 게임 흐름이 주도적인 게임이 이번 시즌에 나온 적이 전 거의 없는 거 같아요. 사실 이전 게임 이긴거도 어떻게 보면 승리를 당한 측면도 있는 거잖아요, 상대가 치명적인 실수를 해서. 그게 bbq가 앞으로 이번 시즌을 길게 봤을 때 정말 핵심적인 부분이 될 겁니다. 그런 오더가 결여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절대 올라갈 수 없어요. 이번 게임도 힘이 너무 없잖아요, 밴픽이 좋았다고 그리고 나름 날카롭고 라인전 잘한다고 해서 그게 끝이 아니거든요.
- 이현우
bbq가 16 스프링 스베누, 16 서머 CJ, 17 스프링 콩두에 이어 '경기내내 해설진의 극딜을 받은 팀'의 계보를 이어받았다. 한마디로 정말 대차게 망했다. 우선 정글러인 블레스가 지난 스프링 시즌부터 지금까지 하드 쓰로잉 아니면 무존재감이 된 점이 가장 크다. 그리고 블레스나 팀 전체적으로도 거듭된 패배로 인해 자신감을 많이 잃어버리며 정확한 전황 판단이 되지 않는 모습을 선보이면서 무너지고 있다.- 이현우
LCK는 대체로 새로운 조합에 대한 시도는 다른 지역보다 늦지만, 그만큼 인원배치나 정글동선, 조합의 완성도를 극으로 추구하는 리그인데, 팀의 정글러가 부담을 지우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인 이런 상황에서 정상적인 라인전과 운영을 수행하기란 어렵다. 오죽했으면 해설진으로 부터 "2세트는 사실 승리를 당한 부분도 꽤 있잖아요?"나, "블레스 선수 하는 게 뭔가요"라는 말을 경기 중 불리한 구도 중 들었겠는가. 전 시즌에는 그나마 1라운드에서 잘 해서 나중에 말아먹은 것들을 어느 정도 만회한 느낌이었다면, 이번 시즌은 시작부터 유난히 헤메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블레스의 개인 기량 회복과 함께 팀적으로도 선택의 순간 이득과 손해에 대한 계산을 정확하게 하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 강등권이 가장 유력하다.
8. 17경기 JAG 2 : 1 LZ
정규시즌 17경기 (2017. 06.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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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Air Greenwings | 2 | 1 | Longzhu Gaming | ||||
× | ○ | ○ | ○ | × | × | ||
3승 1패 | 결과 | 2승 2패 |
정규시즌 17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곽보성 (Bdd) |
박진성 (Teddy) |
전익수 (ikssu) |
진에어는 신인이라 기량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스로잉의 아이콘 정도로 취급되었던 엄티가 완전히 각성한 점이 포인트. 이에 못지 않게 쿠잔의 폼 역시 정상으로 되돌아왔고 바텀듀오는 여전히 잘 해주고 있다. 불안점 정도라면 익수의 종잡을수 없는 경기력 정도. 물론 익수도 최근 경기력이 굉장히 향상되어 엄티와 함께 팀을 이끌어 온 걸 생각하면 불안점으로 꼽기도 힘들다.
롱주의 경우 이전 SKT에게 안타깝게 패하긴 했지만 세계 1위팀을 패배직전까지 몰아붙이는 팽팽한 경기력으로 극찬을 들었다. 그 원동력은 롤챔스로 복귀하면서 많은 우려를 낳았지만 열어놓고보니 봇듀오 못지 않은 이 팀의 핵심 키플레이어로서의 포스를 보여주는 칸
결과적으로 이 팀은 서로가 대부분의 전력을 끌어올린 가운데, 모호한 역량의 차이가 나는 부분이 탑-정글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의 밴픽과 플레이가 어떤식으로 나오는지가 승부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크다. 미친듯한 메카닉으로 자신의 위치를 입증해낸 칸과, 플레이 장점을 극대화 시킨 익수의 대결이 키포인트가 될 듯.
8.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Ocean, dragon4=Mountain, dragon5=)]
8.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Cloud, dragon3=Ocean, dragon4=, dragon5=)]
프레이의 300번째 경기. 롱주가 칸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탑을 라스칼로 교체한다.
시작하자마자 커즈가 뇌진탕펀치 스턴에 걸려 퍼블을 내주고만다. 그리고 봇 2대2에서 테디-눈꽃이 승리하며 프레이를 따고, 럼블 텔포포함 롱주의 나머지 4명이 모두 봇으로 모였음에도 테디 한명을 따는데 그친다. 그리고 눈꽃의 브라움이 귀환한 척 수풀에서 대기하다가 테디가 올라오자 점멸로 달려들어 프레이를 곧장 따버리고, 6렙 애쉬궁을 프레이가 맞고 리 신까지 돌진하며 바루스가 3뎃, 포블이 터지며 봇이 터지고만다.
바텀의 우위를 바탕으로 진에어가 스노우볼을 굴려가는데, 그와중에 쿠잔이 계속 공기팡을 날리고 이에 라스칼이 뻘퀄라이저를 날리는 장면이 반복된다. 그러나 쿠잔의 불리한 구도를 뒤엎는 4인궁이 예쁘게 들어갔고 라스칼의 궁도 이후 2번정도 괜찮게 들어가는 장면이 있었으나 이미 골드차이가 너무 명백하게 벌어져 있던 상황이었고 ~
롱주 측에서는 뻘퀄라이저를 남발하던 라스칼이나 엄티의 발빠른 움직임에 맞추지 못한 커즈가 굉장히 아쉬웠고 프레이는 10분에 3데스를 기록했지만 날카로운 부패의 사슬 각이나 와중에도 딜을 쏟아붇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팀이 전체적으로 밀리며 본인의 기념비적인 300게임을 패배로 기록하게 되었다.
세주아니는 신발을 가지 않았는데 익수가 3세트 MVP 받고 인터뷰에서 밝히길, 카르마 스킬 맞아서 느려진 줄로만 알고 있었다고 한다.
8.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Ocean, dragon3=Ocean, dragon4=Mountain, dragon5=)]
롱주는 라스칼을 강판한 뒤 다시 칸을 교체투입했다.
봇 2렙 싸움에서 빠르게 그라가스가 지원을 와서 눈꽃의 브라움이 퍼블을 내주고 만다. 하지만 킬은 탐 켄치가 먹었고 라인 주도권은 진에어가 잡고 있었기 때문에 골드 차이는 나지 않는 상황에서 익수와 칸이 탑신병자들의 싸움을 보여주어 러브샷을 했으나 라인을 밀어넣은 진에어 측이 약간의 이득을 보았다.
이후 롱주가 진에어의 레드 시야를 칼같이 잡아놓고 불용을 트라이하는 동안 진에어는 전령을 트라이하고 전령을 미드에 소환하여 포블을 노렸으나 롱주측의 빠른 대처로 인해 실패하였고, 이후 탈리야의 지원으로 익수가 한번 더 죽는다.
하지만 잠잠했던 갈리오가 움직이지 시작하면서 경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한다. 익수가 칸에게 딜교환을 강하게 넣어 칸을 빼게 만들었고 그레이브즈가 마무리하려고 올라가는 상황에서 그라가스와 탈리야가 그레이브즈를 노렸다. 그러나 쿠잔의 영웅출현이 칼같이 들어가며 비디디가 순간적으로 터져버렸고, 칸은 점멸까지 빠지고 실피로 살아나갔다. 그러면서 진에어가 탑 포블을 획득한다. 이후 미드 한타에서 커즈의 그라가스가 점사당하며 폭사했고, 비디디가 벽을 쳐서 딸피였던 눈꽃의 브라움을 마무리 지어보려 했으나 테디를 타고 유유히 도주한 다음 무난하게 롱주의 미드 타워까지 밀어버려 큰 이득을 보았다.
큰 이득을 본 진에어는 더 스노우볼을 굴리기 위해 익수가 궁극기를 사용해 돌진하였고
그 이후 칸과 비디디가 설계하며 익수의 클레드를 잡아보려고 시도했으나 시간이 지연되었고, 결국 갈리오의 영웅출현 때문에 칸이 죽어버렸고, 게다가 롱주의 봇듀오가 탐 켄치의 궁극기를 탄 지점이 합류한 진에어 딜러들 안이여서 봇듀오까지 죽고 말았고, 롱주의 봇 2차타워와 억제기 타워까지 밀리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이후 다시 한번 익수의 클레드를 끊으려고 시도했고 칸이 테디 눈꽃에게 어그로를 끌어 지원을 끊어버린 다음 익수에게 지원 온 쿠잔의 갈리오까지 죽었으나, 칸까지 전사하면서 롱주가 크게 이득본 것은 없었다.
상황이 좀 잠잠해지나 싶더니 프레이의 궁이 테디를 맞췄으나 진에어 탱커 측의 빠른 커버로 피해는 없었고, 진에어가 바론을 치나 싶더니 바로 뒤로 돌아 싸움을 열고 칸을 자른 뒤 미드 억제기까지 진격하여 억제기를 밀어버렸다. 그 이후 진에어 선수들이 정비를 하려는 움직임이 보이자 롱주가 최후의 승부수로 역바론을 시도하나, 클레드의 궁극기 갈리오 궁극기 엄티의 스틸의 3연타를 얻어맞고 잘 큰 케이틀린의 프리딜에 얻어맞으며 한타 대패. 그대로 롱주의 넥서스가 밀려버린다.
8.4. 총평
진에어 그린윙스는 이번 승리로 단독 2위에 올라섰으며 이번의 승리로 큰 성과를 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롱주전에서 패배한다면 지난 스프링의 bbq의 수순을 밟을거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승리로 가져가며 매치 3연승을 기록하였고 그 팀들중엔 현재 강팀반열에 들어선 롱주가 있는 것이 굉장히 긍정적인 요소다. 세주아니와 클레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익수, 각성한 이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엄티, 스프링때부터 든든했던 진에어의 기둥 테디 눈꽃 봇듀오와 함께 상대적으로 부진하던 쿠잔의 폼이 올라온 것이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반대로 롱주는 2세트는 칸의 건강 이상으로 서브탑라이너 라스칼이 데뷔전을 치렀으나 뻘퀄라이저를 남발하며 자신의 데뷔전을 스스로 말아먹는데 일조하였고, 제드를 잡은 비디디는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자 제드 픽의 의미가 사라졌으며, 프레이는 점멸 없는 타이밍에 계속해서 짤리면서 불안감을 더했다. 심지어 3세트 가서는 고릴라마저도 집중력이 조금씩 흐트러지는 장면이 보였다. 칸의 경우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에 정상참작의 여지는 있으나, 계속해서 어떻게든 상대를 따라가보려고 시도하는 커즈의 플레잉이 결과적으로는 커즈의 성장에 큰 걸림돌이 되고, 결국엔 한타 때의 존재감이 0이 되며 롱주의 약점이 되고 있단 것이 굉장히 힘든 상황이다.[16] 이런 플레잉이 현 LCK 상위 정글러인
사실 1, 2세트를 보면 커즈가 초반에 망한 것이 커즈만의 잘못은 아니다.
9. 18경기 SKT 2 : 0 EEW
정규시즌 18경기 (2017. 06.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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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telecom T1 | 2 | 0 | Ever8 Winners | ||||
○ | ○ | - | × | × | - | ||
3승 1패 | 결과 | 1승 3패 |
정규시즌 18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배준식 (Bang) |
강선구 (Blank) |
그리고 이 정치질 사건에 대해서 블랭크가 롱주전 MVP 인터뷰에서 먼저 입을 열었는데, MVP 인터뷰 자리를 빌려서 셉티드에게 사과를 했다.
9.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Cloud, dragon3=Cloud, dragon4=Ocean, dragon5=)]
SKT에서 운타라와 블랭크가 선발로 출전하며 1세트부터 셉티드와의 정치질 더비가 성사되었다. Winners 서폿으로는 이번에도 컴백이 선발 출전. 블랭크의 경우엔 17시즌 스프링 서머 통틀어 첫 선발 출전이다.
에버 위너스는 갈리오를 풀어주고, 셉티드의 피지컬을 믿고 미드 루시안을 기용하여 갈리오를 카운터 칠 생각을 했다. 그리고 부족한 AP딜은 오랜만에 원딜 직스를 기용하며 보충했다.
양 쪽이 원체 라인 클리어가 뛰어난 영웅들을 장착해서 한 쪽이 빠르게 미는 식의 전투는 벌어지지 않았지만, EEW의 봇라인을 거세게 밀어붙인 SKT의 봇라인으로 인해 끊이지 않는 출혈처럼 계속해서 전 방위에서 밀린 EEW였다. 셉티드는 최고 기대 신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분전했지만 갈리오가 가고일+가시갑옷을 가면서 상대적으로 뒤에 힘이 빠지는 물리 딜러인 루시안이나 딜탱인 자르반이나 올라프로는 도저히 페이커를 녹일 수 없는 수준까지 와 버렸다. 게다가 AP딜을 넣어줘야 할 직스가 너무 말려버렸기 때문에 어찌 할 도리가 없었다.
후반에 페이커는 메자이까지 사면서 아이템으로 도발을 거는 모습을 보였으며,[17] 들과 셉티드가 한 번씩 죽는 교통사고를 당한 사이에 그대로 밀어 붙였다. 블랭크는 특히 오브젝트 싸움에서 숙련된 솜씨를 보여, 무려 4용을 먹어 치웠는데 이는 이후 장로 드래곤을 먹은 SKT가 EEW를 더욱 거세게 압박하는 뒷심의 배경이 되었다. 에버 입장에서는 봇에서 조금만 더 잘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
경기 후 페이커는 장외 인터뷰에서 돈이 애매하게 남아서 메자이를 갔다고 밝혔다.
9.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Infernal, dragon3=, dragon4=, dragon5=)]
2017 LCK Summer 최단경기 | ||||||
LOSS | 18경기 2세트 | WIN | ||||
Ever8 Winners | 22:42 | SK telecom T1 |
SKT가 1렙 싸움에서 가장 무서운 챔피언 중 하나인 브라움을 앞세워 초반부터 떼로 뭉쳐 들어갔다. 울프의 동상이 적중하자 말랑이 뇌진탕펀치를 의식하여 점멸이 빠졌고, 여기까지는 여타 팀들도 그렇듯이 브라움의 뇌진탕을 얕봐 점멸이 빠지는 경우가 여럿 있었으니 넘어갈 수 있었다. 그렇지만 반대 방향의 법칙에 따라 EEW가 SKT쪽 블루에 있던 뱅을 압박하던 와중에 쓰레쉬가 애쉬의 뒤를 잡고자 SKT가 돌아오고 있음에도 너무 크고 깊게 들어가는 안일한 판단을 한 탓에 곧바로 추격을 온 SKT 챔피언들에게 두들겨맞았고 이 과정에서 점멸이 빠지며 퍼블을 헌납하하였다. 더욱이 지원을 하던 셉티드까지 뒤쫒기는 과정에서 점멸이 빠졌다. 그로 인해 게임이 여기서 끝나버렸다.
서포터를 끊은 SKT는 그 기세를 이어서 곧바로 뱅이 라인에도 안 가고 바로 상대방 레드로 들어가 말랑이 먹던 레드까지 강탈해버리고, 말랑은 아까 점멸도 빠진 상태에 뒤따라 온 울프의 Q까지 맞아 그대로 애쉬에게 한대 맞으면 죽을 위기에 처해 있다가 방금 전에 부활해 라인 복귀하러 오던 쓰레쉬의 랜턴을 간신히 타고 살아갔지만 이미 정글이 완전 망해버렸다. 1렙에 랜턴을 찍어버린 쓰레쉬에 상대 애쉬는 레드까지 있겠다, 에버측 봇은 케이틀린을 들고도 압박은 커녕 cs먹기에도 급급한 상황에 처한다. 그리고 칼날부리 방향으로 진입한 블랭크의 갱킹으로 셉티드마저 회복이 빠지고 1데스를 헌납했고 순간이동으로 라인에 다시 복귀했지만 블루카정을 하고 다시 또 미드를 들린 블랭크에게 1데스를 추가 헌납하면서 그야말로 하차니의 무리한 적 정글 진입에서 시작된 스노우볼이 쭉쭉 이어져 최악의 눈사태급으로 번져 버렸다. 스펠이 다 빠져 회복되지 않은 빅토르는 카시오페아의 프리징에 고통받는 상황에서 경치라도 먹으려고 앞으로 나오자마자 유체화를 킨 페이커의 극딜 + 블랭크의 악귀 같은 찌르기에 또 죽었고, 죽자마자 카시오페아는 바로 라인을 밀었다. 블랭크는 그야말로 신나게 기세를 타서 셉티드에게
결국 12분에 9천 골드 차이라는 솔랭이라면 15분 서렌이 나와도 할 말이 없는 어마어마한 격차가 벌어졌다. 해설이 공식적으로 참교육을 언급할 정도로 너무나 원사이드로 밀려 버린 게임이었다. 그 와중에 그나마 4인이 운타라를 몰아서 1킬을 따내고, 바텀 억제기 앞 포탑에 빅토르가 라인 클리어를 위해 서 있자 카시오페아가 혼자 다이브를 하는데 옆에 쓰레쉬가 어떻게든 붙잡았고, 그 사이에 유일하게 딜이 나오던 포탑이 프리딜한 덕분에 카시오페아를 점멸 뽑으며 데려가는 것 정도밖에 할 수 없을 정도로 밀리는 게임. 카시오페아가 없는 틈을 타서 자르반이 뒤쪽에 텔레포트를 타 마지막 승부수인 5:4 한타각을 잡아 바로 대격변을 쓰며 한타를 열었지만 골드차이로 5대4 한타마저 대패하며 그대로 SKT가 밀고 들어가 게임이 끝났다.
9.3. 총평
실로 오랜만에 블랭크를 선발로 내보낸 SKT는 마치 마린과 이지훈, 벵기가 있던 15 시절로 회귀한 듯한 팀 컬러를 보여주었다. 다 찍어누르고 파괴적으로 이기지 않더라도, 작은 스노우볼 하나만 있어도 그걸 굴려서 눈덩이로 만들어 대체 상대팀이 어디서부터 지고 있었는지를 알수 없게 하는 듯한 단단한 SKT의 모습, 그 모습이 오랜만에 나와 준 것. 2경기에서 인베 단계에서의 하차니의 죽음은 중하위권 팀이에게는 그저 소소한 1킬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세계에서 스노우볼링을 가장 잘 굴리는 SKT의 눈에는 그것이 곧바로 게임을 끝내는 1킬이었던 것이다.덤으로 압도적인 경기양상에 가려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블랭크와 같이 선발 출전한 운타라 역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두 세트 모두 럼블을 꺼내들어 1세트에서는 교전마다 예술적인 이퀄라이져 활용을 보여줬고, 2세트에서는 크게 유리한 가운데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해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위너스는 LCK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셉티드는 슈퍼 루키라는 칭호에 걸맞게 좋은 플레이를 많이 보여주었으나, 사이드 라이너들이 너무 약해 게임이 진행될수록 댐에서 흘러넘치는 물을 혼자서 막다가 수압에 본인도 짓눌리는 그림이 많이 나왔다. 북미에서 홀로 고통받는 비역슨이 생각날 정도의 모습. 이대로라면 영고라인 가입은 시간문제일듯 싶다. 그리고 특히 봇듀오에게는 많은 피드백이 필요할듯 싶은데, 들은 직스로 휴대용 폭약을 엉뚱하게 깔아 갱킹에 당하는 등 스킬 실수를 보여주었고, 콕 찝어 말해서 컴백(하차니)은 2경기의 게임을 터뜨린 주역이다. 유럽시절에서도 근거 없는 판단으로 들어갔다가 뜬금없이 죽어주는 "하차닝(Hachaning)"[19][20]으로 말이 많아서 방출됐는데, 세계최고 리그 LCK에선 당연히 그런 플레이가 통할리가 없었다. kt시절에는 스코어, 애로우, 썸데이 등 쟁쟁한 팀원들이 하차니의 쓰로잉을 미리 예측해 탑이 죽으면 이득같은 느낌으로 더 큰 이득을 보거나 급작스러운 쓰로잉에도 어떻게든 최소한 반반을 보는 방향으로 굴리니 해설들이 '하차니가 죽으면 팀이 이긴다' 는 식으로 포장해서 웃음으로 넘어간 거지만, 지금은 시간이 꽤 지났고 쓰로잉을 이득으로 바꿔 줄 팀원도 없으며 여러 팀에서 활동해 봤음에도 플레이스타일의 변화가 없고 단점이 고쳐질 생각을 안한다면 그것은 선수로서 치명적이다. 팬들의 반응은 "그냥 지금까지 호흡 맞췄던 엘라 쓰지 뭐하러 중간에 하차니를 투입시켜서 쓸데없이 고통받냐"는 것.
10. 19경기 bbq 0 : 2 ROX
정규시즌 19경기 (2017. 06.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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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OLIVERS | 0 | 2 | ROX Tigers | ||||
× | × | - | ○ | ○ | - | ||
4패 | 결과 | 1승 3패 |
정규시즌 19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손영민 (Mickey) |
양 팀 모두 서로 할만한 상대로 여길 것이므로 연패를 끊고 터닝 포인트로 삼고자 할 것이다. 이런 경기에서는 개개인의 역량 차이보다는 팀플레이가 중요해질 수 밖에 없는데, bbq의 팀플레이의 상태는 굉장히 나쁘다. 하지만 상대 ROX역시 삐걱거리는 부분이 있으므로 팀플레이를 다시 일으키는 디딤돌로 삼을 수 있다.
10.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Mountain, dragon3=Ocean, dragon4=, dragon5=)]
클템: 아무리 상대가 눈 가리고 펀치를 이상하게 날려도 무조건 가드만 하고 있으면 상대를 쓰러뜨릴 수가 없어요.
10.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Cloud, dragon3=Mountain, dragon4=, dragon5=)]
우리가 같은 3패라도 너희처럼 무력하지 않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 무엇도 될 수 없다
10.3. 총평
날카로운 검을 언제나 휘두를 준비를 하면서 갈고 있는 느낌이 드는 락스 타이거즈, 반면 bbq는 정말 너무 무력합니다. 자신의 힘으로 들 수 없는 둔기만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그거 한번 휘두르는 것도 되게 벅차보여요. 공격이 빠르다, 정확하다, 진짜 송곳같다, 제대로 들어갔다, 이런 느낌이 든 적이 거의 없어요. bbq입장에선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문제점 하나를 돌이켜봐도 피드백할 거리가 한두가지가 아닌거 같고, 그리고 무엇보다 팀적인 플레이가 지금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잘 안 듭니다. 뭐 각자 알아서 라인전 하고 있고 정글러하고의 커뮤니케이션이나 소통 이런것들도 잘 안되고 있는거 같고, 상대가 뭘 했을 때 우리가 팀적으로 움직여서 이렇게이렇게 받아치자, 이런 콜도 잘 없는 거 같아요.
김동준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던 두 팀의 멸망전이 예상됐으나, 경기는 타이거즈의 일방적인 2:0 승리로 끝났다.김동준
타이거즈는 특유의 빠르게 몰아치는 운영과 깜짝 바론 사냥으로 bbq을 셧아웃시키는 데 성공했다. 1세트는 여러 노림수들이 실패하고 오히려 역공을 당하며 불리해졌으나 이를 바론으로 뒤집고 순식간에 경기를 역전했으며, 2세트는 글로벌 조합의 강점을 살린 합류전으로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적으로 운영이 아주 매끄럽진 않았고 종종 실수가 나왔지만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물론 상대가 서머 시즌 최약체로 평가받는 bbq인 만큼 이 경기력에 만족하기는 이르다. 상위권 팀들과의 싸움에서는 깜짝 바론과 같은 도박성 짙은 플레이가 먹힐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 실수를 줄이고 더 단단한 운영을 보일 필요가 있다.
bbq는 최하위 결정전에서 완패, 무승행진을 이어가며 꼴찌에 주저앉고 말았다. 결과도 결과지만, 단점이 전혀 개선되지 않은 모습이라 더욱 암담하다. 유리할 때는 스노우볼링을 굴릴 생각을 않고 불리할 때는 별다른 승부수조차 띄우지 않는 무기력한 모습이 이번에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블레스는 여전히 존재감 제로의 정글러이며, 타 라인에서도 무언가 만들어내질 못했다. 다른 하위권 팀들은 그래도 확실한 팀컬러를 갖고 있거나 팀을 떠받치는 키플레이어가 하나씩은 있는 데 비해 bbq는 그야말로 무색무취. 즉, 딱히 '이 부분을 개선하면 된다'고 할 만한 부분도 보이지 않는 총체적 난국이다. bbq의 스프링 초반 연승을 이끌었던 템트도, bbq의 연패기간에 홀로 어떻게든 버티던 크레이지도 서머시즌 들어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봇라인의 폼이 아주 약간 나아진 것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 뭔가 '해 보려고' 하는 건 블레슨데 1경기 올딜템을 두르고 점멸qq 바론 스틸 시도나 아군 원딜에게 죽음을 배달 시키는 등 겉멋 플레이에 그치는 게 문제다. 블레스에게서 솔랭 bj버릇을 억제시키고 딜러들이 플레이메이킹 롤을 져야 하는데 라이너들의 소극적인 모습이 정글러의 버릇을 나쁘게 하는 셈.
여담으로, 강현종 감독은 연패에도 불구하고 린성환 조합을 사용한 이유는 샤이가 경미한 손목 부상을 당했고, 린다랑-마이티베어 콤비의 팀플레이가 완성된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고 OGN 인터뷰에서 말했다. 중상은 아니니 곧 샤이를 경기에서 볼 수 있을 거라고.
11. 20경기 KT 2 : 0 MVP
정규시즌 20경기 (2017. 06.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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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Rolster | 2 | 0 | MVP | ||||
○ | ○ | - | × | × | - | ||
3승 1패 | 결과 | 1승 3패 |
정규시즌 20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송경호 (Smeb) |
허원석 (PawN) |
kt의 경우 시작부터 롱주에게 거하게 얻어맞고 패배부터 하고 시작했으며, 현재 분위기가 영 좋지 않은 아프리카와 락스를 상대로도 진땀승을 거두는 아슬아슬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 라인에서 각자 하나씩 단점을 안고 있는 상황. 장점이었던 극한의 운영 능력도 퇴보하고 있고 세체탑 후보 스멥의 폼이 하향세이며 늘 꾸준하던 스코어마저 기복을 보이는상황. 폰은 이전 두게임 잘하긴했으나 스프링 그리고 저번 롱주전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확신하기 어려우며 데프트는 늘그랫듯 난전에 약하다. 마타가 슈퍼플레이를 연달아 보여주긴 했지만 슈퍼플레이라는 게 맨날 나오는 게 아니다.
MVP는 진에어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둔것은 좋았으나, 롤챔스에 갓 올라온 EEW 상대로 챔스 첫 매치승을 압도적인 경기력 차이로 내어주는 행보를 보인데다가 삼성에게는 결과적으로 2:0 석패를 했다. 삼성전에서는 나름 비등비등한 경기력을 보여주긴 했으나 이 팀이 보여주는 뚜렷한 문제는 탑인 애드. 팀의 핵심인 비욘드와 맥스가 그럭저럭 멀쩡한 편이고, 단점으로 지목되었던 이안과 마하가 분발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더니 정작 애드의 폼이 심하게 무너진 상황이다.
2017년 기준으로 서로간의 세트 전적은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해서 4:4 동률을 찍고 있다. 서로의 전적이나 현재의 기세로 보아도 어느 한쪽이 우세하다 손을 들어주기 애매하고, 이후의 경기 상대들이 서로 굉장히 빡세기 때문에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서 승리해야 할 경기. 거기다가 ROX가 bbq를 박살내서 양팀다 2대 1로 져도 순위가 2단계 하락한다.이 경기가 양팀의 1라운드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상황인 셈이다.
11.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4=, dragon5=)]
경기 자체가 스프링 1라운드로 돌아간 어찌보면 그때보다 더 강해진 kt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탈수시키는 그림으로 흘러갔는데 이 과정에서 MVP가 자신들의 스타일인 라인전은 지되 기적적인 한타력으로 게임을 뒤엎는 그림을 그려봤으나 견적을 제대로 못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메타는 라인전이 굉장히 중요한데 라인전에서 한발 빼고 한타로 승부하자 라는 어찌보면 너무 안일한 판단이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는 상태이다.
게임 종료 후 공개된 딜량에서 MVP 선수 전원의 딜량이 1만을 못넘었다.
1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Mountain, dragon3=Mountain, dragon4=, dragon5=)]
MVP 측에서 자크나 엘리스를 가져가기 위해 두 챔피언을 밴하지 않자 kt 측에서 오리아나를 밴함으로써 자크가 bbq 롱주 전에 이어 한번 더 풀렸다.
11.3. 총평
12. 2주차 정리
12.1. 삼성 갤럭시
2주차 1위: 4승, 득실 +62주차에서 지난 스프링 정규시즌 0 : 2 매치 스코어으로 자신들에게 우위를 점했던 아프리카에게 복수를 성공했고, SKT 못지않게 우위를 점하고 있던 MVP 상대로 깔끔한 2 : 0 승리를 하면서 전승가도를 유지한 삼성. 다만 1주차에 비해서 다소 불안 요소들도 보이고 있다.
정글러인 엠비션의 고질적인 문제, 초중반 라인전 구도에서 정글에서 객사를 당한다거나 소규모 교전 단계에서 무리하다 전사하는 모습이 다시 나타났고, 이 문제가 경기 초반부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엠비션은 명성과 스타일대로 중반 이후의 대규모 교전에서 노련미를 뽑내며 픽의 의미를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협곡의전령의 변경 등으로 골드 격차를 이용한 스노우볼링이 더욱 편해진 메타에서 초중반의 약세는 썩 달가운 지표가 아니다.
두번째의 경우, 실제 운영 과정에서 준비해온 플레이가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스플릿 푸쉬 조합을 꺼내들었을 때, 초반부에는 라이너들의 좋은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잘 굴렸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순간마다 정글러와 라이너를 가릴거 없이 플레이에서 실수가 발생하고 있다. 당연히 스노우볼이 멈추고 게임이 상대 우위로 넘어가는 흐름이 자주 보였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2주차에서는 각 라이너들의 개인기량과 환상적인 팀워크, 한타로 경기를 다시 뒤엎어 승리를 따냈기에 삼성이 고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지만, 팀 전체로 봤을때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한타조합을 상대로 불리한 상황에서 한타력으로 승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상대방의 대처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충분한 불안요소. 아직 kt나 롱주, SKT 등 강팀과의 대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는 달갑지 않은 지표이다.
다만 개개인의 기량 면에서 지난 시즌에 비해 발전된 모습이 보이고 있으며, 이 부분이 성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상황은 긍정적 지표이다. 특히 큐베의 활약이 굉장히 긍정적이다. 이번 주차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바텀도 여전히 순항중이다.
12.2. 진에어 그린윙스
2주차 2위: 3승 1패, 득실 +41주차 락스전의 승리에 이어, 위너스 - 롱주전까지 3연승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이륙에 성공한 진에어. 특히 테디 - 눈꽃 바텀 듀오는 프릴라 조합을 상대로도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리그의 4강 봇듀오가 아니냐는 평을 들었다.[21] 익수는 클레드라는 새 친구를 만나며 본인의 장기인 과감한 이니시와 어그로핑퐁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플레잉과 더해내는데 성공하며 본인이 성장했다는걸 과시했으며, 소환 역시 성공적인 서머 첫 출전에 성공하면서 진에어의 식스맨 운영의 전망까지 밝아졌다. 쿠잔은 갈리오라는 새 친구를 만나며 롱주전에서 적재적소에 궁극기와 도발을 활용하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돋보였던 것은 엄티. 스프링 때의 하드 쓰로잉은 거의 없어졌고, 그 대신 초반의 지능적인 설계와 뛰어난 피지컬을 과시하면서 LCK 최상위 정글러로서 각성했다.
강팀 반열에 든다는 평가를 듣는 롱주까지 제압하면서 기세가 한껏 올라있는 진에어. 앞으로 남은 매치는 kt - bbq - SKT - 삼성 - 아프리카 다섯 경기인데, kt와 아프리카는 경기력이 들쑥날쑥한 상황이며, bbq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SKT는 점점 폼이 돌아오고는 있으나 아직 예전같은 최강의 모습으로 돌아오지는 않은지라 이 매치업들은 진에어 입장에서 해볼만 하다고 느낄 것이다. 다만 아직 축포를 터뜨리기는 어렵다. 락스-위너스는 현재 명백한 약팀이며, 롱주 또한 칸의 컨디션 난조로 팀전체가 흔들렸던 이례적인 상황. kt전의 결과에 따라 진에어의 이번 시즌 전망이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t전에서도 진에어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정말 이번 시즌은 다르겠지만, kt전에서 무기력하게 추락한다면 상황이 달라질수 있다.
12.3. SK 텔레콤 T1
2주차 3위: 3승 1패, 득실 +31주차 SKT의 성적과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경기 외적인 문제가 있었고 1패 상대는 최고의 폼을 보이던 삼성이었으므로 단기적으로는 용납 못 할 것도 아니었지만, 1주차의 상태가 길어진다면 문제가 될 수 있었다. SKT가 짧은 부진을 떨쳐냈는지를 증명하기에 가장 좋은 시험대는 그간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던 롱주전이었다. 그리고 사투 끝에, SKT는 자신들이 부활했음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스프링 시즌 승률 100%에 빛나는 특급 구원 투수 블랭크의 활약이 무엇보다 돋보인다. 블랭크는 2주차에 등장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머쥐었을 뿐만 아니라, 그 중 3경기에서 MVP를 따냈다. 비록 상대한 정글러들이 아직 LCK에서 충분히 검증된 선수들이 아니지만 확실히 심상치 않은 폼을 보여주는 상황. 다소 약한 팀을 상대로 기용되었다고는 해도, 운타라 역시 후니 못지 않게 든든한 활약을 해 주었다. 세계에서 가장 식스맨을 잘 쓴다는 SKT의 명성에 걸맞은 모습들이다.
기존 멤버들도 힘을 내고 있다. MSI 후반부와 1주차 삼성전까지 줄곧 팀의 불안요소였던 페이커가 블랭크의 보좌 아래 다시 팀의 핵심에 걸맞은 활약을 보이기 시작했고, 롱주전까지도 허우적거렸던 뱅도 에버의 바텀 듀오를 문자 그대로 박살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주력 딜러들이 부활하니 자연스럽게 팀의 파워도 다시 궤도에 올랐다. 울프는 롱주전 1세트 정도를 빼면 늘 단단했던 선수고 후니의 센스도 꾸준히 빛나고 있다.
EEW전 이후 뱅의 인터뷰처럼 전체적으로 메타 적응이 끝난 듯한 모습이다. 쓰는 챔피언들은 MSI 때 쓰던 챔피언 목록에 미드 갈리오를 추가한 정도. 필밴급인 자크를 제외해도 자야, 자르반 4세 등 메타가 바뀌어 뜬 챔피언들을 적극적으로 꺼내지 않고 있다. 그러나 협곡의 전령을 의식해서 초중반 상체의 힘에 집중한 픽을 짜거나, 라인전에서 공격적으로 압박하는 등 플레이 면에서 확실히 피드백이 이루어진 듯하다.
예외적으로 피넛만큼은 2주차에 명예 회복에 실패했다. 롱주전 첫 세트에 선발 출전했으나 챔피언의 한계도 있고 해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뒤 교체되었고, 다음 경기에서는 피넛 영입 후 계속 서브 멤버로 남아 있던 블랭크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3주차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 어쨌든 피넛의 기량을 의심할수는 없으며, 폼 회복이 관건이다. 피넛의 폼이 돌아온다면 SKT는 더더욱 강력해질 가능성이 높다.
12.4. kt 롤스터
2주차 4위: 3승 1패, 득실 +2개막전에서 롱주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지만, 아프리카, ROX, MVP를 연달아 격파하면서 안정감을 되찾은 kt. 초반의 부진은 일시적인 폼 문제였다는 듯, 어느새 모든 선수들이 명성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kt가 꺾은 상대들이 그다지 강한 팀들이 아니다보니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 아프리카와 ROX를 상대로는 한 세트를 빼앗겼고, 하위권으로 처진 MVP만 2:0으로 잡았을 뿐이다. 심지어 kt에게 1주차에 0:2 완패를 안겨준 롱주조차 2주차에는 비록 접전을 펼치기는 했지만 2패를 쌓고 중위권으로 내려온 상태. 마침 다음주에는 2위 진에어, 그리고 1위 삼성이 기다린다. kt가 정말 슈퍼팀의 면모를 되찾았는지는 이때 비로소 밝혀질 것이다.
진에어와의 경기는 MVP전 이후 이틀만에 치러지는 만큼 다소 부담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정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진에어의 기세가 상당히 무서운 상태다. 진에어 다음 상대인 삼성은 2주차까지 유일하게 무패로 1위를 달리는 중이다. 그러나 kt 선수들은 상당한 커리어로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해 왔고 지난 스프링 시즌에도 삼성의 돌풍을 잠재우고 당당히 LCK 2위를 차지한 만큼, 주눅들 이유는 없을 것이다.
12.5. 롱주 게이밍
2주차 5위: 2승 2패, 득실 +1스프링 때보다 상체가 강화된 롱주는 그 반동으로 프릴라의 부담이 적어져 전체적으로 팀이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았고 실제로 kt와 bbq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2주차로 넘어와 난적 SKT와 각성한 진에어에게 2:1로 분패, 롱주 입장에선 아쉬울만한 2연패를 하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약점으로 지목된 정글러 커즈의 경험부족이 뼈아팠던 상황. 롱주가 패배할 때마다 커즈가 초반부터 말리거나, 상대 정글러만큼 기민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를 마냥 커즈의 잘못으로 보긴 어려운 것이, 롱주가 팀적으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 팀 정글의 시야를 밝혀주지 않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었기 때문. 커즈 입장에서는 시야가 다 잡혀있고 자신의 동선이 다 읽히니 상대 팀 정글러가 한 발 빨리 움직일때마다 커버밖에 할 수 없었다. 이 점을 롱주 팀 자체에서 개선하여 극복할 수 있다면, 이번에야말로 정말 달라져서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몇가지 긍정적인 점과 아쉬운 점을 짚어보자면 칸과 비디디, 고릴라는 정말 꾸준히 잘해주고 있다는 점과 프레이의 한타 때 딜링이 살아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서브 탑라이너로 진에어와의 2세트에 교체출전한 라스칼이 심적 부담이 컸던건지 뻘퀄라이저를 남발했다는 점이나 프레이가 점멸 없는 타이밍에 상대의 설계에 쉽게 걸려들어 계속 잘린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
12.6. 아프리카 프릭스
2주차 6위: 2승 2패, 득실 0아프리카의 문제점은 쿠로를 제외한 팀원이 매 세트마다 큰 기복을 보인다는 점이다. 패턴까지 항상 비슷한데 1세트에서는 매우 큰 격차로 완벽하게 승리한 뒤 2세트 이후로 넘어가면 귀신같이 기복이 도지고 있다. 마린, 스피릿 중 최소 한 명은 매우 높은 확률로 게임 패배에 관여하며, 크레이머까지 라인전에서 뜬금없이 끊기며 역스노우볼링에 관여한다. 게다가 투신은 라인전 이후 존재감이 옅어진다. 물론 그 와중에도 한타에서의 쿠로와 크레이머는 믿음직한 존재지만, 문제는 팀원끼리의 합도 안 맞는 것. 마린 중심의 큰 그림을 그리다가 각개격파 당하고 망하는 경우가 허다했다.게다가 운영 혹은 오브젝트 싸움 도중 마린이 CD를 대량 발매하거나 스피릿이 오브젝트 싸움에서 매번 지는 경우가 계속 반복되니 기복의 팀이라는 오명을 가질수 밖에 없는 것. 그나마 1주차에 비해 마린의 의존도가 줄어들었고, 정글 미드 바텀 모두 일정 능력의 캐리력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긍정적이지만, 아프리카는 2세트 이후에도 집중력을 유지하고 기복을 줄여야 차후 승점관리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12.7. 락스 타이거즈
2주차 7위: 1승 3패, 득실 -2락스가 1주차에 보여준 모습은 지난 스프링 1라운드 초반으로 돌아온 모습이었다. 강현종 감독의 인터뷰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샤이의 손목부상으로 인해 린다랑과 마이티베어의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한 나머지 린다랑 성환 듀오가 투입되었던 것이고 결과가 좋지 않았다. 게다가 미키의 주사위마저 계속 1~2로 굴려졌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지금까지의 대진이 강팀으로 각성한 진에어와 원래부터 강팀이었던 삼성, 그리고 폼이 점점 돌아오고 있던 kt였다는 점은 호재이다. 남은 대진이 나름 순탄하고, kt와 삼성을 상대로도 우리 한타만큼은 잘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1세트씩 따냈기에 득실 관리는 괜찮게되고 있다는 것도 나름 호재.
2주차 bbq를 잡으면서 한숨을 돌렸다. 강현종 감독과의 인터뷰에 따른다면 샤이가 곧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키의 주사위가 샤이가 출전할 때 안정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며, 키도 조금씩 슈퍼플레이의 빈도가 늘었다는 점, 무엇보다 마이티베어와 상윤이 꾸준히 잘해주고 있었다는 점이 큰 긍정요소이다. 아직 스프링 2라운드와 같은 대약진을 기대해볼 수 있는 팀이 락스이다.
12.8. 에버8 위너스
2주차 8위: 1승 3패, 득실 -32주차의 위너스는 챔스의 벽을 느꼈을 것이다. 팀 자체의 역량이 약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결국 셉티드의 흥망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 봇과 탑이 LCK의 최하위 수준인지라, 반대로 LCK에서도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셉티드의 비중이 커지는 게 당연하긴 하다. 그러나 역시 원맨팀의 경우 원맨팀이 말린다면 게임이 처참하게 무너지는 게 문제.
셉티드는 2주차에서도 상당히 준수한 경기력을 뽑냈으나 SKT전 2세트에서 기어이 페이커의 참교육을 당하면서 LCK 신고식을 톡톡히 치르고 말았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말랑이 2주차에서 완전히 말렸다는 것. 말랑은 셉티드와 호흡을 맞추면서 폭발적인 경기력을 뽑냈었지만, 진에어와 SKT전에서는 엄티와 블랭크 상대로 시종일관 정글주도권 싸움에서 제압당해버렸다. 말랑이 밀리면서 맵 전반의 주도권이 넘어가버리니 셉티드 혼자 고분분투해봤지만 이미 게임은 넘어가 버렸다. 특히 이런 문제점이 가장 잘 드러난 경기가 아프리카전 3세트와 SKT전 2세트. 말랑이 미드에 손발도 못 내밀만큼 밀리자, 셉티드 혼자 고립되면서 집중적으로 후벼파여서 망해버리니 팀 전체가 얼마나 무력해지는지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런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승승장구하기에는 지금의 롤챔스 팀들의 전력과 수준이 만만하지 않다. LCK는 독보적인 최강의 리그이다. 이 점을 보완하려면 봇과 탑이 반대로 정글의 상황을 자주 보조해주거나 아니면 라인전에서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을 정도로 전력을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 어쨌든 봇과 탑에서 절대적으로 경기력 향상이 필요한 상황.
12.9. MVP
2주차 9위: 1승 3패, 득실 -5MVP는 2주차에서 무너져버렸다. 지난 시즌 MVP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주역 중 한명인 애드의 경기력이 심각하게 바닥을 치고 있고, 에이스 비욘드마저 kt전에서 자크 숙련도의 문제를 보이며 크게 흔들렸다. 그나마 맥스가 제 폼을 유지하고 있고, 스프링때 비판받던 이안과 마하의 경기력은 딱히 흠잡을 구석이 없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진정한 문제는 개인기량이 아니라 팀적인 운영과 판단이다. 애드가 부진하다고는 하나 이안과 마하 두 딜러 라인의 폼이 나쁘지 않다. 그러나 팀원들의 폼뿐만 아니라 MVP라는 팀 자체의 컬러가 흔들리기 시작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라인전이 약하다는 MVP이지만 2주차의 진 경기들을 보면 막상 라인전 폼은 생각만큼 나쁘지 않다. 문제는 의아한 픽밴전략부터, 부족한 운영능력, 잘못된 판단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 스프링 시즌의 경우 MVP만의 색깔이라고 볼 수 있었고, 실제로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협곡의 전령을 중심으로 한 스노우볼 메타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MVP. 너무 지나치게 라인전 위주의 조합을 짜서 정작 중후반부터는 운영도 한타도 안 되거나, 아니면 라인전부터 셀프 카운터를 맞는 극단적인 한타 조합을 짜놓고는 정글러까지 커버형으로 돌려서 답도 없이 박살나고 있다. 요컨데 조합 시너지와 안정감이 완전히 상실되어 있고, 인게임에서의 운영과 판단력까지 떨어져있다는 것. 스프링때의 MVP는 운영의 맥을 정확하게 짚고, 정확한 판단을 해냈기에 부족한 라인전에도 불구하고 상위권이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서머의 MVP는 라인전은 약간이나마 보완했지만 정작 운영과 판단이 안 되면서 약체로 추락해버린 것.
3주차 대진까지 좋지 않다. 자신들의 영원한 천적 SKT와 개인기량 뛰어나기로 유명한 롱주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 어쨌든 어떻게든 현재 부진한 애드와 흔들리고 있는 비욘드의 폼을 정상으로 회복시켜야 한다. 팀적인 게임 이해도와 판단력도 되찾아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반등의 기회 없이 롤챔스 승격 이후 처음으로 승강전에 떨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12.10. bbq 올리버스
2주차 10위: 4패, 득실 -6사실 bbq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두 개의 기둥이 구멍을 메꾸는 역할을 해줬고, 그 구멍 또한 시즌 초에는 공격적인 모습으로 점수를 따내곤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서는 대차게 무너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선수 개개인의 폼부터 심상치 않다. 특히 팀의 역캐리 1순위로 불리던 블레스는 이번 시즌 독보적인 존재감을 뽑내고 있다. 그나마 빽도를 남발해도 이따금 개나 걸 정도는 나와줬던 지난 시즌에 비한다면, 지금은 빽도가 대부분인데 가끔 도가 나오는 최악의 상황. 초반부터 무리한 카정으로 상대방에게 점수를 내주고 시작하던가, 점수를 따낸 상황에서 캐리 욕심을 부리다가 무리수로 역전의 기회를 주는 모습은 기본이다. 한타에서도 팀원과 전혀 호흡이 안 맞는 모습. 당연히(?) 중반 이후 존재감이 전혀 없어진다.
크레이지와 템트는 지난 시즌까지는 팀의 기둥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똑같이 무력하게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라인전을 승리해놓고도 스노우볼링을 굴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던가, 한타 도중 이상한 판단과 포지셔닝으로 팀의 패배에 관여한다던가, 기존에 보여줬던 든든한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진 지 오래다. 그나마 고스트와 토토로의 바텀조합만큼은 분명히 역량이 상승해있다. 라인전, 한타 가릴거 없이 꽤나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팀 내에서 준수한 거지, 그렇다고 해서 다른 팀의 바텀 듀오를 압도할 정도는 아니다.
결정적인 문제는 팀 차원에서 뭔가를 하려는 의지가 없다는 것. OGN 해설진이 자주 지적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상대방의 실수만을 기다리는 플레이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상대방이 유리한 상황에 놓였을 경우 기습적인 잘라먹기나 오브젝트 싸움을 하거나, 본인들이 유리한 상황에 놓였을 경우 스노우볼링을 굴려나가야 하는데, 라인전을 지면 그대로 무력하게 스노우볼링에 쓸려나가고, 라인전을 이기더라도 스노우볼링을 굴리려는 생각을 하지 않아서 상대방이 따라잡을 기회를 주는 식으로 패배하는 경우가 너무 수두룩하다.
이는 16년 스프링 스베누, 콩두 - 16년 서머 CJ와 똑같은 패턴이다. 패배에 먹혀서 팀이 무너져버린 상황. bbq는 계속된 패배 누적으로 인한 자신감 결여, 오더의 부재, 약해진 라인전 역량, 팀플레이의 부재가 모두 얽혀있다. 어디부터 엉킨 실타래를 풀어야 할지 막막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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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엔 크라운이 쿠로에게 상성이 안좋다 적혀있었는데 이는 틀렸다. 스프링 시즌 락스의 전승을 끊어낸 건 크라운의 카시오페아와 룰루그리고 쿠로의 아지르였고 서머시즌도 1라운드 락스전을 따냈다.
[2]
당연히 궁 활용이며, 클레드의 장점 1순위로 언급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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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15개정도 차이는 났으나, 클레드가 로밍을 꾸준히 다닌 것을 감안히면 거의 없는 차이나 다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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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령을 또 다시 바텀라인을 미는데 투자했고, 바텀라인은 밀었으나 그것으로 스노우볼이 멈춰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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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에선 인간상성이라던 마린을 솔킬까지 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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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진의 표현이다. 물론 팀원들의 의도는 '미키가 무리수를 못 두게 막겠다'는 의미였겠지만 인게임에선 오리아나를 에코처럼 해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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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테디는 챌린저스 시절을 Ever8 Winners에서 보냈다. 그리고 스노우플라워 역시 아프리카 시절 코치였던 컴백(당시 하차니)과 함께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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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막바지에 들어서도 피하지 못하는 모습들을 보였다. 뱅의 컨디션 난조를 엿볼수 있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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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적인 점멸을 통한 페이커 암살과 페이커, 울프와의 2 대 1을 이겨버려 한타를 대패했으나 바텀억제기가 나가지 않게 하는 모습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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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쉬로 극후반에 돌입하면 플레이가 상당히 힘들어지는 조합이었다. 피오라는 거의 무조건 스플릿으로 돌려야 했으므로 점멸-사슬채찍 콤보 이니시는 자살행위나 다름없었고 대치구도에서 날리는 스킬이라고는 음파와 사형선고 정도가 다였기 때문에 피하기가 상당히 쉬웠다. 실제로 클동준 해설 역시, '불리한 게임에서 시야장악 주도권을 다 뺏기고 쓰레쉬가 할 건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었고. 오히려 프레이와 커즈가 끊겨 게임이 끝날 수 있는 쌍둥이 포탑만 남은 그런 상황에서 사형선고를 맞춰 카사딘이 폭딜을 쏟아붓고 피오라가 쓸어담는 구도를 만든 쓰레쉬의 활약은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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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진이 언급했듯 미드 갈리오를 메이지 서포터로 보좌하려는 것으로 판단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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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게임 플레이를 보면 알겠지만 이는 결코 이안이 못한 것이 아니다. 신드라는 데스를 적립하긴 해도 1:1이 여전히 강한 축에 드는 챔피언이고 오히려 잘 큰 자르반을 통해 MVP가 사이드 운영을 못 펴게끔 함으로써 크라운을 계속 미드에 남아 있을 수 있게 한 것. 또한 중간중간 다른 라인의 cs를 먹이며 양팀 모두 동일하게 공급되는 미니언 cs 에서 낭비를 최소화 시켜 상대팀에 비해 탑/미드/바텀의 cs 총합이 우위를 갖는걸 보면 삼성 특유의 효율적인 인원 배치를 통한 라이너 시팅 운영이 돋보인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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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e)을 누르려다 점멸(d)을 누른 것으로 보이며 이는 쿠로의 MVP 인터뷰에서 사실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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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정확히는 스프링 1라운드의 롱주는 이번에는 다르다 분위기를 풍기기는 했으나 여러가지 악재가 겹처서 2라운드에 낭떠러지로 급추락했다. 그런 부분에서 어느정도 문제가 해결되었기에 지켜봐야 할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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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자신의 성장보단 팀 합류에 포인트를 두고 주로 움직였던게 크게 작용했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블랭크가 정글 돌면서 성장하고 라인개입을 시도하거나 팀파이트를 시도할 때 본인도 그쪽으로 따라붙는 움직임을 자주 보였다. 하지만 블랭크에 비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먼저 짤리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다. 요컨대 플레잉 미스가 과했다기보단 신인으로서의 부족한 경험이나 역량이 아직 블랭크를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는편이 적절하다.
[16]
갱킹에 카정, 한타때 합류가 잘못된 플레이는 아니다. 문제는 신인이라 자신의 가치를 낮게 잡아서 그런지 자신의 성장을 간과하고 팀 우선적인 방향으로만 한다는것. 안정성을 중시하는 플레이는 분명 중요하지만 리신같은 초반육식형 정글러를 잡고서도 팀 위주로만 움직인다면 결과적으로 후반에 혼자만 뒤쳐질 수 밖에 없다. 스프링때의 엄티가 이 부분에서 지나치게 자신위주+공격적인 움직임을 제어하지 못해서 시즌을 말아먹었다면 커즈의 경우는 정 반대성향의 단점이 드러나고 있는것
[17]
이현우 해설의 추측으로는 1) 아이템을 통한 도발 2) 어시를 먹기 쉬운 갈리오의 특성을 활용한 ap 보충이었다. 이후 아이템을 체력+마관을 더 올리는 리안드리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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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때 아직 1랩이었으며 칼날부리 캠프도 딸피로 겨우겨우 먹고, 이후 돌거북도 빨리먹기는커녕 처형을 걱정하며 힘들게 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해설들이 '혈투' 라면서 포장하는 장면이 압권. 돌거북을 먹을 때 1단계 분리된 돌거북의 피가 순식간에 빠져 터져버리는 버그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저건 만약 버그를 진짜로 악용했어도 이해한다 말할만큼 상태가 처참하기 그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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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이름이 고유명사화 되는 일은 많지 않다. 하물며
인섹킥,
Madlife(그랩)
xpeke(백도어) 등과 같이 긍정적인 이유라면 모를까, 부정적인 면으로 대명사가 되었다면 더욱 더 ....
[20]
다른 부정적인 예시로는
갱맘(벽넘기 실수),
테디(
노데스 패배),
다데궁(그라가스 궁미스) 부노궁(애쉬 궁미스) 정도가 있는데, 갱맘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단발성 실수였으나 그로 인한
나비 효과가 엄청나서 따로 언급되는 거고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쓰임새가 웃긴 쪽으로 변하기도 했고, 테디는 못하는 게 아니라
불쌍해서 붙은 거고, 다데궁은 시간이 흐르면서 잊혀지고 있으며 부노궁은 이미 장님의 수정화살 또는
나로호 등의 단어로 대체되었다.근데 쫀끄는 지금
프레이머 모드다 현시점에서 실력을 까기 위해 사용되는 단어는 hachaning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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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는 스프링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뱅울프야 어쩔 수 없지만 뎊마타나 프릴라 상대로는 팀 파워 차이에도 불구하고 호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