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5-11 05:39:26

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등장인물/수계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회귀수선전 로고.png
등장인물( 수계/ 광한계) | 설정( 수선/ 공법/ 무공/ 종명자)
서은현( 작중 행적/ 능력/ 인간관계)


1. 개요2. 인족
2.1. 수도종문
2.1.1. 금신천뢰문2.1.2. 흑색귀골곡
2.2. 수도세가
2.2.1. 청문세가2.2.2. 막리세가2.2.3. 공묘세가2.2.4. 벽문세가
2.3. 기타
2.3.1. 백색법련2.3.2. 서악 마을2.3.3. 산수2.3.4. 무림
3. 요족
3.1. 호족3.2. 해룡족3.3. 충족

[clearfix]

1. 개요

회귀수선전의 등장인물 중 수계에 속한 인물들을 모아둔 문서.
[a] [b] [c] [d] [e] [f] [g]

2. 인족

2.1. 수도종문

2.1.1. 금신천뢰문

4만 3천년 전 헌원과 정혼자 관계였음이 드러난다. 당시 광한계 금신천뢰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봉래궁주와 정략 결혼을 하기로 했으며 헌원도 수락하여 둘이서 약혼을 맺었던 것. 어디까지나 이익에 따라 맺어졌던만큼 애정이라기보단 우정에 가까운 관계였지만, 서로 손발이 상당히 잘 맞아 둘이 힘을 합쳐 흑룡왕을 잡기도 했으며[10] 둘의 관계 또한 양호했기에 그대로 쭉 이어졌다면 진짜 연정으로 발전할 여지도 있었을 정도였다고.

그러나 이후에 헌원이 존재하지도 않는 금신천뢰문 여제자를 만들어 사랑하는 정신병에 걸리며 상황이 변한다. 처음에는 다른 여인을 사랑하게 되었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해오는 헌원의 말을 받아들여 기꺼이 약혼을 파기하려 했고 그냥 그 여제자가 누구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는 정도였다. 그러나 이후 여제자의 이름이 천라(天羅)이고 그런 이름을 가진 존재는 광한계는커녕 수계 본종에도 없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심상찮음을 느끼고 백방으로 수소문해보던 연위는 명귀계에 가서 헌원이 정신병에 걸렸으며 그렇게 된 이유를 알게 된다. 모종의 연유로 진선을 직시해버린 탓에 헌원의 정신에 강한 균열이 생겨버렸던 것. 설상가상으로 어느 순간부터 광한계에서 금신자와 어떤 이들의 흔적을 지우려고 했고 연위도 백운의 명에 의해 당시의 금신천뢰문을 스스로 지울 수밖에 없었다.

그 와중에도 음혼귀시문의 신물과 명귀계에서 배운 비술을 써서 헌원의 정신을 강제로 봉합시키는 치료를 시도했고, 성공은 했으나 그 대가로 헌원의 기억은 '연위가 자신의 정인인 천라를 죽였다'고 왜곡되어버려 그토록 연위를 증오하고 죽이려 했던 것이었다.

한때 손발을 맞춰봤던 사이였기에 헌원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연위는 빈틈을 노려 음혼귀시문의 신물과 자신의 축 하나를 희생시켜 헌원의 경지를 깎아내리고 치명상을 입혀 건곤성에서 요양하게 만들었고 그것이 현재까지 이어졌던 것이다.

다만 이후에 드러나는 과거의 행적과 더불어 헌원의 정신병을 고치려 시도했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헌원에게 아예 정이 없진 않았던 모양. 실제로 고력계 봉래도의 환상진이 그녀에게 부여한 역할은 '헌원의 아내'였으며, 기억을 되찾은 직후엔 현실과 환상의 낙차에서 오는 공허감을 견디지 못한 까닭에 환상 속 헌원을 해쳐 억지로 현실과 같은 상황을 맞추고 말았을 정도.

이렇듯 미련과 정으로 약혼자였던 헌원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 그런데도 4만 년 넘게 원한 관계를 지속해왔던 걸 근거로 연위가 헌원에게 품은 감정은 애증이 아니냐는 뉘앙스의 의견도 있다.}}}

4만년 이상의 세월이 헛되지는 않았는지 수도계의 일반적인 상식, 오복축 제의방법 등 상당한 지식을 뽐내며 서은현 일행의 군사 역활을 하고는 있으나, 묘하게 하는 말마다 정 반대로 실현되는 징크스가 있다. 이걸 두고 삼국지에서 책사가 없으면 지력20 무장을 책사로 앉혀두고 책사의 해결책과 정반대로 따라서 쓴다는 말이 큰 공감을 받아 지력20 책사의 밈이 붙었다. [11]

사만 년 전부터 희대의 양아치 종명자인 양수진이 세운 금신천뢰문 사람답게 밥먹듯이 배신과 협잡질, 이간질을 벌이고 다닌 탓에 고력계에서는 아예 배신왕(背信王)이라고 불린다는 사실이 밝혀져 독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북향화가 정복왕으로서 해역을 정복한 후에는 그 해역을 잘 안정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면, 이쪽은 미꾸라지마냥 분탕질을 벌이고 다녔다고. 명귀계에서는 흑색귀골궁에서 오복축을 쌓는 법을 배운 후 배신하고, 고력계로 넘어와서는 당연하다는 듯 자기에게 고력계 상황에 대해 가르쳐준 궁부터 시작하여 세력 갈아타기를 이어나가며 배신을 밥먹듯 하며 강녕축을 쌓고 다녔는데, 그 와중에 육린의 백부인 앵룡궁주 육웅은 아예 고석 백만 개를 도둑맞는 바람에 충격을 못 이기고 병사했다고 한다. 이 양반은 무려 연위의 고력계 정착을 도와줬던 인물이었다!

심지어 자기 약혼자 기력을 보해줄 영약을 만든답시고 장어족 사축기 도주를 잡아간 것은 물론, 자길 숨겨준 대웅족 도주의 웅담을 뽑아가기까지 했다고. 오죽하면 정룡궁주 육린이 연위를 보자마자 그냥 있으면 뒷통수를 맞을테니 차라리 내가 먼저 뒷통수를 쳐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을 정도. 심지어 그녀 자신은 그런 육린을 보고는 자기가 원수진 사이라는 걸 대번에 알아차리고는 황급히 입을 막아버렸다.(...) 이 때문에 독자들은 진짜 망조의 짐승이 여기 있었다며 폭소를 터뜨리고 있다. 이게 금신천뢰문 평균이라느니, 금벽호는 얘처럼 사기칠 줄 몰랐으니 금신천뢰문 초심을 잃은 거라느니 등 각양각색의 개드립은 덤이다.

다만 이런 선협 평균적인 인성과는 별개로 자기 편에게는 대단히 헌신적인 인물이다. 서은현이나 전명훈 등, 자기 편이라 생각되는 이들에게는 여러 가지 조언이나 비법 전수를 아끼지 않으며, 이들에게 문제가 생겼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움직이는데, 이 때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 그녀의 방식은 다소 비도덕적이긴 발상이라지만 그녀가 아는 내에서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수를 적극적으로 써먹는다. 죄 다 어째 빗나가는 허당이라 문제지 이런 점에 연진 몸에 깃들어 소녀의 외양으로 다닐 때에는 여러모로 귀여운 모습도 여러 번 보여준 적이 있는지라 독자들은 마냥 미워하긴 힘든 인물로 여기고 있다.

2.1.2. 흑색귀골곡

2.2. 수도세가

2.2.1. 청문세가

6회차에 청문세가로 들어온 서은현을 제자로 맞아 선각후통에 기반을 둔 가르침을 내려줬다. 처음에는 얼굴조차 보지 않고 문 너머로 책자만 던져주는 정도였으나, 포기하지 않고 수행을 쌓는 서은현의 끈기와 열의에 점차 감화되어 아낌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전수하고 제자인 서은현의 일을 자기 일처럼 여길 정도가 된다.
한편 수계의 고위 수도자들 사이에서는 재능 없는 지혜자라는 뜻에서 황사(黃蛇), 즉 누런 뱀이라는 별호로 통했다고 한다. 상술한 축기기 3대 위인은 결단기 이하 사이에 돌던 칭호라고.
이후에는 주무대가 중경계였던 지라 오랫동안 일체 소식조차 없었다. 그러다 17회차 수계 하강 에피소드에서 밝혀지길 원영기에 달했다고 한다. 김영훈과도 맞붙은 적이 있으며, 그 김영훈이 몇 안 되게 설렜던 기억으로 여기고 있었을 정도. 하지만 동시에 '광인'이라는 별칭이 함께 붙어 있어 심상찮은 느낌을 주었다. 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성제국 객점에서 서은현과 김영훈 둘이서 회포를 풀다가 김영훈의 입으로 그간 수계에서 있었던 일들과 함께 설명된다.
{{{#!folding [ 스포일러 ]
서은현이 일으킨 나비효과로 강세가 된 청문세가는 서방 삼국 수도가문을 주도하여 청우맹(淸友盟)이라는 단체를 조직했고, 이 청우맹으로 인해 수도계에 한바탕 격변이 일어났으며 청문령은 그 변화의 중심인물 중 하나였다. 또한 청문세가에서 지원받은 영석으로 선통후각과 선각후통[14]의 방식을 병행한 끝에 약한 체질을 극복하고 결단기 수도자가 되었는데, 당시 입천경으로 결단 중기의 여우를 두들겨 패던 김영훈이 죽기 직전까지 몰렸을 정도로 상당히 강했다. 그때가 김영훈이 수도자에게 패배한 첫 번째 경험이었으며, 그 이후 청문령과 김영훈은 기묘하게 맞는 구석이 있어 동고동락하는 붕우(朋友)가 되었다고 한다.

한동안 평화로운 시기를 지내다가 송진이 섭명함의 수리를 청우맹에 요청했는데 그 일을 계기로 자신의 뒤를 이어 축기기 3대 위인 자리에 오른 북향화와 면식이 트여 친분을 맺게 되었다. 5년이 지나 북향화의 주도로 섭명함의 기본적인 수리가 완료됐고, 이후 섭명함을 타고 남쪽 끝에 있는 해룡족 천문관에 진입한 송진은 거기서 찾아낸 관측 기구들을 갖고 청문령에게 천문 자료의 해석을 요청한다.

요청을 받아들여 몇 년간 자료를 해석하다가 돌연 미쳐버렸다고 하는데, 답천경에 이른 김영훈이 청문령을 찾아 천문관으로 왔을 당시엔 이미 무언가에 홀려 있는 모습으로 천문 관측 자료들에 자신이 해석해낸 것을 적고 있었다.[15] 친구의 상태를 걱정한 김영훈이 말리려고 하자 오히려 격노하며 죽일 기세로 김영훈을 공격한다. 곧장 김영훈에 의해 제압당하긴 했지만 곧바로 김영훈의 손에서 벗어나 자기가 해석한 천문 자료들을 종이째로 먹었고, 그것을 단초로 힘이 급격히 상승하여 자신이 세계의 진리를 해석해내는 데에 성공했다면서 김영훈을 죽기 직전까지 몰고 간다.[16]

간신히 그 자리를 탈출한 김영훈이 해룡궁 밑바닥에 먼저 숨어있던 송진[17]과 함께 섭명함을 타고 탈출했으며, 이후 송진이 제자인 서란과 함께 미치광이 수사가 된 청문령을 죽이지 않으면 전 세계가 몰살당할 것이라 주장한 일이 단초가 되어 40년에 걸친 청문령 토벌원정이 시작된다.

그 과정에서 청문령의 배를 갈라서 괴석[18]을 끄집어내는데 성공했으며, 이 괴석이 원래 섭명함의 동력원만큼이나 어마어마한 힘이 내재되어 있다는 사실 또한 밝혀져 섭명함의 완전 수리가 가능해졌다. 그렇게 완전 수리되어 어마어마한 위세를 뿜어내는 섭명함을 타고 다시 원정을 떠나 다시 청문령에게서 괴석을 얻어내어 아군의 전력 강화를 이루는 일이 40년 가까이 반복되었다.

김영훈이 수계 생활 25년차에 쇄천봉에서 깨달음을 얻어 쇄천의 경지를 이루었던 시점에는 아예 '괴물'로 변이하기 시작했다고 하며, 어떻게든 친구를 구하고 싶은 마음에 끝내 쇄천 너머의 경지에 도달한 김영훈은 결국 청문령의 혼을 봉인하는 데에 성공했다. 다만 최후의 일격을 맞는 순간 청문령은 간신히 정신을 차렸고, 이때 밝혀지길 40년이 넘게 토벌대를 맞이하면서도 자신의 정신력으로 체내에서 발아하려던 뭔가를 억제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자신이 [하늘]을 일부 해석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는 북향화에게 자신의 체내에서 나온 괴석들을 광기에 휩싸이지 않는 선에서 그 안의 지식을 추출하는 법을 알려주고 가사 상태에 빠졌다.

자초지종을 들은 서은현이 김영훈과 함께 천문관에 방문했을 때는 거대한 소금기둥으로 변한 채 천문각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상태로 발견된다. 그 밖에도 천문각 곳곳에 의미불명의 단어들 몇 개를 남겨놨는데 아무도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었다고.
}}}
Q&A에서 풀린 뒷설정에 따르면, 본래 너무 연약해서 태어나지 못하고 뱃속에서 유산될 운명이었는데 기적적으로 나와서 살아남은 케이스로, 이 탓에 진영근임에도 타고난 경맥이 굉장히 연약하여 경지가 축기기 1수에 그친 것이라고 한다.

2.2.2. 막리세가

2.2.3. 공묘세가

2.2.4. 벽문세가

2.3. 기타

2.3.1. 백색법련

8회차에 처음 등장하여 서은현을 공묘세가에 적극적으로 영입하려 했으며, 10회차에 서은현과 본격적인 인연을 쌓는다. 회귀로 인한 인연의 상실과 아픔을 두려워하여 북향화와 더욱 깊은 관계를 맺길 거부하던 서은현과 대화를 나눠 서은현이 자신의 감정을 직시하게 만들어주며, 서은현과 북향화가 맺어지길 바라는 모습을 종종 비치기도 한다.

이내 고백을 결심한 서은현을 장인으로서 진심으로 축하해주며 사위로 받아들여준다. 그리고 아내 연의 묘소 단 앞에서 혼례식을 치를 준비를 하기 위해 먼저 자리를 떠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혈영을 회수하러 온 원립에 의해 천색성의 주민들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몰살당하는 상황이 벌어지며 현장에 있는 일행 중 한 명만이 탈출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하자, 서은현을 살리려던 북향화를 도와 서은현을 속박법술로 제약했고 결국 서은현은 강제로 탈출당한다. 이후 천색성으로 되돌아온 서은현에 의해 시체로 발견되며, 서은현이 주민들의 묘지를 만들 때 같이 묻어준다.

그로부터 200년 후, 원립에게 복수를 끝마치고 죽어가는 몸으로 천색성에 돌아온 서은현을 영혼으로 나타나 맞이해준다. 재회한 북향화와 서은현이 서로의 미련을 해소하는 장면을 지켜보며 성불하는 것으로 등장 끝.

이후의 회차에서는 북향화의 회상으로만 잠깐 나올 뿐 직접 등장하진 않는다.}}}

2.3.2. 서악 마을

손에 들고 있던 서책은 자신의 언니가 돌아올 때 읽어준다던 설화집이었는데, 하염없이 언니를 기다리는 여자아이를 안타깝게 여긴[21] 서은현이 언니 대신 여자아이에게 그 설화집을 읽어주기로 한다.
그러나 받아서 펼친 설화집의 내용[22]이 단순한 시골의 설화집이라기엔 지나치게 내용이 자세했던데다가 이를 본 서은현이 오한과 역겨움, 그리고 공포에 빠지는 등 작품 내외로 대단히 의미심장한 떡밥으로 각인되었으나, 이 때는 별다른 설명 없이 넘어가버려서 그대로 묻힌다.

역대급으로 짧았던 11회차를 지나 12회차에 수계를 돌아다니며 은원을 해결하던 서은현이 서악 마을에 다시 방문함으로써 재등장하는데, 이 때 한 구석에서 일곱 개의 인형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여 독자들로 하여금 잠시 주목받기도 했다. 이 때 여자아이의 언니는 어디 있냐고 서은현이 물었을 때, 마을 사람이 답하길 아이의 언니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그렇게 잊히며 넘어가는가 싶더니, 21회차에 화혼만천을 완성한 서은현이 만상인연도 속 10회차의 '여자아이에게 설화집을 읽어주던 순간'을 열람했을 때, 인지도 못하는 사이에 서은현을 10회차의 과거로 끌어당겨 불러낸다. 심지어 산 너머 대갓집으로 일하러 갔다던 게 어느 순간 산 아래 대갓집으로 잠깐 일하러 갔다 돌아온 것으로 인과까지 완전히 비틀린 상황.

회차를 넘어가며 잊혔던 그녀의 존재를 그제야 떠올린 서은현이 화혼만천을 통해 돌아가는 전후관계를 어느 정도 통찰하고서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여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사이, 서은현의 뒤쪽에서 여자아이와 잠시 해후한 뒤에 먼저 여자아이를 집으로 보내고는 서은현을 향해 다가온다. 이후 여자아이가 떨어뜨리고 간 동화책을 주워달라고 요청하고, 뒤를 돌아보지 않으려 애쓰면서도 순순히 책을 건넨 서은현에게 짤막한 감사를 표한 뒤 궁금한 게 있다면 질문해 달라며, 질문의 예시로 마음을 일정 이상 들여다본 자들이 왜 자살을 갈구하는지를 든다.

그럼에도 서은현이 침묵하자 때로는 침묵이 칼을 불러온다며 자신은 '포악한 산신령'처럼 나쁜 사람이 아니니 궁금한 걸 물어보라고 사실상 압박한다. 서은현이 이름을 묻자 '이 산 안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감당할 수 있는 건 몇 안되니 알려줄 수 없다' 고 거절, 이어서 서은현이 어떻게 자신을 찾았냐는 질문에 서은현이 자신을 부른 것이라고 답한다. 자신이 누구인지는 내려오면 잘 알게 될 것이며, 종명자 7명이 모두 비승에 성공한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라 온 우주의 신들이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서은현이 '마음을 들여다 본 자들이 왜 자살충동을 느끼는지' 에 대해 묻자 그제야 의도대로 움직인 게 마음에 든 듯 웃으며 마음에 대해 말한다. [그녀]는 마음은 곧 자기 자신과 온 세계를 죽음으로 인도하는 것이니 오늘 이후로 더 이상 마음을 들여다보지 말고 '그저 자신의 기분을 파악하고 그 자체를 느끼는 것에만 집중할 것'을 조언하고,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서은현을 선좌(仙座)에 올려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러나 서은현이 거절하자 진심으로 놀랐는지 '마음을 수련할 수록 서은현과 주위 사람들은 죽음에 가까워 질텐데 그 불행 속에서도 마음을 잃지 않을거냐'고 묻는다. 서은현이 재차 다짐하자 이내 웃음을 거두고 본래는 다른 곳에서 볼 생각이었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그의 각오를 확인했으니 다음 번에 만날 때를 기대하겠다는 말과 함께, '북(北)은 모든 종명자들에게 있어 최악의 상대니 다시 만날 때까지 조심해라' 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추측]
여러모로 충격적인 등장이었던 데다가 세계관에 관련된 중요한 떡밥까지 살포하고 퇴장했기에 작품 내외로 대단히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장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으려 노력해왔던 서은현을 정확히 꿰뚫어본 시점에서 이미 진선을 넘어선 무언가임이 확실시되고 있는 판국에, 말이야 서은현에게 덕담을 던지듯 자기 기분을 잘 파악하고 느끼라는 조언을 한 것이지만 종명자 서은현의 입장에서는 종명자로서 자신의 명이나 제대로 파악하라는 뜻이나 다를 바 없다. 당장 자신의 이름을 감당할 수 있는 건 몇 안된다는 말은 그녀의 정체가 최상위 진선 이상, 혹은 어선급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셈이다.

더군다나 처음 서은현이 그녀에게 공포를 느끼고 침묵했을 적, 자신은 포악한 산신령처럼 나쁘지 않다는 너스레를 떨었는데, 이미 작중에서 서은현은 산의 신을 직접 대면한 적도 있다. 독자들 사이에서는 이 존재의 정체를 빛의 주인, 혹은 진정한 제로 추측하고 있다.

다만 진정한 제라기보다는 빛의 주인 쪽이 아니겠냐는 쪽이 무게가 더 쏠리고 있긴 하다. 이 인물이 처음 나타나기 전 여자아이는 '산 아래 대갓집으로 잠시 일하러 갔다'고 했는데, 진정한 제라면 일하러 갔다고 표현할 이유가 없기 때문. 빛의 주인은 현재 태산의 주인을 봉인하기 위해 여덟 그림자를 통해 그를 유폐할 차원을 창조하고, 서은현 일행과 무극교단을 섬멸하기 위해 투영체로 온 태산의 주인을 압송해가기까지 했는데, 이게 일하러 갔다는 표현이라면 빛의 주인일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여담이지만, 천 년 전에도 마을 자체는 이름만 조금 다를 뿐 거의 그대로 존재했고, 당시에도 책방집 딸이라는 소녀가 존재했다. 그런데 이 소녀가 어째서인지 당시 마을을 위협하던 검은 뱀을 잡고 만신창이가 되어서 실려온 조연과 월하은을 상대로 이상하게 관심을 가졌다는 점 때문에 당시에도 종명자가 왔나 싶어 관심을 들인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

2.3.3. 산수

2.3.4. 무림

마침내 밝혀진 본명은 월하은(月下恩). 괴군 조연의 친우였던 무인 월비(月比)의 제자이자 양녀였다. 친우의 복수를 위해 문파를 부수고 다니며 마지막 복수 대상을 목전에 둔 조연의 앞에 끼어들어 그 복수 대상을 먼저 죽여버리는 것으로 처음 등장한다.}}}

3. 요족

3.1. 호족

3.2. 해룡족

3.3. 충족



[a] 2023.06.25.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b] 2023.07.11.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c] 2023.08.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d] 2023.10.2.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e] 2023.10.24.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f] 2023.12.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g] 2024.2.24. 엄청난의 블로그 Q&A [8] 전명훈 자신이 서은현을 믿어주지 못했기에 천벌의 주인 강림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는 자책과 후회가 마음 속에 남아있었고, 이에 스스로 주어진 금씨 성을 포기하고 천뢰 원로 자리에 남기를 자청했다. [9] 그것도 일반 문도가 아니었다. 장문의 자격을 지닌 이들에게만 주어지는 금씨 성을 보유하고 있었을 정도. 당시의 이름은 금위였다. [10] 이는 흑룡왕과 인족 총연맹 사이에 동맹이 맺어지는 단초가 되었다. [11] 사실 일반적인 판단으로야 광한계, 혹은 수선계의 상식으로 맞는 판단이기는 한데, 주인공 일행이 종명자라는 범상찮은 명을 따르다보니 상식과는 영 동떨어진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진 탓에 생긴 억까이기는 하다. [12] 흑색귀골곡 공법서고의 서고지기로서 흑색귀골곡이 보유했던 온갖 공법을 알고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13] 축기기의 경지임에도 서방 삼국에서 각자 한 분야를 깊게 파고든 끝에 극한의 깨달음을 얻은 이들을 일컫는 용어. 연단의 막리운련. 법기의 공묘천색. 진도와 기초 법술의 청문령으로 불린다. [14] 그동안 연구하고 예습해왔던 결단 초기까지의 구결들을 완전히 꿰고 있었다고 한다. [15] 이때 해석한 자료 자체에 어떠한 힘이 깃들고 있었다. [16] 이때 청문령의 공격은 적중이라기 보다는 필중의 개념으로 작용했으며, 이에 대해 김영훈은 말 그대로 피하는 게 불허되었었다고 표현했다. [17] 김영훈보다 먼저 청문령을 찾았다가 똑같이 공격당해 죽기 직전까지 몰렸다고 한다. 섭명함으로도 청문령의 눈을 피하지 못해 도망칠 수 없던 상황이었다고. [18] 나중에 파악되기를 괴석의 정체는 청문령이 먹어치운 천문자료들이었다고 한다. 천문자료들은 청문령의 체내에서 녹은 후 돌처럼 굳어 일정 수준 원영의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고. 심지어 이렇게 끄집어냈어도 계속해서 청문령의 체내에서 생성되었다고 한다. [19] 막리현이 초전기습에 죽어서 그렇지, 만약 죽지 않았으면 막리현의 몸을 얻어 부활했을 것이라 한다. [20] 표지의 노리개를 만든 사람이다. 한 쌍으로 만들어졌으며 그중 한쪽이 북향화에게 유품으로 남겨졌다. [21] 여자아이의 언니가 떠났다던 산은 마을의 청년과 처녀들을 잡아먹던 지네 요괴가 둥지를 틀고 있는 곳이었다. 그러므로 정황상 여자아이의 언니는 지네에게 잡아먹혔다는 뜻이 될 수 밖에 없던 것. [22] 첫 장에 써 있는 이야기가 무려 <종명자 이야기>라는 대단히 의미심장한 제목이었고, 13장의 <둥근 땅 사람들 이야기>를 통해 성계가 설명됐으며, 마지막 장에는 '세상의 끝'에 관한 설명이 있었고 그 다음에는 아예 수계의 구조를 대략적으로 그려낸 지도까지 있었다. [23] 상단전의 혼백에 오행혈주라는 다섯 깃발을 꽂아넣어 발휘되는 정신 금제 술법. 천인기 수도자의 의식을 제약하고 도망치기 위해 고안된 법술이며, 천인기 수도자조차 직접 당하면 고통에 정신을 못차린다고 한다. 그러나 다섯 개 모두 혼백에 박힌 상태에서 금제를 연화시킬 경우 오행혈주번의 신통이 그대로 상대에게 넘어간다. 서은현이 자기 것으로 연화시킨 뒤에는 회귀 직후 상단전이 터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순기능만 남았다. [24] 수도자로서의 스승 청문령, 무인으로서의 스승 김영훈, 어떻게든 밀어냈으나 결국에는 좋아하게 돼버린, 그러면서도 정작 마음 표현을 하지 못한 정인 북향화. 사실상 가장 의지하고 좋아했던 사람들을 모두 죽인 것이다. [25] 즉 어찌됐든 원립을 일단은 보호하려는 [26] 작가도 앞으로 보스가 나오면 원립처럼 질질 끄는게 아닌 길어도 3~4페이즈에 끝내겠다고 이야기했다. [27] 이렇게 얻어터지는 과정에서 어찌어찌 무공을 익혀 오기조원에도 올랐다고. [28] 이 시기에 본인과 마찬가지로 서휼의 주도 하에 따돌림 당하는 서란과 친해지고 많이 귀여워했다고 한다. 이전까지는 종족과 혈통의 편견에 빠져 서란을 못마땅히 여겼었다고. [f]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26
, 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26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