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코카-콜라 제로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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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 | 1주 | 2주 | 3주 | 4주 | 5주 | 6주 |
R2 | 7주 | 8주 | 9주 | 10주 | 11주 | |
포스트시즌 경기 일람 |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순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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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팀명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비고 | |
1 | ROX | 15 | 3 | 30-10 | +20 | 8승 | 우승 | |
2 | SKT | 13 | 5 | 28-13 | +15 | 1패 | ||
3 | KT | 13 | 5 | 29-15 | +14 | 6승 | 준우승 | |
4 | SSG | 12 | 6 | 24-16 | +8 | 1패 | ||
5 | AFs | 8 | 10 | 20-23 | -3 | 4패 | ||
6 | MVP | 7 | 11 | 18-23 | -5 | 2패 | ||
7 | JAG | 7 | 11 | 19-26 | -8 | 1승 |
탈주로 인해 1세트 차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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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LZ | 7 | 11 | 16-25 | -9 | 2승 | ||
9 | ESC | 5 | 13 | 16-29 | -13 | 4패 | 잔류 | |
10 | CJ | 3 | 15 | 12-32 | -20 | 1패 | 강등 | |
보라색: 결승전 직행 | 파란색: 플레이오프 진출 | 초록색: 준플레이오프 진출 연두색: W.C 진출 | 노란색: LCK 잔류 | 빨간색: 승강전 | 볼드체: 순위 확정 |
1. 73경기 CJ 1 : 2 SKT
정규시즌 73경기 (2016. 07.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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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tus | 1 | 2 | SK telecom T1 | ||||
× | ○ | × | ○ | × | ○ | ||
2승 13패 | 결과 | 11승 4패 |
정규시즌 73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이재완 (Wolf) |
곽보성 (BDD) |
배준식 (Bang) |
포스트시즌에 올라갈 모든 가능성이 사라진 CJ에게 남은 과제는 탈꼴찌, 그리고 강등권 탈출인데 그마저도 남은 대전상 불가능한 수준. 경기력이 다소 나아졌다곤 하지만 지난 삼성과의 경기도 0:2 패배, 설상가상으로 이번 상대는 최강팀 중 하나인 SKT인데다가 다음 상대는 최악의 상성인 ROX다. 그리고 ROX 뒤의 2팀도 ESC-KT로 CJ에겐 극상성팀이다. 분명 모든 면에서 뒤쳐지고 있고 전망도 그렇지 밝지 않다. 적어도 매라가 '프로레벨의 메인오더'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그렇기에 오더를 신인들에게 넘기려는 시도를 스프링 시즌부터 하고 있지만 정작 그 신인들은 자기 앞가림에 급급하고 팀을 주도해 나갈 만한 능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선수도 없다. 그러니 각자 의견을 내지만 정리가 되지 않으니 그냥 판단을 내려버리고 이게 잘못된 결과가 되는 악순환의 반복이 되고 있다. 여기에 좁은 챔프폭에 빈약한 라인전 수행능력은 과연 반전의 여지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게 하는 상황.
지난번에도 언급되었지만 팀이 이렇게 된 데에는 감독-코치의 영향이 크다. 더 이상 팀원 교체와 같은 외부요인을 통한 반등은 불가능한지라 내부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적어도 오더에 가능성이 있는 멤버에 대한 발언권 강화와 함께, 너무 뒤만 보는 조합과 운영보다는 라인전부터 이득을 볼 수 있는 방법도 찾아야한다. 물론 라이너의 개인 능력은 SKT에 모자란 감이 있지만, 초반 다이브같은 전략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 경기에서 아프리카가 SKT를 잡는 방법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마침 정글 싸움만큼은 하루가 블랭크에 밀리지 않는 모습이고, 오히려 캐리형 정글 싸움으로 간다면 더 좋은 활약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SKT는 '메타를 완성시키는 팀'의 이미지가 강하다. 반대로 변화에 있어서는 필연적으로 느릴 수 밖에 없는데, 팀컬러 때문이기도 하지만 '챔피언'의 입장에 있기 때문이다. 챔피언은 변화하기 쉽지 않다. 참고할만한 요소가 적고 쉽사리 변화를 줄 수 없다. 지난 경기를 통해 이런 약점이 드러났는데, 아프리카는 원딜캐리가 안된다는 작금의 '고정관념'을 뒤집고 과감하게 코그모를 꺼내들어 승리를 거두었다. 여기에 SKT에게 초반에 킬이나 오브젝트를 내주면 이기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편견'마저 깼다. 초반 킬이나 드래곤을 내주고 밀리더라도, 더 차이가 벌어지기 전 자신들의 장기인 교전을 통해 멀티킬을 내고 약점인 정글을 집중공략하면서 격차를 좁히다가 뒤집는 방법으로 거함을 침몰시켰다.
그러면서 SKT의 불안요소였던 정글과 함께 탑의 약점도 같이 드러났다. 그동안 이 불안요소를 강한 라인전 + 오브젝트 싸움 + 시야장악으로 버티면서 교전에서는 페이커-뱅의 활약으로 극복해왔는데 둘이 막히자 그 힘을 상실했다. 2015시즌에는 마린이 있어서 탑 캐리도 가능했고 스프링 시즌에는 에코-마오카이를 통해 듀크도 이를 해냈으나 지금은 챔프와 메타의 변화로 약점이 되고 있다. 여기에 마린의 오더와 판 짜기를 통해 정글의 효율성이 극대화되었는데, 블랭크의 초반 능력은 LCK의 전체 정글러중 최하위 수준이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만큼 다른 팀에 비해 진출에 대한 절박함은 없지만 남은 경기에서 이런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우승은 장담할 수 없다.
1.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Mountain, dragon3=Ocean, dragon4=Infernal, dragon5=)]
CJ는 탑 샤이 - 미드 BDD 조합이 2라운드에서 처음으로 출전했고, 블랭크는 이번엔 헤카림을 픽했다. 시작하자마자 헤카림은 정글을 돌다 체력관리가 안돼 작골을 먹다 집을 가는 실수를 저지르게 되고, 하루가 그 사이를 틈타 블루/두꺼비를 모두 먹고 가는 카정을 시도했다. 이 때문에 헤카림은 지속적으로 하루에 비해 1.5렙정도 씩 뒤쳐지게 되고, 30분이 다돼서야 트포를 뽑는, 매우 힘든 게임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블랭크의 실수로 유리한 게임으로 시작한 CJ 였으나, BDD의 르블랑이 뒤로 가면서 힘이 빠지기 시작한 게 문제였다. 초반과 중반에 교전으로 인해 킬을 먹고 용 한타 및 뒷처리로 에이스까지 띄우는데 성공했지만, 후반에 가서 다들 방템을 하나 둘씩 두르자 존재감이 사라지는 르블랑의 모습이 나왔다. 그리고 매드라이프는 두번째 바론 앞 한타에서 되도 않는 이니시를 걸면서 팀을 말아먹었고, 그 뒤에도 부실한 궁 활용과 어이없는 끊기기를 보여줬다.
CJ가 하루의 바론 스틸 덕분에 운영을 통해 억제기도 먼저 깨고 앞서고 있었으나, SKT가 두번째 바론을 놓고 벌어진 교전에서 매라의 선궁+점멸+황홀한 강타라는 해괴한 이니시 시도를 성공적으로 카운터 친 다음, 7/1/5로 흥하던 르블랑을 CC연계+딜로 순삭시킨 다음 나머지 선수들까지 전멸시키면서 승기를 잡기 시작했고, 그 후 바론을 먹고 이후에 텔타고 넘어온 르블랑을 한번 더 잡아내며 완전히 역전시켜 버린다. 그 뒤엔 CJ가 재역전을 하지 못하고 무난히 쭉 밀려버리며 끝.
CJ의 약점과 SKT의 불안요소가 모두 드러난 경기였다. SKT는 오랜만에 듀크가 에코를 꺼내들었고 여기에 블랭크의 헤카림-뱅의 시비르로 완벽하게 돌진 조합을 갖추었다. 문제는 블랭크의 경기력. 알리스타를 제외한다면 하드 CC기는 헤카림의 궁극기 공포, 밀치기와 빅토르의 중력장 스턴 정도이기에 기습적인 이니시가 매우 중요하고 이건 헤카림이 해줘야 했다. 그런데 초반 어설픈 카정으로 퍼블을 내주더니 초반 아예 망해버렸다. 정글이 주춤해지자 나머지 라이너들의 부담은 커졌고 위축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다행히 각 라이너들이 CS를 잘 챙겨먹었고, CJ의 봇듀오를 잘 노리면서 킬을 챙기고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SKT의 장기인 스노우볼이 굴러가는가 하는 찰나에 어설픈 라인클리어와 시야장악 때문에 계속 킬을 내주어 유리한 경기가 대등하게 흘러가기 시작했고, 한타에서는 헤카림-알리스타가 죽으면서 억제기 바로 앞까지 밀리는 사태를 맞이한다. 다행히 상대가 바론을 먹는 사이 제대로 된 돌진 이니시를 열고 대승을 거두면서 최종적인 승리를 거뒀다. 허나 이 과정에서도 블랭크는 궁 이외에는 어그로 관리같은 부분에서는 많이 부족했고 팀에 부담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빅토르-시비르가 잘 크지 않았다면 또 질뻔한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특유의 전투 능력으로 이를 만회했다.
CJ는 퍼블 이후 꾸준히 무언가를 해내기는 했지만 결국 패배했다. 봇듀오는 시야도 확보 안한 채 라인을 밀다가 허무하게 잡히고, 미드 르블랑은 퍼블 이후 빅토르를 상대로 CS는 대등하게 가긴 했으나 르블랑은 원래 그런 챔프가 아니기에 그냥 존재감 투명화. 그나마 정글러인 하루가 엘리스를 잡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덕분에 바론을 스틸하고 상대 억제기 타워를 미는데까지 성공했지만, 뒤이은 바론 버스트에서 잘못된 위치 선정으로 돌진 조합에 그대로 무너지더니 이후로는 걷잡을 수 없이 휩쓸려 갔다. 하드 CC를 다수 갖춘 조합이었음에도 유기적인 연결이 이뤄지지 않고 그냥 순서상으로만 CC기가 들어가는 한타가 이뤄졌고 진영 붕괴 후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다시한번 커뮤니케이션의 문제가 수면위로 드러난 상태.
잘 부각되지 않은듯 싶은데, 애쉬와 시비르의 성장 격차도 승패를 가르는데 중요한 변환점이 되었다. CS 100개 이상의 차이가 나며 에코, 헤카림 그리고 알리스타의 돌진에 애쉬는 정신을 차릴수 없었고, 시비르는 나름대로 스펠쉴드와 아이템 격차로 프리딜을 넣을수 있는 상황이 나온것이 승패를 가르는 요인이 되었다.
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Infernal, dragon3=, dragon4=, dragon5=)]
1세트에서 좋지않은 모습을 보여준 블랭크가 강판당하고, 오랜만에 벵기가 출전한다. 하루는 오랜만에 밴에서 풀린 헤카림을 뽑아들었고, 해설자들은 "이거 헤카림이 슈퍼캐리 해야됩니다"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벵기는 신출귀몰한 커버력을 보여주며 탑에서도, 봇에서도 쏙쏙 출몰하며 어디에나 있는 벵기라는 해설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초반에 뱅의 시비르가 라인을 밀려 올라오는 것을 하루와 샤이가 기가막히게 끊어내며 퍼블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샤이의 트런들의 체력이 낮은것을 놓치지 않은 듀크의 나르가 텔레포트를 타고 울프의 알리스타와 잡아냈는데, 하루가 도와주려 하다 빠질 타이밍을 놓쳐서 뱅을 잡지만 2킬을 내주는 참사가 벌어지고 만다. 하지만 몇분이 지나가기도 전에, 하루의 헤카림이 SKT의 봇듀오가 CJ 특유의 쓰로잉 라인을 넘어선 것을 놓치지 않고 돌격하였는데, 밑에서 카르마가 텔레포트를 타고 올라와 뱅의 시비르를 다시 한번 잡아낸다. 여기서 SKT 특유의 멋진 판단력이 빛을 발했는데, 엘리스, 알리스타, 시비르가 모두 살아갈 수는 없음을 감지하고 CJ가 시비르에게 달려들자 바로 흩어져서 1킬만 내주고 더 이상 손해를 보지 않게 된다.
약 12분경, 매라의 타릭이 봇 2차타워 옆에 있는 부쉬에 장기잠복을 하고 있었고, 이걸 알리 없는 뱅과 울프가 라인을 밀고 있었는데, 하루가 정글에서 나타나 시비르를 또 노린다. 하지만 벵기의 기가막힌 커버 플레이에 타릭이 먼저 잡혀버리는데, 하루는 아랑곳하지 않고 시비르에게 계속 달려든다. 아니나 다를까, 비디디의 카르마가 기가막힌 타이밍에 텔레포트로 1차타워 밑에서 교전에 합류하고, 위에선 웅장한 장송곡이 퍼지며 진의 총알이 날라와 카르마가 3킬이나 쓸어담는, 페이커 입장에서는 울화통이 터질만한 상황이 일어난다.
결과는 패배였지만 1경기에 이은 BDD의 뛰어난 활약이 잊혀지기도 전, 하루가 딸피인 상황에서 욕심을 내어 레드를 먹고 집에가려 했지만, 부활한 벵기가 기다리고 있었고, 헤카림이 죽을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뒤도 보지 않고 달아나던 중, 화면 밖에서 카르마가 갑자기 튀어나오더니, 쉴드를 걸어주고 바로 태세전환을 해 엘리스를 노린다. 풀피였던 엘리스가 헤카림의 공격 몇번에 피가 20%까지 빠진게 압권. 벵기는 플래쉬를 쓰고 도망가지만, 카르마가 자기 자신에게 쉴드를 걸어 이속증가를 시키고, 와드가 없어 보이지 않는 곳에 만트라+영혼의 불꽃으로 벵기를 터트려버린다.
그나마 SKT에게 웃어주는 것은 듀크의 나르가 성장을 잘 했다는것. 그러나 15분경 샤이의 트런들이 50개의 밀린 CS를 복구하려 라인으로 오고, 나르는 부쉬에 숨어서 딜교환을 시도했는데, 나르의 부메랑을 트런들이 여유롭게 피하고, 오히려 트런들이 빠따를 마구 휘두르며 나르에게 달려들어 순식간에 피를 70%이상 빼내버리고 나르가 줄행랑치는 장면이 나왔다. 이때 나르는 3킬을 먹고 레벨도 하나 높았으며, CS 도 45개나 앞서있던 상황.
CJ에서 시비르를 잡아내고 20분에 햇바론을 시도하면서 4:5 한타가 일어났는데 알리스타+나르의 CC연계, 블라디미르의 어그로 핑퐁 이후 마지막에 죽었던 시비르가 오면서 오히려 SKT가 에이스를 띄우며 게임이 쫄깃해졌다. 듀크의 나르가 궁극기로 트런들 카르마 타릭을 모두 벽에다 꽂아버리는 플레이가 일품이였다.
25분경, 엘리스가 CJ측 레드버프 사거리에서 하루를 발견하고 알리스타와 블라디의 협공으로 잡아내려 했지만, 오히려 헤카림이 엘리스를 물어버렸고, 카르마가 또다시 튀어나와 엘리스를 터뜨려버렸다. 진의 커튼콜을 이용한 연계로 알리스타까지 잡아내며, CJ가 다시 바론을 사냥하러 직행한다. 남아있던 블라디미르+나르+시비르가 와서 신나게 훼방을 놓았지만, 잠시 싸워주다가 다시 바론으로 타겟을 바꾸고, 매라의 타릭의 궁극기가 아주 적절한 타이밍으로 대미지를 다 무시해버리며 바론을 무사히 챙긴 CJ가 그 자리에서 시비르와 블라디를 잡아버리고 이어 도망가던 나르까지 잡아낸다. 그 후에 바론버프를 필두로 카르마와 헤카림이 바텀을 공략하는 동안 미드에서 얼쩡거리던 트런들을 시비르가 궁극기까지 써가며 엘리스와 알리스타와 함께 잡으려 했지만, 블라디미르까지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점멸도 쓰지 않고 유유히 걸어나가다가 CJ의 합류로 알리스타를 역으로 따낸다.
이후 카르마와 진이 미드 2차를 공략하고 페이커의 블라디미르가 이를 저지하려 했지만, 카르마의 영혼의 불꽃으로 인한 슬로우로 느려진 상태에서, 진의 남아있던 체력을 보고 죽이러 달려들었지만, 오히려 평타+Q 에 35%정도 남아있던 체력이 증발해 버리며 피의 웅덩이도 쓰지 못하고 터져버렸다. 그 바로 직후 하루가 미드 2차타워 뒤에서 돌진을 하여 나르를 진과 카르마의 사거리 안으로 밀어넣었고, 타릭 스턴 연계까지 터지며 바로 잡히고 만다. 더이상 수비를 할수 없는 상황에서 CJ는 거침없이 타워를 밀고 내려갔고, 그대로 게임을 끝내며 SKT를 3차전으로 끌고간다.
하루가 2세트 내내 헤카림으로 슈퍼캐리를 했고, 정글로 딜량 1위를 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MVP는 BDD가 가져가며 또 한번 의아한 MVP선정을 보여주었다.[1]
1.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Ocean, dragon3=Ocean, dragon4=Infernal, dragon5=)]
SKT는 벵기를 내리고 다시 블랭크를 투입했다. SKT가 니달리와 헤카림(그리고 탈리야)을 밴하며 하루를 견제했다. 그리고 누가 STOP티비 아니랄까봐 어김없이 퍼즈가 걸렸다.
비디디의 카르마가 전세트와 다른 하드 쓰로잉으로 게임을 던졌다. 점멸 유체화로 이동능력을 갖춘 빅토르의 사정거리 내에서 딜교환하다 터지고, 애쉬 궁에 터지기도 했다. 정말 결정적이었던 쓰로잉은 봇 라인에서 벌어진 한타서 이어지는 합류전이었는데, 양 팀의 탑과 미드가 모두 순간이동을 탄 상황이고 SKT가 다이브를 풀고 퇴각하는데 여기서 퇴각을 예상하지 못했는지 후방에 순간이동을 탄 결과 몸빵을 해야 할 샤이는 아군 원딜라인에 떨어지고, 뒤에서 딜을 해야 할 본인은 적진 한가운데 떨어져 터지는 끔찍한 실수가 나온다. OGN 해설들은 이후 SKT의 다이브를 CJ가 잘 받아치면서 일 낼 각이었다고 봤는데 카르마의 순간이동이 정말 아쉬웠다고 평.
이렇게 비디디는 죽을 수 있는 온갖 포지션에서 다 죽으면서 다른 선수들이 이악물고 1인분씩 할 때 혼자 -9인분의 끔찍한 울트라 쓰로잉을 시전했다. 샤이와 하루가 분전하고 크레이머와 매라도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지만 조합을 서포팅해야 할 카르마의 연이은 쓰로잉을 버티지 못하면서 CJ가 패했다.
1.4. 총평
철저히 고통받은 하루와 슬픈 샤이이겼지만 정글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견된데다 상대를 호구로 봤다가 거의 죽을 뻔한 SKT, 몇 주째 희망고문만 하고 있는 CJ
이긴 팀이나 진 팀이나 찝찝함이 남은 경기
비록 SKT가 전경기에서 아프리카에게 0:2 관광을 당했다곤 하지만 현재 압도적 꼴찌인 CJ에게 질 거란 예상은 전무했다. 물론 결과는 2:1로 SKT의 승리였지만 그 과정에서 CJ나 SKT나 찝찝함이 강렬하게 남은 한 판이었다.
SKT는 우선 블랭크의 기량 저하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게 걱정거리다. 사실상 락스전에서 인생경기를 하고 이후론 점점 더 퇴보하고 있는 게 눈에 보일 정도인데 결국 1세트는 블랭크의 하드쓰로잉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4인의 버스로 겨우 이겼고 결국 2세트엔 벵기가 나올 정도로 기량이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그렇게 교체등판했던 벵기가 오히려 나쁜 쪽으로 존재감을 선보여 잘 나가던 게임을 순식간에 말아먹었다는 것. 결국 벵기도 상태가 안 좋아 3세트에는 다시 블랭크가 올라왔고, 1세트만한 하드쓰로잉을 하진 않았지만 공기 존재감을 선보이며 페뱅버스와 대역적 BDD의 역캐리에 조용히 묻어갔다. 결국 승리는 따내긴 했지만 중요한 점은 현재 CJ의 승수는 단 2승에 불과하고 순위는 10위다. 최하위팀에게도 골골대는 정글러가 하물며 ESC, 롱주같이 한방이 있는 하위권들과 싸웠을 때 이긴다는 확신이 있을리는 만무하다.[2] 그나마 페뱅듀오와 울프는 가끔씩 실수하는 걸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듀크도 아프리카전의 발암스런 모습을 없애고 1인분 이상을 해냈지만 어쨌거나 CJ에게조차 1세트를 내준 것을 볼 수 있듯이 더 이상 팀원 몇몇의 캐리만으로 편하게 게임을 이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게 되었단 것을 인지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SKT는 지난 경기부터 제기된 문제였지만, 정글러의 심각한 부진이라는 문제점이 노출되었다. 블랭크와 벵기를 번갈아 등용했는데, 블랭크는 있는지조차 모르겠는 공기이고, 벵기는 커버력이 좋지만 오브젝트 싸움 직전에 세 번이나 혼자 놀다 잘려서 오브젝트 줄 건 다 내주고, 덤으로 자기가 끌고 가던 게임을 귀신같이 말아먹는 등 정글러의 문제가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둘 모두 니달리를 못 다루는 걸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정글러들이라 밴픽에서부터 상대 팀을 견제하는 것도 아니고 아군을 견제하고 들어가야 하는 것도 크나큰 단점. msi에서 블랭크가 니달리를 잡고 직구를 몇 번 던지고 난 뒤부터 SKT에서는 니달리 사용을 완전히 포기하고 셀프 밴을 먹이고 있다. 구멍이 없는 락스와 정글러의 약점이 있는 SKT의 관계를 생각해 본다면 과제가 크게 존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013년, 혹은 2015년 SKT와 지금의 SKT와의 다른 점. 13년이나 15년 모두 모든 라이너가 캐리할 수 있는 팀이라는 평이 많았다. 특히 15년에는 식스맨인 이지훈과 톰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서, 사실상 SKT를 이기려면 2개의 스타일을 모두 이겨내야만 했었다. 페이커의 블라디가 이번 시즌 성적이 좋지 못한 것도 결국 정글러의 역량과 관계되는 것이, 블라디는 성장이 필요한 미드라이너라 템을 뽑기 전에는 제아무리 페이커라도 1인분 이상 하기가 쉽지 않은 챔피언인데, 이 공백기에서 역할을 해줘야 하는 정글러가 무너지면서 상대의 난전유도에 지고 주도권이 넘어가면서 게임을 패하다 보니 승률이 나올 수가 없는 것이다. SKT의 장점이 미드와 원딜이라지만 딜러가 정글러를 버스태워서 끌고 가지 못하고 1인분씩만 해서는 이길 수 없다면, 최강팀이라는 지위도 위태로울 수 밖에 없어 보인다.
CJ는 확실히 샤이의 안정감은 점차 단단해지고 있고 하루 또한 2라운드 초반의 선전이 거품이 아닌 것을 증명하듯이 나날이 기량이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셋인 미드와 봇듀오의 기량은 SKT의 블랭크보다 더 큰 의문부호가 남는 상황이다. 오늘 스카이 대신 출전한 BDD는 1세트는 무난하게 밥값을 해내고 2세트는 텔포싸움으로 트리플 킬을 따내는 등 종횡무진 캐리를 하며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나 싶었으나...1, 2세트의 활약이 무색하게도 3세트에서 다시 카르마를 잡더니 자살토끼나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가 연상되는 빅똥을 싸는 바람에 결국 귀신같이 역 슈퍼캐리를 하고 말았다.즉, 비디디의 명암을 모두 보여준 하루라고 할 수 있겠다. CJ의 팬들이 바라는 '강한 라인주도권과 높은 캐리력'을 보여주었으나, 그와 동시에 '좋지 않은 한타 포지셔닝, 전혀 하질 않는 팀플레이,이전보단 나아졌으나 그래도 여전히 안 좋은 맵리딩'도 보여주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CJ팬들은 서로의 장단점을 놓고 두 미드 중 누가 낫네라고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지만, 다른 팀에게는 아직 두 명 다 큰 위험요소가 되지 못하는 이유를 재확인한 경기가 되었다. 따라서, CJ의 잔여경기 및 2017시즌 전까지 두 명의 미드라이너가 해결해야 하는 숙제이기도 하다.
매라는 2세트에서 대활약을 하긴 했으나 1, 3세트에선 울프에게 밀렸다. 다만 오늘 타릭 픽은 CJ의 조합상 효과적인 픽이였다. 타릭이 아니었으면 진작에 게임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 여러 번 나왔기에 중요한 국면에서의 스킬이나 소환사 주문의 활용에서 미스가 나온 점이 옥의 티이긴 하지만, 기존에 브라움/ 바드 / 나미 중심의 플레이에서 최소한, 나미 플레이보단 훨씬 좋았다고 할 수 있겠다. 크레이머는 하드쓰로잉까진 나오지 않았지만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원딜 멸망전에 참여해도 될 정도의 수준인 게 현실이다.
물론 SKT를 상대로 1세트를 스무스하게 따낸 것은 칭찬받을 만한 일이지만, CJ의 목표는 강등권 탈출이고 그러기 위해선 세트가 아니라 매치를 잡아야 한다. 물론 스프링 시즌에 2:0승리는 거의 못 따내고 2:1로만 주구장창 이겨대다 세트득실차 때문에 강등권 턱걸이로 매달린 만큼 세트득실차 또한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매치다. 매치를 못 이기면 허구한 날 1:2로 져도 세트득실차의 의미가 없다. 허나 이번 경기마저 결과적으로 패하는 바람에 이제 남은 경기는 겨우 3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3경기를 다 잡더라도 강등권 탈출 가능성은 없어진 셈. 만약 CJ가 남은 3경기를 전부 2:0으로 잡고, 롱주와 ESC가 2:0으로 전패할 경우엔 탈출이 가능하지만 롱주와 ESC의 현 경기력은 CJ보다 몇 배는 우월하단 게 가장 큰 문제다. ESC와 롱주 둘 모두가 전패하고 CJ가 2:0으로 3경기를 전부 이기더라도 롱주와 ESC 중 한 팀이 단 한 번이라도 2:1 패를 할 경우 얄짤 없이 강등권에 끌려가버린다.
더군다나 다음 상대는 CJ 상대로 극강의 포스를 보여주는 락스 타이거즈인데, 밴픽도사인 락스가 CJ에게 깜짝픽을 열어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혹은 열어주고 기량 내지는 깜짝 카운터픽으로 찍어눌러서 터트릴 가능성도 있는 만큼 CJ에겐 여러모로 암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셈. 거기에 오늘 경기에서도 낭비되는 cs 문제, 시야장악 문제는 전혀 해결이 되지 않았다. 결국 클템 해설이 자주 언급하는, '뭉쳐서 아무 이득을 못보면 손해본다.'가 CJ는 꽤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보다 정확한 합류판단이 요구되는 상황.
비디디가 출전한다면, 라인전 주도권 욕심이 스카이보다 많은데, 시야가 부실하면 이는 데스로 이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상황이다. 라인전 주도권을 잡으려고 들이대다 상대 정글러에게 붙들려 털리는 게 비디디의 현주소인데, 미드 캐리에 힘을 싣는 팀 운영기조를 선보일려면 지금의 CJ 시야 장악 부실 문제는 최대한 빠르게 해야 이뤄질 수 있고 그래야 비디디 또한 제대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
그나마 CJ의 호재라면 정글 하루가 솔랭에서의 캐리력을 프로 무대서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팀에서도 단순히 커버가 아닌 공격형, 캐리형 정글러를 쥐어주면서 하루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샤이가 1인분으로 버티고 하루가 정글 싸움서 재미를 보는가 싶으면 미드나 봇에서 레퀴엠을 울리며 힘의 균형이 무너지고 패배로 이어진다는 것이 문제인데 앞서 언급했듯이, 시야장악에 신경을 써서 데스라인을 넘지 않는 미드와 바텀듀오의 플레이가 필요하다.
2. 74경기 AFs 1 : 2 JAG
정규시즌 74경기 (2016. 07.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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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eeca Freecs | 1 | 2 | Jin Air Greenwings | ||||
○ | × | × | × | ○ | ○ | ||
8승 7패 | 결과 | 6승 9패 |
정규시즌 74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노회종 (SnowFlower) |
이성혁 (Kuzan) |
여창동 (TrAce) |
두 팀의 싸움 모습은 매우 다르다. 아프리카는 매우 저돌적이고 거친 싸움을 좋아하는 팀이고, 진에어는 일단은 후반지향적이긴 하나 내줄거 다 내주다 결국 패배하는 팀으로 인식이 잡혔다. 자세히 분석해 보면 아프리카의 적극적인 플레잉이 하드쓰로잉으로 작용해 역전을 허용한 경우도 있지만 전투로 상대를 찍어누름으로써 승기를 잡는 경우가 더 많았고, 진에어는 이런 전투에 매우 치명적으로 약한 모습이 있다.
아프리카의 경우,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SKT를 때려잡는 데 성공, MVP와의 승수 격차를 2승으로 벌리며 포스트시즌 막차 자리를 보다 단단히 굳히는 데 성공했다. 특히 원딜의 하드캐리가 어려워진 시즌 6 서머 메타에서 2연 코그모로 여건에 따라 상윤의 원딜 하드캐리 전략도 실현시킬 수 있다는 것까지 보여주며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미키의 격렬한 공격성도 건재하고, 익수-리라-눈꽃도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주고 있는 중. 팀의 하이리스크 성향이 역효과를 내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게임에 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듯하다.
진에어의 경우, 롱주에게 2:1 패배를 당하면서 무려 8연패, 결국 ESC와 같은 5승9패까지 떨어졌다. 체이의 뛰어난 서포팅과 트레이드 마크인 날카로운 이니시는 여전하지만 다른 팀원들이 호응을 아예 못하며 무너져가고 있고, 라이너들은 연패로 인해 빡종을 하며 멘탈마저 무너져가고 있다는걸 증명하고 있다. 특히 트레이스와 윙드의 폼이 무너졌고 미드는 두 라이너 모두 상황판단이 떨어진 듯한 모습이 나오는데다 파일럿은 무개성 무캐리. 원딜이라는 팬덤에서의 위치를 보여주며 큰 변수로도 작용 못하는 등, 진에어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여담으로, 아프리카가 아나키로 출전하던 시절부터 이 경기 직전까지의 상대전적을 보면 각 시즌마다 1라운드는 진에어 승리/2라운드는 (아나키)아프리카 승리라는 묘한 징크스가 있었다. 진에어의 늪롤이 리그 초반에는 힘을 쓰다가 시간이 지나고 리그가 진행될수록 몰락한다는 좋은 지표이기도 한데, 이 역시 아프리카에게 웃어 주는 요소.
아프리카가 승리하면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경쟁은 거의 정리가 되는 대신, 진에어의 승강전행 여부와 MVP, 에버, 롱주 중 어느 팀이 6위를 차지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해진다.
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Infernal, dragon3=Cloud, dragon4=Infernal, dragon5=)]
진에어 측의 세팅 시간 요구로 인해 경기가 지연됐다.
아프리카는 갱플랭크, 나르, 그라가스를 밴하였고, 진에어는 쉔, 블라디미르, 헤카림을 밴하였다. 이에 캡틴잭 해설은 트레이스의 모스트 3픽이 모두 밴 처리됨을 언급하였다.
아프리카는 에코, 렉사이, 트페, 애쉬, 쓰레쉬를, 진에어는 트런들, 엘리스, 리산드라, 진, 알리스타를 가져갔다. 그리고 시작하려는데 또 지연. 그리고 캡틴잭이 쿠잔 닉의 유래를 설명하다 역관광당했다.
초반 아프리카가 먼저 바텀 라인을 찌르지만, 진에어가 커튼콜을 바탕으로 역으로 이득을 거둔다. 진에어가 여기서의 이득을 바탕으로 용을 가져가나, 미키의 트페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면서 전황이 달라진다. 아프리카가 진에어의 바텀라인을 무너뜨리고 타워철거에 나서고 끊임없이 교전을 유도한다. 진에어도 중반까지 용을 꾸준히 챙기고 진의 커튼콜로 맞받아치는듯 했으나, 쓰레쉬의 사형선고에 엘리스가 연달아 걸리면서 이니시 주도권을 내줬고, 이후 에코와 렉사이, 쓰레쉬가 진형을 헤집고 트페가 궁극기로 진을 끊어내는 방식의 한타가 이어진다. 진에어도 중간중간 진의 높은 성장과 미키의 하드 쓰로잉(..)으로 어느 정도 따라가지만, 지속적으로 아프리카가 한타를 열고, 진형이 무너진 틈에 괴물같이 성장한 미키의 트페가 진을 순삭시키는 일이 반복된다.
진에어는 용 스택을 계속 잘 쌓았고 초중반까지 그럭저럭 잘 받아쳤으나 바론과 한타에서 밀리면서 패배했다.
아프리카는 팀 색깔대로 돌진과 하드 스로잉을 반복했으나, 중요한 한타에서 승리하고 바론을 챙기면서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4=Cloud, dragon5=)]
진에어에서 서포터를 체이에서 스위트로 교체했다. 약 1년만에 롤챔스 출전. 그리고 선수교체를 한 진에어측이 다시 한번 세팅 추가시간을 요구하였다.
초반 진에어가 르블랑의 텔포를 이용한 탑갱을 성공시키면서 퍼블을 가져갔고, 용도 가져가면서 미세하게 앞서간다. 19분경까지 진에어가 아주 조금씩 이득을 챙기면서 앞서나가던 차에, 협곡의 전령 근처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익수의 뽀삐를 앞세운 아프리카가 좋은 한타로 대승을 거두고 크게 앞서나가게 된다. 진에어는 용스택을 꾸준히 쌓지만 경기의 주도권, 레벨, 글로벌 골드에서 심각하게 뒤쳐지는 상황.
아프리카가 바론 앞 낚시로 진에어의 챔피언들을 하나둘씩 끊어내지만, 바론 트라이에 적합한 조합이 아니었고 진에어가 계속해서 바론을 끊으려 시도해서 바론트라이에는 실패하게 된다.그러던 중 바론 낚시를 하던 아프리카가 진에어의 시비르를 먼저 물면서 교전이 시작된다. 그런데 시비르는 쉔의 궁, 바드의 차원문을 바탕으로 미드까지 도망가는데 성공하는데, 아프리카가 계속해서 따라가면서 무리한 교전을 지속한다. 결국 무리했던 아프리카가 대패하고, 진에어가 바론을 가져가면서 다시 역전이 된다. 바론을 가져간 진에어가 타워를 돌려깍기를 하면서 골드에서 앞서나가는 진에어. 아프리카가 계속해서 교전을 시도하고 또 승리를 하지만, 진에어가 다시 바론을 가져가고, 결국 용 4스택 상황에서 장로드래곤까지 가져간 진에어가 3억제기를 밀어낸다. 장로드래곤 버프가 꺼진 진에어가 후퇴할때 아프리카가 마지막으로 이니시를 걸지만, 진에어가 침착하게 잘 받아치면서 승리. 경기가 끝나게 된다.
아프리카의 폭주 본능이 잘 빛났던 경기. 지나친 교전 자신감으로 무리한 교전을 지속하다가 대패했던 것이 역전의 원인이었다.
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Mountain, dragon4=Cloud, dragon5=)]
경기 초~중반이 익수의 트롤링 쇼, 중~후반이 포킹을 앞세운 아프리카의 저항과 뭔가 결정타를 날리지 못하는 진에어의 평소다운 지루한 대전이었다면, 경기 종료 전 약 20분 가량은 그야말로 꿀잼의 향연이었다. 3억제기를 밀고 들어온 진에어가 잘 큰 시비르의 광역딜+바루스 니달리의 포킹으로 처절하게 저항하는 아프리카에게 두 번이나 쫓겨가고, 바론 쪽에서 어그로를 끌다가 갱플랭크를 하단 백도어를 보냈는데 넥서스 체력 6[3] 차이로 넥서스가 터지지 않고, 이후 한타에서 패배한 진에어가 실피 엘리스를 넥서스 테러 별동대로 보냈는데
2.4. 총평
진에어까지 2라운드에서 끝내 1승을 추가하며 이번 시즌은 1-2라운드 통틀어 전승팀-전패팀이 나오지 않은 최초의 시즌이 되었다. 즉, 리그제 전환 이후 두자리수 연패 혹은 전체경기의 절반을 연패를 기록한 팀이 없는 시즌이 되었다.아프리카는 자신들의 특색이자 양날의 검이었던 전투적 성향이 이번에는 자신들의 발을 찍어버린 꼴이 되었다. 게다가 이번에 승리를 내준 진에어가 6승 라인에 합류하며, 목요일 경기 상대인 MVP와 승패 동수가 되어 다시금 5위 싸움에 합류할 수 있게 만들어준 최악의 상황. 그나마 2승 더 앞서가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을 상기하고, 하드쓰로잉으로 경기를 내주지 않도록 자신들의 공격성에 적절히 제동을 걸 방안을 궁리해 롱주전에 임해야겠다.
여담으로 승자 인터뷰에서 트레이스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넥슨 아레나에서의 vs MVP전을 시작으로 8연패했는데 자신들의 마지막 넥슨 아레나 경기였던 vs아프리카 전에서 연패를 끝냈다고 한다.
3. 75경기 KT 2 : 0 LZ
정규시즌 75경기 (2016. 07.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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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Rolster | 2 | 0 | Longzhu Gaming | ||||
○ | ○ | - | × | × | - | ||
10승 5패 | 결과 | 5승 11패 |
정규시즌 75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김찬호 (Ssumday) |
고동빈 (Score) |
kt의 현재 순위는 4위지만 아프리카가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반대로 삼성 갤럭시와는 1승차이고 득실차는 1이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수만 있다면 일단은 3위를 확보하게 된다. 포스트시즌에서 4위와 5위의 차이는 크지 않을 수 있어도 3위와 4위는 차이가 크다. 남은 경기중에서 까다로운 상대는 이번 상대인 롱주와 가장 마지막 삼성이다. 삼성과는 어쩌면 마지막 단두대 매치가 될 수도 있을텐데, 대신 지금까지의 상대전적은 롤챔스 개편 후 14:0으로 완벽한 상성상 우위이다. 오히려 이번 롱주전이 까다로울 수 있는데, 현재의 상대 팀의 폼이 만만치 않다. 1라운드때도 2:1로 겨우 이긴만큼 잘못해서 지기라도 하면 3위권 재진입은 더더욱 멀어진다.
팀 전체적으로 불안요소는 여전히 커 보이는데, 기복이 심한 썸데이-애로우의 분발이 필요하고 플라이의 다소 부족한 라인전 수행능력과 하차니의 순간순간 판단능력 저하는 반드시 고쳐야 한다. 아무리 스코어가 한체정 후보라지만 혼자서 캐리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특히 미드라이너인 플라이의 역량이 엄청나게 중요하다. 롱주의 심장인 프로즌이 나올 확률이 매우 높은데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더군다나 플라이의 라인전 수행능력은 아직도 물음표가 붙어있다. 미드에서 밀린다면 바로 패배로 직행할 수도 있다.
롱주발 머니게임의 생존자는 역설적이게도 '기존의 멤버'들이 되어가고 있다. 프로즌은 쿠로를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주전 자격을 증명했다. 크래쉬는 체이서에 비해 공격성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갱킹 부분은 확실히 부족하지만 운영의 묘를 살려 전성기의 벵기를 연상케하는 팀원 케어적인 움직임은 물론, 클템 해설이 자주 언급하듯 앰비션처럼 동선 낭비를 하지 않으면서 본인의 성장은 확실히 챙기는 안정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4] 체이서가 초반 날카로운 갱킹과 운영을 통해 이득을 보지만 이를 스노우볼로 굴리지 못해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는 데 반해 크래쉬는 운영과 한타에서의 능력은 확실히 뛰어나다.[5] 두 선수가 중심을 잡아주자 몰라보게 팀이 안정화되고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문제는 나머지 라인들. 탑의 엑스페션은 여전히 강력한 라인전에 비해 2% 아쉬운 모습이 있고 솔랭을 터뜨리고 다닌다는 퓨리는 시도때도 없는 쓰로잉으로 팀 패배에 제대로 일조하고 있다. 프로 레벨에서 특정 상대를 말리는 조합이나 전략은 많이 나오고 있지만 퓨리는 냉정하게 말해서 스스로 던지는지라 굳이 상대가 그럴 필요가 없을 정도가 되고 있다. 퓨어도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 많이 나오면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편이다. 아무리 미드-정글이 강해졌다고 하지만 둘이 매번 게임을 캐리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또 기존의 코코-체이서에 미해서 강하다는 거지 다른 팀들과 비교해 봤을 때 차이가 확 난다고는 보기 어렵다. 탑과 봇듀오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앞선 경기에서 진에어가 아프리카를 잡은 것이 KT에게는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롱주에게는 경쟁자 하나가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는 소식이 뼈아프기만 하다. KT 이상으로 절박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3.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Cloud, dragon3=Ocean, dragon4=Mountain, dragon5=)]
김동준: 모든 것이 OK라고 하지만, 사실상 협박하는 것이거든요.
답은 정해져 있는 느낌입니다.
kt는 니달리와 렉사이를 밴하며 크래시를, 롱주는 말자하와 아우렐리온 솔, 블라디미르를 밴하며 플라이를 저격했고, kt의 막밴으로 카르마까지 잘리며 미드 4밴이 들어갔다. 라인스왑이 이루어졌고, 이제는 양식으로 자리잡은 포탑교환이 이뤄졌다. KT가 완벽에 가까운 미니언 관리로 상성상 불리한 나르 vs 야스오 대결을 계속해서 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계속해서 피하는 도중 헤카림의 갱킹으로 죽을 뻔 했으나 킬 양보를 하다가 놓치게 되어 결국 살아가게 되었다. 또한 팽팽하던 와중 탑에서 1:1 싸움이 열렸는데, 메가나르로 변한 나르가 야스오의 장막을 피하면서 딜을 넣었고, 아래에서 탐 켄치의 궁을 끊어 합류를 막으며 썸데이가 퍼블을 낸다.
롱주는 결국 라인스왑 과정에서 챙긴 바다 드래곤을 제외하면, 제대로 싸우지도 않고 그 후의 모든 드래곤, 협곡의 전령, 바론, 3억제기까지 모두 내주는 OK메타를 보여주었다. kt 선수들이 들어오면 점멸이나 궁, 탐켄치의 집어삼키기로 허둥지둥 도망가며 여유롭게 kt가 오브젝트를 챙겨가게 나두었다. 그나마 퓨어의 탐켄치 나이스플레이가 없었다면 킬스코어 0:1도 얼마 유지못했을 것이다. 마지막 한타에서 헤카림과 야스오가 파고들었지만 너무 격차가 커서 무난히 정리.
몬테크리스토는 썸데이의 완벽에 가까운 나르 이해도를 극찬했다. 썸데이는 초반에 헤카림의 갱을 깔끔한 분노관리와 점멸로 살아간 것부터, 아이템이 적절히 나오자 야스오를 혼자 이길 수 있음을 알고 솔킬을 따내는 등 야스오 픽을 무위로 돌리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3.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Mountain, dragon3=Infernal, dragon4=Infernal, dragon5=)]
kt는 미드와 봇라인을 후벼판다. 그러면서 전 선수들이 수은 장식띠를 올리는 등 말자하 견제에 심혈을 기울이는데, 엑스페션의 갱플랭크가 썸데이의 에코를 라인전에서 찍어 누르면서 변수가 발생한다. 모든 선수들이 말자하를 견제한다고 마법방어템을 쌓다 보니 방어관통력 위주로 5공템을 뽑아낸 갱플랭크의 공격을 감당하기 힘들어진 것. 에코만 해도 삼위일체, 얼어붙은 망치, 헤르메스의 시미터 3공템을 올렸고 전반적으로 말자하를 의식하느라 마방템을 둘둘 감았고 따라서 방어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갱플랭크가 날뛸 수 있는 판이 만들어진다. 갱플랭크의 화약통이 엄청난 피해량을 뿜어내면서 kt의 진격이 늦춰지다 보니 게임은 질질 늘어졌고, 이 동안 이즈리얼과 말자하는 아이템을 뽑아내면서 결국 kt가 유리하긴 한데 롱주도 풀템을 뽑았기 때문에 글로벌 골드 격차는 큰 의미가 없는 상황에 이른다. 거기에 kt의 미드는 탈리야라 힘이 더 빠졌고, 갱플랭크는 수호천사 없이 5공템을 올렸다 보니 4:4 화력싸움서 자신이 없던 kt는 카르마에게 CS를 밀어주며 서포터 카르마에게 화력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이에 kt는 정면승부를 하면 자신들이 훨씬 약한걸 알기에 스플릿을 하다가 바론이 나오면 바론 낚시를 하는 전술로 상대를 압박하고, 결국 바론을 내주면 진다는 롱주의 압박감을 이용해 상대의 스킬을 침착하게 뽑아내는 동시에 에코가 귀환 후 순간이동으로 상대를 덮친 마지막 한타서 kt가 대승하며 장기전을 승리로 가져간다.
3.3. 총평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운영 능력 차이. 롱주는 2판마다 모두 휘둘려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KT는 전체적으로 경기를 리드하는 느낌이 강했다. 특히 모든 오브젝트를 다 챙긴 1경기에서는 킬이 안 나와도 힘이 너무 벌어져서 져버린 경기였다.이번 경기로 kt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롱주의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었다.
4. 76경기 ESC 0 : 2 SKT
정규시즌 76경기 (2016. 07.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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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Ever | 0 | 2 | SK telecom T1 | ||||
× | × | - | ○ | ○ | - | ||
5승 10패 | 결과 | 12승 4패 |
정규시즌 76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이상혁 (Faker) |
강선구 (Blank) |
현재까지 양 팀의 세트 전적은 4:1, 매치전적은 2승 0패로 ESC가 상대우위를 점하고 있다.
ESC는 2연패로 분위기가 다운될 시점에서 MVP를 2:1로 잡고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ESC는 봇듀오가 제1의 에이스로 지목받는 팀인데 MVP전에선 다름아닌 로컨이 캐리하면서 MVP를 2개나 독식했다. 게다가 SKT에게 상대전적상 우위를 잡고 있는 ESC로서는, SKT가 세체팀으로 군림할때도 잡아냈었는데 아프리카에게 완패하고 CJ랑 비비고 있는 현 상황에선 오히려 부담감을 더 내려놨을 가능성이 크다. 또 블레스가 아무리 무리하다가 이득 다 까먹는 정글러라고는 해도 현재 SKT에서 최악의 폼을 보여주는 블랭크와 비교했을 때는 우위다. 그렇다고 SKT에서 벵기를 내자니, 벵기가 출전했던 지난 두 번의 매치에서도 전부 졌던 걸 감안하면 필승을 장담할 순 없다.
SKT는 약팀이라고 CJ를 만만하게 보고 덤볐다가 3세트까지 가는 대접전끝에, 상대의 쓰로잉을 받아먹어서 겨우 2:1로 승리했다. SKT 또한 미드와 봇듀오는 큰 문제가 없는 반면 기복이 생긴 탑과 기복없이 못하고 있는 정글은 크나큰 약점이다. SKT는 이때까지 라인전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뛰어난 교전 능력을 통해서 이득을 벌어서 손해를 메꾸는 타입의 플레이를 해왔는데 탑정글이 시작부터 망하면 교전에서 승리할 리가 만무하다. 따라서 SKT는 남은 기간 동안 탑정글의 기량을 최대로 끌어올리든가, 하다 못해 반반이라도 맞추려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여담으로 한국e스포츠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7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해당 경기에 가족 5팀과 개인 5명(1인 2매)를 사연을 받아 초청한다고 한다.
4.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Ocean, dragon3=Infernal, dragon4=Ocean, dragon5=Ocean)]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SKT가 압살하는 그림에서 크레이지와 로컨의 분전으로 비벼지는 느낌은 있었으나 ESC가 기지를 발휘해서 잘 큰 탈리야를 끊고 바론 버스트를 시도한다. 여기서 바론 버프를 받으면 확실히 경기는 안갯속으로 흘러갈 양상이었다. 그러나 애쉬가 매를 날리는 바람에 그 시도를 들키고, SKT는 타릭도 오지 않은 상황에서 나르, 애쉬, 헤카림만으로 그 사이에 끼어들어 애쉬가 앞장서서 궁으로 이니쉬 열고 바론을 스틸[6]하더니 딜까지 넣으면서 트리플 킬을 달성하며 ESC를 곱게 묻어주었다. 해설진들은 요새 폼이 좋지 않은 블랭크가 바론 스틸을 해주나? 하고 기대하고 있던 순간 애쉬가 바론에 킬까지 쓸어담는 모습을 보고 혼자 다 하면 어떡하냐는 거냐며 헛웃음만 줄창 흘렸다.
중계진이 블랭크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최대한 커버를 쳐 주려고 말을 했지만, 게임 외적인 부분 말고는 해줄 말이 없었다. 응원단장 말고는 커버칠 건덕지가 없는 블랭크의 폼이 문제인 듯. 그래도 이번의 헤카림은 거의 아무것도 못 하던 CJ전과 비교하면 한타 합류 및 궁극기와 밀치기 활용으로 존재감을 어필했기 때문에 약간은 나아졌다고 평가를 올려줄 수도 있다. 분명 오늘 1세트까지의 평가는 그랬었는데...
ESC가 울프의 주챔프이자 탱키한 챔프인 탐켄치 알리스타를 밴하고 과감하게 선보인 잔나는 픽의 이유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잔나가 픽되었을 때 해설진은 잔나가 헤카림과 나르의 접근을 밀어내고 카르마와 함께 기동력을 살릴 수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SKT 돌진을 막기는 커녕 휩쓸려서 전장이탈이 되거나 궁위치를 잡기 위해 앞에 나서다가 순삭되는 등 패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4.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Infernal, dragon3=Ocean, dragon4=, dragon5=)]
게임 시작은 라인스왑 없는 평범한 구도로 흘러가던 와중 엘리스가 에코를 노려 갱을 왔지만 에코가 점멸로 잘 빠져나가 실패로 끝나자 바론 근처를 통해 정글로 돌아가던 와중 매복해 있던 헤카림과 지원을 온 탈리야에게 물려 퍼블을 내주었다. 이후에도 블랭크의 헤카림이 종횡무진 활약하며 탑갱을 와서 갱플랭크까지 끊어먹고 승승장구했지만 얼마 못 가 카르마가 1차타워 뒤에서 헤카림과 함께 치고 나가기 위해 체력도 없이 서성이던 탈리야를 급습, 기어코 솔킬내면서[7] 분위기가 다운되더니 애쉬의 수정화살과 갱플랭크의 궁극기 지원을 받아 탈리야를 추가로 잡아내며 게임이 다시 팽팽히 흘러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계속 헤카림은 지속적으로 갱플랭크를 압박하여 두 번이나 킬을 떠먹여주는 등 탑을 맛집으로 만들었고, 16분경 4인 설계로 탈리야가 바텀 라인에 바위술사의 벽을 쳐버리면서 돌입하자 탐 켄치의 점멸과 카르마의 순간이동이 빠지는 불길한 징조가 시작된다.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인지 17분경 카르마가 속박으로 탈리야를 물며 달려들었고 갱플랭크의 궁까지 써가며 탈리야를 순삭시키려 했지만 탈리야는 되려 카르마에게 지각변동으로 바닥장판 대미지를 카운터로 먹인 뒤 바로 점멸로 빠져나가서 위기를 피했고 오히려 너무 깊이 들어온 카르마 쪽이 위험해진 상황. 기회를 엿보던 블랭크가 곧바로 돌입하고 마찬가지로 정글 쪽에서 기회를 보던 듀크까지 돌입, ESC 쪽에서도 엘리스와 애쉬를 먹은 탐 켄치까지 넘어오며 한타가 펼쳐졌으나 탈리아, 헤카림, 에코가 번갈아가며 찔러대고 마지막에 진까지 커튼 콜로 지원사격을 한 끝에 엘리스를 시작으로 4명이 전사하며 ESC는 한타를 참패하였다. 이로 인해 탑과 정글의 격차가 돌이키기 어려울 만큼 벌어졌으며 다소 불리했던 탈리야도 킬맛을 많이 보며 카르마 이상으로 성장해버렸기에 답이 없어졌으며 이 시점에서 승부는 결정된 셈.
이후 홀로 바텀 타워를 때리던 탈리야가 앨리스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탐켄치, 앨리스에게 잡히긴 했지만 1분 뒤 곧바로 미드에서 카르마와 탐켄치를 잡아 더블 킬을 내며 쐐기를 계속 박았다. ESC는 하염없이 두들겨맞으며 타워와 킬을 내주었고 기어코 27분경 ESC의 바텀 2차 타워를 낀 대치구도에서 진의 커튼 콜 4타가 틈새를 비집고 물몸이었던 애쉬에게 적중하는 참사가 벌어지고 그와 동시에 탈리야의 벽이 ESC 챔피언들의 퇴로를 차단 + SKT의 나머지 챔피언들이 왼쪽과 아랫쪽에서 동시 돌격을 감행하여 갱플랭크를 제외한 모든 챔피언들을 잡아낸다. 이후 기세등등하게 넥서스를 부수며 ESC와의 오랜 천적관계를 청산하고 1승을 챙긴다.
페이커는 팀 내에서 유일하게 데스를 기록하였지만 탈리아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활약을 펼쳐 9킬을 쓸어담고 4어시까지 챙겨 결국 딜량은 원딜인 뱅의 딜량을 훨씬 뛰어넘는 팀내 1위의 딜량을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에서 특히 빛을 보인 것은 블랭크와 듀크였는데 존재감이 거의 없던 블랭크가 1인분 이상을 해내면서 빛을 발했고, 듀크 역시 에코로 크레이지를 압도하면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드와 봇 듀오에게 묻어가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던 두 라인이 제 몫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게임은 더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었다.
4.3. 총평
오늘 승리로 SKT는 일단 어느 정도 한숨을 돌렸다. 단순한 승리가 아닌, 지난 경기에서 지적받았던 선수들이 다시 폼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거두었다는 것이 더욱 희망요소.특히 최근 SKT의 경기력 하락의 원인이라 지적받았던 블랭크가 어느정도 기량을 회복했다는 것이 기분좋은데, 오늘 보여준 경기력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SKT의 경기 플레이는 한층 수월해진다. 라인전에서 못해도 반반, 평소엔 이기고 들어가는 SKT 라이너들의 특성상 정글러가 이러한 라이너들 조율을 제대로 할 수 있다면 운영면에서 상대를 이기고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 승리로 인해, SKT는 남은 경기에서 1승을 거두거나, KT, 삼성이 1패씩 하게 되면 2위 이상을 확정짓는다. 거기에 KT와 삼성이 마지막 경기에서 대결하기 때문에 일단 최소 3위는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남은 경기에서 SKT가 전패할 경우 12승 6패가 되는데, KT vs 삼성의 대결에서 두 팀 중 한 팀이 6패를 찍으며 SKT와 동률을 기록하게 된다. 이 두 팀 모두 SKT에게 승자승에서 밀리므로
ESC에버는 불리한 와중에도 개개인의 슈퍼플레이나 끊어먹기 등을 통해서 어떻게든 버텼지만, 승리를 거두진 못했다. 1세트에서 전략 픽으로 꺼내들었던 잔나는 계속해서 물리며 패배에 일조했고, 2세트에서는 초반에 터질뻔한 경기를 미드 솔킬 및 갱킹으로 극복하는 듯 했으나 순간적으로 벌어진 미드 한타에서 크게 망하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SKT를 당황시키던 ESC만의 전략과 전술이 특이한 픽&조합과 그를 이용한 순간적인 기습이었는데 오늘은 역으로 당했다.
역습을 통해 상대를 잡아내고 오브젝트를 노리는 플레이는 좋았으나, 그 플레이를 제대로 마무리를 못 지은 장면이 몇 차례 등장했다. 2세트에서 혼자 있던 페이커를 잡아냈음에도 아무런 이득을 취하지 못하고 역으로 더블킬을 내주어 기껏취했던 이득을 도로 내주는 모습이 그러한 예.
해설진이 간접적으로 언급햇듯 크레이지는 캐리형 챔프를 선호하지만 말렸을 때 회복능력이 없다시피한 수준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에버가 아직은 운영이 미숙한 관계로 스왑과정에서 탑의 CS와 레벨이 밀리는 경우가 많은데 크레이지는 안전을 우선하며 성장을 따라가려기보다 공격적인 딜교환으로 역전을 노리다보니 오히려 격차가 더 벌어져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게 된다. 1세트에서는 듀크의 2레벨 앞선 나르가 ESC의 진형을 파괴하고 2세트에서는 듀크의 에코가 전장을 휘젓는 동안 크레이지의 존재감은 0에 달했다.
좋게 말해서 캐리챔프 선호와 공격성이지, 나쁘게 말하면 탑신병인데 크레이지의 이러한 탑신병은 승강전에서의 망한 라이즈부터 시즌이 끝나가는 지금까지 고쳐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ESC가 뛰어난 교전능력을 가졌음에도 늘 운영에서 뒤쳐지는 이유중 하나가 크레이지의 이러한 모습때문인데 피드백이 전혀 되지 않는듯한 모습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5. 77경기 MVP 2 : 0 JAG
정규시즌 77경기 (2016. 07. 28.) |
|||||||
MVP | 2 | 0 | Jin Air Greenwings | ||||
○ | ○ | - | × | × | - | ||
7승 9패 | 결과 | 6승 10패 |
정규시즌 77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김규석 (Beyond) |
강건모 (ADD) |
5.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Mountain, dragon3=Ocean, dragon4=Ocean, dragon5=Infernal)]
"여긴 지옥이에요!"
-이현우 해설, 2번째 화염 드래곤(양 팀 총합 5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진에어가 먹던 드래곤을 뺏기고 한타마저 대패하자.
허튼 콜 vs 장님의 수정 화살 구도가 나왔다. 그러나 게임 내적 영향을 보면 마하의 커튼 콜은 상대를 물러서게 하는 용도나 위협적인 용도로서는 충분한 역할을 했지만, 파일럿의 마법의 수정 화살은 귀신같이 거의 빗나가며 게임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차이가 있다. 특히나 애쉬를 뽑은 팀이 지는 공식인 마법의 수정 화살이 빗나간 후 궁극기 쿨타임과 오브젝트 타임이 겹치면서 위치 선정 주도권을 뺏기는 상황이 이번 경기에서도 매번 나왔다. 그런 점에서 커튼 콜의 경우 적에게 직접적인 대미지가 안 들어가도 엘리스의 고치, 말자하의 황천의 손아귀, 탐 켄치의 슬로우등 후속 연계가 이어질 스킬들이 있었단 점은 허튼 콜이라도 진에어의 입장에선 어찌됐든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있었고, 상대적으로 쫄보였던 진에어는 허튼 콜이라도 "어? 근처에 후속 CC 연계할 엘리스, 말자하, 탐 켄치가 숨어있기라도 하나?", "탐 켄치가 궁으로 합류하나?, "같은 심리적 압박이 더 세게 와닿을수밖에 없었던 것.-이현우 해설, 2번째 화염 드래곤(양 팀 총합 5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진에어가 먹던 드래곤을 뺏기고 한타마저 대패하자.
이처럼 원딜 멸망전에선 파일럿이 자신이 캐리도 변수도 안된다는걸 치명적으로 보여주며 무너진 반면 마하의 경우엔 허튼 콜이라도 팀적 운영과 아주 호흡좋게 연계되었단 점에서 MVP가 한수위의 전략과 운영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원딜 멸망전을 중점으로 보면 저렇지만 사실 이 경기는 미드&탑&정글의 수준 차이 때문에 경기가 끝났다고 볼 수 있었다. 이안은 말자하로 센스있는 헤카림 암살로 손해 볼 수 있었던 상황에서 슈퍼플레이를 함으로써 게임의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성공하였고, 비욘드도 그 불리한 상황에서 용 스틸을 해내는 슈퍼플레이를 해냈다. 애드의 경우 라인 프리징과 궁 활용등 아주 단단하고 굳건한 플레이로 게임내 트레이스의 존재감 자체를 지워버렸다. 워낙 원딜 멸망전이 부각돼서 그렇지, MVP는 탑, 미드, 정글이 매우 탄탄했던 반면, 진에어는 픽에 걸맞은 플레이를 단 한번도 하지 못했다. 결국 그게 차이를 만들어낸거나 마찬가지.
여담으로 진에어가 라인스왑이 아닌 맞라인을 섰다면, 더 나은 경기결과가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진에어의 픽밴이 조합 시너지가 애매하긴 했지만, 픽 하나하나 라인전만 놓고 보면, 애쉬와 타릭이 진과 탐켄치를, 갱플을 상대로 에코가 충분히 우위에 설 수 있는 픽이었고, 라인전이 오래 유지되는 편이 헤카림의 궁과 애쉬 궁을 활용하기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해당 경기의 MVP는 비욘드가 받았는데 이 부분이 굉장히 많은 논란을 야기시켰다. 용 스틸을 잘하긴 했지만 이안, 애드가 해당 경기에서 더 잘해줬는데 경기가 얼마 안 남았다고 특정 선수를 아예 몰아주려고 선정하는게 아니냐는 팬덤에서의 의심이 많았다.
5.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Cloud, dragon3=Mountain, dragon4=, dragon5=)]
클템: 빵딜이에요. 빵딜. 뭐 딜 가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건 매한가지지만요.
르블랑이 사라진 양피지 이후 바로 수은 장식띠를 구매했고, 당연히 가지고 있는 아이템 중 가장 비싼 아이템은 수은 장식띠가 됐다. 이 수은 장식띠로 말자하의 점멸 궁이라도 푸는 장면이 나왔으면 좋겠지만 그런 장면은 없었다.5.3. 총평
MVP는 4연패 당시의 아쉽거나 의아한 경기력이 아닌 본인들이 잘할 때의 깔끔한 경기력으로 진에어를 멀리 보내버렸다. 스로잉과 캐리 사이에 있다는 평가를 받던 이안은 1세트에서 말자하로 센스 있게 게임을 끌고갔으며, 비욘드는 역시 MVP의 에이스답게 이리저리 갱을 찌르고 이니시를 잘 걸었으며 또다른 에이스 ADD는 트레이스를 상대로 여유있게 플레이하고 한타때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구멍이라 평가받던 마하도 오늘 진으로 플레이 할때는 커튼콜이 챔피언 사이를 휙휙 빠져나가는 장면도 있긴 했지만 한타때나 갱 때마다 적절한 포지셔닝을 유지하면서 상대를 견제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현재 MVP는 2경기가 남았는데 삼성과 락스전이다. 아프리카가 전부 패하고 본인들이 전승하면 와일드카드전에 진출할수 있다. 확률은 낮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어서 희망의 불빛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진에어의 문제는 항상 나오듯 어찌됐든 상대의 실수가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극후반지향적인 경기 컬러와 그게 없으면 무너지기만 하는 경기력이다.
비슷한 후반지향적인 지금은 정석이라 평가받는 삼성 갤럭시. 그들은 현 시점에선 3강팀들에게 깨지며 역시 신흥 3강은 아니었다란 평이라지만 '정석'이란 소릴 들을만한 팀이란 평가를 받는데 그 이유에선 후반을 가도 운영면에선 주도권을 내주지 않도록 노력했고 이러한 부분은 단단함이란 평가를 받았고 또 이들은 싸움을 걸어야할땐 싸움을 거는 최소한의 플레이는 한다.
하지만 진에어는 그게 전혀 안되고 있다. 절대 본인들이 주도적으로 싸움을 안 걸고 상대가 과감하게 하드쓰로잉으로 이어질수 있는 싸움이 될때 맞받아치기만 하는데
그리고 이 경기가 원딜 멸망전이란 평을 듣는 만큼 두팀은 원딜이 문제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정작 원딜의 성향은 다르다. 마하는 의아한 포지셔닝과 하드쓰로잉 기복, 파일럿은 안정적이긴 한데 캐리력이 없다란 점이 팬덤에서 많이 지적되고 있는데, 마하는 진을 가져가서 팀의 운영에 맞는 포지셔닝과 궁극기 활용으로 진으로 해야할 플레이를 했지만, 파일럿은 애쉬를 가져가서 쏘는 궁이 족족마다 빗나가며 "파일럿은 캐리력도 없는데 변수도 만들지 못한다."는 팬덤의 평가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물론 원딜이 하드캐리하는 메타도 아니라 시비르, 진, 애쉬가 다해먹는 원딜 메타라 캐리력을 발휘하기 힘든건 사실이다. 그러나 진에어의 모든 경기에서 파일럿은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게임내에서 영향력이 전혀 없다. 물론 파일럿 혼자 못한다면 몰라도 지금은 트레이스네 윙드네 쿠잔이네 다 고만고만하게 못하기 때문에 전적인 책임을 파일럿에게 지게만 하는건 가혹하지만, 진에어의 전투를 두려워하는 팀 컬러와 겹쳐 악시너지를 낸다는 것은 생각해봐야할 문제다.
이날 MVP로 선정된 ADD의 입담이 화제가 되었다. 1경기 자신이나 이안이 왜 MVP로 선정되지 못했는지 몰라서 비욘드에게 항의했다면서 혀니주니가 당황할 정도로 논란이 많은 MVP선정을 극딜했고, "자신은 MVP 아니면 7데스", " 일단 궁을 쓰면 그때 생각을 한다", "생각은 정글러가 하면 돼요" 등의 어록을 남기며 여리여리한 외모와 다른 탑신병자 이미지를 구축했다.
6. 78경기 LZ 2 : 1 AFs
정규시즌 78경기 (2016. 07.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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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zhu Gaming | 2 | 1 | Afreeca Freecs | ||||
○ | × | ○ | × | ○ | × | ||
6승 11패 | 결과 | 8승 8패 |
정규시즌 78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이진용 (Fury) |
전익수 (ikssu) |
이동우 (Crash) |
아프리카에게도 이번 경기는 질 수 없는 경기다. 일단 하위권 팀과의 승패차이가 어느정도 벌어져있기는 하지만, 1패를 안는 순간 MVP, 진에어, ESC 에버가 마지막 희망을 얻게 된다. 더군다나 아프리카의 남은 경기는 각각 3강을 위협할 팀으로 성장한 삼성과 아프리카의 천적인 락스다. 남은 경기에서 1승 이상을 할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다시 말해, 이 경기를 패하게 된다면 막판에 5위를 뺏길 수도 있게 된다. 하지만 반대로 승리를 한다면 사실상 5위 굳히기가 가능하다. 경쟁팀인 MVP가 최대 9승이 가능하지만, 남은 대진이 결코 평탄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 승리를 거둔다면 11주차 경기는 조금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된다.
6.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Cloud, dragon4=, dragon5=)]
롱주가 2픽으로 빠르게 코그모를 가져가자 아프리카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코그모를 물기 좋은 레오나를 가져가기는 했지만, 궁여지책이라는 인상이 강했다. 롱주에는 보호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탐 켄치와 더불어 보호막 및 이속 버프가 있는 카르마, 힐이 있는 니달리까지 포진해 있었기 때문. 실제로 레오나는 라인전에서 극히 취약한 1레벨 약점이 찔리고 탐 켄치라는 장벽에 가로막히며 코그모를 전혀 견제하지 못했고, 한타 때 코그모는 르블랑의 원콤만 주의하면 트런들 따위는 찢어버리는 프리딜을 아낌없이 쏟아낼 수 있었다. 아프리카가 두어 번 좋은 한타 구도를 만들어내며 코그모 자르기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었다.
6.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Ocean, dragon3=Mountain, dragon4=Mountain, dragon5=)]
6.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 dragon4=, dragon5=)]
6.4. 총평
이 경기에서 롱주가 6승을 확보하면서, 최대 5승까지만 확보 할 수 있는 CJ의 승강전행이 확정되었다.롱주는 크래쉬 -프로즌 조합 투입 후 6경기 중 4경기(CJ ESC 진에어 아프리카)를 모두 잡고 (ROX KT)에게만 패배했다.이쯤 되면 달라진 경기력은 일시적인 혹은 하위권끼리 맞붙었기 때문이라 보기엔 어려워 보인다.
포스트시즌 5위를 경쟁하는 아프리카와 MVP는 각각 8승 8패 0, 7승 9패 -2 로 같은 경기수를 소화했다. SKT전 승리 이후 아프리카의 폼이 영 좋지 않기는 하지만 사실 MVP도 좋은 상태는 아니고, 승은 1 앞서고 패는 1 적은 아프리카가 여전히 유리하기는 하다. 두 팀 모두 삼성과 ROX라는 강팀과의 대결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아프리카가 전승하면 포스트시즌 확보, 1승 1패하고 MVP가 2승하거나 2패하고 MVP가 1승 1패하면 승점 계산으로 넘어가고, 2패하고 MVP가 2승하면 MVP가 진출한다.
CJ가 반쯤 10위 확정인 상황에서 9위 다툼도 치열하다. 여전히 5위에 가까운 아프리카와 마찬가지로, 롱주 또한 이번 경기 결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승강전과 가장 가깝다. 6승 11패인 롱주와 6승 10패인 진에어 사이에는 승점 3점 차이가 있어 진에어가 한 경기를 2:0으로 패배하더라도 롱주에게 바로 따라잡히지 않고, 5승 10패 중인 ESC는 2:0 승리를 한 번 거두면 이 시점에서의 진에어와 같은 라인에 서게 된다. 그런데 ESC는 하필 꼴찌팀 CJ와 2라운드 최악의 폼을 보이는 진에어와의 일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다만 롱주와 진에어, ESC간의 승점 차이는 경기수 차이를 감안했을 때 그다지 크지 않고 후반기 기준으로 가장 기세가 좋은 것은 뭐니뭐니해도 롱주이기에 MVP보다는 역전 전망이 희망적이다.
7. 79경기 KT 2 : 1 ESC
정규시즌 79경기 (2016. 07. 29.) |
|||||||
kt Rolster | 2 | 1 | ESC Ever | ||||
○ | × | ○ | × | ○ | × | ||
11승 5패 | 결과 | 5승 11패 |
정규시즌 79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김찬호 (Ssumday) |
강명구 (Tempt) |
김찬호 (Ssumday) |
ESC는 롱주와 강등권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그 동안 잘만 털어먹던 SKT에게마저 패배함으로서 강등권이 코앞까지 닥쳐왔다. 당장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나 SKT와 같은 날 롱주 상대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KT는 객관적 전력으로 ESC보다 앞서는 상황. 그리고 앞선 경기에서 롱주가 승리를 거두면서 ESC에겐 이번 게임의 승리가 더욱 절실해졌다.
7.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4=, dragon5=)]
Ever의 밴이 플라이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kt는 에코와 렉사이를 중심으로 한 돌진 조합을 완성했고 Ever는 미드 말자하를 중심으로 안정적이고 범용성이 높은 조합을 선택한다.
확실히 kt의 약팀 상대로 운영이 빛난 경기였는데 에코를 잡은 썸데이의 경기력이 빛나는 한판이었다.[8] 초반 아슬아슬하게 나르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매 순간마다 빠른 판단과 스킬사용을 보여주며 게임을 주도했다. 24분에 이미 킬 스코어는 10:3. 더군다나 kt가 1차 타워를 모두 미는동안 Ever는 하나도 밀지 못했다. 에코의 활약도 눈부셨지만 스코어의 이기고 있을 때의 운영능력은 Ever를 말리기에 충분했다.
Ever는 나르-엘리스-말자하-시비르-알리스타라는 언뜻보면 이니시와 탱커, 라인전과 후반을 모두 본 듯한 괜찮은 조합이었다. 허나 하나하나 뜯어보면 활용하기에 난이도가 높고 까다로운 점이 있었는데, 나르의 이니시와 탱커능력은 메가나르일때만 가능하고, 말자하는 강하지만 생존능력이 떨어진다. 시비르는 후반으로 가야지만 강력하고 알리스타는 최근 다시 쓰이고 있지만 초,중반이 약하다. kt는 이를 잘 파악했고 반대로 Ever는 전부 안 좋은 쪽으로 조합력이 발휘되었다. 나르는 초반부터 망하면서 딜과 탱 아무것도 안되기 시작했고, 미드 말자하가 분전했지만 탈리아에 비해 로밍능력이 떨어지고 지고있을 때 대처능력이 부족했다. 정글 엘리스는 렉사이를 잡은 스코어에 제대로 참교육 당했고 시비르가 활약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했다.
kt는 유독 약팀을 만나면 소위 '양학'을 굉장히 잘 하는데 약팀 상대로 비슷하게 강한 ROX와의 차이점을 비교해보면 kt는 밴픽보다는 스코어를 중심으로 한 운영과 한타로 게임을 풀어간다. 반대로 ROX는 밴픽과 초반 피넛을 통한 갱킹과 버프와 오브젝트 컨트롤로 순식간에 스노우볼을 굴린다. 이번 1세트는 오히려 ROX 모습에 가까웠는데, 어느 라인 하나 약점없이 잘 해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더불어 바론을 한번도 먹지 않고 승리를 거뒀으며(!) 1차 타워는 하나도 밀리지 않은 상태로 승리를 거두었다. 36분 한타에서 바론 버스트를 가장한 심리전으로 에이스를 띄운것은 덤.
1세트 패배로 ESC의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0이 되었다.
7.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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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측에서 플라이를 저격하는 아우렐리온 솔/말자하/탈리야를 밴하며 플라이의 캐리력을 약화시켰고, 할게 없어진 플라이는 블라디 상대로 그나마 나은 카르마를 픽했다. 문제는 점화를 들었는데도 블라디를 말리긴커녕 오히려 자신이 말렸다는 것. 거기에 애로우와 하차니마저 궁극기를 쏘는족족 헛날리며 게임이 터지는데 일조. 그나마 썸데이와 스코어가 분전했지만 이미 터진상황이라 부질없었다.
7.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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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자마자 퍼즈가 걸렸다.
오늘 치러진 다섯 경기 중 유일하게 라인 스왑이 되었는데, 여기서 KT가 기가 막힌 설계로 나르를 따버리며 코그모에게 퍼블을 먹여준다. KT가 먼저 라인 스왑을 시도하여 탑은 코그모/트런들 vs 나르, 봇은 에코 vs 시비르/탐 켄치 구도가 됐는데, 정석적인 라인 스왑 후 철거 과정에서는 에코가 탑으로, 나르가 봇으로 가 타워를 교환한다. 여기서 KT는 나르가 봇으로 내려가자 썸데이는 봇에 그대로 있게 한 다음 코그모를 탑에서 혼자 파밍하게 내버려두고 트런들을 봇으로 내려보낸다. 거기에 엘리스까지 봇으로 내려오자 에코 엘리스 트런들 vs 나르 시비르 탐 켄치 구도가 되어 ESC는 에코의 CS 수급 방해도, 타워 철거도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코그모가 웨이브를 탑 타워에 박아넣는 상황이 되자, 이대로 뒀다간 나르만 망하기에 타워 철거를 포기하고 텔포를 이용해 나르를 탑에 복귀시킨다. 그런데 거기서 에코가 같이 탑으로 텔을 타버리고, 1렙이였던 나르는 3렙 에코와 코그모의 다이브를 버티지 못하고 죽어버린다. 글로 설명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으므로, 링크에 달린 네이버 영상으로 보자.
이 경기 크레이지는 정글 지원, 한타 합류 등을 전혀 안하는 솔랭에서도 욕먹을 플레이를 보여줬고 3공템을 가서 한타에서도 탱 흉내도 못내고 그냥 녹은 데다가 딜량이 1딜템 에코보다도 적은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 용앞 한타에서도 궁으로 시비르 딜 할 시간을 만들어줬으면 좋았겠으나 엘리스와 놀다 일인궁 쓰고 사망. 사실상 마지막 한타때 시비르가 진입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코그모와 말자하라는 폭딜+하드 CC와 에코의 견제 때문인지 와리가리만 하다가 4명 사망 이후 도망가다가 무난히 사망하고, 허무하게 세트가 종료된다.
7.4. 총평
ESC는 분전하기는 했지만 결국 패배하면서 승강전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그나마 롱주보다는 수월한 대진표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 조금은 희망적이다. 승점 관리가 괜찮은 편이라 5승 11패 상태에서 6승 11패인 롱주와 승점이 동일하기에, CJ를 잡으면 다시 롱주를 9위 자리에 밀어넣을 수 있다. 반면 CJ에게까지 패배한다면 CJ를 제외한 하위 3개팀 중 가장 먼저 12패 라인에 입성하게 되어 진에어와의 경기에 그야말로 사활을 걸어야 하는 처지가 돼버린다. 그래서 CJ전이 무척 중요해졌다. 롱주와 승수가 같고 패가 하나 적고 승점 차이는 3점이 나서 1패가 당장 치명적이지는 않은 진에어에 비해 긴장되는 상황이다.8. 80경기 MVP 1 : 2 SSG
정규시즌 80경기 (2016. 07.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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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 1 | 2 | Samsung Galaxy | ||||
○ | × | × | × | ○ | ○ | ||
7승 10패 | 결과 | 11승 5패 |
정규시즌 80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강건모 (ADD) |
권지민 (Wraith) |
권영재 (Helper) |
바텀은 마하의 경우 플레이가 좋을때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기복이 너무 심하며 룰러의 경우 해설진들이 신인 치고 점점 해야할 판단과 운영을 배워가는게 보인다고 언급할 정도로 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포터인 MVP의 맥스는 현 LCK에서 훌륭한 서포터들이 많은 가운데 매드라이프와 함께 기량면에서 많이 떨어지는 서포터라는 인식이 있지만
MVP 입장에선 라이너들의 다소 약한 라인전과 이를 기점으로 시작되는 정글러 비욘드의 캐리력 약화가 치명적이고, 삼성의 입장에서는 운영 단계에서 상대에게 죽음을 쉽게 허용하는 점이 치명적인데 양팀이 이를 극복하는 것부터 경기가 시작될 것이다.
8.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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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경기가 20여 분간 지연되었다.
삼성이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나 MVP의 인원배치가 더 좋아 손해만 봤다. 결국 한타 견적이 안 나오면서 그대로 시종일관 끌려다녔다.
8.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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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 탑을 큐베에서 헬퍼로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그리고 레이스의 트런들 플레이로 상대 정글을 니달리가 장악해버렸고, 그 격차를 좁히려는 MVP의 좋은 플레이가 나오긴 했으나 결국 코그모 블라디미르가 동시에 딜링하는 모습이 나오지 못하며 삼성의 룰러의 펜타킬 기회에서 헬퍼가 막타를 치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사실상 레이스가 상대를 쥐고 흔든 경기라 할 수 있겠다. MVP는 삼성 스타일상 니달리를 안하리라 여겼지만,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비록 서머시즌 성장형 정글러는 크래쉬로 여기는 분위기지만, 그 이전은 앰비션이었고, 정글링 동선을 신경쓰는 정글러치고 니달리를 싫어할 정글러는 없다. 거기에 삼성은 1라운드 락스전에서 크라운이 바루스를, 앰비션이 니달리를 픽해서 락스를 잡은 적도 있었다.
8.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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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레이스를 필두로 비욘드를 저지하면서 삼성이 부드럽게 4캐리 조합을 키워나간다. 그러나 잘 큰 앰비션이 2데스하며 스노우볼이 멈춘 것을 시작으로 잘 큰 삼성의 챔피언들이 과감하게 진입하다가 말자하의 제압과 진의 폭딜에 계속 터지면서 운영을 하면 격차가 벌어지는데 교전을 벌이면 삼성의 딜러들이 잘리고 시작하며 격차가 좁혀지기를 반복했고, 잘 큰 진에게 탱킹할 챔피언이 없으니 진을 저지할 방법이라곤 리산드라의 이니시에이팅뿐인데 리산드라가 말자하 때문에 진입하면 죽고 시작하는 삼성은 한타서 연패한다. 그나마 처음에는 이퀄라이저로 진을 견제했으나, 자꾸 아군들이 물리고 시작하니 이퀄라이저가 방어용으로 깔리면서 삼성이 진에게 프리딜을 허용하는 구도로 흘러갔기 때문.
이에 리산드라가 수은장식띠를 뒤늦게 갖췄으나 스노우볼이 다 멈춘 뒤여서, 삼성이 밀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상대의 말자하가 부쉬체크를 게을리 한 덕분에 한타임을 벌 수 있었고 그 이후는 삼성 입장에선 다행스럽게도 탱커가 의미없는 시점이 되면서 다시금 탑미드가 존야를 가는 2AP 조합인 삼성이 바론 버프를 이용해 미드 억제기와 장로 드래곤을 잡아낸 뒤 한타서 신승하며 간신히 경기를 잡아낸다.
8.4. 총평
당초 팬들의 예상은 3강을 위협할 만한 전력을 보유했다고 평가받는 삼성의 낙승을 예상했다. MVP가 아무리 연패를 끊었다곤 해도 그 상대가 2라운드 들어 CJ와 같이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는 진에어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3강 밑의 팀들을 상대로는 우직한 정석으로 불리하더라도 끝끝내 승리해내는 삼성의 팀컬러는 똑같이 운영으로 승부를 보는 MVP에게 넘기 힘든 산처럼 보였고 희망요소들은 클템해설이 자주 언급하는 앰비션의 장점이자 단점인 운영단계에서의 공격성을 이용하는 것과 삼성이 8일간의 휴가+행사를 가진다는 점 정도였다.허나 막상 경기를 까고 보니, 1세트에선 삼성이 되려 그간 자신들이 즐겨 써오던 정석 조합을 버리고 초반부터 이득을 크게 봐서 스노우볼링을 굴려 극후반으로 접어들기 전에 경기를 끝내야 하는 조합을 들고 나왔고, MVP는 삼성이 버린 정석픽[9] 말자하나 코그모들을 골라가서 반대로 MVP가 정석적 운영으로 삼성을 초장부터 박살내 버렸다. 즉, 1세트만 보자면 여전히 삼성은 자신들이 사파 조합을 들고 정석적 조합을 상대하면 자신보다 하위권의 팀을 상대로도 압도적인 패배를 당할 수 있음을 증명한 것밖에 되지 않았다. 다행히 2세트에는 역으로 MVP쪽에서 1세트의 삼성과 같은 조합을 가져갔고 삼성은 다시 정석으로 회귀하자 삼성은 1세트의 복수를 하듯이 깔끔하게 MVP를 잡아냈다. 이렇듯 1, 2세트는 밴픽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고 할 정도로 삼성의 막장 밴픽이 괜히 안줘도 됐을 1세트를 주게 된 셈.
그런데 삼성은 3세트에 또 리산드라를 픽했고 이번에는 탑 럼블로 1세트보다는 나은 픽밴을 구성했는데, "우리도 정석조합 말고 다른 조합으로도 완승을 거둘 수 있다."라고 말하는 듯이 삼성은 오늘 경기의 밴픽에서 노골적으로 조커 카드의 기용과, 한 발 더 나아가서 식스맨인 헬퍼의 기용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3세트 초반부터 삼성이 큰 이득을 여러번 보면서 드디어 삼성이 깜짝 픽으로도 완승을 거두나 싶었으나, 앰비션이 두 번 잘린 것을 필두로 크라운과 룰러도 어딘가 맛이 간듯한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보여줬고, 결국 30분안에 끝났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경기가 50분을 넘기는 장기전까지 비벼졌다. 그나마 헬퍼와 레이스의 눈물겨운 활약과, 바론-장로 쌍버프의 힘을 빌어 결국 이기는 데는 성공했지만 결국 리산드라픽의 의미와, kt와의 승점 격차 좁히기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놓친 삼성이었다.
다만, KT의 남은 대진이 CJ라 승리가 굉장히 유력하고 삼성또한 아프리카전을 이기게 되면 결국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둘이 만나 승자가 3위가 되기에 승수가 최우선 되는 규칙상 승점은 큰 의미가 없다. 또한 리그 규칙상 승자는 득실에 +를, 패자는 -를 받기에 득실차는 2대 1시 2점차이, 2대 0 시 4점이 좁혀지기에 지금의 차이는 없다 봐도 되고 동률시 승자승을 우선으로 치고 다시 매치전적 1승1패시 순위결정전을 펼치게 된다. 삼성은 아프리카전 또한 매치승만 잡아간다면 KT전이 3위/4위를 가를 중요한 순간이다.
즉,오늘 삼성의 소득을 살펴보자면 과정이 험난하고 다시 재정비를 할 점이 많지만 어찌되었든 이겼다는 점과, 식스맨으로 기용한 헬퍼가 1년여만의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에코-럼블로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다는 점. [10] 마린의 중국행 이후 현재 LCK에선
클템 해설이 언급했던 대로 "앰비션은 기본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선수는 아닌데 정글러로 전향후 운영 단계에서 매우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쓰로잉으로 귀결되다보니 팬분들께서 앰비션=공격적이다란 인식을 갖는게 아닌가."란 의견을 내비친적이 있는데 그 말대로 3세트에선 앰비션이 물리고 크라운이 던지고 룰러가 실수하는
반면 MVP는 1세트는 밴픽에 힘입어 삼성을 깔끔하게 잡아내며 5위 턱걸이를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 되는 듯 했으나 2세트에는 역으로 본인들이 밴픽을 막장으로 하며 무기력하게 패배, 3세트에서도 초반 연이은 실점으로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그나마 MVP 팀원 5명 모두가 슈퍼플레이를 남발하고, 팀워크를 보여주며 다 터진 게임을 50분까지 끌고 가긴 했으나 끝끝내 패배하면서 결국 아프리카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이 경기 이후 아프리카는 삼성-락스전이, MVP는 락스전이 남게 되었는데 아프리카가 남은 경기중 1승만 챙기더라도, 아니 두 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아프리카가 1:2로만 패하면 MVP는 락스전을 2:0으로 이겨도 역전이 불가능해진다. [11] 물론 MVP가 락스를 2:0으로 잡아낸다는 보장도 없는 만큼 사실상 MVP는 서머 시즌의 여정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진에어가 승강전으로 떨어진 뒤 롤드컵 결정전 정도를 노리는 게 현실적인 목표가 된 셈.
하지만 MVP도 수확이 없는 것은 아니었는데, 우선 밴픽만 받쳐준다면 3강 바로 아래의 팀인 삼성조차 찍어누를 수 있을 정도의 팀원들의 기량과 운영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그간 심장없는 퓨리, 1존끄의 존크레이머, 변수도 없고 캐리력도 없는 파일럿과 함께 롤챔스 4대천왕 원딜이었던 마하가 3세트 노데스 패배까지 하는 등 분전하기도 하고 코그모같은 하드캐리 원딜로 충분히 캐리력을 선보였다는 점.
9. 81경기 CJ 0 : 2 ROX
정규시즌 81경기 (2016. 07. 30.) |
|||||||
CJ Entus | 0 | 2 | ROX Tigers | ||||
× | × | ○ | ○ | - | |||
2승 14패 | 결과 | 13승 3패 |
정규시즌 81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김종인 (PraY) |
한왕호 (Peanut) |
CJ는 SKT전을 통해서 샤이와 하루의 기량은 문제없음을 확인했다. 허나 잘 나가다가도 어느 순간 울트라 쓰로잉과 역캐리를 시전하는 BDD와, 2밴만 하면 캐리력이 사라지는 스카이를 보유한 CJ의 미드는 락스의 식스맨인 크라이에게도 우위를 점할지도 의문이다. 봇듀오를 비교해봐도 기량이 크게 하락한 크레이머-매라와 기량이 올라오고 있는 프레이-고릴라를 비교하자니 라인전에서 터지지 않으면 다행인 수준이다. 무엇보다 운영능력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난다. ROX는 현재 시점에서 가장 좋은 운영을 보여주는 팀이며, CJ은 가장 나쁜 운영을 보여주는 팀이다... 그렇다고 ROX가 한타를 못하는 팀도 아니며, 픽밴도 좋은 팀이다. 이런저런 지표를 다 떼고 보더라도 CJ는 전통적으로 락스에게 크게 약했던 팀이기 까지 하다. 1라운드에는 쉔카림이라는 깜짝픽으로 1세트를 따긴 했으나 락스가 쉔카림을 밴해버리자 곧바로 무기력한 모습으로 돌아와서 역전패를 당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 기대승률은 SKT전보다 더 낮다고 볼 수 있다.
만약 CJ가 이 경기를 패하면 ESC-KT전을 이긴다 해도 최대 승 수가 4승밖에 안되게 되어 꼴찌 확정이다.
9.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Ocean, dragon3=Ocean, dragon4=Mountain, dragon5=)]
CJ는 비디디를 시작으로 번갈아가며 시야 없이 나가서 물려 죽는 쓰로잉을 반복한다.정확히 말하자면 락스의 전방위적 압박에 시야가 전체적으로 어두워지고 맵 주도권을 내주게 되자, 다소 무리한 와딩 + 시야가 없는 상황에서의 이동이 반복됐던 것. 그러면서 이니시를 걸어야 할 챔피언들로 받아칠 수밖에 없는 구도로 몰리면서 경기의 주도권이 락스에게 넘어간다. 글로벌 골드의 차이는 생각 외로 크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끊어먹히면서 프레이의 진이 급성장을 했고, CJ는 캐리라인의 성장이 저조했던 상황. 특히 프레이의 커튼콜이 예술적으로 들어갔다. BDD의 탈리야가 커튼콜 4타를 모두 맞고 만피에서 솔킬[12]이 나는 명장면까지 나오기도 하며 락스가 킬 스코어에서 압도하게 된다.
그러나 락스가 소규모 교전에서 승리한 이후, 피관리가 안 되어 있는 상황에서 탑라인과 정글을 독식한 다음 탑 내각타워까지 다소 무리하게 공략을 하려 한다. 특히 프레이의 진의 체력이 지나치게 적었던 상황. 챔피언들이 부활한 CJ가 락스의 체력이 많이 깎인 것을 노려 역습을 하며, 한타를 대승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바론까지 가져간다.
그러나 이후 CJ의 운영은 정말 절망적이었다. 바론을 내주고 제압골드를 내주면서 글로벌 골드까지 많이 따라잡힌 락스였지만, 빠르게 라인 정리를 시도하고 적극적으로 정글 시야 장악에 나서면서 피해를 최소화한다. CJ는 시야 상황이나 웨이브 상황이 좋지 않게 된 상황. 그나마 공략해볼수 있던 라인인 미드 1차를 압박하는 CJ. 그러나 미드와 원딜이 점멸이 없었고, 그라가스의 토스를 경계한 것인지 체력이 극도로 낮은 미드1차 포탑조차 공격하지 못했다. 방금 전까지 시야없이 돌진해서 물려죽은 선수들이 맞나 싶을 정도의 소심함으로 인해 바론을 먹고 에이스를 띄우고도 타워를 하나도 깨지 못하고 바론 타이밍이 끝나버린다. 이후 락스가 자연스럽게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으며, 또다시 운타라가 시야없이 나가서 잘리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손해를 본다.
락스는 다소 주춤하던 차, 다시 정비를 하고 운영의 주도권을 가져온 다음, 과감하게 바론트라이를 한다. CJ가 허겁지겁 달려가보지만 하루를 제외한 선수들의 도착이 늦어지던 차... 하루가 바론 스틸 에 성공한다! 덤으로, 바론을 치느라 다소 바깥으로 빠져나와 있던 프레이까지 잡아내며 한타까지 대승. 다시 글로벌 골드가 맞춰진다. 그러나 CJ는 비록 바론도 스틸하고 한타도 대승하며 5인의 힘은 꽤 강하다는 것을 입증했으나.. 여기까지. 락스의 반항이 거세면서 오히려 역으로 한타에서 패퇴하게 됐고, 락스가 그틈을 타 장로 드래곤까지 먹게 됐다. 이후 락스 타이거즈의 화력에 완패하는 CJ. 경기가 이대로 끝나게 된다.
라인 상황 생각안하고 밀다가 계속 잘린 탑, 어설픈 무빙으로 솔킬 주는 미드, 이상한 위치 선정으로 딜을 못 넣는 원딜, 무리하게 시야장악 하다가 먹잇감이 된 서폿, 이게 현재 CJ의 상황이었다. 무엇보다 처참한 운영 능력이 다시 한번 만천하에 공개된 상황.
ROX는 밴픽에서 탈리아를 열어주고 빅토르로 카운터를 칠 생각이었는데 분명 라인전 이후, 대치구도까지도 좋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상대가 이니시를 열고 끊어먹기 좋은 조합이라는 것을 간과했고, 다소 무리한 판단을 했던 것이 에이스를 내주면서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전체적인 경기력은 초중반 단계에서는 완벽했으나, 2번째 바론에서의 스틸을 내준 장면을 비롯하여 다소 무리한 움직임을 보여줬었다. 여차하면 역전당할 수도 있는 상황까지 만들었던 것. 전반적으로 팀을 지탱해준것은 진종인 프레이였다. BDD 솔킬에 이어 중반 경기를 던질 때 돋보였던 것도 프레이였지만, 2번이나 바론을 먹었던 CJ를 결국 터뜨린 것도 어마어마한 킬을 먹고 성장했던 프레이의 진이었다. 주요 한타에서도 정확한 위치 선정과 스킬 활용으로 주요 딜러를 끊는 데 성공했고 MVP까지 받았다.
9.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Cloud, dragon3=Ocean, dragon4=, dragon5=)]
비디디가 신드라를 꺼냈다. 어차피 뭘 해도 안되니 비디디의 기복을 생각하며 미드 캐리라도 바란 모양이었고, 조합의 전체 컨셉도 적극적으로 들어가는 조합. 그러나 컨디션이 저조해보였던 매라가 카르마 서폿을 쓰는 등, 안정성이 상당히 취약했던 상황.
그리고 우려대로 경기가 초반부터 터져나가기 시작했다. 초반 봇 합류전에서 CJ가 먼저 선공을 거나, 애쉬의 궁극기+점멸 활용 센스에 더불어 수적 열세의 상태에서 선공을 당했음에도 대등한 전투가 벌어졌다. 양쪽 모두 빠르게 합류 중인 상황에서, BDD의 신드라가 상대 위치 파악도 없이 최단거리로 돌진하다 중간에서 쿠로와 피넛에게 걸리며 터져버렸다. 이 시점에서 신드라는 사실상 망했다고 볼 수 있다. CJ도 고릴라를 잡아내지만, 결국 합류한 락스와 4:2 교환을 해버리며 초반부터 격차가 확 벌어지게 된다. 쉔마저도 이 과정에서 이득을 보지 못했고, 이어지는 운영에서 자연스럽게 트런들에게 밀려버렸다. 이후엔 락스가 초반의 격차를 자연스럽게 굴려나갔고, 완벽하게 몰아붙였다. CJ는 신드라가 계속 전사하며 완전히 빵딜이 되어버렸고, 하루조차 피넛에게 완전히 밀려버리면서 전라인이 폭파당했다. 마지막 교전때, CJ가 조합 컨셉을 살려 쿠로를 끊어내고 5:4 교전이 시작되었지만, 이미 락스와의 성장격차가 엄청나게 나고 있었고 역으로 대패해버린다. 그대로 경기를 끝낸 타이거즈의 완승.
9.3. 총평
락스는 경기 간 텀이 길었던 탓인지 다소 얕잡아봤던 것인지, 1경기에선 유리했던 상황에서 상대에게 역전의 빌미를 주며 쉽게 이길 경기를 빙 둘러가는 우를 범했으나, 2세트에서는 그런 것 없이 깔끔하게 상대를 찍어눌렀다. 최근 메타도 락스에게 웃어주고 있다. 휴식 이후에도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순항 중. MVP와 아프리카 전을 모두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이번 시즌 결승전 직행 티켓을 따낼수 있는데, 상대하는 양팀이 2라운드 후반에 주춤하고 있다는걸 감당한다면 여러모로 기분 좋은 상황이다.CJ는 서머 시즌 내내 똑같은 방식으로 패하고 있다. 뽀삐/피오라/마오카이 빼니 챔프폭도[13] 좁아 팀의 밴픽전략도 꼬이게 하는 상황도 모자라 라인전과 스왑과정서 지 혼자 잘리고 따이고 자멸하는 탑, 마이크로 컨트롤만 좋은/운영과 팀플레이만 좋은 챔프폭 좁은 두 미드, 캐리도 팀 서포팅도 안되고 맵 리딩은 지독하게 안되는 원딜, 탑라이너처럼 최전방에 서다 죽어나가는 서폿까지. 게다가 그놈의 시야장악과 운영은 다음 주면 시즌 끝인 지금까지도 나아지긴 커녕 오히려 지난 SKT전보다 퇴보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하고 싶어도 더 서술할 만한 것도 없다. [14]
거기에 연패가 너무 심하다보니 팀플레이는 되지도 않는다. 이 날 최고의 명장면은 2경기 딸피 탐켄치를 잡겠다고 4명이 탐 켄치에게 돌진하는 동안 바로 옆에 있는 애쉬에게 프리딜을 내준 바텀에서의 교전인데, 그 교전에서 애쉬는 궁극기부터 시작해서 온갖 스킬로 시비르한테 프리 딜을 넣고 있었는데 신드라는 인원파악도 없이 미드에서 직선으로 내려오다 상대 그라가스 빅토르에 1초 컷 당했고 시비르 곁의 챔피언들 그 누구도 시비르를 봐주지 않고 탐켄치를 향해 앞으로 돌진했다가 게임을 터트려버렸다. 셀프로. OGN 해설자들 말대로, 락스와의 경기는 전력차가 너무 컸기에 팬들도 승리를 원했다기보다는, 준수한 경기력을 원했다고 할 수 있다. 1위 팀을 잠시라도 위협하는 상황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팽팽하게 유지하는 정도를 바랬겠지만 CJ는 이런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울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이 경기를 패하면서 CJ는 꼴찌를 확정지었다. 강등권이야 한참 전부터 확정이긴 했지만 이제는 ESC-KT 전을 전부 2:0으로 이긴다 하더라도 최대승수가 4승에 최대승점이 -15점밖에 안되어 10위를 탈출할 수 없으니, 승강전에서도 좀 더 불리한 상대와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15] 경기력 자체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 여러모로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
참고로 CJ는 이번 경기를 패배하며 OGN e스타디움경기 10연패를 기록했다. 만약 다음 주 목요일 KT전에서도 진다면 상암 전패를 기록하면서 시즌을 마치게 된다.
[1]
이렇게 OGN의 스토리 만들기, 포장질, 띄워주기, MVP밀어주기 식 부커짓의 반감으로 인해 BDD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생겼다는 건 덤.(물론 오늘은 OGN이 아니고 스포티비 경기였지만)
[2]
ESC는 케스파컵에서부터 SKT만 만나면 펄펄 날았으며, 롱주는 크래시-프로즌 투입 후 경기력이 늦게나마 올라오기 시작했다.
[3]
해설진은 갱플랭크가 적절히 점멸을 썼다면 마무리할 수 있는 각이라고 말했으나, 사실 이 때 갱플랭크의 점멸은 3초 정도를 남겨두 쿨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상황이었다. 귤을 주문 검 발동 용으로 쓰지 말고 아껴뒀다가 CC 걸렸을 때 썼으면 깼을지도.
[4]
상대 정글과의 차이를 비교하는 표를 보면 15분까지의 경험치, 골드 수급량은 전 정글러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걸로 중하위권의 퍼블 관여율을 커버하는 것.
[5]
체이서는 '15분까지 최고의 정글러'라고 할 만큼 초반 활약이 눈에 띄는데, 수치를 보면 오히려 퍼블 관여율은 크래쉬와 거의 비슷하다. 오히려 낮다 다만 롱주가 전체적으로 라인전 수행능력이 부족한만큼 갱킹을 가기가 쉽지 않고, 이러한 이유로 체이서의 장점이 퇴색된 감도 없지 않아 있기는 했다.
[6]
해설진은 진의 4타, 이즈리얼의 정조준같은 걸로 먹은 것도 아니고 (애쉬가) 그냥 때려서 먹었다며 거의 실성한 듯한 말투로 감탄을 했다.
[7]
정확히는 카르마의 강화 Q가 헤카림에 맞으면서 터졌다.
[8]
썸데이는 스멥과 듀크와는 달리 에코보단 마오카이를 더 선호한 편이라서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스멥과 듀크의 에코승률 100%가 깨진 시점에서 유일한 에코 전승을 기록하는 중이다.
[9]
사실 삼성의 이경기 이전 마지막 일정 까지는 말자하나 코그모 탐켄치는 누구나 인정하는 탑티어급 정석 픽은 아니었고 점점 떠오르는 픽들이었다. 당장 삼성의 다음날 부터 코그모를 아프리카가 SKT상대로 첫 선을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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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3세트는 럼블로 MVP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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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가 이번 시즌 MVP 상대전적이 4:1로 앞서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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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를 운타라가 몸으로 막아줬지만 절묘하게 옆으로 스치고 지나가며 전사. 참고로 저때 운타라는 제대로 안막고 감정표현이나 누르고 있었다. 제정신인가
[13]
단적으로 따져 지금도 운타라는 갱플랭크를 못쓴다. CJ가 이번시즌 갱플을 쓴 경기는 샤이가 출전한 경기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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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관련 기사 베댓이 CJ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싶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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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승강전부터 기존의 1:1 Bo5 단판제에서 전 경기 Bo3 듀얼토너먼트로 변경된다. 하지만 9위팀이 챌린저스 팀을 고르는 건 동일하니, 10위 CJ는 남아있는 챌린저스 팀과 승강전 첫 경기를 시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