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정 | |
본선 조별리그 |
[[2015 WBSC 프리미어 12/조별 리그/A조| A조 ]] · [[2015 WBSC 프리미어 12/조별 리그/B조|B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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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 라운드 |
[[2015 WBSC 프리미어 12/결선 토너먼트| 8강전~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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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 |
대회 준비 · 논란 · 도쿄 대첩 |
1. 개요
대만 톈무 경기장과 타오위안 경기장에서 진행된다.이 조에 속한 팀은 다음과 같다.- 일본
- 미국
- 도미니카 공화국
- 대한민국
- 베네수엘라
- 멕시코
2. 순위
- 승률 순으로 순위를 정하며, 승률이 같을 경우 승자승을 적용해 상•하위를 구분한다.
-
승률이 같은 팀이 세 팀 이상이며, 승자승으로도 순위를 정할 수 없을 경우 TQB, ER-TQB, 팀타율, 추첨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단, 두 팀이 같은 지표에서 같은 값을 가질 경우 승자승을 적용해 상•하위를 구분하며, 하위 지표는 무시[1]한다.
- TQB(Team's Quality Balance) = (총득점/공격이닝)-(총실점/수비이닝)[2]
- ER-TQB(Earned Run-Team's Quality Balance) = (총피자책점/공격이닝)-(총자책점/수비이닝)
순위 | 국가 | 경기수 | 승 | 패 | 득점 | 공격이닝 | 실점 | 수비이닝 | TQB | 승률 | 승차 | |
1 | 일본 | 5 | 5 | 0 | 31 | 42.2 | 14 | 45.0 | 0.4155 | 1.00 | - | |
2 | 미국 | 5 | 3 | 2 | 31 | 44.0 | 24 | 45.0 | 0.1712 | .600 | 2.0 | |
3 | 대한민국 | 5 | 3 | 2 | 29 | 43.0 | 14 | 43.0 | 0.3256 | .600 | 2.0 | |
4 | 멕시코 | 5 | 2 | 3 | 23 | 45.0 | 30 | 44.1 | -0.1656 | .400 | 3.0 | |
5 | 베네수엘라 | 5 | 2 | 3 | 26 | 42.0 | 36 | 41.1 | -0.2519 | .400 | 3.0 | |
6 | 도미니카 | 5 | 0 | 5 | 20 | 45.0 | 42 | 43.0 | -0.5323 | .000 | 5.0 |
3. 경기 결과
3.1. 11월 8일 - 1경기 : 일본 5 : 0 대한민국
2015 WBSC 프리미어 12 2015 WBSC Premier 12 2015.11.8. 19:11 ~ 22:49 (3시간 38분) | 삿포로 돔 | 28,848명 중계방송사:
| 캐스터:
정우영 | 해설:
이승엽,
안경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대한민국 |
김광현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7 | 0 | 3 |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일본 |
오타니 | 0 | 2 | 0 | 0 | 1 | 1 | 0 | 1 | 5 | 12 | 0 | 4 | |||||||
승: 오타니 | 패: 김광현 | ||||||||||||||||||||
양 팀 선발 라인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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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 타순 | 일본 | |||||||||||||||||
포지션 | 선수명 | 선수명 | 포지션 | |||||||||||||||||
CF | 이용규 | 1 | 아키야마 쇼고 | CF | ||||||||||||||||
2B | 정근우 | 2 | 사카모토 하야토 | SS | ||||||||||||||||
LF | 김현수 | 3 | 야마다 테츠토 | 2B | ||||||||||||||||
DH | 이대호 | 4 | 나카무라 타케야 | DH | ||||||||||||||||
1B | 박병호 | 5 | 쓰쓰고 요시토모 | LF | ||||||||||||||||
RF | 손아섭 | 6 | 나카타 쇼 | 1B | ||||||||||||||||
3B | 허경민 | 7 | 마쓰다 노부히로 | 3B | ||||||||||||||||
C | 강민호 | 8 | 히라타 료스케 | RF | ||||||||||||||||
SS | 김재호 | 9 | 시마 모토히로 | C | ||||||||||||||||
SP | 김광현 | P | 오타니 쇼헤이 | SP |
주요 기록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결승타 | 히라타 료스케(2회 무사 1,2루서 우익수 앞 2루타) | |||||||||||||||
홈런 | 사카모토 하야토(6회1점 정우람) | ||||||||||||||||
2루타 | 박병호(5회), 마쓰다 노부히로(7회), 야마다 테츠토(8회) | ||||||||||||||||
실책 | 없음 | ||||||||||||||||
도루자 | 히라타 료스케(2회) | ||||||||||||||||
희생번트 | 아키야마 쇼고(4회) | ||||||||||||||||
희생플라이 | 사카모토 하야토(2회) | ||||||||||||||||
병살타 | 이대호(4회) | ||||||||||||||||
폭투 | 김광현(2회), 조무근(7회) |
투수 기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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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 투수 기록 | ||||||||||||||||||||||||||
투수 | 기록 | 이닝 | 투구수(S) | 피안타 | 피홈런 | 볼넷 | 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
김광현 | 패 | 2.2 | 67(38) | 5 | 0 | 2 | 0 | 3 | 2 | 2 | 6.75 | ||||||||||||||||
조상우 | 0.1 | 19(11) | 1 | 0 | 1 | 0 | 1 | 0 | 0 | 0.00 | |||||||||||||||||
차우찬 | 2.0 | 40(21) | 2 | 0 | 1 | 0 | 0 | 1 | 1 | 4.50 | |||||||||||||||||
정우람 | 1.1 | 24(16) | 1 | 1 | 0 | 0 | 0 | 1 | 1 | 6.75 | |||||||||||||||||
조무근 | 1.2 | 24(18) | 3 | 0 | 0 | 0 | 2 | 1 | 1 | 6.75 | |||||||||||||||||
일본 대표팀 투수 기록 | |||||||||||||||||||||||||||
투수 | 기록 | 이닝 | 투구수(S) | 피안타 | 피홈런 | 볼넷 | 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
오타니 쇼헤이 | 승 | 6.0 | 91(60) | 2 | 0 | 2 | 0 | 10 | 0 | 0 | 0.00 | ||||||||||||||||
노리모토 다카히로 | 2.0 | 38(25) | 2 | 0 | 1 | 0 | 3 | 0 | 0 | 0.00 | |||||||||||||||||
마츠이 유키 | 1.0 | 28(18) | 3 | 0 | 0 | 0 | 1 | 0 | 0 | 0.00 |
타자 기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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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 타자 기록 | ||||||||||||||||||||||||||
<rowcolor=#fff> 타순 | 선수 | 포지션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
1 | 이용규 | CF | 2땅 | 삼진 | 유땅 | 유직 | |||||||||||||||||||||
4타석 4타수 0안타 1삼진 | |||||||||||||||||||||||||||
2 | 정근우 | 2B | 유플 | 중플 | 삼진 | 볼넷 | |||||||||||||||||||||
4타석 3타수 0안타 1볼넷 1삼진 | |||||||||||||||||||||||||||
3 | 김현수 | LF | 삼진 | 우안 | 삼진 | 삼진 | |||||||||||||||||||||
4타석 4타수 1안타 3삼진 | |||||||||||||||||||||||||||
4 | 이대호 | DH | 삼진 | 2병 | 삼진 | 좌안 | |||||||||||||||||||||
4타석 4타수 1안타 2삼진 1 병살타 | |||||||||||||||||||||||||||
5 | 박병호 | 1B | 2땅 | 우2 | 삼진 | 좌안 | |||||||||||||||||||||
4타석 4타수 2안타 1삼진 | |||||||||||||||||||||||||||
6 | 손아섭 | RF | 볼넷 | 볼넷 | 땅볼 | 우안 | |||||||||||||||||||||
4타석 2타수 1안타 2볼넷 | |||||||||||||||||||||||||||
7 | 허경민 | 3B | 삼진 | 삼진 | |||||||||||||||||||||||
2타석 2타수 0안타 2삼진 | |||||||||||||||||||||||||||
↑ | 오재원 | PH | 중안 | ||||||||||||||||||||||||
1타석 1타수 1안타 | |||||||||||||||||||||||||||
↑ | 황재균 | 3B | 삼진 | ||||||||||||||||||||||||
1타석 1타수 0안타 1삼진 | |||||||||||||||||||||||||||
8 | 강민호 | C | 삼진 | 삼진 | |||||||||||||||||||||||
2타석 2타수 0안타 2삼진 | |||||||||||||||||||||||||||
↑ | 양의지 | C | 1플 | 유플 | |||||||||||||||||||||||
2타석 2타수 0안타 | |||||||||||||||||||||||||||
9 | 김재호 | SS | 2땅 | ||||||||||||||||||||||||
1타석 1타수 0안타 | |||||||||||||||||||||||||||
↑ | 나성범 | PH | 삼진 | ||||||||||||||||||||||||
1타석 1타수 0안타 1삼진 | |||||||||||||||||||||||||||
↑ | 김상수 | SS | 좌안 | 1플 | |||||||||||||||||||||||
2타석 2타수 1안타 | |||||||||||||||||||||||||||
일본 대표팀 타자 기록 | |||||||||||||||||||||||||||
<rowcolor=#ffffff> 타순 | 선수 | 포지션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
1 | 아키야마 쇼고 | CF | 삼진 | 볼넷 | 투땅 | 2땅 | 1직 | ||||||||||||||||||||
5타석 4타수 0안타 1볼넷 1삼진 | |||||||||||||||||||||||||||
2 | 사카모토 하야토 | SS | 볼넷 | 희플 | 2플 | 좌홈 | 중안 | ||||||||||||||||||||
5타석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 1희생타 | |||||||||||||||||||||||||||
3 | 야마다 테츠토 | 2B | 삼진 | 3땅 | 2땅 | 유플 | 좌2 | ||||||||||||||||||||
5타석 5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 | |||||||||||||||||||||||||||
↑ | 나카시마 타쿠야 | 2B | |||||||||||||||||||||||||
4 | 나카무라 타케야 | DH | 좌안 | 좌안 | 좌플 | 1플 | 우플 | ||||||||||||||||||||
5타석 5타수 2안타 | |||||||||||||||||||||||||||
5 | 쓰쓰고 요시토모 | LF | 2땅 | 1직 | 1땅 | 투땅 | |||||||||||||||||||||
4타석 4타수 0안타 | |||||||||||||||||||||||||||
↑ | 나카무라 아키라 | RF | |||||||||||||||||||||||||
6 | 나카타 쇼 | 1B | 삼진 | 중안 | 좌안 | 삼진 | |||||||||||||||||||||
4타석 4타수 2안타 2득점 2삼진 | |||||||||||||||||||||||||||
7 | 마쓰다 노부히로 | 3B | 우안 | 볼넷 | 볼넷 | 우2 | |||||||||||||||||||||
4타석 2타수 2안타 1득점 2볼넷 | |||||||||||||||||||||||||||
8 | 히라타 료스케 | RF→LF | 좌2 | 삼진 | 우안 | 3땅 | |||||||||||||||||||||
4타석 4타수 2안타 1 2루타 2타점 1도루자 1삼진 | |||||||||||||||||||||||||||
9 | 시마 모토히로 | C | 2땅 | 중안 | 중플 | 삼진 | |||||||||||||||||||||
4타석 3타수 1안타 1삼진 |
득점 루트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이닝 | 득점 팀 | 득점 루트 | 스코어 | |||||||||||||||
2회말 | 일본 | (무사 1,2루)히라타 료스케의 좌측 2루타로 1득점 | 대한민국 0 : 1 일본 | ||||||||||||||||
2회말 | 일본 | (1사 만루)사카모토 하야토의 우익수 앞 희생플라이로 1득점 | 대한민 0 : 2 일본 | ||||||||||||||||
5회말 | 일본 | (2사 1,2)히라타 료스케의 우전 안타로 1득점 | 대한민국 0 : 3 일본 | ||||||||||||||||
6회말 | 일본 | (1사)사카모토 하야토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1득점 | 대한민국 0 : 4 일본 | ||||||||||||||||
8회말 | 일본 | (2사 1루)야마다 테츠토의 좌측 2루타로 1득점 | 대한민국 0 : 5 일본 |
SBS H/L WBSC H/L WBSC 풀영상 |
3.1.1. 경기 전
2015 WBSC 프리미어 12의 개막전으로 흥행면에서 최고의 카드인 한일전이 선택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개막전 한 경기만 치르는 삿포로 돔은 일본의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의 소속팀인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의 홈구장이기도 하며, 한일 양국의 에이스인 김광현과 오타니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대회 주관 방송사는 SBS로, TV와 pooq으로 시청이 가능하다.이날 시구는 프리미어12의 글로벌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박찬호가 나섰고, 101km/h의 구속을 기록했다.
SBS Sports 에서는 국가대항전에서는 막걸리에 살짝 취해야 제맛이라는 말을 내놓았다.
3.1.2. 경기 내용
1회부터 2사 1.3루의 위기가 찾아와서 어찌저찌 넘기나 싶었더니, 2회말 선두타자 나카타의 삼진 때 볼이 포수 강민호의 보호대를 맞고 멀리 튕겨나가며 낫아웃 출루를 허용한 것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이후 손아섭의 다이빙 캐치 실패와 공이 3루 베이스를 맞고 튀는 등의 불운이 지속되며 2회에만 2점을 허용한다. 5회 선두타자 박병호의 2루타와 손아섭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1.2루의 기회도 후속 타자들의 삽질로 허망하게 날아갔고, 매 이닝 마다 주자를 출루시키며[3][4]계속해서 불안감을 노출하던 투수진은 5회 2사후 연속안타로 추가점을 내준 후 6회에는 사카모토에게 홈런까지 맞으며 점수는 4점 차로 벌어지게 된다. 오타니가 교체된 이후에도 한국의 무득점 행진은 이어졌고, 8회 무사 1.2루, 9회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도 후속 타자들이 침묵하며 결국 완봉패를 당했다.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에서도 군침을 흘리며 탐내고 있는 일본의 에이스이기도 했지만,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날 대한민국의 타선은 오타니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4회 김현수가 첫 안타를 칠때까지 노히트를 기록하였고, 박병호가 오타니 상대로 뽑아낸 2루타는 이 날 경기의 유일한 장타였다. 6회까지 오타니 쇼헤이에게 완전히 틀어막혔는데, 이 후 등판한 일본 투수들을 제대로 공략도 못한 채 점수를 뽑지 못하였다. 특히 출루하여 점수의 발판을 놓아야 될 테이블 타선이 도합 7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치며 결정적 패인이 되었다.
중심타선에서 간간히 안타가 나오긴 했으나 득점 기회에 병살타나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임무를 제대로 수행해내지 못했다. 특히 9회 초 마지막 찬스에서 황재균, 양의지, 김상수로 이어지는 타선이 삼진, 내야 플라이,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무사 만루 무득점에 그치고 말았다는 사실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갑갑한 현실을 잘 드러냈다고 볼 수 있고, 결국 개막전부터 라이벌 일본에게 0-5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5]
3.1.3. 경기 후
불안한 투수진과 부진한 타자진이 조화를 이루며 압도적인 패배를 한 탓에 경기 후 여론은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일본에 콜드게임을 당했을 때 이후로 가장 비참한 한일전이라는 반응도 있었으며 "6년만의 한일전은 양국간의 실력 차이만 확인시켜주고 모든 한국 야구팬을 좌절시키며 끝나고 말았다"라는 반응도 보였다. 특히나 오타니 쇼헤이가 실검에 오르는 등 많은 야구 팬들이 일본의 어린 에이스에게 완벽하게 패배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 여파로, 이 경기는 오타니 쇼헤이가 국내 야구팬들에게 처음으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6]3.1.3.1. 일본과의 수준 차이에 대한 비판
특히 이날 경기는 한국과 일본간의 투수 수준차이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 날 등판한 일본 선발투수와 계투진의 패스트볼 구속은 모두 150km/h 대를 넘었던 반면, 우리나라 투수들 중에서는 오타니와 1994년 동갑내기인 조상우 정도가 151~153km/h까지 던지며, 일본 투수들과 비슷한 수준의 구속을 보여주었다. 다만 조상우는 2015년까지 프로 무대에서 선발로 뛴 적이 없고, 오타니는 NPB 리그 탑급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평균 구속 150km를 던졌다. 한 경기에 100개 남짓한 공을 던지는 선발투수의 150km와 짧은 이닝을 전력투구하는 불펜투수의 150km의 가치는 엄연히 다르다.]또한 류현진-김광현-윤석민 트리오 이후 국대 1선발 계보를 제대로 잇는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 반발력 큰 공인구와 좁은 스트라이크 존 문제로 영건들이 성장하기 어렵다는 점,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문제지만 좀처럼 잘 개선되지 않는 아마추어 야구의 투수 혹사 또는 혹사에도 불구하고 살아남는 선수가 존재하는 선수 풀의 차이 등이 우려스럽다는 의견이 많다. 게다가 한국 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당시의 주역들이 현재도 뛰고 있을 정도로 세대교체가 매우 부진한 상태고, 그 중 김광현이 일본전 선발로 나온다는 얘기는 일본 측에서 경기 1개월 전에 이미 알고 있을 정도니 말 다 했다. 신인 선수들한테 경험치를 몰아줘서 2017년에 열릴 4회 WBC를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긴 했다.[7].
또한 일본 투수진의 빠른 구속에 당황한 타선도 문제였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이 경기에서 장타를 친 선수가 박병호 한 명 뿐이였다. 허경민은 번트를 시도했으나 빠른 구속을 이겨내지 못하고 넘어져 파울이 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고, 3루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를 보여주는 등 우리나라와 일본 야구의 격차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그 결과 이 경기가 끝난 직후 KBO FA 거품과 관련된 비판들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3.1.3.2. 해설에 대한 비판
해설과 관련된 비판점도 논란이 되었다. 안경현은 오타니 쇼헤이의 160km/h의 공은 점점 타자들이 맞춰나가니, 배트가 밀리지 않는다니 해놓고 국내 선수들의 140km/h의 공을 빠른 공이라고 해설하는 둥으로 한국 팬들의 빈축을 샀다.[8] 아무리 상대가 일본이라고 해도 너무 상대의 강함을 인정하지 않고 국내 선수들의 보이지 않는 희망만을 언급했다. 무릇 해설이라면, 객관적으로 봐서 이렇게 저렇게 한다는 것을 시청자로 하여금 알려주는 것이 기본이건만 아무리 국가대항전이라 하더라도 너무 해설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대회에 적응할 기간이 부족했다는 탓, 구장에 적응하지 못 했다는 탓, 무조건 외부적인 탓만 하고 일본 선수들의 실력에 대해선 말을 지나치게 아낀다는 국뽕스러운 해설에다 정신 승리로 일관하는 점은 굉장한 비난을 받고 있다.하지만 이승엽 해설의 경우는 달랐다. 우리가 투수진은 밀려도 타자들의 실력은 밀리지 않는다는 말로 에둘러 투수력의 차이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본인의 일본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관련 정보를 찝어주는 해설이 일본전에서 상당히 적절했다는 평가. 또한, 빠른 공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본인도 개선하기 매우 힘들었다고 얘기하며,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경험을 살려서 좋은 해설을 보여줬다. 또한, 박병호가 오타니의 공을 힘으로 밀어치는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분명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9]
문서가 수정되기 전에 허접한 카메라 워킹에 대해 SBS 탓을 했는데, 주관 방송사가 아사히TV라서 중계 카메라 화면을 아사히TV에서 받아서 SBS에서 중계했을 뿐. 아마 SBS 중계석을 비롯하여, 화면 몇 개만 SBS 카메라로 찍어서 보냈을 듯. 특히, 1차전에 보였던 타구를 1루 쪽 관중석에서 잡는 화면은 일본 프로야구를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화면 앵글이다. 참고 http://www.pgr21.com/pb/pb.php?id=qna&no=68054
3.1.3.3. 감안해야할 사항, 그리고.....
변명이라고 한다면 적응도 제대로 못 했다는 점, 대회 준비 전에 일본에서 훈련을 하던 것도 일본이 허락하지 않아[10] 고척돔에서 개막 경기로 연습해야 했던 점도 있다. 하지만, 이런 말을 해봐야 별로 의미는 없고 명백히 실력차이로 인해 패배했다. 진 것은 진 거니까 말이다. 이런 점에 착안해 일본에 맞춰 준비한 대회이니 한국은 들러리라고 까는 기사도 나왔다. 실제로 삿포로를 홈구장으로 쓰는 오타니를 세계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무대였다는 평가까지 있다. ##사실 하향평준화 발언도 웃긴것이 이대호, 오승환처럼 근래에 일본 건너간 선수들은 리그 상위급 성적을 내고 있으며 강정호, 박병호 등 해외 진출 가능성 타자들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막말로 과거 리그 최고의 마무리였던 진필중이 MLB 포스팅 신청해서 첫 포스팅땐 무입찰, 두번째 포스팅땐 2만 5천 달러라는 치욕적인 포스팅 금액 받아들인 시점과 불과 10년 차이에 불과하고, 실제로 이 대회 이후로도 김현수, 이대호, 황재균, 김광현, 양현종, 김하성, 이정후, 고우석 등 투타를 막론하고 KBO 출신 선수들의 MLB 진출이 계속 이어졌기에 하향평준화만으로 치부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리그 수준이 높았다고 주장하는 2008~2010년에도 정작 해외리그에서 KBO리그를 바라보는 시각은 좋은 편이 아니었고 그 당시 메이저리그에서 관심 가졌던 선수는 류현진 단 한 명뿐이었다. 2015년 이전까지 지금처럼 다수의 선수가 동시에 해외 리그팀들의 관심을 받던 시기는 없었다. 또한 먼 미래까지 갈 것 없이 방어율 4,5점대 불펜 투수들이 이번 대회 방어율이 0.90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한국 타자들의 타격 기술이 훨씬 좋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이 경기 이후 모든 경기를 3실점 이하로 틀어막았으며, 유일한 패배한 미국전은 타자가 제 역할을 못하고 결정적 상황에서 오심 의혹이 있었다. 하향평준화 운운은 김성근 감독이 야인으로 있던 시절 운운했던 것이 타이중 참사 이후 널리 퍼진 것에 불과하며 심지어 그 김성근도 한화 이글스 감독이 된 이후로는 하향평준화 운운은 하지도 않는다.
그 뒤 이런 비판은 대한민국 야구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경기를 만들어내면서 사라졌다.
3.2. 11월 10일
3.2.1. 1경기 : 베네수엘라 4 : 6 멕시코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멕시코 | 칼리오 케세라 | 0 | 0 | 2 | 0 | 0 | 0 | 1 | 2 | 1 | 6 | 8 | 2 |
베네수엘라 | 프레디 가르시아 | 0 | 0 | 4 | 0 | 0 | 0 | 0 | 0 | 0 | 4 | 6 | 2 |
- 승리 : 마르틴 비라몬테스(1이닝 무실점)
- 패전 : 가브리엘 알파로(2/3이닝 2실점)
- 세이브 : 브레나 베르나르디노(2이닝 무실점)
- 결승타 : 움베르토 소사(7회 2사 1,2루 중월 적시타)
WBSC 공식 하이라이트 |
3.2.2. 2경기 : 미국 11 : 5 도미니카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도미니카 | 빅터 마테오 | 0 | 3 | 0 | 0 | 1 | 1 | 0 | 0 | 0 | 5 | 14 | 3 |
미국 | 지크 스프루일 | 3 | 0 | 6 | 0 | 2 | 0 | 0 | 0 | 0 | 11 | 12 | 0 |
- 승리 : 조이 디나토
- 패전 : 빅터 마테오
- 홈런 : 윌슨 베테미트(2회초 솔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5회초 솔로)
- 결승타 : 애덤 프레이저(3회말 1사 2루 우측 3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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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11월 11일
3.3.1. 1경기 : 미국 5 : 7 베네수엘라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베네수엘라 | 펠리페 폴리노 | 0 | 0 | 0 | 2 | 3 | 0 | 2 | 0 | 0 | 7 | 13 | 0 |
미국 | 앤서니 바스케스 | 1 | 0 | 1 | 0 | 2 | 0 | 1 | 0 | 0 | 5 | 9 | 1 |
- 승리 : 욜맨 바자르도(4이닝 5피안타 3실점)
- 패전 : 존 처치(2이닝 3실점 2자책)
- 세이브 : 페르난도 니에베(1.2이닝 무실점)
- 홈런 : 댄 블랙(3회 솔로), 루이스 히메네스(4회 투런)
- 결승타 : 루이스 히메네스(5회 1사 1,2루 중월 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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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2경기 : 도미니카 1 : 10 대한민국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대한민국 | 장원준 | 0 | 0 | 0 | 0 | 0 | 0 | 2 | 5 | 3 | 10 | 11 | 2 |
도미니카 | 루이스 페레즈 | 0 | 0 | 0 | 0 | 1 | 0 | 0 | 0 | 0 | 1 | 4 | 0 |
- 승리 : 장원준 (7이닝 7탈삼진 1실점 1자책점)
- 패전 : 미겔 페르맨 (1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3실점 3자책점 )
- 홈런 : 이대호 (7회 1사 2루 좌월 투런 홈런)
- 결승타 : 이대호(7회 1사 2루 좌월 투런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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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을 5대 0 완봉패로 시작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우리 대표팀. 이날도 출발은 좋지 못했다. 경기전 급체를 했던 이용규를 대신하여 선발 출전한 2번타자 민병헌이 첫 타석부터 몸에 맞는 볼로 절뚝거리면서 교체되었다. 이후 김현수의 초구 병살타로 흐름이 끊긴 한국은 선발 페레즈에게 막히며 공격의 활로를 쉽사리 뚫지 못했다. 그 사이 한국은 5회 이용규의 아쉬운 수비로 2루타를 맞은 후[13], 후속 타자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한국 타선은 6회까지 1안타로 묶이며 일본전의 데자뷰를 찍는 듯했는데......
6회가 끝난 후 도미니카 공화국은 6이닝 동안 66개의 공을 던지며 한국 타자들을 요리했던 선발 페레즈를 교체했다. 이유는 페레즈가 메이저리그에서는 주로 중간계투로 많이 뛰었고 마이너에서도 선발로 출장한 적이 그리 많지 않은 편이라 투구수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그런데 이는 도미니카 공화국의 큰 실책이였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진 1사 2루에서 손바닥 부상으로 인해 타격감이 좋지 못했던 이대호가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렸다.
8회초, 선두타자 황재균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후 연속 3안타가 터지며 점수는 3대 1이 되었고, 상황은 1사 2,3루로 이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도미니카 공화국의 투수는 데폴라로 교체된다. 그리고 이용규가 평범한 1루 땅볼을 쳤지만 커버를 들어오던 데폴라가 넘어지며 1사 만루가 되고 만다.(기록은 야수선택) 이후 김현수가 주자일소 3루타를 치며 석 점을 더 따내고, 이대호의 쐐기 적시타로 김현수까지 홈으로 불러들이며 한국은 8회에만 5점을 내게 된다.
이후 9회에도 정근우의 2타점 2루타와 이용규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더 얻은 한국은 10대 1의 승부를 완성했다.
일단 마지막 3이닝에 타선이 터졌다는 사실은 고무적이지만, 6회까지 선발에 끌려다녔다는 점으로 볼 때 아직 한국의 타격감에 좋은 평가를 주는 것은 이르다는 게 중론.
한편 마운드에서는 선발 장원준이 깔끔하게 7회까지 막아 주었고, 이후 이닝은 정대현과 이현승이 각각 나누어 막았다. 선발이 길게 막아주고 후반에 터진 타선 덕에 계투 소모를 최소화한 것도 큰 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 베네수엘라전 결과를 미리 알 순 없지만, 적어도 지친 계투때문에 안타깝게 경기를 내주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듯. 다만 이대호와 쌍포를 가동해야만 하는 박병호가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부담스러운 타격을 보여주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
다음날의 베네수엘라와의 경기도 이긴다면 2승 1패로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되지만, 만약 진다면 2패째를 당하면서 남은 경기를 전승해야 된다는 부담감에 사로잡힐 것이다. 게다가 베네수엘라 다음 상대인 멕시코는 일본과 5대 6 접전을 펼쳤고, 미국도 만만히 볼 수는 없는 상대이기 때문에 베네수엘라 전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었다.
한편 도미니카 선발 페레즈가 기아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었다는 썰이 올라오고 있다.
여담으로 이 경기를 중계한 SBS는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Me gustas tu)을 엔딩곡으로 틀었다.
3.3.3. 3경기 : 일본 6 : 5 멕시코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멕시코 | 엔리케 가르시아 | 0 | 1 | 0 | 1 | 0 | 1 | 1 | 0 | 1 | 5 | 13 | 1 |
일본 | 마에다 겐타 | 0 | 2 | 2 | 0 | 1 | 0 | 0 | 0 | 1X | 6 | 12 | 0 |
- 승리 : 사와무라 히로카즈(1이닝 2피안타 1실점)
- 패전 : 알렉산더 칼데라(0.1이닝 2안타 1실점)
- 세이브 :
- 홈런 : 로베르토 로페스(2회초 솔로), 나카타 쇼(2회말 투런)
- 결승타 : 나카타 쇼(9회 1사 1,2루 우전적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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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자체가 불투명하고 급조된 전력이라 평가받는 멕시코는 예상보다는 선전중이다. 1승도 그렇고 이번에도 어쨌든 이번 대회 최강전력으로 평가받는 일본팀[14]을 상대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기까지 했으니 야구 단판제의 변수가 큰 것 뿐인지 아니면 멕시코 자체가 예상보다 강한 것인지는 좀 더 두고봐야겠지만.
3.4. 11월 12일
3.4.1. 1경기 : 대한민국 13 : 2 베네수엘라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R | H | E |
베네수엘라 | 카를로스 모나스테레오 | 0 | 0 | 2 | 0 | 0 | 0 | 0 | 2 | 8 | 1 |
대한민국 | 이대은 | 3 | 0 | 0 | 4 | 3 | 3 | X | 13 | 14 | 1 |
- 승리 : 이대은(5이닝 6피안타 2실점)
- 패전 :카를로스 모나스테레오(0.2이닝 4피안타 3실점)
- 세이브 :
- 홈런 : 황재균(4회말 1점),(5회말 1점)
- 결승타 : 김현수(1회말 무사 1,2루에 2타점 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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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첫번째 홈경기. 13:2로 7회에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황재균은 4타수 4안타 2홈런(연타석)으로 가장 수훈선수라고 할 수 있다.
전날경기의 마지막 3이닝 동안 10점을 폭발시킨 한국 타선의 힘이 돋보인 경기였다. 상대 투수에게 경기 초반 끌려갔던 지난 두 경기와는 달리 이번엔 1회부터 3점을 선취하며 선발 이대은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 것은 물론 전체적인 경기 분위기도 가져올 수 있었다.
위기가 찾아온 것은 3회초. 선두타자에게 홈런을 맞은 이대은은 그 다음 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와일드피치로 추가진루까지 허용했다. 이후 적시타로 또 다시 1점을 잃고 2사 2,3루의 위기에 몰리지만
4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의 홈런에 이어 강민호, 김재호의 2연속 2루타와 김현수, 이대호의 연속 적시타로 한국은 4점을 따내며 7대 2로 점수차를 벌리게 된다.
5회초에도 또다시 2사 2.3루의 위기가 찾아왔지만 히메네스에게 3삼진째를 잡으며 위기를 탈출한 한국은 5회 황재균의 연타석 홈런포 등을 묶어 3점을 가져갔고, 6회에도 이대호가 사구, 박병호가 볼넷으로 연속 출루한 후 투수 악송구까지 겹치며 다시 3점을 따낸다. 그리고 7회초가 끝난 후, 점수차는 11점이였고 대회 규정에 따라 한국의 콜드승으로 경기가 끝난다.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3점을 퍼부었고 타격감이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황재균이 연타석 홈런을 치며 3타점을 기록했고 김현수 역시 득점권마다 안타를 때려내며 3타점을 기록했다.
투수진 역시 8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실점을 2점으로 묶으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7회 이태양의 경기를 마무리짓는 k-k-k 행진은 이 경기의 백미.
선발 이대은은 5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슈퍼시리즈 때 부상을 입었던 우규민, 그리고 이태양이 1이닝씩을 맡으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어제 경기에 이어 오늘도 투수 3명만을 사용하며 불펜을 아낀 것은 향후 계투 운용에 청신호.
다만, 한가지 찜찜한 것은 박병호. 전날 도미니카전 5타수 무안타에 이어 오늘 경기에서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선발 라인업 중 안타를 치지 못한 사람은 박병호 뿐이다.
여담으로 이 날 히메네스가 강민호에게 '롯데로 돌아오고 싶다'고 말하자 강민호가 '우리 아두치 있다'고 깔끔하게 선을 그었다고 한다.
3.4.2. 2경기 : 도미니카 2 : 4 일본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일본 | 다케다 쇼타 | 1 | 0 | 0 | 1 | 0 | 0 | 0 | 2 | 0 | 4 | 5 | 0 |
도미니카 | 다니엘 카브레라 | 0 | 0 | 0 | 0 | 0 | 0 | 2 | 0 | 0 | 2 | 8 | 1 |
- 승리 : 오가와 야스히로 (3이닝 1피홈런 2실점)
- 패전 : 다닐로 데헤수스 (1이닝 2실점)
- 세이브 : 마쓰이 유키 (1이닝 무실점)
- 홈런 : 로니 로드리게스 (7회말 2점)
- 결승타 : 나카타 쇼 (8회 주자 2,3루 좌익수 쪽 2타점 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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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3경기 : 멕시코 0 : 10 미국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R | H | E |
미국 | 잭 세고비아 | 0 | 2 | 2 | 0 | 0 | 3 | 2 | 1 | 10 | 13 | 0 |
멕시코 | 미겔 페냐 | 0 | 0 | 0 | 0 | 0 | 0 | 0 | 0X | 0 | 4 | 1 |
- 승리 : 잭 세고비아(6이닝 무실점)
- 패전 : 미겔 페냐(5.1이닝 6실점)
- 세이브 :
- 홈런 : 없음
- 결승타 : 브렛 필립스(2회초 2사 2,3루 2루수앞 2타점 내야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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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11월 14일
3.5.1. 1경기 : 베네수엘라 8 : 6 도미니카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도미니카 | - | 0 | 3 | 0 | 2 | 0 | 0 | 0 | 1 | 0 | 6 | 14 | 2 | 0 |
베네수엘라 | - | 1 | 0 | 1 | 0 | 1 | 2 | 3 | 0 | X | 8 | 9 | 3 | 0 |
- 승리 :
- 패전 :
- 세이브 :
- 홈런 :
- 결승타 :
3.5.2. 2경기 : 미국 2 : 10 일본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일본 | 스가노 도모유키 | 0 | 0 | 0 | 1 | 0 | 4 | 5 | 0 | 0 | 10 | 13 | 1 | 6 |
미국 | 재랫 그루브 | 1 | 0 | 1 | 0 | 0 | 0 | 0 | 0 | 0 | 2 | 7 | 2 | 3 |
- 승리 : 노리모토 다카히로
- 패전 : 세스 시몬스
- 홈런 : 맷 막브라이드 (2회, 주자 없이 솔로) 나카타 쇼 (6회, 1사 1,2루에서 3점), 마쓰다 노부히로 (7회, 2사 만루에서 4점)
- 결승타 : 나카타 쇼 (6회, 1사 1,2루에서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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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한화 이글스 소속이였던 이브랜드가 0.2이닝 3실점 하였다.
이 경기에서 일본인이 1루심으로 배정이 되었었다. 졸속 배정이라고 깐 기사도 있다. 나중에 4강 한일전에서도 일본인이 좌선심으로 배정이 되었는데 KBO측의 항의에 WBSC 측에서 규정상 루심과 구심은 안되지만 선심은 그런 거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 답변이 사실이라면, 규정에 어긋난 심판이 이 경기를 뛴 것이다!
3.5.3. 3경기 : 멕시코 3 : 4 대한민국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대한민국 | 이태양 | 2 | 1 | 1 | 0 | 0 | 0 | 0 | 0 | 0 | 4 | 8 | 1 | 6 |
멕시코 | 세자르 까리요 | 0 | 0 | 1 | 0 | 2 | 0 | 0 | 0 | 0 | 3 | 4 | 2 | 4 |
- 승리 : 차우찬
- 패전 : 세자르 까리요
- 홀드 : 임창민, 정대현
- 세이브 : 이현승
- 홈런 : 박병호
- 결승타 :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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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심의 스트라이크 존이 들쭉날쭉하여 양팀 투수들이 모두 고전하였다. 경기 후반부에는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감을 잡은 강민호가 오른쪽 아래를 집중적으로 노리도록 투수들에게 요구했고, 그것이 먹혀 들어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박병호가 긴 부진을 깨고 첫 홈런포를 신고했다. 이 경기로 한국 대표팀의 8강 진출이 확정되었다.
3.6. 11월 15일
3.6.1. 1경기 : 도미니카 6 : 9 멕시코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멕시코 | - | 3 | 0 | 2 | 0 | 1 | 1 | 0 | 2 | 0 | 9 | 14 | 1 | 3 |
도미니카 | - | 0 | 0 | 0 | 0 | 0 | 0 | 0 | 0 | 0 | 6 | 12 | 2 | 4 |
- 승리 :
- 패전 :
- 세이브 :
- 홈런 :
- 결승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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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에 미일양국 덕분에 기사회생한 멕시코.
멕시코는 이 경기를 잡아 2승 3패로 조별 리그를 마무리하고 경우의 수에 직면했다. 만약 베네수엘라가 일본을 이기면 [15] 노답이 되고 일본이 베네수엘라를 이겨주더라도 한국이 미국을 이기면 셋이 2승 3패로 동률이 되고 승자승에서도 1승 1패로 서로 물고 물리기 때문에 세 팀 간의 TQB를 따져봐야 하는데 단순 득실차만 따지고 보더라도 멕시코가 미국에게 0:10으로 깨진지라 TQB가 낮을 것이기 때문에 타이중 참사 때의 한국과 비슷한 상황이 오게 된다. 따라서 멕시코는 일본이 베네수엘라를 잡아주고 미국이 한국을 잡아주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3.6.2. 2경기 : 일본 6 : 5 베네수엘라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베네수엘라 | - | 1 | 0 | 0 | 2 | 0 | 0 | 0 | 0 | 2 | 5 | 12 | 0 | 4 |
일본 | - | 0 | 1 | 0 | 1 | 0 | 0 | 0 | 2 | 2X | 6 | 9 | 0 | 5 |
- 승리 :
- 패전 :
- 세이브 :
- 홈런 :
- 결승타 :
WBSC 공식 하이라이트 |
3.6.3. 3경기 : 대한민국 2 : 3 미국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R | H | E |
미국 | 지크 스프루일[16] | 0 | 0 | 0 | 0 | 2 | 0 | 0 | 0 | 0 | 1 | 3 | 7 | 1 |
대한민국 | 김광현 | 0 | 0 | 0 | 0 | 0 | 0 | 2 | 0 | 0 | 0 | 2 | 6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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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도중에 오른쪽 엄지발가락 통증을 느낀 박병호가 라인업에 빠지고, 그 대신 5번 타순에 양의지가 들어갔다. 1루수를 맡기 위해 오재원이 들어갔고, 유격수는 김상수가 들어갔다. 참고로 이 3명 모두 이 대회에서 첫 선발 출장이다.
선발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타순 | 포지션 | 선수명 |
1 | 2루수 | 정근우 |
2 | 중견수 | 이용규 |
3 | 좌익수 | 김현수 |
4 | 지명타자 | 이대호 |
5 | 포수 | 양의지 |
6 | 1루수 | 오재원[19] |
7 | 우익수 | 민병헌 |
8 | 3루수 | 황재균 |
9 | 유격수 | 김상수 |
선발 | 김광현 |
[1]
승자승으로 판별할 수 없는 같은 승률, 같은 TQB 값의 세 팀(A>B>C>A)이 있다고 하자. 이 중 A를 제외한 두 팀, B와 C만 같은 ER-TQB 값을 가지게 될 경우 이 두 팀의 상•하위는 팀타율 대신 승자승으로 정한다. A가 두 팀보다 높은 ER-TQB 값을 가질 경우 순위는 A>B>C, 낮은 ER-TQB 값을 가질 경우 B>C>A가 된다.
[2]
연장,
콜드, 홈팀 리드시 9회말 소멸 등의 이유로 모든 팀의 공격이닝 또는 수비이닝이 평등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득실차를 적용할 수 없다.
[3]
결국 이번 경기에서 한국 투수진이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이닝은 하나도 없었다
[4]
뒤집어 말하면 매이닝 주자가 출루했는데도 5점밖에 내지못한 일본도 공격이 제대로 안풀렸다는 얘기다.실제로 이날 일본의 잔루는 11개로, 한국의 10개보다도 많았다.그나마도 한국의 연속된 실책성 플레이가 아니었다면, 2회에 있었던 결승득점도 장담할수없었다.그리고 일본의 이러한 집중력 부재는 결국 준결승에서 막판 역전을 허용하는 빌미가 되었다.
[5]
2014년을 기점으로 국내 KBO리그는 타고투저 현상이 심화되는 중이었고, 이는 타자들의 타격 기술 향상과 투수들의 수준 저하가 더해짐으로 인해 심화되는 중이었다. 프리미어12 대표팀 투수 중에서 시속 150km 이상의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는
조상우 한 명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강력한 구위를 가진 투수가 얼마 없는 KBO리그의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다. KBO리그의 트렌드는 2018시즌까지 타고투저가 지속되다가 2020년대 초에 들어서 투고타저로 바뀌게 된다.
[6]
고등학교 시절에도 시속 160km의 강속구를 던지는 유망주로 어느 정도 이름을 알렸고, 프로 입단 당시에도 메이저리그와 NPB 사이에서 갈등하며 수많은 주목을 받았던 초특급 유망주였지만,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모든 야구팬이 알 수준의 선수는 아니었고 그저 유망주에 불과했다. 지금은 모두가 알다시피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 중 한 명이 되었고 훗날 MLB MVP, WBC 우승과 FA 총액 7억 달러 계약을 거두는 성과를 이루었지만 그 당시에는 투타겸업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내비친 야구인들이 적지 않았기에 프로에서 그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었던 것.
[7]
야심차게 준비한 대회이지만, 현실적으로 야구 국제대회로써의 공신력은 프리미어 12보다는 WBC가 더 크다고 할 수밖에 없다. 메이저리거가 출전할 수 있는 대회인 데다가, 상금 규모와 참가국에서도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
[8]
참고로 빠른 공은 일본어 직구(스트레이트), 즉 속구에 해당하는 영어단어 Fastball의 한국식 명칭이다
[9]
다만 2016년에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는 빠른 공에 적응을 하지 못한 탓에 메이저리그에서 오래 활약하지 못하고 2017시즌 후 국내로 복귀한다.
[10]
홈구장을 같이 쓰는
콘사도레 삿포로|콘사돌레 삿포로의 홈경기가 하루 전에 있을 정도.
[11]
4회에 균형을 맞추는 투런홈런 , 5회에 결승타가 된 2타점 2루타를 치고 도루까지 시도하여 투수 처치의 악송구로 득점. 그리고 7회에는 1사 1-3루에서 번트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12]
다만 히메네스는 2014 전반기 한국을 폭격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실력 없는 타자는 아니다. 멘탈 및 워크에씩의 문제. 그런데 무릎이 다 나았으니 KBO에서 다시 뛰고 싶단다.
[13]
물론 이용규는 급체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14]
중남미와 미국 팀의 메이저리거들이 참전하면 이야기가 전혀 달라지겠지만, WBSC 프리미어에서는 메이저리거 빼고 다 데려온 일본 드림팀 선수들의 이름값이 가장 높다.
[15]
설령 한국이 미국을 잡아 미국과 2승 3패로 동률이 되더라도 승자승에서 밀리기 때문에......
[16]
이 대회 종료 후 지크 스프루일은
KIA 타이거즈와 계약했다.
[17]
승부치기에선 투수의 승패가 기록되지 않는다.
[18]
승부치기에선 투수의 승패가 기록되지 않는다.
[19]
박병호의 라인업 제외로 1루수 커버를 위해 오재원이 투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