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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 마카오 |
1. 개요
홍콩과 마카오의 관계.흔히 근대 제국주의 시대에 할양된 지역으로 같이 묶이지만 규모는 홍콩이 압도적으로 크다. 인구만 봐도 홍콩이 10배는 더 많다. 경제적으로도 본국( 영국, 포르투갈)의 뒷배경에서도 마카오가 훨씬 밀렸다. 오늘날에는 마카오의 약진으로 1인당 GDP는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따라왔으나 기본적인 체급 차이는 여전하다.
2. 경제 교류
2021년 통계 기준 마카오 전체 수출의 79% #, 전체 수입의 3.7% #가 홍콩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마카오의 화폐는 마카오 파타카이지만 홍콩 달러도 대부분의 경우 통용된다. 그러나 반대로 홍콩에서는 파타카를 사용할 수 없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홍콩 달러를 대신 사용하며 작은 식당이나 구멍가게에서도 홍콩 달러로 계산이 가능하다.
마카오 내에서는 홍콩 달러와 1:1의 가치[1]로 사용이 가능한데 1983년부터 고정 환율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은 홍콩 달러나 마카오 파타카로 지불하면 거스름돈은 파타카로 주는 경우가 많은데, 아예 파타카로 지불해도 홍콩 달러로 거스름돈을 주는 경우도 많다. 파타카로만 잔돈을 주는
경제 규모는 홍콩이 더 넘사벽으로 거대한데다가 홍콩은 금융업 등 서비스업이 발달해 해외취업을 위해 홍콩으로 이민 가는 마카오인들도 많은 편이다.
3. 상호 왕래
두 도시 사이는 배를 타야 하긴 하지만 거리 자체는 가깝다. 둘 다 주강(주장 강) 삼각주에 위치한 도시이므로 바다라곤 해도 큰 강을 건너가는 것에 가깝다. 직선거리로 60~70km 정도인데, 이는 서울-대전간 거리에 비교해도 절반정도밖에 안 되고, 중국의 거대한 땅덩이를 생각하면 사실상 '이웃도시'라고 보아도 상관없을 정도. 특히나 중국 개방 이전에는 중국 대륙과의 교류가 막혀있었기 때문에 선박 이외의 선택지가 없었다.본토와 홍콩과의 관계처럼 홍콩과 마카오도 일국양제의 적용을 받는다. 따라서 두 지역을 오가는 데에도 출입국 심사에 준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법적으로 같은 나라이므로 말은 '준'하는 절차지만 한국인이 일본 가듯이나 미국인이 캐나다로 가듯 사실상 다른 나라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한국인들은 보통 홍콩으로 여행가는 김에 마카오도 많이 들리다 보니 은연중에 홍콩과 마카오를 같은 권역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엄연히 다른 정치체이므로 출입국 심사는 각각 따로 받아야 한다.[2] 그래서 홍콩에서 있다가 마카오를 넘어갔다 홍콩에 돌아오면 90일 무비자 스탬프를 다시 찍어야 한다. 핸드폰도 로밍하거나 심카드를 다시 사거나 이게 싫으면 홍콩-마카오 겸용 유심을 사야 한다. 당연히 인터넷도 서비스 회사가 달라진다. 참고로 CSL은 마카오와 대륙, 대만 전용 로밍 서비스를 저렴히 제공해 홍콩폰을 그대로 들고 중국, 대만, 마카오를 갈 수 있다.
홍콩-마카오 상호간 왕래에 대해서는 중화권/상호 왕래 문서를 참고하자. 국적에 관계없이 홍콩 영주권자의 경우 ID카드만 있으면 마카오에서 1년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마카오로 가는 페리는 홍콩 로컬 투자회사인 슌탁 사가 운영하는 터보젯과 미국 라스베가스 카지노 자본이 중국 자본과 합자로 운영하는 코타이 젯이 있다.
마카오 국제공항에 취항하는 노선이 많지 않은 탓에[3] 홍콩 국제공항이 마카오의 관문 역할도 한다. 홍콩에 입국하지 않고 바로 마카오행 페리로 환승할 수 있다. 이렇게 사실상 공항을 홍콩에서 끌어 쓰는 바람에 홍콩의 출입국 정책에 따라 마카오도 달라진다.
그렇지만 마카오와는 배로 한시간 거리로 매우 가까운 만큼 서로 간의 왕래도 많은 편이다. 참고: 홍콩에서 마카오로 페리타고 가기. 마카오 주민이 홍콩으로 출퇴근하는 경우도 있다. 아무래도 경제적으로는 마카오보다 홍콩이 더 발달해서이다. 홍콩 및 마카오 시민은 입국 심사대에서 같은 라인을 이용할 수 있다. 홍콩-마카오 슌탁 페리터미널에 가면 실제로 마카오 및 홍콩 시민용 레인은 중국대륙인, 외국인과 별도로 지정되어 있어 신속 통과가 가능하다. 현재는 홍콩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마카오, 주하이시를 잇는 30km에 가까운 교량[4]인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즉 강주아오 대교가 완공되었다. # 시외버스도 신설되었다. 물론 시외버스와 별개로 페리도 잘 다니는 판이다.[5] 시내까지는 들어오기 힘들고 홍콩 국제공항에서 마카오와 중국 주하이시 등으로 바로 나가는 국제 시외버스 및 홍콩 국경관문-마카오 국경관문 간 황금버스(黃金巴士)라 부르는 셔틀버스도 다닌다. 이 셔틀버스는 국경 관문을 반복해서 오간다.
주하이시 소속의 섬인 헝친다오의 개발에 홍콩과 마카오, 광둥성 정부가 공동으로 나서고 있다. 헝친다오 자체는 특별행정구는 아니고 경제특구인 주하이 시의 일부이지만 마카오 대학의 캠퍼스에 임대 계약을 체결해 마카오에 땅 일부를 넘겼다. 이후 전면적으로 마카오의 확장에 헝친다오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이 구 식민지 지역을 제외한 자국 영토 일부를 떼어다가 자발적으로 사회주의 체제가 적용 안 되는 곳으로 만드는 최초의 사례이다. #
태풍 하토가 마카오를 휩쓸어 마카오가 괴멸적 타격을 입은 후 이를 취재하려 마카오 입국을 시도하던 홍콩 기자들이 마카오 이민국에 의해 입국 거부 조치를 받았고, 홍콩 측은 중국 중앙정부의 모종의 압력이 있다며 알 권리를 강조하고 있어 홍콩과 마카오 간 갈등 원인이 되고 있다. 물론 이와 별개로 민간차원인 교회나 적십자 그리고 봉사단체 등에선 마카오를 돕자며 자원봉사자나 구호 물자 등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코로나19 이후 홍콩-마카오는 일시적으로 2020년 3월 홍콩이 외국인 전면 입국금지를 내세우자 마카오도 같이 외국인 입국금지를 내세워[6] 한동안 홍콩-마카오 간 교류가 크게 제한되었다. 그러나 2021년이 되자 코로나 백신이 나오고 홍콩의 백신접종 완료율도 60%를 초과하자 홍콩이 다시 외국인 입국을 엄격한 시설격리[7]를 조건으로 홍콩의 외국인 입국이 허용되고 한국인 등 기존 무비자 관광객의 90일 무비자 입국도 재개되면서 마카오 역시 비즈니스 및 친족 방문부터 시작해 홍콩 내에서 21일 이상 머문 외국인의 입국을 다시 허가했다. 이후 홍콩이 광둥성 및 마카오와 방역정보 및 백신 접종 현황 등을 공유하는 헬스 코드(健康碼)를 출시, 홍콩-광동성 간 국경 재개가 임박해지자 헬스코드 관련 중국어 기사 마카오 역시 홍콩과 격리없는 국경통행 재개가 임박한 상황이다. 이미 양측은 2021년 여름 합의 초안을 만들어 맘만 먹으면 언제든 개방이 가능한데 마카오의 돌발적인 해외유입 감염사례로 자꾸 미뤄질 뿐이다.[8] 이미 9월 말부터 마카오-> 홍콩은 무격리 통관이 가능한 내항역(來港易) 프로그램이 실시 중이다.
홍콩인- 마카오인 사이에 교류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각각 영국/ 포르투갈, 더 나아가 앵글로색슨과 라틴으로 식민지배 국가도 다르고 정서도 꽤 달라서 크게 동질감을 느끼지는 않는다. 같은 목소리를 낼 때가 있으나 항상 같은 주장을 하는 것도 아니다. 거리가 가까운 만큼 서로 여행객수도 많은 편이나 홍콩인 학부모들 중에는 마카오는 카지노가 널린 곳이므로 자신의 미성년자 자녀, 특히 남자 청소년들을 마카오에 가는 것을 허락해 주지 않는 경우도 많다. 반대로 마카오인들은 홍콩인들을 팍팍하고 정 없는 도시 사람으로 여기고 홍콩의 열악한 거주환경을 보고 다른건 몰라도 집은 우리가 짱이다라고 안도한다. 실제로 실내도 마카오가 더 널찍하다.
4. 관련 문서
[1]
정확히는 1홍콩 달러 = 1.03 마카오 파타카로 홍콩 달러가 조금 가치가 더 높다.
[2]
일국양제가 홍콩과 마카오가 각각 이루어져 출입경 시스템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홍콩의 출입국은 홍콩 입경처, 마카오의 출입국은 마카오 치안경찰국 변경부대가 각각 실시한다.
[3]
포르투갈령 시절
옆동네에 이미 뛰어난 국제선망을 보유한
홍콩 카이탁 국제공항이 있어서 마카오에 공항을 설립할 마음이 없었다가 반환 4년 전인
1995년에서야 공항을 개항했다.
[4]
거가대교처럼 일부 구간은 해저터널이다.
[5]
홍콩은 한국과 달리 연륙교가 있어도 페리도 다닌다. 란터우 섬만 해도 디스커버리 베이와 센트럴을 잇는 페리가 아직 잘 다닌다.
[6]
이것은 마카오가
홍콩 국제공항을 관문으로 끌어 써서 어쩔 수 없이 홍콩의 출입국 정책 영향을 받아서 그런게 크다.
[7]
A/B/C그룹으로 위험도를 나눠 A그룹의 고위험국가인
미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스위스,
러시아,
영국,
아일랜드,
브라질,
남아공,
아랍에미리트,
인도,
파키스탄,
네팔,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은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백신접종을 완료한 홍콩 거주권자만 21일 격리 조건부로 입국을 허용하며 B그룹인 나머지 국가들은 중위험국가로 14일 시설격리 조건부로 백신접종을 완료한 외국인 입국이 허용된다. 저위험국가인 C그룹은 현재
뉴질랜드 하나뿐이며 백신접종 완료 시 7일 시설격리 조건으로 외국인 입국이 허용된다. 시설은 정부 지정
호텔로 대게 코로나 판데믹으로 불황에 시달리던 4-5성급 호텔들을 지정했다. 관광업을 살리고 변이 바이러스 유입도 막고 서로 윈윈이라 홍콩 여행업계는 이러한 조치를 환영하고 있다. 앞으로 백신접종률만 더 오르면 B그룹은 7일 격리로 축소, C그룹은 사실상의 트래블 버블로 격리 없이 14일 능동감시만 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각 그룹 국가들은 위험도에 따라 자주 업데이트된다.
호주,
싱가포르도 C그룹 후보군인데 이 둘의 델타 변이 확산 때문에 아직은 C그룹 승격이 되지 않는다.
[8]
홍콩-마카오 양측은 홍콩에서 오는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재개하고자 초안 합의를 2021년 8월 쯤에 만들었는데 이 합의에 의하면 홍콩-마카오 왕래는
강주아오 대교 및 페리로 가능하며 페리는
홍콩 섬 셩완 슌탁센터-마카오 반도 외항 간만 운행이 허용된다. 그리고 홍콩인 및 외국인 관광객은 호텔 내에서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등 고위험 시설 이용이 금지되고 마카오에서 음주도 금지된다. 쿼터는 1일 1000-2000명 정도로 했다.